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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 70층까지 올린다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 70층까지 올린다

    서울 여의도 노후 아파트들이 재건축을 추진할 때 최고 70층, 최대 용적률 800%까지 올릴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의 열람 공고를 시작했다.여의도 일대 아파트 단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이 나온 것은 1976년 ‘아파트 지구 개발 기본계획’ 이후 46년 만이다. 공람안에 따르면 여의도 아파트지구 내 12개 단지는 정비사업을 위한 9개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용도와 높이 규제가 완화된다.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단지는 최고 높이 200m까지 건축이 가능해진다. 층고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최대 70층을 올릴 수 있다. 단, 한강변 첫 주동(건물)은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위해 15∼20층으로 배치해야 한다. 현재 제3종 일반주거지역인 용도지역은 일제히 종상향돼 용적률도 확대된다.목화·삼부아파트(구역1), 한양아파트(구역3), 삼익아파트(구역5), 은하아파트(구역6), 광장아파트 3∼11동(구역7), 광장아파트 1∼2동(구역8), 미성아파트(구역9) 8개 단지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돼 최대 용적률 800%를 적용받는다. 학교와 인접한 장미·화랑·대교아파트(구역2)와 시범아파트(구역4) 4개 단지는 일조권 문제 등을 고려해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돼 최대 용적률 500%가 적용된다. 시는 한강과 가장 가까운 1구역과 2구역 단지에 공동개발을 권장했다. 여의도 수변 문화 기능을 강화하고 공공 공간을 효율적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다. 한편 금융특구와 역세권에 인접한 단지에 대해선 상업업무 기능과 연계하도록 유도한다. 시는 다음 달 11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지구단위계획이 나오면서 여의도 일대 재건축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는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신속통합기획을 추진하는 시범아파트와 한양아파트를 제외한 다른 단지는 사업 추진이 더뎠다.
  • 강원도 구석구석 누빈다…시티투어 ‘부릉부릉’

    강원도 구석구석 누빈다…시티투어 ‘부릉부릉’

    자연·역사·문화 관광지 쭉 들러 강원지역 시·군별 주요 관광지를 도는 시티투어버스가 일제히 운행에 들어갔다. 춘천시는 반려동물 동반 코스를 추가해 개편한 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반려동물 동반 코스를 이용하려면 반려동물 가방과 산책줄, 기저귀, 배변봉투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시티투어버스는 소양강스카이워크, 소양강댐, 청평사, 김유정문학촌,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막국수체험박물관, 강촌 구곡폭포, 국립춘천숲체원, 명동, 강원도립화목원 등 지역 대표 관광지를 경유지로 하며 요일별로 코스를 달리하고 있다. 원주시는 매주 토요일 테마형 시티투어버스를 운행 중이다. 매월 첫째 주는 강원감영 등을 둘러보는 ‘원주이야기길’, 둘째 주는 성황림 등 자연을 거닐며 생각하는 ‘특별한 사색길’, 셋째 주 법천사지 등을 둘러보는 ‘남한강 역사문화길’, 넷째 주 소금산 그랜드밸리 등을 찾는 ‘자연과 함께 힐링길’ 등 총 4가지 주제로 나뉜다. 매월 다섯째 주 토요일과 혹서기인 7~8월은 운행하지 않는다. 동해시 시티투어버스는 망상·묵호·천곡·추암·무릉권 등 5대 권역별 관광지를 철도·버스 등 대중교통수단과 연계해 운행한다. 매주 토·일요일, 공휴일 운행하고, 소요 시간은 1시간 45분가량이다. 탑승객은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관광지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시티투어버스 이용 뒤 네이버 포토리뷰를 남기면 선착순으로 200명에게 4000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공연·체험 다채…2층 버스도 운행 삼척시는 죽서루, 종합버스터미널, 쏠비치에서 탑승해 해양레일바이크, 중앙시장, 환선굴 등을 둘러보는 시티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또 가곡 유황온천을 오고 가는 시티투어버스도 새롭게 도입했다. 지난 7일 정식 개장한 가곡 유황온천은 지상 4층 연면적 1073㎡ 규모이고, 온천탕을 비롯해 풀장, 동굴스파, 쿨링스파, 키즈스파 등을 갖추고 있다. 가곡 온천수는 유황 성분을 1ℓ당 3.18㎎ 함유해 성인병과 고혈압, 피부질환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선군은 KTX, 정선아리랑열차 등 기차를 연계한 순환형 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시티투어버스는 2층 버스이고, 지붕이 개방돼 있다. 시종점과 경유지는 평창 진부역, 정선역, 아우라지역, 나전역, 가리왕산 케이블카, 로미지안가든, 정선아리랑시장, 레일바이크 등이다. 코스를 도는 중 아리아라리 공연도 관람한다. 양구 시티투어버스는 체험 나들이 코스, 문화 산책 코스, 힐링 산책 코스로 나눠 운행한다. 체험 나들이 코스는 박수근미술관·한반도섬·양구수목원, 문화 산책 코스는 박수근미술관·백자박물관·양구수목원, 힐링 산책 코스는 DMZ 펀치볼 둘레길·숲밥·해안 야생화 원료 체험장·통일관·전쟁기념관을 각각 경유지로 한다.
  • ‘Seoul, my soul’ 서울 마이 소울, 서울의 새 슬로건 확정

    ‘Seoul, my soul’ 서울 마이 소울, 서울의 새 슬로건 확정

    서울의 새 슬로건으로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이 최종 확정됐다. 서울시는 28일 총 65만명의 투표에서 ‘서울 마이 소울’이 63.1%로 1위를 기록해 새 슬로건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지난 3월 16일까지 서울의 새 슬로건에 대한 대시민 선호도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1월 31일까지 실시한 1차 선호도조사(39만 7721명참여)에서는 1위가 Seoul, my soul(37.3%), 2위는 Seoul for you(34.9%)이 차지했다. 시는 이어 지난 2월 15일부터 3월 16일까지 결선투표를 실시했다. 총 26만 513명이 참여했고 1위 Seoul, my soul(63.1%), 2위 Seoul for you(36.9%)를 기록했다. 시는 결선 1위를 차지한 Seoul, my soul로 슬로건을 확정하고, 이후 별도 디자인 작업을 거쳐 최종 브랜드를 발표할 계획이다. 시는 최종 브랜드 발표에 앞서 확정된 슬로건을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29일 한강에서 개최되는 2023 한강불빛공연(드론라이트쇼)의 피날레를 Seoul, my soul로 장식할 계획이다. 드론라이트쇼는 4월 29일을 시작으로 5월 1일, 5월 5일, 5월 6일 총 4회, 20시부터 10분간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개최된다. 서울의 슬로건은 2002년 이명박 시장 재임시절 처음 만들어진 ‘하이 서울’, 그리고 오세훈 시장 1기 시절인 2006년 서브 슬로건으로 도입된 ‘소울 오브 아시아’로 사용돼 왔다. 2015년 박원순 시장 재임시절 ‘아이 서울 유’(I SEOUL U)로 교체돼 지금까지 사용돼 왔다.
  • [서울인싸] 노들섬을 위해 작곡되는 교향곡/강병근 서울시 총괄건축가

    [서울인싸] 노들섬을 위해 작곡되는 교향곡/강병근 서울시 총괄건축가

    자신이 보살피던 장미 가시의 괴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자기 별을 떠난 ‘어린왕자’는 일곱 번째로 도착한 별에 아름다운 장미가 너무 많다는 데 큰 충격을 받고 또 슬퍼했다. 그러나 어린왕자는 이내 ‘가치 있음’은 ‘희소성 때문’이 아니라 ‘서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고 자기 별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마치 어린왕자와 같이 오세훈 서울시장이 노들섬으로 다시 돌아왔다. 팬데믹으로 가라앉아 있던 우리의 일상이 예전의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으나 한강 한가운데 있는 노들섬은 아직도 깊은 겨울잠에서 깨어나지 못한 것 같은 고요한 모습이다. 왜 그럴까. 다가가기가 힘들다? 즐길거리가 없다? 그래도 조용한 분위기와 프로그램에 만족하는 사람들도 있다. 노들섬을 바라보는 많은 사람의 마음 한편에 어딘지 모를 아쉬움이 남아 있는 이유가 있다. 섬과 육지, 섬과 시설, 시설과 콘텐츠, 프로그램과 시민이 서로 관계를 맺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 시장으로서는 또 한 번의 큰 모험이다. 장미 가시와 같은 노들섬으로 다시 돌아와 시민의 요구를 듣는다는 것은 큰 결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지난 1년간 노들섬에 무엇이 부족하고 어떻게 바꿀 것인지를 두고 도시, 건축, 정원, 전시·공연 예술 모든 분야의 많은 전문가와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며 고민했고 수많은 조언과 격려의 말을 귀담아들었다. 자타가 공인한 세계 최고의 건축가 7인을 초청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 결과 아름답고 깊이 있는 다양한 제안을 받게 돼 큰 감동이었다. 참여한 건축가들의 이 심연(深淵)과 같은 아이디어를 시민과 공유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어떤 화가(마티스)는 노란 한 점을 ‘태양’으로 그리고 어떤 화가(피카소)는 노란 태양을 ‘한 점’으로 그린다고 피카소가 말했다. 아이디어가 서로 다르다는 것에서 더 무한한 가능성을 찾았다. 현대인은 시간이 절대군주로 군림하는 현대 도시 공간에서 발작적인 걸음걸이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걷는다고 시인 보들레르가 지적했다. 우리의 목표는 노들섬을 찾는 시민을 ‘자신을 완전히 비우고 거시적 공백을 창조할 줄 아는, 정해진 방향이나 목표 없이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지향점 없이 한가롭게 여유를 부리며 게으르게 걸을 수 있는, 루이 후아르트가 꿈꾸던 진정한 산책자’로 만들어 주는 데 있다. 아무리 높이 나는 새라도 둥지를 하늘에 지을 수는 없다. 또 바람이 나무를 흔들어 주지 않으면 나무는 깊게 뿌리를 내리지 못한다. 그래서 이 섬에 방문하기를 원하는 시민과 학생들의 소리를 더 경청하기 위해 오는 5월 서울시청과 노들섬 등지에서 건축가 7인의 작품 전시회를 열 계획이며 이에 더해 ‘시민공모전’도 개최한다. 이 모든 가능성을 토대로 미래에 노들섬에서 시민 모두가 자연, 문화, 예술을 경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학생교육원’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학생교육원’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승미, 더불어민주당·서대문3)는 지난 26일 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서울시교육청 학생교육원을 방문해 주요 업무 및 현안에 대해 보고받고 운영 상황 등을 점검했다. 제318회 임시회 중 실시된 현장 방문은 업무보고와 질의·답변 시간을 거쳐 현장을 시찰하는 것으로 일정이 진행됐다. 이 위원장을 비롯한 교육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학생교육원의 주요 업무와 수상안전교육장 구축, 입소 학생 무상급식 등의 현안에 대해 보고받고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고광민 부위원장은 “생존수영 교육은 실내에서 실시하는 것이 적합하고 학교 내 실내 수영장들이 부족하지 않으므로 한강에 수상안전교육장을 구축하는 것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측면을 지적했으며 “지난 2020년도 감사원 감사 결과 영월 야영교육장의 카라반 10대가 비불연재로 구성돼 이용에 부적절하다고 밝혀졌는데 이후에도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라고 지적한 뒤 조속한 후속 조치가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심미경 위원은 “천마산 야영교육장 이용이 전면 중단된 2019년도 이전에는 교육장 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시설 운영에 있어 안전 확보가 최우선임을 강조했다. 이어 정지웅 위원은 “입소 학생 무상급식 제공 시 3억원에서 5억원 규모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바 애초 학교에 교부된 학교급식 예산을 활용하는 등 효율적인 예산 운용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을 주문했으며, 최유희 위원도 “교육원에서 입소 학생 무상급식에 필요한 예산 산정 시 현재 1식 4000원의 급식 단가를 6000원으로 올리는 경우도 고려했는데 재료의 질을 높이려는지, 혹은 반찬의 가짓수를 늘리려는지 등의 구체적인 산출 근거를 바탕으로 급식 단가가 산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이종태 위원은 “교육원이 서울과 많이 떨어져 있어 서울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에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교육원 운영을 위해 직원들의 복지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질의를 마친 후 위원들은 교육원 내 안전체험관과 생활실 등을 둘러보면서 시설 안전 관리 사항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 여건 개선과 관련한 실무진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 방문을 마치며 이 위원장은 “제318회 임시회 중 실시된 이번 교육위원회 현장 방문은 일상 전환 시점에 교육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교육 가족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오늘 제기된 문제점이나 운영상의 어려움 등이 체계적으로 검토돼 개선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교육위원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박칠성 서울시의원 “도림천 하류 구간에도 계속 물이 흘러야”

    박칠성 서울시의원 “도림천 하류 구간에도 계속 물이 흘러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칠성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구로4)은 지난 25일 도림천 하류 구간의 현황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위해 서울시 물순환안전국, 구로구청 관계자들과 대림역~구로디지털단지역 구간을 도보로 이동하며 점검에 나섰다. 박 부위원장의 이러한 행보는 지난해 8월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신도림역 구간(약 3㎞)을 도보로 점검했던 것에 이어 두 번째로 그만큼 도림천 하류 구간 살리기에 관심을 가지고 문제점 해결에도 진심으로 노력하고 있다.지난해 현장 점검에서 박 부위원장은 하천퇴적으로 인한 악취문제에 초점을 두었다면, 이번에는 도림천 유지용수(하천이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물) 공급이 충분하지 않음을 지적하고 개선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박 부위원장은 “도림천 하류 부근은 비가 오는 날에도 말라 있고 악취가 남아있어 이를 종합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도림천 하류에도 물이 계속 흘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물순환안전국에서는 최근 도림천 유지용수를 공급하던 영등포 공업용수 시설이 2025년 폐쇄한다는 발표에 따라 시급성을 인식하고 ‘하천 및 도시관리용수 공급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도림천 유지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향후 기본계획 결과를 반영해 신도림역~한강 구간에 유지용수 공급관로를 신설·연장해 도림천에 지속적으로 유지용수를 공급하고 공급량까지 최대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덧붙였다. 박 부위원장은 “오늘 현장 점검에서 희망적인 소식을 듣게 돼 기쁘고, 사업을 추진하면서 현장의 상황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유지용수 공급관로의 규모, 공급량, 공급방식 등을 명확하게 결정해 도림천 하류 구간에도 깨끗한 물이 365일 흐를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3無(혁신·디자인·기능) 서울링...서울의 랜드마크 역부족”

    최재란 서울시의원 “3無(혁신·디자인·기능) 서울링...서울의 랜드마크 역부족”

    랜드마크의 필수 요소는 혁신이다. 오세훈 시장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서울링이 과연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까? 디자인과 기능 모두 혁신적 요소가 부족한 서울링은 서울의 랜드마크가 되기엔 역부족이라는 주장이 서울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26일 주택공간위원회 회의에서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의 업무보고를 받은 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서울링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최 의원 서울링은 오 시장의 강력한 의지에만 기반한 채 진행되고 있는 대관람차 조성 사업으로 ‘천년의문(2000년)’ 디자인 저작권 침해 문제, 매립지 위 건설로 인한 안정성 문제, 상암 일대의 접근성 및 인프라 연계성 부족 같은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최초 명칭이었던 ‘서울아이’가 ‘서울링’으로 바뀌더니, 이제는 이름을 쏙 빼고 대관람차 조성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표절 문제를 비껴가려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사업의 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해외 사례를 들며 “랜드마크는 혁신적이어야 한다. 1893년 시카고 박람회에 처음 대관람차가 공개되었을 때 세상이 깜짝 놀랐다. 2000년 천년의문 디자인이 공개되었을 때도 마찬가지다”라며 “혁신도 시간이 지나면 평범, 구태가 되어버린다. 고리형 디자인은 중국 랴오닝성 ‘생명의 고리’에서도 적용된 만큼 이미 혁신적이지 않다. 23년이 지나 과거가 된 디자인과 기능을 왜 고집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거의 모든 사업이 선(先)디자인 후(後)사업계획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오 시장은 멋들어진 조감도를 공개해 이슈를 만들고, 반응에 따라 사업계획을 변경하거나 취소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시민들이 오 시장에게 조감도 정치한다고 지적하는 이유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랜드마크는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 서울시민은 물론 한국을 방문하는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건축물에 담겨야 한다는 의미다”라며 “더불어 전문가들 사이에서 민간투자 사업자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만큼, 지금 오 시장에게 필요한 것은 더 늦기 전에 시민들이 대관람차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진지하게 돌아보고 원점에서 재검토할 수 있는 용기”라고 주문했다.
  • 일제가 허문 돈의문, 실물로 돌아온다

    일제가 허문 돈의문, 실물로 돌아온다

    서울시가 성곽길 사대문 중 유일하게 복원되지 않은 돈의문 실물 복원을 재추진한다. 백제 왕성인 풍납동 토성 복원을 위한 보상과 주민 정주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2기 역사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5년간 관련 사업에 총 1조 2840억원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시는 도심권에서는 경복궁, 광화문 월대, 덕수궁 선원전 등 조선시대 핵심 유적을 복원한다. 특히 1915년 일제에 의해 강제 철거된 돈의문의 실물 복원을 위한 기본 구상을 시작한다.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 시절인 2009년 돈의문 복원을 추진했으나 비용 등 문제로 사업이 중단됐다. 동남권은 문화재와 주민이 공존하는 한성백제역사문화도시로 조성한다. 풍납토성 탐방로와 한성백제 디지털 체험관 등을 만들고, 키즈 카페 등 주민을 위한 편의 공간도 마련한다. 의정부지는 유구를 복토(흙으로 덮음)하는 대신 주요 건물을 디지털 복원하고 상부에 역사 유적 광장(조감도)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복원하기 어려운 경희궁지, 고대 백제 왕성 등은 학술 고증을 거쳐 디지털 복원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일상 곳곳에서 역사문화유산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강역사문화홍보전시관, 이순신 기념관, 서울물길박물관(가칭) 등을 만든다. 현존하는 최고 금속활자, 과학기구(일성정시의) 등이 발굴된 종로구 공평동 15·16지구에는 유적전시관을 건립한다. 한강변에서는 나루터를 활용한 ‘조선 뱃길 투어’, 석유비축기지를 활용한 ‘산업화 현장 체험’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성북동 별서, 초안산 분묘군, 도봉서원 등 지역별 주요 역사문화유산을 복원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계획은 2000년 역사 도시 서울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서울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역사문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한강 치맥? 한강 독서!

    한강 치맥? 한강 독서!

    서울시가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 이어 야외에서 독서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한강으로 확대해 ‘책 읽는 한강공원’을 운영한다. 시는 다음달 5일부터 여의도·뚝섬 잔디광장·반포 잠수교에서 ‘책 읽는 한강공원’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상·하반기별로 지역별 특색에 맞게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빈백과 북트럭 등을 활용해 ‘책 읽는 존’을 시범 운영하고, 하반기엔 문화·예술 콘텐츠, 북 큐레이션 등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뚝섬·여의도·반포한강공원은 5~6월 주말 그늘막 아래 빈백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책 읽는 존’을 운영한다. 여의도한강공원에서는 북트럭을 활용해 만화책과 여행·영화·음악·동화 등 1000권 이상의 책을 준비한다. 잠수교에서는 다음달 7일부터 7월 9일까지 축제와 연계한 거리공연, 푸드트럭 등을 운영한다. 뚝섬한강공원에서는 다음달 5~7일 열리는 ‘2023 한강페스티벌 봄’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인형극과 놀이체험을 준비한다. 자벌레 야외 잔디마당에서는 6월 10~11일 북토크와 동화구연 등이 진행된다. 하반기에는 비치 도서도 1000권에서 2000권으로 늘리고 태블릿을 통한 전자책 대여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올해는 한강변에 설치된 빈백에 누워 책을 읽고 노을도 감상하면서 바쁜 일상을 벗어나 힐링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위원장 도문열)는 제318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25일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대상지 등을 돌아보며 주요 사업내용을 보고받았다. 서울시는 지난 2007년 한강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한강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으나 2023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통해 15년 동안 변화된 사회상을 반영하고 한강의 자연생태를 존중하면서도 한강의 편의성과 매력을 높여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도시계획균형 위원들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가 추진되어 서울의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는 좋으나, 한강으로의 접근성 개선 문제는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것이고 한강은 서울 시민, 대한민국의 공공재인 만큼 어느 한 곳에 치우치는 개발이 되지 않도록 당부했다.또한 외국 수변도시들의 선진 사례를 참고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나라의 기후조건이나 한강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사업을 계획하고 타당성 면에서도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될 수 있게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도 위원장은 “앞으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통해 한강의 무궁무진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다시 한번 깨우고 발전하는 서울시가 될 수 있도록 도시계획균형위원회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장방문을 마무리했다.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한강사업본부 및 서울대공원’ 현장방문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한강사업본부 및 서울대공원’ 현장방문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봉양순 위원장(더불어민주당·노원3)을 비롯한 위원들이 제318회 임시회 현장방문 3일 차 일정으로 지난 24일 여의도 선착장에서부터 경인아라뱃길을 따라 운항하며 아라한강갑문과 아라타워 등을 시찰했다. 이어 4일 차인 25일 서울대공원에 방문해 테마가든과 산림 치유센터를 시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24일 위원들은 홍보선인 한강 르네상스 호에 탑승해 한강사업본부(주용태 본부장)로부터 한강 리버버스 등 주요 현안 보고를 받은 후, ‘미리 가보는 서해뱃길’이라는 부제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 아라뱃길지사(한성수 부장)의 협조로 경인아라뱃길의 현황 및 아라한강갑문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 정준호 부위원장은 “서해뱃길의 경우, B/C(경제성) 분석 자체가 나와 있지 않아 수익성 측면에서 우려가 되는 부분이 꽤 있다. 또한 추진 중인 한강 리버버스 역시 효과가 미약하지 않을까 예상되기에, 이스탄불 등 다양한 도시들의 사례에서 장점들을 모아 더욱 효율적인 방안을 찾아봐 달라”고 요청했다.김재진 의원은 “한강 리버버스 등 수상 사업의 취지에는 적극 동감한다”라고 밝히며, “그러나 양화 한강공원 캠핑장 조성 사업 재검토 건처럼 작년까지 잘 진행된다고 보고했던 사업을 이제와서 곤란하다고 하는 것은 원래 문제가 있던 사업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그저 해보려던 것과 같다. 처음부터 제대로 검토한 후 사업을 시행해달라”고 한강사업본부에 재차 강조했다. 이어 25일 위원들은 서울대공원을 방문해 종합안내소 리모델링 및 대형주차장 주차요금 조정 등 주요 현안에 관해 업무보고를 받은 후, 테마가든과 산림 치유센터 현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날 봉 위원장은 “5월부터 시민들에게 공개를 앞둔 산림 치유센터가 사회적 약자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방문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운영되길 바란다”라며 “서울대공원에서 세운 주차요금 조정 계획 역시 봄을 맞아 찾아올 많은 시민에게 불편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계산한 후에 시행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봉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한강사업본부와 서울대공원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늘 현장의 소리를 귀담아들으며, 소관 기관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여름철 풍수해 대비 시설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여름철 풍수해 대비 시설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송도호)는 지난 25일 제318회 임시회 중 한강 수계의 홍수 조절과 예·경보를 담당하는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와 양평동 일대의 빗물을 안양천으로 배수하는 양평1유수지 빗물펌프장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오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의 여름철 풍수해 대책기간을 앞두고 사전점검 차원에서 이뤄졌다. 우선 환경부 산하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한 위원회는 3층 상황실에서 한강, 임진강, 안성천 유역 등의 각종 수문 관측정보와 유관기관(행정안전부, 기상청, 서울시 등)과의 실시간 정보공유 현황 등에 관해 소개받은 후 풍수해 대책기간 동안 홍수 예방을 위해 서울시와도 긴밀한 협조체계가 중요함을 피력했으며 양평1유수지 빗물펌프장으로 이동해 영등포구 치수과장으로부터 빗물펌프장의 시설개요 및 운영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펌프장 및 수문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직접 점검했다.송 위원장은 이상기후변화에 따른 풍수해 위험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그에 상응하는 수방시설의 용량증대와 확충은 많은 예산과 시간이 필요함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서울시와 의회가 적극 협력해 풍수해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장방문에는 송 위원장을 비롯해 김용호, 박칠성 부위원장, 김길영) 김춘곤, 김형재, 남창진, 박성연, 이상욱 위원이 참석했다.
  • [열린세상] 대한민국 정통성과 정체성/이성모 동북아협력인프라연구원장

    [열린세상] 대한민국 정통성과 정체성/이성모 동북아협력인프라연구원장

    언제까지 세월호 타령을 할 것인가. 문재인 정권 시절 진상규명특별위원회를 아홉 번이나 꾸려 조사했으나 사고 초동 단계에서 내린 ‘해상 교통사고’라는 결론 외엔 없다. 물론 세월호·이태원 사고 같은 대형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회적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고인과 유족들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간직하는 것은 국민의 도리다. 하지만 현재 우리 사회에서 ‘세월호·이태원 참사 타령’은 확증편향적 좌파들의 끈질긴 선동 구호로 확대재생산돼 사회 혼란만 조장하고 있음이 개탄스럽다. 집권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진보’라는 그들만의 행태 때문일 것이다. ‘진보는 진보의 반대론자들과 싸웠을 뿐 결코 미래와 싸우지 않았다’란 말처럼 이들은 국가 백년대계는커녕 종북적 선동으로 우리 사회를 편가르기하고 있다. 그동안 촛불시위로 진보라는 가치를 앞세운 좌파가 곧 대한민국의 정체성이며 정통성인 양 포장해 왔다. 그들은 지금도 국가적 위기 상황에 대비한 한미일 공조 강화를 위한 결단을 친일이니 매국이니 하는 프레임을 씌워 매도하고 있다. 이는 해방 후 신탁이니 반탁이니 하며 이념적 혼란을 부추겨 결국 우리에게는 남북 분단과 동족에게 침략당한 6·25 전쟁의 비극만 안겨 주었던 과거를 떠올리게 한다. 자국의 미래와 국리민복(國利民福)를 위해 불구대천지원수라도 손을 잡는 것이 외교의 본질이다. 과거 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 영국과 중국의 처칠·저우언라이 전 총리가 그랬던 것처럼….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등에 업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며, 일본 혐오를 부추겨 초등학교 교실에서 일제 문구류를 내팽개치고, 죽창가를 부르며 날뛰던 그 정체들이 위선과 탐욕을 반일애국으로 호도해 왔다. 또한 문재인 정권 5년간 ‘평화’라는 선동 구호를 부르짖었다. 하지만 대한민국을 향한 북한의 핵ㆍ미사일 공격 위협이 지속되고 있는 지금 그 구호는 ‘가짜 평화’로 드러났다. 이러한 정황과 실체를 묵인·동조한 문재인 정권의 직무유기가 아니라면 종북화를 위한 술수였을까. 최근 내란 선동과 국가 기간시설 타격을 모의한 반국가 단체인 통진당의 멤버들이 진보당이라는 이름으로 세탁해 민노총의 건설 노조 등을 숙주로 국회에까지 입성했음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6·25 전쟁을 직간접적으로 겪은 세대들의 피눈물로 지킨 자유민주주의적 가치와 한강의 기적을 이룩한 경제성장으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우뚝 설 수 있었음은 부정할 수 없다. 냉전 종식과 세계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감성에 호소해 철 지난 민족주의라는 이름으로 반일·반미주의를 부르짖으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적 가치를 부정하고 종북적 성향을 옹호해 온 이들이 ‘한국적 진보’라는 좌파의 현주소다. 이들은 항일투쟁의 실체적 역사와 외교를 통한 독립운동사는 무시한 채 상상적 ‘항일무장투쟁’만의 역사관을 중심에 놓고 있다.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무시하고 위협하는 일본의 교과서 왜곡, 중국의 동북공정 등에 강력히 대처하고, 범국가적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응해야 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교육 현장과 노조운동 등에 좌파적 껍데기 언론도 버젓이 역사관을 왜곡하며 사회 혼란을 조장하고 있음을 직시하고 이를 발본색원해 일벌백계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확립해야 한다. 역사가가 이념과 정치적 편향에 빠지면 역사의 기본 윤리를 저버리고 진실을 거부한다. 정치적 목적에 따라 역사 현실을 재구성하고, 승자독식 방식의 역사 왜곡은 교묘해 쉽게 들춰 낼 수도 없다는 사실은 사가(史家)에 있는 상사(常事)다.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는 보편적 진리와 역사를 오도한 민족은 파시즘이나 나치즘같이 인간의 기본적인 자유와 평등을 유린해 사람답게 살 수 없는 세상을 만든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 가정의 달엔 ‘우리 축산물’… 오늘부터 한돈·한우 할인

    농림축산식품부가 가정의 달을 맞아 내수 활성화 차원에서 한우, 한돈 등 국산 축산물을 최대 50% 싸게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의무축산자조금위원회, 낙농진흥회와 함께 국산 축산물 소비 활성화 행사인 ‘2023 대한민국 축산대전’을 열고 대형마트, 온라인몰, 음식점 등에서 국산 축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전했다. 한우자조금은 온라인 한우장터에서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한우 등심, 안심, 채끝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농협에서 운영하는 한우 전문식당 ‘한우프라자’ 일부 매장에서는 다음달 11∼14일 구이류와 식사 가격을 20% 할인해 준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도 다음달 4∼10일 한우 할인 행사를 연다. 같은 기간 롯데온, SSG, 티몬에서는 최대 56.1% 저렴하게 등심, 안심, 채끝을 살 수 있다. 26일부터 GS리테일을 시작으로 대형마트 등에서 한돈 삼겹살 등도 저렴히 판매한다. 이와 함께 축산자조금위원회 등은 다음달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반포한강공원 일대에서 축산대전 행사를 열어 요리 강연, 축산물 시식을 진행한다.
  • 압구정 현대, 최고 50층 아파트로 재건축…“신통기획 주민설명회”

    압구정 현대, 최고 50층 아파트로 재건축…“신통기획 주민설명회”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가 최고 50층의 아파트로 재건축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5일 압구정 2·3구역 조합과 주민설명회를 열고 신속통합기획안에 대한 내용을 설명했다. 이번에 설명한 내용은 압구정 3구역 3906세대가 5810세대로 늘어나고 최고층수는 기존 35층에서 49층으로 높아지는 내용이 담겼다. 오는 26일에는 4·5구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통기획 설명회를 연다. 압구정 2~6구역은 압구정-서울숲 보행로가 신설된다. 압구정 주민이 성수동으로 한강을 건너 보행으로 이동할 수 있게된다. 단지중앙 도로를 없애고 외부순환도로와 덮개공원을 신설한다. 주거지와 분리된 한강으로 이어지는 보행로도 만든다. 압구정 아파트지구는 전체 6개 특별계획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 2~5구역이 신통기획이 진행 중이다. 신통기획에 포함된 아파트는 모두 1만 468가구로 강남 최대 규모 재건축 지역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신통기획안을 주민수렴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 “가정의 달, 한우 등 우리 축산물 최대 56% 싸게 팝니다”

    “가정의 달, 한우 등 우리 축산물 최대 56% 싸게 팝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가정의 달을 맞아 내수 활성화 차원에서 한우, 한돈 등 국산 축산물을 최대 50% 싸게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의무축산자조금위원회, 낙농진흥회와 함께 국산 축산물 소비 활성화 행사인 ‘2023 대한민국 축산대전’을 열고 대형마트, 온라인몰, 음식점 등에서 국산 축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전했다. 한우자조금은 온라인 한우장터에서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한우 등심, 안심, 채끝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농협에서 운영하는 한우 전문식당 ‘한우프라자’ 일부 매장에서는 다음달 11∼14일 구이류와 식사 가격을 20% 할인해 준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도 다음달 4∼10일 한우 할인 행사를 연다. 같은 기간 롯데온, SSG, 티몬에서는 최대 56.1% 저렴하게 등심, 안심, 채끝을 살 수 있다.26일부터 GS리테일을 시작으로 대형마트 등에서 한돈 삼겹살 등도 저렴히 판매한다. 이와 함께 축산자조금위원회 등은 다음달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반포한강공원 일대에서 축산대전 행사를 열어 ‘축산물로 만든 피자 체험’ 등 요리 강연, 체험 활동, 한우·한돈·닭고기 등 축산물 시식도 진행한다. <br> 한돈·육우·우유는 최대 40%, 한우·계란·오리는 최대 30%, 닭고기는 최대 25% 한정 판매한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소비자가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축산물을 소비하고, 축산농가는 축산물 소비 활성화로 경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화천대교 새로 짓는다…495억 들여 2026년 완공

    화천대교 새로 짓는다…495억 들여 2026년 완공

    강원 화천으로 들어오는 관문인 화천대교가 새로 건립된다. 화천군은 오는 26일 하남면 위라리 화천체육관 인근 북한강 둔치에서 화천대교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신 화천대교는 총연장 408m·폭 13.85m 규모이고, 현 화천대교 바로 옆에 지어진다. 건립비는 495억원이고, 완공 목표 시기는 2년 뒤인 2026년이다. 위라리 쪽 진입부에는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한 회전교차로가 설치된다. 38년 전인 지난 1985년 국방부가 군사작전과 병력수송, 보급로 확보를 위해 건립한 현 화천대교는 매우 노후화했고, 도로 폭이 좁아 통행이 불편하고 사고 위험도 높다. 최문순 군수는 “새롭게 건설될 화천대교는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군민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나아가 화천군의 관문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보기의 책보기] 인생이 술 한잔 사주지 않은 사람, 득량으로 오소

    [최보기의 책보기] 인생이 술 한잔 사주지 않은 사람, 득량으로 오소

    “초1일 맑다. 옥문을 나왔다. 남대문 밖에 있는 윤간의 종의 집에 이르러 … …” 이순신 장군이 감옥에서 풀려나 백의종군을 위해 남쪽으로 대략 640km 길을 출발하던 첫날의 『난중일기』다. 6월 4일 장군은 도원수부가 있던 합천 초계에서 권율 장군과 마주 앉았다. 권율) 섭섭한가? 이순신)그렇겠습니까. 권율) 무장은 그래야 하는 것이네. 도원수부에서 말을 관리하며 백의종군하던 이순신 장군은 원균 통제사의 칠천량 해전 참패 후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됐고, 조선 수군 재건을 위해 남해안 500km 여정을 밟아 8월 18일 장흥 회령포에 도착했다. 붕괴한 조선 수군의 1차 집결지였던 이곳에서 배설과 이억추로부터 겨우 남아있던 전선 13척을 인계 받음으로써 불과 한 달 후 치르게 될 명량대첩을 앞두고 수군 재건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 위대한 무장의 기운이 감도는 회령포는 이청준의 소설 『당신들의 천국』, 한승원의 소설 『아제아제 바라아제』의 문학혼도 함께 흐르는 곳인데 소설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을 탔던 작가 한강이 그 뒤를 잇는다. 문무(文武) 출중한 회령포의 기운은 필시 장흥 반도에 우뚝 솟은 천관산과 그 앞에 펼쳐진 너른 바다 아니겠는가! 득량만이 바로 그 바다다. 서쪽의 장흥과 보성 동쪽의 고흥 반도를 거느린 득량은 거금도와 금당도가 그 앞을 막아서 어지간한 태풍은 끄떡없이 견디는 천혜의 어장이다. 기행소설 『득량, 어디에도 없는』은 소설가이자 시인인 양승언이 아무 연고도 없던 이곳 득량에서 2년을 지내며 채집한 ‘삶과 사람 이야기’들이다. 저자의 삶에는 ‘어디에도 없는’ 파격이 넘친다. 젊어 한때 사법고시와 복서의 꿈을 꾸며 세상과 맞서다 스물두 살 때 돌연 머리를 깎고 출가했다. 그러나 다시 쉽게 예상치 못할 속세의 길들을 돌고 돌아 글을 쓰는 작가가 됐다. ‘김미옥 장르’로 최근 독서계 SNS를 달궜던 김미옥 작가가 “인간 양승언의 삶의 궤적이자 득량만의 노래이다. 그가 만난 수많은 인연과 인간을 불행하게 만드는 세상에 대한 일갈”이라고 추천평을 썼다. KBS1 라디오의 예술기행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김보경 작가는 “득량(得粮)이 작가 양승언을 얻어 득량(得梁)이 됐다”고 평가했다. “『득량, 어디에도 없는』에는 결코 조작하여 꾸며내거나 과장된 미화가 없다. 지방의 농어촌 어딜 가나 뻔한 상투적인 전통의 재포장 따위도 아니다. 너무나 도시적이고 자본주의적인 세상에 갇혀 사느라 미처 몰랐던 뜨거운 남도 지오그래피, 오늘의 남도 아리랑이다.” –양승언- 진짜 그란지 어짠지는 책을 읽어보믄 알겄이요잉!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칼럼 제목에 정호승 시인 <술 한잔> 시구가 인용됐음.)
  • 아이키 “母와 18살 차이, 신동엽과 동갑”

    아이키 “母와 18살 차이, 신동엽과 동갑”

    아이키가 엄마와 18살 차이가 난다며 일찍 결혼하는 것은 유전인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스페셜 MC로는 댄서 아이키가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서장훈은 “아이키가 그동안 센 언니들에게 춤을 많이 가르쳐줬다”며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 김연경, 강주은 등을 언급했다. 서장훈은 “이 중 가장 가르치기 어려웠던 사람은 누구냐”고 물었고, 아이키는 조심스럽게 “이분은 정말 눈을 마주치기 어려울 정도였다”며 김연경을 꼽았다. 아이키는 “주변에 키큰 사람이 없고, 김연경은 정말 크다. 그리고 제가 키가 아이만 해서 아이키다. 김연경 씨는 키가 크니까 눈 마주치기가 좀 어렵더라. 카리스마도 넘치고, 팔도 엄청 길더라”라고 설명했다. 또 아이키는 20대 초반의 만난 남편과 세 번 만남 후 결혼을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로망이 있었다. 어릴 때 충남 당진에 살았는데, 서울에 상경해 남자친구가 생기고 그 남자친구가 차로 한강을 데려다주는 그림을 그렸다”며 “그런데 지금 우리 신랑이 연애할 때 딱 세 번째 만날 때 차로 한강에 데리고 가서 기타를 쳐줬다”고 떠올렸다. 이에 신동엽은 “뽀뽀 후에 기타를 쳤나? 아니면 기타를 치고 뽀뽀를 했냐?”고 짓궂게 물었고, 아이키는 “기타 후 뽀뽀를 한 것 같다”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또 아이키는 “엄마와 18살 차이가 난다”고 전했다. 서장훈은 “그럼 어머니가 17살 때 아이키를 가지신 거다”라면서 “아이키의 어머니와 신동엽이 동갑이라더라”라고 소개해 다시 한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 ‘화포전술’ 경험 살려 충무공 도와… 관직 떠난 80세에도 한산도 진중에[서동철의 임진왜란 열전]

    ‘화포전술’ 경험 살려 충무공 도와… 관직 떠난 80세에도 한산도 진중에[서동철의 임진왜란 열전]

    정걸(丁傑·1514~1597) 장군은 1592년 당시 우리 나이로 79세였다. 이듬해에는 충청도 수군절도사로 행주대첩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앞서 정걸은 1591년 이순신 전라좌도 수군절도사의 조방장이 됐다. 조방장(助防將)이란 글자 그대로 주장을 돕는 참모장이다. 정걸이 경상우도 수군절도사에 오른 것은 20년 전인 1572년이다. 이순신이 무과 별시에 말에서 떨어져 낙방한 바로 그해다. 1577~1578년에는 전라좌수사였다. 이순신은 대선배 정걸을 존경했고, 그의 수군 운용 경험을 배우려 노력했던 것 같다. 그렇게 이순신의 조선 수군이 왜수군을 압도할 수 있었던 배경에 정걸이 있었다.정걸이라는 이름이 조선왕조실록에 처음 등장한 것은 1555년(명종 10)이다. 5월 11일 왜구가 70척 남짓한 선박으로 전라도 남해안에 침입했다. 왜구는 해남의 달량포와 이진에 몰려들어 성을 포위하고 장흥, 영암, 강진 일대를 휘저었다. 을묘왜변이다. 전라도병마절도사 원적과 장흥부사 한온이 전사하고 영암군수 이덕견은 포로가 됐다. 원적은 죽기 전 왜구에 항복할 뜻을 밝혔으니 조정은 치욕스러웠다. 왜구는 이덕견을 놔주며 들려 보낸 서신에서 모욕적인 표현으로 군량미를 요구하기도 했다. 조정은 결국 “얼마나 비굴하게 목숨을 애걸했느냐”면서 이덕견을 참형으로 다스렸다.●을묘왜변 평정 공헌, 부안현감에 올라 조정은 이준경을 전라도도순찰사로 임명해 토벌 작전에 나선다. 이준경은 “환란이 있어도 진장(鎭將)이 살해된 적은 있었지만 주장이 죽은 일은 없었다. 직접 나주로 먼저 가서 군마를 점검하고 싶지만 혹시 늦어질까 염려된다”면서 “군관 김세명과 정걸을, 숙배(肅拜)를 생략하고 먼저 내려보내 각 고을로 하여금 군마를 정돈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서울을 떠나 임지로 가는 관원이 임금에게 부임인사를 하는 것이 숙배다. 새로운 지휘부가 현지에서 전열을 새롭게 갖추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무장을 다급하게 물색했고, 그 결과 정걸과 김세명이 천거된 것이다. 정걸은 1553년 평안도 지역 병마만호에 임명됐다는 기록이 나온다. 을묘년 전라도 왜구 방어에 다급하게 투입됐을 당시는 북방이 아닌 고향에 머물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진도 출신 김세명은 1554년 흑산도에서 왜선을 나포하고 왜구를 참해 이름을 떨친 인물이다. 왜구는 녹도전투에서 참패하고는 물러났다. 명종실록은 ‘녹도에서 포위를 푼 뒤 왜선 28척이 금당도로 물러갔는데 6월 3일 전라도좌방어사 남치근이 병사·수사와 함께 전함 60척 남짓을 셋으로 나누어 추격하자, 왜선 26척이 먼저 패주하고 2척은 그 뒤를 막으며 대항했다. 우리 군사들이 난사하자 왜적이 거의 모두 화살에 맞아, 한 배에 합쳐 타고 다른 한 척은 버리고 도망갔다’고 적었다. 정걸·김세명의 활약이 뒷받침됐음은 물론이다. 정걸은 와중에 남도포 수군만호에 임명된다. 지금도 남도진성이 남아 있는 진도남단의 남도포는 왜구의 침입이 잦았던 최전선이다. 고려시대에는 몽골에 쫓긴 삼별초가 항쟁하기도 했다. 정걸은 상황이 진정된 이듬해 완도 가리포첨사로 승진한 데 이어 부안현감에 오른다. 을묘왜변을 평정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짐작할 수 있다. 을묘왜변은 조선 수군의 무장과 전술에서 변화가 일어난 계기가 됐다. 조선 전기 수군의 주력은 대형 맹선(猛船)이었다. 판옥선처럼 바닥이 평평한 맹선은 기동력이 떨어졌다. 반면 조선을 침범한 왜구의 배는 빠른 소형선이어서 우리 전선도 소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그 결과 수군은 1510년(중종 5년) 이후 맹선을 조운선으로 돌리고 비거도선(鼻居刀船)과 포작선(鮑作船)을 주력전선으로 삼게 된다. 빠르기는 했지만 비거도선은 불과 4~5명이 탈 수 있었고 포작선은 고기잡이배와 다르지 않았다.●무기·전술의 개선·성과 전장에서 경험 왜변 당시 왜구의 배는 과거보다 훨씬 커진 데다 방패막이까지 둘러 대적하기가 버거워졌다. 무엇보다 전통적으로 왜구의 주력전술은 칼과 창을 이용한 단병접전이었는데, 조선은 수군이나 육군 모두 활이 주력 개인 무기였다. 해전에서도 일단 아군 전선에 오른 적에게 힘을 쓰기가 어려웠다. 적선이 크고 높아지면서 적이 우리 소형 전선에 뛰어들기는 더욱 쉬워졌다. 이런 판단에 따라 대맹선(大猛船)보다 큰 판옥선이 본격 건조되기 시작했다. 판옥선은 많게는 300명 이상의 승조원이 전투를 수행할 수 있었다. 전선이 대형화하면서 무게가 많이 나가는 화포도 10문 이상 장착할 수 있게 됐다. ‘지봉유설’에는 ‘우리 전함은 제도가 굉장하다. 왜선 수십 척이 우리 전선 한 척을 당하지 못한다’고 했다. 판옥선은 90명 남짓 타는 일본의 대선 안타케부네(安宅船)보다 강력했다. 적이 오르지 못하는 대형 전선에서 거리를 두고 화포로 공격하는 조선 수군의 전술은 이렇게 태어났다. 판옥선 건조와 대형 화포 탑재, 전선과 무장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전술의 고안을 모두 정걸의 공로로 돌리는 분위기도 없지 않다. 하지만 수군의 변화는 16세기 중반 이후 단계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보는 것이 옳겠다. 그렇다 해도 결정적 변화의 계기는 을묘왜변이었고, 정걸은 그 변화의 중심에 있었다. 정걸은 왜구의 침범 양상 변화에 따른 조선 수군의 무기 체계 및 전술 개선의 필요성과 그 성과를 실제 전장에서 체득했다. 수군 경력이 많지 않았던 이순신에게 정걸이 쌓은 경험은 매우 중요했을 것이다. 정걸이 임진왜란 첫 접전인 5월 7~8일 옥포·합포·적진포 해전에 나섰다는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3차 출전인 7월 8일 한산도대첩에도 출전 기록은 없다. 2차 출전인 5월 29일~6월 5일 사천·당포·당항포 해전에서는 ‘정걸을 흥양현에 머물러 지키면서 계책에 맞게 호응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도록 했다’는 내용이 이순신이 조정에 올린 장계 ‘당포파왜병장’(唐浦破倭兵狀)에 나온다. 1·3차 출전에서도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고령이 이유였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정걸은 9월 1일 부산포해전에 나섰다. 전라좌우수군과 경상우수군이 모두 참여한 통합수군이었으니 정걸도 마다하지 않았을 것이다. 정걸은 조정에서도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 장수였던 것 같다. 오늘날의 감각으로는 100세 노인과 다름없는 80세의 정걸이 1593년에 접어들면서 충청도 수군절도사에 기용된 것에서도 드러난다. 앞서 전라좌수군의 조방장으로 부른 것도 이순신이 아닌 조정의 판단이었을 것이다. 정걸과 충청수군에 주어진 역할은 한강 하구를 중심으로 왜수군의 준동을 막아 평안도에 머물던 선조의 안전을 도모하면서 도성 탈환에 힘을 보태는 것이었다.●삼도수군통제영서 이순신 고문 역할 이 시기 정걸의 가장 큰 공로는 행주산성전투의 승리에 기여한 것을 들어야 한다. 선조실록에는 전라도 고산현감 신경희가 전황을 알리는 내용이 나온다. 그는 “기병과 보병이 섞인 적이 들판을 뒤덮었는데 숫자를 알 수 없었다. 적군이 진격해 물러가기를 8∼9차례나 했다. 화살이 떨어져 가는데 마침 정걸이 화살을 운반해 와서 위급을 구해 주었다”고 했다. 3만의 왜군이 몰려든 행주산성에서 권율 장군이 이끈 조선군이 마지막에는 부녀자까지 나서 돌팔매로 적을 막은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정걸이 수군 전선으로 공급한 화살이 없었다면 행주산성 전투의 결과는 달랐을 것이다. 정걸의 충청수군은 한강을 더욱 거슬러 올라가 2월 15일에는 왜군 2만이 몰려들어 진을 치고 있던 용산창(龍山倉)으로 접근해 포사격을 가하기도 했다. 당시 사헌부는 “경성을 수복하는 시기를 놓치지 말라”고 청하면서 문제점의 하나로 ‘적을 죽이거나 막을 책임을 수백 명에 불과한 정걸의 피곤한 병사들에게 맡기는 것’을 들고 있다. 당시 한강에 진입한 충청수군의 전선 규모는 기록이 없지만 판옥선 3척 안팎이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정걸이 노익장을 과시한 충청수군의 역할은 인상적이었다. 더욱 감동적인 것은 정걸이 관직에서 떠나 있던 시기에도 한산도의 삼도수군통제영에 머물며 이순신의 고문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1594년 선조실록에는 ‘전 수사 정걸은 80세의 나이에도 나라 일에 힘을 바치려고 아직 한산도 진중에 머물러 있다고 들었다. 이 사람에게도 은사가 내려진다면 군사들도 필시 감동할 것’이라고 비변사가 상주한 내용이 나온다. 정걸의 자는 영중(英中), 호는 송정(松亭)이다. 1544년 무과에 급제했다. 관직에서 완전히 물러난 것은 1595년이다. 정유재란이 일어난 해 여름 세상을 떠났다. 전남 고흥군 포두면 길두리의 안동사(安洞祠)에 배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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