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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구의 커피타임] “자원봉사 사회화·인프라 구축… 자기 주도적 활동 문화로 정착해야”/논설위원

    [이동구의 커피타임] “자원봉사 사회화·인프라 구축… 자기 주도적 활동 문화로 정착해야”/논설위원

    봉사 참여 3년 미만자가 50% 넘고비정기적 활동 비율 46.8%로 높아인프라 구축에 ‘기본법’ 개정 필요잼버리 봉사 지원 요청 하루 만에700명 현장에… 무난히 위기 수습자원봉사자 청년층 비율 49.8%로3년 전 20.9%보다 두 배 넘게 늘어지도층도 지역문제 해결 나서야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으니 우리 사회의 혜택을 많이 받은 것이지요. 이제는 공직생활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사회에 환원해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사무실에서 만난 나진구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일생을 서울시정에 헌신해 온 공직자였다. 서울시에서 행정1부시장을 지낸 데다 2010년에는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맡기도 했다. 이후 민선 서울 중랑구청장직 등을 두루 거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그런 그가 최근 순수 명예직인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직에 선뜻 응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에 오히려 감사하고 의욕이 막 솟구친다”며 “미력이나마 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고 현재의 일이 행복하다”고 했다. 그 때문인지 세월의 흐름을 잊은 듯 활기차고 젊어 보였다. 인터뷰 내내 열정적인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봉사기본법 개정안 상임위 6회 못 넘어 알고 보니 그는 서울시정 외에도 사회복지 전문가였다. 서울시립대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딴 뒤 초빙교수로도 활동했다. 대한적십자사 상임위원, 전문위원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중랑구청장 시절엔 교육, 자원봉사, 취업이라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자원봉사자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고 이론적 교육과 실무를 통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했다. 자원봉사자가 관심 있는 분야에서 사회봉사를 통해 전문 지식을 습득하고 취업도 이끌어 내는 선순환 시스템, 이른바 자원봉사자를 위한 ‘트라이앵글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나 이사장의 역할은 사회봉사와 관련된 법제와 제도의 정비, 예산 확보, 자원봉사자 권익 향상 등 자원봉사가 활발히 전개되도록 하는 데 집중돼 있다. 특히 그가 가장 관심을 두는 부문은 자원봉사의 사회화와 인프라 구축, 자원봉사 활동 패러다임의 변화 등이다.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자원봉사 문화는 여전히 정착되지 못한 상태이다. 자원봉사 참여 기간이 3년 미만인 경우가 전체의 50%를 넘고 비정기적인 참여자가 46.8%에 이른다. 단발성 자원봉사인 데다 활동 주기마저 불규칙해 자원봉사 문화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게 나 이사장의 진단이다. 그는 “이게 다 사회화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자원봉사 패러다임을 ‘자기 주도적 활동’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자원봉사 활동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 다며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개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자치구 자원봉사센터 직영 금지, 기부금품 접수 절차 간소화 등을 위해 그동안 6차례나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나 이사장이 풀어내야 할 대표적인 과제다. ●자원봉사관리자 자격증제 도입 검토 나 이사장은 자원봉사가 국가, 사회, 가정, 사회복지 제도 등이 해결하기 힘든 부분까지도 보듬을 수 있는 ‘제5의 제도’로서 선한 영향력으로 난제들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 첨예한 사회갈등 등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국가적 당면과제도 사회봉사 활동으로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다는 게 나 이사장의 생각이다. 사회공동체를 보호, 발전시키는 대안으로 자원봉사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현재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사실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원봉사 조직이자 모범사례로 꼽힌다. 지난달 준비 부족 등으로 국가적 명예 실추의 위기를 맞았던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가 우여곡절 끝에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대미를 장식할 수 있었던 데도 자원봉사자들의 힘이 작용했다. 더위와 태풍을 피해 서울로 급히 옮긴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외국어 통역과 폐영식 지원을 위한 자원봉사자를 꾸려 운영한 게 바로 서울시자원봉사센터였다. 그것도 정부가 지원을 요청한 지 단 하루 만에 7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현장에 배치하는 놀라운 조직력과 기동력을 보여 줬다. 통역자원봉사자들은 서울식물원, 한강공원 등 문화 체험 운영기관과 명지대, 상명대, 세종대, 서울시립대 등의 기숙사에서 활동했다. 월드컵 경기장의 폐영식에 배치된 자원봉사자들은 잼버리 대원들의 식사 꾸러미를 준비하는 역할을 맡았다. 위기에 처한 국제 행사를 무난히 마무리 짓는 데에 자원봉사자들의 선한 영향력이 발휘된 것이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만 261만명에 이른다. 25개 자치구와 각 동 단위에도 자원봉사센터와 캠프가 운영 중이고 6000여개의 자원봉사 수요기관도 구축돼 있다. 이곳에는 자원봉사자들을 배치, 운영, 지원하는 250여명의 자원봉사관리자도 상시 대기 중이다. 나 이사장은 자원봉사자들을 교육하고 지원하는 이들 자원봉사관리자의 신분 보장과 처우 개선을 위한 자격증 제도 도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물론 우선적으로 돌봐야 할 부분은 자원봉사자들을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하는 것이다. 센터는 봉사자들의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급하고 봉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도 발굴하고 있다. 명예의 전당 만들기를 비롯해 활동 이력을 담은 포트폴리오 제공, 문화예술공연 티켓 제공, 공공주차장 등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등의 혜택을 늘려 갈 방침이다.●60~70대 봉사 참여 횟수 연간 21.2회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는 “서울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전 생애에 걸쳐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 문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자원봉사 허브 플랫폼으로 항상 시민 곁에 함께하겠습니다”라는 다짐이 있다. 이를 위해 센터는 수해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피해 시민들을 돕고 복구를 지원하는 ‘바로봉사단’, 내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보살피는 ‘내곁에 자원봉사’, 범시민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펼치는 ‘노 플라스틱 한강 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우리 사회를 선한 영향력으로 채워 나가고 있다. 특히 대학생 자원봉사 플랫폼 ‘서울동행’은 14년째 운영되며 센터의 대표적인 멘토링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무려 12만 6500여명의 대학생이 멘토로 자신의 재능과 경험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했고 59만 6000여명의 초중고생이 멘티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처럼 청년들의 자원봉사 참여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자원봉사자 중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49.8%나 됐다. 3년 전인 2019년 20.9%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넘게 는 것이다. 물론 노년층의 봉사 참여도 열정적으로 늘어 60~70대 노년층의 자원봉사 참여 횟수는 연평균 21.2회에 이른다.●자원봉사 즐겁게 참여하게 지원할 것 나 이사장의 관심은 ‘사회지도층’에게로 향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사회지도층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게 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각 분야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았던 분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선다면 국가 사회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고 있다. 일례로 서울시 등 자치단체에서 기술직으로 퇴직한 동료, 후배들을 자원봉사자로 참여시켜 아프리카 등 후진국의 상하수도 보급 등 해외 봉사 활동을 펼치는 것도 구상 중이다. 아울러 현재 마포의 서울신용보증재단 건물에 위치한 센터를 독립청사로 이전하는 것도 나 이사장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자원봉사자들이 언제나 편리하게 이용하고 생활 속에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어야 즐겁고 의미 있는 봉사활동이 가능하다는 생각에서다. 나 이사장은 “자원봉사자들이 즐겁고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치어리더, 서포터가 되겠다”고 했다.
  • 최고속도 시속 332㎞·제로백 2.8초…가벼워져 돌아온 맥라렌 750S

    최고속도 시속 332㎞·제로백 2.8초…가벼워져 돌아온 맥라렌 750S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맥라렌이 ‘맥라렌 750S’를 한국 시장에 선보였다. 맥라렌의 양산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차량으로 출고가는 4억원대다. 맥라렌은 13일 서울 한강 세빛섬에서 아시아 태평양 총괄 샬롯 딕슨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750S 국내 론칭 행사를 열었다. 지난 4월 글로벌 공개 이후 한국에서는 처음 실물을 공개하는 자리다. 쿠페와 스파이더 두 가지 기종으로 출시된다. 전작 ‘720S’의 후속 모델로 약 30% 정도의 부품을 교체했다. 주로 차체의 경량화에 중점을 뒀다. 시트를 받치는 셸에 고강도 카본 파이버를 적용해 전작보다 17.5㎏를 줄였다. 이외에도 ‘10 스포크 초경량 단조 휠’(-13.8㎏), 탄소섬유를 적용한 리어 윙(-1.6kg) 등에서 무게를 줄여 쿠페 기준 건조중량은 1277㎏다. 동급 경쟁 모델보다 약 193㎏ 정도 가볍다고 한다. 4.0ℓ V8 트윈 터보 엔진에 7단 변속기를 탑재해 최대 출력은 750마력, 최대 토크는 800Nm이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2.8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332㎞다. 시속 200㎞까지도 7.2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맥라렌의 차세대 프로액티브 섀시 컨트롤과 유압식 서스펜션 등으로 스포츠카 브랜드다운 정밀한 차량 제어와 안정적인 코너링이 가능하다. 맥라렌 자체 설명에 따르면 720S 대비 앞쪽 스프링은 3% 정도 부드러워졌고, 뒤쪽 스프링은 4% 정도 단단해져 편안하면서도 역동적인 승차감을 자랑한다. ‘맥라렌 컨트롤 런처’(MCL)가 처음으로 탑재됐다. 운전자가 자주 사용하는 파워트레인과 주행 모드를 저장한 뒤 시동을 켜자마자 최적화된 운행을 시작할 수 있는 기능이다. 스마트폰 미러링, 애플 카플레이 등을 지원한다. 딕슨 총괄은 “맥라렌 750S는 슈퍼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로 경량화와 기술 혁신의 가치를 집약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신청담 나들목 환기시설 설치’ 등 주민 위한 환경개선 추진

    이새날 서울시의원, ‘신청담 나들목 환기시설 설치’ 등 주민 위한 환경개선 추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신청담 나들목에 환기시설 및 청소용 수도 설치 등 환경 정비 공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올해 6월부터 한 달간 나들목 3곳에 환기시설을 설치해 나들목 내에 정체된 공기 정화와 악취 및 습기를 제거해 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환기시설은 소음 피해 발생 최소화를 위해 심야시간대를 제외한 연중 상시로 작동되며, 청소용 수도를 설치해 주변 오물 정리와 반려견의 배설물 처리에 쉬운 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청담나들목을 지나 잠원한강공원에 있는 공용화장실의 외부 도색과 내부 LED조명의 조도 개선 등을 통해 화장실 이용객의 편의와 안전성을 강화했다.지난 2017년 4월 개통한 신청담나들목은 길이 84m, 폭 5m의 지하보도로서 청담동에서 잠원한강공원을 오가는 시민의 도보 출입 편의성을 높였지만, 수도관을 피해 땅속 깊이 나들목을 만들 수밖에 없다 보니 높은 습도와 환기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등 민원사항이 다수 발생했었다. 이 의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쾌적한 나들목을 조성하고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주민의 편의와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지역의 환경개선 민원은 크고 작은 사안 가리지 않고 발빠른 해결을 위해 지속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제320회 임시회 미래한강본부’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제320회 임시회 미래한강본부’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이하 ‘환수위’) 봉양순 위원장(더불어민주당·노원3)을 비롯한 위원들은 제320회 임시회 현장 방문 2일 차 일정으로 지난 12일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담당인 난지·반포·잠실·뚝섬 한강공원을 방문하는 자리를 가졌다. 시작점인 난지 한강공원에서는 ‘서울수상레포츠센터 조성공사’ 현장을 방문해 8월 말 준공 예정이었던 공사가 지연된 경위와 향후 계획 등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 센터 내부까지 시찰했다. 남궁역 부위원장(국민의힘·동대문3)은 “본 공사가 지연되지 않았더라면 요즘 같은 날씨에 시민들께서 충분히 수상 레포츠를 즐기실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다른 현장에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이어 반포 한강공원에서는 이번 임시회 안건인 ‘서울시 한강공원 순환관람차 운영 조례안’ 내용 중 내년 시범 운영 예정인 관람차 코스(동작역~서울웨이브 유선장, 약 6km) 구간을 돌아보며 운영이 가능한 구간인지 등을 전체적으로 점검했다. 잠실 한강공원에서는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 공사 현장 내부에서 11월로 예정된 준공 일정 및 사계절 활용 계획 등 보고를 듣고 질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곽향기 의원(국민의힘·동대문3)은 “해당 시설이 물놀이장인 만큼,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하러 오신 가족들을 위한 그늘막 등 기본적인 시설을 제대로 갖추는 것이 사계절 활용 계획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마지막으로 뚝섬 한강공원에서는 ‘뚝섬 유휴교각 경관개선’ 및 ‘로맨틱 크리스마스 마켓’ 사업 예정 현장을 둘러본 후 임시 운영 중인 ‘반려견 수영장’까지 시찰하며 마무리했다.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안전상 문제로 위치를 변경했다고는 하나, 싱가포르의 슈퍼트리와 견주어 너무 빈약한 규모다. 예산 집행을 재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경훈 의원(국민의힘·강서5)은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에서는 반가우시겠지만, 서울시민 전체가 이용하는 한강공원에서 반려견 수영장 운영이 공익상 꼭 필요한 계속사업인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봉양순 위원장은 현장 방문을 준비해준 미래한강본부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도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시민들께서 한강공원을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현장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한다. 그렇기에 어디든지 달려가 살펴보고, 부족한 부분은 곧바로 지적하여 개선되도록 늘 노력 하겠다”라고 마무리했다.
  •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물재생센터 바이패스 실시간 영상 공개…오동작 지적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물재생센터 바이패스 실시간 영상 공개…오동작 지적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남창진 부의장(국민의힘·송파2)은 지난 12일 제320회 임시회 상임위 소관 물순환안전국 업무보고를 받고 과거 한강 하류 주민들에게 하수 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설치한 물재생센터 CCTV 인터넷 송출 시스템이 정상 운영되지 않음을 지적했다. 남 부의장은 지난 2016년 10월 행주 어민들이 “난지와 서남물재생센터에서 하수 처리 없이 무단 방류한다”라는 선상 시위 후 서울시가 투명성 강화를 위해 CCTV를 통한 바이패스 실시간 공개, 초기우수처리시설 설치, 방류수 하천 합류지점 수질 월 1회 공개 등 5가지 대책을 세웠는데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한 CCTV 실시간 영상이 대부분 작동하고 있지 않음을 센터별로 보여줬다. 제시한 자료를 보면 서울시 4개 물재생센터 중 바이패스 방류 실시간 영상이 정상적으로 보이는 센터는 난지 1개소이고 서남물재생센터는 2개 중 1개의 CCTV 화면이 보이지 않았다. 탄천과 중랑은 실시간 영상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로 방치되고 있었다. 남 부의장은 물순환안전국에서 실시간 공개하는 물재생센터의 바이패스부 상태를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공개할 필요가 있는 것인지 검토하고 필요한 시설이면 안정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라고 주문했다.
  • [씨줄날줄] 서울판 D티켓/황비웅 논설위원

    [씨줄날줄] 서울판 D티켓/황비웅 논설위원

    지금 세계는 대중교통을 활용한 기후위기 대응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2020년 우리나라도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2021년에는 2030년까지 수송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7.8%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최우선 수단이 바로 대중교통의 활성화다. 가장 앞서가고 있는 나라는 독일이다. 독일은 지난해 6~8월 독일 전역 버스, 트램, 지하철, 에스반 열차 등 대중교통을 우리 돈 1만 3000원으로 한 달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9유로티켓’을 시범 운영했다. 약 5200만장을 판매했으며, 그 결과 대중교통 이용 25% 증가, 온실가스 180만t 저감(3개월), 교통혼잡 개선과 물가상승률 0.7% 감소 효과를 달성했다. 독일은 올 5월부터 월 7만원(49유로)으로 대중교통을 한 달간 무제한 이용하는 ‘도이칠란트(D)티켓’을 도입해 3개월 만에 1100만장을 판매했다. 교통복지와 기후위기 대응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한 것이다. 독일의 성공 사례는 다른 나라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는 독일을 벤치마킹해 내년 여름 월간 철도패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월 49유로(7만원)이며 TER 지역 열차와 도시 간 열차로 무제한 여행할 수 있다. 프랑스는 버스, 지하철, 노면전차를 이용한 지역 여행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도 ‘도이칠란트(D)티켓’을 벤치마킹한 ‘기후동행카드’를 도입하기로 했다. 내년 1~5월 시범 운영을 실시해 같은 해 7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월 6만 5000원짜리 교통카드 하나로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한강 수상 교통수단(리버버스)까지 원스톱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버스와 지하철뿐 아니라 공공자전거까지 교통카드 하나로 연계하는 카드는 전 세계에서 최초”라고 밝혔다. 서울과 하나의 교통권으로 묶인 경기도와 인천시는 서울시의 ‘일방통행’에 볼멘 표정이다. 그러나 앞서간다고 투덜댈 일은 아니겠다. 다행히 2주 전부터 3자 실무 협의체가 가동 중이라니 해법도 머지않을 듯하다. 내년 7월부터 수도권 전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서울 ‘3·3·7·7 관광 시대’

    서울 ‘3·3·7·7 관광 시대’

    서울시가 여행객들이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소비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비전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3000만’ 관광객, 1인당 지출액 ‘300만원’, 체류 기간 ‘7일’, 재방문율 ‘70%’를 의미하는 ‘3·3·7·7 관광 시대’를 연다는 목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세빛섬에서 열린 ‘서울관광 미래 비전 선포식’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시는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과 MZ(1980~2000년대 초 출생) 세대 여행객의 등장 등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관광 수요를 선점하는 동시에 관광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이번 비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소규모·개별화되는 여행 추세에 맞춰 교통, 결제 등 여행자 편의 서비스를 확대해 혼자서도 여행하기 편한 도시로 만든다. 고부가 관광 육성을 위한 특수 목적 관광객 유치를 강화한다. 특히 서울의 강점인 의료·웰니스와 마이스(회의·관광·컨벤션·전시)·블레저(비즈니스+레저) 분야를 키운다. 일상 공간부터 산, 골목길 등 서울 곳곳에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마련하고, ‘세계 3대 미식 관광 도시’를 목표로 서울 미식 주간, 서울 바비큐 축제 등 대규모 행사도 연다. 관광객이 더 오래 소비하고 지출할 수 있도록 야간 관광을 활성화한다. 여의도 150m 상공에서 서울 야경을 즐기는 계류식 가스 기구인 ‘서울의 달’을 비롯해 한강 다리와 청계천에 야경과 일몰 명소를 조성한다. 고품격 관광 도시에 걸맞은 숙박 인프라도 갖춘다. 단기적으로는 유휴 시설을 활용해 관광 수요에 대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용적률 인센티브로 관광 숙박 시설 신·증축을 유도한다. 아울러 저품질·저가 관광을 근절하기 위해 ‘서울형 표준계약서’를 만들고 ‘관광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한다. ‘과잉 관광’(오버 투어리즘) 부작용을 막고자 관광진흥법상 ‘특별관리지역’을 지정해 주민들의 정주권을 보호한다.
  • 제2의 강남역·신림동 침수 예방…도시하천 특별관리

    제2의 강남역·신림동 침수 예방…도시하천 특별관리

    정부가 지난해 집중호우로 발생한 강남역·신림동 도시침수와 같은 피해 예방에 직접 나선다. 환경부는 12일 빈발하는 극한강우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하천유역 침수피해방지 대책법’(도시침수방지법)’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내년 3월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시침수방지법은 기존 대책으로 홍수 예방이 어려워 피해가 발생했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지방하천을 국가가 특정도시하천으로 관리하게 된다. 특정도시하천에 대해서는 정부가 10년 주기 침수피해방지 기본계획(기본계획)을 수립 관리한다. 기본계획에서는 침수방지시설 기준을 과거 최대 강우량 등을 고려해 다른 법에서 정해진 것보다 높여 설정할 수 있다. 현재는 50~200년 빈도를 반영하나 최근 500년 빈도의 비가 내리면서 개선이 필요하게 됐다. 하천·하수도 등 개별 법령에 따른 침수방지지설이 효율적으로 설치·운영될 수 있도록 시설의 연계 정비 방안도 포함된다. 환경부 장관이 유역별 ‘도시침수예보’를 내리고, 홍수예보 전담조직(도시침수예보센터) 설치도 이뤄진다. 현재는 예보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국가하천 중심으로 홍수특보 지점(75개)을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환경부는 유역별 예보 전담조직 설치 및 첨단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을 통해 내년 홍수기(6월 21~9월 20일) 도시하천 등 지류·지천까지 홍수특보 지점을 223개로 확대키로 했다. 현재 12개인 지방하천을 크게 늘어나게 되는 데 대상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오는 11월 말 지정할 예정이다. 도시침수예보 방식도 하천 수위뿐 아니라 하수도 수위와 침수 예상범위까지 분석해 발령키로 했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도시침수예보 기준을 마련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해 올해 도림천에 이어 내년 광주·포항·창원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도시침수방지법 제정을 통해 수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며 “내년 3월 차질없는 시행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화 불꽃축제 다음달 7일 한강공원서 화려한 개막

    한화 불꽃축제 다음달 7일 한강공원서 화려한 개막

    해마다 100만명이 이상이 관람하는 대표적인 가을 축제인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려 가을밤 하늘을 장식한다. ㈜한화는 다음달 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3’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다채로운 색깔로 내일의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밝은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폴란드 등 3개국이 참가한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100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 중 하나로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특히 올해는 가장 많은 바지선을 투입해 역대 최대 규모의 화려한 불꽃쇼를 연출할 계획이며 ‘허리케인 불꽃’도 새롭게 선보인다. 글자와 숫자를 활용한 대형 불꽃은 새로운 스토리를 담아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팀(SUNNY)은 약 15분간 ‘현실로 이뤄지는 꿈’, ‘희망찬 내일’을 표현할 예정이다. 폴란드팀(SUREX)이 ‘희망으로 가득한 세상’을 표현한다. 서울세계불꽃축제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폴란드팀은 다양한 불꽃을 웅장한 음악에 맞춰 연출할 계획이다. 행사 피날레는 한국팀(㈜한화)이 장식한다. 올해 ㈜한화는 ‘달빛 속으로’라는 테마로 ‘빛’을 모티브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불꽃쇼를 선보인다. ㈜한화는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축제 특성을 고려해 현장에 배치된 안전요원의 위치 확인이 가능한 전용앱을 개발하고 서울시와 협조를 통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가족, 연인, 친구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불꽃의 감동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는 공식 좌석도 운영하며 해당 티켓은 이달 25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한화는 공식 유튜브 채널 ‘한화TV’와 불꽃축제 전용 앱 ‘오렌지플레이’를 통해서 여의도 불꽃쇼를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 [이창기의 예술동행] 석양 품은 아리아로 빛날 노들섬/서울문화재단 대표

    [이창기의 예술동행] 석양 품은 아리아로 빛날 노들섬/서울문화재단 대표

    ‘도심 속 아름다운 석양’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있다. 싱가포르 가든스바이더베이라는 곳에는 25~50m 높이의 대형 나무 구조물이 모인 정원이 있는데, 이 슈퍼트리를 연결한 128m 스카이웨이는 석양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는 관람 명소다. 또 스페인 세비야에는 3만 5000개의 나무 조각을 조립해 만든 버섯 모양의 세계 최대 목조 건축물 메트로폴 파라솔이 있다. 꼭대기에 전망대가 있는데 탁 트인 도심 전경과 아름다운 일몰을 경험할 수 있는 뷰포인트로 유명하다. 이곳 모두 자연경관, 조화로운 건축물 그리고 석양이 주는 낭만을 더해 선셋 마케팅을 통한 도시 브랜드를 높인 대표 사례다. 서울도 이런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서울의 중심을 관통하는 길이 41.5㎞ 한강을 따라 상암, 여의도, 용산, 노들섬, 반포, 뚝섬, 잠실까지 이어지는 석양 명소를 만드는 구상이다. 일명 ‘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다. 이 중 ‘노들섬’은 예술을 키워드로 365일 음악과 예술이 흐르는 ‘글로벌 예술섬’의 목표를 향해 변신 중이다. 이미 드럼페스티벌, 재즈페스타, 비보이페스티벌과 같은 서울의 대표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주말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을 위한 무료 상설 공연을 제공해 시민의 일상을 문화로 채우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호수 위의 오페라’로 잘 알려진 ‘브레겐츠 페스티벌’을 모티브로 노들섬 야외 오페라를 처음 시도했다. 브레겐츠 페스티벌은 오스트리아 브레겐츠와 보덴호 부근에서 7~8월에 개최되는 야외 오페라 축제로 플로팅 스테이지(floating stageㆍ수상무대)를 호수 위에 만든 것이 특징이다. 강렬한 무대 디자인으로 무대 자체가 예술 작품으로 인정받는 상징적인 축제다. 이를 벤치마킹해 노들섬도 석양의 정취와 어우러진 오페라 ‘마술피리’의 전막 공연을 열어 시민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진입 장벽이 높은 오페라의 문턱을 낮추는 효과도 체감할 수 있었다. 노들섬의 새로운 도전은 올해도 계속된다. 서울시는 노들섬 재구조화를 진행 중이다. 디자인 구상 결과를 토대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해 나가고 있다. 동시에 노들섬을 대표할 콘텐츠를 갖추고자 K아트를 이끄는 수준 높은 예술을 접목해 최적의 프로그램을 시도한다. 석양을 품은 노들섬에서 튀튀(tutu)를 입은 발레리나들이 여는 국내 최초 야외 발레 ‘백조의 호수’, 한강을 배경으로 오케스트라와 코러스가 직접 연주하는 전막 오페라 등은 선셋의 아름다움이 더해진, 한강과 예술이 만나는 강력한 매력으로 시민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Una voce poco fa, Qui nel cor mi risuonò.”(방금 들린 그 목소리, 내 가슴에 다시 울리네) 노들섬에서 울려 퍼지는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로지나가 부르는 아리아의 감동이 황금빛으로 물든 한강 낙조와 어우러져 시민들의 감성을 깨우고, 서울을 찾는 관광객의 버킷리스트에 담길 수 있는 명소가 돼 글로벌 예술도시 서울을 만드는 활력의 원천이 될 것이 분명하다.
  • 청와대, 서울역, 현충원… 한국의 얼굴로

    청와대, 서울역, 현충원… 한국의 얼굴로

    청와대와 서울역, 현충원 등이 ‘국가상징공간’으로 지정될 전망이다.●한양도성·용산공원·태릉·독립문·올림픽공원도 검토 서울시는 11일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청잭위원회(국건위), 국토교통부와 함께 국가상징공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3개 기관이 서울 전역의 대표적 국가상징공간 사업을 선정해 추진하며 향후 공동 계획 수립, 선도사업 추진, 공동홍보 및 비전발표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국가상징공간이란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여주는 공간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별도로 관리해 국가를 상징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을 뜻한다. 미국의 내셔널 몰이나 프랑스의 샹젤리제 거리처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과 국민들이 국가적 의미를 느낄 수 있는 대표 공간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세 기관은 추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보훈부 등 주요 관계부처와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국장급 실무협의체를 구성한다. 국가상징공간 지정은 향후 이 협의체 논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시는 청와대·서울역·현충원·한양도성·용산공원·태릉·강릉·독립문·올림픽공원 등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박원순 전 시장의 ‘서울로 7017’ 활용 방안도 논의 세 기관은 협의체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대상 지역을 선정하고, 도시 및 건축적인 관점과 역사문화적 가치를 접목한 통합적인 공간구상 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10월 광화문과 숭례문, 서울역과 한강을 잇는 약 7㎞를 국가상징가로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를 포함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시절 조성된 ‘서울로 7017’의 향후 활용 방안 등도 협의체에서 논의 될 전망이다. 시는 현재 이와 관련해 ‘서울역 일대 마스터플랜 사전구상’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 용역에서는 서울역 앞 버스환승센터를 서울역 뒤편으로 이전하고 해당 공간을 열린 광장으로 조성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국가상징공간에서 서울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서울과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 정체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판 ‘49유로 티켓’… 월 6만 5000원에 대중교통·따릉이 무제한

    서울판 ‘49유로 티켓’… 월 6만 5000원에 대중교통·따릉이 무제한

    한 달에 6만 5000원을 내면 서울 지하철과 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가 출시된다. 독일의 49유로 티켓(D-Ticket)과 같은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 이용권으로, 기후위기와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다만 서울과 인접한 경기·인천에서의 사용은 제한적이다.서울시는 내년 1~5월 기후동행카드를 시범 운영하고 7월부터 정식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에도 대중교통 정기권은 있었지만 지하철만 이용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구입 및 충전할 수 있으며 디지털 약자를 위한 실물카드도 판매될 예정이다. 서울 시내에서 승하차하는 지하철 1~9호선을 비롯해 경의·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기본요금이 다른 신분당선은 제외된다. 서울에서 승차해 경기·인천 등 다른 지역에서 내리는 경우에는 이용할 수 있지만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타는 경우는 카드 이용이 불가능하다. 버스 노선의 경우 서울 시내를 오가는 모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에 적용된다. 다만 경기·인천 등 다른 지역 버스나 광역버스는 이용할 수 없다.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1시간 이용권’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내년 9월 운항 시작을 목표로 추진되는 한강 리버버스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기후동행카드 도입으로 연간 1만 3000대 정도의 승용차 이용이 줄고 연 3만 2000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독일이 9유로(약 1만 2000원)짜리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정기권을 5000만장 판매한 결과 대중교통 이용이 25% 증가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180만t 줄이는 효과를 봤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승용차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한다는 데 목표를 뒀다”며 “가장 적절한 (이용) 금액을 6만 5000원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부터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대학생, 영업직 사원 등이 혜택을 고루 받을 수 있도록 이용 금액을 책정했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탈 때 평균적으로 내는 비용을 계산하면 기후동행카드는 40회 이상 이용 시 손익분기점이 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약 50만명의 시민이 1인당 연간 34만원 이상의 할인 혜택(따릉이 이용 포함)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제는 재정 부담이다. 기후동행카드 도입에 따른 사업손실금은 지방자치단체와 운송기관이 절반씩 부담하게 된다. 시는 시범 운영 기간에 750억원의 재원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시는 지하철과 시내버스 적자난 해소를 위해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윤 실장은 “서울 대중교통 기본요금 인상분의 10% 정도를 시민에게 돌려주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서울 밖 지역에서의 사용이 제한적이고 자가용 이용자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는 유인이 되기엔 역부족이라고 지적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K패스’와 충돌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 사업은 대중교통비의 20%를 환급해 주는 것을 골자로 내년 7월 도입된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서울시가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동작구 명소가 될 한강수변공원 조성 마침내 이뤄진다”

    이희원 서울시의원 “동작구 명소가 될 한강수변공원 조성 마침내 이뤄진다”

    동작구에서도 마침내 아름다운 한강의 수변경관을 누릴 수 있는 친수공원이 조성된다. 지난 8일 중앙대학교 유니버시티클럽 강당에서 개최된 오세훈 서울시장 초청 특강 ‘서울시의 발전과 동작구’에서 오 시장이 직접 동작구에 수변공원을 조성할 것을 공표했다.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동작4)은 이에 대해 즉시 환영의 뜻을 나타냈으며 동작구 주민들의 오랜 염원을 이루게 되어 감개무량하다는 마음도 적극적으로 표했다. 동작구는 오랜 한강 개발 역사와 함께 하면서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아름다운 한강의 혜택을 받지 못했으나, 최근 흑석동에 있는 빗물펌프장의 노후화로 이전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한강 변과 맞닿아 있는 새 부지 위로 수변공원을 조성하고자 하는 노력이 있었다. 이 의원은 최근 확정된 흑석동 내 흑석고등학교 신설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을 비롯해 동작구 관내 현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왔다. 수변공원 조성도 이 의원의 주요한 목표이자 지역발전의 초석으로 삼고 있었는데, 서울시의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한 것을 비롯해 서울시 시장단 및 공공주택과 실무진, 동작구 실무진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주도해 마침내 그 결과를 이뤄낸 것이다. 이와 함께 주민의 삶에 가장 도움이 되는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온 나경원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도 오세훈 시장과 유창수 부시장을 만나 동작구의 올바른 정책 방향을 적극적으로 협의하는 등 큰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며 박일하 동작구청장, 이미연 동작구의회 의장, 변종득 의원 등 수변공원을 위해 발 벗고 힘써준 많은 지역 인사들도 그 역할에 힘을 보태 동작구 주민들의 염원을 함께 이뤄냈다. 수변공원은 강변을 따라 만들어진 도시공원으로 도시 안에서 물과 공간의 가치를 재창조하는 친수공간으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한다.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기도 하면서 주민의 역사가 될 수 있는 주민친화적 정책사업이다. 이 의원은 “수변공원 조성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행복한 공간을 조성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으며 “주민 여러분과 지역 관계자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와 격려로 오늘의 결과를 이뤄내 지역구 시의원으로서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수변공원 조성을 위한 첫 과정부터 잘 살펴 안정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며, 관련 예산이 적절하게 투입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주민들의 행복한 문화생활을 위한 어떠한 의견도 즐겁게 경청할 것이며, 작은 의견도 감사한 마음으로 달려갈 것을 약속드린다”며 “흑석고 신설, 수변공원 조성이 끝이 아니라 앞으로도 주민들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김포시안이냐 인천시안이냐…촉각 곤두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김포시안이냐 인천시안이냐…촉각 곤두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의 노선안이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상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주민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1일 인천시와 김포시에 따르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서울 방화역∼인천 검단신도시∼김포 한강신도시를 잇는 5호선 연장의 구체적 노선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대광위는 김포시와 인천시로부터 지난달 18일과 31일에 각각 희망 노선안을 제출받아 타당성을 따져보는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포시는 인천 서구지역 2개 정거장을 지나는 노선을, 인천시는 서구 4개 정거장 노선을 제시했다. 김포시는 경제성과 원활한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이유로 대광위가 김포시 안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으로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만큼, 경제성을 갖춘 노선으로 최대한 빨리 5호선 연장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정부에서 과거 광역교통계획이나 수도권 주거 대책을 발표할 때 5호선 연장의 명칭을 ‘김포한강선’이나 ‘한강선’이라고 쓰면서 이미 김포시 안과 흡사한 노선을 제시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포시는 5호선 연장을 위한 선제 조건인 서울 방화동 건설폐기물처리장의 김포 이전도 수용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인천시는 5호선 연장 개통으로 최대한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도록 하려면 대광위가 인천시 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맞섰다. 5호선이 검단신도시 안쪽까지 경유하지 않으면 교통 수요가 인근 공항철도로 몰려 제2의 김포골드라인이 나올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검단신도시는 2기 신도시 가운데 광역철도가 건설되지 않은 유일한 지역”이라며 “현재 입주율은 30% 정도인데 앞으로 주민 수가 늘어나게 되면 교통망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인천시 노선안으로 결정돼도 김포로 이동하는 시간이 조금 늦어질 뿐 김포에 불이익은 생기지 않는다”며고 했다. 대광위는 확정 노선안 발표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대광위 관계자는 “현재 내부 검토 중이라 구체적인 시기를 밝힐 수는 없지만 조만간 노선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지자체의 의견 등 여러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권상우 “결혼할 때 얼굴 중요… 손태영 안 질린다”

    권상우 “결혼할 때 얼굴 중요… 손태영 안 질린다”

    권상우가 아내 손태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한강’ 주역 배우 권상우가 출연했다. 이날 권상우는 아내 손태영을 언급했다. 그는 “작품을 하면 바쁘다. 그럴 땐 외로움을 잘 못 느끼는데 3~4개월 만에 다시 만나면 신혼이다. 혼자 있으면 오히려 집에 있는 시간이 많고 잘 안 나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잠이 많다. 아침에 보면 얼굴이 되게 맑다. 그 모습 보면 되게 예쁘다. 원래 실물이 되게 예쁘다. 결혼을 얼굴 보고 하냐는 얘기를 하는 데 얼굴 진짜 중요하다. 안 질린다”며 애처가다운 면모를 뽐냈다. 박명수가 “우리 아내는 뭐가 되냐?”며 기분 나빠하자 “박명수 씨 같은 남편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해명했다. 권상우는 새 작품 ‘한강’에 대해 “‘한강’은 6부작이다. 짧고 한강 경찰 이야기다. 작품을 홍보하러 나왔지만 인간 권상우에 대해 이런 기회로 가끔 나오는 게”라며 “여기 나온다고 ‘한강’이 얼마나 잘되겠냐. 본질이 재밌어야 잘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한강 경찰분들이 하시는 일들이 많다. 한강 주변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처리하시느라 일이 많다. 극적으로 한강에서 음모와 범죄가 일어나고 그걸 처리하는 경찰분들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 경기도 하천 71.4% ‘1~2등급’… 2013년 대비 ‘좋음물’ 4.2%p↑

    경기도 하천 71.4% ‘1~2등급’… 2013년 대비 ‘좋음물’ 4.2%p↑

    경기도가 지난해 도내 49개 하천 133개 지점에 대한 수질을 분석한 결과, 전체 71.4%인 95개 지점이 ‘좋은 물’(1~2등급)로 평가됐다고 7일 밝혔다. 좋은 물 비율은 2013년 대비 4.2%p 높아졌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남한강, 북한강, 한강, 안성천 등 49개 하천 133개 지점을 대상으로 연구원과 환경부가 매월 측정한 수질 결과를 담아 ‘경기도 수질평가보고서’를 발간했다. 수질 분석 결과, 71.4%(95개 지점)가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기준 2등급(약간 좋음) 이상으로 평가됐다. 1등급과 2등급은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3.0 mg/L 이하로, 일반적인 정수처리 후 생활용수 또는 수영 용수로 사용이 가능한 수질이다. 특히 경안천, 의암댐, 홍천강, 청평댐, 팔당댐, 임진강 상류, 임진강 하류, 한강 하류의 7개 중권역은 29개 전 지점이 ‘좋은 물(2등급 이상)’로 평가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좋은 물 비율이 지난해 대비 낮아진 이유로는 한강수계의 갈수기(가뭄으로 인해 수원의 물이 고갈되는 시기 또는 겨울철 결빙 등으로 물이 흐르지 않는 시기) 수질악화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수질평가보고서는 도내 하천‧호소(늪과 호수)에 대한 수질개선 기초자료 확보와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2018년부터 매년 발간되고 있다. 보고서는 도내 49개 하천 133개 지점(10개 호소 포함)의 ▲수계별 오염도 ▲수계별 목표 기준 달성도 ▲10년간 수질 변화 및 수질 개선율 ▲호소 영양상태 등을 수록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수질평가보고서를 도내 시군 등 관련 기관에 배포하고, 연구원 누리집(gg.go.kr/gg_health)에도 게시해 도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용배 원장은 “공공기관 및 도민이 수질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수질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며 “도내 하천 및 호소의 수질조사 결과를 반영한 자료인 만큼 수질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널리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교사라 억눌렀던 우울·스트레스… 정부, 정신건강 전담 TF 만든다

    교사라 억눌렀던 우울·스트레스… 정부, 정신건강 전담 TF 만든다

    서울 서이초에서 초등교사가 사망한 이후 최근까지 교사들의 비극적 소식이 이어지면서 정신적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교사들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누적된 정신적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해소할 수 있는 적극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10일 교육계에 따르면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들 가운데 상당수는 장기간 우울감과 무력감을 호소했다. 지난 7일 숨진 20년 경력의 초등교사도 3년간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철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최근 유족들의 이야기나 유서를 보면 몇 년씩 고생하다 죽음을 택했다는 표현이 있다”며 “많은 선생님들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거나 죽음을 생각할 정도의 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녹색병원이 전국 유·초·중·고 교사 3505명을 대상으로 직무 관련 마음건강 실태조사를 한 결과 24.9%가 경도 우울, 38.3%는 심한 우울 증상을 보였다. 일반 성인의 심한 우울 증상 유병률이 8~10%인 데 비하면 매우 높다. 하지만 마음건강이 위태로운 교사들이 지속적인 상담이나 심리 지원을 받기는 쉽지 않다. 시도교육청 전담 인력이라든가 상담 횟수도 부족하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교수는 “교사라는 직책 때문에 (정신적 고통을) 숨기고 계신 분들이 많아 힘들어도 상담이나 진료를 받기 어려운 취약한 직업군”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실태조사와 업무부담 경감을 포함한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동욱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장은 “사회적 분위기상 아이들은 적어지고 관심은 많아지면서 교사들의 책임감과 일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스트레스는 가중되는 데 비해 행정적인 부담이나 교사로서의 책임과 부담을 줄여주는 환경은 부족하다.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교사들의 정신건강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공동 전담 태스크포스(TF)를 만들기로 했다. 전담팀은 올 2학기부터 희망하는 모든 교원에게 정신건강을 진단받을 기회를 제공하고 교사 대상 ‘특별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 교사들 ‘마음 건강’ 위험수위…“누적된 스트레스·우울감 해소 시급”

    교사들 ‘마음 건강’ 위험수위…“누적된 스트레스·우울감 해소 시급”

    서울 서이초에서 초등교사가 사망한 이후 최근까지 교사들의 비극적 소식이 이어지면서 정신적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교사들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누적된 정신적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해소할 수 있는 적극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10일 교육계에 따르면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들 가운데 상당수는 장기간 우울감과 무력감을 호소했다. 지난 7일 숨진 20년 경력의 초등교사도 3년간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철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최근 유족들의 이야기나 유서를 보면 몇 년씩 고생하다 죽음을 택했다는 표현이 있다”며 “많은 선생님이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고, 죽음을 생각할 정도의 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녹색병원이 전국 유·초·중·고 교사 3505명을 대상으로 직무 관련 마음 건강 실태조사를 한 결과 24.9%가 경도 우울, 38.3%는 심한 우울 증상을 보였다. 일반 성인의 심한 우울 증상 유병률이 8~10%인 데 비하면 매우 높다. 하지만 마음 건강이 위태로운 교사들이 지속적인 상담이나 심리 지원을 받기는 쉽지 않다. 시도교육청 전담 인력과 상담 횟수도 부족하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교수는 “교사라는 직책 때문에 (정신적 고통을) 숨기고 계신 분들이 많아 힘들어도 상담이나 진료받기 어려운 취약한 직업군”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실태 조사와 업무 부담 경감을 포함한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동욱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장은 “사회적 분위기가 아이들은 적어지고 관심은 많아지면서 교사들의 책임감과 일에 대한 부담은 커지고 있다”며 “스트레스는 가중되는데 비해 행정적인 부담이나 교사로서 책임과 부담을 줄여주는 환경은 부족하다.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교사들의 정신 건강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공동 전담 태스크포스(TF)를 만들기로 했다. 전담팀은 올 2학기부터 희망하는 모든 교원이 정신 건강을 진단받을 기회를 제공하고 교사 대상 ‘특별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 ‘스탠드업패들(SUP)’ 잔치, 올해도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열린다

    ‘스탠드업패들(SUP)’ 잔치, 올해도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열린다

    ‘2023 패들서프프로협회(APP) 월드투어 부산 SUP 오픈’이 다음 달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개최된다. APP 월드투어는 2010년부터 매년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는 스탠드업패들보드(SUP) 프로 대회로 보드 위에 서서 노를 저으며 승부를 겨룬다. 올 시즌 스페인, 포르투갈에서 두 차례 대회를 치렀고, 부산에서 3번째 경쟁을 펼친다. 2022년 부산 SUP 오픈을 성황리에 개최한 대한패들서프프로협회(KAPP)는 해양 스포츠에 대한 국내 저변을 확대하고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월 서울 한강에서 아시아 챔피언십 레이스를 여는 한편, 반려견과 함께하는 SUP 문화를 조성하는 등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며 한국의 해양 스포츠 강국 도약을 주도하고 있다. 2회째를 맞은 부산 SUP 오픈에는 세계적인 프로 선수들의 경기는 물론, 아마추어가 출전하는 오픈 경기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다양하게 준비됐다. 프로 경기에는 2022시즌 남자부 월드 챔피언이자 올 시즌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하와이 출신 코너 박스터, 지난해 부산 SUP 오픈 챔피언이자 올해 아시아챔피언십 1위 타구치 라이(일본) 등 세계 톱 랭커들이 출전한다. 한국에서는 최지원, 한성호 등이 도전장을 던졌다. 프로 공식 경기는 단거리, 장거리 레이스가 7, 8일 이틀간 진행되며 번외로 프로와 일반인이 함께하는 팀 릴레이 레이스를 진행한다. 아마추어 종목 역시 단거리와 장거리로 진행된다. 장거리의 경우 전 연령대가 참가할 수 있는 오픈부, 18세, 16세, 14세 이하 나이별로 구분되어 3㎞ 또는 6㎞ 경기를 펼친다.프로 대회는 2만 5000 유로(약 3644만원), 아마추어 대회는 20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유소년을 포함한 종목별 통합 우승자에게는 트로피가 수여된다. 종목별 우승자에게 각각 메달이 지급된다. 모든 참가자에게도 참가 메달을 준다. 또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상품이 주어진다. 7일 저녁에는 드론쇼, 8일 저녁에는 사일런트 비치 파티가 곁들여진다. 9일에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SUP 도그’와 ‘비치 요가’ 등이 준비됐다. 개막에 하루 앞서 6일에는 박스와 타구치가 진행하는 성인 및 유소년 대상 특별 아카데미가 열린다. 본 대회와 이벤트의 참가 접수는 오는 24일까지 KAPP 공식 홈페이지(www.kappworldtour)를 통해 할 수 있다.
  • 더 멀리 더 오래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

    더 멀리 더 오래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

    색색의 종이비행기가 9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의 하늘을 수놓는다. 서울시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실력을 겨루고, 세계대회 챔피언에게 기술도 배우는 2023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여의도는 1916년 한국 최초의 비행장을 지은 곳이다. 1922년 비행사 안창남이 한국인으로서 최초로 한국 상공을 비행한 장소도 여의도였다. 시는 지난달 25일 축제 참가자 모집을 위한 사전 온라인 접수에서 6시간 만에 모든 종목이 마감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수도권, 제주, 부산, 광주 등 전국 49개 지역에서 참가 신청이 몰렸다. 행사 당일 오후 1시에는 총 1000명이 참가하는 종이비행기 멀리 날리기와 오래 날리기 대회가 열린다. 총 100가족이 참여하는 가족 대항 ‘대형 종이비행기 착륙시키기’도 진행된다.지난해 세계 최대 규모의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 ‘레드불 페이퍼 윙스’ 곡예비행 부문에서 우승한 국가대표 이승훈 선수와 세계대회 출전 경력과 기네스 세계기록을 보유한 이정욱·김영준 선수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비법을 전수한다. 행사장 한쪽에는 과거와 근현대, 미래의 비행기 역사를 한눈에 관람할 수 있는 상설 전시가 진행된다. 종이비행기 접기와 비행기 타투, 바람개비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가벼운 종이 한 장으로 만든 비행기가 얼마나 멀리, 오래 날아가는지를 겨루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는 관람의 재미가 매우 큰 이벤트”라며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리며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길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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