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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그곳에 가면] 서울시 ‘2010년 한강가꾸기’

    10년,20년후 수도 서울의 젖줄 한강은 어떤 모습일까? 지금까지의 변화처럼 개발논리에 급조된 환경이 아닌 생태계를 충분히 고려한 친환경적인 모습이 될 것이 틀림없다.수목이 우거지고 온갖 물고기와 새,곤충 등이 평화롭게 뛰놀고 누구나 쉽게 접해 한껏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도심속의 그런 강이다. 서울시는 다행히 ‘자연성 회복’을 대명제로 2010년을목표한 ‘한강기본계획’을 마련해 놓았다.이 계획은 ▲살아 숨쉬는 한강 ▲즐겨찾는 한강 ▲가까운 한강 ▲내일을여는 한강 등을 테마로 미래의 변화된 모습을 그리고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기획단 허도행 공원조성팀장은 “나무와수초가 심어져 동식물과 어류 서식공간이 조성돼 생태계가복원되고 시민들이 즐겨찾는 한강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살아 숨쉬는 한강= 서울이 거대도시병을 앓듯 한강 역시30년에 걸친 개발에 몸살을 앓고 있다.생명력을 잃고 있는한강을 되살리기 위해 무엇보다 먼저 현재 하루 581만t인하수처리능력을 2010년에는 610만t 규모로 늘려 수질을개선한다. 또 여의도 한강공원의 보트장과 선착장 등을 상류로 이전하고 밤섬 인근구간에 폭 20m규모의 갈대군락지를 조성하는 등 수변 서식공간을 대폭 확충한다.둔치에는 느티나무·물푸레나무·이태리포플러·갯버들 등이 푸름을 더하고성내천·탄천·반포천·불광천·홍제천·난지천 등 모든한강 지천들이 공원화된다.강동구 고덕동 일원과 방화대교하류 습지는 생태공원으로 꾸며진다. ●즐겨 찾는 한강= 시민공원의 기능을 보다 다양화해 한강을 명실상부한 서울의 대표 여가공간으로 가꾼다.우선 한강 나루터를 비롯해 경강객주·강변누정·독서당·구암서원·서빙고 등 복원 가능한 문화유적은 최대한 원형을 살린다.또 영등포구 양화동 95일원의 선유도와 난지도 일원이 공원으로 조성된다.뚝섬·잠실·광나루·반포 등의 시민공원에 게임장·댄싱경연장·민속놀이장·마라톤코스 등이 추가돼 시민곁에 바짝 다가선다. 강변 경관도 바뀐다.현재의 고사분수와 비슷한 형태의 프로그램분수·제트분수 등이 뚝섬지구 청담대교 상류,종합운동장 전면,여의지구 원효대교,마포대교사이 등에들어선다.또 한강다리마다 특별한 조명기구가 설치돼 환상의 야경도 선보인다. ●가까운 한강= 강변도로가 주변지역을 차단,연계가 어려운 한강에 보행과 자전거 접근로를 대폭 확충해 시민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먼저 한강변의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교량 등에서 도보로 쉽게 한강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구간구간 보도가 마련된다.잠실대교∼광진교 구간 등 한강북단의 자전거 도로를 완성해 자전거로 한강을 일주할 수 있도록 한다.이를 위해 광진교·한강대교·양화대교에는 자전거램프가 만들어진다. ●내일을 여는 한강= 한강이 서울의 중심적인 발전축이 되고 강남·북을 연결하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있도록 상암·용산·마곡·뚝섬지역을 광역도시공간의 거점으로 확보,지구별로 특화 공간을 꾸민다.특히 이촌·반포·옥수·한남 지역을 특별 경관관리구역으로 지정,건축물의 층수를 제한해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확보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끝-
  • 자전거길 강남·북 잇는다

    한강을 건너 강남·북을 자유로이 오갈 수 있는 순환 자전거길이 구축된다. 서울시는 오는 6월 월드컵축구대회 이전까지 2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강 하류의 양화대교 남·북단을 자전거를 이용해 불편없이 건널 수 있는 견인 램프를 설치하기로 했다. 내년말 개통 예정인 상류쪽 광진교에도 이같은 램프가 들어선다. 이렇게 되면 한강 이남의 강동구 고덕촌에서 행주대교 구간,한강 이북의 가양대교에서 광진교 구간 한강변을 따라 자전거길의 상·하류쪽이 이어져 도시순환고속도로처럼 자전거전용로를 따라 강남·북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된다. 또 올해안에 안양·불광·중랑·청계·도림·탄·여의·홍제천 등 8개 지천에 자전거 전용 간이교량과 자전거 전용도로 40.9㎞가 완성되는 것을 포함,한강을 중심으로 모두 152. 5㎞의 자전거길이 단절없이 이어져 경기도 시흥에서 서울 노원까지를 자전거만으로 이동할 수도 있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양화대교에서 광진교에 이르는 구간이너무 멀어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해 할 것을 감안,향후 중간지점인 한강대교에도 남·북단을 잇는 자전거 견인램프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한강변 아파트 ‘귀하신 집’

    올해 한강변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3,000 가구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강변 개발이 거의 끝나가면서 한강을 바라다 볼 수 있는전망좋은 아파트가 갈수록 줄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한강변 아파트의 희소성이커져 이미 분양된 아파트의 프리미엄이 크게 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얼마나 분양되나] 올해 서울 분양분 가운데 한강변 아파트는 모두 9곳 2,935가구에 불과하다.그나마 주상복합아파트 2,000여가구를 빼면 일반분양 아파트는 1,000여가구도 안된다. 한강변 아파트의 프리미엄이 더욱 높아지게 된 것이다. 한강변 아파트 분양이 적은 것은 한강변을 중심으로 개발이 거의 마무리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강변에는 이제 나대지도 거의 바닥이 난 상태다. 한강변 아파트를 기대해볼 수 있는 곳은 재개발이나 재건축 아파트 뿐이지만 이 물량도 거의 소진돼 가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한강변 아파트를 기대해볼 수 있는 곳은 반포 등 재건축 아파트 일부”라면서 “이추세가 지속되면 한강변 아파트의 프리미엄은 더욱 뛸 것”으로 전망했다. [이곳이 유망아파트] 올해 분양되는 한강변 아파트 가운데눈에 띄는 곳은 롯데건설의 주상복합아파트 캐슬스퀘어다. 상업지역에 속해있는 여의도 미주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물량으로 전체 445가구 가운데 16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용적률은 902.76%로 40∼90평형으로 구성돼 있다.샛강 생태공원과 한강,여의도공원,한강시민공원으로 둘러싸여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이 도보 5분거리이다.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는 금호10구역 재개발 아파트도한강을 바라볼 수 있다.금호공원 바로 옆에 있으며 23∼41평형 336가구 가운데 11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바로 옆에는 금호7구역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고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5호선 신금호역이 도보로 5분 거리. 마포구 상수동 두산아파트도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6호선상수역과 광흥창역이 걸어서 7∼8분 걸린다.분양가는 평당 700만∼1,100만원대가 될 전망이다.323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193가구가 일반분양된다.한강쪽에 대우아파트가있어 고층에서만 한강조망이 가능하며 한신공영이 시공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한강 그곳에 가면] 한강변 夜景 즐기기

    마음은 바쁘고 분위기는 웬지 어수선한 연말.기온도 영하권으로 떨어진 요즘 한강에서 기분전환 삼아 즐길만 한것으로뭐가 있을까. 평소 한강을 자주 찾거나 좋아하던 사람들은 이맘때면 한강변 야경(夜景)을 볼거리로 권한다.쌀쌀한 날씨이긴 하지만유람선을 타고 한강을 둘러보는 것이 기분 전환엔 그만이다. 또 한강이 바라보이는 한강주변 고층 건물의 스카이라운지같은 곳에서 가족들과 따뜻한 차를 마시며 지난 한 해를 돌아보는 것도 괜찮은 송년프로그램이다.한강변의 가볼만 한야경 포인트를 짚어본다. [유람선] 유람선에서 바라보는 한강은 여러 교량에 설치된불빛과 주변 대형 건물의 조명이 한데 어우러져 제법 그럴듯한 ‘그림’을 그려낸다.현재 한강에서 유람선을 탈수 있는곳은 여의도와 잠실,양화 등 3개 시민공원.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1시간마다 운행된다.7시30분과 8시30분 출발하는 유람선에서는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도 펼쳐져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특히 매주 금요일엔 오후 7시30분 잠실선착장을 출발,1시간40분 코스로 동작대교를 되돌아오는 ‘금요 뷔페 유람선’도 뜬다.선상에서 피아노와 플룻 공연은 물론 뷔페식사를 할수 있다.정원은 2층 80명,1층 50명으로 예약제다.연말까지는예약이 모두 차 있는 상태이며 새해 초에는 다소 여유가 있다.문의는 세모유람선 (02)416-8611. [한강변 고층 건물] 가장 대표적인 곳은 서울의 최고층 건물인 여의도 63빌딩 꼭대기인 60층(63빌딩은 지하 3층 지상 60층)의 ‘스카이 파크’.어둠이 짙게 깔린 한강 풍경이 한 눈에 쏙 들어올 정도로 빼어나다.안심 스테이크와 바닷가재 요리가 3만원.오후 7시∼밤 12시.(02)789-5904. 영동대교쪽으로는 클로버호텔 옆 청암빌딩 16층에 있는 카페 ‘돔’이 인기다.통유리로 된 창가를 따라 테이블이 배치돼 있다.(02)514-5700. 쉐라톤 워커힐호텔 꼭대기인 17층의 스카이 라운지 바 ‘스타 라이트’ 역시 한강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곳.천호대교와 올림픽대교,강동대교는 물론 날씨만 좋으면 멀리 덕소일대까지 보인다.바텐더의 현란한 칵테일 쇼와 함께 재즈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02)450-4516.호텔구내에 있는 ‘피자 힐(옛 힐탑)’은 이름처럼 언덕 위에 있어 올림픽대교의 야경이 눈에 들어온다.(02)450-4699. [자동차 속 데이트와 야경 즐기기] 심야 한강변엔 자동차를이용한 데이트족도 많다.차창 너머로 펼쳐진 다리들의 아치형 곡선과 현란한 조명들이 볼만한 광경을 연출한다. 반포지구 인근의 인공섬 갈대밭이나 양화지구의 풍성한 메밀밭,조명등에 비춰진 아치형 곡선이 매력적인 가양대교 옆한강 둔치 등이 연인들이 즐겨찾는 데이트코스다. [철도] 왕십리를 경유하는 용산∼성북간 지상 국철(國鐵)을타고 가다보면 이촌∼응봉간은 한강을 바로 옆에 두고 15분가량을 달리게 된다.차창을 통해 한강과 주변 교량의 경관은 물론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에서 꼬리를 문 차량 불빛이 오히려 이채롭다.단,이 구간은 차량 운행 시간 간격이 지하철보다 길어(10∼20분) 차 시간을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뚝섬에 문화관광타운 조성

    서울 뚝섬 일대가 2011년까지 호텔과 공연장,공원 등을 고루 갖춘 대규모 문화관광타운으로 조성된다. 고건(高建)서울시장은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뚝섬지구 개발계획안’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성동구 성수동1가 685 일대 115만5,000㎡의 부지에 차이나타운 등 문화관광단지를 조성,동·남대문시장과 압구정동 등을 잇는 한강변 명소 벨트로 가꿔 나가기로 했다. 이 곳에는 지하철 성수역을 중심으로 대중 문화체험장과쇼핑몰,초고층과 중저가 호텔 등 다양한 관광숙박시설,8∼30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등이 민간사업 형태로 들어선다. 게임파크와 공연마당,체육·승마공원 등 테마공원도 함께조성된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2003년까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과기본설계,각종 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사유지 매입 등을 마친뒤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특히 이 사업에는 중국의 화교자본이 대거 유입될 전망이어서 한·중 교류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서울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뚝섬에 공연·전시·문화기능을 두루갖춘 문화관광타운을 조성,동아시아 최대 관광거점의 하나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뚝섬 개발안’주요내용/ 초대형 쇼핑몰·첨단 위락단지로

    고건(高建) 서울시장이 20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보고한 ‘뚝섬지구 개발계획안’에는 21세기 뚝섬 시대의비전이 망라돼 있다. 성동구 성수동1가 685 일대 골프장과 승마장 등 국·공유지 99만7,083㎡와 사유지 15만9,415㎡ 등 모두 115만6,498㎡ 규모의 부지에 차이나타운과 신한류(新韓流) 문화관광단지 등을 조성,동·남대문시장과 압구정동을 잇는 한강변명소벨트로 가꿔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렇게 되면 뚝섬 일대는 시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공연·전시·문화기능과 다양한 관광숙박 기능을 두루 갖춘 ‘문화관광타운’으로 거듭나게 된다. ●구상의 배경= 수도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결정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문화형테마공간의 개발이 절실히 요구된 데서 비롯됐다.중국의관광자유화와 최근 동남아 일대의 ‘한류(韓流) 열풍’으로 이 지역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전용 관광타운 건설의 필요성과도 맞물린 것. 여기에다 서울의 개발 중심축이 기존 강남 중심에서 한강벨트 중심으로 옮겨감에 따라 유기적으로강 남·북권역을연결하면서 대규모 여유공간과 수려한 경관을 가진 뚝섬이 새로운 개발지로 각광받게 됐다. ●지구별 규모와 특성= 뚝섬 일대에는 문화·관광기능이 조화된 10개 지구의 대규모 복합 문화·관광타운이 조성된다. 이 가운데 공연전시문화지구에는 전체 2만5,000여㎡의 부지에 뮤지컬과 대중음악 콘서트 등을 위한 공연 전용센터(1만296㎡)와 생활 관련 전시장(1만758㎡),복합 테마박물관(3,993㎡) 등이 들어선다. 관광쇼핑몰(2만361㎡)에는 한류 열풍에 따른 중화권 및국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차이나타운’이 조성된다.이곳에는 세계 각국의 음식과 풍물 등을 즐길 수 있는 세계문화거리도 함께 들어선다. 엔터테인먼트존(2만1,318㎡)에는 게임파크(1만164㎡)와미디어월드(6,336㎡) 등 청소년을 위한 미래형 문화공간이갖춰지고 뚝섬 문화관광타운의 상징물이 될 최고높이(140m)의 회전식 대관람차도 설치된다. 뚝섬지구의 랜드마크로 7만191㎡의 부지에 조성되는 호텔지구에는 시내 곳곳에서 바라볼 수 있는 최고 40층 규모의초고층 호텔이 들어선다.주상복합지구(3만5,310㎡)에도주변 경관과 문화관광타운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8∼30층높이의 건물들이 세워진다. 복합상업지구(2만922㎡)에는 할인점과 쇼핑센터 등 상업시설을 설치해 지구 중심기능을 수행하도록 했다. 서비스 아파트지구(2만7,126㎡)에는 장기 체류 외국인을위한 호텔급 아파트와 유스호스텔이 생긴다.골프장 부지등 33만여㎡에는 체육공원 등을 갖춘 문화·생태·수변공원이 들어서게 된다. ●재원 조달= 예상되는 사업비는 시유지 매입비 1,220억원과 사유지 매입비 810억원 등 2,030억원의 토지매입비,조성공사비 640억원 등 모두 2,670억원이 소요된다. 그러나 각종 용지 분양수입금이 3,610억원이 이를 것으로 보여 어림잡아 940억원 가량의 사업수지가 보장된다는 것이 서울시의 계산이다. ●향후 추진 계획 및 사업주체= 우선 이 일대를 도시계획상의 지구단위 계획구역으로 지정,법적 규제장치를 마련하게 된다.여기에는 사업 시행방법과 건축물 형태,용도·용적률 등을 미리 규정하는 특별계획구역 지정이 포함돼 체계적 개발의토대가 마련된다. 단·중·장기사업으로 나눠 실시되는 사업은 도시계획시설사업이나 도시개발사업 형식으로 시행된다. 연차별로는 ▲2002∼2003년=지구별 기본설계와 각종 영향평가 실시 ▲2004∼2011년=단지조성,용지분양 및 건축공사,분당선 및 역사 건설,신교통수단 도입 ▲2012년 이후=정수장 이전후 친수공원 및 생태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이 추진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구암서원 2003년까지 복원

    조선시대 사액서원인 구암서원이 130년만에 서울시 강동구암사동 산 10에 복원된다. 강동구는 구암서원을 역사문화교육장으로 활용키 위해 새해부터 본격적인 복원사업에 나서 2003년 완공할 예정이다. 구암서원의 복원은 ‘새서울 우리 한강사업’의 하나인 한강변 문화유적 발굴·복원계획에 의해 진행되는 것으로 시비 등 37억3,500만원이 투입된다. 구는 3,920㎡의 터에 사당·강당·재실·내삼문·외삼문·홍살문 등을 전학후묘(前學後廟) 형태로 건립할 계획이다. 17세기 중엽 건립된 구암서원은 고종8년(1871) 서원 철폐령으로 사라졌다. 최용규기자 ykchoi@
  • “올림픽대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서울의 올림픽대로 등 자동차전용도로에도 버스전용차로제를 운영하고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간에 ‘계획계약제도’를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통개발연구원 황상규 광역도시교통연구실장은 3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열린 ‘2011 도시교통 비전과 대응전략 공청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황 실장은 이 자리에서 자동차 보유대수 2,000만대를 돌파하는 2011년을 기준으로 한 중장기 교통 정책으로 자동차전용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버스의 신속성을 높이고 고속화도로 주변에 환승주차장을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황 실장은 또 재정여건을 감안하지 않은 채 시설확충 위주로 수립되는 자치단체들의 도시교통계획 폐단을 예방하고 지역특성이 반영된 합리적인 계획수립을 위해서는 중앙정부가제시한 기본원칙에 따라 지자체가 도시교통정비계획을 세우고 정부가 재정지원하는 ‘계획계약제’가 도입돼야 한다고말했다. 이와 함께 서울 한강변 지하철역과 주변 아파트 단지간의연결도로 건설,한강둔치를 활용한 환승주차장 설치,마을버스 연계운행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또 중앙정부·지자체·민간이 공동으로 자본을 출자하는 ‘권역별 대중교통운영기구’ 설립,교통혼잡관리구역 지정제,차없는 날 도입,노약자 장애인을 위한 권역별 수송체제 구축 등을 중장기 정책대안으로 내놓았다. 건설교통부는 이날 교통개발연구원이 제시한 5개 분야,72개 추진과제들에 대해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친 뒤 중장기 실행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용수기자
  • [씨줄날줄] 안개 속

    불청객 안개 때문에 연일 몸살을 앓고 있다.적지 않은 항공기들이 뜨고 내리질 못해 운항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김포 공항이나 인천 공항도 마찬가지다.안개가 잠깐 걷히는틈을 타서 이착륙을 해야 했다.하늘에 비길 바는 못되지만도로 사정도 아주 어려웠다.극심한 교통 체증에 사고가 잇따랐다.서울에선 한강변을 따라 나있는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가 특히 심했다. 안개는 이른 봄이나 가을 끝자락에 자주 발생한다.가난한사람들에겐 더욱 시련의 계절인 겨울이 오거나 물러 갈 때쯤이다.일교차가 심해지기 때문이다.낮 동안 수증기를 맘껏머금었던 대기가 어둑해지면 물방울을 토해 내며 생기는 자연 현상이다. 증발량이 많은 바닷가, 강이나 호숫가에서 더심한 게 보통이다.그러나 동해안에서는 생기지 않는다. 지구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돌면서 자연스레 편서풍이 일어 서해의 안개만이 육지에 상륙해 영향을 준다. 보통 사람들에겐 안개가 그리 반갑지 않다.교통 불편을 제쳐 놓고라도 안개는 감기를 비롯한 호흡기 질환과 상극이다.공기 속을 떠다니는 먼지나 공해 물질과 결합해 몸속으로들어가 없던 질병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또 안개 속의아주 작은 물방울들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옷을 적셔 기분까지도 축축하게 만들기 십상이다.안개를 노래한 가락을흥얼거려 보아도 별로 신이 나질 않는다. 안개를 반색하는 사람들은 따로 있다.안개 속 연인들이다. 밀어를 나눈다.모르긴 몰라도 사랑 얘기일 것이다.말은 없다.그저 손만 꽉 잡을 뿐이다.가슴으로 전해질 것이요,영원히 하나이리라 다짐할 때마다 손에 힘을 더 주었을 것이다. 밝은 대낮에 마주보며 주고받았으면 좋으련만 밤에,그것도안개 속에서 나눠야 금석맹약(金石盟約)이 된다고 믿는다. 그러나 안개 속 밀어는 믿을 바 못된다.근년들어 결혼·이혼 비율을 따져 보면 세 쌍이 결혼하면 한 쌍이 헤어진다고하지 않는가. 안개 속의 밀어는 반드시 연인들만의 일은 아닌 것 같다. 안개는 햇빛이 비치면 결국 걷히게 마련이다.안개가 걷히기시작한 것일까. 안개 속에서 나눈 밀어들이 하나 둘씩 모습을 나타내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있다.언젠가는 안개가걷힌다는 사실을 그들만 몰랐다는 말인가.영종도의 짙은 안개도 아침나절만 지나면 다시 시야가 트이지 않는가.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수도권 소형아파트 의무공급 파장 주택시장 지각변동

    소형 아파트 의무공급제 부활이 확정되면서 수도권 주택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번 조치로 3∼4년 뒤에는 소형 아파트 공급이 크게 증가,전세난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재건축 아파트는 수익성이 크게 악화돼 사업을 전면재검토하거나 아예 포기하는 사태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16곳,소형 15∼20% 공급] 소형 아파트 의무공급제가 다시 살아나는 곳은 서울을 비롯해 인천(일부지역)·성남·안양·의정부·구리·하남·고양·남양주(일부지역)·수원·부천·광명·과천·의왕·군포·시흥시 등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이곳에서는 300가구 이상 아파트를 지을 경우전체 가구의 15∼20%는 전용면적 18평 이하로 지어야 한다. 다만 시행일 이전에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했거나 16층 이상아파트로 건축심의를 받은 경우는 소형 의무비율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소형 아파트 의무공급제 부활효과] 건설교통부는 내년 한해동안 수도권에서 공급될 소형 아파트는 기존 택지개발·주건환경개선지구에 민간 신축 및 재건축 아파트가 대거 가세해대략 2만여가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서울에서는 현재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아파트 가운데 22곳, 2만 2,000여가구가 의무비율 적용대상에 포함돼예정대로 재건축될 경우 4,400여가구의 소형 아파트가 쏟아질 것으로 추산된다. [재건축사업 차질 불가피] 대한주택협회와 관련 연구기관은이번 조치로 재건축사업의 수익성이 지금보다 4% 정도 떨어질 것으로 분석한다.이는 건설업체들이 재건축으로 얻는수익률과 맞먹는 수준이다.따라서 이주비를 과다하게 지급키로 한 건설업체의 경우는 손실을 감수할 수밖에 없어 사업 추진을 전면 재검토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중·대형 분양가 크게 오를 듯] 이번 조치로 서울 일부 재건축 아파트의 중·대형 분양가는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수익성이 악화된데다 중·대형의 희소가치가 높아지기때문이다.특히 수요자가 몰리는 서울 한강변이나 강남지역재건축 아파트는 건설업체들이 소형 공급에 따른 수익성 보전을 위해 중·대형 아파트 분양가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S건설 관계자는 “한강변이나 강남지역의 경우 수익성 보전을 위해서는 현재 1,100만원∼1,500만원 선인 중·대형분양가를 1,500만∼2,000만원으로 끌어올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1대1 재건축,리모델링 늘듯] 전용면적 18평 이상으로만 구성된 중층 이상 아파트 단지는 치명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바른재건축실천연합회에 따르면 서울지역에서 이같은 조건을 갖춘 단지는 강남·서초·강동구 등 강남권 아파트를 비롯해 15∼20개 단지로 대략 1만5,000∼2만가구에 달한다.따라서 이들 아파트 단지는 서초구 잠원동 설악아파트 등과같이 1대1 재건축을 통해 평형을 늘려 가치를 높이거나 리모델링으로 사업방향을 전환할 가능성이 한결 높아졌다. 전광삼기자 hisam@
  • [비전 21세기 ‘우리 캠퍼스’] 중앙대

    ***학생중심 열린 교육 6년연속 '최우수대'. “새로운 비전,새로운 문화,새로운 행동으로 새로운 중앙을 창조하자” 한국 문화예술의 산실,농구계 스타의 배출,국내 최초의경영대 설립….개교 83주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사학의 명문 중앙대는 내세울 것이 많다.하지만 중앙대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최근 새로운 도전의 발걸음을 내디뎠다.지난 2월 11대 총장에 취임한 박명수 총장이 내건 3대강령 아래 학생과 교직원이 모두 한마음으로 약동의 한 해를 보냈다. 새로운 도약의 씨앗은 이제 그 싹을 틔우고 있다.교육부에서 시행한 ‘2001년도 교육개혁 추진 우수대학 재정지원 사업’의 ‘교육개혁 실천분야’1위에 뽑혀 6년 연속 최우수 대학에 속하는 성과를 거뒀다.시행 첫해부터 연속으로 선정된 대학은 중앙대를 비롯 원광대와 포항공대 등 전국 4년제 200여개 대학 중 5개대 뿐이다. 박 총장은 “2018년 개교 100주년 때는 반드시 톱3에 들것”이라면서 “자체적인 경쟁력을 가진 학과들의 연결로‘문화와 예술의 산업화’에 주력해 미래형 대학을만들겠다”고 밝혔다. 중앙대가 이처럼 앞서가는 이유는 학생 중심의 ‘열린’교육을 실천했기 때문이다.95년에 전국 대학 중 최초로 대학 헌장을 제정,미래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 양성에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을 다짐했다.이와 함께 ‘학생 제일주의’를 선언,수요자 중심의 교육에 앞장서 왔다.교수 연구부문의 활성화를 위해 교수업적 평가에서 인센티브 제도를도입하기도 했다. 그 결과 ‘교육부 선정 최우수대학’ 뿐만 아니라 97년에는 국제대학원이 교육부가 재정을 지원하는 전문인력 양성우수대학원으로 뽑혔다.또 지난해에는 BK21 특화분야로 첨단영상 전문대학원이 신설됐다. 캠퍼스도 눈에 띄게 바뀌고 있다.지난 6월 법과대학이 증축됐고,공과대학 부속건물도 건설 중이다.7월에는 대학로의 우당기념관을 매입,공연영상예술원으로 개원했다.최근에는 분당에 디자인경영센터 교육원을 열었다.메디컬센터는 2004년 1학기중에 완공될 예정이고,서울캠퍼스의 대학극장 터를 재개발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국내 최초인 국악대학,창업보육센터도 대학에활력소가 되고 있다. 세계화 시대에 발맞춰 해외연수도 활발하다.올해 4∼5월미국 캘리포니아주 헤이워드 주립대학,국립 호주대학 등과학생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학기당 12학점씩 총 24학점을취득할 수 있다. 이를 계기로 이번 학기에만 재학생 120명을 연수차 해외로 보냈다. 대외협력사업은 중앙대의 또다른 자랑거리.올 가을 산업자원부가 디지털 콘텐츠 생산과 유통기반 사업에 5년간 65억원을,중소기업청이 산학연 컨소시엄 사업 추진에 4억여원을 지원했다.동문들의 모교 사랑도 남달라 지난 학기에만 약 37억원의 발전기금을 모금했다. 최첨단 도서관 시설은 학생들의 면학환경 조성에 한 몫을하고 있다.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은 2,000여석의 열람실과 70여만권의 장서를 소장했다.안성캠퍼스 도서관은 20만장서를 보유한 완전 개가식으로 2,200여석의 일반열람식과멀티미디어센터,민속박물관 등 각종 부대시설이 완비돼 있다.특히 도서관 정보시스템 칼리스(CALIS:Chung Ang Library Information System)가 개통되어 하나의 데이터 베이스로 두개 도서관의 모든 기능을 처리할 수 있다. 또한 해외학술자료 및 국내외 다른 도서관의 데이터베이스를 온라인으로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중앙대는 한강변 흑석동에 위치한 제1캠퍼스와 아름다운전원도시 안성에 둥지를 튼 제2캠퍼스에 총 18개의 단과대학과 일반대학원,2개 전문대학원,10개 특수대학원을 두고있다.그동안 11만여명의 학사,1만8,000명의 석사,2,500여명의 박사를 배출했다. 김소연기자 purple@. ■우리 학교 최고학과/ '한국 약학계의 요람' 약학부. 48년동안 전국 5만 약사의 12%를 차지하는 6,000여명의졸업생을 배출한 중앙대 약대 약학부는 ‘한국 약학계의요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졸업생의 수에서만 우세한 것은 아니다.지난 97년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한 평가에서 약학계열 최우수대학으로 뽑혔다.사회로 진출한 동문들의 경력도 화려하다.현대한약사회장과 한미,일동,일양 등 유명 5개 제약회사의대표가 이곳 졸업생이다. 최근 졸업생의 취업률은 100%에 가깝다.의약분업 이후 ‘약사 모시기’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약회사나 약국 등에서는 졸업생을 못 구해 울상이다. 약학 전공 8명,제약학 전공 9명의 교수가 분야별로 학생들을 가르친다.입학 정원은 한 학년에 98명.재학생 가운데 20%는 장학금의 혜택을 받고 있다. 최근엔 바이오 테크놀로지(BT)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에열중하고 있다. 개발 사업은 동문 제약회사와 산학협동으로 이뤄져 학생들에게는 생생한 현장실습의 기회도 주어진다.내년에는 의대,산업대,자연대와 합동으로 ‘생명의학연구원’을 설립할예정이다. 산업자원부가 추진하는 ‘2001년도 차세대신기술 개발사업’에 김대경 교수의 ‘차세대 식물체를 이용한 고부가가치 단백질 생산기술 개발에 관한 연구’가 선정돼 3년동안124억원씩 10년간 4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박창순 입학처장 “학업적성평가가 당락 좌우”. “심층면접은 주관적이고 평가기준이 모호합니다.전공 학업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평가는 객관적이고공정해야 합니다” 중앙대 박창순(朴昌純·48) 입학처장은 중앙대가 올해 초국내최초로 도입한 ‘학업적성평가’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학업적성평가는 통합교과형의 서술형 시험이다.논술이 정답이 없는 주장을 논리적으로 펼치는 것이라면,학업적성평가는 정답이 있는 지식을 표현하는 시험이다.수능 성적이비슷한 학생으로 3배수를 먼저 뽑고 2단계에서 이 평가를적용하기 때문에 합격의 당락을 가리는 데 절대적이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로 나누어 시험을 보며 시험시간은 2시간이다.3개의 지문을 주고 ‘공통으로 택하고 있는 관점의 유용성을 쓰라’는 문제 등 수시 모집 때는 인문계 8개,자연계 12개 문항이 제시됐다.영어 문제는 양쪽 다 나온다.답을 쓸 때 길이는 상관없다.잘 모르는 것을 장황하게늘어놓는 것은 오히려 감점요인이 된다. 중앙대 입시의 또다른 특징은 추천서,학업계획서 등 서류를 일체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원서와 학생부 성적만을 제출하면 된다.학생부 성적을 평가하는데도 고교간 우열을두지 않는다. 또 모집 기간 동안은 수험생들의 편의를 우선 고려한다.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예비소집을 폐지해 고사장을 인터넷과 신문광고로 알려준다. 홈페이지(www.cau.ac.kr)에는 학과별 모집요강도 싣고 있다. 김소연기자. ■중앙대 정시모집 전형일정. 중앙대는 정시모집만 남았다.11월 26일∼12월 13일 원서를 교부하고, 12월 11일∼13일에 접수한다. 원서는 우편과인터넷(www.uway.com)으로도 접수하며 지방 학생들을 위해부산,대전 등 9개 도시에서 출장 접수를 한다. 정시모집은 지난해와 같이 82% 이상을 ‘나’군에서 뽑는다.실기고사를 보는 한국화,서양화,공예,무용,조소,산업디자인 등 6개 학과만 ‘가’군이다.서울지역 대학이 많이몰려있는 ‘가’군보다는 서울대와 같은 ‘나’군에서 모집함으로써 중상위권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복수지원 기회를 주고 있다. ‘다단계 전형’은 중앙대 정시모집의 특징.1단계에서는학생부(28%)와 수능 성적(72%)으로 모집인원의 300%를 뽑고,2단계에서는 수능(56%),학업적성평가(24%),심층면접(20%)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수능 성적 반영은 1단계에서는 인문계는 과탐,자연계에서는 사탐을 제외한 4개 영역을 각각 반영한다.2단계에서는인문계는 수리영역,자연계는 외국어영역을 제외한 3개영역만 반영한다.인문·예체능계는 외국어영역에,자연계는 수리영역에 10%의 가산점을 준다. 학업적성평가는 내년 1월 8일에,심층면접은 1월 9일∼13일에 실시한다. 예·체능계열의 실기고사는 ‘가’군의 경우엔 12월 19일∼22일에, ‘나’군은 내년 1월 4일∼7일에치른다.
  • [한강 그곳에 가면] 남한강변 유적지 기행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떠나는 남한강 유적지 역사기행은선현들의 숨결을 느끼기에 충분하다.충북 단양에서 충주를관통하는 남한강을 따라가다 보면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한각종 산성은 물론 선사시대의 주거지를 어렵지 않게 볼 수있다.고구려와 신라가 대업을 꿈꾸며 각축을 벌였던 산성이천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채 버티고 있고 임진왜란때신립 장군의 한이 떠도는 곳 또한 남한강이다. [충주지역] 고구려때는 국원(國原),신라때는 중원(中原)으로 불렸으며 고려시대에 처음으로 충주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인후지지(咽喉之地·사람의 목구멍과 같은 지역)로 통할 만큼 지리적 요충지였다.가금면 가흥리에는 조선시대 조세 물품을 보관하던 가흥창(可興倉)이,용전리에는 광개토왕비를닮은 중원 고구려비가 있다. 탑평리 7층 석탑은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으로 한반도의 중심이라는 뜻에서 중앙탑으로도 불린다. 망국의 한을 품은 악성 우륵이 가야금을 탄데서 유래된 탄금대가 이 곳에 있다.임진왜란 당시 배수진을 쳤다가 대패한 신립 장군이 열두번이나오르내리며 군사들을 독려하다 최후를 맞았다는 열두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장미와 보련 남매가 축성했다는 장미산성과 보련산성은 남한강을 가운데 두고 마주보고 있다.신라가 남한강 유역을 차지하면서 북진거점으로 삼기 위해 축성한 탄금대토성과 충주산성은 1,500여년이 지났음에도 산성이 그대로 남아 있을 만큼 수준 높은 축성술을 자랑한다. [제천지역] 한수면 명오·사기리 유적지는 구석기시대 유적이 볼만하다.금성면 황석리에는 남성과 여성을 상징하는 선돌과 고인돌 무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현재 중부권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청풍면 물태리 청풍문화재단지에는 관아·민가·향교·석물군 등이 복원돼 선인들의 사회상을 엿볼 수 있다. 이곳에 있는 신라시대 망월산성은 강가의 돌을 이용한 전형적인 테뫼식 산성으로 우리나라 산성연구에 귀중한 사료가되고 있다. [단양지역] 단양팔경의 얼굴격인 옥순봉과 구담봉을 지나면죽령으로 이어지는 군사요충지에 적성산성이 남한강을 굽어보고 있다. 애곡·도담·여천리 석회동굴에는 구석기 유적이 집중돼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특히 수양개 유적과 구낭굴,금굴 등지에서는 석기·청동기시대의 유물이 발견돼 수양개 유물 전시관에서 선보이고 있다. 조선조 개국공신인 삼봉 정도전의 이름이 떠오르는 도담삼봉에는 산간 오지로 물자를 실어 나르는 뗏목이 복원됐다.조금 더 올라가면 온달 장군이 신라에 빼앗긴 영토를 찾겠다며 축성한 것으로 알려진 온달산성과 온달동굴,온달묘 등이 찾는 이를 반긴다. 고수길(高秀吉) 청주박물관장은 “남한강은 선사시대 이래역사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는 곳”이라며 “조상의 숨결을 쫓아 떠나는 역사 기행지로서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한남외인아파트 고도지구 지정

    용산구 한남동 한남로 주변의 한남 외인아파트 부지가 최고고도지구로 지정됐다.따라서 이 지역의 도로변은 18m,부지안쪽은 30m가 넘는 건물을 신축할 수 없게 됐다. 서울시는 한남동 679 일대 한남 외인아파트단지와 주변 주택가 등 11만7,100㎡를 최고고도지구로 새로 지정하는 도시계획 용도지구 변경결정을 확정,6일 시보에 고시했다. 이에 따라 이 일대에서 재건축사업을 시행할 경우 도로변에 접한 4층짜리 6개동 부지에는 18m(5층),15층짜리 4개동 부지에는 30m(10층)를 초과하는 건물을 지을 수 없다. 서울시는 외인아파트 북서쪽 이태원로변의 경우는 주택가주변 지역이 이미 18m로 고도가 제한된 점을 감안,제한 높이를 당초 30m에서 20m로 낮춰 적용하기로 했다. 외인아파트 남쪽의 주택가는 이미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세분화돼 4층 이하로 고도가 제한되는 만큼 따로 고도 제한을 하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한남로를 경계로 외인아파트와 마주보고 있는 단국대 부지는 18∼36m,남산 1호터널쪽 주변 지역은 18m 고도지구로 이미 지정돼 있어 이번 조치로 외인아파트 일대 도시계획 용도지구 변경이 사실상 마무리됐다.지난 72년 준공된 한남 외인아파트는 현재 주한미군에게 임대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아파트를 민간이 재건축할 경우 고층아파트 건립에 따른 남산과 한강변의 경관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고도지구 지정을 서둘렀다”며 “이번 조치로외인아파트 주변지역에 대한 고도지구 지정은 사실상 끝났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서울 3,987가구 동시분양

    6일부터 청약을 받는 서울 10차 동시분양에는 모두 36개 단지에서 3,987가구가 나온다.올해 실시된 서울시 동시분양 가운데가장 많은 물량이다. 평형별로는 ▲18평이하 925가구▲18∼25.7평이하 1,879가구▲25.7∼30.8평 48가구▲30.8∼40.8평 496가구▲40.8평초과 639가구 등이다.국민주택규모이하 아파트가 전체의 70.3%로 중소형아파트 청약 기회가 많아졌다.단지 전체가 일반 분양돼 로열층당첨 기회가 높은 곳도 12개 단지나 된다.중소건설업체가 공급하는 아파트는 공사가 상당 부분 진척돼 입주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방배동 LG빌리지=서리풀공원에 붙어 있다.단독주택을 헐고 짓는 아파트로 55∼66평형 136가구를 모두 일반 분양한다.전용률이 89%로 높다.지하철 7호선 내방역이 걸어서 5∼6분 거리.주차장이 모두 지하에 있다. ◆논현동 동양파라곤=동양고속건설이 관광공사 교육원 자리에짓는 고급 아파트.52∼90평형 203가구를 모두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당첨 기회를 준다.평당 분양가는 1,540만원에서 2,995만원까지 차이가 크다. ◆상도동 삼성래미안=상도6구역 재개발 공사 아파트.모두 431가구 규모이며 일반 분양분은 207가구.지하철 7호선 숭실대역이걸어서 5분 거리.단지 북쪽에 근린공원이 생길 예정.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가까이 있다. ◆상도동 쌍용스윗닷홈=상도3구역 재개발 아파트.454가구 가운데 189가구를 분양한다.지하철 7호선 신대방 3거리역이 걸어서5분 거리.재래시장인 성대시장이 단지 길 건너편에 있다.용적률이 200%로 쾌적하고 계단식으로 배치,조망을 최대한 확보했다. ◆신림동 대우그랜드=미도 아파트를 헐고 짓는 재건축 아파트. 남부순환도로 남부경찰서 맞은 편에 있다.전체 1,456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단지.일반 분양물량은 496가구.2호선 신대방역까지 걸어서 10분 이상 걸리는게 흠. ◆내발산동 롯데실락원2차=우장산 인근에 들어선다.157가구 가운데 69가구를 분양하는 작은 단지.우장산 공원을 이용하기 쉽고 5호선 우장산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이문동 삼성래미안=재개발 아파트로 648가구 가운데 41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25,32평형 중소형 아파트가 대부분이다.회기역(외대앞)이 걸어서 5분 거리.주변에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밀집해 있다.대형 쇼핑센터,재래시장을 이용하기 편하다. ◆종암동 현대 아이파크=종암1구역 재개발 단지.513가구 가운데 300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걸어서5분 거리.주변이 온통 재개발 현장이며 신세계·현대백화점 등대형 쇼핑센터가 몰려 있다. ◆상수동 신구 강변연가=마포구 상수동 한강변에 짓는 아파트.21층 1개동으로 55∼80평형 5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일부 평형은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마장동 신성노바빌=286가구 규모의 지역조합주택 아파트.일반 분양분은 166가구.지하철 5호선 마장역이 걸어서 5분 거리.도심 진입이쉽다.두산타워 등 동대문 일대 쇼핑센터도 가깝다. 류찬희기자 chani@. ■동시분양 청약전략. 모든 가구를 일반분양하는 곳이 12개 단지 1,049가구에 이른다.조합원에게 로열층을 우선 분양하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와달리 일반 청약자도 로열층 당첨기회가 높아진다. 청약저축·부금이나 청약예금 300만원이하 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는 중소형 아파트가 전체 물량의 70%에 이른다.입지가 빼어난 곳을 골라 신청해 봄직하다. 대형 아파트를 노리는 수요자라면 방배동 LG빌리지와 논현동동양파라곤에 청약하는 것이 좋다.모두 1,500만원 청약통장 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는 일반 분양 아파트이고,입지여건도 빼어나 당첨 뒤 웃돈을 기대할 수 있다.도심 진입이 쉬운 상도동 삼성래미안,강변 조망이 가능한 상수동 신구 강변연가 등도 관심을 끌고 있다.종암동 현대 아이파크,이문동 삼성래미안은 중소형 아파트가 좋다. 공사가 상당 부분 진척된 ‘선시공 후분양’ 아파트도 많다.입주가 빠른 것이 장점이지만 1동짜리 ‘나홀로’ 아파트가 많다. 현장 확인이 요구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
  • 2001 대한매일 광고 본상/ 기획제작상 대우건설(대우드림월드)

    대한매일 광고대상 기획제작상을 받게 되어 무척 기쁘게생각합니다. 대우그룹에서 분리해 독립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대우건설은 고객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9월 현재 건설업계 해외 수주 1위를 기록하고,주택시장에서도 100% 분양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또 2001년 ‘최우수 살기좋은 아파트상’ 수상 등 더욱건실하고 새로워진 모습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당산역 대우 드림월드는 당산역에서 걸어서 5분 걸리는역세권 아파트이며 한강변이라는 입지조건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최대 과제는 주거지로서의 영등포 지역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 인식과 지역 특성상 중대형 아파트의 미분양을 극복하는 것이었습니다. 2개월여간의 시장조사와 소비자조사를 거쳐 최종적으로목동과 여의도에 대한 목표고객의 호의적 반응을 적극 활용해 목동생활권과 여의도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생활 신세계’라는 컨셉을 도출해냈습니다.목동과 여의도,한강의 모습이 시원하게 펼쳐진 전경의 한 가운데 선제품을 부각시킴으로써목동의 품격과 여의도의 여유로운생활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생활의 신세계’로 표현해9차 서울시 동시분양 최고 청약 경쟁률인 324대 1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좋은 광고를 제작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함께 기울인 관련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누면서대우건설은 앞으로도 더욱 살기 좋은 아파트로 고객 여러분께 보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유인목 (주)대우건설 부장
  • [한강 그곳에 가면] 한강둔치 ‘가을 만발’

    “한강의 가을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이야….” 경기도 고양시에 살고 있는 주부 손병남씨(孫炳男·35)는 6살,4살난 아들 둘과 함께 한강의 가을을 만끽하며 연신감탄사를 쏟아낸다. 깊어진 계절에 간신히 버티고 있는 코스모스길,수줍은 듯엉거주춤 서있는 해바라기 길을 거닐때는 꿈많았던 학창시절의 추억들이 떠올랐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요즘 한강변에는 각양각색의 꽃들이 만발해 일상에 지친도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용산구 동부이촌동 부근에서 잠시 눈을 돌리면 어느 시골의 들판을 연상케하는 이촌지구가 들어온다.한강의 가을을가장 잘 머금고 있는 곳이다. 한남대교와 마포대교사이의 이 곳에는 유채꽃,달맞이 꽃,갈대,억새,코스모스가 철따라 피어 산책과 조깅의 명소로꼽힌다. 가을이면 5,500여㎡에 이르는 해바라기 밭과 7,700㎡의 코스모스 꽃밭이 장관을 이루며 가을 정취를 더해준다.둔치에 조성된 꽃길이 아니더라도 강변에는 억새와 갈대,이름모를 야생화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주말이면 막바지가을 한강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2만∼3만씩 줄을 잇는다.평일에도 햇살이따스한 오후면 주부와 어린이,연인들이 강변을 거닐며 만추의 진수를 맛본다. 억새와 갈대숲 사이로 노을이라도 질때면 가을의 한강은한폭의 수채화나 다름없다. 새달초 결혼식을 앞둔 예비신부 김경애씨(金景愛·32)는“가을의 한강이 너무 아름다워 경기도 안산에서 한강까지기념 촬영 나왔다”며 행복해 했다. 결혼전문 사진사 이광일씨(李光一·39)도 “해마다 이맘때면 거의 매일 한강에서 촬영작업을 할 정도로 예비신부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고 말한다. 억새와 갈대숲의 절경은 이촌지구외에도 양화지구,여의도지구,반포지구,광나루지구 등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광나루와 반포지구의 갈대숲 길은 연인들의 산책로로 특히 인기다. 둔치 중간쯤에 들어선 반포지구 인공섬에도 수양버들이 드리워진 산책로와 갈대숲이 빼어난 경관으로 연인들을 유혹한다.5.2㎞에 이르는 자전거길은 요즘 강물과 푸른 하늘,꽃길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자전거 하이킹에는 그만이다.메밀꽃은 한강변 가을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여의도 샛강상류에서 서강대교 강변남단까지 펼쳐진 여의도지구 1만㎡에 달하는 메밀꽃 밭은 도시민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솜털을 뿌린 듯 만개한 모습이 강원도 평창의 그것과 다를바 없다. 양화지구에는 2만1,000㎡에 달하는 메밀꽃 밭과 함께 장미꽃 단지,잔디밭 등이 잘 꾸며져 가족단위 나들이에 제격이다.간간이 드리워진 능수버들이 시선을 끄는 뚝섬지구는 흐트러진 마음을 추스리기에 안성맞춤의 장소다. 이밖에 잠원,망원,잠실지구 등 대부분의 한강 시민공원에는 노란색의 국화꽃을 비롯해 민들레,나팔꽃,사루비아 등가을을 알리는 갖가지 꽃들이 저마다 아름다움을 뽐내 나들이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한강변에서 릴레이 문화·체육행사를 즐기세요

    ‘가을이 깊어가는 한강변에서 릴레이 문화·체육행사를즐기세요.’ 용산구(구청장 朴長圭)는 18일 이촌지구 한강시민공원에서 구민들과 함께 하는 ‘릴레이 문화·체육행사’를 연다. 오전에는 동(洞)대항 체육대회를 갖고 오후에는 재즈 및명창공연,어머니 합창단 발표회,구민 노래자랑이 꼬리를문다. 체육대회에는 용산에 주둔중인 미군 대표를 초청,한·미친선 줄다리기를 통해 테러사건 등으로 잔뜩 긴장한 미군에게 즐거운 한때를 선사한다. 이 행사에는 이선희,태진아,인순이,설운도,신화,베이비복스,유승준,소찬휘 등 쟁쟁한 스타들이 대거 초청돼 주민들과 한바탕 어우러진다.저녁 8시에는 불꽃놀이가 한강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문의 710-3315. 심재억기자 jeshim@
  • 메밀꽃 출렁이는 한강변

    요즘 서울 도심속 한강변에서도 농촌의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만추(晩秋)로 접어들면서 가을을 상징하는 해바라기 등 각종 꽃들이 한강시민공원 둔치를 화려하게 수 놓고 있는 것. 지난 8월 파종한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가 자태를 뽐내고 하얗게 핀 메밀밭은 이효석의 소설 무대인 강원도 봉평 메밀밭을 옮겨놓은 듯하다. 환상적인 메밀꽃 물결과 향기를 연출하는 곳은 양화대교아래 양화지구 저수부지 2만1,000㎡와 여의도지구 국회의사당 뒷편 저수부지 1만㎡. 또 한강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의 이촌지구에는 활짝 핀 코스모스밭 7,700㎡와 해바라기밭 5,500㎡가 단장됐다.이들지구 꽃단지에는 하루종일 어린이와 직장인 등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결혼식을 앞둔 예비신랑·신부들이 사진촬영을 위해하루평균 10쌍씩 이곳을 찾아 명소가 됐다. 이보규(李普揆) 한강관리사업소장은 “메마른 도심속에 정감있는 농촌풍경을 재현하기위해 꽃밭을 만들었으나 이렇게 반응이 좋을 줄 정말 몰랐다”며 “내년부터는 꽃단지를확대할 방침”이라고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주상복합 분양 열기 ‘시들’

    ◆주상복합·오피스텔=올해 침체에 빠진 주택시장을 견인했던 상품은 주상복합아파트다.연초 분당 파크뷰 분양으로 시작된 열기가 신규 분양 시장을 달구었다. 그러나 주상복합 역시 경기침체와 미국 테러사태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실제로 최근 분양된 주상복합아파트는 분양열기가 예전만 못하다.강남 일대 주상복합아파트는아직까지도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다.또 웃돈을 노리고 떴다방들이 분양을 받았다가 물량을 처분하지 못해 속앓이를하고 있다.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열기가 한풀 꺽인 것은 경기침체의영향뿐 아니라 공급과잉도 주요 원인이다.최근 2∼3년 사이에 분양된 주상복합아파트는 대략 1만여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이들 아파트는 내년 후반기부터 입주를시작한다.그만큼 희소성이 줄어든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강변이나 역세권에 자리잡고 있는 아파트와그렇지 않은 아파트와의 극심한 분양양극화 현상은 심화될것으로 전망된다.또 중소형 선호현상도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텔 역시 과포화 상태로 주상복합아파트와 비슷한 사이클을 유지하고 있다.도심지 중소형이 아니면 시세차익을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다. ◆상가·오피스= 수익성 부동산 가운데 하나인 상가분양이최근들어 증가하고 있다.서울·수도권에 분양중이거나 분양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상가만 무려 49곳에 달한다.이 가운데 점포 면적 1,000평이상 규모의 근린시설만해도 1,000여곳에 달한다.상가 역시 일반 주택이나 주상복합아파트처럼당분간은 침체양상을 보일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지금이 상가투자의 적기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지금과 같은 불경기에 상가에 투자하면 경기호전시 성공할 확률이 높다”면서 “지금이 상가투자의 적기라고 할수 있다”고 말했다. 오피스빌딩의 경우 부동산투자신탁(리츠·REITs)의 출시를 앞두고 가격이 많이 뛴 부동산 가운데 하나다.서울의 경우 대략 지난해말 대비 10% 가량 올랐다는 것이 부동산전문가들의 얘기이다. 그러나 이같은 가격 상승은 호가기준일뿐 실거래는 활발하지 못했다.리츠를 준비중인 법인들이 오피스빌딩에 입질을하면서 호가만 올려 놓았을 뿐 실거래는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오피스빌딩 시장은 이같은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느냐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토지시장=올해 전국의 땅값은 지난해말 대비 0.4% 오르는데 그쳤다.물가인상률에도 못미치는 상승률이라고 할 수 있다.이마저도 오른 곳은 대부분 대도시 인근에 국한됐다. 최근 정부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대폭 해제키로 했지만 해당지역 땅값은 미동도 없다.그린벨트를 풀었지만 건축조건이 까다로운데다가 이미 가격이 오를만큼 올랐기 때문이다.내년 선거가 겹쳐 있는 것이 변수지만 가격 급등은없을 것이라는게 부동산업계의 공통된 전망이다. 건교부 이재영 토지정책과장은 “경기가 불투명하고 기업구조조정이 완료되지 않아 토지수요가 많이 줄어 땅값이 오를만한 요인이 없다”며 “내년 선거가 있지만 금융위기때땅값신화가 깨진 적이 있어 예년처럼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한강 그곳에 가면] 한강변 문화·역사 탐방

    “자녀들 앞세우고 떠나는 한강변 역사기행 어떠세요?” 요즘 한강변은 쪽빛 하늘과 어우러진 맑은 물색이 가을의자태를 한껏 뽐내며 나들이객들을 유혹하고 있다.여기에 조상들의 삶의 흔적을 간직한 채 강변을 따라 줄지어 선 유적지는 나들이와 역사 체험을 겸한 가을 테마 기행으로 손색이 없다.일상 생활에 쫓기는 서울 시민들이 가족과 휴일 하루코스로 홀가분하게 나설 수 있는 한강변 역사 기행을 떠나보자. 한강은 선사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어져 온 우리조상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강을 끼고 널찍한 평지에 자리한 강동구 암사동 선사주거지는 우리나라 신석기시대의 최대 집단취락지다.기원전 3,000∼4,000년전 한반도 선사시대의 생활상과 발전상을 밝힐 독보적 유적지로 손꼽힌다.지난 79년 사적 제267호로 지정된 이 곳에는 신석기시대 움집이 복원돼 있어 시민들의 발길이 잦다. 때맞춰 강동구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강동선사문화축제’를 이곳에서 개최,역사·문화적 가치를 부각시킬 예정이다.김형숙(金亨淑) 강동구 예술진흥팀장은“참가자들은 움집만들기,토기를 비롯한 원시도구 제작하기 등을 통해 고대 원시생활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갖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광진구 아차산성은 서울 주변 백제 고성 가운데 원형이 제대로 보존되어 있는 유일한 산성.산성 주변의 샛비낭골,도담골,청도밭,은행쟁이 등 정겨운 옛고을의 지명과 유래를찾아보는 것도 좋다. 한강을 낀 옛 한성백제의 도읍지를 찾는 것도 재미있는 이다.암사동 선사주거지와 가까운 송파구 일대가 바로 그곳이다.송파에는 몽촌토성과 풍납토성,적석총 등 삼국시대의 유적이 널려 있어 백제의 흔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백제초기의 토성으로 백제가 고대국가로서의 기틀을 다진한성백제시대의 중요한 거성(居城)이 바로 몽촌토성이다.성안에서는 대규모 지상 건물터와 연못 등을 비롯,세발토기등 각종 유물이 발굴돼 백제사 연구에 귀중한 중요한 자료로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풍납토성은 백제 개로왕이 고구려 장수왕의 침공을 우려,축조한 토성으로 백제초기 토성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석촌동 적석총은 백제시대 초기 무덤으로 추정되며 백제가가장 번성했던 4세기 무렵의 대외관계와 삼국시대 문화 사료로 가치가 높다.치욕스럽지만 돌이킬 수 없는 우리 역사의 한페이지인 삼전도비도 이곳 석촌동에서 만날 수 있다. 다시는 오욕의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아야 한다는 민족적각성을 자녀들에게 교훈으로 남겨 줄 수 있는 곳이다.강을따라 하류쪽으로 내려오면서 조선조의 재상 한명회가 남긴것으로 유명한 강남의 압구정터와 동작의 사육신묘역,마포의 절두산 성지도 찾아보면 좋다. 여유가 있으면 남한강이 유유히 흐르는 충주 서북쪽의 탄금대까지 발길을 옮기는 것도 좋다.질곡의 역사를 낱낱히간직한 탄금대는 신라 진흥왕때 가야국에서 가야금을 갖고망명한 악성 우륵이 망국의 한을 달래며 이곳에서 가야금을 탓다고 해서 유래된 지명이다. 최용규기자 yk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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