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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탐방] ‘서울~양수리’ 리버사이드 별밤열차

    [주말탐방] ‘서울~양수리’ 리버사이드 별밤열차

    매일 타는 전철의 창밖 풍경조차 제대로 감상해 볼 여유가 없는 쳇바퀴같은 지루한 일상. 고개를 들어 하늘을 한번 쳐다본 기억도 아련하다. 훌훌 털어버리고 기차여행이라도 한번 떠나고 싶지만, 시간과 비용이 녹록지 않고 번거로운 일 또한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렇다면 토요일 저녁 서울역으로 가보자. 새마을호 열차를 타고 한강을 따라 기차여행을 해보면 어떨까. 열차가 타고 싶다던 아이들, 여행가자고 조르는 여자친구,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직장인 박민규씨 등 다양한 사연을 간직한 이들이 최근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리버사이드 별밤열차´에 올랐다. ● 차창 밖 한강변 야경에 300여개 객석 ‘환호´ 열차가 출발하자 열차내에는 ‘Sometimes Love~´로 시작되는 감미로운 가사의 ‘Evergreen´(가수 수잔 잭슨)이 흘러나왔고 DJ의 멘트가 따라붙었다. 차분한 목소리의 DJ가 진행하는 음악방송은 탑승객들의 사연 소개와 함께 여행내내 계속됐다. 별밤열차의 실내는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조명을 낮췄다. 분위기를 살리는 데는 최고였다. 탑승한 승객은 300명이 넘었다. 열차 정원이 306명이니까 거의 만석인 셈. 젊은 커플이 절반을 차지했고 나머지는 가족·친구 단위 여행객이다. 이 열차의 특징은 연령대와 탑승객 구성별로 객차를 나눈다는 점이다. 여행객들의 분위기를 맞춰주자는 취지다. 아이가 있는 가족 여행객은 이해심이 많은(?) 어른들 객차로 배정한다.6개 객차 중 5개만 좌석을 배정하고 4번 객차는 이벤트홀로 이용된다. 여행의 시작은 조용했다. 승객들마다 탑승전 코레일투어서비스(1544-7786)에서 제공한 와인과 샌드위치 등을 즐기며 야경을 감상했다. 야경이 일품인 서빙고~응봉(5.3㎞) 구간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팔당~양수간 10.3㎞구간은 별밤열차의 하이라이트다. 조명이 드리워진 한남대교가 보이자 곳곳에서 카메라 플레시가 터졌지만 이어 아쉬운 한숨이 잇따랐다. 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달리는 열차에서 창을 통해 촬영하기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열차 출발 1시간 후 라이브 공연이 이벤트칸에서 시작됐다. 앞좌석과 뒷좌석을 없애고 무대 형식을 만들었는데 언더그라운드 가수인 정종훈씨의 연주와 노래에 반응이 뜨거웠다. 젊은 연인들도 다가와 박수를 치며 동참했다. 조용히 자기들만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커플들은 좌석을 고수하면서도 다가갈 기회를 엿보는 듯했다. 분당에서 왔다는 김석수(59)씨는 “아내의 제안으로 20년 만에 기차여행을 하게 됐는데 이런 상품이 있는지 몰랐다.”면서 “(기차여행에 대한)아련한 향수가 있어 즐겁다.”고 말했다. 그는 “교외선보다 양수리 코스가 운치가 더 있다.”고 조언했다. ● 올 들어 대부분 만석… 3월까지만 운행 코레일투어서비스는 별밤열차를 이달 말까지만 운행할 방침이다. 이후 운행계획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올들어서는 운행 열차 대부분이 만석이었다. 최근 각종 모임이나 단체 여행객, 외국인도 많이 이용하는데 자칫 특색있는 이 상품이 없어질까 아쉬워하는 이들이 많다. 크리스마스·밸런타인데이 등에는 ‘표 구하기´ 경쟁도 치열하다.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따르는 법. 열차 코스가 기존 전철선을 이용하다보니 용산을 거쳐 야경을 구경할 수 있는 선로가 도로보다 낮아 강변북로를 지나는 자동차와 눈높이가 같다. 지하철 시간 등과 관리를 위해 하차할 수 없도록 한 점과 양수역을 반환역으로 정한 것도 아쉽다. 양수역에서 야경을 볼 수 있다거나 별을 바라볼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다면 더 나을 듯싶다. 김석호·이연화 커플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상품을 알게 됐다.”면서 “색다른 경험이었지만 이름만큼 특색을 찾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한강변 따라 50~60㎞로 양수역까지 운행 올 1월 선보인 리버사이드 별밤열차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45분 서울역을 출발, 한강변을 따라 양수역까지 운행한다. 총 운행거리는 100.4㎞(서울~양수간 50.2㎞)로 서울역 도착 시간은 밤 10시30분이다. 주행속도는 전철선로를 이용함에 따라 50~60㎞로 운행된다. 지방에서 올라온 여행객이 많으면 일부 구간서 속도를 높여 열차 시간에 맞춰주는 탄력운행이 가능하다. 객차는 장항선에 운행하던 코레일 아카데미를 이용하는데 일명 ‘강의실 객차´로 불린다. 별밤열차로 투입하면서 객차에 장식과 함께 외부에 스티커를 붙여 놓은 것이 특징이다. 별밤열차는 서울야경열차가 원조다.2005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신촌~수색~송추~의정부~청량리를 거쳐 한강야경을 볼 수 있는 응봉~서빙고~용산~서울역을 운행했다. 별밤열차 이용요금은 1인당 3만 3000원으로 예약(ktx21.com)하지 않으면 자리를 구하기 어렵다. 가족 여행이라면 3시간 여행시간을 감안해 먹거리는 챙겨가는 것이 좋다.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女승무원 안현선·이정연씨 “서울 명물로 명맥 유지됐으면…” “리버사이드 별밤열차는 한강의 야경을 바라보며 여행하는 또다른 경험입니다.” 별밤열차의 여승무원 안현선(사진 왼쪽)·이정연(이상 27)씨는 별밤열차의 희소성을 매력으로 꼽는다. 서울 출신 ‘깍쟁이’들로 “하루 풀코스의 매력적인 마지막 이벤트가 될 수 있으며 반드시 당일 서울로 돌아온다.”는 안전론(?)도 강조했다. 이씨와 안씨는 별밤열차의 전문 승무원이 아니다. 이들은 코레일투어서비스 국내영업팀 소속으로 직원들이 교대로 열차에 탑승한다. 비정기적으로 운행하다보니 관광전문 승무원을 채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중 이씨는 일반 관광회사에서 근무하다 2005년 현 직장으로 자리를 옮긴 베테랑. 반면 안씨는 지난해 7월 입사했지만 승무 서비스에 부족함은 없어 보였다. 이들은 역내 티켓팅에서 이벤트 진행, 객실 서비스까지 담당한다. 손님들의 사진 찍어주기가 가장 큰 역할(?)이라고 할 정도로 요청이 많다. 이씨는 “열차 승객의 다수가 커플이다보니 부러울 때가 많다.”면서도 “우리 열차가 매개가 돼 사랑의 결실을 맺는 것을 보면 뿌듯하다.”며 프로다운 근성을 보였다. 예전 평일 운행하는 야경열차는 대부분 커플이었지만 별밤열차는 가족이나 모임 등으로 승객이 다양한 편이다. 안씨는 “별밤열차에서의 프러포즈는 가장 싸고 색다르다.”면서 “라이브공연 가수가 결혼식 축가도 불러준다.”고 자랑했다. 이들은 3월 이후 열차 운행계획이 나오지 않는 것을 걱정했다. 서울에서 흔치 않은 이벤트가 행여 사라질 수 있다는 아쉬움 때문이다. 승무원들은 “별밤·야경이 주제이다보니 운행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서울의 명물로 명맥이 유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구절리역도 변신중-2월 ‘열차펜션’ 개장… 호텔 부럽지 않아 ‘구절리역에 가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열차 운행이 중단된 강원 정선군 북면 구절리역이 철도 테마파크로 변신 중이다. 레일바이크 명성 속에 기차를 이용한 ‘여치 카페’가 만들어졌고 지난달 1일 ‘열차 펜션’이 개장했다. 펜션은 아우라지역으로 출발 대기 중인 무궁화호 열차다. 기관차가 달려 있고 객차(4량)가 객실로 탈바꿈했다. 객실은 침대방 7개와 온돌방 2개 등 총 9개.10만원인 4인실(33㎡)이 4개,7만원인 2인실(22㎡)이 5개다. 이용료가 다소 부담스럽지만 열차에서 하룻밤을 보낸다는 이색 경험과 호텔급 시설이 부담감을 덜어준다. 객실에는 TV와 인터넷이 가능한 컴퓨터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구절리역을 따라 흐르는 송천이 내려다보이는 테라스는 만족도를 더해준다.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달 객실 가동률이 70%에 달했고 주말은 3월까지 예약이 완료됐다. 투숙객에게는 레일바이크 20%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아쉬운 점은 취사시설이 없다는 것. 센스있는 여행객이라면 송천이 바라보이는 테라스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재미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코레일투어서비스 정선지사 조경현 주임은 “취사시설이 없고 전화예약만 가능해 다소 불편하다.”면서 “4월 중 홈페이지가 개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레일 사내벤처팀에서는 문경선 불정역에 대규모 열차 펜션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무궁화호 15량을 개조해 총 25개 객실을 갖춘 펜션을 4월 중순 오픈할 예정이다. 물론 이곳은 취사시설이 갖춰진다. 불정역 펜션은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불정역을 비롯, 레일바이크와 산악자전거, 고모산성, 전통 도예관 등 주변 관광·체험지와 연계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정선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다시보자! 강북] 투자는 지하철 노선따라~

    [다시보자! 강북] 투자는 지하철 노선따라~

    지하철을 따라가면 돈이 보인다. 수도권에서는 2010년까지 8개 지하철이 개통된다. 역세권 아파트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지하철 개통과 함께 아파트값이 오르고 매매·임대 수요가 많아 환금성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내년에 개통되는 수도권 지하철은 서울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과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경의선 복선전철 1단계 구간, 경춘선 복선전철, 중앙선 복선전철 등이다.2010년에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과 분당선 연장선, 신분당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연수교수인 박준호 명지대 교수는 “집값·땅값은 레일 따라 움직인다.”며 앞을 내다보고 투자하는 개념으로 분양받을 것을 권했다. 내년 상반기 1단계 개통되는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은 김포공항∼강남구 논현동까지 운행된다. 이 중 서초구 반포동 재건축 단지가 관심을 끈다. 주공 3단지는 8월 분양예정이며 GS건설이 시공한다.3411가구에 이르는 초대형 단지로 566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의 몫이다. 삼성물산이 짓는 주공 2단지도 2444가구에 이르는 대형 단지.426가구를 11월쯤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3호선 외에 내년 개통되는 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걸어서 5∼10분 거리에 있다. 고층에서 한강과 남산을 조망할 수 있다. 9호선 흑석역 인근 흑석뉴타운에서는 동부건설이 5월쯤 663가구(일반분양 183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흑석역이 걸어서 5분 거리며, 국립현충원과도 가깝다. 한강변 아파트다. 강서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다음달 화곡동에서 159가구를 내놓는다.GS건설도 가양역 인근에서 874가구를 공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경의선 복선전철은 내년 6월쯤 성산∼문산 구간이 개통된다. 일산·파주 등 서울 서북부지역에서 서울 접근이 훨씬 쉬워진다. 중흥건설은 고양시 행신2지구에서 다음달 타운하우스 10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강매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두산건설은 9월쯤 고양시 탄현동에서 2772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탄현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일산·파주신도시의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 내년 개통될 경춘선 망우∼춘천 복선전철도 주변에서도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신도종합건설은 남양주시 화도읍 묵현리에서 476가구를 곧 내놓는다. 마석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단지가 들어선다.LIG건영은 10월쯤 남양주시 평내동에서 76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평내역이 걸어서 10분 거리. 이미 평내택지지구가 개발돼 대규모 주거지역이 형성된 곳이다. 대원은 남양주 별내지구에서 49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광명 온수역과 부평구청을 잇는 지하철 7호선 연장선도 2010년 말 개통예정이다.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서 대우·대림·현대산업개발이 짓는 3030가구 규모의 재건축 단지를 눈여겨볼 만하다.4월쯤 일반분양분 400가구가 예정됐다. 인천지하철 1호선 동막역에서 송도신도시를 잇는 연장선도 내년 9월 개통된다. 코오롱건설은 하반기 연수구 송도동에 주상복합 236가구(일반분양 196가구)를 선보인다. 동막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이곳을 주목하라] 서울 한강변·지방 ‘고품격 랜드마크’로 우뚝

    [이곳을 주목하라] 서울 한강변·지방 ‘고품격 랜드마크’로 우뚝

    서울 성동구 뚝섬에 한강변의 새로운 랜드마크(상징건물)가 될 아파트가 들어선다. 뚝섬에서 분양 중인 대림산업의 ‘한숲 e-편한 세상’과 한화건설의 ‘갤러리아 포레’가 그 주인공이다. 이 아파트들은 모두 330㎡ 안팎의 초대형으로 한강변을 대표하는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광주광역시 등지에서도 그 지역을 대표할 만한 아파트들이 대거 분양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한화건설 뚝섬 ‘갤러리아 포레’ 한화건설은 서울 성동구 뚝섬에서 233∼377㎡의 공동주택 230가구와 극장 및 공연시설, 운동시설 등으로 구성된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 ‘갤러리아 포레’를 지난 주말부터 분양 중이다. 지상 45층 2개동(棟)으로 구성된 갤러리아 포레는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 주변의 고급 주택가에 견줄 만한 최고의 주거공간으로 건설된다. 한화건설은 갤러리아 포레의 주거 컨셉트를 ‘조망(View)·조명(Illumination)·조경(Private landscaping)’을 강조한 ‘V·I·P’로 정했다. 모든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돼 한강과 서울숲을 볼 수 있다. 거실에서도 3면 조망이 가능하다. 특히 4층에 조성되는 옥상정원과 주민 커뮤니티 시설에서도 외부 조망이 가능하다. 뚝섬에서는 뛰어난 입지여건을 가진 주상복합아파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갤러리아 포레’는 세계적인 건축가 장 누벨이 서울숲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조경은 주거조경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자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마시모 교수가 맡았다. 입주자에게 편리성과 쾌적성을 제공하기 위한 시설도 눈길을 끈다. 가구별로 원활한 환기와 풍부한 자연 채광이 가능하도록 해 쾌적한 실내환경을 갖추도록 했다. 부부를 위한 공간과 자녀를 위한 공간을 분리해 부부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분양가는 3.3㎡(1평)당 평균 4374만원이다.1600-0089.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대림산업 뚝섬 ‘한숲 e- 편한 세상’ 대림산업은 서울 성동구 뚝섬상업용지에서 ‘한숲 e-편한 세상’ 196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상 51층 아파트 2개동(棟)과 지상 33층의 오피스 1개동, 지상 5층 규모의 아트센터 등 4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지하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국내 최초로 모든 가구를 331㎡(100평) 단일형으로 설계, 입주민들만의 문화와 생활공간을 가지는 ‘단일 커뮤니티’로 지어진다. 단지 내에서 주거·업무·쇼핑·공연·레저·스포츠 등이 가능하다. 한강과 116만㎡의 서울숲, 서울숲 내의 다양한 문화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4세대 복합타운’이다. 설계는 세계적인 설계사인 미국의 nbbj가 맡았다. 일본의 미드타운(Mid Town), 미국 록펠러 센터, 프랑스 라데팡스를 눈높이에 두고 설계했다. 대림산업은 한강과 도심 최대의 생태공원인 서울숲을 조망할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한 층에 2가구만 들어가는 ‘2호 조합’으로 설계, 모든 가구의 3면을 개방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기존 주상복합 아파트의 가장 큰 고민인 환기문제도 층별로 2가구만 배치해 자연 통풍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해소했다. 창문을 수평으로 밀어 전체를 여는 방식인 ‘패러렐 아웃(parallel out)’ 방식을 적용했다. 방문자는 반드시 지하 1층의 안내데스크를 통해 확인절차를 거친 뒤 방문자 카드를 받도록 했다. 엘리베이터에서도 고객이 방문하고자 하는 층에만 정지하도록 설계했다. 분양가는 3.3㎡(1평)당 3856만∼4594만원. 홈페이지(www.hansoop.co.kr)와 종로구 삼청동의 별도 상담 사무실에서 한숲 e-편한세상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080-783-3000.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대우건설 서울 하월곡동 ‘월곡 푸르지오’ 대우건설은 이달 중 강북재개발 프로젝트의 핵심지역인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월곡 푸르지오’ 5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월곡 푸르지오 단지는 모두 714가구로 이뤄져 있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79㎡ A·B타입 32가구,140㎡ 25가구이다. 인근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장위뉴타운, 길음뉴타운, 미아뉴타운 등 주변에 개발호재가 많다. 분양가는 3.3㎡(1평)당 1100만∼1500만원선이다. 입주는 2010년 4월 예정이다. 특히 단지 인근에 4800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타운이 형성돼 대단지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는 평가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과 길음역, 지하철 6호선 월곡역, 상월곡역과 인접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편이다.2017년에 개통예정인 분당선 연장 경전철역이 단지 인근에 신설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신설 예정이다. 숭곡·월곡초, 장위중, 창문여중고, 영훈고 등과 가까운 편이다. 각 가구의 발코니 면적을 극대화해 발코니의 개방감과 활용성도 높였다.(02)943-8868.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두산건설 부산 ‘해운대 두산 위브 더 제니스’ 두산건설이 부산 해운대 수영만 매립지인 마린시티에서 최고급 주상복합 ‘해운대 두산 위브 더 제니스’ 1788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상 70∼80층 규모로 높이 300m에 달하는 이 주상복합아파트는 동급 주거시설로는 아시아 최고의 높이다.148∼325㎡까지 총 14개 타입으로 이뤄져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654만원. 분양면적에 관계없이 계약자에게 분양대금의 50%까지 무이자로 중도금 대출을 해준다. 해운대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총회 장소로 유명한 누리마루, 광안대교 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국내 최초로 비상 대피공간을 3개층마다 확보했다. 평상시는 건물 내 공중정원으로, 입주민들의 만남·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불이 나면 대피 공간으로 쓰인다. 쓰레기 자동이송 시스템을 적용했다.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 휴대전화, 인터넷 등으로 집안 거실조명, 가스밸브 잠금, 각 방 온도조절 및 에어컨 가동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1544-8001.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쌍용건설 부산 사직동 ‘사직 2차 쌍용 예가’ 쌍용건설은 부산시 동래구 사직동 600의8에서 ‘사직 2차 쌍용 예가’ 625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330가구를 분양 중이다. 면적별 분양 가구 수는 ▲107.99㎡(32A평) 149가구 중 107가구 ▲107.26㎡(32B평) 313가구 중 130가구 ▲151.24㎡(45평) 136가구 중 87가구 ▲198.32㎡(59평) 27가구 중 6가구이다. 3.3㎡(1평)당 분양가는 760만∼990만원이다.151.24㎡(45평)는 최근 인근에서 분양된 아파트보다 150만원가량 싸다. 전 가구 중도금의 60%까지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단지 2㎞ 이내에 사직초, 사직중, 사직여중, 사직여고, 동인고 등 부산에서 괜찮은 평가를 받는 초·중·고교 10여개가 자리잡고 있다. 각종 관공서와 사직 홈플러스, 동래 롯데백화점, 사직시장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2010년 말엔 사직동 일대가 2006년 입주한 2947가구의 ‘사직 1차 예가’와 함께 모두 3600가구의 초대형 쌍용타운으로 탈바꿈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총 8개(棟) 규모다.2010년 11월 입주 예정.080-037-0777.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GS건설 광주 신용동 ‘첨단 자이’ GS건설은 광주시 북구 신용동 일대(첨단2지구 인근)에 ‘첨단자이’ 1,2단지 총 1140가구를 12일부터 분양한다. 첨단자이는 1,2단지로 이뤄져 있다.1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0개동(棟) 594가구다.110㎡(33평) 118가구,115㎡(34평) 296가구,165㎡(49평) 120가구,193㎡(58평) 60가구이다.2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5개동 546가구다.114㎡(34평) 468가구,116㎡(35평) 78가구이다. 입주는 1단지는 2010년 3월,2단지는 2010년 7월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계약 뒤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신용동 일대가 빛고을로(路) 연장, 호남고속도로 신설(장성∼담양 고속도로, 고창∼장성 고속도로) 등 교통여건 개선이 기대되는 곳이다. 현재 인근 제1첨단지구는 ‘지방합동청사’ 등 많은 공공기관이 건립 또는 건립 예정 중에 있다. 롯데마트, 롯데시네마,CGV 영화관, 쌍암호수공원, 어린이 교통공원, 첨단2지구 편의시설, 전남대, 시청,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광천동 고속버스터미널 등이 인근에 있어 편리하다.062-368-2020.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한강서 꽃배 타세요”

    “한강서 꽃배 타세요”

    화창한 봄을 맞은 한강에 ‘꽃배’가 뜬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새 봄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운항 중인 한강 유람선 7척 가운데 1척을 ‘플라워 유람선’으로 개조해 5월까지 운항한다고 7일 밝혔다. 유람선은 매일 오후 두 차례씩 여의도 선착장을 출발해 성산대교와 반포대교 사이를 순환한다. 뱃놀이를 즐기며 신록의 밤섬과 유채, 개나리로 이름난 서래섬, 잠두봉 등 한강의 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유람선 선체 외부는 분홍색 조화로 장식되고,2층 객실 내부에 해바라기, 개나리, 철쭉, 유채 등 한강변 야생화들로 인공정원이 조성된다. 배 안에서도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다음달부터는 꽃잎을 이용해 컵받침, 목걸이 등을 만들어보는 압화 체험전과 전문강사가 지도하는 레크리에이션, 마술쇼도 펼쳐진다. 지난해에도 일부 유람선을 ‘주몽선’ ‘해적선’ 등 테마 유람선으로 운영해 가족단위 나들이객에게 호응을 얻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평일에 30명 이상의 단체승객이 요청하면 정규 운항시간에 관계없이 운항할 계획”이라면서 “동창회나 계모임 등 친목모임을 갖기에 안성맞춤”이라고 소개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서동철 전문기자의 비뚜로 보는 문화재] (57) 겸재 정선의 ‘우천’

    [서동철 전문기자의 비뚜로 보는 문화재] (57) 겸재 정선의 ‘우천’

    겸재 정선(1676∼1759년)은 65세 되던 영조 15년(1740년) 양천현령에 임명되었습니다. 양천현은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일대로, 지금은 아파트가 가득 들어찬 가양지구 한 복판에 현아(縣衙)가 있었지요. 양천은 도성이 강 건너로 멀지 않은 데다, 물산이 풍부하고 경치도 좋아 현령 자리를 노리는 인사가 많았다고 합니다. 영조가 진경산수화풍이 경지에 오른 겸재를 양천현령에 임명한 것을 두고 한강변의 경치를 마음껏 그려보라는 뜻이라고 해석한 사람은 최완수 간송미술관 연구실장입니다. 겸재는 영조가 ‘기대’한 대로 부임 첫해와 이듬해에 걸쳐 한강변의 경치를 33폭에 담았는데, 바로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경교명승첩(京郊名勝帖)’입니다. ●시화첩 경교명승첩 중 한 작품 ‘경교명승첩’은 겸재와 당대 진경시의 거장으로 절친한 벗인 사천 이병연(1671∼1751) 사이의 우정이 낳은 시화첩(詩畵帖)이기도 합니다. 두 사람은 겸재의 양천현령 발령으로 헤어지게 되자 너무나도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래서 한양의 사천이 시를 써 보내면 양천의 겸재가 시제에 맞추어 그림을 보내주기로 약속했다고 합니다.‘경교명승첩’의 화폭마다 천금을 준다고 해도 남에게 넘기지 말라고 ‘千金勿傳(천금물전)’이라고 낙관한 것도 우정을 영원히 간직하자는 뜻이겠지요. ‘우천(牛川)’에도 화면의 왼쪽 아래에 ‘千金勿傳’ 도장이 보입니다.‘우천’은 ‘경교명승첩’에 담겨있는 한강변 풍경 가운데 가장 상류지역에 해당하지요. 지금은 경안천이라고 불리는 우천은 경기도 용인에서 발원하여 광주를 거쳐 한강으로 흘러드는 하천이었습니다. 경안천 하류는 팔당댐이 지어진 뒤 거대한 호수로 탈바꿈했지요. ‘우천’이 눈길을 끄는 것은 풍경도 풍경이지만 분원(分院)의 모습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분원은 조선시대에 왕실에 음식을 공급하는 총괄기관인 사옹원의 그릇을 만드는 하부조직이었습니다. 일종의 국영 도자기 제작소였지요. 조선의 마지막 분원이 있던 곳이 바로 그림 속에 집들이 보이는 지금의 경기도 광주군 남종면 분원리입니다. 기관의 이름이 그대로 마을 이름이 된 것입니다. ‘우천’에 나타난 분원의 모습은 왜 이곳이 왕실 도자기 제작소로 이름을 떨쳤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해줍니다. 맑고 풍부한 물과 충분한 땔감, 원료의 조달과 완성품의 수송이 손쉬워야 한다는 도자기 가마의 입지조건을 완벽하게 갖추었음을 보여주고 있지요. 분원은 세조 13년(1467년)에 고려시대부터 내려오던 사옹방을 사옹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관리를 임명한 이후 경기도 광주 일대에서 보통 10년을 주기로 옮겨다녔습니다. 땔감이 부족했기 때문인데, 경종 즉위년(1720년)에는 더 이상 가마에 불을 지필 수 없는 형편에 이르렀다고 하지요. 이듬해 지금의 광주군 남종면 금사리로 분원을 옮긴 것은 장작을 나르는 배가 지나다니는 강가에 자리잡으면 땔감을 사서 쓸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우천’에 보이는 산중턱의 큰 기와집이 분원인지는 얼마간 의문도 없지 않습니다. 일제강점기에 가마를 허물고 국민학교를 지은 바로 그 지점이기는 하지만, 금사리에 있던 사옹원 분원이 분원리로 이전한 것은 영조 28년(1752년)으로 전하고 있기 때문이지요.‘경교명승첩’이 제작된 시기와는 10년이 조금 넘는 시차가 있습니다. ●남종면 일대 풍경 압축적으로 그려 금사리는 그림에 보이는 마을의 오른쪽 고개를 넘으면 바로 나타납니다. 겸재가 찾았을 당시 사옹원과 관련한 어떤 시설이 이미 지금의 분원리에 세워져 있었을 가능성도 있었겠지요. 하지만 겸재가 화폭에 분원을 앞당겨 분원리에 가져다 놓은 것은 진경산수 정신이 낳은 상상력의 발로라고 이해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우천’은 남종면 일대의 풍경을 압축하여 밀도있게 재구성해 놓았지요. 산허리에 기와집이 보이지 않고, 강가에는 마포로 도자기를 실어날랐을 돛단배가 없었다면 ‘우천’은 심심한 그림이 되었을 것입니다. dcsuh@seoul.co.kr
  • [Metro] 가평 13개 하천 생태계 복원사업

    가평군은 올해 24억 7000만원을 들여 13개 하천(총 4.6㎞)에 대한 환경·생태계 복원사업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이들 하천의 수질 및 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 콘트리트 보를 철거하고 어도와 인공습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가평읍 가평천은 홍수기 주택 침수와 농경지 유실을 막고 하천 바닥과 둑이 패는 것을 최소화하는 등 환경보존형 하천으로 탈바꿈된다. 또 대성리 일대 북한강변 하천은 조류, 어류, 수서곤충 등이 서식·산란할 수 있는 환경과 870m의 생태탐방로가 조성된다.가평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Metro] 가평 13개 하천 생태계 복원사업

    가평군은 올해 24억 7000만원을 들여 13개 하천(총 4.6㎞)에 대한 환경·생태계 복원사업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이들 하천의 수질 및 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 콘트리트 보를 철거하고 어도와 인공습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가평읍 가평천은 홍수기 주택 침수와 농경지 유실을 막고 하천 바닥과 둑이 패는 것을 최소화하는 등 환경보존형 하천으로 탈바꿈된다. 또 대성리 일대 북한강변 하천은 조류, 어류, 수서곤충 등이 서식·산란할 수 있는 환경과 870m의 생태탐방로가 조성된다.가평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용산국제지구로 세계 10대 도시 진입”

    “용산국제지구로 세계 10대 도시 진입”

    오세훈(사진 오른쪽) 서울시장은 13일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사업이 서울을 세계 10대 도시로 진입시키는 바탕”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세종로 광화문빌딩에서 박광석 코레일 사장, 이상대 삼성물산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용산역세권개발㈜ 창립기념식’에 참석, 이 같이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코레일과 함께 용산국제업무지구와 한강변에 인접한 서부이촌동 지역 총 56만 6000㎡를 통합개발하는 데 합의했다.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 12월 삼성물산 등 26개 주주회사가 설립한 용산역세권개발㈜에도 지분참여를 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세계 10위권의 경쟁력 있는 도시를 목표로 지역간 균형을 이뤄가는 ‘도시균형발전 프로젝트’와 한강을 시민과 세계인이 즐겨찾는 명소로 만드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등을 추진 중”이라면서 “이 모든 프로젝트의 총집합체가 용산국제업무지구”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구체적으로 강변북로를 지하화해 걸어서 한강에 접근하게 되고, 국제여객터미널 및 아트센터 등 문화·상업 공간을 한강변으로 확장, 서울이 ‘명품 수변도시’로 다시 태어나게 되는 것”이라면서 “특히 ‘레인보 폭포’(하천에서 한강으로 흐르며 떨어지는 폭포) 등은 연간 5000만명의 대규모 관광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구청장 현장브리핑] 신영섭 마포구청장의 화력발전소 이전

    [구청장 현장브리핑] 신영섭 마포구청장의 화력발전소 이전

    “혁신은 절차·품질 모두를 개선하는 작업입니다. 동 통폐합이 서비스 생산과정을 혁신하는 것이었다면, 수명이 다한 산업시설을 주민에게 돌려주는 것은 서비스 내용을 혁신하는 일이지요.” 구청장 취임 1년 반.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그동안 부단히 부수고 줄기차게 고쳤다. 동사무소 통폐합과 권역별 현장행정지원센터 운영은 ‘철밥통 부수기’와 자치행정 혁신의 전범으로 전국 지자체가 앞다퉈 벤치마킹하고 있다. 신 구청장의 올해 목표는 한강변 서울화력발전소(옛 당인리발전소)의 이전을 확정짓는 것이다. 30일 발전소가 내려다보이는 당인동 현장을 찾은 신 구청장은 발전소 이전을 위한 마포구의 노력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유했다.“한전은 국내 최대 기업 중 하나입니다. 우리 구 입장에선 거대 공룡과 맞선 셈이죠.” 그가 발전소 이전에 사활을 건 까닭은 이곳이 홍대앞 문화지구에서 절두산성지와 한강시민공원, 상암DMC를 거쳐 연남동 차이나타운으로 이어지는 U자형 문화·역사·관광벨트의 꼭짓점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대통령직 인수위가 이곳을 ‘문화창작발전소’로 만들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그의 구상도 탄력을 받는 듯하다. 문화관광부도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발전소를 문화예술 복합단지로 개조해 아시아 문화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그러나 상황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발전소측은 2011년까지 500㎿급 발전기 2기를 지하에 신설하고 지상은 에너지공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실행에 옮길 태세다.10월 착공 계획도 밝혔다. 주무부처인 산업자원부도 발전소 이전이 수도권에 정전 등 비상사태를 가져올 수 있다는 논리를 펼치며 반전을 꾀하고 있다. 마포구 역시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4년 전 문광부가 발전소를 이전하고 문화창작발전소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청와대에 보고했지만 산자부 반대로 무산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 기회를 놓치면 40∼50년을 더 기다려야 합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옮기라는 게 아닙니다. 발전소가 이전해도 전력·난방공급에 차질이 없다는 것은 전문가 검토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실제 당인리발전소는 한전에 의해 핵심발전설비가 아니라 수급조절용으로 분류돼 있다. 전문가들도 내년에 완공되는 인천 영흥화력발전소에 설비를 추가하면 수도권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다는 설명이다. 마포구가 선례로 삼는 것은 지난 2000년 런던 템스강변의 화력발전소를 개조해 현대미술관으로 재탄생시킨 영국 테이트모던 갤러리. 한해 400만명이 찾는 관광 명소다. “한전·산자부를 압도할 논리와 팩트를 발굴하고 새정부에 이전의 당위성을 전방위적으로 설득할 것입니다.” ‘창조적 파괴’의 열정으로 뭉친 ‘혁신 전도사’의 패기에 찬 도전이 관료조직과 거대 산업권력의 견고한 카르텔에 맞서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당인리발전소 1930년에 지어진 국내 최초의 화력발전소.1982년까지 무연탄을 원료로 사용해 분진과 대기오염의 진원지라는 오명을 얻었다.1970년대 이후 수도권 전력시설이 확충되면서 현재는 서울 전력소비량의 3.2%만을 공급하고 있다. 발전설비도 수명을 다해 4·5호기가 2012년 폐기된다. ●테이트 모던 갤러리 1981년 폐쇄된 뱅크사이드 화력발전소를 리모델링해 2000년 5월 개관한 현대 미술관.99m 높이의 굴뚝과 잿빛 벽돌로 쌓은 육중한 외벽, 내부의 크레인 등을 원형대로 보존해 건축물의 역사성을 부각시켰다. 빅벤, 웨스트민스터사원, 대영박물관 등 인근 명소와 문화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 용산·한강변 용적률 제한 완화 추진

    서울시는 한강변이나 용산국제업무지구 등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용적률이나 높이제한 등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특별건축구역은 중앙행정기관의 장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이 건설교통부 장관에게 신청하면 중앙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된다. 대상지역은 국가나 지자체, 정부투자기관 건축물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건축물로, 용적률이나 높이제한, 도로사선제한 등에 구애받지 않고 건물 설계가 가능해진다. 시 관계자는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용산국제업무지구, 한강변 등 상징성이 있는 지역에 대한 특별건축구역 도입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특례적용이 가능한 건축물 및 적용기관의 확대가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토요영화] 괴물

    ●괴물(KBS2 송년특선대작 오후 11시 35분) 평화롭기만 한 한강변. 사람들은 휴식을 즐기고자 이곳으로 걸음했다가 한 움큼의 여유를 건져서는 일상으로 복귀한다. 하지만 한강 매점을 운영하는 강두(송강호)의 가족에게는 이곳이 삶의 터전이요 생계의 보루다. 싱글대디인 강두와 그의 딸 현서(고아성), 그리고 늙은 아버지(변희봉)가 늘 토닥거리지만, 그래도 이들에게 한강은 하나밖에 없는 정신적·물적 안식처다. 적어도 ‘괴물’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순식간의 일이었다. 그 거대하고 생경한 몸집의 괴물이 한강변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것은. 갑자기 나타난 괴물은 상상도 못할 속도로 사람들을 깔아뭉개고 닥치는대로 잡아먹었다. 정신을 놓고 있던 강두도 딸 현서를 데리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비규환 속에서 그만 현서의 손을 놓쳐버린다. 그러자 괴물은 기다렸다는 듯이 현서를 낚아채 한강 속으로 사라진다. 폐허로 변한 한강. 하루 아침에 집도, 밥벌이도, 하나밖에 없는 딸도 다 잃어버린 강두에겐 이제 믿을 것이라곤 가족밖에 없다. 고학력 백수인 현서의 삼촌(박해일)과 양궁선수인 현서의 고모(배두나)까지 가세해 현서를 찾아 한강을 샅샅이 뒤진다. 2003년 ‘살인의 추억’으로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킨 봉준호 감독은 3년 뒤 누구도 생각 못한 괴물 영화로 또 하나의 신드롬을 만들었다. 개봉 전부터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킨 ‘괴물’은 뚜껑을 연 뒤에도 관객을 실망시키지 않으면서 “과연 봉준호!”라는 감탄을 터뜨리게 했다. 주인공 괴물이 착상에서 최종 디자인으로 탄생하는 데 걸린 시간은 무려 1년 4개월.CG(컴퓨터 그래픽)에 들어간 예산은 전체 제작비의 36%에 달하는 40억원이었다. 정교하고도 까다로운 작업을 통해 탄생한 괴물은 완벽에 가까운 움직임과 위용을 자랑했다. 물론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것은 탄탄한 구성과 흥미진진한 스토리.‘한강에 괴물이 산다.’는 기상천외한 설정은 단순히 상상만으로 그치지 않고 사회와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까지 제기하며 영화를 다시 보게 만든다. 게다가 송강호, 박해일, 배두나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뿜어내는 에너지는 이 영화를 시종 살아 움직이는 한국영화의 ‘진귀한 괴물’로 격상시킨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Local&Metro] 한강눈꽃축제 내년2월까지 열려

    한강변에서 눈꽃 세계가 펼쳐진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3일 한강 여의도 유람선 선착장 특설 이벤트장에서 이날부터 내년 2월29일까지 ‘한강 눈꽃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C&한강랜드 후원으로 열리는 이 축제에서는 ‘눈과 환상의 존’,‘체험 학습존’,‘겨울놀이 체험존’ 등의 테마 공간별로 체험놀이들을 즐길 수 있다. 눈과 환상의 존에서는 다양한 색깔의 조명과 인공 눈이 어우러진다. 체험 학습존에서는 1000종에 이르는 각국의 나비 및 곤충 표본이 전시된다. 칠면조, 금계, 은계, 백자보, 흑자보, 뿔닭, 백환, 공작 등 8종류의 대조(大鳥)류도 볼 수 있다. 겨울놀이 체험존에서는 눈썰매 타기, 인공 눈을 이용한 눈사람 만들기, 에스키모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이글루 체험, 윷놀이, 제기차기 등 겨울에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Metro & Local] 한강눈꽃축제 내년2월까지 열려

    한강변에서 눈꽃 세계가 펼쳐진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3일 한강 여의도 유람선 선착장 특설 이벤트장에서 이날부터 내년 2월29일까지 ‘한강 눈꽃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C&한강랜드 후원으로 열리는 이 축제에서는 ‘눈과 환상의 존’,‘체험 학습존’,‘겨울놀이 체험존’ 등의 테마 공간별로 체험놀이들을 즐길 수 있다. 눈과 환상의 존에서는 다양한 색깔의 조명과 인공 눈이 어우러진다. 체험 학습존에서는 1000종에 이르는 각국의 나비 및 곤충 표본이 전시된다. 칠면조, 금계, 은계, 백자보, 흑자보, 뿔닭, 백환, 공작 등 8종류의 대조(大鳥)류도 볼 수 있다. 겨울놀이 체험존에서는 눈썰매 타기, 인공 눈을 이용한 눈사람 만들기, 에스키모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이글루 체험, 윷놀이, 제기차기 등 겨울에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다.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3번 출구로 나온 뒤 10분 정도 유람선 선착장으로 걸어가면 된다.자세한 내용은 C&한강랜드 전화(02-3171-6900)나 홈페이지(www.cn-hanganglan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자전거 타고 휴전선 넘는다

    자전거 타고 휴전선 넘는다

    “북한까지 자전거로 달린다.”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에서 북한 개성을 잇는 자전거도로가 개설된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남북정상회담으로 향후 남북간 교류협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남북협력사업의 하나로 경기북부와 개성을 연결하는 자전거도로를 2012년 이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에서 개성시까지 27㎞ 구간에 폭 2∼3m 정도의 자전거도로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자전거도로 주변에는 산책로와 공원을 비롯해 벤치 등 부대시설도 설치해 이동과 레저,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보상비를 제외한 총 사업비는 351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방부, 북측과의 협의를 거쳐 남북간 정세에 따라 탄력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에 앞서 2012년까지 서울시계인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까지 한강변 49.48㎞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하남 및 구리∼서울시계, 남양주시∼구리시계 간 한강변에 자전거도로가 이미 설치됐거나 신설 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이들 사업이 모두 완료될 경우 하남∼남양주∼구리∼서울∼고양∼파주∼개성을 잇는 106.48㎞의 남북 간 자전거 도로망이 구축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일단 개성 도심까지 이어지는 자전거도로를 구상하고 있다.”면서 “북측 및 국방부와의 협의가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당장은 어렵겠지만 남북정상회담 이후 양측의 교류협력 논의가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그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현진오의 野, 야생화다!] 열매가 갈색인 것은 갈대 하얀 것은 억새

    [현진오의 野, 야생화다!] 열매가 갈색인 것은 갈대 하얀 것은 억새

    식물을 연구하는 일은 식물들을 구분하여 이름 붙이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비슷한 식물이라 하더라도 중요한 특징이 다름으로 해서 서로 다른 종이 되고, 외관상 서로 달라보여도 그 변이가 연속적으로 변하여 구분할 수 없을 경우에는 같은 종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분류된 식물들에게 이름을 붙이게 되는데, 호적을 까다롭게 관리하는 것처럼, 식물의 학명을 붙일 때도 여러 가지 엄격한 규칙을 적용함으로써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를 하는 학문 분야를 식물분류학이라고 하는데, 말처럼 쉽지는 않은 것 같다. 무엇보다도, 사람들 얼굴이 서로 다른 것처럼 식물들도 조금씩 다른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들을 묶고 나누고 하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식물을 다른 종으로 나눌 때는 서로를 구분할 수 있는 특징이 있어야 하고, 그 특징은 변이가 생기지 않는 것일수록 좋다. 예를 들어 찔레나무와 냉이는 꽃잎 숫자가 각각 5장,4장이라는 특징에 의해 구분할 수 있는데, 두 식물에서 꽃잎의 숫자는 언제나 변함이 없다. 두 식물은 나무와 풀이라는 또 다른 특징으로도 확연히 구분된다. 이들처럼 삼척동자가 보아도 다른 식물임을 쉽게 알 수 있는 특징을 가진 경우도 있지만, 서로 엇비슷하여 전문가가 보아도 헷갈리는 식물도 많다. 특별한 식물을 야외조사에서 만났다 하더라도, 이미 알고 있는 비슷한 식물로 착각하여 중요하게 여기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서로 비슷하게 생긴 식물들이라도 서로를 구분할 수 있는 특징을 한 번 관찰하여 자기 것으로 익힌 이후에는 헷갈리지 않고 정확하게 구분해 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식물분류학을 공부하는 이들이나 식물을 취미 삼아 연구하는 이들에게 식물을 얼마나 많이 관찰했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식물을 어느 정도 아는 사람들은 억새와 갈대를 쉽게 구분한다. 열매가 하얀 것은 억새고 갈색인 것은 갈대, 키가 더욱 크고 꽃차례가 여러 번 갈라지면 갈대, 산에서 자라면 억새 등의 특징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이 두 식물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듯한데, 억새가 많은 경남의 어느 산에서 늦가을에 열리는 야외축제를 아직도 ‘갈대제’라고 부르고 있다. 철쭉나무가 없는 한라산에서 해마다 ‘철쭉제’가 열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30년 이상 같은 이름으로 불러온 축제이름을 바꾸는 게 꺼림칙하다는 변명도 있을 법하지만, 생물에 대한 우리사회의 무지를 드러내는 대표적인 사례인 듯해 씁쓸하다. 억새와 갈대는 서로 다른 속(屬)에 속하는 식물이므로 다른 특징이 많아서 구분하기가 쉽지만, 억새속 내에서 여러 가지 억새 종류들을 구분하거나 갈래속 내의 식물들을 구분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억새와 아주 비슷한 식물로 물억새가 있다. 억새와는 서로 다른 종이므로 이들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특징들이 있다. 억새의 꽃과 열매에는 긴 까락이 붙어 있지만 물억새에는 없고, 억새는 여러 줄기가 한꺼번에 뭉쳐서 땅 위로 나오지만 물억새는 줄기가 하나씩 띄엄띄엄 나온다. 하지만 언뜻 보아서는 그게 그거 같다. 자유로를 타고 오가며 보는 한강변의 은빛물결 일렁이는 식물은 억새가 아니라 모두 물억새다. 같은 속에 속하는 형제뻘 식물인 갈대와 달뿌리풀도 구분하기 어렵다. 달뿌리뿔은 땅 위에서 기는줄기가 발달하고, 보통 갈대보다 크기가 조금 작다. 달뿌리풀은 산 속의 계곡 주변에 흔하고, 갈대는 바닷가 습지에서 산다. 남한강변에서 갈대 비슷한 식물을 보았다면 달뿌리풀일 가능성이 높고, 갯벌이 발달한 순천만이나 바다가 가까운 한강 하구에는 갈대가 산다. 식물에서 유래한 축제이름들은 그 식물의 바른 이름으로 바꿔 부르는 게 미래지향적이지 않을까 싶다. 미래는 더욱더 과학적 사고를 요구하는 과학세상이 될 터이니까. 동북아식물연구소장
  • [Metro] 남양주~서울 자전거 도로망 연결

    남양주시에서 서울까지 연결하는 자전거 도로망이 구축된다. 남양주시는 15일 ‘자전거 도로 기본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시내를 동부권과 서부권 등 2개 권역으로 나눠 총연장 155.11㎞에 이르는 자전거 도로를 건설키로 했다. 자전거 도로는 진접·진건·오남읍과 별내·퇴계원면을 연결하는 동부권 14곳(82.29㎞)과 와부·화도읍과 수동·조안면을 잇는 서부권 18곳(72.82㎞)으로 나눠 구축된다. 자전거 전용도로, 보행자 겸용도로 및 자동차 겸용도로 등 3개 유형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한강변에는 강동대교∼북한강 철교∼가평 경계간 21.7㎞가 조성되며 이 가운데 북한강철교∼가평 경계간 14㎞는 마라톤 코스로도 활용된다.남양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Metro] 남양주~서울 자전거 도로망 연결

    남양주시에서 서울까지 연결하는 자전거 도로망이 구축된다. 남양주시는 15일 ‘자전거 도로 기본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시내를 동부권과 서부권 등 2개 권역으로 나눠 총연장 155.11㎞에 이르는 자전거 도로를 건설키로 했다. 자전거 도로는 진접·진건·오남읍과 별내·퇴계원면을 연결하는 동부권 14곳(82.29㎞)과 와부·화도읍과 수동·조안면을 잇는 서부권 18곳(72.82㎞)으로 나눠 구축된다. 자전거 전용도로, 보행자 겸용도로 및 자동차 겸용도로 등 3개 유형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한강변에는 강동대교∼북한강 철교∼가평 경계간 21.7㎞가 조성되며 이 가운데 북한강철교∼가평 경계간 14㎞는 마라톤 코스로도 활용된다.남양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당인리발전소 지하로

    당인리발전소 지하로

    한국중부발전은 13일 국내 최초의 화력발전소인 마포구 당인동 서울화력발전소(옛 당인리 발전소)를 2012년까지 지하 30m로 옮기고, 발전소 위에 대형 공원(조감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내년 10월부터 한국중부발전 자체 예산 7925억원으로 현재 가동 중인 4·5호 발전기(총 387.5㎿ 규모) 인근 지역을 파 들어가 지하 30m 지점에 500㎿ 규모 발전기 2대를 설치한다. 땅 위에는 60m 높이 굴뚝과 행정건물·조정실 정도만 남길 계획이다. 숲과 공연장, 스포츠레저 시설 등을 갖춘 공원으로 조성해 관광 명소로 만들 예정이다.1930년에 지어진 서울화력발전소 규모는 한강변 11만 9454㎡를 차지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어린이놀이터 개선에 381억

    어린이놀이터 개선에 381억

    서울시가 8일 확정한 2008년도 예산안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이후 그동안 밑그림을 그린 각종 사업을 본격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편성했다. 또 민선 3기가 하드웨어에 중점을 뒀다면 4기 3년차인 2008년 예산안은 문화와 디자인, 브랜드 마케팅 등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프트웨어에 집중한 것도 특징 가운데 하나다. 특히 그동안 투자순위에서 뒤로 밀렸던 어린이놀이터에 투자를 늘린 것도 이번 예산안 편성에서 돋보이는 항목이다. 시는 내년 예산의 5대 기조로 ▲문화가 흐르는 서울 ▲어린이·여성·노인 등 가족이 행복한 도시 ▲건강하고 깨끗한 친환경 도시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도심 재창조 프로젝트를 꼽았다. ●어린이놀이터 확 바꾼다 그동안 어린이놀이터는 투자의 사각지대에 있었다. 자치구 사업이지만 구청엔 예산이 없고, 본청은 투자효과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예산편성 과정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2010년까지 어린이공원과 민영아파트·임대아파트단지 내 놀이터 5850곳의 바닥모래을 바꾸고, 놀이시설을 업그레이드해 어린이들이 맨발로도 뛰어놀 수 있도록 바꿀 계획이다. 우선 내년에 381억원의 예산으로 새롭고 창의적인 놀이터 모델 10개를 개발,100개 어린이공원을 맞춤형 상상 어린이공원으로 바꾼다. SH공사가 관리하는 임대아파트 104개 단지 196곳도 문화 놀이터로 새 단장한다. 민영아파트 놀이터의 업그레이드는 비용의 절반은 주민이, 나머지는 시와 자치구가 각각 지원한다. ●문화에 5657억원 투자 문화관련 예산은 모두 5657억원으로 올해(4113억원)보다 37.5%(1544억원)를 늘렸다. 우선 대표 문화상품이 된 ‘난타’,‘점프’의 후속작 육성을 위해 유망 공연작품을 골라 100억원을 지원한다. 가능성이 있는 공연을 선별해 해외 진출과 마케팅을 도와줄 계획이다. 마포구 홍대 입구, 금천구 독산동 등에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아트팩토리’를 조성하는 등 문화예술 창작공간을 3곳에서 8곳으로 늘린다. 또 디지털콘텐츠 산업을 중심으로 한 ‘서울형 문화산업’을 키우기 위해 애니메이션 투자 전문펀드에 50억원을 들이고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개발, 모바일 게임 산업 육성에 10억원, 캐릭터 원형 제작소(남산 애니메이션센터) 설치에 15억원을 각각 쓴다.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 낡은 야외공연장(9000㎡)은 2009년 4월까지 79억원을 들여 오케스트라 공연까지 가능한 공연장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한강르네상스 본격화 오 시장의 역점 사업인 한강르네상스에도 투자가 본격화된다. 내년에는 1819억원이 편성됐다. 이 가운데 415억원은 한강교량을 이용한 대중교통 연계시스템 도입 등 한강 접근체계 개선에 사용한다. 또 한강 생태계 회복에도 323억원을 투자하고, 한강공원을 12개소의 배후지 토지이용 등을 고려해 각각의 주제에 맞게 특화하는 사업에도 894억원이 책정됐다. 이 외에 한강 수상교통 이용 활성화에 27억원, 한강변 관광기반 조성에는 38억원을 쓴다. ●남산 조망 녹지축 조성 지하철 9호선 1단계 사업에 6087억원을 투자, 김포공항∼강남대로 구간 공사를 마쳐 내년 말까지 끝낸다. 이렇게 되면 한강 이남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간선교통 축으로 기존 노선과 환승해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가 구축되는 셈이다. 남산을 도심속으로 끌어들여 도심 환경 생태지수를 높이고, 조망녹지축을 만들어 도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에 1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렇게 되면 걸어서 남산에 오르기가 쉬워져 1200만 관광객 유치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거리 미술관 속으로] (46) 우면산 아쿠아 아트 육교

    [거리 미술관 속으로] (46) 우면산 아쿠아 아트 육교

    서울의 야경은 멋들어지다. 한강변에 있을 때 더욱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다소 밋밋한 한강다리를 비추는 화려한 조명 덕택이다. 서초구 우면산 자락에 만들어진 ‘아쿠아 아트 육교’는 조명의 ‘맛’을 아는 조형물이다. 지난 2004년 11월에 완공된 이 육교는 군인공제회가 5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하고, 서초구에 기부채납했다. 폭 3.2m, 길이 50m, 높이 6.3m 규모로, 산자락에 원반을 걸어놓고 경사로와 계단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원과 직선의 조화를 이뤄냈다. 프랑스예술원이 주최한 건축대상, 건축가상 등을 수상한 프랑스 출신의 건축디자이너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38)씨가 디자인을 담당했다. 기(氣)와 풍수에 관심이 많은 잘리콩씨는 “남산의 화기(火氣)가 지나는 우면산의 에너지를 도시로 전달하는 배관, 구멍과 같은 상징적인 역할을 형상화한 디자인”이라면서 “기를 통과시키되 불의 기운을 낮추기 위해 물이 흐르는 터널 형태로 만들었다.”고 디자인의 의도를 설명했다. 파란 조명을 품은 커다란 원반을 비롯해 조형물 곳곳에 화기를 잠재우려는 의도가 녹아 있다. 우면산에서 끌어들인 계곡수가 원반을 타고 흘러내린다. 오전 7시, 낮 12시, 오후 5시부터 각각 2시간 동안 물이 흐른다. 또 매일 오후 8시와 8시40분에는 프로젝트를 이용해 20분간 옛 영화를 상영한다. 예술의 전당 공연을 안내하거나 서초구의 홍보정책이 투영되기도 한다. 아쿠아 아트 육교 바닥은 목조 질감을 살린 나무 무늬를 그대로 깔끔하게 처리해 보행자들에게 걷는 즐거움을 제공해준다. 아쿠아 아트 육교는 육교를 단순히 길을 건너는 용도로만 활용해 디자인을 무시하고 댕강댕강 잘라놓을 것이 아니라, 세련된 조형미를 불어넣어 살아 숨쉬고 친근한 예술품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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