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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한강공원서 실종 의대생 끝내 숨진 채 발견

    [속보] 한강공원서 실종 의대생 끝내 숨진 채 발견

    서울 한강변에서 밤늦은 시각 친구와 새벽까지 술을 마시다 잠든 뒤 실종됐던 대학생 손정민(22)씨가 실종 엿새째인 30일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쯤 반포한강공원 인근에서 손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손씨는 실종 당시 입었던 흰색·회색·검정색 패턴이 뒤섞인 긴팔 셔츠와 검정 바지 등 차림새 그대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의 한 사립대 의과대학 1학년에 재학 중이던 손씨는 지난 25일 새벽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연락이 끊겼다. 손씨는 지난 24일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2시까지 반포한강공원에서 동성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잠에 들었다. 이후 친구는 오전 4시 30분에 잠에서 깨고 귀가했지만 손씨는 이후 행방을 알 수 없었다. 술이 만취 상태였던 친구는 손씨가 오전 4시 30분에 같은 장소에 있었는지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씨의 아버지는 실종 당시 블로그에 “제겐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고 흔히 말하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아들”이라면서 “아직 희망이 있을까요. 결과가 나올 때까진 버텨보겠지만 저도 이게 계속 살아야 할 인생인지 모르겠다. 제발 한강에서 이 시간에 있으셨던 분은 연락 달라”고 호소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박성수 송파구청장 “잠실주공5단지 재정비계획안 신속 통과해야”

    박성수 송파구청장 “잠실주공5단지 재정비계획안 신속 통과해야”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2년째 표류 중인 잠실 주공 5단지 아파트 재정비계획안의 신속한 통과를 서울시에 요청했다. 박 구청장은 지난 28일 한 케이블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민과의 약속을 지켜주시길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구청장은 “일각에서 우려하는 주택가격 급등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은 토지주나 조합에게 개발이익 또는 시세차익이 과도하게 귀속되지 않도록 합리적인 조정을 통해 해결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원칙적으로 재개발, 재건축을 통한 주택공급 확대정책은 질서있게 진행돼야 한다”며 “공공과 민간이 조화를 이뤄서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믿음을 시장에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파트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제한한 ‘35층룰’의 해제에 대해서는 “한강변 스카이라인 형성과 서울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면서도 “다만 가격 안정화를 위해 입지특성에 따라 선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평균층수 개념을 도입해 높일 곳은 충분히 높이고 낮출 곳은 낮추면 된다”며 “이 경우에도 주변에 일조피해나 경관을 해치지 않는 등 공공성 확보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구청장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부동산 보유세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정책의 목표와 방향은 맞다. 투기수요 차단, 주택공급 확대 등을 통한 서민주거 안정이라는 원칙은 흔들림 없이 지켜져야 한다”며 “눈앞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대의를 그르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예기치 못했던 부작용으로 1가구 1주택자, 고령자, 실수요자 등이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택정책의 일정 부분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의 조정 필요성에 대해서는 “전체국민의 1~2% 정도만 부담하도록 부과기준을 그에 연동해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1주택자의 재산세 인하 기준에 대해서는 “현행 공시지가 6억 원을 그 이상으로 적절히 상향 조정하되, 재산세 감소에 따른 지방세 보전계획이 함께 검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제발 대학생 아들 찾아주세요”…한강서 술 마신 뒤 사흘째 실종

    “제발 대학생 아들 찾아주세요”…한강서 술 마신 뒤 사흘째 실종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부근서 실종한강변서 술 마신 뒤 잠들어…친구 새벽 귀가같이 술 마신 친구 “만취 상태라 기억 안 나”부모 “그 시간 한강 있었다면 제발 연락 부탁”경찰 “CCTV 분석…헬기·드론 동원 수색 중”21살 대학생이 서울 한강변에서 밤늦은 시각 친구와 새벽까지 술을 마시다 잠든 뒤 사흘째 실종돼 경찰이 수색이 나섰다. 같이 술을 마신 친구는 먼저 깨어 귀가했지만 만취 상태여서 실종자의 행방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생의 가족은 “아들을 찾아달라”며 애타는 마음을 전했다. 28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소재 한 대학에 재학중인 대학생 A(21·남)씨가 지난 25일 새벽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연락이 끊겼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2시까지 반포한강공원에서 동성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잠에 들었다. 이후 친구는 오전 4시 30분에 잠에서 깨고 귀가했지만 A씨는 이후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다. 술이 만취 상태였던 친구는 A씨가 오전 4시 30분에 같은 장소에 있었는지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모 “CCTV 흐릿해 아들 파악 안돼”,경찰 “실족 가능성 포함 수상 수색 중” A씨의 아버지는 블로그에 “잠수교를 건너 강북을 뒤지기 시작했고, 아내는 실종신고를 했다”면서 “제겐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고 흔히 말하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아들인데, 볼 수 있을지 오늘도 3일째가 지나간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형사분들도 노력하시지만 폐쇄회로(CC)TV는 너무 없고 있어도 흐릿해서 아들인지 아닌지 파악이 안 된다”면서 “아직 희망이 있을까요. 결과가 나올 때까진 버텨보겠지만 저도 이게 계속 살아야 할 인생인지 모르겠다. 제발 한강에서 이 시간에 있으셨던 분은 연락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인근 CCTV를 분석하는 한편 한강경찰대와 함께 헬기·드론 등을 동원해 수상 수색을 벌이고 있다”면서 “실족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찾아보고 있다”고 전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하남 대비 반값 분양가”…‘덕소 강변 라온프라이빗’ 한강 수혜 기대감 ‘들썩’

    “하남 대비 반값 분양가”…‘덕소 강변 라온프라이빗’ 한강 수혜 기대감 ‘들썩’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이 한강변 수혜를 품은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들썩이고 있다.수도권 주택시장을 살펴보면, 한강과 인접한 아파트들의 두드러진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다. 높은 희소가치와 함께 쾌적한 주거환경 등으로 주택 수요가 풍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비슷한 입지 조건에도 한강 인접 여부에 따라 집값 온도차가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 한강 인접한 덕소뉴타운 신규 분양단지, 합리적 분양가 최근 떠오르고 있는 한강 수혜 신규단지는 ‘덕소 강변 라온프라이빗’이다.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544-3번지 일원(덕소7구역 주택재개발)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5개동, 총 295세대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 59․84㎡ 237세대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덕소뉴타운은 한강과 월문천이 인접한 것은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을 통한 에코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이에 따른 시체 차익도 기대된다. 한강변과 인접한 아파트의 집값 상승은 타단지보다 높기 때문이다. 또한 수도권은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내 분양하는 신규 단지의 분양가는 1년 이내 공급된 단지의 평균 분양가나 최고 분양가를 넘지 않는다.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향후 높은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이 더욱 높아지는 것이다. 이러한 입지적 가치를 갖춘 반면, 인근 하남 지역 아파트의 절반 수준 분양가를 통해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덕소 강변 라온프라이빗’은 △59㎡A 87세대 △59㎡B 41세대 △59㎡C 48세대 △84㎡ 61세대로 구성돼있다. 단지 분양일정은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해당지역, 29일 1순위 기타지역, 30일 2순위 청약접수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5월 7일이며, 정당계약은 5월 18일~20일이다. 최종 입주는 2023년 11월 이뤄질 예정이다. ● 체계적인 개발 통해 수요자 선호도 높은 ‘뉴타운’ 입지 눈길 지난 2007년 뉴타운으로 지정된 약 7700여 세대 미니신도시급 규모의 덕소뉴타운은 미사강변도시와 한강을 사이에 둔 지역으로 뛰어난 서울 접근성과 한강 프리미엄을 갖춘 우수한 입지로서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덕소삼패IC·미사대교·올림픽대로 등을 통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한 암사역에서 남양주 별내를 잇는 지하철 8호선 연장사업(2023년 예정), 강동구에서 왕숙지구를 거쳐 진접2지구를 잇는 9호선 연장사업(예정) 등 교통호재를 품고 있다. 각각 사업이 완료되면 잠실·석촌까지 약 30분, 왕숙신도시에서 40분대면 신논현역에 닿을 수 있을 전망이다. 탄탄한 생활인프라도 주목할 만하다. 롯데마트, 주민자치센터, 와부체육문화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단지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또 신세계백화점과 스타필드 하남점 등 대형유통시설과의 거리도 가까워 차량이동을 통해 편리한 생활특권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덕소초, 와부초·중·고등학교, 예봉초·중학교가 단지 약 1㎞ 반경에 자리하고 있어 통학이 편리하다. 특히 와부고의 경우 읍소재 학교에 속해, 농어촌특별전형으로 주요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와부도서관 등 공공시설도 가깝다. 도보 약 5분 거리의 한강변을 따라 덕소강변공원, 한강공원삼패지구 등 한강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고, 단지에서 약 400m 거리에 한강자전거도로 위치로 약 1~2분이면 자전거를 타고 접근 가능해 레저활동을 하기에도 용이하다. 또 단지 바로 앞 덕소유수지생태공원과 월문천 등 친자연적인 주거환경을 보유한 만큼 높은 주거만족도가 예상된다. 한편, ‘덕소 강변 라온프라이빗’ 견본주택은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위치한다. 또한 홈페이지에서 퀴즈 이벤트 참여 시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래미안의 고품격, 한강변 랜드마크로

    래미안의 고품격, 한강변 랜드마크로

    삼성물산 건설 부문이 시공하는 래미안 원베일리는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19길 10에 위치한 신반포3차와 신반포23차, 반포경남아파트, 경남상가, 우정에쉐르1, 2차 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기존 2433가구 단지를 허물고 최고 35층 규모의 2990가구 단지로 새롭게 탄생한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래미안 퍼스티지에 이어 반포 지역에 래미안의 명성을 재확인시켜 줄 단지다. 베일리는 중세 성 중심부에 영주와 그 가족이 거주하던 공간으로, 성의 핵심 지역을 의미한다. 원베일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거주자들에게 품격 있는 공간을 제공하려는 삼성물산의 의지를 담았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반포대교 남단 한강변에 위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한 단지다. 또 한강 건너편의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에 이어 새로운 한강변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예정이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379호선(고속터미널역, 신반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며 올림픽대로, 반포대로가 인접한 교통의 요지다. 5월 일반 분양 예정이다.
  • 토지거래허가 구역이 뭐길래 “오를 곳, 서울시가 공인한 셈”

    토지거래허가 구역이 뭐길래 “오를 곳, 서울시가 공인한 셈”

    #규제완화 공약한 오세훈, 첫 부동산 규제책서울의 집값 폭등에 대해 ‘엄중한 비상’ 상황이다. 얼마나 엄중했느냐 하면 부동산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11일 만에 강한 규제를 가했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압구정아파트지구(24개 단지) ▲여의도아파트지구 및 인근단지(16개 단지) ▲목동택지개발사업지구(14개 단지) ▲성수전략정비구역으로, 총 4.57㎢에 대해 27일부터 1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의 첫 부동산 규제책이다. 서울시는 “최근 일부 재건축 단지와 한강변 재개발 구역 일대에서 비정상적인 거래가 포착되고, 매물 소진과 호가 급등이 나타나는 등 투기수요 유입우려가 높다는 판단에 따라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지정 취지를 밝혔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은 서울시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서울시도시계획위원회 위원들은 모두 전임 박원순 시장이 임명한 이들이어서 지정되는 것은 불을보듯 뻔했고, 지난 21일 심의를 통과했다. 26일까지는 공고기간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 거래, 해당 구청장 허가받아야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오는 27일부터 내년 4월 26일까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과 그 시행령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상가 등을 거래할 때는 해당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 대상이 된 토지 면적은 주거지는 경우 18㎡(5.45평), 상업지역은 20㎡(6평) 이상이다. 해당 구청장의 허가 없이 토지거래계약을 체결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토지 가격의 30% 상당 금액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사는 것도 어렵지만 파는 사람도 일정기간 재산권을 행사하는 것이 까다로워진다는 의미다. 주거용 토지 아파트와 다세대 주택 등의 경우 2년 간 실거주용으로만 이용 가능하며, 매매나 임대가 금지된다. 들어가 사는 것도 당국, 즉 해당 구청장의 허가를 맡도록 함으로써 헌법이 명시한 ‘거주 이전의 자유’와 시장경제의 기반인 ‘계약 자유의 원칙’에 제한을 가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서울 전체 면적의 12분의 1이로써 서울의 토지거래허가 구역의 면적은 총 50.27㎢로 확대된다. 여의도 면적의 17배, 서울시 면적의 약 12분의 1에 이른다. 서울시는 앞서 작년 6월 잠실~코엑스 일대에 조성 중인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4개 동의 14.4㎢를 지정했다. 또 2018년 강남구 개포·세곡·수서·율현·지곡·일원·대치동, 서초구 내곡·신원·염곡·원지·우면·방배·양재동, 공공재개발후보지인 종로·동대문·강북·영등포·동작·관악구, 강서구 오곡·과해 외쇠동, 용산구 이촌동과 한강로1~3가, 용동산3가 등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토지거래허가처리별 거래현황을 보면 지난해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허가를 받은 거래는 217건, 불허가는 7건이었다. 3%만이 이용목적 부적합 등의 이유로 거래를 허가 받지 못했다. 이와 관련, 김학렬 스마트튜브 소장은 “지난해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지역인 강남구 일대를 토지거래허가 대상으로 묶고도 신고가를 계속 경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래허가구역 지정, 기대 심리에 집값 오를 것”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주민들 사이에선 재건축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7~23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하게 0.08% 올랐다. 재건축이 지난주보다 0.08%p 낮아진 0.10%를 기록했고, 일반아파트는 상승룰이 0.06%→0.07%로 올라갔다. 한 공인중개사는 “갭투자는 막혔지만, 거래가 금지된 것은 아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결국 오를 지역을 서울시가 간접적으로 공인한 셈”이라며 “거래량이 줄 수는 있지만 기대심리 탓에 집값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이 지난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을 요청한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도 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시범아파트 전용면적 79㎡ 아파트는 지난 3월 20일 18억 2000만원(11층)에 거래된 후 아직까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올라온 거래 기록은 없다. 현재 같은 면적 호가는 19억원 초반대에 형성돼 있다. 4월 초 24억원에 매매된 전용 118㎡는 현재 매매 호가가 27억~28억원 선에 형성돼 있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급등 우려지역과 주거질 개선 필요 지역 우선적으로 정비 사업을 펼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오세훈 작품’ DDP 서울 대표 랜드마크… 수상택시는 애물단지

    ‘오세훈 작품’ DDP 서울 대표 랜드마크… 수상택시는 애물단지

    오세훈 서울시장이 10년 만에 서울시에 재입성하면서 과거 시장 재임 시절 추진했던 역점 사업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오 시장은 ‘맑고 매력 있는 세계도시 서울’을 내세우며 ‘한강 르네상스’, ‘디자인 서울’ 등 굵직한 도시개발 사업을 진행했다. 10년이 지난 지금 일부 사업은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지만 일부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앞으로 남은 오 시장의 임기는 1년 2개월 남짓이다. 오 시장은 임기 동안 예전처럼 스케일이 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보다는 기존 사업들을 재정비하는 방식으로 시정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이 야심 차게 추진했던 사업들은 현재 시민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서울 관광객이 찾는 명소, 吳도 취임식 장소로 디자인 서울의 하나로 탄생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대표적인 ‘오세훈의 작품’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DDP는 3차원 비정형 건축물로 비행물체를 연상시킨다. 과거 동대문운동장 등이 있던 자리를 디자인 및 패션 산업을 중심으로 한 서울의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DDP는 구상 단계에서 900억원으로 예상했던 사업비가 4800억원으로 뛰면서 세금 낭비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주변 상권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과 보여 주기식 전시성 사업이라는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DDP는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21일 서울디자인재단에 따르면 DDP를 찾은 방문객은 연간 1000만명 정도다. 오 시장 역시 자신의 재임 시절 업적으로 DDP를 꼽았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 후보 시절 유세 중 “일할 때는 욕 많이 먹었다. 왜 서울운동장 야구장, 축구장을 없애느냐고”라며 “바꿔 놓고 보니까 서울에 들어오는 관광객들이 한 번씩 꼭 가 보는 명소가 됐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의 취임식이 DDP에서 열린다는 점도 상징적이다. 서울시는 22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DDP에 새로 개관한 화상 스튜디오에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취임식을 개최한다. ●6년간 총 1180만명 방문… 적자는 못 벗어나 우여곡절 끝에 반포대교 남단에 설치된 인공섬인 세빛섬을 놓고는 평가가 엇갈린다. 민간 투자를 받아 조성된 세빛섬은 오 시장이 한강 르네상스를 표방하며 공을 들인 사업이다. 세빛섬은 오 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패배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사업자 특혜 논란 및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3년 넘게 방치돼 있었다. 사업자가 적자 누적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한때 한강의 ‘흉물’로 불렸던 세빛섬은 2014년 5월 부분 개장한 뒤 지난해까지 총 1180만명이 방문했다. 무엇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저스2’, 드라마 ‘미생’에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다만 아직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 보궐 선거 유세 과정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세빛섬을 찾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세빛섬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2년 동안 문을 닫아걸고 시민들의 이용을 제한하는 바람에 적자가 누적되기 시작했다”며 “민간 투자자들한테 상당히 가혹한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해도 많고 비판도 꽤 있었는데, 이제는 정착됐다”며 “누적 방문객이 세빛섬은 1000만명, 한강공원은 8억명 정도 된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고척돔 주차공간 부족·교통 정체 해소는 과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국내 최초의 돔 야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 대해서는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많다. 고척돔은 DDP 건립으로 동대문운동장이 철거되면서 대체 야구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에 따라 지어졌다. 2009년 첫 삽을 뜬 지 7년 만에 완공됐다. 당초 구상은 공사비 530억원, 2만 2000석 규모의 하프돔 형태였다. 하지만 수차례 설계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완전 돔으로 계획이 바뀌고 공사비는 2000여억원으로 뛰었다. 때문에 ‘세금 먹는 하마’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고척돔은 현재 키움 히어로즈가 홈 구장으로 사용한다. 야구팬들은 무엇보다 돔구장 시대가 열렸다는 점에서 열광했다. 비 오는 날에 경기가 취소되는 이른바 ‘우취’(우천취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장점이다. 고척돔은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개막이 연기됐던 지난해 역할을 톡톡히 했다. 포스트시즌 일정이 미뤄지면서 ‘가을 야구’가 아닌 ‘겨울 야구’가 되자 플레이오프 경기부터 중립경기로 고척돔에서 치러졌다. 이에 관중들도 추위 걱정 없이 응원할 수 있었다. 야구 경기가 열리지 않는 날에는 콘서트 등 문화행사로 수익을 낼 수 있다. 다만 주차공간 협소, 차량 정체 등은 아직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남아 있다. 오 시장 취임을 계기로 잠실야구장 신축 및 인프라 개선에 속도가 날지도 관심사다. 오 시장은 후보 시절 “영동대로의 지하화, 국제교류복합지구 계획에 맞춰 일대의 스포츠 산업이 발전하도록 조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6년 ‘잠실운동장 일대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면서 잠실야구장을 한강변으로 옮겨 새로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제법 속도를 내는가 싶었던 이 사업은 현재 기획재정부 민간사업투자심의위원회에서 멈춰 있다. ●수상택시 디자인 변경·노들섬 연계 코스 계획 한강을 가로지르며 막힘없이 출퇴근할 수 있다고 홍보했던 한강 수상택시는 애물단지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한강 수상택시는 2006년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하나로 시작했다. 친환경적인 수상 교통수단을 도입해 출퇴근 교통수단, 내외국인을 위한 관광 상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민간 자본 25억원과 시비 12억원을 합쳐 37억원을 투입했고, 2007년 10월부터 운항을 시작했다.수상택시는 운영사가 바뀌는 과정에서 한동안 휴업하기도 했다. 당초 운영사는 세월호를 소유한 청해진해운이었으나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운항을 중지했다. 이후 2016년 10월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가 운영하고 있다. 현재 수상택시 9대가 잠실과 뚝섬, 잠원, 반포, 이촌, 여의나루, 양화, 망원 등을 오간다. 조종면허 6대와 승강장 16곳도 마련돼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상택시의 하루평균 이용자 수는 8명으로 2017년(32명)에 비해 4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2018년에는 16명, 2019년에는 20명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한강시설 이용객과 중국인 여행객이 줄어들면서 수상택시 이용도 덩달아 급감했다. 하루 1~2명의 출퇴근 이용객을 위해 수상택시 9대가 항상 대기하다 보니 인건비가 과다지출되는 등 운영사가 어려움을 호소하는 실정이다. 한강 특성상 겨울철 한파, 결빙 및 여름철 홍수, 태풍 등 날씨 영향으로 이용에 제약이 많다는 점도 문제다. 수상택시는 재개장 후 2017년 영업손실 30억 300만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18억 26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했다. 도선장 내 보트조정면허와 면제교육, 편의점 등 부대 수익사업 운영 등의 영향이었다. 서울시는 고속버스터미널과 반포공원 간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접근성을 높여 수상택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한강 노들섬 복합문화시설과 연계해 수상에서 노들섬으로 접근하는 코스를 추가하고 내년 상반기 수상택시 디자인을 변경할 예정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文, 직접 방문해달라”…오세훈, 여의도 시범아파트 언급한 이유(종합)

    “文, 직접 방문해달라”…오세훈, 여의도 시범아파트 언급한 이유(종합)

    여의도 시범아파트 방문 건의“겉으로는 살만해 보여도, 안에는 폐허”안전진단 기준 개선해달라 요청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재건축 규제 완화’ 요청에 대해 “아파트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면서도 “시장 안정 조치만 담보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가진 청와대 오찬 간담회에서 “재건축이 절박한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특정해 꼭 직접 방문해달라”고 건의했다. 오 시장은 “알다시피 중앙 정부의 입장은 재건축 억제책을 펴왔고, 그 수단으로 재건축 안전진단기준 강화를 활용했다”며 “그 부분을 완화해달라는 서울시 입장을 국토교통부에 통보했고 그에 이어 대통령에 이 같은 취지의 건의를 드렸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시는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인 안전진단 기준을 현실적으로 개선해달라고 국토부에 공문을 전달했다. 시설이 아무리 노후해도 구조적으로 안전에 큰 문제가 없다면 사실상 안전진단 문턱을 넘어서기가 어렵게 돼있다. 지난 2018년 2월 강화된 안전진단 기준은 구조 안전성 평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오 시장은 “현장에 가보고 심각성을 피부로 절감한 적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에 꼭 한 번 현장을 방문해달라고 건의한 것”이라며 “답변은 원론적이었지만 서울시의 의지가 충분히 전달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국토부 장관을 새로 임명하는 절차 중에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이 나기 쉽지 않은 절차적 문제가 있다”며 “그렇더라도 조만간 이 부분에 대한 국토부의 입장 정리가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文대통령 “가격 상승 요인…시장 안정되면 가능” 문 대통령은 재건축 완화 건의에 “입주자들이 쉽게 재건축을 할 수 있게 하면 아파트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고, 부동산 이익을 위해서 멀쩡한 아파트 재건축하려고 할 수 있다”며 “그러면 낭비 아니냐”면서 일차적으로는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어 문 대통령은 “정부는 주택가격 안정과 투기억제, 최근 공급확대까지 추진하는 데 이건 중앙정부나 서울이 다를 게 없다”며 “국토교통부로 하여금 서울시와 협의하게 하고 필요하면 현장을 찾도록 시키겠다”고 답했다. 또 “신임 국토부 장관(노형욱) 인터뷰를 보면 민간 개발 자체를 막겠다는 생각은 안 하고 있더라”라며 “공공재개발 추진하지만 그렇다고 민간 개발 억제하거나 못하게 막으려는 게 아니다. 시장 안정 조치만 담보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런 가운데 21일 서울시가 주요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 지역 4곳을 토지거래 허가 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대상 구역은 압구정 아파트 지구(24개 단지)와 여의도 아파트 지구와 인근 단지(16개 단지), 목동 택지개발 사업 지구(14개 단지), 성수 전략정비 구역 등 모두 4.57㎢다. 구역 지정은 27일 발효되며, 지정 기간은 1년이다. 시는 최근 일부 재건축 단지와 한강변 재개발 구역 일대에서 비정상적인 거래가 포착되고 매물 소진과 호가 급등이 나타나는 등 투기 수요가 유입될 우려가 높다고 판단해 선제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지역 4곳의 재건축·재개발 추진 구역 내 단지는 조합 설립 전 추진위 단계를 포함해 사업 단계와 상관없이 모두 토지거래 허가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규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목동 지구에서는 상업지역을 제외했다고 시는 전했다. 토지거래 허가 구역으로 지정되면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때 해당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 없이 토지거래계약을 체결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30% 상당 금액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주거용 토지는 2년간 실거주용으로만 이용 가능하며, 매매·임대가 금지된다. 시는 부동산 시장 동향 등을 계속 모니터링해 추가 지정도 검토하기로 했다. 지정 기간 만료 시점이 되면 재지정(연장) 여부 등도 종합적으로 판단할 계획이다. 시는 집값을 자극하지 않도록 투기 수요를 철저히 차단하면서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주택공급 확대는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호가 폭등’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호가 폭등’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서울 대규모 재건축·재개발지역 4곳 지정거래허가 토지 면적기준도 강화한강변 재개발·재건축 ‘투기 수요’ 선제 차단“실거주자 중심 시장 재편에 굉장히 효과적”오는 27일 발효… 지정 기간은 1년오세훈 서울시장이 4·7 보궐 선거에서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서울시내 공급 계획을 공약한 것과 관련해 언급됐던 주요 대상지역들의 아파트 호가가 폭등하자 서울시가 21일 주요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 지역 4곳을 토지거래 허가 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대상 구역은 압구정 아파트 지구 24개 단지, 여의도 아파트 지구와 인근 16개 단지, 목동 택지개발 사업 지구 14개 단지, 성수 전략정비 구역 등 모두 4.57㎢다. 구역 지정은 27일 발효되며,지정 기간은 1년이다. 허가 없이 주택·토지거래계약시 처벌주거용 토지 매매·임대 금지 “여의도 풍선효과 방지 위해재건축 포함 16개 단지 허가대상 지정” 시는 최근 일부 재건축 단지와 한강변 재개발 구역 일대에서 비정상적인 거래가 포착되고 매물 소진과 호가 급등이 나타나는 등 투기 수요가 유입될 우려가 높다고 판단해 선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지정된 4곳의 재건축·재개발 추진 구역 내 단지는 조합 설립 전 추진위 단계를 포함해 사업 단계와 상관 없이 모두 토지거래 허가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목동지구의 상업지역은 규제 피해 최소화 차원에서 제외됐다. 여의도 지구는 풍선효과를 방지하기 위해 인근 재건축 단지를 포괄해 총 16개 단지를 토지거래 허가 구역으로 묶었다. 성수 전략정비 구역(1∼4지구)은 아파트·빌라·상가 등 정비구역 내 모든 형태의 주택·토지가 거래 허가 대상이다. 시는 또 거래 시 허가를 받아야 하는 토지 면적을 법령상 기준면적의 10% 수준인 ‘주거지역 18㎡ 초과,상업지역 20㎡ 초과’로 극소화해 강력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서울 내 토지거래 허가 구역은 앞서 지정된 삼성·청담·대치·잠실동에 더해 총 50.27㎢로 확대된다. 토지거래 허가 구역으로 지정되면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때 해당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 없이 토지거래계약을 체결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30% 상당 금액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주거용 토지는 2년간 실거주용으로만 이용 가능하며, 매매·임대가 금지된다.“공급 절차는 구역지정 상관 없이 진행”“투기 세력 유입 의심시 추가 지정 검토” 이정화 도시계획국장은 “지난해 지정된 삼성·대치·청담·잠실동을 분석한 결과 지정 이후 주택가격 안정화와 투기방지 효과가 있었다”면서 “실거주자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하는데 굉장히 효과적인 대책이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허가구역 지정은 주택공급 절차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면서 “공급 관련 절차는 구역 지정과 관계없이 차근차근 진행할 것”이라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도 신속한 공급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허가구역 지정에 따른) 풍선효과를 많이 우려한다. 시장 불안이 야기되거나 투기세력 유입이 의심되는 경우 즉각적인 추가 지정을 검토하겠다”며 허가구역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 내부적으로는 거래가격이 연간 10% 또는 2년간 20% 상승하는 경우 이상 신호로 간주하는 분류 기준 적용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집값에 찔린 ‘도시의 허파’ 가쁜 숨… 미래세대 숨 쉴 틈조차 없다

    집값에 찔린 ‘도시의 허파’ 가쁜 숨… 미래세대 숨 쉴 틈조차 없다

    도시의 ‘허파’라는 개발제한구역(이하 그린벨트)이 사라지고 있다. 우리의 다음 세대를 위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필수인 그린벨트에 아파트와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등 녹지 공간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개발과 보전이라는 논란은 차치하더라도 과연 ‘집값을 잡겠다’는 정치 논리로 그린벨트를 파괴하는 정부의 정책이 옳은가는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할 시점이다. 그린벨트는 지난 20년 동안 29% 이상 사라졌다. ‘사유재산권 제한’ 여론에 밀려 한번 해제되기 시작한 그린벨트는 ‘구멍 뚫린 둑’처럼 각종 명목으로 계속해서 풀리며 도입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 그린벨트는 도시가 지나치게 비대해지는 것을 막고 주변 녹지를 보전하기 위해 개발을 엄격히 제한하는 지역을 말한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정부는 1971년부터 1977년까지 전 국토의 5.4%, 서울시 면적(605㎢)의 9배에 해당하는 5397.110㎢를 그린벨트로 지정해 개발을 엄격하게 제한해 왔다. 1945년 8·15 해방 이후 남한 지역은 급격한 인구 증가와 탈농촌 현상을 경험했다. 1970년대 우리 경제가 고도 성장을 하면서 서울 등 전국 대도시는 교통·주거·상하수도·전기 등의 기본적인 인프라 부족에 시달렸다. 과부하에 걸린 서울 등 도시로 몰려든 지방 이주민들이 도시 외곽의 녹지 공간에 자리잡으면서 도시 황폐화는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71년부터 7년 동안 여덟 차례에 걸쳐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14개 도시권을 그린벨트로 지정했다.그러나 그린벨트를 처음 지정한 이후 2020년 12월 말 기준 당초 지정 면적 대비 29%에 해당하는 1567.943㎢가 해제됐다. 이는 서울시 면적의 약 2.6배, 여의도 면적(4.5㎢)의 345배에 해당한다. 정부가 그린벨트를 본격적으로 해제하기 시작한 것은 김대중 정부 때부터다. 정부는 2000년 개발제한구역특별법 제정 등 제도적 정비를 시작으로 2001~2003년 7개 중소 도시권 그린벨트를 전면 해제했다. 이후 수도권, 부산권, 울산권 등 전국 7개 대도시 권역도 부분적으로 풀어 줬다. 이제 강원, 전북, 제주 등에서는 남아 있는 그린벨트가 모두 해제됐다.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은 “과학적인 환경평가 실시로 보전 가치가 없는 지역은 해제하고 보전이 필요한 지역은 국가가 사들이겠다”며 그린벨트 해제를 대통령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다. 철옹성 같던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하게 된 배경은 ‘사유재산권 침해’에 따른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컸기 때문이다. 정부는 산업단지 개발과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이유로 그린벨트를 풀고 나선 것인데, 당시 환경 단체를 중심으로 반발이 심했다. 이후 정부는 계속해서 그린벨트를 풀었다. 해제 사유도 점차 다양해졌다. 이제는 치솟는 아파트값을 잡겠다며 정부가 앞장서서 그린벨트를 없애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018년 9월 수도권 그린벨트 일부를 공공택지로 개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수도권 공공택지 개발 예정지에는 그린벨트가 어김없이 포함돼 있다. 정부가 그린벨트 도입 취지를 잊고 여전히 팽창적 도시정책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3기 신도시 조성은 집값을 잡지 못한 정부가 국민들에게 약속한 주택 공급 물량을 맞추기 위해 수도권 지역의 ‘그린벨트 희생’을 전제로 한 것이다. 당시 정부는 보전 가치가 낮은 3등급 이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되 불가피할 경우 국토교통부 해제 물량의 일부를 직접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한 데다 서울과 1기 신도시 사이 지역에 330만㎡(약 100만평) 이상 면적의 대규모 택지 4~5곳을 조성해 약 2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번에 택지로 공급되는 지역은 대부분 그린벨트 지역이다. 과거 정부는 주로 국민임대, 지역 현안사업, 집단취락, 보금자리 등의 이유로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했는데, 이번에 정부가 밝힌 이른바 ‘수도권 3기 신도시’와 서울 그린벨트 해제 등이 이뤄지면 이 면적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역대 정부에서도 대규모 국책사업이나 지역 현안사업을 추진하며 그린벨트를 푼 경우가 많다. 노무현 정부 당시 국민임대주택단지, 이명박 정부의 보금자리주택단지, 서울 송파구와 경기도 성남·하남 등에 걸쳐 있는 위례신도시 조성 등이 그런 사례다. 국민의힘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은 “정부가 수도권 중심의 그린벨트 해제 정책을 이어 가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며, 자꾸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난개발 방식으로 주택을 공급하려는 정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정부가 공공의 목적을 이유로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걸 무조건 나무랄 수는 없다. 아무리 옳은 제도라 해도 시간이 흐르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가 그린벨트 해제로 가장 흔하게 내세우고 있는 명분이 ‘주거안정’이라는 점에서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더욱이 중앙정부가 이같이 도시 확장 정책을 취하면서 그린벨트를 계속해서 풀자 지방정부들도 그대로 모방하고 있다. 경기 구리시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토평·수택동 일대 한강변 150만㎡에 민간투자 방식으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강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한 뒤 스마트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박영순 전 시장이 추진하던 구리월드디자인시트의 대체 사업이다. 환경단체들은 상수원 및 그린벨트 보호를 이유로 그동안 강력히 반대해 왔으나, 박 전 시장 측이 끊임없이 사업 재개를 요구해 왔다. 부산시가 해운대구 반여·반송·석대동 일원에 추진하는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도 그린벨트 해제 후 추진하는 사업이다.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해 3월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그린벨트 해제안을 조건부 승인했다. 2016년부터 추진해 온 센텀2지구 그린벨트 해제는 중앙도시계획위에서 네 차례나 보류됐던 안건이다. 홍익대 건축도시대학 유현준 교수는 “송도를 만들면 인천 다른 구도심에서 이사를 하기 때문에 바로 옆 도시가 슬럼화한다”면서 “농경지(그린벨트)를 밀어 신도시를 만드는 것보다 구도심을 재개발해 특색 있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오세훈 효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2~3억씩 ‘들썩’

    오세훈 효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2~3억씩 ‘들썩’

    급등을 멈추고 진정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값이 서울시장 선거 1주일 만에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다시 들썩이고 있다. 부동산 규제 완화를 공약한 오세훈 시장이 취임하자마자 강남, 목동, 여의도 등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최고 2억~3억원씩 오르고 매물이 차취를 감추는 등 과열양상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4월 첫째 주 0.05%에서 둘째 주 0.07%로 상승 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2월 첫째 주(0.10%) 이후 꾸준히 상승 폭이 축소되며 4월 첫째 주 0.05%까지 낮아졌다. 그런데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인 둘째 주 조사에서 10주 만에 다시 상승폭이 높아진 것이다. ●노원구 상승률 2배 가까이로 가격은 재건축 단지가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다. 노원구가 지난주 0.09%에서 이번 주 0.17%로 상승률이 2배 가까이 뛴 것을 비롯해 송파구(0.10%→0.12%)와 강남·서초구(0.08%→0.10%) 등 강남3구와 양천구(0.07%→0.08%), 영등포구(0.04%→0.07%)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들 6곳은 모두 재건축 추진 기대감이 큰 단지가 있는 지역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세 부담 강화와 2·4 주택 공급대책 영향 등으로 서울 전체적으로 관망세가 이어졌으나 강남권과 노원, 영등포 등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며 전체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최근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의 중심지는 강남구 압구정동이 꼽힌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등 재건축 단지들은 이미 지난해 말부터 조합설립 추진에 속도를 내면서 가격도 함께 올랐는데, 오 시장 당선을 전후해 ‘한강변 35층 층고 제한’ 등 규제 완화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가격 상승 속도에 탄력이 붙었다. 국토교통부 부동산 실거래정보에 따르면 조합설립 인가를 앞둔 압구정3구역 현대4차 전용면적 117.9㎡는 이달 13일 41억 7500만원(4층)에 신고가로 거래되며 두 달 전 최고가인 40억 3000만원(3층)보다 1억 4500만원 더 올랐다.지난 5일에는 현대7차 전용 245.2㎡가 6개월 전 67억원(9층)보다 13억원 오른 80억원(11층)에 거래되면서 올해 전국에서 팔린 아파트 중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이 거래는 오세훈 시장도 취임 후 주택건축본부로부터 현안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언급하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송파구의 대표 재건축 아파트인 잠실동 주공5단지는 이달 실거래 신고된 매매는 1건이지만, 최근 1~2주 사이 4건 정도 거래가 이뤄졌으며 신고가 경신 거래도 나왔다고 현지 중개업소들은 전했다. ●강남·송파구 등 잇따라 최고가 경신 잠실주공5단지 82㎡는 지난달 5일 26억 8100만원(8층)에 최고가 거래 후 한 달 넘게 거래가 없는데 현재 호가는 27억 5000만~28억원까지 올랐다. 이 아파트 76.5㎡도 지난달 24억 3300만원(5층)에 최고가 거래 후 매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호가가 이달 초 현재 25억원 수준으로 시장 선거가 끝난 뒤 1주일 사이 1억 5000만원 뛰었다. 양천구 목동과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대표 재건축 단지도 만만치 않다. 목동신시가지7단지 66.6㎡는 이달 9일 17억 6000만원(6층)에 매매가 이뤄져 종전 최고가인 2월의 17억 4000만원(12층) 기록을 경신했다. 강북에서는 노원구 상계·중계·월계동 등의 재건축 단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상계동 상계주공16단지는 이달 12일 예비안전진단에서 D등급(조건부 재건축)을 받아 재건축 추진에 힘이 실렸다. 이 단지 59.39㎡는 이달 9일 6억 2000만원(15층)에 거래되며 직전 최고가(6억원)보다 2000만원 올랐다. 현재 시세는 6억 2000만~6억 5000만원에 형성돼 있으나 시장 선거 이후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모습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일단 멈춤’ 오세훈, 재건축주택 방문일정 취소…이유는 직원 확진

    ‘일단 멈춤’ 오세훈, 재건축주택 방문일정 취소…이유는 직원 확진

    ‘한강변 아파트 35층 제한’ 완화 등 재건축 규제를 풀겠다고 공약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의 첫 주택사업 현장 방문 일정이 취소됐다. 서울시측은 재건축 일환인 가로주택정비사업 담당 부서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이 당선되면서 서울 강남구 재건축 단지는 기대심리에 집값이 전국 최고가를 찍는 등 들썩이고 있다. 오 시장은 전날 재건축 단지 집값 상승을 막을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서울시는 13일 오후로 예정됐던 오 시장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준공 아파트 방문 일정이 잠정 연기됐다며 사업 담당 부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가로주택정비사업 담당 부서인 도시재생실 직원 1명이 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오 시장과 해당 부서 간부·직원 등이 동행하기로 했던 오후 현장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또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와 간접 접촉 우려가 있는 직원들을 가려내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같은 층 근무자 전원이 즉시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 직원은 지난주 금요일까지 시청 본관에 출근했고, 확진 통보 전날인 12일 검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은 확진자나 그 밀접 접촉자와 가까이한 적이 없어 검사 대상이 아니라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이날 오 시장의 방문이 예정됐던 현장은 가로주택정비사업 현장은 종전 지하 1층∼지상 3층, 54가구 규모 연립주택 2개 동을 재건축해 71가구 규모 아파트 1개 동으로 새로 지은 곳이다. 앞서 오 시장은 핵심 공약인 ‘스피드 주택공급’ 전략의 하나로 소규모 필지 소유자끼리 공동 개발할 수 있도록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는 소형 재건축 사업인 ‘모아주택’ 도입 계획을 밝혔었다.吳 “재건축 집값 상승 막을 대책 마련”‘한강변 35층 제한’ 완화에 집값 껑충 오 시장은 전날 주택·도시계획 분야 업무보고에서 신속한 주택공급 방안과 함께 주요 재건축 단지의 집값 상승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부터 시작된 실·국·본부별 업무보고로 1호 공약이었던 ‘스피드 주택공급’ 관련 주무 부서인 주택건축본부와 도시계획국의 보고를 첫 순서로 받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스피드 주택공급을 위해 자체적으로도 빠르게 추진 가능한 것을 분류해 좀 더 세밀한 실행계획을 정례적으로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주택공급 신호가 시장에 전달되도록 신중하고 신속하게 공급할 방법을 추가로 보고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다시 요동칠 조짐을 보이는 주요 재건축 단지의 집값 상승을 막을 수 있는 대책도 함께 마련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만약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면 가격이 불안정하니 부동산 가격 상승 우려가 있는 지역은 방지 대책을 어떻게 수립해야 할지 세심하게 고민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동안 규제로 억눌린 강남·잠실·목동·상계동 등 재건축 단지들에서는 최근 오 시장 당선 후 개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장이 들썩이는 분위기다. 또 선거 기간에 오 시장을 비롯한 주요 후보가 모두 ‘한강변 35층 제한’ 완화를 언급하면서 지난 5일에는 강남구 압구정 재건축 단지의 현대7차 245.2㎡가 80억원(11층)에 거래돼 전국 최고 아파트값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오 시장이 집값 상승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피하고자 토지거래허가제 등을 검토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시 관계자는 “(오 시장의)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토지거래허가제도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면서 “아직 솔루션이 나오지 않았고 어떤 방향을 잡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우선 규제를 풀 지역이 그간 한강변 높이 제한을 받아온 압구정·잠실·여의도 단지가 될 것이라는 시장 전망에 대해 “현재 어떤 상태라고 보고했지만, (오 시장의)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오세훈발’ 노후 아파트 재건축 기대감에 불지른 유동성

    ‘오세훈발’ 노후 아파트 재건축 기대감에 불지른 유동성

    서울에서 20년 초과된 노령 아파트 가격이 재건축 기대감에 크게 올랐다. ‘오세훈발’ 재건축 기대감이 시장을 과열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시중 유동성이 완화되지 않으면 상승세가 꺾이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준공한지 20년이 넘는 아파트 값은 올들어 지난주까지 누적 기준 1.2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준공 5년 이하인 신축가 0.70% 오른 것과 비교하면 1.8배 높은 수준이다.이는 통상 신축 아파트값이 더 큰 폭으로 오르고, 노후 아파트는은 덜 오르는 경향과는 결이 다르다.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을 앞둔 노후 아파트는 새 아파트로 거듭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만한 호재가 생기면 가격이 뛰고 있다. 실제로 서울 5개 권역별로 보면 20년 초과 아파트값은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이 1.60%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동북권 1.19%, 서남권 1.17%, 서북권 0.95%, 도심권 0.91% 등의 순이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지난해 신축 아파트값이 이미 많이 올랐고, 상대적으로 구축 아파트값이 덜 올라 올들어 가격이 키 맞추기 한 측면이 있다”면서 “압구정 등 재건축 단지의 사업 추진 기대감이 커진 것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말했다.서울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1975년 준공) 전용면적 82.5㎡는 지난달 5일 26억 8100만원(8층)에 신고가로 거래되며 1월 23억원(3층)보다 4억원 가깝게 올랐다. 조합설립 인가를 앞둔 강남구 압구정3구역 현대2차(1976년 준공) 전용 198.4㎡가 지난달 5일 63억원(7층)에 신고가로 매매되며 작년 11월 52억원(14층)보다 11억원이 뛰었다. 1973년 준공해 재건축을 앞둔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06.3㎡의 경우 지난해 12월 37억원(5층)에서 지난달 11일 45억원(2층)으로 3개월 사이 7억원이 올랐고, 지난해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한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6단지 95.0㎡는 작년 12월 19억원(2층)에서 올해 2월 21억 8000만원(12층)으로 값이 올랐다.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에서도 지은 지 21년 된 월계동 현대아파트 59.9㎡가 작년 12월 6억 7000만원(11층)에서 이달 2일 7억 4700만원(6층)에 거래돼 역대 최고 가격에 매매됐다.이와 관련해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서울 등지 아파트 가격의 상승폭은 완화됐지만, 시중 유동성 증가 등이 지속되면서 가격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여기에 신임 오세훈 서울시장의 완화 기조에 따라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상승이 더해지면 당분간 서울 부동산 시장의 하락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그동안 서울지역은 집값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높은 상태인데다 대출과 세제규제 등이 강력해 상승동력이 크지는 않다”면서 “한강변 재건축 등 사업성이 개선될만한 곳들 위주로 제한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민심 우군’ 오세훈, 35층 제한 어떻게 풀까…“정부와 딜 가능성도”

    ‘민심 우군’ 오세훈, 35층 제한 어떻게 풀까…“정부와 딜 가능성도”

    10년 만에 서울시 수장에 복귀한 오세훈 시장은 선거기간 앞으로 5년간 36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기로 약속했다. 오 시장은 ▲1년 내 서울시 도시계획규제 혁파 ▲재개발·재건축 정상화로 18만 5000가구 추진동력 확보 ▲도심형 타운하우스 모아주택 도입으로 3만 가구 공급 ▲상생주택으로 7만 가구 공급 등을 약속했다. 또 서울시에만 있는 ▲2종 일반주거지역 7층 이하 규제 ▲한강변 아파트 35층 이하 규제 등을 폐지하기로 공약 했다. 이와 함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와 안전진단기준 완화 등을 중앙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 강남·북 균형발전 프로젝트로 비강남권 지하철과 국철 구간 일부를 지하화해 지역 거점으로 활용하겠다고도 밝혔다. 도봉구 창동 차량기지에 돔구장을 만들고, 그 밑에 스타필드 같은 대형 쇼핑공간과 바이오메디컬 단지를 짓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서울시청 일대, 강남, 여의도에 이어 제4의 도심을 동북권에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런 구상에 따라 오랫동안 재개발·재건축 규제에 억눌려 있던 압구정동, 개포동, 잠원동, 잠실동, 여의도, 목동, 상계동 등의 오래된 아파트 단지들은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특히 오 시장이 서울 사령탑에 앉으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서울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강변 35층 층고 제한 규제 완화가 추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서울 재건축 최대어인 은마아파트(현재 4424가구)를 35층으로 재건축할 경우 5905가구, 49층으로 재건축하면 6054가구로 늘어난다. 또 잠실주공5단지는 50층으로 재건축하면 3930가구에서 6400여 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야당 소속인 오 시장에게 ‘민심’ 외엔 마땅한 우군이 없다는 점에서 정책 추진이 곳곳에서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당장 시의원 109명 중 101명, 서울 시내 구청장 25명 가운데 24명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다. 법을 제정하는 국회도 여당이 지배하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오 시장이 민간 주도 개발이나 재건축·재개발을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된다. 오 시장의 대표적 공약 가운데 하나인 35층 층높이 제한이나 용적률 완화 등은 시의원들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아파트 재건축, 분양가 상한제, 초과이익환수제, 지하철이나 국철 구간 일부 지하화 등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정부가 허용하거나 관련 법령을 바꿔야 하며, 때로는 구청장의 협조도 필요하다. 용적률 완화는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으로 가능하다. 현재 서울시는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최대 250%의 용적률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국토계획법상 상한 용적률(300%)보다 50%포인트 낮다. 다만 용적률 변경은 시의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35층 층수 규제는 조례가 아닌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에 명시된 것이라 오 시장의 의지가 반영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층고 완화의 경우 공청회와 시의회 의견청취 과정이 있어야 하고 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하지만 의무 반영 규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정부는 공공개발 위주의 주택 정책을 바꿀 생각이 없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8일 열린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투기수요 억제와 실수요자 보호, 불공정 거래 근절 등 부동산 정책의 큰 틀은 흔들림 없이 유지돼야 한다”며 견제에 나섰다. 그는 “주택공급은 후보지 선정, 지구 지정, 심의·인허가 등 일련의 행정 절차상 중앙정부·광역지자체·기초지자체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한가지 눈여겨 볼 것은 정부의 2·4 부동산대책이다. 정부는 서울 도심에 32만호 공급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려면 서울시장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정부와 오 시장 간 주고받기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서울 도심에 32만호를 공급하려면 어차피 일부 규제를 풀어야 하는 데다 공공 재건축·재개발은 서울시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적정선의 ‘딜’이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물론 홍 부총리도 이런 예견에 힘을 실었다. 홍 부총리는 “주택 공급대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상호협력이 더욱더 긴밀하고 견고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①광화문광장 공사 계속 진행?… 시기·업체 선정과정 살펴볼 듯

    ①광화문광장 공사 계속 진행?… 시기·업체 선정과정 살펴볼 듯

    8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10년 만에 복귀한 가운데 그가 1년 3개월의 짧은 임기 동안 어떤 일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거 과정에서 이슈가 됐던 재개발·재건축 등을 중심으로 한 서울의 주택 공급과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TBS 교통방송 개혁 등이 3대 키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부와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집중 견제로 오 시장의 모든 정책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재개발·재건축을 중심으로 한 서울의 주택 공급은 오 시장이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은 험난할 전망이다. 먼저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35층 규제 완화는 오 시장의 결단으로 가능하다. 한강변 주거시설 35층 규제는 2014년 서울도시기본계획인 ‘2030 서울플랜’에서 정해진 서울시의 방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용적률 규제 완화는 문제가 다르다. 현재 서울시는 조례를 통해 법정최고치인 300%가 아닌 250%의 용적률을 3종 일반주거지역에 적용하고 있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려면 조례 개정이 필수고, 이는 시의회의 동의가 필요하다. 그런데 서울시의원 109명 중 101명이 민주당이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승인 권한이 있는 도시계획위원회에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과반수를 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의회 다수당이 민주당이기 때문에 용적률을 높이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내년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시의원들도 각 지역구의 민원 사항인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무작정 외면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아주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최근 강남구 압구정 현대7차 전용면적 245.2㎡는 80억원(11층)에 거래돼 올해 전국 최고가 아파트 거래 기록을 세웠다. 양천구 목동, 노원구 상계주공 등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은 현재 공사가 진행되는 만큼 큰 틀에서 변할 가능성보다 시기와 방식의 변화가 예상된다. 다만 시장 권한대행 체제에서 사업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됐는지와 공사 시기 결정, 업체 선정 과정 등을 꼼꼼히 들여다볼 가능성이 크다. 이번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더 커진 TBS 교통방송 개혁도 주요 과제다. 특히 선거 과정에서 오 시장이 공개적으로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편향성 문제를 지적한 만큼 프로그램의 거취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실적으로는 TBS가 지난해 별도 재단으로 독립했고 예산권을 쥔 서울시의회 대다수가 민주당 소속인 만큼 오 시장이 TBS에 당장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다. 하지만 출연기관에 대한 예산 편성권이 시장에게 있고, 임원을 선정하는 임원추천위원회 7인 중 2인을 시장이 임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 시 관계자는 “당장 프로그램 폐지는 어렵다”면서도 “TBS 내부에서도 정치 편향성 논란이 계속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인 전직 비서 A씨의 지원단체 등은 내부적으로 오 시장 측과의 면담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오 시장이 전날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피해자가 오늘부터 편안한 마음으로 업무에 복귀하도록 잘 챙기겠다”고 한 발언에 눈물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오세훈, 한강변 35층 제한 푼다… 도시개발 등 정부와 충돌

    오세훈, 한강변 35층 제한 푼다… 도시개발 등 정부와 충돌

    吳, 민간 주도의 재개발·재건축 추진 與 중심 도시계획위와 갈등 불가피안철수와 약속 ‘공동경영’체제 미지수오세훈 당선인이 서울시장으로 10년 만에 복귀하면서 서울시의 운영 방향도 대전환을 맞게 될 전망이다.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시절 만들어진 한강변 35층 규제가 사라지고, 공공 중심으로 추진되던 재개발·재건축에서도 민간의 역할이 강조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과정에서 중앙정부와의 갈등은 물론 더불어민주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시의회·자치구와의 갈등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오 후보가 당선되면서 가장 큰 방향 전환이 예상되는 것은 부동산과 도시개발 분야다. 특히 한강변 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막아 온 35층 규제 완화가 추진된다. 서울시는 2014년 서울도시기본계획인 ‘2030 서울플랜’을 발표하면서 한강변에서 500m 안쪽에 있는 주거용 건물 층수를 35층 이하로 제한했다. 그런데 오 당선인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한강변 아파트들 높이를 최대 50층까지 높일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35층 규제 완화는 조례 변경이 필요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규제 완화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한강변 경관과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많은 만큼 디자인 특화 등을 조건으로 완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10월 서초구가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주택 소유자에 대해 추진했던 재산세 감면 조치에 대한 서울시의 행정소송도 취하될 것으로 관측된다. 재개발·재건축에서도 민간의 역할이 대폭 강화된다. 정부는 지난 ‘2·4 부동산 대책’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이 중심이 되는 공공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서울에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오 당선인은 재개발·재건축을 민간이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서울시가 조례를 통해 250%로 막고 있는 3종 일반주거지 용적률을 법정 최대치인 300%로 상향을 추진할 가능성도 크다. 다만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그런데 위원회에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다수를 점유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또 용적률은 조례 개정이 필요한데 서울시의회 의원 109명 중 101명이 민주당이다. 따라서 오 당선인은 부동산 정책을 두고 서울시의회와의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중앙정부뿐 아니라 자치구와의 갈등도 예상된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서울 25개 자치구 구청장 중 24명이 민주당”이라면서 “당장 내년에 지방선거가 있는 만큼 협치보다 서로에 대한 견제가 더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약속한 ‘서울시 공동경영’ 체제도 미지수다. 두 사람이 선거운동 기간 원활한 공조로 단일화 시너지를 과시했지만, 연정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선 ‘당선 이후’로 논의를 미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재보선 이후 불협화음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점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오세훈, 한강변 35층 제한 푼다… 도시개발 등 정부와 충돌

    吳시장, 민간 주도 재개발·재건축 추진 민주 중심 도시계획위와 갈등 불가피안철수와 약속 ‘공동경영’체제 미지수 오세훈 서울시장이 10년 만에 복귀하면서 서울시의 운영 방향도 대전환을 맞게 될 전망이다.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시절 만들어진 한강변 35층 규제가 사라지고, 공공 중심으로 추진되던 재개발·재건축에서도 민간의 역할이 강조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과정에서 중앙정부와의 갈등은 물론 더불어민주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시의회·자치구와의 갈등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오 시장이 당선되면서 가장 큰 방향 전환이 예상되는 것은 부동산과 도시개발 분야다. 특히 한강변 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막아 온 35층 규제 완화가 추진된다. 서울시는 2014년 서울도시기본계획인 ‘2030 서울플랜’을 발표하면서 한강변에서 500m 안쪽에 있는 주거용 건물 층수를 35층 이하로 제한했다. 그런데 오 시장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한강변 아파트들 높이를 최대 50층까지 높일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35층 규제 완화는 조례 변경이 필요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규제 완화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한강변 경관과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많은 만큼 디자인 특화 등을 조건으로 완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10월 서초구가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주택 소유자에 대해 추진했던 재산세 감면 조치에 대한 서울시의 행정소송도 취하될 것으로 관측된다. 재개발·재건축에서도 민간의 역할이 대폭 강화된다. 정부는 지난 ‘2·4 부동산 대책’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이 중심이 되는 공공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서울에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오 시장은 재개발·재건축을 민간이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서울시가 조례를 통해 250%로 막고 있는 3종 일반주거지 용적률을 법정 최대치인 300%로 상향을 추진할 가능성도 크다. 다만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그런데 위원회에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다수를 점유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또 용적률은 조례 개정이 필요한데 서울시의회 의원 109명 중 101명이 민주당이다. 따라서 오 시장은 부동산 정책을 두고 서울시의회와의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중앙정부뿐 아니라 자치구와의 갈등도 예상된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서울 25개 자치구 구청장 중 24명이 민주당”이라면서 “당장 내년에 지방선거가 있는 만큼 협치보다 서로에 대한 견제가 더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약속한 ‘서울시 공동경영’ 체제도 미지수다. 두 사람이 선거운동 기간 원활한 공조로 단일화 시너지를 과시했지만, 연정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선 ‘당선 이후’로 논의를 미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재보선 이후 불협화음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점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朴 “거짓말 吳 당선땐 역사 오점”… 吳, 세빛섬서 비판론 정면 돌파

    朴 “거짓말 吳 당선땐 역사 오점”… 吳, 세빛섬서 비판론 정면 돌파

    여성·청년정책 낸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청년 반값 통신비·여성부시장 공약 차별화“2030세대 좌절에 공감… 민주당도 바꿀 것”朴 ‘중대 결심’ 선 긋기… “사전 교감 없었다”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4일 “서울을 위해 몰입하고 올인할 일 잘하는 시장이냐 아니면 실패한 과거의 정치 시장이냐에 대한 시민들의 판단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 비해 여론조사 열세가 두드러졌던 청년층을 겨냥한 맞춤형 공약 보따리도 잇달아 풀었다. 또 “제가 있는 힘껏 민주당에 가진 국민들의 불만과 섭섭함을 풀어 드리겠다”며 성난 민심에 읍소했다. 박 후보는 “진심이 거짓을 이길 수 있는 세상 만들어 주옵소서”라는 부활절 기도로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을 시작했다. 부활절 예배와 명동성당 부활절 대축일 교중미사 참석 등 종교 현장을 돈 뒤 노원·도봉구 현장 유세로 지지층 결집을 노렸다. 노원 롯데백화점 앞 유세에서는 “서울의 민심이 뒤집어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낀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청년 맞춤형 공약도 계속됐다. 지난 3일에는 만 19∼24세 청년들에게 매월 5GB의 데이터 바우처를 지급하는 청년 반값 통신비 공약을 전격적으로 꺼냈다. 청년들의 버스·지하철비를 40% 깎아 주는 청년패스, 일터와 주거지가 합쳐진 청년 직주일체형 2만호 공급 공약에도 공을 들였다. 박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공정한 사회에 대한 갈망이 있는 2030세대가 겪는 좌절감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민주당에 섭섭하고 좌절도 했지만, (오 후보가) 거짓말 후보라는 그 부분에서 굉장히 갈등하는 분들도 많다고 들었다”고 오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에 걸었던 기대에 부족함이 있지만, 그 부족함보다도 거짓말하고 시장에 당선되는 역사의 오점을 남기는 선거가 되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호소했다. 또 “민주당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일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인 진성준 의원의 발언에서 시작된 ‘중대 결심’ 논란에는 박 후보가 직접 선을 그었다. 야당이 박 후보 사퇴를 운운한 데 대해 박 후보는 “내가 왜 사퇴를 하느냐. 오 후보가 사퇴 전문가”라고 일축했다. 또 “사전에 교류나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의원단 회의에서 논의를 거쳐 무언가를 하기로 했는데, 오 후보의 답변이 있어야 하고 그 답을 기다리고 있다는 게 진 의원의 설명”이라고 전했다. 반면 국민의힘 조수진 대변인은 오 후보가 내곡동 처가땅 측량 현장에 갔었다는 주장과 관련,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이른바 ‘생태탕집 주인’ 황모씨의 증언이 엇갈린 데 대해 “민주당과 박 후보, 김어준의 ‘정치공작소’가 ‘생떼탕’을 끓이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安과 세빛섬에 간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재직 당시 추진 DDP 등서 “이제 이용 정착” 재평가받아 ‘실패한 시장’ 프레임 뛰어넘기 선글라스 청년 “내가 吳” 외치자 吳 눈시울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4일 한강 반포지구에 위치한 세빛섬을 찾아 “오해도 있었지만 이제 이용이 정착됐다”고 했다. 최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이어 서울시장 재직 당시 추진했던 현장을 연달아 찾아 여당의 ‘실패한 시장’ 프레임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오 후보는 이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함께 세빛섬 한강변을 걸으며 시민들과 만났다. 오 후보는 “세빛섬과 한강시민 공원을 만들며 오해도 비판도 꽤 있었다”며 “이제 이용이 정착돼 세빛섬을 찾은 누적 인구는 1000만명, 한강공원은 8억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여당이 지적하는 세빛섬 운영 적자에 대해서는 “완공해 넘긴 세빛섬을 박원순 전 시장이 2~3년 정도 문을 닫아 시민의 이용을 제한했다. 그 바람에 적자가 누적됐다”고 주장했다. 세빛섬은 오 후보 재직 시절인 2011년 4월 완공됐지만 이후 운영사 선정 등 각종 문제가 불거져 2014년에야 문을 열었다. 여당에서는 세빛섬을 전형적인 재정 낭비 사례로 규정하며 오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재료로 활용해 왔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시설들이 시민 생활에 녹아들며 인식이 달라졌고, 오 후보 스스로도 충분히 재평가받을 시점이 왔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 후보는 지난 2일에도 DDP를 자신의 업적으로 꼽으며 “왜 서울운동장 야구장, 축구장을 없애느냐고 일할 때는 욕 많이 먹었다”며 “바꿔 놓고 보니까 서울에 들어오는 관광객들이 한 번씩 꼭 가보는 명소가 됐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 후보의 한강 르네상스는 실패한 정책이라며 각을 세웠다. 이낙연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DDP를 두고 “옛날 동대문운동장(자리)에 시커멓게 생긴 건물이 있다. 암만 봐도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그런 건물을 지었던 그 시절로 돌아가자는 것이냐”고 했다. 오 후보는 이날 자신을 응원하는 청년들의 자유발언을 들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앞에서 진행된 ‘청년 마이크’ 행사에서 한 청년은 정장 차림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유세차에 올라 “‘내가 조국이다’도 있는데, ‘내가 오세훈이다’는 왜 없겠나”라고 외쳤다. 이는 최근 오 후보가 내곡동 토지 측량 현장에 선글라스를 끼고 나타났다는 목격자 증언을 풍자한 것으로, 발언을 들은 오 후보는 청년을 안아 줬다. 청년들의 지지 발언이 이어지자 오 후보는 “정말 꿈꾸는 것 같다. 너무너무 가슴이 벅차다”며 감격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DDP 이어 세빛섬까지…吳 ‘실패한 시장’ 프레임 정면돌파

    DDP 이어 세빛섬까지…吳 ‘실패한 시장’ 프레임 정면돌파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4일 한강 반포지구에 위치한 세빛섬을 찾아 “오해도 있었지만 이제 이용이 정착됐다”고 강조했다. 최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이어 서울시장 재직 당시 추진했던 현장을 연달아 찾아 여당의 ‘실패한 시장’ 프레임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오 후보는 이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함께 세빛섬 한강변을 걸으며 시민들과 만났다. 오 후보는 “세빛섬과 한강시민 공원을 만들며 오해도 비판도 꽤 있었다”며 “이제 이용이 정착돼 세빛섬을 찾은 누적 인구는 1000만명, 한강공원은 8억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여당이 지적하는 세빛섬 운영 적자에 대해서는 “세빛섬은 민간투자사업이라 서울시가 적자를 우려할 사안은 아니다. 굳이 따지자면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지분을 30% 갖고 있는게 전부”라며 “완공해 넘긴 세빛섬을 박원순 전 시장이 2~3년 정도 문을 닫아 시민의 이용을 제한했다. 그 바람에 적자가 누적됐다”고 주장했다. 세빛섬은 오 후보 재직 시절인 2011년 4월에 완공됐지만 이후 운영사 선정 등 각종 문제가 불거져 2014년에야 문을 열었다. 여당에서는 세빛섬을 전형적인 재정낭비 사례로 규정하며 오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재료로 활용해 왔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세빛섬이나 DDP 모두 만들어지는 과정에서부터 과도한 비판이 뒤따랐다”며 “최근 시설들이 시민들 생활에 녹아들며 인식이 달라졌고, 오 후보 스스로도 충분히 재평가 받을 시점이 왔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오 후보는 지난 2일에도 DDP를 자신의 재임 시절 업적으로 꼽으며 “왜 서울운동장 야구장, 축구장을 없애느냐고 일할 때는 욕 많이 먹었다”라며 “바꿔놓고 보니까 서울에 들어오는 관광객들이 한 번씩 꼭 가보는 명소가 됐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 후보의 한강 르네상스는 실패한 정책이라며 각을 세웠다. 이낙연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DDP를 두고 “옛날 동대문운동장(자리)에 시커멓게 생긴 건물이 있다. 암만 봐도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그런 건물을 지었던 그 시절로 돌아가자는 것이냐”고 했다.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오 후보는 엉터리 사업으로 빚만 물려준 ‘사퇴 시장’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이날 손을 맞잡고 일정을 함께 소화한 안 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서울시 공동경영 구상을 재확인했다. 오 후보는 “정책 공조를 바탕으로 상생의 정치, 공존의 정치를 어떻게 하는지 저희가 서울시를 통해 모범 사례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구리시, 코로나19 고용 한파 속 취업자 수 1600명 증가

    구리시, 코로나19 고용 한파 속 취업자 수 1600명 증가

    경기 구리시는 지난달 통계청에서 공표한 2020년 하반기 고용지표(2020년 10월 기준)에서 구리시의 전년대비 취업자 수가 1600명 증가, 고용률 0.9%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고용 한파 속에서 고용지표가 상승한 것은 민선 7기 안승남 시장 취임 후 지속적인 공공 주도의 일자리 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일자리 지키기 사업, 포스트 코로나 시대 4차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기반 마련 등 일자리 정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 결과이다. 구리시는 공모사업 분야에서 2018년도 대비 2020년 응모 사업 수가 223% 증가한 53건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42건(80%)이 선정되어 중앙부처 예산 5455백만원, 경기도 예산 1449백만원을 확보하고 신규 사업과 함께 일자리관련 206개 사업, 1만4977명에 대한 지원이 이뤄졌다. 이러한 구리 시민을 위한 공공분야 일자리 사업을 통한 일자리창출 파생효과 등으로 청년층과 여성층, 노인층, 취업 취약계층의 고용률도 전년대비 각각 3.3%, 2.2%, 4.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속 고용 위축으로 도소매?숙박?음식업종은 여전히 채용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과 지역화폐‘구리사랑카드’활성화, 공공배달앱 도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준비했다. 시는 민선 7기 역점사업인 그린뉴딜과 구리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등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저탄소 경제구조로의 전환에 맞춰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자리창출 기반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안승남 시장은“2020년도 하반기 구리시 고용률은 상승했지만 고용시장에 부는 한파는 여전한 상황이다”며 “일자리창출, 경기·소비 활성화 지원을 강화하여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시에서 주도적으로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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