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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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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봉준 서울시의원 “동작선착장 추가조성, 한강버스 사업 성공 열쇠”

    이봉준 서울시의원 “동작선착장 추가조성, 한강버스 사업 성공 열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봉준 의원(국민의힘·동작구 제1선거구)이 지난 4일 열린 환경수자원위원회 회의에서 동작선착장(가칭)의 추가조성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 서울시에 동작선착장 설치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동작선착장은 대중교통과의 우수한 접근성, 지리적 이점, 역사적 상징성을 갖추고 있어 한강버스 사업의 성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3월 운행 예정인 한강버스는 총 7개의 선착장(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을 계획하고 있다. 이 중 여의도와 옥수 선착장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선착장이 가까운 지하철역까지 도보로 10분 이상 소요되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반면, 동작선착장은 흑석역과 약 150m 떨어져 있어 도보로 1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 의원은 “타 선착장에 비해 월등한 접근성을 자랑하는 동작선착장은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여의도-잠원 선착장 사이의 거리가 약 9km로 다른 구간에 비해 현저하게 길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의원은 “동작선착장은 이 구간의 거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어, 중심부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작선착장의 또 다른 장점으로 역사적 상징성을 꼽았다. 조선 태종 때 세곡의 운송을 위해 설치된 수참이 있던 곳이며, 광복 이후에는 조정경기훈련장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역사적 상징성을 활용한다면 동작선착장은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동작선착장 추가조성을 희망하는 주민들이 서명운동을 벌여 약 2200명이 서명했고 서울시에 청원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서울시는 2200여 명에 달하는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무시하지 말고 동작선착장 추가조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한강 수상 교통망과 대중교통망의 연계는 한강버스 사업의 성공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동작선착장 추가조성으로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한강버스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박수빈 서울시의원 “市 감사위, 오세훈 시장 역점사업인 ‘한강버스’ SH공사 종합감사에서 누락”

    박수빈 서울시의원 “市 감사위, 오세훈 시장 역점사업인 ‘한강버스’ SH공사 종합감사에서 누락”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박수빈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북4)이 제326회 임시회에서 SH공사에 대한 종합감사의 미흡함을 강하게 지적했다. 박수빈 의원은 3일 열린 행정자치위원회에서 감사위원회 소관 주요업무보고를 받고, SH공사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한강 수상 및 수변 개발 사업’ 관련 부분이 종합감사에서 빠진 점을 문제 삼았다. 박 의원은 올해 초 ‘서울주택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의 개정으로 SH공사의 주요 사업에 한강버스 등 한강개발 사업이 포함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종합감사 전혀 다뤄지지 않은 점은 의아하게 생각된다고 말했다. 특히 박 의원은 한강사업 관련 예비비 전용 문제와 선박건조 계약 과정의 의혹, 안전 문제 등 시의회에서 관련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했음에도 감사위원회는 이를 무시하고 SH공사의 한강사업 대한 감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SH공사 홈페이지에서 한강개발 관련 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은 그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다”며, 감사위원회가 종합감사를 선별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강한 의문도 제기했다. 이어 “감사위원회가 시장의 역점사업에 대해 눈을 감는다면, 개방형 감사위원회의 의미가 퇴색될 것”이라며 감사기구의 독립성 문제도 꼬집었다. 이에 박재용 감사위원장은 “시간과 인력의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의원님의 따끔한 지적에 대해 사실대로 인정하고 앞으로 추가해서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SH공사에 대해 주택 분야만 감사했기 때문에 이는 종합감사라고 볼 수 없다”며 “내년에 SH공사에 대한 종합감사를 다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계약 후 법인신고, 건조실적 전무불안한 한강버스…수상한 서울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의 한강버스 사업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논평 전문 한강버스를 둘러싼 의혹이 점입가경이다. 총 8척의 한강버스 중 6척을 수주한 A업체가 계약 당시 배를 단 1척도 건조해 본 경험이 없는 신생업체로 밝혀졌다. 제조 계약은 올해 3월인데, 해당업체의 법인설립일은 4월이다. 4대보험 가입명부를 확인해 보니 직원도 4월에야 채용했다고 한다. 외부 조선기술자는 현장실사 후 설계도면 확정이 시급하고 용접기 조기 확보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실적도 없고, 직원도 없고, 가장 기본적인 용접기조차 확보되어 있지 않으며 심지어 법인설립(신고)도 되어 있지 않은 1인 회사와 178억원이라는 막대한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서울시의 패기가 실로 놀랍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검증되지 않은 업체 선정으로 시민의 우려와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는 한강버스 사업의 즉각 중단과 전면 재검토를 엄중히 촉구한다. 최근 서울시는 ‘선박에 들어갈 배터리 모듈 시험 일정 연기와 선착장의 설계 변경에 따른 공정 지연’을 이유로 올해 10월로 예정되어 있던 한강버스 운항을 내년 3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불과 석달 전만 해도 서울시는 단 6개월이면 150t급 한강버스를 제조, 정식운항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소방재난본부 자료에 따르면 한강에서 운영 중인 50t급 소방정 1대를 건조하는데 1년 6개월이 소요된다. 오세훈 시장이 역점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한강버스’(리버버스)는 150t으로 소방정의 3배 크기이다. 국내에서는 처음 도입하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이다. 규모와 기술면에서 소방정에 비할 바가 아니다. 건조경험이 전무한 소규모 업체가 6개월 만에 건조한다는 것은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이었을지 모른다. 실제 한강버스 생산에 관심을 보였던 45개 업체 중 43개 업체는 10월까지 6척을 생산을 포기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조사요청한 ‘리버버스 사업 재정수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는 법적기준을 초과하는 선박검사 기한과 선박 내용연수 임의조정, 선박매각수입 부풀리기, 항차당 소요되는 경유의 양과 단가 축소, 예상 광고수익 늘리기 등을 통해 2029년까지 80억 900만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애초 추계와 달리 2027년부터는 흑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언론에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한강버스 사업을 둘러싼 대규모 환경파괴, 재정낭비, 각종 특혜시비와 편법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한강버스와 아무 상관이 없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총사업비의 51%를 부담하게 되면서 SH를 민간 업체 리스크 헷지 수단으로 전락시킨다는 지적과 함께 교통수단으로서의 대체 기능이 부족하다는 문제도 꾸준히 지적됐다. 선박 건조 실적도 없고, 직원도 없고, 공장도 없는, A중공업을 계약자로 선정했다는 의혹에 대해 서울시는 ‘가덕중공업 설립 이후 한강버스 외 예인선 2척(2024년 3월), 환경청정선 2척(2024년 4월) 건조계약 체결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계약체결일 뿐 건조실적은 될 수 없다. 환경청정선 2척의 계약시점은 한강버스 계약 이후라는 점에서 이는 더더욱 업체 선정의 이유가 될 수 없다. 감리보고서상 공정 미진 사유가 업체의 자체생산능력 부족이 아니냐는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당시 지적된 문제점들 해결을 위해 상주 감리를 투입하여 공정과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고도 했다. 애초에 문제가 없고 검증된 회사를 선정했어야 한다. 막무가내로 업체를 선정해 놓고 이후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해명은 ‘문제가 있는 업체를 선정했다’는 자기고백에 불과하다. 공동출자자 이자 사업비의 51%를 SH가 부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강버스 계약자는 ㈜이크루즈’라는 궁색한 변명으로 시민들을 기만해서는 안 된다. 오 시장과 서울시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전면 조사를 통해 각종 논란과 의혹을 명명백백 밝히길 바란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졸속추진으로 논란과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한강버스 사업을 즉각 중지할 것을 오세훈 시장에 다시 한번 엄중히 촉구한다.
  • 서울시, ‘한강버스’ 신생업체 건조 논란 반박…“전문업체와 계약”

    “가덕중공업에 임원, 기술고문 등 선박 전문 인력 포진”서울시는 선박 건조 경험이 없는 신생업체와 ‘한강버스’ 건조 계약을 맺었다는 논란에 대해 “전문인력이 있는 기업과 계약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30일 시청에서 약식 브리핑을 열고 지난해 12월 22일 설립한 가덕중공업과 한강버스 6대 건조계약을 맺은 것에 대해 “이 회사 대표는 앞서 선박 전문업체 ‘코세리’ 대표였고, (코세리에서 일했던) 전문 인력 5명이 가덕중공업으로 나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덕중공업은 임원, 기술고문, 알루미늄 선박 전문 인력이 포진해 있고, 협력업체 직원도 70명”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전날 이영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은 시의회 시정질문에서 “당초 한강버스 8척 건조를 맡은 업체가 2척만 가능하다고 해 6척을 지난 3월 가덕중공업으로 돌렸다”며 “해당 업체는 선박을 건조한 적이 없는 회사”라고 지적하며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서울시는 담당 본부장이 직접 브리핑을 열고 반박에 나섰다. 주 본부장은 한강버스 8척 가운데 6척을 신생업체에 맡긴 배경에 대해 “당초 은성에서 8척을 계약했는데, 인도 목표인 9월말이 어렵다는 입장이었다”며 “이후 9월말까지 6대를 만들 수 있는 곳을 찾았고 가격 등을 비교해 가덕중공업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자체 제작 능력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감리보고서 지적에 대해 문제점을 이미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주 본부장은 “감리 보고서는 6월 7일에 올라왔고 당시 자재 조립 등 어수선한 단계가 현장 실사에서 보고된 것”이라며 “현재 가덕중공업은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해 전문 분야별로 인력을 투입해 진행중이다”라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선박인 한강버스는 선박의 외형은 가덕중공업이, 엔진에 해당하는 추진체는 별도로 제작해 선박에 탑재한다. 하이브리드 추진체 제작을 위해서는 한국전기연구원 등 전문기관의 43개 시험을 거쳐 해양수산부의 형식승인을 받아 최종 한국해양안전공단의 검정검사 과정을 통해 안전성있는 추진체를 만들게 된다. 다만 형식승인을 위한 시험 과정 마지막 단계에서 일부 시험을 다시하게 돼 하이브리드 추진체 제작이 지연됐고 선박건조에 지연이 발생했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여의도 선착장, 사업 지연과 불공정 협약 바로잡아야”

    이영실 서울시의원 “여의도 선착장, 사업 지연과 불공정 협약 바로잡아야”

    서울시의 야심찬 한강 개발 사업이 또다시 잡음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여의도 선착장 사업 추진 과정에서 민간업체 특혜 의혹과 함께, 공공재인 한강이 불공정 협약으로 인해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지난 29일 제3차 시정질문에서 여의도 선착장 사업의 협약 불완전성과 사업이행 보증서 미제출 문제를 지적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 의원은 협약서가 민간이 한강을 무제한 점유할 수 있는 불공정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고 지적, 협약 이행의 문제점을 비판했다. 서울시는 오는 2026년 운항 개시를 목표로 서울항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여의도 선착장 조성 사업은 서울항 사업의 첫 단계로, 한강과 경인아라뱃길 유람선 운항에 필요한 기반 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민간사업자가 선착장을 조성해 올 5월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 애초 올해 2월 준공 예정이었던 선착장은 현재까지 부잔교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영구 운영 중인 남산케이블카의 협약과 불공정 협약으로 인해 점용료 장기·고액 체납에도 대응의 어려움이 있는 서울마리나를 예로 들면서 여의도 선착장 사업 또한 점유기간이 명시되지 않은 불공정 협약으로 인해 같은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통상 국유지(하천 포함)에 건설되는 구조물을 ‘민간투자법’에 의거 민간이 자본을 투자해 구조물을 건설한 후, 20~30년간 운영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한 후에 국가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례로 서울마리나(2011), 세빛섬(2014)이 있으며, 모두 민간 자본으로 조성한 후 20~30년간 운영 후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미래한강본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민간사업자인 한강포레크루즈는 현재까지 사업이행 보증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협약서 제9조에는 총사업비의 10%를 협약 체결일로부터 14일 이내에 내야 하며, 이를 어길 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음에도, 부잔교 제작 지연을 이유로 협약 이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의원은 이러한 상황이 명백한 협약 위반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제재 없이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민간업체에 대한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문제는 현재 논란의 대상이 되는 한강버스 건조계약을 체결한 신생 회사인 A중공업의 4개 협력업체 중 하나인 B중공업이 여의도 선착장을 제작 중인데, B중공업은 2023년 초까지 대표이사와 직원 1명으로 운영됐으며, 현재 9명으로 구성된 상태다. 이 중 3명의 직원은 고령으로 국민연금 미가입자이다. 이 의원은 “지난 2020년 회사설립 후, 2023년 7월 등기 개설, 동종업계 468위의 B중공업이 어떻게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그것도 오세훈 시장의 역점사업에 수많은 탄탄한 회사들을 제치고 제작에 참여하게 됐는지 의문”이라며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사업자를 선정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협약의 중요성은 남산케이블카의 무제한 운영권 독점 논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면서 “불공정한 협약 조항을 개선하고, 시민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는 협약체결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공공사업의 모든 과정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선착장 사업을 재정비해 시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할 것”을 당부했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한강버스 사업, 선박건조 업체 선정부터 제작까지 심각한 문제 드러나”

    이영실 서울시의원 “한강버스 사업, 선박건조 업체 선정부터 제작까지 심각한 문제 드러나”

    오세훈 시장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한강버스 사업이 심각한 논란에 휘말렸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29일 제3차 시정질문에서 추진단계에서부터 큰 문제를 안고 시작한 한강버스 사업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오세훈 시장에게 철저한 재검토를 요구했다. 한강버스 사업은 안전성, 접근성, 경제성, 환경 문제 등 많은 문제점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에도 서울시의 대중교통으로 사업을 추진하였고,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이 의원은 “새롭게 설계된 하이브리드 선박의 경우 충분한 시운전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서두르지 말고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 줄 것”을 끊임없이 당부해 왔다. 특히 이번 시정질문을 통해 이 의원은 한강버스 선박 건조계약 및 진행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번 6척의 한강버스 건조계약을 체결한 A중공업은 작년 12월 말에 회사설립을 하고, 올해 4월에 회사 신고를 한 검증되지 않은 신생 회사이다. 4월 5일에야 직원 등록을 하고 회사 신고가 된 회사와 3월 28일 약 178억원의 선박 건조 변경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이는 서울시가 사업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충분한 검토와 검증을 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또한 수상 대중교통 수단이 될 하이브리드 선박인 한강버스의 제작에는 보다 정교한 기술력을 요하기 때문에 자격을 갖춘 회사가 선정되어야 함에도 자체 조선소도 없고, 친환경 선박 건조 실적도 없는 회사에서 아웃소싱으로 레고블록 조립하듯 선박 건조를 하고 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SH공사가 제출한 6월 7일, 이크루즈 감리보고서에는, A중공업의 생산공정 진행률이 거의 0에 가까운 상태로 생산공정이 거의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중공업에 대해 3개월이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6척 중 KEEL LAID 선박이 한 척도 없으며, 자체 제작 능력이 미흡한 조선소가 선정되었다고 작성되어 제작 능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공장 주소지마저도 회사소개서와 계약서상 주소지가 불일치한다. 본사 사무실 또한 주택가 한복판 주소지다. A중공업의 지지부진했던 제작은 외부 조선기술자의 자문을 통해 용접기 추가 확보, 공장등록 증명서 요구 및 직접 생산확인서 확보 필요 등의 조치 사항 요구 이후, 가속도가 붙게 됐다. 이 의원은 “수상 대중교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안전이며, 그 안전의 핵심은 한강버스 선박이다”면서 “한강버스가 일반 디젤 선박이 아닌 걸음마 단계의 하이브리드 선박이기에 풍부한 기술력과 자격을 갖춘 조선소가 선정되어야 했다”라고 주장했지만, 제작 능력이 없는 업체 선정으로 인한 제작 지연에 따른 운항 연기는 현실이 됐고, 이 과정에서 서울시의 안전불감증과 졸속 행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정밀한 과정이 요구되는 선박 건조는 부품 간의 정밀한 결합과 견고한 구조가 필수적이지만, 현재 A중공업은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4개의 외부업체에서 절단 가공 및 블록 조립 등을 진행하고 있어 한강버스의 안전성이 우려되고 있다. 이 의원은 “이것이 추경예산 확보 전 운영사를 공모하고, 합작법인 설립 전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하는 등 행정절차를 무시하고 사업을 추진한 결과이다”며 “납기일을 10월에 맞추기 위해 계약을 변경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추진한 결과, 올해 말 완공도 불투명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졸속 행정으로 인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한강버스의 근본적인 문제를 신속히 파악해 의혹을 해소하고, 투명한 과정에서 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시정의 책임자인 오세훈 시장이 직접 나서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덧붙여 “약자와의 동행 기조를 적극 반영하여 노약자, 장애인 등 보행 약자도 한강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보행 이동권을 강화해 줄 것”을 요구하며, “리버버스 활성화 용역에서 빠져있는 환경 영향 평가도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서해뱃길 사업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여의도선착장도 도마에 올랐다. 총사업비 300억원의 여의도선착장 조성 사업은 민간공모로 2023년 5월 1일 한강포레크루즈와 사업협약 체결하였고, 2024년 2월 준공 예정이었던 사업이다. 현재는 부유체 제작이 진행 중이다. 지난 상임위 회의에서 이 의원은 선착장 협약서에 운영 기간이 명시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협약에서의 영구 소유권을 통해 영구 운영 중인 남산케이블카를 예로 들면서 협약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미래한강본부장은 협약서를 이행하지 못해 배를 못 띄우게 된다면 언제든지 해약할 수 있다고 답변했지만, 한강포레크루즈는 아직 사업이행보증서를 제출하지 않은 채, 부유체 제작 지연을 이유로 협약 이행을 미루고 있다. 이는 명백한 협약 위반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제재 없이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해당 업체에 대한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세빛섬의 파행과 사업 능력이 없는 서울마리나의 불공정 협약에 따른 점용료 장기·고액 체납, 수상택시 등을 예로 들며, 여의도선착장 사업 등 현재 한강 사업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점에서 기시감이 든다”며 “초기 단계에서 잘못된 방향으로 진행된 사업의 잘못된 부분은 수정하고 다시 실행하는 것이 오히려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한강 사업에 대해 지금이라도 정밀하게 검토하고, 잘못된 것은 반드시 바로 잡아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 [마감 후] 한강 위 버스의 이유

    [마감 후] 한강 위 버스의 이유

    미국 뉴욕(NYC) 페리의 역사는 160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수많은 항로가 생겼다가 폐쇄되고 부활하거나 또 새로 생겼다. 그러면서도 뉴욕 시민의 통근과 관광객 수요를 함께 담당해 왔다. 그런데 이런 NYC 페리, 영국의 ‘런던 리버버스’ 등 여러 수상교통을 체험하고 온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강버스’(이전 명칭 리버버스)는 발표를 들을 때마다 고개를 갸웃거리게 한다. 지난 6일 서울시의 발표는 오 시장이 직접 제시했던 계획을 미루게 됐다는 게 골자였다. 선박과 선착장 설계 변경으로 당초 오는 10월에 계획했던 공식 운항을 시작하지 못하게 됐다. 미뤄진 만큼 내년 3월까지 시범운항과 훈련 등을 충분히 거쳐 운항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확보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었다. 한강이 뉴욕의 이스트강, 허드슨강, 런던의 템스강 등에 비해 선박 운항 여건이 좋지 않아, 선장 등 관련 인력들의 운항 숙련도를 높여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실제로 한강은 계절이나 날씨에 따라 수위 변동 폭이 상당히 크고, 한강버스는 그런 조건에서 여러 교각 밑을 지나 운항해야 한다. 그런데 이렇게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면서까지 왜 꼭 한강에 배를 띄워야 하는지, 왜 모두가 비판하는 수상 대중교통이 꼭 필요한지에 대한 답은 여전히 명쾌하지 못하다. 한강버스가 관광용이 아닌 대중교통임을 계속해서 강조한다. 그런데 출퇴근을 책임지기엔 하루 예상 승객 수가 5200여명에 불과한 수송 분담률은 작아도 너무 작다. 서울 지하철은 이용객이 하루 700만명 정도다. 뉴욕 지도를 보면 NYC 페리가 수백년간 교통수단 역할을 했을 만하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다. 뉴욕의 강들은 맨해튼, 퀸즈, 브루클린 등 여러 지역을 복잡하게 가르고 있다. 육상 교통으로 이동하기에 비효율적인 많은 구간이 배를 타면 훨씬 간편해진다. 게다가 세계 최대 도시의 러시아워에 꽉 막힌 도로 위 버스나 낡고 지저분하기로 유명한 지하철에 몸을 욱여넣는 대신, 자유의여신상이 있는 풍경을 감상하며 출퇴근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이에 반해 한강은 단순하다. 서울을 동서로 가로지를 뿐이라 통근자는 강을 두세 번 건널 일이 없다. 그래서 기존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대체로 효율적이다. 쾌청한 봄가을은 짧고 국지성 호우가 잦아진 여름과 강물이 꽁꽁 얼 정도로 추운 겨울의 한강에서 낭만은 선뜻 그려지지 않는다. 선박 운항으로 적자를 면하기 어려우니 선착장 카페 등 부대시설 운영 수익으로 손익을 맞춘다는 구상도 ‘굳이 왜 그러면서까지 해야 하는가’ 하는 물음이 들게 한다. NYC 페리의 역사엔 정치인이 선거 공약으로 항로 신설을 내건 장면이 있었다. 결국 출항한 한강버스가 오 시장의 치적이 될 만큼 성공했으면 좋겠다. 다만 이 바람은 시민으로서의 바람이다. 세금이 수백억원 들어가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한강에 NYC 페리 같은 멋진 수상교통수단이 생기길 바란다. 하지만 그 배가 한강에 띄워져야 할 분명하고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어야 하겠다. 김민석 전국부 기자
  • 이영실 서울시의원 “리버버스 사업 우려가 현실로”

    이영실 서울시의원 “리버버스 사업 우려가 현실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서울시의 한강버스 사업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무리한 일정과 부족한 사전 준비, 그리고 미숙한 행정 처리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가 지난 6일 한강버스의 운항 시작일을 내년 3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가 안전보다는 사업추진 속도에만 집중한 결과,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는 명백한 행정 실패”라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이 의원은 한강버스 사업의 안전성, 접근성, 경제성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 특히, 새롭게 설계된 하이브리드 선박의 경우 충분한 시운전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10월 운항 계획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이러한 이 의원의 우려는 현실이 되었고, 서울시의 안전불감증과 졸속 행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안전 문제와 운항체계 안전성 확보, 선박 건조 지연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운항 연기가 결정된 것은, 애초에 사업추진에만 급급했던 서울시의 안일한 행정이 초래한 결과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이 의원은 “서울시가 합작법인 설립 전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하는 등 행정절차를 무시하고 사업을 추진한 결과, 결국 운항이 연기되는 사태에 이르렀다”며 “이는 사업추진 시 행정절차 준수의 중요성과 공공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서울시는 이번을 사업 연기를 계기로 한강버스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구체적으로 ▲하이브리드 선박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철저한 검증 ▲행정절차 준수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 등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앞으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한강버스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대중교통 시스템으로 자리잡기 위해 보다 신중하게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정준호 서울시의원, 한강버스 정식 운항 연기…시민 안전 확보 위한 필수 조치

    정준호 서울시의원, 한강버스 정식 운항 연기…시민 안전 확보 위한 필수 조치

    서울시가 리버버스(이하 한강버스) 정식 운항을 애초 10월에서 내년 3월로 연기했다. 이는 시범 운항을 통한 안전성 검증, 서비스 품질 확보, 운영상 미비점 보완 작업 등을 충분히 진행하려는 조치이다. 이에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4)은 “한강버스의 정식 운항 연기 결정은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조치”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결정은 정 의원이 지난 제323회 임시회 미래한강본부 업무보고에서 정식 운항 전 철저한 점검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한 결과로, 시의회의 우려가 행정에 반영되어 정책 변화를 끌어낸 모범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정 의원은 지난 제316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한강의 천혜 자원을 활용한 수상 대중교통수단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환경친화적이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제안한 바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선박 공정 지연이 예상됨에 따라,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하기 위한 배터리와 같은 주요 부품의 국산 고밀도 배터리의 탑재를 강력히 요구했다. ‘한강버스’가 대중교통수단인 만큼 환경친화적 자동차 구매시 안전한 고밀도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 구매 원칙을 규정한 ‘서울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반영해 추진되어야 한다는 것이 정 의원의 주장이다. 정 의원은 “한강버스의 운항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항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최근 저가형 배터리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과 환경 보호를 고려해 한강버스 배터리는 신속하게 조치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11대 후반기 교통위원회 위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한 정 의원은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중교통의 발전과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한강버스와 같은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의 도입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강버스와 같은 미래형 교통수단의 도입을 통해 서울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서울 ‘한강버스’ 내년 3월 정식 출항

    서울 ‘한강버스’ 내년 3월 정식 출항

    서울시가 오는 10월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수상 교통버스의 정식운항을 내년 3월로 미뤘다. 10월부터 5개월간 시범운항을 거치며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한강 리버버스’로 가칭했던 수상 대중교통의 공식 명칭을 ‘한강버스’로 정했다. 서울시는 10월에 선박 2척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8척을 순차 도입, 정식운항이 시작되는 내년 3월까지 수상 교통버스의 단계별 시범운항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한강버스는 마곡·망원·여의도·잠원·옥수·뚝섬·잠실 7개 선착장을 오가는 수상 대중교통이다. 출퇴근 시간 15분 간격으로 평일 하루 68회, 주말과 공휴일에는 48회 운항한다. 한 번에 199명이 탈 수 있다. 당초 한강버스는 10월부터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월 1일 “서울의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이자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 시대를 열어갈 한강 리버버스가 올해 10월부터 총 8대로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시가 한강버스 운행 일정을 늦춘 것은 선박과 선착장 설계가 변경되며 공정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선박은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하기로 하면서 검사 등 일정이 길어졌다. 선착장은 공공디자인 심의 과정에서 엘리베이터 설치·옥상 개방 등 설계가 바뀌었다. 시는 항해 전문가, 시의회·국회, 한강시민위원회 등과 논의 과정에서 한강버스의 충분한 시범운항 기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했다고도 덧붙였다. 시는 충분한 시범운항을 통해 선박 운행과 선착장 운영 안전성을 검증하고 훈련을 실시해 시민들이 한강버스를 안심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친 뒤 정식운항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선박이 도입되고 선착장이 조성되는 10월 말부터 연말까지 선박과 시설·설비 검증이 시작된다. 시는 이와 함께 운항과 안전관리, 선착장 운영과 관련된 인력 100여명에 대한 훈련을 내년 1월까지 실시한다.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는 항로를 검증해 최종 항로를 확정하고 내년 1월엔 비상 대응을 위한 자체훈련과 119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등과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내년 2월부터는 실제 운항 환경과 동일한 상황에서 영업 시운항을 진행한다. 시는 지난 5월 13일부터 22일까지 수상 교통 명칭을 시민 공모해 ‘한강에서 운항하는 수상교통버스’라는 의미를 담은 ‘한강버스’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날 한강버스 공식 로고와 선박, 선착장 디자인도 공개됐다.
  • 서울시 리버버스 공식 운항 내년 3월로… 공식 명칭은 ‘한강버스’

    서울시 리버버스 공식 운항 내년 3월로… 공식 명칭은 ‘한강버스’

    서울시가 당초 오는 10월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수상 교통버스 정식운항을 내년 3월로 미뤘다. 10월부터 5개월 간 시범운항을 거치며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기존 ‘한강 리버버스’로 가칭했던 수상 대중교통의 공식 명칭을 ‘한강버스’로 정했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선박 2척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8척을 순차 도입, 정식운항이 시작되는 내년 3월까지 수상 교통버스의 단계별 시범운항을 실시한다고 6일 발표했다. 당초 한강 버스는 오는 10월부터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월 1일 “서울의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이자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 시대를 열어갈 한강 리버버스가 올해 10월부터 총 8대로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시가 한강버스 운행 일정을 늦춘 것은 선박과 선착장 설계가 변경되며 공정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시는 항해 전문가, 시의회·국회, 한강시민위원회 등과 논의 과정에서 한강버스의 충분한 시범운항 기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했다고도 덧붙였다. 선박은 최초로 도입되는 하이브리드 추진체 개발 과정에서 주요 부품에 대한 형식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이를 위한 시험 일정이 지연돼 전체 공정이 일부 지연됐다. 선착장도 공공디자인 심의 과정에서 보행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 옥상 개방 등 심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설계를 변경하며 공정이 지연됐다. 이에 시는 충분한 기간 시범운항을 통해 선박 운행과 선착장 운영 안전성을 검증하고 훈련을 실시해, 시민들이 한강버스를 안심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친 뒤 정식운항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선박이 도입되고 선착장이 조성되는 오는 10월말부터 연말까지 선박과 시설·설비 검증이 시작된다. 시는 이와 함께 운항과 안전관리, 선착장 운영과 관련된 인력 100여명에 대한 훈련을 내년 1월까지 실시한다.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는 항로를 검증해 최종 항로를 확정하고 내년 1월엔 비상 대응을 위한 자체훈련과 119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등과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내년 2월부터는 실제 운항 환경과 동일한 상황에서 영업 시운항을 진행한다. 시는 지난 5월 13일부터 22일까지 수상 교통 명칭을 시민 공모해 ‘한강에서 운항하는 수상교통버스’라는 의미를 담은 ‘한강버스’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날 한강버스 공식 로고와 선박, 선착장 디자인도 공개됐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안전하면서도 안정성 있게 한강버스를 운영하기 위하여 선박, 시설 및 설비 등의 검증과 함께 운항 인력들의 훈련 등을 충분한 시범운항을 통해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며 “처음으로 도입되는 한강버스를 시민들이 내년 3월부터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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