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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암동 200만평에 신도시

    서울 월드컵주경기장이 들어설 마포구 상암동 일대 200만평에 오는 2010년까지 첨단 디지털·미디어산업기지와 환경친화적 주거단지 및 생태공원이 결합된 ‘새천년 신도시(Millennium City)’가 조성된다. 새천년 신도시에는 모노레일과 자기부상열차 등 무공해 신교통시스템이 도입되며 영종도 신공항선,경의선,서울지하철 6호선,한강과 경인운하 등을 통해 세계로 통하고 남과 북을 잇는 서울의 전진기지로 개발된다. 고건(高建) 서울시장은 2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상암 새천년 신도시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대규모 미개발지인 상암동 일대에 ‘정보’와‘환경’을 통합한 미래형 복합도시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신도시 북쪽 17만1,000평에는 소프트웨어와 멀티미디어 분야의 국내외 유수기업들이 유치될 디지털·미디어 기업단지가 첨단과학관,디지털미디어 훈련센터와 함께 건설된다. 또 국제회의와 숙박,전시회 등을 열 수 있는 ‘상암메세(Messe)’가 지원시설로 들어서고 첨단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줄 ‘꿈의 과학관’도 건립된다. 난지천공원 윗부분에는 총 7,000가구에 이르는 환경친화적 아파트단지가 조성된다.아파트단지는 중수도,빗물 재활용,쓰레기매립장에서 발생하는 가스를이용한 난방 등 자원재생과 에너지 절약 기법으로 설계된다. 신도시의 남쪽 절반에 이르는 난지도 매립지와 난지천,한강변 둔치 110만평에는 평화의 공원,난지천공원,생태골프장,난지한강공원 등으로 구성된 밀레니엄공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월드컵이 열리는 2002년 6월 이전에 밀레니엄공원 조성사업을 마치기로 했으며 주거단지 부지조성과 첨단 산업지구의 핵심 입주기업 및 투자자 선정 등 전체 신도시 건설을 2010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디지털·미디어시티 및 환경친화적 주거단지 조성에 8,764억원,밀레니엄공원 조성에 768억원 등 총 1조원 가량이 투입돤다. 고시장은 “새천년 신도시는 쓰레기매립장에 건설한 생태도시로 런던의 밀레니엄 타운과 싱가포르의 과학단지 등 세계 유수의 첨단 산업도시를 능가하는 서울의 자랑거리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
  • 한강 시민공원 4곳 조성

    한강을 따라 시민공원 4개가 새로 만들어지는 등 한강변에 공원벨트가 조성되고 기존 공원의 이용체계도 대폭 개선된다. 서울시는 15일 강서·난지 둔치와 선유도,노량진정수장 등을 공원으로 개발하기로 하는 등 그동안 치수목적에 치중됐던 한강개발사업을 생태·환경보존위주로 전환해나가기로 했다. □한강공원 신설 마포구 상암동 자유로 하단에 23만평 규모의 난지시민공원을 만들고 강서구 개화동 행주대교 남측 상류에는 10만평 규모의 강서 습지생태공원을 조성한다.난지공원은 134억7,200만원을 투입,오는 9월 착공해 2002년 4월 준공하며 강서공원은 30억7,100만원을 들여 오는 4월에 공사를 시작,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선유도정수장과 노량진정수장을 단계적으로 폐쇄,선유도공원과 노량진수도공원으로 탈바꿈시킨다. 선유도공원은 142억4,000만원을 투입,10월에 공사를 시작해 2002년 5월 준공할 예정이며 사육신공원과 연계해 조성하는 노량진수도공원은 내년에 공사를 시작,2003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원 재정비 뚝섬공원에 능동로와 연결된 ‘걷고싶은 거리’를 2002년까지 만들고 인근에 난립한 수상시설을 정비,뚝섬의 옛정취를 되살린다. 잠실지구 한강공원과 인근 아파트지구를 연결하는 도로를 개설하고 둔치의주차장 등 부대시설을 정비,활용도를 높인다. 광나루지구의 상류쪽 초지를 되살리고 수상시설을 정비,인근 암사동 선사유적지와 연계한 생태학습 및 자연체험공원으로 가꾼다. □자연경관 및 생태계 복원 올해 여의도 시민공원에 300그루를 심는 것을 시작으로 높이 5m정도의 큰나무를 집중적으로 심어 한강변 자연경관을 회복시킨다. 기존 콘크리트 호안을 자연석과 돌망태,식물을 이용한 자연형 호안으로 대체해나가며 제방을 따라 축조된 길이 10㎞의 콘크리트 옹벽에 담쟁이 능소화줄사철 등 덩굴식물을 심어 녹색 경관을 연출한다. 또 물의 양이 적어 생태계 유지가 어려운 홍제·불광·난지천 등 3개 지천에 1일 800∼5,700t의 계곡수와 지하수를 끌어들여 하천생태계를 복원하며한강의 낮은 둔치에는 갈대 부들 갯버들 등이 자라도록 한다. □공원 이용체계 개선 시민들이 시민공원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하철동작·응봉역에 보도육교를 만들고 뚝섬과 가양동 등 4곳과 한강을 연결하는지하통로 개설공사를 올해 시작한다.망원 이촌 잠실 잠원 광나루 등 9개소에도 이를 연차적으로 설치한다. 심재억기자 jeshim@
  • 월드컵 진출 16國 우정의 축구 한판/새달 9일 한강공원서

    ◎주한 외교관·상사원들 팀 구성/FIFA 경기방식 채택… 24일 목동구장서 결승/獨 강훈 돌입… 伊 “패하면 망신” 출전 유보 프랑스 월드컵에 앞서 주한 외교사절과 교민들이 참가하는 미니 월드컵이 열린다. 프랑스 월드컵 개최 및 2002년 월드컵 한일공동 유치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미니 월드컵은 월드컵 개최 한달전인 다음달 9일 서울 여의도 한강 시민공원에서 프랑스 월드컵 본선 진출국 16개국이 출전한다. 각국 대표 선수들은 진짜 선수들이 아닌 우리나라에 상주하고 있는 대사관 직원들.그러나 일부 공관 규모가 적은 나라는 상사원과 교민들까지 출전해 각 나라의 축구 실력을 겨누게 된다. 경기 방식은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4개조로 나눠 리그전으로 예선전을 치르고 각조 상위 2개국이 결선에 진출,8강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경기시간은 전·후반 각각 10분에 휴식시간 20분. 다음달 8일 참가 16개국이 선전을 다짐하는 리셉션을 갖고 예선전을 벌인뒤 2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벌일 예정이다. 당초 이 미니월드컵에는 프랑스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이 모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크로아티아 카메룬 등은 우리나라에 공관이 없고 일부 국가들도 대사관 직원과 교민들 숫자도 적어 16개국으로 축소됐다. 현재까지 출전을 신청한 나라는 개최국 프랑스와 월드컵을 3회 제패한 전통의 축구강국 독일,네덜란드,영국,스코틀랜드,일본,미국,루마니아,한국 등 9개국이고 남미의 브라질 멕시코 칠레 아르헨티나도 참가를 약속했다. 비록 국가 대표선수들의 대항전이 아닌 주한 외교관 및 교민들 사이의 친선경기의 성격이 짙지만 축구강국들은 벌써부터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독일대사관은 미니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맹 훈련을 하고 있으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도 곧 팀을 구성,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이탈리아처럼 패했을 때 축구 강국을 자부하는 자존심에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해 아직까지 참가여부에 대한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나라도 있다. 한국은 외교통상부 직원들로 대표팀을 구성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스포츠마케팅대행사 플턴엔터프라이즈의 김선갑 사장은 “이번 대회는 주한 외교관 및 교민들끼리 친선 및 친목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월드컵축구 열기를 확산시키는데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미니 월드컵은 플턴엔터프라이즈와 한국스포츠 TV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외교통상부,문화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 비둘기 떼죽음 농약중독 판명/파라티온 다량 검출

    【수원=조덕현 기자】 지난 3일 발생한 한강공원 비둘기 떼죽음은 고독성 농약인 파라티온 섭취에 의한 중독인 것으로 밝혀졌다. 비둘기 떼죽음의 원인을 조사해 온 농촌진흥청 수의과학연구소는 14일 『죽은 비둘기를 수거해 부검 및 조직검사 등을 한 결과,파라티온에 의한 중독사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검사 결과 비둘기의 위에서 치사량 3.6ppm의 13배가 넘는 48.6ppm의 파라티온이 검출됐다. 고독성 살충제인 파라티온은 입제의 경우 벼 이화명나방,유제의 경우 사과 잎말이나방 등의 방제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 비둘기 2백마리 떼죽음/한강공원/60∼70대 모이주고 잠적

    ◎경찰 독극물 추정 3일 상오8시쯤 서울 원효대교와 마포대교사이 1㎞지역 한강시민공원에서 비둘기 2백여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것을 공원 매점주인 곽두례씨(50)가 발견했다. 곽씨는 『상오7시쯤 60∼70대 할아버지가 원효대교 밑 한강변에서 모이를 주고간뒤 비둘기의 떼죽음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서울 경희궁 공원에서는 누군가 독극물을 묻힌 국수를 뿌려 50여마리의 비둘기가 몰살했으며 지난해 남산공원에서도 1백여마리의 비둘기가 독살됐다. 공원관리사무소측은 현장에서 밀,팥,포도씨 등 모이를 수거,성분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이번 비둘기 떼죽음도 독극물에 의한 것으로 보고 비둘기에게 모이를 준 60∼70대 남자를 찾는 한편 죽은 비둘기 2마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부검토록 했다. 비둘기의 떼죽음이 잇따르는 것과 관련,일부 공원관리사무소가 「배설물 청소와 시설과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비둘기 「추방작전」을 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 광복절 밤 망원 한강공원서 무성영화(은방울)

    ◎「검사와 여선생」 원로변사 신출씨 출연 ○…광복절을 맞아 15일 밤 성산대교 아래 망원한강시민공원에서 무성영화 「검사와 여선생」과 형사물인 방화 「투캅스」가 무료 상영된다. 시민들의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주기 위해 사회복지법인 「사랑의 전화」(대표 심철호)가 한국영상자료원의 협조를 얻어 상영하는 「검사와 여선생」은 극영화 중에는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유일한 무성영화로 해방3년만인 1948년 윤대룡 감독에 의해 제작돼,세련된 시나리오와 시나리오를 읽은 변사의 솜씨로 인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작품이다. 이날 영화상영에는 당시 상영때 변사를 맡았던 변사 신출씨(67)가 역시 변사를 맡아 옛 영화팬들을 추억과 감동의 세계로 안내하게된다.
  • 한강공원서 국제연날리기 축제/25일∼27일 개최

    ◎10개국서 6백50명 참가 「한국방문의 해」 두번째 공식행사인 「서울 국제연날리기대회」가 오는 25∼27일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63빌딩앞과 여의도 선착장)에서 화려하게 개막된다. 이번 대회에는 내국인 5백명과 외국인 1백50명등 10여개국 6백50여명이 참가,국제규모의 대형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회참가자들에 대해 부문별로 4천∼8천원씩의 참가비를 받고있어 이번 행사가 관광상품화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는 첫날인 25일 환영행사에 이어 26일 상오11시 개막식을 갖고 하오2시부터 경연대회에 돌입하게 된다. 개막식 식전행사로 취타대·농악대등의 경축퍼레이드가 벌어지고 식후행사로는 민속놀이및 민속공연이 열린다. 경영대회는 연싸움과 높이날리기및 창작연날리기등 3종목으로 치러진다.연싸움은 상대방의 연실을 끊어 승부를 가리는 1대1토너먼트방식으로 개인전과 수십명이 동시에 전투를 벌이는 왕위전으로 나뉜다. 또 높이날리기는 조별 예결선을 통해 일정시간내에 규격연을 빨리 높이 날려 승부를 가리며 소년부·청년부·가족부로 나누어진다. 이번 행사중 경기가 없는 시간을 이용,일반인들 누구나 참여할 수있는 「시민자유연날리기」도 열린다. 이와함께 대회기간동안 상설행사로 제기차기·자치기·비석치기·팽이치기·굴렁쇠굴리기등 민속놀이마당과 연제작및 연싸움강습이 일반인들이 참여해 실시되며 연 전시와 환경용품전시회도 계속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두차례로 나눠 25일에는 비원∼인사동∼남대문시장∼남산공원,27일에는 63빌딩∼이태원을 잇는 무료관광도 실시할 계획이다.
  • 정근구씨 한강공원관리사업소 시정 발전부문 수상(모범공무원)

    ◎한강시민공원 녹지사업에 큰 역할 서울시 한강공원관리사업소 녹지과에 근무하는 정근구씨(46·지방임업기사보)는 한강시민공원에 쌀·보리·밀등을 심어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게하는등 녹지사업에 큰 역할을 했다. 정씨는 90년 한강 대홍수때 침수되어 퇴적물이 쌓여있던 이촌지구등의 한강변 48만㎡에 쌀·보리·밀·잔디등을 심어 시민자연학습장으로 꾸미는 것과 동시에 자연초지로 복구,시예산을 크게 절감했다. 정씨는 또 이때 홍수로 피해를 입은 한강시민공원내의 간이매점 운영업자들에게 생계지원책으로 임시판매소 50개를 마련해주는 한편 전기료도 감면해줘 수재민들의 어려움을 돌보기도 했다. 이와함께 정씨는 한강시민공원내 20여곳에 지구안내판및 축구장·평행봉등의 체육시설을 신설,시민들의 체력향상에 많은 힘을 쏟았다. 특히 그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생활을 위해 시민공원내의 수영장·롤러스케이트장등 청소년이용시설의 운영을 민간업체가 아닌 청소년연맹에서 맡아 관리하도록 계약을 맺는데 앞장을 섰다. 한편 그는 서대문·은평구청등에서 일할때 주민들로부터 3차례에 걸쳐 감사패를 받을만큼 맡은일에 성실한 자세를 보여줬다.
  • 「새 서울」의 청사진/서울시의 「정도6백년」 기념사업(국정탐방)

    ◎화합·융성의 통일수도 가꾼다/열림 등 4주제로 전통과 미래 융합/남산골 전통공방·박물관 등 건립 서울시는 요즈음 서울6백년 기념사업을 성공적으로 펼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냉전체제를 극복하고 민족의 화합과 융성을 일구는 통일시대의 수도로서의 기틀을 마련하고 동북아의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필사의 노력이다. 그러나 지금 서울은 근대사의 역경과 지난 한세대동안 숨가쁜 성장을 겪어오면서 고도로서의 뿌리와 대도시로서의 문화적 향기를 잃어가고 있고 성숙된 시민의식과 「서울 고향」의식을 일구어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은 21세기로 향하는 문턱에서 발전의 계기로 삼을 수 있은 절호의 기회를 한번 놓쳤다. 88서울올림픽이 그것이다. ○모든 행정력을 집중 여러가지 분석이 있을 수 있겠으나 국론분열로 민족적 저력을 한데 모으는데 실패한 정치권의 잘못이 크다. 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는 그릇된 길로 접어든 정치의 영향을 받아 뒷걸음질만 거듭했다. 1964년 도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그 힘을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았던 일본과 큰 대조를 이룬다. 일본은 이를 계기로 선진사회의 구성원임을 확실하게 증명했고 뒤이어 1970년 개최된 만국박람회를 통해 국제사회에 완전히 동참했다. 그만큼 일본은 올림픽을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은 반면 우리는 유사이래 가장 성대한 올림픽을 치르고도 그 기회를 활용하지 못했다. 이를 경험한 서울시는 조선 태조 이성주가 1394년 한양을 도읍지로 결정(8월13일)하고 환도(10월28일)한지 6백년이 되는 1994년을 앞두고 서울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서울,새로운 탄생」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수립한 「서울600년기념사업」이다. 이 사업은 역사도시로서의 새로운 탄생을 위한 「다시보는 서울」과 인간도시로의 새로운 탄생을 노린 「새로나는 서울」,문화도시로와 세계도시로의 새로운 탄생을 위한 「신명나는 서울」,「열려 있는 서울」등 4가지 주제별로 시민 스스로 하는 「시민사업」과 서울 6백년을 경축하는 「기념사업,21세기를 준비하는 「계기사업」등 3가지유형으로 모두 12개의 사업군,41개 세부사업을 이루고 있다. 이 12개의 사업군은 서로 유기적으로 얽히고 체계화해 상승적인 효과를 내도록 했다.즉 ▲회고와 반성을 바탕으로 ▲주변부터 정돈하면서 ▲미래를 설계하고 ▲잔치를 통해 서로의 결속을 다지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위한 설계를 실행에 옮김으로써 새롭게 태어나자는 것이다. ○대부분 내년에 시작 이 사업들 가운데 서울가까이 운동과 남산 제모습가꾸기 등 일부는 이미 시작된 것도 있으나 대부분 대전엑스포가 열리는 내년에 시작해 95년까지 3년동안 펼쳐진다. 사업의 계획은 서울시에서 공청회 등을 거쳐 입안한 시안을 바탕으로 지난 6월15일 발족한 각계 53인의 시민위원회(위원장 김원용·70)에서 종합적으로 심의,재검토해 10월27일 확정했다. 당초 경축문화예술행사 중심으로 접근되었으나 시민위원회 등의 심의과정을 통해 도시발전의 실질적인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실천적인 사업으로 꾸몄다. 주요사업으로는 서울 6백년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의 근세사와 생활풍속사,자연지리,도서·지도 등 각종 자료를 망라한 서울 6백년전이 내년부터 94년까지 열린다. 또 자연제와 역사제,시민축제,도시예술제 등의 대동제가 94년에 한강·서울거리·북악산·남산·관악산 등에서 펼쳐진다. 서울과 세계도시들을 잇는 서울∼세계도시축제와 서울의 자연경관과 공간구조의 골격을 이루는 육경축과 한강 수경축의 만남을 상징하는 서울랜드마크도 만들어진다. 뿌리를 되찾기 위해 시립박물관 건립과 남산골 전통공방촌및 역사탐방로등을 만들고 서울의 성장사를 증명하는 「서울학 사료탐사」를 통해 흩어져 있는 사진·문서·지도 등 각종 시사자료를 체계적으로 조사·수집·목록화하고 특히 일제강점기의 자료를 일본 등에서 집중 수집한다. 서울의 자연과 역사·지리·문화·환경·도시계획 등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서울총서와 문화지도·영상 등의 서울미디어도 만들 계획이다. 서울을 인간도시·시민도시로 만들기 위한 사업도 다양하게 전개된다. 우선 여의도광장을 친밀한 공간으로 재구성해 서울의 명소인 시민의 마당으로 재탄생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콘크리트광장지하에 공공주차장과 문화 편익시설을 갖춰 광장이용을 활성화하고 단절된 동서지역및 한강공원을 연결한다. ○여의도광장 재구성 이어 21세기 준공목표로 시청사건립계획을 구체화하고 지난달 14년동안 서울시민의 쓰레기받이로서의 역할을 다한 난지도를 생태공원 등으로 가꾼다. 서울시는 특히 미래서울의 중심적 핵이 될 시청사 건립과 텔레포트 및 국제컨벤션센터 건설,그리고 여의도 지하권개발을 역점사업으로 선정,광범한 여론수렴과 전문가들에 의한 철저한 연구·검토를 거쳐 추진하기로 했다. 도시문화를 꽃피우기 위한 사업으로는 문화창달의 지원기구인 서울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지역과 기업문화의 육성·개발을 목표로 한 서울문화경진 등이 준비되어 있다. 서울시는 미래서울의 모습을 시민 모두가 같이 그려보자는 취지로 광범위한 계층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 이는 자기 집을 개조하는데 주인이 참여하는 건 지극히 당연하다는 논지이며 생일 잔칫날 자기집 짓는 문제를 온 식구가 같이 의논하는 것만큼 신나는일이 어디 있겠느냐는 것이다. ◎외국수도의 축제/시청사신축 등 르네상스 추구/도쿄 4백년/EC통합 대비… 정보기능 강화/파리 2백년/건축전 등 열어 도시미관 개선/베를린 7백50년 역사는 흐른다. 역사는 중요한 계기를 맞아 발전을 한다. 오는 94년은 서울의 정도 6백년을 맞는 해이다.사람으로 치면 10번째 희갑을 맞는 셈이다. 서울시는 6백년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얼굴인 서울이 재도약을 할수 있는 각종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외국의 도시도 최근들어 「생일」을 맞아 대대적인 르네상스를 꾀하고 있다. 도쿄 4백년,프랑스 혁명 2백년,몬트리올 3백50년,베를린 7백50년 행사등이 도시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있는지를 알아본다. ▷도쿄4백년◁ 지난 90년 에도(강호)에 도읍을 정한지 4백년을 맞아 89년부터 96년까지 3단계로 도쿄 르네상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1단계(89∼90년)는 각종 4백주년 기념사업을 폈고 2단계(91∼93년)는 도쿄 예술문화회관 건립,시청사 신축등의 사업을,3단계(94∼96년)는 도쿄세계도시 박람회 개최등을 계획하고있다. 이같은 사업은 경제대국의 수도에 걸맞는 세계 초일류도시로 만드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때문에 도쿄 심포지엄·에도도쿄자유대학·자치구의 문화행사등을 통해 문화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또 최첨단 정보단지(Teleport)를 조성,동북아의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파리◁ 프랑스 혁명 1백주년을 기념해 1889년 세계적인 에펠탑을 건립한바 있다. 이제 2백주년을 계기로 유럽공동체(EC)가 통합될 경우 EC의 수도가 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파리는 89년 신개선문을 만드는등 세계적 문화의 중심이라는 점을 크게 부각시키면서 경쟁도시인 런던·베를린등과 차별화시키고 있다. 아울러 첨단정보기능등을 강화하고 있다. ▷베를린 7백50년◁ 베를린은 동서독 통합전인 87년 7백50년을 맞아 상대적으로 취약한 건축물을 보강하기 위해 대대적인 국제 건축전을 열어 도시미관을 개선했다. 또 파리를 의식,연극·영화행사·학술회의를 개최하는등 정치·문화적으로 유럽의 중심도시로 자리잡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몬트리올 3백50년◁ 캐나다의 몬트리올은 올해 3백50주년을 맞아 주체성있는 문화사업과 이민사회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테면 「몬트리올 독창성에 관한 심포지엄」·미국음악 잔치·샹송축제·국제영화제등을 통해 미국과 유럽문화로부터 문화적 독립을 추구하고 있다. ◎“살맛나는 환경조성 계기로”/새 도시 향한 「문화혁명」 준비/사업실무총책임자 강홍빈 시정연구관(인터뷰) 서울시청에는 항시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는 방이 있다. 또 그 방에는 웬만한 대학교수의 연구실같은 책들로 가득차 있다. 시청내의 「이방지대」인 그 방의 주인은 강홍빈시정연구관(2급). 올해 47세인 그는 바로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 6백년사업」의 실무 총책임자이다. 강연구관은 『6백년사업은 서울을 시민들이 애착과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새롭게 탄생시키자는 것』이라며 6백년 사업의 구상을 털어놓았다. 일제치하·급속한 경제성장등을 겪으면서 단절된 6백년의 뿌리를 찾고 이와 함께 앞날에 대한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방향이라는 얘기다. 강연구관은 또 『민족문화의 얼굴을 가진 서울을 만들고 국제화시대에 발맞춰 세계성을 가진 국제도시로 만들어 21세기의 동북아,나아가 세계의 중심도시로 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시의 문화와 환경을 사람의 몸과 마음에 비유했다.조직적인 문화와 일상적인 환경이 조화를 이뤄야 「사람 사는 맛」이 날텐데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도시계획은 곧 종합예술」이라는 지론을 갖고 있는 강연구관은 『「문화혁명」을 통해 서울을 새롭게 꾸미겠다』고 기염을 토했다.그는 문화야말로 새로운 이미지 사업이고 이미지를 통해 경제의 활력을 북돋울 수 있다고 말했다. 즉 디자인을 통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관광사업도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독립기념관·올림픽공원 조성을 맡기도 했던 그는 미국 하버드대 석사,MIT공대 박사출신으로 3공말기 신수도행정 건설에 깊숙히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MIT공대에서 「예술·건축·환경학 박사 1호」인 그는 「강박사」로 더 유명하다. 주택공사 산하 주택연구소장으로 재직하다 서울올림픽조직위원장이었던 박세직씨의 추천으로 지난 90년 6월 서울시로 옮긴 강연구관은 『월급도 연구실도 절반으로 줄어들었지만 일하는 재미로 더 즐겁다』고 말했다. 강연구관은 『6백년 사업은 「무엇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할까」라는 것』이라며 『따라서 시민이 한마음이 돼 참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 서울시민,한강공원 가장 선호/10∼50대 남녀5백명 조사

    ◎눈오는날 남산·북한산 등 많이 찾아/낙엽쌓인 가을엔 “덕수궁 제일 좋아” 서울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서울시민이라는 자부심을 느끼는 가운데 나름대로 좋아하거나 자주 가는 공원과 거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토탈조인」이 최근 10∼50대에 이르는 남녀 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5.4%가 서울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있었다.그러면서 이들 조사대상자의 11.6%는 좋아하거나 자주 찾는 공원으로 한강시민공원을 꼽아 이 공원이 차지한 비중이 가장 컸다.그 다음은 보라매공원(7.1%),남산(5.3%),파고다공원(5.3%),경복궁(4%),덕수궁(3.3%)등을 좋아했다. 그리고 비가 오는날 가고 싶은 곳을 묻는 질문에도 역시 한강고수부지가 15.6%로 가장 많았고,눈이 오는 날에는 남산과 북한산 관악산등 14.4%가 산을 찾는다고 응답했다.반면 눈이 오는날 한강 고수부지를 가겠다는 응답자는 4%로 경복궁(6.7%),덕수궁(5.8%)에 비해 뒤졌다.또 낙엽이 쌓인 가을날 가고 싶은 곳으로는 덕수궁(16.2%)을 제일로 치면서 그다음은 경복궁(6%),비원(4.9%),대학로(4.7%)를 선호했다. 데이트하기가 좋은 거리는 대학로쪽으로 가장 많이 쏠려 17.3%을 차지했다.대학로를 찾는 연령계층을 보면 20대가 22.4%인 반면 10대(13%)는 30대(17.1%)나 40대(12%)보다 낮았다.특히 50대도 2.2%가 대학로를 데이트의 거리로 선호하고 있었다.
  • 한강물고기 떼죽음/도색페인트에 오염된듯/당산철교 밑

    28일 상오8시30분쯤 서울 마포구 합정동 당산철교 북쪽 한강공원 망원지구에서 20여㎝ 크기의 물고기 수백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물위에 떠 있는 것을 청소선인 「한강 서울10호」(선장 신명균·32)가 발견했다. 한강관리사업소측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지난 4월부터 서울시 지하철공사가 당산철교를 도색하는 과정에서 페인트가 강물로 흘러들어 물고기가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관리사업소측은 이날 상오9시부터 8시간여동안 환경미화원 10여명과 청소선 2대를 동원,죽은 물고기 수거작업을 벌여 20㎝ 크기의 눈치 50여㎏을 건져올렸다.
  • 한강공원등 일제단속/폭력배 2백여명 적발

    서울경찰청은 13일 하오4시부터 7시까지 3시동안 한강시민공원 대학로 종묘등 시민휴식공원 일대에서 시민들에게 불안감과 혐오감을 주는 폭력및 절도행위 성범죄등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였다. 이날 경찰은 형사기동대 3백여명과 마포 영등포등 10개 경찰서 경찰관7백40명을 동원,폭력및 절도피의자등 2백80여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이모군(18)등 8명을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87명을 불구속입건했으며 1백44명을 즉심에 넘겼다.
  • 전 문공장관 이원우씨

    이원우전문공부장관이 3일 하오 숙환으로 별세했다.향년 65세. 이전장관은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한 뒤 7대 국회의원,국제 관광공사총재,UN총회 한국대표,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총재,서울신문사 이사 및 감사,경희대 정경대학장을 역임했으며 올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직에서 정년퇴직했었다. 발인 5일 상오10시 강남성모병원 장지 경기도 이천 남한강공원묘지.533­9499
  • 야적 한강모래 3만t 불법 유출

    ◎“품귀” 틈타 반출증 대량 위조/관리회사 감시원·업자등 4명 적발/경찰,공무원 결탁여부도 조사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난지도 야적장의 모래를 관리용역회사 직원들이 개인 골재업자와 짜고 반출증을 위조,대량으로 빼내오다 적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2일 난지도 야적장의 관리를 맡고있는 한강종합기술개발공사(사장 홍은표·59)감시원 천용수씨(26)등 2명과 골재업체 덕원중기 대표 한성복씨(40),중동중기 대표 김남주씨등 관련자 4명을 불러 한강모래의 불법유출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감시원 천씨 등은 지난 18일 덕원중기등 골재업체들과 짜고 서울시 산하 한강공원관리사업소가 발행하는 반출증을 위조해 난지도 야적장에 있는 모래를 15t트럭 8대에 실어 몰래 빼내 민간업체에 팔아넘기려다 적발됐다. 난지도 야적장의 모래는 한강에서 채취한 것으로 관급공사에만 쓰도록 되어있으며 야적장 관리는 한강관리사업소와의 계약에 의해 정부재투자기관인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가 맡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87년부터 총 2백95만6천여t의 모래를 채취해 그동안 1백30만t을 관급공사에 사용하고 1백65만6천t을 난지도에 야적,보관해 왔다. 경찰은 이들이 모래품귀현상이 심각했던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3천여트럭분(3만여t)의 모래를 빼돌린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서울시 관련 공무원들의 묵인없이는 난지도 야적장의 모래유출이 어렵다고 보고 감독관청인 한강공원관리사업소 방재과 공무원들을 불러 관련여부를 캐고 있다.
  • 전 국회 사무총장 이호진씨

    이호진 전 국회 사무총장장이 11일 하오 서울 중앙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68세. 이 전 총장은 제헌국회 이래 국회운영위 전문위원·사무차장 등 40여 년 간 국회 사무직에 두루 근무해 왔다. 발인은 13일 상오 10시 서울 중앙병원서 장지는 경기도 여주군 금곡리 남한강공원묘지.482­9696.
  • 민ㆍ군이 어울리는 「화합축제」로/올「국군의날」행사 어떻게 치러지나

    ◎시가행진때는 친지ㆍ가족들과 함께/민간인도 고공강하ㆍ공중탈출 시범/「손에 손잡고」 합창ㆍ고놀이ㆍ봉산탈춤 선보여 3년만에 실시되는 올해 국군의 날 행사는 지금까지의 무력시위 성격에서 벗어나 민과 군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형식으로 진행된다. 「하나로 되어 통일로」 「국민과 함께 국군과 함께」로 라는 행사 주제가 말해주듯 올해 행사의 주안점은 「민과 군의 일체감형성」에 두고 있다. 국군의 날 행사 제병지휘부는 이와함께 과거 국군의 날 행사때만 되면 으례 교통통제와 학생동원 등으로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어왔던 것을 올해는 연습기간동안 여의도의 교통통제를 최소로 하고 행사 당일의 시가행진도 남대문에서 시청앞을 거쳐 광화문 네거리까지의 2㎞만 하기로 했다. 오는 1일 여의도에서 갖는 기념식에 이어 벌어질 시가행진에서도 보병부대는 딱딱한 행진 대신 행진중 친지ㆍ가족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한다. 기계화부대는 6공화국을 상징하는 6대의 대형 무개트럭에 어린이ㆍ올림픽메달리스트ㆍ귀순용사ㆍ각계 대표ㆍ현역 등 70여명의 보통사람을 태운 선도차를 앞으로 탱크와 수륙양용차ㆍ자주포 등 1천여대의 중장비가 남대문을 출발,광화문∼종로∼동대문까지 간다. 제병지휘부는 올해 국군의 날이 새로운 통제형 합동참모본부 출범과 겹치는 경축일인데다 최근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남북대화를 고려,『무찌르자』 『때려잡자』 『멸공』 『승공』 등 적개심을 자극하는 구호는 모두 없애고 「믿음직한 국군상」부각에 주력하기로 했다. 기념식과 시가행진 사열대에도 민간인들 초청을 대폭 늘려 여의도 기념식장에는 전몰군경유족ㆍ무공수훈자ㆍ독립유공자ㆍ이북5도민ㆍ참전16개국 예비역장병ㆍ해외동포 8천여명을 초청하고 시청앞 사열대에는 국방부장관 합참의장 육ㆍ해ㆍ공군 참모총장과 해병대사령관 등 군수뇌부와 함께 소년ㆍ소녀가장 생산직근로자 청소원 우체부 지하철운전자 노인회 회원 종교계 인사 등 5백여명을 초청,국민의 군대로서의 믿음직한 모습을 국민앞에 선보인다. 제병지휘부는 여의도 광장에서 갖는 기념식시간도 과거 2시간에서 30분을 줄여90분으로 하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식전행사와 식후행사를 최초로 도입,축제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한시간동안 진행되는 식전행사에는 국군의 주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국방부 취타대가 고대 우리군이 행진시 연주하던 군악을 연주하는 것을 시작으로 3백여명의 염광여상 고적대,3군 의장대,3군 군악대 연주가 계속되며 민간인과 군인 1천여명으로 구성된 대합창단의 손에 손잡고 합창 등이 공연된다. 식후행사로는 1천여명의 올림픽부대장병들의 고놀이ㆍ남사당놀이ㆍ평택농악ㆍ북청사자놀이ㆍ양주별산대놀이ㆍ봉산탈춤ㆍ강령탈춤 등이 선보인다. 기념식장의 카드섹션에서도 과거 행사때마다 연출하던 대통령의 얼굴만들기를 하지않고 예술성을 높인 평화지향적 내용을 주로 보여준다. 기념식중 여의도 상공에서는 민간인들이 참여하는 고공강하ㆍ공중탈출 시범이 벌어진다. 이날 해군은 한강대교 선착장에서 거북선 취역식을 가지며 잠원수영장에서는 모형함정만들기ㆍ함정속도경주 등을 연다. 공군은 이날 하오3시 여의도 한강공원 상공에서 한강공중축제를 열고 행글라이딩ㆍ무선모형항공기 시범과 조종사생환구조 시범 등 시민과 함께 하는 행사를 벌인다. 제병지휘관 정인균중장은 『1천만 서울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민주화된 새로운 군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강공원 유속 지장없게 개조”/행정ㆍ내무위

    ◎중부 수해 원인ㆍ대책 집중 추궁 국회는 17일 행정위와 내무위를 열어 수해피해 현황 및 복구대책 등에 대해 보고를 듣고 수해원인 및 수방대책 등을 추궁했다. 야권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민자당의원들만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의원들은 이번 수해원인을 배수펌프 관리소홀 등 행정의 무사안일 주의에 기인했다고 추궁하면서 항구적인 수방대책을 촉구했다. 고건서울시장은 이날 행정위에서 『내년부터 93년까지 모두 3천25억원을 투입,펌프장 20개소와 하수관 1천95㎞를 신설,보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또 『침수가옥에 대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책과는 별도로 시 예산에서 가구당 20만원씩 우선적으로 지급키로 했다』고 밝히고 『침수지역 건축물의 재건축을 위해 관계법규의 적용을 완화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는 한편 상습침수지역내 건축물에 대해서는 현행 의무조항으로 돼 있는 지하층 건설을 임의규정으로 전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한강 시민공원은 이미 공원으로서 정착단계에 있기 때문에 없애는 것은 무리』라고 밝히고 『다만 유속에 지장없는 방향으로 개선하겠다』고 답변했다. 안응모내무장관은 고양군 한강제방 붕괴원인에 대한 질문에 『현재 건설부가 정확한 붕괴원인을 조사중이나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당시 한강수계 전역의 집중호우로 위험수위가 20시간이상 계속되는 높은 외수 압력에 따라 「파이핑 현상」이 제방지면에 생겨 붕괴되는 결과를 빚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변했다. 안 장관은 제방관리문제와 관련『건설부에서 매년 2회씩 제방관리를 위한 점검을 실시해 왔으나 특별한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었다』면서 『제방붕괴와 관련해 합동조사 결과를 토대로 필요하다면 책임규명을 위한 수사를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 11대 국회의원 이상선씨

    제11대 민정당 전국구의원과 함남지사를 지낸 이상선씨가 13일 하오5시45분 서울 용산구 이촌동 금강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71세. 가족으로는 부인 김효덕씨(68)와 2남3녀가 있다. 발인은 15일 상오9시 순천향병원에서. 장지는 경기도 여주군 가남면 금곡리 남한강공원묘지. 연락처 796­8299.
  • 한강변에 전경 변시

    5일 하오1시쯤 서울 용산구한남동 한남대교남쪽 한강공원관리사무소 선착장에서 3m쯤 떨어진 곳에 서울시경 제3기동대 소속 김정엽일경(19)이 숨져 있는 것을 관리사무소직원 정동철씨(30)가 발견했다. 숨진 김일경은 지난1일 상오9시부터 3일 하오8시까지 외출을 나온뒤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가 이날 변사체로 발견됐다.
  • 성산대교밑 한강서 여고생 익사체 발견

    18일 상오8시50분쯤 서울 마포구 망원동 성산대교 북단 첫번째 다리기둥 부근 물위에 권모양(16ㆍ전남 남원 N여고 1년)이 온몸에 이끼가 낀채 떠있는 것을 한강공원 관리사무소 직원 정상일씨(43)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권양은 지난해 12월6일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가 같은날 늦게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권양의 아버지 영주씨(45)에게 딸의 책가방과 신발이 한강 인도교에서 발견됐으니 확인하고 찾아가라는 연락이 와 권씨가 물건만 찾아 돌아갔다는 것이다. 경찰은 권양의 책가방안에서 발견된 노트에 『공부를 잘해 부모님께 효도를 해야 하는데 나는 왜 이럴까』라는 낙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성적이 나쁜 것을 비관,자살한 것으로 사인조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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