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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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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변에 56층 아파트 선다

    한강변에 있는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렉스아파트가 한강변 아파트 가운데 최고 높이인 56층으로 재건축된다.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의 렉스아파트 재건축사업 계획안이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렉스아파트 재건축조합은 35층으로 제한됐던 층 높이를 최고 56층까지 허용받는 대신 전체 부지(3만 903㎡)의 25%(7726㎡)에 해당하는 단지 우측 공간을 한강공원과 연결되는 공공공간으로 서울시에 무상으로 내놓기로 했다. 기부채납 면적을 제외한 2만 3177㎡의 부지에는 56층,41층,36층 높이의 아파트 3개동,508가구가 지어지고,임대주택은 48가구가 들어선다. 주상복합 아파트가 아닌 일반 아파트가 50층대의 초고층으로,더욱이 한강변에 지어지도록 허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특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지금까지 서울시 건축위의 심의를 통과한 최고층 일반 아파트는 지난해 확정된 뚝섬 서울숲 옆의 49층짜리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Local & Metro] 서울서 18일 소방기술 경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주최하는 ‘2008 소방기술경연대회’가 18일 한강공원 양화지구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대형화재·수난사고·붕괴 현장에서 쌓은 소방 기술과 시민 구조법 등을 겨루는 ‘소방관 올림픽’으로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시민 등 8000여명이 참가한다. 화생방 테러를 주제로 한 종합시범훈련을 시작으로 팔씨름, 소방차 끌기, 소방구조보트 릴레이, 소방펌프 화재진압 등 5개 종목 8개 경기가 열린다.22개 소방서를 대표하는 1012명의 남녀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이 실력을 겨뤄 올해 최고의 ‘소방챔피언’을 가린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Local & Metro] 서울서 18일 소방기술 경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주최하는 ‘2008 소방기술경연대회’가 18일 한강공원 양화지구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대형화재·수난사고·붕괴 현장에서 쌓은 소방 기술과 시민 구조법 등을 겨루는 ‘소방관 올림픽’으로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시민 등 8000여명이 참가한다. 화생방 테러를 주제로 한 종합시범훈련을 시작으로 팔씨름, 소방차 끌기, 소방구조보트 릴레이, 소방펌프 화재진압 등 5개 종목 8개 경기가 열린다.22개 소방서를 대표하는 1012명의 남녀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이 실력을 겨뤄 올해 최고의 ‘소방챔피언’을 가린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광나루에 새 명물 생긴다

    광나루에 새 명물 생긴다

    서울 강동구 광나루 한강공원에 13만㎡ 규모의 자전거 테마공원(조감도)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내년 10월까지 광나루 한강공원에 자전거 교육장, 생태학습원 등을 갖춘 ‘자전거 테마공원’을 만든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보행전용 공간으로 조성 중인 ‘광진교 걷고 싶은 다리’ 사업과 연계해 강동지역을 대표하는 테마공원으로 꾸밀 계획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광나루 한강공원은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 몽촌토성, 풍납토성, 암사선사유적지, 아차산성과 같은 주변 유적들과 연결되는 ‘역사 관광 벨트’의 중심 공원으로 자리잡게 된다. 테마공원은 전체 면적 13만㎡에 ▲신기한 자전거들을 즐길 수 있는 이색 자전거 체험장 ▲자전거 피크닉장 ▲자전거 광장 ▲유아 자전거 교육장 ▲어린이 자전거 교육장 ▲생태학습원 등으로 꾸며진다. 자전거 피크닉장에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점심을 먹고 쉴 수 있도록 음수대, 벤치 등 편의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김명용 한강사업본부 사업기획부장은 “테마공원은 자전거 이용자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글로벌 시대] 한강 세계화의 조건/최영민 숙명여대 문화관광학부 교수

    [글로벌 시대] 한강 세계화의 조건/최영민 숙명여대 문화관광학부 교수

    인류문화의 근원지는 바로 ‘강’이다. 인류의 4대 문명 발상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모두 강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 문화의 중심에는 한강이 있다. 한강은 우리 문화와 삶의 희로애락이 녹아있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들여다볼 수 있는 거울이요,600년 수도 역사의 자존심이다. 하지만 어두운 근대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격정적인 경제성장 속에서 한강은 치수(治水)와 이수(利水)의 대상으로만 여겨졌을 뿐 한강의 치유와 회복, 문화적 가치는 빛을 잃었다. 서울시의 ‘한강 르네상스’는 한강의 부활, 즉 한강이 가진 우리 문화의 정신을 부활시켜 한강을 시민의 품으로 되돌리고 더 나아가 한강 세계화를 통한 서울의 도시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의 자존심 서울, 그 심장부를 도도히 흐르는 한강의 세계화야말로 곧 서울의 세계화를 실현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한강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한강을 글로벌 명소로 거듭나게 할 것인가?” 아쉽게도 우리 한강은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프랑스 센강이나 영국 템스강과 비교해볼 때 수변 문화유산이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 또 규모 면에서 볼 때 강 폭이 넓고 동서 축이 길기 때문에 전체적인 개발을 어렵게 하며 장마철 수위 변화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한강의 생태환경과 서울의 특성을 고려한 독창적인 개발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서울시는 반포대교와 잠수교를 세계적 브리지 파크(Bridge Park)로 만들고자 반포대교에 분수를 설치하였다. 길이 1.2km의 반포분수는 차들이 지나 다니는 반포대교 교량 양쪽에 분수를 설치, 경관 조명과 최첨단 음향설비를 갖춘 초대형 교량 분수이다. 반포 분수는 세계 최초의 교량분수로서 한강 랜드마크의 역할뿐 아니라 현재 설계 중인 여의도, 난지, 뚝섬 한강공원 등 다른 특화사업과 더불어 본격적인 한강르네상스의 개막을 가시화하는 신호탄이어서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또한 한강을 좀 더 시민친화적 장소,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부활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는 사업이다.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성공으로 한강이 세계적 명소가 된다면 현재 GDP 대비 4%에 불과한 서울의 관광수입 비율을 선진 관광도시들처럼 10%까지 끌어올리는 것도 불가능한 일만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나라 안팎으로 심각한 경제난에 몸살을 앓고 있는 지금 이런 사업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적지 않다. 하지만 위기가 곧 기회고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했다. 유럽의 경우 석탄, 철강산업이 사양길로 들어서 황폐해진 도시를 새로운 문화, 즉 관광사업 정책으로 기사회생시킨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구겐하임 미술관 개장으로 세계적인 문화명소가 된 스페인의 ‘빌바오’이다. 이러한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사람이다.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정책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없다면 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서울의 미래경쟁력을 준비하는 데 적절한 때는 정해진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파리의 에펠탑이 들어설 때도, 또 에펠탑에 조명을 설치할 때도 많은 파리 시민의 반대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에펠탑은 파리 제1의 상징으로 낮에는 물론이고 밤이면 화려하고 아름다운 불빛을 자랑한다. 한강의 세계화는 새로운 미래가치 사업인 서울 관광 활성화의 교량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한강을 세계적 브랜드로 알리는 데 첫 시작인 반포분수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때이다. 시민이 사랑하지 않는 서울의 상징물, 과연 세계인들이 사랑하겠는가! 최영민 숙명여대 문화관광학부 교수
  • [Zoom in 서울] 난지한강, 세계적 생태공원 조성

    [Zoom in 서울] 난지한강, 세계적 생태공원 조성

    서울 난지한강공원이 대표적인 생태체험의 공간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29일 난지 한강공원에 세계적인 생태테마공원과 요트 계류장(마리나), 강변 물놀이장, 음악분수대 등을 만들고 인근 월드컵공원과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특화사업의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640억원이 들어가는 이 사업은 내년 10월 끝날 예정이다. 난지한강공원의 특징은 자연성 회복을 통한 생태학습지구와 중앙광장지구의 조성이다. 생태학습지구에는 3만 3600㎡의 생태체험 학습공간인 생태습지원과 야생탐사센터, 수변생태학습센터가 들어선다. 기존 습지를 정비하고 한강물을 끌어올려 외래 유해수종을 없앤 뒤 습지식물 및 자생식물을 심는다. 또 한강과 공원의 경계인 기존 콘크리트 옹벽 호안을 전부 철거하고 경사를 완만하게 만들어 생태·친수 호안으로 만든다. 생태학습지구 옆에 2만 9000㎡ 규모로 들어서는 캠핑장은 야생탐사센터를 중심으로 생태습지원, 한강수변레포츠 프로그램과 연계한 생태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접근성 개선해 시민편의 고려 이와 함께 길이 140m, 넓이 7040㎡에 80㎝ 깊이의 강변 물놀이장을 설치해 시민들이 과거 강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한 곳인 접근로를 3개 더 만들어 월드컵공원과 강변북로에서의 접근성을 개선한다. 먼저 월드컵공원의 노을공원과 하늘공원에서 난지공원을 연결하는 폭 18m, 길이 110m 크기의 다리를 만든다. 평화의 공원에서 난지공원으로 바로 이어지는 폭 5m, 길이 278m의 다리도 개설된다. 인도와 자전거도로를 구분해 시민들의 안전을 최대한 고려했다. 자동차전용도로인 강변북로(서울→일산 방향)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난지공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폭 10.4m, 길이 57m의 지하 연결통로도 설치된다. 이 통로는 자동차, 사람, 동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세가지 길을 갖춘 ‘복합연결통로’이다. 이 밖에 수상스포츠를 활성화하기 위해 크루즈급 4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요트 계류장인 ‘리버파크 마리나’도 들어선다. ●난지공원의 랜드마크 될 ‘물의 광장´ 선착장 인근에는 1만 2300㎡ 규모의 ‘물의 광장’이 난지공원의 랜드마크로 꾸며진다. 이 광장에는 6m까지 물을 내뿜을 수 있는 바닥분수가 설치돼 물을 테마로 한 다양한 모습을 연출한다. 또 인라인스케이트와 스케이트보드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환경놀이터, 자전거공원, 수변공원장, 잔디광장도 들어선다 오세훈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난지한강공원은 시민들이 캠핑을 하며 자연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테마화하겠다.”면서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는 내년 말이면 서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한강’이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의정중계석] 종로구의회 금연환경조성 조례안 마련

    각 자치구의회가 임시회를 열어 지역 현안과 관련된 다양한 안건들을 처리했다. 종로구의회와 도봉구의회는 8일까지 임시회를 갖고, 주민생활과 직접 관련된 사안들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종로구의회(의장 이종환) 8일까지 제188회 임시회를 열고 집행부에 대한 구정질문과 각종 조례안 등의 안건을 심의한다. 이번 회기에는 청소년의 흡연예방은 물론 비흡연자를 위한 금연 환경조성과 지원에 관한 근거를 마련한다. 또 자전거 도로와 주차장, 대여소 등 자전거의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는 등 주민생활과 직접 관련되어 있는 안건들이 상정되어 있다. 특히 재무건설위원회에서는 신영동 158의2의 신영제1구역 주택재개발정비구역 변경지정을 위한 의견청취를 위해 현장확인 후 질의와 토론을 거칠 계획이다.●도봉구의회(의장 이기석) 8일까지 제183회 임시회를 연다. 임시회에서 처리할 안건은 ‘구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구 재난 및 안전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구 도시관리계획(변경)결정 의견청취안(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 입안결정)’‘구 도시관리계획(변경) 결정 의견청취안(새동네·안골마을 용도지역 변경결정)’ 등 조례안 6건, 의견청취안 2건을 처리할 예정이다.●영등포구 의회(의장 조길형) 영등포구의회는 지난달 25일 오후 4시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 ‘여의도한강 특화사업 및 샛강 생태공원 착공식’에 참석했다. 맑고 매력있는 세계적인 일류도시 서울을 조성하기 위한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여의도한강 특화사업 및 샛강 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기초공사다.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지역출신 국회의원, 김형수 구청장과 시의원은 물론 공사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송파구의회(의장 박재문) 박용모 송파구의회 부의장은 최근 송파구민회관에서 녹색송파위원회 주최로 열린 지역현안 토론회에 참석해 탄천 제방도로를 지하화하고, 상단을 공원화할 것을 제안했다.‘탄천변 동측도로 확장공사,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박 부의장은 “지역민원 해결, 교통 소통량 확보, 제방의 안전성 제고, 탄천 생태계 보전 등 일석사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회에는 강승필 서울대 교수, 한봉호 서울시립대 교수가 발제를 하고 박 부의장, 김원태 서울시의원 등 6명이 지정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시청팀
  • [Zoom in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 요트·생태체험장 조성… 한국대표 ‘수상레저타운’ 으로

    [Zoom in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 요트·생태체험장 조성… 한국대표 ‘수상레저타운’ 으로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수상레저 타운’으로 바뀐다. 한강둔치 곳곳에 설치된 콘크리트 호안(護岸)이 사라지고, 놀이와 산책로, 요트, 레저, 생태체험장 시설이 들어선다. 선착장은 서해를 연결하는 주요 거점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25일 여의도 한강공원에 요트 계류장(마리나)과 여객 선착장, 물빛 광장(캐스케이드), 수변 산책로, 자연형 호안 등을 만드는 특화사업과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착공했다. 모두 780억원이 투입되는 여의도 한강공원 특화사업은 내년 10월에,549억원이 들어가는 샛강 생태공원은 내년 5월에 완공된다. 김찬곤 한강사업본부장은 “여의도 한강공원을 놀이·요트·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인근의 여의도 국제금융 지구와 연계해 서울의 대표적인 고품격 문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요트 계류장은 국회의사당 뒤편의 한강과 샛강이 합류하는 곳에 들어선다. 여객 선착장은 여의도 국제 금융·업무지구와 연결되는 지점에 설치된다. 또 여의도 공원과 한강둔치를 이어줄 물빛 광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30㎝ 정도의 깊이로 만들어진다. 여름에만 운영되던 수영장도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수변 산책로와 자연형 호안은 급경사인 기존의 콘크리트 인공 호안을 걷어낸 부분에 완만하게 조성된다. 한강개발 이전의 여의도 모습이 재현되고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다. 이와 함께 한강물 유입이 단절돼 펌프 가동으로 생명력을 유지해 온 샛강의 물길도 한강물이 유입되도록 복원된다. 각종 어류와 수변 생물이 살 수 있는 생태 체험장으로 꾸며진다. 특히 여의도 샛강 상·하류 인터체인지 하부에 설치된 콘크리트 더미가 철거되고, 경관미가 빼어난 아치 교량이 시설된다. 또 샛강 주변의 파천주차장과 여의성모주차장 규모를 크게 줄여 휴식공간을 넓히고, 노면 포장을 친환경 잔디 블록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축구장이 있는 서울교 하류는 여의도공원과 기존 샛강 생태공원을 연계해 문화 이벤트와 생태학습이 가능한 친수(親水) 공간으로 조성된다. 한편 시는 한강공원 특화사업 1단계 프로젝트의 마지막 사업인 난지한강공원 조성사업을 다음달 착공할 계획이다. 난지공원은 친환경 재생에너지 공원으로 꾸며진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뚝섬 한강공원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뚝섬 한강공원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서울 뚝섬 한강공원이 야생화와 음악분수, 사계절 수영장 등이 어우러진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한강 르네상스’의 핵심 사업으로 반포공원에 이은 두번째 수변 리모델링이다. 서울시는 30일 뚝섬 한강공원에서 수변 특화사업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한강변 경관 개조사업에 착수했다.51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영동∼잠실대교 구간의 북쪽 한강변에 내년 10월까지 원형 램프데크 등 문화예술공간과 분수·수영장 등 여가공간, 자연석과 수풀이 우거진 자연형 호안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7호선 전철역과 바로 연결 김찬곤 한강사업본부장은 브리핑에서 “강변 리모델링의 핵심은 생태복원에 바탕을 둔 ‘친환경 수변공간’의 창출”이라면서 “뚝섬 한강변은 회색의 콘크리트를 벗고 식물 식재가 가능한 자연형 강안(江岸)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우선 둔치에서 수변쪽으로 완만하게 경사지도록 해 시민들이 물과 가까운 곳에서 문화·레저생활을 즐기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또 강안에 덮인 콘크리트 블록을 걷어내고 식물이 자랄 수 있는 식생형 블록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안의 일부는 자연석으로 석축을 쌓아 물고기 서식공간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청담대교에서 이어진 차량용 원형램프 하단에는 갤러리데크가 설치돼 시민들이 7호선 뚝섬유원지역 출구에서 데크를 이용해 한강공원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한다. 데크에는 한강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전시·휴식공간도 마련한다. 3만 2530㎡ 넓이의 수변무대도 조성돼 대규모 문화행사와 야외공연·영화상영 장소로 활용된다. 한강변에 유일하게 조성되는 음악분수는 직경이 30m, 최고 높이가 15m에 달해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로 등장할 전망이다. 1989년 조성돼 시설이 낡은 수영장은 대대적 개·보수공사를 통해 ‘유수(流水)풀’ 등을 갖춘 사계절 다목적 수영장으로 재탄생한다. 겨울에는 얼음·눈썰매장, 봄·가을에는 워터바이크장 등으로 활용된다. ●여의도·난지 한강공원도 8·9월 착공 반포와 뚝섬에 이어 다음달에는 여의도 한강공원이,9월에는 난지 한강공원이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시는 여의도공원을 서해와 연결되는 ‘광역 주운(舟運)’의 거점이자 배후의 국제금융지구와 연계한 워터프런트 지역으로 조성해 고품격 여가문화 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난지공원은 지역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재생에너지공원으로 만들고, 하늘·노을공원에서 강변으로 연결되는 보행녹도를 설치해 기존 월드컵공원과 연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Metro] 한강공원서 장애인 수영대회

    서울시는 12일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에서 ‘제2회 장애인 수영 한강건너기 행사’를 연다. 시각, 청각, 지체 장애인 130명과 비장애인 170명이 함께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에서 출발해 뚝섬지구까지 총 1.6㎞를 헤엄쳐 건넌다. 주최측은 사고 위험에 대비해 1㎞ 수영 사전 테스트를 통과한 사람들로 참가 자격을 제한했다.200여명의 인명 구조원이 장애인 선수들을 1대1로 보호한다. 시 관계자는 “참가자가 3배 이상 많아진 올해 행사에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면서 장애에 대한 편견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뚝섬한강공원 특화사업 26일 첫 삽

    서울 광진구 자양동 뚝섬한강공원이 내년까지 수변무대 등 문화여가공간을 갖춘 테마공간으로 새단장된다. 서울시는 오는 26일 한강 청담대교 옆 벽천광장에서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인 뚝섬한강공원(영동대교∼잠실대교) 특화사업 착공식을 갖는다고 7일 밝혔다. 뚝섬한강공원이 조성되면 서울숲과 더불어 서울을 대표하는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자리잡게 된다. 시는 내년 말까지 모두 510억원을 들여 수변무대와 분수, 원형데크, 수영장, 나눔의 장터 등 문화여가공간은 물론 주차장과 산책로, 자전거도로, 놀이터, 자연 학습장도 새로 만들 예정이다. 특히 뚝섬한강공원을 래프팅과 카누 등 다양한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강특화사업은 한강공원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테마공간으로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월드컵 남북한 최종예선 이번엔 평양서 치렀으면…”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북한과의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1차 원정경기(9월10일)를 평양에서 치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2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내한한 브라질 축구스타 호나우지뉴(28·FC바르셀로나)가 참가한 이벤트에 동참,“최종예선 북한 원정경기는 평양에서 개최되길 바란다.”며 “북한축구협회와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에서 경기를 치를 때 인공기도 게양하고 북한 국가도 연주했으니 국제 관례에 따라 우리도 똑같이 (북한에서) 태극기를 게양하고 국가도 연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지난번(3차예선 중국 상하이 개최)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며 “3차예선이 치러질 때 어느 정도 예상했는데 최종예선에서 다시 맞붙게 됐다. 평양 개최를 바라며 스포츠는 그래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 회장은 꽃무늬가 새겨진 도자기를 호나우지뉴에게 선물로 건네고 인사를 나눴다. 이번 만남은 국제축구연맹(FIFA) 행사에서 정 회장과 자주 만나 친분을 키운 호나우지뉴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서울 민원행정 만족도 상승

    서울시 민원행정에 대한 만족도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시민 6200명을 대상으로 ‘행정서비스 시민고객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민원행정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74.1점으로 전년 대비 9.8점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시가 1999년 민원행정 만족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시민들은 ‘공무원의 응대 친절도’(77.7점)와 ‘업무처리 효율성’(77.3점)에 높은 점수를 줬으나 민원서류의 작성 편의성 등 ‘업무처리 편리성’(71.9점)과 점심시간 민원처리나 취약계층 배려 등 ‘이용 용이성’(70.4점)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한강공원에 대해서는 ‘만족한다’고 응답한 시민이 65.3%로 나타나 2006년(45.1%)에 비해 만족도가 20%가량 상승했다. 이는 한강르네상스에 대한 기대감과 수영장 리모델링, 난지도 셔틀버스 운행 등 시민편리성이 크게 향상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성분야에 대한 만족도는 극히 낮아 획기적인 개선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400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 여성정책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만족’은 14.5%,‘불만족’은 27.7%,‘보통’은 53.7%로 만족한다는 비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9%대인 ‘안전’과 ‘취업·창업’부문의 만족도롤 높이기 위해 지하주차장과 여성화장실에 CCTV 설치하고, 올해 말까지 공영주차장 225개곳에 여성우선주차구역 1869면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펼치기로 했다. 또 민간 취업전문 포털시스템을 지역·업종·연령별로 직업훈련기관을 세분화해 다각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간 연장형 보육시설 105곳과 휴일보육시설 42곳을 2010년까지 확충하는 등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창학 평가담당관은 “120다산콜센터 등 시민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민선4기 ‘창의시정’이 뿌리내고 있다.”면서 “앞으로 만족도가 낮은 여성 안전과 취업 분야에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는 등 시민고객이 100% 만족할 수 있는 민원행정을 펼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호나우지뉴 2일 한국 온다

    브라질 축구스타 호나우지뉴(28·바르셀로나)가 새달 2일 방한한다. 나이키는 29일 “호나우지뉴가 새 축구화 ‘나이키 호나우지뉴 도이스 FG’의 출시에 맞춰 아시아 3개국을 찾는다. 한국에는 내달 2일 1박2일 일정으로 입국한다.”고 밝혔다. 호나우지뉴는 2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광희중학교에서 축구부 17명을 상대로 ‘삼바축구 4가지 트레이닝 비법’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옮겨 오후 4시30분부터는 한강 수면에 설치한 골대에 슛을 넣는 이벤트를 선보인 뒤 ‘나이키 풋살대회´ 선발팀과 3대3 미니축구 경기를 펼친다. 이어 오후 7시30분부터 동대문의 축구용품 전문매장 카포에서팬들과 삼바 축구 비법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서울 민원행정 만족도 상승

    서울시 민원행정에 대한 만족도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시민 6200명을 대상으로 ‘행정서비스 시민고객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민원행정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74.1점으로 전년 대비 9.8점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시가 1999년 민원행정 만족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시민들은 ‘공무원의 응대 친절도’(77.7점)와 ‘업무처리 효율성’(77.3점)에 높은 점수를 줬으나 민원서류의 작성 편의성 등 ‘업무처리 편리성’(71.9점)과 점심시간 민원처리나 취약계층 배려 등 ‘이용 용이성’(70.4점)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한강공원에 대해서는 ‘만족한다’고 응답한 시민이 65.3%로 나타나 2006년(45.1%)에 비해 만족도가 20%가량 상승했다. 이는 한강르네상스에 대한 기대감과 수영장 리모델링, 난지도 셔틀버스 운행 등 시민편리성이 크게 향상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성분야에 대한 만족도는 극히 낮아 획기적인 개선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400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 여성정책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만족’은 14.5%,‘불만족’은 27.7%,‘보통’은 53.7%로 만족한다는 비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9%대인 ‘안전’과 ‘취업·창업’부문의 만족도롤 높이기 위해 지하주차장과 여성화장실에 CCTV 설치하고, 올해 말까지 공영주차장 225곳에 여성우선주차구역 1869면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펼치기로 했다. 또 민간 취업전문 포털시스템을 지역·업종·연령별로 직업훈련기관을 세분화해 다각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간 연장형 보육시설 105곳과 휴일보육시설 42곳을 2010년까지 확충하는 등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창학 평가담당관은 “120다산콜센터 등 시민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민선4기 ‘창의시정’이 뿌리내리고 있다.”면서 “앞으로 만족도가 낮은 여성 안전과 취업 분야에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는 등 시민고객이 100% 만족할 수 있는 민원행정을 펼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강 난지공원서 클럽 페스티벌

    한강 둔치가 젊음의 열기가 가득한 ‘클럽’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오는 27·28일 이틀간 난지 한강공원에서 클럽 페스티벌 ‘넥스트 플로어08’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페스티벌에는 22개 홍대 유명 클럽들과 국내외 대형 뮤지션 100여개팀이 참가, 화려한 음악과 젊음의 열기로 한강을 메울 예정이다. 특히 강한 사운드를 바탕으로한 에너지와 세련된 비트로 전세계 마니아를 거느리고 있는 ‘인펙티드 머시룸’, 특이한 음악 스타일로 전세계 주목을 받고 있는 ‘펜듐럼’, 한국 인디록의 산 역사로 불리는 노브레인 등이 참가한다. 또 다양한 창작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프리마켓과 홍대 22개 클럽들이 만든 톡특한 ‘텐트바’도 운영된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도심 식물농장 ‘AI 반사이익’

    조류인플루엔자(AI)와 광우병 등 동물 질병의 공포가 수도권을 강타하면서 비교적 안전해 보이는 식물 관련 프로그램이 반사적 애정과 관심을 받고 있다. 동물 관련 체험학습이나 동물원 등은 큰 위험이 없는데도 여전히 울상을 짓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가 서울을 강타한 후 첫 휴일을 맞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한강변 양화지구에서는 230여명이 넘는 가족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밭을 일구고 있었다. 이들이 심은 것은 땅콩 모양처럼 동그란 잎을 피운 어린 땅콩 2250포기와 땅콩씨앗 30㎏. 이렇게 심은 땅콩은 올가을 씨를 뿌린 가족들에 의해 수확된 뒤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쓰이게 된다. 이날 땅콩심기 체험 행사에는 모두 150여가구가 참여했는데, 행사는 신청을 받은 지 3일 만에 마감됐다. 행사를 주최한 한강사업본부의 인터넷 홈페이지가 유일한 홍보수단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인기다. 이보다 조금 앞선 지난 4월 말 200가구를 모집한 한강 감자심기 행사도 참가신청이 넘쳐 이틀 만에 모집을 중단했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체험 프로그램이 특수인 데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 등으로 식물 중심의 자연학습장에 일부 쏠림현상이 생기는 듯하다.”고 말했다. 한강사업본부는 이번 주말인 17일 한강공원 망원지구에서 고구마심기 체험행사 참가가족을 모집한다. 참가 가족들은 밤고구마, 호박고구마를 가족 이름으로 된 농장에서 가꾼 뒤 올가을 수확해 저소득층을 위한 푸드 마켓에 기증하게 된다. 서울시 농업기술센터도 난(蘭)과 자생화, 허브를 가꾸는 ‘취미원예 실습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오는 19일부터 6월23일까지 운영한다. 반별로 25명씩 평일반과 주말반으로 나눠 하루 2시간씩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풍란 행인소품 만들기, 자생화 분경만들기, 허브 주물럭비누 만들기, 베란다정원 만들기 등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수강생은 재료비만 부담하면 되며, 실습 작품은 본인이 가져갈 수 있다. 수강 인원은 450명으로 13일부터 홈페이지(///agro.seoul.go.kr)로 선착순 접수한다. 서울 지하철 7호선 도봉산역과 중랑천 사이의 공터 5만 2417m1/3에 대형 식물생태원을 세우는 공사가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13일 오후 2시 도봉구 도봉산역 인근 ‘서울 식물생태원’ 착공식을 갖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Zoom in 서울] 반포대교 ‘분수다리’로

    [Zoom in 서울] 반포대교 ‘분수다리’로

    9월이면 경쾌한 음악에 맞춰 반포대교에서 한강으로 떨어지는 멋진 분수를 연인과 함께 감상하며 향긋한 커피향을 맛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반포분수, 잠수교 보행로 확보, 반포지구 한강시민공원 재조성 등 ‘반포권역 특화사업 및 반포분수 설치공사’를 29일 착공식과 함께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9월 말 반포대교 600m 구간 양쪽 상판 밑에 각각 190개의 ‘노즐’을 설치하고,44대의 수중펌프로 끌어올린 한강물을 분당 60여t씩 한강으로 내뿜는다. 약 30도 위로 뿜어져 나온 물줄기는 다리 상판에서 2m 정도 높이까지 올라갔다가 포물선을 그리며 20m 아래 한강으로 떨어진다. 특히 무빙 노즐과 시간·수압 조절장치가 장착돼 물을 하나의 모양으로 내뿜는 것이 아니라 ‘웨이브’ 등 다양한 형태로 연출할 수 있으며, 다채로운 색상으로 변하는 경관 조명과 독일 오아제(OASE)사의 최첨단 음향효과 설비도 설치된다. 반포분수 인근에 경관조망대와 카페 등 다양한 특화공간을 조성해 서울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만든다. 4∼10월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5차례에 걸쳐 3시간씩 가동할 예정이다. 잠수교도 보행자의 다리로 변한다.10월 말까지 길이 1558m의 잠수교 4개 차로 중 2개 차로를 없애고 폭 14∼18m의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만든다. 차선 2개도 ‘S’자형으로 변경, 차량 속도를 현재 시속 60㎞에서 40㎞ 이하로 제한하고 경사가 급한 낙타봉 구간도 중앙에 차선 규제봉을 설치하는 등 보행자를 배려하는 다리로 거듭난다. 이와 함께 잠수교에 7개의 테라스식 ‘접속 데크’를 만들어 시민들이 한강에 편하게 오갈 수 있게 하고 구름의 이미지를 연출하는 ‘웨이브 타공판’을 잠수교 천장에 설치해 반포대교 하부의 볼품없는 구조물을 가릴 계획이다. 또한 반포지구 한강공원에는 달을 형상화한 4만㎡ 규모의 ‘달빛광장’과 한강의 ‘인라인 허브’ 역할을 할 인라인 스케이트장을 설치한다. 리버워크 산책로, 피크닉장, 놀이터, 주차장 등도 리모델링을 통해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김영걸 본부장은 “앞으로 교통영향평가 등을 통해 잠수교의 차로를 없애고 보행자 전용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강나들목 친환경으로 새단장

    한강나들목 친환경으로 새단장

    한강공원으로 들어갈 때 이용하는 한강 나들목이 친환경 공간으로 변신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성동구 금호나들목과 마포구 현석나들목 2곳을 나무, 간접조명 등으로 꾸미고 새단장해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수풀이 무성해 접근이 쉽지 않았던 금호나들목 앞에는 느티나무를 심고 자연석을 깔았다. 비가 올 때도 이용할 수 있는 작은 쉼터를 만들고 폭 4m, 길이 60m 크기의 통로는 나무와 간접조명으로 꾸며 산뜻하게 조성했다. 폭 4m, 길이 33m의 현석나들목도 숲과 터널, 쉼터가 있는 공간을 컨셉트로 꾸몄다. 금호나들목 개선 사업에는 총 37억원, 현석나들목에는 32억원이 투입됐다. 본부는 이번에 개방한 금호·현석나들목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여의도·개화·노유·이촌 나들목 등 총 34곳의 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콘크리트로 뒤덮인 나들목을 기능과 디자인이 결합한 문화공간으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Zoom in 서울] 한강다리 7곳에 카페전망대

    [Zoom in 서울] 한강다리 7곳에 카페전망대

    ‘한강 카페에서 데이트를 즐기세요.’ 올 연말이면 한강다리 중간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한강을 바라보며 커피와 스낵을 즐긴 다음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강공원에 내려가 산책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17일 26개 한강 다리 가운데 한강·잠실·한남·동작·양화·마포대교와 광진교 등 7개 다리의 보도를 확장해 버스정류장과 엘리베이터, 카페형 전망대 등을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버스정류장은 한강·동작·양화·잠실대교 등 4곳에 양방향으로, 한남대교엔 시내 방향으로 각각 설치된다. 또 한강·양화·동작대교에는 다리 위와 한강공원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 2개가 설치된다. 한남대교와 잠실대교에도 엘리베이터 1개가 세워진다. 엘리베이터는 안에서 한강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투명한 구조로 설치된다. 특히 양화대교 엘리베이터는 경사 형태로 특별 디자인된다. 이와 함께 한강 조망이 가능한 목조 테라스와 아이스크림이나 커피·스낵 등을 즐길 수 있는 카페형 전망대도 한강·양화·동작대교에 2곳, 한남·잠실대교, 광진교엔 1곳씩 설치된다. 광진교는 ‘걷고 싶은 다리’로 꾸며진다. 기존의 4차로가 2차로로 축소되고 나머지 2차로에 강남·북을 잇는 ‘S’자형 녹지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 각종 이벤트와 문화 행사를 열 수 있는 중앙광장이 들어선다. 광진교의 중간지점 밑에는 교량을 지붕으로 한 타원형의 ‘테라스형 전망대’가 설치된다. 카페와 정보센터 등으로 꾸며진다. 이밖에 마포대교는 도보나 자전거로 통행하는 시민들을 위해 보행 공간이 넓어진다. 다리 중간에 쉼터가 조성되고, 다리 남·북단에는 한강공원에 접근할 수 있는 경사로도 설치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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