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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경수로지역 전화통화/통신사업자 한국통신 선정

    국내에서 북한 경수로 건설지역에 전화를 걸 수 있게 된다. 이계철 한국통신사장은 29일 스티븐 보스워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사무총장과 북한 경수로 건설사업 관련 통신지원 협정을 맺고 한국통신이 경수로 건설 통신사업자로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북한과 통신소통이 경수로건설 사업지역으로 제한되기는 하지만 남북한간 전화 통화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 북,「3+1회담」 철회/주 유엔공사 “남북단독대화도 가능”

    북한은 자신들이 제안했던 「3+1회담」을 철회,4자회담을 수용하고 이를 위해 남북한간 단독대화도 할 수 있다는 쪽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7면〉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 이근 공사는 28일 YTN과의 통화에서 『남북한과 미국이 먼저 회담하고 나중에 중국이 만나는 이른바 「3+1회담」에 한미 양측이 상당한 의혹을 갖고 있는 만큼 이제는 4자회담 틀안에서 어떠한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해 4자회담의 수락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이 공사는 또 4자회담 개최와 관련,『남북한과 미국 3자가 한꺼번에 만날 수도 있고 남북한 쌍방이 단독으로 협의할 수 있으며,공식이든 비공식이든 형식에 구애받지 않겠다』고 말해 남북한간 직접대화 수용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4자회담과 관련한 북한의 공식입장을 언제 밝힐 것인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공사의 이같은 언급은 대북식량지원에 관한 남북 적십자사 회담이 성사된데 이어 나온 것으로 북한의 중대한 입장 전환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 미­북한 미사일회담 새달 11∼13일 뉴욕서

    미국과 북한간의 미사일 회담이 오는 6월11부터 13일까지 뉴욕에서 개최된다. 미국 국무부의 존 딩어 대변인은 27일 『미국은 북한과 실무접촉을 통해 한차례 연기됐던 미사일회담을 이같이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미국­북한간 미사일회담은 당초 이달 12일과 13일 이틀간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북한측이 회담을 앞두고 돌연 「기술적 이유」를 들어 연기를 요청함에 따라 무기연기된 바 있다.
  • 미­북 미군유해협상 큰진전/북 대표단­미 실종자 가족 접촉 합의

    【뉴욕 AP 연합 특약】 4일 뉴욕에서 재개된 미·북한간 미군유해 송환협상에서 북한대표단이 처음으로 미군실종자 유가족들과 만나기로 합의하는 등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미 국방부의 래리 그리어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그리어 대변인은 제임스 월드 미 국방부 부차관보와 김병홍 북한외교부 대사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번 회담이 매우 진지하고 전문적이 분위기속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양측 모두 상호신뢰 구축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는 9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북한내의 미군 생존설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그밖에도 ▲미군유해의 공동발굴 ▲미군포로에 대한 북한측 군사문서 조사 ▲송환에 따른 절차 및 일정 문제 등도 논의될 것이라고 그리어 대변인은 덧붙였다. 미국과 북한은 이번 유해송환협상에 이어 12일과 13일에는 북한의 미사일 수출을 규제하기 위한 양국간 2차회담을 역시 뉴욕에서 가질 예정이다.
  • 북,대중 국경무역 재개 허용/황장엽 망명후 두달만에

    ◎나진·선봉 육상 통로도 개방 【북경 연합】 북한은 지난 2월12일의 황장엽씨 망명 사건 직후 전면 중단시켰던 중국과의 국경무역을 김일성의 생일인 지난 15일을 기해 재개토록 허용했으며 중국­북한간의 유일한 육상 출입구인 권하­원정교 통로도 한때 봉쇄했다가 얼마후 다시 열었다고 북경의 한 외교소식통이 26일 밝혔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북한은 국경무역 중단조치가 주민들의 식량난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고 식량 등을 구하려는 주민들의 불법 월경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합법적인 국경 무역을 재개키로 하는 한편 나진·선봉지구 투자와 관련된 제3국인들의 통행 편의를 위해 권하­원정교 통로를 다시 열었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그러나 북한의 국경무역 재개 허용 및 권하­원정교 통로 봉쇄해제에도 불구하고 14개지역의 양측 통상구를 통한 양국간 무역거래는 여전히 활기를 잃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이 북한주민들의 집단탈출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북한 접경지역에 대규모 병력을 배치했다는 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으나,북한측이 중국 접경의 산악지대에까지 탈북자 및 불법 월경자 감시병력을 증강배치했다는 설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홍승길 국제전략연 연구위원

    4자회담에 대한 북한의 호응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반도 평화문제가 국제사회,특히 주변 4개국의 관심사항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남북관계의 향방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한반도 평화문제를 우리는 민족 내부의 문제이자 동시에 국제적 문제로 보고 있다.반면 북한은 국제적 문제로만 보고 있으며 주변 4개국은 자국의 이해가 걸려있는 전략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북한은 한반도문제를 평화문제와 민족문제로 구분,평화문제를 우선 해결하되 그 상대는 민족의 내부인 한국이 아니라 미국이란 주장 아래 줄곧 평화협정을 위한 대미 직접협상을 추구해왔다. ○북한 미국과 직접협상 추구 북한은 우여곡절 끝에 지난 94년 10월 핵위협을 통해 미국과의 직접협상을 성사시켰다.그뒤 「하나의 조선」전략에 따라 정통성을 갖고 한반도의 대표권을 행사하겠다는 의도 아래 정전체제를 조직적으로 파괴,새로운 평화보장 체제의 필요성을 현실화시킨후 한국은 제껴 놓은채 미국을 상대로한 평화장치 마련을 획책하고 있다. 한편 주변 4개국은 냉전이후 새로운 동북아질서의 주도권경쟁에 주력하고 있던 차 한반도 평화문제가 현안으로 제기되자 예민한 반응을 보이면서 각자의 전략의도를 행동에 옮기고 있다. 먼저 미국은 북한과의 1:1 협상을 통해 제네바기본합의를 끌어낸데 이어 4자회담을 추진하면서 준고위급회담을 정례화나갈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중국 또한 「새로운 평화체제 구축에 응분의 기여를 한다」는 입장에서 맹방인 북한의 미·북한간 평화협정체결 주장에 손을 들어주지 않고 우리측의 4자회담 제안을 지지하는 등 자국이해 위주의 역할모색에 나서고 있다.일본 역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참여를 계기로 발언권을 강화하고 있으며 러시아도 4자회담이 아닌 자국이 포함된 다자회담을 주장하는 등 양국 공히 미국·중국에 뒤지지 않는 위상정립과 역할 모색에 분주하다. ○한국 주도로 해결할 역량 결집 결국 한반도 평화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북한이 남북한간 해결방식을 배제한채 국제적 해결방식을 추구하고 있는데 대해 주변 4개국이 전면에 나서 각각 일정한 대응을 하는 구도가 짜여지고 있다. 평화문제를 둘러싸고 남북관계가 공전될 때 주변국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더욱 커질 것이며 그 결과는 우리 정책주도역량의 약화로 이어질수 밖에 없다.따라서 우리는 이미 제기된 평화구축문제를 계속 다루어 나가되 한반도의 주된 현안을 상호협력 등 남북간 민족 내부문제로 전환시켜 한국의 주도적 역할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북한의 절박한 식량·경제지원 요청과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소극적 대응이란 현 국면은 전략적 지혜를 발휘하기에 따라서는 우리에게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그렇다면 현 상황에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대북전략의 대전제는 어떠해야 하는가.그것은 남북한간 공존차원의 어떤 합의나 제도를 창출하기 보다는 북한 체제와 정책을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강요해 나가면서 평화는 우리 자신의 결의와 힘에 의해 확보한다는 것이 돼야 할 것이다.
  • 오늘 방한 루카센코 벨로루시대통령 인터뷰

    ◎“한국기업 최상의 투자조건 보장”/한국고도성장 큰 감명… 경제협력확대 원해/북과 실질적 교류없어… 한반도 통일은 당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21일 한국을 방문하는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19일 하오 민스크 공화국궁전에서 모스크바 한국특파원단과 만나 회견을 가졌다.루카센코 대통령은 『짧은 기간 동안 놀라운 성장을 이룩한 한국을 배우러 갈 것』이라며 방한목적을 설명하고 『대우 삼성 등 기업들과 협력을 원하며 이들 기업들을 위한 투자보장장치에 최상의 조건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을 찾는 이유는. ▲한국경제는 짧은 기간동안 놀라운 성장을 거듭,우리에게 큰 교훈을 남기고 있다.그래서 한국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는 것이다.또 한국에는 세계적인 기업 이를테면 대우 삼성과 같은 대기업들이 있는데 이들과 협력하기를 원하고 있다.양국의 무역관계는 한·벨라루스 뿐만아니라 러시아와 벨라루스와의 동맹관계 때문에 러시아땅을 통해서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본다. ­이러한 양국의 경제협력관계를 뒷받침할 장치가 잘 되어있는지. ▲현재 미국은 자동차회사인 포드의 현지조립공장사업을 추진중이며 독일 등 다른 나라도 TV생산공장 등을 추진중이다.이는 벨라루스의 외국투자유치를 위한 투자보장장치가 비교적 잘 되어있기 때문이다.우리는 외국기업인들을 위해 최상의 조건을 제시할 것이고 한국기업인들에게 바로 이 점을 이야기하고 싶다.이번 방문을 통해 정부차원에서 한국기업인이 벨라루스에 들어와 맘놓고 활동할 수 있는 법적기반을 만드는 일도 할 것이다. ­한반도 4자회담을 알고 있는지. ▲북한과의 관계는 실제로 아무 것도 없다.또 남북한을 통틀어 한국을 처음 방문한다.남북한은 같은 민족이라 통일이 되는 것은 지당하다.따라서 남북한간 어떤 접촉도 환영한다.어떤 방법으로 통일하느냐는 한민족의 선택이며 양측 두 지도자가 결정할 일이다. ­러시아와의 통합은 잘 되어가나. ▲러시아와의 통합은 5월15일까지 조약심의를 끝내고 바로 서명될 것이다.현재 두 국가에서 모두 반대자가 있다.나는 이들 반대자들의 주장을 고려할 것이지만 나와 같은 생각을 갖도록 지속적으로 설득할 예정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확대에 구체적인 대응책은. ▲나토확장은 역사적인 오류라고 본다.어렵사리 얻어낸 평화공존상태를 냉전상태로 돌리려는 의도로 보여 반대하는 것이다.나는 러시아와 적절한 공동조치를 취할 것이지만 군사적인 것은 아니다. ­서방언론들 일부는 당신을 독재자로 평가하고 있는데…. ▲우리와 서방관계가 나빠지니까 서방기자들이 고의적으로 그렇게 쓰고 있다고 본다.벨라루스 정치지도자들이 모여 정치하는 것을 보면 그런 오해는 없어질 것이다.내 주위에는 항상 경찰,특수경찰도 거의 없으며 있어도 소수이며 보좌관 밖에 없다.나는 민주적이고 경제적으로 통치할 수 있는 지적능력을 갖고 있다.
  • 미,북에 군비감축 요구

    ◎국무부 대변인 “식량난 극복위해 감군 필요” 미국은 15일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는 북한이 1백만 이상의 대규모 군대를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하고 북한은 한반도 4자회담을 수락해 군축에 나서라고 촉구했다.〈관련기사 2면〉 니컬러스 번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뉴스브리핑에서 『북한은 현재 세계 최대규모의 군병력을 보유한 세력중의 하나』라고 말하고 『최근 북한의 식량난 등을 고려할 때 북한이 그처럼 많은 군대를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번스 대변인은 특히 『북한이 이제 자원을 군사적 목적에 배분하기 보다는 주민들의 욕구를 충족하는데 배분해야 할 것』이라면서 북한이 당면한 식량난 극복 등을 위해서라도 대규모 군축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미국의 입장 표명은 북한이 한반도 4자회담을 수락하는대로 남북한간의 군사적 신뢰구축을 위해 상호 감군을 강력히 추진할 뜻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 “감군돼야 한반도 안정”/미,대북 군비감축 요구 배경

    ◎“식량위기속 100만 군대 유지할 필요없나”/「4자」 후속수순으로 상호감군 추진 시사 미 행정부가 15일 북한의 과도한 군사력문제를 거론하고 나선 것은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구축의 핵심적 이고도 예민한 사안인 군축문제를 최초로 공론화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이는 특히 북한의 4자회담 수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온 것으로 4자회담의 본격적 진행에 따라 미국이 북한위기 해결방안의 하나로 군축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커짐으로써 한반도평화를 위한 새로운 국면을 초래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군축문제의 언급은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한 기자가 『국제적으로 식량을 제공받아야 하는 처지의 북한이 엄청난 규모의 군대를 보유하고 있는데 대한 미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니컬러스 번스 대변인이 『북한은 대규모 군대를 보유할 이유가 없다』며 북한에 4자회담을 수락,군비감축에 나설 것을 촉구하면서 나왔다.그는 이어 『북한은 이제 군사적 목적에 배분하기 보다는 주민들의 욕구를 충족하는데자원을 배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감군이 빠를수록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쉬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미 국무부의 견해는 『식량난 하나도 자체적으로 해결하지 못해 체제가 무너질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1백만 군대가 도대체 무슨 필요가 있느냐』는 논리로 북한의 군축문제를 본격적으로 거론하겠다는 적극적 의사표현으로 볼 수 있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은 이와 관련,『클린턴행정부의 북한 군축문제 거론은 한반도 4자회담 제의의 연장선상에 나왔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하고 『식량난으로 위기에 몰린 북한을 4자회담 테이블로 이끌어내 남북한과 미·중간에 2+2 형태로 한반도 군비감축 문제를 본격 논의하겠다』는 미국의 구상이 불거져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은 또 『북한이 53년 체결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기 위한 4자회담에 나올 것으로 확신하고 있는 미국이 이제 다음단계의 수순을 밟아가고 있는 것』이라면서 『북한이 한반도 4자회담을 수락하는대로 남북한의 군사적 신뢰구축 차원에서 한반도에서의 「상호감군」을 추진할 뜻을 분명히 한 셈』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은 그동안 한반도 정세의 안정은 결국 남북한간의 교류,협력과 함께 군비감축을 실현함으로써 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으며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등 미 행정부 고위관계자들이 『한반도에서의 실질적 평화는 직접 당사자인 남북한간에 논의되고 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해온 것도 바로 이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미국의 이번 군축요구는 식량난을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루속히 4자회담을 수락,남북한간의 군사적 대치상황을 완화하고 북한 스스로 국방비 부담을 덜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동시에 극심한 경제난 속에서도 국민총생산(GNP)의 30∼40%에 달하는 엄청난 비용을 군사비로 지출하고 있는 평양지도부에 보내는 충고로도 풀이된다.
  • 4자회담 제의 1주년기념 한·미·중 학술회의

    민족통일연구원(원장 정세현)은 15일 신라호텔에서 4자회담 제의 1주년을 기념,「4자회담과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발표자들의 의제와 발표내용을 요약한다. ◎미국의 입장과 정책/로버트 매닝 진보정책연 선임연구원/군축·평화조약 논의에 미국 포함돼야 한반도 통일은 근본적으로 남북한의 행동과 결단에 의해 결정될 것이며 예기치 않은 방식으로 이뤄질 것 같다. 평양은 체계적인 경제개방과 개혁을 할 능력이 없는데 이는 4자회담의 타결전망을 제약할수 있다. 미국정부내에는 북한이 붕괴직전이기 때문에 한반도문제가 저절로 해결될 것이라는 인식이 퍼져있으나 북한은 여전히 군사강국이고 핵원료를 무기화하면 금세기 말까지 불투명한 핵강국일수 있다. 북한은 식량원조를 받기위해 4자회담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미국과 한국은 북한과의 외교적 역학관계를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4자회담은 한반도문제 해결의 적절한 메커니즘이지만 협상의 목적이 보다 분명해야한다.경제협력,가족재회,문화교류같은 문제는 남북간 대화에가장 적절해 보인다. 그러나 휴전,군축,평화조약과 같은 논의에는 반드시 미국이 포함돼야 하며 한반도 비핵화,통일한국 재건과 경제협력 등의 문제에는 주변 열강들에 일정역할이 주어질 수 있다.이같은 고려들이 주어지면 4자회담은 러시아. 일본 등 여러 당사국들을 끌어들일수 있다. 북한의 군사위협 축소에 대한 경제적 혜택이라는 포괄적 타결을 위한 가장효과적인 방법은 한·미·일에서 도덕성과 신뢰성을 가진 인물이 대통령특사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북한의 위협을 감소시키고 남북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북한이 연착륙하거나 현상태가 지속되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남북이 서로 규범적으로 대하고 ▲한반도에 평화구조를 정착시킨뒤 ▲연합안을 토의하고 4강국의 보장을 실현하는 3단계 과정이 요구된다. ◎중국의 시각과 입장/주홍보 중국 국제문제연 부소장/남북한 상대방 내부정세 객관적 평가를 4자회담은 관련 당사국들간에 견해가 일치돼야만 실현가능하다.중국은 한미의 4자회담 제의직후 그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따라서 회담이 개최되면 중국은 참여할 것이다. 그러나 남북한과 미국 3자간에는 아직 회담개최문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되지 않았다.북한은 회담의 목적과 의도가 불명확하다는 입장이다. 평화체제 구축 등 한반도문제는 한민족에 의해 해결돼야 하며 이는 남북한간의 진정한 화해없이는 불가능하다. 한가지 유념할 문제는 남북한간에 우발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이 다른 목적으로 이용돼서는 안되며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상대방 정부가 곧 붕괴될 것이라 결론짓고 붕괴를 촉진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개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남북한이 상호 상대방의 내부정세를 부정적으로만 보지 않고 객관적으로평가할때 상호화해를 위한 적절한 조치가 가능하고 한반도 정세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중국은 지난 92년 수교이래 한국과 협력관계를 대폭 발전시켜 왔다. 반면북한과도 전통적 유대관계를 유지, 고위지도자간 빈번한 접촉이 이뤄지고 있고 다른 분야에서도 광범위한 교류가 진행되고 있다.중국은 이데올로기에 의해서보다는 공통의 이익에 기초하여대외정책을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 북한핵문제와 황장엽비서 사건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이고도 건설적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중국은 관련 당사국간의 신중한 노력을 통해 한반도에서 평화구축과 평화통일이 실현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
  • 「대만핵」 반대 결의안 제출/IPU 서울총회 어제 공식개막

    제97차 국제의회연맹(UPU)서울총회가 1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6일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갔다.〈관련기사 6면〉 김영삼 대통령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북한이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공존공영을 위해 하루바삐 4자회담에 성실한자세로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한다』며 『북한은 이 회담을 통해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실리,남한간의 군사적 신뢰를 두루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우리는 그동안 한반도 평화와 남북한간의 협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특히 식량난을 비롯하여 북한이 당면한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는 데 많은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21세기를 맞아 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조화로운 동반과 생산적인 협력의 정신으로 새로운 세계를 열어야 한다』며 『모든 회원국은 서울총회에서 채택되는 결의를 강력히 실천해 나갈 것을 제의한다』고 강조했다. 김수한 국회의장도 『IPU는 지난 1세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과 세계 평화,그리고 대의제도 확충을 위해 보다 실질적인 협력의 특을 모색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총회는 이어 하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운영위원회를 갖고 효율적인 총회 운영방안을 논의한 뒤 국회 로텐더홀에서 1차 본회의를 열고 예루살렘의 성지보호건(모로코 대표단 제의)을 추가의제로,알바니아 사태건(이탈리아 제의)을 긴급의제로 정했다. 각국 대표단은 오는 15일까지 제1위원회(정치·국제안보)와 제4위원회(교육·과학·문화)에서 국제정치,군사안보,환경,여성문제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이며 토의결과는 결의안 형식으로 채택된다.한국 대표단은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 반입을 반대하는 결의문안을 제4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번 총회에는 1백26개국 의회 및 19개 국제기구 대표단 6백35명을 포함,모두 1천3백여명이 참석했다.북한은 우리측의 공식초청에도 불구,참가하지 않았으며 미국도 의회일정이 겹쳐 불참했다. 이에 앞서 열린 IPU 이사회에서 김수한 국회의장을 이번 총회의장으로 선출했으며 그루지아,캄보디아,타지키스탄 등 3국을 새로운 회원으로 승인,IPU 회원국이 모두 1백38개국으로 늘어났다.
  • IPU총회 김 대통령 연설

    냉전체제의 붕괴와 함께 나라와 나라,민족과 민족,지역과 지역을 가르고 대결케 하여 인류에게 숱한 불행과 비극을 안겨 주었던 인위적 장벽들은 무너졌습니다.그러나 냉전이 사라진 자리에 국가간,민족간,지역간의 새로운 분쟁과 대결이 벌어지고 있습니다.기아,빈곤,환경오염,마약,테러 등 전 지구적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들 또한 산적해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무엇보다 긴요한 것은 「조화와 협력」의 정신입니다.우리는 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조화로운 동반」과 「생산적인 협력」의 새로운 세계를 열어야 할 것입니다.바로 국제의회연맹의 여러분이 막중한 역할을 할 때가 온 것입니다. 저는 모든 회원국 의회가 이번 서울총회에서 토의·채택되는 결의를 강력히 실천해 나갈 것을 제의하는 바입니다.한국은 그동안 이룩한 민주와 번영을 바탕으로 이제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성원으로서 세계평화와 인류번영에 적극 기여하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논의하는 이 시각에도 한반도에는 남북한의 첨예한 대결이 지속되고 있습니다.지금 이 자리에 북한 대표가 불참한 사실에서 우리는 한반도의 차가운 현실을 다시 한번 절감합니다.우리 정부는 그동안 한반도 평화와 남북간의 협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특히 식량난을 비롯하여 북한이 당면한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는데 많은 힘을 쏟았습니다. 지난해 4월16일 저는 미국 클린턴 대통령과 함께 남북한과 미국,중국이 참여하는 「4자회담」을 제의한 바 있습니다.북한은 이 회담을 통해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실리,그리고 남북한간의 군사적 신뢰를 두루 도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북한이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공존공영을 위한 이같은 우리의 제의에 하루속히 성실한 자세로 호응해 나오기를 촉구합니다. 저는 이번 총회가 국제의회연맹의 원대한 이상을 구현하고 인류의 앞날을 크게 밝히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전문은 서울신문 스포츠서울 뉴스넷에 게재됩니다.
  • “북 빠르면 연내 ADB 가입”/강 부총리

    ◎한국기업 차관사업 참여… 교류 활성화 북한이 빠르면 연내에 아시아개발은행(ADB)에 가입할 전망이다.이에 따라 북한은 내년중 1억∼2억달러의 장기저리 ADB 차관을 제공받을 것으로 보인다.이 차관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가 가능해져 인력·물자·정보교류를 통한 남북간 경제교류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관련기사 2·6면〉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6일 필리핀의 세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북한의 개방화를 촉진하고 다각적인 교류확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북한의 ADB가입을 환영하며 아무 전제조건 없이 지지한다는 우리정부의 공식 입장을 사토 마쯔오 ADB총재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강부총리는 휴양도시인 세부에서 열리고 있는 제4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재무장관회의에 참석중이다. 강부총리는 사토총재를 회의 개막 직전인 5일 만나 최근 북한이 ADB가입을 적극 추진하는데 대한 우리정부의 입장을 이같이 전달했다. 강부총리는 『북한의 가입자격에는 문제가 없으며 가입신청서를 정식으로 제출하면 첫절차인 비공식 이사회를 수시로 열 수 있는데다 전체 회권국들의 투표도 서면으로 할 수 있어 다음 달로 예정된 총회에서는 어렵더라도 연내에는 충분히 가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부총리는 『북한이 ADB에 가입하면 아시아개발기금(ADF)이라는 연리 1%,상환기간 40년의 장기저리 양허성 자금 지원대상국(A그룹)으로 분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베트남 등의 사례를 감안할 때 북한도 연간 약 1억∼2억달러 수준의 자금지원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부총리는 『ADB자금을 지원받을 경우 해당 사업을 공개입찰에 부쳐야 하고 국적과 관계없이 ADB직원들의 자유로운 입출국을 보장해야 하므로 한국기업들의 참여가 가능해지고 30여명인 ADB내 한국인 직원들이 북한을 왕래할 수 있게돼 이를 통한 남북한간 경제교류가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부총리는 이번 회의 기간중 로버트 루빈 미국 재무장관과 미쯔즈카 히로시 일본 대장성대신을 각각 만나 한국 금융기관들의 대외신인도 유지를 위해 협조해 줄것을 요청했다.그는 또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도 면담을 갖고 현재 0.55%에 불과한 우리나라의 IMF지분을 최소 1% 정도로 높이는 특별증자를 위해 협조해줄 것도 요청했다.
  • 북 ADB가입 정부지지 의미와 배경

    ◎북 개방화·경제개발 촉진 기대/쌀지원 이어 발표… 남북관계 해빙 국면/인력·물자·정보교류 가속화 계시될 듯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이 북한의 아시아개발은행(ADB)가입에 대해 조건없는 지지의사 공식표명에 따라 북한의 ADB가입이 연내에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의 이같은 입장표명은 정부가 민간차원의 북한에 대한 쌀지원 허용방침을 발표하고 북한이 4자회담 설명회에 조건없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직후에 나온 것이어서 남북관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해 하반기에 ADB총재비서실을 통해 직접 가입의사를 밝혔고 가입자격여부 및 절차와 자신들의 가입에 대한 각 회원국들의 반응 등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ADB측은 북한이 이미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회원이기 때문에 가입자격에는 문제가 없으며 회원국들의 반응은 공식 가입신청서를 제출한 후에 답변해주겠다고 회신했다. ADB는 이어 북한의 가입에 대한 입장을 우리정부에 물어왔으며,정부는 이번에 강부총리를 통해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지지한다는 입장을 ADB에 전달한 것이다. 북한은 지난 90년에도 가입 가능성을 타진했었으나 그동안 본격 추진하지 못한 것은 개방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짐작된다.하지만 개방은 세계적으로 거역할 수 없는 대세라는 점이 북한을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전환시킨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ADB에 가입하고 차관지원을 받으면 지원분야에 대한 자료들을 제출해야 하므로 적어도 그런 분야들의 실상이 밖으로 알려질 것이며 점차 개방화가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이 ADB에 가입하면 연간 약 1억∼2억달러의 개발자금(ADF)을 연리 1%,상환기간 40년인 좋은조건으로 지원받을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북한이 ADF 자금을 지원받으면 ADB 규정상 해당 프로젝트는 공개입찰에 부쳐야 하며 사업의 진행과정을 ADB가 계속 모니터링하게 된다.이 과정에서 ADB직원들의 자유로운 해당국가 입출국도 보장돼야 한다. 북한내 프로젝트에는 현지 사정을 가장 잘 아는 한국기업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ADB에는 한국국적의 직원이 30여명이나 돼 남북한간에 인력·물자·정보의 교류가 활성화 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 남북경협 가속화 시사/방북 홍 실장 귀국

    ◎“무역관·임가공협상 진전” 남북한간 경제협력이 급진전될 것으로 보인다.홍지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북한실장은 5일 하오 3시30분 북경발 대한항공 852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기자들과 만나 『임가공협상이 그런대로 진전됐다』고 밝혀 조만간 남북간 경제협력이 가속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홍실장은 나진·선봉 무역관 개설협의문제가 진전됐느냐는 질문에 『할 말이 없다』고 만 밝혀 이 문제에 대해서도 남북한간 상당한 논의가 진전된 것으로 보인다. 홍실장은 그러나 대북 쌀지원 등 무역관 이외의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나진·선봉 무역관 설립문제는 95년 무공과 북한의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간에 원칙적으로 합의됐으나 그간 남북한간 정치적 문제로 중단됐었다.
  • 「쌀지원」 국민 거부감 해소 판단/정부 「대북민간지원」허용 배경

    ◎“동족 식량난 외면” 국내외 비판도 작용/「4자」 북한태도 따라 물량확대 가능성 정부가 이번에 기업까지 포함하는 민간차원의 대북한 쌀 지원을 허용하기로 한 것은 그간 남북관계에서 쌀이 지녀온 상징성에 비추어볼때 정부차원의 지원은 아니더라도 정부 대북지원책의 일대 전환으로 해석된다. 정부의 이같은 방향전환은 우선 극심한 식량난에 처한 북한주민에 대한 실질적 도움을 고려한 결과다.하지만 보다 실질적으로는 북한의 4자회담 설명회에서 물꼬가 트인 남북한간의 대화분위기를 고조시켜나가야 할 필요성과 함께 쌀 지원에 대한 국민들의 거부정서가 해소됐다는 인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또 한편으로는 동족인 남한정부가 북한의 식량난을 외면 내지는 오히려 외부지원을 방해하고 있다는 국내외 비판여론도 적지않게 감안됐으리라는 분석이다. 정부는 지난 95년의 15만톤 쌀 지원 이후 북한에 대한 정부차원은 물론 민간차원의 쌀 지원도 엄격히 금지해왔다.표면적으로는 국내 쌀 사정 악화와 북측의 군량미 전용가능성 등이 금지의 주된 이유였다.그러나 실제로는 당시 쌀 수송선의 인공기 게양에서 비롯된 국민정서의 악화와 쌀지원을 협상에서의 북한측 태도변화에 연결시키려는 정부의 협상정책이 보다 크게 작용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비록 민간차원에 국한되기는 했지만 이번 쌀지원 허용은 정부의 대북 유화메시지의 성격이 강하다.이와 관련해서는 이번 조치가 지난 26일 남북한과 미국간 3자 실무접촉 결과를 우리정부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직후에 나왔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4자회담등 앞으로의 남북관계에서 북한이 긍정적 태도를 보일 경우 지원물량을 확대할 수 있음은 물론 정부차원의 대규모지원도 북한의 하기나름에 달려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정부당국자는 이와관련,『이번 조치는 북한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북한의 태도변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 4자회담전 대북 식량지원 없다/김 대통령,고어 미 부통령과 환담

    ◎대만 핵폐기물 반출재고 공동촉구 김영삼 대통령은 29일 상오 청와대에서 앨 고어 미국부통령의 예방을 받고 한미 양국간 공조방안을 논의,북한의 4자회담 참여 유도를 위해 먼저 대북 식량지원은 하지않기로 의견을 모았다.〈대화 내용 2면〉 김대통령은 『남북한간 대화가 중요하며 어떤 대가를 지불하면서까지(4자회담을)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고 고어 부통령은 『4자회담에 북한이 참여하는 조건으로 대가를 지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그러나 북한이 식량난 등을 감안할때 4자회담에 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국제기구를 통한 인도적 지원은 신중히 검토해나간다는데 견해를 같이 했다. 이와 관련,김대통령은 『북한이 각종 조건을 달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4자회담에 응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고어 부통령은 『미국은 북한에 대해 추가식량지원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세계식량계획(WFP)사무국장이 북한방문을 마친뒤 6세이하 어린이를 위한 식량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과 고어 부통령은 또 한미 안보공조를 재확인하고 대만이 대북한 핵폐기물 반출 방침을 재고하도록 양국이 공동 촉구한다는데도 합의했다. 고어 부통령은 김대통령과 오찬을 마치고 비무장지대를 시찰한뒤 이날 저녁 미국으로 떠났다.
  • 황씨 망명 현철씨 개입 부인/청와대 당국자

    청와대 고위당국자는 26일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 망명사건에 김현철씨가 관련됐다는 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김현철씨는 황비서나 김덕홍 여광무역총회사 사장을 만난바 없으며,미 곡물회사인 카길과 북한간의 곡물거래협상에 개입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북 최악의 전력난/공장 3정4가운동

    ◎일반가정 전기공급 하루 두차례 7시간/백열등 조도도 규제 식량과 에너지·외화 등 3대빈곤에 처한 북한은 최근 발전량의 절대부족으로 공장과 기업소에서 「3정4가」(3일 정지,4일 가동)운동을 벌일 정도로 극심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통일원에 따르면 북한은 이같은 전력난 극복을 위해 전기의 차별공급 정책을 도입,▲1급기업소 이상은 24시간 ▲그밖의 기업소는 상오 7시∼하오 5시 사이 간헐송전 ▲일반가정은 상오 5∼7시와 하오 5∼10시 두차례 전력을 제한공급하고 있다. 또한 전력낭비의 방지를 위해 「전열기사용 제한규정」을 제정,일반가정의 경우 방의 크기에 따라 2.4평은 25와트,3.6평 40와트,6평이상 100와트로 백열등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 북한은 특히 전력낭비자를 「사회주의체제를 파괴하는 반동행위자」로 규정,강제수용소로 추방하는 등 규제강도를 높여왔다. 95년 현재 남북한간 발전규모를 비교해보면 설비능력은 남한 3천218만,북한 724만로 4.4배,발전량은 남한 1천847억에 북한 230억로 8.9배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 김정일 과도기적 체제 구축 가속/오코노기 마사오(지구촌 칼럼)

    ◎세대교체 급피치… 붉은기­군중시사상 강조 황장엽 비서가 북경을 떠나 필리핀에 머물고 있다.멀지않아 한국에 도착할 것이다.이 망명사건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 두가지의 해석이 존재한다.즉,황비서에 대한 냉담한 견해와 동정적인 견해이다. ○냉담·동정 견해 엇갈려 냉담한 견해에 따르면 황비서는 김일성시대에 김일성종합대학의 총장 및 노동당 이데올로기 담당비서를 역임한 순수한 이론가로 관제 이데올로기를 창조한 「어용학자」인 셈이다.그 공적으로 최고인민회의의 의장을 경험하고 당서열 26위까지 올랐다.이 어용학자가 새로운 이데올로기와 지도체제의 형성으로부터 배제돼 숙청을 두려워해 한국에의 망명을 신청했다는 것이다. 한편 동정적인 해석에 의하면 황비서는 지조가 굳은 조선의 전통적 지식인이며 무엇보다도 자신이 체계화한 주체사상이 독재정권의 정당화를 위해 왜곡되고 있는 것이 참을 수 없었다.따라서 그는 민족적인 사명감을 갖고 국외로 탈출했다.주체사상을 바르게 전하는 것,전쟁의 참화로부터 민족을 구해 평화통일을 촉진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황장엽의 망명에는 이들 두가지 측면이 공존한다고 생각된다.그같은 관점에서 말하면 김정일시대의 이데올로기와 새로운 지도체제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며,또 그가 북한의 식량위기의 심각함을 지적하고 전쟁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그러면 새로운 이데올로기와 지도체제는 무엇일까.7월 이후 신체제 발족을 앞에 두고 윤곽을 드러낸데 불과하지만 이런 의미에서는 2월15일에 거행된 김정일 비서의 55세 생일 경축행사를 주목하는 것이 좋다.왜냐하면 그 경축행사에서는 선전·선동담당비서이며 황비서의 라이벌인 김기남이 중요한 보고를 담당했으며 부총리겸 외상이며 김정일의 후견인으로 주목되는 김영남이 축하문을 낭독했기 때문이다. 흥미를 끄는 것은 두 사람의 보고와 축하문 속에 붉은기 사상과 군중시사상이라는 두가지 사상이 김정일 비서의 독창적 이데올로기로서 공식화된 점이다.그 상세한 내용은 불명확하지만 붉은기 사상이란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숭배심과 수령의 결사옹호 정신이다.군중시 사상이란 「군이 바로 당이며 국가이며 인민」이라고 하는 「위대한 혼연일체」인 듯하다.「붉은기 사상」이란 용어가 북한 미디어에 처음 나타난 것이 지난해 1월1일 노동신문 등 3개지 공동사설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 새로운 이데올로기의 출현과 황씨의 망명은 결코 무관하지 않다. ○전쟁 위험성 경고 주목 다음으로 새로운 지도체제이지만 2월22일에 사망한 최광 인민무력부장의 장의위원회 서열에 그것을 알기 위한 힌트가 있다.그 장의위원회의 명단으로부터는 제6위의 강성산,12위의 서윤석,20위의 최영림,22위의 연형묵,28위의 서관희등 유력한 지도자들의 이름이 탈락돼 있어 이것이 이러저러한 억측을 부르고 있다. 사실,일본과 한국의 일부 주간지와 월간지 가운데는 최광에 이은 김광진 인민무력부제1부부장의 사인에 의문을 품거나 마치 북한 지도부내에 김정일파와 반김정일파 사이의 격렬한 권력투쟁이 발생하고 있는 듯이 전하는 기사도 있다.그러나 만일 그러하다면 인민무력부의 수뇌가 살해됐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계엄령이 포고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또 이러한 수뇌가 반김정일파라면 배반자를 위해 국장이 거행된 셈이 된다. 따라서 현재 북한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은 격렬한 권력투쟁이 아니라 오히려 김정일의 새로운 지도체제 형성이다.장의위원회의 명단으로부터는 신구세대교체,군대중시 경향,직무상의 실패에 따른 좌천등의 요소를 읽어내야 할 것이다.황씨의 망명과 최광의 사망은 7월 이후를 향해 이미 진전되고 있던 신지도체제의 형성을 가속화하고 있을 뿐이다. ○식량원조 획득이 관건 한편 황씨 망명후의 진술서와 그 이전의 서한 가운데 북한의 위기적인 상황이 식량사정 및 경제적 곤란을 들어 설명돼 있는 것도 주목되지 않으면 안된다.스스로의 망명에도 불구하고 황씨는 북한의 내부붕괴 가능성을 부정하고 오히려 전쟁의 위험성에 대해 되풀이해서 경고하고 있다.농민폭동이 불가능하며 북한 지도부의 정치적 단결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식량위기가 이대로 심각해지면 내부붕괴보다는 전쟁 시나리오가 나서게 된다는 주장에는 명확한 논리적 일관성이 존재한다. 만일김정일이 망명사건에의 보복을 주장하는 강경파를 억제하지 목하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기술자 파견도 4자회담에 관한 공동설명회도 실현 불가능했을 것이며,남북한간의 격렬한 소모전으로 김정일 비서의 최고지도자에의 취임마저 곤란하게 만들 것이다.이야말로 전쟁시나리오의 서곡이었다.이런 의미에서 북한 지도부가 감정적 반발을 억제해 외교의 유연성과 기동성을 잃지 않았다는 것은 특별히 강조해도 좋을 것이다. 따라서 향후사태를 전망하는 최대의 가늠자는 앞으로 한 두달 안에 북한이 식량원조를 획득하는데 성공해 7월이후 김정일이 정말로 국가주석과 노동당 총비서에 취임하는 것이 가능할 것인가 여부이다.북한의 연착륙이 가능한지 아닌지 여부와 같은 논의는 5년뒤에 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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