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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산株 잘나간다

    자산가치가 우량한 자산주(資産株)들이 테마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자산주는 부동산 등 가치있는 자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그 자산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주식을 말한다. 23일 주식시장에서는 대표적인 자산주로 꼽히는 동일방직 만호제강 성창기업 등이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태광산업도 이날 상한가인 25만5,000원을 기록,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BYC 크라운제과 등도 큰 폭으로 오르는 등 매기가 다른 자산주들로 확산되고 있다.그러나 6일 동안 상한가를 기록했던 대한방직은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증권 전문가들은 “경기침체기에는 투자자들이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보이기 때문에 자산을 많이 보유해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자산주에 관심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교보증권 김정표 애널리스트는 “내년부터 M&A(인수합병)가 활성화될 경우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자산주가 각광을 받을 수있으며,97년과 98년 주가가 급락해 저가 메리트가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분석했다.그는 그러나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 부동산 가격도 떨어지기 때문에 자산주 역시 상승세를 타기가 힘들게 된다”고지적했다. 교보증권은 지난 21일 종가 기준으로 PER(주가수익비율)이 10배 미만으로 저평가돼 있으면서 부채비율이 200% 미만인 자산주 30개 종목을 선정했다. 동아타이어 동양화학 동일고무벨트 성보화학 삼천리 신도리코 호남석유화학 등이 포함됐다. 김균미기자 kmkim@
  • ‘퇴출기업 발표’ 바닥 탈출 신호탄 될까

    퇴출기업 명단발표를 하루 앞둔 2일 주식시장은 ‘살생부’(殺生簿)논란으로 술렁거렸다. 투자자들은 ‘어느 기업이 퇴출대상에 올랐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시장 움직임을 지켜봤다.‘무더기 퇴출에 따른 후유증은 없나’‘추세 전환의 신호탄이 될 수 있나’ 등을 놓고 열띤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명단발표로 잠재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34포인트 오른 558.10을 기록,지난달 16일이후 보름만에 550선을 회복했다.외국인은 914억원어치 순매수,나흘째 매수세를 이어갔다.기관도 565억원 순매수,‘쌍끌이장’을 연출했다. ■퇴출여부에 따라 희비 엇갈려 이날 개별기업들의 주가는 ‘퇴출대상이냐,아니냐’에 따라 극명하게 교차됐다. 성신양회는 천당과 지옥을 한꺼번에 경험했다.성신양회는 오전 한때회생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져 하한가인 1,020원까지 폭락했다.1시간 뒤 채권은행으로부터 회생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자 주가는 곧바로 상한가로 돌아섰다.결국 주가는 전날보다 180원 오른 1,380원으로 마감했다.쌍용양회와 영창악기도 회생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며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현대그룹주들은 위기감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현대건설과 고려산업개발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전 종목이 10%이상 급등했다. ■98년 퇴출기업발표 뒤 주가 바닥권 탈출 지난 98년 6월18일 55개기업(상장사 10개 포함)의 퇴출발표와 함께 같은 달 29일 5개 부실은행 퇴출이 발표됐다.당시 종합주가지수는 같은달 16일 280까지 떨어져 환란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퇴출기업 발표뒤 주가는 290∼360선의 박스권에서 횡보장세를 보이다 10월부터 본격적인 상승세에 돌입했다.이후 주가는 바닥권을 탈출,지속적으로 상승해 1년뒤인 99년 7월9일 1,027.93을 기록,1,000포인트를 넘어섰다. ■퇴출발표는 중장기적 호재 3일 퇴출기업 명단발표는 일단 증시에반등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하지만 과감한 퇴출기업 선정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굿모닝증권 김중현(金重鉉)연구원은 “무더기 퇴출에 따른 자금경색등의 충격이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 바닥권 탈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증시로 자금이 유입된다면 600∼620선까지는 매물부담 없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 김대중(金大中)연구원도 “앞으로 남은 구조조정이 차질없이추진되고 거래량과 유동성만 보강된다면 연말까지 720선을 넘어설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조현석기자 hyun68@
  • ‘검은 월요일’주가 대폭락

    주가와 채권·원화값이 동반폭락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가중되고있다. 종합주가지수가 8일째 하락하며 50포인트나 대폭락,연중최저치를 갈아치웠고 코스닥 지수도 맥없이 80선으로 밀렸다. 18일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50.64포인트 내린 577.56으로 마감했다.지난해 3월10일 569.27포인트 이후 최저치이며,주가하락률(-8.06%)과 하락폭은 증시개장 이후 각각 네번째를 기록했다.하락종목은 806개로 지난 4월17일 이후 가장 많았다. 코스닥지수도 10.6포인트가 하락한 88.65로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다. 하락률은 10.68%로 4월17일 이후 사상 두번째다.하락종목은 하한가 364종목을 포함,546종목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주가는 개장초부터 포드의 대우자동차 포기와 국제유가 급등 등으로급락세로 출발한뒤 외국인들의 삼성전자와 은행주에 대한 매도세가겹치면서 장중 한때 75.42포인트(12.01%)나 떨어졌다. 특히 삼성전자가 26개월여만에 장중 하한가인 20만원 밑으로 떨어지면서 사상 두번째로 서킷브레이커스(일시거래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의 증시안정대책에 힘입어 낙폭은 점차 줄었다. 이와함께 3년짜리 국고채와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각각 0.19%,0.10%포인트가 오르면서 연 8%대(8.11)와 9%(9.06)대로 다시 진입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무려 11원50전이 폭등,1,131원40전을 기록했다.환율이 1,13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5월30일이후 처음이다. 진념(陳稔) 재정경제부 장관은 “과거와 같은 부양책은 안쓰겠다”면서 “연내에 구조조정과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끝내고 회계·공시제도의 투명성 및 책임성을 확보하는 한편 기관투자가가 증시에서 제역할을 하도록 대책을 마련,시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박정현 강선임 안미현기자
  • 바른손 상한가행진 25일만에 스톱

    ‘A&D’(인수 후 개발,일명 ‘백도어 리스팅’)의 전형적인 사례로 주목을받았던 바른손이 24일간의 상한가 행진을 끝내고 31일 하한가로 마감했다. 제2의 리타워텍(구 파워텍)으로 불린 바른손은 지난 6월26일 이후 장 초반부터 상한가를 기록해왔다. 그러나 31일 동시호가에서부터 팔자 매물이 흘러나오기 시작,개장 5분여만에 하한가인 20만4,000원으로 하락했다.지난 주말 23만1,500원보다 2만7,500원이 떨어졌다. 매수주문도 꾸준히 이어져 24만8,000원까지 이르는 등 등락폭이 20%에 달했다.그러나 오후장 들어 매수주문이 끊기면서 하한가로 마감했다. 강선임기자
  • 네오위즈 ‘차세대 황제주’ 도전

    주식시장에 새로운 ‘황제주’가 등장할까. 27일 코스닥시장에서 첫 거래된 인터넷 자동접속서비스 회사인 네오위즈의주가 움직임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네오위즈는 공모 당시 국내 증시사상 최고치인 액면가(100원)의 350배에 달하는 3만5,000원에 공모를 실시해 화제를 모았다. 네오위즈는 예상대로 이날 동시호가부터 상한가인 3만9,200원을 기록했다.특히 상한가 매수대기 물량만 12만8,546주에 달했다.이 회사의 주가는 액면가5,000원으로 환산할 경우 196만원.현재 코스닥의 황제주인 파워텍(189만5,000원)과 거래소 황제주인 SK텔레콤(356만5,000원)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인터넷 자동접속 프로그램인 ‘원클릭’(one click)과 인터넷포털사이트 ‘세이클럽’으로 유명한 업체.지난해 9월 서비스를 시작한 뒤 8개월만에 300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평가는 다소 엇갈린다. 주간사인 현대증권측은 네오위즈의 공모가가 본질가치(주당 1만181원)에 견주어 높지 않다는 점을 들어 성장성이 크다고 강조한다.이 회사는 1·4분기에만 69억원의 매출에 순이익 30억원을 기록,올해 영업실적이 지난해 수준(매출 84억원,순익 34억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반면 비관적인애널리스트들은 대형 통신업체인 한국통신이 유사한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 등 경쟁이 심화되는데다 전화모뎀이라는 사양기술에 의존함으로써 성장성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이날 네오위즈와 함께 신규 등록한 4개 업체도 모두 상한가를 쳤다.이날 종가는 액면가 5,000원으로 환산할 경우 유니씨엔티은 20만7,000원,대정크린 5만6,000원,인투스테크놀러지 12만3,000원,일륭텔레시스는 6만7,200원을 기록했다. 조현석기자
  • 투기장 된 증시… 작전·단타 기승

    주식시장이 도박판같다.최근 중소형주로 매기가 몰리면서 작전(주가조작)이난무하고,데이-트레이딩(초단기 매매)이 판을 치고 있다. 코스닥 대형 주도주가 많이 올라 예전과 같은 ‘대박’이 힘들게 되자 투자자들은 이제 코스닥과 거래소의 값싼 중소형주에 승부를 걸고 있다.전체 지수는 계속 빠지고 있지만,수많은 개별종목들이 연일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투자자들은 전 보다 훨씬 스릴이 넘친다는 반응이다.전에 일부 대형종목 위주로 지수가 오를 때는 주식을 사고싶어도 물량이 없었는데,지금은 어떤 종목이든 살 수가 있어 돈 벌 기회가 더 많아졌다는 얘기도 나온다. [일상화된 작전설] 투자자 김모씨(33)는 이달초 직장동료로부터 “코스닥의소형주 A종목에 곧 작전이 들어갈테니 사두라”는 얘기를 들었다.그러나 뭐하는 곳인지도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모험을 할 수는 없었다.그런데 이틀뒤부터 주가가 상한가로 돌변하더니 15일까지 벌써 6일째 상한가를 치고 있다.김씨는 “요즘엔 투자자들이 대놓고 작전종목 정보를 주고받는다”며 “500만원으로 며칠사이에 1,500만원을 벌었다는 사람도 봤다”고 말했다.D증권의 한 직원은 “아주 작은 재료조차 없는데도 연일 상한가를 치는 소형주들이 수두룩하다”며 “증권가에 작전설은 더 이상 화제가 되지 못할 정도”라고 귀띔했다. 사실 소형주의 경우 유통주식수가 적기 때문에 ‘전주(錢主)’ 몇명만 모이면 서로 주식을 사고팔면서 쉽게 값을 올릴 수 있다.한편에서는 일부 증권사브로커들이 주가를 조작한다는 얘기도 있다. 약정고를 올리기 위해 지점 2∼3곳이 서로 짜고 물량을 계속 돌린다는 것이다. [데이트레이딩 기승] 투기적 매매가 설치면서 주가가 하루에 천정과 바닥을왔다갔다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코스닥 종목의 경우 전에는 한번 상한가를치면 그날은 그대로 장이 끝나는 경우가 많았지만,요즘엔 오전에 상한가였던종목이 갑자기 하한가로 돌변하는가 하면 다시 장 막판에는 상한가로 끝난다. 14일 B종목의 경우 1만2,400원으로 장을 시작한 뒤 오전에 상한가인 1만3,850원까지 올랐다.그런데 오후들어 하한가 1만1,700원으로 곤두박질했다가 다시 막판에 상한가로 마감됐다.만일 하한가에 주식을 사서 상한가에 팔았다면예전에 비해 갑절이나 많은 돈을 챙기는 셈이어서 투자자들이 유혹을 느낄만도 하다.투자자 이모씨(35)는 “전엔 하한가로 떨어지면 너도나도 팔기에 바빴는데 요즘엔 오히려 ‘사자’ 주문이 쇄도하면서 바로 상한가로 돌변한다”며 혀를 내둘렀다. [모험은 금물] 이같은 투기적 거래에 투자자들이 휩쓸리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운이 좋아 돈을 벌 수도 있겠지만,뒤늦게 ‘상투’를 잡을 가능성이 더 많다는 것.교보증권 김창권(金昌權)연구원은 “이럴때는 거래를 쉬면서 앞으로 신규 등록되는 종목들에 관심을 갖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
  • 금융시장 급속 안정/환율·금리 대폭 하락… 주가 25P 급등

    외환 및 금융시장이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15일 한 때 하한가까지 뚝 떨어졌고 시장금리도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주가는 지수가 25포인트 이상 폭등했다. 외환당국은 16일 새벽(현지시간 15일) 열릴 국제통화기금(IMF) 이사회 결과가 외환시장 안정에 결정적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시장에서 환율폭등에 대한 경계심이 강하게 일고 있는 데다 IMF 자금지원 스케줄이 앞당겨질 경우 외환위기는 이번주에 고비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환율은 기준환율(1천737원60전)보다 낮은 달러당 1천690원에 거래가 시작된 뒤 하오 3시30분부터는 1천500원대로 진입했다.하오 4시10분에는 하한가인 1천563원90전까지 떨어지는 등 매도물량만 폭주하고 매수주문은 없어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하한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0일 하루 변동폭이 기준환율 대비 상·하 10%로 확대된 이후 처음이다.16일 고시될 환율은 1천643원70원이다. 시장금리는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의 경우 20.78%로 1.65% 포인트 떨어졌으며 하루짜리 콜금리도 지난주 말 24.85%에서 15일에는 22.28%로 하락했다. 주식시장은 한국은행이 전 금융권에 대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은행소유 제한제도를 전면 개편하는 등 다각적인 비상조치를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안정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5.98포인트가 오른 385.80으로 마감됐다.
  • 외환시장 마비 해소/환율변동폭 폐지 의미

    ◎IMF요구 수용… 조기 자금지원 관심/11차례 제도 변경… 부작용 우려도 정부가 16일부터 환율의 하루 변동 폭에 대한 제한을 완전철폐하는 등 초강도의 환율정책을 펴기로 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요구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특히 우리나라에 대한 조기 자금지원 여부 등을 결정할 IMF 이사회가 열리기 불과 몇시간 전에 이같은 조치를 전격 취함으로써 IMF 이사회의 결과가 주목된다. 정부는 환율의 하루 변동 폭을 지난 달 20일부터 종전 기준환율 대비 상·하 2.25%에서 10%로 확대했지만 환율안정 효과를 보지 못했다.15일에도 환율이 진정국면으로 돌아섰지만 달러당 하한가인 1천563원90전까지 떨어지면서 매도물량은 폭주한 반면 매수주문은 없어 거래가 중단되다시피 했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외환시장이 안정되기 위해서는 환율의 하루 변동 폭에 제한이 없어야 하는데 우리는 그렇지 못해 상한가나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환율의 급변동으로 인해 외환시장이 마비되는 부작용을 빚어왔다”고 지적했다.즉 외환시장이 평소 안정돼 있는 상태에서는 환율의 하루 변동 폭에 대한 제한 유무가 별의미가 없지만 요즘처럼 환율이 요동치는 상황에서는 제한폭을 풀어 시장이 멈추지 않고 제 기능을 찾도록 하는 것이 환율안정의 핵이라는 것이다. 당국은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 및 채권시장개방 확대 조치로 향후 외국인투자자금의 유입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종전처럼 환율 변동 폭에 제한이 두어질 경우 외화자금 유입이 아무리 많아도 환율이 내려갈 수 있는 선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외화자금 유입에 따른 환율안정 효과도 얻지 못하는 현상이 생길수 있어 이를 미리 차단하기 위한 포석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부작용도 배제할 수 없다.환율이 급락할 수 있는 이면에는 무제한 치솟을 수 있는 여지도 있기 때문이다.15일 하한가로 장을 마감한 외환시장이 16일 어떻게 움직일지 여부도 관심이다. 우리나라는 48년 고정환율제도로 출발한 뒤 그동안 11차례에 걸쳐 환율제도를 변경해 왔다.지난 20일 환율변동폭을 기준환율 상하 10%로 확대한데 이어 다시 무제한으로 확대한 것은 IMF시대의 산물로밖에 볼 수 없다.
  • 환율 1,000원 첫 돌파

    ◎기준율 1불 1,008원60전… 주가 500선 붕괴 금융개혁법안을 둘러싼 여·야간 대립으로 환율이 폭등하면서 사상 처음 은행간 거래환율이 달러당 1천원대를 돌파했다.주가도 환율폭등과 금융개혁법안의 국회통과 불투명에 따른 실망감으로 지수 500선이 붕괴됐다.〈관련기사 3·9면〉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이날 매매기준환율보다 50전이 낮은 달러당 986원에 거래가 시작돼 하오1시30분까지 달러당 985원대에서 안정세를 보였다.그러다 금융개혁법안의 무산위기에 따른 심리적 불안감과 외화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은행 등 금융기관의 집중적인 달러화 매입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외환당국이 보유외화의 시장공급을 중단,환율방어를 포기하자 하오2시10분에는 법정 상한가인 달러당 1천8원60전까지 치솟았다.이후 외환거래는 사실상 중단됐다.이에 따라 18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17일보다 4원10전이 높은 달러당 990원60전이다. 주식시장도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줄어든데다 금융개혁법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 초반에는 6포인트이상 뛰었으나 금융개혁법안의 무산위기와 환율 1천원대 돌파로 장세가 급랭,종합주가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22.39포인트나 떨어진 496.98를 기록했다.거래량은 4천4백68만주,거래대금은 4천8백89억원으로 부진했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극심한 외화자금난에 시달리는 은행들이 외화를 집중적으로 매입한데다 주초 결제수요가 겹치면서 시장개입에 한계를 느껴 환율방어를 중단했다”며 “고위 정책당국자간 시장의 기대심리를 반영,원화가치의 추가 하락을 용인하기로 결정해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 금융시장 혼미… 경제난 타개 난망/국회 금개법처리 지연의 파장

    ◎재경원·한은 사생대결… 정치권선 뒷짐/환율­금리 폭등·증시 폭락 ‘총체적 위기’ 금융개혁 법안의 국회통과 여부를 둘러싼 여·야간 논쟁과 재정경제원 및 한국은행간 펼쳐지고 있는 감정대립으로 금융 및 외환시장에 적지 않은 부작용이 예상되고 있다.특히 금융개혁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 여부와 상관없이 향후 금융 및 외환정책의 추진 과정에서 재경원과 한은간 마찰이 심화될 전망이어서 적잖은 혼선을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우선 제도적인 측면에서 대외 신인도 제고를 위해 해결해야할 시급한 과제인 은행과 종합금융사 등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는 금명간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덜어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해 대외 신인도 하락을 막겠다는 복안이다.그러나 부실금융기관에 대한 경영개선명령 등의 조치를 취할수 있는 사람을 금융감독위원장에게 일원화하는 내용을 담았던 금융기관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나 예금보험공사 등을 통합예금보험공사화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의 수정이 불가피해지는 등 창구를 단일화해 구조조정을 가속화해 보려는 당초의 정책구도에 금이 가게 됐다. 향후 금융 및 외환시장 안정과 직결되는 것은 금융개혁법안의 내용 자체 보다도 정부의 금융개혁 의지에 대한 대내외의 심리적 파급효과.실제 내용 보다도 13개에 이르는 금융개혁 관련 법안의 국회통과 여부에 따른 상징적 의미가 훨씬 크다. 대우경제연구소 관계자는 “IMF(국제통화기금)가 최근 우리나라가 IMF의 구제금융을 받을 지경에 이르지는 않았다고 진단했던 것은 금융개혁 관련 법안의 국회통과 등 강도높은 금융개혁의 추진을 전제로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금융감독체계 개편 문제 등은 중·장기적으로 중차대한 사안이어서 비용과 손익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지금은 대외 신인도 추락으로 금융기관의 외화차입이 사실상 중단되는 등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금융개혁의 방향이 또 다시 수정되거나 지체될 경우 그 파장은 적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금융개혁 관련 법안의 국회통과 여부에 대한 기대심리가 꺼질 경우 증시는 또 다시 붕락할 우려가 있다”며 “980원대에서 유지돼 왔던 원화 환율이 느닷없이 1천원대를 돌파하는 등 도대체 외환당국의 속셈을 알 수가 없다”고 비난했다. 금융계에서는 또 금융개혁 관련 법안이 부분 통과되더라도 그 후유증으로 인한 재경원과 한은 등 금융당국간 협조체제가 극도로 약화될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다.실제로 17일 상오까지만해도 달러당 985∼986원대에서 안정세를 보였던 원화 환율이 하오들어 갑자기 법정상한가인 달러당 1천8원60전을 기록하는 등 폭등세를 보인 것에 대해 관계당국이 의도적으로 시장개입을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금융개혁 관련 법안의 처리가 잘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대외 신인도 추락으로 인한 외환시장 불안과 시장금리의 폭등,금융기관의 외화차입 중단으로 인한 도산 등 걷잡을수 없는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외환시장의 불안으로 종금사는 물론 급기야는 은행들까지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매입에혈안이 돼 있는 형국이다. 정부가 추가로 발표할 금융시장 안정대책이 외환시장 안정 등을 위해 약효를 발할수 있을지 의심스런 상황이 됐다.
  • 달러매입 긴급규제/환율 한때 984원/정부,실수요자외 매입금지

    ◎주가 21P 빠져 485 외환시장이 달러화 수요폭주로 연3일째 마비상태에 빠졌다.이에 따라 정부는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투기적 요인으로 급등하지 못하도록 31일부터는 특별한 목적없이 달러를 사거나 국내 외에 예금하기 위해 원화를 달러로 바꾸는 행위를 일체 금지시키기로 했다.〈관련기사 9면〉 30일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 수요폭증으로 기준환율보다 20원90전이 높은 달러당 984원에 거래가 시작돼 개장 8분만인 상오 9시38분 법정 상한가인 984원70전까지 치솟아 외환시장이 마비되는 비상사태가 재연됐다.그러나 외환당국이 시장에 개입하면서 다소 안정을 찾았다.이날 환율변동폭은 34원70전이나 돼 사상최고치를 보였으며 31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965원10전.환율 폭등으로 주가도 맥을 추지 못해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21.56포인트 떨어진 485.08을 기록했다.
  • 증시 붕락­외환시장 마비/주가 500선 붕괴­환율 950원 돌파

    ◎정부,오늘 한은특융 등 특단대책 발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28일 달러당 957원까지 치솟으며 외환시장이 사실상 마비상태에 빠졌다.증시도 세계증시 폭락여파로 주가가 35포인트 급락하며 5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기준환율보다 3원20전이 높은 939원80전에 거래가 시작된 뒤 하오 2시25분쯤부터 환율이 오를수 있는 제한 폭인 957원60전에서 거래가 일부 이뤄졌다.일일 환율변동폭은 당일 기준환율 대비 ±2.25%로 이날 하루 법정 상한가인 21원이 올랐다.법정 상한가까지 오른 것은 처음이며 지난 2월 19일 법정 하한가를 기록한 적이 있다. 외국환은행들은 달러화를 구할 수가 없어 은행간 외화거래는 중단시킨 채 고객만을 대상으로 그것도 L/C(신용장) 등의 ‘실수요 증빙서류’가 있는 경우에 한해 외환당국으로부터 외화를 공급받아 제한적으로 거래했다.외환당국도 환율방어를 아예 포기했다.29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27일보다 6원20전이 높은 수준인 942원80전이다. 증시도 홍콩과 일본 등 아시아권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보이면서 환율급등과 금리상승 등으로 시장불안감이 고조돼 전업종에 투매물량이 쏟아졌다.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5.19포인트(하락률 ­6.63%)하락한 495.28.지난 92년 8월25일(494.50)이후 5년 2개월만에 최저치이다.하락폭과 하락률도 지난 24일(하락폭 33.15포인트,하락률 ­5.49%)의 기록을 깨고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강 부총리 등 긴급회동 정부는 증시와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 빠르면 29일 중으로 특단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이날 청와대 보고를 거쳐 하오에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강부총리와 이경식 한국은행 총재,김인호 청와대 경제수석은 28일 밤 긴급 3자회동을 갖고 한은 특융 등 증시 및 환율 안정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국내 경제에 대한 불안심리가 증시폭락과 환율급등의 주요 원인이라고 판단,일반 투자자에 대해 주식의 성급한 투매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외국인 투자자와 국내 외환딜러들에 대해서도 달러화의 무차별적인 매입을 억제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또 연·기금 1조원,상장사협의회 1조5천억원,기관투자자 5천억원 등 3조원 어치의 주식을 매입하도록 관련기관에 권유하기로 했다. 증시대책 가운데 무기명 장기채 발행이 구체적으로 논의됐으며 투신사의 주식형 수익증권 투자자금에 대해 출처조사를 면제하는 방안과 한은 특융 지원 등도 적극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 외환당국이 시장에 적극 개입하고 대기업의 현금차관 조기허용 등 자본시장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도 논의했다.
  • 3대재벌 기아진로에 신경전/부도방지협약 대상기업선정 전후 움직임

    ◎현대­“지원 차원” CB 5백억어치 매입/삼성­기산주 6월 대량매각… 속셈 궁금/대우­기산주식 18% 확보… 최대주주로 기아자동차를 둘러싸고 현대와 삼성 등 재계의 기류가 심상치 않다.삼성의 자동차산업 구조조정 보고서 파문 이후 삼성과 현대는 기아자동차와 기산 주식을 대량으로 팔거나 사들이면서 기아자동차를 둘러싸고 견제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이런 와중에서 15일 부도방지협약대상기업으로 선정되기 하루 전인 지난 14일 기아자동차가 긴급 발행한 3년만기 사모전환사채(CB) 5백억원어치를 현대그룹이 사들였다.현대그룹 계열의 국민투자증권과 현대자동차가 기아그룹을 ‘지원’하기 위해 각각 3백억원과 2백억원어치의 기아자동차 사모CB를 매입했다는 것이다.현대가 매입한 CB를 15일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지분율을 환산할 경우 약 4.7%에 해당한다.현대는 기아에 대한 적대적 M&A를 막기 위해 기아자동차의 CB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현대그룹이 지난달 17∼25일까지 계열회사인 현대해상화재보험등이 현대증권 창구를 통해집중 매집한 기아자동차 주식 57만여주를 포함할 경우 현대그룹의 기아자동차 주식보유지분은 8.7%로 늘어나게 된다. 반면 기아와 불편한 관계에 있는 삼성은 지난달 18일 계열사인 삼성생명이 보유하고 있던 (주)기산 주식 56만주 가운데 25만주를 하한가인 주당 1만400원에 팔아 매입단가보다 20% 가량 손해를 봐가며 장내거래를 통해 전량 매각,그 배경에 대해 의혹의 시선이 쏠렸다.삼성생명이 매각한 25만주는 기산 전체주식의 1%에 해당하는 것이며 대량매각 물량으로 기산 주식은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기아그룹은 당시 삼성이 기아자동차 주식 9.87%를 갖고 있는 기산의 주가를 바닥으로 떨어뜨리고 이미지를 실추시켜 그룹전체를 흔들려는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대우그룹도 지난 7일 (주)기산이 발행한 CB 3백억원어치를 대우증권을 통해 매입했다.따라서 내년 7월 이후부터는 대우가 기산의 전체 주식중 17.7%를 확보하게 돼 기아그룹을 제외하고 최대 주주로 떠오르게 된다.일각에서는 기아자동차의 지분 9.4%를 소유하고 있는 미국 포드사가 인수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다자간투자협정(MAI)의 진전과 함께 국경간 M&A 시도가 가능하다는데 근거한 얘기다. 기아그룹의 운명을 얘기하기는 아직 이르며 표면적으로는 현대나 대우가 기아그룹의 ‘백기사’이고 삼성은 ‘흑기사’인 것 같다.그러나 일각에서는 ‘백기사’가 언제 ‘흑기사’로 돌변할지 모른다고 얘기한다.
  • 삼성전자 주가 급락세/반도체 값 하락여파 3년만에 5만원대

    ◎그룹 타계열사도 추락 삼성전자 주가가 93년 10월 이후 3년만에 5만원대로 내려앉았다.6일 삼성전자는 16메가 D램가격이 1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는 보도의 여파로 보통주가 전날보다 3천6백원이 떨어져 하한가인 5만6천7백원에 거래됐다.지난해 10월25일 17만6천원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할때 3분의1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급락세는 다른 전자·전기 계열사 주가로 확산돼 전관 보통주가 4만9천2백원,전기 보통주 2만2천5백만원으로 모두 연중 최저를 기록할 만큼 영향이 컸다.한때 70만원대에 육박했던 삼성화재보험도 46만원에 거래됐다.결국 삼성그룹 주가는 주력기업인 삼성전자,특히 반도체 경기의 향배에 좌우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을 입증한 셈이다.
  • 상장주가 7만9천500원 최고 경신

    ◎디아이 공모가 2만원… 투자자 3배 수익 31일 상장된 반도체장비제조업체인 (주)디아이(대표이사 박기억)가 기준가 7만5천원으로 신규상장 기준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팔겠다는 사람이 없어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상한가인 7만9천5백원까지 올랐다.공모가는 주당 2만원.공모주청약을 통해 배정받은 투자자는 가만히 앉아 3배이상의 수익을 남긴 셈이다. 기준가란 신규상장 종목일 경우 전날 종가가 없어 상장 첫날 들어온 매수주문중 수량기준으로 중간가격을 기준으로 정해 가격제한폭을 확정,거래가 시작되는 가격을 말한다.
  • 대우그룹 “김 회장 사법처리 위기” 대책 부심

    ◎노씨 비자금 실명전환 두 그룹 표정/김우중 회장 “폴란드서 조속 귀국” 전화/당진행 정태수 회장 “검찰서 부른다면…”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 실명전환,배종렬 전 한양회장과 정태수 한보총회장의 검찰소환이 알려진 3일 재계는 다음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몰라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사건이 터질때마다 약방의 감초처럼 명단에 올랐던 대우그룹은 이번에도 무성한 소문 끝에 연루사실이 확인되자 임원 등 관계자들은 허탈해 하는 모습들.중앙투자금융에서 실명전환해 준 1백2억원의 돈이 대우그룹으로 유입됐다는 단서는 없지만 이 경우 김회장의 사법처리와 계열사의 세무조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창사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대우그룹은 이날 아침 김욱한 비서실 부사장 주재로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으나 일단 검찰의 수사상황을 지켜본다는 것으로 회의를 마무리. 현재 폴란드에 머무르고 있는 김회장은 그룹 임원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지의 일을 마무리 짓고 조속한 시일 내에 돌아오겠다』고 밝혔다.이 임원은 『김회장의 경영 스타일로 봐서 직접 자금 문제에 관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희망섞인 관측을 하기도.지난 2일 귀국할 예정이었던 김회장은 지난 1일 북경에서 예정을 돌연 변경,지난 24일 들렀던 폴란드로 다시 날아갔다.대우측은 김회장이 폴란드 국영자동차 회사(FSO사)의 인수작업을 마무리 짓고 빠르면 4∼5일 후,늦어도 오는 14일(인수 서명식)후에 귀국할 것이라고 밝혔다.오는 5일로 예정된 폴란드 대통령선거를 지켜보며 인수 작업을 진두지휘할 것이라는 해명이다.그러나 재계는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도피성 외유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 ○…이날 주식시장에서 대우그룹주들은 일제히 폭락세를 보여 이번 사태에 대한 투자들의 실망을 반영.이날 대우그룹 계열 9개사 14개 종목 가운데 (주)대우가 하한가인 6백원이 내린것을 비롯해 나머지 13개 종목이 일제히 4∼5백원씩 하락했다. 대우측은 「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는 베스트셀러로 젊은이들의 우상으로 떠올랐던 김회장이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정경유착의 표본으로 비춰질까 전전긍긍.하반기 공채 지원서 접수일 첫날인 3일 대우빌딩을 찾은 대졸 예정자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김회장의 비자금 연루에 대해 의견교환을 하는 등 사태 추이에 민감한 반응들.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은 검찰이 정식 소환한다면 당진 공장에서 귀경,출두한다는 방침. 한보그룹 관계자는 이날 『정 총회장이 철강설비 공급사인 독일 SMS사 기술진과 만나기 위해 2일 당진공장으로 떠났으나 검찰이 정식 소환한다면 검찰에 출두할 것』이라고 설명.그는 또 『정 총회장은 검찰이 부르면 모든 내용을 밝힐 것이며 숨길 것도 없다고 말해왔다』며 『검찰 조사에 적극 응한다는 입장』이라고 부연.정 총회장은 평소처럼 이날도 당진공장에서 업무를 보고 있으나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 상태.비서진은 『정 총회장이 2일 하오 당진공장으로 내려와 평소와 마찬가지로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결재를 하는 등 업무를 보고 있다』고 말하고 『사정상 외부인과의 접촉은 할 수 없다』고 밝혔다.한편 박승규 한보그룹 회장은 이날 출근하지 않고 외부에서 비서실과 전화연락을 취했으며 정보근 부회장은 상오 8시30분 출근,평소와 다름없이 각종 보고나 결재를 받고 있다고 전언.
  • 「비자금 주가」 폭락/어제 23P 내려 9백76 기록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이 확인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즉각 폭락하고 하락종목이 연중 가장 많은 8백38개를 기록하는 등 증시가 춤을 추고 있다. 지난 20일 이같은 설이 처음 퍼지면서 종합주가지수 1천 포인트 선이 무너진 증시는 21일 검찰수사 착수발표로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그러나 일요일인 22일 이 비자금의 출처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정치자금으로 확인되자 23일 증시는 개장 초부터 종합주가지수가 23포인트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의 사돈이 오너인 선경그룹과 동방유량은 지난 20일 폭락 후 21일 일제히 올랐다가 23일에는 다시 폭락세를 면치 못했다. 선경그룹의 대표적 계열사인 (주)선경의 주가는 20일 1천1백원이 떨어졌다가 21일에는 1천1백원이 올랐다.그러나 23일 다시 하한가인 1천2백원이 떨어지는 등 선경그룹 계열사 주식은 7개 하한가를 포함,9개 상장 종목이 모두 폭락했다.또 동방유량도 21일 6백원이 오르며 비자금 파문에서 벗어나는 듯 했으나 이날 다시 1천7백원이 떨어졌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3.11 포인트가 떨어져 9백76·39로 끝났다.하락폭은 지난 1월 13일(24.18 포인트)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로 컸다.
  • 현대3사 주 첫거래/중공업 등 78주 매매

    현대중공업 등 현대 그룹 3개사의 주식이 장외거래가 시작된지 3일만에 처음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6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이 날 현대증권 대천지점에서 현대중공업은 상한가인 3만9천5백원에 43주,현대산업개발과 현대엘리베이터도 역시 상한가인 2만5천6백원에 각각 32주와 3주가 거래됐다.
  • 현대3사 주 첫 장외거래/「팔자」 없어 매매안돼

    장외거래에 들어간 첫날 현대중공업 등 현대그룹 계열 3개사의 주가가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그러나 앞으로 더 오르리라는 기대감으로 매물이 나오지 않아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다.4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7만7천주,산업개발과 엘리베이터 6만주와 9천주가 각각 상한가인 3만6천2백원과 2만3천2백원에 사자는 주문이 있었으나 팔자는 물량이 없어 매매가 형성되지 않았다.
  • 한국이동통신 주식/백16만주 장내매각

    한국통신이 1일부터 한국이동통신 주식을 주식시장(장내)을 통해 매각하기 시작했다.오는 9일까지 매각하는 물량은 모두 1백16만주이다. 대표적인 우량주로 꼽히는 한국이동통신 주식은 이날 3만8백20주가 거래됐다.이중 한국통신이 처분한 주식은 2만2천3백90주로,하한가인 주당 28만9천원에 거래됐다.기관투자가들은 한국이동통신의 적정 매수가격을 26만∼27만원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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