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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의 흙냄새 그림서 느껴요”

    “자연의 흙냄새 그림서 느껴요”

    “작가로서의 힘을 보여줘야겠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도 몇년 간은 대작만 할 겁니다.”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여는 ‘한지 작가’ 함섭(69)의 호언장담이다. 전시 제목 ‘함섭 한지 40년’만 보고 이제 좀 손을 놓고 정리를 하려는 건가 생각할 필요는 없다. 작가 스스로는 힘이 넘친다. “내 생애 가장 큰 전시”라더니 확고부동하게 “아직은 보여줄 게 많다.”고 단언한다. 적어도 75살까지는 대작만 하겠단다. 언제나 오늘은 남은 생애의 가장 젊은 날이니 최선을 다해야 한단다. 이번 전시도 100호 이상만 50점을 골랐다. 지난해 3월 고향인 강원도 춘천에 ‘함섭 한지아트스튜디오’라는 작업실을 차리고 낙향한 뒤 집중해 왔던 작품들이다. 작가는 고향에 안착하니 작품도 분위기가 좀 바뀌었단다. “원래 오방색 같은 걸 써서 강렬하게 만들었는데, 요즘 들어서는 자연의 색이 좋아졌어요. 고향에 오니 어릴 적 언덕에서 뛰놀던 생각이 작품에 슬슬 들어가는 거겠죠.” 노작가의 땀방울에서도 진한 흙냄새가 풍겨져 나왔다. (02)580-1300.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도가니 논란’ 안순일 교과부 본부장 사의

    광주교육감 재직 당시 인화학교 사건에 대한 사후 대처가 미흡했다는 시민단체 등의 지적을 받은 안순일(66) 교육과학기술부 학교교육지원본부장(1급)이 11일 임명된 지 4개월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안 본부장은 “과거 해당 지역의 교육감으로서 당시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했으나 결과적으로 미흡했다는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책임을 통감하고, 당시 피해자와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했던 모든 분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시민단체와 정치권은 안 본부장이 광주교육감으로 재직할 당시 성폭력 가해자의 복직을 방관하고 성폭력 사건을 해결해 달라는 학교 구성원들의 요청에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며 사퇴를 요구해 왔다. 안 본부장은 지난 2006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4년 동안 광주시교육감을 지낸 뒤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학교교육지원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이에 따라 학교교육지원본부장 자리는 4월 학교생활기록부 무단수정으로 징계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내정 8일 만에 자진 사퇴한 이옥식 한가람고 교장에 이어 단명이라는 오명을 씻지 못하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소설가 김훈·시인 정호승은 왜 KIST에 갔을까

    소설가 김훈·시인 정호승은 왜 KIST에 갔을까

    요즘 서울 홍릉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직원들 사이에서는 소설 ‘칼의 노래’를 두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24일 KIST 존슨강당에서 소설가 김훈씨가 강연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다. 저마다 책장 속에 꽂아두었던 ‘칼의 노래’를 다시 꺼내들고 오래 전에 읽었던 기억을 되살리고 있다. 흔히 과학자는 ‘자신의 분야 외에는 관심이 없는 외골수’로 통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KIST의 분위기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KIST 역시 과거 명사 강연을 개최하려고 해도 무관심한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KIST의 한 책임연구원은 “젊은 연구원들이 항상 실험실에만 틀어박혀서 심지어 뉴스조차 제대로 보지 않는 현실에 대한 자조 섞인 비판들이 많았다.”면서 “무식한 공돌이, 무식한 이공계라는 말을 스스로 입에 달고 살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던 KIST 내부에서 올해 들어 과학계에 불고 있는 ‘인문학 열풍’을 벤치마킹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포스텍,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이공계 대학들이 인문학 강의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었다.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예술가와 인문학자를 불러 생각을 나누자는 것이 기본적인 지향 방향이었다. 지난 3월. 첫 주자로 학문 간 융합을 의미하는 ‘통섭’을 한국사회에 처음으로 소개한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연단에 섰다. 최 교수는 “수백년 동안 경제학을 연구해 왔지만 경제위기를 정확히 예측하고 대안을 내놓는 명쾌한 해법은 아직 없다.”면서 “자연과학이나 공학에서도 한 곳만 보고 달린다면 결국 같은 문제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4월에 연단에 선 정호승 시인은 연구원들이 고등학교 시절 이후에 접해본 적 없는 ‘시’를 직접 건드렸다. 시를 이해하는 기쁨을 말한 정 시인의 강연은 KIST 구성원들의 가슴에 큰 울림으로 남았다. 기획실 박한라 행정원은 “과학보다 더 딱딱하게 생각하던 시가 왜 낭만적이며, 어떻게 삶의 의미를 담고 있는지에 대해 느끼게 됐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그 후 누구누구를 강사로 만나보고 싶다는 민원들이 접수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김형철 연세대 철학과 교수, 박재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이원진 구글코리아 사장이 각각 5, 6, 7월에 강의를 이어갔다. 하반기에도 KIST의 인문학 탐구는 계속된다. 9월에는 김정운 명지대 심리학과 교수, 10월에는 류춘수 이공건축 회장, 11월에는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12월에는 황병기 국립국악관현악단 감독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문길주 KIST 원장은 “과학을 하는 연구원의 합리성에 인문학의 상상력을 결합시켜 새롭게 과학의 지평을 넓히려는 참신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최근의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가장 미국적인… 가장 고흐다운…

    가장 미국적인… 가장 고흐다운…

    미국과 프랑스 미술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전시가 각각 열린다. 미국 뉴욕 휘트니미술관과 프랑스 파리 오르세미술관 소장품들이 한국 나들이를 한 것. 서울 정동 덕수궁미술관과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각각 관람객을 맞고 있다. -덕수궁미술관 ‘휘트니미술관전’ 11일 덕수궁미술관에서 시작되는 ‘이것이 미국 미술이다 : 휘트니미술관전’은 제목 그대로 아시아 최초로 휘트니미술관의 미국 현대미술품들을 집중 전시한다. 휘트니미술관은 미술관 가운데서도 가장 미국적인 미술관으로 꼽힌다. 현대미술에서 이름 높은 뉴욕현대미술관(MoMA)이 국제적 성격을 강조한다면, 휘트니미술관은 1930년 출범 때부터 미국 작가 지원을 위해 미국 현대미술품만 수집하겠다고 공언했다. 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1부 ‘아메리칸 아이콘과 소비문화’는 가장 자본주의적인 미국을 상징하는 대량생산, 대량소비 사회를 드러낸 작품들로 구성됐다. 익히 알려진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을 비롯, 웨인 티보와 제프 쿤스 등의 작품이 선보인다. 2부 ‘오브제와 정체성’은 일상과 개인사에 집중한 재스퍼 존스, 로버트 라우센버그 등이 나선다. 3부 ‘오브제와 인식’에서는 일상용품을 비현실적 시공간에 배치해 독특한 의미를 생산해 내는 클래스 올덴버그 같은 작가들의 작품들이다. 이런 현대미술을 많이 접해 봤다면 특별 섹션인 ‘미국 미술의 시작’(American Modernism)에 시선을 줄 만하다. 20세기 초입 미국이 초강대국으로 나서기 전 급속한 경제개발과 뉴딜정책, 쏟아져 들어오는 이민자들로 인해 혼란스러웠던 미국의 풍경을 고스란히 화폭에 옮긴 존 슬론, 에드워드 호퍼, 조지아 오키프 등의 대표 작품이 나온다. 9월 25일까지. 1만 2000원. (02)2022-0600. -한가람미술관 ‘오르세미술관전’ 오르세미술관은 널리 알려졌듯 파리 센 강변의 폐철도역을 개조해 만들어졌다. 단순히 폐철도역을 재활용해서가 아니라, 인상파 화가들이 기차로 상징되는 현대문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는 점에서 루브르박물관의 인상파 화가 작품을 집중적으로 옮겨둔 것은 적절한 선택으로 보인다. 오르세미술관 소장품 전시는 한국에서 세 번째. 이전에는 회화가 30~40점 정도만 전시됐다면 이번엔 회화 73점을 비롯, 사진 자료까지 포함해 모두 134점이 전시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오르세미술관이 대대적인 수리 작업에 들어가면서 해외 전시에 잘 내놓지 않던 작품들까지 내놓게 된 덕분이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고흐의 별밤과 화가들의 꿈’이란 전시 제목을 받쳐 주는 반 고흐의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이다. 고흐는 이 작품과 함께 ‘별이 빛나는 밤’(미국 뉴욕현대미술관 소장), ‘아를, 포룸 광장의 카페 테라스’(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 소장) 등 별이 있는 밤 풍경 그림을 석 점 남겼는데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 작품이 인상파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다. 초기 인상파의 정신적 지주이자 “천사를 그릴 테니 천사를 가져다 달라.”고 했던 사실주의 화가 쿠르베가 여자 성기를 적나라하게 그린 ‘세상의 기원’, 딱히 인상파라고 하긴 어렵지만 인상파와 깊은 영향을 주고받았던 밀레의 ‘봄’ 등도 함께 전시된다. 인상파라도 인물화를 잘 그리지 않았던 모네의 초기 인물화 ‘고디베르 부인’처럼 이색적인 작품도 만날 수 있다. 9월 25일까지. 8000~1만 2000원. (02)325-1077~8.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미술·전시

    ●박정희 ‘행복한 동행’전 25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인사동 서호갤러리. 봄을 맞아 꽃과 정원을 도심 풍경 속에 녹여 낸 작품들을 전시한다. (02)723-1864. ●신작전 회원전 26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구상회화 발전을 위해 대형 그림을 주로 그리는 회원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신작전’ 모임의 정기 전시회다. (02)580-1300. ●배정하 ‘길을 묻다’전 24일까지 인사동 줌갤러리. 동양적인 무위자연 사상을 표현하기 위해 한지에 선염 효과를 이용해 우산, 소나무, 꽃, 탑 같은 사물들을 그려 낸다. (02)323-3829.
  • 작은 그림 갖고 싶다면 ‘100만원 특별전’에…

    일반인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그림은 너무 크지 않고, 어렵지 않으며 비싸지 않은, 거실이나 안방에 걸어 둘 만한 소품이다. 여기에 걸맞은 미술시장(아트페어)이 열린다. 새달 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아트페어는 아예 이름 자체를 ‘김 과장, 전시장 가는 날!’로 정했다. 8일까지는 신진 작가들의 구상, 비구상 작품을 모두 볼 수 있는 ‘2011 아트서울’이 열리고 그 뒤엔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구상 작품만 한데 모은 ‘2011 한국구상대제전’이 이어진다. 모두 118명의 작가가 참가한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100만원 특별전’. 1만~100만원에 이르는 작품들을 모아 별도 장터를 만들었다. 평소 미술품 한점 갖고 싶었던 이들에게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준 것이다. 거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정찰제를 적용했다. 입장료는 5000원. ‘과장’ 명함을 들고 오면 무료다. (02)514-9292. ‘김 과장’이 개별 화가들을 모아서 여는 아트페어라면 4일부터 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인도양홀에서 열리는 ‘서울오픈아트페어’(SOAF)는 96개 화랑이 참가하는 행사다. ‘오픈’에 걸맞게 한국화랑협회에 속하지 않은 화랑에도 문호를 개방했다. 김흥수, 김종학, 구본창, 서용선, 황영자 등 인기 있는 중견·원로 작가들의 비싼 작품도 나온다. 수집가들을 겨냥한 ‘아트마켓’(The Eyes of Art Market)과 일반인들을 위한 ‘200만원 특별전’이 나란히 열린다. 입장료 1만원. (02)545-3314.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이옥식교장 “한가람고 학생부 조작 사실 아니다” 학교지원본부장職 사퇴

    이옥식교장 “한가람고 학생부 조작 사실 아니다” 학교지원본부장職 사퇴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나를 교과부에서 몰아내려고 하는데 굳이 갈 필요가 있을까. 교육자로서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은 이미 다 했다.” 1997년 개교 이후 15년간 한가람고를 이끌며 각종 교육 혁신을 이뤄내 MB 정부의 교육정책 근간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아온 이옥식(53·여) 교장은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교육 당국에 대한 섭섭함을 숨김 없이 쏟아냈다. ●교과부서 간곡히 부탁해놓고… 이 교장은 지난 6일 전국 초·중등 교육을 총괄하는 교육과학기술부 학교교육지원본부장(1급 상당) 공모심사에서 최종 후보자로 낙점됐지만, 하루 뒤 서울시교육청 감사에서 ‘학생부를 조작한 학교’라는 사실이 언론 보도로 드러났다. 당초 11일 이 교장을 학교교육지원본부장으로 발령할 예정이었던 교과부는 인사 검증을 이유로 임명을 미뤘고, 하루 뒤인 12일 이 교장은 이주호 교과부 장관에게 직접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교육 당국의 처사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털어놨다. “현 정부의 교육정책 기조를 한가람고에서 적극적으로 시도했고, 그런 정책이 ‘일선 학교 현장에서 뿌리를 내리는 데 필요하다’고 (교과부 간부가) 간곡히 부탁해 고심 끝에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전한 그는 “그런데 이제 와서 애들 대학 잘 보내겠다고 학생부나 조작한 사람으로 깎아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학생이 수준별로 교육과정을 선택하는 이동식 수업과 교과 교실제, 학생의 수업 만족도를 반영한 교원평가제도, 학교 행정을 통합하는 등의 학교 혁신 프로그램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것들이 교과부의 초·중등 교육정책은 물론 경기도교육청의 혁신 학교 등으로 전파되는 등 교육계에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시교육청) 감사 보도를 보고 ‘어떻게 학교가 이럴 수가 있나.’ 싶어 역추적해 봤더니 당국에서 말한 훈령 위반이나 고의로 학생부를 고친 흔적은 한건도 없었다. 그런데도 마치 우리가 앞장서 애들 대학에 잘 보내려고 학생부를 조작한 것처럼 말하더라.”면서 “상황이 이런데도 감사 자료를 흘린 시교육청은 아직 결과조차 통보하지 않고 있다. 어떻게 공공기관이 학교에 이럴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외국인학교서 교육혁신 이룰것 교과부 본부장 자리를 스스로 고사한 이 교장은 한가람고를 떠나 새로운 곳에서 못다 한 교육 혁신의 꿈을 이루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교장은 “아직도 정부가 만든 입시제도와 규정된 교과 틀 안에서 이루지 못한 교육 혁신이 남아 있다.”면서 “내년 2월 사표를 낸 뒤 자율성이 보장되는 외국인 학교로 떠나 20~30년 뒤 학교 교육의 변화를 이뤄내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담담히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사설] 징계대상자를 고위직 발탁하려 한 교과부

    교육과학기술부가 자율형사립고인 서울 한가람고등학교 이옥식 교장을 학교교육지원본부장(1급)에 내정한 것을 놓고 비난이 거세다. 학생생활기록부(학생부)를 무단 수정해 징계 대상에 오른 인물을 어떻게 초·중등 교육정책을 총괄하는 요직에 기용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명백한 반(反)교육적 행위에 대해 책임져야 할 이 교장은 스스로 자격없음을 인정하고 고사해야 했다. 교과부 또한 “학생부 변경 사실을 심사단계에서 알지 못했다.”는 한가한 해명 한마디로 슬그머니 넘어가려 한 것은 안이한 발상이다. 비록 청와대의 사실상 내정 철회로 교과부의 구상은 무산될 것으로 보이지만, 최소한의 인사검증 절차조차 소홀히 한 책임은 피할 수 없다. 한가람고는 15년 전부터 교원평가제를 시행하고 2006년에는 교과교실제를 도입했다. 지난해부터는 학점제도 실시해 교육개혁 선도 학교로 주목받고 있다. 그 같은 교육실험이 성공을 거둔 데는 1997년 개교 이래 학교를 이끌어온 이 교장의 공이 크다. 그렇다고 해서 ‘학생부 조작’의 책임이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 학교교육지원본부장은 교육과정과 교원정책, 자율고·특목고, 유아교육 등 공교육 전반을 아우르는 막중한 자리다. 능력뿐 아니라 높은 도덕성이 요구된다. 교과부는 학생부 무단 정정 행위를 ‘학생성적 관련 비위’로 규정하고 중징계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그 원칙과 정신은 엄격히 적용돼야 한다. 이 교장은 학생부 수정에 대해 “엄격하게 잣대를 적용하는 데 기준이 되는 것을 이번에 경험한 만큼 그 부분을 오히려 소신있게 교과부 선생님들한테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둔사(遁辭)일 뿐이다. 목적이 과연 수단을 정당화할 수 있을까. 우리 사회에 만연된 성과지상주의의 폐해가 교육계 인사에까지 스며들어서는 안 된다. 교과부는 교육의 정의를 바로세우기 위해서라도 더 이상 인사의 우(愚)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사도세자 해묵은 논쟁 인문학 열기 달구다

    사도세자 해묵은 논쟁 인문학 열기 달구다

    임금인 아버지가 세자 아들을 죽인 사도세자의 죽음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유례가 없는 일로 사극에서도 자주 다루어졌다. 가장 최근에는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이 영조가 사도세자의 죽음에 대해 쓴 글이라는 ‘금등지사’를 놓고 극의 갈등을 만들어 냈다. ●‘우리 시대의 명강의’ 연재 인기 사도세자 죽음의 진실이 또다시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계기는 문학동네 출판사에서 인문학 부흥을 위해 지난 3일부터 인터넷 카페(cafe.naver.com/mhdn)에 연재 중인 ‘우리 시대의 명강의’다. ‘권력과 인간’이란 주제로 혜경궁 홍씨가 쓴 ‘한중록’을 꼼꼼하게 해설하고 있는 정병설 서울대 국문과 교수가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의 책 ‘사도세자의 고백’을 비판해 논쟁에 불을 댕겼다. 이 소장의 ‘사도세자의 고백’은 1998년 출판된 책으로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고 읽힌 역사서다. 고등학생 추천도서로도 선정돼 학생들의 역사관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정 교수는 1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사료를 잘못 읽거나 왜곡해서 오류로 가득 찬 대중 역사서가 쉽게 읽힌다는 이유로 교육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 소장의 책이 역사를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무덤이 아니라 사당을 가리키는 태묘를 태조의 묘로 오독하고, 혜경궁이 가장 미워한 정순왕후의 일가가 혜경궁의 친정과 협력한 것처럼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소장은 “지엽말단적인 부분만 문제 삼아 막무가내로 ‘학자가 아니다.’라고 몰아붙이고 있다.”며 “주류 역사가 기록하지 않은 다른 프레임(사도세자의 죽음이 당쟁으로 말미암은 희생이라는 설)을 제시한 것인데, 그 프레임에 대한 정면 비판은 하지 않으면서 몇 가지 부분만을 문제 삼아 전체 논지를 흐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소장, 조목조목 반박 정 교수는 다시 “이 소장이 제시했다는 프레임은 1968년 발표된 이은순 교수의 논문 ‘한중록에 나타난 사도세자의 사인’에서 처음 제기됐다.”며 “이 소장은 주류 역사가 기록한 프레임을 사용하면서도 출처를 밝히지 않은 것”이라고 재반박했다. 이 소장은 사도세자에 관한 논문은 거의 다 찾아봤지만 이 교수의 논문은 들어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역사학술지인 ‘역사비평’에 ‘사도세자의 고백’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한 글을 실을 예정이다. 이 소장도 적당한 기회에 글을 통해 정 교수의 비판을 반박하겠다고 밝혔다. ●네티즌 “치열한 두 분 즐겁다” 네티즌들은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겠습니다.”, “덕분에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두 분은 치열하신데 하나하나 알아가는 유익이 즐겁습니다.”란 내용의 댓글을 수백 개씩 남기며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리 시대의 명강의’를 기획한 강명효 문학동네 기획실장은 “인문학의 온라인 첫 연재 시도에 대한 반응이 기대보다 뜨겁다.”며 “인터넷에서 인문학자와 네티즌들이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독자가 어떤 방식의 인문학을 요구하는지 고민하고 새로운 형식을 모색하는 자리가 생겼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워홀·허스트… 그들은 어디서 영감 얻었나

    워홀·허스트… 그들은 어디서 영감 얻었나

    실험용 용기 안에 든 헤어드라이어의 위쪽에 탁구공 하나가 떠 있다. 헤어드라이어에서 나오는 바람이 탁구공의 위치를 완벽하게 통제한다. 재미난 장난감 같은 이 설치작품의 제목은 ‘위로 올라간 것은 내려와야만 한다.’ 유리 진열장 안에 든 동물 사체, 다이아몬드로 만든 해골 등 충격적인 이미지로 현대미술의 악동으로 불리는 영국 작가 데미안 허스트의 1994년 작품이다. 억압과 통제를 은유적으로 제시한 이 작품은 작가 특유의 자유로움을 표현하고 있다.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은 1962년 마릴린 먼로의 사망을 계기로 죽음을 주제로 한 작업에 열중했다. 엑스레이에 찍힌 해골 사진 4장을 나열한 ‘파켓을 위한 사진 에디션’은 1987년 그가 죽기 직전에 남긴 작품이다. 똑같은 사진의 반복은 죽음의 운명이 누구에게나 반복된다는 암시로 읽힌다. ●억압·통제·죽음 등서 소재 얻어 앤디 워홀에서 데미안 허스트까지 현대미술 대표작가 185명의 작품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월드스타 인 컨템퍼러리 아트’전은 현대미술의 방대하고 다양한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감상할 수 있는 드문 기회다. ‘현대미술의 도서관’이라고 할 만한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현대미술 전문지 ‘파켓’이 지난 25년간 작가들과 공동 작업한 결과물이다. 1984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창간된 ‘파켓’은 매호마다 주목할 만한 작가 1명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한편 잡지를 위한 신작을 제작하게 했다. 일명 ‘파켓 에디션’이다. 발행 호수에 따라 작품이 계속 늘어나자 1987년부터 전시로 기획해 세계 각국에서 순회전을 하고 있다. 파리 퐁피두 센터, 뉴욕현대미술관 등에서 특별전을 열었다. 세계 현대미술을 주도하는 거장들이 총망라됐다. 게르하르트 리히터, 루이스 부르주아, 브루스 나우먼 등 베니스 비엔날레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 수상자만 15명이다. 2007년과 2008년 경매 사상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미국의 키치 작가 제프 쿤스가 1997년 제작한 ‘부풀어오른 풍선꽃’도 전시장 한쪽을 장식하고 있다. ●현대미술 흐름 일목요연하게 감상 올해 국내에서 개인전을 했거나 현재 전시 중인 낯익은 작가들도 눈에 띈다.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전시 중인 사운드 아티스트 크리스천 마클레이, 갤러리현대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독일 사진 작가 토마스 슈투루트를 비롯해 가브리엘 오로즈코, 로니 혼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작은 대부분 일반 가정에서 소장이 가능한 크기의 소품들로 회화, 조각, 사진, 인쇄물, 비디오 등 현대미술의 모든 장르를 아우른다. 유명 작가의 대표작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겠으나 그들이 어디서 예술적 영감을 얻고, 어떻게 발전시켜 왔는지 궁금했던 이들이라면 흥미로운 감상 기회가 될 것이다. 다만, 구사마 야요이(일본), 양푸둥(중국)등 아시아 작가까지 포함된 목록에 한국 작가가 한명도 없는 점은 아쉽다. 내년 2월 25일까지. 관람료 8000원. (02)580-1300.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낯선 듯 아닌 듯 그 묘함

    낯선 듯 아닌 듯 그 묘함

    중국, 인도 미술에 이어 동남아 작가들이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으면서 국내에서도 동남아 현대미술을 접할 기회가 부쩍 늘고 있다. 지난 10월 초 막을 내린 국립현대미술관의 ‘아시아 리얼리즘’전은 동남아 근현대미술을 폭넓게 소개하는 자리로 관심을 모았고, 지난 5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렸던 ‘세계미술의 진주, 동아시아전’은 개성 넘치는 동남아 현대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아라리오갤러리가 9일 천안과 서울에서 동시에 개막한 ‘군도의 불빛들’전은 동남아 작가에 대한 국내 미술계의 관심을 반영하는 또 하나의 대규모 기획전이다. 전시에 초청된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6개국 13명은 자국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들로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올해 부산국제비엔날레에 참여한 딘 큐 레이(베트남), ‘세계미술의 진주’전에 소개된 레슬리 드 차베스(필리핀) 등 일부 작가를 제외하고 대다수 작가들은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천안 전시장에 들어서면 필리핀의 부부 작가인 알프레도 앤 이자벨 아퀼리잔의 설치 작품들이 먼저 눈길을 끈다. 어부들이 신었던 낡은 슬리퍼를 엮어 만든 대형 날개와 대중교통인 지프니의 화려한 장식품으로 제작한 금속성의 조형물 등 재활용품을 활용한 작품들에선 필리핀 서민들의 애환과 사회상이 묻어난다. 필리핀 여성 작가 제럴딘 하비엘의 독특한 회화 작품도 인상적이다. 공포 영화에서 따온 장면을 그림으로 그리고, 빨간색 자수 레이스로 피를 상징하는 오브제를 입체적으로 덧붙인 그의 작품은 공포와 아름다움·유머가 뒤섞인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인도네시아의 에코 누그로호와 태국의 나티 유타릿은 부패한 정치와 사회에 대한 비판을 가벼운 이미지로 표현해 주목받는 작가들이다. 에코 누그로호는 만화 같은 대중문화 아이콘을 활용한 벽화와 카펫 작업으로 유명하고, 나티 유타릿은 동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이미지로 불합리한 현실에 메스를 가한다. 태국 작가 나빈 라완차이쿨은 다문화인으로 살아가는 자신의 정체성을 작품 소재로 삼는다. 인도계 태국인으로 일본인 아내와 결혼한 작가는 다양한 언어로 ‘나빈’이라는 이름이 쓰인 종이를 들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영상 작품을 출품했다. 영상에 나온 모습 그대로 실물 크기로 만든 작가의 조각상은 웃음을 자아낸다. 서울 전시장에 소개된 2명의 작품은 좀 더 파격적이다. 인도네시아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아구스 수와게는 배설물 그림 아래 세계적인 작가의 이름을 적어놓는가 하면, 돼지 머리뼈를 형상화한 조형물로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필리핀 작가 호세 레가스피는 가톨릭 국가에서 동성애자로 살아가는 자신의 내면을 직설적이고, 거칠게 표현한 회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서울은 내년 1월 16일까지, 천안은 2월 13일까지. (02)723-6191, (041)551-5100~1. 천안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자율고도 무더기 미달… 경쟁률 ‘반토막’

    자율고도 무더기 미달… 경쟁률 ‘반토막’

    2011학년도 서울지역 자율형 사립고의 경쟁률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고 일부 학교는 정원 미달사태를 빚었다. 이 같은 외국어고 및 자율형 사립고 경쟁률 수직하락에 대해 교육계는 예고된 결과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내심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26개 자율고의 전체 평균 경쟁률은 1.44대1(1만 462명 모집에 1만 5013명 지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88대1과 비교하면 ‘반토막’난 셈이다. 학교별로는 한가람고가 5.39대1(여)로 가장 높았고 ▲이화여고 3.03대1 ▲이대부고(여) 2.62대1 ▲신일고 2.45대1 ▲양정고 2.44대1 ▲한대부고 2.38대1 순이었다. 반면 용문고(0.22대1), 동양고(0.29대1)는 모집 정원의 3분의1도 못 미쳤다. 대광고·장훈고·현대고(남)·선덕고·동성고·이대부고(남)·경문고·보인고·숭문고·우신고 등도 미달, 모두 12개 학교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이들 학교는 16일과 다음 달 18일 두번에 걸쳐 추가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다. 자율형 사립고의 인기 급락 이유로는 대학 수학능력시험에서 특목고보다 불리하고, 내신은 일반고보다 불리한 것이 꼽힌다. 자율고가 투자한 만큼 교육적인 효과가 신통치 않아 ‘비싼 학비’ 값을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학부모의 관심은 결국 자율고가 대입에 얼마나 유리한가 아니겠느냐.”면서 “특목고를 못 보낼 실력이면 차라리 내신에서 유리한 일반고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입학사정관제 확대로 특기자 전형이 줄어든 데다, (사교육 우려로) 교육 당국이 자율고에 과도한 규제를 가해 일반고와의 차별성이 떨어지는 것도 기피 이유”라고 덧붙였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지원자 풀은 비슷한데 올 들어 자율고가 배로 늘면서 경쟁률도 반으로 떨어진 게 표면적인 원인”이라면서 “지난해 첫 신입생을 모집해 아직 대입 결과가 없어 학부모의 신뢰가 적다 보니 지원자도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학부모 김성원(41)씨는 “일반고보다 등록금이 세배 비싸면 수업의 질도 그만큼 좋아야 하는데 지난해 소문을 들어 보면 특별히 일반고보다 나을 게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북의 A자율고에 근무하는 김모 교사는 “자율형 사립고 학생들이 수능에서 특목고보다 불리하고, 내신에서도 일반고보다 유리할 게 없다는 것이 학부모가 꺼리는 이유”라고 꼬집었다. 익명을 요구한 교육전문가는 “그나마 경쟁률이 높은 곳도 강남·목동의 기존 입시 명문 학교일 뿐 강북이나 서남쪽 지역 학교는 대부분 미달됐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찰나의 순간’·‘체 게바라’ 만나볼까

    ‘찰나의 순간’·‘체 게바라’ 만나볼까

    ‘스티브 맥커리-진실의 순간’(4~5월), ‘퓰리처상 사진전’(6~8월), ‘내셔널지오그래픽 전’(10월~12월 9일) 등 올해는 봄·여름·가을마다 대형 사진전이 잇따라 개최돼 큰 인기를 모았다. 겨울도 예외는 아니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사진전의 흥행을 이어갈 2개의 기획전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혁명가 체 게바라의 사진으로 유명한 쿠바의 사진작가 알베르토 코르다(1928~2001)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체 게바라와 쿠바, 코르다 사진전’이 지난달 24일 개막해 내년 3월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1층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톱 모델들의 사진을 찍는 진보적인 패션 사진작가였던 코르다는 1959년 피델 카스트로가 이끈 쿠바 혁명의 성공 이후 그의 전속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체 게바라, 헤밍웨이, 사르트르 등의 사진을 찍었다. 초기의 패션 사진과 쿠바 혁명 사진, 1970년대에 찍은 해저 사진 등 코르다의 다양한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작품 200여점이 선보인다. 6000~1만원. (02)6000-3331. 프랑스의 사진출판인이자 전시기획자인 로베르 델피르의 사진 인생 60년을 기념하는 ‘세계 최고 사진의 만남-델피르와 친구들’전은 오는 17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막을 올린다. 델피르와 인연을 맺었던 유명 사진작가들이 헌정한 작품으로 구성된 전시회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찰나의 순간’, 로베르 드와노의 ‘시청 앞에서의 키스’를 비롯해 로버트 프랭크, 헬무트 뉴턴, 사라 문 등 작가 50여명의 사진 185점이 전시된다. 내년 3월 1일까지. 5000~1만원. (02)710-0765.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해외 기획전 작품 잇단 훼손

    해외 기획전 작품 잇단 훼손

    해외 기획전의 작품 훼손으로 인한 전시 파행이 잇따르고 있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프랑스 국립베르사이유 특별전-루이 14세부터 마리 앙투아네트’전에 출품 예정이던 그림 한 점이 준비 과정에서 파손돼 전시에서 제외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기획사 지엔씨미디어에 따르면 전시 개막을 앞둔 지난달 2일 작품을 설치하던 도중 이동식 사다리가 쓰러지면서 프랑스 화가 프랑수아 데포르트(1661~1743)가 1792년에 그린 유화 ‘일곱여덟 마리의 사냥개들에 포획된 사슴’을 덮쳐 그림 일부와 액자가 손상됐다. 이 그림은 루이 15세의 개인 처소를 장식했던 그림 여섯 점 중 현재까지 남아있는 3점 가운데 하나로, 시장에서 거래되는 작품이 아닌 만큼 가치 산정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 지엔씨미디어측은 “가로 10cm, 세로 20cm 정도의 면적이 훼손돼 전시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프랑스에서 온 복원 전문가가 응급처치를 한 뒤 바로 프랑스로 작품을 옮겼다.”면서 “보상은 프랑스측 검사 결과에 따라 보험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움직이는 작품’ 키네틱아트의 거장 테오 얀센 전시회도 작품 상태 악화로 조기 폐관됐다. 이 전시는 내년 2월 25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무리한 가동과 노후화로 작품이 더 이상 움직이지 않게 되면서 지난 21일 막을 내렸다. 기획사인 KR홀딩스컴퍼니 관계자는 “키네틱아트의 특성상 작품의 작동이 멈추면 전시의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작가의 요청으로 전시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블록버스터’ 명화가 몰려온다

    ‘블록버스터’ 명화가 몰려온다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계절이지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등 3대 미술관은 블록버스터 전시 열기로 뜨겁다. 국내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거장의 명화와 해외 유명 미술관·박물관의 소장품을 선보이는 대형 기획전이 연말연시와 겨울방학 가족관람객을 겨냥해 앞다퉈 막을 올리고 있다. 2004년 서울과 부산 전시에서 총 70만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국내 미술관람 문화를 활성화시킨 ‘색채의 마술사 샤갈’전이 다시 열린다. 러시아 유대인 출신의 프랑스 화가 마르크 샤갈은 평생 어떤 미술사조에도 속하지않고 낭만적인 사랑의 메시지를 화려한 색채와 형상으로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으로 사랑 받아온 작가다. 12월 3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막하는 전시에는 샤갈 미술의 보고인 프랑스 국립샤갈미술관을 비롯해 미국 뉴욕현대미술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미술관 등 전세계 30여곳 소장처와 개인 소장가에게서 대여한 작품 160여점이 소개된다. 프랑스 미술관과 유족 소장품 위주로 후기 작품 110점을 선보인 2004년 전시에 비해 작품 규모와 내용 면에서 차이가 크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 전시를 기획한 서순주씨는 “첫 전시 때 빠져서 아쉬움이 컸던 러시아 시기 샤갈의 걸작들을 대거 들여왔다.”면서 “지난 전시와 중복되는 작품은 10여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하늘을 나는 연인을 그린 대표작 ‘도시위에서’와 ‘산책’, 고(故) 김춘수 시인의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에 영감을 준 ‘나와 마을’ 등은 순수하고 몽환적인 샤갈 예술의 진수를 선사한다. 총 7점으로 제작된 1920년작 ‘유대인 예술극장 장식화’의 전 작품이 국내 처음으로 나오는 것도 이번 전시의 특징. ‘비테프스크 위에서’와 ‘농부의 삶’등도 보기 힘든 걸작들로 눈길을 끈다. 내년 3월 27일까지. 8000~1만 2000원. (02)724-2900. ●프랑스 국보급 왕실 유물 국내 첫선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에서 열리고 있는 ‘프랑스 국립베르사유 특별전’은 루이 14세에서 루이 16세까지 17·18세기 절대왕정기의 화려했던 왕실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다. 베르사유궁 박물관이 소장한 국보급 회화와 조각, 유물 등 84점이 선보인다. 전시작 상당수는 루이 14세와 16세, 마리 앙투아네트 등 왕실 주요 인물들의 공식 초상화다. 왕실 공식 초상화는 권력과 정통성을 상징하는 도구로 쓰였기 때문에 보통 3m에 육박하는 크기에 다양한 장식적 요소와 소품들을 가미한 점이 특징이다. 이야생트 리고의 ‘루이 14세의 초상’은 공식 초상화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프랑스 왕실 문장인 백합 무늬를 그려넣은 대형 휘장도 관객의 시선을 압도한다. 화려함을 넘어 낭비벽으로 국민의 분노를 샀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초상화는 당대 유행했던 호화로운 스타일의 극치를 보여준다. 그녀가 직접 사용했던 도자기와 은 세공품, 가구 등의 유물은 세련된 취향을 엿보게 하지만 혁명군에게 체포돼 감옥에 유폐된 모습을 담은 초상화에선 권력의 무상함이 느껴진다. 내년 3월 6일까지. 8000~1만 3000원. (02)325-1077. ●20세기 거장들의 열정과 고독 국립현대미술관이 내년 3월 1일까지 덕수궁 미술관에서 여는 ‘피카소와 모던 아트’전은 오스트리아의 알베르티나미술관 소장품 가운데 19세기 말에서 20세기 후반까지 서양 미술사의 거장 39명의 회화, 조각, 드로잉 121점을 전시하고 있다. 식민지 쟁탈전과 세계대전의 혼란과 위기 속에 유럽의 화가들은 저마다의 고독과 열정을 내면에 간직한 채 독자적이고 실험적인 작품 세계를 모색해 나갔다. 전시에는 피카소가 인간의 비참함과 소외, 절망을 주요 테마로 그렸던 청색시대의 걸작 중 하나인 에칭 작품 ‘검소한 식사’와 ‘초록색 모자를 쓴 여인’, 고독한 영혼의 모습을 표현한 모딜리아니의 ‘슈미즈 차림의 젊은 여인’, 그리고 마티스를 비롯한 프랑스의 야수파와 키르히너 등 독일 표현주의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9000~1만 1000원. (02)757-3002.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국립중앙박물관 아침 11시 콘서트-‘홀로 된다는 것’ 변진섭 미니콘서트 16일 오전 11시 서울 서빙고로 국립중앙박물관 메인 오디토리엄. 2만원. 1544-1555. ●2010 맥 인디뮤직 페스티벌(노브레인 나티 트랜스픽션 피아 내귀에도청장치 와이낫 고고스타 등 출연) 19일 오후 7시, 20일 오후 4시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3만원. (02)3274-8600. ●콘서트 라이브열전 인 대학로 ‘어느새’ 장필순 16~18일 오후 8시 ‘마법의 성’ 김광진 19일 오후 8시, 20일 오후 6시, 21일 오후 5시 서울 동숭동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1관. 5만원. (02)762-0010. 국악·클래식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제307회 정기연주회 : 등단음악회 1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세종음악콩쿠르를 통해 발굴된 젊은 국악인들의 무대. 임평용 지휘. 최광일(피리), 심재날(대금) 등 출연. 1만 5000원. (02)399-1721. ●한·러 수교 20주년 기념 러시아 거장의 밤-피아니스트 바딤 루덴코 리사이틀 15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쇼팽 피아노 소나타 2번,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등. 3만~15만원. (02)461-6712. ●2000-2010 금호아트홀 하이라이트-미리암 프리드 & 조너선 비스2 19일 오후 8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 바이올리니스트 미리암 프리드와 피아니스트 조너선 비스가 연주하는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주 두 번째 시리즈. 소나타 3, 8, 9번 연주 예정. 8000~3만원. (02)6303-7700. 연극·뮤지컬 ●연극 ‘너의 왼손’ 16일까지 서울 예장동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선교활동을 목적으로 중동에 들어갔다가 숨진 사건을 통해 한국사의 아픔을 다룬 최용훈 연출의 3부작 가운데 2편. (02)758-2000. 1만 5000~2만 5000원. ●연극 ‘우리말고 또 누가 우리와 같은 말을 했을까’ 1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다윈의 거북이’, ‘하얀 앵두’ 등의 김동현 연출이 시도하는 작품으로 별다른 서사구조 없이 말을 화두 삼아 공연을 진행한다. 2만~2만 5000원. (02)3668-0007. ●연극 ‘글렌게리 글렌로스’ 18일부터 21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3관. 영화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의 작가 데이비드 마메트의 알려지지 않은 작품으로 경쟁을 내세워 비인간화되어 가는 사회를 그렸다. 전석 1만원. 1544-1555. 미술·전시 ●세계미술의 진주, 동아시아전 12월 5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동아시아 8개국 현대미술가 23인이 펼쳐 보이는 다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 (02)580-1300. ●5인5색전 24일까지 경기 마북동 장욱진가옥. 곽훈, 김인중, 김차섭, 오경환, 최욱경 등 장욱진 화백에게 그림을 배운 화가 5명의 그룹전. (031)283-1911. ●함명수전 23일까지 서울 송현동 이화익갤러리. 털실로 수놓은 듯한 독특한 질감의 붓질로 빌딩숲과 골목길 등 도시 풍경을 그려온 작가의 신작 10여점. (02)730-7818.
  • 앵글 속 세상으로의 초대

    앵글 속 세상으로의 초대

    깊어가는 가을 화랑가에 사진전이 풍성하다. 카메라 렌즈를 통해 세상과 인간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들은 우리가 무심히 흘려보냈던, 혹은 애써 외면했던 현실을 직시하고 성찰하게 만든다. 일상의 사소한 이야기들을 특유의 감성으로 기록해온 방병상(40) 작가의 개인전 ‘죽기에는 너무 젊은’이 11월 7일까지 서울 신문로 성곡미술관에서 ‘2010 성곡미술관 내일의 작가’전으로 열린다.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경기 파주에 정착한 작가는 도시화와 상업화 바람에 밀려 점점 사라지는 풍경과 새롭게 생성되는 공간의 현장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전통주 제조 공장의 증기, 당인리 발전소의 굴뚝 연기, 석재작업장에 흩날리는 돌가루와 분진 등은 흔적 없이 소멸하는 것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낸다. 파주 주변 길가에 실제 존재하지 않는 나무의 이미지를 덧붙인 편집사진은 상실에 대한 아쉬움을 넘어 미래에 대한 희망의 표현이다. 병영체험과 장어 양식장, 댄스홀 풍경을 다큐멘터리 기법으로 찍은 영상도 함께 소개된다. (02)737-7650. 서울 가회동 원앤제이갤러리에서 11월 14일까지 열리는 김윤호(39) 작가의 전시 제목은 ‘사진전-SAJINJEON’이다. 사진전에 ‘사진전’이란 담백한 제목을 붙인 건 어떤 특정 주제나 소재가 아닌, 사진이란 매체에 대한 작가의 근원적인 고민을 담고 있다는 의미다. 경주 남산의 소나무, 제부도의 노을, 대부도의 풀숲 등 일반인에게도 유명한 촬영 장소를 찍은 그의 사진들에는 공통적으로 조명기가 설치돼 있다. 돌무더기, 대나무 등 피사체 양쪽에 두 대의 조명기를 마주보게 설치한 이런 구도는 우리에게 익숙했던 풍경을 낯선 시각으로 바라보게 한다. 디지털기술의 발달로 사진은 대중과 가장 친숙한 창작매체가 됐지만 그로 인해 똑같은 장소, 똑같은 프레임 등 사진의 정형성이 강화된 측면도 없지 않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역으로 “사진은 사진일 뿐 아무 의미가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02)745-1644. 박대조(40) 작가가 서울 팔판동 갤러리진선에서 31일까지 여는 개인전 ‘염원’에선 사진의 다양한 변주를 만날 수 있다. 한국화를 전공하고, 대리석에 산수화 음각 작업을 해온 그는 사진으로 활동영역을 넓혀 지금은 사진과 조각·회화를 결합한 작업들을 시도하고 있다. 전시는 네팔 여행에서 만난 아이들의 모습을 클로즈업한 사진을 소재로 하고 있다. 때 묻지 않은 아이들의 눈을 통해 순수하고 맑은 인간 내면의 감성을 보여준다. 렌티큘러(입체렌즈)를 이용해 보는 각도에 따라 인물과 풍경이 겹쳐지고, 라이트 박스의 조명이 반복적으로 바뀌어 미디어아트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02)723-3340. 세계적인 잡지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사진전도 오는 29일부터 12월 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지구 곳곳의 아름답고 놀라운 자연 경관과 동식물의 역동적 생태계, 그리고 난개발로 인한 환경 파괴의 현장과 이에 맞선 환경 보존 노력 등을 담은 사진 180여점을 선보인다. 1544-1681.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이회영선생 독립운동’ 학술회의

    독립투사 우당 이회영 선생 일가의 망명 10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회의가 22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우당기념사업회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공동주최로 열린다. 주제는 ‘우당 이회영 일가의 망명과 독립운동’이다. 이회영 선생은 민주당 이종걸 의원의 할아버지다. 신규백 연세대 교수가 ‘서간도 독립운동 기지 개척과 신흥무관학교’, 이덕일 한가람역사연구소장이 ‘우당의 아나키즘의 수용과 활동 특징’, 이시영 안동대 교수가 ‘성재 이시영과 임시정부’ 등을 발표한다.
  • 발레·거리콘서트·미술전 등 10월 서초구는 문화의 향연

    발레·거리콘서트·미술전 등 10월 서초구는 문화의 향연

    서초구가 문화의 달을 맞아 ‘문화특별구’를 선언했다. 구는 6일 금요 문화마당 700회를 기념으로 10월 한달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들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본청사 옆에 자리한 서초문화회관에서는 8일 소프라노 최승은, 테너 정중순, 바리톤 오동국 등이 출연해 감미로운 목소리로 가을을 들려줄 ‘가을의 길목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15일엔 ‘잼스틱’의 클래식 서양 타악기를 이용한 퍼포먼스 콘서트 리듬홀릭(Rhythm Holic)으로 유쾌한 타악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든다. 이어 22일에는 프랑스의 작가 보마르쉐의 풍자적 희극 3부작 ‘3가지 이야기’ 가운데 첫 번째 이야기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OTM컴퍼니가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선사한다. 29일에는 색소폰으로 이루어진 환상적 음색을 뽐내며 인기를 몰고 다니는 ‘서울색소폰 콰르텟’이 ‘동행(同行)’ 이라는 제목으로 매력적인 음악의 세계로 이끌게 된다. 28~29일에는 8개 자치회관 수강생 18개 팀이 밸리댄스, 에어로빅, 합창, 민요 등 갈고 닦은 기량을 한껏 자랑하는 무대가 손님들을 맞는다. 서초구에 있는 문화예술시설에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예술시설인 예술의전당에서는 9~10일 ‘2010 H·art 야외공연’에는 클래식과 발레 등 공연이 있다. 하루앞서 8일 서예박물관에서는 ‘한국 서예사가 배출한 명필들’이란 주제로 특강이 있다. 22~28일 한가람미술관에서는 ‘김경선 개인전’과 ‘플브라이트 미술 동문전’, ‘고닭 바자전’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립국악원에서는 8일 ‘2010 전통연희 상설 공연’과 10일 일요 열린 국악무대,‘우면산자락 초록음악회 행복해요’가 열린다. 13일까지 한전 아트센터에서는 ‘한양 금속조형회 전시회’ 등 다채로운 전시회가 열린다. 매주 토요일 오전 9시~오후 3시 열리는 방배동 벼룩시장 거리 콘서트도 각광을 받고 있다. ‘문화벼룩시장’이라는 이름을 새로 붙였다. 지난 2일 ‘가을의 신나는 맘마미아 밴드’ 출연을 신호탄으로 비보이, 사물놀이, 퍼포먼스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공연이 줄을 잇는다. 직장인들을 위한 런치타임 콘서트는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마다 낮 12시20~50분 구청 광장에서 열린다. 올드팝, 록, 7080음악회, 영화 0ST곡, 퓨전국악 등 매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구청 로비에선 내년 2월까지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이강소 화백의 ‘섬에서’와 오병욱 화백의 ‘내 마음의 바다’ 등 유명화가 작품 29점을 전시한다. 글 사진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부고]

    ●신광규(전 한국광고주식회사 대표)씨 별세 대현(사업)승현(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씨 부친상 성규(사업)남규(대한법률구조공단 사무총장)창규(파라다이스워커힐 경리부장)씨 형님상 김종란(한마음병원)씨 시부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8시30분 (02)3410-6914 ●황중구(동부인천항만 대표이사)윤구(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영선(대곡초 교사)씨 모친상 김희복(세심촌 대표이사)씨 장모상 이정심(양천초 교사)씨 시모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010-2631 ●김택신(행림종합건축 상무이사)택유(현대자동차 영등포중부지점장)씨 모친상 유영천(대산하우징 사장)황선민(전 경남제약 전무이사)씨 장모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410-6918 ●김해석(시조시인)씨 별세 최재혁(포로이 대표)재성(법무법인 바른 파트너)영림(대한여자치과의사회 부회장)씨 모친상 이백수(경희대 구강악안면외과 과장)씨 장모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410-6917 ●이황식(인터 부사장)씨 모친상 이동기(법무법인 두우앤이우 변호사)정상원(현대제철 과장)씨 장모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410-6901 ●김현찬(서울시인터넷방송 기획팀장)명찬(푸르덴셜파트너스 지점장)씨 부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9 ●한갑희(한가람유치원 원장)윤희(자영업)상희(대우자동차 감사·전 자산관리공사 부산지사장)경옥(서울시 공무원)순희(자영업)오현(롯데백화점 미아점장)씨 모친상 27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9일 오전 (02)2650-2743 ●김현철(전 강남케이블TV 대표이사·인간자연과학연구소 상임고문)씨 장모상 김경배(MBC 기자)씨 외조모상 26일 일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10-8242-9667 ●정문영(한나라당 대전중구당원협의회 사무국장)씨 부친상 26일 대전 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42)220-9973 ●김용문(전 인성저축은행 대표)씨 별세 유진(고려해운 상무)주애(신경여자실업고 교사)씨 부친상 이상빈(Hill´s 한국지사장)강현식(정인물산 대표)씨 장인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32 ●장원환(MAP건축사무소 소장)태환(LG화학 부장)국환(SK CNC 차장)씨 모친상 류순식(수출입은행 팀장)씨 장모상 2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 (02)2258-5953 ●김찬년(동아제약 이사)씨 모친상 금화경(묘곡초 교사)씨 시모상 박의남씨 장모상 김지민(강남우체국)세민(LG생명과학)씨 조모상 박정랑(우리은행 과장)지원(우리은행 대리)종훈(롯데주류 과장)씨 외조모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02)3410-6902 ●이상열(한국건설안전기술협회 회장)씨 별세 재준(ABC상사 과장)씨 부친상 조순영(사업)천무경(누리봄 부장)씨 장인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02)3410-6912 ●주광진(현대자동차 부장)씨 부친상 이창윤(대한생명 상품고객실장)정삼진(대일고 교사)씨 장인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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