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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구려유적 유산지정’ 안팎/한·중 고구려사 갈등 새국면

    고구려를 둘러싼 한국과 중국의 역사 갈등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북한과 중국의 고구려 유적을 모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토록 권고했기 때문이다. 오는 여름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WHC) 총회는 권고안을 그대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우리쪽에서 보면 일단 다행스럽다.지난해 WHC 총회가 북한의 고구려 유적에 대한 등재 신청을 보류했음에도,지적사항에 대한 북한당국의 보완은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은 이른바 동북공정이라는 국가적 사업으로 지안(集安) 일대의 고구려 유적을 완벽하게 정비해 놓아 ICOMOS 조사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2002년 1월에 등재를 신청한 북한의 유적은 또다시 보류되고,1년 늦은 2003년 1월에 신청한 중국 것만 세계문화유산에 단독등재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었다. 그러나 우리로서는 ‘동시 개별 등재’로 새로 얻은 것이 없는 반면 중국은 상당히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당초 중국은 북한이 1998년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하면서 고구려 유적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신청할 움직임을 보이자,자국의 고구려 유적과 ‘공동 등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다.북한이 거절하자 단독 등재를 추진했고,이번 결정은 그 성과라고 할 수 있다.게다가 북한은 평양의 동명왕릉 및 진파리 고분군,황해남도의 안악고분 등 고분 63기만 등재를 신청했다.반면 중국은 국내성과 오녀산성,환도산성,광개토왕비,왕릉 13기,귀족 무덤 26기 등을 포괄하고 있다.중국이 신청한 유적의 범위가 훨씬 넓다. 한국과 중국의 역사 갈등과 고구려 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록문제를 직접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ICOMOS가 중국의 고구려 유적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하는 것과 고구려 유적을 남긴 주체를 중국 민족이라고 인정하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라는 것이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로마제국의 유적 중 상당수는 유럽과 북아프리카에 산재해 있다.독일의 트리어 기념물과 영국의 하드리안 성벽,프랑스의 오랑주 및 아를르 유적,스페인의 루고 성벽과 리비아의 렙티스 마그나 유적과 모로코의 볼루빌리스 유적,튀니지의 엘 젬의 원형극장 등이다.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지만 로마 전성기의 역사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중국에도 이런 사례는 있다.중국령 티베트자치구의 수도인 라싸의 포탈라궁은 199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티베트가 현실적으로 중국의 영토 안에 있는 만큼 중국의 신청권이 인정된다.그럼에도 세계적으로 포탈라궁을 ‘티베트 문화’가 아닌 ‘중국 문화’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결국 세계에 고구려가 한국사의 일부라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가는 정부와 학계의 노력이 중요하다.그렇지만,가능성이 별로 없다고는 해도,오는 여름 중국의 쑤저우(蘇州)에서 열리는 WHC 총회에서,ICOMOS의 공동 등재 권고에도 불구하고 중국 것만 단독 등재하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는 노력은 더 중요하다. 서동철기자 dcsuh@
  • 주말매거진 We/안주인의 손맛

    기자를 하면서 인테리어나 요리 관련 일을 맡으면 남의 집에 갈 일이 많습니다.요리 촬영을 할 때면 냉장고와 음식 장을 공공연히 다 열어보죠. 나라 안에서 잘 꾸며놓았다는 집,안주인 음식 솜씨 좋은 집을 두루 살펴본 기사들 사이에서 유난히 자랑거리가 되는 게 ‘광주요’ 사장 댁에 초대받아 식사한 일입니다.음식과 그릇의 소중함을 가르치기 위해 어린 아이들에게도 다소 무겁고 깨질 우려가 있는 도자기 그릇을 고집하는 조태권 사장의 소신대로 모든 음식이 그 그릇에 어울리는 모양과,어울리는 온도로 준비되어 나옵니다.오래 전부터 한식도 양식처럼 1인용 도자기 쟁반에 밥,국,밑반찬 등을 그림 좋게 올려 내놓는 것도 재미있지요. 제가 갔을 때는 없었지만 그 댁 시루떡 얘기도 유명하죠.식사가 시작될 때부터 찌기 시작해 식사가 끝날 즈음에 떡이 완성되면 그걸 바로 꺼내서 디저트로 내놓는답니다.그 얘기 하는 사람이 많았는지 얼마 전부터 ‘광주요’에서는 그 작은 시루를 6만원 정도에 판매도 하더군요.‘광주요’가 이번에는 강남에 음식점을냈습니다.중심이란 뜻의 ‘가운데’에서 말을 뽑아 ‘더 가온’이라고 지은 그곳에서는 ‘광주요’ 사장의 소신과 그 소신을 눈과 입으로 느끼게 해준 안주인의 눈썰미와 정성,그리고 스타 셰프 윤정진의 솜씨를 고루 녹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방배동의 얼굴 없는 독선생’이란 별명으로 오랫동안 방배동 작업실 ‘라맘마꾸시나’에서 재벌가 며느리들을 비롯해 강남 주부들에게 가정 요리를 가르치고 책도 여러 권 낸 바 있는 요리연구가 최경숙씨도 얼마 전에 청담동에 ‘멜리데’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을 오픈했습니다.주인의 장점을 그대로 살려 한·중·일·양식이 서로 어우러지게 믹스하는 최경숙 스타일이 ‘멜리데’의 컨셉트입니다. 이런 레스토랑들이 기존의 퓨전 레스토랑과 다른 점은 조리장의 기운보다 수십년 살림을 한 안주인의 기운이 승하다는 것입니다.가장 소중한 가족을 위해 배우고 고민해서 자신의 스타일로 만들어낸 음식들이고,숱한 손님들을 통해 이미 안팎으로 검증된 맛을 지닌 안주인의 솜씨입니다.화려한 스타 셰프 군단이 이끄는레스토랑에 비해 이력서는 좀 소박하지만 맛쟁이들의 발길을 끌어들이는 데는 견줄 만한 카드 아닐까요?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내 음식을 들고 레스토랑을 한다면?’ 그저 상상만으로도 즐겁습니다. 신혜연 월간 favor 편집장
  • ‘고구려사 방위軍’ 떴다/네티즌·관련단체 총공세

    시민 100만명이 고구려사를 지키기 위한 ‘을지문덕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온·오프라인에서는 각계 각층의 시민들이 관련 국제회의를 앞두고 총공세에 나섰다. ●‘을지문덕 프로젝트' 발진 네티즌 100만명은 15일 낮 12시부터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와 유네스코(UNESCO)에 ‘고구려사가 한국 역사의 일부’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일제히 보내는 ‘을지문덕 프로젝트’에 나서기로 했다.이들 100만명 네티즌은 ‘우리역사 바로알기 시민연대’와 ‘국학원'이 지난달 22일부터 펼친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저지와 민족의 주체성 확립을 위한 국민 서명운동’에 참여한 일반 시민들이다. ‘을지문덕 프로젝트’ 홈페이지(203.236.44.65/index.asp)에 접속,준비된 이메일 원문을 다운받은 뒤 네티즌이 서명을 하고 이메일을 전송하는 방식이다.이메일의 내용은 ‘중국측이 고구려 유적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려는 것은 단순한 문화재 보존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목적에 따른 것이다.추후 심각한 영토분쟁을 일으키게 될 것이다.남북한과 중국의 공동연구 등 연구가 충분히 이뤄질 때까지 중국 당국은 고구려 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보류해야 한다.’는 것이다. 프로젝트의 ‘D-데이’를 15일로 결정한 것은 16일부터 1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ICOMOS 회의에 맞추기 위해서다.이 회의에서는 세계 각국이 신청한 40여개 유적을 세계문화유산에 선정할지를 평가한다.북한이 신청한 평양 고구려 고분과 중국이 신청한 지린(吉林)성 지안(集安) 일대 고구려 유적도 평가 대상에 포함된다.회의 결과는 오는 6월 중국 쑤저우(蘇州)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총회의 최종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남북작가 금강산 대책회의 갖자” 오프라인에서도 ‘고구려사 지키기’의 열기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한국소설가협회 회원 100여명은 14일 서울 명동 옛 중국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갖고 “고구려와 발해가 자국의 영토 안에 있었기 때문에 중국사의 일부로 봐야 한다는 논리는 아전인수격 해석”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조선작가동맹측에 보내는 촉구문을 통해 “금강산에서 남북작가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하자.”고 제의했다.또 ‘고구려 지킴이’는 15일부터 부산,대구,광주 등 전국 10여개 도시에서 ‘고구려 사진 전시회’를 연다. ●세계문화유산 지정 ‘제2의 나당전쟁’ 고구려사를 둘러싼 한·중간 갈등은 지난해 1월 중국이 지린성 일대의 고구려 유적에 대해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신청하면서 본격화됐다. 이에 맞서 북한은 2002년 1월 평양 고구려 고분에 대해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신청했지만 결정이 보류됐다.학계에서는 ICOMOS의 의뢰로 북한을 현지 조사한 중국인 교수가 부정적 의견을 낸 것이 결정적인 이유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그 때문에 6월 WHC에서 중국과 북한이 신청한 문화유산 가운데 어느 쪽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택동 채수범기자 taecks@
  • “러 가스관 서해노선 사실상 확정”오강현 가스公사장 “北통과땐 비용 45% 더 들어”

    한국가스공사는 오는 2008년까지 러시아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사업 등 7개 신규사업에 78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한·중·러 3개국이 추진중인 이르쿠츠크 가스전의 국내 도입 경로는 서해 해저노선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오강현(사진) 가스공사 사장은 12일 경기도 분당 가스공사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윤리경영 선포식을 갖고 “이르쿠츠크 PNG(파이프라인 천연가스) 사업,복합발전 사업,해외 가스전 지분 참여 등을 7대 신규사업으로 선정,4년동안 7800억원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 사장은 이르쿠츠크 가스전 도입 경로와 관련,“정부의 최종 결정이 남아있지만 투자비가 서해상 해저노선보다 45% 이상 더 많이 소요되는 북한 통과노선은 현실적으로 채택하기 어렵다.”면서 “해저 노선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PNG 라인은 이르쿠츠크∼창춘∼선양∼다롄∼평택을 잇게 되며,오는 4월까지 한·중·러 등의 협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그는 7대 신규사업 가운데 이르쿠츠크 가스전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다만 “한·중·일의 이르쿠츠크 가스전 전체 총사업비는 110억달러이며,이 가운데 가스공사가 10%를 투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사장은 “현재 3조원으로 추정되는 공사의 기업 가치를 4년안에 5조원으로 끌어올리고 기업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윤리경영을 전사적 차원에서 시행하겠다.”면서 “깨끗하고 투명한 정도(正道) 경영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종합에너지 기업’의 면모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선도기업으로서 리더십 확보 ▲경쟁체제에 대비한 핵심역량 강화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글로벌 경영 시스템 구축 등을 4대 전략으로 제시했다.또 임직원의 기본윤리 4대 원칙과 금품·선물수수 금지 등 30가지 행동수칙을 담은 윤리강령을 공표하고 청렴계약제 및 다면평가제 실시,경영설명회 개최,사회봉사 활동 등을 전 사원이 실천하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아시아 지존’ 5년만에 되찾는다/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 내일 개막

    한국,중국,일본 ‘여전사’들의 자존심 싸움이 시작됐다. 한·중·일 3국은 13일부터 7일간 일본 센다이에서 열리는 제20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ABC) 대회에서 아시아 정상을 놓고 혈투를 벌인다.아테네올림픽(8월) 출전권까지 걸려 있어 흥미를 배가시킨다.비록 티켓수가 3장으로 여유가 있지만 ‘아시아 지존’이라는 자존심 경쟁이 걸려 있어 이미 일본 열도는 후끈 달아올랐다. 11일 일본으로 떠난 한국대표팀은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5년만의 정상탈환을 자신한다.지난 19회대회(2001년·태국)에서 3위로 처져 자존심을 구긴 한국은 완벽한 설욕을 벼른다.아시아선수권에서의 우승 횟수는 단연 한국이 앞선다.한국이 11차례,중국이 7차례 우승컵을 차지했다.그러나 상대전적에선 밀린다.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을 포함한 대표팀 맞대결에서 17승23패로 열세다. 일본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우승 경험이 한 차례에 불과하고 대표팀간 전적에서도 한국이 33승9패로 절대우위에 있다.그러나 지난 대회 준결승에서 한국은 일본에 덜미를 잡혀 3·4위전으로 추락했다.여기에다 일본의 홈 이점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강도높은 훈련을 한 한국은 자신감에 넘친다.부상 등으로 몇몇 선수들이 뒤늦게 합류하는 바람에 전력 손실이 예상됐지만 이제는 탄탄한 팀워크를 갖췄다.대표경력 14년의 전주원(32)부터 처음으로 ABC대회에 참가하는 막내 홍현희(22)까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쳤다. 이번 대회는 짧은 기간에 견줘 경기수가 많아 체력이 가장 큰 변수다.1주일 동안 무려 6경기를 소화해야 한다.이를 감안해 박명수 대표팀 감독은 강도높은 체력훈련으로 철저하게 대비했다.실제 경기시간에 맞춰 체력이 좋은 남고팀들과의 연습경기로 감각과 체력을 함께 다졌다. 한국은 부동의 센터 정선민(30·185㎝)에게 기대를 건다.발바닥과 무릎부상으로 이달 초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정선민은 동료들과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짧은 기간 동안 많은 땀을 쏟아냈다.특히 지난 시즌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시애틀 스톰에서 선진농구를 경험해 자신감도 크다. 박 감독은 “베스트는 없다.”고 잘라 말한다.엔트리 12명가운데 컨디션이 좋고 열심히 뛰는 선수를 내세우겠다는 뜻을 공공연히 밝혀 선수들의 경쟁심을 불러일으켰다. 한국이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중국의 벽을 넘어야 한다.중국은 전 대회 우승과 함께 2002부산아시안게임에서도 예선과 결승,두차례 한국을 이겨 상승세다.이번 대회 멤버도 부산아시안게임 때의 선수들이 주축이다.195㎝의 천난(21)을 비롯해 첸루윈(26·188㎝),수이페이페이(25·184㎝),미아오리제(23·178㎝) 등 기술과 힘을 겸비한 센터와 포워드가 즐비하다. 개최국 일본은 내심 24년만의 우승까지 노리면서도 자칫 4위로 처져 망신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눈치다.부산아시안게임 3·4위전에서 타이완에 덜미를 잡혔기 때문이다.체격(183㎝·80㎏)이 뛰어난 센터 하마구치 노리코(30)가 경계대상.김계령이 하마구치의 발에 족쇄를 달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9개국이 참가했으며 한국 중국 일본 타이완 태국이 1부리그,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 홍콩이 2부리그에 속했다.1부 5개국은 예선 풀리그를 벌여 4강을 가린 뒤 토너먼트로 패권을가리며,1∼3위팀이 아테네올림픽 출전 티켓을 움켜쥐게 된다. 박준석기자 pjs@ ●박명수감독, 선수들에 3가지 당부 ‘세 가지 약속은 꼭 지켜라.’ 박명수(사진) 여자농구대표팀 감독은 지난해 11월 중순 훈련을 시작하면서 선수들에게 귀가 따갑도록 세 가지 당부를 했다.첫째는 대표선수가 된 뒤 실력이 줄었다는 말을 듣지 말고,둘째 살이 쪄서는 안 되며,셋째 소문에 휘말리지 말라는 것.박 감독은 이 세 가지만 지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지난 9일 결단식을 마친 뒤 선수들에게 하루 동안의 자유시간을 주면서 또 한번 이를 강조했다. 주장을 맡은 전주원(32)은 “대표팀 생활을 10여년 했지만 이번처럼 강도높은 체력훈련은 처음”이라면서 “살 찔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체력 지상주의자’.승리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첫째가 체력이고 정신력과 기술은 뒤라고 여긴다.박 감독은 “우리나라 여자팀의 기술은 세계수준이지만 체력이 달려 최정상에 오르지 못한다.”고 말했다.박 감독은 선수들이 현기증을 호소하고 음식물을토할 때까지 체력훈련을 했다.덕분에 남자 선수들도 몇차례만 뛰면 토할 정도인 태릉선수촌 인근의 200m 언덕달리기도 한번에 10차례씩 너끈히 소화할 정도가 됐다.마지막 약속인 ‘소문’에 대해서는 대회가 끝날 때까지 조심하고 있다.박 감독은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인 만큼 공인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준석기자
  • 중국축구단 16명 돌연 잠적

    중국인 1명과 조선족 교포 15명 등으로 구성된 중국축구선수단이 인천항을 통해 입국한 뒤 잠적,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7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시축구협회 김모(48) 전무가 협회의 초청으로 지난 6일 낮 12시 한·중 여객선인 ‘대인호’ 편으로 인천항제1여객터미널로 입국한 중국축구선수단 16명 전원이 잠적했다고 신고해왔다. 나이가 20∼36세인 선수단은 중국인 부단장을 제외한 15명이 모두 조선족 교포이고,단장을 비롯해 6명의 임원과 10명의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이들은 중국 옌지(延吉)시 체육고와 서타축구학교 소속 선수들로,7∼30일 국내를 순회하며 S고교팀 등과 친선경기를 가질 목적으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S고교측은 중국축구선수단을 초청한 적도,전지훈련통보를 받은 적도 없다며 대구시축구협회측에 밝혀왔다. 경찰은 이들이 취업 등의 목적으로 사전에 국내 알선책과 연계돼 치밀한 계획하에 입국한 후 도주한 것으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고이즈미 지지 만회용 ‘기습참배’

    |도쿄 황성기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1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기습 단행함으로써 새해 벽두부터 동북아에 냉랭한 기류가 흐르게 됐다. 이달 성사될 공산이 큰 6자회담을 앞두고 어느 때보다 한·중·일 3국의 긴밀한 공조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정월 초하루 참배는 한·일,중·일 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물론 일본에도 충격을 줬다.아사히신문은 인터넷판을 통해 “한국,중국 등의 반발을 완화하기 위해 패전기념일을 피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럼에도 외교관계에 영향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과 야스쿠니 참배 문제는 별개라는 인식을 각국 외교당국이 갖고 있으나 협조체제에 미묘한 영향을 줄 것은 분명하다.한국이 강경한 톤으로 참배 중단을 촉구하고,중국도 “상처에 소금을 뿌린 격”이라고 맹비난한 것은 이같은 우려의 단초이다. 일본 내 반발도 크다.제1야당 민주당의 간 나오토 대표는 “북한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 외에 한국·중국 등 주변국과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지적,“개인의 신조를 위해국익을 해치는 것은 총리로서 책임있는 행동이라고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국내외 반발을 뻔히 알면서 왜 고이즈미 총리는 4년 연속 야스쿠니에 갔을까. 우선 올 2,3월로 예정된 육상자위대의 이라크 파병을 앞둔 정치적 참배라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여론조사(12월22일) 결과 11월보다 6%포인트 떨어진 43%를 기록하는 등 자위대 파병 결정 이후 정권 지지율이 하락 추세다. 자위대 본대 파병 전,지지율 하락을 저지할 마땅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공약이기도 한 참배를 실시함으로써 “신념도 관철하고” 일본 국민의 감정에도 호소하려고 한 것으로 풀이된다.고이즈미 총리는 일본 남자들의 전통의상인 ‘하오리·하카마’를 입고,정월에 신사를 참배하는 일본 관습인 ‘하쓰모데’를 겸한 자연스러운 참배라는 이미지를 연출해냈다. 또한 오는 7월의 참의원 선거를 앞둔 보수세력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참배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1월1일의 ‘깜짝 참배’는 중·일 관계에 가장 큰 타격을 가할것으로 전망된다.본인 집단매춘,일본 유학생의 중국인 모독연극 등으로 불타오른 반일감정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2002년 가을로 예정됐으나 야스쿠니 참배로 연기된 고이즈미 총리의 중국 방문도 그의 임기 내에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이즈미 총리도 그 점을 충분히 각오한 것으로 보인다.세밑에 일본 대중문화를 추가 개방해 우호 분위기를 만들었던 한국도 뒤통수를 얻어맞기는 마찬가지다. 아시아를 무시하고 미국 일변도의 외교전략을 취해온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파장은 정초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marry04@ 고이즈미 야스쿠니 참배일지 ▲2001년 4월26일 총리 취임 ▲2001년 8월13일 첫 참배 ▲2002년 4월21일 두번째 참배 ▲2002년 10월27일 장쩌민 중국 주석,야스쿠니 참배 중지 요구 ▲2003년 1월14일 세번째 참배 ▲2004년 1월1일 네번째 참배
  • 단아한 한국 vs 화려한 중국/‘위대한 얼굴 - 한중일 초상화 대전’

    한국과 중국,일본 세 나라의 국보급 전통 초상화들을 한자리에 모은 대규모 전시가 열리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내년 3월14일까지의 일정으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진행중인 ‘위대한 얼굴-한·중·일 초상화 대전’에는 조선후기 선비화가인 공재 윤두서 자화상(국보 240호)을 비롯한 조선시대 초상화 36점,명·청시대 초상화 56점,에도시대 다이묘(大名) 및 무사를 그린 일본 초상화 10점이 나와 있다. 한국의 초상화는 비교적 단순한 형식을 띠지만 인물묘사가 단아한 것이 특징.전시에는 이하응·황희 초상,고종·순종황제 어진,주세붕 7대손인 주도복의 초상화,보물 693호인 ‘기사계첩’ 등이 전시돼 유교적 충효사상으로 대표되는 조선시대의 정신문화를 엿보게 한다. 중국의 초상화는 인물뿐만 아니라 입고 있는 옷과 장신구,배경에 놓인 가구들까지 상세히 묘사해 동아시아 초상화 가운데 가장 화려한 면모를 보인다.청말 작품인 ‘왕씨선세초상(汪氏先世肖像)’은 남자 7명과 여자 8명을 한꺼번에 그린 집단초상화.가문을 알리고 한 장에 여러명을 담아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어 크게 유행했다.집단초상화인 선세초상은 중국만의 독특한 초상화 형식이다. 일본 초상화의 특징은 극적인 변형과 과장이다.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도와 다이묘가 된 구로다 조스이 초상 등이 출품된다.한편 이번 전시에는 조선 왕실에 전해내려온 ‘역대 명인 초상화첩’이 공개돼 관심을 끈다.중국 전설상의 시조 반고(盤古)로부터 조선의 김시습에 이르기까지 중국과 우리나라의 위인 220명의 초상과 약력이 실려 있다. 이 화첩은 진본이 아닌 이모본(移模本)으로 일반에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입장료 어른 9000원,청소년 7000원,어린이 5000원.(02)2124-8944. 김종면기자 jmkim@
  • 국제경제플러스/한·중·일 인터넷 규격 공동개발

    |도쿄 연합|한·중·일 3국의 기업과 정부가 차세대 인터넷 규격인 IPv6 실용화 기술의 공동개발을 추진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이는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가전제품 등의 접속 절차를 통일해 부정접속을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세계 표준으로 채택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공동개발에는 일본에서 NTT와 히타치제작소,후지쓰,마쓰시타 등이 참가하며 총무성도 연간 20억엔 정도를 지원한다.한국에서는 KT와 삼성그룹이,중국에서는 중국전신 등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 하프타임/레알 마드리드, 내년 한·중·일 투어 계획

    슈퍼스타가 즐비한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8월 서울에서의 친선 경기를 검토중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축구전문 사이트 ‘사커웨이닷컴(www.soccerway.com)’은 이날 레알 마드리드 구단 마케팅 책임자의 말을 인용,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8월 5∼8일 서울 베이징 도쿄를 돌며 세차례 경기를 치르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 뉴스플러스/6자회담 내년 1월14~16일 개최 조율

    한·중·일 3국은 29일 북한측의 동의 표명으로 탄력을 받고 있는 제2차 6자회담의 내년 초 개최 방안을 집중 조율한다. 6자회담 한국측 수석 대표인 이수혁 외교부 차관보와 위성락 북미국장은 이날 야부나카 미토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 국장 및 푸잉 중국 외교부 아주국장과 오찬을 하며 왕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의 방북 결과를 토대로 6자회담의 내년 1월 14∼16일 개최 방안을 놓고 협의를 벌인다.
  • [사설] 중국에 팔리는 쌍용차

    중국의 석유화학 기업인 란싱그룹이 쌍용자동차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앞으로 실사와 가격 등 세부 매각조건에 관한 협상이 원만히 이뤄지면 쌍용차는 중국에 넘어가게 된다.이는 중국이 자본·기술집약적 첨단 업종에서도 수년 안에 한국에 큰 위협이 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중국의 한국 자동차 산업 진출 시도는 중국이 이미 기술후발국의 단계를 훨씬 벗어나 있음을 말해준다.경공업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제패한 데 이어 중화학 공업과 일부 첨단 산업 분야로 영역을 급속히 확대하고 있다.세계 최대의 외자유치국이며,세계 2위의 외환보유국이 된 중국은 그 자본력으로 한국의 첨단 업종을 대상으로 기업사냥을 벌이고 있다.하이닉스의 TFT-LCD 사업부문을 사들인 데 이어 오리온 전기와도 인수협상을 진행중이다.이제 예전의 중국이 아니다. 반면 한국은 1인당 국민소득이 8년째 1만달러에 멈춰 있다.중국은 전속력으로 우리의 뒤를 추격해 오는데 한국은 전진을 못하고 옆걸음질만 하고 있다.국내 기업들은 3D 업종의 중소기업에서 전자·자동차·철강 등 첨단 업종의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서둘러 생산기지를 중국으로 옮기고 있다.그 결과 국내산업은 공동화하고,그 공백을 중국자본이 들어와 메우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한·일간의 기술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으나,한·중간의 기술격차는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한·중·일 3국간의 관계에서 한국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국가적 전략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정부와 재계,그리고 정치권이 대오각성하지 않으면 수년 안에 한국은 세계시장에서 설 자리를 잃을 것이다.
  • 고구려史 왜곡 기도… 어로금지구역 관할권 주장/ 中 심상찮은 對韓행보

    한·중 관계가 심상치 않다. 중국이 고구려사(史)를 자국 역사에 편입하기 위해 ‘동북공정(東北工程)’이란 프로젝트까지 만들어 역사 왜곡을 시도중인 사실이 드러나면서 우리 정부와 학계가 긴급 대책에 나서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가 지난달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3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에서 서해 ‘특정금지구역’에서의 중국 관할권을 주장하는 ‘외교적 무례’를 범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중국 당국의 서해 ‘특정금지구역’내 관할권 주장은 쉽게 넘길 수 없는 문제라는 지적이다. 지난달 한·중 어업공동위는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의 양국 어획량 조정과 함께 서해에서 중국 어선의 불법 어로활동에 대한 우리측의 항의로 시작됐다. 양국은 2001년 한·중어업협정 체결 때 북방한계선 아래 수역을 ‘특정금지구역’으로 설정,중국 어선의 조업을 금지하고 이를 침범할 경우 국내법을 적용키로 했다. 그러나 중국 어선은 매년 수백척씩 몰려와 꽃게의 씨를 말릴 정도로 남획을 일삼았다. 우리 정부의 적극적 조치요구에 대해 중국측은 “특정금지구역 내 단속권을 중국에 줄 것”을 요구하며 우리 수역에 중국 경찰선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우리 정부가 일축하는 선에서 마무리됐지만,중국측의 이같은 요구는 외교 관례상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이라는 지적이다. ‘동북공정’프로젝트는 중국 정부가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투입,추진하고 있는 역사왜곡 움직임이다.고구려를 중국 변방 소수민족이 세운 지방정권으로 규정하고 있다.중국 정부가 국책기관인 사회과학원을 중심으로 집단 논문을 발표하고,북한이 유네스코에 신청한 평양 고구려 고분군의 세계 문화유산 지정까지 반대,이를 보류시켰다. 우리 정부는 중국 동북지방에 고구려사 전문가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범정부 차원에서 중국의 시도에 맞서기로 했다.또 교육인적자원부와 정신문화연구원에 고구려사를 포함한 고대사를 체계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한·중역사공동연구회를 설립하고 남북한,중국,일본,몽골 학자가 참여하는 동북아역사공동연구위원회도 만들기로 했다. 중국은 또 지난해 5월이후 주중 한국 대사관에 진입한 탈북자의 한국행에 대해 협조하고 있지만 언론에 부각된 인사들,즉 국군포로 전용일씨나 탈북지원 사진작가 석재현씨 등의 문제 해결에는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우리 정부의 거듭된 요청에도 불구,이들이 연내 석방될 기미는 아직 없다. 최근 중국측이 우리 정부에 보이고 있는 자세와 관련,중국측의 불만 누적에 따른 조치라는 분석도 있다.주중 베이징 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한 탈북자 처리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영사관 잠정 폐쇄 조치,탈북자 문제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받는 인권 침해 지적 등이 그것이다.지난 달 노무현 대통령이 국적 회복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중인 중국동포를 위문 방문한 이후,중국측은 비공식 자리에서 크게 불만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사설] 중국의 역사왜곡 방관만 할 건가

    한국고대사학회 등 한국사 관련 17개단체가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중국 규탄 성명을 발표하는 등 역사 지키기 운동에 나섰다.학문 연구에도 시간이 부족할 역사학자들이 거리로 나와 민족의 존립을 걱정할 지경에 이르도록 한 중국의 망발도 어이없거니와 이런 사태를 방관만 하고 있는 우리 정부의 태도는 또 무엇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중국이 동북아에서의 정치적 영향력 유지·강화라는 명백한 의도를 갖고 이른바 ‘동북공정’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벌써 1년9개월이 지났다.고구려는 물론 발해,고조선까지 중국사의 일부로 편입시켜 중국 대륙에서 한국사의 존재를 뿌리째 제거하려는 중국의 속셈은 지난 7월 북한의 고구려 유적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방해하면서 노골적으로 드러났다.그런데도 정부는 ‘현단계는 직접 대응할 상황이 아니다.’(외교부),‘연구예산을 증액해 놓았지만 중국을 자극할 우려가 있어 구체적 규모는 밝힐 수 없다.’(교육부)는 식으로 소극적 자세만을 보이고 있다.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해서는 대중문화 개방을 중단하면서까지 강력 대응했던 정부가 중국에 대해서만은 유독 저자세인 이유가 뭔가.중국의 역사왜곡은 정부 주도로 이뤄지고 있고,현실 정치적 의도를 분명히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의 경우보다 훨씬 큰 문제다. 정부는 외교 경로를 통해 당당히 문제를 제기하고 사태 해결을 모색해야 한다.중국과의 정치적,경제적 관계가 중요할수록 역사 인식에 간극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한·중역사공동위원회 구성 등 학자들의 제안을 경청하기 바란다.
  • [인터넷 스코프] 한류열풍 지속의 과제

    최근 동남아,중국 등지에서 이른바 ‘한류 열풍’이 강세다.이달 초 중국 단동,심양 지역의 대학을 방문했었는데,그곳 대학생들에게서도 한국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특히 중국 대학생들은 한국 대중문화를 두루 섭렵하고 있어,이방인 방문객의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이렇게 된 데에는 단연 인터넷 보급을 일등 공신으로 꼽을 수 있겠다.특히 한국과 무역거래가 활발한 중국 동북 3성(흑룡강성,길림성,요령성) 등은 한국 관련 정보를 인터넷에서 대부분 얻는다고 하니 인터넷은 ‘한국 알리기’의 효자라고 할 만하다.웬만한 한국통이라면 우리나라 포털 서비스의 메일 계정을 사용하는 명함을 건넬 정도였다. 이와 관련,이 지역 대학 관계자들은 매년 한국어 관심도가 커져서 한국 유학생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인터넷으로 대학,문화,언어,교통 등 관련 정보를 빠짐없이 수집할 수 있게 된 것도 좋은 계기라고 덧붙였다.대학생들은 인터넷으로 한국인 친구들과 매일 정보 교환이나 안부를 묻는 게 일상이라고 한다. 특히 중국 대학생들은 “안녕하세요?” 정도의 인사말은 먼저 가볍게 꺼냈다.인터넷이나 위성방송으로 접하는 한국 드라마가 한국어에 대한 두려움을 깬 것이다.또 인터넷으로 드라마 보기를 즐기는 학생들에게 한국은 가보고 싶은 나라 1순위였다.인터넷이 한·중간 문화적 차이를 좁히는 등 한국 알리기의 주역인 셈이다. 그러나 인터넷 서비스의 문제점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첫째,이웃 나라의 국민들이 한국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다국어 서비스가 전무하다.국내 대학의 유학 관련 정보도 영어 서비스 정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또 한국을 알리는 정부나 관광 관련 홈페이지들도 동남아 국가의 언어 서비스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둘째,한국어에 대한 네트워크가 아직 부족하다.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없다는 것이다.한국어 관련 정보를 얻는 곳이 고작 몇몇의 국가 부설기관과 대학부설 한국어학당 정도라고 한다.한국어를 외국에 알리고 부수적인 산업 효과를 기대하는 관계 부처의 분발이 요청된다고하겠다. 셋째,한류 열풍이 몇몇 대중 스타에 의존한 나머지 인터넷 서비스의 ‘한류’도 일회성,상업성이 짙다는 것이다.한국에 대한 관심을 단순히 유행으로 치부하기보다는 이에 대한 재해석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해야 할 때다.무엇보다 영화,가요 등 대중 문화와 관련된 인터넷 서비스를 국내용에서 국제용으로 확대,개편하는 것도 시급하다. 넷째,콘텐츠가 빈약하다.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육성이 전국가적인 과제로 대두되었지만 정작 필요한 지식정보에 대한 투자는 우선 순위에서 밀린 느낌이다.게임,영상 등에 대한 지원은 괄목할 만하지만 상대적으로 뉴스 콘텐츠 등 한류 열풍을 선도하는 미디어 분야에는 인색한 것이다. 신문사나 주요 언론사들의 인터넷 서비스들이 막대한 비용 문제 때문에 다국어 서비스를 대부분 포기한 것이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우리 문화와 언어에 대한 국제화가 절실하다. 인터넷을 활용한 체계적인 국가 자산 홍보 전략이 수립돼야 한다.그럴 때만이 한류 열풍이 한때의 바람이 아니라 뿌리깊은 나무가 될 수 있지 않을까.이 연 희 강릉대 한국어학당 강사
  • “中 고구려史 왜곡 정부 적극 대응을”17개학회 공동성명

    한국고대사학회,한국사연구회를 비롯한 국내 한국사 관련 17개 학회는 최근 고구려사를 자국역사로 편입하려는 중국의 움직임과 관련해 9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대책 학술발표회’를 갖고 중국정부에 대해 역사왜곡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관련기사 27면 17개 학회 대표들은 이날 학술발표회에 앞서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중국이 고구려사를 일방적으로 중국사로 귀속시키는 한편 한반도 북부까지 중국 고유영토였다고 강변하고 있는 것은 명백히 패권주의 역사권의 발로”라며 이른바 ‘동북공정(東北工程)’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고구려사에 대한 역사왜곡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학회 대표들은 “역사는 실제 사실을 바탕으로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서술해야 하는데도 중국은 고구려사를 중국사로 편입하기 위해 사료를 왜곡하고 심지어 억지주장까지 늘어놓고 있다.”며“과거사를 왜곡하여 더이상 한·중 우호관계를 악화시키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명은 또 외교통상부에 대해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엄중항의하고 시정을 즉각 요구할 것과,교육인적자원부와 문화관광부에 대해서는 고대 동북아시아 역사 연구센터 설립과 북한 고구려 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위해 북한 당국과 협력·지원할 것을 각각 촉구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둔황 벽화 원초적 힘에 매료”베이징서 벽화 개인전 연 서용씨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제가 받은 둔황(敦皇)에서의 충격과 희열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간쑤(甘肅)성 둔황의 불교 벽화에 미쳐 둔황 막고굴(莫高窟)에서 7년을 지낸 동양화가 서용(徐勇·사진·41)씨는 9일 베이징에서 열린 둔황 벽화 개인전 소감을 이렇게 털어놓았다. 베이징의 왕징(望京) 근처 중앙미술학원 미술관에서 개막된 ‘서용,그리고 돈황’ 개인전에서는 중국 불교예술의 정수인 둔황 492개 벽화를 재창조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출품된 50여개의 작품 중 절반은 둔황 벽화를 그대로 재현했고,나머지는 둔황의 원시미와 7년간의 영적 체험을 바탕으로 재창조한 작품들이다. 9m90㎝×2m45㎝ 등 대형 벽화 그림들을 둔황 현지에서 직접 트럭에 싣고 5일간을 달려왔다고 한다. 서씨는 “둔황 명사산(鳴沙山) 모래산에 눈이 내리면 사람을 미치게 하는 무엇이 있습니다.눈덮인 겨울 사막의 길을 걸으면 구도자의 느낌이 절실해지죠.”라고 ‘둔황에서의 7년’을 압축했다. 그는 자신의 둔황 사랑을 “기이한 운명”이라고 표현한다.베이징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 직전인 96년 10월 둔황을 찾았을 당시 그는 베이징 개인전에서 성공적이란 평을 받았지만 내적으로 알 수 없는 공허감에 시달렸다고 한다.“맹목적으로 유행을 좇고 순간성·단일성에 매달려 어거지로 그림을 그리다가 둔황 벽화의 원초적인 힘과 자연적인 편안함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자신의 표현대로 ‘한방 먹은’ 그는 곧바로 둔황 막고굴에서 월 660위안(10만원)짜리 셋집을 얻어 492개 동굴 벽화에 대한 연구에 들어간 동시에 란저우(蘭州)대학에서 둔황학 박사과정도 수료했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7년간 갖은 아르바이트도 마다하지 않았던 그를 두고 중국 스승인 쑨징보(孫景波) 중앙미술학원 벽화과 학과장은 “중국의 사막에서 고독과 적막을 벗삼아 모든 정열을 벽화 예술에 바쳤다.”며 치열한 예술혼을 평가했다. 서울대 미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서씨는 국내 벽화의 대가이자 지도교수이던 이종상(李鍾祥) 전 서울대 박물관장의 영향으로 벽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92년 한·중수교 때중국으로 건너와 중앙미술학원에서 벽화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경주 석굴암이 실크로드의 종착역같이 느껴진다.”는 서씨는 베이징 전시회에 이어 내년 4월 서울에서 다시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oilman@
  • 2차 6자회담 연내 무산 가능성/ 한·중 “미·북 양보” 막판 압박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6자회담이 일단 추진력을 잃은 듯하다.당초 이달 중순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2차 회담은 북·미 양측의 보다 진전된 요구안 제시로 해를 넘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한국과 중국은 연내 개최를 위해 미국,북한을 상대로 막판 집중 중재에 들어갔다. ●“미국이 유연성을 보여야” 정세현 통일부장관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2차 6자회담과 관련,“접점이 생길 뻔하다가 조금 흐트러진 상태”라면서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일 3국의 비공식 협의회에서 진전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또 오는 9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간의 워싱턴 회담에서 어떤 형식으로든 6자회담 문제가 논의될 것이며,중국측은 그 결과를 들고 북한과 접촉할 것으로 예상된다. 6자회담이 탄력을 잃은 것과 관련,정부 일각에서는 미국측이 다소 유연성을 발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정 장관도 “북한도 너무 대미 요구를 강하게 내세워서는 안 되지만 미국도 북한의 요구에 대해 조금은 완화된 자세로 회담의 모멘텀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북 경제 지원이 걸림돌 당국자들이 말하는 미국의 유연성은 주로 대북 경제지원과 관련된 것이다.미국측은 북한이 핵 개발을 포기하면 불가침을 문서로 보장할 수 있다는 선까지 나아갔다.그러나 북한은 핵 카드 하나로 안전보장은 물론 경제적 지원까지 얻어내야 하는 처지다.그러나 미국은 핵 포기에 대한 대가는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대북 안전보장도 선언 다음 단계로 들어가면 그 내용과 시기,형식 등에 대해 미·북간에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북한은 정치·경제·법·군사 측면의 포괄적 보장을 원하고 있다.이에 대해 미국이 내놓을 수 있는 안은 제한돼 있다. 만일 양측이 핵 포기와 안전보장의 선언 정도에 만족하면 이달 안에도 회담은 열릴 수 있다.그것은 회담의 지속 자체를 성과로 보는 우리 정부와 중국측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일 것이다.그러나 그보다 더 진전된 내용을 원한다면 조율시간이 더 필요하고,회담은 내년으로 넘어가게 될 가능성이 크다. ●북한이 과연 핵을 포기할 것인가? 미국이 북한에 대한 강경태세를 늦추지 않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북한이 끝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구심이다.그것은 일본도 마찬가지다.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일관된 원칙 아래 북한을 압박하고 있다. 우리 정부 내에서도 통일부는 핵이 북한의 협상카드일 수도 있다고 평가한다.그러나 “북한이 체제유지를 위해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외교부 등에서 적지 않게 나온다. 북한 당국자들은 각종 남북회담에서 우리 대표단이 “당신들 정말 핵을 갖고 있느냐.”고 물으면 “미국으로부터 뭐 좀 받아내려 그러는 것”이라고 답변한다고 한다.그러나 그들조차 핵 보유에 대해서는 알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도운기자 dawn@
  • 책꽂이

    ●네덜란드의 기적(옐러 피서르 등 지음,최남호 등 옮김,따님 펴냄) ‘네덜란드병(Dutch disease)’이라는 조롱을 받으며 유럽 복지국가의 실패 모델로 거론됐던 네덜란드가 10여년 만에 실업률을 낮추며 강소국으로 떠오른 기적을 특유의 조합주의에 입각해 설명.조합주의 체제에서 노동조합과 경영자단체 등 이익집단과 정부의 관계는 ‘공유된 공공영역’이라는 개념으로 풀이할 수 있다.저자들은 네덜란드 개혁의 시발점을 전세계 노사관계의 기념비적 존재가 된 1982년 노사간 바세나르협약에서 찾는다.1만 3500원. ●신통기(헤시오도스 지음,김원익 옮김,민음사 펴냄) 그리스 신들의 계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제우스의 할아버지인 우라노스나 아버지 크로노스는 노쇠해서 권좌에서 밀려난 것이 아니다.우라노스는 아내 가이아에게,크로노스는 아버지 우라노스와 자식들에게 각각 불의를 저질렀기 때문이다.이 책은 사랑의 신 에로스를 카오스나 가이아처럼 태초의 존재로 본 점이 독특하다.1만원. ●로마 제국 사라지고,마르탱 게르 귀향하다(차용구 지음,푸른역사 펴냄) 영화를 통해 서양 중세사를 고찰.중세의 성직자(장미의 이름) 기사(아이반호) 시민(노틀담의 꼽추) 등을 분석함으로써 중세 성직사회의 이중성,용맹성이 최고의 미덕이었던 중세기사의 생활,시민의식의 형성과정 등을 살핀다.서양 중세사회를 자극하고 변화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됐던 이슬람 문명과 서양사회의 조우문제를 다룬 중세 이슬람 관련 영화 ‘메시지’와 ‘엘 시드’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1만원. ●롬멜(마우리체 필립 레미 지음,박원영 옮김 생각의나무 펴냄) 2차대전 당시 히틀러의 독일 육군원수였던 에르빈 롬멜의 생애를 복원한 평전.롬멜이 전쟁의 패배를 예감,연합국과의 강화를 꾀했으며 히틀러 축출계획에도 끈을 댔다는 주장이 담겼다.롬멜은 1941년 리비아에서 패배 일보직전에 처한 무능한 이탈리아군의 지원을 위해 파견된 독일군 부대 사령관으로 임명받았고 대담무쌍한 기습공격으로 ‘사막의 여우’라는 별명을 얻었다.2만 5000원. ●고수를 찾아서(한병철 지음,영언문화사 펴냄) 한·중·일 3국의 무술 고수 23명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적은 무림열전.대한검도회와 검선도 창시자인 서정학씨부터 일본 몽상신전류거합 8단 이시도 시즈푸미 범사,오씨개문팔극권 7대종사 오련지 노사,한국합기도의 창시자 지한재,일본 세키구치류 검술 종가 요네하라 가메오에 이르기까지 한·중·일 고수들이 펼치는 극한의 무술세계를 살펴본다.1만원.
  • 안산·칭다오 공단 투자환경 비교해보니/ 인건비 10배 땅값은 40배

    종업원 20명을 둔 국내 안산공단의 제조업체가 중국 칭다오기술개발구로 이전했을 때 토지 이용료를 뺀 월평균 절감액은 얼마나 될까. 월평균 인건비(안산공단 업체당 평균 고용인원 20명) 1800만원과 공업용수(업체당 평균 사용량 8114t) 60만원 등을 합쳐 총 1900여만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물론 토지 이용료는 별도다.안산공단의 업체당 토지구입액은 10억원(평당 200만원×500평)인 반면 칭다오기술개발구에서 같은 규모의 토지를 살 때는 2400만원 정도 들어간다. 한·중 제조업체의 경쟁력 격차가 얼마나 극심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일 안산공단(반월·시화공단)과 중국 칭다오기술개발구의 투자환경을 비교한 ‘한국 안산공단과 중국 칭다오공단 투자환경 비교’ 보고서를 발표했다. ●평당 토지구입비 200만원 대(對) 4만 8510원 전경련 보고서에 따르면 두 공단의 평균 임금 수준은 10배 이상의 차이가 났다.칭다오기술개발구는 생산직 근로자의 월임금이 7만∼11만 2000원인 반면 안산공단은 100만원선으로 조사됐다. 평당 토지구입비도 중국은 4만 8510원으로 안산공단의 평당 200만원보다 무려 40배 가까이 저렴했다.법인세도 한국이 27%인데 비해 중국은 15%로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공업용수도 안산공단이 t당 260원으로 칭다오기술개발구의 182원보다 1.5배 가량 비쌌다. ●눈에 보이지 않는 차이점 이런 단순 비교 외에 안산공단은 칭다오기술개발구보다 많은 약점을 지니고 있다. 우선 3D업종의 기피로 심각한 인력난을 꼽을 수 있다.안산공단은 전체 인원의 30%에 해당하는 4만 500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고 있다.외국인 고용허가제가 실시될 경우 10∼15%의 추가 임금 상승이 예상된다. 주5일 근무제 실시와 비정규직 퇴직연금제 등도 향후 인건비 부담을 더욱 가중시킬 전망이다.안산공단의 A제조업체는 임금이 2% 상승할 때 수출단가는 1.5%가량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비철금속부문은 원재료 가격이 국제적으로 엇비슷해 원가 절감이 사실상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인건비가 싼 국가로 옮겨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이공계 기피현상과 정부의 각종 규제,강성 노조 등은 제조업체들에 암울한 미래를 던져주고 있다. 안산공단은 또 임대사업이 허용된 이후 투기성사업이 늘면서 제조업체들이 공단 입주를 꺼리고 있다.지난 8월까지 공장부지 임대사업이 지난해보다 6%가량 늘어났다. 반면 칭다오기술개발구는 매년 3만명의 고교인력 배출로 16만명의 취업가능 인력이 대기 중이다.노조가 없는 것도 강점이다. 특히 공무원에게는 총 투자금액의 1∼5%를 투자유치에 따른 인센티브로 지불하고 있다.공무원들이 외국기업 유치에 발벗고 나설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청도기술개발구는 현재 50여개 국가의 외국인투자자들이 입주해 있다.지난 5월까지 외자프로젝트 수는 1251개로 총투자금액은 43억달러에 이른다.반면 안산공단은 외자유치실적이 아예 없다.국내 대기업도 삼보컴퓨터 1개사에 불과하다. 그러나 안산공단의 이점도 있다.제품 가격에 ‘중국산 디스카운트’를 받지 않는다.현지 경영의 애로와 언어소통의 문제 등은 눈에 보이지 않는 장점이다. ●칭다오기술개발구는 칭다오기술개발구는 1984년 중국 최초로 설립된 14개 경제기술개발구 중의 하나다.서해안에 위치해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장 가깝다. 중화학·농업·관광 등 6개의 기능구역으로 이뤄져 있다.면적은 총 220㎢로 인구는 32만명에 달한다.한국 기업 1300개사가 진출해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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