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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북아 정책구상’ 경제에서 외교안보로

    ‘동북아 정책구상’ 경제에서 외교안보로

    노무현 대통령과 ‘개혁 코드’가 맞는 학자들이 청와대에 전면포진했다.청와대의 개혁색깔이 보다 선명해질 것 같다.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정책실장에 김병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을 임명했다.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에는 윤성식 고려대교수,동북아시대위원장에는 문정인 연세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김병준 실장과 윤성식 위원장을 ‘개혁적 성향의 전문가,학자’라고 각각 표현했다.두 사람은 대통령직 인수위 또는 이전부터 노 대통령과 인연을 쌓아오면서 코드가 잘 맞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인사로 노 대통령이 집권 2기의 두가지 과제로 내건 정부개혁과 부패청산 드라이브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인사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장이다. 여권의 핵심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포인트는 외교안보 전문가인 문정인 연세대 교수의 발탁”이라면서 “동북아 중심국가 개념을 ‘경제 중심’에서 ‘외교안보 중심’으로 전환시키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변화하는 안보환경에서 한·중·일 안보블록의 중심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한미군 감축협상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고,노 대통령이 집단안보체제를 거듭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문 위원장의 역할이 주목된다. 김병준 정책실장은 “대통령과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과 정책적 방향이 잘못 알려지거나 이해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면서 “불필요한 정책적 혼선과 파열을 방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를 둘러싸고 여권이 정책조율 혼선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대한 적극적인 역할을 펴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윤성식 위원장은 “정부조직이 국민의 요구와 세금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국민을 두려워하는 기관으로 만드는 것이 정부혁신”이라고 강조해 고강도의 정부혁신을 예고했다. 그는 대통령직 인수위 시절부터 감사원 개혁 등 정부혁신 방향을 노 대통령에게 조언해 왔으며,지난해 감사원장 후보로 지명됐다가 국회청문회에서 부결됐다. 여기에다 학자 출신인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 사무처장으로 승진,위상이 높아진다. 대신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의 NSC 사무처장 겸직 제도가 폐지된다.여권 관계자는 “주한미군 감축 등 급변하는 안보상황에서 이 차장의 권한이 강화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결국 북한과의 평화적 관계 증진과 중국·일본과의 긴밀한 안보협력을 통해 기존의 안보개념을 전환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이해찬 총리후보 지명자,총리 직무대행인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김병준 정책실장과 만찬을 함께 하면서 국정운영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박봉흠 전임 정책실장은 와병으로 더 이상 직무수행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김우식 비서실장에게 이날 사표를 냈다. 박정현 김상연기자 jhpark@seoul.co.kr
  • “中의 고구려사 왜곡 바로잡는다” 고구려연구재단 어제 출범

    고구려연구재단(이사장 김정배)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교육학술정보원 3층 사무실에서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행사에는 안병영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장을병 한국정신문화연구원장,김영찬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고구려연구재단은 중국의 고구려사 편입 움직임에 대응해 지난 3월 정부가 대규모 예산을 지원해 설립된 단체로,그간 재단 위치와 예산 집행상의 문제 등으로 출발이 늦어졌다. 박사급 연구직 17명과 행정직 10명으로 구성된 재단은 고조선사연구팀,고구려역사연구팀 등 3실 6연구팀 체제이다.향후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동북아 문제를 연구하는 중추 역할을 해나갈 방침이다.김정배 이사장은 “예산이 당초 10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줄고,장소도 협소해 안타깝지만 순수 역사 연구기관으로는 해방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감회가 깊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재단은 학술지 발간과 학술회의 등 고구려사 관련 연구성과를 축적하고,관련 분야 연구자 지원과 국외학자 초청연수 등을 통해 연구 기반 조성을 지원하는 한편 국내외 홍보와 교육에도 힘쓸 계획이다.우선 고구려사와 발해사 연구를 위해 오는 7월 러시아와 공동으로 연해주 지역 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김 이사장은 “그간의 피상적인 한·중관계사에서 벗어나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잘잘못은 따지는 철저한 학문적 연구가 목적”이라면서 “외교,안보,통일,경제 등 국내 분야별 학자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중국의 정치적인 공세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예선] 김은중 베트남전서 안정환과 V출격

    ‘샤프(Sharp)’의 정의.1.날카로운,예리한 2.(생김새나 윤곽이)뚜렷한,선명한 3.(맛 등이)짜릿한,매운 등등(야후 영어사전에서 발췌). 요즘 그라운드를 휘젓는 그의 플레이를 보면 ‘샤프’라는 별명이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다.김은중(25·FC 서울)이 9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7조 3차전에 제대로 된 ‘날카로움’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보여주기 위해 출격할 예정이다. 상대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첫 골을 터뜨린 베트남.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기에 제격인 셈이다.장소도 지난해까지 몸 담은 대전 시티즌의 홈이다.지난 5일 터키와의 친선경기 2차전에서 작렬시킨 역전 결승골은 개인적으로는 무려 4년 만에 터뜨린 A매치 골(5호)이고,대표팀으로서는 지난 2월 레바논과의 월드컵 예선전 이후 4개월 만에 맛본 필드골이다. 터키와의 1·2차전에 이어 ‘반지의 제왕’ 안정환(28·요코하마 마리노스)과 함께 투톱으로 나설 예정인 그는 “베트남과는 인연이 있는 팀”이라면서 “선취골을 넣어 대량득점의 물꼬를 트겠다.”고 다짐했다.태극마크를 처음 단 것은 지난 1998년 11월.19세의 나이로 한·중정기전에 첫 출전했고,그 다음 달 열린 방콕아시안게임 베트남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쏘아올렸다.2000년 4월 아시안컵 예선 라오스전에서는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의 9-0 승리를 이끌었지만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동갑내기 이동국(광주)과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대표팀과의 인연이 희미해져 간 것. 지난달 25일 다시 한 번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고,이후 전북전(26일)과 포항전(30일)에서 연속골을 보란 듯 터뜨린 데 이어 터키와의 친선경기에서도 민첩한 몸놀림을 선보인 끝에 2차전 결승골까지 낚아 박성화 감독대행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렸다. K-리그에서 우성용(31·포항)과 함께 4골(1어시스트)을 기록하며 토종 스트라이커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는 그의 목표는 소속팀 FC 서울을 K-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것과 동시에 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를 꿰차고 2006독일월드컵에 나가는 것.김은중은 “언제나 기회가 기다려 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찾아온 찬스를 결코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베이징 중앙민족大 자오아이핑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베이징의 중앙민족대학교에서 경제법을 전공하고 있는 자오아이핑(趙愛萍·23)은 올해 7월 졸업예정자이다.하지만 그녀는 중국에서 곧바로 취업하기보다 한국 유학의 길을 찾고 있다. 유학 이후 더 나은 취업 조건도 매력이지만 장기적으로 한·중 합작 대기업에 들어가 전공 분야를 최대한 살리면서 최고경영자가 되겠다는 다부진 꿈을 갖고 있다. 한국으로 유학을 가려는 이유는. -삼성이나 LG 등 중국에 진출한 한국 대기업에서 일하고 싶다.한국 기업들이 최근 현지화 전략을 채택하고 있어 중국의 국유기업보다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믿는다.한국 기업들도 중국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선 관리계층을 중국인에게 맡길 것이다. 현재 중국의 경제법은 한국의 상법을 상당부분 원용하고 있다.기회가 되면 중국에서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한국 유학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 유학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민족대학에는 조선족 친구들이 많이 있어 지난 1년간 한국어를 집중적으로 배웠다. 한국에서 경제법 관련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 최근 경제·법률 용어를 배우고 있다. 일단 올 9월 한국의 대학교 산하에 있는 단기 어학연수를 시작하고 내년 정식으로 공부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 유학의 장점은 무엇인가.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학비와 생활비가 3분의 1 수준이다. 한국에 유학간 친구들은 중국어 교습 아르바이트로 그럭저럭 생활비를 벌고 있다.한국 대학 학비는 1년간 대략 5만위안(750만원)선으로 미국과 일본보다는 아주 싼 편이다. oilman@seoul.co.kr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베이징 중앙민족大 자오아이핑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베이징의 중앙민족대학교에서 경제법을 전공하고 있는 자오아이핑(趙愛萍·23)은 올해 7월 졸업예정자이다.하지만 그녀는 중국에서 곧바로 취업하기보다 한국 유학의 길을 찾고 있다. 유학 이후 더 나은 취업 조건도 매력이지만 장기적으로 한·중 합작 대기업에 들어가 전공 분야를 최대한 살리면서 최고경영자가 되겠다는 다부진 꿈을 갖고 있다. 한국으로 유학을 가려는 이유는. -삼성이나 LG 등 중국에 진출한 한국 대기업에서 일하고 싶다.한국 기업들이 최근 현지화 전략을 채택하고 있어 중국의 국유기업보다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믿는다.한국 기업들도 중국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선 관리계층을 중국인에게 맡길 것이다. 현재 중국의 경제법은 한국의 상법을 상당부분 원용하고 있다.기회가 되면 중국에서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한국 유학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 유학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민족대학에는 조선족 친구들이 많이 있어 지난 1년간 한국어를 집중적으로 배웠다. 한국에서 경제법 관련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 최근 경제·법률 용어를 배우고 있다. 일단 올 9월 한국의 대학교 산하에 있는 단기 어학연수를 시작하고 내년 정식으로 공부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 유학의 장점은 무엇인가.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학비와 생활비가 3분의 1 수준이다. 한국에 유학간 친구들은 중국어 교습 아르바이트로 그럭저럭 생활비를 벌고 있다.한국 대학 학비는 1년간 대략 5만위안(750만원)선으로 미국과 일본보다는 아주 싼 편이다. oilman@seoul.co.kr
  • [seoulite]메트로 사람들

    ●유인종 서울시교육감은 7일 제33회 전국소년체전에서 2연패를 달성한 선수단을 찾아 격려했다. ●이경회 한국생태환경건축학회장은 7일 오후 1시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실내공기질관리법에 관한 학술심포지엄 및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길자연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은 7∼8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국가와 민족을 위한 한국교회 원로(목사·장로) 특별기도회에 참석한다. ●안병만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은 개교 50주년을 기념,7∼9일 대학 교수회관 2층에서 지난달 히말라야를 등반한 교수산학회의 ‘안나푸르나 해외등반 사진전’을 개최한다. ●양정관 한국흑백사진연구회장은 7∼10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예총회관 제1전시실에서 제1회 사진전 ‘노원마을’을 개최한다.02-744-7874. ●김현풍 서울 강북구청장은 8일 열리는 ‘제6회 강북구민 건강주간행사’에 참석해 주민들을 위한 수준높은 의료서비스를 약속하고 건강증진 사업계획 등을 밝힌다. ●한인수 서울 금천구청장은 8일 오후 3시 시흥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열리는 ‘행정서포터스 간담회’를 갖고,이들을 격려한다. ●정은희 서울 노원구 놀이방연합회장은 8∼9일 노원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어린이 마술 무료공연을 개최한다. ●한덕규 한국중동협회 회장은 9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49층 대회의실에서 ‘급변하는 이라크.중동정세,한국의 역할과 대응’을 주제로 한·중동 심포지엄을 주관한다. ●문병권 서울 중랑구 체육회장은 10일 오전 8시30분 설악산에서 열리는 중랑구체육회 6월 월례회의 워크숍에 참석한다. ●이우상 한국자유총연맹 도봉구지부장은 10일 오후 2시 도봉구민회관에서 열리는 전국자유수호웅변대회 도봉구 예선대회에 참석한다. ●김재범 한국방송협회장과 송도균 한국민영방송협회장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 3층 회견장에서 ‘방송법 개정방향과 민영방송의 과제’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기헌 천주교 주교회의 가정사목위원회 위원장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생명을 지향하는 가정” 세미나를 개최한다.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대륙에 부는 한국유학 열풍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대륙에 부는 한국유학 열풍

    한국 학생들의 중국 유학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에서도 한국행 유학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최악의 대졸 실업난을 맞고 있는 중국에서 한류(韓流)의 영향과 한·중 경제교류 확대,‘자식이 용이 되기를 바라는(望子成龍)’ 중국 부모들의 열망이 어우러져 ‘코리아 드림’으로 이어지는 것이다.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보다 저렴한 학비와 생활비는 물론 한국에서의 중국어 열풍으로 아르바이트 자리를 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도 한국을 택하는 원인이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에서 한국행 유학 바람을 타고 지난달 15일부터 이틀간 베이징 자오양취(朝陽區) 융안둥리(永安東里)에서 진지레(金吉例) 유학공사가 개최한 ‘제1회 한국유학 박람회’가 열렸다. 박람회 첫날 적지 않은 비가 내렸지만 한국 유학을 문의하는 중국 학생들과 학부모들도 가득찼다.1층 로비를 중심으로 한국의 한양대학,경희대학,숙명여대 등 대학별로 16개 부스가 마련됐고 상담자들이 끊임없이 몰려들었다. 대학 부스마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렸고 2층 회의실에는 1시간 간격으로 한국의 각 대학들이 자신의 대학을 소개하는 설명회도 성원을 이뤘다. 올해 7월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장웨이핑(張威平·17)군은 한국 유학을 꿈꾸며 전람회장을 찾았다.그는 “한류(韓流)의 영향도 원인이 있지만 한국의 선진 교육 시스템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학비가 제일 마음에 든다.”며 “한국이 중국과 문화적 공통점을 많이 갖고 있어 유학 생활이 미국이나 유럽처럼 힘들지 않을 것 같다.”고 한국행을 희망했다. 한국에서 국제경제학 관련 연구를 희망하고 있는 리밍(李明·22세·대학 3년)군은 “한·중 경제교류가 확대되면서 앞으로 한국과 중국의 사회·문화를 두루 아는 인재를 더욱 많이 필요로 할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일본으로 가는 유학생들이 너무 많아 귀국 후 치열한 취업경쟁이 예상되지만 한국은 교육서비스도 좋고 상대적으로 경쟁도 치열하지 않아 좋다.”고 한국쪽으로 마음을 굳혔다고 귀띔했다. ●한류 바람과 한·중 경제교류 확대가 주요한 원인 한국 대학들이 중국에 와서 이번처럼 대규모로 유학생 모집에 착수한 것은 처음이다.중국 유학업계의 한 전문가는 “한국 대학교들이 이번 전람회를 통해 한국의 학교와 중국 학생간의 거리를 줄이게 됐다.”며 “한국 유학의 길을 더욱 투명하게 열어 한국 유학시장을 개척하는데 유익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한국 유학 바람은 최근 2년 사이에 일어나 점차 열풍으로 번지는 상황이다.진지레의 한국부 유학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한국 고등교육의 품질은 아주 높으며 최근 ‘아시아 아주주간’ 잡지에서 아시아 대학에 대한 평가 결과 서울대와 고려대,연세대 등 명문 대학이 수위 자리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IT 등 첨단학과 인기 이번 한국 대학들은 한국 국내 고등교육 중의 연구생 교육,본과 교육,언어학교 등 대량의 프로젝트를 가지고 중국에 왔으며 중국 학생들의 실제 정황과 중국 사회의 실제수요에 대해 특수한 프로젝트와 서비스를 내놓았다. 일부 대학은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유학 프로그램을 내놓아 인기를 얻었다.특히 K대학의 평화복지대학원은 장학금은 물론 생활비 전액을 제시하며 중국의 인재들에게 손짓하고 있다.중국의 언론들은 “가난하지만 우수한 인재들이 공짜로 해외로 유학하는 꿈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한국의 일부 대학들은 중국의 취업난을 겨냥해 취직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IT 전공,관광,기업 인턴 등 다양한 유학 프로그램을 내놓았다.대학생 딸(18)을 둔 천잉(陳英·44)은 “한국의 대학별 프로그램을 전부 검토하는데 반나절이나 걸렸다.”며 “현재 대학생들이 졸업하고 취직하는데 골머리를 앓고 있어 해외 유학 경험이 향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불투명한 한국 유학시장 한국 유학 바람을 악용해 악덕 중개업자들도 속출하고 있다.한국 유학 중개업체들은 한국 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기준가의 두 배 이상의 비싼 비용으로 한국 단기 어학연수나 대학교를 알선하고 있다. 한국행 유학을 주선하는 한 관계자는 “현재 중국 유학 중개 시장은 혼란상태에 있고 일부 유학 알선단체들은 돈만 밝혀 학생들을 선발할 때 무책임한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주중 한국 대사관측도 “자칫 한국행 유학 중개단체가 불법 체류자를 양산할 가능성도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중국에도 조기유학 열풍 중국에서도 조기 유학 열풍이 불고 있다.중국의 청소년들이 살인적인 대입 경쟁을 피하고 선진 교육을 통해 귀국 후 보다 좋은 직장을 구하겠다는 의지다. 최근 베이징 청년보가 1000여명의 해외유학 희망자들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47.4%의 중학생들과 42.9%의 고등학생들이 해외유학을 희망했다.고등학생들은 프랑스와 호주,미국,영국,캐나다,스위스 등 서방 국가들을 선호한 반면 중학생들은 한국과 일본 등 이웃나라 유학을 좋아했다. 60% 이상의 중학생 학부모들이 자녀의 해외유학을 지지하고 있으며 절대 지지율은 20.1%,‘비교적 지지’는 41.5%였다. 하지만 조기 유학의 후유증도 심각하다.뉴질랜드의 경우 현재 중국의 미성년 유학생들이 5만명에 달하고 있지만 80% 가까이 정상적인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언론 보도도 나왔다. 베이징 사범대학 류즈창(劉志强) 교수는 “국내의 치열한 경쟁을 피하려는 일부 청소년들이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 있어 중국에는 저령화 유학 추세가 뚜렷하다.”고 조기유학의 배경을 설명했다.류 교수는 “하지만 해방감에 들뜬 청소년들이 해외에서 동거와 도박,마약 등 유혹에 빠져들고 있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oilman@seoul.co.kr
  • 한·중 16일 첫 재계회의

    한국과 중국의 대기업을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국기업연합회(중기련)가 오는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첫 회의를 갖고 상호 투자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7일 전경련에 따르면 회의에는 전경련에서 강신호 회장과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구택 포스코 회장 등 40여명,중국측에서는 천진화(陳錦華) 중기련 회장을 비롯한 20여명의 재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측은 상호투자 활성화 방안 이외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산업협력 강화와 무역마찰 방지를 위한 사전협의 체제 구축 방안도 모색한다. 특히 전경련은 ▲중국내 외국 독자법인 설립 및 상장조건 완화 ▲지적재산권 보호를 요청하고 한·중·일 투자협정 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중기련은 지난 79년 국유 대기업을 중심으로 조직된 유력 경제단체로 한국의 노사정위원회에 해당하는 중국삼방회의에 사측 대표로 참가하고 있다. 중기련측에서는 천 회장 이외에 시노펙(2003년 상장기업 매출액 2위) 왕지밍(王基銘) 총재,중국철도엔지니어링(27위) 등이 참석한다. 박건승기자 ksp@seoul.co.kr˝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대륙에 부는 한국유학 열풍

    한국 학생들의 중국 유학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에서도 한국행 유학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최악의 대졸 실업난을 맞고 있는 중국에서 한류(韓流)의 영향과 한·중 경제교류 확대,‘자식이 용이 되기를 바라는(望子成龍)’ 중국 부모들의 열망이 어우러져 ‘코리아 드림’으로 이어지는 것이다.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보다 저렴한 학비와 생활비는 물론 한국에서의 중국어 열풍으로 아르바이트 자리를 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도 한국을 택하는 원인이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에서 한국행 유학 바람을 타고 지난달 15일부터 이틀간 베이징 자오양취(朝陽區) 융안둥리(永安東里)에서 진지레(金吉例) 유학공사가 개최한 ‘제1회 한국유학 박람회’가 열렸다. 박람회 첫날 적지 않은 비가 내렸지만 한국 유학을 문의하는 중국 학생들과 학부모들도 가득찼다.1층 로비를 중심으로 한국의 한양대학,경희대학,숙명여대 등 대학별로 16개 부스가 마련됐고 상담자들이 끊임없이 몰려들었다. 대학 부스마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렸고 2층 회의실에는 1시간 간격으로 한국의 각 대학들이 자신의 대학을 소개하는 설명회도 성원을 이뤘다. 올해 7월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장웨이핑(張威平·17)군은 한국 유학을 꿈꾸며 전람회장을 찾았다.그는 “한류(韓流)의 영향도 원인이 있지만 한국의 선진 교육 시스템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학비가 제일 마음에 든다.”며 “한국이 중국과 문화적 공통점을 많이 갖고 있어 유학 생활이 미국이나 유럽처럼 힘들지 않을 것 같다.”고 한국행을 희망했다. 한국에서 국제경제학 관련 연구를 희망하고 있는 리밍(李明·22세·대학 3년)군은 “한·중 경제교류가 확대되면서 앞으로 한국과 중국의 사회·문화를 두루 아는 인재를 더욱 많이 필요로 할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일본으로 가는 유학생들이 너무 많아 귀국 후 치열한 취업경쟁이 예상되지만 한국은 교육서비스도 좋고 상대적으로 경쟁도 치열하지 않아 좋다.”고 한국쪽으로 마음을 굳혔다고 귀띔했다. ●한류 바람과 한·중 경제교류 확대가 주요한 원인 한국 대학들이 중국에 와서 이번처럼 대규모로 유학생 모집에 착수한 것은 처음이다.중국 유학업계의 한 전문가는 “한국 대학교들이 이번 전람회를 통해 한국의 학교와 중국 학생간의 거리를 줄이게 됐다.”며 “한국 유학의 길을 더욱 투명하게 열어 한국 유학시장을 개척하는데 유익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한국 유학 바람은 최근 2년 사이에 일어나 점차 열풍으로 번지는 상황이다.진지레의 한국부 유학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한국 고등교육의 품질은 아주 높으며 최근 ‘아시아 아주주간’ 잡지에서 아시아 대학에 대한 평가 결과 서울대와 고려대,연세대 등 명문 대학이 수위 자리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IT 등 첨단학과 인기 이번 한국 대학들은 한국 국내 고등교육 중의 연구생 교육,본과 교육,언어학교 등 대량의 프로젝트를 가지고 중국에 왔으며 중국 학생들의 실제 정황과 중국 사회의 실제수요에 대해 특수한 프로젝트와 서비스를 내놓았다. 일부 대학은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유학 프로그램을 내놓아 인기를 얻었다.특히 K대학의 평화복지대학원은 장학금은 물론 생활비 전액을 제시하며 중국의 인재들에게 손짓하고 있다.중국의 언론들은 “가난하지만 우수한 인재들이 공짜로 해외로 유학하는 꿈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한국의 일부 대학들은 중국의 취업난을 겨냥해 취직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IT 전공,관광,기업 인턴 등 다양한 유학 프로그램을 내놓았다.대학생 딸(18)을 둔 천잉(陳英·44)은 “한국의 대학별 프로그램을 전부 검토하는데 반나절이나 걸렸다.”며 “현재 대학생들이 졸업하고 취직하는데 골머리를 앓고 있어 해외 유학 경험이 향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불투명한 한국 유학시장 한국 유학 바람을 악용해 악덕 중개업자들도 속출하고 있다.한국 유학 중개업체들은 한국 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기준가의 두 배 이상의 비싼 비용으로 한국 단기 어학연수나 대학교를 알선하고 있다. 한국행 유학을 주선하는 한 관계자는 “현재 중국 유학 중개 시장은 혼란상태에 있고 일부 유학 알선단체들은 돈만 밝혀 학생들을 선발할 때 무책임한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주중 한국 대사관측도 “자칫 한국행 유학 중개단체가 불법 체류자를 양산할 가능성도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중국에도 조기유학 열풍 중국에서도 조기 유학 열풍이 불고 있다.중국의 청소년들이 살인적인 대입 경쟁을 피하고 선진 교육을 통해 귀국 후 보다 좋은 직장을 구하겠다는 의지다. 최근 베이징 청년보가 1000여명의 해외유학 희망자들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47.4%의 중학생들과 42.9%의 고등학생들이 해외유학을 희망했다.고등학생들은 프랑스와 호주,미국,영국,캐나다,스위스 등 서방 국가들을 선호한 반면 중학생들은 한국과 일본 등 이웃나라 유학을 좋아했다. 60% 이상의 중학생 학부모들이 자녀의 해외유학을 지지하고 있으며 절대 지지율은 20.1%,‘비교적 지지’는 41.5%였다. 하지만 조기 유학의 후유증도 심각하다.뉴질랜드의 경우 현재 중국의 미성년 유학생들이 5만명에 달하고 있지만 80% 가까이 정상적인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언론 보도도 나왔다. 베이징 사범대학 류즈창(劉志强) 교수는 “국내의 치열한 경쟁을 피하려는 일부 청소년들이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 있어 중국에는 저령화 유학 추세가 뚜렷하다.”고 조기유학의 배경을 설명했다.류 교수는 “하지만 해방감에 들뜬 청소년들이 해외에서 동거와 도박,마약 등 유혹에 빠져들고 있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oilman@seoul.co.kr ˝
  • “천방지축 명랑소녀 똑순이 됐어요”

    ‘천방지축 명랑걸’ 장나라(23)가 야무진 ‘또순이’로 변신,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MBC 드라마 ‘내사랑 팥쥐’ 이후 2년만이다. ‘장미의 전쟁’ 후속으로 12일 첫 전파를 타는 26부작 MBC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할 거야’(극본 박지현·연출 이주환)에서 외모와 공부,싸움 등 모든 면에서 똑부러지는 여고 3년생 ‘짱녀’ 진보라 역.역시 모든 면에서 다재다능한 동갑내기 연하늘(연정훈)과 연인 사이로 발전하지만,이혼한 어머니(김미숙)와 이혼남인 연하늘의 아버지(강석우)가 재혼하기로 결심하면서 세대간의 애정 갈등을 빚는다.지난 2일 드라마 촬영이 한창인 강원도 고성 화진포의 한 콘도에서 그녀를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첫 이미지 변신 설레요.” 그동안 TV화면에 비쳐왔던 장나라의 이미지는 상큼한 웃음과 톡톡 튀는 성격의 ‘명랑소녀’일 뿐,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특징이 없었던 것이 사실.지난 2001년 가수로 데뷔한 뒤 순식간에 스타반열에 오르게 한 드라마 SBS ‘명랑소녀 성공기’와 MBC ‘내사랑 팥쥐’ 등을 통해 발랄한 이미지만 부각시켰기 때문.그래서 갑작스러운 이미지 변신이 꽤 부담이 될 듯도 하다.“그동안 ‘어리버리’하고 ‘오버’하는 역할만 맡아서 성격조차 그렇게 변해가는 느낌이에요.실제 성격은 극중 보라처럼 현실적이고 야무진 면이 많거든요.첫 이미지 변신에 긴장은 되지만 제 자신과 비슷한 캐릭터여서 기대가 커요.” 기존의 이미지를 일부러 벗어나고 싶지는 않았지만,연기자로서 성장하기 위해 신중하게 출연을 결정했단다. 그녀는 제 나이보다 5살이나 어린 여고생을 연기한다.꼬리표처럼 붙은 ‘소녀’이미지를 이제 벗어버리고 싶을 것도 같은데….“나이는 느는데 배역은 점점 어려지네요.(웃음)시간이 지나면 원치 않아도 성숙한 역할이 주어질 것으로 생각해 조급해하지 않아요.” ●‘악녀’가 되고픈 ‘양순이’ 그녀는 자신의 단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겉모습 때문인지 ‘명랑소녀 성공기’의 양순이 같은 역할로만 캐스팅 제의가 들어오죠.하지만 기회가 되면 영화 ‘미저리’와 사극 ‘장희빈’ 속 주인공처럼 ‘악녀’역할을 해보고 싶어요.실은 저도 독한 면이 있거든요.비련의 여인도 좋아요.” 드라마 속에서 그녀는 나이에 맞지 않게 냉철하고 조숙하다.어머니의 철없는(?) 행동을 콕콕 짚어내며 직언도 서슴지 않는다.현실에서도 그럴까.“실제 저라도 어머니의 사랑을 위해 제 사랑을 포기하지 못할 것 같아요.중년세대의 ‘마지막 사랑’도 중요하지만,어린 세대의 ‘첫사랑’도 가치가 있지 않나요?” ●“올해는 나의 해!” 올해는 그녀 자신에게 있어서 재도약의 시기가 될 것 같다.가수로서,영화배우로서,특히 ‘한류 스타’로서 또 다른 입지를 마련하겠단다.“그동안 쉬면서 음악공부는 물론,약점인 ‘새는’ 발음을 교정하기 위해 소리내어 책도 많이 읽었어요.노래와 연기 어느 한쪽도 소홀히 하고 싶지 않거든요.” 드라마가 막을 내리는 올 9월쯤 중국으로 건너가 한·중 합작 드라마 촬영과 함께 콘서트도 가질 계획이다.귀국 후엔 4집음반을 내고 스크린에서도 활동할 계획이다.“내년쯤엔 아빠(주호성)와 함께 꼭 연극무대에 오르고 싶어요.아빠의 ‘회갑잔치’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빨리 평소의 꿈을 이뤄보려고요.(웃음)” 결혼을 이야기하기엔 아직 어린 나이일까.“불과 1∼2년 전만 해도 지금 나이쯤엔 결혼해 있을 거라 생각했죠.지금은 26살이나 29살 정도?아뇨.그냥 아빠랑 같이 오순도순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화진포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제2의 철강파동 없을것”

    “중국 정부는 철강산업의 과열 억제를 위해 투자를 조정하면서 생산과 소비의 균형적인 발전을 꾀하고 있습니다.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철강값이 폭등하는 등 원자재 파동은 우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한국철강협회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뤄빙성(63) 중국강철공업협회 부회장은 3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제2의 원자재 난 발생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원자재 난을 겪은 한국에서 최근 중국의 ‘에너지 외교’를 배우자는 얘기가 나온다.”면서 “중국은 원자재의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위해 세계 원자재 공급업자와의 긴밀한 협력체제 유지,외국 원자재 업체에 직접 투자 장려,기업공동 구매 등 다각적인 노력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철강재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의 진원지가 중국이라는 지적에 대해 “올해 소비량이 지난해보다 훨씬 늘어난 5000만t이라서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3700만t의 철강을 수입하다 보니 세계 철강재 가격상승을 일으켰다.”고 솔직이 시인했다. 중국 철강업계가 언젠가 한국업계의 ‘라이벌’이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좋은 경쟁자가 좋은 파트너란 말이 있듯이 한·중 철강업계는 상호 협력해 윈-윈하는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최인호 소설 ‘상도’ 중국서 호평

    최인호씨의 장편소설 ‘상도(商道)’가 중국에서도 화제작으로 자리를 굳혔다.지난 2002년 중국에 수출돼 그해 ‘세계지식출판사’에서 출간된 ‘상도’는 최근까지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공식적으로만 200만부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상도’는 200여년 전 조선의 실존인물인 의주 상인 임상옥을 통해 진정한 상인의 길을 밝힌 작품.국내에서는 2000년 도서출판 여백에서 펴낸 이래 지금까지 300만부가 팔려나간 초대형 베스트셀러다. ‘상도’가 어떻게 ‘상인의 나라’ 중국에서 이처럼 인기를 끌 수 있을까.먼저 한국과 중국이 유교문화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소설은 부자가 되기를 권한다.하지만 그것은 한·중·일 3국에서 모두 밀리어셀러가 된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류와는 구분된다.‘상도’는 벌거벗은 부자론을 설파하지 않는다.돈을 버는 것 못지않게 돈을 번 다음의 태도가 중요함을 역설한다.작가는 가득 채우면 다 없어져 버리고 오직 팔 할쯤 채워야만 온전한 계영배(戒盈杯)의 비의를 통해 스스로 만족할 줄 아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상도임을 보여준다.진정한 상인은 모름지기 ‘상불(商佛)’이 돼야 한다는 게 작가의 생각이다. ‘상도’가 중국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데 대해 작가는 “중국이 경제발전에 속도를 내면서 상인의 도를 강조한 내 소설에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며 “조만간 중국 기업의 CEO들을 대상으로 칭화대에서 ‘상도 강의’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상도’는 일본과 타이완에서도 출간돼 ‘상인정신의 교본’으로 호평받고 있다.한국 출판저작권 수출의 청신호다.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동아시아 예술제 북한어린이 수원 온다

    북한·중국·일본·몽골·마카오·한국 등 동아시아 6개국 어린이가 참여하는 ‘2004 유네스코 동아시아 어린이 공연예술제’가 오는 7월 27일∼8월 2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다. 참가규모는 국외공연단 180명과 국내공연단 170명,국내외 초청인사 250명 등 모두 600여명이다. 특히 북한이 중국을 통해 유네스코측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남북한 문화교류 증진 및 평화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식공연은 개막공연과 본공연 등 이틀만 하고,나머지 3일은 학교·문화유산 방문,공장 견학 등으로 짜여 있다.해외 어린이공연단은 모두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은 11개 어린이팀이 참가,가야금 오케스트라와 창작발레,한국무용,풍물굿,탈춤,창작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개·폐막식에는 성악가 조수미씨의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월드이슈-한·중·미 인터넷 경쟁] 中인터넷사업 폭발적 성장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의 인터넷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2003년 말 인터넷 가입자 수는 7950만명으로 증가율은 전년 대비 34.5%나 늘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안에 1억명을 돌파하고 3년 후인 2006년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가 1억 5300만명에 달해 미국을 제치고 양적으로는 세계 1위 인터넷 국가로 등극할 것으로 예상된다.중국내 인터넷 웹사이트 수는 지난해 말 59만 5550개로 전년 대비 60% 늘었다.인터넷 도메인 수는 118만 7380개에 달했다. 중국 인터넷 산업의 성장 배경에는 매년 30% 이상씩 성장하는 IT산업이 있다.중국은 오는 2008년 컴퓨터 보유대수가 9000만대에 이르고 디지털 가전제품이 급성장,세계 최대의 IT 산업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신식(信息·정보)산업부 궈 푸샤 정책법규국 부국장은 올해 중국의 컴퓨터 보유 대수가 전년보다 29% 는 4800만대로 예상했다. 지난해는 3089만대로 전년보다 무려 48.3% 증가했다.가전제품도 차세대 디지털로 바뀌고 있고,세계 1위인 전화 가입자와 세계2위인 인터넷 가입자도 급증세를 보여 IT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최고 기술로 무장한 다국적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중국의 IT산업에 뛰어들면서 중국의 광통신 서비스 등 ‘인터넷 인프라’가 신속하게 구축된 셈이다.21세기 ‘정보 대국’을 선언한 중국 정부도 물심 양면으로 인터넷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반면 정보 불균형의 문제점도 심각하다.상하이와 베이징,광저우(廣州) 3도시를 중심으로 한 화둥(華東),화베이(華北)·화난(華南) 지방에 웹사이트의 90% 이상이 집중됐다.도·농간,동·서부간 인터넷 격차를 어떻게 해소하느냐는 향후 중국 인터넷 산업의 최대 과제이다. ●무서운 성장세인 중국 인터넷 업체들 시나닷컴,소후닷컴,넷이즈닷컴 등 ‘포털 3인방’이 버팀목이다. 시나닷컴은 중국 최대포털로 한국의 엔씨소프트,플래너스와 온라인 게임 파트너십을 구축해 우리에게도 익숙한 업체다. 창업자 왕즈동은 베이징대에서 공학을 전공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으로 94년 중국어 워드를 개발,중국대륙에 인터넷에 접속시킨 장본인이다.그는 98년 시나닷컴을 설립,인터넷 바람을 타고 2002년 4월 중국기업 최초로 나스닥시장에 주식을 상장했다. 중국 2위의 소후닷컴은 중국 포털 업계의 쌍두마차로 꼽히는 장차오양이 설립한 회사이다.그는 MIT에서 물리와 컴퓨터를 전공한 후 95년 귀국,검색엔진인 소후를 설립했다.98년 10월 종합 포털화된 소후는 2000년 9월 중국 젊은이들의 커뮤니티 사이트인 차이나런 닷컴과 합병,중국의 대표적 포털 사이트로 성장했다. 넷이즈는 회사보다도 설립자가 더 유명하다.지난해 각종 조사에서 중국 최대 부호로 떠오른 설립자 딩레이는 공인재산이 무려 1조 500억원이다. 지난 97년 넷이즈를 설립해 IT업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딩레이는 나스닥에도 주식을 성공적으로 상장시켜 외국인 투자가들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순익면에서 중국 최고 포털업체로 자리잡았다. oilman@˝
  • [월드이슈-한·중·미 인터넷 경쟁] IT 삼국지

    세계 인터넷 시장에서 미국과 중국,한국간의 치열한 선두다툼이 전개되고 있다.미국은 선도적 정보통신(IT) 기술과 자본,시장을 기반으로 인터넷에서도 ‘제국’을 건설해 가고 있다.중국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인터넷 인구를 앞세워 초고속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한국은 초고속통신망 등 세계 최고수준의 인터넷 인프라를 토대로 다양한 인터넷 사업을 발빠르게 ‘시험’해 나가고 있으나,작은 시장규모와 언어(한국어)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다. ●50대 사이트는 3국이 장악 이용자 수를 기반으로 세계 인터넷 사이트의 순위를 매기는 Alexa.com에 따르면 5월28일 현재 세계 50대 사이트 가운데 중국이 23개(홍콩 3개 포함),미국이 17개,한국이 6개를 차지하고 있다.세 나라 이외에 50대 사이트에 이름을 올린 나라는 타이완과 일본,영국뿐이다. 미국의 최상위 인터넷 기업은 검색포털이 차지하고 있다.야후가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인터넷 접속 및 콘텐츠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MSN)와 성능 좋은 검색엔진 구글의 추격이 계속되고 있다.세 기업은 현재 인터넷은 물론 퍼스널컴퓨터와 이메일 내의 자료까지 훑어낼 수 있는 차세대 검색엔진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세계 인터넷 시장 장악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이들 ‘빅3’를 포함한 미국의 인터넷 사이트들은 영어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언어로 현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른바 인터넷을 통한 세계경영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광고에 의존하지 않고 순수하게 인터넷 콘텐츠를 유료화해서 수익을 올리는 기업들이 성장해 가고 있다.대표적인 사이트가 생일·결혼 등 각종 기념일에 카드를 서비스하는 AmericanGreeting.com으로 무려 210만명의 유료회원을 보유하고 있다.또 개인 신용정보를 제공하는 ConsumerInfo.com(유료회원 160만명),가족의 족보를 찾아주는 Ancestry.com(유료회원 150만명),데이트 서비스인 Match.com(유료회원 939만명),세계적 종합경제전문지의 인터넷판인 월스트리트저널(유료회원 68만 9000명) 등이 대표적인 유료 인터넷 비즈니스다.특히 Match.com의 경우 콘텐츠도 생산하지 않고,회원들이 스스로 프로필을 올린 뒤 마음에 드는 짝을 찾아가는 장소(e-market place)만 제공해주는 대가로 지난해 무려 1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려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의 연구대상으로 떠올랐다.월스트리트저널은 “신문사의 사이트는 유료화할 수 없다.”는 통념을 깨고 1996년 온라인 신문 발행과 동시에 유료화를 시도,현재 68만 9000명의 유료독자를 확보했다.월스트리트저널의 유료화는 돈을 주고 봐도 아깝지 않은 충실한 경제관련 콘텐츠 때문이다. ●떠오르는 중국,돌아가는 일본 중국의 인터넷 비즈니스는 방대한 인구를 기반으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세계 50대 인터넷 사이트에서 중국과 홍콩,타이완 등 중국어권 사이트가 절반이 넘는다.중국은 내수시장의 개발도 초기단계여서 아직 해외시장으로까지 눈을 돌리지는 않고 있다. 세계 50대 인터넷 사이트에 일본 사이트는 야후저팬 하나뿐이다.세계 인터넷 이용자 가운데 일본인의 분포는 미국인(26.9%),중국인(10.2%)에 이어 세번째(9.9%)이다.또 일본은 국가경제 규모가 세계에서 두번째로 크지만 100명당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가 5명 미만으로 세계 10위에 처져있는 등 기반시설의 투자가 저조한 편이다.일본 정부와 기업은 인터넷보다 아예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수단인 휴대폰 등 모바일 통신 쪽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한국 인터넷 기업의 한계와 성장 가능성 인터넷 사이트의 발전 단계로만 보면 한국은 미국과 중국보다 한걸음 앞서 있다.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인터넷 사이트 1위는 검색포털이다.특히 야후가 진출해서 인터넷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지 못한 나라는 한국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야후가 없는 중국도 상위 순위의 사이트는 대부분 검색포털이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이미 다음과 네이버,네이트가 야후코리아를 넘어섰다.이들 사이트도 모두 검색기능을 갖춘 포털의 성격을 갖고 있지만,다음은 커뮤니티,네이버는 지식거래,네이트는 무선과 결합한 엔터테인먼트 분야 등에서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최첨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인프라면에서도 한국은 100명당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가 20명에 육박,2위인 캐나다와 비교해도 2배 가까이 많다.한국인의 인터넷 이용자 비율은 독일인(6.1%)에 이어 세계 5위(4.6%)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시장에서 한국 인터넷 기업들의 위치는 불안정하다.지난달까지만 해도 다음은 세계 5위,네이버는 세계 7위의 인터넷 사이트였다.그러나 최근들어 중국의 포털 사이트들이 치고 올라오면서 다음과 네이버의 순위는 하루가 다르게 내려가고 있다. 한국의 인터넷 사이트가 미국·중국에 밀리는 가장 큰 이유는 시장의 규모 때문이다.우선 한국은 절대인구가 미·중에 비해 적기 때문에 인터넷 인구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도 절대치는 작다.또 인터넷 기업이 수익을 얻는 시장의 규모도 미국과의 격차가 크다.지난해 야후의 수익은 16억 2509만 7000 달러(1조 8948억 6310만 2000원),순이익 2억 3787만 9000 달러(2773억 6691만 4000원)였다.이에 비해 우리나라의 대표적 인터넷 기업인 다음의 지난해 매출액은 1414억 3000만원,순익은 252억 2000만원.다음의 매출규모가 야후의 순이익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인터넷은 세계 전체를 시장으로 삼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인터넷 기업 소속국가의 경제규모가 결정적 장애요소가 될 수는 없다.문제는 인터넷 언어다.인터넷 관련 사업을 컨설팅하는 로이스컨설팅의 박찬원 대표는 “한국의 인터넷 기업이 한단계 더 성장하려면 결국 해외시장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한국의 인터넷 기업이 영어나 중국어로 된 콘텐츠를 생산,서비스할 수 있느냐가 향후 경쟁력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최근 들어 한국의 인터넷 기업 가운데 엔씨소프트나 한게임 등 주로 온라인게임관련 기업이 중국·일본·미국·유럽 시장의 상위권을 차지해 가면서 한국 인터넷 기업의 세계화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탈북 국군포로1명 곧 한국행

    정부 당국자는 26일 국군 포로 출신의 신모(75)씨가 이달 초 북한을 탈출,중국에 머물고 있으며 머지 않아 한국으로 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남한에 거주하는 신씨의 동생과 조카 등이 옌지에서 신씨를 만났다.”면서 “현재 신씨는 한국 정부 양해하에 투먼 지역에서 보호를 받고 있으며 한·중 양국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그는 “한국으로 돌아오는 데는 문제가 없다.”면서 1개월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씨는 전남 영광군 영광면 교촌리 출신으로 1946년 6월 입대했으며,육군 8사단 21연대 소속 중사로 복무하다 포로로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탈북자 지원 단체들은 이날 경북 포항에 거주하는 탈북자 출신 최모(33)씨의 양딸 박모(12)양 등 3명이 지난 9일 옌지에서 체포돼 투먼 수용소에 억류 중이며,지난 21일 베이징 주재 한국 영사관으로 진입을 시도하던 이모(17)양 등 탈북자 일가족 6명도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현재 주중 대사관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미샤 마이스키, 요요마 6월 내한

    지난해 11월 하루 차이로 나란히 내한공연을 가졌던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와 미샤 마이스키가 올해에도 약속이나 한듯 차례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선다.요요마는 새달 24일오후7시30분,미샤 마이스키는 26일 오후7시30분. 2002년 한·중수교 10주년을 기념해 상하이 방송교향악단의 협연자로,지난해는 개인독주회로 한국 팬과 만났던 요요마는 이번엔 자신이 예술감독으로 있는 ‘실크로드 앙상블’과 함께 내한무대를 갖는다. 실크로드 앙상블은 동서양 문화교류를 위해 요요마가 1998년 음악학자 시어도어 레빈과 손잡고 야심차게 발족시킨 프로젝트 그룹.극동아시아에서부터 유럽에 이르는 고대무역로 ‘실크로드’를 문화예술적 비전으로 다시 잇는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이에 걸맞게 8개국 민속음악가들로 구성된 실크로드 앙상블 공연에는 동서양의 악기가 함께 사용되거나 서양 악기로 아시아의 전통악기 음색을 구현하려는 실험적인 시도들이 등장한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 작곡가 김지영의 작품 ‘밀회’가 가야금,첼로,오보에로 연주된다.‘밀회’는 2002년 실크로드 앙상블의 카네기홀 공연에서 갈채를 받았던 작품이다.이밖에 김지현의 가야금 병창,중국 악기 ‘솅’연주 등이 선보인다.(02)720-6633. 첼로 거장 미샤 마이스키는 국내 최정상의 피아니스트 백혜선과 듀오 공연을 갖는다. 장한나의 데뷔 초기 후원자를 자청했던 마이스키는 한국 가곡 연주를 즐기고,한복 차림으로 음반 표지사진을 찍는 등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감성적인 기교 못지않게 인간적인 따스함과 부드러움이 녹아나는 연주 스타일의 미샤 마이스키와,치밀한 계산과 집중력으로 폭발적인 파워를 자랑하는 백혜선.두 걸출한 아티스트가 만나 어떻게 호흡을 맞출지 기대를 모으는 무대이다. 연주곡은 슈만에서 브람스,드뷔시,그리고 베베른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작품 등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곡들이 주류를 이룬다.서울 공연에 앞서 지방 순회공연도 마련된다.새달 20일 통영 시민문화회관,21일 청주 예술의전당,22일 울산 현대예술관,24일 대구 시민회관,25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27일 천안 충남학생회관.(02)518-7343. 이순녀기자˝
  • 상하이에 허준선생 동상

    |상하이 연합|‘동의보감(東醫寶鑑)’의 허준 선생을 기리는 동상이 중의학의 본고장 중국땅에 세워졌다. 세계 최대규모의 한의학 대학으로 거론되는 중국 상하이 중의약대는 지난 19일 푸둥 캠퍼스 한복판에 외부에서 관람할 수 있는 200평 규모의 유리건물인 ‘낙원(樂園)’을 짓고 그 안에 허준 선생 동상을 세웠다. 사회주의 중국 땅에 외국인의 개인 동상과 기념관이 세워지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허준 선생의 동상은 실물보다 좀 큰 규모이며 앉은 상태에서 동의보감을 들고 있는 형상이다. ‘허준 기념관’은 운동장 한쪽에 자리잡고 있어 오가는 학생들이 쉽게 볼 수 있다. 중국 학생들은 허준 선생과 동의보감의 존재를 통해 한국 전통의 한의학 수준을 평가하는 모습이었다. 학교 관계자는 23일 “한·중 관계가 돈독해지는 상황에서 허준 선생의 동상을 중의학의 본산에 세운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면서 “양국의 중의학 교류를 증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 한·중 대학총장포럼 참석

    홍승용 인하대 총장은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 동북대에서 열리는 한·중대학총장포럼에 참석,‘대학 교육의 세계화 필요성과 비전’을 주제로 강연한다.˝
  • ADB 연차총회 中경제 연착륙 가능성 확인

    17일 막을 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제37차 연차총회의 실질적인 최대 성과는 중국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을 확인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정부는 총회기간에 열린 한·중·일 재무장관 회의와 국가설명회 등을 통해 경제성장률을 완만히 떨어뜨리는 연착륙 유도 의지를 거듭 표명했다.중국경제의 경착륙(경제성장률이 급격히 떨어져 충격이 커지는 현상) 여부가 세계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른 만큼 회원국들은 중국 대표의 ‘입’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세계경제 뇌관 中경제정책 촉각 진런칭(金人慶) 중국 재정부장(장관)은 “중국정부의 긴축정책은 철강 등 과열조짐을 보이는 일부 업종에 국한된 것이며 이는 어디까지나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고 강조했다.이에 회원국들은 “중국정부의 리더십이 연착륙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힘을 보태, ‘중국 쇼크’로 인한 시장불안 요인을 잠재우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리용(李勇) 중국 재정부 부부장(차관)은 “지난해 몇달 동안 어마어마한 돈이 (중국으로)들어왔지만 이는 정상적인 투자로 볼 수 없다.”면서 “위안화 절상을 노리고 들어온 투기세력이 분명한 만큼 중국 정부는 현재로서는 위안화를 평가절상할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국기업 지배구조개선 촉구 스탠리 피셔 씨티그룹 부회장,사이먼 존스 미국 MIT대 교수 등 해외석학들이 한 목소리로 ‘한국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촉구한 점도 눈에 띈다.한 참석자는 “‘해외에서 생각하는 개혁과 국내에서 생각하는 개혁이 다르다.’는 이헌재 경제부총리의 말과 달리 해외에서도 기업 지배구조 개선 없이는 한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이 어렵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아시아개발기금(ADF) 재원을 70억달러 추가 확충키로 합의한 것과 역내(域內) 채권시장 발전 방안에 대해 진전을 본 것도 이번 총회의 소득이다.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 13개국은 채권 발행 정보와 시장 상황정보 등을 얻을 수 있는 ‘아시아 채권시장 웹사이트’를 개통했다.이헌재 부총리는 아시아 역내 전자상거래 촉진을 위한 ‘e-아시아 펀드’ 신설을 제안해 회원국들의 관심을 끌었다. 63개 회원국 가운데 61개국이 참가해 ADB 총회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총회는 그러나 외관상의 화려함과 달리,탄핵사태 여파와 ‘6·5’ 지방선거 재·보궐선거 등으로 노무현 대통령과 제주도지사가 모두 불참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기각 판결이 총회 직전에 나온 데다 총회기간 동안 비마저 와 현장 열기도 다소 가라앉았다.하지만 이번에 문을 연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의 최첨단 시설이나 대회 운영 등은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제주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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