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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FTA 1차협상 마무리…품목수 90% 관세철폐 합의

    한국과 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1단계 협상을 마무리 짓고 상품 분야에서 품목 수 기준으로 90%, 수입액 기준으로 85%의 자유화(관세철폐)율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중국 웨이팡에서 한·중 FTA 제7차 협상을 갖고 1단계 협상 기본지침 문안에 합의해 5월부터 진행된 1단계 협상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한국과 중국은 농수산물과 일부 제조업 분야에 대한 국내의 우려를 감안해 1단계 협상에서는 민감 품목의 보호 범위와 자유화 수준 등을 정한 뒤 2단계 협상에서 전면적인 품목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었다. 1단계 협상에서 양국은 ▲상품 분야 ▲서비스·투자 분야 ▲규범 분야 ▲경제협력 분야 등 4개 분야에서의 기본 지침에 합의했다. 상품 분야에서는 품목군을 일반·민감·초민감 등 3종류로 구분하고 품목 수 기준으로 90%, 수입액 기준으로 85%의 자유화 수준에 합의했다. 자유화율이 99% 수준을 웃도는 한·미 FTA, 한·유럽연합(EU) FTA에 비해 개방 수준이 다소 낮다. 다만 향후 협상 과정에서 상향 조정할 가능성을 남겨 두기로 합의했다. 서비스·투자 분야에서는 높은 수준의 협정을 체결하기로 한다는 데 합의하면서 내국민 대우와 수용·보상, 국가소송(ISD) 등도 협정문의 기본 구성 요소로 했다. 규범 분야에서는 지재권, 경쟁, 투명성, 전자상거래 분야도 2단계 협상의 논의 대상으로 했다. 우태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초민감 품목으로 분류된 10%는 중국과의 전체 교역품목 1만 2000개 중 약 1200개에 해당되며 향후 시장개방에서 보호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품목별 2단계 협상은 오는 11~12월 시작될 전망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구자훈 국립현대무용단 이사장

    구자훈 국립현대무용단 이사장

    문화체육관광부는 재단법인 국립현대무용단 이사장에 구자훈(66) LIG문화재단 이사장을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임기는 3년.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구 이사장은 ㈜LIG손해보험 회장을 지냈다. 현재 한·중남미협회장, ㈜LIG손해보험 해외고문, LIG문화재단 이사장, ㈜LIG투자증권 회장 등을 겸직하고 있다. 구 이사장은 LIG문화재단을 설립해 초대 이사장을 맡는 등 문화예술계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후원 활동으로 2007년 춤비평가상 특별상, 2012년 메세나인상 등을 받았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한·중 의회 “日 역사왜곡 심각한 우려”

    한국과 중국 의회가 대일, 대북 문제에 한목소리를 냈다. 한국과 중국 의회 교류기구인 ‘한·중 의회정기교류체제’는 5일 일본의 역사 왜곡과 우경화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한반도 비핵화에 공감한다는 공동 발표문을 발표했다. 한·중 의회정기교류체제 회장인 이병석 국회부의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중 의회 대표단은 최근 일본의 일부 지도자와 정치인들이 과거 역사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보이고 있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에 “국제사회의 보편적 역사 인식에 입각해 과거의 침략과 식민통치를 진심으로 반성하는 토대에서 주변 국가와 함께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양국 의회 대표단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이 부의장은 “양국 대표단은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의 비핵화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긴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중국 측은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환영한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고 전했다. 또 “우리 대표단은 북한의 핵 보유를 용인할 수 없다는 점을 명기했으며 양국은 최근 남북 대화가 재개되고 있는 것을 환영하고, 6자회담 재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韓日 관계 개선을 위한 제언] “지도자 일부 개헌 주장한다고 여론이 그 방향 가는 건 아니다”

    [韓日 관계 개선을 위한 제언] “지도자 일부 개헌 주장한다고 여론이 그 방향 가는 건 아니다”

    가와무라 다케오(71)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통이다. 정치 스승인 고(故) 다나카 다쓰오 전 문부대신의 뒤를 이어 김종필(87) 전 국무총리, 김수한(85) 전 국회의장 등과 교류하는 등 꾸준히 한국 정치인들과의 교분을 이어왔다. 자민당 내에서도 실세이기 때문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대(對)한국 정책은 가와무라 의원이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음은 일문일답.→한·일 관계가 1965년 수교 이래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나. -한국에서는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한 일본의 대응이 기대 밖이었을 것이고, 일본에서는 지난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케시마(한국명 독도)에 간 것에 대해 국민들의 감정이 격해졌다. 한류 붐이 사그라졌다고 해도 일반 국민들은 NHK에서 방송되는 한국 사극 ‘동이’도 많이 보는데 양국 정부의 분위기가 냉랭한 것은 걱정이다. 2015년이 국교정상화 50주년인데 빨리 타개책을 찾아야 한다. →한국 국민들은 ‘재일 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모임’(재특회) 등 일본 내 혐한 움직임을 우려하고 있다. -(재특회는) 부끄러운 일이다. 일본인끼리도 마찬가지지만 드러내놓고 차별을 해서는 안 된다. →정치권에서도 헌법 개정, 집단적 자위권 용인 등 우경화가 이뤄지고 있지 않나. -자민당은 원래 현재의 헌법을 (연합군) 점령하의 헌법이라고 해서 자주헌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창당 때부터의 입장이다. 그러나 지도자 일부가 주장한다고 해서 여론이 (헌법 개정의 방향으로) 가는 것은 아니다. →한국, 중국 등 주변국 외교는 등한시하고 중동, 아프리카 등과의 외교에 치우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일·한, 일·중 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그것이 최우선이 되겠지만 안 될 경우에는 다른 나라와도 외교를 해가면서 일·한, 일·중 관계를 생각할 수밖에 없다. 또 중국이 아프리카와 중동 등에 진출하면서 (자원 외교가) 진행되고 있어 일본이 이를 간과하면 중국에 에너지와 관련된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점도 일본은 고려하고 있다. 일본은 과거 아시아 여러 국가들에 폐를 끼쳤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과 잘해 가면서 최종적으로 일·한, 일·중 관계를 회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2015년 국교 50주년을 맞아 일각에서 한·일 협정을 수정하자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거기까지는 상당한 신뢰 관계가 없으면 일방적인 얘기가 될 것이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한국이 그렇게 나오면 일본은 더욱 안 좋은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빨리 흉금을 털어놓을 기회를 만들지 않으면 좀처럼 어려울 것이다. 일본은 한·일 협정으로 모든 것을 다했다는 입장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한국 절도단이 쓰시마시 관음사에서 훔친 금동관음보살좌상의 반환 문제를 둘러싼 한국 사법부의 판결이 많이 언급되고 있다. 사법부가 정부의 의향을 너무 반영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말도 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금의 일본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지만 대화의 여지를 없애는 것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 →한·일 관계의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프랑스와 독일은 전쟁의 역사를 갖고 있지만 청소년 교류를 100만명 단위로 한다. 한국과 일본도 과거의 역사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각국 어린이들의 교류부터 활발히 해야 한다. (가와무라 의원은 ‘어린이의 미래를 생각하는 의원연맹’의 위원장을 맡아 지난달 한·중·일 초등학생이 1주일간 함께 지내며 동화책을 만드는 ‘한·중·일 어린이 동화교류 2013’ 행사를 주관하는 등 민간 차원의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한국 어린이들은 일본과의 과거를 알고 있겠지만 일본 어린이들은 일본이 미국과 전쟁을 했다는 것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것이 바로 일본이 반성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이야말로 확실히 (역사를) 직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하고 서로 교류하면서 그런 기회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쿄 황성기 특파원 marry04@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일본 원전 무성의, 한국 무대응

    일본 원전 무성의, 한국 무대응

    정부가 지난해 11월 일본 정부와 원전 사고·재난 시 24시간 이내 관련 정보를 제공받기로 합의하고도 후쿠시마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 유출 정보를 제때 입수하지 못했고 즉각 요청하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지난 6월 일본 도쿄전력이 고농도 오염수를 최초 검출한 지 70여일이 지난 8월 말에야 답변을 받아 최인접국인데도 사태 대응에 안이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장하나 민주당 의원이 4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입수한 제5차 한·중·일 원자력고위규제자회의(TRM) 합의문에 따르면 한·일 양국은 일본의 원전 사고 시 24시간 이내 우리 측 원안위에 전화와 이메일로 관련 내용을 통보하기로 합의했다. 제5차 TRM은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렸다. 이 합의문에는 원전 비상채널인 연락관을 상호 지정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당시 정부는 보도자료에서 한·중·일 원전 사고·재난 정보 교환 체제 구축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가 서명된 건 한국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자축까지 했었다. 그럼에도 합의된 정보 교환 체제를 가동하지 않았고, 원안위는 “일본의 응답이 없다”는 해명만 계속했다. 일본의 무성의에 대해 정부가 강력히 대응하지 않으면서 합의 자체가 휴지 조각이 된 셈이다. 정부는 지난달 19일에야 외교부를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유출에 대한 세부 자료를 요청했고, 10여일이 지난 같은 달 28일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이는 중국 외교부가 지난달 22일 “일본 방사능 오염수의 태평양 유출은 충격적이며, 일본이 악영향을 철저히 막아야 한다”고 표명하고 일본 10개 현의 식품 및 농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한 것과도 극명하게 대비된다. 장 의원은 “일본과의 정보 교환에 합의한 대로 신속히 유출수 상황 정보를 제공받고 국민에게 알렸다면 방사능 괴담은 진정될 수 있었다”며 “후쿠시마 최인접 국가이자 최대 피해국인 우리 정부가 일본에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시리아 사태·美 출구전략·영토분쟁 설전 ‘전쟁 같은 G20’

    시리아 사태·美 출구전략·영토분쟁 설전 ‘전쟁 같은 G20’

    5, 6일(현지시간) 양일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리아 사태를 놓고 각국 정상이 격론을 벌일 전망이다. 특히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을 응징하겠다며 공습을 주장하는 미국과 시리아의 동맹인 러시아, 중국 간의 설전이 예상된다. 4일 CNN 등에 따르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스웨덴을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라크전과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의회가 시리아 공습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믿는다”고 말해 시리아 군사개입 의지를 재확인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역시 전날 “유럽은 시리아 문제 앞에서 단결해야 하며 각국은 자신의 책임을 이행해야 한다”면서 시리아 공습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미국과 뜻을 함께했던 영국을 비롯한 독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잇따라 공격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돌아서는 등 각국의 입장에 온도 차가 드러나 이번 회의에서 시리아 사태에 대한 중지를 모으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정보기관의 정보수집 활동을 폭로한 이후 러시아로 임시 망명한 에드워드 스노든의 신병 처리 문제로 갈등의 골이 깊어진 미국과 러시아는 시리아 문제를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 책임이 확인되면 러시아도 시리아에 대한 군사공격을 승인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시리아 군사공격에 대한 승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국의 껄끄러운 관계를 반영하듯 이번 회의에서 두 정상은 일반적 의전 관례를 깨고 서로 멀리 떨어진 자리에 앉을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국제금융 체제 보완 등 국제경제 현안에 대한 논의 역시 활발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 출구전략에 따른 세계 각국의 대응 전략이 최대 관심사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인도, 태국 등 신흥국에서 외국 자본이 빠져나가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상황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우경화가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는 역사왜곡 문제와 영토 분쟁 역시 주요 의제다. 최근 평화헌법 개정, 각료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 강화되는 우경화 행보에 일본과 한·중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한·중·일 ‘지재권 공동 세미나’

    한·중·일 3개국이 지식재산권 침해에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과 중국 지식산권배훈중심(CIPTC), 일본 공업소유권정보·연수관(INPIT)은 4일 서울 지식재산센터에서 지재권 분쟁 사례 및 보호정책을 주제로 ‘지재권 공동 세미나’를 연다. 한국지식재산호보협회 추형준 팀장 등 3국의 지재권 보호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해 분쟁 현황과 소송 절차, 주요 침해사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 정부 “한국대륙붕 오키나와 해구까지” 공식선언

    정부 “한국대륙붕 오키나와 해구까지” 공식선언

    한국과 일본이 제주도 남쪽 해저 동중국해 대륙붕의 경계선 획정 문제를 놓고 유엔에서 맞붙는다. 외교부는 29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고 있는 대륙붕한계위원회(CLCS) 회의에서 우리나라 대륙붕 경계선이 일본 오키나와 해구까지 뻗어나간다는 내용의 대륙붕 관련 ‘정식정보’를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대륙붕에 대한 한국의 권리가 오키나와 해구까지 미친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선언한 것으로, 향후 대륙붕을 둘러싼 한·중·일 3국 간 갈등과 공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은 대륙붕 한계를 북위 27.27∼30.37도, 동경 127.35∼129.11도로 규정했다. 중국도 자국 연안의 대륙붕이 오키나와 해구의 끝부분까지 이어져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조만간 대륙붕 외측 한계가 북위 27.99∼30.89도, 동경 127.62∼129.17도 사이에 위치해 있다는 정식정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CLCS는 우리 측 발표에 대해 자체 논의를 거쳐 심의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지만, 일본이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데다 중국이 제시한 대륙붕 경계와도 상당 부분 겹쳐 심의가 보류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일본은 이미 우리 정부가 제출한 대륙붕한계 정식정보에 대한 반대서한을 유엔에 제출했다. CLCS는 내부 규정에 따라 연안국이 대륙붕 한계 정보에 분쟁이 있다고 주장할 경우 심의를 하지 않고 있다. 앞서 일본은 도쿄에서 1740㎞ 떨어진 암초인 남태평양의 오키노토리시마를 섬으로 인정, 인근 해역의 대륙붕을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CLCS는 한국과 중국의 반대를 감안해 최종권고를 유보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심의 여부와 상관없이 동중국해에서 우리 대륙붕이 오키나와 해구에까지 이른다는 입장을 국제사회에 공식 천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동중국해 대륙붕은 지하자원이 풍부해 ‘아시아의 페르시안 걸프’로 불린다. 사우디아라비아의 10배에 가까운 천연가스와 석유가 매장돼 있을 것이란 추정도 나온다. 경계 획정을 통해 이 지역이 한국의 대륙붕으로 인정되면 탐사 및 천연자원 개발에 대한 주권적인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남북간 통큰 진전 어려워… 北 품을 포용력 필요”

    “남북간 통큰 진전 어려워… 北 품을 포용력 필요”

    “비록 대학 강단에서 물러나지만 강연이나 포럼 등을 통해 정부의 대북정책에 비판적 시각을 유지할 겁니다.” 23년 넘게 국내외 정치 현안과 북한 문제를 연구한 장달중(65)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30일 정년 퇴임한다. 퇴임을 하루 앞둔 29일 대학 연구실에서 만난 장 교수는 의외로 덤덤하고 차분하게 “마음이 홀가분하다”고 했다. 그는 국방부와 통일부의 정책자문위원, 정책평가위원장 등을 지내며 오랫동안 역대 정부의 대북정책을 가까이서 지켜봤다. 장 교수는 “10년 사이 통일에 대한 관념 자체가 많이 변했다”면서 “과거에는 통일을 ‘무조건 해야한다’는 절대적 신념이었지만 지금은 통일도 국익의 관점에서 이해하려는 측면이 많아 통일보다 평화를 강조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향후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통 큰 진전을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면서 “다만 어떻게든 남북이 자주 교류하고 접촉해야 하며, 접촉을 통해 북한의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 교수는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남북관계의 신뢰를 회복한다면서도 정작 북한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장 교수는 “정부는 북한에 거듭 대화와 협상 과정에서 진정성을 보이라고 재촉하고 있다”면서 “물론 북한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없지만 북한이 한 단계씩 신뢰를 증명해가는 과정을 지켜볼 줄 아는 포용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수세에 몰린 북한을 계속 압박해 ‘투서기기’(投鼠忌器·쥐를 잡으려고 하나 그 옆의 그릇이 상할까 염려한다)의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대북정책을 둘러싼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남북 교류의 기조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개성공단의 정상화 합의로 한동안 북한과 별 탈 없이 지내겠지만 이후 금강산 관광 재개와 같은 통 큰 진전을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그렇다고 교류의 장을 차단해서는 안 되며, 접촉을 통한 변화를 대북정책의 기본 기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동북아 정세의 역학관계를 고려할 때 중국은 여전히 북한과의 관계를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것이 장 교수의 판단이다. 그는 “현재 정치와 안보, 외교에서 우리나라가 중국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단계에 도달했는 지는 확신할 수 없다”면서 “일부 언론이 지난 6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남북문제에 있어 우리 편을 들었다는 식으로 보도했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북한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교과서가 없다는 점이 그동안 마음에 걸렸다”면서 “강단과 연구실을 오가며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위한 북한학 교과서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학생들이 이 책을 통해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북한을 사회과학적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거대 시장 중국을 공략하다

    거대 시장 중국을 공략하다

    1992년 한·중수교 이후 중국은 단순한 상품 생산기지에서 점차 한국을 먹여 살리는 거대 소비시장으로 변모했다. 2000년대부터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으로서도 한국이 3위 교역 대상국이다. 떼려야 뗄 수 없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한 것이다. 도시화는 중국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020년까지 매년 서울 인구보다 많은 1600만명의 농촌인구가 도시로 이동, 2020년에는 중국 인구의 55%인 7억 5000만명이 도시에 살 것으로 추정했다. 인구 100만명 이상의 큰 도시가 220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의 발전은 곧 대형 소비권역의 형성을 뜻한다. 2020년 중국의 민간소비는 8조 6000억 달러로 일본(4조 5000억 달러)의 약 2배이자 미국(15조 3000억 달러)의 절반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소비의 성격도 식료품 구매 등 살기 위한 ‘생계형’에서 주택, 교통, 통신, 여가 지출 등 삶을 즐기는 ‘향유형’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중국 소비시장의 급성장은 한국 기업에는 매출을 늘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중국 소비자의 지역, 계층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 일부 한국 기업은 중산층을 겨냥한 고급화 전략으로 성공을 거뒀다. 반면 국내 대형마트들은 현지화의 실패로 고전 중이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제품 기획부터 판매, 핵심인력 등 모든 부분을 철저히 현지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사업을 유지, 확장하려면 중국 정부와 현지 기업들과의 동반자 관계 형성에도 공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거대 시장 중국을 공략하다] 삼성전자

    [거대 시장 중국을 공략하다] 삼성전자

    “중국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백전백패하게 됩니다.” 1992년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한 말이다. 굴지의 삼성전자도 중국은 승부처다. 한·중수교 직후 삼성이 중국에 진출한 이유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톈진, 쑤저우, 선전, 후이저우 등 생산법인에서 TV와 휴대전화, 생활가전, 반도체 등을 생산 중이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에는 판매법인을, 베이징, 톈진에는 연구소를 두고 있다. 일반 가전으로 시작한 공략무기는 스마트폰과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등으로 변했다. 덕분에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은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 중이다. 시장조사기관인 SA에 따르면 올 2분기 중국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5대 중 1대는 삼성 제품이다.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2분기에 7880만대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약 34%를 차지한다.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 시장이다. 55인치 이상 대형 TV 부문에서도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19.8%다. 이렇듯 중국 소비자들에게 ‘삼성=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지난해부터는 각 대학 캠퍼스에서 ‘삼성 차이나 포럼’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노트북, 모니터 등에는 중국 젊은이들의 요구를 먼저 반영한다. 또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칭화대 마이크로전자나노학과에 반도체 강좌를 신설하는 등 산학 협력도 활발하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거대 시장 중국을 공략하다] LG전자

    [거대 시장 중국을 공략하다] LG전자

    LG전자는 1992년 한·중수교 이듬해 중국에 진출,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중국에 뿌리내리는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던 LG전자는 1993년 후이저우 생산법인을 시작으로 현재 6개 계열사 34개 생산법인을 현지에서 운영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으로 중국인들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3월 TV 부문에서 현지 맞춤형 제품으로 출시한 ‘꽌윈(觀韵) TV’(모델명 LA6800)가 대표적이다. 꽌윈 TV에는 중국에서 번영과 평안, 순조로움을 상징하는 배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행운과 복을 의미하는 붉은색을 적용해 현지 기호를 만족시켰다. 최상위층 고객을 겨냥한 활발한 VVIP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중국 최대 은행인 중국은행과 제휴를 맺고 은행 초우량고객 10만명에게 제품 홍보물과 주문서를 발송하는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에는 국영방송사 CCTV의 스포츠채널 CCTV-5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마케팅 방식을 다양화하고 있다. 현지 생활 방식을 고려한 제품도 선보였다. 대용량에 향균·위생 기능을 강화한 세탁기, 프리미엄 대용량 냉장고 등이 그런 예다. 지난해에는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를 해외 시장 최초로 중국에 내놨다. LG전자는 ‘서비스 요청 전화에 1분 안에 회신하고 예약방문 시간을 준수(0)하며, 단 한번(1) 서비스로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는 ‘101서비스’를 모토로 차별화된 사후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거대 시장 중국을 공략하다] KT

    [거대 시장 중국을 공략하다] KT

    KT는 내수 중심인 통신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사업 진출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거대한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 대해서는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시장 진출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KT는 중국 국영 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과 2010년 11월 처음 협력 관계를 맺었다. 이석채 KT 회장과 왕젠저우 차이나모바일 회장은 양사의 앱스토어인 ‘올레마켓’과 ‘모바일마켓’에 대한 협력을 다짐했고, 이것이 양국의 사업자·개발자·고객을 위한 열린 생태계를 조성하는 첫걸음이 됐다. 이듬해에는 일본 NTT도코모와의 협력까지 이뤄져 한·중·일 공동 앱 마켓 ‘오아시스’가 구축됐다. 이로써 KT는 물론 국내 개발자들은 손쉽게 해외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현재 차이나모바일의 모바일마켓에는 35개 KT 협력사의 애플리케이션 396개가 등록돼 있다. KT는 향후 콘텐츠, 미디어 등 ‘가상재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중국 내 영업 네트워크를 가진 옴니텔차이나의 지분 25%를 인수해 중국 모바일 콘텐츠 시장 진출의 첨병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김홍진 KT G&E 부문 사장은 “옴니텔차이나와 협력해 추후 모바일TV, 클라우드 등 사업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거대 시장 중국을 공략하다] SK그룹

    [거대 시장 중국을 공략하다] SK그룹

    SK그룹은 고 최종현 전 회장이 한·중수교 준비에까지 관여했던 만큼 수교 1년 전인 1991년에 이미 베이징에 지사 설립 허가를 받아 사업을 시작했다. 현지 근무 인력만 해도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119개 조직, 1만 2000여명에 이른다. 사업별로 보면 석유 부문 중 아스팔트 사업은 SK차이나 설립 직후 생산액이 4.8배 증가해 2011년 23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내 수입 고급 아스팔트 시장의 40%가량에 달하는 점유율이다. ‘ZIC’ 브랜드로 대표되는 윤활유 완제품 사업 역시 현지 생산 기지를 구축하며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우시 공장은 중국 반도체 공장 가운데 최고 수준의 생산량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SK그룹의 강력한 글로벌 성장동력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SK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빼놓지 않고 진행하고 있다. 중국판 장학퀴즈인 ‘장웬방’을 진행했고, 장학사업을 벌여 베이징대와 칭화대 재학생 400여명이 지금까지 혜택을 입었다. 2008년 쓰촨성 대지진 때는 18억원의 성금과 36억원 상당의 물자를 지원하기도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美 대북정책 핵심들 한·중·일 연쇄 순방

    미국 국무부에서 동아시아 정책을 실무적으로 총괄하는 대니얼 러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와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다음 주부터 잇따라 한·중·일 순방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러셀 차관보와 데이비스 대표는 각각 다음 달 첫째 주와 둘째 주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관련국 순방에 나설 계획이다. 러셀 차관보의 순방은 신임 인사차 상견례를 하는 차원이지만 마침 남북관계에 긴장완화 조짐이 나타나고 중국도 대화 재개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보이는 시점이어서 주목되는 측면도 있다. 특히 데이비스 대표의 방문은 마침 우다웨이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의 방북 직후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6자회담 관련국 간 움직임이 분주해지는 모습이다. 지난달 취임한 러셀 차관보는 이번 순방에서 한·미·일 3국의 동맹체제를 재점검하고 중국과는 북한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사업 등을 중심으로 남북관계 개선 움직임의 현황을 평가하고 한·미 간 공조를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中 우다웨이 3년 만에 방북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26일 방북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우 대표는 평양에서 대미 협상을 총괄하는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과 북한 6자회담 수석대표인 리영호 부상 등을 만나 6자회담 재개 등 비핵화 현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우 대표의 방북은 2010년 8월 이후 만 3년 만으로, 지난 7월 북한의 정전협정 체결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던 리위안차오(李源潮) 국가부주석의 뒤를 이은 것이다. 리위안차오 부주석은 북한 측에 비핵화와 한반도 안정 등을 강력 촉구했다. 북한이 대외관계에서 유화적 태도를 보이는 시점에 우 대표가 방북한 것은 비핵화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리 부주석 방북의 후속 조치를 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북한도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이 지난 5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특사 자격으로 방중해 6자회담 복귀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이어 김 제1부상도 6월 중국을 방문해 장예쑤이(張業遂) 외교부 상무 부부장과 우 대표를 만나 대화 참여를 강조한 바 있다. 중국이 6자회담 의장국으로, 대화 재개에 적극적이라는 점에서 김정은 체제 들어 대폭 강화된 제재 국면을 대화 국면으로 돌리는 국면 전환을 모색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정부 관계자는 “6자회담 재개의 관건은 북한의 선제적인 비핵화 조치가 이뤄지는 데 있다”며 “우 대표 방북 이후 북한의 비핵화 제스처를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우 대표의 방북을 사전에 파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내달 중순 상견례 차원에서 한·중·일을 연쇄적으로 방문하고,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내달 3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日·中, 동북아 갈등 인식 상반… 실용적 자세로 지역발전 이끌어야”

    “日·中, 동북아 갈등 인식 상반… 실용적 자세로 지역발전 이끌어야”

    21세기 세계 질서의 중심이 될 것이란 평가 속에서 영토 분쟁, 군비 경쟁 등으로 갈등과 충돌 우려가 커가는 동아시아. 한·중·일은 어떻게 갈등과 반목을 넘어 안정과 번영을 가꿔 나갈 수 있을까. 지난 23일 이호철 한국국제정치학회장과 사카이 게이코 일본국제정치학회장의 대담을 통해 중국의 부상과 군비 경쟁, 영토 분쟁 등으로 출렁이고 있는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변화와 한·중·일의 역할을 들어봤다. 사카이 회장은 ‘21세기 국제질서 변화와 동아시아: 새로운 패러다임의 모색’이란 주제로 부산 벡스코에서 23, 24일 열린 한국국제정치학회 주최 학술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동아시아가 역동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역내 교류와 상호의존도를 키워 가고 있다. 반면 불신과 갈등도 높아지고 있다. 그 원인과 배경은. -사카이 게이코 회장(이하 사카이) 중국의 부상과 미국의 쇠퇴 등 국제질서의 변화를 어떻게 보느냐에 대한 인식과 견해의 차이가 크다. 미국이 동아시아 패권을 계속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판단과 중국의 부상이 동아시아에 불안정과 위협이 될지 또는 안정의 요인으로 작용할지에 대한 판단도 다르다. 일본으로서는 미국과 동맹의 역학관계를 어떻게 유지해야 할지도 문제다. 이런 요소들이 정책 결정의 변수가 되고, 균형을 찾아가는 모색의 과정 속에서 불안정성이 생긴다. -이호철 회장(이하 이호철) 중국의 부상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경제력, 군사력 등 어떤 측면에서나 그렇다. 그러면 미국은 정말 쇠퇴하고 있나. 미·중 간 국력 차가 좁혀지고 있지만 중국의 부상이 미국의 쇠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미·중이 갈등과 협력 사이에서 뭘 선택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한반도나 동아시아 입장에서 미·중은 협력 관계로 가야 한다. 지난 6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에서 미·중 협력관계가 유지될 가능성이 보였다. 중국에서 ‘신형대국 관계’로 부르는 ‘변화된 중국의 이해와 역할을 반영한 중·미 관계의 협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일정기간 나갈 가능성도 높다. →일·중 관계는 어떤가. 중국에선 동북아의 불안정을 일본 탓으로 돌린다. 일본의 재무장 및 평화헌법의 개정 시도, 정치인과 각료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이 동북아 안정과 주변국 관계를 훼손하고 있다고 본다. -사카이 일본에서는 정반대로 이야기한다. 일본 내에서도 다르게 보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대다수는 그렇다. 인식 차이가 크다. 오히려 “중국이 위협적”이라고 본다. 세력 전이 관점에서 중국의 부상을 우려하고 중국 위협론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다. 중국이 (갈등과 문제의) 원인 제공자라는 생각이 일본에선 강하다. 중·일 관계에서 가장 큰 문제는 매스미디어다. 두 나라 군대의 교류, 외무성의 네트워크, 각 전문 집단의 협력은 경쟁관계 속에서 상당히 진행 중이다. 협조적 경쟁관계다. 그런데 언론에서 부정적인 면을 확대 부각시켜 그런 인식을 확산시킨다. 그것을 정치가들이 이용하고 선거에 활용하면서 확대 재생산시킨다. 언론과 정치가 각 분야에서의 교류협력 성과를 무색하게 만들며 중·일 관계를 악화시킨다. -이호철 한·일 관계에도 중·일 관계에서와 유사한 측면이 있다. 중국 경제는 15억명의 인구가 생산하는 총량이다. 1인당 소득 규모로 따지면 미국과 일본의 5분의1 수준이다. 인구에 의해 경제력이 과장되는 측면이 크다. 군사력이나 첨단기술 수준도 미국을 따라가긴 아직 멀다. ‘랴오닝호’란 항공모함 하나를 진수한 수준이다. 구소련의 선체를 사다가 중국 기술을 탑재한 것이다. 중국의 부상을 지나치게 위협적으로 봐야 할 근거는 약하다. -사카이 이 회장의 지적에 대부분 (일본의) 전문가들도 동감한다. 일·중 관계는 협조적 경쟁관계다. 서로 협력해야 동북아 안정과 발전에 도움이 된다. →사카이 회장은 일본의 대표적인 중동문제 전문가다. 중동의 경험에 기반한 동북아 갈등과 분쟁의 해소 방안을 찾는다면. -사카이 중동도 영토분쟁이 많다. 갈등이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도 문화·인적 교류를 비롯해 수면 밑에서 이뤄지는 (정치가와 정책결정자 간) 소통 노력이 지속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것이 중요하다. 중동에서 동아시아를 서양 근대화 관점에서 볼 때 중국은 아시아적이고 한국과 일본은 서구화, 미국화됐다. 근대화 방식에서 갈등 요소를 지닐 수 있다. 미·중이 대립할 때 한·일은 이를 어떻게 보고 대응할까. 동북아 국가들에 아시아적 가치는 협력으로 나갈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 -이호철 큰 틀에서 같은 생각이다. 한·중·일이 공유하는 가치가 커지고, 함께 주도하는 국제질서도 활발해질 것이다. 2000년 태국 치앙마이에서 아세안과 한·중·일 4자가 공동기금을 만든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도 아시아적 가치가 구현된 지역협력의 한 예다.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때 국제통화기금(IMF) 주도의 해결방식은 잘 작동하지 않았다. 이런 관점에서 CMI 다자화는 역내 합의와 아시아적 가치가 반영된 경제 위기에 대한 중요한 대응장치다. IMF 운영방식과는 많이 다르다. -사카이 아시아적 가치의 언급은 보완적인 차원에서 이야기했다. 아시아적 비전을 만들어 서구 근대화를 보완하는 아이디어다. 한국의 드라마, 일본의 만화 등이 중동에서도 큰 인기다. 아시아적 문화 가치가 중동에도 스며들고 있다. 문화적 접근이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이끌 수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차 대전 패전일인 지난 15일 ‘전몰자 추도식’에서 ‘아시아에 대한 가해와 반성’을 이례적으로 언급하지 않아 주변국의 반발을 샀다. -사카이 일본 총리들은 외교보다 국내 정치에 힘을 쏟는다. 아베의 발언과 일련의 행동도 국내 정치용 성격이 강하다. 아베의 생각은 지난 2008년 펴낸 그의 책 ‘아름다운 국가’에 잘 나타나 있다. 그러나 그의 생각도 자민당의 외교구상 안에 있다. 총리의 말 한마디가 집권당의 입장을 바꾸지는 못한다. 총리가 무엇을 말해도 선린외교를 위한 집권 자민당 내의 기조가 바뀌지는 않는다. -이호철 정당의 역할과 기능이 제도화되어 있는 일본정치의 다행스러운 측면이다. 21세기 동아시아 중심의 국제질서에서의 핵심은 한·중·일 3국 협력을 제도화하는 일이다. 유럽통합과정에서 영·불·독이 보여준 협력의 리더십과 마찬가지이다. 한·중·일은 아세안(ASEAN)+3 정상회담과 더불어 3국 정상회담을 제도화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3국 정상회담은 동북아 평화협력 구축의 핵심 기제로 진화해 나가야 한다. 미국, 러시아, 아세안, 유럽이 보조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한·중·일 협력이 동북아 평화협력의 핵심 기제로 발전하기 위해선 20세기 세 나라 간 불행했던 역사에 대한 결자해지의 용기 있는 리더십이 전제돼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8·15 기념사에서 “과거의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용기 있는 리더십”을 일본 정치인들에게 촉구한 바 있다. -사카이 어려운 문제다. (과거사와 관련) 국가에 따라 인식 차가 크고 논쟁도 끊이지 않고 있다. 아베 총리의 우경화 정책에 대해 일본 지식사회에서도 위기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자민당 특성상 민주당과 다른 강한 지지층을 갖고 있고, 아베노믹스의 활력에 대한 평가도 있다. 이런 점에서 위기감과 동시에 안정감도 있다. -이호철 센카쿠열도(댜오위다오) 문제 등 중·일 관계가 경색되고 있다. 두 나라의 ‘수면 아래 파이프라인’이 작동하고 있는가? 두 나라가 빨리 실용적인 관계로 돌아와야 한·중·일이 주도하는 질서를 빨리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사카이 그렇다. 그러기 위해선 영토 문제 등 갈등 사안과 다른 현안 및 협력사업을 분리해 진전시키는 ‘정경분리 자세’가 필요하다. 각각의 이슈에 따라 접촉을 확대해야 한다. 시민사회의 역할이 더욱 필요하다. -이호철 아베 총리는 취임 이후 동남아, 중동, 러시아를 방문하는 등 활발한 외교 행보를 보였다. 한국과 중국 방문은 언제쯤 가능한가. -사카이 외교 루트 활성화는 바람직하고 고무적이다. 민주당 때에는 외교 루트가 막혔었다. 중동의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등도 돌았는데 더 많은 나라를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중 두 나라에 대한 방문은 복합적인 문제가 쌓여 어려움이 있다. 수면 밑 ‘파이프라인의 가동’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중국 등 일부 국가의 반일 감정도 일본 혼자 노력한다고 해결되지는 않는다. 중국 내 요인도 있고 주변국과의 관계 등 복합적 산물이다. -이호철 한반도 통일과 통일 한국의 등장은 21세기 동아시아 중심 국제질서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동북아의 핵심적인 불안정 요소를 해소하는 것이고, 영구 평화의 기틀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중국과 일본의 협력과 지원은 매우 중요하다. 한·중·일이 협력의 영역을 넓혀 나가야 한다. -사카이 일본도 한반도가 통일되면 북한의 위협이 없어진다는 점에서 환영한다. 중동 석유에 똑같이 의존하고 있는 한·중·일은 공동의 고민을 갖고 있다. 에너지 안보에 대한 공동 관리 모색도 필요하다. -이호철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3국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동감한다. 한·중·일 협력은 21세기 국제질서에서 필수불가결하다. 에너지, 비정부기구 간 협력과 함께 공동 학위 과정 등 교육 영역에서의 협력도 빼놓을 수 없다. 여성 학자로서 한국의 여성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나. 일본에서도 여성 총리가 나올까. -사카이 일본 여성으로서 부럽다. 여성 총리가 나온다는 것은 현재 일본 풍토에선 상상하기 어렵다. 여성 국회의원도 매우 적다. 사회 및 정리 부산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한국국제정치학회는 국제정치학 및 관련 학자, 국제관계 사무 종사자, 전문 연구가 1500여명으로 구성된 한국 사회과학 분야의 대표적 학회다. 1956년 창설됐다. 일본국제정치학회도 1956년 창립됐으며 회원은 2000여명. 일본 국제정치학계 학자들로 구성됐다.
  • 조상 지혜 담긴 ‘제주 밭담’ 세계농업유산 등재 잰걸음

    제주 밭담의 세계농업유산 등재 여부가 이르면 오는 10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국가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제주 밭담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세계농업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한 작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6월 FAO 실사단의 제주 현지 실사에 이어 최종적으로 등재 여부를 좌우할 심사위원회 심의가 현재 진행 중이다. 심의에서 등재 요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될 경우 이르면 오는 10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등재 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실사단의 현지 평가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등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 밭담의 세계농업유산 등재를 위해 오는 26일 제주에서 ‘농업유산 보존·관리 및 연계 협력을 위한 한·중·일 워크숍’을 연다. 제주 밭담은 제주 현무암으로 만든 2만 2000여㎞에 달하는 밭 주변의 담으로서 바람이 많은 제주 기후로부터 작물 보호, 토양과 씨앗의 비산 방지, 우마들의 농경지 침입 방지 및 소유지 구획을 위해 고려시대부터 형성된 농업유산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종교 플러스]

    전국 비구니선원 담선법회 전국 비구니 선원선문회는 23∼26일 군위 법주사 청화선원에서 ‘전국 비구니선원 담선법회’를 진행한다. 법회에는 설우 스님(조계종 승가청규위원장)이 교수사로 참석해 선요(禪要)를 강설한다. 2∼3급 승가고시를 준비하는 비구니 스님이 이번 담선법회에 참가하면 인증점수(12시간 30점)가 부여된다. 선원선문회는 2003년 서울 전국비구니회관에서 첫 행사를 가진 이후 조계종 원로의원 고우 스님, 충주 석종사 금봉선원장 혜국 스님, 선원수좌회 공동대표 지환 스님 등을 초청해 매년 선 수행 특강을 마련해 왔다. ‘동북아 평화’ 미래목회포럼 미래목회포럼은 제20차 정기포럼을 ‘동북아 평화를 위한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30일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다. 설립 10주년을 기념한 포럼에는 한·중·일 교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다. 포럼에서는 유전명 중국선교협회장(‘중국교회의 현실과 미래전망’), 미와 노부오 카버난토채플 목사(‘일본교회의 현실과 동북아 교회협력방안’), 임창호 북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한국교회와 분단-북한 구원과 교회의 협력방안’)이 발표한다. (02)762-1004. NCCK, 노숙인창작음악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노숙인창작음악제’를 2014년 3월 개최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 음악제는 시민·자원봉사자와 노숙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에 초점을 둔 행사. 음악제 당일 공연과 함께 노숙자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풀어낸다. 음악제 참여와 문의는 withhomeless@daum.net/kncc@kncc.or.kr에서 할 수 있다. 자원봉사자 1차 모집 기한은 8월 말까지.(02)742-8981.
  • “북·중 북핵 이견 있지만 긴장초래 안돼… 비핵화 이루려면 한·미 함께 움직여야”

    “북·중 북핵 이견 있지만 긴장초래 안돼… 비핵화 이루려면 한·미 함께 움직여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중국을 빨리 방문한다고 중·조(중·북) 관계가 좋고, 늦게 방문한다고 중·조 관계가 나쁘다고 평가해선 곤란하다.” 1992년 한·중 수교 당시 실무 총사령탑을 맡았던 쉬둔신(徐敦信) 전 외교부 아시아담당 부부장(차관급)은 20일 중국 베이징 영빈관인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열린 13차 한·중 지도자 포럼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북핵을 두고 북·중 간 이견은 있지만 이것이 양국 관계의 긴장을 초래하지는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중·조 지도자가 만나기 위해서는 양국이 각자 고려할 문제가 있고 회담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 것인지도 매우 복잡한 문제”라고 말해 현 단계에서는 김정은 방중 문제가 논의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오는 24일 한·중 수교 21주년을 맞아 열린 이날 회의에서 양측 참가자들은 북핵 해법에 대한 극명한 시각차를 드러내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중국 측은 우선 북핵 문제 해결의 키는 중국과 한국이 아닌 미국과 북한이 쥐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뒤 미국이 움직이도록 한국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쉬 전 부부장은 “북한은 비핵화가 유훈이라고 말했고 6자회담을 포함한 대화에 대한 의지를 보이면서 긴장된 한반도 정세가 완화됐지만 이는 이전보다 완화된 것일 뿐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비핵화를 이루려면 미국이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칭화(淸華)대 당대국제관계학원 옌쉐퉁(閻學通) 원장도 북한이 핵을 개발하려는 것은 국가 안전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지적한 뒤 “미국이 평양에 대사관을 설립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시키면 북이 핵을 포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중 정상회담 당시 물밑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정의를 두고 이견을 보였던 모습도 재연됐다. 치바오량(戚保良) 전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 조선반도연구실 주임은 “한국은 한반도 비핵화의 대상을 북핵으로 규정하지만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의 핵우산, 일본의 핵무장까지 포함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태식 전 주미대사는 “누구의 핵이 관심의 대상이고 누구의 핵이 한반도에 위협을 주는지는 자명하다”고 되받았다. 그러자 치 전 주임은 “한국은 중국의 한반도 정책이 비핵화보다 평화·안정 수호에 중점을 두는 등 북핵 해결 의지에 문제가 있다는 시선을 보내지만 비핵화와 평화·안정 수호는 동전의 앞뒷면처럼 분리할 수 없는 관계”라며 중국의 개별 대북 제재를 통한 북핵 해결은 불가능하다는 태도를 분명히했다. 김대식 전 중앙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나서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 강도가 있는데 과연 평화적으로 해결하자고 설득하는 게 우선이 될 수 있느냐”며 중국이 ‘선 비핵화’ 원칙을 견지하지 않는 것은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런샤오(任曉) 푸단(復旦)대 중국외교연구센터 주임은 “칼을 든 것은 누가 자신을 해치려 한다는 두려움 때문”이라며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서는 대화와 타협의 방법을 병행해야 한다고 중국 측 입장을 되풀이했다. 한편 한국 참가자들은 최근 탈북자 김광호씨 문제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했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중국이 대한민국 국적이 없는 김광호씨의 처제 등을 북한으로 보냈는데 이는 난민 의사를 고려하지 않은 비인간적인 처사”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치 전 주임은 “탈북자 처리 문제는 중·한 관계를 곤혹스럽게 한다”며 “중국이 이 문제에 있어 매우 곤란하다는 점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글 사진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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