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중·일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역 공연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경찰 상담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정부서울청사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 지하철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32
  • [열린세상] 센카쿠 분쟁은 독도의 미래인가/이문기 세종대 중국통상학과 교수

    [열린세상] 센카쿠 분쟁은 독도의 미래인가/이문기 세종대 중국통상학과 교수

    일본의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한 국유화 조치 후 중국의 거센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국내법적으로 댜오위다오를 자국 영토로 규정하는 영해기선을 선포했고, 주변 해역에서 군사적 긴장마저 고조되고 있다. 수만명의 인파가 연일 반일 시위를 하고, 중국 내 일본기업에 대한 공격과 불매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중·일 수교 40주년 기념일을 며칠 앞두고 양국관계는 최악이다. 최근 독도문제로 일본과 심각한 갈등을 겪었던 우리 입장에서 중국과 일본의 극한 대립상태를 그저 남의 일로만 바라볼 일은 아니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중국과 일본 간의 전쟁 발발은 곧 동아시아 전체를 화약고를 만들 가능성도 있다. 전쟁이 아니더라도 영토 갈등으로 분출된 한·중·일 삼국의 민족주의 정서는 동아시아 평화를 방해하는 갖가지 갈등 양상으로 표출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센카쿠 분쟁이 향후 독도문제를 둘러싼 한·일 간 갈등에 미칠 영향에도 깊은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의 센카쿠 분쟁이 자칫 독도의 미래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서 하는 말이다. 이 섬을 둘러싼 중· 일 간의 갈등 양상이 독도문제에서 한·일 간의 갈등 양상보다 대체로 10년 정도 앞질러 전개되는 추이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센카쿠 열도 문제로 양국 간에 본격적인 외교적 충돌과 시위가 전개된 시점은 1990년대 중반부터다. 1995년 홍콩 청년들의 해상시위 중 한 명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양국 정부의 대응 수위도 점차 강경해지기 시작했고, 일본 우익단체의 활동과 중국의 반일 시위도 점차 과격해지는 양상으로 발전되어 왔다. 가장 최근의 사건은 2010년 10월 중국 어선과 일본 순시선 간의 충돌로 중국인 선장을 체포한 일이다. 한국과 일본 사이에 독도문제를 둘러싼 외교적 갈등 양상이 2000년대 중반 이후 급격히 악화되는 추세를 고려하면, 센카쿠 갈등이 대체로 10년 정도 앞서가는 셈이다. 향후 센카쿠 분쟁의 양상이 더 격화되든 아니면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든, 독도문제에 앞선 일종의 시범 효과로 작용할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독도문제와 센카쿠 분쟁은 기본적으로 그 역사적 배경이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상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더욱 크다. 센카쿠 열도는 1895년 청일전쟁 시기에, 독도는 1905년 러일전쟁 시기에 일본이 일방적으로 자국의 행정구역으로 선포하면서 시작되었다. 따라서 영유권 주장의 논거로 한국과 중국은 고래(古來)부터 자국의 영토라는 점과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에 의한 무단점령을 주장하는 반면, 일본은 근대 국제법에서 영토 편입 규정의 하나인 주인 없는 섬(無主地)에 대한 선점이라는 논리를 펼친다. 두 섬의 갈등구조에서 차이가 있다면 실효적 지배가 반대로 되어 있다는 점이다. 독도는 한국이, 센카쿠 열도는 일본이 각각 실효지배하고 있다. 따라서 문제 해결 방법에서는 오히려 한·일 양국의 처지가 유사한 입장이다. 독도문제에서는 일본이, 센카쿠 열도에서는 중국이 도발적으로 분쟁지역화를 추구하려 했고, 반대편은 현상유지를 희망해 왔다. 그런데 최근 독도와 센카쿠에서 벌어진 갈등은 반대 양상이다. 방어적 입장을 취해야 할 나라가 먼저 문제를 야기한 것이다. 한국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전격적인 독도방문이 문제를 키웠고, 센카쿠 열도에서는 일본의 국유화 조치가 중국의 반발을 부르고 있다. 갑자기 사태가 이렇게 발전한 데는 한·일 양국의 정치 지도자들이 자국 내에서 추락한 정치적 입지를 만회하기 위한 내부 목적이 더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 역시 권력교체기에 민족주의 정서를 활용하여 국내정치 안정을 꾀하고 있다. 두 사안 모두 평화적 문제해결을 위한 외교적 혜안은 찾아볼 수 없고, 오로지 자국 내 민족주의 정서에 기댄 포퓰리즘 정치행태만이 난무하는 상황이다. 그 결과 동아시아 지역의 긴장 고조와 퇴행적 민족주의의 폭발만을 가져왔다. 독도문제보다 10년을 앞서 진행되어 온 센카쿠 갈등의 격화 양상이 독도문제를 둘러싼 한·일 간 갈등에서 그대로 재현되지 않기 위해서 우리 정치지도자들의 외교적 혜안과 지혜가 발휘되길 기대한다.
  • [골프소식] 전국 75개 골프장 추석연휴 개장

    전국 75개 골프장 추석연휴 개장 전국 75개 골프장이 추석 연휴에도 내장객을 맞는다. 19일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자료에 따르면 나인브릿지와 에버리스를 비롯한 대다수의 제주 지역 골프장과 남여주와 골드, 이포 등 일부 수도권 골프장이 영업을 계속 하기로 했다. 반면 서원밸리와 아시아나 등 81개 골프장은 추석인 30일 하루만 쉰다. 곤지암과 금강은 오는 29~31일, 마이다스밸리는 30일과 다음 달 1일에 휴장한다. 자세한 휴장 계획은 협회 홈페이지(www.kgba.co.kr)나 전화 (031)781-0085. 금호, 日 피닉스CC와 회원교류 경기 용인의 아시아나CC를 운영하는 금호리조트(대표 박상배)가 19일 일본 미야자키의 피닉스CC(27홀)와 회원 교류 협정을 맺었다. 국내(36홀)와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포인트 골프&리조트(18홀)를 보유한 금호리조트는 이번 협정으로 한·중·일 3개국에 걸쳐 회원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두 골프장 회원은 피닉스CC를 특별회원가로 이용하고 근처의 쉐라톤 그랜드 오션리조트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02)6303-7428.
  • [사설] 중·일 갈등이 부른 동북아 먹구름 걷어내야

    중국과 일본 간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갈등이 동북아시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까지 우려하게 만들고 있다. 중국에서는 일본의 총영사관과 기업은 물론, 민간인까지 시위대의 공격을 받는 상황이 발생했다. 일부에서는 중·일 간의 무력 충돌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충돌의 가능성이 중·일뿐만 아니라 한·일, 한·중 간에도 잠복돼 있다는 사실이다. 역사와 영토 문제에서 시작된 동북아 세 나라의 갈등은 경제와 통상 분야로까지 전이되면서 무역 전쟁이 벌어질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동북아의 중심인 한·중·일 세 나라는 2010년 기준으로 전세계 인구의 22.3%, 국내총생산(GDP)의 19.6%, 교역량의 17.6%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유럽연합(EU)과 맞먹는 규모다. 여기에 최근 시베리아 개발에 공을 들이는 러시아와 아시아로의 복귀를 공언한 미국을 감안하면 동북아는 전세계 정치·경제의 핵심지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최근 들어 중국이 이른바 G2로 부상하고, 경제대국이었던 일본이 하락세를 보이며, 한국의 경제적·문화적 역량이 상승하는 상황 등이 맞물리면서 동북아 정세는 더욱 요동을 치고 있는 것이다. 동북아의 안정은 한반도의 안정과 직결돼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이해관계가 크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동북아의 불안정성이 단기간 내에 해소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과거사와 영토에 대한 일본 극우세력의 막무가내식 태도와 중국 내에서 부상하는 대국굴기의 민족주의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보다 정교한 전략을 갖고 동북아 문제에 접근해 나가야 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미국과의 동맹을 계속 굳건히 유지해 나가는 것이 긴요하지만 중국과의 정치·안보 관계 강화, 일본·러시아와의 협력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해야만 우리가 동북아 정세의 균형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한·중·일을 포함한 동북아 국가들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지역의 안보와 경제 문제를 조정해 나갈 수 있는 다국적 협의기구를 논의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
  • 한·중·일 UNGC 라운드 테이블 개막

    한·중·일 UNGC 라운드 테이블 개막

    1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라운드 테이블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게오르그 켈 UNGC 사무국장, 이승한 UNGC 한국협회장(홈플러스 회장), 도시아 아리마 UNGC 일본협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한·중·일 3개국의 UNGC협회가 아시아 지역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성화를 위해 매년 순환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13일까지 진행된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위안부 문제, 한·일 국민들 공감이 중요”

    “위안부 문제, 한·일 국민들 공감이 중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려면 서로 간의 소통과 공감에서 실마리를 풀어야 하지 않을까요.” 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그리고 싶은 것’을 출품한 권효(32) 감독은 한·일 양국뿐 아니라 양국 국민 간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큐멘터리 ‘그리고 싶은 것’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다룬 평화 그림책 ‘꽃할머니’를 만드는 과정에서 작가 권윤덕씨가 겪는 고뇌와 난관을 그린 작품이다. ‘꽃할머니’는 2006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계기로 한·중·일 작가들이 함께 모여 펴내기로 한 평화 그림책 시리즈 중 하나로 권 작가는 위안부 피해자인 심윤덕 할머니의 사연을 통해 위안부 문제를 그리고자 했다. 2008년 다큐멘터리 제작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권 감독은 ‘위안부 문제를 그림책으로 만드는 훌륭한 사람들’이라는 단순한 시각에서 접근했다. 그러나 그림책 제작이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면서 다큐멘터리 역시 ‘위안부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담아내는 것으로 바뀌었다. 권 작가는 그림책 작업을 위해 위안부 증언록을 읽고 직접 피해 할머니들을 찾아가 이야기를 들었다. 이 과정에서 권 작가는 어느새 커져 버린 분노와 작가로서 견지해야 할 대상과의 거리 두기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여기에다 위안부에 대한 문제 의식의 범주를 군국주의와 여성 문제로까지 넓히려던 그와 달리 극우 세력의 소송을 우려한 일본 측 출판사가 심 할머니의 개인사 위주로 서술해 줄 것을 요청한 것도 뜻밖의 난관이었다. 권 감독은 “일본 우익뿐 아니라 함께 평화를 주창하는 사람들 간에도 생각의 차이가 존재했다.”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현재와 미래 세대가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전달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중요하다는 점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양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을 마친 권 감독은 “한때 역사학자를 꿈꿨던 사학도로서 가진 부채 의식이 어느 정도 작용한 것 같다.”며 위안부 문제를 다큐멘터리 소재로 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권 감독은 “일본 재일교포 민족학교에서 열린 낭독회에서 어린이들이 보인 높은 관심을 잊지 못한다.”면서 “어린이들이 책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우려했던 어른들의 시각이 잘못이었음을 알았다.”고 돌이켰다. 그는 “어려서 위안부 문제를 한번이라도 접했던 이들과 그렇지 못한 이들 사이에는 큰 괴리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다큐멘터리가 이들의 거리를 좁히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기고] 해경 59주년, 새로운 60년을 준비하자/고충석 이어도연구회 이사장

    [기고] 해경 59주년, 새로운 60년을 준비하자/고충석 이어도연구회 이사장

    10일은 해양경찰이 창설된 지 59주년이 되는 날이다. 해양경찰 창설일은 2010년까지만 해도 12월 23일이었다. 내무부(현 행정안전부) 치안국 소속으로 1953년 해양경찰대가 출범한 날이다. 지난해부터 배타적경제수역(EEZ)법이 발표된 9월 10일로 변경됐다. 해양 영토를 굳건히 수호하는 데 해경이 더욱 앞장서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해경은 1953년 6척의 배와 600여명의 인력으로 출발을 알렸다. 이후 장비와 인력 규모가 크게 늘어 현재 289척의 함정, 20대의 항공기, 1만여명의 인력을 갖춘 조직으로 성장했다. 대한민국의 해경은 어느덧 세계적인 해상치안 기관으로 발돋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양경찰의 성장과 발전이 늘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숱한 어려움과 질곡, 과제들이 해양경찰 앞에 놓여 있었다. 이를 이겨낸 것은 해양경찰의 투철한 역사적 사명과 해양안보 의식이다. 그리고 해양 현장에서 우리나라 해양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해양경찰의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해경의 치안 범위는 국토 면적의 4.5배에 달한다. 각국은 국력 신장의 기점으로 광활한 해양 영토에 주목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해양 영토를 한 뼘 더 확보하려는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한·중·일 3국이 맞닿은 동중국해는 해양 영토 쟁탈전이 가장 치열한 해역 중 하나다. 해양경찰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막중한 이유다. 해경은 올 들어 독도·이어도 해역의 해상경비력을 보강했다. 특히 지난 6월 제주해양경찰청이 신설됨으로써 이어도를 포함한 제주 해역의 수호 및 단속에 더욱 효율성을 기할 수 있게 됐다. 그렇다고 현재 상황을 마냥 낙관할 수는 없다. 특히 이어도 해역은 정치·안보적으로 민감한 곳이다. 이어도 해역에 대한 중국과의 해양경계획정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해경이 중국 어민의 흉기에 숨을 거둔 서해도 마찬가지다. 불법 조업에 따른 중국 어민들의 횡포가 갈수록 극심해지고 있다. 어업자원뿐만 아니라 어민들의 목숨까지 위협받고 있다. 지난해 사고 이후 해경은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더욱 엄정한 법 집행으로 강력한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안심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해경은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당장 해양 영토의 치안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해양 영토에 대한 분쟁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하고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관련 민간기관·단체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인력과 장비 보강 문제도 빨리 풀어야 한다. 특히 해경은 정부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참여에 따라 북한 의심 선박 검색기관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대응하기 위한 장비와 인력은 너무 부족하다. 나아가 해역에서 발생하는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한 체계적 연구와 지원이 필요하다. ‘세계 5대 해양강국’ 목표에 걸맞은 전문 우수 해양인력의 양성과 연구기관의 수립도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이다. 특히 회갑을 맞는 내년 해경은 국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해양 주권의 최후 보루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올해가 중요하다. 변화의 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다.
  • APEC 회의때 한·중·일 정상 따로 볼 일 없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영토 및 과거사 문제로 껄끄러운 가운데 8~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3국이 서로 양자 간 정상회담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한·일, 중·일 간 독도·위안부 문제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 등을 둘러싼 갈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독도·센카쿠 갈등 등 반영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6일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 이명박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에서 양국 간 정상회담을 갖지 않을 것이며, 대신 겐바 고이치로 외무상이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접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겐바 외무상이 당초 APEC 정상회의에 노다 총리와 동행하지 않을 예정이었지만, 정상회담 대신 김 장관을 만나 양측 간 의사를 소통할 여지는 남겨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이에 대해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현재 일본 측으로부터 APEC 정상회의 계기에 외교장관 회담을 하자는 제의는 없다.”며 “(일본 측의) 제안이 있으면 그때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중 정상회담도 안 열어 일본 교도통신은 또 노다 총리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공식 양자회담을 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가 이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중·일 간 공식 양자회담을 하면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대립이 심화될 수 있어, 공식회담 대신 노다 총리가 후 주석과 짧게 몇 마디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당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공식 회담 형태로 노다 총리와 후 주석이 만나기 위해 일정을 조정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적으로 공식 회담은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뿐 아니라 한·중 정상회담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올 들어 후 주석과 3번 만났고 노다 총리와도 별도로 만날 상황이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일 軍교류 중단… 동북아 안보지형 ‘흔들’

    독도 갈등으로 한국과 일본의 군사교류가 중단되면서 동북아 한·미·일 안보협력 기조가 위기에 봉착했다. 미 국무부 고위관계자가 최근 “한·일 간 일련의 긴장 사태는 미국 등의 우려를 초래했다.”며 한·일 양국 정부에 자제를 촉구할 정도로 상황은 예사롭지 않다. 한·일 간 전례 없는 외교갈등으로 동북아에서 미국의 전략, 즉 한·미·일 3각 안보협력을 통한 중국의 포위전략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 자위대는 3∼6일 한국 공군의 남부 전투사령관을 초청하는 지휘관 교류를 예정하고 있었으나 한국 측의 의향에 따라 중단됐다. 3일부터는 한국 해군 교육사령관의 방일도 예정돼 있었지만 취소됐다. 오는 10월 한국 해군의 제1함대 사령관이 일본을 방문해 해상자위대와 교류할 예정이지만 일정이 유동적이다. 일본 항공자위대의 고급 지휘관을 양성하는 지휘 막료 과정의 학생들은 오는 18일부터 한국을 방문해 교류 활동을 할 예정이었지만 연기됐다. 하지만 우리 군 당국은 오는 7일부터 해병대의 독도 상륙훈련 등을 포함한 독도 방어훈련을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군 1함대사령관이 주관하는 이번 훈련에는 3200t급 한국형 구축함과 1800t급 호위함, F15K 전투기 등이 참가한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지난달 31일 서울과 도쿄에서 전격적으로 이뤄진, 사사에 겐이치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신각수 주일 한국대사 간 회동, 안호영 외교통상부 1차관과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의 면담이 주목받는다. 한·일 간 외교 갈등을 통제 가능한 범위로 ‘관리’하겠다는 의미가 적지 않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2일 “총선을 앞둔 일본 정객들이 스스로 정체성을 부정해야 하는 영토나 과거사 문제를 양보할 가능성은 없어 단기간 내에 갈등이 봉합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더 이상 갈등이 증폭되지 않도록 외교채널을 가동하는 것은 사태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동북아 뇌관인 북한문제에 대해서 공조의 움직임이 읽혀진다. 한·일 양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는 사흘간의 북·일 정부 간 회담 직후 전화통화를 통해 대북 공조 방안 등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6자회담 일본 수석대표인 스기야마 신스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지난달 31일 우리 측 수석대표인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북·일 회담 결과와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한·일 양국은 독도 및 과거사 문제와는 별개로 대북 공조를 비롯한 한·일 간 협력은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이달 안에 예정된 북·일 본회담 전후로 임성남 본부장의 일본 방문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명박 대통령 정권 들어 편향적인 미·일 중심의 안보 전략 자체가 한계를 갖고 있어 균형 외교가 시급하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임혁백 고려대 교수(정치외교)는 “동북아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안보와 경제 부분의 다자 협력체계를 만드는 것이 우리에게 유리한 구도”라고 밝혔다. 동북아 갈등이 증폭될수록 보수회귀 세력들의 발언권이 높아지는 것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최근 독도문제와 일왕사죄 문제 등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극우세력들의 강경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임 교수는 “한·중·일 3국은 동아시아 공동체로 발전해야 하는데 민족주의 강화, 정치권의 영토분쟁화 탓에 분쟁이 이어지고, 이는 결국 각국 극우세력에만 이득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힐러리, 새달 동아시아 순방 때 한·일 제외… 韓·日갈등에 부담 느낀 듯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달 초 중국 베이징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달아 방문하면서도 인접한 한국과 일본은 들르지 않기로 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클린턴 장관은 지금까지 동아시아를 순방할 때 동맹국인 한·일을 잇따라 방문하거나 최소한 한 나라라도 들러 왔다. 또 시간이 없으면 당일치기로 반나절 일정이라도 소화하곤 했다. 미 국무부는 28일(현지시간) 클린턴 장관이 30일 워싱턴을 출발해 태평양도서국포럼(PIF)이 열리는 쿡 아일랜드로 출국하며 이후 인도네시아와 중국, 동티모르, 브루나이, 러시아를 순방한다고 발표했다. 베이징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멀지 않은 서울과 도쿄를 건너뛰는 것은 최근 영토와 과거사 문제로 갈등에 휩싸인 한·일 관계를 의식한 행보가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국이나 일본 정부로부터 편을 들어 달라는 부탁을 받거나 시위대와 맞닥뜨리는 곤혹스러운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려는 계산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클린턴 장관이 이번 동아시아 순방에서 한·일을 건너뛰긴 하지만 다음 달 8∼9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선 선거운동으로 바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할 예정이고 이 회의에는 한·중·일 정상들이 자리를 함께한다는 점에서 그가 최근의 3국 간 외교 갈등에 대한 중재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중압감 벗어나는 길은 연습뿐… 건반 두드릴 때 잡생각 사라져”

    “중압감 벗어나는 길은 연습뿐… 건반 두드릴 때 잡생각 사라져”

    2009년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밴 클라이번 콩쿠르의 우승자는 두 명. 스포트라이트는 리스트의 ‘라 캄파넬라’로 관객을 열광시킨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노부유키 쓰지에게 집중될 법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콩쿠르 사상 최연소(당시 19세) 참가자이자 중국 출신의 첫 우승자인 장하오천(22·張昊辰)이 주목을 받았다. 전 세계 클래식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스타인 랑랑을 비롯해 윤디(이상 30), 유자왕(여·25)으로 이어지는 중국 출신 피아니스트의 계보를 이을 장하오천을 23일 정오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연습실에서 만났다. ●서울 예술의전당서 첫 공식 내한공연 8시간 뒤 차이나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CNSO·지휘 리신차오)와의 첫 한국 공연을 앞둔 탓인지 시차 적응이 덜 된 탓인지 조금은 설레고 또 피곤해 보였다. 3년 전 제주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연주했지만 공식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젊고 뛰어난 피아니스트를 많이 배출한 나라인 만큼 관객들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늘 최연소란 수식어가 붙어 다녔다. “3세 9개월 때 리더스다이제스트란 잡지에서 ‘아이를 똑똑하게 키우는 최고의 방법이 피아노를 배우는 것이라고?’란 글을 읽은 어머니가 피아노를 시켰다.”는 그는 5살 때 상하이뮤직홀에서 첫 리사이틀을 가졌다. 11살 때 이미 중국 주요 도시 투어를 했고 12살 때 차이콥스키 청소년콩쿠르에서 최연소로 우승했다. 평생 출전한 콩쿠르 가운데 두 번 빼고 모두 우승한 ‘콩쿠르의 종결자’이기도 하다. 2005년부터 커티스음대에서 랑랑, 유자왕을 길러낸 게리 그래프먼을 사사했다. 그는 “콩쿠르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엄청난 압박감과 경쟁심을 뛰어넘는 과정은 날 정신적으로 성장시키는 일종의 훈련이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압감을 벗어나는 길은 연습뿐이다. 음악에서 생긴 압박은 결국 음악으로만 이겨낼 수 있다. 건반을 두드릴 때 비로소 잡생각이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항상 최연소… 호기심 굉장히 많아 ‘최연소’란 타이틀이 부담스럽진 않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참가한 대부분의 콩쿠르에서 늘 최연소였다. 미디어의 최연소에 대한 관심도 일시적인 것 아니겠나. 10년쯤 뒤에는 아무도 그런 말을 안 할 거다. 결국은 음악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정답이긴 한데 너무 ‘애늙은이’ 같은 답변만 하는 게 아니냐고 되물었다. 슬쩍 웃더니 “내가 생각해도 좀 그런 것 같다. 굉장히 호기심이 많고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다. 너무 일찍부터 피아니스트의 길을 걷다 보니 이렇게 된 것도 같다.”고 답했다. 그의 이력을 되짚어보면 누가 봐도 ‘천재형’에 가깝다. 스스로는 어떻게 생각할까. “타고난 재능과 노력이 절반씩 작용한 게 아닐까. 에디슨은 전구를 발명할 때 1만 번의 실패 뒤에 성공했다. 그는 천재인가, 노력형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재능은 꾸준한 노력이 없으면 발견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장하오천은 이날 오후 8시 예술의전당에서 CNSO와 함께 한국 관객에겐 조금 낯선 황하 피아노협주곡을 연주했다. 중·일전쟁 때 시안싱하이가 작곡한 ‘황하대합창’을 4명의 작곡가가 피아노곡으로 재창작했다. 문화대혁명 당시 마오쩌둥을 찬양하는 내용의 4악장이 추가된 탓에 이후에는 금지되기도 했다.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한 이날 공연에서는 한국 주재 중국 정부 관계자와 유학생도 눈에 많이 띄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기고] 한중일 영토분쟁과 한중 수교 20주년/이주형 창원대 중국학과 교수

    [기고] 한중일 영토분쟁과 한중 수교 20주년/이주형 창원대 중국학과 교수

    최근 한·중·일 3국 간 역사와 영토문제에 대한 상이한 인식과 정책으로 동북아 지역에서 우리의 국익을 위협하는 일련의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다. 일본은 중국과 영토 분쟁이 진행 중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해 실효지배하고 있는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국제분쟁지역화를 막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고유 영토 독도에 대해서는 국제분쟁지역으로 몰아 가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일본과의 영토분쟁에서 그들의 높아진 국력을 무기로 목청껏 자신의 목소리를 내면서 일본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동시에 한국에 대해서도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있는 이어도를 올해부터 중국의 해양감시 선박과 항공기의 정기순찰 대상에 공식 포함시키면서 영유권 주장 강도를 높이고 있다. 향후 중국이나 일본은 그들의 국력을 무기로 역사인식과 영토문제에 있어서 철저하게 자국 중심적인 시각에서 국익을 도모할 가능성이 크다. 올해는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그동안 양국은 정치·경제·문화 등 각 방면의 교류가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다. 하지만 지난 20년 동안 중국의 급부상으로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국제질서는 기존의 ‘4강 구도’에서 미·중의 ‘G2 구도’로 재편되었고, 중국의 정치·경제·안보 전략이 한반도 정세에 미치는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현재 양국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북핵 문제, 향후 남북통일 문제 등 서로 협력해야 할 사안이 산재해 있다. 특히 한·중 FTA는 한국 전체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경제 문제임과 동시에 국제정치의 맥락에서 봤을 때 정치외교 문제이기도 할 만큼 중대 사안이다. 문제는 지난 20년 동안 양국 관계가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체결할 만큼 발전하였지만 상호 신뢰 부족과 미래 비전에 대한 구체적 논의와 공감대 형성 미비로 인해 ‘외화내빈’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김영환씨 사건에서 볼 수 있듯 중국은 우리 국민에게 비인권적 고문행위를 가했다. 하지만 중국이 사실을 인정하고 우리의 정확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요구를 들어줄 가능성은 제로이다. 그러므로 우리 입장에서는 보다 근원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찾아야 하는데, 10년 전부터 추진해 왔지만 이견이 많아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지 못한 양국 간 영사협정 체결이 한 방편이 될 것이다. 중국과의 외교는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양국 간의 각종 현안에 대한 협정 체결 등 보다 제도화된 방향으로 관계를 설정해 나가야 한다. 향후 중국은 국력을 무기로 한·중 양국의 각종 문제를 철저하게 자국 중심적인 시각에서 국익을 도모할 가능성이 크다. 외교정책의 궁극적 목적은 자국 이익의 극대화이다. 중국 정부가 국제적 규범이나 원칙보다는 대국주의와 자국이기주의로 향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대중 외교는 형식과 체면보다는 실리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중 간 정치·안보·경제 부문의 분야별·수준별 전략 대화 확대가 필요하며, 다양한 의제를 발굴하여 대화의 지속성을 유지하면서 위기관리 능력을 높여야 한다. 정부와 국민의식이 국력을 따라가지 못하는 작금의 중국이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 것이며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절실한 시점이다.
  • [한일 독도갈등] 할퀴려다 발톱 감추는 日의 속셈은

    [한일 독도갈등] 할퀴려다 발톱 감추는 日의 속셈은

    일본이 독도 문제와 관련, 강온(强穩)작전을 펼치고 있다. 독도 문제의 국제사법재판소 제소를 결정했으나 한국에 대한 보복책에 대해서는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이다. 일본 정부는 21일 오전 독도 관련 각료회의에서 독도 문제의 국제사법재판소 제소를 결정했지만, 한국에 대한 보복책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구체적으로 결정한 사항은 독도 문제의 제소·조정 제안 외에 장·차관 등 각료급 접촉 중단, 이달 말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한·중·일’ 경제장관회의에서의 양자회담 유보 등이다. 하지만 경제보복책에 대해서는 논의만 했을 뿐 확정짓는 단계로는 나아가지 않았다. 이는 일본 정부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촉발된 한·일 관계 근간을 해치는 수준을 피하는 것으로 동북아 역학관계를 고려한 발빼기 전략으로 풀이된다. 중국과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을 겪는 상황에서 한국마저 적으로 돌리면 ‘고립무원’이 된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일본 정부는 한·미·일 동맹을 통해 중국에 대한 포위망을 구축하려 하고 있다. 이런 차원에서 일본 정부가 보복책으로 맨 처음 거론했던 통화스와프 문제에도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부 내에서 영토 문제는 영토 문제로 대응해야 하며, 경제 보복으로 키우는 것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마쓰시타 다다히로 일본 금융상은 이날 각료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일 통화스와프 문제에 대해 “(한일 양국은) 냉정하고 침착하게 판단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통화스와프 축소 문제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마쓰시타 금융상의 이런 언급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일왕 사과 발언 이후 일본에서 한·일 통화스와프 협정을 중단하거나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이 강하게 거론돼 온 것과는 상반되는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아즈미 준 재무상도 이날 별도 기자회견에서 통화스와프 협정의 중단이나 규모 축소에 대해 “백지상태”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당초 이날 중국 산둥(山東) 칭다오(靑島)에서 열린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2차 실무협의에 나가지 않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결국 참석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한·중 수교 20주년…상생의 미래를 열자] 외교부 고위직 중국통 ‘기근’

    [한·중 수교 20주년…상생의 미래를 열자] 외교부 고위직 중국통 ‘기근’

    한국과 중국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중국 전문가는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외교가와 학계의 평가다. 특히 외교통상부 내 이른바 ‘차이나 스쿨’은 오랫동안 ‘워싱턴 스쿨’, ‘재팬 스쿨’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하다가, 최근 들어서야 중국어 연수 및 중국 내 공관 근무에 인재가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외교부 내 중국 전문가는 어림잡아 10여명 정도다. 1992년 수교 전 타이완으로 중국어 연수를 다녀온 전재만 전 국정원 제1차장, 정상기 주타이베이 대표부 대표, 정만영 주청두 총영사 등이 꼽힌다. 수교 후 중국 본토 연수 1세대인 박준용 동북아국장과 이태로 주몽골 대사가 차이나 스쿨의 명맥을 잇고 있다. 신봉길 한·중·일 협력사무국 사무총장, 양창수 주광저우 총영사, 조용천 주홍콩 총영사 등도 중국 연수를 거쳐 중국 근무를 한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주중 대사 출신인 신정승 국립외교원 중국연구센터장, 조희용 주캐나다 대사, 조백상 주선양 총영사 등은 중국 연수를 하지 않았지만, 여러 차례 중국 또는 타이완 근무를 통해 중국통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지난해 초 외교부 제1차관을 중국 전문가로 뽑으려다 불발되는 등 고위직에는 이렇다 할 전문가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주중 대사관은 ‘외교관의 무덤’이라고 불릴 정도로, 중국어가 안 되거나 중국을 잘 모르면 외교력을 발휘하기 힘든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사를 보내는 것도 그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그동안 전문가 부재로 자리에 맞지 않는 사람이 임명되거나 잦은 교체로 연속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외교 소식통은 “그동안 주중 대사를 거친 8명 가운데 김하중 전 대사를 뺀 7명은 8개월에서 2년쯤 일하다가 교체됐다.”고 말했다. 외교가에서는 황병태 제2대 대사와 홍순영 제5대 대사, 김하중 제6대 대사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 반면, 1년 5개월 만에 귀국해 통일부 장관을 맡고 있는 류우익 제8대 대사는 중국어 구사 능력 부족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20년이라는 짧은 수교 역사와 역할 부재로 중국 전문가가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차이나 스쿨’을 제대로 키워주지 않아 당사자들이 소극적·수동적이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부 소식통은 “정부 내 중국 전문가를 육성하고, 범정부적으로 힘을 합쳐 종합적으로 대응하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씨줄날줄] 공직자와 골프/최광숙 논설위원

    노무현 정부 시절 ‘실세 총리’로 불리던 이해찬 총리가 한방에 날아간 것은 바로 골프 파동 때문이다. 노 대통령과 매일 통화하고 인사권까지 행사하던 그였지만 철도 파업 첫날인 2006년 3월 1일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나자 궁지에 몰렸다. 그는 공보수석을 통해 “사려 깊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에게 걱정을 끼쳤다.”는 사과문을 발표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하지만 그는 그후 한 인터뷰에서 “세상에 총리가 골프 쳤다고 나가라는 데가 어디 있느냐.”라며 억울해했다. 역대 정권 중 가장 공직자들의 골프에 관대했던 노 정권 시절 대통령과 권력을 나눠 가졌다던 이 총리가 골프 문제로 물러난 것은 아이러니라 하겠다. 그와 함께 골프를 쳤던 이기우 전 교육부차관도 취임한 지 43일 만에 역대 최단명 교육부차관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퇴임해야 했다. 골프사(史)를 보면 골프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골프 금지령’이라고 한다. 1457년 스코틀랜드의 국왕 제임스 2세는 의회의 법령을 통해 골프 금지령을 내렸다. 잉글랜드와의 전쟁에서 참패한 뒤 국민들에게 인기가 있던 골프가 궁술 훈련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골프는 여전히 성행했고, 결국 40여년 만에 골프금지령은 폐지됐다. 김영삼 정부 시절 골프 금지령이 공직사회에 처음 내려졌다. 김 대통령이 골프를 잘 못 친 이유도 있지만 골프를 즐겼던 과거 군 출신 대통령들과 차별화하자고 했던 것이다. 당시 골프가 사치스러운 운동으로 여겨졌던 만큼 김 대통령 스스로 “돈 한푼 받지 않겠다.”며 선언한 ‘깨끗한 정치’를 공직사회에도 실현시키고자 했다. 그 이후 지금까지도 공무원들의 기강을 잡겠다며 종종 골프 금지령이 내려졌지만, 접대 골프가 아니라 내 돈 내고 치는 거라면 크게 문제 삼지 않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이규형 주중대사를 비롯한 주중대사관 직원 40여명이 지난 15일 광복절에 골프를 즐긴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 데다 한·중·일 외교 갈등이 첨예하게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업무에 소홀한 것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요즘 세상이 변해 공직자가 주말에 골프를 친다고 누가 뭐랄 사람은 없다. 골프의 대중화 시대임을 감안했을 때다. 하지만 순국선열들을 기리는 국경일이나 수해나 산불 등으로 국민들이 수심에 잠긴 시점에 골프채를 휘두르는 공직자가 있다면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이번 일도 마찬가지다. 인간사 모든 일은 때가 적절해야 하는 법이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국내 스마트폰, 中저가폰 막고 日진출 총력

    국내 스마트폰, 中저가폰 막고 日진출 총력

    국내 스마트폰 업계에 이른바 ‘한·중·일 스마트폰 삼국지’가 한창이다. 중국 업체들은 초저가 제품을 앞세워 한국 시장 공략을 추진하고, 한국 업체들은 현지화된 프리미엄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을 내세워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일본 시장에 안착하는 동시에 중국 업체들의 안방 도전을 막아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휴대전화 업체인 ZTE는 최근 보급형 3세대(3G) 스마트폰(모델명 V889F)의 한국 시장 출시를 위해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 작업을 마쳤다. 중국산 스마트폰이 국내에 진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 제품은 800×480 해상도의 4인치 디스플레이와 1기가헤르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 운영체제(OS)도 적용했다. 하드웨어 사양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와 대동소이하다. ZTE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이 제품을 국내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중국에서 이 제품이 750위안(약 13만 5000원) 정도에 팔리는 것을 감안할 때, 국내에서는 20만원대에 유통될 전망이다. ZTE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휴대전화 업체인 화웨이도 하반기에 중저가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화웨이는 지난 4월 국내 알뜰폰(MVNO) 사업자들과 단말기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현재 애플을 제외한 외산 휴대전화 업체들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 부진으로 ‘최악의 한해’를 맞고 있다. 4분기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폰5’를 제외하면 다른 외산 휴대전화 업체들은 신제품 출시 계획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중국 업체들이 ‘외산 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한국에 과감히 출사표를 던지는 것은 프리미엄 제품군 위주로 시장이 형성된 국내 시장에서 삼성·LG·팬택 등이 따라올 수 없는 초저가 스마트폰으로 ‘틈새’를 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제 불황으로 스마트폰 분야에도 저가 제품에 대한 수요가 생겨나면서 중국 업체들의 도전을 부추기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업계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시작된 단말기 자급제(블랙리스트 제도)가 중국 업체들의 한국 시장 진출을 도왔다.”면서 “중국 업체들이 선전하면 국내 업체들도 장기적으로 스마트폰 가격 하락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국내 스마트폰 업체들도 ‘철옹성’으로 불리는 일본 시장에서 현지화된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으로 선전하고 있다. 일본 시장조사회사인 BCN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3는 지난달 애플의 아이폰4S와 후지쓰의 애로스X 등을 누르고 월간 판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출시 한 달 만에 일본 휴대전화 시장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12%)을 기록했다. LG전자의 ‘옵티머스잇’도 월간 순위 8위에 올라 건재함을 과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업계에서 ‘갈라파고스 섬’(외국 제품을 거부하는 고립된 상황을 비유)으로 불리는 일본 시장에서 삼성과 LG의 스마트폰 선전은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MBC 한·중·일 ‘섬 전쟁’ 방영

    15일 오전 10시 50분 MBC는 특집 다큐멘터리 ‘섬 전쟁’을 방영한다. 한·중·일 3국의 해양 영토 분쟁을 다룬다. 쿠릴 열도 4개 섬을 둘러싼 러시아와 일본의 영토 분쟁, 조어도를 사이에 둔 중국와 일본의 영토 분쟁 등의 내용을 담았다. 내레이션은 배우 전광렬이 맡았다.
  • [책꽂이]

    ●산간한일(강재연 지음, 오늘의책 펴냄) 강원 인제군 백담골. 내설악의 차디찬 바람이 휘몰아치는 그곳에 자리 잡고 사는 시인이 자연과 자연을 대하는 자신의 일상과 감정을 시에 담았다. 1만원. ●민중의 집(정경섭 지음, 레디앙 펴냄) 스웨덴 모델이 인기를 끌면서 스웨덴 사민당의 전설적인 구호 ‘국민의 집’은 비교적 널리 알려졌다. 저자는 주간지 기자 시절 외국 자료를 보다 우연히 이 국민의 집이라는 것이 대단히 특별한 것이 아니라 유럽 사민주의 전통 속에서 풀뿌리민주주의의 일환으로 흔히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가볍게 맥주 한잔할 수 있는 선술집에다 강당, 회의실, 강의실이 갖춰진 자그마한 건물이었다. 유럽 여행을 통해 이를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한 뒤 2008년 11월 서울 망원동에 한국 첫 민중의 집을 만들었다. 그 기록을 담았다. 1만 5000원. ●한국의 장터(정영신 글, 눈빛 펴냄) 책장마다 ‘발꼬랑내’가 무럭무럭 피어난다. 1987년 이후 지금까지, 이제는 사라져 가는 시골 장터를 찍은 사진 가운데 430장을 엄선한 사진집이다. 21일까지 서울 인사동 덕원갤러리에선 사진전도 연다. 2만 9000원. ●한국 가족, 철학으로 바라보다(권용혁 지음, 이학사 펴냄) 해외 유명 이론을 수입하기에 급급한 한국 철학계의 동향을 비판하면서 한국적인 입장에서 본 가족 철학의 정립을 시도했다. 가족 철학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 동양 속에서도 은근히 서로 다른 한·중·일 3국의 가족 철학에 대한 얘기들이 눈에 띈다. 2만원. ●죽은 자의 권리를 말하다(문국진 지음, 글로세움 펴냄) 한국 최초의 법의학자인 저자는 살아 있을 때의 인권 못지않게 죽은 뒤의 권리도 중요하다고 본다. 그러니까 약간이라도 의심되는 죽음이 있을 경우 검시는 지체 없이 실시돼야 하고 이것이 사후인권을 보장하는 길이라는 것이다. 법의학자로서 각종 제도 개선안과 법의학자 양성 제안 등을 녹여 뒀다. 1만 4800원. ●팟캐스트&유튜브 실전제작법(한지환 지음, 이지스퍼블리싱 펴냄) 인터넷 기술 발달로 제도권 언론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팟캐스트 방송이 유행이다. 이 새로운 매체를, 특별한 프로그램을 배우거나 장비를 따로 구매할 필요도 없이 스마트폰 등에서 구할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을 이용해 즉석에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 뒀다. ‘나는 꼼수다’ 등 팟캐스트 분야의 1인자들이 공개하는 제작 노하우도 소개했다. 1만 6800원.
  • 한·중·일 대학생 ‘평화대장정’

    성균관대(총장 김준영)는 8일부터 18일까지 제주도에서 ‘글로벌 평화대장정’ 행사를 벌인다. 성균관대 재학생 100여명을 비롯해 중국 베이징대 학생 30명, 일본 와세다대 학생 30명이 참여해 9박 10일 동안 날마다 30㎞씩 같이 걸으며 동아시아 평화와 지정학적 이해를 공유한다. 아시아평화포럼과 스포츠 교류, 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학생 문화의 글로벌화도 모색한다.
  • [경제 브리핑] 새달중 한중일FTA 中서 사전실무협의

    새달중 한중일FTA 中서 사전실무협의 정부는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의 연내 협상 개시 선언을 위해 다음 달 중 중국에서 제2차 사전실무협의회를 열기로 했다. 통상교섭본부 최경림 FTA교섭대표는 2일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협상 개시를 위한 준비 협의가 진행 중인 FTA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리금융 2926억 순익… 54.6% 감소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2분기에 292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6450억원)보다 54.6% 감소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순익은 9376억원으로 유가증권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컸던 지난해 동기(1조 2949억원)보다 27.6% 줄었다. 우리금융은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 조선업종 등 우려 부문에 대한 충당금 적립이 늘어나 순익 규모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 이헌 부행장 선임 국민은행은 2일 신임 경영지원그룹 부행장에 이헌(55) 남부지역본부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부행장은 군산상고를 졸업하고 서소문로 지점장, 호남북지역본부장 등을 지냈다. 신임 남부지역본부장에는 신승철 광화문 지점장이 선임됐다.
  •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KT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KT

    KT는 국내외 이동통신 산업 전망이 좋지 않을수록 글로벌 ‘가상재화’ 시장의 경쟁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가상재화는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등 가상공간의 상품을 뜻한다. 이 상품들은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 글로벌 유통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용창출 효과가 큰 것이 특징이다. KT 관계자는 “스마트 혁명으로 급부상한 가상재화 시장은 2015년에 16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KT는 급성장하는 가상재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재화는 디지털 콘텐츠이기 때문에 수송비나 관세도 필요없다.”며 “에코노베이션센터를 통해 앱 개발을 적극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KT는 서울 지역에 3개의 에코노베이션센터를 운영해 앱 개발자들이 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에코노베이션센터는 앱 테스터와 개발장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개발자 간 협의 및 정보공유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KT는 이용 개발자만 3만 5000명에 달하는 등 에코노베이션센터가 명실상부한 앱 개발지원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고 자평했다. KT는 앱 개발 교육 프로그램인 스마트스쿨과 앱 개발 경진대회 개최 등 글로벌 수준의 앱 개발자 양성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앱 개발자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글로벌 공동 앱스토어(WAC)와 한·중·일 공동운영 앱 마켓 교류 프로그램인 오아시스(OASIS)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