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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주한일본대사관 소녀상 앞 노숙 농성 10년만에 중단

    옛 주한일본대사관 소녀상 앞 노숙 농성 10년만에 중단

    20일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이 경찰 바리케이드에 둘러싸여 있다. 2015년 12월 박근혜 정부 당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반발해 소녀상 옆에서 노숙 농성을 시작한 시민단체 반일행동이 경찰 수사를 이유로 약 10년 만인 지난 19일 철수했다. 연합뉴스
  • 한복에 이탈리아 국기가… ‘서툴지만 또박또박’ 한국어 연설한 가토 대사 화제

    한복에 이탈리아 국기가… ‘서툴지만 또박또박’ 한국어 연설한 가토 대사 화제

    자국 건국기념일 행사서 이례적 한복 차림 한국에서 열린 이탈리아 건국기념일 행사에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한복을 입고 한국어로 연설을 한 일이 온라인상에서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과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지난달 23일 유튜브 채널 ‘알베르토 몬디’에 올라온 영상 속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의 인터뷰 내용이 주목받고 있다. 가토 대사의 패션과 연설이 화제가 된 행사는 1946년 이탈리아공화국 탄생을 기념하는 건국기념일인 지난달 2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열렸다. 가토 대사는 연단에 올라 서툰 한국어로 또박또박 “여기 이탈리아 대사관에서는 저희 모두가 한 팀으로 일하고 있다”며 “이탈리아에 한국의 기술과 역사를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는 “대사님이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어로 연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가토 대사는 이날 연설을 100% 한국어로 한 이유에 대해 “한국어를 좋아한다. 언어를 통해 한국 사회와 문화, 한국인들의 여러 모습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가토 대사는 “세종대왕의 팬이 됐다”고도 했다. 그는 “세상 어디에도 한 사람이 문자를 창조한 사례는 없다”고 부연했다. 건국기념일 행사임에도 이탈리아 전통 복장이 아닌 한복을 입은 의미도 밝혔다. 가토 대사는 이날 흰색 바탕 위에 이탈리아 삼색기가 수 놓인 한복 저고리를 선보였다. 치마는 붉은색, 허리띠와 저고리 소매 끝은 초록색으로 디자인돼 전체적으로 이탈리아 삼색기를 떠올리게 했다. 가토 대사는 “이탈리아와 한국 사이의 우정을 상징하는 것 같다”며 흡족해했다. 그는 “한국은 K팝, K드라마, K뷰티 등 강력한 소프트파워를 바탕으로 유럽에서도 이미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면서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한국의 깊이 있고 진정한 문화와 역사가 있다. 아직 세계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다양한 문화적 측면들도 소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대로 우리 이탈리아는 역사와 문화유산을 잘 알려져 있지만 ‘기술 강국’으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며 “이런 인식을 바꾸는 게 제겐 매우 중요한 과제다. 한국과 이탈리아는 서로 보완하는 관계인 것 같다. 한국의 깊고 풍분한 문화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건국기념일 행사에서 한복 입은 가토 대사의 모습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패션의 나라 이탈리아답다”, “세종대왕을 너무 잘 알고 계셔서 감사하다”, “한복 아이디어에 감동이 느껴진다” 등 반응을 보였다.
  • 이영훈 목사 “채 상병 관련 청탁 받지도, 하지도 않았다”…특검 압수수색에 유감 표명

    이영훈 목사 “채 상병 관련 청탁 받지도, 하지도 않았다”…특검 압수수색에 유감 표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교인으로부터 기도를 부탁받은 적도, 관계 기관이나 공직자에게 청탁도 하지 않았습니다. 무리한 수사로 신성한 교회의 모습을 훼손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영훈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채상병 사망사건 특검팀’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20일 공식 입장을 냈다. 지난 18일 이 교회 담임목사실과 이 목사 자택에 대해 ‘채 상병 특검팀’이 압수수색을 진행한 지 사흘만이다. 이 목사는 이날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주일 예배에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관련자나 교인 누구로부터도 기도(를) 부탁받은 일조차도 없고, 목회자나 관계 기관, 공직자에게 청탁 등 어떠한 언급도 한 일이 없다”며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이어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히려는 건 당연하고 필요한 조치”라면서도 “관련 없는 개인이나 기관이 명예를 훼손당하거나 억울한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특검은 지난 18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사무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정환 목사와 이영훈 목사 자택 등에 대한 압수 수색을 벌인 바 있다.
  • 공항 셔틀버스 유리창 깨고 탈출한 中승객들…“질식사할 뻔” [포착]

    공항 셔틀버스 유리창 깨고 탈출한 中승객들…“질식사할 뻔” [포착]

    중국의 한 공항에서 이용객들이 셔틀버스 유리창을 깨고 탈출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들은 운전기사가 무더운 날씨 속에 에어컨 가동이나 환기도 없이 승객들을 방치했다며 공항 측의 대처에 분통을 터뜨렸다. 중국 넷이즈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1일 오후 10시 15분쯤 중국 서부 칭하이성 시닝의 차오자바오 국제공항에서 벌어졌다. 승객들은 시안으로 가는 중국동방항공 MU2350편을 탑승하기 위해 공항 셔틀버스에 타고 있었다. 당시 해당 편은 공항 탑승구에 바로 연결되지 않아 승객들은 셔틀버스를 타고 활주로에 대기 중인 비행기까지 이동해야 했다. 한 승객에 따르면 문제의 셔틀버스에는 약 100명의 승객이 타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셔틀버스 기사가 깜빡 잊었는지 차량 내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은 데서 시작됐다. 환기도 되지 않고 창문도 열 수 없어 100명이 넘는 승객들은 밀폐된 버스 안에서 더위와 답답함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비행기가 있는 곳에 도착했는데도 셔틀버스 문은 열리지 않았고, 그저 대기 중이었다. 승객들이 운전석을 향해 창문을 두드렸지만, 셔틀버스가 탑승 공간과 운전석이 서로 분리된 구조라 운전기사에게 상황을 전달할 수 없었다. 한 승객은 “바깥에 공항 직원이 있어 창문을 두드려 위급한 상황을 알리려 했지만, 그들도 별다른 반응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면서 “아마도 그저 우리가 빨리 내리고 싶어 하는 줄 알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승객들은 점점 패닉에 빠졌다. 50대 여성은 고온과 산소 부족에 실신하기도 했다. 셔틀버스 안이 점점 찜질방처럼 변해가자 승객들은 결국 비상 망치로 버스 유리창을 깨뜨렸다. 목격자는 “실신한 승객들의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비상 망치로 유리창을 깼다”고 전했다. 2곳의 출입문 유리와 작은 창문 하나였다. “창문이 깨지고 나서야 셔틀버스 운전기사가 상황을 알아챘는지 에어컨을 켜더군요.” 한 승객은 셔틀버스가 비행기가 있는 곳에 도착하고도 한참을 대기했던 이유가 일등석 손님들 때문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코노미 승객들이 탄 셔틀버스가 예정보다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일등석 승객이 올 때까지 내려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사고로 오후 10시 40분에 이륙했어야 할 해당 비행편은 30분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실신한 승객과 그 가족은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가 공항 측에 경위를 물었으나 공항 측은 여전히 조사 중이라고만 밝혔다. 비슷한 일은 지난 2일에도 벌어졌다. 저장성에서 여객 열차가 화물열차와 충돌하면서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수리를 위해 에어컨이 꺼지면서 객차 내부 온도가 섭씨 31도까지 올랐다. 이후 3시간이 지나자 밀폐된 기차 내부 온도는 38도에 습도가 80%까지 치솟았다. 철도당국이 죽 900여캔과 생수 1300여병을 긴급히 전달했으나 승객들의 고통을 달래기엔 역부족이었다. 한 승객이 “숨이 막힌다”며 문을 열어 달라고 요청했으나 직원은 안전상의 문제를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야간에 벌어진 사고였던 데다 탑승구와 지면 사이가 1.5m 높이였기에 위험하다는 판단이었다. 그러나 결국 참다못한 한 남성 승객이 비상 망치로 창문을 깨면서 승객들은 숨통을 틀 수 있었다. 이에 현지에서는 승객들이 질식과 실신으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철도와 공항 당국이 규정만을 내세우며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 日문화유산 밟고 ‘한국판’ 줄넘기 게임?…‘천만뷰’ 나고야성 “몰랐다” [이런 日이]

    日문화유산 밟고 ‘한국판’ 줄넘기 게임?…‘천만뷰’ 나고야성 “몰랐다” [이런 日이]

    “착한 어린이는 따라 하지 마세요.” 지난 5일 일본 넷플릭스가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오징어 게임’ 시즌3 프로모션 영상은 틱톡, 인스타그램, 엑스(X) 등을 통해 확산하며 공개 2주 만에 조회수 총 1000만회를 넘어섰다. 영상에는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녹색 체육복을 입은 참가자 7명이 일본 나고야성 천수각 지붕에서 단체 줄넘기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신기한 듯 휴대전화로 이들을 촬영하거나, “괜찮은 거냐”라며 걱정하는 반응을 보였다. 언뜻 보면 실제 상황같이 보이는 이 영상은 CG로 연출한 장면이다. 나고야성 천수각은 실제 촬영된 것이지만, 줄넘기를 하는 사람들은 ‘가짜’다. 해당 프로모션 영상을 유머로 받아들이는 일본 누리꾼들도 있었지만, ‘특별사적’으로 지정되는 등 일본인들에게 역사적 가치가 있는 나고야성을 짓밟았다며 분노한 누리꾼들도 많았다. 영상에는 “일본 역사에 대한 아무런 존중도 느껴지지 않는다”, “일본의 성(城)을 뭐로 보는 거냐” 등의 댓글이 잇따랐다. 심지어 “한국에 장악당한 회사가 이런 일을 하면, 악의를 느끼는 사람이 나오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 “넷플릭스 내부가 한국에 잠식당한 거 아니냐”, “따라 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한국인이 일본을 얕잡아보고 있다는 증거다” 등 한국을 언급하며 ‘음모론’을 제기하는 일본 누리꾼도 있었다. 나고야성 측은 현지 언론에 “나고야성은 도시공원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나고야시 도시공원 조례에 따라 영리 목적으로 영상을 촬영할 경우 사전 허가가 필요하다”며 “절차를 거쳐 촬영을 허가했다”고 설명했다. 나고야성 “줄넘기 장면 합성, 사전에 몰랐다”그런데 서울신문 취재 결과 나고야성은 천수각 지붕 위에서 줄넘기 게임을 하는 장면이 합성된다는 것을 사전에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고야성 관계자는 서울신문의 서면 질의에 “신청자로부터 천수각 지붕을 촬영하겠다는 내용으로 신청을 받았고, 나고야시에서는 이에 대해 허가를 내주었다”면서도 “다만 촬영한 영상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촬영 허가 조건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나고야성 측은 이번 영상에 대해 추후 별다른 조치를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천수각 지붕에서 줄넘기하는 장면이 합성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일본인들의 문제 제기에 대한 나고야성 측 입장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특별한 입장은 없다”,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 이 대통령, 정의선·구광모 연쇄 회동… “정부·기업 원팀 정신”

    이 대통령, 정의선·구광모 연쇄 회동… “정부·기업 원팀 정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4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지난 15일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만찬 간담회를 진행하며 ‘친기업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강유정 대변인은 1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최근 재계 수장들을 잇따라 만나며 경제인들과의 적극적인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 회장, 구 회장과 만찬 간담회에서 이들로부터 대미 투자와 글로벌 통상, 지방 활성화 방안, R&D(연구개발) 투자 및 미래 사회 대응 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과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부와 기업이 함께 뛰는 원팀 정신으로 재계와 자주 소통하며 폭넓은 스킨십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취임 9일 만인 지난달 13일 5대 그룹 총수 및 경제 6단체장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경제인과 접촉면을 늘려왔다. 이 대통령은 당시 간담회에서 “정부는 기업들이 경제성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기 사업을 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협조하는 게 제일 중요한 일”이라며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하게 정리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 김건희특검, 통일교 본부·서울 본부도 압수수색… ‘건진법사’ 청탁의혹

    김건희특검, 통일교 본부·서울 본부도 압수수색… ‘건진법사’ 청탁의혹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가평과 서울에 있는 통일교 시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특검팀은 18일 오전 가평 설악면에 있는 통일교 본부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 본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문서 자료 및 PC 내 파일 등을 확보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확보한 물증을 토대로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부정한 청탁을 넣었다는 의혹을 파헤칠 전망이다. 전씨는 2022년 4∼8월쯤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로부터 ‘김 여사 선물용’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과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후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해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청탁 내용에는 통일교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통일교의 YTN 인수,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이 거론됐다. 사건이 특검팀에 이첩되기 전 검찰 조사에서 전씨는 이들 물건을 받은 것은 맞지만 모두 잃어버렸다고 주장했다. 윤씨는 검찰에서 청탁을 넣은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결재를 받고 한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교는 윤씨의 행위가 개인적인 일탈일 뿐 교단 차원의 일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7월 1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7월 19일

    쥐 48년생 : 힘들면 가까운 사람에게 도움 청하라. 60년생 : 고비가 있겠으니 주의하라. 72년생 : 가정에 충실할 때 행운 있다. 84년생 : 매끈하게 일 처리를 하여라. 96년생 : 귀한 인연을 만나겠구나. 소 49년생 : 뜻밖에 행운이 있다. 61년생 : 순리대로 행하면 행운 넘친다. 73년생 : 이득이 넘쳐나니 기쁨이 넘친다. 85년생 : 여유를 가지고 움직여라. 97년생 :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긴다. 호랑이 50년생 : 모든 일이 성사되겠다. 62년생 : 주변 사람의 도움 크겠다. 74년생 : 베푼 만큼 소득도 크구나. 86년생 : 생활에 큰 변화가 있겠다. 98년생 : 타인의 말을 새겨들어라. 토끼 51년생 : 몸도 마음도 분주하다. 63년생 : 자신감을 가져도 좋다. 75년생 : 오곡이 풍성하니 즐겁다. 87년생 : 마음대로 이루어진다. 99년생 : 기분 전환에 힘써라. 용 52년생 : 서두르면 될 일도 안 된다. 64년생 : 오해 생길까 두렵다. 76년생 : 베푼 만큼 소득도 크구나. 88년생 : 생각지 못한 행운이 따른다. 00년생 : 서서히 빛을 발하는구나. 뱀 53년생 : 오늘은 이동을 삼가라. 65년생 : 어려운 부탁을 받는다. 77년생 : 시비가 생기면 불리하다. 89년생 : 경제 사정에 맞추어서 움직여라. 01년생 : 절제를 해야 행운 있다. 말 54년생 : 정도를 걸어야 길한 운세이다. 66년생 : 친인척으로 인한 고민 있겠다. 78년생 : 좋은 소식만 접하는구나. 90년생 : 인정도 받고 즐거움도 크다. 02년생 :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양 43년생 : 차츰 복이 찾아든다. 55년생 : 이득이 없으므로 안정이 제일이다. 67년생 : 나쁜 기운이 있으니 조심하라. 79년생 : 재물이 들어오는 운이다. 91년생 : 만사가 잘 진행되겠다. 원숭이 44년생 : 근심거리가 해결된다. 56년생 : 있을 때 베풀어야 행운도 온다. 68년생 : 가족에게 좋은 일 생긴다. 80년생 : 과욕을 부리면 곤경에 처한다. 92년생 : 날로 성장하고 있으니 자신을 믿어라. 닭 45년생 :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57년생 : 헛된 명성에 정신을 팔지 마라. 69년생 : 심신이 편안하니 바랄 게 없다. 81년생 : 좋은 기회가 오니 잡아라. 93년생 : 운이 조금씩 다가온다. 개 46년생 : 건강에 신경 써라. 58년생 : 오늘 하루 행운이 깃든 날. 70년생 : 속단하지 말고 조심하라. 82년생 : 행운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94년생 : 과거는 잊고 새로 시작하라. 돼지 47년생 : 가까운 사람과 충돌 위험 있다. 59년생 : 자기 것을 철저히 지켜라. 71년생 : 귀인이 곁에 있으니 대길하다. 83년생 : 사소한 일이라도 성심성의껏 대하라. 95년생 : 주머니 사정이 넉넉해질 듯.
  • 500년 전 남편이 쓴 한글 편지 “안부를 그지없이 수없이 하네”… 30일마다 전해진 진심에 화답 “날이 덥소, 부디 건강하게 나소”[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500년 전 남편이 쓴 한글 편지 “안부를 그지없이 수없이 하네”… 30일마다 전해진 진심에 화답 “날이 덥소, 부디 건강하게 나소”[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1490년 군관 나신걸의 한글 편지가족을 떠나는 섭섭함·당부 담겨문중 묘 이장 때 발견… ‘보물’ 지정가장 오래된 박희수의 유화 초상 中 사신으로 갔다 그려 받은 그림한쪽은 책방 다른 쪽은 카페 운영친구 집 놀러온 듯 편안한 분위기사색하며 편지 쓰는 공간도 마련월·화요일 예약 방문한 손님 위해주인장이 쓴 손편지 보는 재미도옛사람의 편지를 읽는 건 경이로운 시간 여행입니다. 저는 500년 전 편지글을 읽으며 발신인과 수신인의 얼굴을 떠올립니다. 신산한 하루에 꼭꼭 눌러쓴 마음과 쓰임이 먼 거리를 이었겠습니다. 그래서 대전시립박물관에 꼭 한번 가 보고 싶었습니다. 나신걸(羅臣傑·1461~1524)의 편지를 두 눈으로 보고 싶었습니다. 한글로 쓴 가장 오래된 마음, 대전의 따뜻한 책방 ‘한쪽가게’에서 오늘 제가 본 것들을 당신에게 써 나가려 합니다. 지난해 이맘때 김나경씨가 쓴 ‘나경의 편지’를 읽습니다. 책방 한쪽가게는 재단장을 하고 있었나 봅니다. 익숙한 공간을 다시 정리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겠죠. 하물며 여름이잖아요. 나경씨는 뒤늦게 욕심이었다는 걸 깨달았다고 해요. 그래서 어떻게 견뎠냐고요? 틈틈이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고 제철 과일을 부지런히 챙겨 먹었어요. 초당 옥수수, 복숭아, 수박이 함께한 여름은 나경씨에게 힘이 되었나 봅니다. 연일 땡볕 더위가 이어집니다. 당신은 이 여름을 어떻게 지나고 계신가요? 나경씨처럼 여름 과일을 위안 삼고 계신가요? 대전역에 내려서자 성심당의 빵 냄새가 코끝을 간질였습니다. 그 이름 뒤에는 오랫동안 가락국수가 따라다녔었지요. 기관차를 교체하는 10여분, 낯선 이들이 어깨를 맞대고 서둘러 후루룩대는 모습은 대전역의 상징과도 같았고요. 멸치국물만큼이나 따뜻했던 풍경은 이제 성심당 튀김소보로가 잇는가 봅니다. 저는 이런 짧은 쉼을 좋아합니다. 바쁘다며 허둥거리다 신호등 빨간불 앞에서 올려본 파란 하늘처럼, 당신에게 편지를 쓰는 이 시간처럼 말입니다. 예전 가락국수 생각이 나 성심당의 대기 행렬 끝에 붙었습니다. 갓 나온 튀김소보로를 사서는 한입 베어 뭅니다. 달콤한 그것은 입안에서 바스락 소리를 내며 부서집니다. ●가장 오래된 한글 편지 대전에 온 이유는 성심당 때문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한글 편지를 아시나요? 지금은 누구나 한글 편지나 메일을 쓰지만 ‘훈민정음’이 반포된 1446년 이전에는 한자가 대신했겠지요. 한자를 모르는 이는 편지조차 쓸 수 없었겠고요. 1490년 함경도로 발령이 난 군관 나신걸은 대전 유성구에 있던 아내 신창 맹(孟)씨에게 한글 편지를 씁니다. “안부를 그지없이 수없이 하네.” 그는 요즘의 우리처럼 안부를 묻는 것으로 편지를 시작합니다. 한글로만 쓰인 편지는 몇 날 며칠에 걸쳐 아내에게 가 닿았겠습니다. 저는 이 편지가 1490년에 쓰였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훈민정음이 반포되고 채 반세기가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한글은 조선시대 여성들이 주로 사용했다고 배웠습니다. 실은 그렇지만은 않았나 봅니다. ‘나신걸 한글 편지’(보물)는 2012년 유성구 금고동 안정 나(羅)씨 문중의 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미라 4기, 한글 편지 2점 그리고 장삼과 의례용 치마,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배냇저고리 등 150여점이 나왔지요. 이를 후손들이 대전시립박물관에 기증했고요. 500여년 전의 부부는 한글 편지를 빌려 어떤 마음들을 주고받았을까요. 저는 전시실의 시간을 듬성듬성 건너뛰며 조선시대 나신걸의 편지를 향해 종종걸음칩니다. 먼저 눈앞에 펼쳐진 건 벽 한 면을 가득 채운 장저고리와 치마, 장삼, 습신 등입니다. 나신걸의 조카 나부(羅溥)의 아내 용인 이(李)씨의 무덤에서 나온 것들입니다. 그녀의 의복을 빌려 같은 시대를 산 수신인, 나신걸의 아내 신창 맹씨의 삶을 어렴풋하게나마 그려 봅니다. 나신걸 한글 편지는 두 장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는 함경도로 떠나며 “장수 혼자 가시며 날 못 가게 하시니”라며 가족들을 만나지 못하게 된 것을 특히 속상해하지요. 또 낡은 칼과 무명 겹철릭(겹으로 된 무관의 제복) 등을 부탁하며 추운 함경도 생활을 대비합니다. 두 번이나 거듭해 농사는 직접 짓지 말고 소작을 주라며 집안의 대소사를 챙깁니다. 당시 함경도는 지금의 해외지사와 비슷하지 않았을까요. 한반도 최북단에 가까운 도시로 떠나며 가족과 인사조차 나누지 못한 그 심경이 어땠을까요. 그래서인지 편지의 끝에 사랑하는 마음을 한 번 더 눌러씁니다. “또 분하고 바늘 여섯을 사서 보내네. 집에 가 못 다녀가니 이런 민망한 일이 어디에 있을고, 울고 가네. 어머니와 아기를 모시고 다 잘 계시소. 내년 가을에 나오고자 하네.” ●가장 오래된 유화 초상화 편지의 글씨는 종이가 귀하던 시절이라 빈틈없이 빼곡합니다. 조선시대 쓴 많은 한글 편지가 그러하지요. 저는 한자 편지에 비해 형식 없는 그 자유분방함이 좋습니다. 또 꽉 채운 마음처럼 다가오고요. 그러다 보니 일부 글은 본문의 흐름과 달리 위아래와 좌우를 바꿔 가며 써 나가 읽기가 어렵기도 합니다. 다행히 요즘 식으로 풀어 쓴 해석이 있어 내용을 알기 어렵지 않습니다. ‘어마님미라 아기라’(어머님이랑 아기랑) 같은 맞춤법을 비교하거나 꼬박꼬박 ‘~하소’ 하는 글투를 읽는 것도 옛편지를 보는 즐거움입니다. 나신걸 한글 편지는 맹씨의 머리맡에 여러 번 접은 상태로 놓여 있었다고 합니다. 뒷장에는 ‘회덕오냥댁’(회덕 온양댁)이라고 맹씨를 가리키는 수신인이 적혀 있었고요. 편지를 주고받은 이는 세상을 떠나고 편지만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그것이 마치 옛사람이 오늘의 우리에게 건네는 안부의 ‘시그널’ 같아서, 2장의 편지를 또 한 번 물끄러미 바라보게 됩니다. 나신걸 한글 편지를 보러 갔습니다만 박물관의 다른 ‘최초’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희수 유화 초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유화 초상화입니다. 1833~1840년 사이, 중국에 사신으로 갔다가 그려 받은 그림으로 ‘승정원일기’에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족자가 아니라 액자에 담은 게 특이합니다. 곁에는 조선시대 이시방의 초상화 두 점이 걸려 있습니다. 하나는 젊은 시절의 초상이고 또 하나는 노년의 초상입니다. 그의 한 생이 사이에 놓인 듯합니다. 그 시간을 켜켜이 쌓아 올린 것이 주름일까요. 노년의 초상은 두 점의 밑그림을 같이 전시 중입니다. 한 점은 엄하고 한 점은 부드러워 어느 쪽을 닮았나 하고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근대 시대 전시는 엽서 몇 장에 호기심이 일었습니다. 유성온천 관광 엽서는 유성호텔 본관, 객실, 별관, 정원 등의 사진을 담은 엽서입니다. 봉투 표지에는 철도노선이 그려져 있고, 유성호텔이 ‘대전에서 20분’이라는 홍보 글이 적혀 있습니다.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지요. 유성온천은 지난해 109년 역사의 유성호텔이 문을 닫으며 다시 관심을 모았지요. 옛 충남도청이기도 했던 대전근현대전시관에서는 ‘유성온천 전성시대’ 전시가 한창입니다. 복고풍의 전시는 전개 방식 또한 아기자기합니다. ‘목욕합니다’라는 입간판을 지나면 파란색 타일의 욕실 바닥과 낮은 목욕 의자, 손 글씨 안내문, 그리고 대통령 등 귀빈(VIP)이 묵어 가던 유성호텔 313호가 차례로 나타납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옛 시간 속으로 여행을 떠난 듯합니다. ●서로에게 내어준 한쪽 시간 여행을 끝내고는 갈마동으로 옮겨 한쪽가게의 문을 엽니다. 한쪽가게는 나신걸의 한글 편지만큼이나 궁금했던 책방입니다. 대로에서 비켜난 도로 안쪽은 ‘일부러 여기까지?’라고 말할 위치겠습니다. 제게는 일부러 찾아갈 만큼 따뜻한 공간이었습니다. 책방이 내어준 마음 한쪽이, 책방에서 읽은 책 속 문장이 제 마음 안에서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습니다. 한쪽가게를 지키는 김나경, 김브루씨는 경기 부천에서 카페를 하다 2020년 대전으로 내려왔습니다. 정확한 이름은 ‘즐거운커피×한쪽가게’가 맞겠네요. 책방은 나경씨가, 카페는 브루씨가 담당합니다. 그러고 보니 문을 열기 전 간판 자리에 깃발처럼 나부끼던 ‘즐거운커피’라는 표지를 본 듯합니다. 두 공간은 경계가 없습니다. 책장 곁에서 커피나 음료를 마시며 즐길 수 있지요. 서로가 서로에게 내어 준 한쪽이 아닐까 합니다. 한쪽가게라는 이름 역시 그런 의미이고 또 책의 한쪽이기도 하겠습니다. 저는 그 못지않게 ‘가게’라는 이름이 궁금했습니다. 나경씨에게 ‘가게’는 ‘동네 점방’ 같은 말입니다. 누구나 편하게 들르는 곳이지요. 대화보다는 독서와 사색으로, 대화는 작은 목소리로, 사진 촬영은 간단하게 같은 당부를 문턱처럼 느끼는 분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나경씨가 말하는 가게는 혼자 와서도 어색하지 않은, 책을 읽고 편지를 쓰고 사색하며 안락하게 쉴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겠습니다. ●소소한 일상 전한 편지 저는 한쪽가게에 첫발을 디디는 순간부터 친구 집에 온 듯 편안했습니다. 배영경의 노래 ‘바람’이 시원한 여름바람처럼 불어 들었고, 책장에는 나경씨가 읽고 좋았던 책들이 줄지어 반겼습니다. 자연과 가까운 삶의 풍경, 한국 여성 작가의 문학, 일상을 단단하게 꾸려 가는 이들과 우리 자신의 돌봄에 관한 책들이었습니다. 그 곁으로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겨울 풍경이 흐르고, 또 깊숙한 가게 안쪽에는 작은 괘종시계 아래 반달곰처럼 푸근한 일인용 소파가 놓여 있었습니다. 어느 하나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워 좋았습니다. 온도는 바깥의 더운 날씨보다 3도쯤 내려가고 시간은 2배쯤 느리게 흐르는 듯했지요. 예약제로 운영하는 월요일과 화요일은 조금 더 특별합니다. 책상 위에 나경의 편지가 기다립니다. 한 달에 한 번, 나경씨는 그달을 시작하며 책방을 찾을 이들에게 편지를 씁니다. 7월의 편지는 느림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이사와 도서전 등으로 유독 분주했던 6월을 보내며 ‘그 속에서도 천천히 흐르는 시간들이 고맙게 느껴’졌다고 해요. 예를 들면 책방에서 사는 집까지 거리는 멀어졌지만 차 안에서 귀 기울여 듣게 되는 라디오 같은 것들이겠지요. 긴 시간 편지를 써 온 이가 전하는 소소한 일상은 기어이 저에게도 펜을 들게 합니다. 가게 안에는 여러 개의 1~2인용 의자와 테이블이 있습니다. 적당한 그러나 너무 멀지도 않은 거리를 두고 우리는 책을 읽거나 옮겨 적고 또 어느 날은 그리운 이를 향해 편지를 쓸 수 있겠습니다. 저는 나경씨가 고른 책 속 문장이 담긴 유리병 앞 책상에 앉습니다. 오늘의 문장 하나를 꺼내 읽고는 편지의 첫 문장으로 옮겨 적습니다. 나신걸처럼 먼 길을 떠나며 건네는 편지는 아닐지라도, 이 무더운 여름을 잘 지나자고 서로에게 응원하는 말들을 적어 나갑니다. 옛사람처럼 ‘~하소’ 하는 말투를 빌려서 말이지요. “날이 덥소. 무더위의 한가운데 부디 건강하게 나소.” ●대전시립박물관 -오전 10시~오후 7시(3~10월), 오전 10시~오후 6시(11~2월), 관람 종료 30분 전 입장, 월요일 휴관 https://daejeon.go.kr/his ●한쪽가게 -낮 12시~오후 6시(금~일요일), 예약제(월·화요일), 수·목요일 휴관 instagram.com/hi_nicetoreadyou101112
  • [서울광장] 학교에는 새가 없다

    [서울광장] 학교에는 새가 없다

    프레드릭 플래취의 자전적 소설 ‘천국엔 새가 없다’를 읽다 마음이 쿵 무너진 적이 있었다. 그의 딸 리키는 10대부터 환영을 보고 망상에 시달렸다. 정신병동 입퇴원을 반복하며 가족 모두의 삶이 흔들렸다. 그런데 성인이 돼 우연히 환영의 원인이 시야 굴절에 있다는 걸 알게 된다. 프리즘 안경으로 해결할 문제를 정신과 약물로 평생 허비한 것이다. 리키는 ‘천국엔 새가 없다’는 절망과 “내가 내 천국의 한 마리 새가 되겠다”는 다짐을 끝없이 오갔다. 희망을 놓지 못하지만 미래가 안 보이는 막막함. 지금 우리 교육의 현주소가 리키의 절망과 닮은꼴이다. 교실 붕괴, 학력 저하, 교권 침해, 늘어나는 사교육비…. 학교의 문제는 만성적인 데다 예외 없이 악화되는 쪽을 향한다. 대체 무엇을 놓친 것일까. 의외로 국가 간 특수교육 통계에 실마리가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5~10%, 미국 14%인 특수교육 대상자 비중이 한국은 1.6%에 그친다. 차이는 학습장애에 대한 인식 때문에 생긴다. 미국에서는 특수교육 대상자 중 3분의1 이상이 학습장애 학생들이다. 난독증, 수학 부진, 정서장애 학생들인데 한국에서는 특수교육이 아닌 상담·교육복지의 대상이다. 학습장애가 특수교육 대상이 되고 안 되고에 따라 학교생활엔 극적인 차이가 생긴다. 수학에 어려움을 겪으면 한국에선 ‘수포자’가 돼 사교육으로 내몰리지만, 미국 학교는 계산장애 개별화 교육을 지원해야 한다. ADHD 학생의 경우 한국 학교는 아이가 진단받을 수 있도록 부모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에너지가 소진되기 일쑤다. 미국에서 ADHD는 기타건강손상 범주의 특수교육 대상자로 분류돼 체계적 지원을 받는다. 같은 증상, 다른 운명이다. 한국 교육의 또 다른 ‘갈라파고스식 제도’는 고교 내신 상대평가다. 고교 성적을 상대평가로 관리하는 해외 국가는 드물다. 한국만 내신 부풀리기라는 불공정 편법을 막기 위해 상대평가를 고집한다. 이는 우수학교 학생들이 실력 대비 불리한 내신 등급을 받는 또 다른 불공정으로 이어진다. 상대평가의 폐해는 예상을 뛰어넘게 참혹하다. 옆 친구 성적이 오르면 내 성적이 떨어지는 제로섬 게임이 교실 내 경쟁을 심화시킨다. 공부가 부진한 아이를 교사가 더 살펴 성적이 오르기라도 하면 불공정한 특혜로 취급되고, 오히려 교사가 학습부진 아이를 포기하는 게 공정한 것처럼 여겨진다. 학령인구 감소로 한 학년에 100명이 안 되는 학교에선 전교 1등도 상대평가 상위 1%에 들지 못하는 모순이 생긴다. 교장·교감 교사의 역할에도 한국만의 특이점이 있다. 학령인구가 줄어도 위기 학생은 늘고, 위기 학생이 늘어남에도 교사 업무는 점점 과중해져 이들을 세심하게 돌보기 어려운 악순환이 수십년째 지속되고 있다. 이때 나설 수 있는 인력이 교장과 교감 같은 관리교사들이다. 실제 미국 교장은 무전기를 들고 교정을 누비는 현장 리더다. 학생 문제가 생기면 달려가 해결하고, 유기정학 권한이나 학부모 소환권도 발동한다. 한국 교장은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리더라기보다 컨트롤타워 관리자의 역할에 머문다.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관리하는 데 급급하다는 비판이 드물지 않게 나오는 이유다. 학습장애 학생에 대한 지원 부족, 고교 내신 상대평가, 컨트롤타워에 머무는 관리자형 교장. 국제 통계나 현황만 비교해 봐도 한국 교육의 이상지점은 바로 포착됐을 것이다. 그런데도 수십년 동안 못 본 체 방치할 수 있었던 이유가 있다. 이 문제의 직격탄을 맞는 계층이 학교에서 목소리를 내기 힘든 성적 중하위권 학생들이었기 때문이다. 중하위권의 학습권을 논외로 치는 교육. 이게 왜 잔인한 일인지는 지난주 국회 토론회에서 나온 교육복지사의 말로 대신 설명할 수 있다. “학생들은 학교가 자신을 성적이나 형편에 따라 평가하고 돕는 대신 공부를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평범한 학생으로 봐 주기를 바랍니다.” 자신의 성적이 낮다는 걸 아는 교사 앞에서도 아이들은 마치 다 이해하는 것처럼 끄덕인다. 그런 아이들을 학교는 ‘모자란 사람’으로, 상대평가에서 성적을 깔아 주는 도구로 취급한다. 학생 아니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홍희경 논설위원
  • 중요한 건 땀의 가치… ‘보통의 삶’서 벗어나도 괜찮아[창간 기획-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중요한 건 땀의 가치… ‘보통의 삶’서 벗어나도 괜찮아[창간 기획-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21대 국회에서 최연소 국회의원을 지낸 류호정(33) 전 의원은 현재 7개월 차 목수다. 소위 ‘화이트칼라 중 화이트칼라’라 여겨지는 국회의원이 ‘블루칼라’로 전향한 파격 행보다. 류 전 의원은 “전직 의원이 아닌 개인 류호정으로 돌아가 내가 무엇을 좋아했는지 돌아봤다”며 “만들기를 좋아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목재가 좋아 목수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사회에서 강요하는 ‘보통의 삶’을 벗어난 이들이 그 이유를 설명할 필요가 없었으면 좋겠다. 어떤 일을 하든 그 선택을 존중하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게임회사 해고노동자 출신으로 국회에 입성한 류 전 의원은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제3지대 정치 실패를 선언하며 출마를 포기했다. 같은 해 7월부터 취업이나 직무수행에 필요한 교육·훈련 비용을 지원하는 고용노동부의 ‘국민내일배움카드’ 제도를 통해 목수 일을 배웠다. 이어 12월부터 남양주의 가구업체 ‘홈랩스’에서 일하고 있다. 지난 2월 정규 채용 직원이 됐다. 다음은 류 전 의원과의 일문일답. -국회의원을 하다가 목수가 돼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국회의원은 끝났지만 ‘공공의 이익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직업 자체의 소명은 계속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 노동 관련 의정 활동을 많이 했다. ‘이제는 직접 노동을 하겠다’고 결심했다.” -목수 일을 해 보니 어떤지. “정치는 가치를 만들어 내는 일이지만 일이 얼마나 진행됐는지 알 수 없을 때가 많다. 목수 일은 눈으로 보이니 명확하다. 과거에 불확실한 일을 다루며 받은 스트레스가 꽤 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기술직으로 일하면 이전의 삶과는 다른 점이 많을 텐데.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육체노동을 계속하니까 몸이 힘든 점이 가장 다르다. 원래는 아침을 안 먹었는데 진이 빠져 다치게 될까 봐 세끼를 다 챙겨 먹다 보니 ‘벌크업’(체격 키우기)이 됐다.” -임금이 많이 줄지 않았나. “최저임금을 받으니 많이 줄었다.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만족한다. 고양이 두 마리와 시간을 보내고 취미로 게임을 하는 평범하고 평화로운 삶을 보내고 있다.” -청년을 위해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 “(청년들이) 소수의 좋은 일자리를 두고 경쟁하도록 내몰리고 있다. 반면 좋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산업구조나 노동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부족하다. 아득바득 살지 않아도 좋은 일자리, 원하는 삶을 얻을 수는 없을까.”
  • 정기명 여수시장, 여수MBC 이전 철회 촉구

    정기명 여수시장, 여수MBC 이전 철회 촉구

    정기명 여수시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여수MBC 순천 이전’과 관련해 17일입장문을 통해 ‘공론화 협의체 구성’과 여수MBC 참여를 촉구했다. 정 시장은 입장문에서 “여수MBC는 사옥 이전의 이유로 건물의 노후화로 인한 근무 환경 열악과 심각한 경영난을 들고 있지만 다른 지역 이전이 경영정상화를 보장해 주고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아니다”며 “여수MBC의 주장은 납득도, 받아들이기도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수MBC가 여수시나 지역 시민들과의 공론화 및 협의 과정 없이 다른 지자체와 밀실 접촉으로 이전하는 것은 야합 의혹과 지자체 분쟁마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정시장은 특히 “여수 시민들도 여수MBC에 대한 애정이 컸던 만큼 사전 협의도 없이 이전을 추진한 데 대해 심한 모멸감과 배신감을 느끼는 상황”이라며 “여수시도 여수MBC 순천 이전 문제를 사전 인지하거나 협의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 또 “여수MBC 이전 문제를 인지하지 못한 만큼 (여수MBC 이전 문제를) 공유하지 않았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이라도 이전 계획을 철회하고 사옥 이전과 정상화를 위한 공론화 협의체 구성에 참여하는 것이 지역민에 대한 도리”라며 “여수MBC의 경영정상화와 노후 사옥 등의 문제에 대해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2025 서울진로직업박람회’ 참석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2025 서울진로직업박람회’ 참석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상혁 위원장(국민의힘, 서초구 제1선거구)은 지난 16일 양재AT센터에서 개최된 ‘2025 서울진로직업박람회’에 참석, 축사를 전하고 미래 세대의 진로 설계에 대한 서울시의회의 깊은 관심과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박상혁 교육위원장을 비롯해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교육청 및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하였다. 이들은 축사와 함께 행사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 후, 행사장을 직접 둘러보며 학생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운영 상황을 꼼꼼히 살펴봤다. 이번 서울진로직업박람회는 ‘가치를 담아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 아래 학생들의 실질적인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한 5가지 핵심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진로상담을 통해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하고 ▲진로가치체험으로 직업 세계를 간접 경험하며 ▲진로콘서트와 ▲진로특강을 통해 성공 멘토들의 경험과 지혜를 나눈다. 그리고 ▲진로전시에서는 미래 유망 직종과 기술 변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박 위원장은 축사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길러나가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학생들이 단순히 직업을 선택하는 것을 넘어, 자신만의 꿈을 설계하고 행복한 미래를 그려나가는 데 귀중한 나침반이 되어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우리 아이들이 미래 사회의 진정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로교육 환경 개선과 인프라 확충에 아낌없는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술 등 빠르게 발전하는 미래 산업 변화에 발맞춰 혁신적인 진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위원장은 이번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헌신한 서울시교육청 및 각급 학교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면서, 우리 모두 학생들의 성장과 행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 “트럼프, 글로벌 무역전쟁서 패배”…“中 오픈소스 AI, 세계 발전 촉매”

    “트럼프, 글로벌 무역전쟁서 패배”…“中 오픈소스 AI, 세계 발전 촉매”

    “중국 신형 항공모함 ‘푸젠’ 24일 취역”[일본 산케이신문] 홍콩 신문 성도일보는 중국 신형 항공모함 ‘푸젠’이 이달 24일 취역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이에 대한 중국 측의 공식 발표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푸젠함은 중국 항공모함 최초로 함재기 발진용 전자기식 캐터펄트(발사 장치)를 배치해 함재기 운용 능력이 강화됩니다. 푸젠함 취역 시 중국 해군은 항공모함 3척 체제를 갖추게 돼 동남중국해와 대만 해역에 대한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일본·한국 등은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국과의 ‘무역전쟁’서 패배한 트럼프[홍콩 아시아타임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당시 대규모 관세를 통해 ‘세계 경제의 우두머리가 누구인지 보여주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지금 무역전쟁의 고통을 느끼는 것은 중국이 아니라 미국입니다. 1분기 0.3% 역성장부터 인플레이션 상승, 주택 수요 위축에 이르기까지. ‘트럼프 2.0 무역전쟁’은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미국인들에게 부메랑이 돼 돌아오고 있습니다. 시장의 질문은 트럼프가 무역 전쟁에서 졌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미국이 무역 흑자를 누리는 브라질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것은 그의 세계관이 경제 전략에서 인신 공격으로 전환됐음을 시사합니다. 최근 트럼프가 일본에 취하는 조치는 감정이 무역 전쟁 전략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입장에서 트럼프 2.0으로 중국은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다고 느낄 것입니다. 한국에 필요한 실용외교 세 가지[중국 환구망] 한국은 안보와 번영의 원동력인 미국과의 관계 심화와 함께 중국과도 건전하고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은 한미일뿐 아니라 한중일 ‘미니 삼각’ 관계도 유연하게 활용해야 합니다. 한국을 중심으로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글로벌 플러스’ 외교, ‘글로벌 나침반’ 외교를 추구해 나가야 합니다. 실용외교의 성공을 위해서는 세 가지 기둥이 필수적입니다. 첫째, 전략적 차원에서 안정이 필요합니다. 둘째, 전술적 선의가 필요합니다. 셋째, 단기적이 아닌 중장기적 균형 외교가 필요합니다.(황재호 한국외국어대 교수) 제3회 중국 국제 공급망 촉진 박람회 개막[중국 신화망] ‘세계를 연결하고 미래를 창조하다’를 주제로 제3회 중국 국제 공급망 진흥 박람회(CISCPE)가 지난 16일 베이징 중국국제전람센터(CIEC) 순이관에서 개막했습니다. 이날 맥도날드 차이나의 장 지아인 최고경영자(CEO)는 육류와 소스, 감자, 물류 및 기타 분야를 아우르는 11개 공급업체 파트너와 함께 엑스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런홍빈(任洪斌) CCPIT 회장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75개 국가 및 지역에서 651개 기업 및 단체가 참가했으며, 해외 전시업체의 비율이 전회 32%에서 35%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 전시업체의 수량은 전회 대비 15% 증가했으며 170여개의 해외 단체가 전시를 관람하고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애플은 3년 연속으로 공급업체와 손을 잡고 지능형 제조 및 친환경 제조의 최신 기술을 선보였고, 카길도 친환경 농업 공급망 구축을 위해 다양한 주체와 손을 잡았습니다. 에어버스 차이나는 10여개 중국 공급망 파트너와 함께 항공 산업 체인의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 간의 시너지 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젠슨 황 “중국의 오픈소스 AI, 글로벌 발전의 촉매”[중국 환구망]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는 150만명 이상 중국 개발자들이 엔비디아 플랫폼에 의존해 혁신과 실무를 수행해왔으며, 딥시크(DeepSeek)와 알리바바, 텐센트, 미니맥스, 바이두 등 선도적 모델이 중국에서 탄생하고 오픈소스를 구현해 글로벌 AI 발전에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었다고 칭찬했습니다. 그는 중국의 오픈소스 AI가 세계 발전의 촉매제가 돼 모든 국가와 산업이 AI 혁명이 가져온 기회를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이제 AI는 전기나 인터넷과 같은 인프라가 되고 있다. 공급망에 혁명을 일으키고 모든 것을 설계, 제조, 운송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AI가 계속 발전함에 따라 10년 이내에 공장은 소프트웨어와 AI 명령 로봇이 인간과 협력하여 스마트 제품을 만드는 팀으로 운영될 것이며, AI가 새로운 산업 혁명과 성장 기회를 촉발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했습니다. 미국이 엔비디아 첨단 칩 중국 수출을 재개한 이유[프랑스 rfi] 트럼프 대통령의 AI 고문인 데이비드 삭스는 “우리는 우리의 최첨단 기술을 중국에 팔고 싶지는 않지만 적어도 화웨이의 연구개발(R&D)이 원활하지 않게 만들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이 미국 정부의 진정한 의도일 것입니다. 미국이 대중국 칩 수출 금지를 영구적으로 해제할까요? 이에 대해 중국 전문 웹사이트 eetrend.com의 설립자 장궈빈(张国斌)은 “트럼프 행정부가 갑작스럽게 정책을 변경하는 경향이 있기에 이번 개방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예측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중국 기업들은 앞으로도 자체 첨단 칩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러시아의 끝없는 韓 아이스크림 사랑[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러시아가 지난 6월 한국에서 기록적인 양의 아이스크림을 수입했습니다. 6월 러시아는 한국에서 93만 3000달러 어치 아이스크림을 구매했는데, 이는 한 달 전보다 20%,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했습니다. 두 나라 간 무역 역사상 최고치입니다. 2025년 상반기에 한국이 러시아로 수출한 아이스크림은 3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습니다. ‘임금 삭감+부업’으로 이어지는 中 노동자[영국 로이터통신] 중국 경제가 미국의 관세 압박에도 상당한 탄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지표들은 취약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중국의 국영기업 직원 장진밍은 삭감된 급여 24%를 만회하고자 음식 배달 부업을 시작했습니다. 혹시라도 동료들이 음식을 주문할까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와 전자제품 등 수출 주력 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익과 임금 감소로 세수 감소가 발생해 지방 정부도 비용 절감 압박에 시달힙니다. 아시아 컨퍼런스 보드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선임 경제학자 맥스 젠글린은 중국을 **‘이중 속도 경제’**로 묘사하며, 강한 산업과 약한 소비가 서로 연관되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中, 상반기 자동차 수출 300만대 돌파[중국 제일재경] 최근 열린 2025 중국 자동차 포럼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자동차 산업이 질서 있게 해외로 진출해 부진의 파급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자동차 수출 판매량은 308만 3000대로 10.4% 증가했습니다. 중동 시장은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됐습니다. 2025년 1~5월 중국의 누적 자동차 수출량 상위 10개국 가운데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는 각각 18만 9547대, 11만 9564대로 2위와 7위를 차지했습니다.
  • “트럼프, 글로벌 무역전쟁서 패배”…“中 오픈소스 AI, 세계 발전 촉매”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 글로벌 무역전쟁서 패배”…“中 오픈소스 AI, 세계 발전 촉매” [한눈에 보는 중국]

    “중국 신형 항공모함 ‘푸젠’ 24일 취역”[일본 산케이신문] 홍콩 성도일보는 중국 신형 항공모함 ‘푸젠’이 이달 24일 취역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한 중국 측의 공식 발표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푸젠함은 중국 항공모함 최초로 함재기 발진용 전자기식 캐터펄트(발사 장치)를 배치해 함재기 운용 능력이 강화됩니다. 푸젠함이 취역하면 중국 해군은 항모 3척 체제를 갖추게 돼 동남중국해와 대만 해역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일본·한국 등은 이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중국과의 ‘무역전쟁’서 패배한 트럼프[홍콩 아시아타임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당시 대규모 관세를 통해 ‘세계 경제의 우두머리가 누구인지 보여주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6개월이 지난 지금 무역전쟁의 고통을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 중국이 아니라 미국입니다. 1분기 0.3% 역성장부터 인플레이션 상승, 주택 수요 위축에 이르기까지. ‘트럼프 2.0 무역전쟁’은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미국인들에게 부메랑이 돼 돌아오고 있습니다. 시장의 질문은 트럼프가 무역 전쟁에서 졌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미국이 무역 흑자를 누리는 브라질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것은 그의 세계관이 경제 전략에서 인신 공격으로 전환됐음을 시사합니다. 최근 트럼프가 일본에 취하는 조치 역시 감정이 무역전쟁 전략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런 식의 트럼프 2.0 덕분에 중국은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다고 느낄 것입니다. 한국에 필요한 실용외교 세 가지[중국 환구망] 한국은 안보와 번영의 원동력인 미국과의 관계를 심화하면서도 중국 역시 건전하고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파트너로서 관계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한국은 한미일뿐 아니라 한중일 ‘미니 삼각’ 관계도 유연하게 활용해야 합니다. 실용외교의 성공을 위해서는 세 가지 기둥이 필수적입니다. 첫째, 전략적 차원에서 안정이 필요합니다. 둘째, 전술적 차원의 선의가 필요합니다. 셋째, 단기적이 아닌 중장기적 균형 외교가 필요합니다.(황재호 한국외국어대 교수) 제3회 중국 국제 공급망 촉진 박람회 개막[중국 신화망] ‘세계를 연결하고 미래를 창조하다’는 주제로 제3회 중국 국제 공급망 진흥 박람회(CISCPE)가 지난 16일 베이징 중국국제전람센터(CIEC) 순이관에서 개막했습니다. 이날 맥도날드 차이나의 장 지아인 최고경영자(CEO)는 육류와 소스, 감자, 물류 및 기타 분야를 아우르는 11개 공급업체 파트너와 함께 엑스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런홍빈 CCPIT 회장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75개 국가 및 지역에서 651개 기업 및 단체가 참가했으며, 특히 미국 전시업체의 수량은 전회 대비 15% 증가했습니다. 애플은 3년 연속으로 공급업체와 손을 잡고 지능형 제조 및 친환경 제조의 최신 기술을 선보였고, 농업기업 카길도 친환경 농업 공급망 구축을 위해 다양한 주체와 손을 잡았습니다. 에어버스 차이나는 10여개 중국 공급망 파트너와 함께 항공 산업 체인의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 간 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젠슨 황 “중국의 오픈소스 AI, 글로벌 발전의 촉매”[중국 환구망]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는 150만명 이상 중국 개발자들이 엔비디아 플랫폼에 의존해 혁신과 실무를 수행해왔으며 딥시크와 알리바바, 텐센트, 미니맥스, 바이두 등 선도적 모델이 중국에서 탄생하고 오픈소스를 구현해 글로벌 AI 발전에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었다고 칭찬했습니다. 그는 중국의 오픈소스 AI가 세계 발전의 촉매제가 돼 모든 국가와 산업이 AI 혁명이 가져온 기회를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이제 AI는 전기나 인터넷과 같은 인프라가 되고 있다. 공급망에 혁명을 일으키고 모든 것을 설계, 제조, 운송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AI가 계속 발전해 10년 이내에 공장은 AI 기반 로봇이 인간과 협력해 제품을 만드는 스마트팀으로 운영될 것이며, AI가 새로운 산업혁명과 성장 기회를 촉발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습니다. 미국이 엔비디아 첨단 칩 중국 수출을 재개한 이유[프랑스 rfi] 트럼프 대통령의 AI 고문인 데이비드 삭스는 “우리는 최첨단 기술을 중국에 팔고 싶지 않지만 적어도 (엔비디아와 경쟁하는) 화웨이의 연구개발(R&D)이 원활하지 않게 만들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이 최근 중국에 엔비디아 H20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출을 재개한 워싱턴의 진짜 의도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미국이 대중국 칩 수출 금지를 영구적으로 해제할까요? 중국 전문 웹사이트 eetrend.com의 설립자 장궈빈은 이렇게 답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언제든 정책을 변경할 수 있다. 이번 개방도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예측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중국 기업들은 앞으로도 자체 첨단 칩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 러시아의 끝없는 韓 아이스크림 사랑[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러시아가 올해 6월 한국에서 기록적인 양의 아이스크림을 사갔습니다. 6월 러시아는 한국에서 93만 3000달러(약 130억원) 어치 아이스크림을 구매했는데, 이는 한 달 전보다 20%,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했습니다. 두 나라 간 무역 역사에서 최고 수치입니다. 올해 상반기에 한국이 러시아로 수출한 아이스크림은 3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습니다. ‘임금 삭감+부업’으로 이어지는 中 노동자[영국 로이터통신] 중국 경제가 미국의 관세 압박에도 상당한 회복 탄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지표들은 갈수록 취약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중국의 국영기업 직원 장진밍은 삭감된 급여 24%를 만회하고자 밤마다 음식 배달 부업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동료들이 자신에게 음식을 주문할까 걱정하면서요. 임금 삭감을 고민하는 노동자들은 자동차와 전자제품 등 수출 주력 산업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수 감소가 발생한 지방 정부도 비용 절감 압박에 시달립니다. 아시아컨퍼런스보드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선임 경제학자 맥스 젠글린은 지금의 중국을 ‘이중 속도 경제’로 묘사하며, 강한 산업과 약한 소비가 서로 연관돼 있다고 지적합니다. 中, 상반기 자동차 수출 300만대 돌파[중국 제일재경] 최근 열린 2025 중국 자동차 포럼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자동차 산업이 해외로 진출해 내수 부진 도미노 효과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중국 자동차 수출 판매량은 308만 3000대로 10.4% 증가했습니다. 중동 시장이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됐습니다. 2025년 1~5월 중국의 누적 자동차 수출량 상위 10개국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SA)와 사우디아라비아는 각각 18만 9547대, 11만 9564대로 2위와 7위를 차지했습니다.
  • “이재명 정부 최우선 과제는 노동·자본 개혁 위한 노사정 대타협” [박성원의 직설대담]

    “이재명 정부 최우선 과제는 노동·자본 개혁 위한 노사정 대타협” [박성원의 직설대담]

    인수위 없던 새 정부 국정운영 80점트럼프 통상 압박 ‘패키지딜’ 필요하나하나 양보 땐 회복 못 할 손실방위비·조선·방산 등 모아 협상해야지금 경제는 외환위기보다 더 심각노동자·재벌 ‘빈익빈부익부’ 가속화글로벌 기준에 맞는 자본개혁 추진정치 리더십으로 대타협 만들어야지난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반면교사’盧정부 균형발전·文정부 세금폭탄결국 공급정책 뒷받침되어야 성공중산층에 장기 공공임대 많이 공급미중 갈등과 통상협상, 저성장과 내수 침체가 겹치면서 한국은 지금 경제·안보의 복합위기를 맞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이재명 정부가 성공으로 가는 길을 열기 위해 선결돼야 할 과제는 무엇일까. 경제관료 출신으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5선 국회의원에 국회의장까지 역임한 김진표 전 의장을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김 전 의장은 “노동개혁과 자본개혁을 함께 이루기 위해서는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어 내야 하며, 이것이 이재명 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주한미군 분담금이나 방위비 증액과 함께 관세 인하와 조선, 방산 협력 등의 패키지딜을 통해 한미 간 통상협상을 타개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6주 가까이 돼 가는데 지금까지의 국정 운영 성적을 매긴다면. “인수위 기간도 없이 정부가 출범했던 점을 감안하면 80점은 줘야 한다. 초대 내각 인사를 비롯해 다양한 말과 행동으로 취임사에서 약속한 실용을 보여 줬다고 본다.” -한미 상호관세 협상이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의 비관세 장벽이 너무 높다며 30개월 넘는 소고기 수입 제한, 디지털 장벽 등을 거론하고 방위비 증액도 요구하는 등 많은 이슈를 열거하고 있다. 이것들 하나하나를 따져 보면 우리가 대부분 을(乙)의 지위에 있다. 하나하나에서 다 양보하면 회복할 수 없는 손실을 입게 된다. 이를 다 뭉쳐서 패키지딜을 하지 않으면 큰일난다.” 김 전 의장은 “한미 간 방위비 문제를 포함해 조선, 방산, 원전,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등 앞으로 협력 가능한 문제들을 트럼프가 얘기하는 비관세 장벽과 함께 뭉뚱그려서 협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4년간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호관세 인하, 품목별 관세 인하 같은 데서 실익을 얻어내고 대신 우리가 경쟁력 있는 분야에서 중장기적 협력을 꾸준히 약속하고 추진해 나가는 게 최선이라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안보에서도 중국과의 패권 경쟁을 중심에 두고 한국에 대해서도 주한미군 감축이나 역할 변경, 방위비 증액 등의 협조를 요구하는 분위기인데. “한미동맹의 특성이나 핵과 미사일이라는 북한의 비대칭 위협을 생각할 때 국방비나 주한미군 분담금 증가와 같은 것은 긍정적 방향으로 지지해 줘야 한다. 핵과 미사일에다 재래전 능력에서도 북한에 밀리면 우리는 설 땅이 없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더욱 커지게 될 것이다.” -우리 경제는 글로벌 무역전쟁에다 내수 침체와 성장률 하락이 복합돼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잠재성장률이 1.9%까지 떨어질 걸로 추정했는데. “잠재성장률은 소득이 높아질수록, 경제 규모가 커질수록,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 문제는 너무 과도하게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어 위기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1997년 터진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김대중 정부에서 기업·금융·노동·공공 4대 부문 개혁을 한 이후론 한 번도 자본개혁과 노동개혁이 없었다. 여기에 노사 갈등과 진영정치, 패권정치가 심화되면서 노동과 자본의 생산성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노동과 자본의 개혁을 가능케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노동자들 입장에서는 재벌들은 엄청나게 커지고 고소득자, 재벌기업의 고액 연봉자들은 엄청나게 돈을 버는데 왜 우리 노동자들만 일방적으로 희생을 당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정치가 이걸 풀어야 한다. 정치가 풀려면 노사정 대타협을 하지 않고는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는 게 그동안의 경험이다.” 김 전 의장은 1997년 외환위기보다 더 큰 지금의 위기를 타개하려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노동개혁과 재벌개혁 즉 자본개혁을 같이 해야 하며, 이것을 만들어 내기 위해선 노사정 대타협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런 대타협을 만들어 내는 것이 정치 리더십이고 이재명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25년간 제도권 밖에서 강경 투쟁을 했던 민주노총 출신 고용노동부 장관의 역할에도 기대감을 표했다. -미국과의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면서도 중국과도 관계를 개선해 나간다는 게 정부의 구상인데. “보수·진보 갈등 격화로 외교안보까지도 정쟁화되다 보니 진보 진영에 ‘반미친중’이라는 낙인효과가 남아 있다. 한미 정상외교 출발이 매끄럽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미중 사이에서 ‘신중한’ 자세인 듯 비치게 만든다면 외교적으로 미숙한 것이다. 정치, 경제, 안보 모든 면에서 가장 중요한 우방인 미국의 존재를 생각하지 않고는 어떤 정책도 수립하거나 집행할 수 없는 것이 한국과 일본이다. 중국과의 협력은 필요하지만 소극적 협력으로 갈 수밖에 없다. 다만 중국이 주도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지난해 8년 만에 재개된 한중일 정상회의를 통해 한중 간 미래지향적 협력의 심화 과정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엔 한미 간 전작권 전환 문제까지 불거졌는데. “통상 마찰과 관련해서는 전작권 전환을 전혀 거론할 필요가 없다. 우리 정부도 거론을 안 하고 있고, 미국도 이야기하기를 원치 않는다. 그걸 자꾸 끄집어내 말한다면 미국 사람들에게 불필요한 의구심을 유발할 수 있다.” -회고록에서 과거 노무현, 문재인 정부 때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거론하셨는데 이재명 정부가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노무현 정부 때는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도그마에 빠져서, 문재인 정부 때는 세금폭탄을 떨어뜨려 투기꾼의 싹을 자르겠다는 무리한 정책으로 개혁을 하려다 실패했다. 결국은 공급 정책이 수반돼야 한다.” -공급 정책의 중요성에 대해 다들 말하고는 있는데. “싱가포르와 대만에 주택문제가 없는 것은 주택 공급을 정부가 맡아서 했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장기 공공임대주택을 충분히 지어서 서울 시내와 수도권에 공급해 주는 것이다. 나는 2017년부터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하자고 했다. 지난해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공통 공약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그 위에다 임대주택을 짓는 것이다. 많은 중산층 맞벌이 부부가 살 수 있는 20, 30, 40평짜리 아파트 10만 채를 공급할 수 있다.” 김 전 의장은 임대주택 부지와 관련, 서울시청에서 자동차로 1시간 이내에 정부가 운영하는 골프장이 태릉, 88, 뉴서울 등 3개나 있다는 사실도 거론했다. 여기에 또 10만채를 지을 수 있다는 거다. -이재명 정부는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공약했는데. “첫 번째, AI 인재 양성이 급선무다. 대학의 AI 정원을 늘리고 이광형 KAIST 총장이 제언했듯 기업과 대학들이 협력해서 AI 창업연구소, AI 혁신연구소를 만들 필요가 있다. 두 번째는 에너지다. AI 시대에는 지금의 100배는 되는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다. 문재인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도그마에 빠져 원전을 폐쇄하고 안 짓겠다고 했는데 치명적 실책이다. 신재생에너지를 빠르게 확대해 나가되 원자력발전소 1개를 폐쇄하면 1개를 더 짓는 식으로 원전 비중을 유지해야 한다.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새로운 원자력 에너지 개발 연구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김진표 전 국회의장은 1947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났다. 서울 경복고, 서울대 법대와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 공공정책학과를 졸업했다. 1974년 제13회 행정고시에 합격 후 재정경제부 세제실장을 거쳐 김대중 정부 대통령 정책기획수석비서관과 국무조정실장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에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역임했고 문재인 정부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맡았다. 17·18·19·20·21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정책위의장, 최고위원, 원내대표 등을 거쳤고 21대 국회 후반기(2022년 7월~2024년 5월) 국회의장을 지냈다. 현재 글로벌혁신원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회고록 ‘대한민국은 무엇을 축적해 왔는가’를 출간했다. 박성원 논설위원
  • “건전·균형재정 도그마에 빠지지 말고 실용 인사·정책 약속 지켜야”

    김진표 전 국회의장은 지난 14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이재명 정부가 성공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것으로 실용의 인사·정책과 야당과의 대화·타협을 주문했다.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는 건전재정과 지역균형발전의 도그마에 빠지는 것을 경계했다.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는 정부가 되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게 있다면. “균형재정의 도그마에 빠져선 안 된다. 국가부채 문제가 중요하지만 세계 어느 전문가도 한국이 국가부채 때문에 위험하다 이렇게 생각을 안 한다. 윤석열 정부는 “이거 전부 도둑놈들”이라고 오판을 해서 연구개발(R&D) 예산을 3분의1이나 줄였다. 큰일날 일이며 어찌 보면 내란죄보다 무거운 죄다. 건전재정의 도그마에 빠져서 필요한 투자를 게을리한다면 이는 우리나라를 G20 밖으로 밀어내는 어리석은 정책이다.” -재정건전성 혹은 균형재정도 유지돼야 재정의 지속가능성이 유지되는 것 아닌가. “불황기에 적자가 늘어나는 건 정부투자를 통해 소비회복, 경제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불가피한 일이다. 호황기가 되면 세입의 누진 효과가 발생하므로 세수가 늘어난다. 균형재정을 하되 매년이 아니라 3~5년의 순환주기에 맞춰 관리해 나가면 된다.” 김 전 의장은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에 “지역균형 발전의 도그마에 빠져 수도권에 공공임대주택을 안 짓는 일”과 “세금폭탄을 떨어뜨려서라도 시장원리에 따라 행동하는 주택투자자들을 잡겠다며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하는 일”을 추가했다. 반드시 해야 할 일로는 “위기극복을 위해 필요한 정책과 인물은 진용을 가리지 않고 쓰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는 일”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야당과의 대화’를 강조했다. “모든 정책 선택 시 야당과 대화를 해야 한다. 야당과의 대화 과정에서 얼마나 끈기와 인내심을 가지고, 논리를 가지고 설득하느냐 하는 것을 국민들이 지켜봐야 한다. 그래야 국민과 언론의 공감대를 얻고 정부의 신뢰를 높일 수 있다. 야당과 대화를 하려면 겸손해야 한다. 취임사 때 얘기한 겸손을 5년 내내 유지해야 노동계도, 재벌도, 야당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다.”
  • LA올림픽에 빅리거 대거 출동할 듯… 사무국·노조 “긍정적”

    LA올림픽에 빅리거 대거 출동할 듯… 사무국·노조 “긍정적”

    코리안 빅리거 ①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②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 ③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은 물론이고 ④오타니 쇼헤이(다저스), ⑤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같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들의 활약을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올스타 휴식 기간을 늘려 MLB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모색하는 방법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와의 인터뷰에서 “올스타 휴식 기간을 늘리더라도 11월 중순까지는 문제없이 162경기를 모두 치를 수 있다”며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MLB 사무국의 긍정적인 움직임 속에 맨프레드 커미셔너와 만난 토니 클라크 선수노조 사무총장도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에 관심을 보인다”며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많지만 잘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MLB는 MLB 사무국이 주도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외의 국제 대회엔 리그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는다. 그렇지만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의지를 막을 수 없다는 분위기도 있다. MLB닷컴은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오타니 등 슈퍼스타들이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출전하겠다’는 강한 의사를 내비쳤다”고 소개했다. MLB 사무국은 올림픽 개최 기간 상당 부분이 올스타 휴식기와 겹치기 때문에 리그 일정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다만 선수들의 체력 문제와 부상 위험 노출에 따른 보상, 중계권 계약 등 실무적인 해법이 필요하다. 한편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NL)가 9회까지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홈런 타이 브레이커’(연장전)에서 4-3으로 아메리칸리그(AL)를 물리쳤다. 양 팀 3명의 타자가 각각 3번의 스윙을 했는데 3개의 홈런을 때린 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가 생애 첫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 2028년 LA올림픽서 오타니, 이정후, 김하성, 김혜성 등 볼 수 있을까…MLB커미셔너, 선수노조 긍정 반응

    2028년 LA올림픽서 오타니, 이정후, 김하성, 김혜성 등 볼 수 있을까…MLB커미셔너, 선수노조 긍정 반응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 등 코리언 빅리거는 물론이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같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슈퍼스타들을 2028년 열리는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MLB닷컴 등 미국 매체는 16일(한국시간)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올스타 휴식 기간을 늘려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모색하는 방법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와의 인터뷰에서 “올스타 휴식 기간을 늘리더라도 11월 중순까지는 문제 없이 162경기를 모두 치를 수 있다”며 “상당한 조정이 필요하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MLB 사무국의 긍정적인 움직임 속에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와 만난 토니 클라크 MLB 선수노조 사무총장도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에 관심을 보인다”며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많지만 이 문제들을 해결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MLB는 MLB 사무국이 주도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외의 국제대회엔 리그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는다. 리그 흥행과 수익 문제, 선수 부상 노출 위험 등의 이유를 들고 있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올림픽도 마찬가지 이유를 들고 있다. 그렇지만 MLB 소속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여하려는 의지를 막을 수 없다는 분위기도 있다. MLB닷컴은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오타니 쇼헤이 등 슈퍼스타들이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출전하겠다’는 강한 의사를 내비쳤다”고 소개했다. 야구는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2008년 중국 베이징 올림픽까지 정식 종목에 포함됐으나 메이저리거가 참가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 야구 종목에서도 미국 대표팀은 메이저리거를 내보내지 않았다. 빅리거들이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훈련 기간을 포함해 약 2주 정도 리그 일정을 소화할 수 없다. LA 올림픽 야구는 7월 15일부터 20일까지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MLB 사무국은 올림픽 개최 기간 상당 부분이 올스타 휴식기와 겹치기 때문에 리그 일정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다만 선수들의 체력 문제와 부상 위험 노출에 따른 보상, 중계권 계약 등 실무적인 해법이 필요하다. 클라크 사무총장은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 부상 문제, 보험 문제 등 여러 가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NL)가 9회까지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양팀 3명의 타자가 합산 홈런 더비 방식으로 승부를 가르는 홈런 타이브레이커를 통해 아메리칸리그(AL)에 승리했다. 홈런 더비에서 3번의 스윙으로 3개의 홈런을 때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카일 슈워버는 생애 첫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 [이순녀 칼럼] 집권하면 ‘국민 눈높이’가 달라지나

    [이순녀 칼럼] 집권하면 ‘국민 눈높이’가 달라지나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청문회 일정이 이제 후반부로 접어들었다. 의혹의 당사자들이 입이라도 맞춘 듯 하나같이 “청문회에서 모두 소명하겠다”고 하길래 혹시나 했다. 언론과 국민의힘이 의심하는 것처럼 그 배경에 ‘청문회 하루만 버티면 된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고 해도 일말의 기대를 걸었다. 저렇게까지 자신 있게 얘기할 때는 국민이 납득할 만한 해명을 반전의 카드로 갖고 있겠거니 했다. 첫날부터 기대는 깨졌다. 이날 청문 대상자 가운데 보좌진 갑질 의혹으로 논란이 가장 컸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기는커녕 거짓 해명 논란까지 더해져 야당의 공세를 더 키웠다. 강 후보자는 “상처받았을 보좌진들에게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두 차례 고개를 숙였지만 핵심 의혹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실관계를 부인했다. 강 후보자 측 주장대로 퇴직한 보좌관들이 허위로 갑질 프레임을 씌웠다면 청문회에 불러 진위를 따지는 것만큼 확실한 소명은 없었을 텐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거부해 무산됐으니 참 의아한 일이다. 보좌진에게 음식물을 포함한 쓰레기 분리수거를 시켰다는 의혹과 관련해 강 후보자는 의도치 않게 음식물을 차에 남겨뒀을 뿐 쓰레기 처리를 지시한 건 아니라는 취지로 답변했다. 하지만 “현관 앞에 박스를 내놨으니 지역구 사무실 건물로 가져가 버리라”고 보좌관에게 지시하는 내용의 텔레그램 문자가 청문회 도중 언론에 공개되면서 해명이 무색해졌다. 갑질 의혹을 언론에 제보한 전 보좌진에 대한 법적 조치 논란에 대해서도 강 후보자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으나 해당 언론사에 보낸 답변서에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명시된 것이 확인됐다. 청문회를 검증의 장이 아닌 통과 의례쯤으로 여기지 않고서야 금세 드러날 거짓 해명을 저렇듯 태연히 내놓을 수는 없는 일이다. 갑질 논란도 문제지만 두루뭉술한 사과와 무성의한 말 바꾸기로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려는 태도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권익을 지키는 부처의 장으로서 ‘국민 눈높이’를 충족하는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오늘 청문회를 앞둔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더 큰 문제다. 제기된 의혹들이 다름 아닌 교육자의 연구 윤리와 관련한 논란이라는 점에서 도덕성과 공정성에 대한 국민의 상식적 판단을 엄중히 적용해야 하는 후보자다. 한국교수협회 등 11개 교수단체가 참여한 범학계 국민검증단은 그제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자 논문 150개를 조사한 결과 16개 논문에서 연구윤리 문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검증단은 특히 제자 학위 논문을 학술지에 발표하면서 자신을 제1저자로 표기한 사례를 심각한 문제로 지적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국회 청문회 요구자료 답변서에서 “논문 기여도 등을 바탕으로 공동 저자 사이의 합의에 따라 결정된다”며 지도교수인 자신의 기여도가 높은 논문에 제1저자로 표기한 것은 정당하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하지만 검증단은 “스스로 교육자이길 포기하는 주장”이라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동료 교수들이 납득할 만한 해명을 추가로 내놓지 못한다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 임명권자의 부담을 덜어 주어야 한다고 본다. 무엇보다 이번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보여 준 내로남불, 이중잣대의 민낯은 참담할 지경이다.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청문회에서 소명하면 국민이 납득할 것”이라며 “전원 사수”를 공공연히 외쳤다. 이 후보자의 논문 검증단은 2022년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검증을 주도했던 단체다.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은 김 여사의 학위 취소, 청문회 추진 등을 강력히 요구했었다. 이 후보자에게 같은 기준을 제시한다면 임명을 강행할 수 있을까. 다른 후보자들의 농지법 위반, 이해충돌 논란 등도 야당 시절의 국민 눈높이로 잰다면 용납할 수 없는 흠결일 것이다. 다행히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그제 “청문회 후 국민 여론을 종합 검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여당 내부에서도 균열이 감지된다고 한다. 집권했다고 국민 눈높이의 기준이 달라진다면 민심도 변할 것이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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