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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견들이 셰퍼드 물어뜯는데 방치”…잔혹 영상에 견주 입장 밝혔다

    “맹견들이 셰퍼드 물어뜯는데 방치”…잔혹 영상에 견주 입장 밝혔다

    오피스텔 테라스에서 맹견 2마리가 다른 개를 물어뜯는 영상이 공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0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쯤 “인터넷에 동물 학대로 의심되는 영상이 돌아다닌다”는 내용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영상에는 부천의 한 오피스텔 테라스에서 맹견으로 분류되는 로트 와일러 두 마리가 셰퍼드의 머리와 꼬리 등을 물어뜯고 이리저리 끌고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공개한 네티즌은 “맹견으로 보이는 개 2마리가 셰퍼드를 지속적으로 공격하는데도 (견주가) 한 공간에 계속 두고 있다”며 동물단체 등에 도움을 호소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견주 A씨를 특정해 전날 조사했다. A씨는 경찰에서 “개를 너무 좋아해서 일부러 테라스가 있는 집으로 이사를 왔고 학대 의도도 전혀 없다”며 “이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 셰퍼드는 강원도로 입양을 보낸 상태”라고 진술했다. A씨와 관련해서는 지난달에도 “개가 너무 시끄럽게 짖는다”라거나 “개 2마리가 다른 개를 괴롭힌다”는 내용의 신고 2건이 접수된 바 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A씨에게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를 검토할 방침이다. 또 A씨가 사육 허가를 받고 맹견을 키우고 있었는지도 확인 중이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등록 대상 동물인 맹견을 키우려면 시·도지사의 맹견 사육 허가를 받아야 한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에도 신고를 받고 현장을 확인했을 때 개들은 있었지만 상태는 괜찮았다”며 “신고가 추가로 들어온 만큼 조사를 거쳐 A씨에게 관련 혐의가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 험악해지는 캐나다·인도… 대중 포위망 균열 부르나

    험악해지는 캐나다·인도… 대중 포위망 균열 부르나

    시크교 분리주의 지도자가 캐나다에서 암살당한 사건이 인도와 캐나다의 외교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인도 정부가 연루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발표가 나오면서다. AP통신에 따르면 인도 외무부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캐나다 외교관들이 우리 내부 문제에 간섭하고 반인도 활동에 관여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다음날에는 캐나다 내 자국민들에게 극도로 주의해 달라는 여행주의보를 내렸다. 트뤼도 총리는 전날 하원 연설에서 “지난 6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서리에 있는 시크교 사원에서 복면 총격범에게 살해된 하딥 싱 니자르(45) 사건에 인도 정부가 연루됐다는 ‘믿을 만한 주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타와 주재 인도대사관의 정보담당 외교관을 추방했다. 배관공이었던 니자르는 칼리스탄으로 알려진 펀자브 지방의 시크교 독립 국가 만들기 운동을 이끈 지도자였다. 인도는 몇 년 동안 캐나다 시민권자인 니자르가 테러 단체들과 연관됐다고 주장해 왔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AP에 “트뤼도 총리가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하기 전 백악관과 사전 접촉해 논의 중이었다”고 말했다. 인도 정부의 개입이 사실로 드러나면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계 인구가 약 200만명에 달하는 캐나다에서 인도 정부가 시민을 암살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인도는 미중 패권 갈등이 극심한 상황에 지정학적으로 중국을 대체할 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인구 대국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첨단기술과 국방 등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런 상황에 주요 동맹국인 캐나다와 인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것은 미국으로선 난감한 일이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 11일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모디 총리와 냉랭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며칠 뒤 캐나다는 가을로 예정된 인도 무역 사절단 파견을 취소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과 일본, 대만 등 기존 동맹국 외에도 인도, 베트남과 관계를 쌓으며 중국을 둘러싼 국가들과 연대를 다지고 있다. 이번 유엔총회를 계기로 2015년 출범한 ‘C5(중앙아시아 5개국 협의체·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1’ 정상회의를 처음으로 개최한 것도 이런 중국 포위전략으로 읽힌다.
  • “내 아이, 모기 물려 왔잖아요” 이런 일로…화냅니다

    “내 아이, 모기 물려 왔잖아요” 이런 일로…화냅니다

    교사들을 향한 일부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이 교권침해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어린이집에서 자녀가 모기에 물렸다며 주의를 당부한 학부모 때문에 고민이라는 어린이집 교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린이집에서 모기 물렸다고 신경 써달라는 학부모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어린이집 교사라는 글쓴이 A씨는 “모기 패치, 모기 기피제 다 뿌리고 교실에는 리퀴드(액체) 모기향 피우고 중간중간 모기 기피제 뿌리는데 모기 두 방 물려왔다고 신경써달라는 학부모님”이라고 말햇다. 이어 A씨는 “모기 기피 용품 하나도 안 챙겨놓고 친구 거 빌려 썼는데도 모기 물렸다고 불만을 얘기하시면 어쩌나. 모기 물린 것도 사과해야 하는 직업이라니”라며 한탄했다. 그는 “아이가 모기 물려 긁으면 속상해서 약 하나라도 더 발라주고 가려움 덜 하게 얼음찜질해 주고 긁나 안 긁나 수시로 확인하는데 ‘모기 물려왔다고 신경 써달라’, ‘어린이집에만 가면 모기 물린다’고 한다. 어떤 학부모는 화만 내고 연락 두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아이를 정말 사랑하고 아이들이랑 보내는 시간이 저에겐 정말 힐링의 시간이지만 이해 안 되는 학부모님들의 요구에 진심으로 이 직업이 맞나 고민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다수의 맘카페에는 이 같은 ‘어린이집 모기’와 관련한 학부모들의 글들이 여러 개 올라와 있었다. 한 학부모는 “17개월 아기, 얼굴에 2방 모기에 물렸다. 오늘 하원하고 보니 다리에 5방 추가됐더라”며 “키즈노트로 환기하고 모기 살펴달라고 문의하면 진상이냐”며 물었다.중학교에서는 성희롱 사례도…“임신시키고 싶다” 앞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교총)은 지난 7월 25일~26일 실시한 설문조사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교권침해 접수 실태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학생·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사례는 총 1만 1628건이 접수됐다. 교권침해는 학부모에 의한 사례(8344건)가 학생에 의한 사례(3284건)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학부모의 교권침해 유형은 아동학대 신고·협박이나 악성민원 사례가 6720건(57.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폭언·욕설이 1346건(16.1%)을 차지했다. 구체적 사례를 보면 전북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이 자해로 얼굴에 멍이 들었는데 학부모는 교사가 아동학대를 했다고 신고했다. 이후 교사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학부모는 “교사가 학생을 화나게 해서 자해했다”며 재신고했다. 경기도 한 초등학교에서는 교사가 글짓기 수업을 하지 않은 학생을 남겨 쓰고 가도록 하자 학부모가 찾아와 멱살을 잡고 “나를 무시하냐”고 협박한 일도 있다.성희롱 사례도 있었다. 충북의 한 중학교에서는 학생이 선생님에게 “임신시키고 싶다”, “나랑 사귈 수 있나” 등의 부적절한 발언을 내뱉었다. 이같이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로 보이는 사례가 다수 밝혀지면서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안 요구도 커지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최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선생님들의 정당한 교육활동, 훈육 활동을 정서적 학대라는 이름으로 고소해 버리는데 형태상으로 보면 민원”이라며 “아동학대에 대한 면책조항을 포함하는 아동학대처벌법의 개정, 국회가 정말 밤새워서 국회가 응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엡스 미 템플대학 총장대행 추모사 기다리다 실신, 72세 삶 마쳐

    엡스 미 템플대학 총장대행 추모사 기다리다 실신, 72세 삶 마쳐

    조앤 엡스 미국 템플대학 총장대행이 19일(현지시간) 오후 이 대학 박물관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유물 전담 큐레이터를 추모하는 연설을 하기 직전 갑자기 의자에서 졸도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세상을 등졌다. 학교 간부들은 40년 가까이 이 학교에 재직하며 법대 학장 등을 지낸 엡스 대행이 이렇게 황망하게 세상을 떠난 사실이 믿기지 않아 어찌할 줄을 몰라 한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이날 추모식은 찰스 블록슨이란 큐레이터를 추모하기 위해 열렸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엡스 대행은 자신의 추모사 순서를 기다리다 막 사회자가 소개하려는 순간, 의자에서 졸도했다. 정복 경관이 달려와 그녀의 팔을 둘렀고, 장내 아나운서는 추모식장 안에 의사가 있는지 다급히 찾았다. 엡스 대행은 급히 이 대학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오후 3시 15분쯤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 향년 72. 수석 부총장이며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켄 카이저는 고인의 평소 건강 상태에 대해 밝히길 거절했으며, 고인의 죽음 때문에 “우리 모두 한 방 맞은 것 같다”고 충격을 토로했다. 그는 나중에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엡스 총장의 건강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30년 동안 고인을 알아왔다는 카이저 부총장은 AP 통신에 “누구보다 열정적이었으며 다른 사람을 잘 돌보고, 사람들을 한 데 모으는 특별한 재주가 있었으며 아무리 힘든 과제도 즐겁게 해내는 재주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고인은 2021년 7월 이 대학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총장으로 취임해 3만 3600여명이 재학하는 이 대학을 이끌던 제이슨 윈가드가 지난 3월 사임하자 대행을 맡아왔다.엡스 대행은 또 40년 전 이 대학 서점에서 일한 것을 시작으로 총장 대행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대행 취임 얼마 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와 인터뷰를 했는데 노스 필라델피아 캠퍼스 근처의 범죄율이 치솟았다며 학교 안전을 도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9년 이후 등록율이 14%까지 떨어졌는데 자신은 이 파고를 잠잠히 하기 위해 발탁된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나는 분명 겸허해지며 흥분도 되고, 내가 무척 사랑하는 이 대학에 무얼 기여할 수 있는지 보고 싶기도 하다”고 털어놓으면서도 자신이 대행 꼬리표를 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고인의 타계가 “필라델피아에 마음의 상처다. 40년 가까이 템플 대학의 힘있는 동력이자 꾸준한 친선대사였다”고 안타까워했다. 카이저 부총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쳤을 때 사무실과 학교를 폐쇄했을 때 고인과의 일화를 떠올렸다. “사무실에 마지막으로 나왔던 날이었다. 우리는 함께 있었는데 내가 ‘OK, 몇 주 뒤에나 뵙겠군요’라고 말했는데 그녀를 2년이나 못 봤다. 그렇게 오래 못 볼 줄 알았으면 그녀를 한 번 안아줄걸 그랬다고 그녀에게 말한 일이 있었다.”
  • 신원식 “이완용, 어쩔수 없었다”…매국노 옹호 논란

    신원식 “이완용, 어쩔수 없었다”…매국노 옹호 논란

    군사쿠데타를 옹호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이번엔 일본에 나라를 넘기는 ‘을사 늑약’을 체결했던 이완용에 대해서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며 두둔한 사실이 확인됐다. 20일 ‘조갑제닷컴’ 누리집에 따르면 2019년 8월 24일 열린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의 ‘살리자 대한민국! 문 정권 규탄 광화문 집회’에 예비역 장군 신분으로 연단에 올랐던 신 후보자의 연설문 전문이 올라와 있다. 신 후보자는 당시 문재인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강하게 규탄하며 “우리는 매국노의 상징으로 이완용을 비난하지만 당시 대한제국은 일본에 저항했다 하더라도 일본과 국력 차이가 너무 현저해 독립을 유지하기 어려웠다”며 “이완용이 비록 매국노였지만 한편으론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당시 연단에 오른 신 후보자는 연설문을 요약해 발언했고, 이완용이 언급된 부분은 생략됐다. 연설문 전문은 집회 나흘 뒤 신 후보자의 이름으로 조갑제닷컴 누리집에 게재됐다. 신 후보자는 장관 후보로 지명된 뒤 과거 12·12 및 5·16 군사 쿠데타 옹호 발언 등으로 ‘위험한 역사관’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2019년 10월26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40주기 추모식 추도사에서 “5·16은 누가 뭐라 해도 문명사적 관점에서 위대한 혁명” “박정희라는 자그마한 군인이 오천년 민족사에 가장 위대한 성취를 가져다줄 초인이란 걸 알아채지 못했다”고 말한 사실도 드러났다.신원식 후보자는 극우로 평가받는 목사 전광훈이 주최하는 집회와 강연 등에 최소 12번 이상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신 후보자를 두고 “극우 아스팔트 선동 부대장을 대한민국 안보 사령탑에 앉히는 것은 국민의 자존심과 국격을 짓밟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완용 옹호 논란에 대해 신원식 국방부 장관 인사청문회 준비팀은 “인사청문회 때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답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9월 20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9월 20일

    쥐 36년생 : 기쁨이 가득한 행복한 날. 48년생 : 옛것을 과감하게 버려라. 60년생 : 베풀면서 살면 복이 들어온다. 72년생 : 능력 안에서 목표를 세워라. 84년생 : 적극적으로 도전하라. 소 37년생 : 심신의 안정을 최우선인 날. 49년생 : 기다리던 소식 들어온다. 61년생 : 복이 충만하고 신수 좋다. 73년생 : 이동이나 변동은 유리하다. 85년생 : 고생 끝에 낙이 있다. 호랑이 38년생 : 운세가 불리하니 막힘이 있다. 50년생 : 하루종일 분주하겠다. 62년생 : 작은 것 주고 큰 것 얻는다. 74년생 : 움직이면 해답이 있겠다. 86년생 : 베푼 만큼 소득이 돌아온다. 토끼 39년생 : 몸과 마음이 무겁구나. 51년생 : 곧 해결될 일들로 너무 걱정 마라. 63년생 : 여유를 가져야 행운이 있다. 75년생 : 계획은 원대하나 운이 별로 좋지 않다. 87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 있다. 용 40년생 : 변화가 있으나 순리에 맡겨라. 52년생 : 때와 장소에 맞게 행동하라. 64년생 : 가까운 이 때문에 서운한 일 생기겠다. 76년생 : 휴식이 필요하다. 안정을 취하라. 88년생 : 귀인을 만나 큰 도움을 받겠다. 뱀 41년생 : 지나친 투자를 삼가라. 53년생 : 신경 쓸 일이 많은 하루. 65년생 : 돈과는 연이 없는 날이다. 77년생 : 참고 인내하면 좋아진다. 89년생 : 종일 분주하겠다. 말 42년생 :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라. 54년생 : 뜻대로 풀리지 않으니 피곤하다. 66년생 : 자신감을 갖고 추진하라. 78년생 : 분수를 지키면 길하다. 90년생 : 너무 욕심부리지 마라. 양 43년생 : 작은 소망은 이루어진다. 55년생 : 움직이면 해답이 있겠다. 67년생 : 과거는 잊고 새로 시작하라. 79년생 : 때와 장소에 맞게 행동하라. 91년생 : 걱정할 때가 아니라 행동할 때다. 원숭이 44년생 : 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56년생 : 도움 주고 도움을 받아라. 68년생 : 사소한 억울함은 참아야 한다. 80년생 : 최선을 다해 해결하라. 92년생 : 고민하던 일이 해결된다. 닭 45년생 : 주위 사람과 마음을 맞추어라. 57년생 : 현상 유지에 힘써라. 69년생 : 이익이 있다. 81년생 : 바라던 일이 이루어진다. 93년생 : 불우한 사람에게 베풀어라. 개 46년생 : 조급한 마음을 버리면 일이 해결된다. 58년생 : 행운이 넘쳐난다. 70년생 : 남의 것을 탐내지 마라. 82년생 : 끝맺음을 잘하라. 94년생 : 심신이 평안하구나. 돼지 47년생 : 서두르지 말아야겠다. 59년생 : 매사 신중하게 처리하라. 71년생 : 사람 만나는 일을 조심하라. 83년생 : 행운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95년생 : 도움 주고 오해 살 수 있다.
  • [열린세상] 일본은 더 노력해야 한다/김숙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열린세상] 일본은 더 노력해야 한다/김숙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우리에게 김대중ㆍ오부치 선언으로 더 잘 알려진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이 다음달 8일로 25주년을 맞이한다. 1998년 10월 8일 도쿄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전 총리가 발표한 이 선언은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최초의 미래지향적 구상이다. 두 정상은 국내 반발 등에도 불구하고 대국적 결단을 통해 합의문을 발표했고 이후 한일 관계를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지금도 이상적인 한일 관계 지향을 논할 때 김대중ㆍ오부치 선언을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역대 대통령이나 총리도 이 선언의 계승을 언급해 왔다. 그만큼 한일 관계사에서 김대중ㆍ오부치 선언이 갖는 의미는 크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김대중ㆍ오부치 선언 이후 한일 관계는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지 못했다. 역사 인식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어 왔고 양국의 국내 정치 상황에 따라 이용되기도 했다. 2018년 이후에는 역사 문제가 경제 영역으로까지 확장되면서 한일 양국의 정치외교적 신뢰 관계가 무너지고, 국민 간 인식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일 관계 개선의 필요성에 따라 윤 대통령의 결단으로 약 12년 만에 한일 정상이 양국을 방문하고 셔틀외교가 복원되는 등 관계가 극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했다. 화이트리스트 국가 복원,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철회, 지소미아 정상화 등 틀어진 부분들이 하나씩 원상복구됐다. 지난 3월 16일 첫 한일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양국 정상은 지금까지 일곱 차례에 걸쳐 크고 작은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신뢰를 쌓아 나가고 있다. 또한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 수는 2019년 7월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로 일어났던 노재팬(일본불매운동)이 무색할 정도로 코로나19의 종식과 엔저 현상까지 더해 올 상반기에 이미 300만명을 돌파했다. 지금의 한일 관계 개선의 속도나 관광객 통계 수치로만 봤을 때는 매우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지난 3월 6일 박진 외교부 장관은 강제징용 해법안을 발표하면서 “물컵의 절반 이상이 찼다. 일본의 호응에 따라 더 채워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일본측에서 물컵의 절반을 채우는 속도는 상당히 더디다. 지난 3월 16일 한일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한일 미래파트너십기금은 1998년 10월 김대중ㆍ오부치 선언 시기로 돌아가자는 취지에서 미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목적으로 설립됐다. 한국의 전경련과 일본의 게이단렌이 각각 10억원씩 출자하기로 했고 개별 기업이나 특정 기업의 참여 여부는 각 기업에 자율성을 부여했다. ‘자발적’이 전제라고는 하나 일본 피고 기업의 기금 참여 여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윤 대통령은 2022년 8월 광복절 경축사에서 김대중ㆍ오부치 선언을 계승해 한일 관계를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올 3월에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양국 정상의 한일 관계 회복에 대한 의지와 표명에 비해 실질적 성과는 미미한 편이라 할 수 있다. 한일 지방 간 교류를 보더라도 우리측 방문에 비해 일본측의 방한은 저조하고,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의 수도 늘지 않고 있다. 물론 때로는 우리가 적극적인 대일 행보를 보이는 것이 필요하지만 보다 큰 진전을 위해서는 일본측의 호응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 새로운 김대중ㆍ오부치 선언 2.0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종종 들리곤 한다. 그러나 현실은 1998년 김대중ㆍ오부치 선언 이후의 성숙했던 시기로도 아직은 회귀하지 않은 듯하다. 정상 간 정치적 결단에 이은 후속 조치와 호응, 그리고 가시적 성과가 있어야 김대중ㆍ오부치 선언 2.0이 나올 수 있다. 시간이 좀더 필요해 보인다.
  • 韓총리 “시진핑과 대화 희망”…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

    韓총리 “시진핑과 대화 희망”…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는 23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정부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다. 그동안 아시안게임 개막식에는 장관급이 정부 대표로 참석했다는 점에서 최근 북러 결속으로 동북아 안보지형이 급변하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한 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오는 23~24일 항저우 방문 계획을 밝힌 뒤 “중국을 중요한 나라, 가까운 이웃이라 생각하고, 서로 존중하며 상호 국익을 위해 대화해 나가고 한중 관계가 잘 진행되면 좋겠다는 시그널로 받아들여져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개막식에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도 동행한다. 한 총리의 방중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한 총리는 “개막식에 참석해 시 주석과 만날 기회가 있다면 대화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별도로 만날 수 있을지는 분명하지 않고, 각 나라의 수석대표들이 있으니 주최국으로서 전체가 같이하는 기회는 있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최고위급 대표단을 보낸다면 개막식 등에서 조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례에 비춰 볼 때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이 함께 방중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처럼 한중 관계 정상화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를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회의(SOM)가 오는 26일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3국 정상회의 의장국인 한국의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가 주재하고 일본의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외무심의관, 중국의 눙룽 외교부 부장조리가 참석한다.
  • 文 “진보 정부, 안보·경제 성적 더 좋아” 與 “여전히 북한몽 매달려”

    文 “진보 정부, 안보·경제 성적 더 좋아” 與 “여전히 북한몽 매달려”

    文, 기념식 참석해 尹정부 비판“남북관계 파탄 안타깝고 착잡尹정부 부자감세로 재정적자”與 “文, 北경제 말하나” 꼬집어남북군사합의 즉각 폐기 촉구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을 맞은 1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전면에 나서 “진보 정부에서 안보 성적도, 경제 성적도 월등히 좋았다”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반면 여당은 문 전 대통령을 향해 ‘북한몽’이라고 비판하며 ‘9·19 남북군사합의’의 즉각 폐기를 주장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서 “파탄 난 지금의 남북 관계를 생각하면 안타깝고 착잡하기 짝이 없다”며 “남북군사합의를 폐기한다는 것은 최후의 안전핀을 제거하는 무책임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퇴임 후 잊히고 싶다”던 기존의 기조와 달리 퇴임 후 1년 4개월 만에 경남 양산시 자택에서 처음으로 상경해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공개적으로 내놓은 것이다. 이날 행사는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정책포럼 사의재와 김대중재단, 노무현재단, 한반도평화포럼 등이 개최했다. 이낙연·정세균 전 국무총리, 노영민·유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문정인 전 통일외교안보 특보 등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총집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재정 적자가 전 정부의 책임이라는 여권의 비판에 대해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 이전 2년 동안 사상 최대의 재정 흑자를 기록한 바 있고, 적자재정은 코로나 기간 동안 국민 안전과 민생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며 “재정 적자는 현 정부에서 더 커졌는데, 적자 원인도 부자 감세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또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13위로 떨어진 것을 거론하며 “GDP가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한 시기는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 때뿐”이라고 강조했다. 2018년 남북 정상회담에서 체결한 9·19 군사합의는 비무장지대(DMZ)를 포함한 접경에 지상·해상·공중 완충구역을 설정해 상호 적대행위를 중지하는 게 핵심 내용이지만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이 고도화되면서 여당에서는 폐지 목소리가 높다.문 전 대통령의 기념식 연설에 국민의힘은 “북한을 대변이라도 하는 듯한 여전한 북한몽과 허울 좋은 거짓 평화에 매달린 그들만의 인식은 한 치도 변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의 인사말은 과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는지 귀를 의심케 했다”면서 “‘평화가 곧 경제’라는 교훈 운운하며 “미래의 목표가 아니라 지금 당장의 현실”이라는 발언에는 헛웃음이 나올 지경이었다. 문 전 대통령이 말하는 ‘경제’는 ‘북한의 경제’를 말하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문 전 대통령이 할 일은 폐기해야 마땅한 9·19 합의를 기념하는 게 아니라 통계 조작으로 국민을 속인 데 대해 석고대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행동하는자유국민연대 등과 기자회견을 열고 9·19 군사합의의 즉각 폐기를 촉구했다.
  • 김영철 서울시의원 “‘공공보행통로’, 공공성·주민 안전 고려해 조성되어야”

    김영철 서울시의원 “‘공공보행통로’, 공공성·주민 안전 고려해 조성되어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강동5)은 지난 7일 제320회 임시회 도시계획국 소관 주요 업무보고 회의에서 ‘공공보행통로’ 조성 시, 아파트 주민의 안전과 인근 지역주민의 편의를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지혜롭게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지구단위계획 실행력 강화 촉구 건의안’과 관련해 요즘 화두가 되는 ‘공공보행통로 조성’에 대해 발언을 시작했다. 김 의원이 발의한 건의안은 지구단위계획에 따른 사업 진행 이후의 관리방안 부재로 지속적인 도시관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발의됐으며, 본 건의안에서는 지구단위계획의 결정 내용에 따라 개발이 완료된 경우 ▲해당 필지 내 건축물과 공간 등이 지구단위계획 목적에 부합되게 운영·관리되는지를 주기적으로 파악하는 한편, ▲지구단위계획 목적과 다르게 운영되는 경우에는 처분을 강화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 의원은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공공보행통로’의 경우, 외부인의 출입이 잦아지면서 주민의 불편이 증가하므로 아파트 차원에서 주민 외 일반인이 ‘공공보행통로’로 통행하지 못하도록 출입문을 설치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이를 제지할 법적 근거가 없어서 공공성을 담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현행 ‘공공보행통로’ 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공공보행통로’는 지구단위계획에서 대지 안에 일반인이 보행통행에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24시간 개방된 통로를 말한다. 지구단위계획에서는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공공보행통로’ 조성을 계획적으로 유도하고 있다.김 의원은 “서울시에서 올해 3월에 ‘공동주택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개선 계획’ 내에 ‘지역권’을 설정하는 방안을 개선안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서울시가 중앙정부 차원의 법 개정 이전에 선제적으로 제도정비를 한 것은 매우 잘한 일”이라고 격려했다. ‘지역권’은 통행 등 일정 목적으로 타인 토지를 자기 토지 편익에 이용하는 권리로서, ‘공공보행통로’에 ‘지역권’이 설정되면 주민 이외의 일반인이 통행을 목적으로 ‘공공보행통로’를 이용할 수 있는 법적 권리를 부여받게 된다. 다만 아파트 주민들의 입장도 충분히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공공보행통로’의 조성이 사유권 침해 및 안전과 보안 문제와 직결이 되므로 주민 입장에서는 당연히 달갑지 않을 것”이라며 “아파트 단지의 보안과 안전을 위한 지원방안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공공보행통로’ 조성으로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으니 아파트 주민들은 사실상 재산상의 이익을 보는 부분이 있다. 이런 부분을 제도적으로 잘 이해시켜서 주민의 협조를 높이도록 해주기를 바란다”라며 “공공성과 주민의 안전, 이 두 가지 균형을 잘 찾을 수 있도록 지혜롭게 고민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10명 중 6명 “차례상 포기”…“명절에 전 부치지 마세요”

    10명 중 6명 “차례상 포기”…“명절에 전 부치지 마세요”

    명절에 조상에게 올리는 제사인 차례상 문화가 변하고 있다. 해외여행을 가거나 가족끼리 모이더라도 차례상을 생략하거나 간소화하는 식이다. 최근 롯데멤버스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20~50대 이상 소비자 400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0명 중 6명이 “차례를 지내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46.0%는 고향이나 부모님댁, 친척 집 등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도 30.0%로 적지 않았으며, 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은 22.4%였다.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추석연휴 계획이 변경됐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76.3%가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추석연휴에 여행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760여명에게 추가적으로 설문해보니 국내여행 일정은 평균 3.4일, 해외여행 일정은 평균 5.3일을 잡고 있었다. 하나투어는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3일)가 포함된 9월 29일~10월 8일 출발하는 해외여행 예약 건수가 올해 여름 성수기(7월 27일~8월 5일)보다 약 30% 많다고 알렸다.추석은 음식 나눠먹는 명절차례상, 송편-과일이면 충분 추석에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야 하는 이유로 ‘조상을 모시기 위함’을 꼽는 이가 많다. 명절에 제사나 차례를 지내지 않는 걸 조상에 대한 큰 불효라고 여기는 탓이다. 하지만 유교에는 조상이 돌아가신 기일에 지내는 기제사만 있을 뿐 명절 제사는 없다. 제철 음식을 후손들만 먹는 것이 죄송스러워 조상께 음식을 올리는 ‘차례’만 있을 뿐이다. 그래서 차례상 규모도 크지 않았다. 단순했던 차례상이 제사상 수준으로 복잡해진 것은 조선 후기 너도나도 서로 양반이라고 경쟁을 벌이다 생긴 현상이란 해석이 많다. 유교 전통문화의 본산인 성균관은 지난해 유독 만들기 수고로운 전을 차례상에 올리지 말고, 음식 가짓수도 최대 9개면 족하다는 내용을 담은 ‘차례상 표준안’을 제시했다.추석 차례상의 기본 음식은 송편, 나물, 구이(적), 김치, 과일, 술 등 6가지이며, 여기에 육류, 생선, 떡을 추가할 수 있고, 상차림은 가족들이 서로 합의해 결정할 수 있다. 성균관이 차례상에 전을 차리지 않아도 된다고 한 근거는, 조선시대 예학사상가인 사계 김장생이 쓴 <사계전서> 제41권 ‘의례문해’에서 ‘기름진 음식을 써서 제사 지내는 것은 예가 아니다’라고 한 기록에 따른 것이다. 성균관 쪽은 “예의 근본정신을 다룬 유학 경전 <예기>의 ‘악기’에 따르면 ‘큰 예법은 간략해야 한다’(大禮必簡)고 한다”며 “조상을 기리는 마음은 음식의 가짓수에 있지 않으니 많이 차리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차례상을 바르게 차리는 예법처럼 여겨왔던 ‘홍동백서’(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와 ‘조율이시’(대추·밤·배·감)는 예법 관련 옛 문헌에는 없는 표현으로, 상을 차릴 때 음식을 편하게 놓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조상의 위치나 관계 등을 적은 지방 말고 조상의 사진을 두고 제사를 지내도 되며, 차례와 성묘의 선후는 가족이 의논해서 정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성균관유도회총본부회장인 최영갑 의례정립위원회 위원장은 “차례는 조상을 사모하는 후손들의 정성이 담긴 의식인데 이로 인해 고통받거나 가족 사이에 불화가 초래된다면 결코 바람직한 일은 아닐 것”이라며 “이번 추석 차례상 표준안이 경제적 부담은 물론 남녀·세대 갈등을 해결하고 실질적인 차례를 지내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외교부 “日 ‘군함도’ 약속 이행 기대…계속 대화해 나갈 것”

    외교부 “日 ‘군함도’ 약속 이행 기대…계속 대화해 나갈 것”

    외교부 당국자 “일본 새로운 조처, (이행) 과정의 시작” 외교부는 일본 하시마(端島·일명 ‘군함도’)가 세계유산 등록 후속 조치로 주변국과 대화하라는 결정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일본이 이를 성실하게 이행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8일 기자들과 만나 일본이 군함도 등 근대산업시설과 관련해 조선인 강제노역 역사를 반영하도록 일부 새로운 조처를 한 것을 두고 “(이행) 과정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45차 회의에서 근대산업시설과 관련해 일본이 스스로의 후속 조치 약속을 계속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관련 당사국들과 대화를 지속할 것을 독려한다는 결정문을 채택했다. 군함도는 2015년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를 두고 외교부 당국자는 “결정문도 이야기하는 것처럼 지금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 진행해 나가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일본이 희생자 증언 전시 및 추모조치 등을 개선하고 추가해 나갈 수 있도록 한일 양자 차원 및 유네스코와 계속 대화해 나가고자 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이 시설이 2015년 세계유산에 등재될 때 조선인 강제노역을 포함한 ‘전체 역사’를 함께 알리겠다고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아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았다. 그러다 최근 도쿄 산업유산 정보센터에 조선인 등 하시마 탄광 사상자 관련 자료를 전시하는 희생자 추모 공간을 신설하는 등 일부 새로운 조처를 했다. 일본은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가 결정된 2015년 세계유산위 회의 당시 한일 정부 대표의 발언을 볼 수 있는 QR 코드도 두 군데 설치했다. 당시 일본 대표가 “1940년대 일부 시설에서 수많은 한국인과 다른 나라 사람들이 본인 의사에 반해 동원되고 가혹한 조건에서 강제노역을 당했다”고 인정한 발언을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다만 외교부 당국자는 “표현이 조금 부드러워진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거기에 담은 내용이 바뀌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세계유산위가 이번 결정문에서 ‘새로운 증언’과 관련해 당사국들과의 대화를 계속하라고 권고한 것을 거론하며 “증언이라는 특정한 조치에 대한 내용이 결정에 담긴 것은 처음”이라고도 강조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어 “일본이 근대산업시설에 대해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데 당연히 새로운 시설을 등재하는 것은 어렵다고 봐야 하지만, 뭔가 새로운 걸 시작했다면 사도광산에 대해서도 똑같이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 소행성 이름으로 부활한 비운의 두 여성 천문학자

    소행성 이름으로 부활한 비운의 두 여성 천문학자

    천문학 업적들 대부분 남성 학자에 헌납 1912년 미국 하버드대 천문대의 청각장애 여성 천문학자 헨리에타 스완 레빗(1868~1921)은 소마젤란 성운에 있는 세페이드 변광성의 빛 밝기가 주기적으로 변하는 현상을 연구한 끝에 우주의 거리를 재는 ‘표준촉광’(standard candle)을 발견했다.  이 발견은 천문학 역사를 바꿀 만큼 엄청난 업적이었지만, 미국 천문학계의 오랜 악습 중 하나인 여성 차별로 인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던 레빗은 박봉과 병고에 시달리다 5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뒤늦게 노벨상 위원회에서 노벨 물리학상을 주려 했을 때는 이미 작고한 지 2년 뒤였다.  이와 같은 상황은 유럽 천문학계에도 있었다. 천문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 천문학자 2명의 이름이 최근 그 업적을 인정받아 소행성 이름으로 붙여졌다. 국제천문연맹(IAU)과 영국천문학협회(BAA), 카탈리나 천체탐사(CSS 등은 소행성 2개에 각각 ‘애니 몬더’와 ‘앨리스 에버렛’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19세기 영국에서 활동한 천문학자인 애니 몬더(1868~1947)와 앨리스 에버렛(1865~1949)은 영국 천문학 발전에 큰 기여를 했지만, 여성 학자를 차별하던 당시 학계 분위기에 따라 자신들의 업적을 모두 남성학자에게 헌납하고 이름 없이 세상을 떠난 비운의 여성들이었다. 미국의 헨리에타 리빗과 거의 동시대 인물인 두 여성은 영국 케임브리지 거튼대에서 공부하며 서로 친구가 됐다. 이들은 우수한 성적으로 시험에 통과했으나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학위를 받지 못했다. 이 대학에서는 1948년이 돼서야 여학생들에게 학위를 주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졸업 후 영국 그리니치 왕립천문대에서 보잘것없는 임금을 받으며 ‘여성 계산요원’이라는 직함으로 들어가 별의 위치를 측정하고 이를 도표화하는 일을 했다. 거튼대에서 당대 최고의 수학자로 손꼽히던 몬더는 월급 4파운드로는 생계를 꾸려가기 힘들다며 임금인상을 간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 돈으로는 살기가 힘들다”며 “내가 케임브리지에서 수학 우등생이었다는 사실이 무의미한 것이냐”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지만 소용이 없었다. 몬더는 그리니치에서 관측된 것 가운데 가장 큰 태양 흑점(태양 표면의 검은 반점)을 기록했다. 또 개기일식을 촬영하고 태양 흑점을 분석하는 도표인 ‘나비도표’(butterfly diagram)를 남편과 함께  만들었지만, 학계는 남편만 주목했을 뿐, 몬더는 외면했다. 나비도는 태양 흑점이 나타나는 위도가 태양 주기에 따라 바뀐다는 점을 보여주는 도표로 오늘날까지 널리 응용되고 있다. 에버렛 역시 1년에 약 2만2000개 별의 위치를 관측하며 별 궤도에 대한 논문을 여러 편 발표했으나 연구 성과에 맞는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 35세에 광학 관련 분야에 뛰어든 에버렛은 이후 물리학자, 전기공학자 등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기도 했다. 이처럼 두 사람은 끝까지 자신들이 일구어낸 과학적 업적을 남자 동료들에게 넘기고 그들 자신은 과학자로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천문학자로서 뚜렷한 위상도 지니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하늘 한 자리 차지할 자격 충분” 영국천문학협회의 천문사 담당 국장인 마이크 프로스트는 두 사람을 가리켜 “비범한 일을 한 비범한 여성들”이라며 “하늘 위에 한자리를 차지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영국왕립천문대는 옥스퍼드나 케임브리지에서 나오는 여성 중에 수학적 재능이 뛰어난 인재들이 있다는 점, 이들을 값싸게 고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고 당시 환경을 설명했다. 거튼대 여성 총장인 엘리자베스 켄달은 몬더와 에버렛에 대해 “자기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았다”고 평가했다. 켄달 총장은 소행성에 에버렛과 몬더의 이름이 붙은 데 대해 과거 잘못을 바로잡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영감을 주는 사건이라고 해설했다.
  • 에콰도르 범죄조직, 보스 총격 사망에 복수 다짐…주민들 공포 [여기는 남미]

    에콰도르 범죄조직, 보스 총격 사망에 복수 다짐…주민들 공포 [여기는 남미]

    보복을 다짐하는 에콰도르 범죄조직의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도시의 주민들은 언제 처참한 복수전이 벌어질지 몰라 가슴을 졸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콰도르 로스리오스주(州) 모로체에선 범죄조직 일명 ‘치명파’의 우두머리 훌리안 세비야노(39)의 장례식이 거행됐다. 장례식에서 조직원들은 일제히 총을 꺼내 복수를 다짐했다. 이어 조직원들은 우두머리의 시신이 누워 있는 관에 부장품처럼 총을 넣기 시작했다. 시신 위로는 장총부터 권총에 이르기까지 전쟁용 무기가 수북하게 쌓이기 시작했다. 조직원들은 조직에 충성을 맹세하면서 복수를 약속했다. 현지 언론은 “시신과 함께 무기로 가득한 관이 그대로 장지로 옮겨져 안장됐다”고 보도했다. 우두머리 세비야노는 전날 모로체의 한 세차장에서 괴한들의 총을 맞고 사망했다. 20살 딸과 함께 세차가 끝나길 기다리던 세비야노는 자동차를 타고 나타난 괴한들로부터 집중 총격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세비야노는 12~13발 총을 맞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20살 딸 역시 총을 맞고 현장에서 숨졌다. 사건이 발생한 후 출동한 경찰은 세비야노의 시신을 수습해 시신보관소로 옮기려 했지만 유족과 조직원들의 반대로 그냥 철수해야 했다. 경찰은 “부검이 필요한 사건이었지만 가족들의 반대가 워낙 완강해 시신을 그대로 가져가도록 해야 했다”고 말했다. 용의자가 특정되진 않았지만 경찰은 범죄카르텔 간 영토 전쟁에서 비롯된 사건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로스리오스는 콜롬비아에서 생산된 코카인이 에콰도르를 거처 북미와 유럽 등으로 밀반출될 때 이용되는 마약 루트의 거점 중 한 곳이다. 세비야노가 이끌던 범죄조직 ‘치명파’는 2~3개의 경쟁 범죄조직과 치열한 영역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피의 보복이 예고되자 모로체의 주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 주민들은 “언제 어디에서 총격전이 벌어질지 몰라 무섭다”면서 외출을 꺼리고 있다. 주민 이사벨라는 “세비야노의 장례식이 열린 날 장례식장 주변에 군경이 쫙 깔렸었다”면서 “그날 이후 겁이 나 마트에 가는 것도 꺼리게 된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이렇게 두려움을 호소하는 건 무고한 주민이 끔찍한 일을 겪는 사건이 다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콰도르에선 최근 11살 어린이가 길에서 총 37발을 맞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음료수를 사러 나갔던 어린이는 우연히 친구들을 만나 길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갑자기 출현한 괴한들의 총을 맞았다. 자동차 2대와 오토바이 4대에 나눠 타고 등장한 괴한들은 범죄카르텔 조직원으로 라이벌 카르텔의 조직원들을 척살하기 위해 범행을 벌였다. 우연히 현장에 있던 11살 어린이는 무차별 총격을 피하지 못하고 참변을 당했다. 현지 언론은 “범죄조직의 영역 전쟁에 불이 붙으면서 애꿎은 주민들의 희생이 늘어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9월 18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9월 18일

    쥐 36년생 : 재물운은 약간 있다. 48년생 : 건강 문제 신경 써라. 60년생 : 투자는 신중히 해야 하겠다. 72년생 : 분위기 파악을 잘하라. 84년생 : 새로운 일로 바빠지겠다. 소 37년생 : 여행은 삼가라. 49년생 : 금전 지출을 조심하라. 61년생 : 남쪽으로 이동하라. 73년생 :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라 85년생 : 계획한 일 차분하게 추진하라. 호랑이 38년생 : 가족과의 생기가 돈다. 50년생 : 다음 기회를 노려야겠다. 62년생 : 분주한 하루가 되겠다. 74년생 : 수입이 늘어나겠다. 86년생 : 의욕은 넘치나 행동은 신중히 하라. 토끼 39년생 : 가까운 이와 시비수 있으니 주의. 51년생 : 약속만 지킨다면 행운 있다. 63년생 : 오늘은 걱정거리가 해소된다. 75년생 : 계획대로 일이 풀려나간다. 87년생 : 이동운은 썩 좋지 않다. 용 40년생 : 침착하게 행동하면 된다. 52년생 : 위축되기 쉬우니 자신감을 가져라. 64년생 : 공과 사를 잘 구별해야 한다. 76년생 : 하루 종일 기분 좋은 일 많다. 88년생 : 하던 일에 충실해야겠다. 뱀 41년생 : 몸조심에 신경써야 하는 날. 53년생 : 변동, 이사, 투자운 길하다. 65년생 : 즐거운 일이 생긴다. 77년생 : 수입이 늘어나겠다. 89년생 : 약속을 잘 지켜라. 말 42년생 : 멀리 이동하는 것은 불리하다. 54년생 : 운세가 차츰 호전된다. 66년생 :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하겠다. 78년생 : 자기주장만 너무 내세우지 마라. 90년생 : 좋은 일이 거듭된다. 양 43년생 : 남과의 거래에서 이득이 없다. 55년생 : 바라던 일이 이루어진다. 67년생 :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라. 79년생 : 모든 일이 뜻대로 된다. 91년생 : 보람된 하루가 되니 이웃에게 베풀어라. 원숭이 44년생 : 분위기에 휩쓸리지 마라. 56년생 : 하는 일마다 행운 따른다. 68년생 : 무리하지만 않으면 성공. 80년생 : 이동에 행운이 따른다. 92년생 : 화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닭 45년생 : 기다리면 다 풀린다. 57년생 : 무리하지만 않으면 성공. 69년생 : 사람을 너무 믿지 마라. 81년생 : 새로운 것 도전해도 좋다. 93년생 : 친한 사람과 상의하면 해결된다. 개 46년생 : 화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58년생 : 하는 일에 큰 성과가 있다. 70년생 : 재물 소득이 있겠다. 82년생 : 사람 사귈 때 마음을 활짝 열어라. 94년생 : 집안에 기쁨이 가득하다. 돼지 47년생 : 주변 사람들로부터 신임을 얻는다. 59년생 : 일이 꼬여 고전하게 된다. 71년생 :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있다. 83년생 : 일을 성취하니 소득도 크다. 95년생 : 생각보다 일이 쉽게 성사된다.
  • “단 1달러라도 더 수출 위해 뛴다… 누구나 수출하는 시대 열 것”[공공기관 다시 뛴다]

    “단 1달러라도 더 수출 위해 뛴다… 누구나 수출하는 시대 열 것”[공공기관 다시 뛴다]

    “코트라 임직원 모두가 국내외 비즈니스 현장에서 단 1달러라도 더 수출하겠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뛰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트라는 디지털을 활용해 ‘누구나 수출할 수 있는 시대’를 열어 가고 있습니다.” 무역과 투자 진흥을 전담하는 공공기관으로 1962년 설립돼 61년 동안 한국 수출의 길목을 지켜 온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유정열 사장의 각오는 단호했다. 한국 수출이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9월 들어 첫 열흘 동안의 수출액마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9% 감소한 상황에 대해 유 사장은 무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수출 비상등’이 켜진 지금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최일선에 있는 기관인 코트라의 전략을 묻지 않을 수는 없었다. 유 사장은 17일 “코트라 임직원 모두가 엄중한 상황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수출 비상 대응 체계를 꾸리고 있다”며 인터뷰를 통해 코트라의 복안을 설명했다. 사진도 코트라 임직원과 함께한 모습을 담기를 바랐다. “코트라에서는 수출이 주인공”이라는 평소 그의 소신이 느껴졌다.●성과 창출 ‘수출직결형’ 사업 추진 1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잘 따져 보면 한국의 수출은 대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규모를 키우고 있다. 유 사장은 “지난해 우리 수출은 6836억 달러, 투자유치는 304억 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 성과를 거뒀다”면서 “수출과 투자는 1970년대 오일쇼크,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에 이르는 여러 위기를 겪을 때마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 왔다”고 설명했다. 코트라는 한국 수출에 닥친 거대한 위기 국면에 대한 경험이 축적된 기관이다. 그럼에도 유 사장은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와 교역이 제한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되며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다”면서 다소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 사장의 경계심은 지난해 하반기 정부가 올해 한국 경제에 대해 ‘상저하고’, 즉 하반기에는 경기가 풀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음에도 코트라가 ‘수출 비상 대응 체계’를 위한 연중 계획을 선제적으로 세운 동력이 됐다. 유 사장은 “수출 플러스 전환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수출 성과 창출이 가능한 ‘수출직결형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수출 지원 효과가 높은 기업들 위주로 직접 방문해 지원하면서 수출 성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수출을 중단한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시장 재진입을 지원하는 ‘수출 리스타트·레벨업 사업’ 역시 현장 수요에 신속 대응해 기업의 애로를 빠르게 해결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고 유 사장은 설명했다. 수출 활성화 분위기를 살릴 대형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10월에 대형 플래그십 상담회 ‘붐업코리아’를, 11월에는 국가대표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 행사로 꼽히는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을 연다. 유 사장은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은 부산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한국 투자의 강점과 미래 기회를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부산엑스포 유치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세계 현지의 투자 정보와 외국인투자기업의 구인 수요를 파악하는 일은 최근 들어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업무로 꼽힌다. 산업별 무역환경의 부침이 심해지고 수출환경 변화가 빨라지면서 정보 취득 단계부터 기업 발굴, 수출 성사 ‘속도’ 자체가 경쟁력이 됐기 때문이다. 유 사장은 “코트라는 국제 무역환경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새로운 수출 성장동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면서 “특히 단기간에 수요가 급증한 품목이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건 등 수출로 바로 연결될 수 있는 시장 정보를 포착하고 이를 기민하게 기업에 전파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원전·방산·바이오헬스 등 새로운 수출 엔진으로 부상한 산업 분야에서는 범부처·유관기관과 협업하고 있다. 기업 구인과 관련해 유 사장은 “해외소재 기업 및 외국인투자기업의 구인 수요를 적극 발굴·매칭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일 역시 코트라의 사명”이라면서 “올해 8월 글로벌 일자리대전과 외투기업 채용박람회,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 등 3개의 박람회를 한곳에 모아 ‘글로벌 탤런트 페어’를 개최했다”고 덧붙였다.●수출 지원 대상 인증 바우처 확대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코트라가 다양한 전략을 펼 수 있는 동력은 한국 기업의 경쟁력에 있다고 유 사장은 확신했다. 그는 “한국은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와 제조업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해외는 한국 기업들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한다”고 단언했다. 지난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류박람회 현장에서 한류 스타에 열광하고 한국 제품에 관심을 갖는 모습을 보며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실감했다고 한다. 유 사장은 “다만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은 국가·지역별로 고유한 비즈니스 문화를 이해한 뒤 현지 사정에 맞는 진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많은 수출기업이 해외 마케팅과 바이어 발굴을 어려워하고 최근에는 물류비용 부담이나 현지에서의 인증에 애로를 겪는 경우도 많다”면서 “그래서 코트라가 129개의 해외무역관을 통해 현지의 최신 시장 정보와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기회를 발굴하고 물류 부담 완화를 위해 공동물류센터 등 해외 인프라를 지원하거나 수출 지원 대상 인증 바우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해외무역관 활용을 권했다. 새롭게 부상하는 산업과 지역, 침체 국면에 접어든 시장도 코트라엔 모두 전략지다. 이를테면 최근 변동성이 높아진 중국 시장에 대해서도 유 사장은 “중국 정부가 청정에너지 대체, 신에너지 소비 확대 등 환경 정책을 펴고 있으며 디지털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가급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면서 ‘기회 요인’을 강조했다. 14억 인구의 초거대 소비 시장으로서 중국을 새롭게 인식한다면 1인 경제·Z세대 경제 등의 트렌드 변화가 보이고 이 안에 한국 기업이 진출할 기회가 숨어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고령화에 따른 실버산업, 저출산에 대비한 엔젤산업, 독신가구 확대로 인한 홈코노미 및 반려동물 비즈니스 등 다양화되는 수요에 대한 맞춤형 접근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래도 더 관심이 가는 쪽은 북미·아세안·중동 등 수출 기회 확대가 기대되는 국가들이다. 유 사장은 “미국은 배터리·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투자유치가 활발해 관련 소재·부품·장비와 친환경 신에너지 관련 품목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글로벌 기업의 투자와 이전이 확대되면서 소득 수준과 중산층 인구가 빠르게 증가 추세에 있는 아세안 국가들과 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식량안보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중동 지역에 맞는 한국의 수출 기회로는 ‘K스마트팜’을 꼽았다. ●AI 분석 데이터로 수출 애로 기업 지원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돕는 일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 새로운 수출기업을 육성하는 일인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코트라의 전략이다. 유 사장은 “최근 코트라는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데이터 활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일례로 바이어와의 실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디지털 마케팅 수요를 발굴한다”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플랫폼 운영을 고도화하고 디지털 무역 인력 양성 사업을 이어 가 ‘누구나 수출할 수 있는 시대’에 한발 더 가까이 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짠물 예산’ 기조가 내년도 예산안의 전반을 이룬 가운데 코트라는 내년 예산으로 4646억원을 확보했다. 어떤 사업에 특히 주력할 것인지를 묻자 ‘해외’를 키워드로 하는 답이 나왔다. 유 사장은 “우리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마케팅 수단인 해외전시회 관련 내년 예산이 크게 늘었다”면서 “세계가전전시회(CES)와 같은 해외 유망 전시회 참가 지원 대상과 지원폭을 확대하고 참가 기업이 실질적으로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밀착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수출바우처 사업, 수출 품목과 시장 다변화를 위한 노력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유 사장은 “2024년은 수출 플러스 전환과 수출구조 혁신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수출지원기관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 꿈의 전고체 배터리, 폼팩터 삼분지계… 누가 왕이 될 상인가[오경진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꿈의 전고체 배터리, 폼팩터 삼분지계… 누가 왕이 될 상인가[오경진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관우의 ‘청룡언월도’, 여포의 ‘방천화극’…. 영웅호걸들이 어떤 무기를 사용했는지 들여다보는 건 ‘삼국지’ 같은 작품을 읽는 또 다른 재미다. 요즘 한중일 세 나라 간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도 그렇다. 기술 고도화로 이제는 양산 싸움으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포트폴리오 전쟁’이 개막했다. 각 사가 주력하는 배터리 제품의 형태도, 특징도 아직은 다양하다. 어느 것이 결국 시장을 접수할까.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배터리 산업의 미래다. 17일 서울신문이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 상위 6곳(CATL·LG에너지솔루션·파나소닉·SK온·삼성SDI·BYD)의 배터리 포트폴리오 현황을 확인한 결과 한 곳도 빠짐없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돌입한 상태다. 전고체 배터리의 장점은 확실하다.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온도 변화에 취약하지만 전고체 배터리는 극한의 열과 압력에서도 정상 작동한다.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를 안정시키기 위한 기능들을 생략할 수 있게 되고, 이는 결국 전기차의 숙원인 경량화와 주행거리 상승으로 이어진다. 완성차 중에서 기술력으로는 도요타가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되며 폭스바겐과 BMW, 현대자동차 등 유수의 제조사들이 전고체 배터리 기술 확보에 나섰다.업계에서는 전고체 배터리가 양산되는 시점을 대략 2020년대 후반쯤으로 예측한다. 이 시점을 명확히 밝힌 곳으로는 삼성SDI가 있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를 2027년 상용화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올해 상반기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인 ‘S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시생산에 나섰다. SK온은 최근 단국대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리튬이온전도도를 갖는 산화물계 고체 전해질을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밝히며 이목을 끌었다. 대략 2030년쯤이면 선두 업체 대부분은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성공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전고체 배터리가 나오자마자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지는 미지수다. 양산형 전기차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가격이 관건인데 당장은 그만큼 낮추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전고체 전지가 진짜로 시장을 지배할 ‘게임 체인저’가 되려면 시간이 훨씬 더 필요하다는 얘기다. 국내 한 배터리사 관계자는 “그동안 리튬이온 배터리도 안정성, 경제성을 개선해 왔던 만큼 쉽게 주도권을 빼앗기진 않을 것”이라면서 “전고체 배터리는 고가의 럭셔리 전기차나 선박·항공기에 우선 쓰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SNE리서치는 2030년 전고체 배터리의 시장 침투율이 4%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전고체 배터리 논쟁은 분리막 등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망에 속한 기업들의 ‘밥그릇’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양극판과 음극판을 분리해 주는 막인 분리막은 배터리 안정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핵심 소재로 꼽히기도 한다. 하지만 전고체 배터리에서는 사용되지 않는다. 전고체 배터리의 시장 침투율이 올라가는 것은 분리막 업체들에는 그리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파우치형과 각형 그리고 원통형. 배터리 천하를 ‘삼분’하는 폼팩터 주도권 역시 최근 격변하는 양상이다. 과거 파우치형에서 현재 대세는 각형으로 옮겨간 추세. 이 분위기를 최근 떠오르는 원통형이 빼앗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업계에서 각형 배터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대략 70%를 넘나드는 것으로 보고 있다. 파우치형 대비 각형의 최대 장점은 공정이 덜 복잡하다는 건데, 역사가 깊은 원통형은 각형보다도 양산이 더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원형의 구조 탓에 공간 효율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테슬라의 성공을 시작으로 최근 ‘비전 노이어클라세’를 공개한 BMW까지 속속 원통형을 채택하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원통형은 오랫동안 생산해 왔던 방식인 만큼 전통이 있는 배터리 기업이 잘 만든다는 인식이 있다. 파나소닉과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기존 원통형 강자들이 현재 ‘2170’ 배터리를 넘어 차세대 원통형으로 꼽히는 ‘4680’ 등 ‘46파이’ 배터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닝더스다이(CATL) 등 중국 업체들도 원통형에 뛰어들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BMW 노이어클라세 차량에 탑재되는 원통형 배터리의 일부 물량을 CATL과 중국 업체인 이브이이(EVE)가 수주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진 모양새다. 하지만 전체 프로젝트 대비 중국이 수주한 물량은 극히 일부인 것으로 파악되며 향후 추이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국내 투자자들에게 리튬인산철(LFP)과 니켈코발트망간(NCM)을 비롯한 삼원계라는 단어는 굉장히 민감하게 받아들여진다. LFP는 중국, 삼원계는 한국이 잘 만든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최근 완성차 제조사들이 속속 LFP를 채택하고 나서는 상황이 국내 배터리 회사의 주식을 가진 이들에게는 그리 좋지 않은 소식으로 들려서다. 폭스바겐이나 현대차 등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대중차 제조사들뿐만 아니라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등 프리미엄을 표방하는 제조사들도 LFP 배터리를 탑재하겠다고 나섰다.한때 LFP 배터리의 확장성에 의문을 품던 국내 3사도 달라진 분위기 속 최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술 난도를 한 수 아래로 내려다보고 개발이 본궤도에 오르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을 거란 계산이다. 그러나 중국 업체들의 LFP 발전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평가되면서, 추격전은 꽤 긴장감 있게 전개되고 있다. 온전히 신뢰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최근 CATL이 “충전 10분 만에 400㎞를 달릴 수 있다”고 주장하며 공개한 ‘셴싱 배터리’는 LFP 배터리의 한계가 빠르게 극복되고 있다는 대표적인 사례이기도 하다.
  • “노출 심해 놀랐다”…DJ 소다, 日재방문에 현지 반응이

    “노출 심해 놀랐다”…DJ 소다, 日재방문에 현지 반응이

    일본 오사카에서 공연 도중 관객들에게 성추행을 당한 DJ 소다(본명 황소희)가 일본을 다시 찾았다. 현지 매체는 이 소식을 전하면서 “사건이 일단락 된 게 아닌가 싶다”고 보도했다. 매체 ‘FLASH’ 등 일본 매체는 17일 황씨가 성추행 사건 이후 한 달 만에 일본을 다시 찾은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황씨의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을 인용하면서 “가해자들은 이미 사과했고, DJ 소다에게 성희롱 사건은 일단락된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황씨는 SNS 계정에 “마파두부 라멘이라니”라는 글과 현지 라멘 가게를 방문한 영상을 게시했다. 황씨는 앞서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하던 중 관객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황씨가 성추행 피해를 고백했을 때 현지에서는 ‘유독 일본에서 받은 피해를 크게 부풀린다’는 취지로 비난하는 사람도 있었다. 반일 감정 탓이 아니냐는 음모론이었다. 이에 황씨는 “이것은 어느 한 나라의 문제도, 한일 문제도, 남녀의 문제도 아니다”라며 성추행 자체에 초점을 맞춰줄 것을 호소했다. 매체 역시 이 점을 언급했다. 매체는 “그는 스스로 주장한 대로 ‘일본과 친한 사람’이었다. 라멘을 먹으러 오는 것도 어색하지 않다”며 “가해자들은 이미 사과를 했고 그녀에게 성희롱 사건은 일단락된 게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DJ소다, 2차 가해에 일침…“원인은 섹시한 옷 아냐” 이날 게재된 사진 속 황씨는 짧은 탱크톱과 미니스커트 차림이었다. 일부 일본인은 “그의 옷차림이 (지난번처럼) 노출이 심해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앞서 황씨는 자신의 옷차림을 지적한 2차 가해에 대해 “원인은 섹시한 옷이 아니라 가해자”라고 비판한 바 있다. 황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복장과 성범죄 피해는 절대 관계가 없어, 피해자를 문제 삼아 범죄 책임을 전가하는 사고방식은 매우 편파적이며 편향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시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더 이상 피하거나 숨고 싶지 않다. 가해자나 2차 가해자나 똑같이 나쁘다고 생각한다. 이번 일로 앞으로의 일본 활동을 하는데 지장이 생기고 페스티벌 측에 미움을 받아 일이 끊기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페스티벌 측에서 모든 지원을 해주시기로 약속을 해주셨기에 모두 위임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사카 공연을 열었던 트라이하드재팬 측은 지난달 21일 황씨의 피해 장면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경찰에 제출하고 남성 2명과 여성 1명을 비동의 추행과 폭행 혐의로 고발했다. 한 명은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에 사는 대학생이고, 다른 한 명은 오사카 한난시의 아르바이트생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경찰조사를 받기 전 일본 유명 유튜버인 미사키 유타의 채널에 출연해 “정말 죄송하다”, “술을 마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그랬다”며 사과했다고 전했다.
  • 이상일 용인시장 “우상혁 우승, 대한민국· 용인 빛낸 큰 경사”

    이상일 용인시장 “우상혁 우승, 대한민국· 용인 빛낸 큰 경사”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한국 최초로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5를 넘어 정상에 올랐다. 이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한국 최초로 세계육상연맹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대해 “대한민국과 용인시를 빛낸 큰 경사”라며 축하와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 시장은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은 13차례에 걸친 대회의 성적을 포인트로 합산한 결과 상위 6명만 출전하는 경기로, ‘왕중왕전’인 셈”이라며 “한국 선수로는 우 선수가 처음으로 파이널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인데, 우승까지 하는 대기록을 세운 데 대해 110만 용인특례시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우상혁 선수는 용인의 자랑이고, 대한민국의 보배가 아닐 수 없다”며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곧 열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우상혁은 이날 2m15, 2m20, 2m25, 2m29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2m33까지 넘은 우상혁은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코비엘스키(폴란드)가 2m33을 1차 시기에서 성공시키고 해리슨(미국)도 3차 시기까지의 도전 끝에 2m33을 넘으며 우상혁을 압박했다. 하지만 최후의 승자는 우상혁이었다. 코비엘스키와 해리슨이 2m35를 3번 시도해서 모두 넘지 못했고, 우상혁은 1위를 확정한 채 2m 35의 바를 홀가분하게 뛰어 넘었다.
  • 텍사스 주의회 상원, 불법 저지른 법무장관 탄핵안 부결 “진실이 승리”

    텍사스 주의회 상원, 불법 저지른 법무장관 탄핵안 부결 “진실이 승리”

    자신의 부패 혐의를 고발한 직원과 합의하려고 혈세를 이용하려 해 탄핵 위기에 몰렸던 미국 텍사스주 법무장관이 간신히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됐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텍사스 주의회 상원은 16일(현지시간) 켄 팩스턴 텍사스주 법무장관에 대한 탄핵안을 부결시켰다. 30명으로 구성된 텍사스주 상원은 지난 9일 동안 그에 대한 탄핵안을 심리한 뒤 16개의 탄핵 사유에 대해 “무죄”라고 판단했다. 또 이번 심리에서 다루지 않은 4개 사유는 기각했다. 탄핵안이 통과하려면 3분의 2 찬성이 필요하지만, 공화당 상원의원 대부분이 팩스턴 장관을 지지했다. 역시 상원의원인 그의 아내 안젤라 팩스턴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안젤라는 지난 9일 내내 남편의 비위 사실을 드러내는 심리 과정을 지켜봤다. 특히 남편과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전화로 증언하는 순간을 목격했다. 그 여성이 상원 증언대에 서지는 않았다. 이로써 지난 5월 20개 사유로 하원에서 탄핵안이 의결돼 직무 정지가 된 팩스턴 장관은 이날 표결로 3개월여 만에 장관직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팩스턴 법무장관은 공화당 소속이지만, 같은 당 소속 의원 상당수가 등을 돌리면서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에서는 찬성 121표, 반대 23표의 압도적인 표 차이로 탄핵안이 통과된 바 있다. 2014년 증권법 위반, 2015년 증권 사기 혐의로 각각 기소되는 등 오래 전부터 각종 스캔들에 시달려 온 팩스턴 법무장관은 그의 사무실에서 일하던 보좌관들이 2020년 그의 부패 및 직권남용 혐의를 폭로한 일과 관련돼 있다.당시 연방수사국(FBI)이 팩스턴에게 정치자금을 대던 텍사스 부동산 개발업자 네이트 폴과 팩스턴의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이었는데, 보좌관들은 팩스턴이 FBI 수사를 방해하고 폴을 돕는 일에 자신들을 동원했다고 고발했다. 그 뒤 보좌관들은 해고되는 등 보복을 당하자, 텍사스주의 내부고발자 보호법에 따라 팩스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불리한 처지에 몰린 팩스턴은 올해 2월 소송을 마무리하는 대신 보상금으로 330만 달러(약 43억 9000만원)를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 그는 보상금 지급을 위해 주 정부 기금을 쓰게 해달라고 주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그 바람에 자신이 얼마나 후안무치한지 드러내 하원에서 탄핵 절차를 밟았다. 팩스턴 장관은 이날 상원 표결 직후 “진실이 승리했다”며 “진실은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정치인이나 그들의 강력한 후원자들에 의해 묻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와 함께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정권을 공격하는 데 앞장서 공화당 강경파의 지지를 받아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소셜미디어에 “켄 팩스턴을 풀어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지지한다는 뜻을 전했는데 이날 표결 직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켄 팩스턴의 승리는 너~무(sooo) 크다. 와우!!!”라고 반가워했다. 상원 표결은 겨우 넘겼지만 팩스턴 장관은 여전히 중범죄인 증권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고, 별도의 FBI 수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2020년 대통령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는 시도에 가담한 일로 텍사스주 변호사 자격을 상실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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