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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헤드라인-한·미연합 심리전司 창설

    전쟁 등 한반도 유사시 북한주민들을 자유민주체제에 동화시키기 위한 한·미 연합심리전사령부(CPOTF)가 가동된다. 金辰浩 합참의장과 헨리 쉘튼 미국 합참의장은 14일 합참 회의실에서 제20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MCM)를 열고 두나라간 군사동맹관계를 더욱 강화,대북 억제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로 합의했다. 두나라 대표들은 특히 한반도 유사시 한·미연합사령부 산하에 한국군 장성을 지휘관으로 하는 연합심리전사령부를 창설,북한지역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무공작 등 심리전을 수행키로 합의했다.
  • 한·미군사위 창설합의 심리전사령부

    제20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MCM)는 북한의 금창리 지하핵시설 의혹과대포동 미사일 재발사 움직임 등 한반도의 안보 불안이 고조되는 시점에 두나라간 군사동맹체제를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특히 두나라는전면전 등 한반도 유사시 한·미 연합사 예하에 한국군 장성을 지휘관으로하는 전시 연합심리전사령부(CPOTF)를 창설키로 합의함으로써 북한군과 주민들을 자유민주체제에 동화시켜 조기에 전쟁을 마무리짓는다는 복안도 마련했다. 두나라 심리전 부대로 공동 편성되는 연합심리전사령부는 전쟁 직전단계인‘데프콘-3’이 발령되면 즉각 가동돼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무공작 등각종 연합심리전을 수행,북한주민의 저항을 누그러뜨리고 자유민주체제에 동조토록 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미 두나라는 북한과 언어·문화적 배경이 같은 한국군과 첨단 심리전장비를 갖춘 미군이 연합작전을 수행하는게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번 연합심리전사령부 창설에 합의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미군이 보유한 ‘코만도 솔로’로 불리는 ‘EC130’ 항공기는 심리전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우리 군당국은 기대하고 있다.이 항공기는 AM·FM라디오 방송과 TV방송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적의 방송을 중단시킬 수 있는장비를 갖추고 있어 ‘하늘을 나는 방송국’으로 불리기도 한다.뿐만 아니라 인공위성 송수신체계를 탑재,적의 전파를 교란시키고 적이 아군 전파를 방해하지 못하도록 하는 첨단전자전 기능까지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심리전사령부의 창설은 이밖에 북한이 도발 책동을 할 경우 한·미 연합군에 의해 적극적인 반격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경고함으로써 북한당국에대해 무모한 도발을 포기토록 압박하는 전쟁억제 효과도 거둘 것으로 군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 안전보장회의에 나타난 金대통령 對北정책

    金大中대통령은 4일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올 정부가 추진해나갈 안보정책의 기본 골격을 제시함으로써 ‘흔들림없는 대북정책 추진의지’를 거듭 천명했다.특히 우리가 북한에 의해 끌려가고 동요해왔던 그동안의 잘못된 행태에서 벗어나 이제 우리가 적극적으로 상황을 만들고 주도해가는 그런 시대를 열자고 촉구했다. 金대통령의 이같은 자신감은 지난 1년동안 국민의 정부가 추진해온 안보와화해·협력의 병행추진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金대통령 스스로도 이날 회의에서 “안보와 화해협력을 병행하는 추진전략을 추구,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그 실례로 ●대북정책 주도권 확보 ●대북포용정책에 대한 대내외적 신뢰도 제고 ●안보기반 공고화 등을 꼽았다.이러한 판단은 적극적인 대북정책으로 표출됐다.金대통령은 구체적으로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을 위한 남북당국자간 대화재개와 이산가족 문제,그리고 대북농업개발협력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金대통령의 이날 언급으로 볼 때어느 때보다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북한의 핵 및 미사일문제에있어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을 강조함으로써 그 필요성이 절실 한까닭이다. 이는 정부가 ‘상호주의 원칙’을 완화,직접 나서서 북한을 지원해 줄 수도 있다는 제안이기도 하다.그동안 북측은 국제무대에서 “정경분리 원칙에 따라 남한의 기업과 단체들이 도왔지,정부가 직접 도와준 것이 무엇이냐”고볼멘소리를 거듭해왔다.이에 대한 ‘화답(和答)’인 셈이다.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도 “회담이 결렬된 뒤 다시 만날 때는 서로가 양보하는 것”이라고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이 때문에 올봄 북한의 파종기를 앞두고 지난해 4월 베이징에서 열린 남북당국자간 회담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이 자리에서는 비료,농약,씨감자 등종자개량 지원과 같은 대북농업협력이 크게 진척될 공산이 크다.또한 金대통령이 이산가족 상봉을 역점사업으로 선정한 만큼 이를 논의할 막후협상도 예상해 볼 수 있다. 이러한 金대통령의 의지는 무엇보다도 한반도에 불필요한 긴장이나 위기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우려한 결과다.金대통령은 “우리의 재도약과 번영을 보장하는 중요한 해”라고 강조해왔다.호기(好機)를 놓칠 때 남과 북 모두 피해당사자일 뿐이라는 우려가 바탕에 깔려있는 것이다.따라서 북핵과 미사일문제 등 당면한 현안 처리과정에서 북한의 안보위협 요소 포기와 미국의 경제제재 해제 및 관계정상화 등을 아우르는 일괄타결 방식이 핵심으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측도 최근 金대통령의 구상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려는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그러나 金대통령은 대북화해추진의 토대가 튼튼한 국방태세와 견고한 한·미안보동맹 등 만반의 대비태세에 있음을 분명히하고 있다.새해 벽두부터 안보회의를 소집한 것은 한반도를 둘러싼 최근의 유동적인 안보정세와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金대통령이 “안보는 국가목표 실현을 위한 기본 전제이며,여기에는 추호도 빈틈이 허용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한데서도 이를 읽을 수 있다.
  • 金대통령 안보회의 주재… ‘평화증진’등 3대원칙 제시

    金大中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증진,남북간 화해·협력의 지속적인 추구,우리의 안보 및 대북정책에 대한 국제적 지지와 공조관계 강화를 올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안보 3대원칙’으로 제시했다. 金대통령은 특히 “남북관계의 안정적인 발전과 한반도 평화정착의 핵심은남북 기본합의서 이행”이라면서 “이를 위해 남북당국자간 대화가 재개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혀 남북대화 재개에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올해에는 이산가족문제 해결에 최대한 노력을 경주,다각적이고 신축적으로 이 문제를 다루어 나감으로써 신뢰와 화해의 계기로 삼아야겠다”고 말했다.또 “북한이 스스로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비료지원·종자개량 등과 같은 대북 농업개발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金대통령은 그러나 “북한은 내부결속을 다지고 우리의 사회적 혼란과 국론분열을 획책할 목적으로 여러가지 형태의 침투도발을 계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 뒤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확고히 대처할 수 있도록 ●튼튼한국방태세 ●견고한 한·미 안보동맹관계 유지 ●민·관·군 통합방위체제의지속적 보완 발전 ●지방자치단체장의 능동적인 참여와 지원을 역설했다. 특히 “올해는 우리의 재도약과 번영을 보장하는 중요한 해이므로 한반도에 불필요한 긴장이 조성되거나 위기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며“따라서 북핵 및 미사일 문제 등 현안을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아울러 “한반도의 불안한 안보환경은 근본적으로 냉전구조에연유하고 있으므로 이를 해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전제,“국제적 공조와 병행한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때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이 보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과의 긴밀한 공조와 협력은 대화와 협상을 통한 북핵 등 당면 현안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가능케 할 것이며,남북관계 개선과 동북아지역의 안정과 평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끝으로 “우리는상황에 끌려가기 보다는 주도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하고 “우리의 결집된 국력과 강력한 실천의지가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이에 앞서 康仁德통일·洪淳瑛외교통상·千容宅국방부장관과 李鍾贊안기부장 등이 올 중점 추진과제 등을 보고했다.
  • 北核 의혹관련 긴장고조 가능성/전군주요지휘관회의“대비태세 확립”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가 3일 오전 국방부 제1회의실에서 千容宅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육·해·공군 총장,군단장급 이상 지휘관,직할기관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국방부는 현황보고를 통해 “군은 북한 잠수정 침투 및 대포동 미사일 발사시험 등 수차례에 걸친 도발과 국가경제난 등에도 불구,국방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한·미동맹체제를 유지하는 등 국방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이 체제생존을 위해 군사력에 더욱 의존,핵의혹 시설과 관련된 위기가 한층 고조될 수 있다”면서 “한반도 긴장고조와 위기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군 지휘관들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도 분쇄할 수 있도록 한·미 연합 방위체제를 최대한 활용해 대북 억제력을 극대화하고 효율적인 위기관리 및 대비태세를 확립할 것”을 결의했다.
  • 핵심 의제 논의 어떻게 했나/韓·美 정상회담­對北 정책 공조

    ◎北 포용­경제위기 극복 노력 ‘한마음’/‘일관된 안보­교류 협력’ 천명/양국내 일부 비판론에 쐐기 金大中 대통령과 클린턴 미 대통령의 21일 정상회담은 한·미간 기존 안보동맹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동반자관계의 지평을 확대했다고 볼 수 있다. 대북문제에서부터 경제 현안,나아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공통의 가치에 이르기까지 이견이 없었다.朴智元 청와대대변인도 회담이 끝난 뒤 “양국이 이제 손과 발뿐 아니라 마음까지 완전 일치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회담의 가장 큰 성과는 대북문제에 대한 완전 합의다.최근 북한의 미사일발사에 이어 지하시설 의혹까지 겹치면서 한·미 두 나라간 대북정책이 도전의 위기에 직면했던 게 사실이다.두 나라 정상은 안보와 교류협력이라는 기존 대북 포용정책의 일관성있는 추진을 천명함으로써 이를 불식시켰다.특히 클린턴 대통령은 북한측에 “金대통령의 이같은 정책을 망쳐서는 안될 것”이라며 우리의 대북정책에 힘을 실어 내외의 도전에 미리 쐐기를 박았다. 구체적으로 보면 북한 금창리지하시설 의혹에 대해 양국 정상은 핵시설로 단정할 만한 확정적 증거를 갖고 있지 않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그러면서 의혹 해소를 위해 북한이 한·미 양국 정부가 요구하고 있는 현장조사를 수용하는 데 협조해야 할 것이라는 합의를 도출해냈다.특히 클린턴 대통령은 지하시설 의혹이 제네바합의 파기로 확대되는 것을 경고함으로써 북한측의 자세 변화를 촉구했다.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양국 정상은 이것이야말로 최선의 정책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이를 일관성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이를 위한 전제로 한·미 동맹관계 및 방위체제를 강화해 나가면서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등 대량 파괴무기 개발은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 공동 기자회견/韓·美 정상회담­金 대통령 모두발언

    ◎對韓 안보방위공약 재확인한 계기/클린턴 대통령 한국개혁 높이 평가 나는 클린턴 대통령과 취임 후 두번째 갖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핵의혹문제,동북아 정세문제,동아시아 경제위기문제,범세계적인 상호관심사에 대해 폭넓고 깊이있는 대화를 가졌습니다. 첫째,한·미 양국의 동맹관계는 앞으로도 굳건히 유지될 것이며 클린턴 대통령은 미국의 대한 안보방위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둘째,두 정상은 최근 북한이 보이는 핵의혹 등에 대해 한·미간의 태도를 검토하고 남북한간 이뤄지는 교류협력의 현황을 평가했습니다.현재 한반도상황을 살펴볼 때 한국이 추진중인 대북 포용정책은 최선의 정책으로 앞으로도 일관성있게 계속 추진키로 합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 등에 대해 계속 확산을 기도한다면 이를 용납할 수 없음도 확인했습니다.후속대책에 대해서도 한국과 미국은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과 나는 북한의 지하시설 핵개발의혹에 대해서도 폭넓게 협의를 거쳤습니다.북한이 핵개발을 하고 있다는 상당한 의혹이 있는 만큼 북한에 대해 충분한 현장접근을 할 수 있도록 해 그 의혹을 해소해야한다고 했습니다. 셋째,클린턴 대통령은 경제위기에서 벗어나려는 한국의 여러 노력을 적극 지지했습니다.또 한국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클린턴 대통령은 우리의 개혁조치 성과를 높이 평가했습니다.나는 미국이 우리의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내년중 상무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미국투자·무역사절단의 파견을 약속했습니다.두 정상은 한·미 투자협정이 조속히 시행되는 데도 협조해가기로 했습니다. 넷째,나와 클린턴 대통령은 차원높은 동맹관계를 기초로 기업·금융문제와 범세계적 문제에도 함께 대처키로 합의했습니다.아시아에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을 공동연구키로 했습니다.이에 따라 두 정상은 세종연구소와 미국 민주주의 재단 주도로 아시아 기업가,젊은 정치인을 위한 민주주의 포럼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 韓·美 “對北 포용정책 계속 추진”

    ◎정상회담 합의… 북 핵·미사일 확산기도 불용/지하시설 현장접근 통해 확실히 규명돼야 金大中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한 포용정책이 현실적으로 최선의 정책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일관성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두 나라 정상은 그러나 북한이 핵무기나 미사일 등 대량파괴 무기의 확산을 기도한다면 이를 용납할 수 없음을 분명히하고자 지하시설 의혹에 대해서도 충분한 현장접근을 북측에 요구,규명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두나라 정상은 이같은 내용의 합의사항을 회담이후 청와대 세종홀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 형식으로 발표했다. 金대통령과 클린턴 미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진행중인 금강산 관광 등 남북간의 교류협력의 현황을 평가한 뒤 “그러나 지하시설 의혹과 미사일 문제에서 북한이 양국의 우려를 만족할만 하게 해소해야 한다고 합의했다”면서 “한·미·일 3국이 공조,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기로 했다”고 밝혔다.金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두나라 정상은 제반문제에 대해 완전한 의견 일치를 봤다”고 평가한 뒤 튼튼한 안보동맹 관계를 비롯해 일관성 있는 대북 포용정책 추진,양국간의 경제협력관계 발전,차원 높은 동반자관계를 기초로 한 지역적·범세계적 문제 공동 대처 등을 정상회담의 4가지 합의사항으로 제시했다. 클린턴 대통령도 “양국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하고 특히 우리의 대북정책과 관련,금강산 관광선의 방북을 예로 적시하면서 “金대통령의 지도력과 대북 정책의 기회를 망쳐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방위공약으로 볼 때 북한의 지하핵시설은 결코 생길 수 없을 것”이라고 거듭 단호한 대응의지를 천명했다. 김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또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발전을 위해 세종연구소와 미국의 ‘민주주의 재단’간 젊은 아시아 정치인들이 포함된 ‘민주주의 포럼’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경제협력과 관련해 두 나라 정상은 내년 데일리 상무장관을 단장으로 한 미국의 무역투자사절단을 한국에 파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클린턴 대통령은 기자회견 뒤 국립민속박물관을 관람하고 우리측 주요인사들과 원탁회의를 갖고 이날 저녁에는 金대통령이 주최한 청와대 영빈관 공식 만찬에 참석한 뒤 축하공연을 관람했다.
  • “4대 개혁 박차… 제2건국 다질것”/金大中 대통령 귀국 회견

    ◎국제­경제적 위상 높아져 우리의 앞날 무척 밝아/사상논쟁 더 지켜보겠다 金大中 대통령은 20일 중국방문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등 9박10일간 해외 순방을 마치고 서울공항 귀빈실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가졌다. 金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이번 순방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은 물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이라는 우리의 국정방향이 옳았다는 것을 국제적 지지를 통해 확인했다”며 “앞으로 4대개혁을 조속히 마무리해 제2건국 사업을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순방외교의 의의는. ▲동맹국인 미국과 일본은 물론 중국으로부터 우리의 대북 3대원칙이 확고한 지지를 받았습니다.경제적,국제적 위상도 높아져 국제 금융기관이 도와주고 많은 투자자들이 몰려오고 있어 앞날이 무척 밝다고 생각합니다. ­강화도에 북한 괴선박이 출현했는데 앞으로의 대응은. ▲필요하면 대책을 세울 것입니다.그동안 북한 잠수정 좌초사건과 미사일 발사사건도 있었지만 남북관계는 이런 일들이불가피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안보태세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한건 한건의 사건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안보와 화해협력의 병행 원칙을 흔들림 없이 견지해 나갈 것입니다. ­중국 지도자들과 신뢰를 구축한 구체적인 내용은. ▲중국 지도자들이 내가 군사적으로 대북 경계태세를 갖추지만 최대의 인내심으로 전쟁을 억제하고 화해협력을 한다는 것을 믿게 됐습니다.이는 중국의 한반도 정책과 일치합니다. ­崔章集 교수에 대한 사상논쟁에 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습니까. ▲사법부의 결정을 봐 가면서 대책을 세우겠습니다.다만 지금 단계에서 특별히 문제될 것이 없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이론의 여지가 있어 법원이 결론을 내릴 것입니다.대통령으로서 의사표시를 삼가고 지켜보겠습니다. ­내수진작을 위한 경기부양책과 재벌 구조조정책은. ▲경기부양을 위해 재정지출을 확대시키고 금융에 대해서 돈을 더 많이 풀고 금리를 인하하는 등 세가지 방법을 실천중입니다.이와함께 개혁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그래야금융경색이 안되고 경제가 살아나게 됩니다.국민들이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위축돼 돈을 쓸만한 사람도 안쓰고 있는 실정입니다.때문에 국민들의 소비의욕을 고취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애국하는 심정으로 소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북한 지하 핵시설의 진상은 무엇입니까. ▲북한 영변지역의 지하 핵시설 문제는 몇달 전에 미국측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것이 핵시설이 아니고 핵시설 의혹이 있다는 것입니다.현재 의혹은 있고,그러나 확증은 없고,북한이 제네바 합의를 위반한 증거도 없습니다. 한·미 양국간 의견 차이는 없습니다.사실이 안 나타났는데 필요없이 양국관계를 악화시켜서는 안됩니다.안보와 남북 화해협력을 진행시키는 것은 침착하게 인내심을 갖고 일관성있게 해 나가야 합니다.
  • 金 대통령 홍콩 방문­기자간담회 문답

    ◎“재벌 개혁 고삐 결코 늦추지 않겠다”/“부진하다” 국제적 비판 주시… 강도 더 높일것/연내 재정 적자폭 추가로 늘릴 계획은 없어/北核 증거있다는 보고 못 받아… 귀국후 확인 【홍콩 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은 19일 오후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취재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올 순방외교를 결산했다.다음은 金대통령과 일문일답 요지. ­중국과 군사교류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는데,중국은 북한과도 특수한 관계가 있습니다.어떤 방안이 있습니까. ▲중국과는 지금도 국방차관급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미국과는 가상 적을 상정하고 대책을 세우는 것이지만,중국과는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감소시키기 위해 협력하는 것입니다.그래서 중·북한간 군사교류와 조금도 상충되지 않는 협력입니다.나아가 (중국과 군사교류가) 잘되면 북한과 중국,그리고 우리 3자의 군사지도자들이 교류를 하면서 평화를 유지하는 대화의 자리를 만들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역내 각국이 내수진작에 나서기로 했는데, 우리나라도 추가로 경기부양책을 쓰고 재정적자폭을 더 늘릴 생각이 있습니까. ▲금년에 내수진작을 위해 추가로 재정적자폭을 늘릴 계획은 없습니다.다만 경기상황을 보고 내년에 2차로 재정적자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책을 쓸지는 모르겠으나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습니다.그러나 우리는 경기진작을 위해 재정뿐 아니라 금융부문에서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21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의 쟁점은 무엇입니까.북한에 다녀온 찰스 카트먼 특사가 지하핵시설의 증거가 있다는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했는데, 한·미정상회담에서 어떻게 논의할 것입니까. ▲나는 아직 그 문제에 대해 보고받지 않았습니다.지금까지 보고받은 바로는 북한이 영변쪽에 의심스러운 지하공사를 하는 것 같고,핵개발과 연계돼 있는지 모르니 진상을 확인해야 한다는 정도의 보고를 받았습니다.돌아가서 카트먼 특사의 발언 등 보고를 받아보겠습니다. ­이번 중국방문 외교의 최대성과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입니까. ▲중국은 미·일과 달라 (방문 전에) 상당히 염려도했습니다.그러나 실제 방문해선 중국지도자들과 인간적 교류를 하고 얘기 과정에서 신뢰심도 생겼습니다.특히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과는 상당히 깊은 얘기도 하고 우정도 나눴습니다.앞으로 급한 일이 있으면 자유롭게 상의도 할 것입니다.국익차원에서 볼 때 중국이 우리에 대해 적극적인 생각을 가진 것은 자신들의 한반도 2대정책이 우리의 3대원칙과 완전히 일치하는 점을 나와 얘기를 통해 믿을 수 있게 돼 안도감이 생긴 것이 배경이 아닌가 생각합니다.한반도 주변에 막대한 이해관계가 있는 중국과 이러한 관계를 맺은 것은 우리 국익에 대단한 진전이라고 봅니다. ­이번 APEC회의에서 금융위기 국가의 자구노력을 강조했는데,귀국후 경제개혁 속도와 강도를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고어 미 부통령이 우리의 재벌개혁이 부진하다고 말한 것처럼 국제사회로부터 재벌개혁이 부진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우리 경제인들이 국제적 금융기관이나 경제인들로부터 비판받는 것은 중대한 일입니다.귀국하면 개혁의 고삐를 절대로 늦추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 4강외교를 어떻게 발전시킬 구상입니까.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4대 강국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미국과는 군사적 동맹관계를 맺고 있고,일본과는 정치적으로 가깝습니다.그렇다고 중국,러시아와 나쁘게 지내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나는 지난 71년 대선때 4대국 보장론을 주창했습니다.지금은 제국주의 시대가 아니니 아무도 한반도를 차지하려 하지는 않습니다.4강의 공통된 목적은 한반도의 평화입니다.그들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것은 곤란하다는 공통된 의견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그들과 관계를 잘 맺어 우리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해야 합니다. ­말레이시아 인권문제나 인도네시아 사태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특별한 이유라도 있습니까. ▲남의 나라 문제는 인권문제라 하더라도 언급할 때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나 인권에 관심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각 국가들이 공개적으로,비공개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일을 할 것입니다. ­APEC이 구속력 있는 기구로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히신 적이 있는데, 참석 후 전망은 어떻습니까. ▲APEC은 구속력 없는 지역협의기구이기 때문에 협의한 내용이 실천된 것도 없고,안 된 것도 없는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무역자유화도 지난 밴쿠버회의에서 합의한 것인데 이번에 한 두 나라가 반대해 안됐습니다.세계에는 유럽연합(EU),북미자유무역지대(NAFTA) 같은 구속력 있는 기구가 있는데 APEC에선 회의적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이번에 헤지펀드 등 단기자본 이동을 감시하기 위해 특별대책반을 만들기로 한 것은 그런 면에서 큰 성과입니다. ­북한 당국이 조선일보,KBS 취재진과 통일부 직원 등 20명의 금강산관광 입북을 거부했는데 어떻게 대처할 것입니까.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입니다.귀국 후 북한과 현대간 협약이 어떻게 돼 있고,통일부의 판단이 어떤지 알아본 뒤 대처하겠습니다.
  • 金 대통령 국군의 날 연설문

    ◎“과학軍 육성 미래위협 대처”/정예군으로 거듭 나려는 국방개혁 노력 높이 평가 온 국민의 축복 속에 맞이한 ‘건군 50주년’을 경축하며,국군장병 여러분의 노고를 진심으로 치하하는 바입니다. 아울러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애국선열과 전몰장병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 군은 1948년 창군 당시 소총 하나 만들지 못했던 여건 속에서도 조국수호의 의지 하나만으로 6·25전쟁의 국가위기를 극복하는데 이바지했습니다. 오늘날에는 전차와 전투기,그리고 함정을 비롯한 대부분의 주요 무기들을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도처에서 세계평화유지군(PKO) 활동에까지 참여하여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 세계적 강군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50년간 군이 이룩한 이러한 공헌을 나는 매우 자랑스럽고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정부수립 50년과 창군 반세기를 맞은 올해,‘국민의 정부’가 출범하게 된 것은 우리 군에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50년간 군이 흘린 피와 땀을 바탕으로 새로운 21세기를 준비하는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오늘날 상호협력과 공동의 이익추구라는 국제사회의 새로운 조류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안보환경은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북한은 계속되는 침투사건에서 보듯이 무력적화통일이라는 대남전략을 변함없이 고수하면서,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방지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외면한채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대립과 긴장을 계속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해줄 강력한 안보능력의 확립은 절대적인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한편으로는 자주적 국방태세를 강화하고,다른 한편으로는 동맹국가와의 안보협력에 주력하여 북한의 침략기도를 좌절시켜야 하겠습니다. 당면한 경제적 국난을 극복하는 일도 안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경제는 튼튼한 안보가 뒷받침될 때만이 유지되고 발전할 수 있습니다. 나는 국가방위를 책임진 군의 최고통수권자로서 우리 군의 국가방위능력을 더 한층 강화하여 다시는 이 땅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며,불행히 침략이 있을 때에도 초전에 이를 분쇄하는 만반의 자세를 갖출 것입니다. 나는 국민의 안전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는데 우리 군과 함께 신명을 다바쳐 나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점을 굳게 다짐하는 바입니다. 이 자리에서 우리의 만전의 안보태세를 위한 몇가지 방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튼튼한 안보를 위해서 민과 군이 하나가 되어 총력안보태세를 갖추어야겠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외세의 침략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민과 군이 하나가 되어 조국을 구했습니다. 우리는 역사 속에서 우리 민족의 그런 자랑스러운 사례를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현대전은 전후방이 따로 없는 총력전으로서 국가안보에 관한 한,민과 군이 다를 수 없는 시대입니다. 조국의 안전과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국민과 군의 단결과 협력을 더 한층 견고히 해야 합니다. 둘째는 명실상부한 ‘강력한 군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적으로 엄정한 중립을 지켜야 하고,모든 연고를 떠난 공정한 인사를 통해 화합과 단결을 이룩해야 합니다. 엄격한 신상필벌로 군의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하며,장병의 복지에도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나는 군의 중립과 공정한 인사,신상필벌과 복지향상을 통하여 우리 국군을 세계 최정예의 강군으로 만들겠다는 굳은 의지를 피력하는 바입니다. 셋째는 우리 국군은 첨단과학기술의 시대에 걸맞은,앞서가는 군으로서 정보·과학군이 되어야 합니다. 다가오는 미래의 전쟁은 바로 정보전쟁,과학전쟁,기술전쟁이 될 것입니다. 미래의 안보위협에 적극 대처하고,국방운영의 효율성과 합리성을 높여가기 위해서는 과학화되고 정보화된 국방력을 구축해나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넷째는 확고한 ‘한·미연합방위체제’를 바탕으로 주변국들과의 안보협력을 더한층 강화해나가야 합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동북아지역,나아가 세계의 평화와도 직결되는 사안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강력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한·미연합방위체제를 강화하고 일본과의 협조도 추진하면서,중국·러시아와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입니다. 남북간의진정한 관계개선도 확고한 안보태세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안보태세를 바탕으로 지금 ‘국민의 정부’는 지난 50년간 지속되어온 남북한 대결의 시대로부터,굳건한 안보를 바탕으로 남북간의 평화와 화해,그리고 협력의 시대를 열어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결코 용납하지 않으며,동시에 북한에 대한 흡수통일을 배제하고,남북간의 교류와 협력을 실현하겠다’는 대북정책의 3대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우리의 대북정책은 지금 전세계가 이를 지지함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와같은 3대 원칙이 명시한 ‘정경분리의 원칙’에 따라 우선 남북간의 경제교류와 협력,그리고 문화 등 가능한 모든 교류를 꾸준히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얼마전 북한에 새로운 지도자가 등장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북한이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함께 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남북 당국자간의 대화가 조속히 재개되고 남북기본합의서가 성실히 이행되기를 희망합니다.우리는 지금 당면한 국난을 극복하고 민족의 재도약을 이룩하기 위한 ‘제2의 건국’을 목표로 삼아,온 국민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국민의 저력으로 국운을 새롭게 개척하려는 ‘제2의 건국’운동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이라는 국정철학을 기초로 21세기 세계 일류국가를 지향하는 국가혁신작업입니다. 이를 위해 지금 우리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방분야의 개혁 또한 중요한 과제중의 하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군도 21세기의 안보환경에 부응하여 더 한층 강력한 군대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제2의 창군’ 정신으로 과감한 자기 개혁을 달성해야 합니다. 나는 국방개혁 추진을 통해 선진 정예강군으로,정보·과학군으로,그리고 경제군으로 다시 태어나려는 우리 군의 노력을 높이 평가합니다. 오늘 나는 늠름한 국군장병 여러분의 사기충천한 모습을 통해 끝없이 뻗어나갈 조국의 미래를 바라보면서,나의 한없는 믿음과 사랑을 다시한번 여러분에게 보내는 바입니다.
  • 국토개발硏 창립 20돌 국제회의 주제 발표

    ◎통일 한국 주변국과 긴밀협력 필수 국토개발연구원은 29일 창립 20돌을 맞아 미국 동서문화센터와 공동으로 연구원 강당에서 ‘21세기를 향한 한반도 구조개편’을 주제로 국제회의를 열었다.로버트 A.스칼라피노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명예교수의 “동북아에서 통일 한국의 역할”에 관한 주제발표 내용을 소개한다. 한반도 통일이 북한의 붕괴나 군사적 충돌로 이뤄지면 엄청난 사회적 혼란과 경제 비용을 수반한다.특히 군사적인 충돌은 엄청난 인명피해와 감정대립을 불러 사회 통합에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다. 북한 경제가 서서히 쇠퇴해 자멸할 경우에도 난민이 속출하고 엘리트 집단내의 갈등이 표출된다.이런 점 때문에 한국정부와 주변 강대국들은 점진적이고 평화적인 한반도 통일을 지지하고 있다.그러나 평화통일의 열쇠는 결국 북한이 쥐고 있다. ○동맹과 균형 혼합양산 만약 통일이 평화적이고 점진적으로 이뤄진다면 한반도는 동북아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가. 통일 한국의 대안은 역사적 경험에 비춰 볼 때 고립,동맹,균형의세가지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 고립은 북한의 예가 시사하듯 불가능한 일이고,동맹은 이점이 있지만 위험을 동반한다.과거의 경험으로 보아 동맹과 균형의 혼합적인 대안이 가장 현실성이 있다. 이밖에도 통일 한국이 동맹을 포기하고 중립을 선언하는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으나 여기에는 동북아 안보기구의 설립이 전제돼야 한다. 통일 한국 시대에 가장 중요한 국가는 중국이다.중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려면 국경지역의 비무장 등 전략적 문제를 논의할 정기적 대화채널이 필요하다.중국을 자극하지 않도록 중국내 조선족과의 관계에도 각별히 정성을 쏟아야 한다. 통일 한국은 러시아의 권위를 회복하는 데도 신경을 써야 한다.러시아는 심각한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동북아에서 미국 다음가는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 통일 한국의 또 다른 과제는 일본과 우호적인 관계를 수립하는 일이다.일본의 자본과 지원이 경제회생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경제재건 미·일 지원 중요 통일 이후 긴밀한 한·미관계는 한반도의 세력균형과 경제의 재건을위해서도 바람직하다.그러나 한·미관계가 후원자­추종자의 관계에서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려면 몇가지 극복해야 할 과제가 있다.그 중에서도 통일 이후 예상되는 민족주의 대두가 가장 예민한 문제다. 통일 한국과 미국간의 전략적 관계는 두가지로 예상해 볼 수 있다.첫째는 주변 강대국과의 균형관계를 유지하면서 한미간의 전략적 동맹을 지속하는 일이다.둘째는 통일 한국이 미국을 포함한 강대국의 보장아래 중립을 표방하는 것이다. 이같은 점을 감안한 남북한의 통합은 홍콩­광동(廣東)의 결합에 따른 고속성장과 같은 경제적 효과를 가져와 통일 한국이 동북아 경제교류와 협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다.
  • 金 대통령 訪美­金 대통령·클린턴 공동회견 모두발언

    ◎金 대통령 공동회견 모두발언 우리는 긴밀한 한·미관계가 무엇보다도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한 안보동맹 관계 위에 서 있음을 강조했습니다.특히 4자회담과 남북대화를 상호 보완적으로 병행 추진함으로써 한반도에 화해와 협력을 증진시키고 견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기로 했습니다. 또한 남북관계 진전과 미북관계 개선이 조화있게 추진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이와 관련해 나는 미국이 남북한간 교류·협력·증진과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북한에 대한 제재를 단계적으로 완화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리는 두 정상은 대북경수로 사업이 한반도를 포함한 전세계적인 핵확산 방지와 동북아시아에서의 안정과 평화정착에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했으며,상호 긴밀히 협조,이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클린턴 대통령에게 우리의 외환위기시 미국이 적기에 지원을 하여준데 성의를 표했으며,우리가 금융안정을 위해 취한 개혁정책과 그 성과를 설명하고 지속적인 개혁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이러한 노력을 제도화하기 위해 양국간 투자협정 체결원칙에 합의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한국의 경제개혁 조치 등 금융위기 해소에 미국은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클린턴 공동회견 모두발언 본인은 金大中 대통령께서 한국 경제를 개혁하고,IMF 프로그램을 이행하시는 노력에 우리의 강력한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미국은 한국의 개혁 노력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본인은 적절한 조건하에서 필요하다면 양자 금융지원을 제공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우리는 한국과의 양자간 투자협정 논의를 포함하여 한국의 시장을 보다 완전하게 개방하고,한국을 세계 경제에 통합시키는 방안을 검토했습니다.우리는 공고한 안보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金대통령의 대북 화해노력에 대한 지지를 전달했습니다. 우리는 북한이 金대통령의 조치에 더 호응해 나오기를 희망하며,4자회담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바랍니다.나는 유엔사와 북한군이 DMZ(비무장지대)의 정전과 관련된 문제들을 해결하고 예방하기 위한 장군급회담을 갖기로 어제 처음으로 합의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본인은 94년 북한 핵동결 합의의 일부로서 북한에 제공되는 중유의 재원문제를 해결할 각오가 되어 있음을 언급했습니다.우리는 식량과 인도적 지원을 계속할 것입니다.한국 국민은 아시아의 자유 주창자들에게 희망과 격려를 주면서 민주 열망의 보편화를 시현했습니다.
  • 金 대통령 訪美­정상회담 경제분야 성과

    ◎“韓國 경제 지원” 구체 합의 도출/투자협정­외국인 투자에 내국인 대우 부여/투자보증­OPIC 사업 재개… 투자 확대 기대/항공개방­시장 자유화… 신공항 亞 중심 부각 한국과 미국은 9일(현지시간) 양국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몇가지 가시적 조치들을 이끌어 냈다.이들에 대한 구체적 내용과 의미를 짚어 본다. ▷한·미 투자협정◁ 연내 체결키로 한 이 협정은 ▲설립 이전 단계부터 투자에 대한 내국민 대우 부여 ▲투자제도의 투명성 제고 ▲자유로운 송금 허용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분쟁해결절차 마련 ▲지적 재산권 보호 등을 내용으로 한다. 투자가 이루어지기 전부터 외국인투자에 내국민대우를 부여하는 것은 사실상 투자의 전면 자유화를 의미한다.그동안 한국정부의 개방정책 발표에 큰신뢰를 보이지 않던 미국 기업들이 본격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미국측으로서는 한국시장을 아시아시장의 전초기지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고 당국자들은 설명한다. 그러나 경쟁력이 약한 국내 업종의 도산이 속출할 것이라는지적도 있다.투자협정은 이미 지난 94년 미국측이 체결을 제의했으나 당시 국내시장이 완전개방될 것을 우려,정부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지난해 말부터 외환위기가 심각해지자 한국기업의 경쟁력을 일거에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미국기업의 기술,자본 등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게 됐다. ▷對韓 투자보증사업 재개◁ 미정부 기관인 해외민간투자공사(OPIC)가 한국에 사업을 재개키로 한 것도 대한투자 증진의 요인을 제공한다.OPIC은 미국 투자자들이 투자대상 개도국에서 정치적 위험에 직면할 경우 이를 보상해 주는 보증기관이다. OPIC은 지난 91년 한국의 노동권보호기준이 국제기준에 미달하다는 이유로 투자보증사업을 중단했었다.OPIC의 사업재개로 미기업의 대한투자 규모가 연간 2억달러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항공자유화협정 체결◁ 9일자로 발효한 항공자유화협정으로 양국 항공시장이 전면 자유화됐다.한국으로서는 21세기초 개항될 인천 신공항이 아시아지역 중심공항으로 자리잡을 계기를 마련했다고 정부는 평가한다. 이 협정으로 대한항공은 미국의 델타,아시아나는 아메리칸 에어사와 영업제휴 관계를 추진중이며 보잉사는 한국내 ‘조종사훈련센터’설치를 추진중이다. □한·미 양국의 대북정책 입장 비교 ▷한미 안보동맹◁ ­한국:재확인 ­미국:재확인 ▷대북 3원칙과 교류 3원칙◁ ­한국:지지 확인 ­미국:지지 확인 ▷4자회담과 남북대화◁ ­한국:상호보완적 병행 추진 ▷대북 제재조치 완화◁ ­한국:불간섭 ­미국:행정부의 권한 속에서 단계적 해제 ▷경수로 분담금◁ ­한국:70% 부담 ­미국:합의되지 않은 잔여분 미의회 설득 요망 ▷중유 지원◁ ­한국:부담 불가 ­미국:해결 각오 천명 ▷식량 지원◁ ­한국:인도적 차원 지원 계속.북한의 농업구조 개혁 촉구 ­미국:인도적 차원 지원 계속.북한의 농업구조 개혁 촉구 ▷인도·파키스탄 핵실험◁ ­한국:우려 표시 ­미국:우려 표시
  • 韓·美 관계 새 장을 열자/朴尙植 외교안보연구원장(기고)

    ◎金 대통령의 訪美에 부쳐 金大中 대통령이 국빈자격으로 미국을 방문중이다.한국전쟁후 한·미 양국은 상호 방위조약을 체결,공고한 동맹관계를 유지해 왔으나 다음 세가지 요인이 한·미간에 갈등요인으로 작용해왔다. ○對北문제 정부 주도로 첫째는 한국정부의 정통성에 관한 것이다.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를 국시로 하여 수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45년간 독재와 반독재 체제하에 있었다.그러나 이제 미국은 한국 정부의 정통성을 의심할 필요가 없게 되었고,공산세력 저지와 자유민주주의의 수호간의 갈등 사이에서 고민할 필요도 없게 되었다.金大中 정부는 민주적인 정부이고,대한민국 수립후 최초로 야당이 집권하였다는 점에서 한국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렸다는 것을 입증했다.미국은 이제 아시아적 가치가 뿌리깊은 후진국에서도 진정한 민주주의가 꽃 필 수 있다는 것을 세계에 자랑할 수 있게 되었다. 한·미관계의 또하나 갈등요인은 대북정책이다.정부수립이후 한·미 양국은 대북정책을 둘러싸고 다소 알력을 빚어왔다.최근 사례만 보더라도 全斗煥 정부시대에는 한국의 대북 강경노선을 견지에 대해 미국은 온건노선을 종용했고,盧泰愚 정부시대에는 4강의 교차승인문제와 관련해 불협화음을 드러냈다.金泳三 정부시대에는 북한핵문제와 관련,대북 협상과정에서 입장조율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새 정부하에서는 대북정책에 있어 입장차이가 거의 없게 되었다.새 정부는 대북 기본정책으로 햇볕정책을 채택하고 이 기본노선을 실천하기 위해 대북정책 3원칙과 경제원칙 3원칙을 선언했다.이 정책은 미국의 대북한 기본노선과 일치한다.미국은 한국이 한반도 문제해결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을 원한다.또 동북아 안보체제 구축에 있어서도 주도적 역할을 하기 원한다.이는 새 정부가 바로 원하는 바이다.북한 참여정책을 통해 북한의 개방과 개혁을 유도한다는 데 한·미 양국은 이견이 없다. ○한·미 갈등요인 사라져 셋째 갈등요인은 경제·통상 관계다.역대 정부가 정부 주도 경제정책과 보호무역주의정책을 추구한데 대해 미국은 반대해 왔다.새 정부는 빠른 시일내 정부 주도형 경제체제를 개혁하고시장을 완전개방할 것을 약속했으며 이를 추진하고 있다.이는 선진국 경제체제를 가진 일본도 감히 하지 못하고 있는 정책이다. 새 정부의 경제정책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金大中 대통령의 정치철학에 입각하고 있다.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는 반드시 동시에 추구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있으나,장기적으로 볼 때 양자가 상호 분리해 발전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정설이다. ○새 우호동맹관계 수립을 이상 세가지 갈등요인이 제거된 만큼,한·미 양국은 이제 정치적 이념,경제정책 및 대북한 정책에 있어서의 합의에 바탕해 새로운 우호동맹관계를 수립해야 할 것이다. 첫째,한반도 평화정착과 동북아 안보체제 구축을 위해 한·미 안보협력체제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이제 한국은 능동적 역할을 할 때가 되었다. 둘째,국제적으로 한국경제위기 극복과 자유무역주의 강화를 위해 공조체제를 강화해야 한다.한국은 아시아의 기수가 될 수 있다. 셋째 국제무대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을 위해 협력체제를 구축해야 한다.한국은 아시아적 문화속에서도 진정한 민주주의가 꽃 필 수 있다는 산 증거이다.
  • 美 자본 유치 제도적 장치 마련/韓·美 투자협정 합의 안팎

    ◎美 기업 내국인과 동등 대우… 활동 완전보장/金 대통령 訪美 앞둔 사전 정지작업 의미도 한국과 미국 두 나라가 오는 10일 金大中 대통령과 클린턴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미 투자협정 체결계획을 천명키로 한 것은 한단계 높은 파트너십을 위한 제도적 장치로 보인다.특히 이번 투자협정은 국내에 투자한 외국자본을 보호하는 내용의 다른 40여개국과 체결한 투자협정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이 협정은 국내시장에 진출하려는 미국의 새로운 투자가들을 위한 것으로,국내 시장개방 및 내국인과 동등대우에 역점을 두게 된다.실제 투자보장 협정보다 복잡한 구체적이고 기술적인 내용이 담길 것이라는 게 외교통상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는 안보 동맹관계에 머물러 온 전통적인 한미관계와는 궤를 달리 한다.우리는 80년대 미국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40억달러에 이르는 구매사절단을 파견,미국을 적극 지원한 바 있다.그러나 이는 제도적 차원이라기 보다는 전통적 한미 우호관계를 유지하려는 동반자 차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따라서 양국이 이번에 투자협정을 추진하기로 한 것은 경제난 극복의 전기를 마련하려는 金대통령의 방미 목적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판단된다.실제 金대통령은 이번 방미기간동안 미 상공회의소와 뉴욕 증권거래소 방문을 통해 외자유치를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음을 미국 기업인들에게 밝혀 대한투자에 신뢰를 심어주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 실리콘 밸리를 방문,미국기업의 국내기업과의 제휴를 모색하고 휴렛 패커드사와 인켈사에 국내투자 계획을 타진한다는 복안이다.아울러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미국기업과 해외 동포들을 상대로 투자포럼을 개최,최대한 투자를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 “對韓 투자 확대”20여회 연설/金 대통령 訪美 어떤 활동 하나

    ◎금융·기업 구조조정 노력 설명/클린턴과 동북아 미래 논의도/경제·외교 새 리더십 구상… 한반도 비전 제시 김대중 대통령의 방미는 미국 조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연설과 초청 요청이 쇄도,김대통령이 막판까지 직접 일정을 조정하고 있을 정도다.이는 국민의 정부가 진정한 여야교체로 50년만에 들어선데다 국정운영 철학이 미국과 같은 목표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인권과 민주화를 위한 김대통령의 오랜 투쟁경력 자체가 ‘상품성’을 지니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다. ○양국 동반자 관계 확인 정부는 김대통령의 이번 방미를 통해 그동안 구축되어 온 한미간 동반자관계를 한단계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김대통령도 이에따라 경제·외교·통일을 아우르는 새로운 리더십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21세기에 대비한 한미간의 공동목표 및 추진방법 설정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특히 클린턴 대통령과격의없는 대화를 통해 클린턴 대통령의 금융·투자부분의 대한지원 표명의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은 안보동맹에서 뿐 아니라 경제·통상의 파너트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연장선에서 대북 경수로분담금과 자동차협상 등 실무현안에 대한 양국의 입장조율도 기대되고 있다. ○의회·재계 지도자 접견 임동원 외교안보수석은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을 이루기 위한 공조방안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해 남북간 화해 물꼬를 트기 위한 방안도 나올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무엇보다도 새 지도자가 이끄는 새로운 한국의 이미지를 미국사회에 심어주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은 8박9일동안 미국에 머무르면서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등 무려 20회가 넘는 연설을 통해 우리의 재벌 구조조정 등 경제개혁 노력과 인권신장을 위한 의지 등을 미국사회에 천명할 예정이다.또 정부·의회·경제계·언론계 등 각계 지도자들을 만나 유대와 신뢰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잠재적인 대한 지원세력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金 대통령 미국 방문 주요 일정 ·뉴욕 6.6(토)=△서울 출발 및 뉴욕 도착 △유엔사무총장 면담 △국제인권연맹 인권상 수상식 ·뉴욕 6.7(일)=△동포리셉션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한국 전시실 관람 및 만찬 연설 ·뉴욕/워싱턴 6.8(월)=△뉴욕증권거래소 조찬 연설 △코리아 소 사이어티 아시아 소사이어티 미 외교협회(CFR) 공동 주최 오찬 연설 △뉴욕 출발, 워싱턴 도착 △워싱턴 동포리셉션 △PBS 방송 인터뷰 ·워싱턴 6.9(화)=△공식 환영식 △한·미 정상회담 △고어 부통령 주최 오찬 △공동기자회견 △국립묘지 헌화 및 한국전 참전기념비 방문 △국빈 만찬 ·워싱턴 6.10(수)=△미 상공회의소 조찬 연설 △상·하의원 양원 합동회의 연설 △상·하 양원 지도자와의 간담회 △조지타운대학 명예박사학위 수여식 △워싱턴 주재 특파원 접견 △주요인사 초청 리셉션 ·워싱턴/샌프란시스코 6.11(목)=△IMF, IBRD총재 초청 조찬 △워싱턴 포스트지 간부진 접견 △워싱턴 출발,샌프란시스코 도착 △샌프란시스코 동포 리셉션 △스탠포드 대학 연설 △실리콘밸리 벤처기업 방문 ·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 6.12(금)=△스탠포드대 총장 주최 오찬 △샌프란시스코 출발, 로스앤젤레스 도착 △로스앤젤레스 동포 리셉션 △주요인사 초청 만찬 ·로스앤젤레스 6.13(토)=△수행기자단 조찬 간담회 △LA 타임스 인터뷰 △로스앤젤레스 출발 ·서울 6.14(일)=△서울 도착
  • 러 한반도 평화정착 의무있다/예브게니 바자노프(地球村 칼럼)

    최근 제네바 4자회담 결과를 보면 한반도에서의 분쟁해결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북한은 한반도에서 미군이 철수할 것을 계속 요구하면서 미국과 양자회담을 주장한다. 북한의 고집은 설명이 가능하다고 본다.金正日 정권은 역대 정권중 가장 취약하다.그는 북한의 안보가 실제 취약한 것을 우려한다.金正日은 미국이 공격할 가능성을 항상 걱정하며 동시에 북한의 개방이 ‘견고한 주체사상’을 엎어버릴 것이라고 늘상 생각한다.金正日 정권은 따라서 4자회담의 진전에 실제 아무런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봐야 한다.한편으로 그는 자신을 능가하는 ‘내부의 적’을 계속 경계하고 두려워 한다. ○북,미의 공격가능성 우려 이러한 상황이라면 평양정부가 보다 유연해지고 건설적인 자세를 갖도록 ‘새로운 지렛대’를 만들어야 한다.그 가운데 하나가 러시아가 활발하게 분쟁해결에 뛰어드는 일이다.러시아는 유엔안보리에서 거부권을 갖고 있는 국가일 뿐만 아니라 아직도 미국과 견줄 수 있는 군사강국이다.북한정권을 탄생시켰으며 수십년동안 북한의 동맹국이었다. 러시아가 참여하면 북한은 좀더 의기양양 해질수 있고 그들이 생각하는 ‘가상적국’으로부터의 위협에도 덜 걱정하게 될 것이다.또 평양정부는 보다 유연하고 전향적인 자세를 가질 가능성이 크다.과거 소련과는 다른 현재의 민주적인 러시아는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단지 남과 북이 가깝게 만드는 식의 건설적인 목적에만 사용할 것이다. 모스크바의 ‘개입’은 남과 북의 경제협력도 한층 촉진시킬 것이다.이 틈에 러시아도 남북한과의 경제협력을 더욱 진전시켜 나갈 것이다.현재 한국에서의 금융위기(고비는 넘겼지만)를 비춰볼 때 한국으로서는 새로운 시장을 필요로 할 것이고 경제회복기에 접어든 러시아는 한국의 공산품을 더 많이 수입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북한의 입장에서는 산업회생에 필요불가결한 러시아의 원자재가 활발히 유입될 것이다.러시아가 분쟁해결에 참여한다면 북한은 러시아의 천연자원에 당장 큰 관심을 보일 것이다. 러시아의 역할은 궁극적으로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러시아가 분쟁해결에 참여하는 목적은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통일 자체를 지향하여야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실제로 평화정착과정의 마지막단계에서 러시아는 지금보다 훨씬 ‘쓸모있는 수단’이 될 것이다.왜 그런가.우선 러시아는 한반도 주변국가 가운데 진정 통일을 바라는 유일한 이웃이다.장담하건데 한반도가 통일되면 통일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이란 국제무대에서 중국과 일본을 견제하는 세력으로 성장할 것이며 이것이 러시아 국익과도 일치한다. ○한반도 통일 러 국익과 일치 반면 일본은 한반도 통일에 냉담할 것이다.통일한국이 많은 부문에서 경쟁의 대상으로 떠오르기 때문이다.중국은 대체로 이데올로기 동반자 하나를 잃은 꼴이 돼 한반도에서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것을 우려,한반도 통일을 진정원하는 당사자는 아닐 것으로 본다.사실 베이징정부는 한반도에서 사회주의가 끝장나는데 대한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미국도 한반도통일로 ‘잃은자’가 될 것이다.통일한국은 현재보다 미국에 덜 의존할 것이며 통일한국은 한반도에서 미군이 가급적 떠나 줄 것을 요구하게 될 것이다.한·미,미·일 상호방위조약은 변화할 것이다. 한반도 통일에 대한 주변국들의 이해관계는 이같이 다르지만 통일한국 시대는 머잖은 장래에 올 것이다.그 과정에서 러시아의 유용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통일로의 이행시기에서 보면 북한인들은 새 경제체제에 적응해야 할 것이다.즉 통일직후 북한의 모든 기업의 공장들은 즉각 효용성을 잃고 문을 닫아야할 운명에 직면한다.러시아는 이러한 공장들을 현대화하는데 한 몫 거들 수 있다.대부분의 시설은 소련시대 유산이어서 북한지역경제 회복의 관건은 러시아가 갖고 있다고 봐야한다.생산된 제품은 러시아가 다시 수입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통일한국 발전 도움줄것 동시에 통일직후 쏟아질 북한의 실업·유휴인력을 유일하게 감당할 수 있는 국가 또한 러시아다.수백만의 북한인들은 현재도 미래에도 러시아지역으로 적당한 일거리를 찾아들 것이다.극동지역 러시아는 이러한 상황에도 대처해야 한다. 러시아는 또한 북한쪽 기업이 필요로 하는 거의 모든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한반도라는 지정학적 위치에서 보면 러시아의 가스나 석유는 세계에서 가장 값이 싸다.다만 현재의 북한은 현금이 없어서 못살 뿐이지만 통일한국은 그렇지는 않을 거라고 본다. 통일한국은 러시아와 할일이 너무 많다.러시아자원의 공동조사,북한측 노동자들의 재교육,무기의 현대화,농업생산물의 교환,특별경제구역의 개발,통일한국이 중국 혹은 일본과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러시아의 지원등등. 이제 한반도 평화정착과정에 러시아가 왜 필요한가는 어느정도 ‘증명’됐다.중요한 것은 러시아의 잠재력을 이용하면 할수록 한반도는 더욱 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점이다.더욱이 러시아는 한국과 국경을 접한 이웃이다.러시아 극동지역의 경제발전은 그대로 한반도 상황과 직결되는 상호연관성을 갖는다.러시아가 한반도 평화과정에 참여해야하는 더욱 중요한 이유가 있다.러시아는 미국과 함께 냉전시대 제공자이며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원칙에서 통일을 앞당겨야할 의무가 있다.
  • 북에 군사신뢰구축 제의/2차 4자본회담개막…송영식 대표 기조연설

    【제네바=김병헌 특파원】 한반도 평화체제구축을 위한 4자회담 제2차본회담은 당초 16일 상오 10시(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국제회의센터(CICG)에서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회담 진행과 관련한 각국의 이견으로 이날 하오 3시15분에야 개막식을 가졌다. 각국대표들은 회담시작전 상오 9시 20분쯤부터 회담개막에 앞서 사전협의를 가졌으나 회담 진행과 관련한 의견조율에 난항을 거듭함에따라 회의개막이 늦어졌다. 회담이 늦어진 것과 관련,일각에서는 최근 북한이 중국 신화사통신과 회견에서 “4자회담이 겉으로는 평화회담을 제창하면서 뒤에서 옛소련을 대상으로 미일안보조약을 조선반도에 대한 공격형 동맹으로 변질시키고한.미.일 3국의 반조선 3각동맹체제를 확대시키고있다”고 비난한 대목과 관련이 있지 않는냐는 분석도 나오고있다. 개막에 이어 송영식 한국측 수석대표는 기조연설에서 “남북 당사자 원칙,실무분과위구성등 1차회담에서 제시한 평화체제구축을 위한 제안들을 재천명한 뒤 “회담 초기단계에서 서로에게 신뢰를 줄 수있는 가시적인 조치로 쉽게 합의 할 수 있는 초보적이되 실질적인 군사적 신뢰구축 조치를 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하자”고 새롭게 제의했다.송수석대표는 “군사적 신뢰구축 조치는 2차회담에서 협의해야 할 또하나의 과제“라고 지적하고 “이러한 조치는 한반도 평화체제논의 과정을 촉진시킬뿐 아니라 4자회담을 빠른 시일내 결실을 맺도록 추진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송수석대표는 이어 “상호이익과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제분야의 교류협력을 비롯,남북기본합의서에서 합의한 사항들을 이행하기 위해 남북공동위원회들을 가동시키는 것이 한반도 평화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미 경제­안보 의견 조율 주목

    ◎DJ 3월 방미 앞두고 의제 선정에 골몰/외환위기 극복·경수로 분담 등 심층 협의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국민회의 박정수 부총재를 방미준비위원장으로 임명,새정부측과 미국간의 정상회담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박부총재는 4일 유종하 외무부장관과 접촉,김당선자가 구상하는 방미 형식과 일정과 의제 등을 전달하고,협의에 들어갔다.지금까지는 한국과 미국의 실무진이 상식적인 수준에서 이같은 문제들을 조율해 왔다.이번 방문의 형식이 국빈방문이 될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국빈방문의 경우 매년 숫자가 제한돼 최소한 1년전에 합의하는 것이 외교관례이기 때문이다.외무부와 박부총재는그러나 김당선자의 첫 미국방문이 갖는 의미를 감안,국빈방문의 성사를 강력히 추진중이다. 국빈방문이 되든,실무방문이 되든 가장 중요한 것은 김­클린턴 정상회담의 의제라고 할 수 있다.주요의제는 역시 안보와 경제다.우리측은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새정부의 노력을 우방인 미국측이 뒷받침 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할 방침이다.한국인에 대한 비자 면제,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등도 우리측이 제기할 의제들이다.미국측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대북 경수로 사업의 ‘계속성’ 유지다.클린턴 대통령은 경수로 사업비 분담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희망할 것으로 보여 양국의 협의결과가 주목된다. 두 지도자는 양국의 전통적 동맹관계를 확인하고 한반도의 안정과 4자회담에 대해서도 깊이있는 의견교환을 할 것으로 보인다.김당선자는 4자회담도 계속 추진하지만,남북간의 양자관계 개선노력도 병행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대북 식량지원과 국방비 분담,무기 수입 등 ‘이익’이 오고 가는 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김당선자가 박부총재를 방미준비위원장으로 임명하면서 향후 외교정책 담당자에 대한 하마평도 뒤따르고 있다.박부총재가 외무부장관이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주미대사 물망에 오르는 한편,외무장관에는 김현욱 인수위통일·외교·안보분과위간사와 홍순영 주독·이시영 주불대사가,청와대 외교안보수석에 임동원 아태재단사무총장이,주미대사에 유종하 외무장관이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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