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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반 “한국, 안보 무임승차”… “亞 동맹국과 방위비 논의” 물러서

    초반 “한국, 안보 무임승차”… “亞 동맹국과 방위비 논의” 물러서

    3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의 공화당 본선 후보로서 지위를 굳힌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경선 레이스를 시작하기도 전부터 이미 외교 현안에 대한 ‘막무가내’ 발언으로 동맹국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2011년 3월 ABC방송 인터뷰에서 이미 “우리는 남한을 보호해주지만 그들은 아무런 돈도 내지 않는다”며 ‘안보 무임승차론’을 꺼냈고 이후 이를 계속 반복해 왔다. 하지만 경선 초반에만 해도 우리 외교부를 비롯, 외교가에서는 이를 ‘괴짜 아웃사이더’의 근거 없는 ‘막말’로만 치부할 뿐 더이상 신경을 쓰는 눈치가 아니었다. 그러나 경선 레이스가 진행되면서 트럼프의 인기가 치솟자 외교부도 점차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특히 그의 안보 무임승차론이 이후 주한미군 철수→한·일 핵무장 용인→한반도 전쟁 묵인 등으로 발전하자 외교부도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에 지난 3월 29일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주재한 실국장회의에서 2시간이 넘게 ‘대(對)트럼프 대책’을 논의했고 그 다음날에는 조준혁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한·미 연합 방위력 유지 강화 그리고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 제공을 위해 기여와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트럼프의 주장을 정면반박했다. 동맹국 선거에 대한 개입이란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대응 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이후 외교부는 외교부 본부, 재외공관은 물론 국내외 싱크탱크 등을 활용해 트럼프 측 외교안보 인사들과 접촉 면을 넓혀왔다. 이에 이날 공화당 경선 결과에 대해서도 외교부는 “예측했던 결과”라며 전보다는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리스크’가 제법 오래된 얘기인 만큼 그간 어느 정도 대응 전략을 고민해온 데 대한 자신감도 일부 엿보였다. 외교부 관계자는 “후보들과 웬만큼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자문단 외에 실제 어떤 사람들이 정책을 내놓는지 등을 파악해 그 사람들과도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교부 관계자는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한·미동맹은 공고히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트럼프가 경선 과정에서 내놓은 발언은 이후 본선 과정에서 공화당 전문가들 손으로 다듬어질 것이란 기대도 작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외교부는 ‘최악의 상황’ 역시 가정해 대응 마련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다른 나라 선거에 대해 일일이 코멘트를 할 수 없다”면서도 “관련 동향은 꾸준히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日 “방위비 더 요구할 것” 긴장… 中 “무역전쟁 불사”

    中 “트럼프 현상, 美 민낯 드러내”… 日 “인맥·측근 잡자” 채널 가동트럼프 당선되면 동북아 ‘격랑’… 정치권 “美, 올바른 사람 선택을” 도널드 트럼프(69)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되자 그가 유세 과정에서 자주 거론했던 일본과 중국도 촉각을 바짝 곤두세우고 있다. 극단적 보호무역주의자인 트럼프는 그동안 “중국이 미국을 강간하고 있다”거나 ‘일본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들먹이며 공격을 퍼부었다. 중국과 일본 정부는 4일 외교적 파장을 고려해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삼갔다. 일본과 중국 언론들은 이날 트럼프의 경선 승리 소식을 일제히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트럼프에게서 막말 비난을 받은 중국 언론들은 트럼프의 언행을 비판하는 것은 삼갔다. 최근 홍콩계 봉황망은 논평에서 “중국에서 트럼프는 ‘정신이상자’ 취급을 받고 있는데, 똑같이 막말을 퍼부으면 오히려 트럼프처럼 격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중국 당국과 언론이 비판을 자제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미국민이 올바른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는 등 트럼프의 부상을 경계했다. 중국의 환구시보는 이날 트럼프의 ‘강간’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한 미국 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45%의 고율 관세가 실현되는 순간 미·중 간 무역전쟁이 벌어질 것”이라면서 “미국은 중국에 항공기 부품과 자동차, 반도체와 같은 고부가가치 상품을 수출하는데, 중국이 미국의 고율 관세에 맞서 무역 보복을 시작하면 오히려 미국에서 이런 좋은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일보는 최근 “‘트럼프 현상’은 수준 낮은 미국 민주주의의 민낯을 드러내는 것”이라면서 “교육 수준이 낮고 수입이 적은 백인 노동자들이 남미 이민자 및 흑인과의 일자리 경쟁에서 도태하자 트럼프를 통해 화풀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러우지웨이(樓繼偉) 중국 재정부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를 “비이성적인 타입”이라면서 “미국이 실제로 트럼프의 공약을 이행한다면 리더십을 갖춘 주요 강국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일본의 경우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에서는 ‘트럼프주의보’ 속에서 모든 채널을 가동시켜 관련 정보와 측근 및 인맥 조사에 들어갔다. 방위성의 한 인사도 “일본 정부 안에서는 트럼프에 대한 경계심이 아주 강하다”며 “대통령이 되면 일본에 한층 더 방위비 부담을 요구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전했다. 특히 트럼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은 물론 트럼프나 그의 측근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인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에서 고민은 크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놀란 마음을 숨기고 여전히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든, 미국과 일본이 긴밀히 연대하는 체제에는 변화가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 정계가 트럼프의 부상에 놀라고 있는 것은 미·일 안보조약 불평등론이나 주일미군 철수론을 주장하고, 대일 무역적자를 과장하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비판하는 그의 노선 때문이다. 미·일 관계를 떠받치고 있는 근간을 송두리째 뒤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말대로 행동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개성이 강한 성격과 직설적이며 극단적인 태도가 외교정책에도 크게 반영될 수 있는 까닭이다. 야당인 민진당의 마에하라 세이지 전 외무상도 “미·일 동맹이나 한·미 동맹이 지역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 안정이 미국에도 상당한 이익이 된다는 점을 트럼프도 알아야 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한민구 “사드 운용비 미국이 부담하기로 정해진 것”

    한민구 “사드 운용비 미국이 부담하기로 정해진 것”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3일 한국과 미국이 협의 중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계획에 대해 “사드의 전개와 운용 비용은 미국이 부담하는 것으로 이미 정해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드를 도입할 경우 비용 분담 문제를 정했느냐”는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의 질의에 “사드는 현재 부지 문제 등을 검토 중이며, 우리는 부지와 시설 제공을 하게 돼 있다”면서 비용 부담과 관련한 한·미 간 역할 분담에 재론의 여지가 없음을 강조했다. 한 장관은 “협의 종료 시점은 이 자리에서 답변드리지 못한다”며 “한·미 간 협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만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지난 1월 북한 4차 핵실험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의 질문에 “폭발력을 볼 때 3, 4차 핵실험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북한이 주장하는) 수소폭탄보다 증폭핵분열탄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홍 의원이 “북한이 300㎏ 수준까지 핵탄두 소형화를 달성했다는 국회입법조사처의 분석 결과<서울신문 4월 20일자 6면>와 핵탄두 소형화 증거를 찾을 수 없다는 국방부 판단이 다르다”고 지적하자 한 장관은 “국방부 판단은 그렇지만 이와 별도로 최악의 경우에도 대비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국방부는 특히 이날 현안 보고 자료를 통해 오는 6일 북한 7차 당대회를 전후해 서북 도서 지역과 비무장지대(DMZ)에서 우발적으로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풍계리 핵실험장은 상시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이며 4차 핵실험의 평가절하에 대한 대응과 노동당 7차 대회 전 김정은의 성과 쌓기를 위한 추가 핵실험 가능성이 상존한다”면서 “북한이 대북 제재 수준과 대내외 정세 등을 고려해 5차 핵실험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북한이 서북 도서 해역의 포병과 해안포, 경비함정의 작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DMZ에서 상급 부대 군관이 최전방 초소(GP)를 방문하는 등 동계훈련이 끝난 뒤에도 경계작전태세를 유지해 우발적 충돌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무수단 잇단 실패 北, 핵실험 일단 접었나

    시진핑 경고 메시지 통했단 분석도 軍 “모든 가능성 놓고 감시·대응 태세” 북한이 오는 6일 개막하는 제7차 노동당 대회가 다가오면서 ‘핵 강국’의 위상을 과시할 5차 핵실험 실시 여부도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의지와 행동을 감안해 볼 때 당 대회 전후로 기습적인 추가 핵실험과 무수단 등 미사일의 추가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군이 감시 및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의 추가 도발이 반드시 지하 핵실험이 아닌 미사일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점과 당 대회 이후에도 실시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 놓은 발언이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이 5차 핵실험과 관련해 특별한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도 지난달 28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저강도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활동이 보수 작업과 관련된 것인지, 아니면 준비가 끝나 핵실험이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것인지 판단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신중한 입장으로 전환했다. 북한이 당 대회에 앞서 5차 핵실험을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은 지난 3월 15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핵탄두 폭발 실험과 다양한 탄도 로켓 발사 실험을 단행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당 대회를 취재할 외신 기자들이 이르면 3일부터 방북한다는 점에서 북한이 3일 이후 핵실험을 하면 외신 기자들의 관심이 핵실험에 집중돼 36년 만에 열리는 당 대회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질 수 있다. 한·미 연합훈련이 지난달 29일 종료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28일 핵실험 자제를 경고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 북한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김영수 서강대 정외과 교수는 “북한이 (핵무기 투발 수단인) 무수단 중거리미사일 발사에 성공한 뒤에 핵실험을 해야 위력을 과시할 수 있는데 거듭 실패했을 뿐 아니라 중국의 태도가 심상치 않아 타이밍을 다시 계산 중”이라며 “핵실험 카드는 지금 안 쓴다고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닌 만큼 연말 미국 대선 때까지 유용하게 쓸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북한이 아직 김 제1위원장의 지시가 제대로 이행됐다고 밝히지 않았다는 점에서 여전히 핵실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美 “중·러 반대에도 한국과 사드 협의 계속”

    미국 정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에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한국과 계속 협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한국을 방어하기 위해 자원들을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베이징에서 양자 회담을 갖고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이에 대해 “우리의 반응은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이 바위처럼 견고하다는 것”이라면서 “사드 배치에 대한 한·미 양국의 협의는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한국을 방어하기 위해 군사적 화력과 인력의 상당한 투입이 있었지만 한국에 추가적 자산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게 우리 군과 안보전문가들의 분석”이라며 “이것이 미국이 한국과 사드 배치를 협의하고 있는 이유”라고 밝혔다. 또한 “사드는 북한이 초래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지 중국과 러시아가 만들어낸 변화에 따른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美·中, 안보리 對北 규탄 성명 주도… 러 “시간 달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유엔 모든 회원국을 대상으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에 대해 더욱 강력하고 구체적 대북 제재를 집행, 보고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규탄 성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FP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입수한 성명 초안에 따르면 안보리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다음달 31일까지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어떻게 이행해 왔는지 “구체적 조치”를 보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초안은 또 안보리가 산하 제재위원회에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를 강화하기 위한 작업을 강화하라”고 지시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유엔 안보리는 앞서 지난달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를 통해 북한의 4차 핵실험·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활동과 연관된 교역·금융거래 등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규제하도록 했다. 15개 안보리 이사국은 앞서 28일 안보리 4월 의장국인 중국의 요청에 따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인 ‘비공식 협의’를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책을 논의했다. 안보리는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추가 도발 중단을 촉구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미국과 중국은 이 초안에 합의했지만 러시아가 내용을 검토할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하면서 채택이 미뤄졌다. 이에 따라 성명 발표는 이르면 주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안보리 4월 의장인 류제이(劉結一)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이날 회의 후 의장직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논의 과정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중재 역할을 강조했다. 류 대사는 또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면 핵실험을 포기할 수 있다’는 북한의 제안은 고려할 가치가 있다면서 “안보리 결의뿐만 아니라 협상도 병행해야 하며 (북한의) 어떤 제안이라도 주의 깊게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10시간씩 한반도 비행하며 미세먼지 수집… 육·해·공 3차원 관측

    10시간씩 한반도 비행하며 미세먼지 수집… 육·해·공 3차원 관측

    DC8, 첨단 장비 30여대 총동원 한·미·중·일 연구원 400명 참여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의 대기분야 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한반도 미세먼지·대기오염 추적 연구가 2일부터 시작된다. 대기오염과 관련해서는 국제적으로 최대 규모의 사업이다. 지상과 항공, 해상에서 이뤄지는 3차원 입체 관측을 통해 미세먼지와 오존 발생 원인 등을 규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날아다니는 실험실’로 불리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환경 모니터링 전용 항공기인 DC8이 투입된다. DC8은 첨단 장비와 연구진을 태우고 한번에 최대 10시간 동안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며 대기 자료를 수집한다. 1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한반도 대기질 개선을 위해 NASA 연구팀이 참여하는 대기질공동조사(KORUS-AQ)가 2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40일 남짓 실시된다. NASA가 대기질 연구를 위해 외국과 협력하는 것은 처음으로, 국내외 93개 연구팀, 400여명이 참여한다. 한반도 공중에서의 체계적인 관측과 분석을 위해 DC8이 지난달 27일 입국한 데 이어 2010년 우리나라가 발사한 통신해양기상위성인 천리안위성도 활용한다. DC8은 길이 47.5m, 날개 폭 45.1m로 에어버스의 중형 여객기인 A320보다 크다. 최대 150명까지 탈 수 있지만 이번에는 30여대의 장비와 연구진 20여명이 탑승한다. 조사 기간 동안 한반도 상공을 10차례 비행하며 미세먼지의 원인과 이동 상황 등을 연구한다. 비행 중 외부와 각각의 장비를 연결한 인렛(in-let)에서 대기를 빨아들이면 기내 장비들이 실시간으로 대기질 상태를 분석한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배출원까지 구분할 수 있다. 조사에는 DC8을 비롯해 경비행기인 NASA의 B200과 한서대가 보유한 킹에어 등 모두 3대의 항공기가 투입된다. 이들 경비행기는 DC8이 관측할 수 없는 좁은 지역의 데이터를 수집해 정확도를 높이는 임무를 수행한다. 수도권의 초미세먼지와 오존 생성의 전구물질(오염의 원인물질) 등을 측정하기 위해 도심인 올림픽공원과 바람이 들어오는 풍상 지역인 백령도, 바람이 빠져나가는 풍하 지역인 태화산 3곳에는 지상 측정장비가 설치된다. 외부에서 유입된 오염물질의 영향과 농도 변화 등을 규명하기 위한 관측과 분석도 진행한다. 홍지형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연구 결과 분석에 1년 정도가 필요하다”면서 “한반도, 특히 수도권의 대기질 개선과 미세먼지 등의 예보 정확도 향상, 한국형 예보모델 개발 등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포토]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서울포토]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29일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에 이용될 한미 양국 연구용 항공기가 언론에 공개됐다. 각종 대기 수집 및 분석 장비를 실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DC-8 연구용 항공기 안에서 한 NASA 연구원이 장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과 NASA는 5월 2일부터 6월 12일까지 6주간에 걸쳐 항공, 위성, 지상, 해상 관측을 통해 수도권 및 한반도 대기질 집중 조사를 실시한다. 2016. 4. 29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서울포토]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29일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에 이용될 한미 양국 연구용 항공기가 언론에 공개됐다. 사진은 한서대 King-Air 연구용 항공기. 국립환경과학원과 NASA는 5월 2일부터 6월 12일까지 6주간에 걸쳐 항공, 위성, 지상, 해상 관측을 통해 수도권 및 한반도 대기질 집중 조사를 실시한다. 2016. 4. 29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서울포토]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29일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에 이용될 한미 양국 연구용 항공기가 언론에 공개됐다. 각종 대기 수집 및 분석 장비를 실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DC-8 연구용 항공기 내부를 취재진이 둘러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과 NASA는 5월 2일부터 6월 12일까지 6주간에 걸쳐 항공, 위성, 지상, 해상 관측을 통해 수도권 및 한반도 대기질 집중 조사를 실시한다. 2016. 4. 29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서울포토]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29일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에 이용될 한미 양국 연구용 항공기가 언론에 공개됐다. 각종 대기 수집 및 분석 장비를 실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DC-8 연구용 항공기 기체 아래서 NASA 관계자가 국내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과 NASA는 5월 2일부터 6월 12일까지 6주간에 걸쳐 항공, 위성, 지상, 해상 관측을 통해 수도권 및 한반도 대기질 집중 조사를 실시한다. 2016. 4. 29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서울포토]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29일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에 이용될 한미 양국 연구용 항공기가 언론에 공개됐다. 각종 대기 수집 및 분석 장비를 실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DC-8 연구용 항공기를 조종사와 연구진이 점검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과 NASA는 5월 2일부터 6월 12일까지 6주간에 걸쳐 항공, 위성, 지상, 해상 관측을 통해 수도권 및 한반도 대기질 집중 조사를 실시한다. 2016. 4. 29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서울포토]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29일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에 이용될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DC-8 연구용 항공기가 언론에 공개된 가운데 NASA 연구진이 기체 내부 곳곳에 설치된 대기 수집 및 분석 장치를 살펴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과 NASA는 5월 2일부터 6월 12일까지 6주간에 걸쳐 항공, 위성, 지상, 해상 관측을 통해 수도권 및 한반도 대기질 집중 조사를 실시한다. 2016. 4. 29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서울포토]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29일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에 이용될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DC-8 연구용 항공기가 언론에 공개된 가운데 한국 연구진이 비행기 날개 위에 서서 기체 외부에 보이는 대기 수집 장치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과 NASA는 5월 2일부터 6월 12일까지 6주간에 걸쳐 항공, 위성, 지상, 해상 관측을 통해 수도권 및 한반도 대기질 집중 조사를 실시한다. 2016. 4. 29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서울포토]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29일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에 이용될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DC-8 연구용 항공기가 언론에 공개된 가운데 대기 수집 및 분석 장비로 가득찬 비행기 내부에서 한국과 미국 연구진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과 NASA는 5월 2일부터 6월 12일까지 6주간에 걸쳐 항공, 위성, 지상, 해상 관측을 통해 수도권 및 한반도 대기질 집중 조사를 실시한다. 2016. 4. 29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서울포토]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29일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에 이용될 한미 양국 연구용 항공기가 언론에 공개됐다. 각종 대기 수집 및 분석 장비를 실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B-200(왼쪽), DC-8 연구용 항공기. 국립환경과학원과 NASA는 5월 2일부터 6월 12일까지 6주간에 걸쳐 항공, 위성, 지상, 해상 관측을 통해 수도권 및 한반도 대기질 집중 조사를 실시한다. 2016. 4. 29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서울포토]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29일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에 이용될 한미 양국 연구용 항공기가 언론에 공개됐다. 각종 대기 수집 및 분석 장비를 실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B-200 연구용 항공기. 국립환경과학원과 NASA는 5월 2일부터 6월 12일까지 6주간에 걸쳐 항공, 위성, 지상, 해상 관측을 통해 수도권 및 한반도 대기질 집중 조사를 실시한다. 2016. 4. 29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사설] 北, 시진핑도 경고한 핵실험 망동 중단해야

    북한이 그제 하루 사이 두 차례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무수단’을 발사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지난 15일에도 무수단 발사에 실패했던 북측이 다음달 6일 36년 만에 열리는 노동당대회를 앞두고 뭔가에 쫓기는 듯 악수를 거듭 두는 꼴이다. 연거푸 주민들에게 체면을 구긴 김정은 정권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대두되는 배경이다. 하지만 그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중국은 대북 제재 결의를 전면적이고 완전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베이징의 제5차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외교장관회의에서 북측에 추가 핵실험을 말라고 경고한 셈이다. 북한이 한때 후견국이었던 중국의 이런 통첩을 심각히 인식하고 정권의 잔명을 단축하는 우를 범하지 말기 바란다. 북한은 일련의 ‘핵 도박’을 김정은의 업적으로 내세우면서 국제사회의 비핵화 요구에 쐐기를 박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는 모양이다. 일단 한반도 위기 시 미 군사력의 한반도 전개 거점인 괌 기지가 사정거리인 무수단 미사일 발사에 성공하면 7차 당 대회의 ‘축포’로 포장할 낌새다. 이어 내친김에 5차 핵실험으로 핵탄두 폭발 능력까지 입증하면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은 채 미국과의 핵군축 및 평화협정 협상에 나설 심산이란 얘기다. 그러나 북측의 이런 계산은 이만저만 착각이 아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며칠 전 회견에서 “우리의 무기로 북한을 확실히 파괴할 수 있지만, 인도주의적 대가 외에도 동맹국인 한국이 옆에 있다”고 했지 않나. 우방인 한국을 고려해 선제 공격을 참고 있을 뿐 우리의 어깨 너머로 핵을 가진 북과 ‘거래’를 않겠다는 분명한 메시지였다. 더군다나 북측의 핵 도발에 과거 혈맹이었던 중국의 인내심도 바닥을 드러낼 조짐이다. 유엔 안보리 4월 의장국인 중국은 지난 24일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시험 발사 하루 만에 이를 규탄하는 의장 성명을 주도한 데 이어 이번에 시 주석이 직접 이례적으로 공개 경고를 했지 않나. 특히 얼마 전 북측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한·미·일이 대북 원유 수출을 전면 차단하는 유엔 안보리 제재를 추진한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노동당대회를 앞둔 북한 당국은 요즘 ‘장마당 규찰대’ 등을 통한 주민 단속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고 한다. 최근 해외 북한 식당의 종업원들이 탈북 대열에 합류하는 등 북한 사회의 기득권층마저 동요할 조짐을 보이면서다. 며칠 전 박근혜 대통령도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기도하면 “김정은 정권은 미래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북한 당국이 핵·미사일 시위를 계속한다면 외교적 고립과 국제사회의 한층 강화된 제재를 부를 뿐 얻는 건 아무것도 없음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김정은 정권이 무모한 추가 핵실험이 ‘자멸의 길’임을 자각한다면 다행이겠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 이를 깨우치도록 해 줘야 한다. 한·미·중 등 국제사회가 보다 강력한 제재를 실행할 준비를 갖추란 뜻이다. 시 주석의 경고가 대북 원유 공급 중단 등 실질적 조치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우리 외교가 당면한 초미의 과제여야 한다.
  • 전경련·美 상공회의소 재계회의

    전경련·美 상공회의소 재계회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미국 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28차 한·미 재계회의 중간회의가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 김종석 여의도연구원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태미 오버비 미상의 부회장,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 전경련 제공
  • 중·러 “北 무책임한 도발 자제하라”… 유엔 ‘北 규탄’ 성명 합의

    중·러 “北 무책임한 도발 자제하라”… 유엔 ‘北 규탄’ 성명 합의

    한반도 사드 배치에는 “엄중한 우려” 안보리 긴급회의… 대북 대응책 논의 북한의 전통적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가 29일 북한에 무책임한 추가 도발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과 미국에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하고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 반대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베이징에서 양자회담을 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동북아시아의 안전을 유지할 수 있는 매우 유효한 틀인 6자 회담을 조속히 재개할 것을 미국과 한국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한반도 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6자회담 재개 노력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는 안보리 결의안 2270호에도 포함된 내용”이라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도 “동북아 안보 문제는 6자회담 틀 내에서만 해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중·러의 6자회담 재개 촉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전날 ‘아시아 교류·신뢰구축회의’(CICA) 외교장관회의에서 “한반도 문제를 빨리 대화·담판의 궤도로 복귀시켜야 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북한의 핵 추가 도발 움직임과 관련, 라브로프 장관은 “우리는 북한이 새로운 무책임한 조치들을 자제해야 한다는 점에서 완전히 동의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중·러 양국은 모두 한반도의 가까운 이웃으로, 한반도 문제는 중·러 양국의 공동이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 “우리는 각국의 전면적인 결의안 이행이 북한의 추가적인 핵미사일 개발을 막는 데 근본적인 작용을 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중국과 러시아의 안보를 위협하는 사드 배치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은 북한의 행동을 핑계로 사드 배치를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도 “사드 배치는 한반도 긴장상황과 관련해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안보리는 1시간 이상 진행된 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규탄하고 추가 도발 중단을 촉구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는 북한이 지난 15일 무수단 미사일 발사 실험을 했을 때와 지난 23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했을 때에도 언론성명을 채택하는 등 올 들어 모두 5차례의 언론성명을 발표하며 북한을 압박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변인인 스테판 두자릭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에 “추가 도발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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