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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美동맹 강화-확대 논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관계의 강화 및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논의한 뒤 접근방식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는 대북공조 복원 방안을 협의한다. 두 정상은 또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재래식무기문제,대북 햇볕정책,반테러 공동 대응 등 국제적인 현안에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한다. 두 정상은 아울러 경의선 도라산역을 방문,대북 메시지를 발표한다.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부시 대통령의 방한에 대해 “정부는 굳건한 한·미공조를 재확인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확고히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것”이라며 “김 대통령은 이같은 뜻을 부시 대통령에게전한 뒤 모든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두 나라 정상은 회담에서 북한의 WMD와 재래식무기문제를 양국간의 긴밀한 공조 아래 대처한다는 기본인식을공유하면서 북한과의 대화를 통한 해결을 모색한다는 데의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도라산역 대북메시지를 통해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 약속을 상기시키며 남북,북·미 대화에 응할 것을 강력히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시 대통령은 “북한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져 이번 방한을 계기로 미·북 및 남북관계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임성준(任晟準)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부시대통령과 함께 방한한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막후접촉을 갖고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와 대북문제 시각차를 최종 조율했다.그러나 부시 대통령이 전방 미군부대 방문 등을 통해 김 위원장과 북한을 자극하는 돌출발언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오풍연 김수정 기자 poongynn@
  • 野단독 통일·외교 대정부 질문

    민주당이 불참해 야당의원들로만 진행된 19일 통일·외교·안보분야 국회 대정부 질문은 최근 조성된 ‘한반도 불안상황’에 대한 책임이 정부의 햇볕정책에 있음을 입증하려는 데에 초점이 맞춰졌다. 한나라당의 이병석(李秉錫) 의원은 “정부 여당이 한·미동맹을 외면하고 북한의 대량살상 무기에 눈을 감아 긴장이야기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미국은 정당이 바뀌면정책도 바뀌는데 정부는 공화당의 동북아 정책이 변할 것이라는 사실을 모른 척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에 북한 방문을 포기하고 다음 정권에 그 일을 넘겼던 것처럼 주요 외교현안에 대한 미련을 버리라.”고 요구했다. 현승일(玄勝一) 의원은 “9·11 테러 이후 북한에 대한 미국의 시각변화를 예측하지 못한 책임은 햇볕정책만을 강조해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있다.”고 주장했다.또한“6·15 선언으로 남한은 북한의 군사 전개에 대해 자주적목소리를 잃어버렸고 남한이 북한의 연방제통일안을 지지한것으로 왜곡해석할 수 있는 빌미를제공했다.”고 말했다. 박승국(朴承國) 의원은 “정부 일각에서 월드컵과 북한의아리랑 축전을 연계시키는 것까지 거론되고 있으나 이는 북한의 월드컵 방해전략에 말려들 가능성이 높다.”면서 정부의 견해를 물었다. 자민련 이양희(李良熙) 의원도 “정부 여당은 현 사태의진의를 왜곡한 채 미국에 인내심만을 요구하고 있고,북한의인권탄압과 대량살상 무기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이지운기자
  • 北무기·햇볕정책 집중논의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20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경의선 남측 종단역인 도라산역을 방문하기 위해 19일 오후 우리나라에 온다. 이에 따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20일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재래식무기 대처 문제,대북 햇볕정책과 한·미동맹 강화방안 등 대북현안을 폭넓게 논의한다. 이와 관련,양국 정상은 한·미 동맹관계와 국제테러 척결을 재확인하고,대북 햇볕정책,WMD 등 모든 문제는 대화를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 후 도라산역을 함께 방문,김정일(金正日) 위원장의 서울 답방 이행 등 대화 재개를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18일 “부시 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원하는 시간에,원하는 장소에서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대화를 하겠다는 미국측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안다.”며 “한·미 간에는 정상회담과 관련한 막후 조율이모두 끝났으며,부시 대통령의 도라산역 연설은 평화에 대한메시지가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미국측이 정상회담에서 한국측의 차세대전투기 사업(FX) 문제를 거론할 것이냐.’는 질문에 “FX는 공식의제에는 포함되지 않는다.”면서도 “어느 나라대통령이든 ‘세일즈 외교’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해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의 대북관은 방한기간에도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대북 돌출발언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韓·美정상 대북 대화촉구 메시지

    오는 19∼21일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0일 오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함께 분단의상징적 장소인 경의선 도라산역을 방문,대북 메시지를 발표한다고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이 15일 발표했다. 김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도라산역에서 각각 10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역설하고북한측에 남북 및 미·북관계 진전을 위해 대화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부시 대통령은 북한에 성의있는 대화에 임할 것을 촉구한 뒤 경의선 철도 연결사업에 대한 지지와 협력의사를 피력할 방침인 것으로알려졌다.도라산역 행사에는 실향민 등 일반인들도 참석할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변인은 “김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의 도라산역 방문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양 정상의 의지를 밝히는 자리가될 것”이라며 “두 분이 현장행사를 통해 실제적인 의미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미국측도 도라산역방문에 대해 ‘남북간에 아직 이뤄지지 못한 희망의 장소를 방문한다.’는 의미를 부여하고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도라산역 방문에 앞서 오전청와대에서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 동맹관계,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한다.부시 대통령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나라 정상은 이날 저녁 김 대통령 주최로 7∼8명만이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만찬을 비롯,모두 7차례의 만남과 3차례의 회담을 갖는다. 한편 김 대통령은 이날 낮 강영훈(姜英勳)전 총리,서영훈(徐英勳) 적십자사 총재,정대(正大) 조계종 총무원장 등 각계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확고한 한·미동맹 ▲테러에 대한 반대 ▲대량살상무기 문제 해결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등 4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김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이번 회담에서 충분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6·15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측에 ‘핵·미사일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뜻을 전한 바 있으며,우리는 북·미 대화를 통해 이러한 문제들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고 박대변인이 전했다. 오풍연 김수정기자 poongynn@
  •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 “부시, 북한 자세변화 촉구”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14일(현지시간) “조지 W 부시 대통령은한국 방문에서 북한의 성의있는 대화자세를 촉구하는 동시에 북한의 미사일 수출에 대한 강경한 입장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부시 대통령의 한·중·일 순방에 앞선배경 설명에서 부시 대통령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지지하고 남북화해를 위한 확고한 전쟁억지력과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역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북한과의 대화에 관심이 있지만 ‘대화를 위한 대화’는 원하지 않으며 그럴 만한 가치도 없다고 전제한 뒤 “우리는 어떤 특정 의제에 대해 대화하고 싶다.”고 말해 북한의 전향적인 자세변화를 촉구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전세계에 탄도탄 미사일 기술을 파는 북한은 ‘장사꾼’이며 대량살상무기를 획득하려 한다는 점에서 지역평화와 안전에 위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기술이전,핵 계획,한반도 긴장완화 등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대화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부시 대통령은 이같은 문제를 방한 중 거론할 것이라고 말했다.대화재개를 위해 북한에 특사를 보낼 계획이 전혀 없으며 “공은 북한에 넘어갔다.”고 밝혔다. 한편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시아 차관보는 이날 하원 국제관계위원회에 출석,“햇볕이 메마른 대지를 경작할 수는 없다.”고 말하고 미국과의 대화에 건설적으로 응하지 않을 경우 북한은 자기 파멸을 초래할 국제적 고립에스스로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켈리 차관보는 김 대통령의 햇볕정책이 북한을 50년 냉전의 고립상태에서 끌어내려는 조치라고 평가하고 의회가 햇볕정책을 지지해 줄 것을 촉구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美에 北갈등 우려 전달 포용정책이 대안 강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8일 “요즘 상황이 복잡하지만 남북관계든 북·미관계든 결국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국민의 정부 들어 퇴임한 장·차관 14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국민의 정부는 한·미간 연합방위체제와 한·미동맹을 국가존립의 기본조건으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성홍(崔成泓) 외교장관도 최근의 북·미 갈등과 관련, “우리의 우려를 미국에 전달하는 등 여러가지 관심 사안을 밝히고 적극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여러 협의 기회를 통해 한·미동맹 관계를 재확인하는 한편 한반도문제 해결에 있어서 대화를 통한 포용정책만이 현실적인 방안임을 미국측에 강조할 예정”이라고지적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美 “부시방한때 햇볕 지지”北 “美와 언제든 대화용의”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19일 방한에서 남북간 대화를 통한 한반도에서의 화해와 협력의 방침에 적극 지지를 표할 것이라고 백악관 동북아 관계자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박길연 유엔 주재 북한 대표는 이날 부시 대통령의 ‘악의축’ 발언에도 불구,“미국과 언제든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대북정책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던 남북한 및북·미관계가 다소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백악관 관계자는 부시 대통령의 방한을 앞둔 배경 설명에서 “한반도 안정의 관건은 북·미 대화가 아니라 남북대화를통한 화해와 협력”이라고 전제한 뒤 “부시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이후 공동회견을 통해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을지지한다는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박길연 대사는 로이터 및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워싱턴이 전제조건없이 동등한 자격으로 북한과 대화하려 한다면부시 대통령의 발언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북·미간 대화재개를 위해 자신이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음을피력했다. 앞서 부시 대통령은 ‘악의축’ 발언에 이어 비무장지대에 배치된 북한 재래식 무기의 부분적인 철수를 주장,대화에서의 전제조건을 다는 듯했으나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6일 하원 국제관계위원회에서 언제 어디서든 전제조건없이 북한과대화한다는 기존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일본 아사히(朝日) 신문은 이와 관련,부시 대통령 연설 이후 북한과 미국의 실무급 대표가 뉴욕에서 접촉을 가졌다고보도했으나 워싱턴의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아직 그같은 접촉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방한중인 데니스 블레어 미태평양사령관은 8일 북한이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의 개발과 확산을 계속하고 있지만 미국이 북한을 상대로 전쟁을 시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레어 제독은 이날 미 대사관저에서 언론사 국제부장들과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 지역에서 미국의 군사전략은 억지전략에 기초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전략에는 변함이 없을 것임”을 분명히했다. 그는 북한을 포함한 대 테러전과 미국의 군사전략은 전체방어전략의 한 부분에서 수행될 것이며 “북한과의 정책은한·미동맹의 기반위에서 수행된다.”고 밝혔다. 블레어 제독은 그러나 북한이 9·11테러 이후에도 비무장지대(DMZ)로 군사력을 이동배치하는등 군사력 증강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심각한 경제난속에서 주민들을 억압하며 그같이 강력한 군사력을 유지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美 의도와 전망/美 CIA국장 北위협 의회서 이례적 공개 발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조지 테닛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6일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조목조목 지적했다.현재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핵 및 장·단거리 탄도미사일을비롯해 ▲수년 내 생화학무기 ▲10년 내 지상발사 크루즈미사일 ▲13년 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의 위협을 경고했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은 1998년 럼즈펠드보고서와 CIA의 내부자료에서도 숱하게 거론됐다.그러나 미 정보당국의 최고책임자가 의회에서 북한의 위협을 공개적으로 구체화한 것은 이례적이다.특히 “북한이 자기 통제 아래 한반도를 통일하려는 목표를 버리지 않고 있다.”고 말한 것은 한반도긴장완화에 역행하는 ‘자극적’ 표현이다. 미국이 북한과 대화에 나서겠다고 말하면서도 연일 강경기조를 쏟아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은 2단계 테러전에서의 국제연대 도모와 19일 조지 W 부시대통령의 방한시 대화를 위한 대북 요구사항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 이후 미국의 후속 작업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콜린 파월국무장관은 대통령의발언이 ‘수사적’ 표현이 아닌 실질적 조치의 연장선이라고 강조했다.따라서 테닛 CIA 국장의 이날 경고는 ‘악의축’의 일원인 북한에 미국의 요구사항을 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국제사회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북한에 대한 미국의 압박을 정당화하려는 의도도 담겼다.따라서 북한이지난해 밝힌 탄도미사일 개발 유예와 1994년 북·미 핵합의에 따른 핵 사찰 허용 여부에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최우선 과제로 떠 올랐다.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생화학무기의 개발 문제도 함께 검증받아야 할 현안이다. 북한의 통일 목표를 거론한 것은 테러전에서 한국 정부의역할을 강화하려는 부시 행정부의 ‘노림수’라는 지적이다.미국이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지지하지만 “검증되지 않는 노력은 북한에 이용만 당한다.”는 미국의‘상호주의’ 시각이 깔렸다. 남북정상회담 성사에도 불구,한반도에는 여전히 북한의위협이 상존함을 부각시켜 대북정책을 대테러전의 범주에서 봐야 한다는 부시 행정부의 시각이 담겼다.부시 대통령의 방한에서 다뤄질 주요의제가 한·미동맹 강화와 대테러전의 공조체제 유지인 점을 감안하면 CIA가 우리 정부의대북관에 ‘훈수’를 둔 것으로 볼 수 있다. 대테러전이라는 미 외교정책의 새 틀에서 볼 때 부시 대통령의 대북 강경기조는 방한시에도 누그러질 것 같지 않다.다만 대북 강경 드라이브의 결과 북한이 조금이라도 전향적인 자세를 보인다면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이 강온양면책 가운데 온건책인 대화 의지를 더 부각시킬 가능성은 충분하다. mip@ ■테닛 CIA국장 對北발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조지 테닛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6일(현지시간) 상원 정보위원회에서 증언한 북한 관련 부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미사일 위협=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및 크루즈 미사일의 확산으로 미국이 처한 대량살상무기의 위협은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미국은 2015년까지 북한과 이란,이라크로부터ICBM의 위협에 직면할 것이다.몇몇 나라는 10년 이내에지상 발사 크루즈 미사일(LACM)을 개발,미 본토에 심각한위협을 줄 것이다. 북한은 탄도탄 미사일의 완제품을 비롯해 원자재,부품,전문기술 등 미사일 생산능력도 수출하고 있다.이는 결국 ICBM 생산능력의 기반이 돼 미국을 위협할 것이다.북한은 핵동결과 관련된 북·미간 핵합의를 지키기로 했다.그러나미국이 합의 사항을 지키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핵 합의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한반도 통일= 김정일이 남한과의 대화를 꺼리고 개혁에나서지 않는 것은 그가 내부통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뜻이다.제한된 자원을 대규모 상비군에 최우선적으로 쓰고있는 북한이 자기 통제 아래 한반도를 통일하겠다는 최종목표를 포기했다는 증거는 없다. ●대량살상무기 개발= 대량살상무기(WMD)를 개발하는 국가들은 서로 기술을 교환,진전된 무기들을 만든다.특히 생화학무기(CBM)의 개발은 상업시설과 구분하기 어려워 빠르게확산되고 있다.앞으로 수년 내에 이같은 무기를 보유한‘불량국가’나 테러리스트로 인해 미국은 심각한 위협에빠질 것이다.핵 기술의 이전을 통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피폐된 북한 경제= 경제난의누적된 효과는 국가 부도의가능성마저 점증시키고 있다.북한은 경제적 어려움과 개혁의 부족으로 기근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 한미갈등 해법 전문가에 듣는다/ “”감정보다 실리외교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한이후 북·미관계는 물론 한·미관계도 급랭하고 있다.한·미간 대북정책 이견 해소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유호열(柳浩烈) 고려대 교수와 박영호(朴英鎬) 통일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의 긴급 좌담을 통해 미국의 대북 강경정책과 ‘햇볕정책’의 병행 가능성,우리 정부의 대미 외교의 문제점과 대책,오는 19∼21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의 과제 등을 두루 짚어보았다. ◆유호열 교수=부시 행정부와 우리 정부의 대북 가치관에기본적인 차이가 있다.미국은 1년여 동안 햇볕정책를 지켜보았으나 구체적인 성과도,북한의 호응도 없자 자신들의북한 인식이 옳았다고 평가한 듯하다.특히 9·11테러 이후 미국은 대외정책에 큰 변화를 가져왔으나 우리 정부가 안이하게 대처했다.지난해 3월 한·미 정상회담 이후 드러난 틈새가 봉합되지 않았고,이번 연두교서에서 다시금 확연히 드러난 것이다. ◆박영호 실장=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은 클린턴 행정부의개입정책(engagement policy)을 승계하고 있지만 내용은다르다.부시는 보다 현실적이고 안보중심의 시각에서 북한을 본다.부시 대통령이 지난해 한·미 정상회담에서 ‘회의적’이라고 분명하게 말한 때부터 한·미는 보다 적극적으로 대북정책을 조율했어야 했다. ◆유교수=미국의 연이은 대북 강경발언에 대해 우리 정부도 내부적으로 불만이 있을 것이다.그렇지만 북한이 테러와 연계될 수 있는 불량국가군에 속해 있고,엄연히 우리의 주적인 상황에서 우리가 미국의 대북 강경 방침을 어떻게 반박할 수 있나.3만 7000명의 주한미군이 있는 데다 북한이 미사일 수출을 중단하지 않고,핵사찰도 받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이 응징 가능성을 거론한다고 해서 이를 반박할수 없지 않은가. ◆박실장=우리에게 북한은 화해협력의 대상이고 통일문제를 협의할 한 민족이다.그렇지만 미국의 관점에서 북한은동북아문제 해결을 위한 하나의 하위체계일 뿐이다.미국에 우리식대로 남북문제를 보지 않는다고 나무랄 문제는 아니다. ◆유교수=한·미간 이견이 없다는 우리 정부의 주장은 희망사항이다.미 정책 입안자들의 대북관이드러난 지난해 3월 한·미 정상회담과 지난해 6월 대북정책 검토발표 이후 우리 정부가 미국의 주요 관심사인 미사일 문제 등에 대해 얼마나 협의했는지 의문이다.우리 외교안보팀이 ‘햇볕정책을 지지한다.’는 외교적 수사에 함몰돼 미국의 핵심의도를 간과하는 실수를 한 것 같다.한·미 정상회담을 2주 앞둔 시점에서 외교장관의 경질은 혼돈스럽고,대미 외교는 걱정스러운 수준이다.외교는 오랜 경험과 인맥 관리가 중요하다.주미 대사나 새 장관이나 이런 면에서 모두부실하다.대통령이 모든 정책적인 판단과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대미외교 특별자문단이라도 구성해 특사를 파견,이견을 조율해야 하는 판에 이렇게 대미 외교를 소홀히 다뤄도 되는지 걱정스럽다.지금이라도 처방전을 다시 내야한다. ◆박실장=한반도문제의 해결을 위해선 한·미동맹이 발전해야 하며,냉정하고 실용적인 외교를 해야 한다.워싱턴에우리 입장을 전달할 인맥이 없다.미국의 이익과 우리의 이익은 다르며 이를 좁히는 것이 필요하다.남북관계에 대한합리적인 방안을 갖고 미국과협상해야 한다. ◆유교수=9·11테러는 부시 행정부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고 아프간 반테러전은 대화와 제도적 틀 속의 문제해결보다 행동에 옮겼을 때 성과가 크다는 것을 입증했다.미국은 북한·이라크 같은 이른바 ‘불량국가’라는 앓던 이를수술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경험을 얻은 셈이다.북한에도 근본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박실장=미국은 9·11테러를 통해 ‘힘 우선의 논리’와대량살상무기 및 미사일 위협을 분쇄해야만 한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주목할 것은 99년 현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부장관이 제시한 리포트다.현재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안보보좌관과 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 등이 동조하고근거로 삼는 정책으로,단계적인 대북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1차로 외교적·정치적으로 접근하되 북한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즉 미사일 수출 등을 계속하면 공해상에서 나포할 수 있다는 식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그럴 가능성도 분명히 있다.다만 군사적 조치에는 넘어서는 안될 ‘레드라인’이 있으며,북한에 대한 예방차원에서 공격할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없다고 본다.그러나 북한이 대포동 2호 미사일을 시험하는 등 도발을 할 경우 예방차원의 단호한 경고도 배제할 수 있다. ◆유교수=북한은 미국의 의지나 역량에 대한 판단을 하고있다.미국의 경고가 거짓말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예방적조치를 취할 것이다.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성명은 대화의지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미사일 수출 강행 등 무모한 정책은 택하지 않을 것이다. ◆박실장=북한은 클린턴 행정부때 벼랑끝 전술을 통해 재미를 봤다.그러나 지금 이를 되풀이하면 서방으로부터 호응을 받지 못한다.실익이 없다.인도적 지원조차 끊어질 우려가 있다.미국과 일종의 ‘말싸움’을 하되 물리적인 대결은 피하면서 최대한 시간을 끌 것이다. ◆유교수= 우리 정부의 햇볕정책은 철학적인 가치도,다음정권까지 이어갈 가치도 있다.다만 구체적인 성과가 문제다.한반도 평화공존에 대한 북한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무조건 주고 기다리는 정책이 아니라,적극적인 행동을 수반하는 대북정책을 시도할 때다.북한도 경제적 붕괴위기를모면했고,나름대로 정책을 세워나가고 있는 상황이다.두려워하지 말고 정책을 한 단계 높일 필요가 있다. ◆박실장=대북 포용정책이 처음 나왔을 때의 정신을 지켜야 한다.당시에는 한반도 냉전구도의 해체,미사일문제 해결,북-미·북-일관계 개선 등의 목표도 분명히 한 축이었다.그동안 너무 교류협력에만 매달렸다.이제는 미진한 군사안보적 문제도 다뤄야 한다.햇볕정책을 시행한 지 4년이 지났다.이제는 이런 문제도 해결해야 한·미동맹도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이다. ◆유교수=현실적으로 김대중 대통령의 국내정치적 기반이약하며,자원도 많지 않다.지금은 임기를 마무리짓는 과정이다.야당과 협조해 초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미 정상회담에서 힘있게 대응할 수 있다. ◆박실장=양국이 정상회담에서 대북관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는 것도 그간의 갈등을 봉합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대북정책과 관련,부시 대통령에게 인식차를 정확히 전달할 필요는 있지만,무조건 따라오라는 식은 무리다.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및 미사일 문제는 한반도에도 중요한 문제이며,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에 동의하는 것이중요하다. [유호열 고려대교수 북한학-박영호 통일연구원정책실장] 김수정 홍원상기자 crystal@
  • 사정기관 총동원 부패 단호히 척결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1일 “부패방지위원회를 비롯한 모든 국가사정기관의 역량을 총동원해 사회 전반의 모든부패에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 출석,‘국정에 관한 보고’를 통해 “정부는 부정부패야말로 국가발전과 국민통합을가로막는 최대의 장애요인임을 깊이 인식하고,범정부적인반부패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여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특히 “벤처·금융 등 경제관련 부패와 공직자의 이권 개입,사회 지도층의 각종 비리에 대해서는 단호히대처할 것”이라며 “부패 연루자에 대해서는 성역없이 엄정히 처리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그는 최근 북·미관계와 관련,“정부는 한·미동맹관계에 기초해 미국과 공조하면서 북·미대화가 진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부시 미대통령의 방한이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함께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 [오늘의 눈] 대북정책 미아신세될 처지

    변화는 지난해 3월부터 감지됐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워싱턴에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을 처음 만난 자리에서다.미국의 대북관이 우리와는 사뭇 다르다는 것이 부시 대통령의 입을 통해 처음 확인됐다.그럼에도 대북정책에 대한한 ·미 공조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우리측의 일관된 주장이었다.여기서부터 틈새는 벌어졌다. 지난해 6월 부시 행정부가 북·미 대화재개를 위한 다섯가지 원칙을 밝혔을 때도 우리는 북한이 머지않아 협상 테이블에 나설 것을 예상했다.클린턴 행정부 시절로 되돌아가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꽉 막힌 북·미 관계에 숨통이 트일것으로 생각했다.대화 의지가 확실하다는 미국측 주장에만기댄 채 북한의 ‘특이한’ 입장은 감안하지 않았다.결국지금껏 대화는 불통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부시 대통령이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기 하루 전날 워싱턴의 고위 소식통은 “북·미간에 네가지 대화채널이 정상가동되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펼쳤다.미 언론들이 온통 북한과 이란·이라크에 대한공격설로 분분할 때 외교를총책임진 한승수 장관은 “미국의 대북정책에는 변화가 없다.”는 콘돌리자 라이스 안보보좌관의 말만 되풀이했다.31일 부시 대통령이 또다시 북한의 위협을 거론하자 우리측은 심각성은 인정해도 수사적 표현으로 치부하려고 했다. 과연 그럴까.국정의 최고 책임자가 북한을 계속 ‘악의 축’으로 몰아세우는데도 대북정책이 바뀐 게 하나도 없는 것일까.테러 근절을 위해서는 앞으로 어떤 희생과 대가도 치르겠다는 부시 행정부가 핵·미사일의 개발,수출을 멈추지않고 있는 북한을 다음 타깃으로 삼을 가능성은 전혀 없는것일까. 테러전 이후 미국의 외교정책은 ‘적’과 ‘아군’을 구분하는 ‘전쟁놀음’으로 바뀌었다.대북정책은 이같은 외교정책의 한 부분이자 ‘종속변수’에 불과하다.대북정책에 변화가 없다는 당국자의 말은 원칙론에 불과할지 모른다.미외교정책의 행간을 못보고 한·미동맹에 의존하는 안이한시각으로 미국의 대북정책만 바라보다간 한반도 정세의 미아가 될 수 있다. [백문일 워싱턴 특파원 mip@
  • [씨줄날줄] 황장엽씨의 선택

    모든 일에는 그 일에 걸맞은 때와 상황이 있다.천재의 삶이건 서민의 삶이건 간에 인간의 삶에도 상황에 따라 나아갈 때와 물러설 때가 있는 법이다. 미국 방문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는 황장엽(黃長燁)전 북한노동당비서가 23일 성명을 통해“미국 방문이 국가의 이익,즉 한·미동맹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성사를 위해 주력했다”면서“우리의 행동은 남북관계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길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황씨의 성명은 최근 이종석(李鍾奭)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이 한 언론에황씨의 방미를 반대하는 기고문을 실은 데 대한 반박이었다. 황씨의 방미문제는 황씨의 과거 북한에서의 지위나 현재의신분이 특수한 처지에 있기 때문에 여러 측면에서 고려해야 할 점들이 많다.한국 정부는 황씨의 신변안전 보장을 반대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황씨의 미국 활동에 부담을 느끼는 것이 사실일 것이다.화해와 협력의 전기를 맞은 남북관계에 찬물을 끼얹고 한국 정부의 입장을 어렵게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을 것이다. 또 미국 정부와 황씨를 초청한 공화당 보수세력들의 생각도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투명하다.미국 보수주의자들이 북한에 비판적인 황씨를 대북 강경정책에 대한 당위성을 입증하려는 목적에 이용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따라서 황씨가 미국에 가든 못가든 간에 황씨의 거취나 행동은 한·미,남북관계에 미묘한 파장을 드리울 것이다.한·미동맹 강화나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황씨의 주장과는 거리가 있다.야속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황씨도 때와상황이 변했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 황씨가 주체사상이론을 정립해 북한체제의 우월성을 뒷받침하던 때 황씨는북한에서 없어서는 안될 사람이었다.그 주체사상을 부정하고 남한으로 망명했을 때 황씨의 역할은 냉전적 상황에서충분한 가치가 있었다. 그런데 이제 때와 상황이 변했다.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남북 화해시대가 시작된 것이다.남북 분단 후 최초로 남북 정상회담이 열렸고,금강산관광 길이 뚫렸다.몇차례 이산가족 상봉도 있었다.황씨는 사상가인 만큼 누구보다 현실을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한·미관계와 남북관계의 틈바구니에서 황씨의 남은 역할은 무엇일까.해답과 선택은 황씨 본인에게 달려 있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
  • 美, 南北국방 조기회담 희망

    한·미 양국은 북한의 재래식 군사위협을 완화하기 위해 92년에 만들어진 남북기본합의서를 재가동시켜 추진하되 협상의 주도권을 한국이 갖는 데 합의했다.미국은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은 22일 “”한국 정부의 대북 화해·협력정책이 중요하며 미국은 앞으로도 남북관계의 진전을 위해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체니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미국을 공식방문중인 김동신 국방장관을 만나 환담하는 자리에서 “”공고한 한미관계는 미국에게도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체니 부통령은 김 장관이 국방장관회담결과를 설명하면서 북한의 재래식 군사위협 완화와 관련, “”남북기본합의서를 재가동시켜 추진하되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고 말하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에 앞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우리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표시한 뒤 가능한 한 조기에 남북 국방장관회담이 열리기를 희망했다.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과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22일(미국시간 21일) 미 국방부에서 가진 국방장관 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7가지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재래식 군사위협에 대해 “양국이 긴밀한 협의를 통해 미래 청사진을 만들어 나가고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두 장관은 또 양국의 공동이익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주한미군의 장기적 주둔이 필요하며 동북아의 안보환경 변화에 걸맞게 한·미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방안을 찾아 나가자는 데 합의했다. 워싱턴 노주석특파원 joo@
  • 韓·美 “역시 포용정책 뿐”

    22일 열린 한·미 국방장관회담은 우선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대북대화 의제로 내건 ▲제네바합의 개선 ▲북 미사일문제 해결 ▲북 재래식 군사위협 제거 등 3개 현안을둘러싼 양국의 시각차를 말끔히 씻어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북한의 재래식 무기 해법=북한의 재래식 군사위협 문제를 92년에 체결된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라 대처하기로 합의한 것은 가장 주목되는 대목이다. 부시 대통령이 이달초 이 문제를 주요 대북협상 의제로제시했을 때만 해도 한국의 대북 포용정책 및 북한에 대한부시 행정부의 불신이 컸으나 양국 국방장관은 이번 회담을 통해 오해를 푼 것으로 평가된다. ◆대북 포용정책 지지=부시 행정부는 지난 5개월간 대북정책 전반을 재검토한 결과 한국 정부의 포용정책이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관측된다.도널드 럼즈펠드 장관이 한국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해 ‘강한 지지’를 밝히면서 남북 국방장관회담의 조기 개최를 촉구한 것은 향후 남북관계에 던지는 의미가 적지않다.이는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대북정책 재검토작업을 주시하면서 남북대화를 전면 동결했던 북한에 대해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남북 국방장관회담 등에 응할 수 있는명분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 핵·미사일 문제=양국은 북한의 과거 핵 규명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미사일 개발계획 검증은 미국이,재래식 군사위협 문제는 한국이 각각 맡는 ‘역할 분담론’을 수용했다. ◆한반도안보 공약 ‘이상무’=럼즈펠드 장관은 주한미군의 장기적 주둔 필요성 및 현재 추진중인 신 국방정책과관련,김동신 장관에게 처음으로 개념과 현황을 직접 설명했다.특히 “주한미군 감축,유사시 증원전력 전개 등을 포함한 미국의 대한 안보공약에는 어떤 변화도 있을 수 없다”며 한·미동맹의 건재를 거듭 확인했다. 워싱턴 노주석특파원 joo@
  • 美·日 우경화… 한반도 ‘냉기류’

    한반도를 둘러싼 4강의 대외정책이 급변하고 있다. ‘강한미국’을 표방한 미 부시 행정부 출범에 따른 동북아지역의역학관계 변화에 촉각이 곤두선 가운데 일본의 역사교과서왜곡사건과 ‘집단적 자위권’ 부활 움직임을 계기로 역내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주변정세 변화에 따라 우리 정부도 4강의 외교전략를 정밀하게 재점검,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미·일의 우경화 경향/ 최근 동북아지역에서 가장 두드러진현상은 미국과 일본의 우경화 경향이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 자민당정조회장의 ‘자위대 한반도 파병 가능성’ 언급 등 극우보수파의 움직임은 동북아지역에 미묘한 긴장감을 불러오고 있다.자민당 총재 경선에 나선 후보들이 일제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A급 전범들의 위패가 있는 도쿄의 야스쿠니(靖國)신사를 공식 참배하겠다고 나선 것도 선거전략의 차원을 넘어선 이상기류다. 외교통상부의 고위당국자는 “자위대의 한반도 파병 가능성언급 등 최근 일련의 우경화 움직임은 1868년메이지유신과45년 패전 이후 평화헌법 도입에 이은 ‘제 3의 개국(開國)’이라고 일컬을 만큼 정치·사회적 영향이 심대하다”고 말했다. 미 부시 행정부가 내건 강경한 외교정책은 한반도 주변 4강의 역학관계에 최대의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부시의 안보담당 보좌관인 콘돌리자 라이스와 미 무역대표부 대표 로버트 죌릭 등이 미국의 국익을 수호하기 위한 ‘압도적 군사력’의 확보와 사용을 공화당 외교정책의 기본원칙으로 천명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최근 미군 정찰기와 중국 전투기의 충돌을 둘러싼 양국의힘겨루기는 ‘군사력 우위의 국익추구’라는 부시 행정부의외교정책 기조가 동북아지역의 외교무대에 본격 투영된 사건으로 볼 수 있다. ■4강의 패권 경쟁/ 부시 행정부는 미국의 세계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미·일동맹과 한·미동맹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의 적극 추진에서 보듯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는 전략적 의도가 깔려 있다. 일본내 우경화 조짐도 미국의 동북아지역 외교전략과 함수관계를 맺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은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지역에서 미국의 패권주의강화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뜻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이는 미·일동맹과 한·미동맹의 강화라는 미국의 입장과정면으로 배치된다. 민족주의 색채가 짙은 러시아의 푸틴 정부도 대륙간 철도문제나 대북관계 개선 등을 통해 역내 영향력 확대와 발언권강화를 꾀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21세기의 시작과 함께 한반도가 엄청난 격랑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고 있다”며 “철저한 대비와 전략적사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북아지역의 패권을 차지하기위한 4강의 동상이몽(同床異夢)에서 한국 정부의 외교력이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김대통령 訪美결과 설명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최종영(崔鍾泳)대법원장,이한동(李漢東)총리 등 3부 요인 및 윤영철(尹永哲)헌법재판소장,유지담(柳志潭)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부부 동반으로 오찬을 함께하면서 방미결과를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미동맹과 한·미·일 3각 공조를 바탕으로 대북 화해·협력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통령은 16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 오찬회동을 갖고,17일에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韓·美관계 새 진로/ (상)정상회담 이후 과제

    부시 행정부의 출범에 이어 8일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보면미국의 한반도 정책에 변화가 예고된다.물론 한·미동맹의근본 틀이 바뀐 것은 아니다.다만 부시 대통령의 대북정책이포괄적 상호주의가 아닌 ‘철저한 상호주의’ 자세를 취하고 있어 일부 각론의 변화가 뒤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새로운 시대의 한미관계’를 상·중·하 3회에 걸쳐 조망해본다. [워싱턴 오풍연특파원] 8일 한·미 정상회담은 우리에게많은 과제를 안겨주었다.그동안의 전통적 동맹 관계를 거듭확인하고,한반도 문제에 있어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미국측의 지지를 이끌어 냈지만,미국 새 행정부의 대북(對北) 인식이 바뀌지 않았음을 현장에서 확인했기 때문이다. ‘총론’에는 의견을 같이했으나 ‘각론’으로 들어가면 이견이 노출될 수도 있음을 짐작케하는 대목이다. 우리로서는 한·미동맹이 보다 중요하므로 미국과의 조율에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처지다.클린턴 행정부가 한국의대북정책에 대해 사실상 사후(事後) 추인정책을 폈다면,부시대통령의 공화당 정부는북측에 철저한 상호주의를 촉구한점이 다르다. 부시 대통령이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 지도자에 대해 약간의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한 대목은 예상외의 파장을 불러올 가능성도 있다.우선 북한을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일이우리 몫으로 남게 됐다.당장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서울 답방 때 핫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견해차가 집중 부각되자 김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설명을 하는 등 대미(對美) 외교에 총력을기울였다. 김 대통령은 이날 열린 학계 저명인사 초청 간담회에서 “부시 대통령은 북한 정권의 성격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가시적·긍정적 조치와 함께 대북협상시 검증의필요성을 강조했다”면서 “나는 검증 필요성에 동감을 표시하고 포괄적 상호주의가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표명했다”고소개했다.이어 “공동발표문에 나온 대로 미국은 2차 남북정상회담(김 위원장 서울 답방)을 지지했다”면서 “속도의 차이는 있지만 근복적인 시각차이는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반응이 주목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북한이 이를 문제삼아 서울 답방이나 미·북 제네바 합의 등을 미루거나 미온적인 태도를 취한다면 한반도 냉전구도 해체 구상은 난관에 직면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정부 고위관계자는 “북한도 미국의 반응을 보고있을 것이고,앞으로 북한이 어떤 태도로 나올 지 시간적인여유를 두고 봐야할 것”이라고 조심성을 내비쳤다. 어쨌든 이번 회담을 통해 미국 정부의 기본 입장이 확인됐다고 봐야 한다.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최종 확정된 것은아니지만, 클린턴 행정부 때보다 우리 정부가 무거운 짐을안게된 것만은 분명하다.낙관이나 비관도 금물이지만,대북정책의 속도나 내용이 당분간 영향을 받게될 것이다. poongynn@
  • 美, 한국 對北정책 지지

    워싱턴을 방문중인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은 7일 주미 한국특파원들에게 방미결과를 설명하면서 “미 새행정부가 한·미 동반자 관계의 중요성을 재삼 강조했고 화해협력을 위한 우리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확고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공화당내 인사들 가운데 일부가 대북강경정책을 주장한 바 있었지만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기존의 한·미동맹관계를 재확인했고 미국의 대한 기본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미국은 북한 미사일에 대한 북한의 태도가 북·미관계 개선의 입장표(tiket for the stadium)로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이 장관은 파월 장관과의 회담에 이어백악관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안보 보좌관과 회담을 갖고 대북 정책 조율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협의했다. 한편 한·미 정상회담 시기와 관련,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3월 15일 직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北·美관계개선 한반도에 어떤영향 미칠까

    북·미관계 개선은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전반적으로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안정 및 평화 정착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한반도의 냉전체제 해체,북한의 경제적 어려움 극복에 기여하면서 남북관계를 촉진해 나갈 것이란 분석이다. ■북·미,남북관계 병행 진전 북미·관계 진전은 북한의 국제 사회진출과 경제 회복을 위한 필요조건이다.대미관계 정상화 및 관계 발전을 위해서라도 북측이 남북관계 발전을 유지해 나갈 것이란 시각이다.경제적 측면에선 한국 기업의 진출 없는 미국 기업의 대규모 대북투자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맥을 같이한다. 선후의 차이는 있지만 북·미,남북이란 두 가지 양자관계가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진전돼 나갈 것이란 분석이다.남북관계의 예상치 못한 급진전이 한·미동맹관계에 부담을 주고 대북 공조체제에 균열을 일으킬 것이란 우려도 사라지게 됐다. ■동북아 구조변화 북·미관계 진전이 일본을 자극,수교 교섭 진전등 북·일관계 개선을 촉진할 것이란 견해다.북한을 국제 사회로 이끌어내려는 한국의 햇볕정책에 탄력을 더할 전망이다.이는 한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동북아 주변 4강국의 지지 강화의 형태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4자회담·동북아 다자안보협의체 구성 등 소극적이던 북한의 자세 변화가 기대된다. ■경협 확대 북·미관계 개선으로 대외 경제 지원 확대에 힘입어 남북관계에서도 가장 두드러지게 진전될 전망.국제적인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대북 공동투자 및 진출 등이 탄력을 얻을 것이란 분석이다.IBRD(세계은행)·IMF(국제통화기금)등 국제 금융기구 가입에 한국의지원도 예상된다. ■과제 통일연구원의 박영규(朴英圭)선임연구원은 경협을 포함,“한국이 중심에 서서 북·미관계 개선의 중재 역할을 늘려나갈 수 있을것”이라며 “남북,북·미,한·미관계란 3가지 양자관계의 균형과 조화가 과제”라고 말했다.그러나 북한이 한국을 소외시킨채 미국과 안보 대화를 진전시켜 나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기존의 한반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고 주한미군 철수 등을 미국과 직접대화를 축으로 풀어나가려 한다는 주장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제32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 결산

    21일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는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남북관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9·25 제주 남북국방장관회담 개최를 지지하는 등 양국의 ‘혈맹’관계를 거듭 확인했다. 아울러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과 코언 미 국방장관은 노근리 진상규명문제를 연내에 마무리짓기로 했으며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의 조속한 개정 등 현안 해결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남북관계 등 안보문제 미국은 남북국방장관회담의 개최를 환영하면서 이 회담에서 군사적 신뢰구축 조치가 심도있게 토의되기를 희망했다.특히 양국 장관은 북한의 생화학무기,핵 및 장거리 미사일 계획등이 한·미 및 동북아 지역안보에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며 북한에대해 이같은 무기의 생산 및 보유·사용을 금지하는 국제협약 준수를촉구했다. 양측은 1953년에 조인된 정전협정체제의 유효와 준수를 재확인하는한편 주한미군의 계속 주둔과 한반도 유사시 핵우산을 제공한다는 미국의 공약을 확인했다. ■SOFA 개정,노근리 문제 등 현안 미국측은 SOFA 협정을 조속히개정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SOFA 개정이 반미감정확산을 차단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한·미동맹관계를 강화시킬 것이라는 데도 공감했다.또 노근리사건의 진상을규명하기 위한 양국 공동협의회의 노력을 평가하고 올해 안으로 이사건을 포괄적이고 투명하게 마무리짓기로 합의했다. 주한미군의 토지사용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하기위한 연합토지관리계획의 수립문제에 대해서도 협의를 개시키로 했다.앞으로 이 계획에 따라 주한미군은 소규모의 신규 공여지를 제공받고 현재 사용중인 상당부분의 공여지를 반납하게 된다. 이밖에 한국의 미사일사거리확대 문제의 경우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지침에 따라 가능한 한 조속하게 해결키로 합의했다. 회담에는 양국의 국방장관과 주미 및 주한 대사,합참의장을 비롯,고위 국방·외교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회담은 양국 장관의 45분간에 걸친 단독회담과 확대 장관회담 등 2차례에 걸쳐 145분 동안 진행됐다. 노주석기자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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