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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의원 청와대 만찬 / 盧 “민주당 지역 뛰어 넘어야”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정대철 대표 등 민주당 의원 86명을 부부동반으로 초청,청와대에서 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민주당의 신당논의에 대해 “말할 수 없고,어렵다.”면서도 “민주당은 지역적 기반의 사고를 뛰어넘어야 하고,전국적 토대위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남북관계에 대해 “최소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열고 이어온 포용정책,햇볕정책을 확고히 계승하겠다.”면서 “조그마한 의문도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만찬은 오후 6시30분에 열려 예정시간보다 1시간이나 늦은 9시에 끝났다.의원들은 마음속에 갖고 있던 ‘쓴 소리’를 쏟아내는 등 자유스러운 분위기였다. ●개혁·국민통합 포기 못해 노 대통령은 배기운 의원이 민주당의 분당과 관련해 대통령의 입장을 요구하자 “분당,신당에 대해 말씀드릴 수도 없고 어렵다.”면서 “개혁,국민통합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민주당이 지역당이라고 스스로를 비하하고,지역당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하기 이전에 지역적 기반의 사고를 뛰어넘어야 한다.”면서 “호남득표를 잃지 않을 전략과 약간의 손상,전국적 지지를 얻으려는 전략과의 충돌을 극복하는 것이 민주당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또 “특정 당이 한 지역에서 독식하지 않게 해주면 대통령(권한)의 절반,3분의2라도 넘겨드리겠다.”며 지역통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부엌눈치·안방눈치 살피는 가장 노 대통령은 송영길 의원이 남북관계와 관련,“민족공존을 포기하며 한·미동맹 일방으로 갈 수는 없다.”고 지적하자,“북핵문제 해결에서 일관된 원칙은 남북관계의 평화적 해결이다.”면서 “이것을 위해 (무릎을)꿇으라면 꿇겠지만,이것의 훼손은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추가적 조치’에 대해 노 대통령은 “남북관계가 극도로 악화하고,극단적 상황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면서 “이것으로 남북관계가 달라지거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노 대통령은 이어 “햇볕정책은 그대로 간다.”면서 “저는 남북관계가 틀어질까 말 한마디 조심해야 하고 부엌눈치,안방눈치 살피는 가장 노릇을 할 수밖에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노 대통령은 또 “남북경추위에서 옥신각신했으나 비료는 국민의 정부에서부터 계속 줘온 것인데 농사 못지으니 주자고 했고,통일부장관과 얘기해서 쌀도 주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의원들의 쓴소리 노 대통령은 설훈 의원이 “(노 대통령은)당정분리를 말하지만,우리 당이 대통령을 배출했다.”면서 “노 대통령은 정치 전면에 당당히 나서야 한다.”고 주문하자 “대통령은 약속을 지켜야 한다.”면서 원칙론을 피력했다. 전교조와 관련해 원칙없이 정부가 밀렸다는 비판에 대해 노 대통령은 “말이 원칙이지 수백명 해직하고 징계하고 사법처리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허운나 의원이 “대통령의 초대에 응하기 싫었다.”면서 “(대통령과 우리가)지금은 같은 당인가요.”라고 괴리감을 나타내자 노 대통령은 “대통령 되고 안면몰수하고 통신 끊어버렸다는 생각하신 것 같다.”면서 “나도 특검 수용할 때 마음 좋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추미애 의원이 선약을 이유로 불참했고 외유중인 의원을 포함,15명은 참석하지 않았다. 문소영기자 symun@
  • 오피니언 중계석/ 주한미군의 위상과 미래 학술회의

    경희대와 국방대는 26일 한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주한미군의 위상과 미래’를 주제로 공동 안보학술회의를 열었다.학술회의에서 발표된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양준희 경희대 교수 현재 주한미군의 병력감축 및 배치 변화,정전협정 관리체제나 연합 지휘체계 등에 대해서는 다양한 논의가 전개되고 있고,많은 연구들도 나와있다. 하지만 우리가 인식해야 할 부분은 주한미군의 재편에 대한 논의는 기술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지금 남·북한,미국의 관계는 과거 냉전시대 미·소의 관계와 비슷하다.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고 아주 사소한 기술적인 문제도 목숨이 걸린 것처럼 다투고,상대방이 무엇을 제안하면 무조건 반대하는 그런 상황이다. 따라서 주한미군 재편에 관한 기술적 논의보다는 남·북한과 미국이 서로에 대한 관념을 근본적으로 어떻게 바꾸어야 한반도에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지를 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주한미군 철수 뒤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전쟁 가능성을 부각시키지만,다가오지 않은 미래에 대해 지나친 공포심을가질 필요는 없다.한국이 자주국방 잠재력을 가진 데다 유사시 자동개입 약속 등 우호적 상황에서 미군 철수가 이뤄진다면 한반도 전쟁 발발 가능성은 낮을 것이다. ●김열수 국방대 교수 올해는 한·미동맹 50주년,월남 패망 30주년,그리고 독일 통일 13주년이 되는 해이다.한국과 북한,월남과 월맹,서독과 동독은 모두 체제모순과 분단모순의 구조를 가졌지만 세 나라의 운명은 극명하게 대비된다. 세 나라 운명의 중심 축에는 미국이 있는데 그 이유는 세 나라 모두 문서상이든 실질적이든,미국과 동맹관계를 형성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한반도의 평화시계는 점점 위험쪽으로 기울고 있다.북한 핵보유 발언과 아직 가시지 않은 한국내 반미정서,미국의 군사력 재편성 정책으로 인한 전반적인 한·미동맹 관계의 재검토와 북한핵 문제 해결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이견 등으로 인해 한반도 상황이 난마처럼 얽혀버렸다. 한국과 미국 그리고 북한은 ‘피뢰침 효과’와 ‘인계철선 효과’,그리고 ‘바그다드 효과’를 부담스러워하면서도 서로가 상대방에자신의 주파수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강대국 중에서 한국의 통일을 지원해 줄 수 있는 국가는 미국이 유일하다.독일이 부러운 것은 서독과 세계를 대량살상무기로 위협하지 않았던 동독이 존재했다는 점이고,미국이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독일의 통일을 지원했던 점이다.한반도의 현재·미래를 위한 주한미군의 군사적 역할은 계속되어야 한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연구실장 주한미군은 한·일간 긴장완화나 중·일간 군비경쟁 억지 등 동북아의 세력균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한·미동맹의 역할을 기능적으로 확장해 지역안보 위협을 저지하는 역할도 맡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중장기전략이 중국을 국제사회에 포용하는 것보다 전략적으로 봉쇄하는 것에 중점이 주어지는 한 한·미동맹을 지역안보동맹으로 군사협력의 적용범위를 확장하는 것은 국익에 비춰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한다. 우리는 미국이 원하는 한 한·미동맹의 우의를 굳건히 지켜나가되 우리가 미국에 신세지고 있는 정보력 등에서 자주국방 능력을 확보해 나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의 실질적인 적이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있는 북한뿐이라는 점에서 미국에 전시작전통제권을 계속 맡기고 있다는 것도 시대착오적이다. 미국의 주한미군 재배치 및 부분 철수 요구에 대해 전향적으로 이를 수용하고,전시작전통제권의 회수 시점을 정해놓은 뒤 이를 단계적이고 점진적으로 추진하면서 정보력과 작전능력 등 우리의 부족한 군사력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 정리 조승진기자 redtrain@
  • 한화갑씨 신당불참 선언

    민주당 구주류측 핵심인 한화갑(얼굴) 전 대표는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신당 불참을 선언,신당 논의가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원칙과 중심 없는 민주당 해체와 국민분열의 신당 논의는 성공할 수 없으며 나는 (신당에)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이어 “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노무현 대통령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신당 논의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노 대통령의 신당에 대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관련기사 3면 한 전 대표는 ▲신당추진 모임 즉각 해체 ▲임시전당대회 소집을 통한 새로운 지도부 구성 및 당 재건을 요구했다.또 “남북화해는 한·미동맹만큼 중요한 한반도 평화의 축”이라며 한·미 정상회담 이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대북화해 협력정책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그는 대북송금 특검 문제에 대해서도 “대북송금에 대한 특검은 사실상 정상회담에 대한 특검”이라면서 “세계 어느 나라에도 정상회담을 수사하는 경우는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신주류측은 한 전 대표의 신당 불참 공식선언에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신당 창당을 계속 추진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신주류측의 신당추진 모임은 오는 28일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회의를 열어 신당 추진안을 확정한 뒤 30일쯤 당무회의에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양측간 의견절충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분당 움직임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신당추진 모임 의장인 김원기 상임고문과 민주당 사수 모임인 ‘정통모임’ 회장 박상천 최고위원이 이번주 중 만날 예정이어서 회동결과가 주목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노대통령 ‘푸념’ 배경 / 지지층서 더 몰아붙여 ‘섭섭’

    노무현 대통령이 21일 5·18행사 추진위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직을 못해먹겠다.”고 말한 배경과 관련,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존 지지세력이 최근 자신을 비판하는 데 대한 ‘야속함’의 표출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은 초심을 잃지 않고 국정을 운영하려는데,지지했던 사람들까지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느냐는 섭섭함이 짙게 깔려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그는 “대통령은 소외계층에 대해 애정을 갖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려고 한다.”면서 “그러나 최근 화물연대나 전교조,한총련까지 자신의 생각을 힘으로만 밀어붙이려고 한 데 대해 어려움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방미 이후 시민단체와 네티즌들에게서 터져나온 ‘저자세 외교’비판도 노 대통령에게는 무거운 짐이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1988년 국회의원이 된 뒤로 명분을 축으로 실리를 추구해왔는데,이번 방미에선 국익을 위해 한·미동맹 강화라는 실리를 택했다.이런 사정을 알 만한 사람들이 비판하니 속상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앞으로 지지층이라고 해도 정부에 대해 힘으로 밀어붙이면,법과 질서 유지 차원에서라도 법대로,강공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 고발자·피고발자 ‘어색한 영수회담’ / 盧대통령·3당대표 오늘 회동

    노무현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간 영수회담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다.노 대통령의 취임 후 세번째로 열리는 회담은 한나라당이 지난 19일 노 대통령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상황이어서 꽤나 어색할 것으로 보인다. ●방미성과 중점 논의할 듯 회담에서 노 대통령은 한·미동맹 강화에 중점을 뒀던 방미 행보를 설명하고 민주당 일각의 비판적 시각을 진무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18일 전남대 강연에서 밝혔듯 “대통령으로서 상황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는 논리로 ‘변신’의 불가피성을 설명할 전망이다. 관심은 한나라당의 시각이다.한나라당은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환영하면서도 여전히 의구심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노 대통령이 또다시 말을 바꿀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박희태 대표는 이를 확인하려 들 것이 분명하다.쌀 40만t 대북지원 문제가 화두로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한나라당은 아직 이에 대한 입장을 정하지 않았다.영수회담이 변수인 셈이다. 이밖에 고영구 국정원장 임명으로 빚어진 경색정국 타개방안과 물류대란,한총련 시위 등으로 드러난 정부의 위기관리 허점 등도 논의될 것 같다. ●고발자와 피고발자의 대좌 눈길을 끄는 대목은 고발자(한나라당)와 피고발자(노 대통령)의 대좌라는 점이다.이와 관련,여야는 20일 대변인 성명 등을 통해 열띤 공방을 주고받았다.한나라당 박종희 대변인은 “병풍모략극과 기양음해극 등은 정권 차원의 공작임이 판명된 지 한 달이 넘었는데도 최대 수혜자인 노 대통령은 반성의 기색이나 한마디 사과가 없다.”고 노 대통령을 압박했다. 이에 민주당 정대철 대표는 “경직된 권위주의를 버리자는 것이지,권위까지 버려서야 되느냐.대통령은 재임 중 외환·내란죄 외에 형사소추되지 않는데도 한나라당이 고발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노 대통령을 마주하게 될 한나라당 박 대표 역시 마음이 편치 않은 상황이다.당 관계자는 “박 대표도 무척 불편해한다.”면서 “고발 문제는 서로 언급을 피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열린세상] 한·미정상회담 무얼 남겼나

    한·미동맹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노무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생애 첫 미국 방문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했다.대통령은 대선과정에서 기존의 ‘의존적이고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수평적이고 균형적인 한·미관계’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당당한 자주외교’와 ‘호혜평등의 한·미관계’를 강조한 탓에 정상회담에서 한·미간 이견이 노출되지 않을까 걱정했던 국민들은 한·미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는 데 안도하고 있다.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는 첫째,한·미 지도자들간에 우의와 신뢰를 쌓고 한·미관계의 의구심을 해소하는데 기여했다는 것이다.역대 한·미정상회담에서 지도자들간의 신뢰와 우의를 돈독히 하지 못해 마찰을 빚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특히 대북정책과 관련해 미국의 불신을 받아 한·미관계가 껄끄러워지고,국내 정치적 리더십 확보에도 실패한 경험이 있다.그런데 반미감정의 흐름을 타고 집권한 노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과의 신뢰를 확인한 것은 포괄적이고 역동적인 한·미관계 발전에 청신호를 보낸 것으로 볼 수 있다. 둘째,북한 핵문제 해결과 관련해 한·미간 이견을 극복하고 한·미공조를 통한 해결에 합의한 것이다.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핵무기 보유 불용,핵무기 프로그램 제거,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위협받을 때 추가적 조치 검토 등 핵관련 합의는 북핵 불용 및 제거라는 우리 정부의 북핵 원칙과 반테러,대량살상무기 비확산이라는 미국의 국가목표간 의견일치에 따른 공조 과시로 볼 수 있다.특히 우리 정부가 줄곧 주장해왔던 평화적 해결 노력에 북한이 호응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추가적 조치의 검토’ 가능성을 열어둠으로써 대북압박의 수위를 한 단계 높였다. 이는 그동안 북핵해법과 관련해 ‘나쁜 시나리오’를 상정하는 것조차 꺼렸던 정부의 입장이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모든 수단들을 고려할 수 있다.’는 미국 입장에 접근한 결과로 봐야 할 것이다.따라서 한·미간 이견은 좁혀졌고,북핵제거를 위한 한·미공조를 통한 북한압박 수위는 보다 강화됐다고 할 수 있다. 셋째,안보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고 할 수있다.북한 핵문제가 불거진 상태에서 미국측이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를 언급함으로써 외국자본의 한국투자를 위축시키는 등 안보와 경제불안감을 증폭시켰다.이번에 한강 이북 미군기지 재배치는 한반도 및 동북아시아의 정치,경제,안보 상황을 신중히 고려해 추진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함으로써 안보불안감을 해소했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한·미정상회담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실용주의 외교와 굴욕외교 사이의 논쟁과 대북정책과 관련한 정책변화 여부가 그것이다.정상회담에서 우리 정부는 미국의 요구를 상당부분 수용하고,북핵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해 미국에 힘을 실어주는 등 한·미공조를 강조함으로써 국내 보수세력을 안심시켰다.그러나 한·미관계 재조정과 당당한 자주외교를 기대했던 전통적 지지세력들의 불만을 샀다. 또한 노 대통령의 북한불신 발언,북핵해법 관련 추가조치 검토,핵문제와 남북교류협력의 ‘조건부 연계’ 시사 등이 대북정책의 변화로 비쳐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방미에서 대통령이 직접 언급하지 않아도 좋을 대미,대북관련 발언을 했는지도 모른다. 남은 과제는 북핵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한 북한 설득문제이다.한·미정상회담의 결과는 북핵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란 점을 북한에 설득하고,‘원칙과 신뢰’를 강조할 필요가 있다.우리 정부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모색할 때 북한이 핵보유선언과 폐연료봉 재처리를 강행하는 것은 남북간 신뢰형성에 장애를 조성한다는 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미국 내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한 강온파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북핵해법과 관련한 한·미간 이견이 노출될 경우 북핵문제 해결은 장기화할 수밖에 없으므로 우리 정부는 핵문제의 조기해결을 위해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여 ‘추가적 조치의 검토’에 합의했음을 북한에 설득할 필요가 있다.북핵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해서는 한·미간 이견을 좁히고,미국의 조기해결을 촉구하는 것이 북한의 요구에도 맞을 수 있음을 설득해야 할 것이다. 고 유 환 동국대 교수 북한학
  • 한 미 정상회담 / 여야 “국제사회 우려 불식”

    15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야당도 긍정평가하는 등 정치권은 대체로 환영 의사를 나타냈다. ●야당 한나라당은 “37분짜리 미니 단독회담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전문과 4개항으로 구성된 공동성명은 의미가 있다.”면서 “무엇보다 회담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미국 조야는 물론 국제사회의 적지 않은 우려가 어느 정도 불식된 듯싶어 다행”이라고 평가했다.이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견지하되 위협 증대시 추가조치를 검토키로 한 것은 바람직한 입장 정리이며,대북지원을 북핵과 연계키로 한 것도 평가할 만하다.”고 지적한 뒤 “다만 북핵 해결을 위한 다자회담에 한국의 참여 문제를 확실히 매듭짓지 못한 것은 실망”이라고 밝혔다. 자민련 유운영 대변인은 “북핵을 비롯해 주한미군 등 한·미동맹 관계와 경제통상 협력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한 것은 성과”라며 “양국 정상의 신뢰와 존경을 바탕으로 한·미공조가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여당 민주당 문석호 대변인은 “한·미 관계에 대한 일부의 의구심을일소하는 훌륭한 기회였다.”면서 “미국의 대한투자 확대와 통상 확대를 유도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천 최고위원은 가장 큰 ‘성과물’로 한국의 경제 상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미 2사단의 후방 재배치에 대해 한국 정부의 입장이 반영되고,다자회담에 한국과 일본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재확인한 점을 꼽았다. 그러나 김성호 의원은 “남북 교류와 협력을 북핵문제와 연계하고 미국과 협의키로 한 것은 그간의 병행추진 방침과 남북간 주체해결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사설] 대북정책 변화를 주목한다

    어제 워싱턴 백악관에서 첫 한·미정상회담을 가진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용인하지 않고,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하는 등 한·미동맹과 북핵문제 등에 관한 전문과 4개항으로 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또 우리의 관심이었던 미 2사단의 재배치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히 고려해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여기에 정부관계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회담의 분위기가 무척 고무적이었고,두 정상이 우의를 다지고 신뢰를 쌓는 계기가 되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공동성명과 회담 분위기를 보면 기존 한·미동맹관계가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하는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기존 군사 중심의 동맹관계를 정치·경제분야로 영역을 확대하려는 노력이 담겨있고,나아가 동반자관계를 동북아 경제권으로 넓혀 나가려는 우리의 정책을 지지한 것 역시 상당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하겠다.특히 만찬 과정에서 15분간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간 단독회담이 이뤄지고,로즈가든에서 예정에 없던 두 정상의 기자회견이 열린 것은 미국이 한·미동맹관계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있다는 표시로 읽혀져 다행스럽다. 그렇더라도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은 노 대통령이 부시 미 대통령의 대북 정책방향을 일정부분 수용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다.‘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위협이 증대될 경우 추가적 조치의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는 대목과 ‘앞으로 남북교류와 협력을 북핵문제의 전개상황을 봐가며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합의한 부분이 그것이다.특히 ‘위협이 증대될 경우 추가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으나,북한의 핵 보유가 확인되었거나 재처리를 완료했을 경우 무력사용을 포함한 대북한 단계적 제재조치를 취한다는 의미로 여겨진다.이는 한반도에서 전쟁불가라는 노 대통령의 주장뿐 아니라 국민여망과도 정면으로 배치될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사기에 충분하다. 또한 양국정상이 ‘연계’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나,앞으로 북핵문제의 전개상황에 따라 남북 교류협력 사업이 영향을 받게 될 게 분명해 보인다.정책 관계자들이나 국민들도 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참여정부가 표방한 한반도 평화번영정책이 겨우 3개월여만에 크게 수정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변화는 한·미정상회담의 성과와 관계없이 국민들에게 불안을 안겨줄 수도 있을 것이다.그러잖아도 노 대통령이 이번에 보여준 대미 유화 행보와 언급들은 참여정부의 대미정책을 둘러싸고 우리사회 내부가 또다시 갈등을 빚을 소지가 없지 않다고 본다.한나라당이 정상회담 결과를 환영한다고 이례적인 대변인 성명을 발표한 것과 달리 대선 때 대미 자주외교를 표방한 노 대통령을 지지한 네티즌을 포함한 젊은 지지층들은 거세게 비판하고 있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우리는 이번 정상회담의 결과로 인해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촛불시위와 같이 우리 사회내부의 갈등 요인으로 확대되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무엇보다 노 대통령이 미국의 입장을 받아들인 대북조치들이 북한을 강하게 자극함으로써 한반도가 급격히 긴장국면으로 접어드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려면 노 대통령과 외교안보 당국자들은 이번 정상회담 결과를 진솔하고 자세하게 알릴 것은 알려 국민적 이해를 구하는 작업을 병행해야 할 것이다.그 이후 합의사항을 차분하고 내실있게 실천하면서,북한이 ‘위협을 증대시키지 않도록’ 지속적인 한·미·일 공조는 물론 중국과 러시아의 협조를 구하는 외교적 노력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다.
  • 한 미 정상회담 / 전문가 평가

    북핵과 주한미군 문제 등 중요 현안을 다룬 한·미 정상회담이 4페이지에 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뒤 막을 내렸다.노무현 대통령과 조시 W 부시 대통령의 워싱턴회담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미 관계 재정립에 성공함으로써 위태했던 한국의 안보·경제 정세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그러나 향후 추가조치 마련 등 실천 단계에서의 한·미간 갈등을 우려하는 지적도 많았다. 북한핵 ●백진현 서울대 국제지역원 교수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최대 관심사는 양국 관계 복원과 북핵 문제였다.이번 정상회담은 양국이 각각의 입장에서 조금씩 물러서 타협점을 찾고,현 단계에서 평화적 해결에 합의했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하다.한·미 동맹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노무현 대통령의 노력도 평가해야 한다. 그러나 각론으로 들어갔을 때가 문제다.북한이 3자회담 등에서 협력하면 좋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미국은 “군사적인 공격을 포함,모든 가능성을 테이블에 올려놓는다.”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실제 공격을 의미하기보다는 대북 카드로 활용하는 측면이 크다. 따라서 한·미가 합의한 ‘추가조치’의 핵심은 유엔 차원의 제재가 될 것이다.북한이 이미 핵재처리를 완료했고,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밝힌 만큼 이것이 입증된다면 유엔 차원에서의 제재 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생각된다. 미사일과 마약 수출,위조지폐 유통 차단 등 북한으로 현금이 들어가는 통로를 막는 봉쇄정책도 테이블에 오를 것이다.이 조치가 효과가 있으려면 한·미·일과 함께 중국의 공조가 필요한데,한·미 양국은 중국의 역할을 평가하고 있다.그러나 중국이 얼마나 여기에 보조를 맞출 지에 대해선 회의적이다. 한·미는 남북 관계와 핵 문제의 연계를 밝혔다.북핵 문제의 효과적인 해결을 위해선 그럴 수밖에 없는 조치이다.남북 관계는 위축될 수도 있다.중요한 것은 한·미간 공조이다.미국뿐 아니라 우리 정부도 향후 대북 전략을 짜는데 있어 공동성명을 기반으로 해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상·무역 ●최낙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무역투자정책실장 참여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일부 외국 투자가들의 우려를불식시킨 점이 가장 큰 성과로 보여진다.한국경제의 기초 여건이 견실하다고 평가한 점도 같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담에서는 지엽적인 문제까지 담을 수는 없는 만큼 이번의 경우 괜찮은 수준의 합의 결과로 이해된다. 우선 동북아 경제중심을 달성하는데 있어서 무역개방과 투자,투명성의 제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대목은 의미가 있다.우리의 경제발전에 대해 일부 외국 투자가들 사이에서 우려가 있었고,혹시 일반 노동자·농민들의 이익을 강하게 하기 위해 개방정책이 다소 소홀하게 다뤄지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한꺼번에 불식시킬 것으로 보여진다. 무역에 있어서 투명성과 글로벌 스탠더드를 따르겠다는 것 역시 안정감을 줄 것이다. 무역개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민간부문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도 눈에 띈다.무역개방을 하는 과정에서 민간분야의 산업구조조정 과정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양국간의 경제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천명하고 협의를 통해 양자간 통상현안을 해결한다는 의지를 확인한 것은 양국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긴밀하게 정보교류를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등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한 것 역시 원론적이긴 하지만,양국간의 신뢰를 재확인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밖에 참여정부가 그동안 해외에서 계속해 온 한국경제 설명회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군사·안보 ●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 군사·안보적인 측면에서 21세기형 한·미동맹 관계로의 변화를 위한 초석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한·미관계도 중장기적 차원에서 지역의 평화안정과 세계평화에도 동참하는 형태의 동맹 발전이 필요한 상황인데 이런 분위기가 곳곳에서 느껴진다.내용은 크게 7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부시대통령이 미군의 강력한 전방 주둔배치를 통해 미국의 한국 방위에 대한 공약을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주한미군에 대한 국민적 우려에 대한 불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두번째 키워드는 한·미동맹을 ‘현대화’한다는 것이다.내용면에서 보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한·미군간 미군의 능력,한국군의 능력 등을 활용해서 새로운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현대화·강화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주한미군의 대비태세를 더 강력하고 지속할 수 있는 쪽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넷째는 한강 이북의 미군기지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정치 경제 안보 여건을 조심스럽게 고려하면서 추진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다섯째는 미 2사단의 재배치 문제와 관련,우리와 충분히 협의하면서 한반도 정세와 경제적인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즉,용산기지 이전은 최대한 빨리 하되 미 2사단 문제는 조금 시간을 갖고 해나겠다는 얘기다. 여섯째는 한반도 방어에 있어 한국군 역할의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갰다는 것이고 마지막으로는 한·미양국의 협력범위가 한반도를 넘어서는 국제적인 안보위협 도전에서 확대 협력해 나간다고 했다.
  • “北核·미사일 포괄해결”/ 盧대통령 기자회견… 美2사단 이전유보 낙관

    |워싱턴 곽태헌 백문일특파원| 워싱턴을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4일 오전(한국시간 14일 밤) 숙소인 영빈관에서 워싱턴 특파원단과 회견을 갖고 “주한미군 재배치는 한반도에서의 불안요인이 해소되고 안보에 대한 국민의 확신이 높아질 때까지 유보돼야 하며 미국도 이같은 입장을 이해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북핵,미사일 문제를 비롯해 마약 밀수출 등은 따로 분리할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하고 “북한의 불법행위를 따로 떼어 풀기보다 포괄적·전체적으로 해결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위험하고 불법적이며 반인륜적인 물건을 세계로 확산하지 못하게 (미국이) 차단하는 것을 적극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3면 이와 관련,노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14일 오후 6시(한국시간 15일 오전 7시) 정상회담을 갖고 경기도 동두천에 있는 주한미군 제 2사단의 한강 이남 이전을 일단 유보한다는데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또 북한 핵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이 문제를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원칙도 확인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특파원단과 가진 회견에서 부시 행정부가 협상테이블에 올려 놓은 ‘대북 선제공격 가능성’과 ‘봉쇄정책’ 등과 같은 ‘가정적 상황’을 놓고 부시 대통령과 얘기할 것이지만 이같은 문제들을 전부 합의로 이끌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옵션 이해 노 대통령은 대북 선제공격 가능성과 관련,“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에는 변화가 없지만 미국의 입장도 이해해야 한다.”며 “미국이 내세운 선택가능한 옵션들을 정상회담에서 모두 봉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한·미 신뢰관계에 대해 “친구를 움직이는데 자기의 주장만 내세우기보다 친구의 정서를 살피는 게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용산기지 이전은 이른 시일내에 노 대통령을 수행한 반기문 청와대 외교보좌관은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용산기지 이전은 가급적 이른 시일내에 이전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지만 2사단의 이전 및 재배치 문제에 관해서는 한반도의 정치·경제상황을 주시하면서 한·미 양국간에 긴밀히 협의해 추진하는 내용이 공동성명에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회담에서 양국 대통령은 한·미동맹 관계를 한층 성숙하고 공고하게 발전시킨다는 데에도 인식을 같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tiger@
  • “美 선제공격 대상 北제외 이견 예상”美언론 한미정상회담 보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뉴욕 타임스는 11일 “미국은 이라크전 도중 미군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은신 추정지에 가했던 것과 같은 지도부 정밀타격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북한을 억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미 국방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주한미군의 재배치 또는 감축 이후에도 북한 지도부 목표물 정밀 공격 능력을 갖출 경우 억지력은 오히려 강화된다는 논리를 내세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그러나 워싱턴타임스는 노무현 대통령이 이같은 기류와는 다른 구상을 하고 있다고 12일 보도했다. 15일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대량파괴무기를 추구하는 정권에 대한 선제 공격정책에서 북한을 제외하는 방안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논의할 생각임을 밝혔다는 것이다.이 신문은 노 대통령이 지난 9일 단독회견에서 이같은 생각을 밝혔다고 전했다. 미국의 다른 언론들은 이와 달리 노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2000년 3월 김대중 당시 대통령의 방미 때처럼 ‘외교적 실수’를 되풀이하지는 않을것이라고 보도했다. 북핵 해법이나 주한미군 주둔 등 각론 부분에선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한·미동맹 등의 큰 틀에선 양국 정상이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는 등 일정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지적했다. CNN 방송과 USA투데이 등 주요언론들은 11일 웹 사이트에 노무현 대통령의 뉴욕도착 사실을 신속히 전했다.CNN은 노 대통령이 대통령 전용기에서 “정상회담에선 특별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점을 강조하면서도 양국은 군사·경제적 동반자 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에게 외교적 ‘훈수’를 두려고 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노 대통령이 외교적 초행인 점을 상기시키며 새로운 신뢰관계를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부시 행정부의 입장을 옹호하는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해 반미 물결을 타고 대선에서 승리한 노 대통령이 이번 방문을 통해 북핵 문제에 대한 양국간 이견을 완화하기를 바란다고 보도했다. mip@
  • “미군 재배치 신중처리” 반기문보좌관

    한·미 양국은 오는 15일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재배치와 관련,“한반도 제반 정세를 고려,양국이 긴밀한 상호 협의를 통해 신중히 처리한다.”는 수준의 언급을 공동성명에 담을 것으로 보인다. 반기문 청와대 외교보좌관은 9일 방송에 출연,우리 정부의 입장을 이같이 설명한 뒤 “공동성명에 우리 입장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큰 틀에선 한·미간 이견이 없다.”고 덧붙였다.윤영관 외교부 장관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긴밀히 상호협의해 풀어간다는 원칙과 방향을 설정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건 국무총리도 이날 한국정부 총리로선 처음으로 경기 의정부시 미2사단 사령부를 방문,“과거와 현재는 물론이고 미래에도 한·미 동맹관계는 한반도의 전쟁을 억지하는 기본축으로서 참으로 중요하다.”고 말하고 “한·미동맹의 핵심적인 존재는 바로 미2사단”이라며 미2사단의 재배치 반대 입장을 우회 표명했다. 김수정 조현석기자 crystal@
  • 盧대통령 내일 訪美 / 6박7일… 15일 부시와 회담

    노무현(얼굴) 대통령이 6박7일 일정으로 11일 미국방문에 오른다. 노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오는 15일(한국시각) 오전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 관계강화,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양국간 경제협력 증진 방안 등을 협의한다.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언론사 논설위원들과 오찬을 갖고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 “원칙을 합의하는 수준에서,신뢰를 다지는 회담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3면 이어 한·미간 북핵 대처 방안에 대해 “모든 협상을 무력화할 수도 있는 고집을 내가 부릴 수는 없다.”면서 “미국의 모든 협상카드를 제한하는 것을 요구하거나 공개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 “미군 주둔 필요성 부시에 설명”/ 노대통령, 통외통위 의원 만찬 23명중 민주2명등 11명 불참

    노무현 대통령은 방미를 이틀 앞둔 9일 청와대에서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과 만찬을 갖고 “주한미군은 그 존재를 거부할 수 없고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한국의 4500만명 국민을 생각해 부시 미 대통령에게 솔직히 도와달라고 청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북핵문제는 지금까지의 수준을 다시 확인하는 정도가 될 것”이라며 “나와 한국내 반미감정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노 대통령은 “야당 정치인 시절과 대통령이 된 지금은 말과 사고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애국심도 좋지만 세계질서의 현실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면서 “한·미동맹 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 애쓰겠다.”고 강조했다.한·미투자협정 및 이라크 복구 참여 문제에 대해서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이야기 하겠지만 큰 틀에서 무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변인은 이날 만찬에 대해 “예상과 달리 상당히 우호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만찬에는 통외통위 소속 의원 23명 중 한나라당 4명,민주당 7명,자민련 1명 등 모두 12명이 참석했다.한나라당 의원 8명을 비롯,11명이나 불참한 것은 노 대통령의 ‘잡초 제거론’ 등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한나라당 맹형규 의원은 만찬에서 “잡초가 된 기분이라 (참석이)꺼려졌다.”고 했고,노 대통령은 “정치를 하면서 원론적으로 수십 번 쓰던 표현이었다.오해의 빌미가 됐다면 아무 저의가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너그럽게 양해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개혁신당론’에 비판적인 민주당 한화갑·추미애 의원과,지난해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부터 앙금이 쌓여 있는 자민련 이인제 의원은 불참했다. 문소영 김상연기자 symun@
  • 韓·美·日 ‘정책맞춤’ / 北 核보유 불용 ‘완전포기’ 요구

    |워싱턴 백문일·도쿄 황성기특파원·서울 김수정기자|한·미 양국은 오는 15일(한국시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북한의 핵개발 및 보유를 용납하지 않으며,핵개발 계획의 전면 포기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8일 알려졌다.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북핵 문제의 평화적·외교적 해결원칙을 확인하는 내용도 공동성명에 포함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3면 ●NYT “北 플루토늄 이미 생산” 한·미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의 선(先)핵포기 선언을 촉구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미 정보당국은 지난달 베이징 3자회담이 열리기 직전 북한이 소량의 플루토늄을 이미 생산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를 백악관에 전달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미 행정부는 7일 백악관에서 고위 외교보좌관 회의를 소집,북핵 대응방안을 논의했으며 이 자리에서 국방부 관리들은 북한의 미사일,마약밀매 선박 나포 방안을 강력히 주장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이 이미 핵물질 재처리를 시작했고 이에 따라 조만간 핵무기 추가생산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최근 정보에 따라 이번달 잇따라 열리는 한·미,미·일 정상회담 기조가 대북 강경 쪽으로 바뀔 것이라고 분석했다.정부 당국자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일단 북한에 핵개발을 포기하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주는 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면서 “베이징 3자회담에서 북한이 제안한 것에 대한 구체적 평가 및 역제안은 추후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를 열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당국자는 “공동성명에는 보다 성숙한 한·미동맹 관계 정립,경협증대 문제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일 정상도 전면포기 요구 미·일 양국도 오는 23일 정상회담 때 북한의 핵개발계획 전면 포기를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북한의 핵보유는 인정할 수 없으며 벼랑끝 전술을 고조시켜 사용후 핵연료봉의 재처리를 강행할 경우 미국과 일본이 단호한 태도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는 메시지를 북한에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도쿄신문은 북한이 핵개발을 가속화하거나 일본인 납치 사건 해결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경우 경제제재를 발동하겠다는 자세를 표명하는 방향으로 성명 문안을 조정중이라고 보도했다. ●재처리 시작 여부는 추적중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북한이 8000여개의 폐연료봉 재처리작업을 시작했다는 징후가 포착됐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지난 4월말 징후를 포착한 것은 사실이나 그 이후 추가 활동이나 특이동향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는 한·미간 긴밀한 정보협력을 바탕으로 북핵 재처리 시설을 집중 추적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발표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미 정보당국은 아직 확실한 결론은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marry01@
  • 15일 정상회담 의제·전망 / 韓美 동맹복원 ‘틀 만들기’

    오는 15일(한국시간) 노무현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청와대,외교부 움직임이 부산하다.노 대통령 취임을 전후로 불거진 한·미간 이상기류를 치유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생각이다.북핵 문제의 해결과 주한미군 재배치 등 한·미동맹 문제 등 굵직한 현안들이 많다. ●북핵문제 해결 베이징 북·중·미 3자회담 이후 2주일만에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북핵 문제 해결의 큰 방향을 잡을 것이란 기대다.한·미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핵폐기를 촉구하는 것은 북한 핵문제에 대한 양국간 한목소리를 강조하기 위해서다.동시에 평화적·외교적 해결 원칙을 재천명한다.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를 통한 후속 협의에선 이견이 돌출될 가능성도 있지만,일단 큰 그림은 정상회담에서 그려놓는다는 목표다. ●주한미군 재배치와 한·미동맹 한국은 북핵문제 해결 뒤 재배치 논의를 하자는 입장을,미국은 서두르자는 입장을 보여왔다.이번 회담에선 한·미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추진한다는 선에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크다.미국이 일방적으로 추진하지는 않겠다는 의미만 일단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이상기류 치유 전문가들은 “한·미관계의 복원 여부에 향후 50년 한국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입을 모은다.2001년 김대중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의 회담 전철을 되밟지 말아야 한다는 게 청와대 기류다.노 대통령과 부시 미 대통령이 동갑에,거침없는 대화 스타일도 비슷해 지속된 갈등 관계가 조금은 풀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있다. ●회담 진행은 단독 정상회담,확대 정상회담,공동성명 발표 순이다.양 정상은 단독회담 직전 5분여 내외신 회견을 갖는다.대통령 집무실인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단독회담을 30∼40분간 갖고 ‘올드 패밀리 다이닝 룸'에서 만찬을 겸한 확대정상회담을 갖는다.의례적 사교만찬이 아닌 정상만찬(working dinner)형식.이후 공동성명을 문서 형태로 발표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각계 전문가들 회담 조언 / “신뢰구축의 場돼야”

    ‘한·미간 신뢰구축을 이번 회담의 최대 목표로 삼아야 한다.’ 외교·경제 분야 전문가들은 오는 15일(한국시간) 미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은 향후 한반도의 정치·경제·안보 미래를 결정짓는 분기점이라 해도 좋을 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북핵 문제를 용납할 수 없다는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하며,이것이 한국 경제의 대외 신인도를 높이는 길이라고 입을 모았다.특히 노무현 대통령에게 부시 행정부를 설득하려 하기보다는 미국의 입장을 존중해주는 접근법을 취하라고 조언했다. ●김근식 경남대 북한대학원 교수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간 이른바 ‘코드’가 맞지 않는 게 사실이다.이번 회담은 한·미간 코드를 맞추는 자리가 돼야 한다.북핵 문제의 해결과,한·미동맹 발전,경협 문제 등 많은 보따리를 한꺼번에 풀려고 하지 말고 미국의 이야기를 듣고,인간적으로 신뢰를 쌓는 자리로 마련했으면 한다. 북한은 베이징 3자회담에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카드를 내놓았고,미국은 강·온파 갈등으로 분명한 입장 정리를 하지 않은 상태다.합리적 온건파들이 힘을 얻도록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노 대통령이 ‘원칙’을 강하게 주장하기보다는,미 행정부가 갖고 있는 노 대통령의 ‘반미’성향에 대한 의구심을 풀고,한·미 동맹은 굳건하다는 생각을 하도록 해야 한다. ●현명관 전경련 부회장 이번 한·미 회담은 반세기에 걸친 양국의 선린우호 관계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특히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토대와 공감대를 형성,우리 나라의 대외신인도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SK글로벌 사태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으로 침체된 한국 경제에 한·미 정상회담은 ‘청량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한·미 경제협력 강화에 보다 세심한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한·미간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한·미 투자협정과 관련,양국간의 기본적인 스탠스가 합의되고 방향이 정립되는 것도 중요하다. 한국경제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는 이라크 전후복구 사업에 우리나라의 주요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강력한 의지를 미국에 전달해주기를 바란다. ●백학순 세종연구소 연구실장 미국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북한 핵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미국과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확고히 공조 전략을 마련하는 게 회담의 핵심이다.통역을 빼고 나면 아주 짧은 시간이다.노 대통령의 입장을 설명함으로써 부시 대통령을 설득하려 하지 말고,경청하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 행정부 강경파들과도 덕담을 교환하며,북핵 문제 해결의 협조를 구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 문제는 정상회담 이후다.회담 이후 신중한 외교적 언사를 계속 견지하도록 해야 한다. 정리 김수정 김경두 기자
  • 관심끄는 민주중진들 / 한화갑·박상천 합류여부 주목

    민주당 신주류가 추진 중인 신당 성패의 키를 사실상 쥐고 있는 중진들의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우선 모임 참석자가 ‘7인이냐,8인이냐’를 놓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당의 성격까지 규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초 6명으로 출발 처음 중진 모임 참석대상은 정대철 대표,김원기·김근태·김상현·정동영 고문과 조순형 의원 등 6인이다.여기에 한화갑 전 대표와 박상천 최고위원을 추가 포함시키느냐가 요점이다.정 고문이 개혁세력 대표로 참여한 것을 놓고도 추미애·신기남 의원이 불쾌한 심기를 드러내고,개혁파 상당수 의원들도 같은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신경전의 한 단면이다. 1일 현재 신당의 주축은 독자개혁신당을 추진하는 신주류 강경파와 통합개혁신당을 모색하는 신주류 당 지도부로 양분되어 있다.당 지도부는 신당이 기존 민주당의 법통을 이어가고 합류 폭을 최대한 넓히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열린 자세를 보인다.이에 따라 신당추진 당 중진 6인 모임에 구주류격인 한 전 대표와 박 최고위원을 참여시켜,8인 모임으로 확대하자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한 전 대표는 동교동 신파의 리더로 민주당의 정신적 법통을 이어갈 인물로,박 최고위원은 구주류의 참여의식을 확산시킬 인물로 각각 꼽히고 있다. ●한화갑 전 대표 신당 지지할까 이같은 판단에 따라 정 대표는 전날 미국을 방문 중인 한 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신당 참여를 요청했다.그러나 한 전 대표는 “귀국하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즉답을 피했다고 한다.이를 일각에선 거부의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하기도 했다.그러나 그의 최근 행보와 측근들의 움직임을 보면 신당창당을 묵시적으로 암시하는 대목들도 있다. 그는 2일 존스 홉킨스대학과 국정홍보처 등이 공동주최하는 ‘한·미동맹 50주년과 한국의 새 정부출범을 계기로 한 한·미 관계,대북현안,한국의 정치개혁 재조명을 위한 세미나’에 참석,‘새로운 리더십과 한국의 정치개혁’에 대해 기조연설한다.나머지 시간은 노무현 대통령의 미국방문 성공을 위해 상·하 의원들과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전 대표 계보인 조성준·배기운·김택기 의원 등은 지난달 30일 만나 “모든 세력이 참여하는 신당 창당이라면 거스를 수 없다.”고 의견을 모은 뒤 한 전 대표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천 최고위원 여지 남겨 박 최고위원은 8인 모임 참여제의에 대해 “신당 성격이 뭔지,그 내용을 보고 결정하겠다.”면서 “아직은 유보적”이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즉답은 하지 않은 대신 여지를 남긴 셈이다.신당 추진 세력이 이들 두 사람에게만 러브콜을 보내고 정균환 총무와 김옥두 전 총장 등 범 동교동 세력을 멀리한 데 대해서도 말들이 많다.구주류 분리대응 전략이란 분석이다. 이춘규 박현갑기자 taein@
  • 美, JSA경비 한국전담 제안

    미국은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회의를 통해 현재 유엔사가 관할하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 대한 경비책임을 한국군이 전담하는 방안을 논의해 보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방부 당국자는 30일 “미측이 정책구상회의 세부 의제 가운데 하나로 JSA 경비 책임을 한국군이 전담하는 문제를 제기해 왔다.”면서 “하지만 현재는 아이디어 수준이고,공식 논의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韓·美 ‘인계철선’ 폐기 논의 / 러포트 “이미 파산한 개념”

    한·미 양국은 ‘인계철선(引繼鐵線·Trip Wire)’ 개념을 폐기하는 등 주한미군의 지위를 둘러싼 물밑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인계철선’ 개념은 휴전선 인근에 배치된 주한미군이 전쟁발발시 자동개입된다는 것이어서 이의 폐기는 주한미군의 한강 이남 조기 재배치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이에 따라 다음달 6∼7일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2차 회의에서 미2사단의 후방배치 문제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리언 J 러포트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 20일 MBC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무기 시스템이 우리 모두를 미사일 사정거리 안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병력을 한강 이북에 두고 ‘인계철선’이라고 말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면서 “인계철선은 부정적이고 미2사단 장병들에게는 모욕적이며,이미 파산한(bankrupt) 개념”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당국자도 “인계철선 개념은 사실 우리 정부가 공식적으로 사용해온 것이 아니다.”면서 “생명을 담보로한다는 부정적인 개념인 만큼 이 용어가 양국간 협상 테이블에 오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건 국무총리는 지난달 초 ‘미2사단의 인계철선 역할 유지’를 강조,다소 다른 입장을 보였다. 조승진기자 red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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