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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일방편들기 중국입장 변화 조짐

    ◎강주석 “북핵해결에 적극 역할” 시사/언론서도 “안보리제재 동참할것” 보도 북한의 핵사찰 거부에 따른 국제사회의 대북경제제재가 임박해지면서 이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국의 태도에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아직까지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입장을 이해하고 두둔해주는 나라는 중국밖에 없는데다 중국이 유엔 안보이의 거부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안보리를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가 대북경제제재를 가하려 할때 과연 북한의 편을 들것인가,아니면 전반적인 국제여론의 편에 설 것인가. 아직까지 중국은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되풀이 강조함으로써 중립적인 위치에서 양다리를 걸쳐놓고 있는 상황이다.그들은 지금도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기본방침으로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4방3변 대화(북한과 한국,미국,IAEA간의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을 되풀이 강조하고 있다.그러면서 미국이 최근 유엔안보리에서 대북제재결의안 초안을 마련,상임이사국들을 상대로 벌이고 있는 협의에도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결을 아직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한승주외무장관이 급거 중국을 방문,설득작업에 나서고 있다.한장관은 이미 지난해 5월의 안보리 결의안과 두차례에 걸친 안보리 의장성명을 채택했는데도 아직까지 국제사회의 염원을 저버리고 있다는 점을 강조,더 이상 북한의 지연전술에 끌려다닐수 없다는 안보이이사국들의 분위기를 전달하며 중국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뿐만아니라 중국이 제재에 동참하지 않는다해도 한·미·일등만으로도 제재를 하지 않을수 없는 입장임을 강조,이에대한 이해와 더불어 중국의 적극적인 중재역할을 요청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장관의 이같은 요청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알수 없으나 중국이 최근들어 전과는 다소 달라지고 있다는 점도 간과할수 없는 상황이다. 우선 강택민국가주석은 7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대표단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핵문제가 더이상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한층 창조적이며 인내력 있는 외교를 펼칠 시기가 왔다』면서 중국이 북핵해결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생각임을 밝혔다. 이와함께 사실상의 중국정부 신문인 홍콩의 대공보가 만약 유엔에서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실시하면 중국도 북한에 대한 식량과 원유공급,국경무역 등을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수 있다.이는 특히 지난 주말 주창순중국주재북한대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유엔안보리에서의 경제제재는 중국의 거부권 행사로 이뤄지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데 대한 반론 같아서 주목되고 있다.중국 당국은 종종 자기들이 직접 말하기 곤란한 내용을 홍콩의 중국계신문인 대공보나 문회보를 통해 흘려오곤 했다. 강주석은 북경을 방문중인 북한인민군총사령관 최광을 접견한 자리에서도 북한핵과 관련해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그의 방중은 지난 3월에 이미 결정된데다 일정 역시 오는 14일까지 대부분 유명 관광지역 순회로 짜여진 점등으로 보아 심각한 정치얘기를 주고 받기에는 적절치 않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상과 같은 점을 종합해보면 중국은 한국이나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에 시간을 얻어내 북한을 마지막으로 설득해보려 한것 같다.그런데도 북한이 말을 듣지 않는다면 이젠 중대 결단을 내려야할 시점인 셈이다.그것이 안보리제재에 대한 거부권 행사의 포기가 될지는 좀더 두고 볼 일이다.
  • 「다자회의」 부각/일 사회당 반발/북핵제재 전선 이상기류 돌출

    ◎독자제재 반대… “안보리결의때 참여”/일 사회당/중 “검토”에 북 동조… “시간벌기” 전략/다자회의 북한핵사찰불응에 따른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추진전선에 이상기류가 형성되고있다.이같은 기류의 혼선은 제재에 반대입장을 취해온 중국이 러시아가 제의해온 「북핵6자회의」를 『진지하게 검토중』이라고 밝힘으로써 가중되고 있다. 미국은 6일부터 대북제재문제에 관해 안보리 상임이사국들과 비공식협의에 착수함으로써 제재결의안의 공식상정을 위한 정지작업에 착수했다.그러나 이와 때를 같이해 중국이 느닷없이 러시아가 제의했으나 관련국들이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간 국제회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안보리의 결의안 채택전망에 찬물을 끼얹었다.여기에 기다렸다는 듯이 북한도 우크라이나를 방문중인 김영남외교부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관심을 갖고 검토하고 있다』며 가세했다. 그동안 중국은 다자회의에 대해 『남·북한과 미국,국제원자력기구(IAEA)등 4개 「당사자간 대화」를 가장 실용적이고효과적인 토대로 믿고 있다』고 말해 사실상 거부입장을 취했었다.북한 역시 북핵문제는 북한과 미국 「양자간」의 문제라는 입장을 견지해왔었다. 러시아의 다자회의 제안에 한·미·일 3국도 냉담한 입장이었다.지난주말 유럽을 여행중이던 클린턴미대통령이 대북제재와 관련하여 러시아의 옐친대통령과 전화협의를 했을때 옐친은 거듭 다자간회의를 강조했다.이에 클린턴대통령은 『지금은 유엔을 통해 다음 조치를 논의해야 할때』라며 경제제재추진의 초점을 흐려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확고히했다. 중국이 기존입장을 유지한다고 하면서도 돌연 다자간 국제회의를 진지하게 검토한다고 밝힌 이유는 불분명하다.외교관측통들은 중국이 무역최혜국대우(MFN)연장에 대한 성의표시로 미국의 대북경제제재에 협조해야 하는 입장과 북한과의 전통적 유대관계를 저버릴수 없는 난처한 처지에서 러시아의 제의를 이용,안보리의 대북한제재를 최대한 지연시키려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북한도 미국과의 직접대화를 이끌어내 국가승인및 경제지원을 얻어낸다는 전략이 미국의 강경입장으로 차질을 빚자 중국과 발을 맞추며 시간벌기에 나선것으로 풀이된다.특히 북한은 완전한 핵사찰은 회피하면서도 미·북한 3차고위급회담에 의한 일괄타결을 계속 주장,중국이나 러시아가 즉각적인 제재에 반대하고 나설 명분을 제공하는 고단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즉 대화를 하겠다는데 제재라는 힘을 사용하는 것은 심한 일이니 좀더 대화로 사찰을 받도록 설득해야 한다는 논리를 성립시킨 것이다. 러시아의 「다자간 회의」제안은 당초 외교적 해결이란 명분을 앞세우기는 했지만 실제로는 북핵문제에서의 소외를 극복하려는 러시아측 계산에서 나온 것이었다.가능하면 남북한 사이에 중립을 지키고 대화해결을 강조하면서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해보자는 러시아의 입장과 중국·북한의 「대화」라는 명분을 이용한 안보리 제재저지 및 시간벌기 전략이 맞아 떨어진 셈이다. 대북제재전선의 이상기류가 오로지 중국 러시아쪽에서만 비롯되는 것도 아니다.한·미·일 3국의 공조에도 입장차이 내지는 국내사정 때문에 적지않은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다. 일본은 제재수순과 관련,안보리에서 먼저 경고결의를 한뒤 북한의 반응이 없을경우 경제제재결의를 추진하자고 주장한다.또한 중국측 비토로 결의안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한·미·일 3국이 독자적으로 제재조치를 취하는 문제에 대해 일본은 일단 동참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사회당이 반발하고 나서자 안보리의 제재결의가 성립될때만 참여키로 후퇴해 버렸다.물론 이같은 입장선회는 연립정권인 일본의 불안한 국내정치상황과 정파별 견해가 다른점을 감안할때 이해가 가는 일이기는 하다. 미국도 더이상 「경고」는 필요없고 신속히 제재로 들어가야 한다면서도 한편으로는 『북한의 태도변화를 기다리겠다』며 「후퇴」를 시사해 미국의 진정한 입장이 무엇인지 혼선을 빚게하고 있다.클린턴대통령은 6일 미CBS­TV와의 회견에서 『아직도 북한이 그들의 진로를 바꿀 시간은 남아 있다』고 강조함으로써 제재추진이 임박한 것은 아니라는 감을 주고 있다.
  • “위기”한목소리 “제재”엔 다른소리/「북핵해법」여야의 인식과 대응

    ◎“안보경각심 고취,초당대처 절실”/민자/“응징반대”속 「불가피론」 점차 고개/민주 북한핵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점차 가시화됨에 따라 정치권도 상무대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등 국내의 정치현안을 잠시 접어두고 핵문제의 추이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민자당은 국론통일이 북한핵문제에 대응하는 가장 중요한 관건으로 보고 야당측에 초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있으며 민주당도 잇따른 회의에서 북한핵문제를 논의,나름대로의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민자당◁ 7일 고위당직자회의를 열고 국제사회의 북한제재가 본격화된 현상황을 「중요한 고비」로 진단,국론분열을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세기정책위의장은 회의에서 『오히려 국내에서는 북한제재를 반대하는 일부 주장도 있다』면서 『그런 여론은 국제적 제재에 장애가 될 것』이라고 우려. 서청원정무1장관도 『안보문제에 대한 국론결집을 위해서는 정치권부터 여야가 통일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제,『필요하다면 국회차원에서 여야의 공동결의문 채택까지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 또 이날 열린 고문단회의에서도 북한핵문제에 대한 국민의 무관심을 걱정하는 발언이 주조를 이루었다.박용만고문등은 『북한핵문제로 위기감이 고조되는데 국민의식은 너무 해이한 것 같다』고 지적하고 『당이 목소리를 높여 경각심을 갖도록 해야한다』고 촉구. 민자당은 북한제재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국민에게 설득시키기 위해 민주당도 한목소리를 내도록 해야 한다는 판단아래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한승주외무부장관과 김삼훈핵대사가 귀국하는대로 민주당측에 상황을 설명토록 할 방침. ▷민주당◁ 국제적인 움직임이 시간이 갈수록 긴박도를 더해가자 「어떤 제재도 반대한다」는 당론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를 놓고 무척 고심하는 표정.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일단 대화를 통한 일괄타결과 한·미·일 3국만의 제재및 유엔제재 반대등 종전의 당론을 재확인했으나 일각에서는 『어느 정도 유예기간을 거쳐 제재에 찬성하는 쪽으로 바꿔야 하지 않느냐』는 제재 불가피론도 고개를 들고 있는 실정.그리고 이런 기류가 점차 「침묵하는 다수」가 되어가고 있는 듯한 분위기. 민주당은 실제로 상무대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와 관련,중단 불사및 관계책임자 탄핵소추 운운하던 자세에서 한발짝 후퇴해 국정조사에 계속 응하기로 결정,한반도 위기상황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수용. 조세형최고위원은 회의에서 『한반도에서의 전쟁과 어떤 제재에도 반대한다는 것이 당론』이라고 말했고 이부영최고위원은 『북한에게도 남북사이의 직접접촉을 받아들이도록 촉구하자』고 주장. 하지만 나머지 최고위원들은 북한핵관련 발언을 거의 하지않아 이 문제의 심각성을 반영. 특히 지난 5·28 여야영수회담 이후 『워낙 중요한 문제라 함부로 말하기 어렵다』면서 북핵관련 발언을 자제해온 이기택대표는 이날도 자신의 견해를 밝히지 않아 눈길을 끌었는데 이를두고 당내에서는 당론을 바꾸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관측이 대두. 이와관련,이대표가 김영삼대통령으로부터 최근의 위기상황을 직접 듣는 8일의 청와대 오찬회동이 민주당 당론변경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 미,2단계 대북제재 준비/경제 일부→전면 봉쇄

    ◎한 외무,안보리 5국대사 접촉 【유엔본부=임춘웅특파원】 미국은 이미 대북한 경제금수조치를 취하기 위한 결의안 초안을 마련했으나 아직 여타 안보리이사국들에게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7일 미관리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또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는 7일 미정부는 북한이 핵사찰에 응하지 않을 경우 제한적 경제제재 조치에 이어 전면 경제봉쇄 조치를 취하는 2단계의 경제제재를 강행키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중,「거부」 안할것” 한편 한승주외무장관은 6일 『북한을 제재하는데 중국은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장관은 이날 숙소인 유엔프라자호텔에서 리 자오싱 유엔주재 중국대표부대사와 만난 후 이같이 말하고 『중국은 핵사찰문제와 관련,최근의 북한태도에 매우 실망하고 불만이 많은 것같다』면서 『안보리에서 대북제재안이 나오게 되면 그것은 다른 대안이 없어서 나오는 것이므로 중국도 저지할 명분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장관은 이날 안보리의장인 알 쿠새비 오만대사를 비롯한 5개상임 이사국대사들을 차례로 만난후 『모든 나라들이 한국의 입장을 일차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하고 북한핵문제에 대한 『한·미·일의 대응인식에 다른 나라들도 대체로 동조적이었다』고 말했다. ◎한외무,급거 방중 미국 뉴욕에 머무르고 있는 한승주외무부장관이 8일 급거 중국 북경으로 출발한다. 한장관은 원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들과의 북한핵문제 협의를 마치고 이날 하오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김영삼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일정을 변경,8·9일 이틀동안 중국을 긴급방문하기로 했다고 외무부가 7일 밝혔다.
  • 안보리 4국,「북제재」 초안 합의/WP지 보도

    ◎중국제외 상임국/「NPT 탈퇴 않는 선」으로/북,특별사찰 거부… “NPT 완전탈퇴” 경고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유엔안보이의 5개 상임이사국중 중국을 제외한 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 4국은 6일 북한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대체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7일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이 4개국은 그러나 북한을 제재하되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으로부터 탈퇴할 정도로 밀어붙이지는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은 평양과의 대화를 통해 대립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아직도 남아 있다는 입장을 취했으며 일본은 만약 유엔에서의 제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북한 송금차단등을 포함하는 한·미·일 3국 공동제재를 기꺼이 실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미국은 이날 상임이사국들과 제재문제를 논의하면서 1단계는 제한적경제제재조치를 취하고 그래도 효과가 없을때는 다시 2단계 전면경제봉쇄조치를 취하는 2단계 제재방안을 제시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이날 보도했다. ◎북 윤수석대표 회견 【빈=박정현(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 핵문제와 관련한 결의문채택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결의문을 채택하면 곧 핵확산금지조약(NPT)를 완전 탈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윤호진 IAEA수석대표는 7일 기자회견을 갖고 『IAEA가 특별사찰을 결의하면 발효를 정지한 상태인 NPT를 나가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특별사찰요구를 수용할 수 없음을 공식,재확인 했다. 그는 또 『인출된 40개의 연료봉을 광주리에 넣어 보관하면 연료봉 사용이력의 재생이 가능하다는 실험결과를 IAEA에 통보 했으나 아직 공식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러선 제재안 방해 【뉴욕 교도 연합】 중국과 러시아는 6일 유엔 안보이의 다른 상임이사국들이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을 마련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고 유엔 외교소식통들이 전했다.소식통들은 중국과 러시아가 이날 열린 상임이사국 회의에서 안보리 특별전체회의에 제출할 결의안 초안을 마련하지 못하도록 방해했으며 특히 북한의 전통적 우방인 중국은대북제재를 반대하면서 유엔이 제재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북한과 협상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러,“일방제재 반대” 【모스크바 AFP 연합】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은 7일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는 오직 유엔안보이만이 내릴 수 있다며 서방국들의 일방적인 제재움직임에 대해 경고의사를 표시했다. 코지레프장관은 이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참석차 파리로 떠나기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모든 나라들은 다른 나라와의 무역관련 문제에서는 독자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지만 제재조치만큼은 오직 유엔안보이만이 취하거나 거둘수 있다』고 말했다. ◎대화해결 불가능땐 러도 제재 동참할것/모스크바 방송 【내외】 러시아는 북한 핵문제 해결에 있어 많은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대화를 통한 해결이 불가능해지는 극단의 상황에 가서는 제재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러시아 국영 모스크바방송이 6일 보도했다.
  • 한 외무 뉴욕도착/유엔관계자 접촉

    【뉴욕=임춘웅특파원】 한승주외무장관은 5일하오(한국시간 6일상오) 급거 뉴욕을 방문,예상되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한제재 논의를 앞두고 현장외교활동에 나섰다. 한장관은 이날 김삼훈 핵대사로부터 워싱턴 한·미·일 3자협의 내용을 보고받았다. 6일에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대사및 안보리의장(오만대사)과 개별적으로 만나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우리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고 제재결의안의 통과를 위해 설득할 예정이다. 한장관은 6일 하오 아시아소사이어티에서 연설하기위해 뉴욕에 오는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차관보와도 만나 북핵위기와 관련한 미국의 입장에 대해 설명듣고 양국간 공동대응방침을 재확인할 계획이다.
  • 건설적 한·러관계의 과제/모스크바정상회담을 보고/전인영(특별기고)

    김영삼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은 무엇보다 시의적절 했고 안보와 경협논의에서도 결코 적지않은 생산적 성과를 거두었다.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한창 논의되고 있는 민감한 시점에서 러시아는 한반도에서의 전쟁발발시 북한을 지원하기 위해 자동개입하도록 되어있는 북한과 러시아의 우호협력및 상호원조 조약 제1조가 사실상 사문화되었음을 밝혔으며 북한에 대한 무기부속품 공급및 판매를 중단하기로 합의했고 현 정전협정체제의 유지가 필요함을 확인했다.특히 러시아는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이 협력을 강화하며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고 한반도 안보및 비핵지위에 관한 다자회의의 소집을 제의하였으며 청와대­크렘린간의 핫라인(Hot line)설치에도 합의하는 적극성을 보이기도 했다. 한반도에 조성된 위기상황으로 인하여 한·러간 정상회담은 마치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열린듯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사실상 한국과 러시아의 국제공조체제구축은 한·미·일 3국의 공조체제와 연결될때 북한의 자의적 행동에 상당한 제약을 가할 수 있으며 북한에 동정적이며 제재에 소극적인 중국에도 어느 정도의 부담을 안겨줄 수 있다.한국과 러시아의 수교와 여의치 못한 러시아의 국내사정 때문에 현재로서는 러시아가 북한에 대한 큰 영향력을 상실하고 말았지만 아직도 북한과 러시아는 서로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상대방을 완전히 무시할 수 없는 처지에 놓여있다.따라서 이번 김영삼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통해 두정상이 북한핵과 통일문제를 포함한 광범위한 세계및 지역문제들을 논의했다는 사실은 북한지도층의 신경을 날카롭게 만들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김영삼대통령의 러시아방문은 군사안보면의 성과외에도 적대적 과거사를 정리하기 위한 징표의 「한국전 관련 문서」전달,무역과 투자및 기술분야의 협력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한·러 무역위원회」설치를 위한 양해각서의 서명,기술협력과 자원개발 참여를 위한 노력강화합의등 여러 생산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정상회담의 개최만으로 우리가 원하는 모든 문제들이 쉽게 해결되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다.두나라의 정상들이 방문외교를 펼치는 이유는 각기 기대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며 이익상충을 조절하고 타협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러시아는 나름대로의 정치·경제·군사·외교적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또 비록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으나 아직도 군사강국이며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일원으로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러시아의 8자회담제의는 강대국인 러시아가 세계및 동북아 지역에서 자국의 지위와 역할을 강조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북한에 대한 제재와 관련된 러시아의 태도도 신중하고 단계적인 것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러시아 사회에는 아직도 북한에 대한 외교정책의 표류나 영향력의 상실을 개탄하는 소리가 있으며 정정불안과 경제난의 심화로 옐친 대통령의 영향력에도 한계가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러시아가 현재는 한국과 보다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여유를 찾게되면 북한에 대해 지금보다는 더 큰 관심을 기울이고 남·북한에 대한 지나친 불균형을 시정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다.러시아는 지금도 북한을 지나치게 고립시키거나 코너로 모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표명한다. 경제협력 문제에 있어서 러시아는 한국이 어렵게 마련하여 제공한 차관의 원리금 상환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단된 나머지 차관의 집행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자원이나 물자로 상환하는 방법도 러시아 내부의 사정 때문에 그리 용이하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동시베리아의 야쿠티아 자치공화국에 있는 가스전을 공동개발하여 서울까지 공급한다는 계획의 타당성과 현실성도 냉철히 계산해 보아야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수교 초와 다른 한국의 소극적 경협자세에 대해 실망과 비판을 감추려 하지 않는다. 한국과 통일한국의 장래는 미국과 일본 뿐만 아니라 러시아및 중국과의 건설적이고 보완적인 관계를 착실히 발전시켜 나가야만 안전할 수 있고 밝아질 수 있다.양극체제하에서 주로 미국에 의존하면서 소극적이고 대결적인 외교목표를 추구했던 것과는 달리 앞으로의 한국외교는 민족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훨씬 복잡하고 다차원적으로 현명하게 전개돼야 한다.미·일·중 3국방문에 이어 이번에 김영삼대통령이 옐친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거둔 성과는 러시아의 국제사회에서의 강력한 발언권과 무한한 자원및 다방면의 잠재력등을 고려할때 매우 귀중하고 필요한 것으로 평가되며 양국간의 현안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앞으로 남은 과제는 양국이 예기치 못한 난관과 기복에 굴하지 않고 공동선언에서 표명한 바와 같이 건설적이고 보완적인 관계를 다방면으로 꾸준하고 성실하게 발전시켜 나가는 일이 될 것이다.
  • 안보리 상임국의 시각/중국,「북핵제재안」 비토 않을듯

    ◎중지지 유도… 「전원 합의」 채택 주력/미/독자안 마련… 미초안 통과 측면엄호/영·불/북방외교 가시화… 적극지원 가능성/러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결의안을 다룰 6월의 안보리 의장국은 비상임이사국인 오만이다.지난 3월 안보리 의장의 북한에 대한 성명이 채택될 때는 프랑스가 의장국이었다.안보리의 의장은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등 모두 15개국이 달마다 돌아가며 맡는다. 그러나 의장에 따라서 성명이나 결의안의 내용이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역시 관건이 되는 것은 결의안의 초안을 놓고 미리 비공개로 조정작업을 벌일 5개 상임이사국(P5)들의 의중이다.그러나 안보리는 6일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이사회의에서 결의안이 나오고 난 뒤 이를 논의할 계획이어서 아직 상임이사국들의 구체적인 복안은 알 수 없는 상태이다. 10일부터 조정작업이 시작되면 상임이사국들의 뜻이 확연히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지금까지는 지난 4일 뉴욕에서 한국 일본과 사전 조정작업을 마친 미국과프랑스 두나라가 독자적인 초안을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프랑스는 이미 상당히 강도가 센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번 안보리 의장성명을 채택한 때도 그랬듯 중국이 보다 온건한 초안을 제출할 수도 있다.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결의안에는 최소한 제재의 내용과 시한이 담겨야 하기 때문에 북한을 의식해야 할 중국이 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한·미·일 3국은 이미 알려진대로 북한에 고통을 줘서 다시 대화의 자리로 나오게 할만큼 제재안에 실질적인 내용이 담겨야 한다는 생각이다.북한에 대한 송금중단과 북한 군수물자 금수,국제기구에서의 지위 박탈등 가시적인 조치들을 포함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미 두나라는 이번이 첫 제재조치이기 때문에 의장성명 때와 마찬가지로 상임이사국들의 전원합의에 의한 결의안 채택에 비중을 두고 있다.중국의 지지를 얻어내는 것도 내용 못지않은 상징적 효과를 지니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렇다고 중국의 결의안 「물타기」를 무한정 허용하지는 않을 것같다.한·미·일 3국의 별도제재 추진에서도 드러나듯 「실질 내용」이라는 최소한의 마지노선은 고수하겠다는 방침이다. 독자안을 마련한 프랑스와 영국은 북한의 제재에 대해 무척 강경하다.이들 두나라는 안보리 의장성명 채택 때도 「경고 결의안」을 주장했을 정도다.때문에 미국측의 초안이 수정없이 그대로 채택될 수 있도록 측면지원을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프랑스측의 독자적인 초안 제출 움직임은 이러한 성격이 큰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러시아는 기본적으로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하고 우리의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하고 있는 편이어서 미국측의 제안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더구나 이번 김영삼대통령의 방문을 통해 제재에 대해 어느정도 의견접근이 이뤄졌으므로 적극 지원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중국이다.그러나 이달초 한중외무차관회담에서 북한의 핵연료봉 교체강행에 대해 우리와 똑같이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거부권은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 카리모프대통령 안내로 한인농장 시찰(김대통령 북방여로)

    ◎중앙아의 「한국농업」 개척자가족 격려/사마르칸트선 실크로드 유적들 관람 ○…우즈베키스탄 방문 이틀째를 맞은 김영삼대통령내외는 5일 상오(한국시간 5일 하오) 카리모프대통령내외가 손수 안내하는 가운데 유서깊은 제2의 도시 사마르칸트를 항공편으로 방문,중앙아시아 최대의 유적들을 돌아봤다. 김대통령내외는 이날 하오 타슈켄트로 돌아와 근교의 한인농장을 돌아보고 교민들을 위한 리셉션에 참석하는등 때마침 일요일인데도 바쁜 여정을 보냈다 ▷김병화농장방문◁ ○…김대통령내외는 이날 하오 타슈켄트 교외에 있는 김병화농장을 방문,농장일대를 시찰. 김대통령은 카리모프대통령과 함께 농장에 도착,아크라모프 타슈켄트주지사와 김병화씨 미망인등의 영접을 받고 아디야로프조합장으로부터 농장현황을 청취. 김대통령은 농정자료전시관과 이곳에서 이름을 떨쳤던 고려인 김병화동상등을 돌아보고 대형벽시계를 농장에 선물. ▷타슈켄트 주지사 만찬◁ ○…김대통령내외는 곧 이어 아크라모프주지사가 고려인들을 위해 마련한 리셉션에 참석,2백여명의 동포및 우즈베키스탄인들을 격려. 김대통령내외는 카리모프대통령내외와 함께 나란히 입장해 서건이주우즈베키스탄대사의 안내로 헤드테이블로 가면서 주변 참석자들과 악수로 인사를 교환. 아크라모프지사의 농장방문 환영사에 이어 카리모프대통령도 『김병화농장의 기적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두나라의 친선을 상징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환영사. 이에 대해 김대통령은 답사를 통해 1930년대 중앙아시아로 이주한 동포선조들이 보여준 인내와 노고에 경의를 표하고 중앙아시아에 새롭게 우뚝서는 자랑스런 한국인이 되어 달라고 당부. 이어 농장대표가 김대통령내외에게 선물을 전달했으며 실내악이 흐르는 가운데 김대통령내외는 약10분동안 참석자들과 환담. 약 45분동안에 걸친 리셉션이 끝난뒤 두나라 대통령과 대통령부인들은 각각 차량에 동승해 타슈켄트로 귀환. ▷사마르칸트관광◁ ○…김대통령 내외는 김병화농장 방문에 앞서 이날 상오 카리모프대통령내외와 함께 카리모프대통령의 특별기편으로 실크로드 교역의 십자로 역할을 했던사마르칸트를 방문,유서깊은 유적들을 시찰. 사마르칸트는 수도 타슈켄트에서 비행기로 50여분 거리에 있는 인구 40만명의 우즈베키스탄 제2도시.약 2천5백년전 소그트인들의 손으로 건설된 뒤 기원전 4세기쯤 알렉산더대왕이 이곳까지 내습하는등으로 아시아·페르시아 문화와 그리스문화가 융합된 헬레니즘문화를 탄생시켰던 중앙아시아의 역사 깊은 도시. ○…김대통령은 사마르칸트공항에 도착,흐마노프주지사와 나시로프시장의 영접을 받고 전통의상을 입은 우즈베크 여성으로부터 화환을 증정받은 뒤 8세기 이슬람교도들의 묘역인 샤히진다(살아있는 왕)로 출발. 김대통령은 묘역입구에서 사마르칸트 이슬람지도자의 영접을 받았고 11개의 묘역중 압바스묘역을 돌아보는 동안 푸른색 모자이크 타일과 돔으로 장식한 묘역의 건축술과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굉장한 문화유적』이라고 감동. ○…김대통령은 이어 레기스탄(모래의 광장)으로 이동하면서 차안에서 중앙아시아 최대의 회교사원인 「비비하님 모스크」등 시가유적들을 시찰. 15∼17세기 회교식 건축물들이 들어선 레기스탄은 왕에 대한 알현식등 공공집회가 열린 사마르칸트의 중심지로 광장 안에는 3개의 회교학교가 위치. 김대통령은 레기스탄에 도착,시르도르(용맹한 사자)회교학교 앞 광장에서 민속공연과 전통자수 시범을 잠시 관람하고 공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 김대통령은 이어 회교학교 안으로 들어가 아기사슴을 쫓는 사자의 모습과 태양처럼 빛나는 사람의 얼굴이 그려진 내부를 관람한 뒤 15세기 티무르왕과 가족의 묘역인 구르 에미르(지배자의 묘)를 관람. 카리모프대통령이 이날 김대통령의 사마르칸트 방문에 동행한 것은 사마르칸트가 자신의 고향이자 김대통령에 대한 특별한 배려의 의미라는 풀이. 사마르칸트 관광을 끝낸 김대통령은 이어 카리모프대통령과 함께 흐마노프 사마르칸트주지사가 영빈관에서 주최한 오찬에 참석한 뒤 타슈켄트로 귀환. ◎“북의 핵투명성 입증기회 남아있다”/김 대통령 수행 고위당국자 문답 김영삼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수행하고 있는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5일 북한핵 문제와 관련,『이제는 다른 방법이 없고 제재를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고 『유엔 안보리의 제재는 단순히 상징적인 수준이 아니라 실질적 수준이 되어야 한다는 데 미국등 우방국들도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단계적인 제재조치를 취하는 이유는. ▲과거 핵활동의 투명성을 입증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이다.아직까지도 북한의 과거 핵활동을 규명할 수 있는 방법이 완전히 사라진게 아니다.교체연료봉에 대한 계측말고 특별사찰이나 또다른 사찰방법으로도 알 수 있다.제재가 처음부터 투명성 입증 기회를 봉쇄하는게 아니다. ­북한의 동향은. ▲특이한 게 없다.24시간 구석구석을 감시할 수 있는 최첨단 정보능력이 총동원됐다.한미간에 긴밀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고 있고 필요하면 더 강화해 나갈 것이다.북의 도발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의 입장은 무엇인가. ▲중국 외교부의 당가선부부장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한국을 방문,한중 외무차관회담을 가졌을 때 북한 핵문제도 논의됐다.중국도 북한이 연료봉 교체를 강행한 데 대해 우려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북한의 태도는. ▲강석주 외교부부부장의 최근 발언은 연료봉 교체의 불가피성을 역설하며 미·북 3단계 회담이 이루어지면 특별및 임시사찰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것으로 기존 입장과 달라진 게 없다. ­안보리 밖에서 한·미·일등 우방국들의 독자적인 대북제재도 검토되고 있나. ▲지금으로서는 안보리 결의안을 통해 제재를 하겠다는 것이고 그것이 가능하리라 본다.물론 여러가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김영삼대통령이 러시아 방문을 통해 러시아의 확고한 지지 약속을 받았으므로 안보리 결의를 추진할 것이다.
  • 한·미·일,북핵제재안 합의/일,“즉각 송금중단 가능”

    【워싱턴 연합】 한·미·일 3개국이 4일(미국시간) 유엔 안보리에서 추진할 대북한 제재결의안의 주요 내용에관해 합의함에 따라 유엔안보리 회원국들은 이번 주초부터 제재결의안의 초안을 놓고 본격적인 절충을 시작한다. 미정부의 한반도정책조정팀장인 로버트 갈루치국무차관보와 김삼훈핵대사,야나이 준지 일본외무성 외교정책국장은 전날의 개별회담에 이어 이날 워싱턴에서 합동대책회의를 갖고 대북한 제재결의안의 구체적인 내용들을 협의,이를 토대로 6일부터 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등 안보리 상임이사국간 협의를 본격화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도쿄 연합】일본은 북한핵 문제를 놓고 4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일 3국간 합동협의에서 미국측에 조총련계 재일교포의 대북한송금을 중단시키는 것이 가능하다고 통고했다고 일 NHK­TV가 5일 보도했다.
  • 북핵제재,「실질 타격」에 역점/한 외무 급파… 대유엔 조율

    ◎여행제한­금수­해상봉쇄순 추진/중국동참 유도 관건… 미·일과 공조설득 정부의 북한핵문제 관련 정책이 「루비콘 강」을 건넌 것 같다. 뉴욕을 방문하고 있는 외무부의 김삼훈핵담당대사도 『이번 유엔 안보리의 북한제재결의안에는 실질적인 내용이 담기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이는 정부가 현 시점에서 신경을 쓰는 대목이 「가장 효과적인 채찍의 내용」이라는 얘기여서 이번에 추진하고 있는 제재가 위협이나 경고로 끝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김영삼대통령이 러시아방문에 수행했던 한승주외무부장관을 5일 뉴욕에 급파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이제 남은 것은 북한이 지금까지의 자세를 바꿔 협상의 자리로 다시 나오는 방법 밖에 없어 보인다. 이렇게 볼때 정부의 북한제재 대책은 크게 3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하나는 제의 내용이다.우리와 미국 일본은 5일(한국시간) 뉴욕에서 긴급 3자회담을 갖고 제재결의안에 담을 내용의 윤곽을 잡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회담이 끝난 뒤 미국 국무부의 로버트 갈루치 핵담당대사는 『북한을 다시 협상테이블로 끌어내는 고무적인 조치가담기게 될 것』이라는 말로 직접 타격을 주는 안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우리정부는 단계적으로 강도를 높여가는 제재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제재는 교착상태에 빠진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효한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때문에 여행제한및 자산동결,무기등 전략물자 교류금지와 북한에 대한 송금중단,해안봉쇄등 순서가 예상된다. 특히 핵연료봉의 사찰이 불가능해진 상황이므로 유일한 대안으로 남아있는 「특별사찰」의 수용을 반드시 요구해야 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어 주목된다. 그러나 지난 3월말 안보리 의장 성명 채택 때도 드러났듯 다자외교,특히 유엔무대에서는 각국의 이해가 첨예하게 얽혀 한·미·일 3국의 의지를 그대로 관철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한장관이 뉴욕에서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을 예방하고 안보리 상임이사국 대사들과 만나 제재에 협조를 요청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우리 정부의 의지를 최대한 반영시키기 위해서는 이들 이사국들의 지지를 확보하는 일이 필수적인 때문이다. 특히 경제제재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국의 동참은 성패의 주요 관건이 되고있다.외무부 관계자들은 중국이 『북한에 다시 한번 기회를 주자』고 나올 공산이 크다고 보고 있다.정부는 이에 대비,여러 단계의 제재안을 놓고 중국과 공개·비공개 협의를 한다는 복안을 세워놓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반도의 위기상황 관리이다.북한은 『어떠한 제재도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자칫 제재의 의도와 관계 없이 전개 과정에 따라서는 한반도가 위기국면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이를 우리가 직접 관리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여론을 우리에게 유리하게 돌려놓고,한미방위공약을 보다 확실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게 정부의 생각이다. ◎IAEA이사회 의제는/핵사찰 평가·재검증 방안 찾기 6일부터 열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이사회의 최대이슈는 북한핵문제에 대한 입장표명과 해법논의다. 미국·일본·프랑스등 핵심우방 9개국은 그동안 수차례 대책회의를갖고 입장표명의 강도와 방법등을 논의해왔으나 아직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다.우방국 가운데 프랑스 등은 최강경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변수는 중국이다. 이사회는 6일 북핵문제에 대한 한스 블릭스사무총장의 보고에 이어 7일 본격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막후협상에 따라 입장표명 일정은 유동적이다.결론은 빠르면 9일쯤이면 가능하고 아니면 이사국간 충분한 의견조율을 거쳐 회의 마지막 날인 11일까지 끌수도 있다. 그러나 중국은 지난 3월 이사회에서 대북 결의안채택시 이미 표결불참이라는 방식을 택한 전례가 있는만큼 강한 반대를 하지는 않을 것같다.입장표명의 방식은 결의안과 의장성명등의 2가지가 거론되고 있고 이미 밝혀진 IAEA의 기본입장의 범주내에서 수위가 조절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일방적인 연료봉 교체는 명백한 핵안전협정 위반이고 핵물질전용 확인 불가라는 입장은 사무총장의 보고때 앞으로 몇주일후에야 분석결과가 나올 추가사찰 활동결과와 함께 강조될 것이다. IAEA는 여기서 고민거리를 안고 있다.현재의 상황을 어떻게 정리하고 북핵문제를 풀어가야 하느냐는 것이다.북한이 얼마나 많은 핵물질을 전용했고 어느정도 양의 플루토늄을 추출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연료봉 시료채취,재처리시설 및 폐기물처리장의 사찰 등 3가지가 있다. 이 모두가 3위일체가 돼야 완벽한 북핵의 투명성을 보장할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북한의 핵무기개발 정도를 파악할수 있게 된다.이가운데 벌써 연료봉 시료채취는 불가판정이 내려졌고 나머지 2개 방법으로 과연 북핵의 투명성을 1백% 충족시킬 수 있느냐는 문제가 제기된다. 북한의 수용 여부도 미지수이지만 군사시설이라고 주장하는 미신고시설인 폐기물처리장을 사찰하면 플루토늄추출 여부는 알수 있지만 정확한 추출량은 확인할 길이 없다.북한이 추가로 짓고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규모 재처리시설에 대한 사찰은 북한의 핵 장래를 알아볼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IAEA로서는 「반쪽사찰」을 하는 셈이지만 그 가능성을 포기할 수는 없는 입장이다.포기는 곧 IAEA의 존립자체를 위협하기 때문이다.블릭스총장이 『폐기물 저장시설에대한 특별사찰이 보완적인 방법이 될수 있다』고 밝힌 것도 여기서 비롯된다.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강행할 경우에는 정치적 해결은 가능하지만 국제법 테두리내에서 북한을 규제하는 일이 불가능해진다.하지만 2가지 사찰을 하면 명백한 핵안전협정이라고 규정한 북한의 일방적 연료봉교체에 스스로 「면죄부」를 발급해주는 격이 돼 진퇴양난의 입장에 처해진다. 마지막으로 북한이 핵물질과 시설에 관한 모든 추가적인 정보를 IAEA에 공개,사찰을 받는 방안도 남아있으나 이 경우 북한이 『모든 정보』라고 밝힌 것을 신뢰할수 없다는 점이 과제로 남는다.IAEA는 회원국의 보고를 『신뢰하고 그러나 검증하라』는 원칙이지만 북한에 대해서는 『믿지말라,그리고 검증하라』는 특별한 원칙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문화교류 규제… 전세기 탑승 금지/일 대북제재 10개 시나리오

    ◎해안봉쇄 등 군사조치땐 후방지원 일본도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일본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에 대한 핵사찰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림에 따라 재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10개항의 구체적인 제재조치를 마련하고 있다. 일본의 제재조치는 유엔결의와 한·미·일 3국에 의한 독자적인 재재를 모두 상정한 대응책이다.일본은 그러나 중국의 협력을 얻을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단계적인 제재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나타내고 있다.중국의 협조가 없으면 제3국을 경유한 송금차단등 제재의 실효성이 의문스럽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은 미국등이 처음부터 강경한 경제제재를 단행할 경우 이에 동조할 방침이다.일본은 이에따라 현행법으로 대응이 가능한 10개항의 비군사적 제재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10개항의 규제조치는 ▲공무원의 북한 방문금지 ▲북한 공무원의 일본입국 거부 ▲북한 민간인의 일본입국 제한,북한 선원상륙의 엄격한 심사등 입국심사 강화(외국선원의 상륙은 입국심사관의 허가가 필요) ▲문화·스포츠·과학기술 교류의 규제 ▲항공기탑승 입국의 거부(일본·북한간을 운항하는 특별기의 탑승금지) ▲무기및 무기관련 물자의 금수 ▲핵관련 물질의 금수 ▲수·출입 중개무역등의 금지 ▲자본거래의 금지(북한기업에 대한 직접투자및 대부금지),지불규제(송금금지) ▲지불수단의 수출입규제(북한에 대한 현금 반출금지) 등이다. 일본은 우선 즉시 실행할수 있는 이러한 제재조치를 마련했으나 제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해안봉쇄 등 군사적 조치가 취해질 경우에 이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등 추가제재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법으로는 해안봉쇄에 참가하는 미군 등에 대한 자위대의 연료및 물자보급 등 후방지원은 불가능하다.이 때문에 외무성,방위청등에서는 이러한 군사적 지원을 위한 물품관리법·자위대법등의 개정을 연구하고 있다. 군사적 지원은 그러나 일본내에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자위대가 해상봉쇄에 참가하거나 후방지원하는 것은 헌법에서 금지된 집단자위권과 관계가 있으며 사회당 등은 이러한 군사적 지원에 반대할것으로 예상된다.이때문에 소수연립내각인 하타정권이 어느정도의 제재까지 단행할수 있을지 불투명한 면이 남아 있다.
  • 일,대북제재 10개항 마련/송금·무역·인적교류 차단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정부는 4일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유엔결의에 의한 경제제재나 한·미·일 3국에 의한 독자적인 제재가 단행될 경우에 대비,대북송금차단·무역금지·인적 교류 제한등 10개항의 제재조치를 마련했다. 일본은 그러나 가급적 북한을 자극하지 않고 중국의 협력을 얻어내기 위해 제재를 단행하기에 앞서 「경고성명」을 채택하는 등 단계적인 제재를 우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미국 등이 경제제재를 강행할 경우 이에 협력할 방침이다. 일본의 제재조치는 ▲인적교류 규제 ▲학술·문화교류 규제 ▲상품·금융 규제등 3분야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구체적으로는 ▲일본공무원의 북한방문 금지및 제3국에서의 외교관 상호접촉 금지 ▲북한공무원의 일본입국 금지및 민간인 입국심사 강화 ▲일본·북한간을 운항하는 특별기의 탑승금지 ▲문화·스포츠·과학기술 교류의 금지 ▲수·출입 중개무역금지·자본거래금지 ▲대북 송금금지등이다. 일본은 우선 유엔의 제재결의가 없더라도 현행법으로 가능한 이러한 비군사적인 온건한 제재조치를 마련한후 실질적인 제재조치가 취해지는 단계에서 유엔결의에 의한 제재인지 한·미·일 3국에 의한 제재인지에 따라 군사적 지원을 포함한 추가조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 한­미­일 「대북제재」 전략 수립/영변 핵폐기장 사찰도 유도

    ◎안보리 결의안 채택 최우선/북,“제재는 선전포고… 핵개발 강화”/IAEA선 대북대화 계속 촉구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한·미·일 3국은 3,4일 이틀에 걸쳐 워싱턴과 뉴욕에서 연쇄회동을 갖고 이번주부터 대북경제제재 결의안 채택을 위해 유엔안보리 상임 및 비상임이사국들과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미양국은 3일 상하오(한국시간 4일상오)북핵정책조정팀장인 로버트 갈루치대사와 한국측이 워싱턴에 급파한 김삼훈핵담당대사간 회동을 통해 대북경제제재결의안 추진전략을 협의하고 특정제재안의 장·단점등을 검토했다. 갈루치대사는 이어 이날 하오 야나이 준지 일외무부 외교정책국장과 회동,역시 대북경제제재결의안 채택전략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한·미·일 3국은 한미,미일간 협의를 토대로 4일 유엔본부가 있는 뉴욕에서 합동회의를 갖고 3개국 공동대책을 논의했다. 한·미·일 3국은 일련의 협의를 통해 ▲대북경제제재결의안의 신속한 추진 ▲안보리 체제를 통한 제재원칙 ▲제재압력을 통한 북한의 핵폐기물저장소 특별사찰수락유도 등의 공동전략을 마련했다. 한·미·일 3국은 또 의견을 취합하여 마련한 제재결의안시안을 이번주부터 중국·러시아등 안보리상임이사국과 나머지 이사국을 상대로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김대사는 이날 하오 두차례의 한미간 협의를 마친뒤 『핵연료봉의 추후계측가능성이 사라진 현시점에서 북한 핵의혹해소 및 핵투명성확보는 영변핵폐기물저장소 2곳을 특별사찰하는 것만이 남아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하고 『일단 경제제재로 북한이 특별사찰을 수용하도록 압력을 가할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사는 그러나 『현단계는 안보리를 통해 제재조치를 논의하고 이를 성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대북한 제재결의안에는 실질적 효과를 나타낼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도록 추진할것』이라고 밝혔다. 갈루치대사는 김대사와 1차 회동후 가진 특별브리핑을 통해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른 의무와 핵안전협정의 의무를 무시하는 행위가 결코 대가를 치르지않고 지나갈수 없음을 분명히 알아야할것』이라고 말해 북한에실질적인 타격을 줄 제재조치가 추진될 것임을 시사했다. 【내외】 북한은 핵개발과 관련된 어떤 대북제재도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이며 미국이 북한과 대화를 포기할 경우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하고 핵활동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미회담 북측 대표단장인 강석주 외교부 제1부부장은 3일 담화를 발표, 미국이 북­미회담을 통한 핵문제 해결을 포기한다면 북한도 NPT 탈퇴를 강행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북한 중앙방송이 4일 보도했다. 강은 북­미공동성명 1주를 맞아 발표한 이 담화에서 또 미국이 유엔제재 운운하며 북­미회담이라는 허물마저 벗어던진다면 『우리 역시 외교적 해결책이 실패한 것으로 결론을 내지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본부 AFP 연합】 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사무총장은 3일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회원국으로 남아있는한 IAEA와의 안전조치 협정은 유효한 것이라며 북한과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블릭스총장은 이날 유엔안보리 보고에서 『핵안전조치 협정은 유효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이 협정을 철저히 준수하기를 기대하면서 우리가 벌이고 있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릭스총장은 『그러나 우리가 북한에 대한 감시활동을 하지 못할 경우 외부세계의 우려는 지금보다 더욱 증폭될 것』이라면서 북한과의 대화통로를 차단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 “NPT탈퇴” 배수진 당분간 강경대응/평양측 어떻게 나올까

    ◎제재시점 대미막후협상 타진 가능성 북한핵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에 북한이 강경대응으로 맞받아치고 나오고 실제 북한에 대한 제재가 실행에 옮겨질 경우 북한이 어떻게 나올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북한은 핵문제 해결에 전혀 성의를 보이지 않으면서 맞불작전으로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과의 핵협상을 전담해온 강석주 외교부 부부장의 3일 성명도 그러한 책략으로 볼 수 있다. 미국이 대화를 포기하고 국제사회가 제재에 나설 경우 초강수로 맞서겠다는 것이다.적어도 당분간은 대북 제재 움직임에 백기를 들기보다는 핵의혹을 더욱 부풀리고 대결분위기를 한결 고조시키는 것이 유리하다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북한이 이처럼 막판까지 가고보자는 식으로 나오는 것은 핵개발의혹과 이를 둘러싼 긴장을 증폭시킴으로써 추후 미국 등과의 극적인 협상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얻어내려는 북한 특유의 「벼랑끝 전술」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이는 『미국이 당장 우리와 협상할 의사가 있다면 일괄타결이라는 우리의 제안은 유효하다』는 강석주의 언급에서도 감지된다. 물론 북한으로선 그같은 벼랑끝 협상을 통해서 미국으로부터 체제보장 등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핵개발을 계속할 시간은 벌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또 실제 제재에 들어가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점을 감안, 한번 해볼테면 해보라며 대들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국제사회가 단계적으로 제재 강도를 높여갈 경우 북한이 강의 위협처럼 과연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할 것인가에 대해선 대북 전문가들 사이에 견해가 엇갈린다. 통일원 정보분석실 한 관계자는 『경제재제가 단행되는 시점에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유엔이나 한·미·일 삼각공조를 통해 곧장 강도높은 제재가 취해질 경우 NPT탈퇴라는 초강수로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반면 극동연구소 강인덕소장은 『일단 NPT를 탈퇴해버리면 다시 복귀가 어렵다는 것을 북한도 잘 알고 있는 만큼 탈퇴 협박만 하면서 탈퇴유보 상태에 남아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보였다.실제 제재에 돌입하기 전단계나 일부 제재를 감수하는 시점에서 북한이 더 강도높은 제재를 피하기 위해 부분적인 유화 제스처를 쓸 가능성이 있다는 가정에 기초한 분석이다. 국제사회의 제재국면이 계속 가속되더라도 북한이 핵보유선언이나 유엔탈퇴 등 극약처방을 쓸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그 순간 핵카드의 효력이 완전 소진되는 것은 물론 더욱 강도높은 국제적 고립을 각오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무력도발로 맞설 가능성도 아직은 희박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재를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으나 중국 등 과거 동맹국이 군사지원에 등을 돌린지 오래인 데다 식량·에너지 부족 등 당면한 경제난으로 독자적 전면전을 수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한의 예측불가능성으로 어떤 돌출적인 군사모험을 감행하고 나올지 모르는데다 북한이 핵보유를 강행할 경우 군사충돌의 우려가 있는만큼 이에 충분한 대비를 해둬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동안의 행태로 미뤄보아 북한은 NPT탈퇴를 배수진으로 삼아 일부 제재를 각오하는 강경대응을 천명하면서 다른 한편으론 미국과의 막후협상을 타진하는 등 강온을 오가는 지루한 곡예를 계속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북한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 북핵/「한·미·일 연쇄대책회의」 뭘 논의했나

    ◎떠오른 새대안… 핵폐기장 특별사찰/핵투명성 확보의 마지막 수단으로 강구/북서 수용하면 유엔결의돼도 제재유보 한·미·일 3국이 3∼4일 이틀간 워싱턴과 뉴욕에서 연쇄대책회의를 가진 것은 두가지 과제를 마무리하기 위한 것이다. 하나는 6일부터 유엔안보리 상임 및 비상임이사국들을 상대로 협의를 시작할 대북경제제재 결의문안의 3국 공동안을 작성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대북경제제재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위한 공동전략을 강구하는 것이다. 한·미·일 3국은 미국이 복안으로 마련한 제재안을 토대로 집중적인 협의를 벌여 단일안에 대체적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클린턴미행정부의 북핵정책조정팀장인 로버트 갈루치대사는 1차로 한국정부가 급파한 김삼훈핵담당대사와 상·하오에 걸쳐 협의를 한뒤 이어 야나이 준지 일본외무성정책국장과 북핵문제를 논의했다.4일에는 다시 뉴욕에서 갈루치­김삼훈­야나이 3자회동을 통해 공동전략과 제재결의안 초안을 협의했다. 한 관계소식통은 한·미·일 3국이 논의하는 안은 문안으로완성된 초안이라기 보다는 구체적인 개별제재수단을 열거하고 해당수단별 해당국가및 관련국가의 협조사항등을 기술한 것이라고 말했다.실질적 제재안의 윤곽은 안보리이사국과의 협의 과정에서 드러나게 될것이라는 얘기다. 한·미·일 3국은 이사국들과 제재방향과 제재결의안을 논의할때 제시할 수개 분야에 걸친 제재방안을 복안으로 갖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일정 품목에 대한 금수조치·교역금지·해외자산동결·송금차단·여행제한·기술이전금지·원유공급중단·식량공급차단·해안봉쇄등 갖가지 방안을 가지고 제재에 소극적인 중국등의 호응을 집중 타진한다는 것이다.이 방안들은 만약 안보리의 제재로 채택되지 않을 경우 한·미·일 3국의 독자적 제재조치가 될것이란 전망이다. 한 정통한 소식통은 유엔에 정식으로 제재결의안을 제안하기 전에 5개 상임이사국간에 충분한 비공식협의를 가져 일단 의견이 접근되어 결의안이 성안되면 24∼48시간내에 표결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안보리는 휴일에 관계없이 1년내내 24시간 가동하는 체제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미·일 3국이 이틀간에 걸쳐 집중 논의한 사항은 또 공동대응전략을 수립한 것이다. 갈루치대사는 김삼훈대사와 3일 1차 회동을 마친뒤 가진 특별브리핑을 통해 공동전략수립을 위한 논의사항에는 ▲특정제재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국가들에 대한 검토 ▲제재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수있는 국가들에 대한 검토 ▲제재결의안 표결시 안보리 개별이사국들의 투표성향진단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또 한·미·일 3국은 이번 연쇄회동을 통해 대북제재는 가능한한 안보리체제의 틀속에서 추진한다는 윈칙을 정한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리고 이번 제재의 궁극적인 목적이 핵의혹의 해소,핵투명성의 확보에 있기때문에 설령 제재가 결의되더라도 일정기간의 경과규정이나 시한을 정해 발효가 되는 방안을 집중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제재조치가 착수된 뒤라도 북한이 핵의혹해소의 마지막 수단이라 할수있는 영변핵폐기물저장소 2곳에 대한 특별사찰을 수용한다면 제재를 유보하는 일종의 조건부 제재가 비중있게 검토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그동안 특정 제재별 세부계획과 효과분석을 해왔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과의 협의가 용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북핵제재 우리정부의 대응 행보/첫번째 카드는 대북교역 중단

    ◎주변4국과 공조 강화… 「불장난」 대비/「벼랑끝 몰기」보단 대화해결 틈 남겨 북핵제재를 위한 국제공조체제에 맞춰 우리정부의 대응행보도 빨라지기 시작했다. 정부는 3일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다각적인 제재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미·일등과도 구체적인 제재방안 협의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가 끝난 뒤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국제사회가 이미 제재수순을 밟고 있음에 따라 정부도 실효성있는 대북제재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했다』고 통일원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정부 고위당국자가 이같은 직설적 표현으로 대북제재 논의사실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북핵사태가 그만큼 심각한 것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채찍을 통한 북한핵문제의 해결방식은 한반도문제의 직접당사자인 우리에게도 엄청난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또 만일 북한이 경제제재를 받게 될 경우 이를 감내할 수 있는 한계가 어디까지인가에 대해서도 정부내의 견해들이 엇갈린다. 때문에 정부는 대북제재가 불가피하다고 하더라도 단계적으로 신중히 추진한다는 입장이다.이는 북한정권의 불가측성을 감안,북한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붙이기 보다는 대화의 여지를 남겨 퇴로를 열어 놓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물론 중국 등 관련국의 동참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등 제재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도 단계적 제재가 바람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경제제재에 들어가더라도 우리가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은 극히 제한적이다.핵·경협 연계방침에 따라 기업인 방북과 북한에 대한 직접투자가 이미 묶여 있는 상황에서 위탁가공을 포함해 연간 1억8천만달러 규모(93년 통관기준)의 간접교역을 중단하는 것 이외에는 효과적 수단이 없는 것이다. 경제제재가 효과를 거둬 북한이 핵개발을 스스로 포기하도록 하려면 중국·일본·러시아 등 인접 3국의 완벽한 동참이 전제되어야 한다.북한은 대외의존도가 11.9%밖에 안되는 폐쇄적 자급경제체제이긴 하나 석유와 식량 및 코크스 등 필수 전략물자의 수입이 전체 수입물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데다 그나마 이들 국가로 수입선이 편중되어 있기 때문이다.특히 중국의 동참여부가 경제제재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다.북한은 러시아가 식량과 원유 수입대금의 경화결제를 요구하는 바람에 92년 식량 수입의 80%를 중국에 의존할 정도로 대중 의존도가 심화되어 있다.또 북한이 해외에서 유치하는 자본의 80%가 조총련계 송금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일본의 대북 송금라인 봉쇄도 효과적인 제재수단이다. 북한은 현재 외화부족으로 원유는 3개월∼4개월치인 1백32만t 가량을,식량은 3개월분인 1백20만t 정도 밖에 비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북한의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경제제재의 효과를 의문시하는 전문가도 적지않다.국제사회의 역학관계상 어차피 완벽한 대북 경제봉쇄가 어려운 데다 북한당국의 철저한 외부정보 차단으로 주민들의 내핍능력이 상상 이상일 것이라는 가정에 기초한 분석이다. 다만 부분적인 대북 경제봉쇄도 가뜩이나 어려운 북한경제를 치명적인 상황으로 몰고 갈 것이 분명한 만큼 경제적인 대북제재가 궁극적으로 핵문제와 관련한 북한의 타협자세를유도하는 마지막 지렛대 구실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한 편이다. ◎중국 입장/“핵불응”­“대화로” 양면성 견지/제재 동참땐 북경제 “치명타” 유엔 안보리의 북한제재,다시말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보다 강력한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중국의 동참이 필수적이다. 상징적인 측면이나 실질적인 측면에서 중국의 동참은 북한에 대해 최대의 압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석유 기계류등 북한경제의 중국의존도를 감안할 때 중국의 금수조치등은 북한경제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또 안보리 상임이사국 가운데 유일하게 그래도 북한의 처지를 이해하는 편인 중국이 등을 돌린다는 것은 북한에 엄청난 고립감을 안겨줄게 분명하다. 그러나 지난해 북한이 핵확산금조약(NPT)을 탈퇴한 뒤 중국이 보인 태도는 한결같다.이는 독특한 중국외교의 특성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지만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 지지」와 「대화를 통한 해결」이라는 2대 원칙을 꾸준히 견지하고 있다. 유엔 안보리의 제재결의가 가시권에 접어든 2일에도중국은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한반도의 모순을 격화시킬 조치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제재에 반대하는 기본 자세를 고수했다. 때마침 외교부 당가선부부장의 방한을 계기로 3일 상오 열린 한중 두나라 외무차관 회담에서도 중국은 여전히 같은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의 요청으로 북한 핵문제에 대한 논의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으나 우리측은 안보리 제재의 불가피성을 역설했고,중국측은 「어려움 속에서도 대화」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렇게 볼때 북한에 대한 금수조치등 경제제재에 당장 중국의 동참을 끌어내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가 일부 국제사회의 분위기와 달리 제재를 기계류및 송금등 금융,석유류,식량의 금수등으로 단계적으로 추진하려는 것도 중국의 동참을 유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전문가들은 중국의 동참이 전제되지 않으면 대외의존도가 겨우 12%에 불과한 북한에 대해 어떤 제재도 단기적으론 전혀 효과를 얻기가 어렵다고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제재국면에서 중국의 동참 설득이 우리외교의가장 어려운 문제로 떠오른 셈이다. ◎미의 「대북응징」 수순과 강도/원유­식료품 금수땐 “심각한 고통”/채찍보다 대화유도 목적… 단계적 확대/안보리 결의→착수엔 최소2주일 소요 북한핵문제가 유엔안보이의 제재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대북제재가 언제 어떤 강도로 취해질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시작된 한·미·일 3국의 대북제재 공동전략논의에서 이에대한 집중적 검토가 있었으며 다음주중에는 제재문제가 어떤 형태로든 안보리에 공식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제재의 강도와 관련,곧바로 강력한 경제제재조치가 취해지기보다는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제재가 취해질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미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안보리에서 경제제재조치를 취하더라도 대화의 문을 완전 차단하지는 않을것』이라고 말했다.이같은 미국의 입장은 제재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제재가 「응징」과 「대화유도」의 양면적 목적을 추구하고 있음을 시사해주는 것이다. 또 현실상황을 충분히 고려하고 있음도 사실이다. 이러한단계적인 제재도 우선 유엔안보리의 테두리에서 추진한다는 것이 한·미·일의 공동인식이다.안보리 결의없이 개별국가들이 제재를 가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수있으나 일단은 안보리를 거쳐 제재를 가한다는 것이 기본전략이다. 단계적인 제재조치가운데 1차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은 일본으로부터 유입되는 자금의 차단이다.북한의 주요 현금공급원이 북한에 친척을 둔 재일동포의 송금인데 이를 막는 것이다.이 송금액은 연6억∼10억달러로 추산되고 있어 이 조치가 취해지면 일단은 북한에 상당한 고통을 주게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론적으로 비교적 강도가 낮은 제재조치로는 무기수출입금지,기술이전금지,해외자산동결,항공기및 선박의 비정기노선규제등이 있으나 북한의 경우 그 실질 효과는 별로 크지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보다 강도가 높은 제재로는 원유및 식품공급제한과 전면적인 해안봉쇄등을 상정할수 있으나 아직은 이를 고려하지 않고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과거 2년간에 걸쳐 6차례의 제재가 취해진 이라크의 전례처럼 앞으로 안보리에서 대북경제제재조치가 결의되더라도 단계별 조치마다 별도의 결의가 있어야만 된다.따라서 최초의 제재결의안이 15개 이사국의 컨센서스를 통해 채택되는데도 적어도 2주일 정도는 걸릴 것이며 그 다음 단계의 제재를 하는데는 다시 상당시간이 흘러야 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이러한 과정에서 북한측이 「핵폐기물저장소」에 대한 특별사찰수용등 기존의 태도를 변경,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도 배제될수는 없다.
  • 일,3국공조 동참/가키자와외상

    【도쿄=이창순특파원】 가키자와 고지(폐택홍치) 일본외상은 3일 북한핵문제와 관련 한·미·일 3국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제재가 취해질 경우 일본은 대북 송금차단,무역정지 등 경제제재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 한반도 상황 매시 점검/미 국방성/탄약 등 군수품 사전배치

    ◎3단계 고위회담 취소/국무부 성명/“북 연료봉 추후계속 불가능”/IAEA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클린턴 미행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핵의 안전연속성이 깨졌다고 유엔에 공식보고함에 따라 미­북한 3단계 고위급회담 계획을 취소하는 한편 다음주중으로 대북경제제재결의안초안을 마련,유엔안보리에 정식제기키로 했다. 한미양국은 이와 관련,3일상오(한국시간 3일밤)국무부에서 미행정부의 북핵정책조정팀장인 로버트 갈루치대사와 김삼훈핵담당대사간의 요담을 통해 이같은 방침을 재확인하고 대북한제재를 신속히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한미양국 회동에 이어 한·미·일 3국은 연쇄회동을 갖고 3국 공동의 경제제재결의안초안을 마련,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무부는 이에 앞서 2일 대북한제재착수와 관련하여 특별성명을 발표,『IAEA가 유엔안보리에 북한핵연료봉 계측과 플루토늄 추출량을 판단할 수 있는 IAEA의 능력이 훼손되었다고 보고함에 따라 미­북한 3단계 고위급회담개최를 위한 어떠한 계획도 모두취소한다』고 밝혔다. 미정부는 대북경제제재와 관련하여 태도를 유보하고 있는 중국의 제재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가능한 외교채널을 총동원,막바지 설득작업을 전개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제재의 강도는 낮은데서부터 점진적으로 높이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말하고 한·미·일 3국이 개별적으로 취할 수 있는 제재방안도 우선 유엔의 틀속에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방부는 2일 대북한제재조치를 취할 경우 한반도의 긴장이 급격히 높아질 가능성에 대비,거의 매시간 단위로 한반도상황을 점검하고 있으며 전술항공기를 위한 부품·탄약을 포함해 군수품들을 충분히 사전배치했다고 밝혔다. 미국방부의 데니스 박스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제재조치가 자신들에 대한 도발이라고 밝혀온 북한측 주장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는 방어적 조치로 패트리어트미사일을 이미 한국에 배치했으며 모든 군수저장품과 연료들을 충분히 유지하도록 확실한 조치를 취해 놓고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항모 인디펜던스가 환태평양국가 해군합동연습(림팩)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필요할 경우 항모 등이 한국근해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파리=박정현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일 북한의 영변 원자로 연료봉 교체작업이 추후 측정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IAEA는 북한에 파견돼 있는 사찰단의 보고를 토대로 이같은 결론을 내리게 됐다며 『이제 핵물질이 전용됐는지를 검증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 중,북제재 무조건 반대 안해/방한 외교부부부장/사태진전 따라 변화

    중국은 핵문제와 관련된 유엔안보리의 북한제재가 이뤄지더라도 막무가내로 반대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박건우외무차관초청으로 2일 내한한 당가선중국외교부부부장은 공항기자회견에서 북한핵문제에 대해 『사태의 진전에 따라 변화될 상황이며 현재로서는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당부부장의 이같은 발언은 유엔의 북한제재에 계속 반대의사를 표명해 온 중국의 태도에 비추어 일보 전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당부부장은 또 유엔의 제재와는 따로 한·미·일등이 제재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해당국가들이 판단할 문제지만 결과는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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