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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형차 가격경쟁력도 미에 뒤져/산업연구원 한·미·일 비교

    ◎크라이슬러­네온 GM­새턴 시판가 대폭 인하/동급 엘란트라 미 수출가보다 1404불·404불 싸 우리나라 소형자동차가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서도 가격경쟁력을 상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산업연구원(KIET)의 「자동차 한·미·일 경쟁력변화」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크라이슬러,제너럴모터스(GM),포드 등 빅쓰리는 최근 자사 소형자동차의 가격을 대폭 내려 시판하고 있다. 크라이슬러는 네온을 9천495달러에,GM은 새턴을 1만495달러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이는 미국에서 각각 8천285달러와 8천7백90달러에 시판중인 96년식 엑센트와 아벨라(수출명 아스파이어)에 비해서는 비싼 가격이지만 96년식 엘란트라(1만899달러)보다는 훨씬 싼 것이다. 96년식 엑센트와 아벨라,엘란트라는 각각 동급 일본 도요타의 터셀(판매가격 1만348달러)과 카롤라에 비해 각각 19.9%와 15.%,17.6%가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일본의 엔고(고)가 약화됨에 따라 대일 가격우위폭이 점차 축소돼 엑센트와 도요타 터셀의 가격차가 지난해 2천119달러에서 올해 2천63달러로 좁혀졌고 엘란트라와 카롤라의 가격차는 2천200달러에서 1천829달러로 더욱 축소되고 있다. KIET 기계산업연구실 오규창 수석연구원은 『한국차의 수출은 품질보다는 가격경쟁력에 의해,가격 경쟁력은 낮은 임금에 의해 뒷받침돼왔으나 최근 자동차 산업의 임금이 가파르게 올라가면서 임금코스트의 우위가 사라지고 있다』면서 『라인작업자의 다능공화,공정자동화를 통해 임금우위를 유지하는 등 생산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박희준 기자〉
  • 한·미·일,KEDO 활동 동결/부지조사·협상당 파견 취소

    ◎공비침투 도발 대북 항의 【워싱턴 교도 연합】 미국,일본,한국은 북한 잠수함의 한국 동해안 침투 이후 북한에 경수 원자로 2기를 건설해 주기 위해 발족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활동을 동결시켰다고 한 미관리가 21일 밝혔다. 이 관리는 이들 3개 KEDO 이사국이 활동 동결을 결정하고 원전 부지 조사와 북한 당국자들과 협상을 위해 파견할 예정이었던 2개 사절단의 파견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 서울신문 창간51돌기념 제2회 국제포럼:Ⅱ­1

    ◎제2주제/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모색/「김정일의 북한」과 한국의 선택/미국의 입장/더글러스 팔 미 아태정책센터이사장/잠수함침투사건으로 북 군부 입지 약화/도발협박 과잉반응 금물… 4자회담 유도해야 북한은 지금 실패한 체제에 대한 구원의 열망을 안은채 회유와 협박을 번갈아 구사하며 미국과 일본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그러나 두가지중 북한이 주로 구사하는 수단은 협박이다.최근의 잠수함 좌초로 결말된 사건이 한국에 대해 도박을 시도하고 목적을 달성할 수단을 얻기위한 것인지 여부를 말하기는 곤란하다.그러나 미국과 그밖의 나라들에 경고를 발하기 위해 북한이 꾀할 새로운 소동의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는 것은 경솔한 일이다. 북한이 취하는 거친 책략에 대한 대응책은 무엇인가.우리는 우선 안정되고 경제적으로 독립적이며 워싱턴시각에서 볼때 되도록이면 안보동맹으로서의 재통일된 한국을 추구한다.둘째 우리는 한국의 재통일이 가능한 한 평화적으로 이뤄지기를 갈망한다.평화를 깨뜨리려는 위협은 한국의 의도에 따른 재통일을막으면서 미국과 일본·한국사이에 불화의 씨를 뿌리는데 있어서 북한의 가장 강력한 카드로 활용돼왔다.세번째는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치러야 할 부담을 고려,가장 값싸고 적정한 비용으로 재통일을 성취하는 일이다. 본질적으로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를 제의하고 있다.(미·북 회담 등)쌍무협정과 관련된 협상은 아마도 한국에 대한 북한의 태도를 누그러뜨린다는 점에서 이익을 가져올 것이다.그러나 북한이 그렇게 하려는 명백한 증거는 아직 없다.따라서 가장 주된 위험은 동북아시아의 안보구조가 개선되지 않은채,그리고 상충되는 주장들과 상호 의심에 의해 도전받는 상황에서의 미국과 북한이 화해하는 일이다.분명히 말하건대 쌍무적인 접근이 워싱턴과 평양이 아닌 서울과 평양사이에 존재한다면 그같은 상황은 저절로 해결될 것이다. 관리들은 개인적으로 4자회담이 북한에 남북한 군축문제를 다룰 대화의 길을 터주면서 한편으로는 북한에 확실한 경제적 이익을 주어야한다는 제안을 내놓고 있다.그 목적은 당장 실현될 수는 없겠지만 새로운 긴장의 잠재적 가능성뿐 아니라 불가피한 재통일의 충격및 비용을 줄여줄 것이다.만약 4자회담이 합의의 기초를 이루는데 성공하게 되면 지역안보이익이 분명히 드러나게 된다.아시아의 뜨거운 지역에서도 가장 뜨거운 문제들이 식혀질 것이다.북한의 붕괴위험이 줄어들고 난민의 유입,한국의 심각한 경제적 부담도 줄어들게 된다.4자회담의 틀은 필요하지만 그것이 한반도의 장기적 평화를 위한 충분조건은 아니다.4자회담은 그 자체로서는 완벽하지 못한 탓에 일본과 러시아를 포함하는 6자회담으로 가는 중요한 중간역으로 간주돼야 한다. 최근의 잠수함사건은 역설적으로 북한이 4자회담을 받아들일 가능성을 높여주었다.민간지도자가 군부보다 한동안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평양은 또 스파이사건 등으로 한·미가 갈등을 빚고있는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할지 모른다.그러나 4자회담이 빠르고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북한은 한국의 역할을 감소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정책입안자들은 협박과도발로 불안을 조성하려는 북한에 과잉반응을 보이지 말아야 한다.우리가 모든 카드는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카드를 쥐고 있다는 점을 올바로 인식하는 가운데 북한이 2+2나 2+4회담에 참여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북한이 회담에 참여하도록 하기위해서는 소득 없는 회담을 계속할 것이 아니라 북한의 협력을 얻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러시아의 입장/블라디미르 루킨 러시아 하원 외무위원장/한반도문제해결 최상의 방법은 「2+4」/남북대화 양측 대응할때 유관국 협조로 성립 한국통일문제는 한국민 자신에 의해 해결돼야 한다.분명한 것은 통일문제가 국제적 양상도 가진다는 것이다.냉전종식이후에는 한반도상의 대결이나 공개적분쟁에 이익을 얻을 국가는 없다.한국문제는 사실상 2차대전 종식이후 유일하게 해결되지 않은 전후처리문제로 남아있다.유엔도 안보리도 적극적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73년 유엔총회 28차회기는 남북한 공동성명(72.74)에 명시된 통일원칙을 환영했다.75년 30차회기는 한국정전협정의 항구적 평화로의 전환 및 자주평화적 통일촉진조건조성을 위한 결의안을 승인했다.이는 「유엔사령부」해체,모든 외국군(유엔군)철수,정전협정의 평화조약으로의 전환등을 검토하고 있다.중요한 사실은 이 결의안이 사회주의국가 및 일련의 개발도상국가(43개국)에 의해 도입되었다는 점이다. 한·미간의 「상호방위조약」은 53년 10월에 조인됐다.61년 7월 소련·북한간 우호·협력및 상호원조조약이 조인됐다.95년 여름 러·북한 쌍무협상에서 러시아측은 이 조약의 효력을 연장할 의사가 없음을 통보했다.5년간의 정례적 연장기간은 96년 9월 만료됐다.이상은 한국문제 처리의 대외적 양상이 얼마나 복잡하게 얽혀있는지를 보여준다.서울측과 평양측은 상당히 다른 통일문제해결 주창을 제시해왔다.북한도,남한도 (자기측이)패배하여 각각의 정치제도의 기반을 훼손할 수 있는 양보조치를 하게 되는 것을 두려워한다.남북대화는 양측이 대등하다고 느낄때,또한 한반도 유관국들이 협조할때 성립되고 발전한다.그것을 국제적으로 보장해주는 것도 필수적이다.96년 4월 남북한협정의 보장자는 미국과 중국이라고전제하는 2+2공식이 작성됐다.이 4자회담안은 미국과 양자평화를 체결하자는 평양측 요구의 대안으로서 제의됐다.그 주창자는 북핵을 둘러싼 논쟁이후의 서울이었다.서울측은 안보대화에 관한 평양측 입장에 4자협상이라는 미국과의 공동안을 대치시킨 것이다. 그러나 4자회담안은 이 지역에 있어서의 러시아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본다.우선 모스크바를 남북한 내부합의를 해결하거나 보장하는 수도들의 테두리밖에 세우고 있다.러시아의 정치적 소외는 궁극적으로 주요당사국인 한국과 중국에 유리하지 않을 것이다.둘째로 4자회담이 실현될 경우 만약 북한이 협상참가국은 물론 불참가국의 이해관계를 위해서도 술수를 전개하면서 특권을 부여받은 지역열강과 모욕당한 열강간의 충돌을 책동한다면 중국 또한 러시아와 똑같은 상황에 처하게 될것이다.셋째로 러시아의 퇴조와 평양측의 전진이 동시에 이루어질 경우 위험을 내포한 상황­모스크바의 친북한세력의 활성화를 자극하고 (물론 주로 좌익이지만)구활동분자를 이용,러의 참여없이 형성되는 제세력간의 배분을 바꾸려는 희망을 불러일으킬지 모른다. 우리는 한반도문제의 종합적 해결을 위한 최상의 방법은 6개국 즉 러·미·중·일본 및 남북한이 참가하는 국제회의라고 본다.6자회담 소집전에 미·일은 북한을 외교적으로 인정할 수 있다.회의에선 지역강대국과의 관계(미·북,일·북)를 정상화하는 방법도 논의될 수 있다.의회간의 교류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러시아하원은 한국국회와 함께 동북아시아,주로 한국정세의 안정화 문제에 관한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국제회의 소집을 주창할 준비가 되어있다.물론 그것이 6개국 정부수뇌급 회의를 대신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의 입장/정태환 경남대 극동문제연 소장/4자회담 한반도평화해결 포괄적 방안/정전체제 준수·한­미서 회담 주도 역할을 한반도 평화체제구축에 대해 남북한은 서로 다른 접근을 하고 있다.한국은 정전협정을 대체하는 남북한 평화협정체결을 원한다.한국정부의 입장으로서 정전협정의 실질적 당사자는 남북한이기 때문이다.북한은 정전협정을 대체할 평화협정을 북·미간에만협상해야 하며 한국이 이 과정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그리고 유엔사의 해체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한다.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는데 있어 협상당사자의 문제와 관련해서도 그러하다.한국은 오랫동안 남북이 직접 당사자로서 평화체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주요한 협상자로서 남북한 당사자원칙은 이미 남북기본합의서에 분명히 명시되어 있다.반면 북한은 정전협정을 대체할 평화협정을 북·미간에만 협상해야 하며 한국이 이 과정에서 배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북한의 주장은 한국은 1953년 정전협정의 서명자도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반도 4자회담의 제의는 정책적으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첫째,그동안 한국정부는 북·미관계개선을 남북대화와 연계시켜 왔다.그러나 4자회담의 제의에는 북·미관계개선을 위한 북·미협상을 4자회담과 별도로 허용하는데 이는 한국정부가 연계전략을 철회한다는 정책전환을 의미한다.둘째,4자회담이 성사되면 평화체제구축문제에 대해 4자가 한자리에 모여 토의할 의제와 회담형식을 결정할 것이다.이럴 경우 한국정부는 회담을 통해 북한의 의제에 대해 의견을 낼 수 있는 목소리를 확보할 수 있다.셋째,4자회담은 북한에 대해 「최고의 이익」이 될 수 있다.예를 들면 4자회담을 통해 4강의 교차승인이 완성되고 북한의 생존이 국제적으로 보장받고 남북대화로 관계개선을 통한 대북 경제적 지원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으며 남북한 군축실현등이 논의될 수 있을 것이다.넷째,4자회담은 한반도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포괄적인 방안」을 만들 수 있는 협상의 장이 될 수 있다. 4자회담은 한반도 평화·안정 및 통일을 위한 수단임에는 틀림없지만 4자회담 그 자체가 곧 한반도 평화체제의 구축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는 없다.그렇다면 4자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새로운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은 무엇인가.첫째,새로운 평화체제구축까지 4자는 현정전체제를 준수해야 한다.둘째,남북한은 「당사자원칙」과 관련하여 타협하고 양보해야 한다.셋째,한국정부는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대북정책을 계속 추진해나갈필요가 있다.넷째,유엔과 중국이 정전협정을 평화체제로 전환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남북한이 함께 수용할 수 있는 평화방안을 창조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4강과 남북한은 한반도에서 새로운 전쟁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남북이 진실로 평화체제를 구축하려는 정치적 의지를 갖고 있다면 가까운 장래에 한반도 평화체제가 이루어질 수 있다.4자회담은 불안정한 정전체제를 대체하는 가장 바람직하고 가장 우수한 장기적 대안이 될 수 있다.따라서 한·미 양정부는 빠른 시일내로 북한과 중국에게 4자회담에서 논의할 의제를 제의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4자평화협정방안만이 항구적인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그러므로 이 방안이 한반도 평화체제구축을 위한 이론적 틀로서 4자간 많은 협의와 토론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정착은 남북한 양국의 기본적인 이해일 뿐만 아니라 평화와 발전을 추구하는 현세계에서의 역사적인 추세와도 일치하는 것이다.냉전체제가 끝남에 따라 43년전에 체결된 정전체제를 새로운 평화체제로 바꾸고자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한반도의 남쪽과 북쪽에 있는 국민이야말로 바로 한반도의 주인이다.한반도에서의 문제는 바로 이들 남북한 양쪽의 국민이 무엇을 바라고 있느냐에 따라 해결될 수 있다. 국제사회가 한반도에 장기적인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우호적인 조건을 마련해주는 것 역시 중요하다.미국은 한국과 여전히 동맹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려 노력하고 있다. 미국과 북한은 지난 94년 제네바에서 핵문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이후 꾸준히 다양한 차원에서의 접촉과 대화를 계속해온 결과 상호 대표부 개설문제와 한국전쟁 당시 실종미군의 유해수색과 같은 문제에 진전을 이루기도 했다.몇가지 문제점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일관계는 역시 결국은 정상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북·일관계는 최근 눈애 띄게 개선됐다.북·일 교역량은 연간 5억9천만달라에 달해 일본은 북한의 주요교역상대국으로 떠올랐다. 중국 역시 한반도와 바로 붙어 있는 이웃이다.중국은 항상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깊은 배려를 해왔는데 이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중국의 안보와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중국은 한반도에 한국과 북한이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존중하고 있다.중국과 북한은 오랜 역사를 통해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다.중국은 한국과도 최근 몇년간 우호관계를 발전시켜 왔다.중국은 평화적 통일달성이라는 남북한인의 열망을 존중하며 그것이 다름아닌 남북한인 스스로에 의해 이뤄져야 함을 지지한다.한반도에 대해 중국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서로간의 화해와 접근,그리고 평화와 안정을 촉구하는 것이다. 한반도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중국의 독립적인 평화외교정첵에서 비롯된 것이다.중국은 오랜 기간에 걸쳐 준식민지로서 고초를 겪었고 그런 만큼 지나치게 값비싼 희생을 치르고서야 되찾은 독립과 주권을 더욱 귀중히 여기고 있다.중국은 다른 나라의 독립과 주권을 존중하고 있다.또한 중국은 지속적인 평화가 유지되기 위한 국제환경조성에 노력해야만 한다.중국은 진심으로 모든 나라,특히 중국과 이웃하고 있는 나라와 선린우호관계를 희망하고 있다.국가와 국가간의 관계는 서로간의 주권과 영토존중,상호불가침,서로의 내정문제에 대한 상호불간섭,평등과 호혜,그리고 평화공존의 원칙을 바탕으로 해야만 한다고 중국은 언제나 믿어왔다. 그런 관점에서 남북한과 중국·미국을 포함하는 한국과 미국의 4자회담 제의에 대해서도 중국은 북한이 이 제의를 여전히 검토중에 있으며 미국에 대해 이 제의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기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중국정부는 한반도의 정전체제를 대신할 새로운 평화구조가 자리잡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모든 이해 당사국이 그러한 평화구조의 형태에 의견의 일치를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휴전협정의 서명국가로서 중국은 기꺼이 한반도에서의 평화구조구축에 기여하기를 바라고 있다.이같은 중국정부의 입장은 매우 합리적이고 분별있는 것이라고 본다. ◎ 지난 94년 10월 24일 발표된 미·북한 기본합의문(제네바합의)의 가장 큰 특징은 3개의 단계(최초의 6개월,약 5년후,2003년)를 거쳐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일시 동결」로부터 「완전 포기」로 전환된다는 것이다.흑연감속형원자로와 관련시설의 활동은 6개월 이내에 동결하고 과거의 의혹을 해명(특별사찰)하는데 약 5년의 유예기간을 둔 것이다.물론 제네바합의가 원활하게 이행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5∼10년후의 북한정세등에 대해서는 정확히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다만 폭력적인 사태를 피하고 핵무기 개발의 최종적인 로드맵(roadmap)을 마련한 의의를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10년의 시간에 걸친 북한의 「살아남기」실험에 대해 단계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한·미·일은 북한의 앞날에 영향을 미칠 기회를 얻게됐다. 4자회담에는 북한으로서도 유엔군사령부의 해체 가능성을 포함하여 몇가지 이점이 있다.그러나 이제까지의 그들 기본방침(「새로운 평화체제」)에서 볼때 4자회담 제의는 당연히 즉각 거절해야 할것이었다.그러나 4자회담을 받아들일 것인지 아닌지 북한은 아직까지 명확한 태도를 밝히지 않는다.4자회담의 내용에 대해 미국에 설명을 요구하며 몇차례 회합을 가졌을 뿐이다. 북한의 앞날에는 두가지 장애물이 놓여있다.첫번재 장애물은,대외관계를 개선하고 외부의 자본과 기술을 도입하여 파탄상태에 놓인 경제를 재건하는데 이를 이용하기위해 「기본적인 합의의 틀」을 어떻게 이용하느냐는 문제이다.두번째 장애물은 북한이 중국모델을 본딴 개혁·개방을 도입할 수 있는 것이냐 하는데 있다.이 장애물 극복여부에 따라 북한의 장래는 세가지 시나리오로 예측할 수 있다.북한이 한국과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하는데 실패한다면 김정일의 위신은 떨어지고 국제적으로는 여전히 고립되며 심각한 경제·식량난으로 위기로 치닫게 될것이다.이것이 첫번째 시나리오이다.이때 북한이 외부에 대해 공격적인 행동을 취할 가능성은 결코 배제할 수 없다. 개혁·개방의 경우,정책을 들러싼 보수파와 개혁파간의 치열한 투쟁은 결국 권력투쟁으로 이어지고 이는 최고지도자와 정치체제,그리고 국가라는 삼위일체의 붕괴를 가져올 것이다.좋고 싫음에 관계없이 한국은 북한을 흡수 통일할 것이다.이것이 두번째 시나리오다.만일 북한이 두번째장애물(중국식 개혁·개방)을 극복하고 「살아남기」실험에서 성공한다면 남북한은 동서독이 그랬던 것처럼 10년이상 공존할 수 있다.이것이 세번째 시나리오이다.이 가운데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는 북한의 향후 행동에 달려있다. 특히 북한으로서 가장 어려운 일은 두번째 단계에서 개혁과 개방을 이루는 것이다.이같은 일이 성곡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은 결코 낙관적이지 않다.따라서 우리는 이 두번째 단계에서 1)경제교류를 통해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계속 촉진해 나가는 한편 2)북한의 갑작스런 내부붕괴에 대처하는 방안을 동시에 준비하는 완전히 상반된 정책들을 마련해야만 한다.특히 북한붕괴나 이에따른 한국으로의 흡수통일의 경우 통일비용 등과 관련해 일본의 역할은 적지 않을것이다.북·일관계가 정상화됐다고 했을때,비록 그것이 일시적인 것이라 할지라도 일본으로부터 북한에 이전될 대규모의 자본과 기술은 북한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남북한간의 공존이 이뤄지는 것을 촉진할 것이다. ◎ 한반도 평화는 역내안보와 안정에 결정적으로중요하다.한국정부는 민족화해와 평화공존을 협의하기 위한 대화에 노력해왔으나 북한은 대화의 장에 나오지 않고있다.대화부재에 더하여 북한은 지난 40년동안 비록 불안정하나마 한반도 평화유지에 유용했던 정전협정을 무력화시키겠다고 위협해 온 바 있다.놀랍게도 지난 9월 북한군의 잠수함 1척이 남한 해안에 좌초된채,26명의 무장군인이 우리 해안을 침투했다.이는 정전협정에 대한 분명하고 중대한 위반일뿐 아니라 한국에 대한 매우 심각한 군사적 도발행위인 것이다. 4자회담은 남북한간 신뢰구축을 통해서 평화공존과 통일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있다.4자회담에서는 남북한이 한반도 평화에 책임있는 직접당사자로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반면,현 정전협정 형성에 관여한 미국과 중국은 보조적 역할을 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따라서 북한의 평화협정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점에서,한반도에서의 견실한 평화를 마련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이다.만약 북한이 4자회담에 동의한다면 현 정전협정의 새로운 평화협정으로의 전환,신뢰구축및 긴장완화 조치등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광범위한 문제들이 깊이있게 논의될 수 있다. 남북한간에 지속되고 있는 상호불신과 적대감에 비추어,문제해결을 위한 돌파구가 남북한 두당사자의 노력만으로는 쉽게 마련될 수 없다.그런 맥락에서 한국전쟁과 정전협정에 관여한 미국과 중국의 지원이 필요하다.특히 북한문제에 관한 한·미간의 정책협조는 북한핵개발계획의 방지와 최근 인도적 차원의 식량원조 제공을 통해서 한반도 안전과 안정유지에 크게 성공했다.중국의 역할도 4자회담 성사에 중요하다.중국은 한반도 평화구축에 있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할것이다.일본과 러시아는 4자회담에 포함되지 않았다.4자회담 제안은 남북한의 직접당사자와 정전협정에 관여돼있는 나라의 최소한의 수로 진행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실행가능한 것으로 생각한다.일본과 러시아는 4자회담보다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동북아협력대화(NEACD)나 추진중인 동북아안보대화(NEASED)를 통해서 한반도문제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남북한은 자유의사에 의한 평화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으로 상호간의 합의를 추구함으로써 한반도문제를 같이 해결해 나가야 한다.잠수함을 통한 북한공비들의 남한 침투는 한반도 상황의 어떠한 개선도 의미있는 남북한간의 대화없이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남북한은 1991년 남북한기본합의서를 통해 평화적 통일을 달성하기 위해 공동노력할 것임을 국제사회에 약속한 바 있다.이 약속은 가장 빠른 시일내에 이행돼야 한다.북한과의 대화와 교류를 촉진하기위해 한국정부는 작년에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15만t의 쌀을 제공했다.또한 국제기구의 호소에 따라 3백만달러 상당의 유아용 배합분말 및 분유를 제공하는등 지원을 계속했다. 미·북한 관계와 경수로 사업에 어떠한 진전이 이루어 지더라도 남북한간의 평화공존 없이는 한반도 정세는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없다.북한이 미·북 합의서에서 남한과의 대화재개를 약속했지만 남북한간의 대화는 여전히 중단돼 있다.우리는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결정적인 요소인 남북한간의 대화가 재개되도록 돕는데 역점을 두기를 기대한다.
  • 서울신문 창간51돌기념 제2회 국제포럼:Ⅱ­2

    ◎제2주제/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모색/중국의 입장/하도생 인민외교학회 부회장/북 지도부 4자회담에 미련 많아/「항구적 평화체제」 구체내용 설명 필요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정착은 남북한 양국의 기본적인 이해일 뿐만 아니라 평화와 발전을 추구하는 현세계에서의 역사적인 추세와도 일치하는 것이다.냉전체제가 끝남에 따라 43년전에 체결된 정전체제를 새로운 평화체제로 바꾸고자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한반도의 남쪽과 북쪽에 있는 국민이야말로 바로 한반도의 주인이다.한반도에서의 문제는 바로 이들 남북한 양쪽의 국민이 무엇을 바라고 있느냐에 따라 해결될 수 있다. 국제사회가 한반도에 장기적인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우호적인 조건을 마련해주는 것 역시 중요하다.미국은 한국과 여전히 동맹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려 노력하고 있다. 미국과 북한은 지난 94년 제네바에서 핵문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이후 꾸준히 다양한 차원에서의 접촉과 대화를 계속해온 결과 상호 대표부 개설문제와 한국전쟁당시 실종미군의 유해수색과 같은 문제에 진전을 이루기도 했다.몇가지 문제점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일관계는 역시 결국은 정상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북·일관계는 최근 눈애 띄게 개선됐다.북·일 교역량은 연간 5억9천만달라에 달해 일본은 북한의 주요교역상대국으로 떠올랐다. 중국 역시 한반도와 바로 붙어 있는 이웃이다.중국은 항상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깊은 배려를 해왔는데 이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중국의 안보와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중국은 한반도에 한국과 북한이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존중하고 있다.중국과 북한은 오랜 역사를 통해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다.중국은 한국과도 최근 몇년간 우호관계를 발전시켜 왔다.중국은 평화적 통일달성이라는 남북한인의 열망을 존중하며 그것이 다름아닌 남북한인 스스로에 의해 이뤄져야 함을 지지한다.한반도에 대해 중국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서로간의 화해와 접근,그리고 평화와 안정을 촉구하는 것이다. 한반도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중국의 독립적인 평화외교정첵에서비롯된 것이다.중국은 오랜 기간에 걸쳐 준식민지로서 고초를 겪었고 그런 만큼 지나치게 값비싼 희생을 치르고서야 되찾은 독립과 주권을 더욱 귀중히 여기고 있다.중국은 다른 나라의 독립과 주권을 존중하고 있다.또한 중국은 지속적인 평화가 유지되기 위한 국제환경조성에 노력해야만 한다.중국은 진심으로 모든 나라,특히 중국과 이웃하고 있는 나라와 선린우호관계를 희망하고 있다.국가와 국가간의 관계는 서로간의 주권과 영토존중,상호불가침,서로의 내정문제에 대한 상호불간섭,평등과 호혜,그리고 평화공존의 원칙을 바탕으로 해야만 한다고 중국은 언제나 믿어왔다. 그런 관점에서 남북한과 중국·미국을 포함하는 한국과 미국의 4자회담 제의에 대해서도 중국은 북한이 이 제의를 여전히 검토중에 있으며 미국에 대해 이 제의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기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중국정부는 한반도의 정전체제를 대신할 새로운 평화구조가 자리잡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모든 이해 당사국이 그러한 평화구조의 형태에 의견의 일치를 보는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휴전협정의 서명국가로서 중국은 기꺼이 한반도에서의 평화구조구축에 기여하기를 바라고 있다.이같은 중국정부의 입장은 매우 합리적이고 분별있는 것이라고 본다. ◎일본의 입장/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 교수/북·일 관계정상화 남북공존 촉진/붕괴·흡수통일 경우 일 비용관련 큰 역할 지난 94년 10월 24일 발표된 미·북한 기본합의문(제네바합의)의 가장 큰 특징은 3개의 단계(최초의 6개월,약 5년후,2003년)를 거쳐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일시 동결」로부터 「완전 포기」로 전환된다는 것이다.흑연감속형원자로와 관련시설의 활동은 6개월 이내에 동결하고 과거의 의혹을 해명(특별사찰)하는데 약 5년의 유예기간을 둔 것이다.물론 제네바합의가 원활하게 이행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5∼10년후의 북한정세등에 대해서는 정확히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다만 폭력적인 사태를 피하고 핵무기 개발의 최종적인 로드맵(roadmap)을 마련한 의의를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10년의 시간에 걸친 북한의 「살아남기」실험에 대해 단계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한·미·일은 북한의 앞날에 영향을 미칠 기회를 얻게됐다. 4자회담에는 북한으로서도 유엔군사령부의 해체 가능성을 포함하여 몇가지 이점이 있다.그러나 이제까지의 그들 기본방침(「새로운 평화체제」)에서 볼때 4자회담 제의는 당연히 즉각 거절해야 할것이었다.그러나 4자회담을 받아들일 것인지 아닌지 북한은 아직까지 명확한 태도를 밝히지 않는다.4자회담의 내용에 대해 미국에 설명을 요구하며 몇차례 회합을 가졌을 뿐이다. 북한의 앞날에는 두가지 장애물이 놓여있다.첫번재 장애물은,대외관계를 개선하고 외부의 자본과 기술을 도입하여 파탄상태에 놓인 경제를 재건하는데 이를 이용하기위해 「기본적인 합의의 틀」을 어떻게 이용하느냐는 문제이다.두번째 장애물은 북한이 중국모델을 본딴 개혁·개방을 도입할 수 있는 것이냐 하는데 있다.이 장애물 극복여부에 따라 북한의 장래는 세가지 시나리오로 예측할 수 있다.북한이 한국과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하는데 실패한다면 김정일의 위신은 떨어지고 국제적으로는 여전히 고립되며 심각한 경제·식량난으로 위기로 치닫게 될것이다.이것이 첫번째 시나리오이다.이때 북한이 외부에 대해 공격적인 행동을 취할 가능성은 결코 배제할 수 없다. 개혁·개방의 경우,정책을 들러싼 보수파와 개혁파간의 치열한 투쟁은 결국 권력투쟁으로 이어지고 이는 최고지도자와 정치체제,그리고 국가라는 삼위일체의 붕괴를 가져올 것이다.좋고 싫음에 관계없이 한국은 북한을 흡수 통일할 것이다.이것이 두번째 시나리오다.만일 북한이 두번째 장애물(중국식 개혁·개방)을 극복하고 「살아남기」실험에서 성공한다면 남북한은 동서독이 그랬던 것처럼 10년이상 공존할 수 있다.이것이 세번째 시나리오이다.이 가운데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는 북한의 향후 행동에 달려있다. 특히 북한으로서 가장 어려운 일은 두번째 단계에서 개혁과 개방을 이루는 것이다.이같은 일이 성곡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은 결코 낙관적이지 않다.따라서 우리는 이 두번째 단계에서 1)경제교류를 통해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계속 촉진해 나가는 한편 2)북한의 갑작스런 내부붕괴에 대처하는 방안을 동시에 준비하는 완전히 상반된 정책들을 마련해야만 한다.특히 북한붕괴나 이에따른 한국으로의 흡수통일의 경우 통일비용 등과 관련해 일본의 역할은 적지 않을것이다.북·일관계가 정상화됐다고 했을때,비록 그것이 일시적인 것이라 할지라도 일본으로부터 북한에 이전될 대규모의 자본과 기술은 북한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남북한간의 공존이 이뤄지는 것을 촉진할 것이다. ◎한국의 선택/정태익 외무부 기획관리실장/진정한 대화 재개만이 공존 열쇠/남북 상호불신 여전… 미·중 지원 맞물려야 한반도 평화는 역내안보와 안정에 결정적으로 중요하다.한국정부는 민족화해와 평화공존을 협의하기 위한 대화에 노력해왔으나 북한은 대화의 장에 나오지 않고있다.대화부재에 더하여 북한은 지난 40년동안 비록 불안정하나마 한반도 평화유지에 유용했던 정전협정을 무력화시키겠다고 위협해 온 바 있다.놀랍게도 지난 9월 북한군의 잠수함 1척이 남한 해안에 좌초된채,26명의 무장군인이 우리 해안을 침투했다.이는 정전협정에 대한분명하고 중대한 위반일뿐 아니라 한국에 대한 매우 심각한 군사적 도발행위인 것이다. 4자회담은 남북한간 신뢰구축을 통해서 평화공존과 통일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있다.4자회담에서는 남북한이 한반도 평화에 책임있는 직접당사자로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반면,현 정전협정 형성에 관여한 미국과 중국은 보조적 역할을 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따라서 북한의 평화협정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점에서,한반도에서의 견실한 평화를 마련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이다.만약 북한이 4자회담에 동의한다면 현 정전협정의 새로운 평화협정으로의 전환,신뢰구축및 긴장완화 조치등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광범위한 문제들이 깊이있게 논의될 수 있다. 남북한간에 지속되고 있는 상호불신과 적대감에 비추어,문제해결을 위한 돌파구가 남북한 두당사자의 노력만으로는 쉽게 마련될 수 없다.그런 맥락에서 한국전쟁과 정전협정에 관여한 미국과 중국의 지원이 필요하다.특히 북한문제에 관한 한·미간의 정책협조는 북한핵개발계획의 방지와 최근인도적 차원의 식량원조 제공을 통해서 한반도 안전과 안정유지에 크게 성공했다.중국의 역할도 4자회담 성사에 중요하다.중국은 한반도 평화구축에 있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할것이다.일본과 러시아는 4자회담에 포함되지 않았다.4자회담 제안은 남북한의 직접당사자와 정전협정에 관여돼있는 나라의 최소한의 수로 진행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실행가능한 것으로 생각한다.일본과 러시아는 4자회담보다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동북아협력대화(NEACD)나 추진중인 동북아안보대화(NEASED)를 통해서 한반도문제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남북한은 자유의사에 의한 평화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으로 상호간의 합의를 추구함으로써 한반도문제를 같이 해결해 나가야 한다.잠수함을 통한 북한공비들의 남한 침투는 한반도 상황의 어떠한 개선도 의미있는 남북한간의 대화없이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남북한은 1991년 남북한기본합의서를 통해 평화적 통일을 달성하기 위해 공동노력할 것임을 국제사회에 약속한 바 있다.이 약속은 가장 빠른 시일내에 이행돼야 한다.북한과의 대화와 교류를 촉진하기위해 한국정부는 작년에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15만t의 쌀을 제공했다.또한 국제기구의 호소에 따라 3백만달러 상당의 유아용 배합분말 및 분유를 제공하는등 지원을 계속했다. 미·북한 관계와 경수로 사업에 어떠한 진전이 이루어 지더라도 남북한간의 평화공존 없이는 한반도 정세는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없다.북한이 미·북 합의서에서 남한과의 대화재개를 약속했지만 남북한간의 대화는 여전히 중단돼 있다.우리는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결정적인 요소인 남북한간의 대화가 재개되도록 돕는데 역점을 두기를 기대한다.
  • 정부,대북 후속조치 곧 발표

    ◎권 부총리/공비침투 사과·기본합의서 준수 요구/“북 핵합의 위반땐 대가 치를 것”/미 국무부 정부는 북한무장공비 잔당 소탕작전이 마무리되는 대로 북한에 사과와 재발방지보장은 물론 남북기본합의서 준수와 대남비방 중단 등이 포함되는 「납득할만한 조치」를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기 통일부총리는 16일 국회 외무통일위의 통일원에대한 감사에서 안보리의장 성명에 이은 대북 후속조치와 관련,『잇따른 무력도발과 보복위협에 대해 북한은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사태가 일단락되는 대로 북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이 천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부총리는 또 『북한의 보복위협이 계속되는 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대북 경수로 지원사업은 빠른 시일내에 추진될 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부처가 마련중인 「납득할 만한 조치」에는 잠수함을 통한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민간인 살해에 대한 사과,관련자 처벌,재발방지 약속과 남북기본합의서 및 정전협정 준수,대남비방 중단 등의 내용이포괄적으로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발표를 통해 북한이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해야만 경수로 사업과 경협·식량지원을 비롯한 한국과 국제사회의 대북 관계가 정상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힐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미국도 이같은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는 로드 차관보의 방한 결과 설명 요구 등 북한의 접촉 요청에 일체 응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은 대북정책을 다음달 5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와는 절대 연계해 다루지는 않는다는 확고한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북한이 동해상에서 미사일 발사 훈련을 하는 등 무력도발을 계속한다면 안보리에서도 대북 결의안 채택,제재안 상정등 보다 강화된 조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미·일은 북한의 대응을 지켜본뒤 다음달 말이나 12월초 일본에서 3국 고위정책협의회를 갖고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진경호·이도운 기자〉 ◎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미국정부는 15일 핵개발 동결을 선언한 북한·미국 기본합의문의 철저한 이행이 북한의 이익에 가장부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합의사항을 위반할 경우 「무거운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북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니컬러스 번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윈스턴 로드 미 국무부차관보의 한국방문과 관련,평양당국이 양국 기본합의의 이행 중지를 위협한데 대해 북한의 정치·안보적 이익이 합의문과 긴밀히 연계돼 있다면서 『북한이 합의문을 위반할 경우 세계의 어떠한 국가와도 정상적인 외교관계를 수립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일,미군 재배치 협의 요청/동아시아 안보 일 영향확대 포석인듯

    【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미국방부의 내년 전세계 미군 재배치계획 검토(BOTTOM UP REVIEW) 작업을 앞두고 주일미군의 구성은 물론 동아시아 군사정세에 관해 일본과 사전에 협의해줄 것을 미국에 요청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4월 채택한 「미­일 안보공동선언」의 양국간 긴밀한 협의를 하겠다는 규정에 바탕한 것으로 미국이 수용할 경우 처음으로 세계 군사정세에 관해 양국이 보다 깊숙한 논의를 벌이게 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일본 정부가 과거 주일미군의 주둔 규모는 미국의 판단이라면서 가능한한 개입하지 않으려는 자세에서 한발 앞서 적극적인 협의를 요청한 것은 지금까지 미국에 전면적으로 의존해온 동아시아 안보에 일본이 일정한 역할을 담당할 것은 선언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 한·미·일 대북지원 중단을(해외사설)

    북한의 무장공비침투사건으로 한반도에 긴장이 조성된 가운데 한국정부가 북한 경수로부지조성을 위한 실사팀의 파견을 거절한 것은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이 북한의 무장공비침투사건과 관련,「모든 당사자」는 도발적인 행동을 자제하라고 촉구한 것은 마치 북한 공비를 스스로 불러들인 듯한 오해를 받을만한 실언이 아닐 수 없다.크리스토퍼장관의 실언에 의해 손상된 한국민의 감정을 미국측이 달래고 있지만 양국간 갈등의 골은 이미 상당히 깊어진 상태다. 더욱이 미국이 북한을 마치 한국의 민주주의와 동등한 문명화된 체제라고 착각하고 북한을 다루는 한 한·미 양국관계를 종래의 자리로 되돌려 놓기는 어려울 것이다. 윈스턴 로드 국무부차관보의 방한은 한·미 양국간의 진정한 관계회복을 위한 진화노력의 일환이다. 보브 돌 미공화당 대통령후보가 『미국이 한국정부에 대해서는 「너무 먼 거리」를,북한에는 「너무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비난한 대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이는 클린턴행정부가 남북한사이의 「정직한 중재자」역할을 고집스럽게 자임하는데서 비롯된 실책이다. 미국이 이번 무장공비사건에 대해 비합리적인 태도를 취하는 중요한 이유는 미국이 지난 94년에 체결된 북한과의 핵협상에 집착하고 있기 때문이다.북한은 미국의 이러한 틈을 노려 무장공비침투,미국인의 간첩혐의 체포 등과 같은 무모한 행위를 자행하면서 위기국면을 조성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일본은 북한의 이번 무장공비침투사건에 대해 북한이 남북대화재개에 호응하고 도발행위를 중단할때까지 일체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중지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또한 미국은 남북간에 정직한 중재자역할을 하겠다는 노력을 포기하고 전통적인 한·미 우호관계를 회복해야 할 것이다.
  • 「대북정책의 골」메우기“출발점”/로드 차관보 한·미 조율 어떻게

    ◎미,경수로·4자회담 “계속 추진”… 「틈」 노출/당분간 시간벌기속 북 대응 지켜볼듯 11일 열린 공로명 외무부장관과 윈스턴 로드 미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간의 회담은 두가지 목표를 갖고 시작됐다. 첫번째는 대남 무력도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대해 양국간의 공조관계를 과시하는 것이었다.이는 로드 차관보가 방문한 가장 중요한 이유였으며,이날 회담에서 이 목표는 제대로 달성된 것 같다.양국은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한 강력한 공동대응 방침을 천명했고,연합방위 태세도 강화하기로 했다. 로드 차관보는 11일 중견언론인을 만난데 이어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의 대북정책에 관한 한국내의 의구심에 대해 확실히 해명한다는 생각이다. 이와관련,로드 차관보는 이날 유종하 청와대외교안보수석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언론으리 추측보도에 강한 불만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번 회담의 두번째 목표는 잠수함 침투사건을 계기로 드러난 양국간의 대북정책에 대한 인식차를 좁히는 것이었다. 양국은 회담이 끝난뒤 제네바 합의에 따라 북한의 핵활동을동결하는 경수로 사업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4자회담은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이번 회담이 결론이나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는 외무부 당국자의 설명에 나타나듯,이러한 발표의 이면에는 한·미간 의견차이가 존재한다. 미국은 북한의 핵활동을 동결하고 있는 경수로 사업이 잠수함사건으로 인해 파기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대북 경수로 건설사업은 한·미·일 뿐만이 아니라 20여개 국가가 참여하는 국제적인 의무라고 강조하고 있다.미국은 4자회담에 대해서도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기 때문에 양국은 4자회담의 실현에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정부도 이날 회담에서 미국측의 이같은 명분론에 대해 「원칙적인」 동의를 표시했다.정부는 그러나 경수로 사업이나 4자회담이 계속 추진되기 위해서는,잠수함사건에 대해 북한이 사과와 재발방지 보장을 포함한 「납득할 만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잠수함 침투와 같은 북한의 무력도발을 없었던 일로 치부하고 경수로 사업이나 4자회담을 다시 추진할 수는 없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이날 회담에 배석했던 유명환 외무부 미주국장은 납득할 만한 조치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잠수함사건이 마무리되고,유엔 안보리에서의 추가 조치가 끝나면 고위 당국자를 통해 발표될 것이라고만 밝혔다.유국장은 또 납득할 만한 조치의 이행이 경수로 사업·4자회담 추진의 전제조건인지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따라서 아직까지는 경수로·4자회담의 계속 추진과 북한의 납득할 만한 조치 이행 가운데 어느쪽이 선행해야 하는가는,마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논쟁이나 다름없다. 정부는 북한이 납득할 만한 조치에 응하지 않을 경우 경협·식량지원 중단 등에 이어 미·일의 경제지원 중단등 강력한 압박책을 사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다.그러나 미국측은 미사일 회담이나 유해송환 협상 등 기존의 대북 채널을 계속 가동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어차피 양국간의 이견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양국은 당분간은 시간을 벌면서 북한의 대응을 지켜보자는 것 같다.다음달 5일로 예정된 미국의 대통령 선거도 한·미 공조의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도운 기자〉
  • 청와대 「안보회동」 대화록

    ◎최악의 경우 일전불사 결의 다져야­김 대통령/안보의지 과시 국민궐기대회 갖자­김대중 총재/초당적 단결로 북 오판에 강력 대처­김종필 총재/정치권 단결 미 등에서도 메시지 효과­이홍구 대표 김영삼 대통령은 7일 상오 청와대에서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여야 3당대표와 안보회동을 갖고 최근 북한의 정세 및 우리의 대응 등에 대해 논의했다.회동이 끝난뒤 3당대표·총재가 전한 내용을 토대로 대화록을 재구성한다. ▷북한의 도발과 대응◁ ▲김영삼 대통령=북한은 전쟁가능성을 부각시키고 있다.북한이 국지전을 일으키면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다.따라서 북한이 도발하면 전멸한다는 경고메시지를 계속 전달하고 있으며 최악의 경우 일전불사를 결의하지 않을 수 없다.국민의 뒷받침이 중요하다. ▲김대중 총재=강력한 안보의 요결은 군의 사기다.장교와 하사관에 대한 특별수당을 지급하고 사병들에 대해 급식향상 등의 처우개선으로 사기를 높여야 한다.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추경예산을 즉시 편성해야한다. ▲김종필 총재=상황이 심상치 않기 때문에 초당적으로 대처하고 무슨 일에서든 단결을 과시,북의 도발행위에 강력 대처해야 한다. ▷북한의 보복위협 의도◁ ▲김 대통령=북한은 경제난과 사회의 효율적 통제불능으로 긴장고조를 통한 초강경 수단으로 북한내부를 장악하려는 것이다.비무장지대와 서해5도에서의 도발,해외공관원이나 항공기,선박 등에 대한 테러와 핵협정파기 위협 등의 가능성이 있다. ▲김대중 총재=우리의 국민적 안보의지와 단결을 과시하는 「국민 궐기대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 ▷북한군부의 움직임◁ ▲김 대통령=현재 북한은 군이 완전주도하고 있다.인민무력부가 보안은 물론 치안까지 장악했으며 판문점 관리도 과거 당에서 군으로 넘어갔다.김정일은 군에 전면 의존하고 있으며 군은 김정일을 이용하고 있다.북한엔 강릉침투 잠수함과 비슷한 배가 91척이나 있다. ▲김대중 총재=김대통령과 여야 3당이 일치단결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이나 협박에도 단호히 거부하고 국가 안보태세를 튼튼히 강화시켜 나가야 한다. ▲김종필 총재=경찰의 대공 기능이 너무 약화됐다.크게 강화돼야 한다.대공활동의 중요성을 깨우치고 경찰의 사기를 복돋고 대공활동에 있어 국민의 신뢰를 받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북한의 최근실태◁ ▲김 대통령=북한은 2백50만t의 쌀이 부족하며 지난해 수재이후 거의 매일 굶어죽는 사람이 나온 것 같다.이를 모두 합하면 1천여명이상이나 되는 것으로 보고 받았다.영양실조로 대장염과 장티푸스가 대량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일반공장은 가동이 전면 중단됐고 배급제는 무너져 「장마당」에서 의식을 해결하고 있다.범죄와 부패가 극심해 공개처형을 하고 있으며 후방군인들은 일반국민처럼 굶고 있다. ▷국제공조◁ ▲김 대통령=현재 북한문제와 관련,한·미간은 의견일치를 보고 있다.도발 가능성에 대해 미국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국내 지도자들도 안전에 대비해야 한다. ▲김대중 총재=한·미·일 3자공조제체를 한층 긴밀히 유지해 북한으로 하여금 오판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중국과 러시아와도 협의를 통해 북한의 자제를 촉구하도록 해야 한다. ▲이홍구 대표=우리 3당이 안보문제에 대해 일치된 입장을 보이는 것은 비단 북한정권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대해서도 중요하다고 본다. ▷대북정보 공유◁ ▲김 대통령=안보문제에 대해 야당에게 직접 정보기관을 통해 브리핑하고 충분한 정보교환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김대중 총재=안보문제에 대해 초당적으로 협조하겠다. ▲김종필 총재=안기부가 취급하는 국가1급 정보는 누구 하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를 위한 것이다.야당도 크든 작든간에 국정에 참여하고 있으므로 아주 특별한 것을 빼고는 안기부가 수집하고 조사·작성한 정보는 야당 당수에게도 알려줘야 한다. ▲이대표=북한문제는 이전에도 그랬지만 그 지도층의 성격이나 체제의 특수성,그리고 현북한체제의 상황에 비춰볼 때 이제부터는 특별한 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본다.〈백문일·오일만 기자〉
  • 북한 수해조사단 파견/UNDP,한국에 요청/박 주유엔대사 밝혀

    【뉴욕=이건영 특파원】 유엔주재 박수길 대사는 『유엔개발계획(UNDP)이 북한의 지난해 수해농지 복구지원 사업과 관련,한국이 북한에 사전조사단을 파견하는 문제를 우리측과 협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하고 『북한당국이 대남 도발자세를 포기한다면 UNDP의 중재와 북한의 협력태도에 따라 이 협력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대사는 4일 국회 통일외무위원회 미주반의 유엔주재 한국대표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엔 차원의 대북한 식량지원 모금액은 현재까지 목표액(4천3백60만달러)가운데 42.1%인 1천8백40만달러에 불과하다』면서 『이같은 모금부진은 국제사회에서의 북한의 호전적이고 경직된 이미지와 서방언론의 북한내 활동금지로 각국내에 동정적 여론이 미약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식량원조 모금이 저조한 실적을 보임에 따라 유엔 인도국은 11월중 유엔과 한·미·일 및 유럽연합(EU)등 주요 원조국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북 식량원조상황을 재점검하는 국제회의개최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 통일외무위·환경노동위·문체공위·보건복지위·법제사법위(국감중계)

    ◎권 부총리/“안보위협 북 도발 단호 대처”/“환경측정 권위기관 육성을”­환경노동위/한약조제시험 문제점 질타­보건복지위 ▷통일외무위◁ 통일원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북한의 무장공비침투사건과 관련,통일정책 전면 재검토문제와 이와 연관된 대북지원과 경수로사업 방향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신한국당의 유흥수 의원은 『무장공비사건으로 국민감정이 격앙돼 있는 상태에서 경수로지원을 위한 부지인수와 서비스이용 의정서에 서명하지 않은 것은 잘한 일』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경수로지원 비용을 한·미·일간에 어떻게 분담할 것이며 재원조달방안은 무엇인지 밝혀달라』고 요구. 정재문 의원(신한국당)은 『무장공비 침투 이후 대북정책을 주도하는 통일원과 안기부간 서로 의견이 달라 정책혼선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면서 정부측의 분명한 대북정책방향 제시를 촉구. 국민회의 김상우 의원은 『통일정책에 있어서 지나친 감상이나 강경을 지양하고 냉정한 판단을 내려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정부의 일관된 정책추진을 요구했다. 자민련의 박철언 의원은 『정부의 대북강경대책은 북한의 「한반도 위기조성을 통한 위기극복전략」과 「연미봉남」 노선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권오기 통일부총리는 답변에서 『통일원과 안기부가 대북정책에 있어 혼선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 많은데 그것은 양측의 업무가 달라서 발생하는 경우』라면서 『앞으로는 정책의 연관성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이어 『우리 통일정책의 최우선 과제는 한반도에서 평화를 확고히 하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안보를 위협하는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하면서 북한이 평화와 협력의 큰길로 나오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환경노동위◁ 환경노동위(위원장 이긍규)는 30일 과천 환경부 청사에서 정종택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업무보고를 받고 맑은물 대책과 여천공단 대기오염대책 등 환경정책에 대한 질의를 벌였다. 김문수 의원(신한국당)은 『여천공단의 대기오염에 대한 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국립환경연구원의 조사결과가 서로 달라 국민들의 불신이 가중되고 있다』며 『환경측정기관의 대법원같은 최고권위기관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방용석 의원(국민회의)은 『지하수의 오염과 고갈을 막기위해 먹는 샘물에 대한 환경영향조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기관이 별도로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정우택 의원(자민련)은 『먹는 샘물 등 국내 음용수의 수인성 병원균에 대한 수질기준이 전혀 없고 미생물과 농약잔류치에 대한 기준도 기관마다 제각각이어서 국내 음용수가 수인성 병원균에 노출돼 있다』고 따졌다. 답변에서 정장관은 『관계부처합동으로 오는 2005년까지 26조9천억원을 투자,하수처리와 분뇨처리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며 여천공단의 경우 현재 민관합동으로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문체공위◁ 국회문화체육공보위 의원들은 30일 문화체육부 본부와 문화재관리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근 지정해제된 가짜총통과 관련,문화재 지정절차의 문제점을 집중 질타했다. 또 내년 예산안에서 문화부문이 대통령 선거공약인 「전체예산의 1% 확보」에 못 미친 것과 관련,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부의 문화복지구상에 대해서도 추궁했다. 박종웅 의원(신한국당)은 『효율적인 문화재정책 수립과 문화재 보존관리를 위해 문화체육부 외국인 문화재관리국을 차관급의 문화재관리청으로 승격개편할 것』을 주문했다. 신기남의원(국민회의)은 『정부는 과거 문화발전10개년계획을 비롯,최근 문화복지구상에서도 의욕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전체예산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는 실현의지가 의심스럽다』면서 앞으로 문화부문예산 목표치달성계획수립 여부를 밝히라』고 주문. 김영수 문체부장관은 『문체부는 그동안 문화예산 1% 달성을 위해 노력해 높은 증가율을 이끌어 냈지만 단기간내에 문화예산 1% 달성엔 어려움을 느낀다』며 『정부투자대상 우선순위를 조정하도록 관계기관과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관은 또 국립중앙박물관의 수장고 유물 이전을 위한 지하연결 터널공사와 관련,『유물을 지상운반할 경우 손상위험이 있고 비가 올 경우 작업진전에 지장이 있다는 점을 고려,지하 최단거리의 연결터널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위◁ 국립보건원과 식품의약품안전본부에 대한 보건복지위 감사에서 의원들은 한약조제시험의 문제점과 에이즈 관리체계의 허점,분유파동 등을 집중 추궁. 김찬우 의원(신한국당)은 『한약조제시험은 출제위원 선정과 난이도 조정을 위한 출제지침의 미비 등 총체적으로 문제점이 많았다』며 『이와 관련해 고위책임자는 경징계하고 국립보건원 부장 1명만 중징계한 것은 형평성을 잃은 처사』라고 지적. 정의화 의원(신한국당)은 『에이즈 환자 1인당 소요되는 사회적인 비용은 1억8천9백만원이나 예방관련 홍보예산은 3억4천3백만원에 불과하고,매춘인구가 1백만명인데도 성병검진 대상이 10만여명에 그치는 등 에이즈 예방체계에 구멍이 뚫려 있다』며 『보균자 관리체계를 민간에 이양하라』고 주문. 분유에서 검출된 발암유발 가능물질인 디옥틸프탈레이트(DOP)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발표와 관련,김홍신 의원(민주) 등은 『식품의약품안전본부의 DOP 무해발표는 분유파동의 조기종결을 위해 나온 것』이라며 『분유 제조회사별 DOP검출량을 공개하라』고 촉구. ▷법제사법위◁ 대법원에 대한 국감에서 여당의원들은 국선변호인 제도 개선 등 실무 현안을 집중 추궁한 반면 야당의원들은 대통령의 특별사면과 복권 등 사법권의 독립을 중점적으로 따졌다. 신한국당 최연희 의원은 『국선변호인의 낮은 수임료가 이용자들의 불신을 사고 있다』고 지적,『국선변호인의 수임료를 올리고 변호 대상도 모든 구속 피고인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 국민회의 박찬주 의원은 『김영삼 대통령이 지난 8월 국민대화합이라는 이름으로 단행한 특별사면과 복권은 사법권의 존재 자체를 부정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며 이에 대한 사법부의 입장을 질의. 최종영 법원행정처장은 답변에서 『사면 및 복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으로 대법원이 견해를 밝힐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히고 『사법부는 독립되었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사법부의 독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
  • 역내 무역보험 정부주도 합의

    ◎한국 등 7국/규정 정보교환·확대적용 모색 【도쿄 AFP 연합】 한국과 일본·미국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7개국은 역내 무역보험에 대한 정부지원을 확대해 나가는데 협력할 것을 합의하고 아·태경제협력체(APEC)의 다른 회원국에게도 이에 대한 참여를 권고키로 했다고 일본 통산성 관리들이 29일 밝혔다. 이 관리는 한·미·일 이외에 호주와 태국·필리핀·인도네시아 등 7개국이 도쿄에서 열린 이틀간의 무역보험 회의에서 이같은 합의에 도달했으며 이에따라 앞으로 민간부문 무역에 대한 정부 주도의 보험 적용을 확대해 나가는 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들 7개국이 무역보험제도에 관한 정보교환에 합의했으며 APEC의 다른 회원국에 대해서도 무역보험관련 규정을 명확해 해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11월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APEC정상회담에서 다른 회원국의 참여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공 외무,유엔서 다각적 대응 모색

    ◎“대북 추가제재 D­데이 언제냐” 촉각/한·미·일 철저공조 “쌀지원 더 없다”/남북대표 유엔총회서 공개 설전 북한 잠수함 무장공비사건에 대한 한국측의 유엔 안보리에서의 대북추가제제 요구를 위한 준비작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유엔을 방문중인 공로명 장관을 비롯,현지의 유엔주재 한국대표부 관계자들은 이번 주초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유엔 안보리에서의 추가논의를 앞두고 주요우방국들과의 최종조율을 벌이는 등 대응책마련에 추석연휴도 잊고 바쁜 움직임을 보였다.지난 24일의 한·미 외무장관회담에서 합의한 「북한에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한다」는 대원칙하에 본국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가졌던 대표부측은 「D­데이」만 남겨놓고 긴박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5개국 외무 만나 ○…1일 유엔방문일정을 마치고 뉴욕을 떠나는 공장관은 30일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을 만나 이번 사건에 대한 심각성을 다시한번 거론하고 한국측의 입장을 최종설명할 예정. 공장관은 지난 24일 뉴욕에 도착한 뒤부터 28일까지 25개국의 외무장관을만나 경제사회이사회 이사국선거에서 입후보한 우리나라에 대한 지원당부와 함께 이번 사건에 대한 우리의 입장지지를 강력히 구하는 등 「외교첨병」역을 톡톡히 해냈다는 후문.공장관은 30일에도 리비아·몽골·벨로루시·이란·이디오피아·인도네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할 예정. ○중 외무 “한국 지지” ○…공장관은 지난 25일에는 예정에도 없던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전외교부장으로부터 원칙적으로 한국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성과」를 이끌어 내기도.우리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회담에서 전외교부장은 『무장공비 침투사건에 대한 한국정부와 국민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말하면서 『이번 사건이 독립적인 사건이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는 것.대표부측은 전외교부장의 발언이 원칙론인 차원이어서 안보리에서의 대북추가 제재에 소극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중국측의 태도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으면서도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 기조연설 일정을 갑자기 변경해 26일 공장관보다 하루 일찍 기조연설을 한 최수헌 북한 외교부부부장은 무장공비사건에 대해서는 한마디의 언급도 없이 지나갔는데 대표부측은 『역선전을 할 경우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는 유엔의 분위기를 감안한 고도의 심리전』이라고 비판. ○1단계 조치 가시화 ○…이번 사건과 관련,「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한 한·미·일 3국은 26일 차관보급 실무레벨의 3국 고위정책협의회를 갖고 북한의 무모한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키로 다시 합의해 3국의 공조체제전선에 「이상없음」을 또한번 과시.3국은 특히 북한의 식량문제와 관련,북한이 전반적 기근 상태가 아니라는데 공감하고 미·일 양국은 당장 현재로서는 인도적 차원의 대북 식량원조를 고려하지 않기로 함에따라 북한에 응분의 책임을 묻는 1단계조치가 가시권에 들어선 느낌. ○…공장관은 27일 유엔총회기조연설에서 무장공비사건과 관련,『이들의 침투가 대규모 침투공작의 일환일 가능성이 높다』고 역설.공장관의 연설에 대해 반론권을 요구한 북한 유엔대표부의 김창국 차석대사는 『남한 괴뢰정권의 날조로…』『참을성에도 한계가 있으며…』『백배천배로갚아주겠다…』는 등의 폭언을 퍼부었다.김대사는 10여분간에 걸친 반론을 통해 북한군 잠수함이 훈련중 기관고장으로 표류했다는 종전의 주장을 되풀이하며 이같은 폭언을 퍼부었다. 이에 유엔대표부 천영우 참사관이 반론권을 얻어 재반박에 들어갔다.천참사관은 잠수함이 해저에 남긴 자국을 예로 들어 『좌초된 잠수함이 발견된 곳에 암석이 여기저기 패어 있어 빠져나가려고 몸부림친 자국이 선명하다.따라서 잠수함이 엔진고장을 일으켜 표류했다는 북한주장은 허위』라고 반박했다.천참사관은 또 잠수함 승무원들이 한국군 복장을 입고 중무장한 것 자체가 침입이나 파괴를 목적으로 한 것이라고 반박.
  • 북한주민에 많은 정보 전해야/윌리엄 클라크(지구촌 칼럼)

    ◎폐쇄사회 거짓선전 결국 실패로 끝날것 최근 미국과 일본 중견 언론인들이 「언론의 윤리」에 관해 양국의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솔직한 견해를 교환하는 세미나가 있어 미국의 일본협회 회장으로서 자리를 함께했다.토의가 솔직하고 정직하게 이루어져 기분이 좋았으며 일본과 전통이 비슷한 한국 언론인과 미국 저널리스트간에도 같은 이야기가 오갔을 것으로 짐작해 본다.실제 한,미,일 3국 만남의 장으로 성사시켜 볼 만 하다.도덕적 측면 뿐만 아니라 인쇄 및 전자 매체의 역할에 대해 폭넓게 이야기를 나눴다.나에겐 우리 자유 언론이 전제 정권에 미칠 충격에 대해 생각할 계기가 됐다. ○군·재벌처벌 놀라 분명 북한 지도층은 한국의 신문을 읽고 방송을 보고있다.모든 사람이 지도층의 뜻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따르는 철저히 통제된 북한 사회에서 한국 최고 지도자의 불법자금과 불법 행동에 대한 요구에 저항하지 않았다고 재계및 군부 인사들이 처벌받았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일까.모르긴 몰라도 북한의 상층부는 통일이 되어 한국의 개방된보도관행이 들어온다는 걸 아주 끔찍히 여길 것이다.한국의 두 전직 대통령이 엄한 선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북한 최고지도부는 잊지 못할 것이다.한국전 남침을 필두로 그들이 저지른 범죄들을 헤아려보곤 불안스런 의문을 떨치지 못할 것이다.통일이 될 경우 아무리 남북간에 어떤 타협이 이뤄졌다 해도 보다 개방된 한국의 언론들은 결국 이번에 전,노 두 대통령에게 했듯이 북한 지도층에 과거에 대한 깨끗한 설명을 요구하지 않을까. 통일 한국의 자유 언론이 설사 북한의 특정인사들을 물고 늘어지지 않는다 하더라도,오랜동안 고통받아온 북한주민들이 자유언론을 통해 세계,그리고 한국의 실상을 알게 될 경우 그들은 어떻게 나올 것인가.북한 주민들은 자제심이 강한 사람들이고 그래서 북한 정권은 일반적인 예상보다 더 오래 지탱해왔다는 말을 나보다 북한을 더 잘 알고 있는 전문가들은 자주 한다.그러나 감정이나 정열에 영향받거나 이를 잘 나타내지 않는 자제심 있는 사람은 고통이나 고난에 대한 반응을 꾹 눌러참고 있다.고통이나 고난이 없는 것이아니라 단지 꾹꾹 눌려져 있을 따름인 것이다. 서양 속담에 「깊은 물일수록 조용히 흐른다」는 말이 있다.진실을 알았을 때 북한 사람들이 느낄 분개가 진짜 깊게 흐르리라는 것은 익히 상상할 수 있다.루마니아 지도자의 붕괴직후 운명을 북한 권력자들은 뇌리에서 쉽게 지워버릴 수 없을 것이다.루마니아 지도자는 동구권 가운데 가장 김일성과 비슷했는데,통일 후 과거사에 대한 한국 시민들의 분노는 형제자매인 북한주민들의 그것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닐 것이다. ○북 주민 자제심 강해 통일 과정,혹은 통일에 이르는 절차의 이같은 특수한 측면들은 아직까지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우리는 모두 자유 언론을 소중히 여기고 있는데 바로 그런 이유에서 진정한 민주정부 아래의 한반도 통일이라는 또다른 「소중한 대사」에 이것이 미칠 영향을 냉철히 따져보기를 꺼려하고 있는지도 모른다.현재의 한국정부는 이상적 통일정부처럼 자유선거를 통한 민주정부이며 클린턴 대통령은 역대 미국 대통령들과 마찬가지로 민주주의에 대한 지원을 미 외교정책의 초석으로 삼아왔다.한반도의 모든 주민들에게 민주주의의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 그런 통일방안을 미국과 한국정부가 허용하리라곤 생각하기 어렵다.그러므로 통일에 있어서 자유롭고 개방된 언론의 영향을 따져보는 것이 우리 모두의 의무이다. 통일 전에 자유롭게 보도된 소식들이 북한주민들에게 될수록 많이 알려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망해버린 소련은 70년동안 내내 서방,특히 미국에 대한 거짓선전을 국민들에게 계속해왔지만 결국 그것은 실패로 끝났다.그런 선전에도 불구하고 소련사람들은 할수 있는 한 달러를 남몰래 모아왔고 젊은이들은 미제 청바지 한벌을 얻으려고 온 힘을 기울였으며 미국의 소리 방송과 BBC가 프라우다나 이즈베스티야 신문보다 훨씬 신뢰받았다. ○북 체제 휩쓸어 갈것 북한이 특별경제지역 개발을 서두르고 있어 북한으로 외국자본은 필히 흘러들 것이다.CNN 보도를 보고 느꼈겠지만 개발과 관련한 최근의 평양 회동이 증명하듯 자본유치는 외국인의 유입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없다.프로젝트를 위해외국돈이 오듯 프로젝트의 실행을 위해 기술자가 와야 한다.이 모든 것은 북한정권의 철저한 예방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으로 향한 뉴스와 정보의 물결을 증대시킬 것이다.그러한 뉴스와 정보의 물결은 오로지 가난과 배고픔만을 안겨준 북한체제 자체를 휩쓸어가버릴 결정적인 힘이 되고 말 것이다.
  • 북한의 적반하장(사설)

    북한이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관련,자신들이 피해자라고 강변하며 뻔뻔스럽게도 『수백배 수천배의 보복을 하겠다』고 우리를 협박하고 나섰다.북은 소위 중앙통신 담화를 통해 『기관고장으로 표류한 잠수함을 간첩선으로 조작하고 있다』고 억지를 쓰며 가증스럽게도 『어떤 형태의 보복을 가하건 그 책임은 한국측이 지게 될 것』이라고 보복협박을 했다.북은 유엔에서까지 같은 주장을 늘어놓았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이토록 뻔뻔스러울 수가 있을까.폭력배집단도 아니고 명색이 하나의 나라를 영위하고 있다는 집단이 손으로 하늘을 가리며 엉뚱한 기만극을 연출하고 있으니 같은 민족으로서 부끄럽고 슬프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 저들이 무엇이라 강변하든 이번 사건이 계획적 무력도발임은 이미 드러난 증거로 입증된 바 있다.우리측 군복과 장비로 위장한 공작원과 전투요원,강릉 앞바다까지 멀쩡하게 침투했다 좌초한 뒤 탈출하려 고속으로 스크루를 돌린 흔적 등 몇가지 증거만으로도 「훈련중 표류」주장이 허구라는 것은 한·미·일 핵심우방을 비롯,국제적으로 확인된 사실이다. 이처럼 동족의 등뒤로 무장공비를 침투시킨 자신들의 흉칙한 본색이 천하에 드러났는 데도 사과는커녕 오히려 보복위협을 하는 이런 무도한 집단을 상대로 우리가 대화와 화해,평화적 통일정책을 견지해야만 하는 것인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최소한의 신뢰도 없이 어찌 대화가 가능하겠는가.이런 집단에게 엄청난 재정부담을 감내해가며 경수로를 지원해야 하는지,4자회담에 응하도록 기다려주어야 하는 것인지 전반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 우리는 동족으로서의 북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이번 사건을 통해 현실로 확인된 북한지도부의 기만적 속성에 맞춰 응징할 것은 하고 또 무력보복위협에 대처하는 등 안보태세를 철저히 점검한 뒤 대화의 전략 역시 근본부터 재검토하는 등 대북정책전반을 현실화해야 할 것이다.
  • 한·미·일 외무 연쇄회담 안팎

    ◎무장공비/미­북 관계개선에도 “빨간 불”/미도 강경대응 선회… 도발 규탄 거세져/국제사회 지원 위축… 평양 대가 치를듯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의 한·미,한·일 외무장관회담은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이번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무력도발」로 규정,응징하려는 한국측의 전략에 크게 객관성을 부여해주는 계기가 됐다.특히 미국측이 북한측의 행동에 대해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는 우리측의 입장을 절대적으로 지지해 앞으로 국제사회에서의 대북규탄의 강도가 한층 세질 것을 예고해주고 있다. 미국측은 이날 회담을 통해 워싱턴의 입장이 「사건확대 불원」에서 「강경대응」쪽으로 정리됐다는 것을 유감없이 보여줬다.한때 「양측의 자제를 촉구」하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듯했던 미국측이 대북규탄의 톤을 한국측과 맞추기로 했다는 것은 미국의 대북관계개선 속도와 관련지어 볼 때 의미있는 일이다.미국의 클린턴 대통령도 이날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이번 사건을 처음으로 「도발적」으로 규정해 눈길을 모았다. 미국측이 이날회담에서 우리측의 입장에 동조,「총력대응」을 천명한 것은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한 유엔안보리를 중심으로 한 국제여론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미국측으로서도 「잠수함을 통해 현역장교로 구성된 무장공비」침투 사건에 대한 심각성을 묵살하고 대북관계개선만을 고집할수 없는 외부상황이 됐다는 것이다. 양국 외무장관이 특히 「북한에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데 의기가 투합됨에 따라 유엔 안보리에서 안보리결의안이나 의장성명 채택을 추가모색하고 있는 한국측의 전략이 안보리에서 큰 무리없이 주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중국을 제외하고는 13개 이사국 모두가 한국입장을 공개적으로 두둔하고 있어 지난 20일의 안보리 의장대언론성명보다 더욱 강력한 대북규탄메시지가 도출될 것같다는 지적이 많다.이번 사건이 테러성격의 도발로 최종 규정되면 우리측의 대응은 훨씬 수월해진다. 유엔안보리에서 대북규탄메시지가 나올 경우 대북 식량지원이나 추가 경제제재조치 해제 등은 한동안 봉쇄될 것이 뻔하다.장기적인 관점에서 한반도 4자회담추진은 한·미 양국이 큰 골격을 변화시키지 않는다 하더라도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사업 등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정책도 어느정도 위축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이와함께 이번 사건에 대해 「군사정전협정위반」,「한반도는 물론 주변지역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점을 재강조한 것은 양국의 방위공조체제에 이상이 없음을 국제사회에 다시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회담에서 합의된 연합방위능력 강화와 관련해서는 주한미군의 경계태세·공중조기경보체제의 강화등이 거론되고 있다.97년 팀스피리트 훈련의 재개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한·일 외무장관회담에서는 강도높은 대응책은 거론되지 않았지만 우리측 관계자들은 『오는 26일 뉴욕에서 차관보급들이 참석하는 한·미·일 고위정책협의회에서 모든 문제가 거론될 것』이라며 한·미·일의 총체적 「공동대응전략」이 나올 것임을 자신하고 있다.일본측은 26일의 고위정책협의회에서 한국과 미국의 대북대응전략에 공식 동조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따라서 이날 한·미,한·일 외무장관회담은 26일 고위정책협의회에서 구체적으로 엮어낼 대북대응전략에 대한 큰 줄기를 마련했다는데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북한측으로서는 상당기간 「반대급부」를 치를 수 밖에 없는 국제적 분위기가 조성돼가고 있다.
  • 한·미·일 대북 공동경고 추진/연쇄 외무회담

    ◎클린턴 “공비침투는 도발행위” 【뉴욕=이건영 특파원】 한·미 양국은 24일(현지시간) 북한의 무장공비침투사건과 관련,유엔에서의 강력한 대북제재조치 등 북한으로 하여금 이번 사건에 대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조치를 모색한다는데 합의했다.또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북한의 어떠한 도발행위에도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공로명 외무부장관과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부장관은 이날 하오 뉴욕시내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이 잠수함을 통해 현역장교로 구성된 무장공비를 침투시킨 것은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며 중대한 대남 군사도발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회담에 배석한 유명환 미주국장이 밝혔다. 유국장은 이와 관련,『양국 외무장관은 북한의 도발행위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도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양국이 이 사건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이 문제를 곧 유엔 안보리에 정식 상정하여 국제사회가 북한을 규탄하는 내용의 의장 성명 혹은 결의안 채택 등 추가 대응조치를 취하는데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양국외무장관은 한·미·일 3국이 공동으로 대북 경고문을 전달하는 방안을 26일의 3국외무차관 보급 회담에서 협의키로 했다. 양국 외무장관은 또 남북대화의 진전이 미·북한간의 제네바 핵기본합의문의이행에 필요 불가결한 요소임을 재확인하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이라는 장기적 목표 아래 한반도 4자회담에 북한이 조속히 응해올 수 있도록 북한을 계속 설득해 나가기로 했다. 공장관은 회담에서 이번 무장공비 침투사건은 북한이 한국과의 평화공존을 받아들이지 않는 한 미·북 관계가 진전된다 하더라도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안정이 달성될 수 없음을 입증한 것임을 강조했다. 공장관은 이어 숙소인 유엔플라자 호텔에서 일본의 이케다 유키히코 (지전행언)외상과 만나 이번 사건이 한반도 평화안정노력을 저해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공동보조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유엔총회서 연설 【유엔본부=이건영 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24일 북한의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도발적인 행위」라고 규정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제51차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이제 북한에 의한 도발적인 행위가 일어난 상황에서 우리는 모든 한국인들을 위한 영구적인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이 북한의 무장공비침투사건에 대해 직접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같은 도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한·미 양국이 제의한 한반도4자회담을 추진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 전문가 분석/북 공비침투 왜 시인했나

    ◎명백한 증거에 국제비난 줄이기 “고육책”/미·일 강경반응에 「책임회피용 변명」 택해 북한이 침투 잠수함과 공비들의 송환을 요구한 것은 명백한 무력도발을 축소·은폐하기 위한 의도임이 드러났다.그러나 과거 북한이 무장공비사건을 우리측의 자작극으로 몰아붙였던 점으로 볼때 이번에 잠수함과 공비들을 돌려달라고 요구한 것은 그 주장은 거짓이지만 일단 도발자체는 시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북한문제 전문가들로부터 북한이 침투를 시인한 이유와 속셈을 들어본다. ▲서재진 민족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강릉 무장공비사건은 남한이 조작했다고 할 수 없을 만큼 명백한 증거를 남겼다.북한은 이번 잠수함 침투가 국제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오자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이번 무력도발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비난을 초래했고 4자회담등을 통해 북한과 대화하려는 미국의 입지를 어렵게 했다. ▲오관치 국방연구원책임연구위원=도발행위에 대한 미국과 일본등 국제사회의 강력한 비난이 북한으로 하여금 예전과 같이 무시해버리기 곤란하게 작용했다.북한도 한국의 대북감정 악화와 국방예산의 증가를 원치 않을 것이며 한·미·일 공조체제로 인한 경제협력이 위축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다.따라서 우리측의 자작극이라고 돌려댈 수도 없는 명백한 도발행위에 대해 책임회피용으로 표류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김도태 민족통일연구원 책임연구원=잠수함 침투라는 명백한 도발행위가 노출되자 어떤 형태로든 의사표시를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그러나 이런 주장이 북한의 외교나 경제정책 수행라인의 태도변화로 보기는 어렵다.관행적으로 북한은 대남군사노선과 외교노선은 이원적인 행태를 보여왔다.현재 북한은 국제사회에 식량을 구걸하고 다니며 미·북협상 등으로 경제회생을 시도했던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미국과 일본 등이 강경한 반응을 보이자 변명을 하고 나선 것이다.
  • 북 잠수함 송환 요구와 우리의 대응

    ◎국제비난 모면·시간벌기 “몸부림”/도발시인·사과없인 송환거부 방침/공비들 인명살상 등 「침투」증거 많아 북한이 23일 인민무력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무장침투 잠수함과 공비들을 돌려달라고 요구한 것은 이례적이다.북한은 과거 무장공비나 간첩선 침투때는 『우리는 모르는 일』 또는 『남측의 자작극』이라며 시치미를 뗐다. 북한은 지난 19일 판문점에서의 연락장교 접촉때도 우리측이 항의문을 전달하려 했으나 접수조차 거부했고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해왔다. 북한은 그러나 잠수함을 통한 이번 무장공비침투의 경우 좌초된 잠수함과 북한 정규군의 인명살상이 계속되는 등 명백한 증거가 있고 유엔과 한·미·일 공조체제가 구축되는 등 국제사회의 추궁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자 송환요구로 태도를 표변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따라서 북한이 잠수함이 표류했다고 주장하며 무장공비의 송환을 요구한 의도는 일단 명백한 침략행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에서 벗어나려는 의도로 여겨진다.책임회피와 더불어 시간벌기 전략의 구사라는 것이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날 낮 중남미순방때 수행했던 기업인들과 오찬을 함께 하다 메모지로 보고를 받고 『(북한 정권은)워낙 거짓말을 잘하는 집단』이라며 일소에 부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도 대변인성명을 통해 북한의 잠수함표류주장은 기본적인 상식을 벗어난 주장이라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따라서 정부는 앞으로 북한이 판문점접촉을 제의해오면 이에 응하되 무력도발에 대한 명백한 시인과 사과없이는 어떠한 송환협상에도 응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또 북한이 우리측을 배제하고 미국을 상대로 송환문제를 거론할 경우에 대비해서도 한·미 공조체제를 공고히 하는등 정전협정위반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설사 북한이 무력도발에 대해 국제적으로 시인한다고 하더라도 적성국가의 전투잠수함을 돌려준 사례는 없는 만큼 잠수함인도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그러나 공비시신의 송환은 협상에 따라 가능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 정부,KEDO·북 의정서 명기방침 배경

    ◎“북 도발 계속땐 「경수로」 중단” 명백히/한반도의 평화·안정추구 기본취지 묵살/국내 반대여론 커져 사업자체도 불투명 북한에 대한 경수로 건설사업일정이 당초 전망보다 크게 늦어질 것 같다. 물론 경수로 건설에 차질을 가져오는 가장 큰 요인은 북한이다.북한은 이미 제네바 북·미 기본합의문에 담긴 경수로 공급일정을 8개월이상 지연시키고 있다.북한은 94년 10월21일 타결된 제네바 합의직전 로버트 갈루치 미국 국무부 북한핵대사와 강석주 북한 외교부부부장이 비문서화를 조건으로 한국형 경수로형에 합의했는데도,합의문 발표뒤 곧바로 이를 부인해버렸다.이 때문에 미국과 북한은 당초 95년 4월까지 「경수로공급협정」을 맺기로 한 일정을 제쳐두고 그해 5·6월 콸라룸푸르에서 경수로형만 갖고 지루한 줄다리기를 벌여야 했다.북한은 또 결국 이해 12월 KEDO와 공급협정을 체결했으나 구체적인 사업일정등을 마련하는 후속의정체결협상도중 계속 합의된 사항을 번복하며 지금까지 시간을 끌고 있다. 앞으로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이 경수로 사업을 지연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 같다.북한이 판문점에서의 무력시위를 계속하고 동해안에 중무장한 공비를 침투시키는 등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추구라는 경수로 사업의 기본 취지를 짓밟는 상황에서,KEDO의 주축인 한·미·일 세나라만 일방적으로 사업을 이행해갈 수는 없는 것이 당연한 논리다.따라서 정부는 북한의 군사도발이 계속되면 경수로 사업이 중단될 것이라는 규정을 KEDO와 북한간에 체결할 「경수로 사업 일정에 관한 의정서」에 반드시 삽입한다는 방침이다.경수로공급협정에도 「시공회사의 귀책사유가 아닌 사유로 공사가 늦어지면 공기를 연장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지만,의정서에는 기술적 문제 뿐만 아니라 무력도발이라는 북한의 귀책사유를 명확히 해둔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대북 경수로사업에 대한 비용 부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져가는 것 같다.당초 40억달러 안팎으로 예상했던 경수로 건설비가 60억달러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데다,북한이 무력도발을 멈추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가 국회에 예산을 요청하기는 어려운 현실이다.경수로 사업비의 60∼70%정도를 부담하게 될 우리측에서 돈줄이 막히게 되면,사업이행은 매우 불투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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