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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러 군사협력과 동북아평화(사설)

    옐친러시아대통령이 오늘 서울에 온다.구소련대통령 고르바초프의 제주도방문은 있었으나 러시아정상의 서울 공식방문은 처음이다.함께 예정됐던 방일의 취소로 연기는 되었지만 한국만의 단독방문이 되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느낌마저 주는 뜻깊은 방한이다. 냉전의 공산종주국시절 구소련 정상도 북한의 평양을 방문한 적은 없었다.민주화되긴 했지만 그 소련을 계승한 러시아정상의 평양아닌 서울 첫방문은 의미심장한 일이 아닐수 없다.아시아의 첫 방문국으로 한국이 선택된 것도 우연의 일치일수 없는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러시아의 한국중시를 보여줄뿐 아니라 한반도의 주인이 한국임을 과시하는 것이며 세계와 동아시아에서의 한국의 제고된 위상을 반영하는 것이라 할수 있을 것이다. 옐친대통령방한중 체결될 한국과 러시아간의 우호협력을 위한 「기본관계에 관한 조약」은 옐친방한이 갖는 그러한 상징적 의미들을 더욱 뜻깊은 것으로 승화시키고 구체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것이 틀림없다.이 조약은 한국과 러시아가 「자유민주주의」「인권존중」「시장경제」등의 가치와 이념을 공유하는 우방국임을 강조하고 영속적인 우호협력관계의 발전을 다짐하고 있다.양국공동의 역사에 있었던 불행한 시대의 극복을 위한 공동노력도 약속하고 있다. 한·러관계는 90년의 한·소수교를 계승했지만 구소련의 붕괴와 고르바초프퇴진 등으로 그동안 비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해온 것이 사실이다.옐친 방한과 기본조약체결은 그러한 한·러관계를 정상화시키고 법적·제도적으로 정착시키며 새출발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 틀림없다.기본조약외에 군사관련의정서도 교환될 것으로 알려졌다.우선 인사교류와 훈련참관등의 기초적협력이 내용이지만 한·러시아간쌍무적군사협력이란차원에서 보면 대북한관계등 동북아평화문제와직결되는 중요한의미를갖는새로운상황의발전이라할것이다. 러시아가 한국을 필요로 하고 한국 또한 러시아를 필요로 하는 것이 양국이 처한 오늘의 국내외상황이 아닌가한다.정치·경제·외교등 모든 분야에서 오늘의 한국과 러시아의 국가적 이해관계는 상충보다 일치되는 면이 훨씬많다는 것이 일반적 인식이다.그 결과가 한·러관계의 특별한 발전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구소련과 러시아에 제공한 차관의 상환문제도 러시아의 보장과 현물상환의 새로운 가능성제시 등으로 타협의 실마리가 잡히고 있다.KAL기관련 사과와 함께 한반도분단 및 6·25등의 불행했던 과거와 관련된 반성의 표시도 있었으면 하는 것이 우리의 기대다.북한과의 관계단절을 요구할 생각은 없다.한국과의 새조약과 모순되는 내용의 관계시정은 당연히 있어야 할 것이다.그런 문제들이 해결되고 정리되면 한·러관계는 더욱 빛나고 발전되며 돈독해질 것이다.옐친대통령의 서울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 나홋카에 1백개기업 진출/한­러 극동협회 1차회의

    ◎「공단」 조속설립·항만 등 시설 확충 한국과 러시아는 러시아의 나홋카에 협력공단을 설립키로 하고 두나라의 정보교환을 위한 정보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나홋카에 들어설 협력공단에는 1백여개의 한국기업들이 진출하게 된다. 한·러시아극동협회는 17일 하얏트호텔에서 제1차 한·러시아 극동협력위원회및 합동회의를 열고 러시아 극동지역의 개발협력,나홋카의 협력공단조성,통상·기술·합작협력분야등을 협의했다. 양측은 러시아의 나홋카경제특구내에 한·러협력공단을 조속히 설립키로 합의했다. 러시아측은 협력공단에 필요한 항만,동력및 용수공급,도로,통신등 사회간접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또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시장,상품가격,기술등에 관한 정보교환을 위해 「경제,과학,문화,기술정보센터」를 내년 상반기까지 설치키로 했다. 양측은 또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무역및 경제협력분과위원회 ▲공동의 기업활동및 과학기술 분과위원회 ▲문화·어업·광물자원 분과위원회 ▲나홋카특구내의 한·러협력공단조성 분과위원회등4개분과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 양측은 또한 세금,금융및 외환제도,노동문제 조정등에 관해 좋은 조건을 보장해 줄 것을 양국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2차합동회의는 내년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한봉수상공부장관,송희년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쇼힌 러시아연방부총리,우스티노프 나홋카경제특구위원장등 2백여명의 양국 대표들이 참석했다.
  • “과도기한국 유혈에서 보호”/이즈베스티야지,노 대통령 평가

    ◎민주화 혼란속 권위주의회귀 거부/집권기간중 기본권·언론자유 확대 옐친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러시아의 최대일간지 이즈베스티야는 16일 노태우대통령과의 특별회견기사를 1면에 대서특필했다.이즈베스티야는 이 기사에서 『노대통령의 집권기간중 한국민들은,언론의 자유를 누리게 됐으며 야당이란 말은 더이상 「대역죄」를 의미하지 않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즈베스티야는 또 노대통령이 과도기에 한국을 「유혈」로부터 보호했고 민주화로의 이행과정에서 야기된 혼란에도 불구하고 권위주의로의 회귀를 끝까지 거부한 인물로 높이 평가했다. 노대통령은 골벨비오프스키 이즈베스티야 사장과 가진 이 회견에서 『열친대통령의 방한은 한반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한국을 공식방문한다는 의의말고도 정치·외교·경제·문화등 모든 분야에서 두 나라가 우호협력관계를 보다 튼튼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노대통령은 특히 『옐친대통령이 방한때 서명하게 될 한·러시아기본관계조약은 자유와 민주주의라는인류보편의 가치에 바탕을 둔 두나라 관계를 미래지향적인 동반자 관계로 한 차원 높게 발전시키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이 러시아에 유용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노대통령은 『러시아는 풍부한 자원과 우수한 첨단기술,저력있는 국민성등 한국보다 훨씬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지난 30년동안 한국의 발전경험중 상당부분은 러시아의 개혁개방과정에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며 한국의 발전경험을 제공할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나라의 경제협력전망에 대해 노대통령은 『한국기업들은 에너지와 광물자원의 공동개발,러시아의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한 상품개발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상품 생산기술및 경영기법이 러시아와 상호보완적 협력의 여지가 큰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한 『옐친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이같은 우호협력관계가 더욱 발전되기를 기대하며 러시아의 경제개혁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안정적 경제여건이 조성되면 두나라의 상호협력관계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반도의 통일전망에 대해서는 『금세기 안에 한반도 통일이 이루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힌 노대통령은 남북한 기본합의서의 채택과 각종 공동위원회의 발족으로 최근 남북한간의 교류·협력이 실천단계로 들어서고 있음을 예시했다. 노대통령은 『한·러시아수교에 이은 한중수교,화해와 협력의 국제정세 흐름,그리고 북한내부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감안할 때 남북한 사이의 교류협력은 필수적이며 이 과정을 통해 통일은 보다 현실적인 모습으로 눈앞에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한·러시아 두나라는 호혜에 바탕을 둔 협력관계의 증진과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의 유지라는 공동목표아래 우호관계를 착실히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이러한 두나라의 기본입장은 한국의 대통령이 바뀌더라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국외교 다변화” 새 지평/LA타임스 옐친내한 논평

    ◎“침체경제 회복” 러시아측 요구로 성사/동북아서 미국역할 상대적위축 예상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16일 한국이 러시아 및 중국과 관계를 긴밀히 하고 다른 나라들과도 교역을 다변화하는 만큼 미국이 차지할 몫의 크기는 작아지게 되며 한국 외교는 지난 8월의 한·중수교에 이어 이번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방한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고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기사내용을 요약해 본다.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동안 옐친대통령의 방한은 한·러시아간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같지는 않지만 냉전이후 서구의 영향력이 줄어든 동북아시아지역의 진공상태를 메워 상대적으로 한·미관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90년의 한·소수교는 북한을 견제하려는 한국의 필요성에 의해 이루어진 반면 옐친의 이번 방한은 전적으로 수렁에 빠져들고 있는 러시아의 경제를 회복시켜보려는 방편으로 러시아측의 필요에 의해 이루어졌다.그의 이번 방문에는 약 60명의 기업인들도 포함돼 있다. 한국의 이같은 외교다변화는 우선 군사적인 부문에 영향을 미쳐 그동안 일정분의 파이를 차지해 왔던 미국의 몫이 작아지게 된다.또한 그전과는 달리 모든 국가들이 자체적인 국방예산의 감축으로 무기구매에 있어 자신들의 선택에 따라 구매상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제 한국은 더이상 미국의 독점시장이 아니다.한국은 이미 무기의 20%를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구매하고 있고 러시아로부터도 군사기술과 무기구매를 원하고 있다.한국은 이미 러시아로부터 전수받기를 원하는 기술 21가지를 뽑아놓고 있다. 앞으로 무역부문에서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중국은 이미 미국이 독점해온 한국시장에 세계 3번째의 무역파트너로 등장,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2월부터 중국철도를 경유,모스크바·타슈켄트를 통해 무역시장을 유럽지역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아시아권의 중심축으로 부상할 것이다.
  • 옐친대통령 오늘 내한/내일 정상회담/양국경협·북한핵 등 논의

    ◎“「조·소군사조약」 폐기방침 전달”/「러」 외무관리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하오 노태우대통령의 초청으로 2박3일간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하기 위해 특별기편으로 방한한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서울공항에 도착후 현승종종국무총리가 참석하는 공항환영식에 참석한뒤 바로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헌화하고 숙소인 신라호텔에서 여장을 푼뒤 19일 상오 노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옐친대통령은 19일에는 정상회담에 이어 경제 4단체장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하고 국회를 방문,한·러시아 관계 발전에 관해 연설을 하며 저녁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노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공식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옐친대통령은 20일 상오에는 김영삼민자당총재와 조찬을 함께하고 민속촌과 삼성전자를 방문하며 하오에는 노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가진뒤 이한한다. 옐친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구 소련지도자로서는 노대통령과 제주정상회담을 가진 고르바초프대통령에 이어 두번째이나 공식방문으로는 처음이며 특히 러시아공화국이 민주화를 표방하고 나선뒤 처음이어서 회담결과가 주목된다. 노대통령과 옐친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간 경제협력을 포함한 관계증진방안 ▲북한의 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구축문제 ▲과거사문제및 KAL기 피격사건에 대한 진상공개문제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옐친대통령은 노대통령과 한·러기본관계조약에 서명하며 양국 부총리,외무,재무,상공,국방등 관계장관들은 별도로 회담을 갖고 이중과세방지협정,세관협력협정,문화협정등을 체결한다. 양국은 특히 양국 군사관계자의 교환방문등 군사분야협력에 관한 의정서에도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 연합】 지난 61년 소련∼북한간 체결된 「우호협력및 상호원조조약」의 핵심내용인 자동군사개입조항이 사실상 폐기될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8일부터 시작되는 한국 공식방문 기간중 한국지도자들에게 이같은 방침을 전달하게 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러시아 외무부의 한 관리가 17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전쟁이 일어날 경우 일방은 무력수단을 동원 타방을 자동적으로 지원한다」는 것으로 되어 있는 제1조 자동 군사개입조항을 「선전포고 없는 침략행위에 대하여 지원한다」는 내용으로 대폭 변경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한·러 적극협력 단계 진입/옐친 방한 의의와 정상회담 전망

    ◎안보·경제 기본조약외에 문화협정 서명/KAL사건 등 현안해결에도 전기될듯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방한은 북방 핵심국가의 정상이 대통령취임후 아시아국가가운데 첫방문지로 한국을 택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본과의 쿠릴열도 4개 도서의 반환을 둘러싼 감정대립이 옐친의 발길을 우선 한반도로 향하게 하긴 했지만 어쨌든 고르바초프와는 달리 일본을 제치고 한국만을 방문한다는 점에서 옐친 방한이 지니는 의미는 각별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그의 방문은 개혁,특히 극동의 경제개발에 있어 한국과의 협력을 중시한 것으로 양국 관계의 희망적인 장래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옐친대통령은 19일 노태우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기본관계에 관한 조약에 서명할 예정이다.이 조약은 지정학적 위치로 볼 때 영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양국 관계의 법적 근거를 제시하는 것으로 앞으로 러·북한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안보·경제등 다방면에 걸친 우호·협력의 정도를 격상시킬 이 조약은 우선 안보협력면에서양국이 보다 적극적인 관계로 접어들 수 있게 하는 토대를 마련해주는 것이다.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우리의 안보유지를 위해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외교적 대상이다.러시아는 한국과의 관계발전에 구애받지 않고 북한과의 기존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북한과의 연결고리를 계속 확보하고 있으며 아직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북한은 러시아와의 군사·경제적 유대를 상실했고 더이상 후원도 끊겨 웬만한 정치적 결정은 러시아와 협의없이 내릴수도 있지만 무력남침과 같은 결정적 선택의 순간에는 러시아의 눈치를 살피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내부의 개혁에 따른 진통탓에 국외로 관심을 돌릴 여유가 없는 러시아로서도 전환기의 혼란이 수습돼 공고한 국가체제를 갖추기 전에 동북아에서 돌발적 변화가 발생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임은 자명한 사실이다.일본·중국이 동북아지역의 패자로 등장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서도 한국과의 유대를 강화할 필요성이 러시아로서는 절실하다고 볼 수 있다. 경제협력에 있어서도경협차관의 상환문제가 현안으로 부각돼 있으나 러시아측이 상환을 보장하는 법률문서를 제시하고 이자지급계획에 대한 새로운 양국간 합의로 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오히려 기본관계 조약에는 야쿠트 가스전등 시베리아지역의 자원개발,한국상품의 유럽수출시 시베리아횡단 철도를 이용하는 방안과 같은 거시적이고 대규모적인 협력을 가능케 하는 내용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양국은 기본관계조약외에 이중과세방지협정·세관협력협정·문화협정에 서명할 계획이다.군사의정서를 교환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린다.정상회담뒤 발표될 공동성명에 포함될 이 협정들은 이미 체결된 투자보장협정·과학기술협정·무역협정등과 함께 한국의 대러시아 교역및 투자를 촉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옐친의 방한은 이처럼 양국 관계의 기본 골격을 완성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지만 KAL 007기사건과 같은 두고두고 관계증진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는 현안해결에 있어서도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옐친은 19일 국회연설때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할계획이다.또 방한때 진상규명에 도움이 될 추가자료를 휴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옐친은 궁극에는 블랙박스 자체를 넘겨주기로 양해했으며 이같은 약속은 믿어도 좋다는 게 외무부측의 설명이다. 옐친 방한의 또다른 관심사는 대한 군사장비 구매요청 여부이다.17일자 LA타임스는 옐친이 방한때 러시아의 군사장비를 구입해주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그리고 한국은 현대 군사장비의 20%정도를 미국이외의 국가에서 구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국의 러시아 군사장비 구입은 한미 상호방위조약상의 규정,무기체계 변경의 곤란함 때문에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지만 모델로 소량을 구매할 가능성은 없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양국은 옐친의 방한기간동안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규정짓고 앞으로 발생할지도 모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안보협력에 관한 논의를 깊이있게 진행시켜 향후 동북아지역의 세력판도 변화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옐친의 방한은 특히 한국의 대통령선거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도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한·러시아 약사 ▲18 84년=조·러 통상조약 체결 ▲96년=아관파천 ▲19 04년=한·일의정서로 조·러간 모든 조약 폐지 ▲10년=한·일보호조약 체결로 주한공사관 철수.영사관 설치 ▲17년=소련 수립후 영사관 철수 ▲49년=북한과 소련간 군사원조비밀협정체결 ▲78년=KAL기 소련 무르만스크 불시착 사건.알마아타에서 개최된 세계보건기구(WHO) 회의에 신현확보사부장관 일행 참석,비공식 분야 간접접촉 증대 ▲88년 7월=노태우대통령 7·7선언으로 소·중등과 관계개선 노력 천명 ▲9월=고르바초프대통령 크라스노야르스크연설 통해 한국과 경제교류 증대 가능성 인정.88서울올림픽에 소련선수단 참가 ▲10월=노대통령 유엔연설에서 사회주의국가와 관계개선 정책 천명 ▲11월=고르바초프대통령 인도방문시 한반도 긴장완화가 아시아정세 개선에 중요한 도움이 된다고 언급 ▲89년 4월=한·소무역사무소 교환설치 ▲12월=영사처 교환설치 합의 ▲90년 3월=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 방소 ▲6월=한·소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 ▲9월=유엔 한·소외무장관 회담및 수교의정서 교환 ▲12월=노대통령 방소,모스크바정상회담(옐친과 비공식 면담) ▲91년 4월=고르바초프대통령 내한,제주 정상회담 ▲12월=소연방 소멸과 러시아연방 창설로 양국간 외교관계 자동승계
  • 한·러우호증진 희망/대북관계 축소안해/러 외무 한국과장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8일부터 20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동안 한국과 모든 분야에서 우호적 동반자관계를 수립하기를 희망하지만 북한과의 관계를 축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16일 게오르기 톨로레이 러시아외무부 한국과장이 밝혔다.
  • 옐친,방한 3당후보와 회동/홍 주러시아대사 밝혀

    오는 18일 방한하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방한기간중 김영삼 민자당총재를 비롯,김대중 민주당·정주영국민당대표등 각당 대표들과 회동을 갖고 한·러관계 증진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홍순영 주러시아대사가 16일 밝혔다. 옐친대통령의 방한을 준비하기 위해 15일 귀국한 홍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옐친대통령은 19일 국회에서 연설한뒤 김대표·정대표와 만나고 마지막날인 20일 김영삼총재와 조찬회동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대사는 『옐친대통령의 국내 정치지도자들과의 연쇄접촉은 러시아측의 희망에 따라 지난 9월초 이미 확정됐다』고 덧붙였다.
  • 러,구소 채무 승계/법률문서 보내와

    러시아가 대소경협차관과 관련,구소련의 채무승계를 약속하는 법률문서를 우리측에 보내왔다. 16일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하오 옐친대통령 방한 준비단의 일원이 이 법률문서를 채권자인 산업은행에 전달했다. 이 법률문서는 구소련에 제공된 대소경협차관의 채무를 러시아가 모두 떠맡는다는 내용으로 돼있다. 러시아는 최근 한·러경협실무협의에서 오는 18일 옐친대통령의 방한 이전에 법률문서를 제출할 것을 약속했었다.
  • 군사교류안 검토중/공식결정된바 없다/국방부대변인

    국방부 윤창로대변인은 16일 한·러시아간 군사관련의정서 체결이 있을 것이라는 모스크바발 기사와 관련,『한·러 양국은 군발전을 위해 여러가지 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 「민수화 양해각서」연내 체결/한·러시아,산업정보센터 상호설치 합의

    ◎민관조사단 귀국 상공부는 러시아 방위산업위원회와 「군수산업 민수화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연내 체결하고 한국과 러시아 양국에 「산업협력정보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또 민수화참여를 위해 소재 광학 우주 항공 기계등 협력유망 분야별로 전문가 중심의 조사단을 러시아에 파견하는 한편 생산기술연구원에 「민수화 연구센터」 또는 「러시아 기술 컨설팅센터」를 설치하고 모스크바 및 상트페테르부르크 사무소의 설치도 추진하기로 했다. 상공부등 관련부처와 연구소,삼성항공등 15개업체로 구성된 「러시아 군수산업 민수화 민관합동조사단」을 이끌고 지난 4일부터 10일간 러시아를 방문한 노장우 상공부 통상협력국장은 16일 『조사결과를 토대로 곧 러시아 군수산업에 대한 민수화참여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한·러시아 산업협력정보센터를 서울과 모스크바에 각각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러,군사의정서 체결/옐친방한때/국방회담·함정 교환방문 정례화

    ◎북한­러시아 협력수준과 비슷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한국과 러시아는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방한때 상호 군사분야발전에 관한 의정서(PROTOCOL) 체결에 합의,조인할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모스크바의 관계소식통들은 이날 양국간 군사관계를 처음으로 공식화할 이 의정서가 옐친대통령을 수행할 파벨 그라초프국방장관과 최세창국방장관 사이에 오는 20일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의정서의 주요내용은 양국 국방장관및 합참의장(러시아는 총참모장)의 연례교환방문및 교육시찰단 상호파견,함정 교환방문,국방대학원생 정기교류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사관계의정서는 양국간 군사분야 발전을 처음으로 명문화하는 것으로 현재 러시아가 북한과 유지하고 있는 실제 협력수준과 유사한 것이다. 러시아측은 지난 8월 송응섭대장(합참1차장)의 모스크바방문과 10월 코코신국방제1차관의 서울방문을 통해 한국과의 공식적인 군사관계를 강력히 희망한바 있다.
  • “한반도 전쟁 억제” 다목적 포석/한­러시아 「군사의정서」 의미

    ◎북한의 도발 봉쇄에 “상당효과” 기대/러측선 입지강화·대중·일 견제 노려 한·러군사교류협력에 관한 의정서 체결은 양국이 국교수립으로 적대관계를 청산한 이래 최초로 군사관계를 공식화 한다는데 뜻이 있다. 특히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를 감안할 때 수교1년여만의 공식적 군사관계를 수립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교류내용중 가장 주목을 끄는 부분은 국제외교·군사관계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 해군함정의 상호교환방문이다.이번 의정서가 체결·조인되면 한국함정은 블라디보스토크 개항행사때 러시아 군함은 부산주재 러시아총영사관 개설때 부산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거꾸로 의정서 체결이 북한의 도발억제에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게 모스크바 관계소식통들의 견해이다. 러시아는 최근 대북한관계를 종전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데다 국내여건상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바라지 않기에 북한의 도발방지에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러간 군사의정서체결은 양국간 나름대로 명분이 내재돼 있다. 한국의 입장은 한반도에서의 전쟁 가능성을 줄이고 통일후에 대비,한반도가 미·러·중·일등 4강의 각축장이 되는 것을 막자는 장기적 포석이 필요하다. 이같은 분석은 지금까지 미국을 중심으로 추진해온 대외군사교류협력을 러시아·중국·일본 등으로 다변화 시키겠다는 한국 국방부의 정책(국방백서 92∼93)에서 입증된다. 러시아 역시 장기적으로 한반도 통일후 동북아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중·단기적으로는 군사대국화를 추진하고 있는 일본과 태평양함대를 증강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서방외교소식통들의 지적대로 최근 무기수출을 확대하려는 러시아가 한국을 주요 판매대상국으로 삼으려는 의도도 엿보이나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엄존과 무기체계의 대미의존도가 높은 한국입장을 놓고 볼때 활발한 무기판매는 당분간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 대러시아 경협 본격화/옐친방한 계기/양국공동위 발족키로

    ◎2중과세방지협정 등 체결 방침/러 군수산업 민영화/시베리아 자원개발/소비재차관 연말 재개 정부는 오는 18일로 예정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러시아측이 제시한 경협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러시아내 군수산업의 민영화에 국내기업들을 적극 참여시키고 시베리아 등지의 자원개발을 구체화하는 등 양국간 경제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양국간 경협추진에 장애가 되어온 이자상환 지연이 현물상환으로 타결됨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집행이 유보되어온 소비재차관을 올해안에 재개할 방침이다. 16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옐친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한·러시아 경제협력공동위원회를 공식발족시키는등 지난해 쿠데타이후 진척이 부진했던 양국간 경협을 적극화하기로했다. 한·러시아 경제협력공동위원회는 지난해 1월 양국정부간에 합의된바 있으나 구 소련의 붕괴등으로 그동안 진전을 보지못했던 것으로 이번 방한기간중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쇼힌 러시아대외경제담당부총리간의 회담을 통해 양국의 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공동위원회를 공식 발족,매년 1회씩 서울과 모스크바에서 번갈아개최토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현재 러시아가 추진중인 군수공장들의 민수산업화에 국내기업들을 적극 참여시킨다는 방침아래 기계·정밀기기·항공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러시아측이 제시한 모두 29개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검토,유망분야에 대한 양국간 합작투자를 촉진해나갈 계획이다. 또 야쿠트 가스전개발사업을 비롯 양국간에 논의되어온 각종 자원협력사업을 추진해나가면서 과학기술,어업,항공분야 등도 세부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 “한국경제력 과대평가 돼왔다”/러시아 이즈베스티야지 특집 게재

    ◎분규·인플레·과소비속 상실의 시대로/러시아 「대일카드」에 말려들지 않을 것 러시아의 최대일간지인 이즈베스티야지는 옐친방한을 6일 앞둔 12일 서울발로 한·러시아관계에 관한 특집기사를 게재했다.「현실적 비전아래 관계를 발전시키는 한국과 러시아」라는 제하의 이 기사는 양국관계의 발전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양국관계가 당초 기대에 크게 미흡하다고 지적,러시아의 불안한 제반 사정과 함께 한국의 정치·경제적 문제들을 장애요인으로 들었다. ○양국관계 기대 미흡 이 신문은 특히 한국의 경제력에 대해서 그동안 러시아언론이 취해온 입장과 크게 달리 지나치게 과대평가돼 왔다』면서 노사문제·인플레·과소비 등을 신랄하게 비판했다.논란의 소지가 없는 글은 아니지만 러시아국민들의 한국에 대한 인식의 일단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옐친대통령의 방한이 한차례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끝에 며칠 뒤면 이루어진다.솔직히 말해 지금 한국에서 옐친대통령의 방문은 제일의 관심사가 아니다.중국과의 수교로 중국붐이 일고 있고 새로 선출된 미국대통령에 관심이 쏠려있다.수교초기의 러시아 열기는 이제 찾아볼 수가 없다.한국은 2년전 소련과 외교관계를 맺음으로써 러시아와의 「메인 게임」을 끝냈고 이제 더이상 러시아는 한국외교의 제1관심사가 아니다.해체된 소련방은 정치적 비중을 상실했고 경제적으로 절름발이인 나라와의 관계가 자국에 큰 이득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한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 한국 또한 정치·경제적으로 내부진통을 겪고 있다.12월중 대통령선거가 예정돼 있고 정치권은 그 준비에 모든 노력을 쏟고 있다.주요후보들은 이념·정강정책 등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도 기질·출신지들을 기준으로 나뉘어 생사의 투쟁을 벌이고 있다.한국경제는 성공과도약의 시기를 지나 이제 불행과 상실의 시기에 들어섰다.따라서 대외문제는 관심권 밖으로 밀려났다.물론 경제적으로 크게 의존하는 미국·일본 등과는 예외지만 대외관계자체가 관심권밖으로 밀려났다.옐친대통령의 방한은 이런 배경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양국간 상호협력의 새장을 여는 계기가 되기는 상당히 어렵게 보인다. 러시아는 한국과 특별한 관계를 과시해 일본으로 하여금 대러시아 관계에 유연한 자세를 갖도록 만들겠다는 계산도 갖고있지만 한국은 그런 게임에 아무런 관심도 없고 말려들지도 않을 것이다. ○대외문제 관심권 밖 90년 9월 수교 이래 양국관계는 잦은 접촉과 몇개 분야에서의 성공적인 협조관계를 구축했지만 아직 탄탄한 토대를 구축했다고 말하기는 이르다.현실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문제는 상상이상으로 복잡미묘하다.러시아는 그동안 한국의 경제력을 너무 과대평가한 나머지 한국에 지나치게 매료돼왔다.수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용」으로 묘사했다. 한국이 단시일에 엄청난 경제성장을 이룬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한국경제가 바람직한 안정토대위에 들어서기는 멀었다.한국의 슈퍼마켓이나 전시장을 돌아보면 러시아인들은 놀랄 것이다.그러나 한국의 GNP는 일본의 수년치 국가예산에 불과하다.기술적으로 놀랍게 앞선 생산품들을 만들어내지만 한국의 생산라인은 거의 1백% 수입품이다.주요생산품목의 수입부품 비율이 40%에 육박한다.일본은 이 비율이 3% 미만이다. ○기술보다 서비스투자 한국기업들의 경영효율성도 과대평가돼 있다.한국은 엄청난 노사분규를 기록했다.값싼 수출품으로 번 돈을 생산발전에 투자하지 않고 서비스와 사치품의 수입 등에 소비했다.서비스업종 투자비가 과학·기술연구·현대화 등 투자비의 6배가 넘는다는 것은 흥미롭다.한국이 「제2의 일본」이라는 소리도 이제는 맞지가 않다.지리적·전통적 관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일본기업이 한국을 떠나고 있다.한국에서 사업하던 6백개의 일본기업중 4백개가 이미 떠났다.사정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경영윤리에 대한 입장차가 주원인이었다. 경제성장률에 대한 평가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성장이 주로 이루어지는 분야는 빌딩건설·국내소비·증권시장·토지및 서비스분야의 가격상승등 비생산분야이다.이것이 소위 거품현상을 낳아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산업수출분야에서의 심한 불균형,족벌체제로 특정지워지는 재벌경제 등의 폐해도 심화되고 있다. 권위주의 정권아래 이루어진 시장모델은 한국경제를 무에서 일으켜세웠지만 안정적인 번영을 약속하는 데는 실패했다.한국경제는 왜곡되고 경직되고 위기에 약하다는 것이 드러났다.수년전부터 값싼 노동력,값싼 수출원자재,저금리의 「3저 현상」이 사라지면서 경제의 토대인 수출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높은 품질이 아니라 저가를 무기로한 한국상품은 급속히 경쟁력을 잃었다.증시가 두번이나 크게 흔들렸고 기업도산 바람이 불어닥쳤다. 인플레가 급등했고 재정적자와 함께 외채도 증가했다.물론 아주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지만 한국이 권위주의 경제체제의 틀을 완전히 벗고 진정한 경제적 안정을 이루어내는 데는 아직도 시간이 필요하다.
  • 대소차관 재개여부 협의/러,연체이자 현물상환 제의/한·러실무관계자

    러시아연방은 우리나라가 제공한 대소경협차관에 대한 이자를 우선 알루미늄괴 등 현물로 상환하고 나머지는 현금으로 갚겠다고 공식 제의했다. 이환균재무부제2차관보는 9일 한국을 방문중인 쉬린 러시아대외경제부차관으로부터 이같은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차관보는 오는 12일까지 러시아측과 주로 이자지급과 관련하여 현물상환을 포함,구체적인 지급방안이 논의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러시아측의 이번 제의를 중점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차관보는 알루미늄괴의 경우 국제시장에서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현금대신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쉬린차관이 이번에 채무보증을 위한 법률문서를 휴대하지는 않았으나 오는 18일로 예정된 옐친대통령의 방한이전에 우리측에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러시아가 경협차관에 대한 연체이자를 현물과 현금으로 모두 상환하고 법률문서를 제출해야만 나머지 차관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오는 18일 옐친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하게 되면 어떤 형태로든 소비재차관의 재개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옐친,방한의사 피력”/공 외교안보원장

    공로명 외교안보연구원장은 3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방한문제와 관련,『옐친대통령은 지난달말 러시아 외무부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자신의 방한의지를 피력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6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외교안보연구원과 러시아 세계정계및 국제관계연구소(IMEMO)공동주최 제2차 한·러 학술회의에 참석하고 31일 귀국한 공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 “이인모씨,「이산재회」와 연계 해결”(의정중계:26일 본회의)

    ◎개도국과 경협 등 「남방외교」에 힘써야/일 군비증강 미서 방조… 대책 세워라/대선일 정한바 없고 내년 1월14일 이전 실시 ▷정치분야◁ ▲이한동의원(민자)=국회 원구성과 개원문제는 의원의 당연한 의무이지 결코 협상의 대상이 아닌만큼 국회법에 『총선후 최초의 임시회는 상임위원장선출을 포함한 원구성을 해야한다』는 의무규정을 신설해야 한다. 「9·18결단」이 무책임한 처사라는 일부의 비난도 없지 않으나 이는 공명선거를 통해 정치민주화의 기적을 이루고야 말겠다는 최고통치권자의 확고한 신념과 숭고한 책임의식의 발현으로 「6·29선언」못지않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중립적 공명선거를 위해서는 대통령선거법등 선거관련법령의 제도적 개혁이 선행돼야 하고 공무원의 신분과 중립성보장이 실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간첩단사건과 관련,정부에서는 어떠한 문책과 사후조치를 취했으며 이에 연루된 정치권인사가 상당수 있다는게 사실인가. ▲김상현의원(민주)=「9·18선언」이후 국민들은「노심과 노언과 노행」을 주시하고 있다.총리는 박태준의원의 민자당탈당후 정치행보와 정원식전총리의 민자당선대위원장 선임의 배후에 「노심」이 작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공명선거보장을 위해서는 한준수전군수를 석방하는 상징적조치를 포함,법적 제도적 선언적인 4대조치가 필요하다.법적조치로는 대통령선거법과 선관위법 정치자금법의 즉각개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관변단체의 선거개입을 금지시킬 대책은 무엇인가.군과 안기부 검찰 경찰의 중립을 보장할 제도적인 장치를 강구하라. ▲김동길의원(국민)=중립내각의 정신이 국민적 합의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어렵다.우리 정치권 전체의 대오각성이 절대 필요하다.총리로서도 마땅히 정치권에 대해 요구하는 바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총리는 무엇을 정치권에 요구하려는가. 93년도 대학입시를 계기로 학생의 입학과 졸업에 관한 전권을 각 대학의 총학장에 일임하지 않고는 이 입학지옥이 해결될 수 없다.대학당국의 자율에 맡긴다면 새해부터 신입생의 수가 65%는 증가될 수 있다. ▲유흥수의원(민자)=중립선거내각구성은 14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정성확보라는 차원에서 세계헌정사상 전무후무한 결단이다.중립내각은 대선의 관리라는 측면에서 중립적이어야 하지만 다른 국가정책수립과 집행이라는 측면에서는 여전히 민자당은 책임당이요 집권당이라 생각한다.중요정책의 당정간 협조방안과 임기말 원활한 국정운영방안을 밝히라. 단체장선거에 앞서 국회의원의 선거구조정문제도 같이 검토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정부의 입장은. 우리의 「국방예산안」이 북의 공작원에게,그것도 공당의 대표이자 대통령후보의 개인비서를 통해 유출됐다는 것은 충격이다.군기밀보호법이 유효한 상황에서 문제된 자료의 유출경위및 사건의 전모를 상세히 밝히라. ▲홍기훈의원(민주)=역사상 초유의 중립내각을 이끄는 현승종총리에게 커다란 격려를 보내며 지원을 약속한다.단체장선거는 하루라도 빨리 실시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새내각의 견해는. 안기부를 해외정보 전담기구로 개편할 용의는.선관위와 선관위원자체가 준사법기관으로서 강력한 집행력과 처벌권을 갇도록법을 개정하라.올해 추경예산에서 바르게 살기협의회 지원예산이 2∼4배씩이나 증가한 이유는.김영삼총재의 사조직인 민주산악회의 각종 이권개입 횡포등을 처벌할 용의는 없는가. ▷정부측 답변◁ ◇현승종총리답변=공직자의 선거중립을 위해서 앞으로 공무원에 대해서 구체적 사례중심으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물론 공무원의 자세와 동향을 수시로 확인·점검하겠다. 부정·혼탁선거를 방지하기 위한 범국민적 노력이 확산되도록 시민·사회단체의 공명선거운동을 적극 지원하겠으나 이런 운동들이 변질되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고 할 때에는 단호히 조치하겠다. 총리직을 맡을 때부터 지금까지 노태우대통령을 여러번 뵙고 공명선거를 위한 여러 당부와 지시를 받은 바 있다.공명선거에 대한 그분의 의지와 결심은 확고하고 순수하다는 것을 굳게 믿는다. 우리 사회에 북한의 고위공작원이 연계된 대규모간첩단이 활동해온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이번 사건은 오래전에 시작되어 장기간에 걸쳐 지속된 사건인데다 구체적인 책임문제는 좀더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본다.다만 차제에 대간첩및 대공경계태세를 제점검하는 것이 내부분열요인을 재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본다. 정부는 14대대통령선거날짜를 아직 구체적으로 정한 바 없다.정치·사회 제반여건과 날씨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법정시한인 올 12월15일 이후 93년 1월14일 이전에 적당한 날짜를 선정해 실시할 방침이다. 6공이후 국회와 언론이 활성해됐고 국민기본권이 신장됐을 뿐아니라 지방자치시대도 열렸다.따라서 연말 대선만 공명정대하게 치러지면 이 땅의 민주화가 정착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한준수 전 연기군수는 부정선거에 관련된 몇몇공직자와 후보의 부정행위를 밝혔다고 하지만 그 자신도 부정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구속되어 재판중이므로 석방검토대상이 아니다. 간첩단사건 수사는 개인적인 모략이나 음해차원에서 이루어지는것이 결코 아니다. 앞으로 대학자율의 폭을 보다 확대해 나갈 방침이나 대학 입학정원의 완전자율화는 대학의 역량·대학교육의 질적 충족등을 고려,단계적으로 풀어나가야 할것이다.◇이정우법무부장관=김대중민주당대표의 비서인 이근희가 유출한 문건은 92년 국방예산개요말고도 국회 국방위원회 의사속기록과 스스로 작성한 민자당계보관련 메모등이 포함돼있다. 대통령의 당적과 공명선거의 실시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그러나 노대통령의 9·18결단은 아직도 사회 일각에 잔재된 공무원선거개입을 근원적으로 청산하기 위한 획기적 개선책이었다고 본다.대통령과 국민의 뜻을 받들어 엄정중립의 자세를 견지하겠다. 긴급구속제도를 시행하면서 남용방지책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으며 보완책으로 영장실질심사제 도입등을 검토하고 있다. ◇최영철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이인모씨 문제는 남북이산가족 전체문제의 틀속에서 해결돼야 한다.정부는 북한에 대해 정치범수용소내의 인권과 자유확대를 계속 요구하고 있다. ◇백광현내무부장관=정부는 지방자치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상당한 준비를 하고있다.단체장직선등 본격적인 지방시대에 대비,「지방자치제도 발전심의위원회」를 중심으로 행정및 계층구조의 합리적 조정,민선단체장의안정성보장등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유혁인공보처장관=공정언론을 위해서는 관권은 물론 이익단체등의 외부간섭도 없어야 한다. 방송위원회 신문윤리위원회 간행물위원회등 언론자체기구와 언론중재위등의 역할과 기능이 미비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정부도 노력하겠다. ▷통일외교 질문◁ ▲손세일의원(민주)=한­러,한·중수교가 이루어진 이상 북한만이 유일한 합법정부라는 전제로 맺어진 조소우호조약이나 조중우호조약은 폐기되거나 수정돼야 한다고 본다. 중국은 두개의 한국을 공식인정했는데 우리가 대만과 단교한 것은 명백한 불평등 외교이다. 베트남과의 수교는 시급한 과제이다. 이제는 북방외교보다 자원개발 제조업투자등의 측면에서 개도국과의 이른바 「남방외교」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보는데 정부의 견해는.구소련에 제공한 차관을 과연 상환받을수 있는 길이 있는가.또 30억달러중 미집행분을 개도국 원조자금으로 사용할 용의는. ▲이세기의원(민자)=한소,한중수교과정에서 6·25와 관련된 「과거사 청산」은 어떻게 정리됐는가.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방한이 나머지 차관 15억달러를 받을 목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15억달러마저 줄 것인가.그리고 대중 20억달러 차관설의 진상은 무엇인가. 한일관계가 최악의 상태인 이 시점에 노대통령이 일본에 꼭 가야하는가.현지대사가 해도 될 일을 왜 대통령까지 나서도록 하느냐.언제까지 외무부가 「설거지 외교」라는 말을 들으려하는 것인가.일본 정치인들이 북에가서 김일성을 면담하게되면 상당한 돈을 주는 경우가 있다는데 이를 파악하고 있는가. ▲조순환의원(국민)=국민의 빗발치는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노대통령이 굳이 일본을 방문하려는 의도는 무엇인가.항간에는 노대통령의 일본방문기간중 북한의 지도자와 만날 것이라는 추측이 떠돌고 있는데 임가만료를 얼마두지 않은 노대통령의 일본방문외교를 어떻게 국민들에게 설명할 것인가. ▲노승우의원(민자)=앞으로 우리나라 외교는 외무부차원을 벗어나 통일원,안기부,국방부,경제부처를 망라한 범정부차원의 종합대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대한 정부의 입장은. 일본의군국주의 부활,군사대국화에 대한 정부의 인식은 매우 미온적인 바,일본의 군사대국화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입장은 무엇이며 또 일본의 군사적 증강을 방조하는 미국의 전략에 대응하는 우리정부의 대안은 무엇인가. ▲강창성의원(민주)= 작금의 동북아정세는 1세기전 구한말시대를 연상케 한다. 민주당은 현단계에서 주한미군의 완전철수와 전투력감축을 반대한다. 북한일변도의 「단순가상적」방위체계를 통일이후를 대비한 「복수가상적」체계로 전환하고 군구조를 하사관및 초급장교중심의 장비집약형구조로 개편할 용의는. ▲곽영달의원(민자)= 조선노동당 간첩단 사건은 그 규모면에서 놀라울뿐 아니라 남북교류와 화합의 합의서 서명에 관계없이 양면성 대남적화전략이 조금도 변화가 없음을 증명해주고 있다. 대내적인 안보의식의 실종단계에서 이 나라 국가안보개념을 재정립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정부의 견해는.
  • KAL기 자료 인도/옐친대통령에 답신/노 대통령

    노태우대통령은 24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지난 14일 친서와 함께 KAL007기피격사건자료를 보낸데 대한 답신을 보냈다. 노대통령은 이 답신에서 옐친대통령이 KAL기 사건자료를 인도해 준 조처에 대해 『한·러시아 양국 국민간 신뢰를 증진시키고 양국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하고 『KAL기 사건의 완전한 진상규명을 위해 양국이 성의있게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 두만강 개발계획 관련/토지 100㎢ 대여 합의

    ◎북·중·러,「조정그룹」도 설치 【홍콩 교도 연합】 중국과 북한·러시아는 두만강 삼각지대 개발계획을 위해 1백㎦의 토지를 대여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홍콩의 대공보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길림성 장춘발 보도에서 두만강개발계획에 참가하고 있는 5개국 대표들과 유엔개발계획(UNDP)대표가 참가한 회의에서 이같은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전했다.이 회의는 두만강 개발계획과 관련해 UNDP가 후원한 2번째 회의다. 두만강 개발계획에는 남북한과 중국·러시아·몽골등 5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 신문은 중국과 북한·러시아가 두만강 개발계획을 담당할 기구들의 성격에 대해 개략적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이들 3개국은 5개국 정부 대표들이 참가하는 조정그룹을 설치하고 또 중국과 북한·러시아만이 참가하며 두만강 개발계획을 지도할 3국 조정위원회도 함께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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