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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선땐 러시아초청/6·25자료 직접 인도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0일 민자당 김영삼총재와의 조찬회동에서 『김총재가 러시아를 방문하면 국가보안위원회(KGB)와 공산당및 국방부가 보유하고 있는 6·25관련자료를 직접 넘겨주겠다』고 밝혔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김총재가 이번 대선에서 정식 당선되면 러시아로 공식초청하겠다』면서 『이 6·25관련자료가 공개되면 한·러시아간 신뢰조성에 결정적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옐친/“한·러는 이웃사촌…긴밀협력”/노대통령·옐친정상회담 이모저모

    ◎“기본조약은 우호의 나무키울 뿌리”/국회연설중에 20여차례 박수갈채 ○수행원 40여명 참석 ▷만찬◁ ○…노대통령과 옐친대통령은 19일 하오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공식만찬에 참석,우의를 거듭 다지고 민속공연을 관람. 노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90년 12월 모스크바에서 처음 만났을때 옐친대통령의 민주화와 개혁에 대한 굳은 신념과 불굴의 용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회상하고 『러시아 역사상 최초의 민선대통령으로서 새로운 러시아 건설에 선구적 역할을 하시게 된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라고 찬사. 옐친대통령은 『「클나무는 뿌리부터 돌봐주라」는 현명한 한국속담이 있다』면서 『오늘 서명한 기본조약이 양국과 양국민간 우호협력관계에 생명을 불어 넣어줄 뿌리다』고 강조. 이날 공식만찬에는 우리측에서 3부요인과 3당대표를 비롯해 각계인사 1백30여명과 러시아측에서 수행원등 40여명이 참석했으나 초청된 3당 대표는 다른일정으로 모두 불참. ○모두 기립박수 환영 ▷국회연설◁ ○…이날 하오3시5분쯤 옐친대통령이 연설을 위해 본회의장에 들어서자 의원들이 모두 일어나 기립박수로 옐친대통령을 맞았으며 옐친대통령은 오른손을 가슴에 대는 러시아식인사로 의원들에게 경의를 표시. 연설에 앞서 박준규국회의장은 경청을 위해 박의장부인 조동원여사와 함께 연단앞에 나란히 앉아있던 나이나 옐치나 옐친대통령의 부인을 향해 『영부인께서 따뜻한 환영에 부응하기 위해 잠시 일어나 달라』고 주문하자 나이나여사는 자리에서 일어나 의원들에게 오른손을 들어 인사했고,이때 의원들도 기립박수로 화답. ○…옐친대통령은 연설 중간중간에 『한국과는 전통적으로 적대적인 적이 없었다』고 강조하고 특히 1919년 우리나라의 3·1 기미독립선언문을 인용하면서 민족의 자유·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해 의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기도. 또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이웃사촌」용어를 끄집어내 한·러협조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나가자고 강조. 이날 옐친대통령은 연설이 진행되는동안 의원들로부터 20여차례 박수를 받았으며 의원들은 주로 엘친대통령이 한국관계부분과 세계평화를다짐하는 대목에서 박수갈채. ▷3당대표면담◁ ○…이날 하오2시30분 국회에 도착한 옐친대통령은 이광로국회사무총장의 안내로 박준규국회의장과 함께 2층의장접견실에 입장,미리 와있던 김종필민자당대표,김대중민주당대표,정주영국민당대표등 3당대표들과 반갑게 악수. 옐친대통령은 자신과 김영삼민자당총재의 단독면담(20일 상오 예정)을 의식한듯 특히 김대중대표에게만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 옐친대통령은 자리에 앉자마자 박의장과 단원제,국회일정,12월 대선등에 관해 가벼운 얘기를 주고 받았는데 특히 우리나라는 단원제를 채택하고 있다는 박의장 설명에 『고생이 많겠다.러시아도 단원제라 힘든 일이 많다』고 조크. 이어 박의장은 『여기에는 각당대표와 대통령후보들이 다 나왔으며 한분 후보자는 국회의원직을 사퇴,참석치 못했다』고 참석자를 소개한뒤 『한국민들은 옐친대통령이 보여준 용기와 결단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치하. 박의장은 또 『러시아는 이제 태평양국가로서 우리나라와의 유대관계가 진심으로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희망. ○“방문 연기돼서 죄송” ▷청와대회담◁ ○…노태우대통령과 옐친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으로 나뉘어 1시간30분간 진행. 노대통령과 옐친 대통령은 먼저 접견실에서 우리측은 김종휘외교안보수석비서관을,러시아측에서 유리코프 대통령 보좌관만을 배석시킨 가운데 단독회담에 들어가 최근의 동북아정세와 양국의 경제협력등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 지난 90년 12월 노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때 만난 바 있는 두 정상은 회담에 들어가기 앞서 2년만에 다시 만난 반가움을 표시하며 개인적인 우의를 과시. 노대통령이 먼저 『러시아대통령으로서 최초로 우리나라를 방문하게 된것을 우리국민 모두와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하고 『2년전 모스크바를 방문했을때 처음뵙고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게 되어 더욱 반갑다』고 인사. 노대통령은 『특히 지난해 8월 쿠데타가 일어났을 때 민주주의를 위해 몸을 던진 용감한 모습은 저는 물론 전 세계에 깊은 감동을 주었다』면서 『러시아의 민주주의 정착과 경제 개혁이라는제2의 러시아 혁명을 주도하는 데 대해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언급. 이에 옐친대통령은 『먼저 지난 9월 방문계획이 연기된데 대해 다시한번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한뒤 『각하의 모스크바 방문과 저의 이번 서울 방문으로 한국과 러시아는 진정한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답례. ○“서울은 아름다운 도시” ○…대통령부인 김옥숙여사와 옐친 러시아대통령부인 나이나여사는 양국정상들이 회담을 하는 동안 1층 접견실에서 환담. 김여사는 『러시아 대통령내외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을 환영한다』고 인사를 건넸고 나이나 여사는 『어제 저녁 이태원 남산 등을 산책해보니 서울이 아름다운 도시라는 것을 알게됐다』고 서울에 대한 인상을 피력. 김여사는 이에 『서울거리를 돌아봤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피곤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아침에 뵈니 아주 건강해 보여 반갑다』고 친밀감을 표시. ○…정상회담에 배석했던 김종휘청와대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회담이 끝난뒤 청와대 춘추관에서 1시간50분동안 계속된 단독정상회담과 10분동안 열린 확대정상회담의 내용에 대해 설명. 김수석은 『양정상이 폭넓고 솔직하게,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회담을 진행했고 특히 한반도문제와 양국관계문제를 중점 논의했다』면서 『특히 비교적 수식어를 생략해 회담을 진행,회담 시간은 2시간에 불과했지만 내용은 광범위하고 많았다』고 소개. ▷경제단체오찬◁ ○…시내 롯데호텔에서 19일 열린 경제4단체장 주최 오찬에 참석한 옐친러시아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한국기업의 대러시아 투자 저해요인이 되고 있는 러시아의 정치·경제 불안에 대한 의심을 불식하는데 주력. 옐친대통령은 『한국기업인들 사이에 러시아와의 통상이나 투자협력이 위험하고 불확실하다는 분위기가 퍼져있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시인하고 『그러나 러시아지도부는 확고한 결의를 가지고 경제개혁 추진계획을 수행하고 있고 그 무엇도,그 누구도 우리를 과거로 되돌릴 수 없다』고 단언. ○환영식 간소히 치러 ▷환영행사◁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옐친 대통령 내외를 위한 공식환영식은 우천으로 본관 1층홀에서 간소하게 거행돼 미리 준비됐던 환영사와 답사는 생략. 상오10시 정각 팡파르가 울리는 가운데 본관 현관에 도착한 옐친 대통령과 부인 나이나 여사는 노태우대통령 내외의 영접을 받고 반갑게 악수. 노대통령은 『반갑습니다』 『먼길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했고 옐친대통령은 『고맙습니다』고 답례.
  • 한·러 “북한핵 공동저지”/노 대통령·옐친 회담

    ◎양국 기본조약·합의서 서명/피격KAL기 블랙박스 본체 전달/“대북한 핵물자·무기공급 이미 중단”/옐친/러,“전략무기 60% 일방감축 추진” 노태우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단독·확대정상회담을 갖고 국제및 동북아정세,한반도 정세,러시아연방및 독립국가연합(CIS)정세,한·러시아협력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한반도정세와 관련,『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되면 남북한문제에 있어 최대 걸림돌이 제거되는 것』이라면서 남북상호핵사찰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북한의 변화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불가측성·위험성에 대한 러시아의 협조를 당부했다. 옐친대통령은 이에대해 『러시아는 한반도의 비핵화와 상호사찰을 지지하며 북한에 대한 핵물자와 기술공급을 이미 중단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것』이라고 밝히고 한반도 핵문제해결을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옐친대통령은 특히 지난 61년 구소련과 북한이 체결한 우호협약및 상호원조조약 제1조,즉 한반도 전쟁발발시 러시아가 자동개입하도록 한 규정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아울러 러시아가 북한에 대한 공격용 무기공급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고 옐친대통령은 이에대해 과거 소련이 북한에 미그29전투기 조립공장건설을 약속했으나 4대를 조립한 후 모든 지원을 중단한 것을 예로 들면서 러시아는 북한에 대한 무기공급을 중단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옐친대통령은 KAL007기 격추사건과 관련,『당초 블랙박스 본체와 녹음테이프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전달할 예정이었으나 한국에 대한 우의와 유감의 표시로 직접 갖고왔다』면서 블랙박스본체와 녹음테이프가 들어있는 가방을 노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옐친대통령은 또 6·25문제와 관련,『러시아는 현재 6·25관련자료를 조사·발굴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모든 자료가 발굴되면 누가 전쟁을 도발했는지 판명될 것이고 오는 12월말 1단계 자료조사가 끝나면 자료를 한국에 즉각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옐친대통령은 국제정세에 대해 언급,『미국의 부시대통령과 이미 합의한 전략무기 60%감축계획을 클린턴행정부와 조약형태로 타결할 의사가 있으며 러시아는 이 조약의 서명·비준을 기다리지 않고 일방적으로 중형폭격기 생산을 중단하겠으며 SS18대륙간 탄도미사일 해체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협정 등 포함 한국과 러시아는 19일 양국간 기본관계조약과 문화협정,2중과세방지협약,경제공동위 규정,군사교류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노태우대통령과 옐친대통령이 정상회담 직후 직접 서명한 기본관계조약은 불행했던 과거의 잔재 극복,자유·민주주의·인권존중·시장경제원칙등 양국 공통의 가치관 확인,국제법상의 제원칙에 입각한 우호관계발전,양국간 무력위협과 무력행사 금지및 분쟁의 평화적 해결,양국 국가원수·외무장관·정부 각료간의 정기협의,경제·산업·무역·투자·과학기술·문화등 제분야에서의 협력 증진,양국 거주 소수민족의 보호를 골자로 하고 있다.
  • 한·러 유대·경협의 발전적 확대(사설)

    한국과 러시아가 새로운 차원의 관계로 들어섰다.19일 가진 양국정상회담과 같은날 양국정상이 서명한 기본관계조약의 내용들은 향후의 관계를 모든 분야에서 발전적으로 급진전 시킬수 있는 굳건한 약속으로 평가된다. 또한 양국 관계장관들이 체결한 이중과세방지협정등 6개협정은 그동안 양국관계를 주춤케했던 장애요인을 제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특히 양국정상이 북한의 핵개발저지에 공동으로 노력키로 합의한점,옐친대통령이 한국전쟁과 KAL기사건에 대해 사과한점등은 주목할만한 가치를 지닌다 하겠다.「북한핵」에 대한 양국정상간의 합의는 「북한핵」문제해결에 새로운 돌파구로서 러시아측의 노력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러한 성과가 가능할수 있었던 것은 다름아닌 경협확대에 대한 러시아측의 기대에서다.1백20명의 대규모 러시아경제인단이 내한한것과 옐친대통령이 스스로 우리경제단체장들의 초청오찬에 참석한점등은 경협에 대한 러시아측의 관심도를 나타내고 있다.옐친대통령 자신도 경제단체장초청연설에서 『방한은 정치적인 관계뿐아니라 새로운 경제유대를 맺기위한것』이라고 말했다. 양국경제관계는 한때 급템포로 진전되었으나 대소차관에 대한 이자지급불능,러시아측의 수용태세미비등으로 주춤한 상태에 있다.러시아측은 이번 옐친 방한을 경협증진의 활력소로 활용키위해 연체이자의 지급과 함께 6개협력협정을 체결,우리기업의 대러진출에 대한 위험부담을 줄이는데 노력해왔다. 지금 러시아 정정은 혼미한 상태에 있다.정치적으로 러시아최고회의와 옐친대통령과의 갈등은 어떤 방식으로 해결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태고 경제사정 또한 대단히 어렵다.이럴때 러시아의 중요한 경협파트너로서 상호발전방향의 경협증진은 의미있는 일이 될것이다.양국경협에서 크게 기대되는 것은 과학기술및 러시아 군수산업의 민수화참여,자원개발등이다.러시아의 응용및 기초과학분야는 세계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실생활에의 이용이 미미한 상태이며 군수산업의 민수화과정도 여의치 못하다.여기에 우리의 자본과 생산경험은 좋은 활력소가 될 것이다.막대한 투자문제와 자연적 조건이 문제이긴 하나거의 무한정에 가까운 시베리아의 에너지및 삼림자원도 매력이 아닐 수 없다. 양국 협력관계는 옐친 방한을 계기로 활기를 띨것은 틀림없다.이러한 전기가 상호발전에 기여할수 있기위해서는 양국 경제인간의 확고한 신뢰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서로의 약속위반이나 사태의 돌출로 관계가 냉온을 되풀이 해서는 안된다.단기적 이해관계보다는 장기발전의 틀에서 협력관계진전이 바람직하다.
  • 옐친대통령 국회연설

    한국은 우리와 가까운 나라로서 전통적으로 적대시한 적이 없었지만 오랜 세월동안 지극히 소원한 관계를 유지해왔다.이제 오랜 대립의 시대는 지나갔고 한국과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러시아국민은 러시아 공산주의의 교묘한 통치때문에 인격에 대한 횡포,자유에 대한 우롱을 겪었다.러시아가 공산주의병에 걸렸으며 교묘하게 남은 상처는 조만간 빠르게 완치될 것이다. 그 결실을 거두려는 우리소망은 간절하다.시장경제,성공적인 민주주의,인간의 존엄성,자유와 평화,이것이 우리정치개혁의 목적이다.개혁자가 정치·사회적 안정을 유지하고 만국간의 평화를 유지못한다면 우리는 되돌아 갈길이 없다. 우리는 이 어려운 시기에 민주러시아를 지지하고 있는 한국국민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오늘 노태우대통령과 최초로 기본관계조약을 맺었는데 이제 한국은 러시아의 주도적인 파트너로 등장했다. 본인은 호혜적인 33개의 가능한 프로젝트를 제시했다.한국의 민간기업들이 자유롭게 들어와 시베리아 천연개발에 협조하고 있고 러시아의 과학기술과 결부시키는 사업을 하고있다. 우리는 이 모든 부분에 한국에 최혜국대우를 할 것이다.문화·스포츠교류·의원들의 친선교류 등 날이 갈수록 교류의 문이 열리고 있다.양쪽에서 같이 걸어가면 더욱 빨리 목표로 갈 수 있다. 지구차원에서 생활을 안전하게 영위할 수 있도록 국제모순의 해결수단으로 쓰이는 전쟁을 구축해나가겠다. 아·태지역의 역내 균열을 막고 건설을 위해 다자간 교섭기구 마련이 지체없이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군사적 긴장 저지와 아·태지역의 분쟁방지를 위한 센터의 설치도 필요하다.러시아는 군사배치 등 군사기밀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 한국을 방문해보니 분단되어 있는 비극을 절실히 느끼게 됐다.건설적인 남북통일은 시대의 지상명령이다.한반도 통일을 위한 외적인 장애는 모두 무너졌다.이제 남·북 양국의 수중에 달려있다.나는 남북상호 핵사찰이 전개되길 바란다.한반도의 통일은 러시아 극동 국경근처의 상황을 안정시킬 것이다. KAL기 희생자들의 유가족과 한국국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앞으로는 이런 일이 안 일어날 것이다.소련의 범죄적인 체제는 92년8월 완전히 무너졌다.범죄적인 결정을 내리게 될 사람은 이제는 아무도 없다.KAL기폭파사건의 모든 진상을 끝까지 밝히기 위해 다자간 국제진상조사단 구성을 제의한다.러시아는 모든 문서를 공개하겠으며 비극의 전말을 철저히 밝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전쟁은 소련의 잘못으로 일어났지만 이제 그 진상을 밝혀야 한다.러시아는 당시의 엄청난 죽음에 대해 아픔을 같이한다.우리는 스탈린 정책의 논리를 거부하며 한국전쟁은 냉전시대의 하나의 아픔이었다.우리는 이런 정책을 규탄한다.연말까지 KGB문서·구공산당중앙위서류들을 공개할 용의가 있다. 1919년 한국 독립선언서는 마음으로서 감동을 주는 문서이다.민족의 자율·민족의 자유·하나님의 계시를 담은 시대를 움직이는 논리이다.미국뿐 아니라 러시아정부는 한민족의 동질성과 독립성을 확인하고 있다.한민족의 고결한 이상은 다가오는 세계에서도 우호속에서 튼튼한 기초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은 차세대의 발전에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풍요로운 경협을 이 땅에서 바라고 있다. 이번 방문이 한·러시아간 우호친선의 튼튼한 토대가 될 것으로 믿는다.자자손손이 행복하고 편안한 세대로 살수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한반도평화·경협 기반 구축/노 대통령­옐친 정상회담 의의

    ◎북한의 도발위험성 제거에 적극 협력/가스전 등 23개사업에 한국참여 요청 노태우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간의 정상회담 내용은 양국 정상의 한반도를 포함한 국제정세에 관한 확고한 평화정착 의지의 확인,양국간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기틀 마련으로 요약된다. 양국 정상은 이날 국제정세·동북아정세·한반도정세·러시아및 독립국가연합(CIS)정세,그리고 광범위한 협력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김종휘 외교안보수석은 2시간의 회담은 정상회담치고는 다소 짧은 시간이었지만 비교적 외교적 수사가 생략된 가운데 진행돼 밀도있는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회담내용 가운데 주목을 끄는 것은 옐친대통령의 군비축소및 평화정착을 위한 언급들이다. 옐친대통령은 우선 지난 61년 7월6일 체결된 조·소 우호협력및 상호원조조약의 제1조 「자동군사개입조항」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침공받을 경우 발효 이 조항은 체약당사국중 일방이 어떤 국가나 국가연합으로부터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상황에 처하게 될 경우 상대방이 자신의 재량하에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즉각적으로 군사적 또는 기타의 원조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이는 전쟁발발때 자의적 판단에 의해 개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은 것으로 한·미상호방위조약에도 포함되지 않은 강력한 군사동맹조항이다.이 때문에 한국은 수차례에 걸쳐 러시아에 이 조항의 폐기를 요청하기도 했다.옐친대통령은 노대통령의 북한의 변화과정에서 나타날 수도 있는 불가측성과 위험성을 제거하는데 러시아가 역할을 맡아줄 것과 러시아의 북한에 대한 공격용 무기공급 자제 요청에 관해서도 협조의사를 나타냈다.옐친대통령은 한반도의 핵문제 해결을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으며 러시아가 북한에 대한 무기공급을 이미 중단했다고 밝혔다.옐친대통령은 러시아의 대북한 무기공급 중단의 한 실례로 구소련은 미그29전투기 조립공장 건설을 북한에 약속했으나 이같은 계획은 4대의 전투기가 조립된 뒤 백지화됐다고 말했다. ○연결고리 단절 의미 옐친대통령은 탈냉전분위기에 부응하기 위해 부시 미대통령과 합의한 전략무기의 60% 감축계획을클린턴 행정부와 조약형태로 타결지을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또한 이 조약의 서명과 비준을 기다리지 않고 일방적으로 중형폭격기의 생산을 중단하는 한편 러시아가 보유하고 있는 것 가운데 최대 능력을 지닌 SS18과 ICBM(대륙간 탄도탄미사일)의 해체작업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옐친대통령의 이같은 언급들은 범세계적인 탈냉전추세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냉전의 잔재가 존재하고 있는 한반도에서 이 지역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세력인 북한과의 정치·군사적 연결고리를 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협력」이라는 표현을 쓰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으나 안보면에서 상대적으로 북한보다 한국과의 유대를 강화하겠다는 뜻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안보및 정세에 관한 인식의 일치와 함께 경제협력이 주가 된 양국관계에 관한 논의도 깊이있게 진행됐다. ○과학기술 제공 시사 노대통령은 통상및 투자확대,과학기술분야의 협력,야쿠트 가스전과 연해주 한국전용공단설치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에 한국의 참여를 요청했다.옐친대통령은 이에대해 한국이 어려운여건 아래서도 러시아에 경협차관을 제공해준데 사의를 표시하면서 러시아가 갖고 있는 1억5천만의 인구,값싸고 질높은 노동력,광대한 국토,풍부한 자원,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등을 열거하며 한국기업들의 진출을 희망했다. 옐친대통령은 특히 금세기말까지는 물론 21세기에 들어서도 공동으로 추진할 자원·원유·과학기술·라디오·전자·관광·제약·공항및 도로건설등 사회간접자본·시멘트·산림개발및 목재가공·냉장고·조선등 23개의 프로젝트를 예시했다.또 군사장비및 군사과학기술도 제공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와관련,일단 관계당국간의 협의를 거쳐 추후 결정하자는 유보적 입장을 취했으나 러시아의 엄청난 경제잠재력에 비추어 멀지않아 구체적인 사업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사 청산 적극적 양국 정상은 이밖에도 KAL 007기사건,6·25등 과거사문제,구한말 러시아공관 부지등에 관해서도 타결의 길을 열었다.특히 옐친대통령이 한국과의 우의와 유감의 뜻으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의 합의없이 KAL기사건의 규명을 위해서는 결과적으로 필수적인 블랙박스 자체를 직접 전달한 것은 일단 과거를 깨끗이 해결하지 않고서는 양국관계의 의미있는 발전이 불가능하다는 러시아의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아직도 과거사에 발목 잡혀있는 한·일관계와 좋은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러시아는 현재 정치·경제적으로 위기를 맞고 있지만 옐친이 96년 2월까지 임기가 보장된 첫 민선대통령인데다 위기를 극복할만한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돼 수년내에 과도기의 혼란을 수습하고 강대국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노대통령과 북방 핵심국인 러시아 정상간의 이날 회담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필수적이며 발전적인 한·러 관계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 “러 투자환경개선 시급”/한 상공 세미나서 밝혀

    한봉수 상공부장관은 『한·러간 경협확대를 위해서는 러시아정부가 개혁의 청사진을 명확히 밝혀야 하며 외국인투자 관련제도의 불안정성과 불명확성도 해소,투자환경을 개선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장관은 19일 하오 롯데호텔에서 한소경제협회(회장 최종환) 주최로 열린 「한·러 경제인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러 경제협력은 그동안 양국의 자원과 기술의 상호보완성에 힘입어 빠르게 진전돼왔으나 지난해 이후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 한­러,기본조약서명의 함축/대북 「자동군사개입」 동맹조항 재검토

    ◎대한 최혜국대우 사실상 전분야 인정 19일 체결된 한·러 기본관계에 관한 조약은 양국 관계가 실질적 협력의 차원으로 격상됐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이 조약 제2조는 양국은 무력의 위협 또는 행사를 하지 않으며 모든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이같은 내용은 옐친대통령이 노태우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밝힌 것처럼 지난 61년 체결된 조·소 우호협력및 상호원조에 관한 조약상의 「자동군사개입조항」의 사문화를 러시아가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에 매우 고무적인 것이다.즉 러·북한간의 정치·군사적 유대의 상실을 의미한다. 이 조약은 또 국제관행상 일반적으로 인정된 제 원칙에 따라 여러 분야에서 광범위한 호혜 협력을 증진·발전시킨다고 명시하고 있다.「국제관행상 일반적으로 인정된」이라는 단서가 붙긴 했지만 사실상 현재와 같은 「최혜국 대우」를 의미한다는 것이 정부관계자의 설명이다. 양국은 조약 전문에서 자유민주주의·인권존중·시장경제 원칙이 양국 공통의 가치라는 사실에 합의하고 있다.그리고 이런바탕위에서 광범위한 분야에서의 우호·협력관계의 유지·발전을 규정하고 있다. 한·러 기본관계에 관한 조약은 이같은 의미에서 양국 관계의 금과옥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다시 활기 띠는 한·러경협/옐친 방한계기로 살펴보면

    ◎은행차관이자 현금지급… “장애물” 제거/군수산업 민수화·자원개발협력 본격화 옐친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소강상태에 있던 한­러 경협이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정정이 여전히 불투명하고 왜곡된 산업구조로 인해 기대만큼의 실질적 경협이 이루어지기는 어려울것이란 전망도 여전하다. 한­러경협은 구소련에 공여된 은행차관 10억달러와 소비재차관 4억7천만달러에대한 차관이자상환이 연체되면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었다.러시아는 이번 옐친방문을 계기로 은행차관이자 3천7백만달러를 알루미늄괴로 내년 상반기중 현물상환키로 약속하고,소비재차관이자 1천3백만달러는 18일상오 현금으로 수출입은행에 지급함으로써 경협장애물을 스스로 제거했다.이와함께 구소련에대한 차관을 러시아가 전액상환책임을 진다는 법률문서를 우리당국에 제출한바있다.이같은 장애제거에 우리정부도 잔여 차관액 15억3천만달러를 예정대로 공여키로 함으로써 이들 차관을 중심으로 다시 대러시아 교역은 활기를 띠게 될것이 틀림없다. 양국정부는이번 옐친대통령의 방한을 맞아 차관집행문제를 비롯,야쿠트가스전 개발·나홋카공단조성·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발족문제·한국기업의 러시아내 군수산업 민수화과정참여문제등을 집중 논의한다.이들중 대부분은 이미 실무차원에서 원칙적인 합의들이 이루어져 국내기업들의 구체적인 참여문제등만을 남겨놓고 있다.이들 사안들이 예상대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양국간 경협은 구조조정과정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경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가능성도 있다.현재 한­러간 교역규모는 9월말현재 수출 3억4천만,수입 4억2천만달러에 불과하다. 한­러 경협에서 관심을 끄는 부분들은 소비재수출보다는 자원개발협력과 과학기술협력프로젝트들이다.자원개발사업중 야쿠트가스전 개발사업은 확인매장량 6억t에 야쿠트에서 일본 후쿠오카까지 5천5백㎞의 가스관을 설치하는 야심찬 계획이다.현재 양국간에 이를 위한 공동위원회가 설치돼있고 내년초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해 구체적인 사업추진계획을 마련할 예정으로 있다. 군수산업의 민수화사업참여는 거의 전업계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상공부조사단은 최근 현장조사에서 전투기·미사일등 21개분야가 유망하다고 결론짓고 업종별 전문조사단을 다시 파견해 구체적 참여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잘알려진대로 러시아의 기초과학은 세계첨단을 가고 있어 우리의 상업적 응용기술과 효과적으로 협력할 경우 우리산업의 기술수준을 한단계 높일수 있는 유망한 협력분야로 꼽히고 있다. 한­러 경협은 그동안 요란한 기업인들의 모스크바방문등에도 불구하고 우리측이 제공하는 소비재차관을 따먹는 실속없는 소비재수출이 주종이었다.6월말현재 우리기업의 러시아에대한 총투자액이 2천4백만달러에 불과하고,그나마 현대의 산림개발분을 제외하면 23건,8백∼9백만달러에 그치고 있다.대부분 수산업 의류가공등 영세규모의 투자가 주종이다. 한­러 경협이 양국경제에 활력소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러시아측이 얼마나 빨리 정정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내부적으로 협력체제를 갖추느냐에 달려있다.
  • 오늘 한­러 정상회담/옐친 어제 입경/한반도정세·경제협력 등 논의

    노태우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9일 상오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정세및 경제협력등 양국간 공동관심사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한다. 노대통령과 옐친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간 경제협력을 포함한 관계증진 방안 ▲한반도 평화구축문제 ▲과거사문제및 KAL기 피격사건 진상공개문제 ▲북한의 핵및 대량살상무기 생산과 공급문제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옐친대통령은 특히 이날 정상회담과 국회연설에서 KAL기 격추사건에 대한 진상을 공개하고 또 한국전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게 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노대통령과 옐친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난뒤 한·러기본관계조약에 서명하며 양국 부총리,외무,재무,상공,국방등 관계장관들은 별도로 회담을 갖고 이중과세방지협정,세관협력협정,경제공동위 구성 규정,문화협정등과 한·러관계발전을 위한 군사교류 합의서등 6개 조·협약에 서명한다. 옐친 대통령은 18일하오 노태우대통령의 초청으로 2박3일간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하기 위해 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을 통해 내한했다. 옐친대통령은 서울공항에 도착후 현승종국무총리의 영접을 받으며 환영식에 참석한뒤 바로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헌화했다. 옐친대통령은 19일 정상회담에 이어 경제 4단체장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하고 국회를 방문,한·러시아 관계발전에 관해 연설하며 저녁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노대통령내외가 주최하는 공식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옐친대통령은 20일 상오에는 김영삼민자당총재와 조찬을 함께하고 민속촌과 삼성전자를 방문하며 하오에는 노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가진뒤 이한한다.
  • 한·러 군사협력과 동북아평화(사설)

    옐친러시아대통령이 오늘 서울에 온다.구소련대통령 고르바초프의 제주도방문은 있었으나 러시아정상의 서울 공식방문은 처음이다.함께 예정됐던 방일의 취소로 연기는 되었지만 한국만의 단독방문이 되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느낌마저 주는 뜻깊은 방한이다. 냉전의 공산종주국시절 구소련 정상도 북한의 평양을 방문한 적은 없었다.민주화되긴 했지만 그 소련을 계승한 러시아정상의 평양아닌 서울 첫방문은 의미심장한 일이 아닐수 없다.아시아의 첫 방문국으로 한국이 선택된 것도 우연의 일치일수 없는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러시아의 한국중시를 보여줄뿐 아니라 한반도의 주인이 한국임을 과시하는 것이며 세계와 동아시아에서의 한국의 제고된 위상을 반영하는 것이라 할수 있을 것이다. 옐친대통령방한중 체결될 한국과 러시아간의 우호협력을 위한 「기본관계에 관한 조약」은 옐친방한이 갖는 그러한 상징적 의미들을 더욱 뜻깊은 것으로 승화시키고 구체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것이 틀림없다.이 조약은 한국과 러시아가 「자유민주주의」「인권존중」「시장경제」등의 가치와 이념을 공유하는 우방국임을 강조하고 영속적인 우호협력관계의 발전을 다짐하고 있다.양국공동의 역사에 있었던 불행한 시대의 극복을 위한 공동노력도 약속하고 있다. 한·러관계는 90년의 한·소수교를 계승했지만 구소련의 붕괴와 고르바초프퇴진 등으로 그동안 비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해온 것이 사실이다.옐친 방한과 기본조약체결은 그러한 한·러관계를 정상화시키고 법적·제도적으로 정착시키며 새출발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 틀림없다.기본조약외에 군사관련의정서도 교환될 것으로 알려졌다.우선 인사교류와 훈련참관등의 기초적협력이 내용이지만 한·러시아간쌍무적군사협력이란차원에서 보면 대북한관계등 동북아평화문제와직결되는 중요한의미를갖는새로운상황의발전이라할것이다. 러시아가 한국을 필요로 하고 한국 또한 러시아를 필요로 하는 것이 양국이 처한 오늘의 국내외상황이 아닌가한다.정치·경제·외교등 모든 분야에서 오늘의 한국과 러시아의 국가적 이해관계는 상충보다 일치되는 면이 훨씬많다는 것이 일반적 인식이다.그 결과가 한·러관계의 특별한 발전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구소련과 러시아에 제공한 차관의 상환문제도 러시아의 보장과 현물상환의 새로운 가능성제시 등으로 타협의 실마리가 잡히고 있다.KAL기관련 사과와 함께 한반도분단 및 6·25등의 불행했던 과거와 관련된 반성의 표시도 있었으면 하는 것이 우리의 기대다.북한과의 관계단절을 요구할 생각은 없다.한국과의 새조약과 모순되는 내용의 관계시정은 당연히 있어야 할 것이다.그런 문제들이 해결되고 정리되면 한·러관계는 더욱 빛나고 발전되며 돈독해질 것이다.옐친대통령의 서울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 나홋카에 1백개기업 진출/한­러 극동협회 1차회의

    ◎「공단」 조속설립·항만 등 시설 확충 한국과 러시아는 러시아의 나홋카에 협력공단을 설립키로 하고 두나라의 정보교환을 위한 정보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나홋카에 들어설 협력공단에는 1백여개의 한국기업들이 진출하게 된다. 한·러시아극동협회는 17일 하얏트호텔에서 제1차 한·러시아 극동협력위원회및 합동회의를 열고 러시아 극동지역의 개발협력,나홋카의 협력공단조성,통상·기술·합작협력분야등을 협의했다. 양측은 러시아의 나홋카경제특구내에 한·러협력공단을 조속히 설립키로 합의했다. 러시아측은 협력공단에 필요한 항만,동력및 용수공급,도로,통신등 사회간접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또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시장,상품가격,기술등에 관한 정보교환을 위해 「경제,과학,문화,기술정보센터」를 내년 상반기까지 설치키로 했다. 양측은 또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무역및 경제협력분과위원회 ▲공동의 기업활동및 과학기술 분과위원회 ▲문화·어업·광물자원 분과위원회 ▲나홋카특구내의 한·러협력공단조성 분과위원회등4개분과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 양측은 또한 세금,금융및 외환제도,노동문제 조정등에 관해 좋은 조건을 보장해 줄 것을 양국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2차합동회의는 내년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한봉수상공부장관,송희년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쇼힌 러시아연방부총리,우스티노프 나홋카경제특구위원장등 2백여명의 양국 대표들이 참석했다.
  • “과도기한국 유혈에서 보호”/이즈베스티야지,노 대통령 평가

    ◎민주화 혼란속 권위주의회귀 거부/집권기간중 기본권·언론자유 확대 옐친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러시아의 최대일간지 이즈베스티야는 16일 노태우대통령과의 특별회견기사를 1면에 대서특필했다.이즈베스티야는 이 기사에서 『노대통령의 집권기간중 한국민들은,언론의 자유를 누리게 됐으며 야당이란 말은 더이상 「대역죄」를 의미하지 않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즈베스티야는 또 노대통령이 과도기에 한국을 「유혈」로부터 보호했고 민주화로의 이행과정에서 야기된 혼란에도 불구하고 권위주의로의 회귀를 끝까지 거부한 인물로 높이 평가했다. 노대통령은 골벨비오프스키 이즈베스티야 사장과 가진 이 회견에서 『열친대통령의 방한은 한반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한국을 공식방문한다는 의의말고도 정치·외교·경제·문화등 모든 분야에서 두 나라가 우호협력관계를 보다 튼튼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노대통령은 특히 『옐친대통령이 방한때 서명하게 될 한·러시아기본관계조약은 자유와 민주주의라는인류보편의 가치에 바탕을 둔 두나라 관계를 미래지향적인 동반자 관계로 한 차원 높게 발전시키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이 러시아에 유용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노대통령은 『러시아는 풍부한 자원과 우수한 첨단기술,저력있는 국민성등 한국보다 훨씬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지난 30년동안 한국의 발전경험중 상당부분은 러시아의 개혁개방과정에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며 한국의 발전경험을 제공할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나라의 경제협력전망에 대해 노대통령은 『한국기업들은 에너지와 광물자원의 공동개발,러시아의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한 상품개발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상품 생산기술및 경영기법이 러시아와 상호보완적 협력의 여지가 큰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한 『옐친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이같은 우호협력관계가 더욱 발전되기를 기대하며 러시아의 경제개혁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안정적 경제여건이 조성되면 두나라의 상호협력관계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반도의 통일전망에 대해서는 『금세기 안에 한반도 통일이 이루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힌 노대통령은 남북한 기본합의서의 채택과 각종 공동위원회의 발족으로 최근 남북한간의 교류·협력이 실천단계로 들어서고 있음을 예시했다. 노대통령은 『한·러시아수교에 이은 한중수교,화해와 협력의 국제정세 흐름,그리고 북한내부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감안할 때 남북한 사이의 교류협력은 필수적이며 이 과정을 통해 통일은 보다 현실적인 모습으로 눈앞에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한·러시아 두나라는 호혜에 바탕을 둔 협력관계의 증진과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의 유지라는 공동목표아래 우호관계를 착실히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이러한 두나라의 기본입장은 한국의 대통령이 바뀌더라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국외교 다변화” 새 지평/LA타임스 옐친내한 논평

    ◎“침체경제 회복” 러시아측 요구로 성사/동북아서 미국역할 상대적위축 예상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16일 한국이 러시아 및 중국과 관계를 긴밀히 하고 다른 나라들과도 교역을 다변화하는 만큼 미국이 차지할 몫의 크기는 작아지게 되며 한국 외교는 지난 8월의 한·중수교에 이어 이번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방한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고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기사내용을 요약해 본다.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동안 옐친대통령의 방한은 한·러시아간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같지는 않지만 냉전이후 서구의 영향력이 줄어든 동북아시아지역의 진공상태를 메워 상대적으로 한·미관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90년의 한·소수교는 북한을 견제하려는 한국의 필요성에 의해 이루어진 반면 옐친의 이번 방한은 전적으로 수렁에 빠져들고 있는 러시아의 경제를 회복시켜보려는 방편으로 러시아측의 필요에 의해 이루어졌다.그의 이번 방문에는 약 60명의 기업인들도 포함돼 있다. 한국의 이같은 외교다변화는 우선 군사적인 부문에 영향을 미쳐 그동안 일정분의 파이를 차지해 왔던 미국의 몫이 작아지게 된다.또한 그전과는 달리 모든 국가들이 자체적인 국방예산의 감축으로 무기구매에 있어 자신들의 선택에 따라 구매상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제 한국은 더이상 미국의 독점시장이 아니다.한국은 이미 무기의 20%를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구매하고 있고 러시아로부터도 군사기술과 무기구매를 원하고 있다.한국은 이미 러시아로부터 전수받기를 원하는 기술 21가지를 뽑아놓고 있다. 앞으로 무역부문에서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중국은 이미 미국이 독점해온 한국시장에 세계 3번째의 무역파트너로 등장,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2월부터 중국철도를 경유,모스크바·타슈켄트를 통해 무역시장을 유럽지역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아시아권의 중심축으로 부상할 것이다.
  • 옐친대통령 오늘 내한/내일 정상회담/양국경협·북한핵 등 논의

    ◎“「조·소군사조약」 폐기방침 전달”/「러」 외무관리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하오 노태우대통령의 초청으로 2박3일간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하기 위해 특별기편으로 방한한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서울공항에 도착후 현승종종국무총리가 참석하는 공항환영식에 참석한뒤 바로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헌화하고 숙소인 신라호텔에서 여장을 푼뒤 19일 상오 노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옐친대통령은 19일에는 정상회담에 이어 경제 4단체장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하고 국회를 방문,한·러시아 관계 발전에 관해 연설을 하며 저녁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노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공식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옐친대통령은 20일 상오에는 김영삼민자당총재와 조찬을 함께하고 민속촌과 삼성전자를 방문하며 하오에는 노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가진뒤 이한한다. 옐친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구 소련지도자로서는 노대통령과 제주정상회담을 가진 고르바초프대통령에 이어 두번째이나 공식방문으로는 처음이며 특히 러시아공화국이 민주화를 표방하고 나선뒤 처음이어서 회담결과가 주목된다. 노대통령과 옐친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간 경제협력을 포함한 관계증진방안 ▲북한의 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구축문제 ▲과거사문제및 KAL기 피격사건에 대한 진상공개문제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옐친대통령은 노대통령과 한·러기본관계조약에 서명하며 양국 부총리,외무,재무,상공,국방등 관계장관들은 별도로 회담을 갖고 이중과세방지협정,세관협력협정,문화협정등을 체결한다. 양국은 특히 양국 군사관계자의 교환방문등 군사분야협력에 관한 의정서에도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 연합】 지난 61년 소련∼북한간 체결된 「우호협력및 상호원조조약」의 핵심내용인 자동군사개입조항이 사실상 폐기될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8일부터 시작되는 한국 공식방문 기간중 한국지도자들에게 이같은 방침을 전달하게 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러시아 외무부의 한 관리가 17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전쟁이 일어날 경우 일방은 무력수단을 동원 타방을 자동적으로 지원한다」는 것으로 되어 있는 제1조 자동 군사개입조항을 「선전포고 없는 침략행위에 대하여 지원한다」는 내용으로 대폭 변경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한·러 적극협력 단계 진입/옐친 방한 의의와 정상회담 전망

    ◎안보·경제 기본조약외에 문화협정 서명/KAL사건 등 현안해결에도 전기될듯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방한은 북방 핵심국가의 정상이 대통령취임후 아시아국가가운데 첫방문지로 한국을 택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본과의 쿠릴열도 4개 도서의 반환을 둘러싼 감정대립이 옐친의 발길을 우선 한반도로 향하게 하긴 했지만 어쨌든 고르바초프와는 달리 일본을 제치고 한국만을 방문한다는 점에서 옐친 방한이 지니는 의미는 각별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그의 방문은 개혁,특히 극동의 경제개발에 있어 한국과의 협력을 중시한 것으로 양국 관계의 희망적인 장래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옐친대통령은 19일 노태우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기본관계에 관한 조약에 서명할 예정이다.이 조약은 지정학적 위치로 볼 때 영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양국 관계의 법적 근거를 제시하는 것으로 앞으로 러·북한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안보·경제등 다방면에 걸친 우호·협력의 정도를 격상시킬 이 조약은 우선 안보협력면에서양국이 보다 적극적인 관계로 접어들 수 있게 하는 토대를 마련해주는 것이다.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우리의 안보유지를 위해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외교적 대상이다.러시아는 한국과의 관계발전에 구애받지 않고 북한과의 기존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북한과의 연결고리를 계속 확보하고 있으며 아직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북한은 러시아와의 군사·경제적 유대를 상실했고 더이상 후원도 끊겨 웬만한 정치적 결정은 러시아와 협의없이 내릴수도 있지만 무력남침과 같은 결정적 선택의 순간에는 러시아의 눈치를 살피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내부의 개혁에 따른 진통탓에 국외로 관심을 돌릴 여유가 없는 러시아로서도 전환기의 혼란이 수습돼 공고한 국가체제를 갖추기 전에 동북아에서 돌발적 변화가 발생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임은 자명한 사실이다.일본·중국이 동북아지역의 패자로 등장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서도 한국과의 유대를 강화할 필요성이 러시아로서는 절실하다고 볼 수 있다. 경제협력에 있어서도경협차관의 상환문제가 현안으로 부각돼 있으나 러시아측이 상환을 보장하는 법률문서를 제시하고 이자지급계획에 대한 새로운 양국간 합의로 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오히려 기본관계 조약에는 야쿠트 가스전등 시베리아지역의 자원개발,한국상품의 유럽수출시 시베리아횡단 철도를 이용하는 방안과 같은 거시적이고 대규모적인 협력을 가능케 하는 내용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양국은 기본관계조약외에 이중과세방지협정·세관협력협정·문화협정에 서명할 계획이다.군사의정서를 교환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린다.정상회담뒤 발표될 공동성명에 포함될 이 협정들은 이미 체결된 투자보장협정·과학기술협정·무역협정등과 함께 한국의 대러시아 교역및 투자를 촉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옐친의 방한은 이처럼 양국 관계의 기본 골격을 완성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지만 KAL 007기사건과 같은 두고두고 관계증진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는 현안해결에 있어서도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옐친은 19일 국회연설때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할계획이다.또 방한때 진상규명에 도움이 될 추가자료를 휴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옐친은 궁극에는 블랙박스 자체를 넘겨주기로 양해했으며 이같은 약속은 믿어도 좋다는 게 외무부측의 설명이다. 옐친 방한의 또다른 관심사는 대한 군사장비 구매요청 여부이다.17일자 LA타임스는 옐친이 방한때 러시아의 군사장비를 구입해주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그리고 한국은 현대 군사장비의 20%정도를 미국이외의 국가에서 구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국의 러시아 군사장비 구입은 한미 상호방위조약상의 규정,무기체계 변경의 곤란함 때문에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지만 모델로 소량을 구매할 가능성은 없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양국은 옐친의 방한기간동안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규정짓고 앞으로 발생할지도 모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안보협력에 관한 논의를 깊이있게 진행시켜 향후 동북아지역의 세력판도 변화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옐친의 방한은 특히 한국의 대통령선거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도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한·러시아 약사 ▲18 84년=조·러 통상조약 체결 ▲96년=아관파천 ▲19 04년=한·일의정서로 조·러간 모든 조약 폐지 ▲10년=한·일보호조약 체결로 주한공사관 철수.영사관 설치 ▲17년=소련 수립후 영사관 철수 ▲49년=북한과 소련간 군사원조비밀협정체결 ▲78년=KAL기 소련 무르만스크 불시착 사건.알마아타에서 개최된 세계보건기구(WHO) 회의에 신현확보사부장관 일행 참석,비공식 분야 간접접촉 증대 ▲88년 7월=노태우대통령 7·7선언으로 소·중등과 관계개선 노력 천명 ▲9월=고르바초프대통령 크라스노야르스크연설 통해 한국과 경제교류 증대 가능성 인정.88서울올림픽에 소련선수단 참가 ▲10월=노대통령 유엔연설에서 사회주의국가와 관계개선 정책 천명 ▲11월=고르바초프대통령 인도방문시 한반도 긴장완화가 아시아정세 개선에 중요한 도움이 된다고 언급 ▲89년 4월=한·소무역사무소 교환설치 ▲12월=영사처 교환설치 합의 ▲90년 3월=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 방소 ▲6월=한·소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 ▲9월=유엔 한·소외무장관 회담및 수교의정서 교환 ▲12월=노대통령 방소,모스크바정상회담(옐친과 비공식 면담) ▲91년 4월=고르바초프대통령 내한,제주 정상회담 ▲12월=소연방 소멸과 러시아연방 창설로 양국간 외교관계 자동승계
  • 군사교류안 검토중/공식결정된바 없다/국방부대변인

    국방부 윤창로대변인은 16일 한·러시아간 군사관련의정서 체결이 있을 것이라는 모스크바발 기사와 관련,『한·러 양국은 군발전을 위해 여러가지 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 「민수화 양해각서」연내 체결/한·러시아,산업정보센터 상호설치 합의

    ◎민관조사단 귀국 상공부는 러시아 방위산업위원회와 「군수산업 민수화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연내 체결하고 한국과 러시아 양국에 「산업협력정보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또 민수화참여를 위해 소재 광학 우주 항공 기계등 협력유망 분야별로 전문가 중심의 조사단을 러시아에 파견하는 한편 생산기술연구원에 「민수화 연구센터」 또는 「러시아 기술 컨설팅센터」를 설치하고 모스크바 및 상트페테르부르크 사무소의 설치도 추진하기로 했다. 상공부등 관련부처와 연구소,삼성항공등 15개업체로 구성된 「러시아 군수산업 민수화 민관합동조사단」을 이끌고 지난 4일부터 10일간 러시아를 방문한 노장우 상공부 통상협력국장은 16일 『조사결과를 토대로 곧 러시아 군수산업에 대한 민수화참여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한·러시아 산업협력정보센터를 서울과 모스크바에 각각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러,군사의정서 체결/옐친방한때/국방회담·함정 교환방문 정례화

    ◎북한­러시아 협력수준과 비슷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한국과 러시아는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방한때 상호 군사분야발전에 관한 의정서(PROTOCOL) 체결에 합의,조인할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모스크바의 관계소식통들은 이날 양국간 군사관계를 처음으로 공식화할 이 의정서가 옐친대통령을 수행할 파벨 그라초프국방장관과 최세창국방장관 사이에 오는 20일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의정서의 주요내용은 양국 국방장관및 합참의장(러시아는 총참모장)의 연례교환방문및 교육시찰단 상호파견,함정 교환방문,국방대학원생 정기교류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사관계의정서는 양국간 군사분야 발전을 처음으로 명문화하는 것으로 현재 러시아가 북한과 유지하고 있는 실제 협력수준과 유사한 것이다. 러시아측은 지난 8월 송응섭대장(합참1차장)의 모스크바방문과 10월 코코신국방제1차관의 서울방문을 통해 한국과의 공식적인 군사관계를 강력히 희망한바 있다.
  • “한반도 전쟁 억제” 다목적 포석/한­러시아 「군사의정서」 의미

    ◎북한의 도발 봉쇄에 “상당효과” 기대/러측선 입지강화·대중·일 견제 노려 한·러군사교류협력에 관한 의정서 체결은 양국이 국교수립으로 적대관계를 청산한 이래 최초로 군사관계를 공식화 한다는데 뜻이 있다. 특히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를 감안할 때 수교1년여만의 공식적 군사관계를 수립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교류내용중 가장 주목을 끄는 부분은 국제외교·군사관계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 해군함정의 상호교환방문이다.이번 의정서가 체결·조인되면 한국함정은 블라디보스토크 개항행사때 러시아 군함은 부산주재 러시아총영사관 개설때 부산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거꾸로 의정서 체결이 북한의 도발억제에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게 모스크바 관계소식통들의 견해이다. 러시아는 최근 대북한관계를 종전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데다 국내여건상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바라지 않기에 북한의 도발방지에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러간 군사의정서체결은 양국간 나름대로 명분이 내재돼 있다. 한국의 입장은 한반도에서의 전쟁 가능성을 줄이고 통일후에 대비,한반도가 미·러·중·일등 4강의 각축장이 되는 것을 막자는 장기적 포석이 필요하다. 이같은 분석은 지금까지 미국을 중심으로 추진해온 대외군사교류협력을 러시아·중국·일본 등으로 다변화 시키겠다는 한국 국방부의 정책(국방백서 92∼93)에서 입증된다. 러시아 역시 장기적으로 한반도 통일후 동북아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중·단기적으로는 군사대국화를 추진하고 있는 일본과 태평양함대를 증강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서방외교소식통들의 지적대로 최근 무기수출을 확대하려는 러시아가 한국을 주요 판매대상국으로 삼으려는 의도도 엿보이나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엄존과 무기체계의 대미의존도가 높은 한국입장을 놓고 볼때 활발한 무기판매는 당분간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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