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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마다 “어자원보호” 원양어업 기로에(심층취재)

    ◎「오대양조업」 실태와 회생대책/연안국 규제 강화… 출어수역 줄고/선박 70% 노후,인력부족도 심화/러시아 캄차카·남미수역 새 어장 적극 개척/현지 가공공장설립 등 경영다변화도 절실/어업료 등 어로협상 외교지원 강화를 국내 원양어업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국내 원양어업은 지난 70년말까지만해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비유될만큼 호황을 누려왔으나 올해들어 선원부족과 자금난이 겹치면서 어획량이 크게 줄어드는 위기를 맞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연안국들이 어업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입어료까지 크게 올림으로써 원양어업의 향후 전망은 매우 불투명한 실정이다. 특히 캐나다등 일부국가들이 최근들어 자국연안의 어자원보호를 위해 공해상에까지 우리 원양어선들의 철수를 요구하고 관철되지 않을 경우 무역보복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할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어 어려움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이와함께 80년대 중반들어 어업국으로 급부상한 대만·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의 도전이 날로 거세어 우리의 원양어업이 이들 국가와의 경쟁에서 뒤지지나 않을까 심히 우려되고 있다.기로에 선 원양어업의 실태와 회생책 등을 종합진단해 본다. ▷원양어업현황◁ 지난해말 현재 5대양에 출어하고 있는 우리의 원양어선수는 모두 7백59척으로 연간 98만4천t의 각종 수산물을 잡아들였다.이는 국내수요량의 31%에 해당하는 양이다. 국내원양업계가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곳은 태평양수역으로 92년말 현재 4백92척이 고기잡이에 나서 5대양 전체어획량의 62%에 해당하는 어획고를 올렸다.태평양수역에 이어 인도양에 1백92척,대서양에 75척 순으로 각각 조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의 원양어업 어획량을 보면 이 사업이 처음 시작된 60년대엔 연평균 10만t 수준에 머물렀으나 80년대 들어서면서 정부의 집중적인 투자 등 국내외의 호조건에 힘입어 93여만t까지 증가된이후 90년대 들어서는 기복이 없는 실정이다. 어종별로는 전체어획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명태의 경우 미국의 공동어로제폐지와 북태평양수역에 대한 어업규제강화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또 북태평양유자망어업이 전면금지된 오징어도 1백50여척의 어선이 부산항등에 발이 묶여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어장개발과 규제실태◁ 원양업계는 기존진출어장에서의 어자원고갈과 함께 입어조건이 대폭 강화되면서 러시아 캄차카수역과 남미의 페루·아르헨티나수역 등지에 새로운 어장을 확보하는 등 어획량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들 어장은 그동안 황금어장으로 각광을 받아오던 알래스카·베링해등 북태평양어장의 대체어장으로 개발된 곳이다.이중 러시아의 캄차카는 지난해 12월 한·러시아 어업협정에서 우리가 유·무상으로 모두 10만여t의 고기를 잡기로 합의한 수역이다. 그러나 이곳은 우리 원양업체들이 고기가 잘 잡히지 않는다는 이유로 입어를 꺼리고 있는데다 러시아측이 쿼타량의 40%에 대한 입어료를 먼저 지급할 것을 요구하는등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해 협정유효기간인 지난해말까지 고작 10여척만이 시험 출어해 0·1t을 잡은데 그쳤다. 페루어장도 지난해 후반기에 총 9백만달러의 입어료를 지불하고 사조산업등에서 18척이 출어,척당 2천5백∼2천8백50t의 어획쿼터량(전체 4만8천t)을 배정받았었다. 그러나 이 수역도 입어교섭정책부재로 허가만기일인 지난 2월17일까지 척당 평균 1천3백∼1천6백t밖에 잡지 못해 3백만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외화손실만 입었다. 같은 처지였던 일본이 4개월간 입어기간을 연장하는등 입어조건을 완화한 것은 우리에게 좋은 본보기가 아닐수 없다. ▷문제점◁ 현재 우리 원양업계가 안고 있는 문제점으로는 연안국들의 공해상 어업규제와 어자원고갈,입어로 인상,인건비 과다상승 등으로 인한 조업채산성악화 및 업계간의 과당경쟁 등을 들수 있다. 어업규제의 경우 92년말 현재 1백44개 연안국가운데 1백10여개국이 2백해리 수역을 선포해 출어수역을 찾기가 그리 쉽지않은 형편이다. 또 입어를 허가한 연안국들도 여러가지 조건을 내세우며 입어료인상을 요구하는가하면 입어선의 t수제한과 자국선원의 승선요구 등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하고 있어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3D 기피현상에 따른 선원부족도 원양업계가 안고 있는 고충이다. 지난 92년말 현재 원양어선 승선수는 1만3천8백여명으로 지난 90년말의 1만여명,91년의 1만3백여명에 비해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선박의 노후화 역시 시급히 해결돼야 할 과제이다. 현재 출어를 하고 있는 선박가운데 선령이 10년이 넘는 것이 70%에 이른다.고기를 어렵게 잡고도 냉동시설이 가동되지 않아 이를 헐값에 처분하고 있으며 해난사고의 위험까지 안고 조업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선결돼야 할 과제는 불법어로방지등 업계자체의 체질개선이다.지금까지 우리의 원양업계는 지나친 과당경쟁으로 다른나라에 비해 높은 입어료를 지불,수익면에서 크게 손해를 입었다. 올해부터 조업이 금지돼 부산항에 정박해 있는 북태평양유자망어선의 경우 일부 어선은 꽁치봉수망이나 채낚기어선으로 개조해 포클랜드나 페루어장에서의 조업을 원하고 있으나 이미 이 지역에 진출해 있는 다른 원양어선들의 반발과 전업에 필요한 자금부족 등에 부딪쳐 엄두를 못내고 있는 형편이다. 게다가 조업수역에서의 고질적인 불법어로로 연안국들에 엄청난 배상액을 물고 있으며 이들 국가는 상습적으로 국내어선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어 고기잡이가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전망과 대책◁ 연안국들의 조업규제강화 등으로 한해에 수십여 업체가 도산하고 있는 원양업계의 이같은 불황은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한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유엔환경회의등에 따른 공해상의 생물자원보존관리 및 환경문제가 현안으로 등장하고 있고 연안국및 어업국에 대한 책임과 의무가 어느때보다 강조되고 있어 이대로는 국내원양업계가 설땅을 잃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관계자들은 이같은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업체들의 자구노력과 함께 정부의 자금지원및 외교적인 후원이 절실하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에서도 원양어업대국으로서의 자긍심과 책임감으로 어장보호등 공해에 대한 외국의 환경정책변화에 기동성있게 대응해 나가는 한편 현지수산물가공공장설립,완제품을 생산·판매하는 방식으로 경영다변화를 통한 자구책마련에 적극 나서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문가의말/14개 어업협정국과 협력강화/1천억 지원… 업계자생력 부축/안국전 수산청 원양개발담당관 『연안국들의 조업규제강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양업계가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이들 국가와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영어자금 등 각종 지원자금을 확대토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내 원양업계의 해외어장 개발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수산청 안국전원양개발담당관(47)은 『우리 원양어업을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업계 자체의 국제해양환경변화에 대한 기동성 있는 대응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경영의 다양화 등 업계의 체질개선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담당관은 최근들어 연안국이 어업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까다로운 입어조건을 내세우는 바람에 원양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러시아 등 기존 14개 어업협정체결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이를 해소시키겠다고 말했다.안담당관은 특히 새로운 어장확보를 위해 아르헨티나·페루·가이아나 등과 어업협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미 가입돼 있는 대서양참치보존위원회 등 8개 국제수산기구에서의 활동을 넓혀 우리 원양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정부는 조업수역에서의 입어료가 업계에 부담이 되고 있는 점을 감안,당사국들과의 긴밀한 유대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이 방안의 하나로 페루 등 입어료 인상이 예상되는 수역에 단일교섭창구를 설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안담당관은 현재 원양업계가 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사람구하기가 쉽지 않은 이중고를 겪고 있지만 올해의 영어자금이 지난해보다 2백억원이 늘어난 1천억원에 이르러 하반기에 들어서면 돈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또 국내선원의 병역특례기간을 지난 1월부터 5년에서 3년으로 단축,선원난의 완화를 꾀하고 있다. 정부는 이밖에 유엔총회 결의에 의해 조업이 금지된 북태평양 오징어유자망어선 75척에 한해 올해 3백75억원의 전업자금을 지원,타업종으로의 전환을 유도키로 했다.
  • 「러」 우주정거장 모형/대전박람회에 전시

    ◎길이 26㎝·12t의 실물크기 「미르」/엑스포조직위 추진 러시아는 세계 유일의 우주정거장 실물모형을 오는 8월 개막되는 대전세계박람회에서 선보일 작정이다. 8이 대전세계박람회조직위에 따르면 러시아 상공회의소 산하의 우주항공산업 전문업체인 쿠루니체프사는 현재 지구를 돌면서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는 유인우주정거장 미르(MIR)의 실물모형을 우리나라에서 전시하기로 했다. 미르는 86년 2월 발사됐는데 대전엑스포에서 선보일 모형은 T자형으로 폭 30m,길이 26m,무게는 1백27t이나 되는 거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미르의 모형을 35개 부분으로 분리,AN­22 군수송기 1대로 4차례에 걸쳐 6월초쯤 우리나라로 운반할 예정이며 조직위측은 김포공항과 대전에서 가까운 청주공항을 공수지점으로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에서 육상으로 운송할 경우,육교때문에 수송기일이 최소한 4일은 걸릴 것으로 추산되는데다 교통체증을 빚을 우려가 있어 청주공항에서 군의 도움을 얻어 주요몸체는 헬기로 나르고 나머지는 육상운송하는 방안이 유력시된다. 조직위는 21명의 러시아 과학자및 기술자들이 7월12일까지 미르의 모형을 박람회장내에 직접 설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운송비 등 약 35만달러의 국내 발생비용은 고합그룹이 떠맡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러시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조직위의 한 관계자는 『러시아는 자국의 과학기술을 과시하는 한편 한·러간의 과학기술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미르의 실물모형을 우리나라에서 전시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미르의 실물모형이 해외에서 전시되기는 이번이 두번째인데 러시아측은 8백여만달러에 매각할 의사까지 밝힌 것으로 전해져 어쩌면 세계 유일의 우주정거장 모형이 우리나라에 영구 보존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미르의 국내전시를 추진하고 있는 아나톨리 클리모프 러시아 상공회의소 엑스포센터 소장은 구체적인 운반계획을 포함한 전시절차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0일경 방한할 예정이다.
  • “한국 민주화에 새 이정표”/미 국무부/새 정부 출범 각국 반응

    ◎“한·일 정상 조속회담… 역조논의”/일 관방/조속한 러시아방문 희망/러/이집트와 수교를/애 ▷미국◁ ▲미국무부는 24일(현지시간)한국 김영삼대통령의 취임을 뜨겁게 환영한다』고 말하고 『김대통령의 취임은 한국 민주주의 제도화에 있어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라고 논평했다. 국무부는 이날 김대통령의 취임식에 즈음한 논평에서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김대통령및 새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논평은 『한미양국은 늘 긴밀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말하고 『우리는 이같은 관계가 김대통령의 영도하에 계속될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뉴욕 타임스지는 25일 김영삼대통령의 취임을 1면 주요기사로 취급하면서 김대통령은 30년만에 처음으로 탄생한 한국의 순수 민간인 대통령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대통령이 선거유세에서 「안정속의 개혁」을 제창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취임연설은 매우 강경해서 대담한 경제개혁과 정치적 민주화조치를 예고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이 신문은 또 김대통령이 군장성출신 전임대통령들이 한국을 부패와 경제침체의 어두운 밤으로 이끌었다고 비판한 부분에 유의했다.그러나 김대통령은 문제가 되고 있는 금융실명제문제와 보안법철폐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타음스지는 아울러 지적했다. ▲LA타임스는 『지난 80년대 초반 언론이 이름이나 사진을 싣는 것 조차 금지됐던 김영삼씨가 32년만에 출범하는 한국 문민정부의 새 대통령에 취임한다』고 24일 보도했다. 그러나 김신임대통령은 지역감정문제,당내의 분파문제,호전적인 북한과의 관계및 북한의 핵개발문제,미군추가철수 우려,부정부패,경제의 쇄락 등 해결해야할 많은과제를 안고 5년임기를 시작한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일본◁ 일본은 김영삼대통령취임에 대단한 관심을 나타내고 「문민정치」와 「신한국 창조」의 새시대가 개막되었다고 축하를 보내고 있다.다른 한편으로는 한국의 새정권이 경제문제를 비롯한 이른바 「한국병의 치유」라는 무거운 부담을 안고 출범함을 지적하기도 했다.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는 25일 『한국이 새대통령의 탁월한 지도력아래 「신한국 창조」를 실현,태평양지역의 중심국가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요미우리(독매)신문도 이날 사설에서 「신한국 창조」를 주창한 김영삼시대가 열렸다고 전했다. 일본언론들은 이날 김대통령 취임을 일제히 크게 보도하고 특히 신문들은 사설을 통해 한국의 문민정권탄생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마이니치(매일)신문은 사설에서 『32년만의 문민정권탄생은 한국민주주의의 정착을 상징적으로 말해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은 『김대통령은 정권의 정통성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대통령선거에서 경쟁자였던 김대중후보와 정주영후보의 정계은퇴로 정권기반이 탄탄한 강력한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마이니치신문은 한일간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일본정부가 한국의 새정권탄생을 계기로 보다 성의있는 대응을 하여야 한다고 지적한다.일본언론들은 양국간의 현안해결과 이해를 넓히기 위해 가능하면 빠른 시일안에 양국정상회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노고 요헤이(하야양평)관방장관도 기자회견에서 빠른 시일안에 한일정상회담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러시아◁ 러시아정부는 25일 김영삼대통령의 취임에 즈음한 외무부대변인 성명을 통해 『김영삼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한국의 새 행정부출범과 함께 한·러시아양국 관계가 더욱 실질적인 발전을 이룩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아스트레젭스키외무부대변인이 발표한 이 성명에서 러시아정부는 또 『김영삼대통령이 가능한한 빠른 시일에 러시아를 방문,옐친대통령과 향후 양국협력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가질 것을 희망한다』며 김대통령의 방러초청의사를 거듭 표명했다. 이 성명은 『러시아정부는 옐친대통령이 김영삼대통령에게 보낸 당선축하메시지에서 이미 그의 러시아방문을 요청한바 있으며 양국 모두 적당한 시기에 이 방문이 이루어질수있기를 다시한번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성명은 이어 『한·러 양국의 새로운 관계구축을 위한 토대는 이미 완성됐으며 한국의 새 행정부출범과 함께 양국은 그간 체결된 일련의 협정을 바탕으로 더욱 실질적인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프라우다,콤스몰스카야 프라우다,로시스카야 가제타,코메르상트 데일리,프란티지등 러시아 주요 언론들은 25일 김영삼대통령의 취임을 일제히 주요기사로 보도했다. ○「평화5원칙」 지속 바라 ▷중국◁ 중국정부는 25일 김영삼한국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이를 계기로 한중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외교부의 이건영대변인은 이날 주례 뉴스브리핑에서 김대통령의 취임에대한 중국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김영삼대통령이 한국의 14대 대통령으로 취임한데 대해 축하를 보낸다』고 말하고 『이를 계기로 한중양국은 평화공존 5원칙에 따라 인접국으로서의 우호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공동노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집트◁ 이집트정부는 김영삼새대통령의 취임을축하하면서 새 문민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한국이 정치·경제발전을 가속화하고 이집트와의 관계도 보다 강화하기 바란다는 희망을 표시했다. 내기 가드리피 이집트외무부 대변인은 24일 『김영삼 새대통령의 취임을 맞는 한국국민들에게 축하를 보내며 실질적 민선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한국의 민주적 실천과 경제적 발전이 심화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하고 『한국국민들의 생활수준과 복지에 향상이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새 대통령 정부아래서 양국관계가 보다 활발해지고 이로 인해 양국국민들이 혜택을 입게 되길 원한다』고 말하고 『양국간의 수교도 조속히 이루어지길 한국국민과 함께 갈망한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 민주화와 통일의 초석을 놓다/노태우대통령의 퇴임에(사설)

    우리는 지금 우리 헌정사에 대단히 중요하고 획기적인 의미를 지닌 대전환의 순간을 맞고있다.노태우대통령 시대의 퇴장과 새로운 대통령의 등장이 바로 그것이다. 이 역사적 전환의 의미는 실로 장중하다.그것은 하나의 민선정부로부터 다른 하나의 민선정부로의 평화적 이양으로서 우리 헌정사상 최초의 「사건」이라는 데서 찾을수 있다. ○6·29로 시작된 민주화 도정 노대통령이 이끈 제6공화정의 시대적 소명은 한마디로 탈권위주의의 민주화였다.오랜 권위주의에 억눌렸던 국민의 온갖 욕구가 민주화라는 이름으로 터져 나왔다.어느 정권 어느 누구도 그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6·29선언은 막힌 곳을 터준 물꼬였고 민주화 대장정의 시작이었다. 노대통령 정부의 5년을 평가할때 첫 손을 꼽아야 하는 것이 바로 이 6·29선언이다.이 선언은 우리 헌정사에 큰 획을 그었을 뿐아니라 바로 6공화정의 출발점이었기 때문이다.그가 대통령후보로서 국내외에 다짐했던 8개항의 민주개혁 선언은 자칫 거꾸로 돌아가려던 민주사의 시계바늘을 올바른 방향으로 되돌려놓은 쾌거였다. 권위주의 체제와 경직된 사회분위기의 필연적인 귀결은 국론의 분열과 극한 대결 뿐이었다.국제사회로부터는 우려의 대상으로 지적받았고 88올림픽 개최에 대한 의구심마저 유발했다.권위주의체제의 종식을 통해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적 욕구를 과감히 수용한다는 6·29선언의 기본정신은 여기에 기초하고 있다. 선언 당시 『한국은 미래를 가진 국가이며 한국의 민주발전은 희망적이다』『민주화의 빛이며 신선한 바람이다』『노대통령의 용기와 민주주의에 대한 헌신』이라고 찬양했던 세계의 언론과 석학들은 오늘에 이르러 그 결과를 놓고『아시아에 새 정치의 수범을 보였다』(로버트 마이어 미카네기위 회장)는 평가로 발전했다.미국의 월 스트리트 저널지는 최근 사설에서 노대통령의 민주화및 외교적 업적을 놓고 『그는 아시아 민주주의 또 하나의 승리를 일궈낸 장본인』이라고 쓴바 있다. ○모스크바,북경,평양으로의 길 노태우대통령이 이끈 6공화국 정부가 이룩한 여러 부문의 업적중 특히 외교분야가 가장 두드러진 가운데 괄목할 성과를 냈다는 사실에는 많은 사람이 동의한다. 6회에 걸친 한미정상회담을 바탕으로한 한미간 성숙한 동반자관계의 강화,3회에 걸친 한소(러시아)정상회담과 북경입성을 낳게한 한·러,한·중수교등 북방외교의 성공적 결실은 6공정부가 이룩한 눈부신 업적이다.여기에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통일 분야는 어떠한가.노대통령이 정력적으로 추진하고 찾아간 모스크바·북경은 모두 평양으로 가는 길목이었다.그 자신 명백하게 지적한대로 북방외교의 최종 목표는 평양이었음에 틀림없다. 남북한관계는 7차에 걸친 고위급회담을 통해 민족통일에 접근하기 위한 첫 단계인 남북한평화공존체제 구축을 앞에 두고있다.남북 기본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은 그 실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북평화공존체제 구축의 발판이 되고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한국외교는 이제 북방외교의 최종 단계인 남북한관계개선을 통한 한반도의 평화체제구축과 이를 바탕으로 한민족통일의 실현을 위한 능동적인 통일외교를 전개해나가야 할 과제를 안고있다.실로 그의 역사적 업적이라 할만하다. ○평화적 정권교체,역사에 남다 지난해 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노대통령이 결단한 9·18조치는 6·29선언정신의 구체적이고도 집약적인 결실이었다.공명선거와 돈 안쓰는 선거를위해 집권 민자당적을 이탈하고 선거관리 중립내각구성의 결심을 밝힌 것이다.그 결과 사상 유례없는 최상의 공명선거가 이뤄졌고 전국민이 완전무결하게 수용하는 평화적 정권교체의 전례를 역사에 남기게 됐다.정권의 정체성과 권력의 정통성이 확립되게 된것이다. 노대통령 집권 5년의 평가는 긍정적 시각도 있고 부정적 시각도 있다.그러나 6공 5년의 정치,경제적 수치는 기록하고 넘어가야한다.국민의 권리를 제한하는 각종 법규의 개폐,관련 제도의 개선,자유와 인권이 크게 신장된 것은 정치적 수치이다.그 5년동안 1인당 국민소득은 3천1백달러에서 6천7백달러로 2배이상 늘었고 경제규모는 세계 19위에서 15위로,순외채 규모는 2백24억 달러에서 1백10억 달러로 조정됐으며 이밖에 수출신장률 10·6%,물가는 87년이후 최저수준인 4·5%를 기록한것은 경제적 수치이다. 역사와 인물은 실적으로 평가되지만은 않는다.그 보다는 어느 때에 그 인물이 그 자리에 있었고 그에게 어떤 역할이 주어졌느냐에 보다 큰 의미가 있을 수가 있다.사람들은 그래서 노대통령 자신의 술회대로 「민주화의 초석」을 다졌고 「북방의 길」을 튼 대통령으로 기억할 것이다. 『이제 저는 역사의 뒤편으로 물러납니다.다시 친애하는 보통사람 여러분 곁으로 돌아가 나라와 사회를 위하여 시민의 도리를 다할 것입니다.통일과 선진국으로 가는 우리나라와 겨레의 앞날에,그리고 앞으로 5년간 우리를 영광스런 새 역사 창조로 이끌어줄 김영삼 새 대통령과 정부에 축복이 내리기를 기원합니다』 국가와 민족에 봉사하며 한 시대의 역사를 일구고 이제 국민의 전송을 받으며 담담히 떠나는 노태우대통령에게 영광을 보낸다.
  • 해운업 외국인투자 6월부터 전면 개방

    해운관련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오는 6월부터 전면 허용된다. 해운항만청은 19일 해운진흥심의회를 열어 93년 중점추진 주요정책과제를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항만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해운법 개정안을 국회에 졔출,교체위를 통과했으며 이달말쯤 본회의에서 가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개정안은 국제해운대리점·해상화물운송주선업등 해운관련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허용한도를 종전의 50%에서 1백%로 늘려 외국인 투자를 전면 허용하고 있다. 이에따라 외국의 대형선사들은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국제해운대리점과 해상화물운송주선업을 단독으로 설립,본격적인 영업활동을 벌일 것으로 예상돼 국내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날 심의회는 이와함께 한·중수교등 주변여건 변화에 근해항로 운영방향을 재정립,국제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르면 ▲한·일및 동남아항로의 경우 로컬화물 수송을 위한 신규참여는 94년말까지 보류하며 ▲한·중항로는 중국해운 당국과 카페리항로 개설을 협의하며,이 경우 우리측 참여희망선사는 가능한한 모두 참여시키고 ▲한·러항로는 당분간 현체제를 유지하고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등 동남아 6개국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 KAL기 비행 기록/한·러참관 해독완료/불,결과는 안밝혀

    【파리=박강문특파원】 프랑스의 방위관련 기관인 비행시험센터는 18일 지난 83년 항로를 이탈,소련 영공을 비행하다 소련전투기에 의해 격추됐던 대한항공(KAL)007편의 비행기록 테이프 해독을 끝냈다고 밝혔다. 비행시험센터는 그러나 테이프 해독으로 새로운 정보가 밝혀졌는지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 알루미늄 상환 한­러계약 체결

    우리나라가 구소련에 제공한 현금차관의 이자를 알루미늄괴로 상환받기로 한 계약이 러시아와 체결됐다. 18일 재무부에 따르면 조달청관계자들은 17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의 국영무역회사인 라즈노임포트사 및 츠베트메트사와 오는 6월까지 약 3만5천t의 알루미늄괴를 공급받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르면 러시아는 다음달에 3천t규모의 알루미늄 공급을 시작하고 4월부터는 매달 1만t이상씩 모두 3천8백60만달러어치를 우리측에 제공하게 된다.
  • 나진·청진 2개항 한·중 무역항 제공/일지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은 동해에 접하고 있는 나진과 청진 두 항구를 한국과 중국의 무역 중계항으로 제공할 것을 중국측에 통보해 왔다고 일본의 산케이(산경)신문이 11일 홍콩발로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이날 홍콩에서 발행되는 중국계 신문 「문회보」를 인용,이같이 전하고 북한은 현재 중단상태에 있는 중·북한 국경지대의 관광재개와 함께 중·북한·러시아의 「3개국 국제관광개발계획」도 실현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 러,새달 팀스피리트 참관/한·러 본격군사교류

    ◎4·6월 해군함정 상호방문 러시아가 3월중순에 실시되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인 팀스피리트훈련에 참관하기로 하는등 한·러시아간의 군사교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팀스피리트훈련을 재개하기로 발표하면서 북한 러시아 중국과 4개 중립국등 7개국에 훈련을 참관해줄 것을 초청했으며 이중 러시아는 지난주 외교루트를 통해 참관의사를 전해온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지난91년 팀스피리트훈련때도 정부는 북한을 비롯,구소련에 참관해줄 것을 초청했으나 북한과의 군사동맹조약에 따라 이 훈련을「대북기습공격훈련」으로 규정,참관을 거부했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외에도 오는4월중순 한국의 블라디보스토크총영사관 개소식에 우리의 해군함정이 입항하며 6월 러시아의 부산총영사관 개소식에 러시아해군함정이 방문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군함의 교환방문도 공식적인 외교관계를 바탕으로한 실질적인 유대차원의 군사교류가 본격화된다는 신호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 한­러 차관 이자상환 알루미늄공급 대체

    한·러 양국은 은행차관의 이자상환을 위한 알루미늄괴 공급계약을 이른시일내 모스크바에서 정식체결키로 합의했다고 8일 조달청이 발표했다. 공급자를 러시아 라즈노 임포트사로하고 우리측 수입자를 조달청으로한 공급계약은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알루미늄괴 3만7천t을 런던금속거래소 평균가격으로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 한­러경협 “제자리걸음”/「로시스카야 매스티」지 보도

    ◎러측 경제불안·법령미비로 부진/합작도 식료품 등 소규모만 활발 한국과 러시아는 해마다 교역량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기술합작 등 장기적인 분야에서는 러시아측의 생산량하락·법령미비등 때문에 본격적인 경험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러시아의 로시스카야 매스티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과 러시아 두나라의 교역량은 지난 88년의 2억9천만달러에서 91년 12억2백만달러,92년 13억달러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특히 과학기술협력 분야에서는 90년초부터 러시아가 한국측에 수백개에 이르는 항목에 걸쳐 협력을 제의해 신소재·레이저기술·핵에너지분야에서의 협력전망이 매우 밝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러시아측의 주수출품목인 비철금속과 석탄생산량의 감소및 경화부족 등으로 장기적인 교역전망은 밝은 것만은 아니며 특히 24개 양국합작기업의 대부분이 러시아극동지역의 식품가공,수산물가공업등에 몰려 소규모 투자로 신속한 실적을 올리는 데만 관심이 있으며 이는 러시아측의 불안정한 경제상황과 법령미비등에 주요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극동지방에 설립된 현대의 합작투자기업 스베틀라야만 하더라도 『조림을 병행한 벌목사업을 위해 지난 2년동안 항만·교량·도로등 기간 시설건설에 든 4천만 달러를 포함,모두 1천6백만달러의 자본금을 투입했으나 지역주민들의 작업방해·지방당국의 행정 비협조 등으로 지난해 작업가능 면적 1백만㎡ 가운데 37만㎡ 밖에 작업을 못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이런 일로 우리의 협력 파트너들이 등을 돌리게 해서는 안되며 현재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극동지역의 한·러공동가스개발 등에서는 이의 실현을 위해 러시아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두만강 개발사업/일본 경단연 참여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연)은 북한·러시아·중국 3국 국경이 접하는 두만강 개발사업에 참가,협력하기로 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경단연은 일본의 은행·증권·종합상사등 20여개 기업및 단체가 두만강 개발사업에 협력하기 위해 작년말 설립된 「북동아시아 경제위원회」에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 북,소관여 군시설 완전 재배치/한·러 군사협력 본격화 대비

    ◎지도층전용 방공호 건설에도 열올려/러 신문 보도 【모스크바 연합】 한국과 러시아가 금년부터 군사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공식 개시하는 것과 관련,북한당국은 최근 구소련이 관계했던 북한내 모든 군사시설을 서둘러 재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일간 로시스카야 가제타지는 20일 「남북한갈등 또다시 재연」이라는 제하의 장문의 분석기사에서 지난해 11월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서울방문때 「소­북한 우호협력친선조약」의 폐기방침을 설명하고 한국과 군사적 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문서에 합의한데 대해 평양은 매우 당황하고 분노해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특히 한국과 러시아가 군사교류를 공식화함에 따라 북한은 과거 소련기술자들이 출입했던 일체의 군사시설을 재배치하고 지도자들을 위한 새로운 지하방공호 건설에 급급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한국과 러시아는 지난해 서명한 93년도 한­러시아 군사교류계획합의서에 따라 오는 4월중 한국해군함정의 블라디보스토크 군항 방문을 시발로 러시아함정의 부산방문과 양국간 국방장관 또는 합참의장의 교환방문 등 본격적인 군사교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신문은 또 팀스피리트훈련과 관련 북한은 훈련날짜를 통고받기만 하면 북침연습을 위한 도발이라는 이유로 즉각 일방적으로 서울과의 모든 접촉을 중단해왔으면서 그 결과 이문제가 한국정부보다 북한지도부에 체제수호 측면에서 오히려 이득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이어 지난 2년간 남북한이 기울여온 집약적인 대화의 결실이 상호간불신과 비타협으로 인해 무산될 위험성이 점차 조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첨단과기 개발로 경기침체 극복”(정부출연연구소/새해사업:1)

    ◎과기연/CFC대체물질 등 중·대형연구에 주력/과기원/우리별2호 9월 발사,곧 광주과기원 착공 과학기술이 국가발전을 좌우한다.국가의 힘과 경제력은 과학기술의 창조물들에서 나오기 때문이다.새해 과학기술계는 어느해보다 굳은 다짐들을 하고있다.그것은 EC통합으로 유럽이 단일시장화되고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결성등으로 경제블록이 강화되어 갈수록 뛰어난 과학기술력이 해결의 열쇠를 쥐고있기 때문이다.새해를 계획하는 연구소들의 신년사업계획,연구등을 알아본다. 신한국의 건설이 첨단과학기술개발에 달려있다고 해도 무리는 아니다. 올해는 그 어느해보다 과학기술분야의 혁신이 필요한 해이다. 계속되는 경기침체를 일으키고 두터운 선진기술장벽을 뚫기위해 첨단기술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과학기술처 김진현장관이 새해 아침에 『과학기술의 결정체가 바로 그 국가의 경제적 힘』이라고 강조했듯이 정부출연연연구기관들도 기능의 정비와 개선을 통해 새해 설계를 세워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밝힌 올 연구개발 청사진을 알아본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21세기의 변화에 대비한다는 방침아래 G7기술개발,특정연구등 국가차원의 연구사업을 적극 참여하는 한편 경제적,기술적 파급효과가 큰 중·대형 연구프로그램을 산·학·연협동으로 수행할수 있는 체제를 세우는데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산업계의 수탁연구사업 비중을 확대해 나가 정부재정에의 의존을 점차적으로 줄여 나간다는 것이다. 또 우리 산업 실정에 적합한 기술개발에 앞장서며 이미 기술이 축적된 CFC대체물질개발 연구등 중·대형 연구사업에 주력,대외적으로 다른 연구기관 과의 연구활동및 성격을 차별화할 계획이다. 또 「전문 연구개발 운영교육원」을 개설해 정부,연구소,산업계,개발도상국등의 과학관계자들에게 프로젝트관리및 연구기관 운영관리등을 교육시켜 국제교류를 넓히고 연구생산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한·러,한·중과학기술협력사업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상대국과의 권역별,분야별,협력망을 구축해 기술도입및 이전,인력교류,연구개발등을 추진한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대학과의 학·연협동사업을 확대 운영하며 기업에의 기술이전도 더욱 노력한다는 것이다. 한편 연구원들의 의식개선을 위해 승진및 승급제도,연구평가제도등 기존 제도를 철저히 시행,연구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우리별1호에 이어 「93 EXPO」행사중인 오는 9월 국내에서 우리 기술진에 의해 제작된 우리별2호를 발사,본격적인 우주연구시대를 열 계획이다. 특히 총사업비 7백70여억원을 투입,오는95년 문을 열 광주과학기술원건립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오는 3월 기공식을 가질 광주과기원은 주첨단과학산업단지안에 세워져 미국의 실리콘벨리처럼 산업현장과의 연구협력을 더욱 다지게한다는 것이다. 광주과기원은 정보통신등 4개 공학부아래 14개 전공학과에서 석·박사과정 5백80명을 모집한다. 또 해외교포자녀가운데 고등학교나 대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동안 「국제여름학교」를 개설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달안에 기술혁신센터의 기공식과 함께 동력자원부로부터 25억원을 지원받아 「에너지환경연구센터」설립을 위한 삽질을 할 예정이다. 올 연구개발 계약목표액은 2백여원에 달한다.
  • 러시아인 33% “한국상품 구입 경험”/러 사회학연,대한인식 조사

    ◎북 핵개발 우려… 군사원조 반대/남북통일 가능성 낙관·비관 비슷/“경제발전 높이 평가”… 지식인들이 더 호의적 러시아인들은 최근 3분의1 가량이 한국상품을 구입한 적이 있으며 러시아의 대북한 군사원조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외무부는 5일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산하 사회학연구소가 기업대표를 비롯한 고학력소지자 2백30명을 포함,모스크바·페테르부르크·예카테린부르크 등 러시아연방내 12개지역 성인 1천1백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말에서 12월초에 걸쳐 실시한 러시아인의 대한인식에 대한 여론조사결과를 인용,발표했다. ▲여타 동아시아국가들과의 비교 대한인식=한·중·일 3개국은 동아시아국가 가운데 러시아의 미래를 위해 주요한 3개국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특히 한국에 대한 태도는 긍정적이다.이같은 평가는 주로 한국의 급속한 경제발전에 기인한 것이다. ▲대한인식과 이해정도=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은 한국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감정을 갖고 있으며 동서간의 우호·친선을 다진다는 관점에서 한국을 중요시하고 있다. ▲한·러관계에 대한 인식 정도=우호적이라 이해하고 있으며 향후 발전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그러나 주한미군에 관해서는 다소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남북한관계에 대한 인식정도=한국은 북한보다 경제적으로 훨씬 발전된 나라이며 민주적인 나라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북한의 핵개발계획은 평화를 위협하는 것이며 따라서 러시아의 대북한 군사원조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통일이 불가능하다고 응답한 사람이 아주 소수에 불과하긴 하지만 대부분이 평화통일 가능성에 대해 거의 비슷한 비율로 각각 반대의 견해를 갖고 있다. ▲한국경제와 한국상품에 대한 평가=한국의 경제발전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한국상품의 러시아내 시장점유율이 점차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품질은 일제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지지만 중국·대만·싱가포르·태국·홍콩산에 비해서는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최근들어 한국상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3분의1에 이르렀다. ▲지식층의 대한관=일반인들의 인식과 거의 일치하고 있다.그러나 한·러 관계에 대한 평가는 일반인들보다 약간 높다.이같은 현상은 지식인들이 일반인들에 비해 정보접근이 보다 용이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 1993년의 지구촌 정세 본사 특파원들의 분석

    ◎미서 불어오는 신상업주의 바람/연해주 등 한­러합작개발 본격화/북경/시장경제 본격 적용,경쟁체제로/최두삼특파원 중국에서는 올해 국가경영의 대권이 혁명원로들의 손에서 혁명이후 세대로 넘어가게 된다.오는 3월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구성된뒤 출범할 새 행정부에는 혁명원로들이 전혀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그동안 정치일선에서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해온 양상곤·진운·만리·송평·부일파·요의림·진기위등 혁명원로들이 지난해 10월의 제14차 당대회에서 당직을 그만둔데 이어 올봄의 전인대에서는 국가기관에서 맡아온 직책마저 벗어던지고 은퇴생활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이를 계기로 강택민 당총서기와 이붕총리를 정점으로 한 이른바 강·이체제는 원로들의 간섭없는 살림을 꾸려갈수 있게 된다.일부에서는 보수파로 분류되어온 이붕총리가 수족들이 모두 잘려나간 현 상황에서 총리직의 재신임을 받을 수 있겠느냐는 의문도 제기하고 있다.그러나 당내 제2인자인 그가 총리직을 계속 맡는게 당연하다는의견도 강력하다. 어쨌든 오는 봄철 새 행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중국 사회에는 새로운 활력이 일어날 것 같다.지난번 당대회때 채택된 사회주의 시장경제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경쟁체제에 불이 붙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새로운 자유경쟁시대가 막을 열게 된다.이와함께 그동안 잠자고 있던 중화인의 상혼도 다시 깨어날 것에 틀림없다. 그러나 서구 열강들의 압력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어 외교적으로는 새로운 시련기를 맞게 될 가능성이 크다. 가장 껄끄러운 상대는 물론 인권문제를 트집잡고 있는 미국의 새대통령 빌 클린턴으로 여겨지고 있다. 여기에 영국의 젊은 정치가로 얼마전 홍콩 총독이 된 크리스 패튼이 홍콩의 민주화를 내세우며 신경을 자극하고 있다. 중국의 새 지도층은 이같은 서방측의 움직임들이 대중국봉쇄정책으로 발전되지 않도록 되도록 정면대결을 회피하면서 주변국가들과의 유대강화에 주력해 나갈것에 틀림없다. ◎파리/사회당 총선거 패색,「동거」 불가피/박강문특파원 프랑스는 새해 정치분야에서 큰 변동을 맞게될 것이다.3월의 총선거에서 사회당이 참패하리라는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정치자금 불법조달,국립혈액원 오염혈액 공급사건등 스캔들과 인기 하락으로 고전해온 사회당과 미테랑 대통령에게는 시련의 한해가 될 수밖에 없다. 사회당은 총선에서 과반수 획득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92년 지방선거에서 급부상한 환경주의자 정당과의 연대를 꾀하고 있다. 그렇게 해도 과반수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면 좌파인 사회당의 대통령이 우파 야당에서 총리를 맞는 「동거」가 불가피하다. 자크 시라크 파리시장(전총리)이 이끄는 공화국연합과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전대통령의 프랑스민주연합등 우파 두 야당은 총선에서 연합전선을 펼 것이며 사회당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두 우파 야당의 당수는 19 95년으로 연임 14년의 임기가 끝나는 미테랑대통령의 조기퇴진을 요구하면서 다음 대통령자리를 노리고 있다.따라서 미테랑대통령이 조기퇴진하든 어떻든 총선이 끝나자마자 다음 대통령선거에 대비하여 우파 단일후보 통합작업이 활발히 전개될 것이기도 하다. 미국과 유럽공동체 사이에 맺어진 농산물 협상안에 대해서는 총선때까지 미뤄보다가 결국 양보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그렇게되면 프랑스농민들의 격심한 반발이 어떤 결과를 부를지 또한 예상하기 어렵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프랑스는 유럽 통합 노력의 중심적 역할을 계속 수행하게될 것이다.그밖의 대외정책에도 별로 수정이 없을 것이며 한국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한국의 고속전철 건설에 프랑스의 테제베(고속전철)가 채택된다면 두 나라 관계는 기술교류와 통상 부문에서 매우 긴밀해질 것임에 틀림없다. ◎모스크바/보혁대결속 아태국과 협력 강화/이기동특파원 러시아국민들도 우리같이 섣달 그믐날 밤은 잠을 자지 않고 새해를 맞는 풍습이 있다.자정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영하 20도 안팎의 강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눈덮인 아파트단지 빈터나 시내공원등지로 몰려나가 새해소망을 이야기하며 서로 덕담을 나누는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러시아국민들에게 있어 93년 새해는 그렇게 희망찬 설계나 설레임과는 거리가 먼 것 같다.모든 게 너무 급변하고 불안정해 자기들이 어디를 향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고 또 한해를 맞는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이런 일반의 분위기와 관계없이 정부차원에서는 시장경제로의 이행을 위한 굵직한 개혁작업들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옐친정부로서는 보수파와의 일대 격전을 치르는 어려움 속에서도 가격자유화,토지 및 국유기업사유화,군수공장의 민수전환을 위한 중장기 계획들을 보다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에 틀림없다.이와함께 92년 그 절정을 이루었던 인플레·생산하락·분배구조의 혼란등도 어느 정도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보혁대결의 어려움과 함께 남부 코카서스 지방을 비롯,중앙아시아 등지에서 계속되고 있는 공화국간·민족간의 분쟁들도 평화의 전기를 쉽게 찾기 힘들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다. 대외적으로는 당장 경제원조가 걸려있는 미국·유럽등 서방국가들과의 관계증진과 함께 한국·중국·일본등 아태지역국들과의 보다 실질적인 협조관계 강화도 적극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극동지역의 개발계획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한국·일본등의 이 지역진출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논의될 전망이다. 이런 여러 계획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국내정치의 안정이 필수적이다.그러나 국민들 사이에 팽배한 정치불신및 무관심과 이에 따른 사회전반의 무기력 증세를 치유하는 게 무엇보다 시급한 새해의 과제라는 것이 일반론이다. ◎베를린/유럽통합 부진·경제침체로 고민/유세진특파원 유럽인들에게 있어 93년은 희망의 해여야 했다.그러나 새해를 여는 콜 독일총리의 가슴속은 그리 밝지 못하다.기대했던 유럽통합은 부진하고 독일경제가 침체의 늪속으로 가라앉고 있다는 경고가 곳곳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통일의 부담은 예상보다 훨씬커 막강한 힘을 자랑하는 독일경제로서도 93년까지 그 부담을 이어가지 않을 수 없게 됐다.이 때문에 새해를 맞는 독일전체의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아 있다. 세계가 새로운 경제전쟁 시기에 돌입했음을 증명하듯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유럽과 미국간에 무역마찰의 파고가 높아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뚜렷한 블록화추세를 보이는 세계경제동향에 비춰볼때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유럽통합을 빨리 제 궤도에 올려놓는게 유럽으로선 시급한 과제다. 독일은 빠른 유럽통합의 실현을 위해 2단계 유럽통합을 보다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이를 위해선 프랑스와의 협조가 필수적이다.독일과 프랑스가 손을 잡아 클린턴의 새 미국에 대항하는 유럽의 주도세력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그러나 오는 3월 프랑스총선이 어떤 결과를 낳느냐를 지켜봐야 분명한 것을 알수 있다. 동구난민들에 대한 반발로 유럽각국이 극우주의 확산등 여러 사회문제에 직면한데서 알수 있듯이 유럽의 안정을 위해선 먼저 동구가 안정돼야 한다.그러나 동구의 어려움역시 93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경제부진이 가져온 자국이익우선주의로 서구로부터의 지원이 기대에 못미칠게 확실시되기 때문이다.시장주의경제를 자력으로 얼마나 접착시키느냐가 동구각국이 서구진영에 접근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 각국간 이해관계의 상충으로 유럽통합 또한 목표보다 상당히 지연될 전망이다.몇몇나라들이 배제된 소규모 통합이 먼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93년은 유럽에 있어 엇갈리는 이해관계를 조정하기 위한 힘든 협상의 한해가 될 전망이다.
  • 러 수역 어획쿼터 내년 15만t 합의/한­러 어업위

    우리나라는 내년에 러시아수역에서 15만5천4백t의 고기를 직접 잡을수 있게 됐다. 한국과 러시아는 지난 21∼26일까지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차 어업위원회에서 한국측이 소련수역내에서 명태 15만5천t과 기타 어종 4백t등 모두 15만5천4백t을 잡기로 하는 정부간 쿼터물량에 합의했다고 이 회의에 참석하고 귀국한 윤옥영수산청장이 28일 밝혔다. 정부간 쿼터중 우리나라어선들이 입어료를 내고 소련수역내에 들어가 고기를 잡는 유상쿼터는 15만t(전량 명태)이고 양국이 서로 고기를 교환하는 무상쿼터는 5천4백t(5천t은 명태,4백t은 기타어종)이다. 이에 따라 정부간 쿼터물량은 무상이 금년의 3만t에서 5천4백t으로 줄어들었으나 유상은 7만t에서 15만t으로 크게 늘어나 전체적으로 10만t에서 15만5천4백t으로 55·4%가 증가했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무상쿼터분 5천4백t을 어장성이 좋은 북위 47∼50도의 북부 쿠릴열도에서 잡기로 합의했으며 한국측은 무상쿼터에 대한 대가로 정어리나 다른 종류의 어류를 러시아측에 제공키로 했다. 이번 회의는 또 유상쿼터분의 입어료와 조업수역,시기 등은 양국 민간업체간에협의결정토록 위임했으나 우리측은 북위 47도 이북,동경 1백50도 이동 수역범위내에서 조업수역을 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 모스크바에 사무소/초대소장 김정석씨/생산기술연

    생산기술연구원(원장 김영욱)은 한·러기술협력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5일 모스크바에 상설주재사무소를 개설하고 초대 소장에 김정석씨를 임명했다.
  • KAL기 진상조사 ICAO 일임/한­러­미­일 4국 합의

    ◎블랙박스 원본 등 자료일체도 넘기기로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한국·러시아·미국·일본등 4개국 대표는 모스크바에서 열린 이틀간의 KAL 007기 피격진상조사실무위 회의를 마치고 9일 공동결의문을 채택,앞으로 KAL 007기와 관련된 모든 조사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일임키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4개국은 조속한 시일내에 ICAO에 KAL사건의 진상조사를 공동요청키로 하고 시카고조약 13조에 의거,조사에 필요한 자료·인력을 비롯,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4개국 정부는 또 ICAO이사회가 이 조사 건의를 받아들이는 즉시 비행경로기록장치(FDR)·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원본을 포함,관련자료 일체를 ICAO에 전달키로 결정했다. 4개국 정부는 이 결의문에서 『ICAO 조사가 시작되는 즉시 4개국 대표참관하에 블랙박스 기록장치 해독에 착수하며 해독장소는 ICAO 회원국 중에서 적절한 곳을 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랙박스 해독이 완료되면 원본은 ICAO본부에 보관하며 전체 조사가 끝난뒤 최종 조사보고서는 한국정부에 인도키로 했다.
  • 미,미공개자료 제출/「KAL기」 5자회담

    ◎「러」도 진상규명 협조 약속/한국,블랙박스원본 제출 촉구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KAL기격추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최초의 국제회의가 ICAO(국제민간항공기구)를 포함,한·러시아·미·일등 5개 관련당사자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8일 이틀동안의 일정으로 모스크바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 미국측은 미공개 자료 일부를 조사위에 제출함으로써 진상규명에 새로운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측 대표인 제임스 콜린스 대리대사는 전체회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러시아측의 진상조사노력을 환영하며 미국이 갖고있는 모든 자료를 조사위에 제출했다』면서 『이 가운데는 이미 공개된 자료외에 미공개자료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리페트로프 러시아측 KAL진상조사위원장은 『의혹을 완전히 불식시키기 위해 러시아가 갖고 있는 모든 관련자료를 공개,조사위에 제출키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조사과정에서의 모든 협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측 수석대표인 홍순영주러시아대사는 블랙박스와 관련된 일체의 원본자료를 제출하라고 러시아측에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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