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러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500만원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10억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증상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땅값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22
  • 金대통령 순방외교 분야별 성과…문예·청소년 교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러시아·몽골 방문은 양국간 문화·학술·청소년교류에서도 적지않은 성과를 거뒀다. 우리측은 김대통령의 러시아 방문기간 동안 러시아인의 문화적 자긍심을 다시금 확인했다.러시아인들도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독특성을 실감했다.양국의 정치·경제 교류는 문화 교류를 통한 상호이해 토대 위에서만 차원높게승화될 것이라는 교감도 나눴다. 김대통령은 대한매일이 추진하는 올 가을 한국 최초의 ‘볼쇼이발레 전(全)단원 서울 공연’소식을 옐친 대통령에게 전했다.옐친 대통령은 한국국민들의 문화적 소양,문화협력의사를 높이 평가했다.양국의 수뇌는 정상회담에서볼쇼이 전단원 서울 공연과 관련,‘한·러 문화 교류의 괄목할 만한 발전’‘한·러 문화 교류의 일대사건’으로 지칭하기도 했다. 김대통령은 또 양국의 청년들이 21세기 한·러관계를 짊어질 사람들이기에1,000여명 남짓한 우리 유학생들을 “잘 부탁한다”고 옐친 대통령에게 각별히 요청했다. 실제로 김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기간중 펼쳐진 10여건의 문화 이벤트는양국 국민이 서로를 이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한·러 청소년오케스트라 모스크바 공연을 시작으로 특히 손숙(孫淑)환경부장관의 ‘어머니’ 공연은 많은 러시아 관객을 눈물바다로 이끌었다.우리 드라마 ‘모래시계’가 러시아 TV를 통해 방영됐고 춘향전과 심청전이 공연돼 러시아인들의 문화적 호기심을자극했다. 전문가들은 볼쇼이 전단원 서울 공연 등 문화 교류에 대한 한국의 관심이러시아인들의 문화협력욕구를 자극,결국 러시아에서 한국의 이미지를 크게제고시키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민기자
  • 金대통령 순방외교 분야별 성과…정치외교·경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러시아·몽골 ‘정상외교’는 한반도 4강외교의 마무리인 동시에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을 향한 정지작업으로 볼 수 있다.북한과 우호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두 나라가 우리의 대북포용정책을 지지함으로써 포용정책을 적극 진행시킬 수 있는 국제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이번 정상외교에서 김대통령이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6자대화또는 몽골을 포함한 7자대화 등 다자간 대화·협력체제의 기반을 다진 것도적지않은 성과다.강대국에 둘러싸인 상황에서 ‘힘의 균형’을 통해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우리의 외교정책이 탄력을 받게 된다는의미도 된다. 특히 러시아는 국제사회의 중재 및 조정자로서 여전히 ‘힘’을 가진 나라다.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지지를 끌어냈다는 점이 바로 한반도 평화정착에 ‘청신호’로 이어질 수 있는 이유다.지난해 외교관맞추방 사태로 최악의 상황이었던 한·러 관계가 이번 회담으로 정상궤도에올랐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효과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역점을 두었던 경제협력 분야도 ‘미래시장 확보’란차원에서 가시적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이다. 러시아의 무한한 잠재시장을 겨냥해 나홋카공단 협정체결 등의 경협에 나섰다.세계 10대 자원부국인 몽골에대해 무상협력자금 제공 및 건설사업 참여 등 장기 경협의 기반을 닦았다. 오일만기자 oilman@
  • [외언내언] 볼쇼이 발레단

    볼쇼이 발레단의 인기는 팽이처럼 돌아가는 필루에트,한 다리로 서는 ‘쉬라 포엥트’의 모든 기교가 빈틈없이 완벽한데다 드라마틱한 작풍과 민족적인 색채 등이 볼거리인 디베르티스망이 눈부시기 때문이다. 지난 88올림픽때 볼쇼이 발레단이 처음 서울에 오자 발레팬들은 한동안 들떴으나 그것은 정단체가 아닌 타단체에 속한 15명의 혼성팀에 불과했다. 음악도 오케스트라의 생음악이 아니었고 공연은 단순한 맛보기 무대였으나 볼쇼이 발레단 내한자체만으로 우리는 세계와 맞닿은 듯한 기대와 희망에 부풀었다. 대한매일신보사는 오는 11월,창간 95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볼쇼이 발레단 230여명 전원을 초청하는 대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볼쇼이 발레단 전원이한국에 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러시아·몽골방문 성과에 대한 수행기자단 간담회에서 볼쇼이 발레단의 서울공연은 “러시아와 한국문화의 교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볼쇼이’를 새삼 설명할 필요는 없다. 오랜 전통과 각고의 훈련으로정제된 발레리나·발레리노들을 얼마든지 배출해왔고 동작 하나하나를 살아움직이게 만드는 예술성 높은 음악 등은 ‘세계 최고’로 꼽는데 손색이 있을 수 없다. ‘볼쇼이 발레(Bolshoi Ballet)’란 본래 러시아어로 ‘큰 발레단’이란 뜻이다. 1780년 페트로프스키극장의 발레단으로 발족,219년이라는 장구한 세월 속에서 그들이 걸어온 길은 고난도의 발레기교 만큼이나 영욕으로얼룩져 있다. 제정 러시아의 황제들과 옛소련 지도자들의 지배와 후원을 받았으며 소련붕괴 이후에는 정부 보조금이 끊기는 바람에 심각한 재정난을 겪었고 세계의 언론들은 ‘표현의 자유는 얻었지만 공연의 기회는 잃을 것 같다’는 우려의 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러시아정부의 ‘볼쇼이 되살리기’ 정책으로 지난 30여년간 발레단을 카리스마로 지배해왔던 유리 그리고로비치감독을 사임시키는가 하면 지난 96년에는 긴 침체에서 벗어나 비야체슬라프고르디에프 새 감독의 ‘마지막 탱고’로 대변신의 면모를 보였다. 지금도 볼쇼이 발레단만의 분방한 기교와 완벽주의는 ‘러시아문화의 자존심’을 상징하는데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마리우스 페티바,알렉산더 고르스키 등 천재적 안무가들의 불후의 명작인 ‘백조의 호수’에서 ‘지젤’로 이어지는 수많은 주옥편은 세계의 발레광(狂)들을 경도시키는데 주저함이 없다. 오는 가을(11월 2·3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올려질 화려한 볼쇼이 발레단 갈라공연은 과연 세계 최정상의 예술과 맞닿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한·러 문화교류 활성화와 함께 양국간 ‘문화협력의좋은 상징’이 되기를 기원한다.
  • [국민의 정부 국정 진단](1)-金대통령 구상(上)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옷파문’수습구상이 가시화되고 있다.러시아·몽골 국빈방문에서 귀국하자마자 공동여당 지도부 4자 청와대 만찬을 소집,구상의 일단을 밝혔다. 김대통령이 밝힌 라스포사 옷파문 처리원칙은 ‘철저한 조사를 통한 조기매듭’이다.하지만 단발성 조치에 머물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이번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부정부패 척결,여권 내부의 역학관계,국정운영 난맥상 등을 종합 정리하겠다는 총체적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김대통령이 “이번 사건을 국민의 정부 도덕성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한 대목도 이를 반증한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구상은 국내 정치·사회 상황이 개혁의 정상적 흐름에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다시말해 성공적인 한·러,한·몽골 정상회담이 고위공직자 당사자가 아닌 부인들의 ‘오해받을 만한 행동’으로 탄력을 받지못하는 등 국가적 문제가 사사건건 발목잡히고 있는 정치현실의 타개를 의미한다.나아가 파문이 생길때마다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지 못한채,이를통해 여권내부의 역학관계 변화를 모색하는 일부 핵심인사들의 ‘권력지향적 행보’에 제동을 걸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경중을 떠나 미봉으로 끝낼 경우,개혁에 미온적인 세력에게 반격의 기회를 제공,국정운영이 곳곳에서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즉 재벌개혁을 비롯한 공공부분·노동 등 4대 개혁과 정치개혁이 지지부진해질 수도 있다는 우려다.이미 내년 총선을 앞두고그런 조짐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한반도 냉전구도 해체를 위한 남북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어렵게 만들어 가고 있는 터에 국내현실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면 무위에 그칠 공산도배제할 수 없다는 인식이다.국내 정치·사회상황이 안정되지 않는 한,아직대남 기본노선을 포기하지않은 북한이 쉽게 우리의 한반도 평화 노력에 응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70을 넘긴 나이에 과중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이리 뛰고,저리 뛰며 고생하면서 일궈낸 정상회담의 성과가 한쪽 귀퉁이로밀리는 현실에 대한 실망감’의 진솔한 토로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 따라서 김대통령은 국정과 여권내부의 전반적인 상황을 재점검할 필요성을어느 때보다 강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지난 2월초 ‘문제가 없는것’으로 보고를 받은 라스포사 옷파문이 겨우 4개월이 지나 일파만파(一波萬波)로 확대되는 작금의 현실이 기폭제가 된 게 분명하다.성역없는 투명한수사원칙을 천명한 것도 라스포사 옷파문을 예전 보고와 관계없이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보겠다는 의지에 다름아니다.즉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경고의 메시지로 이해된다. 청와대 한 핵심관계자는 “대통령이 라스포사 옷파문 처리를 계기로 국정개혁의 고삐를 더욱 강하게 당길 것”이라고 전했다.또 사사건건 서로의 발목을 잡는 여권내부에 대한 단속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관련,한반도 주변 4강을 포함해 국제사회의 폭넓은 지지를 바탕으로추진되고 있는 남북관계 진전을 국내상황 정지작업과 연결시킬 가능성도 있다.김대통령이 “며칠만 지나면 남북관계에 좋은 조짐이 있을 징후들이 보이고 있다”고 공개거론한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사설] 한·러 정상회담의 성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3박4일간의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30일 다음 방문국인 몽골로 떠났다.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문제로 당초 떠날 때의 우려와는 달리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됐고 이를 통해 한때 외교관 상호 추방사태까지 빚었던 양국관계가 전면 복원(復元)되게 됐다는 것은 커다란 외교적 성과일 뿐만 아니라 동북아 정세 전반을 위해서도 더없이 다행한일이 아닐 수 없다. 정상회담의 성과는 러시아측이 공동성명에서 “한반도에서 긴장을 완화하려는 한국정부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한반도뿐 아니라 지역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공고하게 할 남북한 사이의 접촉과 생산적 대화를 촉진하려는김대중정부의 정책에 지지를 표명한다”고 적시(摘示)한 대목에 잘 나타나있다. 러시아는 한반도 분단은 물론 6·25전쟁과도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엄연한주변국이다.뿐만 아니라 러시아는 앞으로도 통일문제·긴장완화·군축문제등 한반도와 관련해 결코 소외될 수 없는 세력이다.그런 점에서 김대중대통령이 러시아와 일본을 포함한 ‘6자회담’을 통해 통일문제를 풀어가려는 구상은 합리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4자회담’ 당사국들이 각기 이해관계가 달라서 ‘6자회담’으로건너뛰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그런 사정은 러시아도 잘 알고 있다.그럼에도 원칙과 정책방향을 그렇게 잡아두면 언젠가는 길이 트일 것으로 믿는다. 우리는 특히 양국이 모든 국가의 핵확산금지조약(NPT)·화학무기금지협약(CWE) 가입을 희망하면서 94년 미국과 북한간 제네바 핵합의의 성실한 이행을강조한 부분에 주목한다.러시아는 아직도 북한의 군비체계나 핵문제와 관련해 결코 작지 않은 지렛대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러시아가 관심을 갖고 노력한다면 북한의 핵문제나 미사일 수출문제 해결이 한결 쉬워지리라 믿는다.이 분야와 관련,러시아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 한국과 러시아는 또한 한동안 위축됐던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그중에서도 나홋카 공동공단 개발협정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현지 인프라에 취약성이 없지 않고 러시아의 계속되는 정치적 불안정성으로해서 조심스럽기는 하나 잘만 된다면 11년 뒤에는 한반도 접경과 인접한 연해주에 무려 100만평에 달하는 합작공단이 조성된다.이는 양국에 경제적 이득 외에도 여러가지 긍정적인 과실을 안겨주게 될 것이다. 한국과 러시아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상호 협력한다는 것은 동북아 정세 전개의 중요한 변수라 할 수 있다.그런 점에서 이번 김대통령의 방문외교는 의미가 매우 크다.
  • 몽골방문 金대통령 이모저모

    울란바토르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내외는 30일 오후(이하한국시간) 3박4일간 러시아 국빈방문을 마치고 몽골 울란바토르에 도착,몽골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이에 앞서 29일에는 디닐로프 수도원을 방문,알렉세이 2세 총주교를 면담하고 스테파신 총리 주최 오찬에 참석한 뒤 볼쇼이 공연 관람으로 러시아 문화·예술을 접했다. 몽골 도착 및 러시아 공항 환송행사 김대통령 내외는 이날 저녁 울란바토르 보양트 오하공항에 도착,토야외무장관과 갈바드라흐 주한몽골대사 내외,우르진훈데브 의전장의 영접을 받고 공항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징기스칸 호텔에서 여장을 풀었다. 이날 울란바토르 공항에는 개항 후 처음으로 대형 보잉 747-400기가 착륙하게 돼 아시아나 항공사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특별기 착륙연습을 하는 등 만전을 기했다는 후문이다. 현지 주요 일간지들은 일제히 김대통령의 국빈방문 사실을 보도하면서 김대통령 내외의 일대기나 양국의 역사적 관계를 소개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몽골리안 메데지는 “몽골 국회에서 국빈자격으로 연설하는 것은 김대통령이 처음”이라고 소개했고,우눈두르지는 “가장 오래된 한국관련 문헌자료는 732년에 세운 쿨테긴왕 비석의 비문중 4번째 줄에 나온다”고 보도했다. 정치연합당수접견 김대통령은 같은날 오후 숙소인 영빈관에서 러시아의 야당인 야블린스키 야블로코 정치연합당수를 접견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해 “통일은 상당히 먼 얘기고 지금은 평화공존이 중요하다”며 “대북 화해·협력 정책을 러시아를 비롯한주변 4강이 지지해 평화공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야블린스키 당수는 “러시아의 현 옐친 정권에만 기대하지 말고다음 정권에도 지지를 기대해도 좋다”고 한국에 대한 러시아의 지속적인 지지 입장을 약속했다. 볼쇼이관람 김대통령 내외는 29일 밤 마지막 러시아 방문 일정으로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볼쇼이 갈라 발레 공연을 관람했다.김대통령은 공연 후골로브키나 볼쇼이 발레학교 교장,바실리예프 볼쇼이 극장장,발레리나 10여명 등과 다과를 함께 하며 환담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발레가 이같이 아름답고 힘차다는 것을 몰랐다. 감동을 뭐라 말할 수 없다.잘 가르친 덕분”이라고 말했다.또 볼쇼이학교에재학중인 한국 학생들을 격려했다. 골로브키나 교장은 “서울에 자매학교를 세우기 위해 서울 삼육대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TV회견 및 한반도 전문가 초청 조찬 김대통령은 같은날 오후 숙소인 영빈관에서 러시아 국영 에르테에르(RTR)TV와 회견을 가졌다. 김대통령은 대북 햇볕정책의 전망에 대한 질문에 “조금씩 좋아지고 있으나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며 “이번 러시아 방문은 한반도 주변 4대국의 지원체제를 완성시킨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숙소인 영빈관에서 비탈리 이그나텐코 이타르타스통신 사장 등 러시아의 한반도 전문가들과 조찬을 함께 하며 한반도문제와 한·러관계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통령은 “과거 정부 때와 달리 러시아와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있는 만큼 여러분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등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그나텐코 사장은 “한·러 수교 10주년이 되는 내년에 ‘러시아와 한국,과거와 미래’라는 주제로 대한제국 국왕의 친서,100년전 한국지도 등의 전시회를 한국측 민간 조직위와 공동추진하고 있다”며 김대통령에게 당시 지도 한부를 선물했다. 김대통령은 이그나텐코 사장의 한국정부 지원 요청에 “문화관광부가 관심을 갖고 이인호(李仁浩)대사와 협의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김대통령 러시아·몽골 순방-韓·러 정상회담 경제분야

    ?綬凋뵀㈈? 양승현특파원?瘦兀陸?(金大中)대통령과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무역 및 경제협력 강화에 관해 유익한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밑그림 수준에 머물렀던 두나라의 실질협력관계가 본궤도에 진입했다. 특히 기업간 논의에 불과했던 대형 프로젝트를 국가차원에서 다룸으로써 협력기반을 튼튼히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나홋카 수출자유 지역내 한·러공단설립에 관한 협정과 원자력협정,그리고 산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러 산업협력위 창립총회 개최 ▲시베리아 가스전 개발 ▲연해주 농업 공동개발 ▲올해 중 한·러 자원협력협정 체결 ▲정보통신 및 수산분야의 협력방안 모색 등을 약속한 것이 그것이다. 결론적으로 두나라 정상은 한국과 러시아가 갖고 있는 특장(特長)을 살려 21세기 미래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실질협력관계를 구축하자는 데 의견일치를본 것이다.김대통령도 “현재 양국의 경제사정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한 뒤 “두나라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다졌다”고 밝혀 방문목적의하나가 ‘광범위한 경제협력 기틀’마련에 있음을 확실히 했다.이는 러시아의 거대한 경제적 잠재력과 한국의 역동적인 기업역량을 하나로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외교노력임을 의미한다. 외환위기로 지지부진했던 나홋카 공단은 자원보고인 극동지역에 우리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이외에 중앙아시아에서 극동지방으로 이주하는 5만여명에이르는 고려인들의 고용을 겨냥한 대형 프로젝트다.그야말로,한·러 협력의신기원을 열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 항공우주·신소재·기계분야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은 앞으로 첨단과학과 상용화의 접목 및 양국 협력에 있어 ‘교범’이다.나아가 무역 및 경제협력에서의 차별을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 하고,중소기업 협력실무위원회를 설치키로 합의한 것도 ‘진일보한 성과’라는 지적이다. 다만 러시아가 아직은 각종 협력 기반구축이 덜 되어있고,우리 역시 겨우기초를 만든 상태라는 점에서 경제협력체제의 정상가동은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yangbak@
  • 김대통령 러시아·몽골 순방-韓·러정상 공동성명 의미

    ?綬凋뵀㈈? 양승현특파원?瘦兀陸?(金大中)대통령과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28일 단독·확대정상회담에서 채택한 총 8개항의 공동성명은 외교·안보·경제 등을 포함,한·러 양국관계의 향후 포괄적인 발전방향을 규정하고 있다는데 그 첫번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즉 90년 수교 이후 4차례의 선언 및 성명을 통해 다진 건설적이고,상호 보완적인 동반자관계를 21세기를 향한 미래지향적 관계로 보다 심화,발전시켜나가자는 합의에 이른 것이다. 일단 지난 4년 동안 우리측의 무성의와 일방적인 무시로 야기된 두나라 사이에 형성된 갈등구조와 소원함을 해소하고,서로 존중하는 계기를 만든 셈이다.이로써 지난해 미·일·중에 이어 러시아까지를 연결하는 주변 4강과의정상외교를 마무리함으로써 한반도 관련국과의 균형적 협력관계를 강화했다는 평가다. 특히 새정부 출범 이후 추진해온 대북 포용정책에 대해 러시아의 지지를 확보하고 북한 핵무기와 대량파괴무기·미사일 개발 억제를 위한 러시아의 건설적인 기여를 유도해냄으로써 한반도 냉전구도 해체의 발판을 구축했다.김대중 대통령이 공동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러시아의 지지를 확보했다”고공식적으로 못박은 데서도 다소의 위험부담을 안고 방러를 추진한 이유가 분명히 읽혀졌다. 김대통령이 오는 9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때 러시아측과 건설적인 대화를 갖기로 하고,러시아가 희망하는 동북아 다자안보협력대화(6자회담)구축을 적극 환영한 것도 이 때문이다.러시아와 일본이 참여하게 될 6자회담이 현 4자회담과는 별개로 동북아시아의 전반적인 안보환경과 다양한 형태의 지역협력에 관한 문제를 다룰 수 있다고 규정,러시아측이 우리에게 유리한 환경조성을 위해 성의를 보인 것역시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김대통령은 광대한 영토와 풍부한 자연자원을 가진 러시아의 잠재력을 평가하고 이를 인정함으로써 협력의 지평을 넓혔다. 그동안 왜곡 평가된 관계를 바로잡고 두나라 국민 사이에 형성된 인식차를극복,동등한 관계발전의 전기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이제껏 논의 차원에서 머물던 나홋카 공단개발,시베리아 가스전 개발,한·러자원 및 원자력협정등을 체결해 실질협력관계의 시대를 연 게 이를 뒷받침해준다. yangbak@
  • 모스크바 이틀째 스케치

    ?綬凋뵀㈈? 유민특파원?藪뼛? 러시아대통령은 28일 오후 3시15분(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단독정상회담 등의 행사에 모두 일정대로 참석,항간의 여론과는 달리 건재함을 과시했다. ?襤ㅋ鑽릿? 단독정상회담과 확대정상회담은 각각 45분,40분간 열렸다.옐친대통령은 크렘린 공식환영식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나 김대통령과 악수를나눴고 걸음걸이도 정상인과 다를 바가 없어 세간의 건강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한러 단독정상회담이 열린 크렘린 옐친대통령 집무동은 원래는 18세기 후반 여왕 예카테리나2세의 칙령으로 건립된 상원건물.1991년 이래 옐친대통령집무동으로 사용돼 왔다. 확대회담이 열린 예카테리나 홀은 미술공예의 여신 ‘미네르바’로 불리는예카테리나2세를 기념하기 위해 명명된 홀로 훈장수여 고위인사접견 장소로활용.조약서명식과 기자회견이 열린 대사홀은 대사들의 신임장 제정식이 열리는 장소이며 러시아 국가 문장이며 금실로 장식된 쌍독수리상이 있다.김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크렘린 영빈관은 방이9개,응접실이 6개,서재 및 내실이 각각 1개,식당이 2개달린 궁전식 저택이다. ?欄뭔窄맞? 김대통령은 오후 7시부터 옐친대통령이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수교 10년이래 가장 화기애애한 한·러 정상간 우의를 다졌다. 김대통령은 만찬답사에서 “러시아는 탁월한 예술적 성취로 인류 정신문화를 이끌어 온 구심점이었으며 푸슈킨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기간에 방문하게 돼 행운”이라며 소감을 피력했다.김대통령은 탱크에 올라 연설하던 옐친대통령의 모습을 상기하면서 민주주의 성취를 위해 죽을 고비를 넘겼다는점에서 동지적 애정을 느낀다고도 했다. 또 “시장경제 가치와 민주주의 기조아래 두 나라가 추진하는 개혁은 두 나라를 위기에서 건져낼 것을 확신한다”고 말하고 “두 나라 사이의 미래 지향적인 동반자관계의 발전을 위해,두 나라 국민사이의 영원한 우정을 위해축배를 들자”며 건배를 제의했다. ?襤翎? 인사접견 김대통령은 오후 5시45분 지난 4월 방한한 셀레즈뇨프 국가두마(국회)의장이 주최한 오찬에 참석해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김대통령은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가 한반도에 영원한 평화와 안정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한러의 실질협력 확대는 우리 모두를 발전과 번영의 길로 인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대통령은 또 국가두마 다수당인 주가노프 공산당당수를 숙소인 영빈관에서 접견,러시아 및 한반도 정세,러시아와 북한관계 등 국제정세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김대통령은 “두 나라 우호증진에 러시아 공산당의 관심과 협조가 필수적 ”이라면서 우리의 대북한 포용정책에 공산당의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주가노프당수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러시아가 건설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藍京蛛?㈊? 일정 확대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동안 이희호(李姬鎬)여사는크렘린 집무동 외빈접견실에서 옐친대통령 부인인 나이나여사를 만나 러시아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와 한러 문화교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여사는 이어 모스크바 시립 제3유치원을 방문,발렌티나 이바노프바 코스마쵸바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로부터 현황설명을 듣고 유치원교육의 중요성과 우리나라 유치원 운영 현황을 소개하기도 했다. rm0609@
  • 경제부처 4곳 인사교류 할까

    ‘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위원회간에 직원들을교환 배치할 것이다’ 최근 경제부처에서는 이런 예상들이 심심치 않게 나돌고 있다.정부조직개편과정에서 거론된 인력 풀 제도가 가장 색깔이 비슷한 이들 4개 부처에서 처음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관리들은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관가에서 4개 핵심 경제부처간 인사교류설이 나오는 것은 직제개편으로 사실상 옛 기획원이 기획예산처,공정위,재경부로 갈라진데다 옛 재무부는 재경부와 금감위로 인력이 분산됐기 때문이다. 인사권자로서는 인력의 선택폭이 좁을 수 밖에 없다.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 장관이 옛 재무부 성향이 농후한 재경부를 혁신하려 할 경우 개인적인성향이 비슷한 기획예산처와 공정위의 인력을 데려다 쓸 가능성이 있다고 관리들은 예상하고 있다.기획예산처는 ‘예산’이라는 좁은 영역보다 ‘정책’을 담당하길 원하는 관리들의 희망으로 4개 부처간 인사풀 제도설이 솔솔 나오고 있다고 한 관리는 전했다. 청와대에 파견된 차관보와 일부 국장급의 경우 기획예산처,재경부,금감위등으로 복귀한다는 설이 나돌고 있어 인사풀이 필요한 게 아니냐는 당위성도 곁들여진다. 이와 관련 모 경제부처 장관은 “자체로는 인사폭이 좁을 수 밖에 없어 고심”이라면서도 “인력풀 제도는 오래전부터 필요성이 제기되어왔으나 개각후 관련 부처가 협의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재경부 등 4개 부처는 아직 자체 인사이동을 단행하지 않고 있다.강 재경장관이 한·러 정상회담에서 돌아오는 내달 1일쯤 ‘러시아 구상’으로 재경부의 인사구도가 드러날 것으로 보여 인력 풀제도가 채택될 지 관심을 모은다. 이상일기자 bruce@
  • 나홋카공단 6만평으로 축소

    러시아 연해주 나홋카 한·러공단의 1단계 건설규모가 당초보다 크게 줄어들고 건설기간도 연장된다. 러시아를 방문중인 정덕구(鄭德龜)산업자원부장관은 28일 프라트라코프 러시아 통상부장관과 나홋카 한·러공단 건설에 관한 정부간 협정을 공식 체결했다고 산업자원부가 발표했다. 두 나라는 이번 협정에서 한·러공단의 1단계 건설규모를 당초 33만평(110㏊)에서 6만평으로 축소하고 건설기간도 당초 협정발효일로부터 3년 이내에서 6년 이내로 연장키로 합의했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심장수술 받은 어린이 5명 러시아 가족들과 화상전화

    “엄마,이젠 뛰어다닐 수 있어요” “네가 정말 뛸 수 있다고….오 하느님,감사합니다” 이역만리 한국으로 심장병 수술을 받으러 온 아들 데니스(13)군을 화상전화를 통해 만난 어머니 로마노바(41)씨는 연신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28일 오전 10시 경기도 부천 세종병원(병원장 朴永寬) 별관 회의실.한국어린이보호재단(회장 李培根)과 한·러시아극동협회(회장 張致赫) 초청으로 지난 17∼18일 부천 세종병원에서 심장수술을 받은 러시아 선천성심장병 어린이 5명은 화상전화를 통해 블라디보스토크 한국통신 사무소에 모인 가족들에게 건강해진 모습을 자랑했다. 이날 통화는 수술경과를 궁금해 할 가족들에게 어린이들이 완쾌했음을 알리기 위해 한국통신과 포항제철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갈색머리에 주근깨가 많은 율리아(8)양은 어머니에게 “친구들에게 이제 건강해졌다고 전해달라”면서 “지난 26일에는 청와대에 가서 영부인도 만났다”고 말했다. 이들은 다음달 1∼2일 서울나들이를 한 뒤 5일 러시아로 돌아간다. 한·러극동협회와 한국어린이보호재단은 오는 8∼9월쯤 연해주지역의 러시아 및 교포 심장병 어린이 7명을 한국으로 초청,수술을 받게 할 예정이다. 전영우기자 ywchun@
  • 모스크바大 강연 이모저모

    ?綬凋뵀㈈? 유민특파원?瘦兀陸?(金大中)대통령이 모스크바대학을 찾은 것은28일 방문으로 3번째다.93년 이 대학 명예교수로 위촉됐고 1년 뒤 강연차 방문했다. 김대통령은 모스크바대학측으로부터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학생들로부터는연설도중 여러차례 기립박수를 받는 등 환영열기가 뜨거웠다. 김대통령이 본관 앞에 도착하자 사도브니치총장부부와 소콜로프부총장이 김대통령을 맞았다.대학측은 귀빈을 맞는 전통환영식도 펼쳤다.쟁반에 올려진빵조각을 김대통령이 소금을 찍어 먹는 시늉으로 ‘환영절차’를 마쳤다. 김대통령이 2층 대강당으로 들어서자 대학 교수,학생 등 25명으로 구성된합창단이 ‘고다무스’(세계 학생가)를 합창했다.사도브니치총장은 “수 많은 투옥과 역경을 딛고 한국대통령으로 우뚝선 김대통령은 한국 민주주의의뿌리”라고 600여명의 교수·학생에게 소개,박수세례가 펼쳐졌다. 김대통령은 연설에서 “모스크바대 명예교수로 이 자리에서 강연했었는데한국 대통령이 되어서 여러분을 만나니 금의환향한 심정”이라고 소감을 피력했고 이는 모스크바 대학의 친구들이 과거 나의 외로운 민주화투쟁을 지원해줬기 때문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대통령은 “나는 옥중생활에서 푸슈킨 레르몬토프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 투르게네프 등 거의 모든 러시아 고전을 섭렵했다”면서 “그때마다 위대한 문학을 만들어낸 러시아의 저력과 예술성에 탄복했다”고 말했다.이어 “러시아문학을 읽은 것만 가지고도 감옥에 간 보람이 있었다”고 말하자 장내에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김대통령의 연설은 ‘러시아찬양’으로 이어졌다.문학 뿐아니라 막강한 군사력,첨단 과학기술,기초·응용과학을 갖춘 보기드문 나라라고 러시아를 치켜세웠다. 바로 이 때문에 러시아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했고 러시아가 우리측이 제안한 남북한이 공존공영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포괄적 협력 방안’을 지지해줬다고 정상회담 내용도 알렸다. 김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우리들의 운명은 21세기를 어떻게 대응하느냐에좌우될 것”이라면서 한-러간 유대강화를 역설했다.
  • [기고] 韓·러 새 출발을 향하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은 한·러 관계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는 게 러시아 내 여러 사람들의 공통된 견해다. 이같은 낙관의 주된 이유는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러시아인의 심대한 존경심과 신뢰 때문이다.과거 우리는 러시아에 대해 많이 알지도 못하고 단지 러시아 커넥션을 북한을 고립시키거나 적어도 평양당국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활용하려는 한국의 대통령들을 보아왔다. 러시아인들은 김 대통령이 전임자와는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알고 있다.러시아인들은 김 대통령에게서 세계적 통찰력과 러시아 정국 및 문화에 대한깊은 이해를 갖춘 위대한 정치가를 보고 있다. 러시아 신문들은 러시아와 러시아 인민에 대한 김 대통령의 놀라운 지식을극찬하는 기사들로 가득하다.김 대통령이 러시아 외무부 산하 외교아카데미에서 받은 정치학 박사학위를 갖고 있고,러시아를 여러번 방문해서 정·재계 및 학계에서 개인적이고 헌신적인 친구들을 사귀었다는 점을 언론들은 강조하고 있다.사실 아시아나 유럽에서 김 대통령만큼 잘 알려져 있고 러시아인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는 지도자는 없다. 김 대통령의 인격과 결부된 이같은 철학적 요인은 십중팔구 한·러관계를진전시키는 데 충분하다. 하나 이게 전부는 아니다.경제적 기회들이 또한 양국 관계에서 부상하고 있다.러시아인들이 생각하기엔 한국은 경제위기를 극복했으며 날마다 강건해지고 있다.이는 한국 기업들이 자기 상품을 팔고 투자할 새로운 시장을 더욱더 찾게 될 것임을 뜻한다. 러시아도 나름대로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정치안정이 회복됐고 생산 감소도 정지됐으며 국제통화기금(IMF) 차관도 곧 들어온다.러시아 기업과 연방 및 지방 당국은 한국과의 관계 활성화를 염원하고 있으며 한국에 문자그대로 수천건의 사업계획들을 제안하고 있다. 한·러관계의 새로운 출발을 촉진할 정치적 조건도 마찬가지로 무르익었다. 김 대통령 덕분에 서울과 모스크바는 북한에 대한 동일한 접근법을 마침내갖게 됐다. 오늘 러시아에서 여론조사가 이뤄진다면 응답자의 100%가 의심할 여지없이김 대통령의 대북 포용정책인 햇볕정책을 지지할 것이다.러시아 논객들이 지적하듯 김 대통령의 대화,접촉 및 점진적 변화의 정책은 한반도에서 유일한합리적 전략이다.다른 대안적 접근법은 대결과 전쟁 혹은 혼돈만을 가져올것이다. 한반도의 정치적 환경개선을 위해 서울과 모스크바가 공조해야 할 이유가하나 있다.특히 김 대통령은 한반도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다자간 회담에 러시아의 참여를 환영하고 있다. 모스크바와 서울이 밀접하게 협력할 수 있는 다른 영역들도 많다.양국은 아시아 태평양지역,중국,일본 및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의 안보 및 경제제도에 대해 같거나 유사한 생각을 갖고 있다. 러시아는 다극적(多極的) 세계를 지지하고 있고 한국이 이러한 국제체제에서 하나의 축이 되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관계증진에 특별히 관심이 있다. 한국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러시아에는 좋다.우리는 한국 통일과 성장의 진정한 지지자이다. 예브게니 바자노프러 외교아카데미 부원장 [모스크바서]
  • 오늘 韓·러 정상회담

    - 양국 경제인 참석 만찬 모스크바 양승현특파원 러시아를 국빈방문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8일 오전(이하 현지시각)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방안과 경제협력 및 교류 증진 방안을 협의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 5년 만에 러시아를 방문한 김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우리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을 설명하고 러시아의 지지와 건설적 기여를요청할 계획이다.이에 옐친 대통령은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이 한반도 안정과냉전구도 해체를 추진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평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나라 정상은 또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일본과 러시아가 참여하는6자회담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확대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 정상은 우리 정부가 공여한 차관상환문제와 교역 및 투자 확대를 위한 무역포럼 개최,나홋카 한·러공단 조성사업,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 등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협의한다. 두 나라 정상은 회담이 끝난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경제협력에 관한 협의내용을 포함,‘건설적이고 상호보완적인 동반자관계’를 심화 발전시킨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발표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27일 오전 서울공항을 출발한 김 대통령 내외는 오후 모스크바에도착,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김 대통령은 모스크바 발축호텔에서 열린 한·러 경제인 초청 만찬에 참석,“두 나라의 교역증대를 위해 외환이 필요하지 않은 구상무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정상회담에서 논의하겠다”면서 “항공우주,신소재,기계 분야는 물론에너지·자원 분야 등 두 나라 기업인들이 협력할 분야는 무한하다”고 강조했다.또 “투자협력 차원에서 28일 체결될 나홋카 한·러공단 건설사업은 경제협력의 성공적인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angbak@
  • 「金대통령 러시아·몽골 순방」한·러정상회담 무엇을 논의하나

    모스크바 양승현특파원 한·러 정상회담의 의제는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러시아의 건설적인 지지 확보에서부터 한·러간 실질협력 분야에 이르기까지 협의해야 할 현안들이 많다.그중에서도 역시 한반도의 냉전구조 해체에 대한 러시아의 지지와 기여 확보가 우선순위에올라 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 스스로도 ‘햇볕정책에 대한 러시아의 지지확보’를 역설한 바 있다. 이 연장에서 북한 핵무기 등 대량 파괴무기 및 미사일 개발 저지를 위한 러시아의 협조를 구하는 게 필요하다.이미 중국에 협조를 요청한 상황이지만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가 재편조짐을 보이고 있는 터여서 그 영향력을무시할 수 없는 형국이다.금창리 의혹시설 현장조사,페리 조정관의 방북 등으로 남북관계에 변화가 엿보이는 시점이어서 러시아의 긍정적 역할은 어느때보다 기여도가 클 수 있다. 여기에 러시아가 대북 3원칙에 기초한 우리 포용정책의 진의를 정확히 이해하고 북한을 설득하는 데 힘을 보탠다면 한반도 주변 4강을 모두 ‘우군(友軍)’으로 만드는 셈이다. 러시아의 자원·과학기술과 우리의 자본·상품기술을 결합함으로써 미래시장을 개척하려는 목적을 가진 실질협력 분야도 광범위하기는 마찬가지다.두나라 정상이 한·러 무역포럼 개최와 구상무역을 추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또 나홋카 한·러공단사업과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을 통해 경제 분야의협력을 구체적으로 진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김 대통령이 우리 기업의 대(對)러시아 진출 및 자원협력에 있어 러시아의 지원을 요청한 것도 협력의지평을 넓히려는 의도다. 두 나라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형사사법 공조조약과 나홋카 한·러공단 개발협정,그리고 원자력 협정 및 산업인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려는 것도 법적·제도적으로 이를 다지려는 노력의 하나로 볼 수 있다.또 군축·인권·환경등 범세계적인 문제와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강화,두 나라의 협력기반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아울러 문화·학술 분야의 교류를 증진시키고 청소년들의 상호 교환방문을 추진하는 문제도 심도 있게 다룰 것으로관측된다. yangbak@
  • 모스크바 ‘한국문화행사’ 봇물

    모스크바 유민특파원 러시아에 ‘한국문화행사’가 한창이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러시아방문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들이다. 정동극장의 ‘어머니’ 공연을 위해 손숙(孫淑) 환경부장관 등 공연단 일행이 26일 밤 모스크바에 도착한 데 이어 각종 공연단이나 전시회 관계자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주한 러시아대사관측에 따르면 한국에서 1,000여명의 경제사절단,상품전시회 관계자,공연 관계자 등이 러시아를 찾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이 때문에모스크바 호텔과 식당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러시아인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문화행사는 이윤택씨가 연출한 ‘어머니’.29일부터 유서깊은 타간스카야극장에서 열리는 공연의 주연이 손 환경부장관이기 때문.손 장관은 장관 취임 뒤에도 연극에 대한 열정으로 공연에참가하기로 해 이곳 연극계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극장측은 공연 전에 입장권이 매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손 장관이 당초 투숙키로 했던 호텔을 바꾸는 바람에 함께 공연하는 단원들이 불만을 터뜨리는 일도 생겼다.손 장관은 당초 한국인 전용 호텔인 이글호텔에 예약해놓았으나 도착 직후 대사관측이 마련한 슬라비얀스카야호텔에 투숙해버린 것.평소 손 장관이 좋아하는 라일락꽃까지 준비한 이글호텔측은 실망의 빛이 역력했다. 김 대통령 러시아 방문일인 27일 저녁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한·러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창단공연이 열렸다.이강숙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이번 청소년간 창단공연이 한·러문화교류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러청소년오케스트라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도 28명과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학생 25명으로 구성,화려한 연주를 선사했다. 또 6월10·12일에는 모스크바 오페레타극장과 우덴대학에서 각각 춘향전과심청전이 한·러수교 이후 첫 선을 뵌다. 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에는 명창 신영희씨가 나와 한민족의 문화적 우수성을 한껏 뽐낼 예정이다.지난주에는 한국음식점 ‘신라’에서 ‘모래시계’ 시연회가 열려 ‘모래시계’ 삽입곡을 부른 이오시프 코브존(국회의원·러시아 두마 문화위원회 부위원장)이 직접 나와 특유의 서정적 저음을 선사,한국인들의 갈채를 받았다. 러시아 문화부 타마라 니콜라예브나 공연담당국장은 “김 대통령의 러시아방문을 계기로 한국문화를 흠뻑 감상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러한 행사가 일회에 그치지 않고 연중 계속돼 양국간 교류가 실질적으로 증대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rm0609@
  • 「金대통령 러시아·몽골 순방」모스크바 첫날 스케치

    모스크바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는 27일(이하 현지시각) 모스크바 도착 첫날부터 바쁜 하루를 보냈다. 한·러 경제인 초청 만찬 김 대통령은 오후 7시 발측호텔 블라디미르룸에서 한·러 경제인들을 초청,만찬을 베풀었다.정몽구(鄭夢九) 현대회장 겸 한·러경제인협회장과 스미리노프 러시아상공회의소 회장 등 두 나라 경제인 140여명이 참석했다. 만찬사에서 김 대통령은 “한·러 두 나라가 수교한 지 10년도 채 안됐지만,양국은 이미 서로에게 매우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러시아를 찾아와 오늘 여러분과 자리를 함께 한 것은 두 나라의 경제협력을 보다 긴밀하고 활기차게 추진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고강조한 뒤 “우리 두 나라는 경제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라도 협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대통령은 “우리 두 나라의 협력수준이 갖춘 능력이나 잠재력에 비춰볼때 만족할 만한 수준이 못된다는 것은 나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기업인들이 활동하는 데 장애요인이 있다면 그것을 해소하고 새로 협력할 부분을 함께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협력의 시대에는 무엇보다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능력과 잠재력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 두나라는 이 토대 위에서 당장의 이익에만 매달리지 않는 지속적이고 일관된경제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한·러 상호간의 ‘정당한 평가’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김 대통령은 끝으로 “한·러 경제협력이 동북아지역의 경제협력을 이끌어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참석 기업인들에게 당부했다. 특파원 및 동포 간담회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45분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러시아 주재 한국특파원들을 접견하고 러시아 방문 목적과 기대성과를 설명했다.이어 재러시아 교포 220여명으로부터 환영박수를 받으며 동포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통령은 우리의 외환위기 극복과정과 기업·금융·노사·공공부문 등 4대 개혁의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피력했다.특히 우리 경제 장래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함께 제2건국,그리고 21세기 선진국 진입을 위한지식기반국가 건설을 다짐했다. 모스크바 도착 김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2시30분 모스크바 브누코보 공항에 도착,스테파신 러시아 총리 내외와 리아도프 러시아 외무부 의전장의영접을 받았다.공항에는 정흥식 러시아 민족자치회장,조 바실리 고려인협회장,신광수 지상사협회장을 비롯한 러시아 교민들도 나와 5년 만에 러시아를방문하는 고국 국가원수 내외를 열렬히 환영했다. 서울공항 출발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김 대통령 내외의 서울공항 출국 행사는 10분간 간소하게 치러졌다. 출국행사장에는 김종필(金鍾泌)총리 내외를 비롯,임동원(林東源)통일·조성태(趙成台)국방부장관 등 20여명의 인사가 나와 김 대통령 내외를 환송했다. 김 대통령은 특별기에 탑승하기 전 인사말을 통해 “러시아 방문은 그동안추진해온 4강 외교를 마무리하는 의미를 갖는다”며 “러시아 방문을 통해주변 4강 모두가 우리의 한반도 정책을 지지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것”이라고 강조했다.
  • 經協사절단 57명 러 방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러시아와 몽골 방문에 수행하는 경제협력사절단은각각 57명과 37명이다. 양쪽 사절단에 모두 두 나라와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무역·건설·금융·통신·수산 등 각 분야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표가 골고루 포함돼 있다. 우선 러시아 방문에는 김우중(金宇中)전경련회장과 김재철(金在哲)무역협회장,박상희(朴相熙)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이 고문단으로 정몽구(鄭夢九)한·러경제협회장이 단장으로 수행한다. 이와 함께 장치혁(張致赫)고합·이준용(李埈鎔)대림산업·손길승(孫吉丞)SK·강진구(姜晉求)삼성전기·이웅렬(李雄烈)코오롱회장,한나라당 의원인 주진우(朱鎭旴)사조산업회장 등 대기업 대표들이 함께 간다. 또 위성복(魏聖復)조흥은행장 등 금융계 인사와 최일근(崔一根)농수산물유통공사사장 등 정부투자기관장 등도 있다.오창원(吳昌源)삼원교역사장,임우근(林佑根)한성기업사장,유시응(柳時應)준경산업회장 등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중견기업 대표들도 경협사절단에 포함돼 있다. 몽골 경협사절단에는 57명의 방러사절단 가운데 몽골과 특별한 교류 분야가없는 기업의 대표가 빠지고 장병주(張炳珠)(주)대우사장,이임택(李林澤)현대건설부사장 등이 포함된다. 이도운기자 dawn@
  • 러시아 육군참모총장·한국군 대령 ‘형제의 정’

    모스크바 유민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러시아 육군총수의 뇌리에 잊혀지지 않는 한 한국군 장교가 있어 화제다. 육군 모부대 연대장인 명해돈대령의 얘기다.지난 95년부터 러시아 한국공관 무관으로 근무했던 그는 러시아 육군참모총장인 부크레예프상장을 비롯,러시아 장교,사병 할 것없이 인기높은 인물이다.그를 아는 러시아 군장교들은“최근 한·러 군사교류가 급류를 타는 것은 그의 개인적인 노력이 컸기 때문”이라는데 이견이 없을 정도다.특히 부크레예프 참모총장과는 형제처럼가까운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자신보다 계급이 높은 러시아 군인을 상관처럼 깍듯이 모셨고 러시아 후배장교들은 후배로서 아껴주며 끈끈한 관계를 만들었다.명대령은 무관임기를마친 지난해 11월 서울로 돌아가면서 부크레예프총장의 환송을 ‘거나하게’받았다고 한다. 명대령은 특히 부크레예프총장의 ‘감사장’도 받았다.부크레예프총장측은“명대령 외에 감사장을 써본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명대령에 대한 러시아 군 수뇌부의 호평은장문의 감사장에 잘 나타나 있다.부크레예프총장은 “당신의 개인적인 노력 때문에 양국 군관계가 질적으로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고도 평가했다. 모스크바 외교가에서는 “러시아 육군참모총장 등 러시아 군수뇌부들이 명대령 집을 자주 찾아 인간적인 교류를 해온 것으로 안다”며 “그에 대한 러시아 군고위층들의 절대적인 신임은 성심성의를 다하는 명대령 특유의 ‘러시아 접근법’이 적중한 것같다”며 입을 모았다. 부크레예프총장은 지난해 5월 한국을 방문,천용택(千容宅) 당시 국방장관과만나기도 한 친한(親韓)인사.부크레예프총장은 “양국 민족·군사문화 교류가 성공적이었으며 양국 국방부장관과 참모총장의 상호방문이 이를 입증하지않느냐”고 반문했다. rm060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