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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미국통’김국방을 보는 기대와 우려

    신임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자·타칭 ‘미국통’이다.영관급 장교 때 미국 유학길에 올라 지휘참모대학 및대학원을 졸업했고,4성장군으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낸 이력이 말해준다. 김 장관은 자신의 장관 발탁 배경에 대해 “최근 안보측면에서 한·미관계가 중요하다.군 생활을 하면서 한·미군사관계에 대한 실무경험이 있고 현재 미 행정부 안보팀의 주요 핵심인사들과 개인적 교분 등이 고려됐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색깔을 드러내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삐걱대는 대미관계 복원과 원만한공조를 위해 지미(知美)인사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대통령비서실장,상공장관,경제부총리를 지낸 화려한 경력에다 주미대사로 현 공화당 인맥과 연을 쌓은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의 기용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문제는 김 장관과 새 외교안보팀의 이같은 성향이올해 안으로 기종이 결정되는 10조원어치의 천문학적인 해외무기도입 사업에 미치게 될 영향이다. 항간에서는 자의든 타의든 한·러정상회담 합의문에 넣은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 한 구절 때문에 약점을 잡힌한국정부가 미제 무기를 대량 구입하지 않을 도리가 없어졌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흘러 나오고 있다.미국은 한국의 외교적 실수를 무기판매라는 실리로 보답받을 것이라는 풀이다. 따라서 차기전투기에 미제 F-15K가 결정되는 것을 시작으로 대공미사일에 패트리어트가,대형 공격헬기에 아파치 롱보가 결정되는 등 미국이 10조원어치 물량을 싹쓸이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 해외무기도입 사업에는 방위력 증강이라는 측면과 함께지나친 대미 의존에 대한 반발심리라는 미묘한 감정이 존재한다.이 때문에 군 내부에서는 혹시 미국이 ‘미국통’김 장관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군수업체와 끈끈하게 연결된 미국 국방부의 김 장관 지인들이 무기판매에 대해 어떤 역할을 할지는 보지 않아도 뻔한 일이기 때문이다.국민들은 우리에게 필요한 무기를 더나은 기종으로 가장 싸게 구입하는 데 김 장관이 역할을다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김 장관의 냉철한 대미관(對美觀)을 주문하면서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노주석 통일팀 차장 joo@
  • 푸틴 ‘강력한 러’ 구축 성공

    ‘강한 러시아 건설’을 통치 제 1목표로 내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49)이 26일로 대통령 당선 1주년을맞았다. 지난해 3월 대선 승리 후 5월 취임한 푸틴은 활발한 외교활동과 권력기반 강화를 통해 ‘강력한 푸틴 시대’를 열었다.최근 여론조사 결과 그의 인기는 당장 대선을실시해도 재선될 수 있을 정도다. 무엇보다도 푸틴은 ‘강한 대통령과 강력한 러시아’라는이미지 구축에 성공했다. 취임 이후 지방분권화 경향을 통제하고 국가두마(하원)를 완전히 통제,크렘린의 권력을 공고히 했다.대외적으로도 유럽 각국,북한과 일본 등을 종횡무진하며 국제사회에서 러시아의 목소리를 높였다.최근에는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망(NMD) 구축에 강력히 반대,세계질서의 다극화를 추구하는 외교노선을 분명히 했다. 한편 ‘소비에트식 독재정치의 부활이 아니냐’는 서방의우려에도 불구, 체첸 반군에 대한 강공과 구소련시대의 국가(國歌) 부활을 통해 러시아인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그가 과연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로의 성공적전환을 이루었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 시각이 많다.아직도러시아의 많은 시민단체와 언론들은 정부의 탄압에서 자유롭지 못하다.푸틴 정부에 비판적 논조를 높였던 독립언론NTV는 붕괴 위기에 처했다. 또 ‘구소련시대의 계획경제와 시장경제 사이의 어중간한상태’에 놓인 러시아 경제의 전면적 개혁에 나서지 못했다는 비난도 피할 수 없다.옐친 시절 사유화 과정에서 정치적으로 유착,산업전반을 장악한 이른바 올리가르흐(과두산업재벌)를 척결하지 못한 점은 러시아 경제 재건에 큰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동미기자 eyes@
  • [사설] 北 조문단과 남북관계 기대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고(故) 정주영(鄭周永)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 조문단을 파견한 것은 최근소강상태에 있는 남북관계 진전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북한의 최고 책임자 명의로 조의문을 보낸 데 이어 특별기편으로 조문단과 조화를 보낸 것은 분단이후 처음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특히 조문사절단장으로 작년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베이징 비밀협상의북측 주역인 송호경(宋浩景)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파견한 점도 함축성이 있다고 본다. 현재 남북관계는 지난 13∼16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던제5차 남북장관급회담이 무기한 연기되고 올봄 김위원장의서울 답방을 통한 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논의에 별다른진전이 없는 등 사실상 답보상태에 빠져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조문단 파견은 남북관계의 원만한 진전에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이들 조문사절단은 형식면에서 조문 이외의 다른 활동은 없었지만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때 남북장관급회담 우리측 대표와 ‘비공식 조우’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어떤 형태로든현안과 관련한 우리측 입장이 전달된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조문단 파견은 남북간의 이념을 넘어 민족의 동질성을 새삼 일깨우는 기회도 됐다.이런 면에서 이산가족의 상봉을 위한 면회소 설치,서신교환의 확대,나아가 이산가족들의 자유로운 왕래 등도 하루빨리 이뤄져야 할 것이다.이렇게 함으로써 이번 조문단 파견의 진정한 의미가 남북한주민 전체로까지 확산돼 나갈 수 있을 것이다.또 자금난으로 중단 위기에 빠져있는 현대의 금강산 관광사업을 비롯한 일련의 대북 사업이 북한의 유연한 자세로 돌파구를 찾기 바란다.뿐만아니라 남북간의 경제협력 등 교류협력사업도 활성화돼야 할 것이다. 정부도 현재 초읽기에 들어간 개각을 신속히 단행하여 통일·외교·안보분야 관계장관들이 새로운 각오로 대북관계및 대미 외교업무를 재정비하여 추진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특히 외교부 수장인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이한·미 및 한·러 정상회담 과정에서 있었던 민감한 외교교섭 사안을 공개해 불필요한 오해를 사는 등의 실언을 한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오늘 서울에서는 부시 미 행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대북정책을 조율하기 위한 한·미·일 3자 협의회가 열린다.지난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나타난 양국의 대북 인식 차이가 양국이 앞으로 추진하는 대북 정책 차이로 확대돼서는안될 것이다.이번 북한 조문사절단의 파견을 계기로 남북간에 새로운 관계 진전의 기운이 일고 있는 점을 감안,3자협의도 이같은 분위기를 살리는 데 이바지하기 바란다.
  • 이정빈 외교통상 발언 파문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 장관이 23일 한국언론재단 주최 조찬 강연회에서 한·미,한·러 정상회담 준비과정에서있었던 비화(秘話)를 공개함으로써 이에 따른 외교적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장관은 ‘한·미,한·러 정상회담에서 우리 정부의 자율권이 훼손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미측이 우리 정부에게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에 대한 공식 지지를 요청했고,푸틴 대통령은 주한미군 철수를 거론했지만 우리 정부는 이를 모두 거절하는 등 자주적인 외교를 펼쳤다”고 답했다.이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부의 외교 실정에 대한 해명차원의 성격이 짙었다. 하지만 이장관의 발언은 국민에 대한 신뢰,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상대국에 대한 윤리적 문제라는 족쇄에서 쉽게 벗어나기는 힘들어 보인다. 정부는 지금까지 NMD와 관련,미측으로부터 공식적인 지지표명을 요청받은 바 없다고 밝혀왔다는 점에서 국민과 주변국에게 거짓말을 한 셈이 됐다.또 정상회담을 준비하는과정에서 나온 얘기를 회담이 끝난 지 한 달도 채 안되는시점에 외교 책임자가 공개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에서 정부의 신뢰도에도 큰 손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장관의 발언 이후 임성준(任晟準) 외교통상부 차관보는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한·미 정상회담 준비과정에서 미측이 우리 정부에게 NMD 지지를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부인하며 진화에 나섰다.이장관도 기자실에 내려와서 “아침에 한 발언이 오해의 소지가 많은 것같다”면서 “외교적으로 미묘한 문제인 만큼 언론의 이해를 바란다”며 협조를 요청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이장관의 발언,잇단 외교부의 부인과 관련,한 외교전문가는 “요즘과 같이 한반도 정세에 있어서 중요한 시점에 한나라의 외교를 책임지는 사람이 이같은 실언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타계한 경제거목 왕회장 정주영씨/ 청운동 빈소 표정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는 23일에도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현대측은“이틀 동안 1만5,000여명이 찾았다”고 밝혔다. ◆현대는 북한 조문단이 파견된다는 통보를 받자 한껏 고무된 분위기였다.이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다. 현대 관계자는 “조문단 파견은 정 전 명예회장에 대한최대한의 예우를 갖춘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이를 계기로 금강산관광사업은 물론 남북관계가 발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는 “조문인 만큼현안인 금강산관광 대가 문제 등은 일체 언급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과의 별도면담이 있지 않겠느냐”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어 현대아산 김윤규(金潤圭)사장 주재로 이날 오후 실무자급 회의를 소집,최대한의 예우를 갖추기로 방침을 정했다.조문단 마중은 상주가 바깥으로 나갈 수가 없어 김사장과 김고중(金高中)부사장,윤만준(尹萬俊)전무 등 3명이김포공항으로 나가 청운동의 빈소까지 동행하기로 했다. 수송차량은 현대차의 에쿠스를 이용하기로 했으며,북한측의 요청에 따라 중형차는 별도로 준비했다.이들의 안전을위해 경호는 정부측에 요청해 뒀으며,조문단이 빈소에 머무르는 동안에는 조문객을 받지 않기로 했다. ◆오전 10시20분쯤 빈소를 찾은 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은 분향을 마친 뒤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 회장과 차를 마시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도록 모범을 보이신분”이라고 위로했다. 이어 강영훈(姜英勳) 전 국무총리 등 정·관계 인사와 구자경(具滋暻) LG 명예회장,이기준(李基俊) 서울대 총장 등의 발길이 이어졌다.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은 아들 이재용(李在鎔) 상무보와 함께 찾아 “선견지명과 추진력을가진 분이었는데 5년만 더 사셨다면 우리 경제가 달라졌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유엔군 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인 토머스 슈워츠 육군대장도 찾았다.고인과 오랜 교분을 나눴던 구상(具常) 시인은 “57년 고(故) 모윤숙씨집에서 만났는데 촌부 인상이었다”고 회고했다. 예브게니 아파나시예프주한 러시아 대사는 오후 3시25분쯤 방문,푸틴 대통령의 서한을 전달했다.푸틴 대통령은 서한에서 “정 명예회장은 러시아에서도 한·러 관계 발전에다방면으로 기여한 인물로 항상 존경을 받아왔다”고 밝혔다.찰스 험프리 주한 영국 대사와 우다웨이(武大偉) 주한중국 대사도 빈소를 찾았다. ◆빈소에는 조화(弔花) 4,000여개가 들어와 진입로 길가에까지 200여m 정도 늘어섰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는 한 속(20송이)에 8,000∼9,000원 하던 국화값이 1만1,000원으로 뛰었다.조화에 쓰이는 품종인 ‘을녀’는 22일 548속이 나갔고 23일엔1,608속이 팔렸다. 주병철 박록삼기자 bcjoo@
  • 이정빈외교 발언 파문확산 임차관보 “”사실무근””해명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 장관은 23일 “최근 열렸던한·미,한·러 정상회담에서 미국은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공식 지지를 요청했고,푸틴 대통령은 주한미군 철수 문제를 거론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장관의 이같은 발언 이후 임성준(任晟準)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한·미 정상회담준비과정에서 미측이 우리 정부에 NMD 지지를 요청한 사실이 없었다”고 해명하는 등 외교정책 수행과정의 신뢰성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장관은 이날 한국언론재단 주최로 열린 ‘대북화해협력정책과 한·미 공조’라는 조찬강연에서 “미국은 한·미정상회담 교섭과정에서 우리에게 NMD 추진에 찬성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우리가 동의하지 않았다”면서 “백악관은결국 정상회담 후 브리핑에서 ‘미국은 NMD와 관련,한국의지지를 요청하지 않았으며, 한국도 지지입장을 밝힌 바 없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또 “지난달 말 방한한 푸틴 대통령이 국회 연설을 통해 주한미군 철수문제를 제기하려 했다”면서 “하지만 우리 정부는 ‘주한미군 문제는 러시아와 논의할 사안이 아니다’며 거절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강력한 대북 비난을 한 것도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연기된 이유 중 하나로 추측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원상기자 wshong@
  • 김하중 외교안보수석 문답

    김하중(金夏中)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19일 “그렇게 오 래 걸리지 않아 남북 장관급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낙관 적으로 전망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북한이 남북 장관급회담을 연기한 배경은 한·미 정상회 담 직후 북한 대표단이 서울에 오면 한·미 정상회담에 대 해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이 문제에 대한 내부 입장 이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한다.한 가지 확실 한 점은 북한이 어떤 경우든 한국을 비난하지 않고 6·15 남북공동선언의 이행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장관급회담이 언제 열릴 것으로 보나 그렇게 오래 걸리 지 않을 것으로 본다. ◆장관급회담에서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문제도 논의하나 장관급회담을 하면서 그런 얘기를 하지 않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다. ◆장관급회담 연기가 김 위원장의 답방에 영향을 미칠 것 으로 보나 상반기 답방을 희망하고 있다. ◆1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올 상반기 서울 답 방을 확약했나 우리의 강력한 희망에 근거해 말하는 것이 다. ◆대북정책과관련해 한·미간에 이견은 없나 미국도 언론 이 대북정책에 있어 한·미간에 차이가 있는 것처럼 보도 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우리 정부에 알려왔다. ◆ABM(탄도탄요격미사일)조약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와 문 제는 없나 한·미 정상회담 뒤 러시아에 ‘한국이 미국의 NMD(국가미사일방어)체제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한·미 정상회담 내용을 알려줬다.한·러 정상회담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러시아측에 이미 알렸기 때문에 러시아와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청와대 회동 이후 전망

    개각 분위기가 점차 무르익는 형국이다.16일 열린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의 오찬 ‘DJP 회동’에서 구체적 논의는 없었으나 개각의 당위성에 대해서는 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개각은 다음주 내에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김 명예총재도회동을 마치고 당사로 돌아온 뒤 “개각은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며칠 있으면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개각이 가시권에 들어왔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인사권이 대통령 고유 권한인 만큼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을 비롯,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신광옥(辛光玉)민정수석 등 핵심 참모들도 입을 맞춘 듯 “아직은 얘기가 없다”고 둘러대고 있다. 그러나 한 고위관계자는 “공직기강팀에서 분야별로 인재풀을 관리하고 있어 1∼2일이면 인사를 할 수 있다”면서 “오는 23일 민국당 전당대회를 전후해 본격적 인선에 착수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민주·자민련·민국당의 3당 정책연합이 이번 개각으로 구체화될 것이라는 얘기다. 한·러,한·미 정상회담에서 드러난 ‘실착(失着)’ 등을볼 때 외교·안보팀의 정비가 필요하다는 것이 안팎의 지적이다.여권 일각에서는 이번 일에 대해 “다른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문제이므로 문책론은 적절치 못하다”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설득력은 약한 편이다. 개각 폭은 외교·안보팀과 일부 경제·사회 부처 장관이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어 중폭(中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수석비서관도 일부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NMD·대북정책 싸고 舌戰

    13일 열린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여야는 한·미 정상회담 이후 대북정책을 둘러싸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NMD(국가미사일방어)체제 혼선에 따른외교부장관 인책과 대북정책의 전면 수정을 촉구했고,민주당 의원들은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평가하면서 한·미간긴밀한 대북정책 공조를 주문했다. ■한·미정상회담과 대북정책 김원웅(金元雄) 의원을 제외한한나라당 의원 대다수가 북한에 대한 양국의 시각차를 지적하며 대북정책의 수정을 요구했다.박관용(朴寬用) 의원은 “회담의 성과라면 양국의 현격한 견해차를 확인한 것”이라고비난했다. 김용갑(金容甲) 의원은 “미국을 설득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대북정책을 다시 짜야 한다”고 가세했다.반면김원웅 의원은 “한·미의 시각차는 당연한 것으로,이를 문책한다면 북한은 통미봉남(通美封南),즉 남한을 배제한 채미국과만 상대하려 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이제 수립단계라는 점을 강조하며 야당의 주장을 일축했다. 김성호(金成鎬)·이창복(李昌馥) 의원은 “중요한 것은 부시행정부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우리의 주도권을 인정한 것”이라며 “미국의 정책이 수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대북정책 수정을 요구하는 것은 성급한 자세”라고 주장했다.이낙연(李洛淵) 의원은 “미국과 견해가 다르다고 우리의정책을 바꾸라는 것은 사대주의적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NMD체제 논란 한나라당은 NMD체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혼선을 주장하며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의 인책을 요구했다.박근혜(朴槿惠)·서청원(徐淸源)·김용갑 의원도 “한·러 정상회담에서 탄도탄요격미사일(ABM) 유지를 언급한것은 외교적 미숙을 드러낸 것으로 국제적 신뢰가 실추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장성민(張誠珉) 의원은 미국 외교통의 말을 인용,“우리가 ABM 유지를 지지했다는 일부 보도는 엄청난 오보”라고 반박했다. 이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부시 대통령에게 전한 메시지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진경호기자 jade@
  • 한·러 해운협정 타결

    해양수산부는 12일 “최근 실무회담을 통해 한·러 해운협정에 완전 합의했다”고 밝혔다.지난 91년 회담을 시작한이후 10년 만으로 올 하반기부터 발효된다. 양측은 상대방 국가의 선박에 대해 항만접근,선박 공급 등항만 이용과 관련한 서비스에서 서로 ‘자국민 대우’를 부여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개각 폭·입각대상 싸고 설왕설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1일 미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함에따라 개각 여부와 시기, 폭 등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그동안 개각설을 강하게 부인하던 여권 핵심부가 최근들어 “개각 준비지시가 없었을 뿐이지,‘안한다’는 얘기는아니다”라고 입장을 선회,개각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개각시기 최근 여권내에서는 오는 20일을 전후해 개각이단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당초 청와대 관계자들은 개각설에 대해 “민주당이나 자민련 입각 희망자들의 자가발전”이라고 무시했었으나 요즈음은 개각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특히 남궁진(南宮鎭)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7일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를 환송하는 자리에서 “지난 2일 DJP 회동때 두 분이 골격은 얘기한 것 같다”고 개각 가능성을 시사했다. ■개각 폭 한·러정상회담 과정에서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 문제로 혼선을 빚은 외교안보팀의 교체 목소리가 높은 실정이다.일부 사회팀과 경제팀의 교체설은 이미 오래전부터제기되어온 터이다. 현재 당정의 공통된 전망은 임동원(林東源)국정원장을 제외하고 외교통상부장관의 교체 가능성이 강력히 거론된다.통일부장관의 경우,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답방 시기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국방부장관은 차세대 전투기등 무기구매 사업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점이 변수다. 사회부처의 경우도 최근 약사법 개정안 파문과 각종 의료정책의 혼선 문제 등으로 도마에 오른 보건복지부장관이 우선대상이다.법무,행정자치,환경,노동부 가운데서도 일부 장관의 교체설이 나돈다.경제부처에서도 농림,산업자원,정보통신,건설교통,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교체설이 나돌고 있다.전체적으로 개각폭이 중폭 이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청와대 수석비서관 2∼3명도 입각이나 경질 등으로 교체될것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으나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은 유임설이 지배적이다. ■입각 대상 정치권 인사의 입각이 있을지가 최대 관심이다. 민주당과 자민련에서 각각 2명 정도가 입각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으나 자민련이 5명을 요구했다는 설도 있다.민국당 한승수(韓昇洙) 의원의 입각설도 강하게 나돈다.민주당측에서는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과 김원길(金元吉) 의원,신건(辛建) 법률구조단장,박태영(朴泰榮)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자민련에서는 장재식(張在植) 정우택(鄭宇澤) 오장섭(吳長燮) 이양희(李良熙) 김학원(金學元) 이완구(李完九) 이재선(李在善) 의원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김 대통령 미 기업연·외교협 연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9일 오전(한국시간) AEI(미국기업연구소)·CFR(외교협회)가 공동 주최한 연설에서 한반도의냉전 종식과 화해·협력 방안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이 자리에는 크리스토퍼 디무스 AEI 회장,제임스 울시 전 CIA 국장,제임스 릴리 전 주한 대사와 미국의 주요 TV,신문사 기자·논설위원들이 참석했다.다음은 일문일답.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때 평화선언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높은데 내용을 설명해 달라 평화선언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 평화협정은 남북한과 미국,중국 등 한국전쟁 참전국이 4자회담에서 논의할문제다. 따라서 이번에는 그에 대한 논의는 없을 것이다. 김위원장이 서울에 오면 긴장 완화,이산가족 문제·경제협력·사회·문화 교류 등을 병행해서 논의하겠다. ●부시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미사일 수출과 대량파괴무기 수출 문제가 해결돼야 하며,그래야 미·북 관계가개선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부시 대통령의 의견에 찬성한다.지난해 6월 평양에 갔을 때김 위원장에게 핵과 미사일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남북관계나 한반도문제의 진정한 개선도 없고, 평화도 어렵다는 것을 문서로 작성해 전달했다. 어제 부시행정부 당국자들에게포괄적 상호주의를 제안했다. ●미국 내에서 94년 제네바합의를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높다.북한의 극심한 전력난을 봐도 그렇고,경수로 건설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재래식 전력 공급이 더 낫지않느냐는 것이다 제네바합의는 부시행정부도 지키겠다고 발표했다.북한도 이를 바꾸는 것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화력발전으로 바꾼다해도 기간이 단축되지 않고,경비만 더 올라갈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런 문제를 포함해 미국 정부가 원하면 모든 문제를 상의할 준비가 돼 있다. ●국제사회가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캠페인을 벌이는 것이햇볕정책과 관련이 있다고 보는데 이를 지지하는가 국제적으로 하는 것은 아무런 이의가 없다. 그러나 우리는북한에 인권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하지만 남북관계 개선을위해 남북이 전쟁 억제,긴장 완화를 협의하는 초기 단계에서공개적으로 윤리를 제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한미간 NMD(국가미사일방어) 논란과 관련,한국 정부가 혼선을 보였는데 (한·러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측에서 NMD에 반대하자고 강력히 요청했으나 거절했다. ABM(탄도탄 요격미사일) 문구는안들어 갔으면 좋았을 것 같다.유감으로 생각한다. ●김 위원장을 잘 알 텐데 ‘지도자 김정일’을 평가해 달라 김 위원장을 잘 안다고 하지만 지난해 6월 3일 동안 북한을방문했고,불과 9시간 동안 함께 있었다.잘 안다는 것은 있을수 없다.그러나 내가 받은 인상으로는 김 위원장은 북한에서절대적인 1인지배체제의 지도자라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소문과 달리 상당히 머리가 좋은 사람이다.김 위원장은 북한의 지도자 중 외부사정을 가장 잘 알고,뭔가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고 본다. 워싱턴 오풍연특파원 poongynn@
  • 김대중 대통령 방미/ 김대통령 무슨 얘기했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8일 새벽(한국시간) 조지 W 부시미국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한·미간 대북정책 공조의필요성과 대북 화해협력정책만이 남북문제를 풀어가는 해결책이라는 우리측 입장을 전달했다. ■대북정책 공조 김대통령은 대북문제에 있어서 미국과의 협력이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임을 강조하고 한·미 동맹관계를토대로 한 대북 포용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6월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태도변화에 대한 우리의 평가를전달하고 양국의 일관성있는 대북 정책기조 유지를 촉구하기도 했다. ■상호주의 미국 공화당 행정부가 북한의 미사일,재래식 무기에 대한 우려와 함께 엄격한 상호주의를 주장하는 것과 관련,대북 상호주의를 기계적이 아니라 신축적이고 융통성있게그리고 전략적으로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북한에게 철저한 검증을 요구,모든 의문을 해소한 다음에 관계개선을 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도 설명했다. ■북·미 제네바합의 수정 부시 행정부 출범 후 북한 핵 동결 대가로 경수로를 지어주기로 한 북·미 제네바합의 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데 대해 우려의 입장을전달했다.김대통령은 공화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화력발전소 대체건설이라는 제네바합의의 개정보다는 경수로의 조기완공을 위해 힘쓸 것을 거듭 주장했다. ■NMD 한·러 공동성명으로 불거진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와 관련,‘NMD 추진 과정에서 다른 나라와 협의하고 국제평화와 안전을 증진한다’는 조건과 함께 세계 안보상황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법을 추구하고 발전시키는 데 부시 대통령의 지도력을 신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정일 답방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답방 시기는 ‘4월 방러 이후’로 전망했다.김대통령은 김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지난해 평양을 방문한 데 대한 답방이기 때문에 조건없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원상기자 wshong@
  • 김대중 대통령 방미/ 정상회담 의미

    8일 새벽(한국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그동안의 동맹관계를 거듭 확인하는 자리인 동시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 사이의 개인적 신뢰 관계를 구축, 향후 양국 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두 나라는 정상간의 두 차례 회동,김대통령과 콜린 파월 국무·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의 연쇄 회동 등을 통해 국내·외 일각에서 제기했던 한·미간 갈등설을 말끔히 씻는 계기로 삼은 것같다. 정상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이정빈(李廷彬)외교부장관·양성철(梁性喆)주미대사·김하중(金夏中)외교안보수석,미국측에서 파월 국무장관·럼스펠드 국방장관·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 등 양국의 외교안보통이 각각 배석함으로써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토의가 이뤄졌다는 전언이다. 이어 열린 오찬 정상회담에서도 이같은 분위기가 계속 됐다고 한 참석자가 귀띔했다. 우선 대북 정책에 있어 한·미, 한·미·일 공조를 확인한게 가장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다.특히 미국측이 한반도문제에 관한 한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인정함으로써 우리는 앞으로 흔들림없이 대북 화해·협력 정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이 아시아에서 가장 소중한 미국의 동맹국임을 확인했다”면서 “7일(현지시간)은 아침부터 오후까지 한·미 외교안보팀이 거의 하루 종일 의견을 나눈 특별한 날”이라고 의미를부여했다. 최근 한·러 정상회담 이후 불거졌던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NMD) 체제,대북 경수로 지원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해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 참석한 한 고위관계자는 “상호간에 충분히 납득할수 있도록 많은 협의가 이뤄졌다”고 말해 의견 조율이 잘됐음을 시사했다. 이밖에 양국간 경제·통상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교환,호혜적 발전에 대해 의견을 같이하고 공동 노력을 다짐했다는 후문이다. 워싱턴 오풍연특파원 poongynn@
  • 정치권 NMD공방 가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요 현안으로 대두된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 추진과 관련,정치권에서 치열한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여야간 공방전은 물론 야당 내 보수·개혁 인사간 의견 대립이 표면화되는 양상이다.여기에 여야 소장파 의원이 가세,“미국은 NMD 추진에 신중해야 한다”는 자료를 배포,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민주당은 6일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당 4역회의를 통해 “한나라당이 NMD와 관련해 정부를 비판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면서 “한나라당도 당론을 정하지 못하고 있지 않느냐”고 꼬집었다.전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NMD 대응방안을 둘러싸고 정부의 외교 혼선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관련자에게 엄정하게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민주당 김영환(金榮煥)대변인은 “지금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동북아 질서에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한나라당은 중대한 외교사안을 놓고 대승적 차원에서 국익 우선의 정치를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통령의 방미(訪美)는 최근 양국간의 오해와 갈등이 해소되는계기가 돼야 한다”고 전제한 뒤 “한·러 정상회담 이후 정부의 이중성과 갈팡질팡식 혼란이 한·미 정상회담 이후에는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고 맞불을 놓았다.그는 “NMD 관련 혼란은 정권의 정략성에 의해 초래된 측면이 크다”고 거듭 주장했다. 특히 민주당 김경천(金敬天)·이창복(李昌馥)·임종석(任鍾晳)의원,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김원웅(金元雄)·조정무(曺正茂)의원 등 ‘정치개혁을 위한 의원 모임’ 소속 소장파 의원 21명은 이날 미국의 NMD정책과 관련,보도자료를 내고“동맹국·주변국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추진해야 한다”고비판적 견해를 피력했다.이들은 “전 세계적 NMD정책과 대북정책은 분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며,북한의 미사일 위협은 NMD보다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미 정부에 촉구했다. 야당 내 일부 의원간 이견도 첨예하다.국회 통외통위·국방위 소속 의원들 사이에 상반된 견해가 오가고 있다.강창성(姜昌成)·조웅규(曺雄奎)·박세환(朴世煥)의원 등은 “ABM(탄도탄요격미사일)협정의 유지·강화는 NMD의 부정을 뜻한다”면서 정부의 신중한 대처를 촉구했다. 그러나 안영근(安泳根)의원은 “NMD에 반대하는 러시아 중국 북한이 신(新)북방동맹을 결성하면 한반도의 긴장 고조가 불가피하다”면서 “NMD에 찬성할 필요가 없다”고 반박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한나라 이총재, NMD책임론 ‘시기 부적절’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방미를 하루 앞둔 5일 국가미사일방어(NMD) 체제에 대응하는정부의 자세를 강하게 비난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총재는 이날 아침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총재단회의 시작직전 “정부가 한·러 정상회담에서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의 유지·강화에 합의, NMD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했다가국내 비판과 미국의 반발이 일자 사흘만에 입장을 변경함으로써 국가의 신뢰를 크게 실추시켰다”며 “이는 외교사상유례가 없는 혼선인 만큼,정부에 철저한 조사와 함께 관련자책임을 엄중히 추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총재가 논란이 빚어진 당시에는 입을 닫고 있다가 굳이대통령의 방미 직전 대여 공세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과 관련,한 측근은 “여론을 수렴하느라 시간이 다소 걸렸을 뿐”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정가에서는 NMD 문제가 외교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라 쟁점화를 머뭇거리다 실기(失機)한 것 같다는분석도 나온다. 어쨌든 이총재의 발언은 대통령이 외교 전장(戰場)에 나가는 시점에 나왔다는 점에서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있다.민주당 장성민(張誠珉) 의원은 “국가이익을 위해 전쟁터에 나가는 장수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지는 못할 망정 딴죽을 거는것은 큰 지도자답지 못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정책위의장단회의와 당내 통일외교통상·국방위 연석회을 잇따라 열고 NMD에 대한 토론을 벌였으나 워낙 미묘한 사안인 데다 찬반 양론이 엇갈려 당론을 정하지 못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한국 NMD입장 ‘유보’로 가닥

    오는 7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에 대해 정부는 명확한 찬반여부보다‘미측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수준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정부의 이같은 입장은 NMD가 국제정세의 민감한 사안이라는점에서 굳건한 한미 동맹관계를 손상치 않는 동시에 남북관계를 비롯한 한반도 상황의 악화를 방지하는 고육지책으로분석된다. 정부는 우선 미국의 NMD체제 강행이 최근 진척돼온 남북 화해·협력 분위기와 한반도 평화환경 조성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미국의 NMD 강행명분은 사실상 중국을 겨냥하고있는 동시에 북한 등과 같은 ‘불량국가’들의 공격으로부터자국을 보호한다는 것이다.NMD에 대한 지지 입장은 이를 반대하는 중국과 러시아를 자극하게 되고 결국 한반도 및 주변관계를 급랭시키는 ‘자충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영국간에도 상황에 대한 설명만 있었다”는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 장관의 발언에서 보듯 조지 부시 대통령 취임 후 정상회담을 가진 캐나다(2.5),영국(2.23) 등 서구 선진국들도 이 문제에 대해 공식 언급을 하지 않은 것도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렇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할 경우 한·미관계에 악영향이 미칠 것은 자명하다.“한·러 정상회담 공동성명 이후 일어난 파문을 수습하기 위해 입장을 조기에 정리했다”는 이장관의 발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정부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미국이 핵무기 등 대량학살무기 확산을 봉쇄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데 공감한다”는 수준의 우회적인 표현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 정부가 동맹국으로서 미국의 NMD 추진계획의 필요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것은 미측도 알고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무리한 요구는 없을 것”이라면서“지난달 22일 미국을 방문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발언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정부 NMD 발표문 전문. 오늘날의 세계 안보상황은 냉전시대와는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접근도 새로운 변화를 필요로 함. 우리는 이러한 새로운 접근방법을 추구하고 발전시키는 데있어 부시 대통령의 지도력을 신뢰하는 바임. 우리는 미국 정부가 국제 평화와 안전을 증진하는 방향으로동맹국 및 관련국들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이 문제에 대처해나가기를 바람.
  • 韓國이 韓·러 선언 달리 해석…러 이즈베스티야紙

    한국 정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국 방문중 거둔 최대의 외교적 성과인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에 관한 입장을 취소했다고 이즈베스티야지(紙)가 2일지적했다. 신문은 이날 ‘서울이 푸틴의 러시아어를 한국어로 바꿨다’는 관련 기사 제목을 통해 한국과 러시아가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과 관련한 공동선언의 내용에 대해다른 해석을 하고 있음을 꼬집었다. 신문은 한국 외교통상부가 푸틴이 서울을 떠나는 것과 거의동시에 “일련의 언론들은 한·러 공동선언이 NMD에 반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이번 선언이 NMD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대한 지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지만 이는잘못된 것으로,이들 보도는 정부의 입장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밝힘으로써 사실상 NMD 반대입장을 철회했다고 평가했다. 모스크바 연합
  • “ABM-NMD는 상호연관 없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나 한·러 정상회담 이후 불거진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에 대한 우리 입장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한·러 정상회담에서 탄도탄요격미사일(ABM) 제한협정 조항이 들어간 이유는 뭔가 우선 ABM 문제와 NMD 문제는 상관이 없다.공동성명에도 NMD 구절이 없다.물론 ABM 조항도 안넣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그러나 ABM 보존·강화 조항은대부분 나라가 찬성하고 있고, 미국도 유엔과 핵확산금지조약(NPT) 회의에서 동의했다.또 러시아측이 이 조항을 넣기를희망해 공동성명에 포함됐다.외교협상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다. ■NMD에 대한 세계적 추세는 반대하는 나라와 호의적·긍정적인 나라가 있다.부시 대통령 취임 후 국제환경이 변하고있다.러시아는 반대했으나 그 뒤 “대화를 검토할 여지가 있다”고 입장을 선회한 것 같다.독일도 “기술 이전을 하면참여할 용의가 있다”고 관망자세를 취하고 있는 상태다. ■한국정부가 NMD에 반대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말이 안된다. 어떻게 반대할 수 있느냐.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해 NMD를 한번도 얘기한 적이 없다.따라서 우리도 지지·반대한다고 말하는 게 오히려 이상하다.일부 언론이 이를 ‘반(反) NMD’로 몰고 있어 정부 입장이 어려워졌다.미 국무부 대변인도“한국이 NMD를 검토 중이고 반대하는 입장이 아니다”라고공식 브리핑을 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NMD 문제가 논의되나 자연스럽게 의제에 오를 것으로 본다.국내외 언론들이 크게 보도하고 있는만큼 얘기를 안 할 수 없을 것이다. ■외교관계의 우선 순위는 한·미관계가 제일 중요하다.그다음은 한·미·일 공조다.중국·러시아와는 협력관계다.특히 미국은 동맹국이다.동맹국간에는 이견이 있어도 다 소화할 수 있다.동맹국인 미국과 갈등이 있다고 하는 것은 말이안된다. ■미국이 북한 경수로 지원 문제도 재검토한다는 얘기가 들린다 경수로 2기 중 1기를 화전(火電)으로 대체한다는 것은사실이 아니다.미국내에 일부 희망하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안다.자기들의 이익을 고려해서다.또 북한이 절대로 안 받아들일 것이다.오랫동안 협의를 거쳐 결정한 제네바 협정을 바꾸는 게 쉽지 않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사설] 美·러 전략과 우리의 안보

    한·러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담긴 탄도탄요격미사일(ABM)제한 조약과 관련한 내용이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계획에 대한 반대의 의미로 해석되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미국의 일부 언론들은 한·러 공동성명중 ABM조약에 대한‘전략적 안정의 초석’ 평가와 ‘유지·강화’ 표현이 NMD에 대한 우회적 반대라고 풀이하면서 한국이 NMD를 반대하는러시아 편에 섰다고 보도했다. 반면 러시아 언론들은 “푸틴대통령의 외교적 승리”라고까지 부추겼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NMD를 명시적으로 반대한 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고 미 국무부도 “한국정부가 NMD 문제에 대한 입장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하고 있다.한·러 공동성명의ABM조약 관련 표현은 작년 5월 핵확산금지조약(NPT)평가회의와 7월 오키나와 G8정상회의 공동성명에 포함된 내용과 거의같은 것이다.정부는 다음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NMD에 대한 입장을 조속히 정립해야 할 것이다.비록 러시아가 NMD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미사일 숫자를 제한한 ABM조약을 개정하자는 미국의 입장에 반대는 하지만 협상의 여지를 열어 놓고 있고 독일도 기술이전 등의 조건을 내걸고NMD 참여를 타진하는 등 상황이 대화·협상 추세로 미세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미국은 미 본토로 공격해 오는 미사일을 막는 NMD체제와 함께 우방과 해외주둔 미군을 미사일로부터 보호하는 전역미사일방어(TMD)체제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을 포함한 우방국들의 참여문제를 당사국들과 협의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미사일 공격을 가상상황으로 하는 이 계획은한국의 지형적 조건이나 막대한 경비 등에 비추어 대단히 신중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다.군사·외교적으로 민감한 문제에대해 입장을 공개적으로 명시할 필요는 없으며 ‘선의의 무관심’ 정책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NMD나 TMD나 할 것없이 미사일 확산 문제는 협상을 통해 차단하는 장치를 찾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또 한반도 4강 외교를 추진함에 있어 정부는 균형·실리외교 측면에서 신중히 활로를 개척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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