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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관광공사, 국내·외 최고 권위 ‘마이스 상’ 연이어 수상

    경기관광공사, 국내·외 최고 권위 ‘마이스 상’ 연이어 수상

    경기관광공사가 2025년 국내·외 최고 권위의 마이스(MICE) 시상식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성장형 마이스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가고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17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글로벌 트래블러 테스티드 어워즈(GT Tested Reader Survey Awards 2025)’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마이스도시(Fastest Developing MICE City)’로 선정돼 2년 연속 수상했다. ‘글로벌 테스티드 어워즈’는 미국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관광 매체 ‘글로벌 트래블러(Global Traveler)’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매년 독자 투표를 통해 분야별 최고 항공‧호텔‧관광 서비스 등을 선정한다. 독자의 43%가 마이스 기획자나 주최자로 구성되어 있어 전문성과 영향력이 큰 세계적 여행 전문지이다. 앞서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11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 대한민국 마이스 대상’에서 ‘우수지역 CVB(Convention & Visitors Bureau)상’을 받았다. 경기관광공사는 2025년 한 해 동안 차별화된 틈새시장 공략, 현장 중심 세일즈 활동 강화 등을 통해 국내 정부 기관과 북미 최고 권위 매체로부터 ‘지역 마이스 모델’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사는 앞으로도 국제 마이스 환경 변화에 맞춰 “포스트 APEC 시대를 선도하는 지역 기반 마이스 생태계 모델”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도내 산업 인프라, 스토리 자원, 유니크베뉴, 31개 시·군 플랫폼을 바탕으로 경기도만의 확장형 마이스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국제학회·산업 회의·고급 인센티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조원용 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경기도가 단순한 지역 MICE를 넘어 ‘경험·정성·전략’ 중심의 새로운 성장형 MICE 모델을 만든 도시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올해의 성과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마이스 시장에서 경기도의 마이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살찔까 봐 피했는데…“고지방 치즈·크림, 치매 예방에 도움” [건강을 부탁해]

    살찔까 봐 피했는데…“고지방 치즈·크림, 치매 예방에 도움” [건강을 부탁해]

    지방 함량이 20% 이상인 고지방 치즈나 고지방 크림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스웨덴 룬드대 연구팀은 유제품 섭취와 치매 위험 간 관계를 25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를 미국신경학회(AAN) 저널 신경학(Neurology) 최신 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총 2만 7670명(평균 연령 58세)을 대상으로 7일간 식사일지와 면담 등을 통해 섭취 유제품 종류와 양을 측정하고, 25년간 치매 발생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지방 함량이 20% 이상인 체다·브리·고다 치즈 등을 매일 50g 이상 섭취한 사람들은 15g 미만을 섭취한 사람들과 비교해 치매 발병 위험이 13% 낮았다. 또한 고지방 크림을 하루 20g 이상 섭취한 사람들은 이를 전혀 먹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 위험이 16% 낮았다. 반면 저지방 치즈나 크림, 저지방 우유, 버터, 요구르트나 버터밀크 등 발효유 섭취는 치매 위험과의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에밀리 소네스테트 박사는 “고지방 치즈와 크림을 더 많이 섭취한 사람들이 노년기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약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다만 치즈가 치매를 예방한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의 의미는 모든 고지방 유제품이 뇌에 해롭다는 통념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라면서 “대부분의 사람에게 균형 잡힌 식단의 일부로 적당량의 치즈를 즐기는 것은 해롭지 않으며 오히려 이점이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치즈는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영양 식품이지만 과대 섭취하면 체중이 늘어나고 고혈압 및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뇌졸중,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치명적인 이유 [사이언스 브런치]

    뇌졸중,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치명적인 이유 [사이언스 브런치]

    과거에 ‘중풍’이라고 불렸던 뇌졸중은 뇌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해당 부분의 뇌가 손상돼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이다. 그런데 뇌졸중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 앤아버대 의대 연구팀은 뇌졸중 발병 후 여성 환자들이 남성 환자들보다 식사, 옷 입기, 운전, 요리 같은 일상적 활동에 더 어려움을 겪는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현상이 나이나 교육 수준, 사회경제적 지위 등의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똑같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신경학’ 12월 18일 자에 실렸다. 뇌졸중은 혈관이 막혀 혈액을 공급받지 못해 뇌 일부가 손상되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면서 뇌 안에 피가 고여 뇌가 손상되는 출혈성 뇌졸중(뇌출혈) 두 가지가 있다. 서양에서는 허혈성 뇌졸중이 출혈성 뇌졸중보다 3배 이상 많고, 한국에서도 허혈성 뇌졸중이 출혈성 뇌졸중보다 약 85%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뇌졸중이 신체적, 정신적 장애의 주요 원인이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가속하면서 뇌졸중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이 때문에 뇌졸중 후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해졌다. 연구팀은 허혈성 뇌졸중을 처음 경험한 남녀 1046명(평균 나이 66세)을 대상으로 의료 기록을 바탕으로 뇌졸중 발생 후 3개월, 6개월, 12개월 시점의 회복 과정을 추적했다. 실험에 참여한 환자들은 신경학적 평가, 인지기능 검사와 삶의 질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이와 함께 걷기, 목욕, 요리, 집안일 등 단순하거나 복잡한 일상생활 활동 수행 능력을 평가받았다. 연구팀은 평가 점수가 높을수록 회복이 더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 뇌졸중 발생 후 3개월, 6개월, 12개월 시점 모두에서 여성 환자들이 남성 환자들보다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환자들의 평균 점수는 3개월 시점에서 2.39점, 남성 환자들의 평균 점수는 2.04점으로 확인됐다. 여성 환자 점수는 3개월부터 12개월 사이에 감소하면서, 어느 정도 호전됐음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첸 첸 미시간 앤아버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뇌졸중 후 일상생활 수행 능력에 대한 조기 및 반복 평가가 필요하고, 여성의 경우 회복 격차를 줄이기 위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번 연구는 뇌졸중 회복 과정에서 나타나는 성별 차이에 관한 이해를 높여 새로운 치료, 재활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첸 교수는 “새로운 중재 방안을 개발할 때 이러한 회복 패턴을 고려해야 한다”며 “무거운 집안일, 쇼핑, 무거운 물건 나르기와 같은 활동을 통한 근력 강화 운동을 재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스누아이랩, 세계 최고 권위 AI 학회 AAAI 2026에 논문 채택… 노이즈 합성 분야 기술력 입증

    스누아이랩, 세계 최고 권위 AI 학회 AAAI 2026에 논문 채택… 노이즈 합성 분야 기술력 입증

    AI 비전 솔루션 기업 스누아이랩(SNUAILAB/대표 유명호)은 자사가 개발한 이미지 노이즈 합성 모델 ‘GuidNoise’ 연구가 인공지능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학회 AAAI(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 2026에 채택됐다고 밝혔다. AAAI는 매년 전 세계 인공지능 연구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탑티어 AI 학회 중 하나로, 채택률이 20% 이하에 불과해 높은 기술적 완성도와 혁신성을 갖춘 연구만이 등재될 수 있다. 스누아이랩의 이번 논문 채택은 AI 기반 이미지 처리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스누아이랩이 발표한 ‘GuidNoise: Single-Pair Guided Diffusion for Realistic Noise Synthesis’는 단 한 쌍의 이미지(깨끗한 이미지와 노이즈가 포함된 가이드 이미지)만으로도 실제 촬영 환경의 노이즈를 정밀하게 재현하는 모델이다. 이 모델은 대규모 노이즈 데이터셋이나 복잡한 카메라 메타데이터 없이도 실제와 가까운 노이즈를 합성할 수 있어, 기존 노이즈 합성·제거(Denoising) 기술의 비용·확장성 한계를 효과적으로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연구는 ▲소량의 데이터로도 현실적인 노이즈 합성이 가능하다는 점 ▲기존 모델 대비 뛰어난 일반화 성능 ▲실제 환경 노이즈와 높은 통계적 유사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스누아이랩은 “GuidNoise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이미지 전처리, 비전 기반 검사 시스템 등에서 즉각적인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누아이랩은 이미 산업 안전, 비전 검사, 의료 영상 등 다양한 도메인에서 실증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번 연구 성과 역시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다년간의 현장 경험과 데이터 기반 AI 역량이 더해져 고객 맞춤형 모델과 지속적인 현장 성능 개선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스누아이랩 관계자는 “국내외 다양한 산업군에서 스누아이랩의 비전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협업 논의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AAAI 논문 채택은 연구 성과를 넘어,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스누아이랩은 산업용 비전 AI 플랫폼, 의료 영상 복원 모델, 결함 검출 모델 등 특화 기술 개발을 강화해 산업 현장의 안전성·효율성·품질 향상에 기여하는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 정부 검증 공백, 업계 이기심이 ‘PF단열재 논란’ 키웠다[우리 집 벽 속의 위협 PF 단열재]

    정부 검증 공백, 업계 이기심이 ‘PF단열재 논란’ 키웠다[우리 집 벽 속의 위협 PF 단열재]

    위해성·성능 저하 검증은 제도 밖불량 중국산 유입도 부정적 영향“포름알데히드 빼고 두껍게 단열”해결책 있지만 업체들 적용 안 해 페놀폼(PF) 단열재를 둘러싼 유해성 및 단열성능 논란에 대해 정부 부처들이 나누어 갖고 있는 검증 제도의 공백의 메우는 동시에 친환경 제품을 향한 업계의 개발 노력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서울신문이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받은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의 ‘페놀폼 단열재 KS(국가표준) 인증 현황’에 따르면 경질발포플라스틱 단열재 통합 규격(KS M ISO 4898) 인증을 받은 PF단열재 업체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총 18개였다. 본래 21개였지만 ‘초기 열전도도 부적합’으로 적발된 3업체가 인증 취소를 받았다. 국가표준(KS) 인증을 받았다고 해도 장기적 안전성이나 건강 영향까지 포괄적으로 검증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환경부는 실내 공기질 관리 기준을, 국토교통부는 건축물 에너지 성능을, 산업통상자원부는 KS 인증을 각각 담당하기 때문에 포름알데히드 방출 등 PF단열재의 장기 위해성이나 성능 저하 가능성에 대한 검증은 여전히 제도 밖에 있다. 중국산 불량 PF단열재의 유입도 PF단열재의 단열 성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대한건축학회가 2023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7개월간 조사 결과 시중에 유통된 중국산 PF단열재 4종 가운데 2종이 기준에 미달하는 열전도도를 보였다. 하지만 이들은 유통과정에서 열전도도 기준치를 충족하는 것으로 판매됐다. 단열재 제조사들은 소비자가 제품 성능을 파악할 수 있게 건축법 및 KS인증 제도 규정에 따라 제품의 성능과 생산 정보를 제품에 표기해야 하지만, 이들 중국 제품은 관련 정보도 정확히 표기하지 않았다. 단열 성능 측정 제도 역시 아직은 부족하다는 평가다. 측정 정확성을 위해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해 KS M ISO 4898을 개정해 제조 후 180일이 지나도 발포 가스가 남아 있는 단열재에 대해 장기 열저항값을 적용하도록 했다. 발포 가스가 빠져나간 후를 봐야 실질적인 에너지 성능을 측정할 수 있다는 취지다. 하지만 이 기준은 여전히 ‘제품 표시’에 머물러 있고, 건축물 인허가에 적용되는 ‘건축물의 에너지절약 설계기준’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PF단열재 업계가 친환경 및 단열 성능 강화를 위해 여러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재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친환경성 문제가 있는 PF단열재를 굳이 쓸 필요가 없고, EPS(스티로폼 단열재), XPS(압출 폴리스티렌 단열재), 글라스울 등 기존 단열재로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며 “유해성을 줄이려면 제조 공정에서 포름알데히드를 빼고, 이를 통해 불리해지는 열전도율은 단열재 두께를 더 두껍게 하면 되는데 그동안 높은 수익 구조를 유지해왔던 업체들이 이런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정만 한국패시브건축협회장은 “시간이 지나면서 성능이 낮아지는 (PF) 단열재의 경우 지금보다 더 두껍게 사용을 해야하기에 사업자 입장에서는 가격경쟁에서 불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지금까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유리한 경쟁을 해왔다는 의미”라며 “문제점을 고쳐 공정한 시장 경쟁 체계를 만들면 나머지는 전문가 판단으로 현장의 여건에 맞는 단열재를 선택하게 하면 된다”고 말했다.
  • 정부 검증 공백·업계 이기심이 ‘PF단열재 논란’ 키웠다

    정부 검증 공백·업계 이기심이 ‘PF단열재 논란’ 키웠다

    페놀폼(PF) 단열재를 둘러싼 유해성 및 단열성능 논란에 대해 정부 부처들이 나누어 갖고 있는 검증 제도의 공백의 메우는 동시에 친환경 제품을 향한 업계의 개발 노력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서울신문이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받은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의 ‘페놀폼 단열재 KS(국가표준) 인증 현황’에 따르면 경질발포플라스틱 단열재 통합 규격(KS M ISO 4898) 인증을 받은 PF단열재 업체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총 18개였다. 본래 21개였지만 ‘초기 열전도도 부적합’으로 적발된 3업체가 인증 취소를 받았다. 국가표준(KS) 인증을 받았다고 해도 장기적 안전성이나 건강 영향까지 포괄적으로 검증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환경부는 실내 공기질 관리 기준을, 국토교통부는 건축물 에너지 성능을, 산업통상자원부는 KS 인증을 각각 담당하기 때문에 포름알데히드 방출 등 PF단열재의 장기 위해성이나 성능 저하 가능성에 대한 검증은 여전히 제도 밖에 있다. 중국산 불량 PF단열재의 유입도 PF단열재의 단열 성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대한건축학회가 2023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7개월간 조사 결과 시중에 유통된 중국산 PF단열재 4종 가운데 2종이 기준에 미달하는 열전도도를 보였다. 하지만 이들은 유통과정에서 열전도도 기준치를 충족하는 것으로 판매됐다. 단열재 제조사들은 소비자가 제품 성능을 파악할 수 있게 건축법 및 KS인증 제도 규정에 따라 제품의 성능과 생산 정보를 제품에 표기해야 하지만, 이들 중국 제품은 관련 정보도 정확히 표기하지 않았다. 단열 성능 측정 제도 역시 아직은 부족하다는 평가다. 측정 정확성을 위해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해 KS M ISO 4898을 개정해 제조 후 180일이 지나도 발포 가스가 남아 있는 단열재에 대해 장기 열저항값을 적용하도록 했다. 발포 가스가 빠져나간 후를 봐야 실질적인 에너지 성능을 측정할 수 있다는 취지다. 하지만 이 기준은 여전히 ‘제품 표시’에 머물러 있고, 건축물 인허가에 적용되는 ‘건축물의 에너지절약 설계기준’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PF단열재 업계가 친환경 및 단열 성능 강화를 위해 여러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재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친환경성 문제가 있는 PF단열재를 굳이 쓸 필요가 없고, EPS(스티로폼 단열재), XPS(압출 폴리스티렌 단열재), 글라스울 등 기존 단열재로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며 “유해성을 줄이려면 제조 공정에서 포름알데히드를 빼고, 이를 통해 불리해지는 열전도율은 단열재 두께를 더 두껍게 하면 되는데 그동안 높은 수익 구조를 유지해왔던 업체들이 이런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정만 한국패시브건축협회장은 “시간이 지나면서 성능이 낮아지는 (PF) 단열재의 경우 지금보다 더 두껍게 사용을 해야하기에 사업자 입장에서는 가격경쟁에서 불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지금까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유리한 경쟁을 해왔다는 의미”라며 “문제점을 고쳐 공정한 시장 경쟁 체계를 만들면 나머지는 전문가 판단으로 현장의 여건에 맞는 단열재를 선택하게 하면 된다”고 말했다.
  • 건강했던 40대男, 조깅 중 심장마비 사망…뛰기 전 ‘이 증상’ 있었다

    건강했던 40대男, 조깅 중 심장마비 사망…뛰기 전 ‘이 증상’ 있었다

    평소 마라톤과 사이클링을 즐기며 뛰어난 체력을 자랑하던 40대 영국 남성이 조깅 도중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과 관련해 의료진의 대응 부실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졌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더선 등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허드슨(42)은 지난 3월 웨스트요크셔 허더스필드의 한 저수지에서 조깅을 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사망했다. 그는 평소에도 러닝을 즐겼으며 전 주짓수 챔피언이기도 하다. 가족과 지인들은 평소 그를 “극도로 건강한 사람”이라고 불렀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충격을 안겼다. 보도에 따르면 사망 몇 주 전 허드슨은 심한 흉통으로 영국 웨스트미들랜드의 뉴크로스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당시 의료진은 그가 식사 직후 경험한 통증에 대해 ‘단순 소화불량’이라고 판단하고, 흉통에 대한 정밀 검사를 하지 않고 귀가 조치했다. 그러나 최근 브래드퍼드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당시 병원의 조치에 대해 국민보건서비스(NHS)의 지침을 따르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지침에 따르면 흉통을 호소하는 환자는 트로포닌(근육 단백질) 수치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혈액 검사를 받아야 한다. 웨스트요크셔 부검시관인 캐롤라인 챈들러는 “권장 지침과 달리 그의 심장 질환을 진단할 트로포닌 검사를 시행하지 않았다”며 “해당 검사를 받아 심장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았다면 허드슨은 지금 살아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허드슨의 어머니 데브라는 “아들은 평생 아팠던 적이 거의 없었다. 주변 사람들은 그를 ‘지구상에서 가장 건강한 사람’이라 불렀다”고 전했다. 이어 “병원 측의 안일한 판단이 아들의 죽음으로 이어졌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병원 측은 “허드슨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면서 “현재 논의 중인 사안으로 더 이상의 언급은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혈관 질환은 영국에서 전체 사망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주요 사망 원인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흉통과 같은 초기 증상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즉각적인 의료 평가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심혈관 질환 환자가 증가 추세다. 지난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12만 2200여명이던 심근경색 환자는 지난해 14만 3300여명으로, 5년 새 약 17% 증가했다. 대한심장학회에 따르면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약 30%는 초기 증상을 인지하지 못해 진단이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이어지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이런 통증과 함께 왼쪽 어깨·팔·목·턱·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메스꺼움·호흡곤란이 동반되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심장내과 전문의들은 “흉통이 있을 때 단순 위장 질환으로 단정하지 말고 심전도·혈액검사 등 기본적인 심장 검사를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며 “빠른 판단이 생명을 좌우한다”고 조언했다.
  • 한국조직학회, 차기 회장에 최천근 한성대 교수 선임

    한국조직학회, 차기 회장에 최천근 한성대 교수 선임

    한국조직학회는 지난 17일 한성대학교에서 ‘2025년 제5차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2026년 신임 학회장으로 최천근 한성대 사회과학부 교수를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최 교수는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교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한성대 행정대학원장직을 맡고 있다.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 위원, 대통령 직속 자치분권위원회 자치경찰특위 위원, 영문학술지 ‘국제 공공행정 및 컨설팅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public administration and consulting) 편집위원장 등을 거쳤다. 최 신임 학회장은 “조직 연구의 학문적 깊이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급변하는 행정환경과 디지털 전환, 지방소멸 등 시대적 과제에 대응하는 공공조직 연구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 오준환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입법 타당성 제고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오준환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입법 타당성 제고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오준환 의원(국민의힘, 고양9)은 18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의회 입법 타당성 제고 방안 연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경기도의회 조례안 발의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비용 추계 및 입법 영향 분석 제도의 현황과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과 운영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경기도의회의 입법 타당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오 의원은 “조례를 심사하다 보면 비용 추계가 실제 재정 부담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 의문이 드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특히 도지사가 제출하는 안건의 경우는 비용 추계의 적정성을 사전에 별도로 검증하는 절차가 미흡한 만큼, 안건의 타당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검증 절차와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 의원은 “입법 영향 분석은 비용 추계를 포함해 일관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 조례안 심사 과정에서의 판단 기준을 보다 구체화·명확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 조례의 입법 타당성과 품질을 한층 높여 도민에게 신뢰받는 의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종보고회 발표에서 홍성우 한국지방행정학회 회장은 “현행 제도가 다소 형식적으로 운영되어 온 한계가 있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비용 추계는 심사 과정의 수정안까지 포함하는 ‘병행적·지속적 추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파급력이 큰 조례에 대해 분석을 의무화하고 의회 내부의 전문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용역은 3개월간 진행됐으며, 향후 경기도의회 입법 타당성 제고를 위한 정책·제도 개선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학술적 기반’ 강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학술적 기반’ 강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는 18일 사단법인 인간식물환경학회와 박람회 성공 개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조직위와 인간식물환경학회 간 네트워크 강화로 박람회 홍보를 확대하고, 박람회 개최 기간 중 원예치유 산업의 확장과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인간식물환경학회는 환경과 원예, 치유농업 등 인간과 식물의 상호작용을 주제로 학술연구와 정책 자문을 수행해 온 전문 학술단체다. 조직위는 학회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술대회와 관련 프로그램을 추진해 박람회 주제 구현과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학술적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박람회가 전문성과 대중성을 함께 갖춘 행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내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충청남도와 태안군이 공동 개최한다. 조직위는 40개국 182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
  • 펭귄 잡아먹는 퓨마…파타고니아 ‘고독한 사냥꾼’의 변화 이유는 [핵잼 사이언스]

    펭귄 잡아먹는 퓨마…파타고니아 ‘고독한 사냥꾼’의 변화 이유는 [핵잼 사이언스]

    파타고니아에 사는 퓨마들이 닥치는 대로 펭귄을 사냥하면서 습성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 연구팀은 파타고니아의 퓨마들이 펭귄 사냥을 시작하면서 서로 간의 행동에도 변화가 찾아왔다는 연구 결과를 영국 왕립학회지 B: 생물과학(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최신 호에 발표했다. 남아메리카 최남단 아르헨티나와 칠레에 걸친 광활한 지역인 파타고니아를 서식지로 삼았던 퓨마들은 한때 멸종위기에 몰렸었다. 이 지역 해안 목장의 양들을 잡아먹자 주인들이 무차별적으로 사냥했기 때문이다. 이후 환경 보호론자들의 노력으로 사냥이 중단되자 서서히 개체수를 늘린 퓨마는 놀랍게도 먹잇감이 바뀌었다. 바로 마젤란펭귄이다. 줄무늬펭귄속인 마젤란펭귄은 대부분 바다에 살지만 9월부터 봄까지는 번식기를 맞아 육지에 무리 지어 모여든다. 연구팀은 퓨마의 배설물에서 펭귄의 유해가 자주 발견되자 2019년부터 2023년까지 GPS 목걸이를 단 퓨마 14마리를 추적하고 32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이들의 생태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퓨마가 예상보다 훨씬 더 자주 펭귄을 잡아먹는 사실을 밝혀냈다. 원래 이 지역의 퓨마가 과나코와 사슴, 토끼와 같은 육상 포유류를 주로 잡아먹었지만 새로운 먹잇감을 얻게 된 셈이다. 특히 펭귄을 잡아먹는 퓨마와 다른 먹이를 선호하는 퓨마 사이에 달라진 행동 양식도 확인됐다. 펭귄을 사냥하는 퓨마의 경우 이동 범위가 작고 동료와의 접촉 빈도도 훨씬 높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고독한 사냥꾼이라 불리는 퓨마는 홀로 넓은 영역에서 활동하며 먹이를 찾으며 배타적인 습성이 있다. 연구를 이끈 미첼 세로타 박사는 “펭귄을 잡아먹는 퓨마 2마리 사이의 만남이 254건 기록됐지만, 그렇지 않은 퓨마 2마리의 만남은 4건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이유는 풍부한 먹이를 두고 서로 경쟁할 필요가 적어졌기 때문”이라면서 “기존의 먹이사슬도 변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펭귄 잡아먹는 퓨마…파타고니아 ‘고독한 사냥꾼’의 변화 이유는?

    펭귄 잡아먹는 퓨마…파타고니아 ‘고독한 사냥꾼’의 변화 이유는?

    파타고니아에 사는 퓨마들이 닥치는 대로 펭귄을 사냥하면서 습성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 연구팀은 파타고니아의 퓨마들이 펭귄 사냥을 시작하면서 서로 간의 행동에도 변화가 찾아왔다는 연구 결과를 영국 왕립학회지 B: 생물과학(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최신 호에 발표했다. 남아메리카 최남단 아르헨티나와 칠레에 걸친 광활한 지역인 파타고니아를 서식지로 삼았던 퓨마들은 한때 멸종위기에 몰렸었다. 이 지역 해안 목장의 양들을 잡아먹자 주인들이 무차별적으로 사냥했기 때문이다. 이후 환경 보호론자들의 노력으로 사냥이 중단되자 서서히 개체수를 늘린 퓨마는 놀랍게도 먹잇감이 바뀌었다. 바로 마젤란펭귄이다. 줄무늬펭귄속인 마젤란펭귄은 대부분 바다에 살지만 9월부터 봄까지는 번식기를 맞아 육지에 무리 지어 모여든다. 연구팀은 퓨마의 배설물에서 펭귄의 유해가 자주 발견되자 2019년부터 2023년까지 GPS 목걸이를 단 퓨마 14마리를 추적하고 32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이들의 생태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퓨마가 예상보다 훨씬 더 자주 펭귄을 잡아먹는 사실을 밝혀냈다. 원래 이 지역의 퓨마가 과나코와 사슴, 토끼와 같은 육상 포유류를 주로 잡아먹었지만 새로운 먹잇감을 얻게 된 셈이다. 특히 펭귄을 잡아먹는 퓨마와 다른 먹이를 선호하는 퓨마 사이에 달라진 행동 양식도 확인됐다. 펭귄을 사냥하는 퓨마의 경우 이동 범위가 작고 동료와의 접촉 빈도도 훨씬 높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고독한 사냥꾼이라 불리는 퓨마는 홀로 넓은 영역에서 활동하며 먹이를 찾으며 배타적인 습성이 있다. 연구를 이끈 미첼 세로타 박사는 “펭귄을 잡아먹는 퓨마 2마리 사이의 만남이 254건 기록됐지만, 그렇지 않은 퓨마 2마리의 만남은 4건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이유는 풍부한 먹이를 두고 서로 경쟁할 필요가 적어졌기 때문”이라면서 “기존의 먹이사슬도 변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머스크가 화성 가다 맹장 터지면? 답은 AI·로봇 수술

    머스크가 화성 가다 맹장 터지면? 답은 AI·로봇 수술

    최근 중국 유인 우주선 선저우 20호의 귀환 일정이 우주 파편 충돌 우려로 변경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장기 우주 체류 임무에서의 안전성과 비상 대응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구에서 수개월 떨어진 우주 공간에서는 예기치 못한 변수 하나만으로도 귀환 계획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외과적 응급 상황에 대한 대비 필요성도 함께 거론된다. 18일 공개된 한국항공우주의학회지(KJAsEM) ‘우주에서의 외과수술’ 연구에 따르면, 유인 화성 탐사와 같은 장기 임무에서는 수술적 처치가 필요한 의료 상황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 연구는 7명 규모의 화성 탐사 승무원을 가정할 경우 평균 2년 5개월에 한 번꼴로 외과적 응급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달까지는 편도 2~3일이면 도달할 수 있지만, 화성은 가장 가까울 때도 편도 8~9개월이 걸린다. 탐사와 귀환을 포함한 전체 임무가 2~3년에 달하는 만큼 임무 도중 발생하는 외상이나 급성 질환에 대해 즉각적인 귀환이나 지구 의료진 개입에 의존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지적된다. ◆ 극미중력, 수술 환경을 바꾸다 우주에서 수술이 어려운 가장 큰 요인은 극미중력 환경이다. 중력이 거의 사라지면 체액이 하체에서 머리 쪽으로 재분배되고 인체는 이를 체액 과다로 인식해 전반적인 체액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반응한다. 이로 인해 비교적 적은 출혈에도 저혈량성 쇼크 위험이 커지고 심근 기능 약화로 수술 중 저혈압에 빠질 가능성도 높아진다. 장기 체류 시 근력과 골밀도가 감소해 작은 충격에도 골절 위험이 커지고 면역 체계 변화로 상처 회복이 늦어지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수술 환경의 물리적 제약도 크다. 개복이나 개흉 수술을 할 경우 혈액과 장기가 공중에 떠다니며 시야 확보가 어렵고 수술 기구가 흩어져 무균 상태를 유지하기 힘들다. 이 때문에 연구는 우주 환경에서는 개방형 수술보다 최소 침습 수술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 로봇·AI가 대안으로 떠오르다 실제 발생 가능 질환으로는 맹장염과 담낭염이 대표적이다. 두 질환 모두 갑작스러운 복통과 염증을 동반하며 수술적 처치가 필요할 수 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도 맹장염이 의심돼 우주비행사가 조기 귀환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외상성 질환 역시 극미중력 환경에서 자세 불안정과 장비 충돌로 두부·흉부·복부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한계 속에서 연구가 제시한 대안은 로봇을 활용한 원격·최소 침습 수술이다. 실제로 ISS에서는 초음파 기반 진단이 이뤄지고 있으며 3D 프린터를 활용해 의료·수술 기구를 제작하는 실험도 진행됐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해저 환경에서 달 탐사를 가정한 원격 로봇 수술 실험을 통해 담낭 제거와 신장 결석 제거에 성공한 사례도 보고했다. 다만 화성 탐사에서는 또 다른 제약이 있다. 지구와 화성 사이의 통신 지연은 최대 24분에 달해 외과 수술에 필수적인 실시간 조작이 어렵다. 이에 따라 생존에 필수적인 처치만 시행한 뒤 신호가 닿는 지점까지 이송하는 방식이나 의학 지식을 내장한 지능형 시스템이 우주비행사를 단계별로 안내하는 방식이 보완책으로 거론된다. 연구진은 우주에서의 외과수술이 아직 기술적·윤리적 과제가 많다고 전제하면서도 장기 우주 탐사가 현실이 된 이상 더 이상 이론에 머물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런 맥락에서 화성 이주를 공개적으로 주장해온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도 상징적으로 거론된다. 실제 탑승 여부를 떠나 화성처럼 지구로의 즉각적인 귀환이 불가능한 환경에서는 누구든 외과적 응급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다. 우주 수술과 AI 의료 보조 기술은 특정 인물을 위한 논의가 아니라 미래 우주 탐사에 참여할 모든 인간을 전제로 한 준비라는 설명이다.
  • “머스크가 화성 가다 맹장 터진다면?”…대책은 AI·로봇 수술 [퓨처+]

    “머스크가 화성 가다 맹장 터진다면?”…대책은 AI·로봇 수술 [퓨처+]

    최근 중국 유인 우주선 선저우 20호의 귀환 일정이 우주 파편 충돌 우려로 변경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장기 우주 체류 임무에서의 안전성과 비상 대응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구에서 수개월 떨어진 우주 공간에서는 예기치 못한 변수 하나만으로도 귀환 계획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외과적 응급 상황에 대한 대비 필요성도 함께 거론된다. 18일 공개된 한국항공우주의학회지(KJAsEM) ‘우주에서의 외과수술’ 연구에 따르면, 유인 화성 탐사와 같은 장기 임무에서는 수술적 처치가 필요한 의료 상황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 연구는 7명 규모의 화성 탐사 승무원을 가정할 경우 평균 2년 5개월에 한 번꼴로 외과적 응급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달까지는 편도 2~3일이면 도달할 수 있지만, 화성은 가장 가까울 때도 편도 8~9개월이 걸린다. 탐사와 귀환을 포함한 전체 임무가 2~3년에 달하는 만큼 임무 도중 발생하는 외상이나 급성 질환에 대해 즉각적인 귀환이나 지구 의료진 개입에 의존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지적된다. ◆ 극미중력, 수술 환경을 바꾸다 우주에서 수술이 어려운 가장 큰 요인은 극미중력 환경이다. 중력이 거의 사라지면 체액이 하체에서 머리 쪽으로 재분배되고 인체는 이를 체액 과다로 인식해 전반적인 체액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반응한다. 이로 인해 비교적 적은 출혈에도 저혈량성 쇼크 위험이 커지고 심근 기능 약화로 수술 중 저혈압에 빠질 가능성도 높아진다. 장기 체류 시 근력과 골밀도가 감소해 작은 충격에도 골절 위험이 커지고 면역 체계 변화로 상처 회복이 늦어지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수술 환경의 물리적 제약도 크다. 개복이나 개흉 수술을 할 경우 혈액과 장기가 공중에 떠다니며 시야 확보가 어렵고 수술 기구가 흩어져 무균 상태를 유지하기 힘들다. 이 때문에 연구는 우주 환경에서는 개방형 수술보다 최소 침습 수술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 로봇·AI가 대안으로 떠오르다 실제 발생 가능 질환으로는 맹장염과 담낭염이 대표적이다. 두 질환 모두 갑작스러운 복통과 염증을 동반하며 수술적 처치가 필요할 수 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도 맹장염이 의심돼 우주비행사가 조기 귀환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외상성 질환 역시 극미중력 환경에서 자세 불안정과 장비 충돌로 두부·흉부·복부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한계 속에서 연구가 제시한 대안은 로봇을 활용한 원격·최소 침습 수술이다. 실제로 ISS에서는 초음파 기반 진단이 이뤄지고 있으며 3D 프린터를 활용해 의료·수술 기구를 제작하는 실험도 진행됐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해저 환경에서 달 탐사를 가정한 원격 로봇 수술 실험을 통해 담낭 제거와 신장 결석 제거에 성공한 사례도 보고했다. 다만 화성 탐사에서는 또 다른 제약이 있다. 지구와 화성 사이의 통신 지연은 최대 24분에 달해 외과 수술에 필수적인 실시간 조작이 어렵다. 이에 따라 생존에 필수적인 처치만 시행한 뒤 신호가 닿는 지점까지 이송하는 방식이나 의학 지식을 내장한 지능형 시스템이 우주비행사를 단계별로 안내하는 방식이 보완책으로 거론된다. 연구진은 우주에서의 외과수술이 아직 기술적·윤리적 과제가 많다고 전제하면서도 장기 우주 탐사가 현실이 된 이상 더 이상 이론에 머물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런 맥락에서 화성 이주를 공개적으로 주장해온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도 상징적으로 거론된다. 실제 탑승 여부를 떠나 화성처럼 지구로의 즉각적인 귀환이 불가능한 환경에서는 누구든 외과적 응급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다. 우주 수술과 AI 의료 보조 기술은 특정 인물을 위한 논의가 아니라 미래 우주 탐사에 참여할 모든 인간을 전제로 한 준비라는 설명이다.
  • [K당뇨 노트] 당뇨병과 뇌졸중, 예방으로 지킬 수 있는 건강

    [K당뇨 노트] 당뇨병과 뇌졸중, 예방으로 지킬 수 있는 건강

    당뇨병 환자에게 뇌졸중은 가장 두려운 합병증 중 하나로 꼽힌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심뇌혈관질환은 당뇨병 환자 사망 원인의 약 21%를 차지한다. 특히 한국 등 아시아권에서는 뇌졸중이 심장질환보다 더 큰 위협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뇌졸중 위험이 2~3배 높고, 당뇨병 유병 기간이 10년을 넘으면 그 위험은 6배까지 치솟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스러운 점은 적극적인 당뇨병 관리가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2010~2019년 당뇨병 환자의 허혈성 뇌졸중 발생률이 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가 치명적인 합병증을 막는다는 희망적인 증거로 해석된다. 뇌졸중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킨다. 2019년 한국의 당뇨병 관련 경제적 손실은 약 25조원으로 추산됐다. 또 뇌졸중이 발생하면 의료비가 40%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더욱이 뇌졸중은 한 개인뿐 아니라 가족 전체의 삶을 뒤바꾼다. 뇌졸중 환자 보호자 중 65%가 심각한 부담을 느끼고, 81%는 정상적인 직장 생활이 어렵다고 답했다. 또 50%는 불면증과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뇌졸중은 누구에게 더 위험한가. 나이가 많아질수록, 특히 고혈압이 동반되면 뇌졸중 발생률이 15.1%로 더욱 높아진다. 더불어 혈당 조절이 잘 안되는 경우나 비만, 흡연자 또한 주요 위험군에 해당한다. 당뇨병 환자는 이러한 위험 요소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당뇨병 환자의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채소, 과일, 통곡물, 생선, 올리브유 중심의 지중해식 식단은 뇌졸중 위험을 32% 줄인다. 또 저염식과 채소·과일이 풍부한 DASH 식단은 혈압을 5~7㎜Hg 낮추는 효과를 가져온다. 주당 150분의 빠른 걷기나 자전거 타기 등 규칙적인 운동도 중요하다. 5~7%의 체중 감량만으로도 당화혈색소가 0.67% 감소한다. 금연은 2~4년 안에 뇌졸중 위험을 정상 수준으로 되돌리는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다. 당뇨병 치료제 분야에도 최근 혁신적인 발전이 이어져 이제는 환자의 동반 질환에 따라 맞춤형 약물을 선택할 수 있다. 그중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심혈관 및 신장 보호 효과가 입증돼 고위험군 환자에서 우선 사용이 추천된다. 뇌졸중 예방에는 특히 TZD 계열 약제가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효과를 인정받아 뇌혈관 위험이 큰 환자에게 중요한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고 있다. 당뇨병 환자들은 혈압을 130/80㎜Hg 미만으로 유지해야 하며 이상지질혈증 조절을 위해 스타틴 약물도 강력하게 권고된다. 특히 이전에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다면 LDL 콜레스테롤을 55㎎/dL 미만으로 더욱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 당뇨병으로 인한 뇌졸중은 이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다.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적절한 맞춤형 약물 치료를 통해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조기 발견, 적극적인 관리 그리고 사회적 지원 체계가 같이 작동할 때 우리는 뇌졸중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 당뇨병과 함께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문준성 영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 ‘마법의 분자’ 벤젠… 혁신과 독성의 두 얼굴

    ‘마법의 분자’ 벤젠… 혁신과 독성의 두 얼굴

    물보다 가벼운 물질1825년 고래기름서처음으로 분리 성공플라스틱·합성고무아스피린·타이레놀기초 원료로 활용돼고농도로 노출 땐골수 손상 등 유발1군 발암물질 분류 많은 사람이 학창 시절 화학 수업하면 ‘수헬리베붕탄~’ 하며 이해도 못한 채 외웠던 주기율표 순서와 거북이 등껍질처럼 생긴 분자 구조식에 대한 기억이 떠오를 것이다. 거북이 등딱지처럼 생긴 구조식을 가진 대표적인 방향족 화합물이 ‘벤젠’(C6H6)이다. 무색투명한 액체인 벤젠은 녹는점 5.53℃, 끓는점 80.1℃이며, 밀도는 20℃에서 0.8765g/㎤로 물보다 가볍다. ‘전자기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영국 과학자 마이클 패러데이가 1825년 조명용으로 사용됐던 고래기름에서 벤젠을 처음으로 분리하는 데 성공하고 ‘벤졸’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1834년 독일 화학자 에일하르트 미처리히가 안식향산을 석회와 같이 가열해 벤젠을 만들면서 비로소 벤젠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1845년 독일 화학자 아우구스트 빌헬름 폰 호프만은 석탄에서 벤젠을 분리하는 방법을 개발해 대량 생산의 기틀을 마련했다. 벤젠을 분리하고 특성은 밝혀냈지만, 아직 ‘2%’ 부족했다. 다양한 응용을 위해서는 분자 구조를 알아야 했던 것이다. 탄소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받는 메탄(CH4)에서 볼 수 있듯이 다른 원자 4개와 결합한다. 탄소가 길게 이어진 사슬형 탄화수소는 탄소 n개에 수소 2n+2개가 붙어있는 구조를 갖는다. 문제는 벤젠은 탄소 6개와 수소 6개가 정확히 1대 1로 구성돼 있어서 당대 화학자들의 골머리를 앓게 했다. 이런 상황에서 1865년 독일 화학자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 케쿨레 폰 슈트라도니츠가 벽난로 앞에서 졸다가 꼬리를 물고 빙글빙글 도는 뱀이 탄소 원자와 수소 원자로 변하는 꿈을 꾸면서 ‘고리형 탄화수소’ 벤젠 구조를 떠올리게 됐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사실 여부를 떠나 케쿨레의 벤젠 구조 발견은 유기화학 발전에도 큰 전환점으로 꼽힌다. 20세기 들어 석유화학 산업이 발전하면서 벤젠은 많은 유도체를 통해 폴리스타이렌, 나일론, 에폭시 수지 등 플라스틱뿐 아니라 합성 고무, 염료, 세제 등은 물론 아스피린과 타이레놀 같은 의약품의 기초 원료로까지 쓰이고 있다. 이렇듯 벤젠은 현대 화학산업의 출발점이자, 산업과 일상생활을 잇는 핵심 분자다. 그렇지만, 다른 한편으로 고농도 노출 시 현기증, 골수 손상 등을 유발하고, 장기 노출될 경우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어 ‘국제암연구소’(IARC)는 담배, 석면 등과 함께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학술단체인 대한화학회(회장 이필호 강원대 화학과 교수)는 이런 양면성을 가진 마법의 분자이자, 발견 200주년이 되는 벤젠을 ‘2025년 올해의 분자’로 선정했다. 학회의 화학대중화위원장인 김태영 GIST 교수는 “벤젠은 화학산업에서 중요한 분자지만 독성도 있는 이중적 물질로 화학의 특성을 보여주는데 아주 적합하다”며 올해의 분자로 벤젠을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필호 회장도 “물리학은 우주의 언어, 생물학은 생명의 이야기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화학은 학생들에게는 어렵고 외울 것 많은 과목으로, 대중에게는 ‘화학=사고, 위험’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강하다”며 “화학은 ‘위험한 학문’이 아니라 물질의 변화와 생성을 탐구하는 창조의 과학이며, 인류의 건강·환경·기술 혁신을 이끄는 핵심 학문임을 알리기 위해 올해의 분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순천향대 천안병원,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충남 유일

    순천향대 천안병원,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충남 유일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대한뇌졸중학회로부터 충남에서 유일하게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증 기간은 2028년 10월까지다. 재관류 치료는 급성 뇌경색 환자의 막힌 뇌혈관을 열어주는 치료다. 정맥 혈전용해제를 투여해 혈전을 용해시키거나, 기구(카데터)를 이용해 혈전을 제거한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뇌졸중집중치료실 운영을 비롯해 2022년 9월 충남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 이후 지역 내 중증 뇌혈관질환 치료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신경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응급의학과·영상의학과 등 관련 전문의가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 체계를 기반으로 24시간 재관류 치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문수 병원장은 “전문 인력 확충 등 뇌혈관질환 치료의 체계적인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박성제 중앙대 교수, 한국올림픽성화회 제15대 회장 취임

    박성제 중앙대 교수, 한국올림픽성화회 제15대 회장 취임

    양궁 선수 출신 체육학 전문가… 내년 1월 임기 시작 중앙대학교는 체육대학 박성제 교수(55)가 사단법인 한국올림픽성화회 제15대 회장에 취임했다고 17일 밝혔다. 박 교수는 지난 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한국올림픽성화회 추계 학술대회 및 이취임식’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내년 1월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양궁 선수 출신인 박 교수는 중앙대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전문가다. 현재 중앙대 체육대학 학부장을 비롯해 한국체육학회 부회장, 한국사회체육학회 부회장, IOHSK(국제 건강·스포츠·운동학 기구) 아시아 부회장 등을 맡아 국내외 체육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박성제 교수는 취임사에서 “임기 동안 한국 엘리트 스포츠의 미래지향적 정책을 제안하고 체육인의 사기 진작과 권익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1996년 창립된 한국올림픽성화회는 올림픽 등 국제대회 주역이었던 선수 출신 대학교수들이 주축이 된 민간 체육단체로 대한민국 엘리트 체육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과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단독] 2029년 ‘데이터 생산액’ 자산으로 측정… “GDP 3% 이상 증가”

    [단독] 2029년 ‘데이터 생산액’ 자산으로 측정… “GDP 3% 이상 증가”

    데이터 생산액, GDP의 3.6% 추정미국·호주·캐나다보다 높은 수준AI 발전 속도에 따라 비중 늘 듯 최근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데이터 기반 산업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데이터는 ‘관찰·측정·기록을 통해 얻은 사실’을 말한다. 예컨대 네이버나 카카오톡 로그인 기록부터 검색·메신저 활동 내역, 온라인 쇼핑 구매 이력, 신용정보와 소비패턴 등이 모두 데이터의 범주 안에 든다. 지금까지 데이터는 경제 활동의 ‘원재료’로 활용되면서도 정작 자산으로 분류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자산으로 공식 인정을 받아 국내총생산(GDP) 비중에 포함될 전망이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월 유엔(UN) 통계위원회는 각국의 데이터 생산액을 ‘국민계정’(National Account) 가운데 자산으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나라는 2029년부터 데이터 생산액을 자산으로 측정해 편입하기로 했다. 한은이 분기별로 작성하는 국민계정은 한 나라의 모든 경제 활동을 기록하는 국가의 공식 회계 장부다. 기업으로 치면 재무제표에 해당하며 GDP와 경제성장률, 1인당 국민총소득(GNI) 같은 핵심 지표들이 이 안에서 산출된다. 한은은 국민계정의 기준년을 5년 주기로 변경하고 있는데, 데이터 생산액을 자산으로 측정해 편입하기로 한 시기를 기준년 개편 연도인 2029년에 맞추기로 했다. 한은 관계자는 “유럽연합(EU)도 2030년부터 데이터를 자산으로 편입하기로 하는 등 주요국 대부분이 2029~2030년을 기준으로 데이터 자산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데이터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무게는 상당하다. 앞서 지난 9월 19일 한은은 ‘2025 한국통계학회-한국은행 공동포럼’에서 AI를 활용해 데이터 생산액을 추정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우리나라의 데이터 생산액은 GDP 대비 3.62%, 금액으로는 약 68조 5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미국(1.6%), 호주(2.2~2.9%), 캐나다(1.7~2.3%)보다 높은 수준이다. 제조업·플랫폼·금융 등 경제 전반에서 데이터 활용도가 높다는 뜻이다. 한은은 지난달 20~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OECD 워킹그룹 회의(WPNA·Working Party of the National Account)에 참가해 데이터 생산액의 자산 측정 관련 실무를 논의하기도 했다. 2029년에 발표될 국민계정에서 데이터 생산액이 자산으로 편입되면 한국의 GDP는 3% 이상 늘어날 수도 있다는게 한은의 전망이다. 데이터를 주로 활용하는 AI의 발전 정도와 속도에 따라 미국 또는 중국의 GDP 비중도 같은 절차에 따라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한은 관계자는 “아직 AI의 발전 속도와 정도를 알 수 없다”면서도 “AI 발전과 데이터 생산액의 정도에 따라 각국의 GDP 순위가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 [단독]2029년부터 ‘데이터 생산액’도 자산으로 측정…GDP 비중 3% 이상 늘어날 듯

    [단독]2029년부터 ‘데이터 생산액’도 자산으로 측정…GDP 비중 3% 이상 늘어날 듯

    최근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데이터 기반 산업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데이터는 ‘관찰·측정·기록을 통해 얻은 사실’을 말한다. 예컨대 네이버나 카카오톡 로그인 기록부터 검색·메신저 활동 내역, 온라인 쇼핑 구매 이력, 신용정보와 소비패턴 등이 모두 데이터의 범주 안에 든다. 지금까지 데이터는 경제 활동의 ‘원재료’로 활용되면서도 정작 자산으로 분류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자산으로 공식 인정을 받아 국내총생산(GDP) 비중에 포함될 전망이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월 유엔(UN) 통계위원회는 각국의 데이터 생산액을 ‘국민계정(National Account)’ 가운데 자산으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나라는 2029년부터 데이터 생산액을 자산으로 측정해 편입하기로 했다. 한은이 분기별로 작성하는 국민계정은 한 나라의 모든 경제 활동을 기록하는 국가의 공식 회계 장부다. 기업으로 치면 재무제표에 해당하며 GDP와 경제성장률, 1인당 국민총소득(GNI) 같은 핵심 지표들이 이 안에서 산출된다. 한은은 국민계정의 기준년을 5년 주기로 변경하고 있는데, 데이터 생산액을 자산으로 측정해 편입하기로 한 시기를 기준년 개편 연도인 2029년에 맞추기로 했다. 한은 관계자는 “유럽연합(EU)도 2030년부터 데이터를 자산으로 편입하기로 하는 등 주요국 대부분이 2029~2030년을 기준으로 데이터 자산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데이터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무게는 상당하다. 앞서 지난 9월 19일 한은은 ‘2025 한국통계학회-한국은행 공동포럼’에서 AI를 활용해 데이터 생산액을 추정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우리나라의 데이터 생산액은 GDP 대비 3.62%, 금액으로는 약 68조 5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미국(1.6%), 호주(2.2~2.9%), 캐나다(1.7~2.3%)보다 높은 수준이다. 제조업·플랫폼·금융 등 경제 전반에서 데이터 활용도가 높다는 뜻이다. 한은은 지난달 20~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OECD 워킹그룹 회의(WPNA·Working Party of the National Account)에 참가해 데이터 생산액의 자산 측정 관련 실무를 논의하기도 했다. 2029년에 발표될 국민계정에서 데이터 생산액이 자산으로 편입되면 한국의 GDP는 3% 이상 늘어날 수도 있다는게 한은의 전망이다. 데이터를 주로 활용하는 AI의 발전 정도와 속도에 따라 미국 또는 중국의 GDP 비중도 같은 절차에 따라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한은 관계자는 “아직 AI의 발전 속도와 정도를 알 수 없다”면서도 “AI 발전과 데이터 생산액의 정도에 따라 각국의 GDP 순위가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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