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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총리 “운동선수 학폭 이력, 대표선수 선발 등 기준에 반영해야”

    정 총리 “운동선수 학폭 이력, 대표선수 선발 등 기준에 반영해야”

    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이어지는 체육계 학폭 논란에 대해 “운동선수의 학교폭력 이력을 대표선수 선발 및 대회 출전 자격 기준에 반영하는 등 근본적 변화를 유도할 특단의 대책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23일 정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최근 유명 운동선수들의 학교폭력 전력이 잇달아 알려져 국민들께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성적 지상주의와 경직된 위계 질서, 폐쇄적인 훈련 환경 등 폭력이 조장되거나 감춰지기 쉬운 구조적 문제점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적 향상을 위해 때로는 폭력이 필요하다는 잘못된 믿음도 이젠 사라져야 한다”며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용인되지 않는다는 통념이 체육계에 자리 잡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체육계에서는 학폭 의혹이 연이어 불거지고 있다. 지난 10일 온라인에 배구선수 이다영, 이재영 자매에게 학창시절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네티즌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쓴 네티즌은 이다영이 팀내 불화설을 SNS를 통해 간접 언급한 것에 대해 “가해자가 자신이 저질렀던 행동은 생각하지 않은 채 SNS에 올린 게시물을 보고 그 때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가해자가 자신을 돌아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용기를 냈다”고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다영, 이재영 자매는 같은날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사과했고 흥국생명은 두 선수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후 지난 13일 배구 남자부 OK금융그룹 송명근, 심경섭 선수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글이 올라왔다. 두 사람은 가해 사실을 빠르게 인정하고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OK금융그룹은 송명근, 심경섭 선수의 의사에 따라 이번 시즌 잔여 경기에 두 선수를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 19일에는 박상하 선수를 둘러싼 학폭 의혹도 제기됐다. 결국 22일 박상하는 구단을 통해 과거 학폭 사실을 인정하며 은퇴 선언을 했다. 배구계에서 시작된 학폭 논란은 야구계로도 번졌다. 한 네티즌이 현재 한화 이글스에서 뛰고 있는 한 선수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작성한 것이다. 하지만 해당 선수는 구단을 통해 “이번 일과 관련해 결백을 증명하고 싶다. 최종적으로 법적 대응까지 염두에 두고 실추된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화는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판단을 유보하고 결과를 기다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돌아가며 왕따시켜” 이달의 소녀 츄 학폭 의혹…“사실과 달라”(종합)

    “돌아가며 왕따시켜” 이달의 소녀 츄 학폭 의혹…“사실과 달라”(종합)

    이번엔 이달의 소녀 츄 학폭 폭로“본인 맘에 들지 않는다며 왕따시켜단톡방 초대해서 욕설·협박하기도때리거나 돈 뜯지 않아도 명백한 폭력”소속사 “사실과 다른 내용 포함돼 있어” 그룹 이달의 소녀 츄(본명 김지우)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배구계에서 시작된 학폭 논란이 확대되며 연이어 ‘학폭 연예인’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달소 츄 학폭 뜬 거 보고 저도 남겨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츄와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김지우는 돌아가면서 친구들을 왕따 시켰다. 이유는 항상 그냥 본인 맘에 들지 않아서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랑 친한 친구가 왕따를 당하게 됐다. 저만 유일하게 밥도 먹고 했는데 김지우는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제가 왕따 주동자인 것처럼 얘기했고, 그 뒤 정신 차려보니 왕따는 제가 돼 있더라”라고 떠올렸다. 이어 “나중에는 단톡방에 초대해서 욕을 하거나 협박을 했고 교문에서 집에 가려는 제 앞을 막아서 욕을 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애써 묻어두었던 예전 기억이 자꾸 떠올라서 왜 가해자는 아무렇지 않게 TV에 나오고 피해자가 무서워서 숨어야 하나 싶어서 글을 남긴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다른 연예인들 학폭 논란 터지는 것처럼 수시로 때리거나 돈을 뜯은 적은 없다. 하지만 이것도 명백한 학교 폭력이다”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츄의 중학교 졸업앨범 사진도 첨부했다. 소속사 “가능한 모든 조치 취할 것” 경고 이에 대해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공식입장을 내고 “이달의 소녀 관련 이슈와 관련된 내용 관계를 명확히 해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제기한 주장은 사실과는 다른 내용이 포함돼 있음을 알려드린다”며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근거 없는 허위 내용들로 아티스트의 이미지 및 명예를 훼손시키는 경우 가능한 범위 내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배구계→연예계” 들불처럼 번지는 학폭…독일은 ‘삼진아웃’ [이슈픽]

    “배구계→연예계” 들불처럼 번지는 학폭…독일은 ‘삼진아웃’ [이슈픽]

    학교 폭력 논란, 배구계 넘어 확대이재영·이다영, 국가대표 자격 박탈삼성화재 박상하, 학폭 인정하고 은퇴야구계·연예계로도 번져…사회문제로경찰청장 “학교 폭력, 철저·신속 조사” 배구계에서 시작된 학교 폭력 논란이 체육계를 넘어 연예계 등으로 확대되며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앞서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학창 시절 학폭 가해자였다는 폭로가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쌍둥이 자매는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고, 이후 흥국생명은 두 선수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배구협회는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국가대표 자격을 무기한 박탈했다. 학폭 논란은 남자 프로배구로도 번졌다. OK금융그룹 심경섭·송명근 선수에게 학폭 피해를 당했다는 폭로가 올라왔다. 두 사람은 학폭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OK금융그룹은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 이들을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 지난 19일엔 삼성화재의 베테랑 센터 박상하에 대한 학폭 폭로도 나왔다. 박상하는 처음엔 학폭 사실을 부인했으나, 지난 22일 구단을 통해 “학창 시절 학교 폭력을 범했다. 중학교 재학 시절 친구를 때렸고, 고교 재학 시절 숙소에서 후배를 때렸다”고 밝혔다. 그는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이에 책임을 지고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학폭 논란은 야구계로도 번졌다. 지난 21일 야구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 프로야구 투수 두 명에 대한 학폭 의혹이 제기됐다. 두 투수가 속한 2개 구단은 “최근 제기된 학폭 의혹에 관해 자체 조사를 하고 있다.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는 혐의를 부인한다”고 전했다. 두 투수에 앞서 한화 이글스 소속 선수를 향한 학폭 의혹도 제기됐다. 한화 구단은 “최근 소속 선수 학폭 사실관계를 파악한 결과, 사실 입증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학폭 폭로는 연예계까지 번졌다. 배우 조병규를 시작으로 (여자)아이들 수진, 가수 김소혜, 세븐틴 민규, 진해성, 배우 박혜수, 김동희 등 며칠 사이 연이어 학폭 의혹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현재 이들은 학폭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조치 등을 취할 방침을 밝히고 있다. 학폭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지난 22일 김창룡 경찰청장은 “학교 폭력 사건이 일어나면 학교와 긴밀하게 협의해 철저하고 신속하게 조사하겠다”며 “교육부 등과 협의해 학교폭력이 더 생기지 않도록 예방, 선도, 상담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올해 학교폭력 대책을 이미 수립했고 곧 시행단계에 접어든다”며 “올해에는 비대면 수업을 병행할 가능성이 높아 비대면 하에서의 학교폭력을 예방할 방안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이 폭력 등 체육 분야 부조리를 근절할 특단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하기도 했다.‘학폭 예방 모범국’ 독일, 가해자 부모도 기소 학폭 예방 모범국인 독일의 사례를 보면 삼진아웃제를 택하고 있다. 학폭이 발생했을 때 1차로 가해 학생 부모가 학교에 불려가 담임교사와 상담하고 2차로 교장과 상담해야 하며 세 번째 적발되면 가해 학생이 전학 혹은 퇴학 처분된다. 가해자 부모 또한 기소될 수 있고 피해자가 학교 직원을 상대로 소송할 수도 있다. 독일은 경찰을 학교로 보내 아이들에게 학폭 예방 교육을 하는 예방책도 운영하고 있다. 또 학교에 전문 상담교사를 상주시켜 학생들이 분노의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가르쳐 폭력으로 이어지지 않게 한다. 미국은 무관용 정책을 펴고 있다. 1994년 제정된 연방법에 따라 마약과 총기를 소지했으면 예외 없이 법적으로 처벌한다. 교육 선진국으로 알려진 핀란드는 ‘키바 카울루’(따돌림에 맞서는 학교)라는 국가 주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대표 수업은 역할극으로, 역할극 참가 학생들이 따돌림을 간접 경험하고 따돌림 학생을 도울 방법과 근절 방법 등을 고민하고 토론하는 게 핵심이다. ‘이지메’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됐던 일본은 가해자 처벌에 초점을 맞춘다. 일본은 2013년 집단 괴롭힘을 당한 학생이 극단선택을 한 뒤 괴롭힘방지대책추진법을 제정해 만 14세 이상 가해자를 형사처벌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학폭 홍역’ 배구판, 코로나 확진자로 리그 중단

    ‘학폭 홍역’ 배구판, 코로나 확진자로 리그 중단

    학교 폭력으로 몸살을 앓는 배구판에 이번에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프로배구 KB손해보험 구단은 22일 소속 선수 박진우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진우는 22일 오전에 고열 증세를 느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이날 오후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선수는 지난 21일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도 출전했다. 국내 선수의 감염은 처음이다. 외국인 선수로는 케이타(KB손해보험)와 브루나(흥국생명)가 입국당시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를 받았다. 선수 확진자가 나오면서 KOVO가 개막 전 마련한 코로나 대응 매뉴얼에 따라 리그는 2주 동안 중단될 전망이다. 이다. KOVO는 23일 긴급회의를 연다. 지난 시즌은 코로나 확산세로 인해 시즌을 조기 종료했다. 올시즌도 리그가 끝까지 진행될지 불투명해졌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박상하 학폭 인정, 은퇴 선언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

    박상하 학폭 인정, 은퇴 선언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 박상하 선수가 학교 폭력(학폭) 사실을 인정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2일 박상하는 구단을 통해 “학폭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학창 시절 학교 폭력을 범했다. 중학교 재학 시절 친구를 때렸고, 고교 재학 시절 숙소에서 후배를 때렸다”고 밝혔다. 그는 “상처를 받은 분들께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하며 “이에 책임을 지고 은퇴하겠다. 앞으로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감금 폭행 주장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박상하는 “지난 19일 포털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게시된 동창생 납치 및 감금, 14시간 집단 폭행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향후 법적 대응을 통해서라도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주장했다. 박상하의 학폭 논란에 대해 소속 팀인 삼성화재도 사과했다. 구단은 “피해자와 가족, 배구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박상하는 학창 시절 두 차례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오늘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향후 선수 선발 단계부터 학교 폭력 및 불법 행위 이력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겠다”며 “아울러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 폭력 피해자들의 신고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상하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쓴이는 1999년 제천중학교 재학 당시 박상하와 그의 친구들이 따돌림과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글이 올라온 이후 박상하는 관련 사실을 부인했지만, 논란 3일 만에 학폭 사실을 인정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조병규 “허위사실에 당혹, 학폭 사실 무근...삶에 환멸 느껴” [전문]

    조병규 “허위사실에 당혹, 학폭 사실 무근...삶에 환멸 느껴” [전문]

    배우 조병규가 자신을 둘러싼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심경을 전했다. 23일 조병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조병규는 “처음 허위사실을 유포한 글이 올라왔을 때 너무 당혹스러워서 몸이 굳고 억울했다. 바로 다음날 선처를 호소하는 연락이 온 이후에도 억울한 감정을 떨쳐내기 힘든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처를 해주기로 했지만, 그 이후 악의적인 글들이 올라오며 글의 내용과 상관없는 사진과 말 몇마디면 진실인 것처럼 되어버리는 상황에 당황했고,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사실과 다른 주장과 반박들로 인해 저는 26년간 살아왔던 삶에 회의와 환멸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뉴질랜드 동창이라고 주장한 사람이 동창생의 사진을 도용했단 사실을 알게 됐다. 서로 같은 학교를 나온 것은 맞으나 일면식이 없던 사이고 노래방을 간 사실도 없으며 폭행한 사실은 더 더욱 없다”며 학폭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조병규는 “이 글을 쓴 당사자 또한 허위 게시글을 모두 삭제하고 지인을 통해 선처가 가능한지 확인하고 있다. 또 강조드리고 싶은건 절대 강요와 협박에 의한 사과와 삭제가 아니라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확하지 않은 글을 기재하고 진위여부 판독이 겁나 계정을 삭제하고 글을 삭제하고 왜 매번 이런 휘발성 제보에 저는 과녁이 되어 매 번, 매 순간 해명을 해야 하나. 피드백이 조심스러웠던 건 제 해명 정보들이 또 다른 화살이 되어 하나의 소설에 구색을 맞추는 도구가 되어진다는 사실도 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조병규는 마지막으로 “사진과 말 몇 마디로 제가 하지도 않은 일들에 오해를 받는 이 상황이 감당하기 버겁다”며 “익명성 허위제보와 악의적인 글들에 일일히 대응할 수 없고 전부 수사를 요청한 상태이니 기다려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학창시절 조병규의 학폭 의혹 내용을 담은 네티즌들의 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뉴질랜드에서 조병규와 함께 고등학교를 다녔다는 네티즌의 구체적인 폭로와 유학 당시 사진까지 나오면서 논란은 커졌다. 이에 조병규 측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악의적인 목적으로 조병규 배우를 향해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을 대상으로 모욕죄 및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을 근거로 법적 책임을 묻고자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병규 인스타그램 글 전문. 처음 허위사실을 유포한 글이 올라왔을 때 너무 당혹스러워서 몸이 굳고 억울했습니다. 바로 다음날 선처를 호소하는 연락이 온 이후에도 억울한 감정을 떨쳐내기 힘든 상태였습니다. 선처를 해주기로 했지만, 그 이후 악의적인 글들이 올라오며 글의 내용과 상관없는 사진과 말 몇마디면 진실인 것처럼 되어버리는 상황에 당황했고,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사실과 다른 주장과 반박들로 인해 저는 26년간 살아왔던 삶에 회의와 환멸을 느꼈습니다. 결과적으로 뉴질랜드 동창이라고 주장한 사람이 다른 동창생의 허가 없이 임의로 사진을 도용했단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로 같은 학교를 나온 것은 맞으나 일면식이 없던 사이고 노래방을 간 사실도 없으며 폭행한 사실은 더 더욱 없습니다. 이 글을 쓴 당사자 또한 허위 게시글을 모두 삭제하고 지인을 통해 선처가 가능한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강조드리고 싶은건 절대 강요와 협박에 의한 사과와 삭제가 아니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초등학생 때 운동장에서 제가 좋아하는 축구를 한 사실은 있으나 강제로 운동장을 탈취하거나 폭행한 사실 또한 없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3학년 2학기에 부천으로 전학을 왔습니다. 또한 돈을 갈취하거나 오토바이를 탄 적도 단 한 순간도 없습니다. 저는 축구선수를 꿈꿨던 장난기 많고 낙천적인 학생이였습니다. 모두가 그렇듯 친한 친구가 있었고 친하지 않았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친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기억에서조차 자유로워 질 수 없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아무런 상관없는 사진과 글 하나로 제가 하지 않은 일로 인해 악의적인 프레임 안에 들어가니 제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근 몇 일간 해서는 안될 생각들을 떨쳐 내며 버텼습니다. 정확하지 않은 글을 기재하고 진위여부 판독이 겁나 계정을 삭제하고 글을 삭제하고 왜 매번 이런 휘발성 제보에 저는 과녁이 되어 매 번, 매 순간 해명을 해야하나요. 제가 피드백이 조심스러웠던 건 제 해명 정보들이 또 다른 화살이 되어 하나의 소설에 구색을 맞추는 도구가 되어진다는 사실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과 말 몇 마디로 제가 하지도 않은 일들에 오해를 받는 이 상황이 감당하기 버겁습니다. 익명성 허위제보와 악의적인 글들에 일일히 대응할 수 없고 전부 수사를 요청한 상태이니 기다려주십시요. 부탁드리겠습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男배구 삼성화재 박상하, 학폭 인정하고 은퇴

    男배구 삼성화재 박상하, 학폭 인정하고 은퇴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센터 박상하(35)가 ‘학교 폭력’(학폭)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박상하는 22일 구단을 통해 “학교 폭력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상처를 받은 분들께 죄송하다”며 “중학교 재학 시절 친구를 때렸고, 고교 재학 시절 숙소에서 후배를 때렸다”고 시인했다. 이어 “책임을 지고 은퇴하겠다”며 “앞으로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감금 폭행 주장에 대해선 부인했다. 박상하는 “지난 19일 포털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게시된 동창생 납치 및 감금, 14시간 집단 폭행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향후 법적 대응을 통해서라도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주장했다. 삼성화재 구단은 “박상하가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해 이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또 “피해자와 가족, 배구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향후 선수 선발부터 학교 폭력 및 불법 행위 이력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상하는 V리그 남자부 역대 블로킹 득점 6위(712개)를 달리는 ‘국가대표 센터’였지만 ‘학폭 선수’라는 오명을 쓰고 물러났다. 2008~09시즌 우리캐피탈(현 우리카드)에 입단한 박상하는 2016~17시즌 삼성화재로 이적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학폭 의혹’ 박혜수, 라디오 출연 불발...게스트 명단서 제외

    ‘학폭 의혹’ 박혜수, 라디오 출연 불발...게스트 명단서 제외

    배우 박혜수가 학교 폭력(학폭)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내일 예정된 ‘정은지의 가요광장’ 출연 명단에서 사라졌다. 22일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 게시판에 따르면, 오는 23일 KBS2 새 금토드라마 ‘디어엠’에 출연하는 그룹 NCT 멤버 재현과 박혜수가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게시판에는 두 사람의 이름이 삭제됐다. 이에 학폭 논란 여파로 박혜수가 라디오 출연에 부담을 느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20일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혜수가 학폭 가해자라는 게시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과 댓글에는 박혜수의 과거 사진과 박혜수로 추정할 수 있는 행실 등 관련된 내용들이 담겼다. 박혜수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한 네티즌은 스포츠경향을 통해 “박혜수가 공개 사과를 하고 방송·작품 활동을 다시는 안 했으면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박혜수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는 “(박혜수 학폭 의혹 관련) 해당 게시물들이 학교 폭력에 관한 사회적 분위기를 악용해 오직 박혜수를 악의적으로 음해·비방하기 위한 허위 사실임을 확인했다”며 “형사 고소는 물론 민사상 손해배상책임 청구 등 법률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강경대응을 할 예정이니 무분별한 허위 게시물 유포 행위를 중단해 주시길 바란다”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한편, 박혜수는 지난 2014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4’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청춘시대’, ‘내성적인 보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출연하며 배우로 얼굴을 알렸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내 이름, 네 입에 담지마”···서신애, 수진 ‘학폭’에 의미심장 글(종합)

    “내 이름, 네 입에 담지마”···서신애, 수진 ‘학폭’에 의미심장 글(종합)

    수진 “서신애와 대화도 안했다” 해명서신애, 빌리 아일리쉬 노래 업데이트가사엔 “내 이름, 네 입에서 치워” 배우 서신애(23)가 의미심장한 SNS를 게재했다. 앞서 걸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본명 서수진·23)의 학폭(학교폭력) 폭로가 나온 후 “None of your excuse(변명은 필요 없다)”는 글을 남긴 후 두 번째다. 수진은 자신의 학폭 의혹을 부인하며 “저는 서신애 배우님과는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서신애는 22일 인스타그램에 가수 빌리 아일리시의 노래 ‘데어포어 아이 엠(고로 내가 존재해)’ 재생 화면을 캡처해 게재했다. 네티즌들은 서신애가 올린 노래의 가사에 주목하고 있다. 빌리 아이리시의 노래 ‘Therefore I Am’에는 “난 네 친구가 아니야”, “내 예쁜 이름은 네 입에 담지마” 등의 노랫말이 있다. 특히 “내 이름 옆에 네 이름이 적힌 기사를 원하지 않아” 등의 가사가 여러 해석을 부르고 있다. 이날 수진이 학폭 논란을 부인하며 서신애가 피해자라는 의혹에 대해선 “저는 서신애 배우님과는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고 반박한 상황이라, 이번 서신애의 SNS가 수진의 해명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그 얼굴로 방송, 안 X팔리니?” 폭언 목격담까지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아이들 수진과 초·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며 수진이 서신애에게 폭언을 했다는 한 네티즌의 댓글이 달렸다. 이 네티즌은 “중2 때 서신애가 전학 왔었고, 전교생의 관심을 받을 때 연예인이 되고 싶었던 수진은 열등감인지 지나가다 서신애를 마주치면 ‘네 얼굴에 연예인 하면 나도 하겠다’, ‘그 얼굴로 방송 나오면 안 X팔리니?’ 같은 외모 비하 발언을 많이 하는 걸 봤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럴 때마다 화가 날 법도 한데 서신애는 (수진의 폭언을)무시하고 친하진 않았지만 웃으며 괜찮다고 했었다. 결론은 수진과 서신애 둘이 대화를 안 한 건 맞다. 일방적으로 서신애가 많이 당했던 것”이라고 전했다.이 네티즌은 수진과 서신애의 실명을 쓰지 않고 자음으로 표현했다. 또 이 글과 함께 수진의 졸업 사진을 덧붙였다. 앞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진에게 학창시절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배우 서신애도 수진의 학폭 피해자라는 내용이 담겨 이목을 모았다. 이후 수진은 온라인상에 제기된 모든 학폭 의혹을 직접 부인했다. 또 서신애에 대해 “서신애 배우와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 이분께도 이 일로 피해가 간 거 같아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학폭 대타’ 김웅비, OK금융 4연패 탈출 숨은 공신

    ‘학폭 대타’ 김웅비, OK금융 4연패 탈출 숨은 공신

    프로배구 OK금융그룹에서 학폭으로 빠진 선수 자리에 들어간 신진 김웅비(24)가 5연패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김웅비는 21일 KB손해보험과의 21일 의정부 경기에서 활기찬 플레이로 세트 스코어 3-2로 이기는데 큰 힘을 보탰다. 이날 수훈 선수는 팀 최다인 41점을 수확한 펠리페이다. 하지만 팀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든 승리의 숨은 공신은 김웅비였다. 그는 박원빈과 같이 8점을 만들어 풀세트까지 따라온 KB손보를 물리쳤다. 김웅비의 공격 성공률은 57.1%로 높았다. 이날 경기는 분위기가 산만해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었다. KB손보는 선수 폭력으로 이상열 감독이 남은 경기 출전을 중단한데다, OK금융은 학폭을 시인한 송명근과 심경섭의 결장과 더불어 내리 4연패를 당한 터였다.김웅비는 이날 경기에서 송명근과 심경섭의 빈자리를 조재성, 차지환 등과 함께 막았다. 1세트에서는 벤치를 지켰으나 2, 3세트에서 과호흡 증상으로 빠진 차지환의 교체 멤버로 들어갔다. 4, 5세트에서는 선발로 경기 끝날 때까지 코트를 지켰다. 김웅비는 경기 직후 “나는 언제 출전할지 모르는 선수이지만 주눅 든 모습을 보이면 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대를 압도하자는 마음으로 들어간다”라면서 “불미스러운 일로 팀 분위기가 안 좋았던 건 사실이지만 더 활기차게 뛰어다니려 했다”고 말했다. 김웅비는 이 경기에 앞서 올시즌 20경기에서 68점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15경기에서 14점을 거뒀을 뿐이다. 이날 대타로 들어간 경기에서 수확한 8점은 김웅비에게 큰 의미가 있다. 김웅비는 “감독님께서 ‘그날 가장 좋은 선수가 출전한다’라는 기준을 만들었고, 실제로 지켜지면서 모든 선수가 ‘잘 준비하면 경기에 뛸 수 있다’는 희망을 얻는다”라고 말했다. 2019~20시즌 1라운드 3순위로 OK금융에 지명된 김웅비는 프로 2년차의 신예이지만 출전할 수 있다는 동기부여가 됐다. ‘학폭 대타’로 출전 기회를 잡은 김웅비가 OK금융그룹을 얼마나 비상시킬지 주목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전문] 박혜수 공식입장도 ‘고소’…“결코 좌시하지 않겠다”

    [전문] 박혜수 공식입장도 ‘고소’…“결코 좌시하지 않겠다”

    연예계 학교폭력 논란과 관련해 소속사들이 일제히 법적대응을 공식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배우 박혜수 측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박혜수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22일 공식입장을 내고 “최근 불거지고 있는 연예계 학교폭력의 중대성과 심각성에 깊이 공감하고 있는바, 해당 게시물들이 학교폭력에 관한 사회적 분위기를 악용하여 오직 배우 박혜수를 악의적으로 음해·비방하기 위한 허위사실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박혜수에 대한 악의적 음해·비방 게시물 등을 게재, 전송, 유포하는 일체의 위법행위에 대하여 폭넓고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다”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모바일메신저 오픈채팅방에는 박혜수에게 당한 사람들의 모임이 생겼다. 이들은 학교 졸업장으로 인증한 뒤 피해 당한 사실을 자유롭게 얘기하고 있다. 실명을 밝힌 작성자는 박혜수가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해서 욕을 하고 자신의 뺨을 때렸다고 주장하며 “스무 살 동창회 할 때 사과 한 번이라도 했으면 그냥 그럴 수 있지 어렸으니까 할 텐데 사과 한 번을 안 하고 인사도 안 하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중학교때 친했었는데 친했을때도 괴로웠다”라며 “대청 사람들이 착하긴 착했다. 그렇게 당했으면서 다들 쉬쉬하고 아직도 제 친구들 쟤한테 당했던거 얘기 하고 저희끼리 씩씩댄다. 직접적으로 당해봤으니 안 묻히게 힘 쓸거다. 댓글 고소 하면 진짜 양심 하나 없는거지. 나도 가만 있지 않을거야”라고 경고했다. 박혜수의 또 다른 동창으로 주장하는 네티즌 또한 “너 드디어 학폭 터졌더라. 기사랑 댓글 지우지만 말고 사과하고 다시는 방송 안나왔음 좋겠다”라며 “나도 글쓰고 싶은데 네이트판 원 글쓴이한테 뭔짓 했는지 무서워서 못쓰겠네. 여러분 얘 일진출신에 학폭 가해자 맞아요”라고 동조했다. 다른 네티즌은 자신의 주민등록증을 공개하며 “박혜수, 은마아파트 쪽 하이마트 까고 대치동 일대에서 폭주 뛰던 패거리였다. 숙명여중 졸업한 내 친구도 얘(박혜수)한테 돈 뺏긴 적 있다. 삥 뜯은 애가 한둘이 아니라 박혜수는 기억도 못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박혜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사이트, SNS 등을 통해 당 사 소속 배우 박혜수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과 근거 없는 억측 및 비난 목적의 게시물과 댓글 등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습니다. 당 사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연예계 학교폭력의 중대성과 심각성에 깊이 공감하고 있는바, 해당 게시물 내용의 진위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당 사는 해당 게시물들이 학교폭력에 관한 사회적 분위기를 악용하여 오직 배우 박혜수를 악의적으로 음해·비방하기 위한 허위사실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당 사는 배우 박혜수에 대한 악의적 음해·비방 게시물 등을 게재, 전송, 유포하는 일체의 위법행위에 대하여 폭넓고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합니다. 당 사는 위법 행위자 일체에 대한 형사고소는 물론이고 민사상 손해배상책임 청구 등 법률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의 강경대응을 할 예정이오니, 더 이상의 무분별한 허위 게시물 게재, 유포 행위를 즉각 중단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당 사는 현재 위법 행위자에 대한 고소장 제출을 준비 중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위법 행위자에 대한 추가 고소 등 강도 높은 법률적 조치들을 이어나가겠습니다. 당 사는 배우의 인격과 권익을 무참히 짓밟고, 학교폭력의 예방과 근절을 위한 사회적 변화의 가치를 훼손하는 위법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항상 소속 배우들을 사랑해 주시고 아껴 주신 팬분들의 응원과 신뢰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피해주고 행복얻어” ‘학폭’ 피해 배우 서신애 에세이 주목

    “피해주고 행복얻어” ‘학폭’ 피해 배우 서신애 에세이 주목

    아역 배우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서신애가 지난해 펴낸 에세이집 ‘마음의 방향’이 22일 학교 폭력 논란으로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서신애는 그룹 (여자)아이들의 멤버 수진의 학교폭력 피해자로 지목된 상태다. 전날 수진의 학교폭력을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폭로한 이는 자신의 동생과 수진이 원래 친구였으나 이후 언어폭력과 돈을 뺏기는 등의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서신애의 에세이집 가운데 주목받는 내용은 “수많은 인간관계에서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누군가에게는 상처를 주고 피해를 주고 힘들게 해놓고 나는 그 결과로 행복을 얻었을 수도 있겠구나” 등의 내용이다. 서신애는 이어 “결국 모든 일에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내가 기분 나쁠 일이라면 상대방 역시 기분 나쁜 일일 것이라는 배려 말이다”라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나 역시 그런 사람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네티즌들은 서신애에게 “넌 잘못없어” “신애 글도 따뜻하구나” “내일 이 책 사러가야겠다” 등의 댓글로 응원을 보냈다. 이와 관련해 서신애 소속사 파크플러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학교폭력 피해를 확인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진의 학교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글에는 서신애에 대해 “같은 학교 출신 서양이 울면서 나한테 말하던 걸 기억해, 등교하는 길에 이 친구의 뒤에서 ‘서양 이 XXX아!’ ‘이 X꾸X꾸야! XXXX 없어서 어떡하냐’는 등 매일 같이 소리지르며 불렀고 없는 소문까지 만들어서 다른 친구와 말다툼을 하게 만들고 치마가 너무 길다며 좀 줄이라는 듯 꼽 줬으니까, 그런데 예능에 나와서 얘랑 같은 출신이라고 웃으면서 말하더라? 진짜 소름끼쳤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X꾸X꾸’는 서신애가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던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의 유행어 가운데 하나로 서신애와 수진은 중학교 동창이다. 서신애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None of your excuse”(변명은 필요 없다)라는 문구를 올렸다. 과거 서신애가 실제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학폭 실태에 대해 언급한 적도 있다. 한편 수진과 소속사 모두 학교폭력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1일 “작성자가 주장하는 바와 같은 학교 폭력 등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향후 악의적인 목적으로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에게는 형사고소 및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진도 22일 오전 공식 팬커뮤니티 유큐브를 통해 학생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 번 피운 적은 있지만 친구에게 폭행을 가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학교 동창인 서신애에 대해선 “서신애 배우님과는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 본 적도 없다”면서도 “이분께도 이 일로 피해가 간 거 같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청순한 이미지” 박혜수, 일진·학폭 주장에 “악의적 음해”(종합)

    “청순한 이미지” 박혜수, 일진·학폭 주장에 “악의적 음해”(종합)

    이번엔 배우 박혜수가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박혜수는 청순한 이미지로 각종 영화·드라마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이번주 새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터진 학폭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보류한 상태다. 박혜수의 인스타그램에는 22일 한 네티즌이 “혜수언니 나 대청중 때 김OO다. 죗값 달게 받아”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미 모바일메신저 오픈채팅방에는 박혜수에게 당한 사람들의 모임이 생겼다. 이들은 학교 졸업장으로 인증한 뒤 피해 당한 사실을 자유롭게 얘기하고 있다. 실명을 밝힌 작성자는 박혜수가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해서 욕을 하고 자신의 뺨을 때렸다고 주장하며 “스무 살 동창회 할 때 사과 한 번이라도 했으면 그냥 그럴 수 있지 어렸으니까 할 텐데 사과 한 번을 안 하고 인사도 안 하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중학교때 친했었는데 친했을때도 괴로웠다”라며 “대청 사람들이 착하긴 착했다. 그렇게 당했으면서 다들 쉬쉬하고 아직도 제 친구들 쟤한테 당했던거 얘기 하고 저희끼리 씩씩댄다. 직접적으로 당해봤으니 안 묻히게 힘 쓸거다. 댓글 고소 하면 진짜 양심 하나 없는거지. 나도 가만 있지 않을거야”라고 경고했다.박혜수의 또 다른 동창으로 주장하는 네티즌 또한 “너 드디어 학폭 터졌더라. 기사랑 댓글 지우지만 말고 사과하고 다시는 방송 안나왔음 좋겠다”라며 “나도 글쓰고 싶은데 네이트판 원 글쓴이한테 뭔짓 했는지 무서워서 못쓰겠네. 여러분 얘 일진출신에 학폭 가해자 맞아요”라고 동조했다. 다른 네티즌은 자신의 주민등록증을 공개하며 “박혜수, 은마아파트 쪽 하이마트 까고 대치동 일대에서 폭주 뛰던 패거리였다. 숙명여중 졸업한 내 친구도 얘(박혜수)한테 돈 뺏긴 적 있다. 삥 뜯은 애가 한둘이 아니라 박혜수는 기억도 못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5년 전 네이트판에 박혜수가 일진이라고 주장했던 글도 자신이 쓴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수가 졸업한 고려대학교 에브리타임(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과거 비슷한 글이 올라왔었다. 작성자는 “청춘시대 나온 국문과 14학번 배우 이미지 세탁하는 거 보면 진짜 정떨어진다. 새내기들 집합시키더니 30분 동안 애들 밖에 세워 놓은 채로 계속 혼내서 애들 몇 명은 울었다. 꼰대로 유명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사회적 분위기 악용했다” 박혜수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보도 이후 공식입장을 내고 “최근 불거지고 있는 연예계 학교폭력의 중대성과 심각성에 깊이 공감하고 있는바, 해당 게시물들이 학교폭력에 관한 사회적 분위기를 악용하여 오직 배우 박혜수를 악의적으로 음해·비방하기 위한 허위사실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박혜수에 대한 악의적 음해·비방 게시물 등을 게재, 전송, 유포하는 일체의 위법행위에 대하여 폭넓고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다”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소혜 측 “학폭? 3년 전 허위사실 판명난 글”(공식입장)

    김소혜 측 “학폭? 3년 전 허위사실 판명난 글”(공식입장)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 등의 학교폭력 ‘미투’가 쏟아져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 김소혜도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소속사 측은 “허위사실”이라고 부인했다. 김소혜의 소속사 에스앤피엔터테인먼트 측은 22일 “의혹이 제기된 글은 3년 전에 게시된 글”이라며 “이미 3년 전에 허위사실이란 것이 해명됐던 일이고, 글을 쓴 당사자를 고소도 했던 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글을 썼던 당사자에 대해서도 김소혜가 선처를 부탁해 선처로 마무리 됐었다”라며 “현재 과거 글을 다시 재배포하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이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를 의뢰했고 이번에는 절대 선처가 없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앞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소혜의 학교 폭력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난 내가 직접 맞은 게 아니라 피해자가 이 사건을 밝히기 싫어할까봐 관련 글을 이때까지 쓴 적 없었다. 팬들이 정말 너무 뻔뻔하게 굴어서 조금이라도 알리고 싶어서 글 쓰게 됐다”면서 김소혜의 학폭을 주장했다. 중학교 졸업 앨범 사진을 올리며 인증을 하기도 했다. 한편 김소혜는 2016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했으며, 현재 연기자로 활동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수진 “담배 인정, 학폭은 억울” 동창 서신애엔 “죄송”(종합)

    수진 “담배 인정, 학폭은 억울” 동창 서신애엔 “죄송”(종합)

    걸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이 자신을 둘러싼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어린 시절 방황을 한 것은 맞지만 제기된 의혹처럼 폭행을 가한 적은 없으며 동창인 서신애와는 대화를 나눈 적이 없는 사이라고 말했다. 수진은 22일 팬카페를 통해 “학창시절 눈에 띄는 아이였고 늘 나쁜 소문이 따라다닌 것도 맞다. 학생의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 번 핀 적은 있다”라고 고백했다. 수진은 “어린 시절 방황을 했었고 그 이후 지금까지도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나의 부끄럽고 죄송한 행동이 분명히 있었기에 오늘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글을 올린 친구와는 친구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수진은 “그 친구의 집에서 밥을 먹은 기억도 그 친구의 언니와 셋이 영화를 본 기억도 있다. 글을 올린 그 언니는 학교 선배한테 협박 문자를 받고 힘들어할 때 경찰에 신고하려고 해주었던 고마운 사람으로 기억하고 고마운 마음이 항상 있다”라고 말했다.수진은 “그 친구가 나를 왜 멀리하려고 했는지 그 글을 통해 알았다. 내가 기억하는 그 다툼의 이유는 그 친구가 약속을 어겨서였다. 한두 번이 아니었고 그거에 대해 화가 났던 거로 기억한다. 나를 멀리하려고 했던 것인지 몰랐다. 그 친구한테 욕을 했던 것도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 순간 그 언니가 전화를 받았고 언니는 나를 혼냈다. 그리고 나는 그 언니께 죄송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라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수진은 자신을 향한 의혹에 대해 “단 한 번도 그 친구에게 폭행을 가한 적이 없으며, 오토바이를 탄 적도, 왕따를 주도하는 단체 문자를 보낸 적도 없다고 했다. 또한 교복을 뺏은 적도 물건을 훔친 적도 없으며 서신애 배우와는 학창 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서신애엔 “이 일로 피해가 간 거 같아 죄송하다”라면서 “내 사생활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부끄러운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 모두에게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수진의 와우중학교 동창 서신애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None of your excuse(변명 필요 없다)’는 글을 올렸다. 과거 학교 괴롭힘 고백했던 서신애 지난 3일 수진으로부터 학교 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A씨는 서신애의 피해 사례도 언급했다. 수진이 같은 학교 출신인 서신애에게 ‘이XXX아’ ‘야 이 빵꾸똥꾸’ ‘애미·애비 없어서 어떡하냐’ 등 모욕적인 말과 욕설을 내뱉었고, 없는 소문까지 만들어 다른 친구들과 싸움을 붙이기도 했다는 것이다. 서신애는 2012년 KBS드라마 ‘SOS’ 기자간담회 당시 “‘하이킥’ 출연 당시 학교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연예인 납신다’고 장난을 치거나 내게 ‘빵꾸똥꾸’ ‘신신애’ ‘거지’라고 불러 슬펐다”라고 말했다. 수진의 중학교 동창이라며 최초 폭로글을 쓴 글쓴이는 “화장실에서 제 동생과 동생 친구들을 불러다 서로 뺨을 때리게 하고 제 동생은 ‘왕따’라고 단체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며 “(수진의) 그 이미지가 너무 역겹다. 제 동생은 하루하루 어디서 노래만 나와도 힘들어한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친동생과 나눈 카톡 대화 내용을 올렸다. 카톡에는 수진이 평소 남의 교복을 뺏어 입고 돈을 갈취했으며, 돈 빌려가고 물건을 훔쳐 쓰고 오토바이를 타는 선배들과 다니며 음주와 흡연을 일삼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작성자가 주장하는 바와 같은 학교 폭력 등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 작성자는 수진의 중학교 재학시절 동창생의 언니로, 수진과 동창생이 통화로 다투는 것을 옆에서 들은 작성자가 수진과 통화를 이어나가며 서로 다툰 사실은 있다”고 해명했다.트위터까지 이어진 학폭 피해 주장 하지만 피해자들은 계속 등장하고 있다. 학폭 피해자라는 트위터 이용자는 “서수진 학폭 사실 맞다. 내가 산증인이다. 나도 당했거든”이라며 글을 올렸다. 그는 “(수진이) 학교 앞차 한대가 주차 가능한 작은 공터에서 담배를 피다 걸리고 학폭으로 소년원 들어간 남자 선배와 맞담배를 피우고 애들 후문으로 하교할 때 길 쭉 따라오면 이불집 있는 곳 마루에 앉아서 돈 있냐고 돈을 뜯었다”며 “이 외에도 반마다 돌아다니며 애들 돈을 뜯고 맞은 애들도 수두룩하다”고 주장했다. “뺨도 맞았냐”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 A씨는 “제가 성격이 좀 세서 안 준다고 내가 왜 주냐고 했다 맞았다”라며 “그때 패딩 색상도 기억한다. (수진)이 살던 아파트 이름도 안다”며 구체적인 지명과 아파트 이름까지 밝혔다. 그러면서 “가해자에게 학교 폭력을 당한 게 맞으나 악의적인 욕설을 게시하는 등 속한 그룹과 그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삼가해달라”며 “진정성 있는 사과로 족하며 사람을 죽이는 악플이 필요한 게 아니다”고 당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구찌 쇼핑백이…” 이다영, 이번엔 SNS 사진 무단도용 논란

    “구찌 쇼핑백이…” 이다영, 이번엔 SNS 사진 무단도용 논란

    여자 프로배구 이다영(흥국생명)이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한 가운데, 이번엔 SNS 사진 도용 논란에 휘말렸다. 이다영은 그동안 학폭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자신의 SNS를 해명창구로 활용해왔다. 22일 한 외국인은 이다영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들의 무단 도용 의혹을 제기했다. 이다영이 그동안 SNS에 올린 사진 중 외국 유명 사이트인 ‘핀터레스트’와 ‘텀블러’ 등에서 무단으로 가져와 사용한 것이 많다며 증거 사진을 제시했다. 이다영은 지난 2018년 5월 25일 명품 브랜드 구찌가 비스듬히 놓여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은 텀블러에 이다영이 올리기 전에 이미 먼저 올라와 있던 사진과 같았다. 이밖에 각종 명품 사진도 올렸는데 이 역시 인터넷에 이미 올라와 있던 사진과 동일했다. 또 2019년 3월 15일에는 하트 모양의 피자 사진을 올리며 ‘먹고 자고 먹고 자고’라고 썼다. 그런데 해당 사진도 이미 2017년에 텀블러에 업로드된 사진이다. 또 ‘서서히 멀리’라는 글과 함께 노을이 멋진 사진 역시 똑같은 사진이 먼저 올라와 있었다. 현재 이다영은 논란이 된 사진을 모두 삭제한 상태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똑같은 구도의 사진을 우연히 찍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학폭’ 흥국생명 이재영·이다영, 무기한 출전 정지 이다영은 학폭 논란이 불거지기 전에도 팀원을 저격하는 SNS 글을 써서 논란을 빚다가 학폭 논란이 불거지면서 되레 역풍을 맞았다. 이후 학폭 사건 사과문을 올리면서 선배 김연경을 SNS에서 언팔하며 또 구설수에 올랐다. 앞서 최근 네이트판 등에서는 이재영·이다영 선수에게 과거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이재영·이다영 선수에게 학교폭력을 당한 사람이 4명이라며 21가지의 피해사례를 열거했다.글쓴이는 “‘더럽다’ ‘냄새난다’고 옆에 오지 말라고 했다. 매일 본인들 마음에 안 들면 부모님을 ‘니네 애미, 애비’라고 칭하며 욕설을 퍼부었다”며 “가해자가 함께 숙소를 쓰는 피해자에게 심부름을 시켰는데 이를 거부하자 칼을 가져와 협박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재영·이다영 선수와 흥국생명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다영은 “학창시절같이 땀 흘리며 운동한 동료들에게 어린 마음으로 힘든 기억과 상처를 갖도록 언행을 했다는 점 깊이 사죄드린다”라며 “피해자분들께서 양해해 주신다면 직접 찾아뵈어 사과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사과한 이재영·이다영은 팀 숙소를 떠나 지난 11일 경기에 불참했다. 흥국생명은 두 선수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내 짝퉁 지갑 50만원에 살래? 아니면 네 지갑 팔자”

    “내 짝퉁 지갑 50만원에 살래? 아니면 네 지갑 팔자”

    10대 ‘명품구입’ 인기 속 금품 갈취 서울의 한 고교 재학생 A군은 몇 주간 부모님을 졸라 명품 지갑을 구입했다. 하지만 이 지갑을 본 ‘일진’ 친구들로부터 “그렇게 돈이 많으면 용돈을 달라”는 등 압박을 받기 시작했다. 이에 응하지 않으면 이들은 A군을 괴롭히거나 따돌렸다. 급기야 “지갑을 팔아서 맛있는 것 먹고 화해하자”며 A군의 스마트폰을 빼앗았고, 명품 지갑을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판매하도록 한 뒤 대금을 빼앗았다. 최근 10대들 사이에서 명품 구입이 인기를 끌면서 이를 매개로 한 신종 학교폭력이 생겨났다. 청소년들 사이에 명품 구매가 확산하고,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손쉽게 되팔 수 있어 이를 금품 갈취에 악용하는 행태다. 청소년들은 아직 이 같은 행위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는 단순 학교폭력을 넘어서 형사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열린의사회에 따르면 명품 관련 학교폭력 상담은 최근 일주일에 2∼3건씩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의사회 관계자는 “명품이 비싸다 보니 학생들의 금전 피해 규모도 크다. 명품을 매개로 한 갈취는 학교폭력이란 인식이 없어 피해자들이 ‘이것도 학교폭력에 해당하느냐’고 묻거나 상담을 받은 후에도 부모님에게 말하기를 주저한다”고 했다. 학교폭력 가해자들이 명품을 사려고 자신이 소유한 ‘짝퉁’ 명품을 피해자들에게 비싼 값에 강제로 팔아넘겨 돈을 빼앗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폭행과 협박이 동반된다고 한다. 서울의 한 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벌이는 일이라고 하더라도 일반 형사법이 똑같이 적용된다. 처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전문] 김동희 장애동창 학폭의혹에 “3년 전 허위사실”

    [전문] 김동희 장애동창 학폭의혹에 “3년 전 허위사실”

    ‘인간수업’ 배우 김동희(22)가 학교 폭력(학폭) 가해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동희의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글쓴이는 22일 온라인커뮤니티에 ‘99년생 배우 김동희 학폭 가해자’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뒤 추가 폭로를 예고한 상태다. 글쓴이는 “애들 때리고 괴롭히는 게 일상이었던 애(김동희)가 당당히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갖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게 너무 꼴 보기 싫다. 동창들이 증거를 더 모아보겠다 하니 추가되는 대로 더 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학폭 논란 있는 분들은 김동희에 비하면 굉장히 귀여운 수준”이라며 “(김동희) 본인이 제일 잘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동희와 중학교를 같이 다녔다는 글쓴이 역시 “(김동희가) 전자담배를 목에 걸거나 교복 주머니에 갖고 다니면서 교실 안에서 피우기도 했다. 장애를 겪고 있는 동창생에게 불리한 게임으로 뺨을 때리거나 만만한 친구들을 불러 안마를 시켰다”고 말했다.김동희는 이목중, 안양예고를 졸업했다. JYP엔터테인먼트와 앤피오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 후 ‘스카이캐슬’ ‘이태원 클라쓰’ ‘인간수업’ 등에 잇따라 출연했다. 김동희 소속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는 “이 글은 2018년에 처음 게재 되었고, 당시 소속사에서 배우 본인과 학교 관계자에게 사실을 확인을 해 본 결과, 학폭과 관련된 일이 없었음을 확인했다”며 “이후 자신이 피해자가 아니고 제3자라고 했던 작성자는 당시 올렸던 글을 삭제했고 더 이상 법적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3년이 지난 뒤 다시 똑같은 내용의 허위사실을 게재했다”며 “이에 본 소속사는 해당 사안에 대해 법적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이 아닌 일로 소속 배우가 부당하게 피해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 김동희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앤피오엔터테인먼트입니다. 온라인상에 유포 되고 있는 김동희와 관련 게시글에 대해 확인한 결과를 말씀드립니다. 이 글은 2018년에 처음 게재 되었고, 당시 소속사에서 배우 본인과 학교 관계자에게 사실을 확인을 해 본 결과, 학폭과 관련된 일이 없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자신이 피해자가 아니고 제3자라고 했던 작성자는 당시 올렸던 글을 삭제했고 더 이상 법적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년이 지난 뒤 다시 똑같은 내용의 허위사실을 게재했습니다. 이에 본 소속사는 해당 사안에 대해 법적조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사실이 아닌 일로 소속 배우가 부당하게 피해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장애 동창생 뺨 때려” 인간수업 김동희 학폭 의혹…소속사 “사실무근”(종합)

    “장애 동창생 뺨 때려” 인간수업 김동희 학폭 의혹…소속사 “사실무근”(종합)

    ‘인간수업’ 배우 김동희(22)가 학교 폭력(학폭) 가해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동희의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글쓴이는 22일 온라인커뮤니티에 ‘99년생 배우 김동희 학폭 가해자’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뒤 추가 폭로를 예고한 상태다. 글쓴이는 “애들 때리고 괴롭히는 게 일상이었던 애(김동희)가 당당히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갖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게 너무 꼴 보기 싫다. 동창들이 증거를 더 모아보겠다 하니 추가되는 대로 더 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학폭 논란 있는 분들은 김동희에 비하면 굉장히 귀여운 수준”이라며 “(김동희) 본인이 제일 잘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김동희와 중학교를 같이 다녔다는 글쓴이 역시 “(김동희가) 전자담배를 목에 걸거나 교복 주머니에 갖고 다니면서 교실 안에서 피우기도 했다. 장애를 겪고 있는 동창생에게 불리한 게임으로 뺨을 때리거나 만만한 친구들을 불러 안마를 시켰다”고 말했다. 김동희는 이목중, 안양예고를 졸업했다. JYP엔터테인먼트와 앤피오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 후 ‘스카이캐슬’ ‘이태원 클라쓰’ ‘인간수업’ 등에 잇따라 출연했다. 소속사 “사실무근” 법적 대응 예고 보도 이후 김동희 소속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는 “이 글은 2018년에 처음 게재 되었고, 당시 소속사에서 배우 본인과 학교 관계자에게 사실을 확인을 해 본 결과, 학폭과 관련된 일이 없었음을 확인했다”며 “이후 자신이 피해자가 아니고 제3자라고 했던 작성자는 당시 올렸던 글을 삭제했고 더 이상 법적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3년이 지난 뒤 다시 똑같은 내용의 허위사실을 게재했다”며 “이에 본 소속사는 해당 사안에 대해 법적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이 아닌 일로 소속 배우가 부당하게 피해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학폭 부인한 (여자)아이들 수진…와우중학교 동창 서신애 “변명”

    학폭 부인한 (여자)아이들 수진…와우중학교 동창 서신애 “변명”

    걸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 소속사가 학폭(학교폭력) 의혹에 “학폭 아닌 다툼”이라는 공식입장을 내놓자 수진의 중학교 동창인 배우 서신애가 “변명은 필요없다”는 글을 올렸다. 수진과 같은 와우중학교를 다닌 서신애는 22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None of your excuse(변명 필요 없다)’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3일 수진으로부터 학교 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A씨는 서신애의 피해 사례도 언급했다. 수진이 같은 학교 출신인 서신애에게 ‘이XXX아’ ‘야 이 빵꾸똥꾸’ ‘애미·애비 없어서 어떡하냐’ 등 모욕적인 말과 욕설을 내뱉었고, 없는 소문까지 만들어 다른 친구들과 싸움을 붙이기도 했다는 것이다. 서신애는 2012년 KBS드라마 ‘SOS’ 기자간담회 당시 “‘하이킥’ 출연 당시 학교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연예인 납신다’고 장난을 치거나 내게 ‘빵꾸똥꾸’ ‘신신애’ ‘거지’라고 불러 슬펐다”라고 말했다. “뺨 때리게 하고 왕따…이미지 역겹다” 수진의 중학교 동창이라며 최초 폭로글을 쓴 글쓴이는 “제 동생이 받았던 시간을 더는 모른 척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며 “(수진의 학교폭력은) 오해도 아니고 제가 목격자이고 증인”이라며 생활기록부와 졸업사진을 공개했다. 글쓴이는 “화장실에서 제 동생과 동생 친구들을 불러다 서로 뺨을 때리게 하고 제 동생은 ‘왕따’라고 단체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며 “(수진의) 그 이미지가 너무 역겹다. 제 동생은 하루하루 어디서 노래만 나와도 힘들어한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정리해 올리겠다. 허위 사실이 아니므로 고소해도 꿀리는 것이 없다”며 친동생과 나눈 카톡 대화 내용을 올렸다. 카톡에는 수진이 평소 남의 교복을 뺏어 입고 돈을 갈취했으며, 돈 빌려가고 물건을 훔쳐 쓰고 오토바이를 타는 선배들과 다니며 음주와 흡연을 일삼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법적 조치 예고한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작성자가 주장하는 바와 같은 학교 폭력 등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작성자는 수진의 중학교 재학시절 동창생의 언니로, 수진과 동창생이 통화로 다투는 것을 옆에서 들은 작성자가 수진과 통화를 이어나가며 서로 다툰 사실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악의적인 목적으로 무분별한 허위 사실을 게재한 이들에게는 형사 고소 및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향후 엄벌에 처해질 가해자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꿈을 향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며 한발씩 앞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멤버들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학교폭력 피해자들 잇따라 등장 하지만 피해자들은 계속 등장하고 있다. 학폭 피해자라는 트위터 이용자는 “서수진 학폭 사실 맞다. 내가 산증인이다. 나도 당했거든”이라며 글을 올렸다. 그는 “(수진이) 학교 앞차 한대가 주차 가능한 작은 공터에서 담배를 피다 걸리고 학폭으로 소년원 들어간 남자 선배와 맞담배를 피우고 애들 후문으로 하교할 때 길 쭉 따라오면 이불집 있는 곳 마루에 앉아서 돈 있냐고 돈을 뜯었다”며 “이 외에도 반마다 돌아다니며 애들 돈을 뜯고 맞은 애들도 수두룩하다”고 주장했다.“뺨도 맞았냐”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 A씨는 “제가 성격이 좀 세서 안 준다고 내가 왜 주냐고 했다 맞았다”라며 “그때 패딩 색상도 기억한다. (수진)이 살던 아파트 이름도 안다”며 구체적인 지명과 아파트 이름까지 밝혔다. 그러면서 “가해자에게 학교 폭력을 당한 게 맞으나 악의적인 욕설을 게시하는 등 속한 그룹과 그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삼가해달라”며 “진정성 있는 사과로 족하며 사람을 죽이는 악플이 필요한 게 아니다”고 당부했다. 구체적인 증거를 요구하는 이들에 대해 A씨는 “그당시 맞을 걸 알고 욕 들을 거 알고 녹음기라도 켜 놨어야 하나”라며 “성폭행 피해자들한테 가 왜 증거 없냐고 왜 곧장 산부인과로 뛰어가지 않고 몸을 씻었냐고 욕해보라”고 반박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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