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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의대신입생 선발 허용/당정 주내 확정

    ◎학칙개정으로 수험생 최대한 구제 정부와 민자당은 25일 한·약분쟁으로 비롯된 한의대생들의 집단유급사태와 관련,한의대 수험생들의 피해를 막기위해 내년도 한의과대 신입생 선발을 최대한 허용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김종필대표와 김종호정책위의장,강삼재정조실장,오병문교육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의대 지망 수험생들의 구제방안을 협의,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내주중 한의대 신입생의 입학허용을 위한 학칙개정 여부를 포함,선발기준 및 인원 등 구체적인 구제 방안을 확정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현재 경희대 동국대 원광대 등 8개 한의과 대학이 집단유급때문에 내년도 정원 6백40명의 신입생 모집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지만 선의의 수험생들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강정조실장은 『대학의 수업능력 범위내에서 입학정원중 상당비율의 신입생 모집을 허용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이들 대학의 학칙을 변경하거나 신축적으로 적용하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자리에서 오장관은 『현 상황에서 신입생을 받아들일 경우 대학의 학사질서 유지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교육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그러나 한·약분쟁이 빠른 시일내에 해결되지 못해 재학생들이 계속 수업을 거부,2학기에도 집단유급에 처할 경우 이같은 구제방침이 전면 백지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올 대학 화염병시위 64% 감소/“운동권 퇴조·학칙강화” 분석

    ◎16개대선 농성도 한건 없어 올들어 캠퍼스내에서 대학생들의 시위나 농성이 단 한건도 없었던 대학이 크게 늘었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들어 시위나 농성·불법집회등이 벌어졌던 대학은 모두 70개대학으로 지난해의 86개대학보다 16개대학에서 학원소요가 자취를 감추었다. 이같은 수치는 민주화바람이 일기 시작한 지난 87년엔 96개대학,88년 98개대학,89년 94개,90년 97개대학등에서 각각 학생들이나 외부단체들의 시위나 농성이 벌어졌던데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또 학내 시위나 농성 발생건수도 1천46회로 지난해 1천2백61회에 비해 17%줄어들었으며 화염병투척은 2백84회에서 1백2회로 64%나 감소해 과격폭력시위가 일반 학생들의 호응을 못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처럼 대학가 시위가 크게 줄어들고 시위양상도 약화된 것은 구 소련붕괴등 공산주의의 퇴조로 이념적 기반이 무너지고 전반적 민주화진척에 따른 정치적 쟁점의 상실과 함께 지난해 6월 총리폭행사건이후 운동권 세력이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대부분의대학들이 학사징계를 부활하고 학칙개정을 통해 학생들의 성적을 엄격하게 관리해온 것도 학생시위나 집회를 크게 억제해온 것으로 풀이됐다.
  • “교수의 학사행정 참여 허용을”/국립대 교수협 결의

    【부산】 서울대·부산대등 전국 16개 국립대 교수협의회 회장단(의장 이병기·강원대 교수)은 임의단체인 국립대학 교수협의회를 공식기구로 만들고 전체교수가 예결산심의등 학사행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칙을 개정토록 요구키로 결의했다. 국립대 교수협의회 회장단은 18일 하오 부산수산대 본관 2층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국립대 학칙개정시안」을 마련했다. 개정시안의 주요내용은 교육법 1백17조에 따라 총장이 위촉한 교내외 인사들로 구성되는 교수평의회와 임의단체인 국립대학별 교수협의회의 단일화및 각 대학의 예·결산심의등 학사행정에 단일화되는 교수협의회를 통해 전체교수가 참여하는 것으로돼 있다. 회장단은 학칙개정운동의 경우 대학별로,학칙개정및 승인 요청은 회장단이 각각 추진키로 했다.
  • 대학가 농성 크게 줄었다/올 42개대 64건

    ◎작년의 절반이하로 감소/「총리폭행」이후 자숙분위기 확산 총·학장실이나 학과사무실 등을 점거하는 대학가의 장기농성사태가 올 들어 부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학내문제와 관련,집단농성이 벌어졌거나 진행중인 대학은 42개대학 64건으로 이 가운데 58건은 이미 해소됐고 나머지 6개대학 6건만 농성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배이상 줄어든 것으로 지난 6월 정원식국무총리폭행사건을 계기로 시위및 농성이 수그러들고 학칙개정등을 통해 대학가에 면학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집단농성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등록금인상반대가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복지시설확충 8건 ▲학과신설요구 6건 ▲특정교수배척및 재단보직자퇴진 각각 5건 ▲교원임용고시반대 4건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교육부는 14일 전국 54개대학의 학생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학생들이 건전한 통일논의를 하도록 지도하고 지속적인 면학분위기를 유지하는데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 대학들,부정입학생 처벌규정 신설/학칙·입시요강 개정 분주

    ◎대부분 입학취소·제적등 명문화/잇단 부정입학 발각에 따라 대학들이 최근들어 부정한 방법으로 들어온 학생들을 처벌하는 규정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특히 최근들어 이화여대를 비롯한 예·체능계 입시부정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데다 92학년도 대학입시가 바로 눈앞에 다가오고 있는 시점이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입학시험이 끝난뒤 사직당국등에 의해 부정입학사실이 밝혀졌을때 그동안에는 해당교수나 학부모들은 법에 의해 형사처벌되나 막상 부정입학한 학생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처벌규정이 없었기 때문에 빚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대학들은 이에따라 교무위원회등을 통해 학칙을 개정해 부정입학생에 대한 처리조항을 명문화하거나 입시요강등에 명시하는등의 방법으로 부정입학생 처벌규정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성신여대는 지난 4일 교무위원회를 열어 부정입학자에 대한 처리규정을 새로 마련,이를 학칙에 넣고 교육부에 승인 요청했다. 건국대도 최근 교무위원회를 열어92학년도 입시때부터 부정입학한 사실이 밝혀지면 입학을 취소하거나 제적시킨다는 조항을 입시요강에 명시하기로 확정했다. 이 대학 원종세학생처장(48·체육교육과)은 『대부분의 대학에서 부정입학사실이 밝혀지더라도 입학을 취소하거나 제적시키는등의 규정이 학칙에 명시돼 있지않기 때문에 이들을 처리할 뾰족한 방법이 없는 실정』이라면서 『빠른 시일안에 교무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조항을 넣는 학칙개정작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도 최근 학장회의를 열고 그동안 『입학지원서 등의 기재사항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을 경우 합격을 무효로 할 수 있다』고 했던 입시요강을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합격한 사실이 발견됐을 경우 입학허가를 취소한다』는 내용으로 바꿨다. 서울대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금까지의 입시요강은 입학원서를 잘못 기재하는등 수험생의 실수에 따른 사후처리문제를 수험생 유의사항으로 명시했었으나 이번에 개정한 부분은 특히 수험생이 부정한 방법으로 합격했을때 합격을 취소한다는 제재조항을강조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 80개대,학사경고·제적 부활/교육부 집계

    ◎2학기 들어 34교 학칙 개정/서울대등 35곳도 연내 부활 방침 우리나라 1백15개 4년제 대학의 70%인 80개 대학이 최근 학칙개정을 통해 학사경고및 학사제적제도를 부활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교육부에 따르면 2학기들어 고려대 동국대 충남대 강릉대등 34개대학이 학칙을 개정,학칙개정대학은 이미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46개대를 포함해 모두 80개대로 늘어났다. 이들 대학들은 평균학점이 1.5∼2.0일때 학사경고를 내리고 학사경고를 2∼3차례 연속해서 받을 경우 학사제적시키기로 했다. 한편 서울대등 19개 국립대와 이화여대를 비롯한 16개 사립대등 나머지 35개 대학도 올 연말까지는 학칙개정을 마칠 방침이다.
  • 총학생회에 장학금할당 금지/교육부,대학에 지시

    ◎학점 미달 간부 변칙 수혜 없게/성적기준 높여 자격 강화/규정 어겨 지출땐 학교관계자 문책 교육부는 24일 최근 일부 대학에서 장학금을 지급받을 수 없는 총학생회 간부 등에게 장학금이 변칙적으로 지급된 것과 관련,『장학금지급에 관한 규정을 철저히 이행토록 하라』고 각 대학에 시달했다.교육부는 이날 각 대학에 보낸 공문에서 『학업성적등으로 미루어 도저히 장학금을 지급받을 수 없는데도 이같은 사실을 묵인한채 총학생회 간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학교당국자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리겠다』고 경고했다. 장학금지급에 관한 규정은 지난 87년 「6·29선언」이후 대학자율화정책에 따라 각 대학이 자체적으로 만들어 시행해 오고 있으나 일부 사립대에서는 총학생회측과의 마찰을 우려해 학생회간부 등에게 일정몫(간부장학금)을 할당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의 자체조사결과 성적이 미달된 학생회간부나 일반학생의 이름을 도용한 학생회간부 등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대학은 이번에 적발된 부산경성대 말고도 3∼4개대학이 더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교육부 관계자는 『성적이 장학금 지급기준에 미달하는 총학생회 간부에게는 일체 장학금을 지급하지 말 것을 각 대학에 권장하고 있으나 대학측이 이를 무시해 왔다』고 전하고 『각 대학은 지난 7월 전국대학 총·학장회의 등을 통해 장학금 지급규정을 철저히 지켜나갈 것을 결의한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동아대·경성대·부산수산대등 부산지역 대학들은 이번 학기들어 학생회간부를 대상으로 지급했던 간부장학금을 폐지하거나 대폭 축소했으며 전국의 나머지 사립대학들도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간부장학금 변칙지출로 물의를 빚은 경성대측은 총학생회측에 대해 ▲간부장학금 전용사실을 전체학생들에게 공개 사과하고 ▲91년 1학기에 전용한 간부장학금을 빠른 시일안에 환불하며 ▲간부장학금유용에 관계된 책임자는 즉각 사퇴할 것등을 요구했다. 한편 부산대는 지난 7월 장학위원회를 열어 내년부터 장학금을 지급할 때에는 장학금수혜대상자의 평균 학점을 현행 2.0점에서 2.5점으로 높이기로 결정하고 대학신문을 통해 학생들에게 공고키로 했다. 또 부산수산대는 지난해까지 40∼80명에 이르던 간부장학금지급을 전면 중단,올 1학기중에는 간부학생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1명에게만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밖에 동아대·동의대등은 장학금지급에 관한 학점제한 규정이 없었으나 92학년도부터는 학칙개정을 통해 학점제한규정을 신설할 방침을 세워 놓고 있다.
  • 귀순 대학생과 운동권 새 이슈(사설)

    소련의 쿠데타 실패까지 겹쳐 여러가지로 한계에 부딪쳐 있는 것이 대학의 운동권이다.그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동을 제고시킬 수 있는 운동목표를 설정하기에 고심하던 운동권이,신학기 이슈로 『학칙개정 반대』를 투쟁구호로 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이같은 이슈는 비운동권 학생들을 「운동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전략적 목표 때문에 채택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대학생 운동권의 정당성과 입지가 얼마나 허약한가를 또한번 반증하는 듯한 인상이다. 이미 개정작업을 끝마친 대학의 경우를 미뤄보더라도 개정학칙의 핵심은 학사관리를 강화하는데 있다.일정 수준에 미달되는 학생에 대한 「학사경고제」와 「제적조치」의 부활이 그 근간이다. 대학교육의 정통적인 목표인 학사관리를 본래의 뜻에 맞게 바로잡는데 있다.그런데 그것을 방해하는 것이 운동권의 새로운 투쟁목표가 되는 셈이다.나태하고 불성실한 비운동권 학생 일부를 포섭하는데는 약간의 효과가 있을지 알 수 없지만,그로 인해 새롭게 새겨지는 하자는 운동권으로하여금 돌이킬 수없는 흠이 되게 할 것이다.단지 「운동권」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불정하고 불당한 행동이라도 서슴지 않는다는 것을 세상에 다시한번 알리는 일에 지나지 않는다. 이 시점에서,운동권은 그 존재의미와 진로에 대해서 깊은 반성을 해 볼때가 되었다.지난 4일에 있었던,북으로부터 귀순한 두 대학생과의 기자회견 내용은 현금의 우리 대학가와 대학인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특히 운동권 대학생의 영향으로 황폐함의 깊이가 심화해 온 우리의 대학사회에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업분위기가 도무지 학교같지 않다』는 대목은 자유의 이완성이라고 변해될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민주적이지도 못하고 평화적이지도 못한 시위」로 비친 「학생데모」에 대해서는 운동권학생들의 뜨거운 자기성찰이 있어야 한다. 「나이든 청소원 아주머니」들이 청소를 하는데 마구 더럽히는 학생들에 대한 지적은 몹시 부끄러워해야 할 대목이다.담배를 좋아하지만 「학교건물 내에서 피우지 않는다」는 그들의 절제정신은 우리를 뜨끔하게 만든다. 교수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을 보면 기가 찬다는 그들에게서 우리는 곤혹감을 느낀다.이념투쟁의 미명아래 계란이며 밀가루 세례를 퍼붓기에 극도로 「용감한」 우리의 진보적 운동권 학생들은 그들이 존중해 마지않는 북쪽의 규범과도 동떨어져 있는 셈이다. 귀순 대학생들조차 잔뜩 실망하여 빈정거릴만큼 불실하고 우습게 보이는 것이 우리 대학의 현실이다.그중의 많은 책임이 운동권에게 없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학칙개정반대」라는 투쟁구호는 그 책임을 입증하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다.
  • 「기여입학제」 도입 적극 검토/정 총리 주재 학원관계 장관회의

    ◎내각 차원서는 처음 거론/등록금 인상 물가 연동/입시후 2개월내 감사… 부정 근절/학생 출·결관리 강화등 면학풍토 조성 정부는 소련의 공산주의포기 등 사상적 흐름과 관련,대학이 더이상 소수 운동권학생들의 소요거점화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대학교육의 질과 권위,교권확립을 위한 각종 대책을 마련해 적극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각 대학들이 앞으로 교육부에 제출할 학생들의 출·결석관리 학점산출,장학금지급기준,성적불량학생의 학사징계등을 크게 강화한 학칙개정안을 전폭적으로 승인,대학의 면학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4일 정원식국무총리 주재로 이상연내무·김기춘법무·윤형섭교육·최창윤공보처장관등 관계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원안정화를 위한 관계장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학원풍토쇄신방안을 집중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학이 학생들에게 권위를 갖기 위해선 입시부정 재단비리 등이 척결되어야 한다고 판단,어려운 사학재정의 확보를 위해 「기여입학제」도입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또 92년부터는4년간의 등록금에 대한 사전예고제를 입시요강에 반영하고 등록금인상폭도 물가와 연동,적용키로 했다.기여입학제가 내각차원에서 거론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먼저 기여입학제에 대한 여론의 반대가 적지 않음을 의식,이달부터 교육부 주관아래 공청회·세미나·여론조사등을 실시,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정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소련의 변화,공산이데올로기의 붕괴·국민들의 비판적 시각을 고려할 때 이제는 학원안정및 면학분위기를 조성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최근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입시부정의 재발을 막기위해 입시후 2개월안에 대학자체감사를 실시,그 결과를 교육부에 보고토록 하고 교육부에 감사인력도 대폭 증원키로 했다. 감사결과 밝혀진 부정입학자에 대해서는 새학기가 시작된 3월 말 이전까지 합격을 취소토록 할 방침이다.
  • 면학분위기 훼손땐 엄격조치/학사경고·출석상황등 점검도 강화

    ◎교육부,대학질서확립 5개항 제시 교육부는 11일 전국대학교 1백10개 대학 교무처장들에게 면학분위기조성과 대학질서 확립을 위한 학칙 모형 5개항을 제시하고 각 대학교는 필요할 경우 학칙을 개정해서라도 학원의 안정과 면학풍토 조성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부 서인섭대학학사심의관은 이날 상오 전남 목포 신양비치호텔에서 열린 전국대학 교무처·과장총회에서 「교육부와의 대화시간」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가 제시한 면학분위기 조성과 대학내 질서확립을 위한 학칙 모형은 ▲학업성적 불량자에 대한 학사 경고및 학사 제작강화 ▲학업성적 우수자의 조기졸업 ▲성적평가 다양화를 통한 학습량의 증대 ▲지정좌석 출·결점검등 출석상황 점검을 통한 면학분위기 조성 ▲면학분위기 훼손 학생에 대한 엄격한 처리등 5개항으로 돼 있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성적 불량자,학원소요주도및 가담자,집단 농성으로 결강하는 자,교권도전자,시험및 수업거부자등은 학칙개정을 통해 면학분위기 조성차원에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 학사제적·경고제 부활/외대,2학기부터

    한국외국어대는 15일 정원식 총리서리 폭행사건을 계기로 오는 2학기부터 학사경고 및 제적규정을 부활하는 등 학칙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이날 새로 마련한 학칙개정안에서 학기당 학점평균이 C학점 미만인 학생에 학사경고,학사경고를 4차례 이상 받은 학생에 대해서는 학사제적처분을 각각 내릴 수 있도록 했다.
  • 대학의 「바로서기」(사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학사경고 및 제적규정을 신설하는 학칙개정을 통과시켰다고 한다. 이들 신설된 학사관계 규정은 사실은 신설되었다기보다는 「부활」되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 학사규정이 운동권 학생들을 제재하는 데 악용된다는 이유로 규정 자체가 폐기되었다가 마침내 부활되려는 움직임이 시작된 것이다. 대학들의 「바로서기운동」을 솔선해서 수행하는 외대의 조치에 이어 전국의 각 대학들도 학칙개정,학생회 수익사업 회수,학생회 간부의 성적기준 강화 등을 서두르고 있다는 소식이다. 대학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자구노력으로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국교총도 15일 현승종 회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교육의 본질적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하여』 교육 바로세우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가겠다고 천명했다. 교총이 제시하고 있는 교육 바로세우기 운동의 하나는 「대학교권수호특별위원회」의 구성이다. 이 기구는 학생들이 강의내용을 문제삼아 강의실 밖에서 교수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하거나 그 밖의 교권침해의 사례가 생길 경우 「사건처리대책반」을 가동하여 그 결과에 따라 사직당국에 고발하는 일까지 전담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을 맡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런 기능까지 장치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오늘의 우리 교육현장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다. 그렇기는 하지만 어떤 방법으로든 「교육 바로세우기」 의지는,대학인들에 의해 수행되어야 할 일이므로 필요하다면 감수할 수밖에 없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최근의 사태로 대학당국의 움직임이 비상하다는 것을 느낀 탓인지 지난 14일에는 목포대에서 열린 국립대총장회의장에 일부 학생들이 모여들어 농성을 벌이고 회의를 중단시키는 사태까지 이끌었다. 대학이 스스로 교육을 바로세우는 노력이,교육을 위기로 몰아가고 있는 세력에게는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운동권의 이같은 반응으로 명백하게 입증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교육 바로세우기가 대운동권 차단이나 대결차원의 협소하고 지엽적인 방법으로 진행되는 일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대학은 지식의 교육기관이다.학사행정에 마땅히 징계도 포함되어야 한다. 성적이 일정수준에 미달하거나 출결 부실로 자격을 잃으면 경고도 하고 유급이나 제적의 벌칙도 행사하는 것이 교육의 본령이다. 이같은 본령이 묵살되어온 지난날의 잘못이 바로잡혀야 한다. 학생회 수익사업을 통제하는 일도 본질로의 원상회복 차원에서 수행되어야 한다. 「운동권자금」으로 쓰일 재원의 봉쇄로서가 아니라 대학이 학생복지운영을 수행하기 위해 마땅히 왜곡이 바로잡혀야 하는 것이다. 유한한 시기에 거쳐가는 학생의 일부에게 학생복지의 운영권이 장악되어 있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당연히 바로잡혀야 할 일이다. 대학들에게 오늘과 같은 왜곡들이 자리잡게 된 것은 운동권의 연대적이고 폭력적인 투쟁에 의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 보인 대학들의 무력함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이 무력증을 극복하기 위한 비장한 노력이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한 범대학인의 통합된 노력이 있어야 하리라고 생각한다. 모처럼 성숙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도 교육의 본질적 가치에 충실하려는 용기와 결의가 긴요하다고 생각한다. 교육행정 당국도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하지 말고 「바로서기」만을 지원하는 데 냉철해야 할 것이다.
  • 전국 대학총학장 학원안정책 논의/새달 4일 제주서

    전국 1백35개 대학의 총학장들이 오는 7월4일부터 6일까지 사흘 동안 제주도 서귀포 하얏트 호텔에서 최근의 학원사태와 관련한 임시총회 및 최초의 세미나를 갖기로 해 주목되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박영식 연세대 총장)가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에는 특히 거의 대부분의 총학장들이 참석,보다 적극적인 학사지도방법을 강구하고 학사징계제도를 부활시키는 학칙개정 문제 등을 협의해 학원정상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지난 5일 전국대학총학장 긴급간담회에서 학원문제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협의회 산하에 설치하기로 한 「학원정상화 위원회」의 구성방안을 논의한다. 협의회는 이와 함께 학원의 핵심과제인 ▲총장직선제 ▲교직원임용 ▲대학구성원간의 갈등 ▲학생들의 이데올로기적 갈등과 그 지도를 위한 이론과 실태 등을 집중 분석하고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 대학의 자구바람/오풍연 사회부기자(오늘의 눈)

    각 대학이 「학칙개정」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87년 「6·29선언」 이후 정부의 학원자율화 조치에 따라 대부분 폐지했거나 사문화시켰던 「학사제적」 및 「학사경고」 제도를 부활시키기 위한 것이다. 당시 각 대학은 봇물처럼 터져나온 민주화 바람과 일부 운동권 학생들의 요구에 못 이겨 면학여건을 조성하는 데 꼭 필요한 이들 조항을 없애 버렸었다. 그 결과 운동권 학생들을 비롯한 많은 학생들이 결강하기 일쑤였고 대학은 이들에 대해 아무런 제재조치를 취하지 못 해온 게 사실이다. 지난 5일 열린 전국총학장간담회에서는 오늘의 학원사태에 대한 반성과 함께 학원의 안정을 되찾고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여러 방안들이 제시됐다. 총학장들은 이날 『운동권 학생들을 잘못 지도한 데서 학원사태가 잇따라 야기되고 있다』고 반성하고 『특히 총학생회,각종 서클,학보사 간부들을 무마시키기 위해 이들에게만 후한 학점을 준다든지,장학금 혜택을 주는 학사운영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잘못을 시인했다. 스승은 매를 들 줄 알아야 「참스승」이라 할 수 있다. 학생들이 길을 잘못 들어서면 바로잡아 주고 바르게 인도하는 것이 동서양의 「사도」였다. 학생의 본분은 진리탐구에 있으므로 그들이 이를 게을리 하고 나아가 다른 학생들의 면학분위기까지 흐릴 때에는 스승의 가차없는 「매」가 필요하다는 얘기이다. 물론 학사제적 및 학사경고제도를 부활시킨다고 해서 바로 면학분위기가 좋아지고 학원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그러나 각 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이번 학칙개정 방침은 만시지탄의 느낌은 들지만 제도적인 대책을 스스로 마련하고 나섰다는 데 의미를 부여해야 할 것 같다. 다만 한 가지 우려되는 것은 학칙개정을 둘러싸고 학교측과 학생 사이에 새로운 마찰이 빚어져 행여 추진하는 단계에서 또 다시 무산되지 않나 하는 점이다.
  • 「총리폭행」 사건 국회 교청위 안팎

    ◎“체제전복 획책 극렬운동권 격리를”/“민주투쟁 빌미 혼란야기 용인 못해”/도덕성 함양등 교육정상화도 촉구/윤 교육/“학생회 활동 학술·문화중심으로 유도” 정원식 국무총리서리에 대한 외국어대생들의 집단폭행 사태를 다루기 위해 소집된 국회 교육체육청소년위원회는 「반인륜적」인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들의 충격과 분노를 반영하듯 「더 이상 반지성적,반민주적 학원폭력이 용인돼서는 안 된다」는 정치권의 일치된 인식을 바탕으로 대학의 도덕성 회복과 실추된 교권의 확립,교육정상화 방안 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여야는 특히 광역의회선거를 앞두고 터진 이번 사태가 앞으로의 선거운동 과정에 미칠 파장과 득표전략과의 함수관계 등을 고려한 탓인지 각당 나름대로 학원사태에 대한 처방과 향후대응책 등을 제시하는 등 모처럼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위원회에서 민자당 소속 의원들은 그 동안 베일에 가려 지나치게 미화돼 왔던 과격학생 운동권의 실체를 부각시켜 학원폭력을 근절하는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시각을 표출한 반면,야권은 학원폭력 대책마련과 병행해 과감한 개혁조치 등 근원적인 사회병리현상을 치유해야 한다고 주장,여야간에 미묘한 시각차이를 표출했다. ○…이날 회의에는 그 동안 광역의회선거지원 등을 위해 귀향활동에 나섰던 14명의 여야의원 전원이 참석,차례로 질의를 벌여 이번 사태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도를 확인케 했으며 윤형섭 교육부 장관은 시종 침통한 표정으로 보고와 딥변을 진행. 윤 장관은 특히 이날 보고에 앞서 『이번 사태는 우리 대학의 공통적 병폐 속에 어느 대학에서도 발생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한층 더 심각성이 있다』면서 『대학의 도덕성이 얼마나 붕괴됐고 교권이 얼마나 짓밟혔는지 보여주는 실례』라고 지적하고 젊은이들을 선도해야 할 「기성세대 모두의 책임」이라며 지성인들의 반성을 우선 촉구. 최재욱·황철수·강성모 의원 등 민자당 소속의원들은 이날 질의에서 학원이 폭력과 범법의 「성역」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면학분위기 조성대책 ▲교권확립 방안 ▲비교육·비윤리적인 전교조에 대한 대응책 등을 중점 추궁. 최재욱 의원은 『극렬운동권 대학생들은 단순한 반정부 차원을 넘어 전쟁의 결의로 체제전복에 나서고 있다』고 진단하고 『성당본당의 열쇠를 쇠톱으로 자르고,시체를 볼모로 삼고,대학과 병원을 해방구로 설정,계급투쟁에 나서는 폭력대학생은 이제 엄중 격리조치해 그들의 그릇된 확신과 주장을 고쳐야 한다』고 강조. 강성모 의원 등도 『이번 사건은 행정부의 수장에 대한 반인륜적 폭행으로 정부의 권위를 손상시키고 나아가 체제전복을 겨냥한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행동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제 우리 사회에 기생하며 민주화 투쟁의 명분을 내걸고 사회혼란을 조장해 온 좌익폭력 세력을 일소해야 할 때』라고 주장. 이들 의원은 또 『좌익폭력 세력을 척결하는 방법이 일시적인 대증책이거나 감정적인 것이어서는 안 된다』고 부연하고 ▲도덕성 함양교육,인본교육 강화 ▲공권력의 이미지 개선 및 신뢰회복 ▲교육행정의 개선 등 사회전반의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임을 지적. ○…그러나 야당 의원들은 「불행한 사태」에 대한 정치인으로서의 책임과 자괴심을 느낀다는 데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정부·여당의 미진한 민주화조치와 공안통치,「전교조」 탄압 등이 복합적으로 뒤엉켜 이 같은 사태가 발생했다고 근본원인과 배경 쪽에 화살. 야당 의원들은 정부가 이번 사태를 빌미로 「치사정국」에 따른 수세분위기를 만회하고 오히려 공안통치 강화로 역공을 시도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 박석무 의원(신민)은 『현재 정부와 언론은 해당 학생들을 패륜아로 몰고 있는데 이 사회의 정의·도덕·윤리문제가 비단 학생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인지 우리 모두가 자문해 봐야 한다』면서 『이번 사태에서 가장 크게 제기되는 교권문제만 하더라도 노 교수의 교권은 존중되어야 하고 교단에서 쫓겨난 1천5백여 명이나 되는 교사들의 교권과 생존권은 무시되어도 좋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전교조」 출신 해직교사들의 복직가능성에 대해 집중 질의. 박 의원은 또 『정 총리서리가 격앙된 시국상황 속에서도 외대에 출강한 것은 안이한 시국관 때문이 아니었느냐』고 추궁. 이철 의원(민주)은 『정 총리서리에 대한 일부 학생들의 무뢰한 행동을 접한 뒤 보여준 정부의 태도는 분명히 평형감각을 잃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의 어른스러운 도덕적 자기반성과 민주적 개혁없이 공권력 강화를 운운하는 것은 사회 구성원간에 적대화를 가속화시켜 결국 현정권의 파국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 ○…윤형섭 교육부 장관은 답변에서 『지금 상황에서 교수들만의 힘만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기는 대단히 어렵다』고 시인하면서도 『그러나 1차로 책임져야 할 사람은 교수이고 그래도 학생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은 교수들이기 때문에 교수들이 일치단결해 지도하면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대학문제는 정부가 간여해서 해결될 수 없으며 대학인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 윤 장관은 학생회의 건전화방안과 관련,『학생회의 설립 목적은 대학문화 창달에 있지만 요사이는 시위와 투쟁에만 몰입하는 등 바람직스럽지 못한 방향으로 운영되어 왔다』고 지적,『앞으로는 본래 취지대로 학술·문화활동을 우선시하도록 유도하겠으며 이를 위해 각 대학도 학생회 간부의 자격요건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학칙을 개정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 윤 장관은 『대학측이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칙개정을 건의해 오면 모두 승인해 주겠다』고 부연. 윤 장관은 또 외대 전체교수회의에서 청원경찰제 도입문제가 거론된 것과 관련,『청원경찰제는 각 대학 총학장의 결의로 시행할 수 있으며 서울대에도 형식적으로 10여 명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현재 전대협과 전대협의 경비출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파악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전국 대학에서 학생회 경비로 50억원 정도가 사용되고 일부가 전대협에 납부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 윤 장관은 『정 총리서리가 30여 분 동안 폭행당하는 동안 외대 교직원의 말리는 모습이 보이지 않은 것은 고의적으로 피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김일동 의원(민자)의 질문에 『외대측은 학생회간부 대부분이 전날 부산에서 열린 전대협 5기 출범식에 내려가 모습을 보이지 않은 데다 정 총리서리에게 강의받은 대학원생의 3분의2가 현직 교사라는 점 등을 고려해 이 같은 사태가 일어날 것을 예상치 못했고 결과적으로 상황을 잘못 판단했다고 할 수 있다』고 답변. 윤 장관은 특히 『비민주적·독단적 일부 운동권 세력으로 인해 면학분위기가 흐려지고 학교의 힘만으로 이 같은 사태를 해결할 수 없어 공권력 개입요청이 있을 경우 정부는 이에 대해 응분의 응답이 있어야 한다』고 원칙론을 재피력. ○…김원기 위원장(신민)은 이날 질의답변을 마치면서 『이번 사태는 있을 수 없는 일로 학원사태가 한계점에 도달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고 사태의 책임은 정치·교육계와 사회일반 모두에게 책임이 있고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대증요법적인 처방이 아니라 근본원인 해소를 위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데 입법·행정부가 뜻을 같이했다』고 결론. 김 위원장은 이어 『이번 불행한 사태가 누적된 학원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하오 10시30분쯤 산회를 선포.
  • 학생회비 운동권 유입 차단/화염병등 시위용품 교내제작도 불허

    ◎교육부,「학원안정대책」 보고 정부는 7일 학생들로부터 거둔 학생회비가 본래의 목적에 쓰이지 않고 일부 운동권으로 유입돼 각종 시위자금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과 관련,유입경로를 파악,이를 철저히 봉쇄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각 대학의 총학생회와 「전대협」과의 연계를 차단하는 데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학원안정화대책」을 마련,국회에 보고했다. 교육부가 마련한 대책은 지난 5일 전국대학총학장회의에서 토의했던 내용을 종합한 것으로 교육부는 각 대학의 이 같은 자구노력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대학의 승인이 없는 외부단체의 학내 시설물과 장소사용을 모두 허용하지 않고 반국가단체 등의 유인물을 배포하거나 플래카드를 내거는 것을 금지시키기로 했다. 또 학내질서와 경비를 위한 대학청원경찰제도의 도입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도입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각 대학에서 학사제적제도의 부활 및 학사유급제의 도입을 내용으로 하는 학칙개정을 요청해오면 이를 즉각 승인해줄 방침이다. 아울러 학생회 간부의 자격기준도 대폭강화,학사지도를 통해 이들을 연설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학생을 선동한 교수나 성명서를 전체교수들이 참여한 것처럼 발표한 교수들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 할 것』이라는 총학장들의 지적에 따라 이들의 징계문제도 학교별로 신중히 검토하도록 했다.
  • “학원의 소요거점화 방지 최선”/국회 교청위

    ◎여야,교권 확립방안 마련 촉구/학생회간부 자격요건 강화/학사징계 학칙개정 땐 승인/정부 답변 국회 교육체육청소년위원회는 7일 하오 윤형섭 교육부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정원식 국무총리서리에 대한 한국외국어대학생들의 폭행사태와 관련,경위를 보고받고 학원폭력의 근절대책과 교권확립 및 면학분위기조성 등 학원안정화대책을 집중 추궁했다. 여야 의원 14명 모두가 질의에 나선 이날 회의에서 여당 의원들은 『이번 사태를 학원폭력 근절의 계기로 삼아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교육부 장관은 답변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분노가 드세지고 있다고 해서 대학 자율화와 자생력의 열기를 끊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교권확립과 학원폭력 근절을 통해 대학은 대학인 스스로 지키는 풍토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평화적인 집회·시위문화를 대학내에 확립시키고 학원이 소요의 거점화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중에 있다』면서 『대학이 면학분위기 조성 및 학사징계 강화를 위해 학칙개정을 요청해 오면 승인해 주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또 『각 대학에 대해 학생회와 학생활동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도록 촉구하고 있다』면서 『학생회는 본래의 설립취지대로 대학문화 창달 쪽에 치중하도록 하고 학생회 간부에 대한 자격요건을 강화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학생들이 집회·시위에 사용하는 경비의 출처를 파악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연간 전국 1백15개 대학 총학생회의 학생회비 수입원 50억원과 교내 자판기 수입금 10억원 등 모두 60억원 정도의 예산 이외에 각 대학이 학생의 불법활동을 지원하는 자금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문교체육위원회는 지난달 31일자로 제1백54회 임시국회에서 의결된 국회법 개정안이 공포·시행됨으로써 그 명칭이 교육체육청소년위원회로 변경됐다.
  • 대학 학사경고·제적제 부활/대학교육협

    ◎면학분위기 조성 위해 학칙개정 추진/출석 10∼20% 성적반영… 장학금 규정도 강화 대학들이 운동권 학생들의 압력에 의해 폐지했던 학사경고와 학사제적제도가 부활될 것 같다. 전국 1백35개 대학의 총·학장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6일 지난 87년 대학자율화정책의 시행과 함께 학칙에서 이들 제도를 삭제한 것은 교육적으로 잘못된 것이라는 5일 전국총학장회의에서의 지적에 따라 이들 제도를 부활시키는 방향으로 학칙개정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각 대학의 현행 학칙에는 대학의 면학여건을 조성하는 데 꼭 필요한 학사경고나 제적을 할 수 있는 조항들을 모조리 없애버려 성적이 불량한 학생에 대해서도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 각 대학은 이날의 합의에 따라 금명간 교무위원회 등을 열어 학업성적의 평균점수가 1.5∼2.0 이하인 학생은 경고하고 학기마다 이러한 경고를 3차례 이상 받게 되면 학사제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출석성적도 10∼20%의 범위 안에서 평가할 수 있게 학칙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학은또 학생들의 장학금지급 규정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운동권학생이나 총학생회 간부에 대한 무마용으로 장학금이 지급되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은 정원식 국무총리서리에 대한 학생들의 집단폭행사건을 계기로 학원 정상화를 위해 교수들이 교권확립에 앞장서기로 한 데 따라 교수들의 학생지도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 수업거부학생 구제/학칙개정 승인요청/세종대심의위 결정

    세종대는 24일 9월초 확정될 유급대상자 가운데 전과목 유급자 처리와 관련해 학칙개정을 위한 규정심의위원회를 열고 「한학기에 수강신청한 과목 모두가 F학점을 받을 경우 자동제적된다」는 학칙 규정을 변경 「구제할 수도 있다」는 단서조항을 첨가해 문교부에 승인을 요청키로 했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제적처리조항인 학칙시행세칙 제3조에 「천재지변이나 기타 학교사정상(휴업ㆍ휴교 등) 부득이 정상수업을 받지못해 해당 학기를 이수할 수 없거나 학업성적이 열등하여 제적을 받게 될 때에는 총장은 교무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학업지도상 구제할수 있다」는 단서조항을 넣기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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