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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서울대 재학생 ‘군 복무 경험’ 학점으로 인정

    [속보] 서울대 재학생 ‘군 복무 경험’ 학점으로 인정

    서울대 학생이 군 복무를 할 경우 해당 경험이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군 복무를 하는 동안 12~15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국방부는 29일 서울대와 ‘군 복무 경험 학점인정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군 복무 경험 학점인정 제도는 군 복무 기간 사회봉사, 인성교육, 리더십 등의 경험을 대학의 자율적 판단에 따라 학점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서울대는 차후 학점으로 활용 가능한 군 복무 경험을 규정하고 학점 신청 절차 등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군 복무 중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등의 활동이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복무 중인 병사들은 군 복무 경험 학점과 원격강좌 학점 인정제를 통해 12~15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국교육개발원, ‘2019학년도 고교학점제 일반고 기반조성 지원 사업 성과보고회’ 개최

    한국교육개발원, ‘2019학년도 고교학점제 일반고 기반조성 지원 사업 성과보고회’ 개최

    한국교육개발원(KEDI, 원장 반상진) 고교학점제연구센터에서는 1월 21일(화) JW 메리어트 동대문 그랜드 볼룸에서 일반고 고교학점제 우수모델 발굴 및 확산을 위한 ‘2019학년도 고교학점제 일반고 기반조성 지원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이 주최한 이번 ‘2019학년도 고교학점제 일반고 기반조성 지원 사업 성과보고회’는 일반고 고교학점제 기반조성에 기여하는 다양한 우수 사례를 발굴해 공유함으로써, 고교학점제 운영에 대한 영감과 비전, 그리고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으며, 각 시‧도교육청 업무 담당자들과 전국 일반고 우수 프로그램 선정학교 교원 및 관계자, 고교학점제 관심 있는 일반고 교원, 오피니언 리더스, 학생,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교육부 김혜림 고교학사제도혁신팀장과 한국교육개발원 고교학점제연구센터 황은희 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고교학점제 일반고 기반조성 지원 사업을 통해 학교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사례를 이끌어낸 전국 ‘2019 일반고 우수 프로그램 운영 학교’ 14개교에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이 수여됐다. 수상학교는 아래와 같다(시·도 교육청 가다나 순). <2019 고교학점제 일반고 기반조성 지원 사업 일반고 우수 프로그램 운영학교> (경기) 단원고등학교: 학교 너머 학교 더·행·함 프로젝트 (경기) 상일고등학교: YES! 상일고 창의·융합 리더가 성장하는 학교 (대구) 시지고등학교: 시지인이 꿈꾸는 남다른 평가와 성장의 기록 시몽이생 (대구) 포산고등학교: 세계를 향한 포산 창의융합인재 세·포·인 육성 프로젝트 (대전) 만년고등학교: 출발! 점 교육과정, 만년(萬年) GO! HARMONY 실현 (서울) 금천고등학교: 내일을 향한 도움닫기 금천 Run-up 프로젝트 (세종) 새롬고등학교: 3업(UP) 맞춤형 새롬 진로교육 (인천) 강화여자고등학교: 대한민국 100년, 평화를 말하다! 평화 교육과정 운영 (인천) 안남고등학교: 마음을 품고 학생의 빛깔을 담은 진로 맞춤형 프로그램 (전남) 해남고등학교: 에드테크 프로젝트로 땅끝에서 미래로! (제주)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 「꿈을 품다-꿈을 좇다-꿈을 맺다」 학년 연계 프로그램 (충남) 천안고등학교: 110일 같이, 가치 진로디자ing 527 청마이야기 (충남) 금산여자고등학교: 자신감으로 행복한 지역 인재 육성(배움이 자유롭고 신나며 감동이 있는 교육과정) (충북) 국원고등학교: 학교 울타리를 넘어 마을과 함께 문학과 음악이 만나는 한여름 밤의 연꽃 축제 이어 ‘스마트 폰이 낳은 신인류, 포노사피엔스’라는 주제로 성균관대 최재붕교수의 특강, 일반고 우수 프로그램 운영학교 중 충남 천안고등학교(110일 같이, 가치 진로디자ing 527 청마이야기)와 경기 단원고등학교(학교 너머 학교 더·행·함 프로젝트)의 우수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주요 운영 사례로 대구 상인고등학교(아카데믹 어드바이저와 함께 만들어가는 다.꿈.(다함께 꿈꾸는) 교육과정)와 경북 사곡고등학교(SaGok Space & Growth-쾌적한 공간 속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상호 소통과 성장)의 사례를 공유하였으며, 마지막으로는 오피니언 리더스 활동내용에 대한 발표도 함께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생로드맵’ 함께 그리는 고교학점제… 흩어진 교실·정시확대는 넘어야 할 벽

    ‘인생로드맵’ 함께 그리는 고교학점제… 흩어진 교실·정시확대는 넘어야 할 벽

    강원 영월군 마차고등학교는 학생 35명과 교사 14명이 있는 작은 학교다. 대도시의 큰 학교처럼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는 건 엄두도 내기 어려운 환경이다. 그러나 올해에는 이 작은 학교 학생들도 ‘심리학’, ‘공연실습’, ‘기초촬영’, ‘바리스타’ 같은 이색 과목을 배울 길이 열렸다. 영월군 내 이웃 학교인 주천고와 서로 울타리를 허물고 수업을 공유하는 ‘공동 교육 과정’을 운영하기로 한 덕분이다.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인 마차고는 “학생들이 수강하고 싶은 과목을 최대한 열어 주자”는 방침을 정하고 지난해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목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학생들이 자유롭게 적어낸 과목들을 2학년 28개, 3학년 25개 과목으로 추린 뒤 이 중 13개 과목을 주천고와 공동으로 개설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마차고에서 ‘보건’ 과목을 선택한 학생은 2명뿐이지만 주천고 학생 5명과 함께하는 공동 수업으로 개설해 이들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해 주는 것이다. 매주 금요일은 두 학교 학생들이 자신이 수강하는 수업이 열리는 학교로 이동해 수업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하창호 마차고 교사는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이 주로 방과후나 주말, 방학에 운영되는 것과 달리 정규 수업시간에 운영된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올 728곳 고교학점제 시범운영… 전체 고교의 30%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설계하고 그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수강하는 ‘맞춤형 교육’이 고교 현장에서 확산하고 있다. ‘고교학점제’의 2025년 전면 시행을 앞두고 한발 앞서 이를 도입하는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를 통해서다. 이들 학교는 ‘학생 중심 교육’이라는 기치 아래 다양한 과목 개설과 수업의 질 제고, 학생들의 진로에 맞는 교육과정 설계 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교 학생들이 대학처럼 자신이 수강하고 싶은 과목을 선택하고 학점을 취득해 이수하도록 하는 고교학점제는 올해 마이스터고를 시작으로 2022년 특성화고, 2025년 일반고에서 전면 시행된다. 그에 앞서 교육부는 고교학점제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개선 방향 등을 모색하는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8년 54개교에서 2019년 102개교, 올해 128개교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각 시도교육청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고교학점제 선도학교(올해 600개교)를 합하면 올해 전국에서 고교학점제를 운영하는 학교는 728개교다. 지난해 354개교에서 두 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전체 고교(2356개교·2019년 4월 기준)의 30.9%에 달한다.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는 개별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교육과정 설계, 진학 및 취업으로 이어지는 ‘인생 로드맵’을 그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사들이 직접 과목을 안내하는 ‘교육과정 박람회’를 비롯해 진로 탐색 프로그램, 교사의 멘토링 등이 활발하게 이뤄진다. 서울 당곡고는 2월 열리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학생들을 데리고 어린이·청소년 직업체험 전시관인 ‘한국잡월드’를 찾는다. 신입생들이 다양한 직업세계를 살펴보는 한편 모든 학생들이 다중지능검사를 받아보도록 해 입학 전부터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게 한다는 취지다. 입학 후에는 진로교사와 진로 코디네이터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고 그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도록 돕는다. 심중섭 당곡고 교장은 “1학년부터 진로교육을 체계적으로 하지 않으면 과목 선택에 어려움을 겪거나 선택과목을 자주 바꾸게 된다”면서 “진로교육은 고교학점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충북 단양고는 자신의 진로에 맞는 수업과 교내 활동을 스스로 설계하고 이수한 학생들에게 올해부터 ‘마스터’라는 인증을 부여한다. 실제 졸업 여부와는 관계가 없지만,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는 학교 나름의 ‘이수 기준’이다. 학생들은 전공과 관련된 선택과목과 동아리·독서활동, 교내 연구활동 등 교과·비교과 활동들을 설계하고 이를 이수하면 ‘마스터’가 될 수 있다. ●교원사회 이동 수업 공감대·행정적 지원도 시급 교실과 학교 울타리를 허무는 교육의 변화는 자연스레 학급 및 학교 공동체 문화의 변화로 이어진다. 학생들이 자신의 시간표대로 교실을 이동하며 수업을 받으면서 기존의 ‘학급 공동체’는 약화되고 담임교사의 영향력도 줄어든다. ‘공강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도 고민거리다. 김영선 서울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관은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하는 학생을 보듬는 것 등 학급 공동체를 대체할 새로운 공동체 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 구리 갈매고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사를 ‘멘토 교사’로 신청해 진로 설계와 학교생활에 대한 도움을 받는 ‘꿈돋움 멘토링’을 운영하고 있다. 공강 시간을 알차게 이용하기 위해 학교 로비에 특색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학년부에 ‘공강 관리 담당자’를 지정해 학생들의 안전을 관리한다. 각기 다른 학생들이 한 학교에 모여 받는 수업이 활발해지면서 발생할 크고 작은 문제에도 대비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남고와 여고 학생들이 서로 학교를 찾으면 화장실 이용에서부터 난감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김 장학관은 “학교마다 각기 다른 학생생활규칙을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와 같은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면서 “교육청 차원에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교원사회 내부의 변화도 중요하다. 고교 교육이 큰 틀에서 바뀌는 만큼 교사들의 인식 변화와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교사들은 입을 모은다. 하창호 마차고 교사는 “예를 들어 과학 교사가 마차고에는 화학 교사, 주천고에는 생물 교사만 있어 읍면 지역 학교에서 4개 과학 과목을 모두 원활히 개설하려면 공동교육과정을 지역 내 전체 고교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무엇보다 다른 학교 학생들에게도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교사들의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사의 행정업무를 덜어 수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다. ●학종 불신·정시확대 계속 땐 국영수 위주로 ‘유턴’ 대학 입시와 교육과정이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도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들이 넘어야 할 산이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제도다. 교육부는 2022학년도 대입에서부터 서울 16개 대학의 수능 위주 전형(정시)을 확대하기로 했다. 학종의 비율은 최대한 유지한 채 특기자전형과 논술전형을 수능 위주 전형으로 전환하겠다는 게 교육부의 방침이다. 그러나 ‘고교학점제 제도개선 연구회’ 소속 조치연 대구 덕원고 교사는 “고교학점제가 학교 현장에서 설득력을 가지려면 대입에 도움이 된다는 확신이 있어야 하는데, 학종에 대한 불신과 수능 강화 요구가 계속되면 학교 구성원들이 국·영·수 위주 교육으로 돌아가려는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고교학점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대입제도와 밀접한 관계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부산교육정책 66.4% 만족…서술.논술형 평가 긍정

    부산 시민들은 부산교육정책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는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과 12월 2차에 걸쳐 부산지역에 사는 19세 이상 3천명을 대상으로 부산교육정책 여론조사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 부산교육정책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차 조사에서 54.2%,2차 조사에서 66.4%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객관식 평가를 폐지하고 서술·논술형 평가를 확대한 것과 관련해 1차 조사에서 67.3%,2차 조사에서 70.2%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급식비,수학 여행비,교복비를 지원하는 등 교육복지정책 확대와 관련한 긍정 답변이 1차 조사에서 72.9%,2차 조사에서 76%로 나왔다. 응답자의 86.1%는 폐교를 활용한 체험교육시설(미래교육센터) 건립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공립으로 전환하는 매입형 유치원(76.7%),획일적인 입시 중심 교육에서 적성과 진로에 따라 다양한 교과목을 선택하는 고교학점제(75.4%) 등도 찬성의견이 많았다. 여론조사는 유무선 전화 조사(RDD) 방법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응답률은 각각 12.7%,13.1%다. 김석준 교육감은 “변화와 개혁을 위해 추진한 여러 정책이 신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미래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올해 역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공교육·교사 수준 “C등급” 불신… 학부모 98%가 “사교육 시킨다”

    공교육·교사 수준 “C등급” 불신… 학부모 98%가 “사교육 시킨다”

    교사 능력·자질에 대한 신뢰도 낮아져 공교육 개선 시급 과제 “학벌주의 해소” 2~3년 전과 비교 “사교육 심화” 42.5%고교학점제 찬성 35.6%… “공감대 필요”유·초·중·고 학부모의 98%가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키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공교육 및 교사에 대한 평가는 ‘보통’ 수준이었으며 공교육을 개선하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학벌주의 해소’가 꼽혔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8~9월 만 19~74세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9일 공개한 ‘2019 교육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유·초·중·고 학부모(969명)의 97.9%(949명)가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킨다고 답했다.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키는 이유는 “남들이 하니까 심리적으로 불안해서”(20.9%)와 “남들보다 앞서기 위해서”(20.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2~3년 전과 비교해 사교육 실태가 “별로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2018년 57.7%에서 지난해 51.9%로 줄어든 반면, “심화됐다”는 응답은 29.3%에서 42.5%로 늘어났다. 학부모들이 경쟁 때문에 사교육을 선택하는 것은 공고한 학벌주의와도 맞물려 있다. 한국 사회의 학벌주의가 “큰 변화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58.5%로 전년(59.9%)에 비해 다소 완화됐다. 그러나 “심화될 것”(20.5%)이라는 응답까지 합치면 응답자의 79.0%가 학벌주의 풍토의 개선에 부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대학 서열화에 대해 “큰 변화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2018년 61.0%에서 지난해 58.4%로 소폭 줄어들었지만 “심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21.2%에서 24.4%로 늘어나기도 했다. 초·중·고 공교육에 대한 전체 응답자의 평가는 ‘보통(C)’(53.5%) 수준이었다. 이를 5점 만점으로 환산한 결과 2.75점으로 2018년(2.70점)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초등학교(3.09점), 중학교(2.82점), 고등학교(2.49점) 순으로 점수가 낮은 것에 대해 개발원은 “고교 정책에 대한 본질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교사의 능력과 자질에 대한 신뢰도는 2.79점으로 전년(2.84점)보다 낮아졌다. 학교 교육을 혁신하기 위한 정부 정책도 미약하거나 국민 및 학부모들의 공감대를 얻기에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공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과제로 “학벌 위주의 사회체제 개선”(27.0%), “수업 방식의 다양화”(19.5%), “교원의 전문성 제고”(17.5%) 등의 순으로 꼽았다. 학교의 개선 과제로는 “맞춤형 상담 및 학생 지도”(33.5%)와 “수업 내용과 방법의 질 개선”(32.2%)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학생 진로에 기반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수업의 혁신을 추구하는 정책인 ‘고교학점제’에 대해서는 찬성(35.6%)보다 보통(45.2%)이라는 응답이 더 많았다. 개발원은 “고교학점제 추진 과정에서 대국민 안내가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국공립대 네트워크 등 대학 서열화 해소를 위한 대안 역시 과학적 증거를 제시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대, ‘조국 딸 먹튀 논란’ 성적장학금 폐지 안하기로

    서울대, ‘조국 딸 먹튀 논란’ 성적장학금 폐지 안하기로

    천재지변 피해학생에 ‘긴급구호 장학금’성적이 급등한 학생도 장학금 지원대상‘성적장학금’ 명칭 폐지→맞춤형 장학금조국 딸 부산대 의전원 입학 직전 1년간서울대 대학원서 전액장학금 두차례 수령당시 윤순진 지도교수 “추천한 적 없다”서울대학교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장학금 특혜 의혹 속에 폐지하려고 했던 성적장학금 전면 폐지를 재학생들의 반발 속에 결국 철회했다. 대신 학생의 경제적 어려움을 반영한 교내 장학금과 천재지변으로 인해 학업에 피해를 본 학생들을 위한 ‘긴급구호 장학금’을 신설했다. 18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런 내용으로 교내장학금 제도를 개편하고 올해 1학기부터 맞춤형 장학금 신설, 긴급구호 장학금 신설, 소득분위별 지원 장학금 확대, 근로장학생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새로운 교장학제도가 적용하기로 했다. 앞서 학생처가 밝힌 ‘교내 성적장학금 전면 폐지’ 방안은 학내 반대여론을 고려해 반영되지 않았다. 애초 성적장학금 폐지 방침이 알려지자 학생회는 결정 과정에 학생과의 소통이 없었다고 지적하며 재결정을 요청했다. 이후 학생회 면담과 함께 장학제도 개편안이 다시 논의됐고, 그 결과 성적도 장학금 산정 기준에 일부 반영되도록 조정했다. 성적장학금이라는 이름의 기존 제도는 폐지했다. 대신 신설되는 ‘맞춤형 장학금’ 산정 기준에 학업 성취도가 반영된다. 다만 경제 상황과 사회적 배려 대상 여부도 함께 고려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성적이 상위 5% 이내인 성적우수자뿐 아니라 성적이 급등한 학생도 맞춤형 장학금 선발 대상이 될 수 있다. 긴급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을 지원하는 ‘긴급구호 장학금’도 신설된다. 예상치 못한 경제적 곤란이 생겼거나 사고·천재지변 등으로 피해를 본 학생들이 신청 대상이다. 등록금 전액 면제 범위는 국가장학금 기준 소득 5분위 이하에서 6분위 이하까지로 확대되고, 소득 최저수준인 0∼1분위 학생들에게만 지원되던 ‘선한인재 장학금’ 지원 대상도 2분위까지로 확대된다. 근로장학생을 단계적으로 늘리고 시급도 인상해 더 많은 학생이 생활비 마련에 도움을 받도록 하는 방안도 개편안에 포함됐다. 서울대 단과대학생회장 연석회의 관계자는 “기존 장학제도는 부모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도 부모 소득을 기준으로 소득분위가 판단되는 등 한계가 있었다”면서 “성적 반영이나 근로장학금, 긴급구호장학금 등을 통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논의했다”라고 말했다.지난해 10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에 대한 장학금 특혜 논란으로 곤혹을 치렀던 서울대는 성적 우수자에게 지급하는 교내 성적장학금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서울대는 “학점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교내 성적장학금을 없애고, 소득을 기준으로 저소득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등에 따르면 앞서 조 전 장관의 딸 조모씨는 2015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기 1년 전 서울대 환경대학원 입학해 두학기 연속 전액 장학금을 받은 뒤 의전원 합격 직후 학교를 그만뒀다. 당시 조씨는 서울대 총동창회가 운영하는 장학재단 ‘관악회’로부터 학기당 401만원씩 2회에 걸쳐 전액 장학금을 받았는데 그해 2월 1학기 장학금에 해당하는 401만원을 받은 조씨는 4개월 뒤 부산대 의전원에 입학원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같은 해 8월 조씨는 2학기 장학금을 더 받은 지 두 달 뒤 의전원에 합격해 질병 휴학원을 제출해 ‘먹튀’ 논란이 일기도 했다.서울대 총동창회 사이트에서는 “후배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관악회 측은 조씨가 지급 명단에는 있지만 지급 이유가 서류에 남아 있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조씨의 지도교수를 맡았던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도 “추천한 적이 없다”면서 “(조씨가) 장학금을 받았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단과대 추천을 받았다면 당시 학과장인 내가 모를 리 없다”고 주장해 파문이 확산됐다. 서울대는 또 조 전 장관 자녀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 진위 논란을 계기로 고교생에게 발급하는 활동증명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천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권익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학위 취소는 정당”

    권익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학위 취소는 정당”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인하대 편입과 졸업을 모두 취소하라고 한 교육부의 처분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나왔다.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14일 인하대 법인인 정석인하학원이 교육부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심판에서 원고 청구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인하대는 교육부가 2018년 조 회장이 인하대에 부정한 방법으로 편입학했다고 결론 내리고, 조 회장의 편입과 졸업을 모두 취소하라고 통보하자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난해 1월 교육부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교육부는 앞서 조 회장이 1998년 인하대 3학년에 편입할 자격이 없는데도 학교 측이 편입을 승인했다고 보고 학위를 취소하라고 인하대에 통보했다. 또 조 회장이 2003년 인하대를 졸업할 때도 학사 학위 취득에 필요한 학점을 따지 못했다고 봤다. 인하대는 중앙행정심판위의 결정에 대해 “교육부의 시정명령이 위법할 뿐만 아니라 심판 결과 또한 부당하다”면서 “사법부의 판단을 받겠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포토]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성과발표회’

    [서울포토]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성과발표회’

    14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성과발표회에 참석한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4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내신성적 영원불변… 명문대 수시 합격 비결은 ‘자율 동아리’

    내신성적 영원불변… 명문대 수시 합격 비결은 ‘자율 동아리’

    “자율 동아리 회장은 자소서 최고 점수” “교사는 늘 학교 전체의 균형을 보지만 학원은 우리 애만 붙이면 됩니다.” 2025년 특목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정부의 발표가 거센 반발을 사는 가운데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100% 합격을 위한 진학컨설팅 프로그램 홍보가 한창이다. 주로 외대부고, 하나고, 청심국제고, 한영외고 등 폐지 예정인 특목고 학생 대상의 진학컨설팅은 중학생 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학원 홍보의 요지였다.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컨설팅 비용은 12주에 135만원으로 기숙사 생활을 주로 하는 특목고 학생들은 카카오톡을 이용해 학원으로부터 수행평가에 관한 도움을 받는다고 했다. 하지만 대치동 학원이 학생부 전형으로 명문대 수시전형 합격을 보장하는 비밀병기는 바로 ‘자율 동아리’였다.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씨가 한영외고 재학 시절 인권동아리를 만들어 아버지가 재직 중인 서울대 법대에서 인턴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처럼 학원장은 동아리 회장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치동 학원장은 “내신성적은 한번 정해지면 영원히 바뀌지 않는다”며 “자율 동아리 회장은 자기소개서 점수를 최고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치동 학원이 컨설팅을 해주는 학생들만 등록하는 동아리에 들어가는 것이 외대부고 입학보다 어렵다고 강조했다. 학원의 컨설팅을 받은 수강생들은 학교의 동의 아래 우수 동아리를 만들어 이를 대학 합격의 발판으로 삼는 것이다. 이 동아리는 가상사설망(VPN)에 접속해야만 이용 가능하다고 학원 관계자는 귀띔했다. VPN은 모두가 연결된 인터넷 세상에서 비밀 유지를 위해 특정 VPN에 연결된 사람만 특정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도 법리적으로 불가능하단 것이 대치동 학원가의 전망이다. 일단 현재의 진보 교육감의 임기는 2022년까지인데 일반고 전환은 법률이 아니라 하위법령인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으로 진행 중이다. 일반고 전환 대상인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와 외고는 헌법소원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자사고는 설립부터 시행령으로 이뤄져 고등학교 체제를 법률로 지정해야 한다는 것은 일반고 전환을 찬성하는 입장에서도 동감하고 있다. 현재 교육제도는 고교학점제를 비롯해 수시체제로 맞춰졌지만 조 전 장관 가족의 입시비리가 불러온 나비효과 때문에 갑작스럽게 정시가 확대됐다. 일반고에서는 기존 특목고가 강점을 보이던 학생부의 세특(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강화 때문에 교사들이 시쳇말로 ‘멘붕’(멘탈붕괴)이 올 정도로 당혹스러운 상황이다. 대치동 학원장은 “세특은 교사의 노력이 1.5배 더 필요한데 결코 일반고에서 특목고를 따라올 수 없다”고 콧방귀를 뀌었다. 게다가 학교에서는 균형 전략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하는 대학의 입학도 학원에서는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예를 들어 특목고 꼴찌도 서울시내 서열 10위권 대학에 합격시킬 수 있다고 큰소리쳤다. 서울대 대학원 출신 강사에게 중학교 때부터 진학 컨설팅을 받아 화려한 학생부를 만들어 내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대치동 학원가는 영화 ‘기생충’의 명대사처럼 계획이 다 있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휴넷사회복지평생교육원, 사회복지사 2급·보육교사 2급·장애영유아보육교사 학점은행제 개강

    휴넷사회복지평생교육원, 사회복지사 2급·보육교사 2급·장애영유아보육교사 학점은행제 개강

    휴넷사회복지평생교육원이 오는 14일까지 사회복지사 2급, 보육교사 2급, 장애영유아보육교사 과정 등 학점은행제 1월 개강반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앞서 휴넷사회복지평생교육원은 2020년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실시한 평가인정을 통해 사회복지사 2급, 보육교사 2급, 장애영유아보육교사, 경영학 과정을 인가받은 바 있다. 사회복지사 2급 이론 완성 패키지는 사회복지개론과 사회복지정책론, 정신건강론,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등 16개 이론 전과목을 한 번에 수강할 수 있는 과정으로, 최대 60%의 수강료 할인을 지원받아 과목 당 59,000원의 수강료가 적용된다. 또한 사회복지사 2급 취득 이후에는 추가로 3과목을 이수하여 건강가정사 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다. 보육교사 2급 교육 과정 수강 시에는 대면 과목을 신청하면, 신청 과목당 이론 한 과목의 수강료를 지원받아 최대 62%의 장학 혜택이 제공된다. 대면 수업은 휴넷 캠퍼스(서울 구로구)에서 진행되며, 과목당 하루 8시간 과정으로 진행된다. 만약 대면 수업에 불참했다면 사유서를 제출하여 다음 차수에 무료 재수강을 할 수 있다. 보육교사 2급 자격증 취득 후에는 장애영유아보육교사 과정까지 취득할 수 있다. 장애영유아보육교사 교육 과정에는 유아특수교육학부터 언어발달장애, 자폐장애교육, 특수아통합교육 등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모든 과목(이론 8과목)이 마련되어 있다. 4과목 이상 신청 시 최대 63%의 장학 혜택을 받아 과목당 55,000원에 수강 가능하며, 별도의 시험 없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휴넷사회복지평생교육원의 교육 과정은 한 학기 최대 24학점(8과목), 연간 최대 42학점(14과목)까지 수강할 수 있으며, 학점은행제 및 자격증 취득에 관한 문의는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휴넷사회복지평생교육원은 14일까지 진행되는 새해 첫 개강반 모집 일정에 맞춰 LG 코드제로 청소기와 삼성 갤럭시탭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회원 가입과 출석 체크, 퀴즈 정답 입력, 상담 신청, 수강 신청, 친구 추천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얻은 포인트로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래·책임·참여’ 3대 교육정책… 자랄수록 꿈 커지는 부산 만든다

    ‘미래·책임·참여’ 3대 교육정책… 자랄수록 꿈 커지는 부산 만든다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키우고, 자신의 꿈을 찾고 가꿔 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쌓아온 부산교육의 여러 성과를 기반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새해 포부를 밝혔다. 김 교육감은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성적을 거뒀고, 국민권익위원회가 주최한 ‘전국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도 10년 이래 ‘최고’ 점수를 받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낸 뜻깊은 한 해였다”며 지난해를 되돌아봤다. 다음은 일문일답.-새해 역점사업은. “미래를 준비하는 창의융합교육, 학생성장 중심의 수업·평가혁신, 행복을 더하는 문화예술교육, 삶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교육을 교육청 4대 역점과제로 선정했다. 미래를 준비하는 창의융합교육을 위해 인공지능(AI)교육, 소프트웨어교육, 메이커교육 등 미래 첨단기술에 기반을 둔 창의융합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무선망 구축, 창의융합형 과학실, 무한상상실 등 미래교육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AI 활용 교수·학습자료집을 보급할 계획이다. 학생이 수업의 주인공이 되고,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학생성장 중심의 수업·평가혁신으로 아이들의 역량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문 연 수업평가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수업과 평가를 위한 상시 지원체제를 마련하고 체험과 탐구 중심의 학생참여 수업, 읽고 토론하고 글을 쓰는 독서교육, 학교 간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과 대학 연계 공동 교육과정 운영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힘쓰겠다.” -부산교육 3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는데. “3대 정책 방향은 창의성과 감성을 키우는 미래교육,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책임교육, 소통과 협력의 참여교육 등이다. 아이들이 급변하는 미래사회를 살아갈 역량과 따뜻한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미래교육을 추진한다. 올해에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구축한 수업·평가지원센터 중심으로 교원의 수업전문성을 강화하고 창의·통합적 사고력이 중요한 미래사회를 대비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한다. 특히 비판적 사고력 등을 높일 수 있도록 ‘신문 읽는 고등학생 프로젝트’, ‘민주시민 양성 프로젝트’ 등을 통해 민주시민교육을 더욱 활성화하겠다. 아울러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에서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체제를 마련,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책임교육’을 추진하겠다. 다문화학생이 공교육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실시간 학부모 상담도 지원한다. 소통과 공감의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소통과 협력의 참여교육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수업 혁신이 눈길을 끈다. “우선 학생들에게 AI를 활용해 지능정보화 시대에 맞는 창의융합형 인재육성을 꾀하고 있다. AI 연구, 선도학교, 선도지원단을 운영하고 AI 학습환경 기반 조성에 필요한 스마트도구 등을 지원, 선도교사 30명과 초·중·고 학생 3000명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확보해 학습관리, 온라인 과제 활동, 평가, 학생 개인 또는 팀 프로젝트 활동 등을 돕도록 할 방침이다. 미래교육 선도 교사연구회 10개 팀을 구성해 교실수업 개선을 추진한다. 12개교(초 6, 중 6)에 미래형 학습공간 조성과 교실수업을 지원하는 첨단미래교실 구축 사업도 시행된다.” -무상급식, 교복지원, 수학여행비 지원을 확대한다는데. “학부모의 경제 부담을 덜고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고자 교육복지를 확대하고 있다. 무상급식은 2014년 3월 공립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17년 3월부터 모든 중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다. 고교는 지난해 1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해 2021년 전 학년으로 늘릴 방침이다. 현재 고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수학여행비 지원을 중학교 2학년까지로 늘리고 지원액도 32만 4000원에서 40만원으로 올려 학부모의 경제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부산수학문화관 건립은 차질 없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세계는 수학교육을 강화하는 추세다. 수학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고자 2018년부터 부산수학문화관 설립 준비를 해왔다. 지난해 4월 교육부 중앙투자 심사를 통과했다. 현재 수학 전공 교원과 교수 등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콘텐츠 협의를 하고 있다. 건축 설계 등이 완료되면 오는 6월 착공해 2022년 3월 개관할 예정이다. 수학놀이와 역사 지혜, 교과체험, 진로탐색 영역 등으로 구성해 학생과 교사, 시민 등이 수학을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부산지역 특성화고 취업률이 매년 줄어든다. “특성화고 취업률은 2017년 46.1%, 2018년 33.2%, 지난해 28.6%로 매년 감소해 걱정이다. 현장실습 중 안전사고 발생과 근로 중심에서 학습 중심으로의 현장실습 정책 변화, 조선·자동차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부·울·경 클러스터의 경기악화 등이 원인이다. 학교 전담노무사 배치, 노동인권 및 산업안전 보건교육 강화,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 운영, 중소기업 맞춤형 인력양성 등 산업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전문 기술인 양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 9월 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를 부산시청 1층으로 옮겨 부산시 일자리정보망과 연동해 운영하는 등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을 돕고 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할 방침이다.” -유치원의 공공성 강화 계획은. “공립유치원을 신·증설해 공립취원율을 2018년 15.8%에서 지난해 17.8%로 높였다. 유아 공교육 강화를 위해 공립유치원 취원율 40%를 목표로 올해도 꾸준히 신·증설하겠다. 원아 200명 이상인 유치원 및 희망 유치원 등 45개 원이 에듀파인 회계시스템을 도입했다. 올해 모든 사립유치원이 가입할 예정이다.”-일반고 교육역량에 힘쓰는데. “고교 교육과정 운영 다양화와 학생 참여중심 수업 및 평가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일반고 교육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 부산형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과 연계해 교과특성화 학교(교과중점학교) 운영 확대 등 교육과정 운영을 다양화하겠다. 이를 위해 정규 교육과정 확대학급 수업을 위한 추가 강사 매칭 지원과 공동 교육과정 운영 시스템 개발 등 교원의 업무 경감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교육부의 정시확대 방안에 대한 생각은. “대입 공정성의 문제는 ‘정시 확대’ 대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축소’의 문제가 아니다. 경제력 격차와 학력 불평등 등과 관련된 사회 문제라 생각된다. 수능 위주의 정시 확대는 특정지역 학생, 특목고 졸업생 등 고액 사교육을 받은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이다. 정시만 확대하면 사교육 의존도가 급속도로 높아질 것이다. 학종 공정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 대입제도는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방향으로 개선돼야 한다.” -동서 지역 간 교육격차가 심하다는 지적이 있다. “교육격차는 다양한 요인으로 말미암은 교육현상이지만, 사회·경제 요인에 의해서도 만들어진다. 올해 배움과 돌봄의 공공성 강화, 미래 핵심 역량 강화, 교육공동체 활성화 등 3대 전략, 25개 세부과제를 추진하면서 3610억원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부산다행복학교 및 다행복교육지구를 확대하고, 서부산권에 글로벌외국어교육센터와 제2놀이마루를 구축할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유은혜 “사립대 등록금 인상 국민들 수용 어려워”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사립대학들의 등록금 인상 요구에 대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지난 7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년에 750만원이 넘는 등록금이 국민의 입장에서는 부담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면서 “대학들의 재정적 고충을 이해하고 있지만, 등록금 인상을 대안으로 논하기엔 국민들이 수용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고등교육 재정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대학들과 긴밀하게 상의해 근본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와 외국어고, 국제고가 2025년으로 예정된 일반고 일괄 전환에 반발해 헌법소원을 준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유 부총리는 “각 학교들이 교육과정 등 학교의 특성을 유지하도록 할 것으로,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면서 “소송 등으로 이어지더라도 정책의 일관성을 지켜나갈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해당 학교들이) 일반고로 전환되면 특성화된 교육과정이 사라지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고교학점제와 맞물려 모든 학교가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에 맞는 맞춤식 교육시스템으로 바뀐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거법 개정으로 만18세가 선거권을 획득한 것에 대해 “18세 청소년들이 당당한 유권자로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투표권을 갖는 학생이 아니더라도 민주시민교육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교육의 주체인 청소년이 교육감 선출해야”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교육의 주체인 청소년이 교육감 선출해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8일 “교육의 주체인 청소년이 교육감을 선출해야 한다”며 “2022년부터 교육감 선거연령을 만 16세로 낮추는 내용을 정부, 관계 기관과 논의해가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3·1운동부터 4·19민주혁명, 촛불집회에 이르기까지 역사 흐름을 바꿔 온 주체는 학생과 청소년이었으며 이들도 민주시민으로서 참정권을 행사하기에 충분한 자질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선거연령을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낮추는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도내 3만5000여명 학생이 4월 총선부터 민주시민으로서 권리를 행사한다”며 “이번 총선으로 청소년들은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한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또 “도교육청은 민주시민, 통일시민, 세계시민 교과서 3종 총 10권을 개발해 활용하도록 하는 등 이미 유권자 교육을 지속해왔다”며 “앞으로 참정권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고교 학점제 운영과 관련해서는 “고교 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작년 124개교에서 올해 229개교로 확대하고, 늘어나는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교육학·심리학·논리학 등 순회전담교사를 시범 운영해 학생의 적성을 살린 다양한 교육과정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각 교실에 와이파이(WiFi)와 무선 단말기 보급, 이달 중 초등교사 210명 대상 구글코리아 연수, 마이크로소프트사와 교육 활동 지원 논의 등 미래교육 체제를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선생님이 행복한 학교가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라며 “교사가 스승으로 존중받고 교육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 전반의 의견을 모아 관련 조례 제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의왕시, 2020년 혁신교육 운영계획 설명회 개최

    경기도 의왕시가 2020년 혁신교육 사업 운영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에서 개최한 행사는 26개 학교 교감, 혁신교육 담당교사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7일 시에 따르면 2020년 혁신교육사업으로 지원하는 의왕 ‘꿈누리학교’와 4차산업혁명 대비 융합형 인재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확대 운영하는 ‘창의융합프로젝트’ 등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고교학점제를 중심으로 지원되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다양화, 청소년 인권인성교육, 마을생태·환경학교, 의왕역사학교, 학생동아리, 진로체험 지원 등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지역형 혁신학교인 ‘꿈이룸 혁신학교’ 운영에 대한 지원내용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렸다. 특히 시는 올해 꿈누리교육과정 중 회복적 생활교육과 창의융합 프로젝트의 3D프린팅 및 SW코딩 교육 등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초등학교 3~6학년 모든 학생들에게 지원, 지역의 특색을 살린 혁신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교육은 한국교통대 등 지역 대학 교육공간과 자원을 활용해 학생을 지원하는 창의융합 프로젝트, 시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마을생태환경학교 9개 프로그램, 의왕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게 되는 5개 프로그램 등을 내용으로 한다. 박정오 평생교육과장은“2018년부터 시작한 혁신교육지구사업이 짧은 시간 동안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가천대, 하와이 단기 해외연수 44명 파견

    가천대, 하와이 단기 해외연수 44명 파견

    가천대학교가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하와이가천글로벌센터로 단기어학 연수생 44명을 파견한다. 파견학생들은 6일부터 오는 2월 2일까지 4주간 하와이에서 어학연수와 문화 체험을 한다. 파견학생들은 1차에서 학점과 영어 성적, 국제화 프로그램 참여 실적 등을 종합해 서류심사로 선발한 뒤 2차에서 심층인성면접과 영어면접을 진행해 선발했다. 하와이가천글로벌센터는 유명 관광지 와이키키 해변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12년 개관했다. 센터는 지상 3층 규모로 최대 6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방 32개와 라운지, 야외수영장, PC LAB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연간 300여 명의 학생이 4주에서 최장 15주까지 머물며 영어공부와 현지 문화체험을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500여명의 학생들이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비와 기숙사비, 왕복항공료 등은 대학에서 지원하고 있다. 최경진 국제교류처장은 “글로벌 시대에 외국어 구사 능력을 갖추고 국제 감각 길러야만 성공할 수 있다”며 “4주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봉준호 영화 네 편, 美 대학서 배운다

    봉준호 영화 네 편, 美 대학서 배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5일(현지시간) 열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수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봉 감독의 영화들이 미국 대학 수업 교재로 쓰이게 됐다. 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한인매체 ‘뉴스앤포스트’에 따르면 조지아공대가 4학년 학생을 대상하는 고급 한국어 수업 강좌로 ‘한국영화: 봉준호 특집’을 개설했다. 2003년 개봉해 흥행한 ‘살인의 추억’을 비롯해 ‘괴물’(2006년), ‘마더’(2009년), ‘기생충’(2019년) 등 네 작품을 교재로 삼아 한국의 현대사회를 공부하는 내용이다. 수업을 맡은 김용택 교수는 뉴스앤포스트에 “문학이나 음악을 통한 한국 근현대사 수업을 해본 적은 있었지만 영화를 소재로 수업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봉 감독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워낙 좋고, 봉 감독이 황금종려상을 받고 아카데미 후보에도 올라 어느 때보다 관심을 많이 받고 있어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봉 감독 작품들을 다 봤는데, 연구할 것도 많고 토론할 것도 많다는 판단에서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이 수업은 조지아 공대 학생이 아니어도 주 내의 대학 재학생이면 ARCHE라는 시스템으로 수강 신청이 가능하고 학점도 받을 수 있다. 일반인도 특수학생으로 등록하면 청강이 가능하다. 한편 할리우드 연예매체 ‘더랩’은 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美조지워싱턴대 “조국, 아들 답안작성시 교칙 위반” 조사 착수

    美조지워싱턴대 “조국, 아들 답안작성시 교칙 위반” 조사 착수

    조지워싱턴대 “부모 도움시 진실성 위반 처리”“한국 檢 증거 공유시 우리 쪽도 조사할 것”유시민 “오픈북 시험, 어떤 자료도 참고가능”檢, 曺공소장에 ‘아들 대리시험’ 업무방해 적시진중권 “학벌 좋은 부모 만난 학생 시험 아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대리시험 의혹’과 관련해 미국 조지워싱턴대가 부모가 아들의 시험에 개입했을 경우 교칙 위반에 해당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5일 이러한 소식을 전하며 조 전 장관의 행위가 ‘오픈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부정 행위가 아니라고 억지쓰던 유모 작가님(유시민 이사장), 이제는 국제적 바보가 되시는군요”라고 비판했다. 하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관련 보도를 공유한 뒤 “조지 워싱턴대에서 부모가 자식 시험에 직접적 도움을 줬다면 명백한 부정행위라고 답변을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하 위원장에 따르면 조지워싱턴대 엘리엇 스쿨의 팀 도트 학사자문 국장은 “검찰의 기소대로 조 전 장관이 아들과 공모해 온라인 시험 답안을 작성했다면 교칙 위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고 중앙일보는 지난 4일 보도했다.워싱턴대 교칙에는 ‘부정행위는 시험에서 다른 학생 답안을 베끼는 것은 물론 승인받지 않은 자료나 정보, 도움을 활용하거나 무단으로 타인과 협업하는 행위를 포함한다’고 규정돼 있다. 도트 국장은 “우리는 학생이 시험에서 허가 받지 않은 누군가, 가족의 도움을 받거나 상의를 했을 경우 학문 진실성(academic integrity) 위반 행위로 처리해왔다”면서 “한국 검찰이 증거를 공유한다면 우리 쪽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선 교내 자체적으로 학문 진실성 감독 책임자나 해당 학생의 담당 교수가 사건 내용을 알고 있는지 파악해보겠다”고 진상 파악에 나섰다. 한편 유 이사장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조 전 장관의 대리시험 의혹에 대해 “제가 취재해보니 문항 20개의 쪽지 시험인데 아들이 접속해서 본 오픈북 시험으로, 어떤 자료든지 참고할 수 있다”면서 “단지 검찰의 주장에 불과하고 사실관계에 대해 확인되지 않았는데 (기소가) 아주 깜찍했다”고 주장했다.앞서 검찰은 조 전 장관을 불구속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조 전 장관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아들이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유학할 때 온라인 시험 문제를 사진으로 전달받아 나눠 푼 뒤 아들에게 답을 전달해 아들이 A학점을 받았다고 보고 조지워싱턴대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공소장에는 조 전 장관이 2016년 11월 1일과 12월 5일 아들이 수강한 ‘Global Perspective on Democracy’(민주주의에 관한 세계적 관점) 과목 시험의 부정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나온다. 검찰은 아들이 ‘내일 Democracy(민주주의) 시험을 보려고 한다’고 하자 조 전 장관이 온라인시험 시작 무렵 ‘준비됐으니 시험문제를 보내라’고 지시했다고 파악했다. 아들이 객관식 10문항인 시험 문제를 촬영해 아이메시지(iMessage)·이메일로 보내면 조 전 장관 부부가 나눠서 문제를 푼 뒤 답을 보내줬다고 검찰은 조사했다. 국내 대학원 입시에 제출한 허위 서류에는 조지워싱턴대 장학증명서도 포함됐다.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 1일 조 전 장관의 ‘아들 대리시험’ 의혹 등 조국 사태와 관련한 유 이사장과의 TV토론에서 “시험이라는 건 그 학생이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했는 지를 테스트하는 것이지, 그 학생이 ‘얼마나 공부를 많이 한 부모가 있는지’를 테스트하는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만일 오픈북 시험이라고 해서 부모 대리 시험을 허용한다면, 배우지 못한 부모 밑에서 열심히 공부한 학생의 몫을 하나도 공부 안 했는데 학벌 좋은 부모 잘 만난 학생이 가로채게 된다”고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진 전 교수의 말에 “우리에게 알려진 거의 모든 정보들은 검찰의 주장이고, 검찰의 주장이 언제나 팩트 또는 진실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진중권 “오픈북, ‘공부 많이 한 부모’ 시험 아냐”vs유시민 “檢주장”

    진중권 “오픈북, ‘공부 많이 한 부모’ 시험 아냐”vs유시민 “檢주장”

    진, ‘오픈북 대리시험 허용’ 문제 맹비난“못 배운 부모 밑에 열심히 공부한 학생 몫을 학벌 좋은 부모 잘 만난 학생이 가로채는 것”유, 유튜브서 “오픈북, 어떤 자료든 참고 가능”“모든 정보 검찰 주장, 언제나 팩트 담진 않아”진 “유시민 망상은 선동, 대중은 현실로 믿어”유 “진중권 서운하다…검찰도 사법도 썩었다”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대리시험’ 의혹 등 이른바 조국 사태와 관련해 TV토론에서 설전을 벌였다. 진 전 교수는 전날 유 이사장이 조 전 장관 부부가 아들의 미국 조지워싱턴대 오픈북 시험 문제를 풀어줘 A학점을 맞은 것을 검찰이 공소장에 기록한 데 대해 “오픈북은 어떤 자료든지 참고할 수 있다”며 비판하자 “오픈북 시험은 ‘공부를 많이 한 부모’를 테스트하는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유 이사장은 “모든 정보가 검찰 주장”이라고 맞섰다. 진 전 교수는 이날 ‘JTBC 신년토론’에서 유 이사장의 유튜브 방송인 ‘알릴레오’ 발언을 언급하며 “아들의 대리시험 의혹을 ‘오픈북 시험’이라고 표현하면서 대중들의 윤리를 마비시켰다”고 포문을 열었다. 진 전 교수는 “저도 학교에서 오픈북 시험을 하는데 부모가 와서 보지는 않는다”면서 “시험이라는 건 그 학생이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했는 지를 테스트하는 것이지, 그 학생이 ‘얼마나 공부를 많이 한 부모가 있는지’를 테스트하는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일 오픈북 시험이라고 해서 부모 대리 시험을 허용한다면, 배우지 못한 부모 밑에서 열심히 공부한 학생의 몫을 하나도 공부 안 했는데 학벌 좋은 부모 잘 만난 학생이 가로채게 된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건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한 현 정부의 가치관과 너무나 배치된다”고 말했다. 검찰은 전날 조 전 장관을 불구속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조 전 장관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아들이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유학할 때 온라인 시험 문제를 사진으로 전달받아 나눠 푼 뒤 아들에게 답을 전달해 아들이 A학점을 받았다고 보고 조지워싱턴대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공소장에는 조 전 장관이 2016년 11월 1일과 12월 5일 아들이 수강한 ‘Global Perspective on Democracy’(민주주의에 관한 세계적 관점) 과목 시험의 부정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나온다. 검찰은 아들이 ‘내일 Democracy(민주주의) 시험을 보려고 한다’고 하자 조 전 장관이 온라인시험 시작 무렵 ‘준비됐으니 시험문제를 보내라’고 지시했다고 파악했다. 아들이 객관식 10문항인 시험 문제를 촬영해 아이메시지(iMessage)·이메일로 보내면 조 전 장관 부부가 나눠서 문제를 푼 뒤 답을 보내줬다고 검찰은 조사했다. 국내 대학원 입시에 제출한 허위 서류에는 조지워싱턴대 장학증명서도 포함됐다.이에 대해 전날 유 이사장은 알릴레오에서 “제가 취재해보니 문항 20개의 쪽지시험인데 아들이 접속해서 본 오픈북 시험으로, 어떤 자료든지 참고할 수 있다”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면서 “오픈북 시험서 부모가 도와줬는지는 모르지만, 부모가 개입됐단 의심만으로도 기소한 것”이라면서 “(대리시험 의혹은) 단지 검찰의 주장에 불과하고 사실관계에 대해 확인되지 않았는데 검찰의 기소가 아주 깜찍했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그런 불의를 저지른 사람이 법무부 장관에 어울리느냐. 이걸 ‘오픈북 시험’이라고 (알릴레오에서) 왜곡 보도를 하면 어떡하느냐”고 비판했다. 또 전체주의적 사고방식을 언급하며 “이런 일들이 있으면 ‘조국 일가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었구나’라고 생각하는 게 정상인데, (알릴레오 방송은) ‘그렇게 털었는데 그것밖에 안 나왔나’, ‘조국은 얼마나 청렴한가’ 이런 식을 가 버리게 된다”고 일갈했다. 그러자 유 이사장은 “우리에게 알려진 거의 모든 정보들은 검찰의 주장이고, 검찰의 주장이 언제나 팩트 또는 진실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이어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도덕적 판단은 각자가 신뢰하는 정보에 입각해서 하면 되지만, 검찰은 국가의 합법적 강제력을 동원해서 어떤 시민 개인을 법정에 세워서 징벌하는 기관”이라고 강조했다. 유 이사장은 “언론에서 보도하는 것을 보면 ‘조국은 부도덕하고 비난받아 마땅한 일을 했기 때문에 당연히 구속해야하고 징역을 살아야한다’는 식의 메시지를 담은 보도들이 너무 많이 넘쳐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행동을 한 것과 그 사람을 국가 권력을 동원해서 기본권을 박탈하는 것 등의 형벌을 내리는 것의 정당성에 대한 기준은 달리 적용해야한다”고 말했다.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을 두고도 유 이사장은 “검찰에서 주장하는 것이고 사실인지 아닌지 저는 모른다”면서 “검찰이 언론에 퍼뜨려 도덕적인 덫을 씌워 (조 전 장관에 대한) 처벌 여론을 조성하는데는 성공했다”고 비난했다.진 전 교수가 “재판에 가서 (검찰의 기소 내용이 맞다고) 결론 나면 그때는 사법이 썩었다고 하지 않겠느냐”고 하자, 유 이사장은 “검찰도 썩었고 사법도 썩었지”라고 응수했다. 유 이사장이 진행하고 있는 알릴레오 방송 자체에 대해서도 격돌했다. 진 전 교수가 전체주의의 상징인 스탈린과 히틀러를 예로 들며 “음모론적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저는 알릴레오를 보지 않는다. 판타지물을 싫어해서…”라고 말하자 유 이사장은 “서운하다. (진 전 교수와 함께) ‘노유진의 정치카페’ 팟캐스트를 할 때나 지금이나 저는 똑같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진 전 교수는 유 이사장에게 “일종의 피해망상인데 검찰이 압수수색을 해서 증거를 왜곡할 수 있다는 이런 말도 안되는 것을 대중에게 믿게 한다”면서 “제가 경고하는데 유 이사장님의 망상을 대중들은 현실로 믿고 있다. 구사하시는 언어가 선동의 언어다”라고 날을 세웠다.유 이사장은 앞서 9월 24일 알릴레오 방송에서 조 전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하드디스크 증거인멸 의혹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해서 장난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동양대 컴퓨터, 집 컴퓨터를 복제하려고 반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 방청객이 유 이사장에 ‘편파 방송을 하신다고 했는데 장기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느냐’고 질문하자, 유 이사장은 “편파중계라고 했다. 실제 프로야구에도 있다”면서 “제 방송 하나만 보면 한쪽으로 쏠려 걱정된다고 할지 몰라도 다른 팀(보수나 극우진영) 편파중계도 있지 않느냐. 전체적으로 보면 유튜브 안에서 균형”이라고 답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10명 중 3명 “사교육 영향력 적게 대입제도 개선해야”

    검찰이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이 ‘조국 일가’ 비위 혐의 수사에 착수한 지 넉 달여 만이다. 검찰 공소장에는 조 전 장관이 배우자인 정경심(57·구속 기소) 교수와 공모해 두 자녀 입시 비리에 어떻게 관여했는지 상세히 기록됐다. 아들의 미국 대학 시험을 대신 봐주고 장학금 금액을 뻥튀기하는 것은 물론 딸의 학교 성적을 교수를 통해 미리 알아내는 등 자녀의 성공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았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31일 조 전 장관을 입시 비리, 장학금 부정 수수, 사모펀드 비리, 증거 조작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조 전 장관에 적용한 혐의는 무려 12개에 이른다. 검찰은 입시와 사모펀드 비리 혐의와 관련해 정 교수도 추가 기소했다. 서울신문이 이날 입수한 조 전 장관 공소장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최강욱(51)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명의의 변호사 인턴활동증명서를 위조한 정황이 포착됐다. 검찰은 조 전 장관 아들이 2017∼2018년 두 차례에 걸쳐 당시 법무법인 청맥 소속이던 최 비서관의 변호사 명의 인턴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아 대학원 입시에 제출한 사실을 확인했다. 조 전 장관 주변에서 확보한 물증을 토대로 첫 번째 인턴증명서를 최 비서관이 발급했고, 두 번째는 조 전 장관이 직접 위조했다고 결론 내렸다. 군 검찰 출신인 최 비서관은 조 전 장관의 서울대 법대 후배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법위원장을 지냈고 지난해 9월 청와대에 들어가 조 전 장관과 1년 가까이 일했다.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아들과 관련한 내용도 공소장에 상세히 기재됐다. 검찰은 조 전 장관 부부가 2013년 7월 해외 대학 진학 준비로 수업을 빠지게 된 아들의 출석 처리를 위해 허위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활동 예정 증명서를 발급받아 한영외고에 제출한 것으로 판단해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조 전 장관 부부는 아들의 미국 대학 온라인 시험을 대신 치르기도 했다. 2016년 10월 아들로부터 ‘내일 온라인 시험을 보려고 한다’는 연락을 받고 시험 시간에 맞춰 대기하고 있다가 아들로부터 문제 사진을 받고, 이를 대신 풀고 스마트폰으로 답을 보내 줬다. 같은 해 12월에도 같은 방법으로 온라인 시험 부정행위를 했다. 아들은 부모의 ‘대리시험’ 덕택에 해당 과목에서 A학점을 취득했다. 이들은 2017년 말 연세대와 고려대 대학원, 2018년 말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려는 아들을 위해 미국 대학 허위장학증명서 등을 제출해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이 밖에 조 전 장관은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특혜 의혹과 관련해 노환중(60) 부산의료원장에게 직접 ‘유급될까 봐 걱정’이라는 문자를 보내고 성적 결과를 미리 통보받은 정황도 드러났다. 딸의 ‘장학금 부정 수수’에 대해선 조 전 장관에게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위반 혐의와 함께 뇌물수수 혐의가 추가됐다. 조 전 장관의 딸이 부산대 의전원에 다닐 때 장학금 명목으로 1회에 200만원씩 세 차례에 걸쳐 지급받은 600만원을 뇌물로 판단했다. 딸에게 장학금을 준 노 의료원장도 뇌물 공여와 부정청탁 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사모펀드 비리’와 관련해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정 교수의 차명 주식 투자와 관련해 백지 신탁을 의무화한 공직자윤리법을 어기고 재산을 허위 신고했다고 봤다. 또 인사청문회 당시 서울 방배동 자택 PC 하드디스크 교체를 통해 증거를 인멸했다고 판단했다. 조 전 장관 기소와 관련해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검찰은 조 전 장관을 기소하면서 수사 결과를 내놨지만 ‘태산명동 서일필’(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지만 나타난 것은 고작 쥐 한 마리)이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공무원 신분으로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송병기(57)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렸다. 송 부시장은 3시간가량의 영장심사에서 혐의 전반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이언주 “유시민, ‘오픈북’ 뭔지도 몰라? 세치혀 그만 놀려라”

    이언주 “유시민, ‘오픈북’ 뭔지도 몰라? 세치혀 그만 놀려라”

    이 “오픈북 시험 자체 ‘스스로’ 봐야하는 것”“부모가 대신 시험본 게 오픈북과 무슨 상관”“총선서 ‘위선’ 운동권 세력 싹 쓸려나가길”유, 알릴레오서 조국 ‘아들 대리시험’ 의혹에“부모 개입 의심만으로 기소하는 檢 깜찍함”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대리시험 의혹에 대해 검찰을 비판한 데 대해 “‘오픈북’이 뭔지도 모르는 모양”이라면서 “유시민씨는 제발 그 세치혀를 그만 놀리고 입 좀 다물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이 의원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궤변과 거짓말을 늘어 놓으면서 감히 국민들을 속이려 들다니, 국민을 바보로 아느냐. 새해 벽두부터 국민들이 혈압 오른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이 의원은 “오픈북은 시험을 볼 때 책이나 참고자료 등 다른 정보를 편하게 찾아서 답안을 구성할 수 있는 것일 뿐 시험 자체는 ‘스스로’ 봐야 하는 것”이라며 오픈북에 대해 설명했다. 이 의원은 “부모들이 시험을 대신 본 셈인데 그런 게 오픈북이랑 무슨 상관이냐”면서 “혹시 팀 시험을 보는데 부모들이 같은 팀이었느냐”고 꼬집었다.이어 “자신들은 어떤 일을 저질러도 다 괜찮고 남들은 조금만 잘못해도 난리치며 자신들이 무슨 심판자처럼 굴고 당신들 운동권세력들의 위선은 정말 구역질이 난다”면서 “이제 그만 됐으니 제발 올해 총선에서 당신들 운동권세력들 싹 쓸려나가길 바란다”고 거칠게 쏘아붙였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서 검찰이 조 전 장관을 불구속기소하면서 알려진 조 전 장관의 아들 ‘대리시험’ 의혹과 관련해 “부모가 개입했다는 의심만으로 기소하는, (검찰의) 깜찍함 앞에서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전날 공소장에 조 전 장관이 아들이 재학한 미국 조지워싱턴대 시험을 대신 풀어준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조 장관이 2016년 11∼12월 두 차례에 걸쳐 아들로부터 온라인 시험 문제를 넘겨받아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나눠 푼 결과 아들이 A 학점을 받았다고 보고 조지워싱턴대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공소장을 보면 조 전 장관은 2016년 11월 1일과 12월 5일 아들이 수강한 ‘Global Perspective on Democracy’(민주주의에 관한 세계적 관점) 과목 시험의 부정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나온다. 검찰은 아들이 ‘내일 Democracy(민주주의) 시험을 보려고 한다’고 하자 조 전 장관이 온라인시험 시작 무렵 ‘준비됐으니 시험문제를 보내라’고 지시했다고 파악했다. 또 아들이 객관식 10문항인 시험 문제를 촬영해 아이메시지(iMessage)·이메일로 보내면 조 전 장관 부부가 나눠서 문제를 푼 뒤 답을 보내줬고, 아들은 해당 과목에서 A 학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유 이사장은 “제가 취재해보니 문항 20개의 쪽지 시험인데 아들이 접속해서 본 오픈북 시험으로, 어떤 자료든지 참고할 수 있다”면서 “단지 검찰의 주장에 불과하고 사실관계에 대해 확인되지 않았는데 (기소가)아주 깜찍했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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