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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버대 특집] 열린사이버대학교

    국내 최초의 사이버대학인 열린사이버대가 다음 달 1~28일 14개 학과 2537명의 2013학년도 전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신입학의 경우 고교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 법령에 의해 동등 이상의 학력이 인정된 자이고 편입학은 대학 졸업자나 대학에서 일정 학기와 학점을 이수한 사람이면 지원할 수 있다. 모집학과는 영어문화학, 일본언어문화학, 법무행정경찰학, 부동산학, 경영학, 사회복지학, 금융자산관리학, 상담심리학, 예술상담학, 창업학과 등 10개 인문사회계열 학과와 정보통신공학, 멀티미디어디자인학, 보석딜러학, 뷰티디자인학 등 4개 자연예술계열 학과다.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사회복지학, 상담심리학 등은 해마다 지원자가 늘고 있으며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증가하면서 뷰티디자인학, 창업학과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원은 홈페이지(www.ocu.ac.kr)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입학홍보팀(02-2197-4100)으로 문의하면 된다.
  • [사이버대 특집] 숭실사이버대학교

    숭실사이버대는 다음 달 1~28일 2013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일반전형, 학사편입전형, 산업체·군위탁생전형, 장애인전형, 교육기회균등전형, 새터민전형, 외국인전형 등으로 나눠 선발하며 일반전형 신·편입생 중 주부, 직장인, 개인 사업자, 전문대 졸업(예정)자 등에게는 1년간 수업료의 20% 감면해 준다. 그 밖의 신·편입생 전원에게는 1년간 수업료 10%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숭실사이버대는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높은 성장률에 맞춰 2013학년도에 엔터비즈니스학과를 신설할 계획이며 5개 학부 16개 학과에서 신·편입생을 선발한다. 재학 중에는 자신의 전공을 포함한 교내 모든 강좌를, 졸업 후에는 전공 과목을 평생 청강할 수 있다. 숭실사이버대는 숭실대, 연세대 등 전국 70개 대학교와 학점 교류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숭실사이버대 홈페이지(http://go.kcu.ac), 상담전화 (02-828-5501)를 이용하면 된다.
  • [사이버대 특집] 전국 21개 사이버대학 새달 1일부터 2013 신입생 모집

    [사이버대 특집] 전국 21개 사이버대학 새달 1일부터 2013 신입생 모집

    전국 21개 사이버대학들이 다음 달 1일부터 2013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내년 2월 23일까지 진행되는 전형을 통해 학사 7만 2220명(신입학 3만 1030명, 편입학 4만 1190명), 전문학사 5550명(신입학 4968명, 편입학 582명)을 뽑는다. 전형은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올해로 창설 11주년째를 맞은 사이버대는 그동안 폭발적인 성장을 해 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고졸 채용 열풍은 사이버대의 향후 위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데다 등록금이 기존 대학보다 훨씬 싸 진학 장벽이 아주 낮다. 실용적인 교육과정과 눈길을 끄는 이색 학과도 많아 직장인들의 학위 취득 및 재교육 수단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사이버대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이공계 특성화 학과가 신설됐다는 점이다. 고려사이버대, 서울사이버대 등 상당수 대학들이 국가 주요 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선취업, 후진학 생태계와 연계해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 고교 졸업자의 후진학을 돕기 위해 전기전자, 정보 등 이공계 학과를 설치했다. 사이버대들은 입학생들이 20대 후반에서 40대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나 교과 성적을 반영하는 대신 필수 전형 요소(논술고사 또는 적성검사)와 기타 전형 요소(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등)를 종합해 선발할 방침이다. 또 전체 모집 인원의 53.7%를 편입학에 배정해 급속한 사회 변화에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했다. 사회 소외 계층을 품는다는 취지에 맞춰 올해 역시 정원 외 특별전형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새터민, 특수교육 대상자, 재외국민 및 외국인 등이 쉽게 입학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눈길을 끈다. 군인과 공무원은 사이버대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전국 21개 사이버대 운영 협의체인 한국원격대학협의회는 모든 군 간부들의 학위과정 위탁교육을 위한 ‘학군 제휴 통합운영 협약’을 올해 체결했다. 위탁교육 형태로, 학사의 경우 정원 외로 무제한 선발이 가능하고 대학원은 10%까지 입학할 수 있다. 앞서 원격대학협은 행정안전부와 지난 9월 협약을 체결해 2학기부터 공무원들이 사이버대에서 학위를 취득할 때 등록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직전 학기에 15학점 이상 취득하고 학업 성적이 평균 80점 이상이면 다음 학기에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절반은 국가장학금 혜택으로, 나머지는 각 대학이 부담하는 형식이다. 이 가운데 주요 10개 사이버대의 내년 입학 전형 요강을 정리했다. 각 사이버대의 자세한 모집 요강, 일정 등은 사이버대 종합정보시스템(www.cuinfo.net)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사이버대 특집] 한양사이버대학교

    재학생 1만 4898명의 국내 최대 한양사이버대가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2013학년도 신·편입생 입학 원서를 받는다. 1차 시험은 자기소개서와 향후 학업계획서, 2차 시험은 적성검사로 치러진다. 가장 많은 학생을 뽑는 신입생 일반전형의 경우 공학, 인문·교육, 사회, 경영, 디자인 계열의 18개 학과 및 학부에서 2155명을 선발한다. 한양사이버대는 온라인 수업은 물론 한양대의 오프라인 강의도 수강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한양사이버대 학생들은 1학기에 6학점씩 재학 중 30학점까지 한양대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또 2009년 국내 사이버대 가운데 최초로 석사과정 인가를 받아 2010년 3월 3개 대학원에 8개 전공을 개설했다. 올해는 2개 대학원을 추가로 설립해 5개 대학원 10개 전공에 731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자세한 입학 안내는 홈페이지(go.hanyangcyber.ac.kr)와 문의전화(02-2290-0071)를 이용하면 된다.
  • [사이버대 특집] 서울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대는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2013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인간복지학부, 심리·상담학부, 사회과학부, 경상학부, IT·디자인학부, 문화예술경영학부 등 6개 학부 16개 학과다. 정원 내 전형으로 3934명, 산업체전형·군위탁생전형·학사편입전형·장애인전형·북한이탈주민전형·교육기회균등전형·재외국민 및 외국인전형·교육기회균등전형 등 정원 외 전형 3895명 등이다. 서울사이버대는 2013학년도부터 사이버대 최초로 1년 4학기제를 도입한다. 기존 2학기제에 비해 연간 수업 일수가 12주 더 늘어 학점을 더 많이 취득할 수 있고 졸업 시기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신입학은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 자격만 충족되면 지원할 수 있다. 학업계획서 60%, 학업준비도검사 40%를 반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입학지원센터(apply.iscu.ac.kr) 또는 전화(02-944-5000)로 확인하면 된다.
  • [도약하는 대학] 금강대학교

    [도약하는 대학] 금강대학교

    #지난해 봄 충남 논산 금강대에 삼성 모 계열사의 전화가 걸려 왔다. 삼성 관계자는 “금강대 출신들이 참 우수한데 우리 회사에 선배도 없고, 어떤 대학이냐.”고 학교 측에 설명을 요청했다. 교수 한 명이 서울에 있는 회사로 직접 올라가 학교에 대해 자세히 브리핑했다. #앞서 3년 전 주한 일본 대사관도 똑같은 요청을 했다. “서울대 등 명문대생도 쉽지 않은 일본 문부성 장학생에 금강대생이 해마다 1~2명씩 꼭 합격하는데 어떤 대학인지 궁금하다.”는 것이다. 금강대는 학교를 알릴 수 있는 갖가지 안내 자료를 우송한 뒤 교수 한명을 대학 홍보특사로 보내기까지 했다. ●장학금>등록금… 국내 사립대 1위 천태종이 설립한 금강대에 학교 지명도보다 훨씬 뛰어난 학생들이 다닌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올해 개교 10년을 맞은 이 대학 졸업생이 2007년부터 사회에 진출해 시간이 짧으니 이런 해프닝은 당연하다. 하지만 아는 이들 사이에서는 금강대가 계룡산 자락에 숨어 있는 ‘보물 대학’이라고 평가한다. 이 대학은 조계종의 동국대, 진각종의 위덕대(경북 경주)와 함께 불교계에서 설립한 국내 3개 대학 중 가장 늦은 2002년 개교했다. 학생도 신입생 정원이 9개 학과에 165명에 불과하다. 그래도 2008년에 이어 지난해 행정고시 합격생을 배출했다. 행정학과 중심의 고시반은 고작 15명이다. 900여명의 고시반을 두고도 합격생이 4~5명밖에 안 나오는 서울의 모 유명대와 비교하면 금강대의 저력을 가늠할 수 있다. 6~7급 중앙 공무원 특채는 물론 세무사와 관세사도 잇따라 배출했다. 졸업생 28명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영국 런던정경대, 중국 베이징대, 일본 도쿄대 등 해외 유명 대학원에 합격했다. 대학원 진학 등을 뺀 역대 전체 졸업생 230명 중 10분의1이 넘는다. ●행시·6~7급 공무원 등 배출률 높아 풍부한 학교 지원 덕분이다. 신입생은 전부 등록금이 면제된다. 전교 수석 등은 도서구입비까지 받는다. 2학년부터도 학점 2.7점 이상이면 최소 50%에서 전액 장학금이 지원된다. 지난해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이 723만원으로 등록금 700만원보다 많다. 국내 사립대 중 1위다. 해외 명문대 진학자는 2년간, 로스쿨 합격자는 3년간 장학금을 받는다. 전교생이 학기당 40만~50만원만 내고 기숙사 생활을 해 오직 공부에만 매달릴 수 있다. 외국어 배움도 생활화돼 있다. 우수한 외국 유학생과 룸메이트나 스터디 그룹으로 묶어줘 자연스럽게 외국어를 배울 수 있다. 편초롱(19·국제통상학과 1년)양은 “대학이 농촌에 있어 정보 습득이 늦지만 장학금이 풍부해 돈 걱정 없이 공부하고, 외국 유학생과 생활하다 보니 외국인을 만나도 두려움이 없어져서 좋다.”고 말했다. 영어·일본어·중국어 통번역학과에서도 학생들의 실력을 엿볼 수 있는 에피소드가 많다. 세계라면협회에서 일본어 통역을 한 학생이 한·일 양국 라면회사의 스카우트를 뿌리치고 와세다대 대학원에 진학했다거나 영어통번역학과 졸업생이 중국 푸단대 경제학과에 합격했다는 것들이다. 3개 외국어에 능통한 학생도 적지 않다. ●천태종 설립… 10년 역사 ‘강소대학’ 금강대는 우수 교육기관과 천태종 선양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이 대학이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육역량 강화 사업에 2008년부터 5년 연속 선정되고, 교내 불교문화연구소가 2007년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 지원 대상에 선정돼 80억원을 지원받은 것이 이를 반영한다. 논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경찰 관리받던 문제아, 공부카페 ‘스타 강사’ 되다

    경찰 관리받던 문제아, 공부카페 ‘스타 강사’ 되다

    ‘우범 청소년 관리대상’, ‘박치기 왕’, ‘전문대 학점 1.74’ 이 꼬리표들은 한 청년을 사회적 패배자로 낙인 찍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그는 스타 영어강사를 거쳐 긍정의 전도사로 변신했다. 25일 경기도 일산의 한 커피숍에서 만난 유근용(30)씨 이야기다. 유씨는 950명의 회원을 보유한 인터넷 공부 카페 ‘어썸 피플’(Awesome People)의 운영자다. 꿈을 잃고 방황하는 학생, 영어 초보자 등이 각자의 이유로 모였다. 이들은 밑바닥에서 일어선 유씨의 인생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긍정의 기운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유씨의 어린 시절은 어두웠다. 그는 “태어나자마자 부모가 이혼했고 계모로부터 학대를 받았다.”고 했다. “누가 쳐다보면 화를 못 참고 1주일에 서너 번은 싸운 것 같습니다. 작은 키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박치기밖에 없어서 박치기 왕이라고 불렸지요. 폭주족 생활을 하다 경찰 우범자 리스트에도 올랐습니다.” 간신히 전문대에 들어갔지만 그의 폭력적 방황은 계속됐다. 2년간 학점은 4.50 만점에 1.74. 그러나 군대에서 만난 동기가 그의 인생을 바꿨다. 모르는 게 없던 마음씨 따뜻한 명문대 출신이었다. 유씨는 “그동안 살아 온 내 삶을 돌아보며 잘못 살았다는 걸 느꼈다.”고 회상했다. 유씨는 제대후 체육교사를 꿈으로 정했다. 4년제 대학에 편입을 해야 했다. 그때 결정적인 벽이 영어였다. 4년제 대학 편입에 성공한 뒤 그는 영어의 달인을 인생의 1차 목표로 삼았다. 하루 16시간씩 쉴 새 없이 입을 움직였다. 항상 집에서 네 정거장 떨어진 곳에서 버스를 내려 미국 드라마 대사를 주인공이 된 듯 큰소리로 따라했다. “하나 둘 표현을 외우니 외국 사람을 만나도 어느덧 말을 할 수 있게 되더군요.” 유씨는 서울 강남의 영어학원에서 전문대 출신 토종 영어강사로 나서 명문대생들을 가르쳤다. 보란 듯이 인생역전에 성공한 셈이다. 지금은 학원에서 나와 영어를 집중적으로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소규모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유씨는 “단순히 영어강의만 하는 게 아니라 불량 학생들, 꿈을 잃은 누군가가 자신의 길을 찾는 데 멘토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 국방부·원자력안전위원회 ‘F학점’

    국방부·원자력안전위원회 ‘F학점’

    국방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정부기관 업무평가에서 가장 많은 낙제점을 받았다. 두 부처는 7개 평가분야 가운데 3개 분야에서 낙제점에 해당하는 ‘미흡’ 평가를 받았다. 또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국가보훈처, 문화재청, 법제처도 각각 2개 분야에서 미흡 평가를 받았다. ●과학기술위 등 4곳은 2개씩 ‘미흡’ 정부는 22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2012년 정부업무평가 결과 보고회에서 40개 중앙행정기관에 대한 올해 성적표격인 업무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안보 및 안전관리 분야 등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 및 정책대안 마련이 우선 사항으로 지적됐다. 올해 사회를 흔들었던 유해물질 누출사고에 대한 체계적 대응 미흡, 허술한 방사선 안전관리, 전방 지역의 경계시스템 및 보고체계의 총체적인 부실 등의 대책 마련을 시급한 당면 과제로 꼽았다. 분야별로는 핵심과제 평가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특허청이 최우수 기관으로 우수기관 평가를 받았다. 반면 국방부·환경부·원자력안전위원회·농촌진흥청·기상청 등이 낙제점에 해당하는 미흡평가를 받았다. 녹색성장 분야에서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법 제정과 녹색기후기금(GCF) 유치 등이 주요 성과로 꼽혔고, 방송통신위원회가 최우수 평가를, 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 등이 미흡 기관으로 선정됐다. ●일자리 분야선 중기청 최우수 일자리과제 분야에서는 중소기업청이 최우수 기관으로, 교육과학기술부가 우수 기관으로 각각 선정됐다. 글로벌 경제위기와 경기둔화 속에서도 고용률과 취업률 모두 증가세를 유지한 점이 참작됐다. 정책관리역량 분야에서는 국방부·국가과학기술위·원자력안전위·법제처·보훈처·문화재청 등이 불합격에 해당하는 미흡 평가를 받았다. 이슈 관리와 공직기강확립, 장애인 고용 및 중소기업 우선 구매 등 국가 기관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법적·선도적 의무에 게을렀다는 평가다. 외교부·법무부·국방부·보훈처·문화재청 등은 규제개혁에 미흡했다는 판정을 받았다. 규제개혁 과제 발굴에 노력이 부족했고, 자체 규제개혁위원회의 운영 및 규제영향분석에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는 평가다. 국가과학기술위·원자력안전위·법제처·대검찰청은 정책홍보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민간 홍보전문가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정형화된 홍보 관행에서 벗어나 정책별로 변화된 상황에 맞는 특화된 콘텐츠를 개발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평가보고서는 정부정책에 대한 만족도가 63.22점에서 64.23점으로, 민원인의 행정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73.72점에서 75.74점으로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 분야에서 단 한 개의 미흡 기관도 없어 “국민 체감도를 반영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횡령·배임한 설립자 장남 총장 자리 앉힌 수원여대

    교육과학기술부가 업무상 횡령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이모(48) 수원여대 총장의 직위 해제를 요구했다. 수원여대는 교과부 감사에서 총장 임용과 이사회 개최, 교비 회계 집행 등 다방면에 걸쳐 각종 부당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교과부는 지난 7월 2~20일 수원여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수원인제학원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교과부로부터 해임 처분 요구를 받아 당연퇴직 대상인 자를 총장에 임명하는 등 임용 과정에 부당함이 있었음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수원여대 설립자의 장남인 이 총장은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하던 2010년 전산장비업체로부터 2억 5000만원을 받아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았으나 법인은 교과부의 해임 요구에도 징계 수위를 낮춰 지난 1월 총장으로 임명했다. 이 총장은 이후에도 전산장비를 구매하면서 다시 1억 6000만원을 받아 배임 수재 혐의로 형사 기소까지 됐지만 법인 측은 직위 해제 등의 징계 절차를 밟지 않았다. 이 총장은 또 비리 총장 해임을 요구하며 파업한 전국대학노조 수원여대지부 소속 교직원 26명을 징계하기 위해 교원징계위원회를 직원징계위원회로 바꿔 열어 징계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 5월에는 직장 폐쇄 조치를 취해 이 과정에서 노사 폭력 사태까지 발생했다. 교과부는 이에 대해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 8명에 대해 임원 취임 승인 취소 및 관련 직원 징계를 요구했다. 충남 논산에 위치한 대학학력인정 각종학교인 한민학교 역시 출석 미달자에게 학점 부여, 자격 미달자 교수로 채용, 외국인 유학생 허위 모집 광고 등 학교 업무에서의 각종 위법 사실이 드러나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세계사이버대학도 교비 회계 집행, 임차료 집행 등에서 부당 운영 사실이 적발됐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청년취업 가이드 ‘내가 나로 살아갈 수 없다면’ 출간

    청년취업 가이드 ‘내가 나로 살아갈 수 없다면’ 출간

    학점관리- 어학연수- 복수전공-자격증은 취업에 필요한 기본적인 스펙이다. 그런데 스펙이 준비돼도 취업시즌이 거의 다 지났지만 면접은커녕 서류심사조차 통과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있가? 왜 이런 많은 노력들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일까? 스펙 서열화에 대한 비판은 많지만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한 젊은이들은 맹목적으로 스펙에만 눈을 돌린다 하지만 그 결과는 어쩌면 뻔하다. 10%만이 살아남는 승자독식의 게임. 남의 뒤를 쫓아 스펙만 쌓은 이들은 채용담당자들이 가장 기피하는 ‘그저 평범한 대졸자’로 전락하고 만다. 강점도 열정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 그 이유다. 천문학적인 비용과 시간을 들인 노력들이 이처럼 부실한 결과를 낳아도 좋은 것일까?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청년취업 문제에 실질적 대안을 제시한 신간이『내가 나로 살아갈 수 없다면』이다. 이 책의 제목부터 강렬하다. ‘나 자신’으로 살아갈 때만이 눈앞에 당면한 어려운 문제들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저자는 지금의 취업난을 일종의 쓰나미로 규정한다. 그리고 쓰나미를 피해 항구 즉 맹목적인 스펙쌓기로 도망치려는 마음에서 모든 시행착오가 생겨난다고 강조한다. 즉 정면승부만이 해결책이라는 것. 쓰나미 경보가 울릴 때 오히려 깊은 바다로 나아가 살 수 있었던 한 어부의 이야기를 인용한 저자는 인생을 꿈을 찾아가는 항해에 비유해 취업준비생들도 자신의 배를 믿고 큰 바다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두려운 마음에 항구로 몰려갔다가는 다른 배들과 뒤엉켜 바로 쓰나미의 희생양이 되어버린다고. 그러다 보니 이 책엔 도망치기 급급하던 뱃머리를 돌려 큰 바다로 나아가는 젊음들이 등장한다. 이른바 ‘무스펙 인생역전’ 사례를 비롯해 모든 이야기들이 학벌과 스펙의 불리함을 극복하는 정답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이러한 현장감의 배경에는 저자의 독특한 경력이 자리하고 있다. 인사분야 전문가로서 홀홀단신 대학현장에 뛰어들어 지난 6년간 미래를 고민하는 대학생들을 직접 도와온 것이다. 저자는 학생들 중에서도 상위 10%가 아니라 주로 나머지 90%에 속하는 이들에 공을 들여 왔다. 그러면서도 소위 ‘눈높이를 낮춘 타협’이 아닌 돌직구와 같은 승부를 통해 권하고 있다. 이 책이 지닌 값어치 중에서 단 하나를 꼽으라면 그건 ‘해결책’에 있다. 저자는‘무엇 무엇을 해라’라고 했으면 이어 그걸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들이 바로 실전 경험을 통해 검증된 취업난의 해법인 것이다. 취업난, 여전히 두려운 쓰나미인가? 그럴수록 바다를 바라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래야 저만치 앞서가던 경쟁자들을 훌쩍 뛰어넘어 자신이 간절히 원하던 그런 삶을 열어갈 수 있다고 말이다. 저자 김태진, 한언 출간 인터넷 뉴스팀
  • 금감원, 600개 점포 ‘펀드 미스터리 쇼핑’ 해보니… 평균 C학점

    금감원, 600개 점포 ‘펀드 미스터리 쇼핑’ 해보니… 평균 C학점

    한화생명, 한화투자증권 등 한화그룹의 금융계열사들이 가장 부실하게 펀드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지난 9~10월 30개 금융사 600개 점포를 대상으로 ‘펀드 미스터리 쇼핑’을 진행한 결과, 평균 점수가 76.6점으로 지난해보다 7.7점 하락했다고 밝혔다. ‘C학점’ 수준인 셈이다. 미스터리 쇼핑은 외부 기관 조사원이 고객을 가장해 매장 등을 방문, 상품 판매와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평가하는 것이다. 금감원은 평가 결과를 점수화해 5등급으로 분류했다. 60점 미만으로 최하위 ‘저조’ 등급을 받은 금융사는 한화생명, 한화증권, 한화투자증권, 교보증권, 메리츠종금증권, 현대증권 등 6곳이다. 한화그룹 계열사가 3곳이나 포함돼 있어 내부 감시체제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화증권과 한화투자증권(옛 푸르덴셜투자증권 인수)은 올해 9월 한화투자증권으로 합쳐졌다. 60~70점의 ‘미흡’ 등급은 국민은행과 동양증권 2곳이다. 70~80점의 ‘보통’ 등급은 7곳, 80~90점의 ‘양호’ 등급은 12곳이다. 90점 이상을 받아 가장 높은 ‘우수’ 등급에 오른 금융사는 광주은행, 교보생명, 대우증권 등 3곳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겨울방학 토익·스피킹 여기서

    서울 강남구는 20일 강남구립국제교육원에 원어민 토익강좌와 정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신설, 내년 1월 4일까지 2013년도 겨울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교육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중의 하나인 리버사이드대학의 어학 연수 프로그램을 도입해 해외에 가지 않고도 현지와 동일한 어학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운영되는 어학연수 기관이다. 교육원을 이용할 경우 미국 해외 연수의 4분의1 정도 비용으로 해외 어학 연수를 마칠 수 있으며 수료하면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졸업에 필요한 최고 8학점까지도 인정받게 된다. 구는 지난 15일부터 무료 레벨 테스트를 실시하고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비즈니스프로그램은 경영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실용 영어를 습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며, 원어민 토익과정은 직장인들도 참여가 가능한 야간 과정으로 토익 등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비즈니스프로그램은 내년 1월 7일 개강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원어민 토익과정은 내년 1월 4일 개강, 월·수·금 저녁 7시부터 8시 50분까지 수업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교육원 홈페이지(gnucr.org)나 교육지원과(3423-5292)로 문의하면 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광명 가학광산동굴에 울려 퍼진 하모니

    광명 가학광산동굴에 울려 퍼진 하모니

    “So I say, Thank you for the music, the songs I’m singing….” 어두컴컴한 동굴 속으로 합창단의 경쾌한 메들리가 울려 퍼졌다. 동굴이란 공간의 특성을 활용해 소리 울림을 극대화한 연출을 한 것이다. 경기 광명시 가학동에 있는 수도권 유일의 동굴 관광지 가학광산동굴 안에서 광명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동굴음악회가 열렸다. 16일 저녁 8시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로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은 광산 100주년을 맞아 복합 문화기능의 테마파크로 조성되고 있는 가학광산동굴을 찾았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최고의 접근성을 가진 이 동굴의 총연장 길이는 7.8㎞, 깊이는 275m로 1912년 조선총독부 시절 공식적인 금·은·동·아연 광산 허가를 받았다. 1972년 폐광된 뒤 방치돼 오던 광산을 광명시가 2011년 1월 사들여 관광자원으로 재단장한 뒤 그해 8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현재까지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이 동굴을 찾았다. 올해는 특히 광산 100주년이 되는 해로 동굴음악회뿐만 아니라 동굴 밖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음악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양기백 광명시장은 “민자 유치를 통한 콘텐츠 중심의 공원 인프라를 조성해 3D영화관, 모노레일, 동굴카페, 광산공포체험 등 미래지향적 복합 문화기능의 테마파크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력의 벽을 넘다’ 코너에선 서울호서전문학교의 애완동물관리학부를 집중 조명했다. 강서구 등촌동에 있는 서울호서전문학교에서는 사회적 변화 속에 애완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2004년 애완동물관리학부를 신설했다. 미국, 독일 등 6개국 15개 대학과의 학점교류로 선진교육기관에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고 2년간의 교육을 마치고 졸업하면 학점은행제도를 통한 학위취득이 가능하다. 용인 에버랜드에서 곤충 사육사로 2년 6개월간 일한 경험이 있는 이형범(29)씨는 곤충에 대한 좀 더 체계적인 이론과 실무를 배우고자 지난해 애완동물관리과에 입학했다. 교수진도 이론과 현장에서 쌓아 온 실무능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전문성 향상과 자격증 취득에 초점을 맞춰 13년 연속 100% 취업 달성으로 ‘취업명문학교’라는 이미지를 탄탄히 구축해 가고 있다. ‘비지트서울’ 코너에서는 강동구 암사동의 선사주거지를 찾았다. 이 밖에 바쁜 직장인들이 점심 시간을 이용해 세계 각국의 전통춤과 연주 등을 보고 들을 수 있는 ‘글로벌 콘서트’와 강북구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실시한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 등을 소개한다. 박홍규PD gophk@seoul.co.kr
  • “인턴 채용 ‘스펙’ 안본다”

    AK플라자는 13일 정직원 전환을 전제로 한 인턴사원 4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선발 분야는 백화점 부문에서 경영지원·재무·마케팅·영업관리, 온라인쇼핑몰 부문에서 마케팅·영업 등이다.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나눠 모집한다. 일반전형은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내년 상반기 졸업예정자 가운데 전 학년 학점 평균 2.7점(4.5만점) 이상, 토익 730점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는 백화점 업계 최초로 학력, 성별, 자격증 등 소위 ’스펙‘을 보지 않는 특별전형인 ‘AK열정캐스팅’을 도입했다. 전형 과정은 서류와 포트폴리오 심사, 1·2차 면접으로 이루어지며 지원자의 차별화된 경험과 특기를 주로 심사한다. 특별전형 면접에서도 파격이 시도된다. 면접관 직급을 파괴하고 각 소속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실무자급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능력을 인정받으면 입사 1년차 사원도 면접관으로 참여해서 지원자를 심사할 수 있다. 입사지원서는 22일 오후 6시까지 애경그룹 유통 부문 채용 홈페이지(recruit.akmembers.com)에서 받는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내년 국가장학금 소득 4~7분위도 받는다

    내년 국가장학금 소득 4~7분위도 받는다

    내년부터 국가 장학금 수혜대상이 100만명으로 늘어난다. 소득 7분위 이하의 대학 신입생은 성적과 상관없이 국가 장학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재학생은 성적 기준이 유지된다. 그동안 국가장학금 수혜대상에서 제외됐던 4~7분위 재학생들도 성적요건을 갖추면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3년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방안을 발표했다. 내년도 국가 장학 재원은 모두 3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올해보다 5000억원 늘어난 2조 2500억원의 정부예산과 각 대학이 장학금 확충 등의 자체 노력을 통해 국가장학금에 보탤 6000억~7000억원(추산치)을 더한 수치다. 국가장학금은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Ⅰ유형에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소득 1분위는 연간 장학금이 올해 1인당 225만원에서 315만원으로 늘어난다. 2분위와 3분위는 각각 202만 5000원과 135만원을 받는다. 1~3분위는 올해보다 평균 45만원씩 더 지원받게 된다. 수혜대상에 추가되는 4~7분위는 소득에 따라 67만 5000~112만 5000원이 지급된다. 특히 신입생에 대한 성적기준이 폐지돼 소득수준 하위 70%의 모든 신입생들이 Ⅰ유형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정부와 대학이 비용의 절반씩 부담하는 매칭펀드 형식인 국가장학금 Ⅱ유형에는 직장에서 일하다 대학에 입학한 진학자와 이공계 학생, 지역 우수 인재를 위한 ‘특정분야 인센티브’ 예산이 1000억원 규모로 신설된다. 대학생 근로장학금 지급 대상은 올해 2만 7000명(810억원)에서 내년 7만 2000명(1430억원)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소득분위 1~7분위 학생(약 100만명 추산)들의 등록금 중 34.7%를 보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교내 장학금과 근로장학금 등을 합치면 1~7분위 학생들의 등록금이 평균 50%가 경감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보완해야 할 점도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직전 학기 학점 B제로 이상’이라는 성적 기준의 경우, 등록금을 벌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일을 해야 하는 학생들로서는 불리한 기준이다. 일부 대학이 자체 장학금 확충 등의 노력을 게을리해 일부만 지급한 사례에 대해서도 개선책이 마련되지 않았다. 올해 국가장학금 Ⅱ유형은 대학들의 무관심으로 예산 배정분보다 564억원이나 적게 지급됐다. 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대학의 노력을 유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은 협의를 거쳐 다음 달 중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선택 2012 민심탐방-내게 대선은 [ ]다] (6)새내기 유권자에게 듣다

    [선택 2012 민심탐방-내게 대선은 [ ]다] (6)새내기 유권자에게 듣다

    첫 투표는 설렘입니다. 올해 만 19세가 돼 당당히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 새내기 유권자들은 대통령을 내 손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 한편이 뿌듯해집니다. 정말 제대로 뽑고 싶습니다. 하지만 어느 후보가 나와 나라에 보탬이 될지 막연하기만 합니다. 공약들을 살펴봐도 정작 내 고민을 해결해 줄 만한 후보는 눈에 쉽게 띄지 않는 것 같습니다. 고교 학창시절의 긴 터널을 지나 이제 막 캠퍼스 생활에 적응하기 시작한 만 19세 유권자 3명에게 그들만의 생생한 고민과 대선 후보들에게 바라는 점들을 들어봤습니다. 새내기 유권자들은 이번 대선을 ‘희망고문’으로 정의했다. ‘희망고문’이란 애매한 태도를 보여 상대방이 희망을 갖도록 해 포기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을 뜻한다. 이들에게 정치와 선거는 그런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고려대학교 정경학부 김도유(여),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임동민, 숙명여자대학교 아동복지학과 강윤서(여)씨는 대선을 40여일 남긴 6일 “후보들의 공약을 보면 전부 ‘장밋빛’인데, 내 한 표로 세상이 달라질 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기대가 물거품이 될까 두렵다.”며 기대 섞인 우려를 내비쳤다. ●새내기들은 정치에 무관심하다? 20대 젊은 층은 정치에 무관심하다고 얘기하는 일부 기성 세대들이 있다. 실제로 새내기들에게 정치는 먼나라 얘기인 경우가 많은 듯하다. 김씨는 “어떤 친구들은 ‘문재인이 누구야’라고 묻기도 한다.”면서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거나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투표하는 날만 ‘주인’ 대접을 받는 게 아니냐는 반문도 따랐다. 강씨도 “일상생활에서 정치가 화두는 안 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치 무관심에 대해 결이 다른 해석도 있었다. 이념적 양극화로 인해 탈정치화가 심화됐다는 것이다. 임씨는 “새내기들 간에 이념 양극화가 아주 심하다.”면서 “이념 성향이 다르다 보니, 친구들 간에 정치를 주제로는 대화가 안 통해 정치 얘기를 안 하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좌우 양극단에 있는 인터넷사이트들이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은 ‘빨갱이’로, 박정희는 ‘히틀러’로 희화화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거기에 영향을 받는 친구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최근 정치권의 화두인 투표시간 연장이 논란이 되는 것에는 대부분 고개를 갸우뚱했다. 휴일에 쉴 수 없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투표를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반응들이었다. 임씨는 “학교에 일용직이나 식당 아줌마들이 주말과 쉬는 날에도 아침 6시에 출근해서 저녁 6시까지 일을 한다.”면서 “헌법에 보장된 권리인데 왜 투표를 못한다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김씨도 “투표참여율이 저조하면 정당성이 결여된다고 생각한다.”고 동조했다. 강씨도 비슷한 생각이었다. ●그들만의 고민은… 강요받는 진로 새내기들만의 고민은 뭘까. 이들은 캠퍼스에만 들어오면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는 생각에 부푼 마음으로 대학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김씨는 “대학은 선진적인 학문을 공부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학교에서 필수로 들으라고 하는 과목은 시시하다.”면서 “대학생다운 공부를 하기가 힘들다. 학점을 위해, 과제가 적고 출석체크도 잘 안 하는 ‘꿀교양’만 찾아듣는다.”고 말했다. 임씨는 “새내기들 간에도 보이지 않는 경쟁이 치열하고, 취업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있다.”고 말했다. 강씨 역시 “대학 가면 자유롭기만 할 줄 알았는데, 책임감 있게 행동하지 않으면 낙오자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들의 현실적인 고민은 진로 문제였다. 어른들에 의해 강요받는 진로 문제 때문에 꿈을 갖기도 힘들고, 오직 입시와 취업 준비만 해야 하는 처지라고 이들은 하소연했다. 임씨는 “선배들이나 어른들이 항상 앞으로 뭐할 거냐고 물어서, 관심이 별로 없는데도 변호사 할 거라는 말을 달고 산다.”고 했다. 김씨는 “학교 공부가 진로를 위해 어떤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다. 비싼 등록금을 내고 졸업장을 사는 것 같아 회의가 든다.”며 한숨을 쉬었다. 강씨는 전공에 대한 회의감이 친구들 사이에 만연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입시 위주 교육으로 점수 맞춰서 온 학생들이 대부분이고, 전과 신청을 심각하게 고민하지만 취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냥 다니는 친구들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대선 후보들이 이런 문제에 대해 진정으로 공감해주길 바라고 있었다. 임씨는 “정치인들이 ‘요즘 애들 문제의식이 없다’든가 ‘열심히 노력을 안 한다’면서 혼내는 느낌이 많다.”면서 “안철수 후보가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얻은 이유는 나를 괴롭히는 게 아니라 내 얘기를 듣고 토닥거려주는 느낌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무줄 잣대’ 입시제도는 불만 고무줄 같은 입시제도에 대한 불만은 공통적이었다. 입학사정관제의 혜택을 받은 임씨는 강남에서 입학사정관제 토론강사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토론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경험 때문에 입학사정관제로 입학했다.”면서 “수능이 아닌 학교생활을 바탕으로 평가하는 입학사정관제가 또 다른 사교육을 조장한다.”고 털어놨다. 입학사정관제에도 빈부격차의 문제점이 투영되는 현실을 바로잡을 수 있는 공약들을 후보들이 제시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김씨 역시 “입학사정관제는 주관적으로 점수 매기는 것”이라면서 “스펙을 쌓을 수 있는 여건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특목고 학생들에게 유리한 제도”라고 꼬집었다. 강씨는 “입학사정관제보다는 논술의 객관적인 기준이 좀더 명확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안교육을 통해 입시 위주의 교육을 점진적으로 바꿀 수 있는 공약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선택 2012 민심탐방] 내게 대선은 [ ]다 (1)대학생에 듣다

    [선택 2012 민심탐방] 내게 대선은 [ ]다 (1)대학생에 듣다

    20대의 표심과 투표율이 18대 대선의 향방을 가늠할 주요 변수 가운데 하나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유력 대선 후보들도 반값등록금, 취업난 해소 등 대학생들을 겨냥한 공약을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후보들의 공약이 실제로 대학생들의 피부에 와닿을지는 의문입니다.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이 현실성을 갖추고 있는지, 구호성에 그치는 건 아닌지 등을 진단하기 위해 서울지역 대학생 3명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20대 대학생들은 18대 대선을 ‘밥’이라고 정의했다. 누군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밥맛이다.”라고 표현하면서도, 매일 먹지 않고는 살 수 없는 것이 밥이기 때문이다. 또 밥값은 그들의 열악한 호주머니 사정과도 직결된다. 대선 후보들이 자신들의 현재와 미래의 경제 문제를 해결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밥’에 담긴 셈이다. “나에게 대선은 계륵”이라고 표현한 대학생도 있었다. 득될 것은 없으나 차마 버리지 못한다는 얘기다. 서강대 경영학과 4학년 장우성(25)·이화여대 사학과 4학년 장영인(23)·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3학년 박형윤(24)씨를 29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학생문화관 앞 교정에서 만나 대학생들이 느끼는 현실적인 고민을 들어봤다. 이들은 “대선 후보들의 입에 발린 공약에 속아 넘어갈 대학생은 없다.”며 공약의 빈틈을 따끔하게 지적했다. ●“반값등록금은 실현 불가능” 이들은 ‘반값등록금’을 실현 불가능한 공약으로 내다봤다. 또 대학의 등록금 인하·동결은 대학생에게 거의 혜택을 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장영인씨는 “학생 대부분이 반값등록금을 상징적인 용어로 생각한다.”면서 “실제 절반으로 낮춰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학생은 별로 없다.”고 전했다. 장우성씨는 “등록금은 수백만원까지 오를 대로 올랐는데 장학금으로 고작 50만원을 깎아 주니 장학금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하다.”고 했고, 박씨는 “등록금 2%를 줄이는 대신 한 학기를 16주에서 15주로 줄여 학내에서는 수업일수 복권에 대한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박씨는 후보별 등록금 공약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장학제도 개선 방침은 혜택이 크지 않아 생색내기 공약에 불과하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국공립대 실질적 반값 등록금 공약은 가장 시원하고 솔깃하지만 사립대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현실성이 가장 떨어지며,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점진적 반값등록금 공약은 그나마 현실적이지만 여대야소 국면에서 국회 동의를 어떻게 이끌어 낼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학자금 대출 이자나 대폭 낮춰줬으면 좋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학벌·학점 스펙은 옛말 취업 문제 역시 깊은 고민거리였다. 이들은 “취업은 사회가 학생에게 지우는 굴레이며 현실적으로 대학생이면 누구나 그 굴레를 따를 수밖에 없다.”며 현실론을 폈다. 그러면서 대학생들의 취업 고민 첫 번째가 ‘대기업’ 입사에 대한 스트레스라는 점에 공감했다. 장우성씨는 “사정이 나쁘지 않고 전도유망한 중소기업이 적지 않은데 대기업에 못 들어가면 입사에 실패했다는 인식이 많다는 것이 문제”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근무 환경이 좋은 중소기업도 정말 많은데 무슨 일을 하는 기업인지 등 국가 주도의 홍보나 장려책이 없다. 고작 취업카페를 통해 입수하는 정보가 전부”라며 아쉬워했다. 장영인씨는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씨는 “연봉을 많이 준다는 이유로 대기업 입사를 꿈으로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정부 주도의 중소기업 육성과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제고로 학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의 취업에 대한 고민 이면에는 ‘스펙(Specification)쌓기’가 최대 걸림돌로 자리 잡고 있었다. 기존의 학벌, 학점, 토익점수 등과 같은 스펙에 대한 고민이 아니었다. 장우성씨는 “문 후보가 스펙 해결책으로 제시한 ‘블라인드 평가’는 이미 때 지난 얘기”라면서 “기업들이 입사지원 자기소개서에서 ‘스토리텔링’이라는 고난도의 스펙을 요구하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박씨는 “글로벌 인턴 경험이 있는지, 해외에 사는 외국인 친구가 있는지 등 돈이 없으면 현실적으로 쌓기 어려운 스펙을 갖춰야 유능한 인재로 평가받는다는 점은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이라고 말했고, 장우성씨도 “해외에 나가 보지 않았는데 어떻게 스토리를 쓰느냐.”고 맞장구를 쳤다. 장영인씨는 “교수들과 함께 가는 해외 학술탐방 기회가 간혹 있는데 적잖은 비용이 들지만 경쟁이 치열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수치화된 점수와 출신 성분이 1세대 스펙이라면 ‘스토리’를 요구하는 스펙은 2세대 스펙”이라고 규정했다. ●학생 호주머니 터는 학내 물가 대학의 ‘궁핍한 학생 호주머니 털기’도 문제로 지적됐다. 특히 대학이 유명 커피전문점을 속속 입점시켜 학생들의 과다소비를 조장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장우성씨는 “학생증을 제시하면 10%를 할인해 주는데 5000원에서 500원 할인해 봤자 커피 한 잔에 4500원 아니냐.”고 꼬집었다. 장영인씨는 “커피전문점 할인이 학생회장 선거 때마다 공약으로 나오는데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 달 지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밥값에 대해서도 걱정이 많았다. 장우성씨는 “학내 식당 한 끼 식사 비용이 2500원에서 3500원으로 올라 용돈 부담이 더 커졌는데 질은 오히려 떨어졌다.”면서 “거액의 등록금이 식당 질을 높이는 데 사용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기숙사 문제도 심각하다고 전했다. 장우성씨는 “서강대 곤자가 국제학사의 한 학기 비용은 200만원에 육박한다. 3월 개강부터 6월 종강까지 월 50만원이나 내야 해 부담이 크다.”고 했다. 박씨는 “서울에 지방 출신 대학생들의 비율이 적지 않은데 비싼 숙식비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현실성 있는 정책을 내놓는 후보가 있다면 아마 많은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헌법이 선택과목?… ‘변호사 학원’ 된 로스쿨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변호사 시험을 위한 입시학원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실제 교과 운용 및 강의도 시험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로스쿨이 형사소송법 같은 기본법을 ‘필수’가 아닌 ‘선택’ 과목으로 개설하고 있으며, 정부 인가를 받으면서 목표로 제시한 로스쿨별 특성화 분야에 대한 강좌 운용도 지지부진하다. 29일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받은 2011학년도 기준 국내 법학전문대학원 자료에 따르면 전국 25개 로스쿨 대부분이 법학의 기초인 기본법을 선택과목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대학이 헌법과 형법은 1학년 과정의 전공필수 과목으로 지정해 놓고 있었지만 역시 기본법이라고 할 수 있는 민법과 형사소송법, 민사소송법을 선택과목으로 지정한 경우가 많았다. 심지어 서강대·경북대·동아대·인하대·제주대 등은 헌법 기본권론 등 헌법조차 선택과목으로 설정했다. 서울대는 민법 일부와 형사소송법·헌법소송법 등을, 고려대는 행정법·형사소송법·상법의 상법총칙 부분을 선택과목으로 분류했다. 특성화 분야 교과목 개설도 부실해 수강인원이 줄고 폐강되는 과목은 늘었다. 이화여대는 생명의료법과 젠더법을 특성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해 특성화 관련 과목 개설은 한 명이 수강신청을 한 ‘생명과학과 젠더’ 등 6과목에 그쳤다. 이처럼 특성화 분야 강좌가 개설돼도 수강인원이 한 자릿수에 그치거나 폐강되는 경우가 많은 것은 변호사 시험에 유리한 선택과목에 수강생이 몰리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사립대 로스쿨에 다니는 전모(29)씨는 “인원이 적은 과목은 상대평가에서 불리해 많은 학생들이 변호사 시험 선택과목 등 수강인원이 많은 과목에 몰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각 로스쿨의 특성화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변호사 시험의 선택과목을 없애고 교과과정 내에서 특성화 관련 강의를 일정학점 이상 이수하게 하는 방안을 법무부에 건의했지만 부정적인 답변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법학 교육의 다양성을 위해 선택과목을 수강하는 것은 학생들의 자율에 맡길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사설] ‘스펙 공화국’ 면하려면 기업 채용 방식 바꿔야

    대기업 취직 준비를 위한 취업 사교육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이른바 스펙 위주의 채용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학 재학 중 학점 관리와 토익 등 영어 점수를 높이는 것은 기본이고 각종 자격증을 따기 위해 학원으로 내몰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것도 모자라 인성·적성검사나 자기소개서, 면접을 준비하는 학원들마저 강남에 성업 중이라고 한다. 해외 어학연수, 봉사활동, 교환학생, 인턴 경험 등이 입사 지원자들의 천편일률적인 스펙이 되다시피하면서 차별화를 위해 ‘스펙 관리’를 종합적으로 해주는 학원을 찾고 있는 것이다. 한 설문조사 결과 구직자의 37%가 취업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과외시장이 더 이상 과열되지 않도록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해 대응해야 한다. 최근 들어 기업들이 채용 방식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구직자들의 마음을 돌려놓기에는 역부족이다. 학력이나 성적, 외국어 구사 능력 등 입사 지원자들의 스펙이 여전히 중요한 채용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입사 지원자들이 스펙에만 치중하는 것은 사회적인 낭비라고 지적하는 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있긴 하다. 하지만 인터넷 지원으로 지원자가 크게 늘어나다 보니 1차 서류전형에서 스펙을 보지 않을 수 없다고 실토하는 인사 담당자들도 있다. 기업의 채용 문화가 달라졌다는 확신을 주지 못하면 ‘스펙 공화국’에서 벗어나기란 요원하다고 할 것이다. 국내 기업들도 주요 외국계 기업처럼 일단 인턴 사원으로 일을 시켜본 뒤 실무 능력이나 정직성, 창의력, 사회성 등에 따라 정식 직원 채용 여부를 결정하는 시스템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재학 시절부터 기업체가 취업 희망자를 여러 각도에서 평가할 수 있는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것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 스펙이 좋은 신입 사원들의 이직 확률이 높다는 연구 자료도 있다. 채용 과정에서 스펙 의존도가 높으면 조기 이직으로 인한 기업의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채용 방식을 바꾸려면 취업 희망자들의 관심 분야와 진정성, 성취 동기 등을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변별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전제되어야 한다.
  • 한국외대 1+3 국제전형 설명회 개최

    대학들의 수시전형 설명회가 한창인 요즘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수시전형 정보수집과 각 대학에서 개최되는 설명회 참석에 분주하다. 이번 주말인 20∼21일은 국내대학 외에도 글로벌 입시를 통해 해외대학 진학을 고려하는 수험생들에게 참고가 될 만한 국제전형 수시전형 설명회가 한국외대 등에서 개최된다. △1+3 국제전형 대학별 구체적 정보수집과 비교선택 필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1+3 국제전형이라는 글로벌 입시는 국내대학에서 일정기간 교육을 받고 해외대학에 진학하는 과정으로 몇년 사이 도입 대학수가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일부 대학의 내실없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1+3 국제전형 전체에 대해 편견을 갖는 경우도 있어 설명회 등에 직접 참석해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이 필수적이다. 지난주 개최된 한국외대-뉴욕주립대 1+3 국제전형 설명회에는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참석, 글로벌 입시에 대해 높아지는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외대는 1+3 국제전형이라는 글로벌 입시를 도입한 대학중에서도 탄탄한 교육시스템과 복수학위제도 등 학생들의 폭넓은 선택이 가능한 제도를 도입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입학여부, 학생신분에 대해 꼼꼼히 체크해야= 설명회에서는 한국외대에서의 1학년 과정을 마친 다음 미국대학 2학년으로 진학할 때 합격률이 어떻게 되는지, 2학년으로 진학하기 위해서는 TOEFL 등을 준비해야 하는지 등의 질문이 이어졌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이러한 질문은 타대학 평생교육원이나 전산원 등에서 진행하는 유사프로그램과의 혼동에서 발생한다.”며 “각 학교의 프로그램별로 입학여부, 학생신분 및 학점의 정체성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정확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외대-뉴욕주립대 1+3 국제전형은 전형을 통해 1학년에 입학한 순간부터 뉴욕주립대학교의 정규학생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국내에서의 1년 과정후 TOEFL 이나 ACT 등 일정수준 이상의 시험점수를 내야 합격하는 단순 입학준비 프로그램과는 본질적으로 구분된다”고 강조했다. △서류전형 30%, 면접 70%로 23일까지 원서접수= 한국외대 1+3 국제전형 수시전형 원서접수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되고 전형방법은 고교내신성적, 학생활동사항 등 서류전형 30%와 미국대학 적응능력 평가를 위한 인성면접 70%다. 한번 응시로 한국외대와 교육협정을 체결한 뉴욕주립대 7개 대학 모두에 지원이 가능하다. 글로벌 입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많은 지원자들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자세한 내용은 이번 주말 한국외대 국제관 애경홀에서 진행되는 설명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사항이나 문의는 홈페이지(http://suny.hufs.ac.kr)를 통해 가능하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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