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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하나 없이…또 유독가스에 쓰러졌다

    마스크 하나 없이…또 유독가스에 쓰러졌다

    기준치 10배… 즉시 의식 잃을 수준 노동자 10명 가스 노출… 4명 의식불명부산의 한 폐수 처리업체에서 유독가스인 황화수소 누출 사고가 일어나 10명이 부상당했으며 이 가운데 근로자 4명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근로자들이 보호 장구를 착용하지 않는 등 이번 사고 역시 안전 불감증이 빚어낸 인재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1시 8분쯤 사상구 학장동에 있는 폐수처리업체인 S공장 2층 작업실에서 황화수소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근로자 권모(42)씨 등 7명이 가스를 흡입하고 쓰러졌고 인근 공장 근로자 3명이 가스를 마셨다. 긴급 출동한 119차량이 권씨 등을 인근 대학병원 등으로 옮겼다.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권씨 등 4명은 사고 1시간여 만에 호흡과 맥박은 회복했으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아 산소호흡기에 의지한 상태다. 나머지 6명은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대부분이 공장 건물 2층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들이 발견될 당시 별다른 보호 장구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업체 직원은 “사무실에 있다가 비명과 함께 119 신고를 해 달라는 말을 듣고 신고했다”며 “공장 2층에 가 보니 지독한 가스 냄새가 났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외부에서 폐수를 받아와 처리하는 회사다. 이날도 외부에서 싣고 온 폐수를 공장 2층 집수조에 옮겨 담는 과정에서 사고가 일어났다. 2층에는 폐수를 모아 두는 집수조가 4개 있으며 유독가스 배출은 4번 집수조에서 발생했다. 소방안전본부는 기존 폐수와 이날 싣고 온 폐수가 만나면서 화학 반응을 해 유독가스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부산소방안전본부가 사고 현장의 황화수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기준치의 10배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누출 사고가 발생한 직후 작업자 4명이 곧장 의식을 잃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황화수소는 흡입하면 구토나 어지러움, 호흡곤란 같은 증세를 유발한다. 황화수소는 작업장 유해물질로 8시간 가중 평균치는 10, 단기간 노출 허용농도는 15이다. 허술한 폐수관리도 원인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상구 관계자는 “알칼리성 폐수나 염기성 폐수 등 성질이 다른 폐수가 만나면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성분별로 폐수를 관리해야 하는데 이를 잘못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작업자들이 보호 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것도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다. 부산고용노동청은 독성 물질 종류에 따라 착용해야 할 보호 장구가 있는데 사고 당시 근로자들이 일반 작업복만 입었던 것으로 알려져 이를 조사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폐수처리업체서 황화수소 누출…보호장구 미착용

    부산 폐수처리업체서 황화수소 누출…보호장구 미착용

    부산의 한 폐수처리 업체에서 유독물질인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물질이 다량 누출됐다. 28일 오후 1시 8분쯤 부산 사상구 학장동에 있는 폐수처리업체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현장 근로자 4명, 운전기사 2명, 회사 임원 1명 등 7명이 가스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피해자 대부분은 공장 건물 2층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 중 4명은 발견 당시 의식불명 상태였으나 사고 1시간여 만에 호흡과 맥박은 회복했다. 그러나 아직 의사소통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3명은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근로자들이 외부에서 싣고 온 폐수를 차에서 내리는 과정에서 황화수소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자들은 당시 별다른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았다. 소방은 목격자를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을 조사하는 한편, 업체 관계자를 불러 폐수처리 과정에서 안전수칙을 지켰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유해 화학물질인 황화수소는 흡입하면 구토나 어지러움, 호흡곤란·메스꺼움 같은 증세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성이 강해 고농도 가스를 많이 마시면 실신하거나 호흡 정지, 중추신경 마비, 질식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적립금 8조 쌓은 사립대…강사료 2200억 없다고 강사법 반대”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적립금 8조 쌓은 사립대…강사료 2200억 없다고 강사법 반대”

    “한 달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 11년이 흘렀네요.” 김영곤(70)·김동애(72)씨 부부의 반응은 예상 외로 차분했다. 얼마 전 두 사람이 그토록 갈망했던 이른바 ‘강사법’(고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이들이 2007년 9월 7일 ‘강사법’ 시행을 촉구하며 국회의사당 앞 길바닥에 자리를 펴고 앉은 지 11년 하고도 두 달여 만이다. 지금까지 겪은 어려움을 생각하면 눈물이 날 정도로 기뻐해야 마땅할 것 같은데, 이들은 또 다른 장애물을 어떻게 넘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대학 시간강사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내용의 강사법 시행이 임박하자 대학들이 강사들을 대량 해고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천막농성 중인 두 사람을 찾아가 만났다.→강사법이 곧 시행될 것 같다. 내용엔 만족하나. -김영곤: 아쉬운 점은 있지만 큰 틀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다. 우선 1970년대 박탈당했던 교원 지위를 되찾았다. 당시 대학에선 교수, 부교수, 조교수, 강사가 모두 교원 신분이었는데 유신 정권이 강사를 제외시켰다. 그로 인해 강사는 연구와 학생지도 등 중요 업무에서 사실상 배제됐고 단순 지식 전달꾼으로 전락했다. 교원 지위 회복으로 앞으로 역할이 커질 것이다. 또한 임용 기간을 1년 이상으로 못박고, 3년 이상 재임용 심사를 받을 권리를 부여한 것도 고용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방학 중 급여 지급도 법안에 명시됐다. 강사 임용 시 공개 채용을 원칙으로 해 채용 투명성도 높였다. 아쉬운 점은 교원 지위는 보장하되 교육공무원법과 사립학교법, 사학연금법에선 ‘예외’란 단서 조항을 둔 것이다. 향후 풀어 나가야 할 과제다. →대학들이 재정적 부담을 이유로 강사들을 대폭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영곤: 매우 걱정스럽다. 강사법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후 대학들의 대량해고 움직임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 강사 수를 절반 이하로 줄이려는 대학들도 적지 않은 것 같다. 대학들이 재정 부담을 내세우는 건 말이 안 된다. 대학 전체 예산이 얼만데 강사 처우 개선에 필요한 수십억원 때문에 어렵다고 하나. 쌓아 두고 있는 돈도 엄청나다. 2016년 기준 4년제 144개 사립대 누적 적립금만 8조원에 달하고, 쓰지 않고 다음해로 넘긴 이월금도 7000억원이 넘는다. 그중 일부만 사용해도 강사법 시행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 -김동애: 우리나라 4년제 대학 예산 총액은 18조원이 넘는다. 그중 인건비는 전체 지출의 41%인 7조원 정도다. 그런데 대학강사 강의료는 2200여억원에 불과하다. 전체 인건비의 2.9% 정도다. 대학에서 강사의 강의 비중이 대략 30%인 점을 감안할 때 열악한 정도가 상상 이상이란 얘기다. 대학들은 강사법이 시행된다고 하니까 정부에 재정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한데 대학 재정은 그 정도로 열악하지 않다. 재정 지원을 하더라도 사전에 철저한 감사가 필요하다. 대학들은 강사법 보완 과정에서 3년 임용심사권 부여에 반대하면서 (그렇게 되면) 오히려 학위 소지자들의 강사 진입 장벽이 높아진다는 이유를 댔다. 그러면서 법이 시행되려고 하니 강사를 대폭 줄이려고 한다. 이런 모순된 태도가 있나. →대학들은 강사법이 시행되면 교육의 시의성과 다양성 확보가 어려워 교육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고 하는데. -김영곤: 오히려 그 반대다. 강사법이 제대로 시행되면 단순한 강사 처우 개선을 넘어 대학 교육의 틀을 바꾸게 된다. 교원 지위를 회복함에 따라 강사들의 연구와 학생 지도가 활성화돼 교육의 질이 높아질 것이다. 그동안엔 단순 지식 전달자에 불과했다. 한때 대학 강의의 절반 가까이를 맡으면서도 제 역할을 못 했다. 연구를 해도 정규직 교수의 이름으로 논문이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강사를 공개 채용토록 한 것도 강의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지금까지는 교수가 임의로 채용하다 보니 강사는 강의와 연구에 전념하기보다 교수의 눈치를 보고 비위 맞추기에 급급한 측면이 있었다. →부부가 어떻게 함께 ‘투쟁’에 나서게 됐나. -김영곤: 1970년대 유신반대 시위를 하다 경찰에 쫓겨 공장에 취직한 뒤 노동운동을 하게 됐다. 그 와중에 두 번이나 구속되기도 했다. 노동운동을 하면서 노동사를 연구하고 관련 책도 쓰다가 57세 때 고려대에서 강의를 하게 됐다. 한데 학생들이 질문도 거의 안 하고 문제 의식도 없어 보여 토론식으로 수업을 진행했는데, 용산참사와 제주해군기지 논란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주제를 다룬 게 말썽이 났다. 주제도 사실 내가 정한 게 아니고 학생들이 질문한 내용이었다. 대학이 연구 이력 등을 이유로 계약 갱신을 거부했다. 연구 성과를 제출하고 소송을 내자 대학 측은 그 이유를 배제하고 경영상 이유를 대더라. 결국 해고 판결을 받았다. 그후 강사 처우 개선을 위한 싸움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2011년엔 전국대학강사노조를 설립했고 지금까지 대표를 맡고 있다. 그 전부터 김동애(부인) 선생이 교원지위 회복 투쟁을 벌이고 있어 이미 관심은 갖고 있었다. -김동애: 1989년부터 10여년간 여러 대학에서 중국사 등 강의를 했다. 한데 교육을 하기보다는 단순 시급을 받는 알바밖에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아니다. 안 된다’는 마음에 부당한 점을 얘기하기 시작했고, 1999년부터 결국 기나긴 교원 지위 회복 투쟁에 들어섰다. 싸움을 시작한 뒤 회유도 적지 않았다. 모 대학에서 연구교수 자리를 준다기에 응모해 채용이 됐는데 가 보니 조건을 달았다. ‘강사 싸움 하지 말라’는 조건이었다. 자리를 포기하고 연구실 열쇠를 반납한 뒤 돌아 나왔다. 그러던 중 나와 김영곤 선생을 믿고 투쟁을 벌이던 교수들이 잇달아 목숨을 끊으면서 투쟁을 포기할 수 없었다. 특히 2010년 조선대 강사였던 서정민 선생은 유서에 내 이름을 세 차례나 언급했다. 자신은 정규직 교수의 종이었고, 강사는 노예라는 현실을 알려 달라고 했다. 서 강사의 비극은 2011년 강사법 입법의 계기가 됐다. →강사법 개정안이 이제 국회 본회의만 통과되면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천막을 거두고 집에 돌아가야 하지 않나. -김영곤: 통과돼도 실제 적용은 내년 2학기부터다. 그때 대학 현장에서 시행되는 걸 보고 천막을 걷겠다. 이미 강사법은 네 차례나 유예됐다. 지금도 대학들은 한번 더 유예해 달라고 국회에 로비를 하고 있다. sdragon@seoul.co.kr 대학 반발에 네 차례 유예된 강사법…강좌 축소·강사 감축 등 벌써부터 파장 우려 지난 15일 국회 교육위를 통과한 ‘강사법’(고등교육법 개정안)은 대학강사의 처우 개선과 함께 교원 지위를 부여토록 하고 있다. 1년 이상의 임용 기간 보장, 3년 이상 재임용 심사를 받을 권리 부여, 임용 처분 불복 시 소청심사권 등을 명시했다. 또한 방학중 임금 지급, 퇴직금 지급, 건강보험 가입도 포함돼 있다. 2010년 조선대 서정민 강사가 열악한 처지를 비관해 목숨을 끊은 것을 계기로 법 개정이 추진돼 2011년 국회를 통과했지만, 대학의 부담과 강사의 대량해고 우려 때문에 네 차례나 시행이 유예됐다. 결국 네 번째 유예 만료 시점(2019년 1월)을 앞두고 지난 9월 강사 대표와 대학 대표,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학강사제도개선협의회’가 유예된 강사법의 문제를 보완한 개선안에 합의했다.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이 이 개선안을 담은 개정안을 대표발의해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일 서울대 단과대 학장·대학원장단이 강사법 개정안이 교육의 질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는 입장문을 국회의장에게 전달하는 등 강사법 시행에 대한 대학들의 반발은 여전하다. 대학들이 재정 부담을 내세워 강사 감축, 강좌 수 축소, 강좌 대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 수묵채색화 중견작가 지암 김대원 ‘멈추지 않는 노정’전

    수묵채색화 중견작가 지암 김대원 ‘멈추지 않는 노정’전

    수묵채색화의 현대화에 매진하는 중견미술가 김대원(조선대 미대 명예교수) 화백이 22일까지 서울 종로 팔판동 한벽원미술관에서 ‘지암 김대원: 멈추지 않는 노정(路程)’을 연다. 한국화 전시와 연구에 주력하고 있는 월전미술문화재단 한벽원미술관의 2018 재단선정작가 초대전의 일환이다. 김 화백은 50여년간 23회 개인전을 열고, 450여회 단체전에 참여하며 화단을 이끌어왔다. 조선대 미술대 학장과 부총장을 역임했고, 현산미술상·전남미술대전 최고상·미술세계 올해의 작가상 등을 받았다. 2014년 황조근조훈장을 수상했으며, 우리민족문화예술연구소 대표를 지내고 있다. 그는 1980~90년대 전통성에 기반한 수묵산수화 제작 시기를 거쳐 2000년대 이래 강한 표현력의 추상화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최근엔 분방한 화면과 함께 문인화적 미감과 주제의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끊임없이 예술세계의 변화를 모색한 김 화백의 흥미로운 변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이다. 작가의 작품세계 전반을 놓고 보면 이성적인 화면에서 더 감성적인 화면으로 점차 강한 전이가 이루어졌는데, 이번 전시 출품작들은 유난히 감성적인 측면이 강하다. 과거의 작품들이 잘 계획된 구성과 이에 걸맞은 묘사, 채색 등의 비중이 컸다면 이번 작품들은 수묵과 채색 자체의 물성(物性)에서 오는 우연적 효과의 역할이 크다. 특히 이번 작품들의 주제가 강렬하다. 아픈 과거의 역사, 현재의 흉악한 세태를 다룬 것이 그 예이다. 보편적인 시각으로 보면 작가의 작품을 추상으로 인식하기 쉽지만, 이러한 작품 성격을 감안하면 사의화(대상을 창작자의 의도에 따라 느낌을 강조해 그린 그림)이자 문인화의 현대적 변주라 정의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재운 순천대 교수, 국내 최고 권위 ‘한국공학한림원’ 회원에 선정

    나재운 순천대 교수, 국내 최고 권위 ‘한국공학한림원’ 회원에 선정

    나재운 순천대 교수가 최근 국내 최고 권위 공학인협회인 ‘한국공학한림원’ 회원에 선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공학과 기술발전에 현저한 공적을 세운 우수한 공학기술인을 발굴, 우대하고 공학 및 기술 개발과 지속적인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된 학술 연구기관이다. 국내 공학계를 이끌어 가는 리더들이 회원으로 포진돼 있다. 자격 요건도 까다로워 회원으로 선정된 자체가 공학계에서 큰 영향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순천대에서는 80년 역사상 처음 배출된 것으로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선임됐다. 한국공학한림원는 매년 후보자 발굴과 추천을 통해 면밀한 업적심사 등 4단계에 걸쳐 우수 회원을 뽑는다. 나 교수는 1996년부터 순천대 공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공동실험실관장, 공과대학장, 한국키틴키토산학회장을 역임했다. 기술이전과 다양한 신기술개발 연구를 개척한 공로와 탁월한 연구실적을 인정받아 최우수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순천대 학술상을 3차례(1999, 2005, 2011년) 수상했다. 순천대를 빛낸 사람에게 수여하는 ‘자랑스런 순천대인상(2005)’, 국내 공업화학 분야 대표학회인 한국공업화학회로부터 ‘한국공업화학상’을 받았다. 글로벌 보건산업기술 유공자로 ‘보건복지부장관상(2011)’과 국내 고분자 학계 및 산업계 간의 실질적 상호 협력 증진과 기술 활용성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호남석유화학㈜가 후원하는 한국고분자학회 ‘롯데산학연협력상(2012)’을 받았다. 그는 최근 세계인명사전인 ‘마르퀴스 후즈 후 인더월드(2018)’에 등재되고, 세계 최대 규모 학술지 출판사인 네덜란드 엘스비어(Elsevier)로부터 ‘2018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그가 발표한 논문은 논문의 수, 피인용수, 질과 양적인 측면 모두를 고려하는 H-Index 40과 5763회 이상 인용될 만큼 최고 교수로 인정받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주한중국문화원, ‘실크로드에 대한 회상’ 구자석굴벽화 모사품 전시와 항춘샤오 특별 강연 개최

    주한중국문화원, ‘실크로드에 대한 회상’ 구자석굴벽화 모사품 전시와 항춘샤오 특별 강연 개최

    주한중국문화원이 오는 11월 20일 오후 진행되는 전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구자석굴벽화 모사품 전시와 특별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옛 실크로드 벽화에 관심이 있다면 눈여겨 볼만한 내용으로, 전시를 보기 전 더욱 수월한 이해를 위해 특별강연이 함께 진행된다. 특강의 주제는 ‘서부의 발견-21세기 중국 미술의 재건’이며, 중국예술 연구원 미술 연구소 국가 1급 미술가인 항춘샤오가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미술가 협회 부주석인 허가영 중국 예술 연구원 공필화예술 연구원 명예학장은 “전시된 작품은 옛 실크로드 벽화 자원을 중심으로 하여 벽화에 대한 모사 기술 수단을 통해 계승과 혁신을 전개하며 문화와 예술이 서로 교차된 역사와 현실 문제다. 또한 이미지와 예술 스타일의 종합성과 연속성에 중점을 두어 옛 실크로드 연선 벽화 이미지 시스템, 회화 양식, 조형 언어 등의 변천 규범을 전부 보여주도록 하며, 실크로드 벽화 예술의 가치 체계를 재구성하여 벽화 예술이 실크로드에서의 시간과 공간을 넘는 문화적인 연동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전시는 11월 20일부터 12월 5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주한중국문화원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급 강간혐의 징둥 류창둥 회장 실종? 미국 대학은 쉬쉬

    1급 강간혐의 징둥 류창둥 회장 실종? 미국 대학은 쉬쉬

    지난 8월 미국에서 1급 강간혐의로 체포됐다 풀려난 중국 2위 온라인 쇼핑업체 징둥의 류창둥(45) 회장이 두문불출해 신변이상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류 회장이 사건 발생 중 수강한 학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미네소타주립대 측은 이번 사고에 대해 쉬쉬하는 분위기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류 회장은 지난 11일 중국 최대의 소비자 행사인 솽스이(광군제, 11월 11일) 때도 베이징의 징둥 본사 미디어 콘퍼런스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비록 은퇴를 발표했지만 알리바바 마윈 회장은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 열린 솽스이 행사의 홍보 동영상에 출연하고 무대 아래에서 지켜보았다. 류 회장은 지난 7일 저장성 우전시에서 열린 세계 인터넷 콘퍼런스에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국의 주요 IT 그룹 회장을 초청해 진행한 간담회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시 주석과의 모임에는 알리바바의 마윈, 텐센트의 마화텅 등 중국의 내로라하는 IT기업 회장들이 모두 참석했다. 그가 미국에서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이후 공식석상에 나타난 것은 지난 10월 12일 영국에서 열린 영국 왕가의 결혼식 때였다. 이날 영국 런던에서는 왕위 계승 순위 9위인 유제니 공주와 사교클럽 매니저인 잭 브룩스뱅크와의 결혼식이 열렸다. 류 회장은 ‘밀크티녀’란 애칭으로 유명한 아내 장쩌톈의 분홍색 드레스와 색깔을 맞춤한 분홍 넥타이를 매고 예식에 참석했다.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으로 지난해 다보스 포럼에서 연설자로 나서기도 했던 류 회장이 성추문 때문에 중국 지도부로부터 배제됐거나 스스로 근신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최근 하나뿐인 여동생인 류창루가 이달 초 출산 과정에서 의료사고로 목숨을 잃어 개인적으로도 불행한 일을 겪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류 회장이 미네소타대에서 수강한 글로벌 비즈니스 프로그램은 낮에는 강연을 듣고 저녁에는 미시시피 강 유람선을 타거나 파티에 참석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주로 아시아 기업 대표가 수강생으로 한 사람당 학비는 8만 5000달러(약 9500만원)에 이르며 대학 측은 이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0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류 회장을 강간혐의로 경찰에 신고한 중국 여학생은 글로벌 비즈니스 프로그램에 자원봉사자로 참석했다. 미국 경찰은 류 회장의 강간 혐의에 대해 초기 조사를 진행하고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으며 검찰 측은 기소를 위한 마감 시한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8월 30일 류 회장과 피해 여학생은 일본 식당 오리가미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했으며, 피해 학생은 미네소타대 경영대학원 부학장으로부터 류 회장 옆에 앉으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날 식사에서는 1893달러 어치인 20병의 와인이 소비됐으며 술값을 뺀 식사 경비는 모두 1729달러였다. 식사 이후 여학생은 차를 타고 모르는 집으로 갔으며 자신의 아파트로 보내달라고 했지만 류 회장이 강제로 강간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NYT는 3000여명 이상의 중국 학생이 유학 중인 미네소타대가 중국 학생 덕에 벌어들이는 학교 수익을 고려해 류 회장의 사건을 공개적으로 처리하는 것을 꺼린다고 분석했다. 징둥 관계자는 “류 회장은 가난한 집안 출신으로 자수성가했기 때문에 그런 일을 했으리라고는 믿기 어렵다”며 “판결이 나올 때까지는 결백을 믿는다는 것이 회사 측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경찰대생도 군대 간다… 무료 학비 등 특혜도 폐지

    2020년부터 ‘국립대 등록금’ 수준 부담 1∼3학년 사복 착용… 女 선발 제한 없애 입학 제한 연령 41세… 편입은 43세까지 올 입학 ‘50대 경쟁률’… 9년 만에 최저 내년에 경찰대에 입학하는 학생부터는 군대에 가야 한다. 이르면 내후년에는 학비와 기숙사비를 전액 지원하는 제도도 사라진다. 2023년부터는 일반 대학 재학생이 경찰대로 편입하는 길도 열린다. 경찰대학 개혁추진위원회는 13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16개 개혁 세부과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경찰대생이 누렸던 특혜를 대폭 줄여 ‘경찰대 순혈주의’를 뿌리뽑겠다는 취지다. 특혜 폐지로 올해 경찰대 입학 경쟁률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경쟁률은 57.3대1로 9년 만에 ‘50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 68.5대1보다도 크게 낮아졌다. 개혁위는 당장 내년부터 졸업 후 의무경찰 부대 소대장 근무로 군 복무를 대신하는 전환복무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찰대생은 일반 대학생과 똑같이 휴학 후 병사로 입대하거나 졸업 후 병사 또는 학사장교 등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2020년부터는 1~3학년 의무합숙 제도가 폐지된다. 평상시 복장은 제복이 아닌 사복으로 통일된다. 내년쯤 ‘경찰대학 설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전액 지원되던 등록금은 학생이 직접 부담해야 한다. 학비는 국립대 수준으로 맞춰진다. 경찰대 측은 “1년 평균 등록금은 국립대 문과 수준인 350만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기숙사비와 식비 등이 더해지면 한 학생당 연 750만원 정도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4학년이 되면 기숙사 생활과 제복 착용, 학비 전액 지원이 기존대로 이뤄진다. 여학생을 최대 12%만 선발해 오던 관행을 폐지해 여학생에게 문호를 더 넓힌다. 다만, 남녀 통합선발 시 남녀별 체력 검정 기준을 달리해야 하는 문제가 남아 있어 도입은 2021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2021학년도부터는 고졸 신입생 선발 인원이 현행 100명에서 50명으로 줄어든다. 이와 동시에 입학 연령 제한 기준은 기존 21세(입학연도 기준)에서 41세로 대폭 확대된다. 2023학년도부터는 편입 제도가 신설돼 일반 대학생 25명과 재직 경찰관 25명 등 50명을 3학년 편입생으로 선발한다. 편입 지원 가능 연령은 43세까지다. 일반 대학생 편입에서는 전공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치안총감(경찰청장) 한 계급 아래인 치안정감이 맡고 있는 경찰대학장 자리도 법률안이 개정되면 민간에 개방되고 임기제로 바뀐다. 박찬운 경찰대 개혁추진위원장(한양대 교수)은 “육군사관학교를 모델로 삼은 현 체제로는 미래 지향적인 인재를 육성하기 어렵다고 봤다”면서 “궁극적으로는 대학원대학으로 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이대서울병원 준공…내년 2월부터 진료 시작

    이대서울병원 준공…내년 2월부터 진료 시작

    이대서울병원이 지상 10층, 지하 6층 규모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들어섰다. 13일 이화의료원에 따르면 병원은 1014병상 규모로 내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한다. 감염 위험을 줄이고 환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준 병실을 3인실로 만들고 전 중환자실을 1인실로 설계했다. 이화여대 의대는 지상 12층, 지하 5층 규모의 교육·연구시설과 179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상 12층 99실 규모의 기숙사로 구성됐다. 전날 열린 준공식에는 노현송 강서구청장과 안승권 LG사이언스 파크 사장, 이우석 코오롱 생명과학 대표, 공재호 이랜드 건설 대표, 구교운 대방건설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화여대에서는 윤후정 전 명예총장, 정의숙 이화학당 전 이사장,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과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 문병인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주 이화여대 총동창회장,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 이지희 이화여대 의대 학장 등이 참석했다. 이대서울병원은 5대 암, 심·뇌혈관질환, 장기이식 등 고난이도 중증질환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산·학·연 공동연구, 첨단 국제진료센터, 프리미엄 건강증진센터 운영도 맡는다. 이대목동병원은 여성암을 비롯한 여성 질환과 소아 질환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여성암 치료 전문병원과 여성 질환 전문센터, 소아 중증질환센터로 차별화한다는 것이다.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은 “새로 준공한 이대서울병원의 성공적인 개원과 조기 안정화에 주력하는 한편 이대목동병원의 혁신 활동을 가속화해 두 병원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우주를 보다] 주노 탐사선이 잡은 목성의 ‘용의 눈’

    [우주를 보다] 주노 탐사선이 잡은 목성의 ‘용의 눈’

    -현란한 목성 대기의 움직임이 만들어낸 현상 목성 궤도를 도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 주노(Juno)가 마치 용의 눈알을 보는 것 같은 목성의 놀라운 구름 사진을 찍어서 보내왔다. 2016년 7월부터 태양계 최대 행성인 목성 궤도를 돌기 시작한 주노는 목성의 최대 비밀을 깨뜨릴 수 있는 다수의 최첨단 과학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특기할 점은 이들 장비 중에는 일반대중의 의견을 반영한 카메라 한 대도 같이 끼어 있다는 사실이다. 대중의 의견은 투표로 결정되었는데, 그 결과가 바로 이 같은 놀라운 사진으로 나타난 것이다. 10월 29일 오후 4시 58분(미국동부시간=그리니치 표준시 21:58), 이 사진을 찍을 당시 우주선은 목성의 구름층 상단에서 불과 7,000km 내에서 16번째 목성 근접 비행을 하고 있던 중이었다. (이미지 처리는 NASA가 아나라 시민 과학자가 한 것이다) NASA의 제트추진연구소는 트위트에서 이 목성 대기의 현란한 움직임에 '용의 눈'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위의 사진은 과학자들이 목성의 북반구 온대 벨트라고 부르는 지역을 보여준다. 커다란 흰색 타원형은 고기압권 폭풍으로, 바깥 가장자리에서 바람이 주위 대기와 반대 방향으로 불고 있다. 주변에 더 작은 구름 구조들도 보인다. 이것이 목성의 유일한 고기압권 폭풍은 아니다. 9월 6일에 찍은 사진은 거대한 가스 행성인 목성의 남반구에서 이와 비슷한 구조의 구름을 보여준다. 올해 초, NASA가 주노 미션을 연장하여 탐사선은 이제 2021년 여름까지 궤도에 남아 있을 예정이다. 그러나 주노는 더이상 짧은 궤도로 기동할 수 없고 더 넓은 궤도로만 비행할 수 있을 뿐이다. 이제는 53일을 주기로 목성을 근접비행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연장은 우주선이 원래 예정된 궤도와 동일한 수의 궤도 비행을 완료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삼육대, 北 평양과학기술대와 상호협력을 위한 MOU 체결

    삼육대, 北 평양과학기술대와 상호협력을 위한 MOU 체결

    삼육대(총장 김성익)는 9일 오전 교내 백주년기념관 소회의실에서 북한 평양과학기술대(총장 전유택)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대학은 공동연구와 공동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남북교류가 원활히 이뤄질 것을 대비해 △학생교류 및 상호학점 인정 △교수 및 교원 간의 교류 △대학시설 사용 △학술자료 및 출판물 교환 등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삼육대는 먼저 각 전공 분야의 외국인 교수(비한국 국적)를 교환교수 형태로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평양과기대는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한다. 방문 목적이 분명하고 뚜렷하면 외국인도 북한에 비교적 자유롭게 출입국할 수 있어 가장 현실적인 협력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김성익 총장과 김필주 평양과기대 농업생명과학대학장은 이날 협약 후 별도의 환담 자리를 마련해 양교의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김성익 총장은 “평양과기대는 재학생 500여명 정도로 규모가 크진 않지만, 그 영향력은 5000명, 5만명 이상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방식으로든 대학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길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필주 학장은 “그간 학교를 운영하면서 힘든 점이 많았지만 각계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면서 이끌어 왔다. 최근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있는데 협약을 통해 양교가 공동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육대는 이번 협약이 북한 기관과 맺은 공식적이고 직접적인 양해각서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 1906년 평안남도 순안에서 개교한 뒤 남한에 터를 잡은 이산(離散) 대학인 삼육대로서는 그간 숙원하던 북한과의 교육 교류·협력을 보다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양시 낙랑구역 승리동에 있는 평양과기대는 한국 사단법인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과 북한 교육성이 2010년 공동으로 설립한 이공계 특수대학이다. 전기공학과(컴퓨터·통신·산업자동화), 농생명학과, 국제금융·경영학과, 의학부 등에서 550여명의 학생(대학원생 포함)이 공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고려대 △경영대학장 겸 경영전문대학원장 김재욱△보건과학대학장 직무대행 고영학△기획예산처장 이영재△감사실장 직무대행 신호영△디자인혁신센터장 권민성 ■통일부 ◇임용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 교류부장 부이사관 황준호 ◇전보 △통일교육원 교육협력부장 고위공무원단 나급 박형일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과장급 △행정정책과장 김현숙 ■제천시 ◇5급 전보 △송학면장 김동삼△시의회 전문위원 변태수△화산동장 직무대리 정우상 ■인천대 ◇2급 승진 △고덕봉 조천순 ◇3급 승진 △김종호 이광희 황선용 ◇3급 전보 △경영대학 최형우△교수학습지원팀장 최재웅△인천대학발전기금 김형기△글로벌어학원 INU어학센터 김광수 ■보령제약 ◇상무 △경영지원본부장 배민제△생산본부장 소재일 ■과학기술연합원대학교(UST) △대외협력처장 주현규 ■한경닷컴 △뉴스국장 박수진 ■FETV ◇편집국 △산업2팀장 송현섭 ■동의대 △대외협력처장 겸 국제언어교육원장 이홍배
  • 기념비만 남긴 항일기지 ‘신한촌’… 핏방울처럼 맺힌 광복의 혼

    기념비만 남긴 항일기지 ‘신한촌’… 핏방울처럼 맺힌 광복의 혼

    3·1절 100주년을 한 해 앞두고 항일독립운동에 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발원지였던 러시아와 중국 지역은 사실상 잊힌 상태다. 통일을 바라보는 지금, 북한 접경 지역인 이곳을 되돌아봐야 하는 이유다. 서울신문은 한민족평화나눔재단과 새에덴교회가 주최한 ‘연해주·동북 3성 항일독립 유적지 한민족순례’에 동행해 항일운동의 발자취를 좇았다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2시간 40분을 날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 도착했다. 10월 중순을 넘겼지만 바람이 선선했다. 먼저 독립운동가들의 근거지였던 ‘신한촌’으로 향했다.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서 루스키섬 방향으로 50여분 떨어진 라게르산 정상에 있다. 검은색 철 울타리에 둘러싸인 이곳에는 직사각형 모양 3.5m짜리 기둥 3개와 네모난 돌 8개가 자리한다. 3개의 기둥은 남북한과 재외동포를, 8개의 돌은 조선 8도를 각각 상징한다. 3·1 독립선언 80주년을 맞아 1999년 8월 15일 해외한민족 연구소가 한국에서 석재를 가져와 세웠다. 연해주 지역에는 1863년 한국에서 건너온 13가구가 지신허에 자리를 틀며 한인이 점차 늘기 시작했다. 1905년 을사늑약 이후에는 국내외 애국지사들이 이곳에 결집했다. 새로운 한국이란 이름의 ‘신한촌’은 1911년 5월 구개척리에 거주하던 한인들이 블라디보스토크로 와 건설했다. 연해주 한인들의 자치기관이었던 권업회와 한민회, 한민학교 등이 생겨나며 항일독립운동의 전진기지가 됐다. 1937년 스탈린의 소수민족 강제이주 때까지 연해주에 한인들이 17만명이 넘게 있었고 신한촌에만 1만여명이 거주했다고 알려졌다. 고향을 등지고 이곳으로 와 치열하게 살며 항일운동을 펼쳤지만, 지금은 기둥 세 개짜리 탑만 흔적으로 서 있다. 철 울타리에 걸린 태극기 정도가 이곳에 한인촌이 있었음을 알려준다. 4㎞ 정도 떨어진 곳에는 블라디보스토크 기차역이 있다. 모스크바까지 꼬박 1주일이 걸리는 전체 길이 9288㎞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시작 역이다. 강제로 낯선 곳으로 향하는 열차에 태워진 채 이주당한 고려인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북쪽으로 100㎞ 떨어진 우수리스크로 향하는 밤 동안 머릿속에 당시 풍경이 그려졌다.다음날 우수리스크 고려인문화센터를 찾았다. 이곳은 연해주 한인 동포들이 우리 문화를 지키고 친선을 도모하고자 러시아 한인이주 140주년을 기념해 2009년 건립한 박물관이다. 입구 오른쪽에 ‘인류의 행복과 미래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라는 글귀가 적힌 추모비가 서 있다. 현지 가이드는 “블라디보스토크 의과대 학장이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듣고 감동해 만들었는데, 학장이 바뀌면서 학교에서 버린 것을 7년 전쯤 가지고 왔다”고 설명했다.고려문화센터를 나와 볼로다르스카야 38번지에 들렀다.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 선생이 살던 집이다. 고려문화센터에서 3㎞ 정도 떨어진 곳에 있으며, 한국 정부가 10년쯤 전 사들여 현재 기념관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1860년 함경북도에서 노비의 아들로 태어난 최재형 선생은 아홉 살 때 연해주 지신허로 와 정착했다. 이후 열한 살에 가출했다가 포시예트 항구에서 만난 러시아 선장의 배려로 세계 곳곳을 누비며 지식인으로 거듭났다. 많은 돈을 번 그는 크라스키노 연추 마을에 첫 한인 자치기관을 설립하고 한인들을 돕기 시작한다. 1917년 볼셰비키 혁명 때에는 빨치산을 조직하기도 했다. 최재형 선생의 집에서 10분 정도 차를 타고 가면 왕바실재 언덕에 다다른다. 최재형 선생은 1920년 4월 5일 일본군의 빨치산 토벌로 이곳에 끌려와 재판 없이 총살당했다. 한인과 러시아인 240여명이 이곳에서 잔혹하게 죽었다. 이른바 ‘4월 참변’이다. 10분 남짓 언덕을 올라 마을을 내려다봤다. 함께한 소강석 한민족평화나눔재단 이사장이 하모니카를 꺼내 아리랑을 연주했다. 동행한 고려인들의 눈가가 어느새 촉촉하게 젖었다. 소 이사장은 “한국 국회의원들에게 이곳을 유적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지만 별 반응이 없다”고 말했다. 최재형 선생 집에서 5㎞ 정도 떨어진 수이푼 강변에는 이상설 선생 유허지가 있다. 이상설 선생은 1907년 헤이그 특사, 1914년 결성된 대한광복군 정부 대통령으로 잘 알려졌다. 고종의 밀지를 받아 이준, 이위종과 함께 헤이그에 국권회복을 위해 파견됐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후에도 활발하게 항일운동을 하던 그는 1917년 연해주 니콜리스크에서 병사했다. ‘내가 죽거든 불태워 유해를 강에다 뿌려 달라’던 유언대로 그의 유해는 이곳 수이푼 강변에 뿌려졌다. 연해주에서 190㎞ 정도 떨어진 크라스키노에는 ‘안중근 의사 단지동맹비’가 있다. 높이 4m 정도 큰 비석에 ‘1909년 3월 5일경 12인이 모이다’, 높이 1m 정도 작은 비석에는 ‘2001년 8월 4일 102년이 지난 오늘 12인을 기억하다’라고 쓰여 있다. 애초 광복회와 고려학술문화재단이 2001년 10월 크라스키노 추카노프카 마을 강변에 기념비를 세웠지만 물에 잠기고 현지인들이 훼손하는 사례가 잦았다. 비석을 옮긴 지역이 국경지대로 편입되면서 러시아 당국의 허가 없이는 출입할 수 없게 돼 지금 위치로 이전했다. 사방이 허허한 벌판에 핏방울 모양의 비석이 홀로 서 있다. 목숨 바쳐 항일운동을 펼친 그들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였을까. 잊힌 역사인가, 아니면 잊은 역사인가. 중국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리니 차디찬 바람에 가슴이 시렸다. 글 사진 블라디보스토크·우수리스크(러시아)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탈리아 국립대에 한국 자료실 개관

    이탈리아 국립대에 한국 자료실 개관

    도종환(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이탈리아 국립 로마 라 사피엔차대학 내 ‘윈도 온 코리아’ 개실 행사에서 스테파노 아스페르티 인문철학대학장과 악수하고 있다. 동양학부도서관 1층에 자리한 한국 자료실은 한국 도서, 영화, 음반 자료 등 모두 2873책을 갖췄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매년 200여책씩, 5년 동안 모두 1000여책의 한국 자료를 제공한다. 라 사피엔차대학은 1303년 설립된 국립대다.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 “김포 맘카페 신상털기에 보육교사 극단적 선택했다” 비난

    “김포 맘카페 신상털기에 보육교사 극단적 선택했다” 비난

    예비신부인 어린이집 보육교사 A(38)씨가 맘카페에서 아동학대 가해자로 몰려 투신한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 상에서 비난이 일고 있다. 해당 카페에는 교사의 명복을 빈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해당 교사의 신상을 공개하고 정확한 사실 확인도 없이 사건을 마구 퍼날랐다며 맘카페를 맹비난하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어린이집 관계자는 “어린이집 이름과 구체적인 신상이 경찰에서 조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공개돼 매우 심한 압박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마녀사냥과 학부모의 갑질까지 도마에 올랐다. ‘제대로 사실을 확인하지도 않고 올린 글이 무고한 희생을 낳았다’는 주장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맘카페의 신상털기와 마녀사냥으로 인해 어린이집 교사가 죽었다며 범법 행위를 처벌해 달라는 청원이 게재됐다. 한 청원자는 “견학지에서 아동학대로 오해받던 교사가 지역 맘카페의 마녀사냥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했다. 사실상 아동학대도 아니었고 부모님과 오해도 풀었는데 신상털기 악성댓글로 목숨을 버렸다”고 올렸다. 이어 “정작 해당카페는 고인에 대한 사과나 사건 반성이 없이 관련 글이 올라오면 삭제하기 바쁘고 글 작성자를 강퇴하고 있다”며, “억울하게 생을 마감한 한 보육교사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고 하소연했다. 보육교사 A씨는 지난 13일 오전 2시 50분께 경기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화단 인근에서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옆에는 ‘내가 다 짊어지고 갈 테니 여기서 마무리됐으면 좋겠다’며 ‘어린이집과 교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달라.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지가 발견됐다. 앞서 A씨는 지난 11일 견학장소에서 원생 1명을 밀치는 등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맘카페에는 A씨가 넘어진 원생을 일으켜주지 않고 돗자리만 터는 것을 봤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후 A씨의 실명과 사진·어린이집 이름이 공개됐고 카페 회원들의 비난댓글이 이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맘카페에 올라온 당시 A씨와 관련된 글들에 대해 수사하고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부마항쟁 39주년] “역사 앞에 부끄럽다…기억 않고 기록 않는 부마의 함성과 열정”

    [부마항쟁 39주년] “역사 앞에 부끄럽다…기억 않고 기록 않는 부마의 함성과 열정”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이정표는 1960년 4·19혁명에서 시작해 1979년 부마(부산+마산)항쟁,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1987년 6·10항쟁을 거쳐 촛불혁명으로 완결됐습니다. 이 가운데 부마항쟁만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습니다. 이제라도 그 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 진상 조사와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지방자치 4선인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16일 부마항쟁 39주년을 앞둔 지난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항쟁은 1979년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유신 독재에 맞서 일어난 민주화운동이다. 학생들이 선도하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박정희 정권의 몰락을 이끈 민중항쟁인데도 전두환 시대와 함께 독재의 사슬을 끊지 못해 진정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4대 민주항쟁 중 유일하게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지 않는 등 관심과 평가가 미흡하다며 항쟁에 대한 진상 규명과 함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도적 과제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답을 통해 과제를 짚어 봤다.→항쟁 발발 계기는. -5·16 군사쿠데타로 최고 권력을 쥔 박정희 정권은 영구 집권을 위해 1972년 유신체제를 선포한 뒤 긴급조치를 수시로 발동해 민주 인사를 탄압하는 등 탄압 정치를 이어 갔다. 그러던 중 당시 야당인 신민당 김영삼 총재가 YH여성노동자 신민당사 농성 사건에 대해 외신과 인터뷰하면서 유신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1979년 10월 4일 국회에서 제명되자 ‘전제군주 시대에나 있을 법한 일’이라며 부산 지역 민심이 동요했다. 이를 기화로 10월 16일 부산대 학생 중심으로 독재 타도를 외치는 시위가 번지면서 10월 17일 부산 전역으로 번졌다. 물론 단순히 야당 총재 한 사람에 대한 국회의원 제명이나 야당 탄압에 대한 항거라기보다 오래 짓눌린 민주화에 대한 민중의 목마름이 분출된 것이다. →직접 시위대를 이끌었는데. -당시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2학년 복학생이었다. 학교 후문 100m 인근에 있던 내 하숙집은 학우들 사랑방이었다. 그곳에서 유신 독재의 부당성에 대해 토론과 비판을 하던 중 16일 부산대 학생들이 시위를 벌였고 동아대 학생들도 17일 아침부터 삼삼오오 모여 분위기를 달궜다. 오후 법학과, 행정학과, 정외과 2학년 합동 교련 수업 시작 전에 제가 단상에 올라 “청년 학도를 탄압하고 민주 인사를 구속하는 참상 앞에서 교련 수업이나 받을 게 아니라 운동장으로 함께 나가 시국과 인권 문제에 대해 토론하자”고 외쳤다. 금세 500~600명 이상으로 늘어 유신 철폐, 독재 타도 등 구호를 외쳤다. 그러자 경찰 진압대가 들어와 최루탄을 발사해 저녁 6시 남포동에서 다시 만나자며 흩어졌다. 그리고 저녁에 시가에서 시민들과 함께 시위를 벌였다. 0시(10월 18일)를 기해 부산 지역에 계엄령이 선포됐고 1058명이 경찰에 끌려갔다. 20일엔 위수령이 발동됐다.→시위 주도로 어떤 불이익을 받았나. -주동자로 찍혀 피신 생활을 하던 중 ‘10·26’으로 유신독재에 종지부를 찍었다. 항쟁을 직접 보고 충격을 받은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손을 빌리긴 했지만, 철옹성 같던 유신체제를 무너뜨린 것은 사실상 부산과 마산의 시민, 그리고 우리 학생들이었다. 그러나 12·12사태가 발생했고 부산에서도 총 검거령이 내려져 다시 서울로 피신했으나 5·18민중항쟁으로 계엄이 확대됐다. 결국 도피 생활 7개월 만인 1980월 5월 28일 은신 중이던 서울 서대문구 아현동 친구 집에서 체포된 뒤 부산 망미동 보안대로 끌려가 36일간 각종 고문과 구타를 당했다. 7월 2일 구속영장 집행으로 부산 제15헌병대 삼청교육대에 끌려가 인간 이하의 참혹한 수감생활을 겪었다. 헌병대에서 다시 부산 사상구 학장교도소로 이감된 데 이어 군법회의를 통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마침내 석방됐지만 대학에서 제적돼 졸업장을 받는 데 12년이 걸렸다. →당시 함께 항쟁을 주도한 이들은. -헌병대 영창 한 막사에 40~50명 수용됐는데, 원래 있던 군인 죄수와 부마항쟁을 주도한 대학생 8명 등 20여명, 그리고 얼마 후 사회 폭력배들이 잡혀 왔다. 대학생은 부산대 조태원, 신재식, 정광민, 김종세, 김영, 이상경과 진주 경상대 김문규와 동아대 유덕열 등 8명이다. 조태원은 긴급조치로 이미 두 번 투옥된 바 있고, 신재식은 부산에서 사업을 한다. 정광민은 부마항쟁연구소장이다. 김영은 7~8년 복역했는데 김하기란 이름으로 소설을 쓴다. 김종세는 올해 초까지 부산민주공원 관장을 지냈다. 우리는 아직도 가끔 서로 안부를 묻고 연락을 한다.→DJ(김대중 전 대통령)와 노무현 정부 때도 부마항쟁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이유는. -DJ가 1997년 정권교체를 이뤘지만 JP(김종필 전 국무총리)와의 연대라는 한계에 부딪혔고, 이어진 노무현 정부는 각종 개혁 작업으로 탄핵 등 집권 초반부터 계속 흔들리면서 부마항쟁 재평가를 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지난해 10월 3년에 걸친 부마항쟁 진상조사 기간이 종료됐는데. -2010년 5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국가 기관으로 처음 부마항쟁 기간 중 공권력에 의한 인권침해를 인정한 바 있지만 전체 진상 규명은 이뤄지지 못했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부마항쟁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에 관한 법이 국회를 통과했으나 진상규명위가 형식적으로만 구성돼 제대로 활동하지 않았다. →잊지 말아야 할 부마항쟁의 의의는. -부마항쟁은 18년이나 이어진 군사독재정권을 끌어내린 민주화운동이다. 군부의 집권 야욕으로 곧장 민주화의 길로 나아가지 못하고 5·18항쟁이라는 참혹하면서도 위대한 시민항쟁으로 이어졌지만 개발도상국이었던 한국에서 군사정권을 축출하는 투쟁을 본격적으로 시도했다는 점에 의미를 둔다. 8년 뒤 이어진 6월 항쟁으로 신군부가 항복 선언을 하면서 군사독재는 더이상 우리나라에 발붙일 수 없게 됐다. 무엇보다 조국 근대화라는 명분 아래 철저히 짓밟혀 온 노동자와 농민의 기본권을 회복해야 한다는 요구를 전면에 내걸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항쟁 정신 계승을 위한 제도적 과제가 있다면.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 전문에 부마항쟁의 이념이 명시되는 등 역사적 의미를 올바로 각인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이에 더해 우선 항쟁 당시 자행된 인권 침해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해 진상규명위원회 조사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 국가로부터 인권을 침해받았음에도 숨죽이고 살았던 피해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국가유공자로 지정하는 등의 보상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4대 민중항쟁으로서의 역사적 의의를 충분히 살릴 수 있도록 조치가 따라야 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AIIB 국제자문단 위원 선임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AIIB 국제자문단 위원 선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김명자(74·여) 전 한국 환경부 장관 등 3명을 국제자문단 위원으로 선임했다고 기획재정부가 10일 전했다.기재부에 따르면 김 전 장관 외에 호세 이시드로 카마초 전 필리핀 재무장관과 데임 멕 테일러 전 국제금융공사(IFC) 부총재가 함께 신임 위원으로 선임됐다. 자문단으로 활동하던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 등은 최근 임기가 끝났다. 김 전 장관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지니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과학사학회 부회장, 숙명여대 이과대학장,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 17대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그는 지난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상 첫 여성 회장으로 선출돼 직을 수행 중이다. AIIB의 국제자문단은 AIIB의 전략, 정책, 운영방향 등 주요 이슈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은 회원국과 비회원국 출신의 국제금융, 경제, 지속가능한 환경, 국제관계, 개발 이슈 분야의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2년이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넘버원 해상작전헬기 ‘MH-60R 씨호크’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넘버원 해상작전헬기 ‘MH-60R 씨호크’

    해상작전헬기는 적 함정과 잠수함을 탐지하고 탑재된 대함 및 대잠 무기를 이용하여, 공격까지 수행하는 특수한 헬기이다. 해상작전헬기가 특히 대잠임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는 헬기의 특성상 수직이착륙이 가능하며, 고정익기와 달리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특히 해상작전헬기는 구축함이나 초계함에서 운용이 가능하다. 또한 전투함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 광범위한 구역을 초계할 수 있으며, 해상초계기와 달리 기체 가격이나 운용 유지비도 저렴하다. 세계 여러 나라가 해상작전헬기를 개발해 운용 중이지만, 이 가운데 최고는 미 해군이 사용중인 MH-60R '씨호크'이다. MH-60R 해상작전헬기는 미 해군을 포함해 호주와 덴마크가 사용하고 있으며, 현존하는 해상작전헬기 가운데 가장 많은 300여대의 양산대수를 자랑한다. 미 해군은 MH-60R 해상작전헬기를 개발하기 위해 10년이라는 기간과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특히 작전지속능력, 탐지장비, 무장, 수상함정과의 호환성 및 상호 운용성등에 중점을 두어 개발했다. 또한 기상악화 시에도 함정탑재 및 운용이 가능토록 최적의 형상으로 설계되었다. MH-60R 해상작전헬기는 최대 시속 330여km으로 비행할 수 있다. 또한 제작에 따르면 자체 연료 탱크와 외부 보조연료 탱크를 사용하여 약 4 시간의 운용이 가능한 장거리 작전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MH-60R 해상작전헬기는 디핑소나 릴링 머신 케이블 길이가 700m에 달하며, 이러한 케이블을 신속하게 운용할 수 있는 고속 디핑소나 릴링머신 등이 포함되었다는 점이다. 케이블 길이와 인양 및 하강속도는 특히 수심이 깊은 바다에서의 대잠전 성공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이러한 특수한 장비로 인해 MH-60R 해상작전헬기는 더 깊은 수심에서 더 효과적으로 그리고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탐색을 수행할 수 있다. 이는 적 잠수함을 탐지하고 공격할 확률이 크게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밖에 MH-60R 해상작전헬기는 저주파음파탐지기를 보완하기 위해 탐색 구역을 수동적으로 혹은 능동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최대 25개의 소너부이를 탑재 운용할 수 있다. MH-60R 해상작전헬기의 주요 임무는 대잠전과 대수상전이며, 부차적으로 수색 및 구조, 해상보급, 해군해상화력지원, 군수지원, 의료 후송 및 VHF/UHF/링크 통신 중계 등의 다양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네트워크 중심 대잠전 및 대수상함전 개념이 도입된 MH-60R 해상작전헬기는 링크 16을 사용해 중요한 정보와 데이터를 전송과 수신 및 중계함으로써, 공통작전상황도와 다른 링크 16 플랫폼과의 상호 운용성을 향상시킨다. 특히 '호크링크'로 알려진 TCDL(Tactical Common Data Link)은 실시간 센서 데이터(레이더, 전자지원장비)를 다운 링크 할 수 있는 데이터 링크를 통해 전투 수행 구역을 더욱 확장 시킬 뿐만 아니라 음향 및 전자광학장비로 획득한 비디오를 호크링크 장착 함정 또는 지상에 있는 지휘관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MH-60R 해상작전헬기의 데이터 링크 시스템은 미 해군 및 동맹국 해군과 함께 작전할 수 있는 완벽한 기능을 보장한다. MH-60R 해상작전헬기는 해군의 해상작전헬기 1차 사업 당시 후보기종으로 제안된바 있으나, AW-159 와일드캣과의 가격 경쟁에 밀려 고배를 마신바 있다. 현재 진행중인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도 비슷한 상황이다.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AW-159 와일드캣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주변국 잠수함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추가예산을 확보해, 대형의 해상작전헬기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MH-60R 씨호크 해상작전헬기 제원 (출처=미 해군 항공시스템 사령부) 주요임무: 대잠 및 대수상전 / 제작사: 시콜스키(록히드 마틴 시스템스) / 배치연도: 2006년 동력: 2-GE T700-GE-401 엔진 / 길이: 19.76m / 높이: 5.18m / 무게: 6,545kg(공허중량), 10,659kg(최대이륙중량) / 최고속도: 시속 330km / 최대상승한도: 3.9624km / 항속거리 453.74km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공무원연금 수급 상위자 10명 중 8명 사법부 출신

    공무원연금 퇴직급여 수급자 상위 10명 가운데 8명이 사법부 고위공직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월평균 퇴직급여가 700만원 내외로 일반 공무원들의 퇴직급여(241만원)에 비해 3배 가까이 많았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받은 ‘퇴직급여 수급액 상위자 현황’에 따르면 가장 많은 퇴직급여를 받는 이는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으로 월 720만 1000원이었다. 2위도 헌재소장 출신으로 한 달에 716만 5000원을 수령했다. 3위는 전직 대법원장으로 월 712만 4000원, 4위엔 전 서울대학교 학장으로 월 701만 1000원이었다. 퇴직급여 상위 10위 안에 사법부 출신이 많은 까닭은 대법원장과 헌재소장의 임기가 6년으로 긴 데다 일부는 대법관을 마치고 헌재소장에 임명돼 공무원 재직 기간이 더 늘어났기 때문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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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급 승진 △기획조정실장 전성배 ◇과·팀장급 전보 △원자력연구개발과장 장홍태 △과학기술전략과장 윤경숙 △연구기관지원팀장 한성일 ■산업통상자원부 △운영지원과장 박정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장 김차영 △생물자원센터장 김성건 ■경향신문 △경영지원국 총무팀장 최정운 △광고국 광고관리팀장 이상한 ■쿠키뉴스 ◇취재본부 △부본부장/산업팀장 송병기 △건강생활팀장 조민규 ■에너지경제신문 △경기북부 취재부장 김생수 ■신라대 △기획부총장 노영욱 △일반대학원장 이재화 △교양과정대학장 이은화 △교수학습개발센터 소장 조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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