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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체별 하반기 분양정보

    ◎서울 상도동 등 하반기 2,052세대­금호/당산동에 원룸 아파트 536가구­대우/부산 학장2차 파격적 융자지원­삼성/종로 구기동 고급빌라 114세대­청구/서울 재건축·재개발 7천여세대­동아/부산 안락동에 20∼25층 16개동­선경/분당에 전용면적 98% 예술빌라­쌍용/경관수려 의정부 장암 469가구­주공 ▷금호건설◁ 금호건설은 하반기중에 총 2천52가구를 새로 분양한다.서울 당산동과 상도동,방화동,광주시 풍암지구는 모두 오는 12월에 분양할 예정이며 전남 화순군 화순읍에 짓고 있는 31평형 2백68가구는 이달중 분양된다. 금호건설은 다른 주택건설 업체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한국적 조경개념」을 도입했다.또 해당지역의 상징수를 단지 중앙에 심어 지역정서를 북돋우는데 초점을 뒀다. 인천 부평금호타운은 단지 한가운데 씨름장과 정자휴게소,황포돛대를 단 배 등을 설치,정취를 살렸으며 전남 화순 금호타운과 전주 효자동 금호타운에는 지하공동 생활공간에 빨래방을 설치,주부들의 공동공간으로 옛 아낙들의 우물가 내지는 개울가를 연상토록했다. 광주 풍암지구의 금호타운은 동향가구의 전면 발코니부분을 특화한 것이 특징.기존의 아파트 거실보다 조도를 3배이상 높여 햇빛의 강도와 관계없이 일정한 밝기를 항상 유지해준다.또 1층에 사는 입주자들의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단독주택 같은 전용 주출입구를 설치했다.33평·50평·60평형 모두 1천1백99가구를 오는 12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금호건설이 짓고 있는 아파트중 아직 분양되지 않은 물량은 총 2천52가구이다.758­1964. ▷(주)대우◁ 건설부문 대우는 9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0개 지역에 모두 1만9백49가구를 분양한다.부산 부곡 대우아파트는 이달중에 일반 분양되며 전주 서신,시흥 연성,안양 평촌,대전 송촌,정릉 연합,연희 주공,성수 주상은 10월,구미 진평,춘천 석사 아파트는 11월에 각각 분양된다. 이중 정릉과 연희동에 짓는 아파트는 재건축이며 안양 평촌과 성수 주상은 조합아파트이다. 지난 3월에 이어 잔여가구 8백77가구에 대한 2차 분양을 마친 부평 2차 대우아파트는 98년 10월 입주 예정이다.17∼25층 고층아파트 23개동 2천2백57가구가 입주하는 대단위 단지로 조성된다. 부평 대우아파트는 업계 최초로 아파트 동간 공간에 12개의 각기 다른 테마가 있는 정원을 도입했다.달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계수나무 동산,벽면을 타고 물이 흘러내리도록 조성된 벽천마당,밤나무·감나무 등의 과실수 정원,어린이 채소원 등이다. 층간의 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음 및 진동방지재를 개발,기존보다 50%이상 소음을 줄이는 특허출원 공법을 채용했다.청정급수시스템 및 살균처리장치를 설치,깨끗한 식수를 마실 수 있도록 했고 자연환기시스템과 중앙 난방시스템,위성수신 시스템등 첨단설비를 구비했다. 평당분양가는 2백93만원에서 3백48만원.24평의 경우 회사에서 무이자 1천만원 융자지원 외에 2천2백만원의 시중은행 융자를 알선해준다.기타평형은 시중은행 융자 3천만원과 대우 주택할부금융에서 총분양가의 50%까지 융자를 알선한다. 그리고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5백36가구의 원룸아파트 「메종 리브르」를 임대·분양한다.서구식 팔각 트윈타워의 외관과 호텔식 현관로비,비즈니스센터 등을 갖춘 25층 규모의 주거용 원룸 아파트로 14평형 2종류와 20평형이 있다. 5년 임대후 분양 전환되는데 기존의 원룸형 오피스텔보다 전용률이 20%가량 높고 1가구당 1대의 주차장도 확보돼있다.중도금 없이 계약시 20%,입주시 80%의 잔금을 지불하면 된다.융자도 알선해준다.259­5454∼5.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은 하반기동안 모두 8곳에 7천3백3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이중 10월중 분양할 대구 성서아파트는 3천7백8가구로 대규모 단지.서울지역에는 성동구 옥수동의 재개발 아파트와 용산구 이촌동의 재건축 아파트,중구 신당동 재개발 아파트등 3곳이다. 99년 2월 입주예정인 부산 학장2차 삼성아파트는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단지이다.공급 규모는 18∼25층 6개동 5백49가구이다.24·28·32평형 등 3가지 평형이 있다. 가구당 1.02대의 주차공간이 확보돼있고 무인경비시스템,CCTV,위성방송,단지내자막방송 등 최첨단시설을 갖추고 있다.파격적인 융자지원도 관심을 끈다.24평형의 경우 국민주택기금에서 1천2백만원까지 연 9.5%로 융자를 알선해주고 삼성할부금융이나 시중은행에서 2천만원까지 융자를 알선해준다. 28평형은 4천만원,32평형은 5천만원까지 연 13.5%의 금리로 융자를 주선해준다.(051)204­4590∼1. ▷청구건설◁ 청구건설이 하반기중에 분양할 아파트 물량은 총 1만3천2백60가구에 이른다.청구는 대구·경북지역 뿐 아니라 서울과 경기,부산,경남등지에 고층아파트와 함께 고급빌라 및 주상복합주택도 분양한다. 최근 들어 다시 각광을 받고 있는 고급 빌라는 청구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이중 서울 종로구 48에 짓는 구기동 청구 빌라가 있다.3층짜리 9개동 1백14가구가 분양되며 23·43·48평형이 있다.분양가는 1억8천3백만∼3억1천6백만원정도. 북한산 국립공원과 구기동 유원지,사직공원,삼청공원 등이 반경 3㎞ 범위내에 위치해있어 더할 나위없이 쾌적한 환경을 끼고 있다. 위성방송시스템과 수려한 조경,홈오토메이션 등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다.특히 자연 채광의 욕실,목재 바닥재,원목 질감의 가구,시스템 부엌,가변형 벽체,별도의 샤워부스,넓은 드레스룸등 편리성을 강조했다.711­3702. ▷동아건설◁ 동아건설은 하반기중 신규아파트 1만6천4백46가구를 분양한다.신규물량의 77.6%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국민주택 규모다.그리고 45.8%인 7천5백32가구를 서울지역에 공급한다. 구기동 구기빌라를 비롯,동대문구 장안동,서초구 잠원동,관악구 봉천동,동대문구 답십리동·제기동 등지의 재건축 및 재개발 아파트가 대부분이다.위치 교통편의성 등 투자가치가 충분한 것들이다. 미분양물도 있다.8월말 기준으로 동아의 미분양 아파트는 8백26가구.준공후 미분양물이 목포 용해,하당지역,대전 관저동,논산군 두마면 등 1백86가구이고 준공전 미분양물이 포항·대전·인천·부산 등지에 6백40가구.미분양물의 장점은 구입조건이 유리하다는 점이다. 인천 마전동 아파트(4백1가구)의 경우 주택은행과 시중은행 융자를 합쳐 3천만원까지 융자된다.또한 다른 지역물의 경우 분양가의 최대 50%까지 할부금융이 지원된다. 동아건설은 단지에 테마공원의 개념을 도입하고 첨단 설계와 인테리어를 채택한 점이 돋보인다.인천 마전동 아파트의 경우 단지조성의 신개념을 도입,분수대 등이 포함된 테마광장과 소공원을 설치했고 가구당 승용차 1대의 주차면적을 확보,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주방에는 식기건조기가 설치되는 등 첨단설계를 채택한 것을 비롯,주부의 편리성을 추구했다.3709­3423,3415 ▷선경건설◁ 하반기중 4천7백가구를 분양한다.10월 부산 명장 아파트 1천3백26가구를 비롯,10월과 11월에 집중돼 있다.미분양물은 준공전과 전후를 합쳐 9백76가구에 이른다.미분양물의 매력은 파격적인 융자. 특히 준공후 미분양으로 남아있는 울산시 중구 개발사업지구의 울산화봉아파트(준공후 미분양)의 경우 최대 4천만원까지 회사가 무이자로 융자해준다. 안락동 선경아파트는 선경건설의 아파트 개념을 한눈에 알게 해주는 대표적인 예다.이 아파트의 장점은 첫째 위치다.부산시 동래구 안락동은 도심과 시외 양쪽 접근이 용이한 지역이다. 게다가 98년 광안대로와 수영강변도로가 개통예정으로 있는 등 후속 개발사업이 이뤄지면 부산의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는 게 선경측의 설명이다. 둘째는 단지배치.2만여평의 대단위 부지에 20∼25층짜리 16개동을 둥글게 배치,탁트인 전망과 탁월한 채광성을 입주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동간 거리도 넉넉해 여유로움과 사생활의 은밀성을 보장한다. 단지내에는 기능별로 설계된 테마공원이 3개나 있다.독특한 조형물로 꾸며진 중앙공원과 조깅코스 및 실내 골프연습장 등으로 이뤄진 건강공원,그리고 어린이 놀이터와 롤러스케이트장으로 구성된 모험공원 등이다. 각동 1층은 노인들을 위한 「실버하우스」로 제공하는 점도 특이하다.계약자가 원하면 문턱을 없애고 침실바닥을 바이오 세라믹 몰타르로 시공하는 등 노인생활 편리를 추구했다.3700­7114 ▷쌍용건설·남광토건◁ 양사는 각각 3천3백3가구와 1천5백80가구 등 4천8백83가구를 하반기중 분양한다.미분양분도 1백19가구에 이른다. 광주 곤지암아파트와 수원 호매실동 아파트는 이미 분양중이다.서울지역 동작본동 3구역 재개발 아파트 1백61가구,성북구 정릉 재건축 아파트 2백가구,마포 재건축 아파트 3백39가구가 10월 분양된다. 쌍용의 아파트 건설개념은 절제된 화려함속에 걸작의 면모를 드러내는 건축예술을 추구하고 있다.물론 튼튼함과 편리함,그리고 아름다움도 갖춘다.분당의 쌍용 예술빌라가 대표적인 사례. 쌍용측은 이 빌라가 국내 최대의 계획도시인 분당에서도 문형산·불곡산·매지봉에 둘러싸인 명당을 차지했다고 자부한다.토지개발공사가 한국형 베벌리힐즈타운으로 조성하는 분당전람회 단지내에 있다. 예술빌라의 특징은 빌라의 개념을 새로 정의할만큼 혁신적인 설계를 채택했다.빌라이면서도 단독주택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전용면적이 98%에 달한다. 내부는 고급주의를 지향한다.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의 설계를 반영,빌라의 품위를 더욱 살렸다.고급 원목가구로 방과 거실이 내장돼 따로 가구를 구입할 필요가 없는 점도 특장점이다.이른바 맨션이다. 방마다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는 등 냉·난방 시설도 완벽하다.513­7116 ▷주택공사◁ 대한주택공사가 9월 이후 공급하는 아파트물량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지역에서 1만3천6백여가구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5만8백여가구에 이른다. 사업유형별로는 사원임대가 2천2백여가구,근로복지가 1만2천8백여가구이며 공공임대 1만1천6백여가구,공공분양 2만4천1백여가구 등이다. 분양아파트 공급지구 가운데 추천할 만한 곳으로는 의정부 장암지구와 수원 원천·영통지구,대구 성서지구 등이 꼽힌다. 오는 11월 4백69가구를 분양하는 의정부 장암지구는 도봉산과 수락산 자락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인근에 광릉수목원과 소요산공원,한탄강,베이스타운 등이 있어 여가를 즐기기 쉽다.서울도심까지 자동차로 40∼50분 거리이며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40분이 걸려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같은 달에 공급하는 수원 원천지구 1천6백37가구와 영통지구 6백88가구의 경우 법원과 검찰청이 인접해있고 바로 옆에 원천유원지가 새로 개발돼 동수원지구의 새로운 주거단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서울 출퇴근이 가능하고 수원 도심과는 10∼20분 거리이다.10월에 1천1백54가구를 분양하는 대구 성서지구도 공용청사와 편익시설이 완비돼 있고 성서공단과 인접해발전 가능성이 높다.
  • 한국투신 사장 변형

    한국투신은 10일 임시주총을 열고 변형 세무대학장을 새사장으로 선임한다.
  • 한·미·일 개성파 현대작가 3인/「예술을 통한 평화」한자리 만남

    ◎17일부터 서울갤러리서 초대전/황원철­우주에너지 색채 부각… 「기의 작가」 명성/짐 포스터­사부 자유주의적 리듬… 환경설치 작가/송전박전­묵상적 분위기의 퍼포먼스 작품 소개 한국과 미국 일본의 개성있는 현대미술 작가 3인이 「예술을 통한 세계평화」를 기치로 내걸고 한자리에 모인다.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신문사내 서울갤러리에서 한국의 황원철 교수(창원대 전 예술대학장)와 미국의 콜로라도주 조각가인 짐 포스터,일본의 후쿠오카 전위 서화가겸 퍼포먼스작가인 마쓰다보쿠텐(송전박전) 등 3인이 참가해 열리는 현대작가 3인 초대전­.예술적인 교감이 맞아 만나게 된 이들 작가 3명이 그동안 나눠온 친분과 교감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작품세계를 특이하게 조화시킨 자리로 관심을 끈다. 「한·미·일교류 묵색형 현대작가 3인초대전」이란 타이틀답게 이번 전시는 이 작가들이 추구해온 묵서화와 현대회화 그리고 조각을 독특한 분위기로 연결해내는 것이 특징.모두 자유주의적인 감각과 우주적 신비의 색채가 강한 작품경향을 압축해보이면서 「세계평화」란 대주제를 이끌어내는 구성이다. 한국의 황원철 교수는 「바람」시리즈를 통해 우주에너지를 강하게 부각시키는 「기」의 작가.20년 남짓 오스트리아 빈의 「환상」주의 작가들과 교류를 해오며 일본,미국,러시아,한국 등에 동양적인 분위기의 작품을 일관되게 전하고 있다.일본 마쓰다보쿠텐은 묵상적 분위기의 퍼포먼스를 주로 하면서 일본 산파후지지 북춤팀 등과 함께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작가.프랑스 보르도 시그마의 연극축제와 뮌헨,샌프란시스코,일본,한국 퍼포먼스 작업에 널리 참여하면서 「기」의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또 미국의 짐 포스터는 광활한 서부대지의 지평선에서 자유주의적인 선의 리듬을 발견해 자기의 작품에 철저하게 도입시킨 작품을 선보여온 작가.서부기질을 주로 담아내며 주정부의 환경조각 설치작가로 활동해오고 있다. 이 가운데 황원철교수는 「바람」시리즈의 1백호 내외크기의 대형 평면작품 6점과 변형삼각캔버스의 벽면작품및 설치작품 6점,설치작품 1점,20∼50호내외의 유리액자작품 8점을내놓는다.짐 포스터는 70×70×30㎝크기의 브론즈 환상조각 5점을 비롯해 35×35 × 15㎝크기의 브론즈 소품 10점,60×60×10㎝크기의 브론즈 벽걸이 작품 4점,180×140㎝크기의 대형동판회화 평면작품 2점,세라믹 벽걸이와 금속판 접합설치작품 1점 등을 선보인다.또 일본 마쓰다보쿠텐씨는 200×240㎝의 묵상 대형평면 작품 1점과 30호·20호짜리 각 8점,그리고 묵상 대형평면 설치작품 2점을 소개한다. 특히 개막일인 17일 하오5시 서울갤러리 전시장에서는 마쓰다보쿠텐이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 퍼포먼스에서는 전시장내 가로 10m,세로 2m크기의 캔버스 목천위에 대형 붓과 먹으로 행위미술을 현대음악에 맞춰 진행한다. 황원철 교수는 『이번 3인전은 비록 묵과 회화,조각과 세라믹 입체라는 각기 다른 장르의 조합이지만 각기 내면에 흐르고 있는 자유주의적인 의지와 선의 리듬에서 동질성을 느껴온 작가들의 만남이란 차원에서 예술을 통한 인간성 회복과 예술가의 역할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교원·군인·경찰·판검사/봉급동결 어디까지

    ◎재경원 「2급」기준 없어 고민/교수·행정직 봉급 비교 선정/군인은 대령·경찰은 치안감 정부가 사회전반의 임금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2급이상 고위직 공무원의 내년도 봉급을 동결키로 함에 따라 그 대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론 일반직 공무원의 경우 정부가 별도의 선정작업을 할 필요 없이 현재 이사관인 2급이상인 1천2백여명이 그 대상에 자동적으로 포함된다.문제는 교육직 공무원과 군인·경찰·검사·판사 등에서 비롯된다.이들은 직급 및 봉급체계가 일반직과는 다른 특수한 신분이기 때문이다. 교육직 공무원의 경우 초·중·고교에는 해당자가 없다는 게 재경원의 설명이다.교장·교감의 직급은 4급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재경원은 그러나 국립대 교수의 경우 2급이상 대상자를 어느 선에서 짜를지 고민중이다.교수는 계급구분이 없고 봉급도 일반 행정직은 예컨대 같은 5급이라도 호봉이 제각각이지만 단일호봉 체계로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재경원은 이에 따라 우선 총·학장 등은 당연히 포함시키고 그 이외에는 교무처장이나 학생처장등 직책을 기준으로 정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나 순환보직이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교수·부교수·조교수 등을 기준으로 일반 행정직과의 봉급액을 비교해 정하는 방안도 아울러 검토 중이다. 군인의 경우는 대령을,경찰은 시·도 경찰국장인 치안감을 각각 2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사의 경우에는 차관급인 검사장급 이상은 당연히 포함할 계획이나 그 이하는 어떻게 정해질지 지금은 오리무중이다.판사도 마찬가지다. 재경원 관계자는 『특히 판·검사의 경우 평소 일반직 공무원에 비해 직급이 높게 평가되고 있으나 이번에 2급에 해당하는 직책이 결정되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 한·일 포럼 오늘 개막/도쿄서 7일까지/아태시대 협력 논의

    【도쿄=강석진 특파원】 한국과 일본 양국의 이해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제4회 한·일포럼이 서울신문사 손주환 사장 등 양측 대표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일부터 7일까지 도쿄와 아오모리현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오는 2002년 월드컵 축구 공동개최와 21세기를 향해 한·일 양국이 아시아·태평양시대에 있어서 미래지향의 협력관계를 촉진하는 방안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오는 6일 회의에서 양측은 한·일 양국의 국내정세와 동북아시아에서의 안전보장과 한·일관계를 중점 토의하며 7일에는 아시아·태평양에 있어서 한·일경제관계와 한·일협력의 확대방안,문화관계 향상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손사장과 배재시 공동의장을 비롯해 김덕용·김윤환·이병희 의원과 김태지 주일대사,김정원 국제교류재단 이사장,김문환,박우희 서울대 교수,이경숙 숙명여대 학장 등이 참석하며 일본측에서는 오와다 히사시 공동의장(주유엔대사),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 교수(본사 해외필진) 등이 참석한다.
  • 여성개발원장 정금자씨

    정부는 한국여성개발원장에 정금자 숙명여대 명예교수(63)를 2일 새로 임명했다. 정금자 신임 여성개발원장의 약력은 다음과 같다.▲서울생 ▲숙명여대졸 ▲하와이대 대학원졸 ▲숙명여대 문과대학장 ▲한국여성학회장 ▲국민훈장 석류장(95년).
  • 「12억의 나라와 어떻게 지낼것인가」/이노구치 다카시(해외논단)

    ◎중국과 상호의존의 관계 만들자 탈냉전시대를 맞아 세계 여러나라가 12억 인구를 가진 초대국 중국의 강대국부상을 불안한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일본 유엔대학부학장인 이노구치 다카시 교수는 중국을 어떻게 다룰지를 모색하는 글에서 세계각국은 중국의 강대국화를 두려워할 게 아니라 중국의 행동양태를 문명세계로 편입시켜 공존토록 해나가자고 주장했다.다음은 「This is 요미우리」 9월호에 게재된 그의 글 「중국과 어떻게 지낼 것인가」의 요지다. 중국은 장구한 역사를 거치면서 자기 혼자서 문제를 해결해왔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러나 21세기가 되면 중국은 전혀 새로운 문제를 세계에 제기할 것이다.세계와 상호의존을 증진시키고 있는 중국은 세계의 동향에 크게 구속되는 동시에 세계도 중국의 동향에 크게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일본뿐 아니라 세계가 이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주의깊게 검토하지 않으면 안된다.21세기에 중국과 일본이,아니면 미·일과 중국이,또는 중·일과 미국이 적대하는 국면이 생기면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다. 중국은 지금 긴 역사상 전대미문의 대변화를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이행해나가고 있다.활발한 시장경제로의 이행과 보다 광범위한 정치참가에로의 이행,즉 시장화와 민주화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뉴욕 타임스는 지금의 중국을 마르크스·레닌주의가 아니라 시장레닌주의국가라고 규정한 바 있다.이 정의가 맞다면 중국정부는 앞으로 식량·에너지부족에 의한 사회적·정치적 혼란이 일어날 경우 우선적으로 강압정책을 동원할 것이다.89년의 천안문사건뿐만 아니라 올해 신강 위구르지구의 폭동진압이 그 한 예다. 그러나 동시다발적으로 반란폭동이 일어나면 군대를 파견해 진압하는 것은 성공을 거두지 못할 확률이 높다.따라서 중국은 앞으로 실업과 불평등이 심화되는 것을 저지 또는 늦추기 위해서 지방차원,특히 지방정부와 기업에 대해 지방단위 결정권행사를 점차 허용해 나갈 것이다.그 경우 기술이전촉진·투자촉진·고용확보·이윤증대·법질서의 유지등에서 지방정부와 기업은 한층 더 연대행동을 강화해 나가게 된다.바꿔 말하면 지방정부와기업이 중앙정부의 권한으로부터 벗어나는 경향이 강해질 것이다.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이러한 관계는 연방과 비슷한 관계로 규정할 수 있다. 여기서 큰 문제가 되는 것이 국제환경이다.국제환경이 좋으면 위와 같은 방향으로 일이 진행될 것이다.하지만 국제환경이 나쁘면,즉 중국을 비판하는 소리가 높아질 경우 중국 중앙정부는 지방의 권한을 강화해주는 이러한 연방화의 움직임을 저지하려 전력을 기울일 것이다. 지금 중국이 처한 문제는 중국사의 흐름에서 본다면 새로운 것이 아니라 꾸준히 반복돼온 문제에 지나지 않는다고 할 수도 있다.하지만 지금은 이전과 비교해 질적으로 다른 차이가 있다.그것은 바로 중국이 세계와 상호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에서 식량위기가 일어나도 과거에는 수천만명이 죽는 것으로 끝났지만 지금은 세계 곡물·어육시장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중국의 에너지소비는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이에 따라 공해가 도시·농촌,그리고 이웃나라를 덮어가고 있다. 안보면에서 보아도 중국정치가 불안정해지면 이웃나라도 불안정해지기 쉽다.따라서 지금은 세계 여러 나라가 중국이 초강대국화하는 것을 저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중국을 저지하지 않으면 거대한 괴물이 세계에 나타나 모든 나라를 무력화할 것이라는 공포가 퍼지고 있다. 폴 크룩스먼에 따르면 동아시아의 기적은 기적이 아니다.기술혁신을 스스로 내놓지 못하는 동아시아의 경제발전은 오래 계속되지 못할 것으로 그는 주장한다.따라서 중국의 강대국화도 필요이상으로 두려워할 필요가 없을지 모른다.대신 중국을 국제경제활동의 룰을 준수하도록 선도해야 한다.중국은 외국자본과 외국기술에 힘입은 개발전략을 따르고 있다.저축률도 그다지 높지 않다.그러하다면 중국이 당분간 높은 성장률을 보인다고 해서 앞으로 20년안에 세계의 초강대국이 되기는 힘들다. 이렇게 본다면 중국을 상호의존의 틀속에 넣는 것,국제경제활동의 표준적 룰을 준수하는 플레이어가 되도록 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중국을 선도하는 방책이 마련돼야 한다.또 국제안전보장의 분야에서 신뢰조성장치에 중국을 가능한 한 끌어들이는 것,그얼개속에서의 국제적인 결정 준수가 중국에 플러스를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중국에 되풀이해서 주지시켜야 한다.그렇다고 문명적인 행동방법을 하도록 무조건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해결에 이바지하도록 충고와 지원을 해나가자는 것이다.
  • 교수·학부모 끈질긴 설득 주효/한의대생구제 학칙개정 배경과 전망

    ◎대량제적땐 엄청난 파장… 고육책 선택/쟁점 근치안돼 분규 재발가능성 잠복 「학칙개정을 통한 일괄 구제」.교육부가 한의대생의 집단제적 최종시한인 31일 내린 해법이다.이에 따라 사상 초유의 한의대생 1천5백여명 집단 제적사태는 일단 위기를 넘겼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2학기 등록납부율과 수강신청률이 꾸준히 늘어나고 많은 대학에서 수업준비에 들어가는 등 수업복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어 학칙개정 요구를 수용했다고 밝혔다.등록희망 학생까지 합칠 경우 등록학생수가 전체의 60%를 넘어선다는 것. 막판에 상황이 이처럼 개선되기까지는 제적위기에 처한 7개 한의대 총학장과 교수·학부모의 끈질긴 설득노력이 큰 몫을 했다는 게 교육부의 평가다. 물론 학칙개정 수용은 당초 수업복귀가 전제되지 않고는 어떠한 학칙개정도 없다는 강경자세에서 대폭 후퇴한 것이다. 무엇보다 교육부로서는 대량 제적사태가 몰고올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교육부는 「수업복귀」개념을 2학기 등록으로까지 확대하더니 급기야수강신청과 학부모 결의 등 전반적인 정황도 범주에 넣었다. 때문에 전원구제 방침을 이미 정해놓은 교육부가 「명분찾기」에 급급하다는 비난이 따른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학칙개정 후에도 제적대상 학생들이 전원 구제되는 것은 아니다. 추가등록기간인 오는 16일까지 반드시 등록과 동시에 수업에 복귀해야 한다.미등록 학생의 처리에 학교측의 재량권이 사실상 없어진 셈이다.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한약분쟁의 쟁점이 되었던 「한약조제시험 무효화」주장 등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어 한의대생들의 집단반발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당장 2학기 개강과 동시에 수업거부가 재개될 공산이 크다.또 「전한련」 지도부와 출근거부투쟁을 벌인 교수들에 대한 처벌 여부도 새로운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일반학생들이 이들의 징계 철회 등을 요구하며 또다시 집단행동에 돌입할 우려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예과 1학년생들의 집단 유급으로 신입생 모집정원도 일정 수준 감축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한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는 막대한 피해를 끼치게 되는 것이다. 결국 교육부의 이번 조치는 현실을 위해 원칙을 어기고 서둘러 봉합한 꼴이 됐다. 무엇보다 한의대생들의 집단행동에 밀려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무원칙하게 학칙을 개정해 준 것은 엄정한 학사관리를 강조했던 교육부로서는 두고두고 부담이 될 전망이다.
  • 한·중·일 대규모 「불교회의」

    ◎10∼11일 서울서 3개국 750여명 회동/우호협력 증진·동북아 평화 등 논의 한·중·일 3국 불교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호협력증진을 논의하는 제2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회의가 10,11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다. 「21세기에 있어서 한.중. 일 불교의 사명」을 주제로 한 서울대회에는 세나라의 대표적 스님들이 참가해 삼국불교역사의 「황금유대」를 오늘에 재현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동북아의 평화와 세계난민의 구제,환경보호,학술과 문화정보 교류에 대한 삼국불교계의 견해와 입장을 밝히는 한편 이를 추진하기 위한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 겸 종단협의회 회장이 대회장을, 방지하 종단협의회 부회장 겸 중앙승가대 학장이 집행위원장을 맡게 될 이번 대회에 국내 불교계에서는 윤월하 조계종 종정 등 30여개 종단의 종정과 총무원장 등 4백여명이 자리를 함께 한다. 중국불교를 대표해서는 조박초 중국불교협회 회장 등 1백50여명이서울에 오고 일본 측에서는 나카무라 고류(중촌강융) 전 일본불교회회장, 고바야시 류조(소림융창) 일·중·한 불교국제교류회 이사장 등 2백여명이 참가한다.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해 강원룡 크리스천아카데미 이사장, 최근덕 성균관관장,김재중 천도교 교령,조정근 원불교 교정원장,안호상 대종교 전교 등 종교계인사와 이수성 국무총리,김수한 국회의장,김영수 문화체육부장관, 조순 서울시장 등도 초청된다. 이번 대회는 10일 상오9시 워커힐호텔 무궁화그랜드룸에서 1천여명의 각계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하오 2시부터는 코스모스홀에서 한·중·일 대표가 기조연설을 하게 되며 하오6시부터는 무궁화그랜드룸에서 한.중.일참관단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만찬이 있게 된다. 대회 이틀째인 11일 상오9시에는 동국대 운동장으로 자리를 옮겨 세계평화기원법회를 갖고, 하오4시에는 다시 워커힐호텔 무궁화 그랜드볼룸으로 돌아와 서울선언문을 채택하고 폐회식을 갖는다. 서울대회조직위원회의 김도원 사무총장은 『지난해 중국 북경대회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한·중·일 불교우호교류회의를 계기로 삼국불교가한결 가까워지게 됨은 물론 공동의 협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만큼 발전하게 됐다』고 의미를 밝혔다. 과거 한·중·일 3국의 교류 중 가장 빈번했던 분야가 고승들의 구도행각과 불경과 문물을 비롯한 불교교류였으며 이를 매개로 삼국은 문화와 제도를 도입해 국가기반을 다졌다는 것이다.
  • 수업복귀로 해결책 찾아라(사설)

    참으로 답답하다.이른바 「한의대사태」가 해결의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최악의 결과를 향해 치닫고 있다.극적인 사태변화 없이 오늘이 지나가면 한의대생 1천5백42명 집단제적이라는 사상 유례 없는 파국이 빚어지게 된다. 우리는 한의대생이 자해행위와 다름없는 집단제적불사투쟁에서 벗어나 수업에 복귀한 다음 문제를 해결해나가기를 간곡히 당부한다.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이 30일 발표된 복지부의 한의학발전대책을 자신들의 요구사항과 맞지 않는다며 전면거부하고 「수업거부강행」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처사다. 한의학계는 ▲한약조제시험의 무효화 ▲복지부내 한의약정국 설치 ▲독립된 한의약법 제정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 복지부의 한의학발전대책 가운데 ▲한약학과 졸업생에게만 한약조제시험자격을 부여하고 ▲차관직속의 2∼3급 간부를 책임자로 하는 한의약 전담조직을 설치키로 한 것등은 그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한 것이라고 우리는 본다. 한약조제시험의 무효화 등 한의학계의 핵심요구사항은 법리적인 문제등 때문에 정부로서는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고 경우에 따라서는 또 다른 분쟁을 야기시킬 가능성을 안고 있다.그런 요구사항을 끝까지 관철시키겠다는 태도는 일반국민으로서도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다.또한 정부가 이해집단의 요구에 끌려다닐 수만도 없는 일이다. 93년 한·약분쟁 이후 세번째 수업거부에 돌입한 한의대사태는 한의학계의 생존권 투쟁이라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일반국민에게는 지리한 싸움이라는 인상을 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므로 한의대생을 비롯한 한의학 관련인사들은 현명한 판단을 내려 사태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바란다.전국 11개 한의과대학 학장이 출근거부투쟁을 철회하고 일부대학 교수들이 학생의 수업복귀를 설득하는 노력을 펴는 것은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다.뒤늦은 대응으로 사태를 이 지경까지 몰고 온 관련당국도 최대한의 인내심을 갖고 문제해결방안을 찾고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 한의대생 집단제적 피할듯/「한의대 사태」 어떻게 되나

    ◎대학 수업복귀노력 등 자구책 박차/교육부 “희생 최소화” 선별구제 방침 사상초유의 집단제적 위기를 맞고 있는 한의대 사태가 학교측의 수업정상화 자구노력 정도에 따라 대학별로 선별구제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나가고 있다. 이에따라 이번 사태는 학생들의 수업복귀 의사와 학교측의 노력 등에 따라 대학별·학생별로 구제조치가 취해져 1천5백여명의 집단제적 사태는 피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제적 최종시한을 하루앞둔 30일 우석대와 동의대에서 모두 55명이 수업에 복귀하고 동신대 등 5개대에서 수업준비에 들어가는 등 대학측의 자구노력이 일정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대학측의 학칙개정 요청을 승인해줘 학생들을 구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교육부가 이처럼 수업복귀가 전제되지 않는 한 구제조치는 없다는 당초 강경방침에서 몇발짝 물러난 것은 집단제적 사태가 몰고올 엄청난 사회적 파문을 고려한 때문이다. 학교측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이 날을 기점으로 수업복귀쪽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교육부는 판단하고 있다.대학과 학부모측의 학생설득작업이 주효하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학칙에 연속 유급시 제적토록 돼있는 경회대 동국대 등 7개대의 경우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만큼 총·학장과 교수들이 직접 나서 학생설득에 여념이 없다.학부모들도 『어떻게 들어간 대학인데…』라며 자녀들이 제적만은 면할 수 있도록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동신대 학부모들은 31일 낮 12시까지 2백8명 전원이 등록하기로 결의했고 경희대는 이날 현재 등록자수가 13명에 지나지 않으나 학교측의 개별 전화접촉 결과 학부모 2백18명 중 1백41명이 등록기간 안에 등록하겠다고 밝혔다. 그 결과 11개 한의대의 2학기 등록학생수는 5백32명에 달하고 수강신청을 한 학생도 1천9백18명에 이른다.최종시한인 31일에는 이 숫자가 크게 늘것으로 기대된다.따라서 7개대의 학칙개정 요청은 31일 중 수용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학칙개정후에도 미등록 제적학생에 대해서는 학교측이 알아서 제적여부를 결정토록 한다는 방침이어서 제적대상 학생들의 전원구제는 이뤄지기 힘들 것 같다.
  • 한의대 교수들 출근거부 철회

    「전국 한의과대학 교육협의회」(회장 송병기)는 29일 시내 음식점에서 전국 11개 한의과대 학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회의를 갖고,지난 6월10일부터 계속해온 출근거부 투쟁을 철회하고 30일부터 정상출근키로 결정했다.
  • 서울대/대입 총점석차 백분율로

    ◎재수생­재학생 형평유지/97학년부터 교육부안 수용… 타대 큰 영향/새달 확정 서울대는 23일 97학년도 입시부터 재수생과 재학생의 형평을 유지하기 위해 총점석차 백분율로 입학사정을 할 것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서울대가 지난 12일 발표된 교육부의 학교생활기록부 보완대책인 「환산총점석차제」를 수용한 것으로,타 대학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울대는 이 날 교무처가 주최한 일선고교 입시관계자 초청 간담회에서 전국 12개교 입시 담당교사들이 과목별 석차백분율을 고수할 경우 재학생이 재수생보다 불리하다고 지적을 하자 이같이 밝혔다. 서울대는 이와 관련,일선 고교에서 제출할 학생부 전산화 자료를 토대로 지원 학생의 총석차를 내는 기술적 작업을 이미 마쳤으며 다음주 초의 입시제도 연구위와 학장회의 등을 거쳐 9월 안에 최종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서울대는 그러나 비 평준화 고교와 특수목적고의 학교간 실력차는 인정하지 않는 기존 방침을 그대로 유지하고 석차백분율 1백등급의 급간 점수차를 축소하는 문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 대통령 의지와 국민 합의(사설)

    김영삼 대통령이 전국 총학장회의에서 밝힌 한총련에 대한 인식과 대응방향은 폭력혁명세력으로부터 자유민주체제를 수호하려는 문민정부의 시대적인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평가된다.구시대의 유산인 이적좌경세력을 발본색원하여 민주공동체의 안전과 통일역량의 강화를 이루기 위한 범국가적 실천운동의 선언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며칠전 방영된 북한방송의 기자회견에서 평양잡입 한총련대표가 적의 포위를 뚫고 방북했다고 자랑했듯이 이들은 우리 체제의 공적임이 드러났다.대통령이 이들의 행동을 가리켜 북한을 지지·추종하는 반체제폭력혁명운동이고 도시게릴라 작전이라고 규정하고 철저히 응징할 것을 다짐한 것은 당연하면서도 과거와는 판이한 무게의 의미를 지닌다. 우선 정통성과 도덕성에 기반을 둔 문민정부의 폭력혁명세력 척결은 국민적 합의의 뒷받침과 아울러 그 어느때보다 강력한 응징력이 기대된다.그동안 문민정부는 역사 바로세우기와 민주개혁을 통해 좌경폭력세력을 끝장낼 수 있는 기반을 착실히 다져왔다.민주화투쟁의 대상이었던 과거 권위주의정권이 좌경세력 척결능력에서 취약하고 용공조작시비등으로 폭력세력을 결과적으로 키워온 것과는 차원을 달리한다.문민정부는 자유민주체제 수호자로서의 명분과 정당성을 가진 공권력으로 반체제폭력혁명이나 화염병과 쇠파이프 시위같은 말이 다시는 나오지 않게 이번에 그 뿌리를 완전히 뽑아야 한다. 문민체제를 파괴하는 반민주적,반통일적 폭력혁명세력을 그대로 두고서는 민주적 안정과 민족통일은 불가능하다.폭력혁명세력의 척결은 권위주의시대를 완전청산하고 선진 법치사회로 가는 시대적 전환의 길목에서 마지막 걸림돌을 제거하는 과제다.정부가 종합적인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용공폭력세력과의 전쟁이라는 새로운 인식을 가지고 각계각층이 적극적으로 동참,협력해야 한다. 정치권이 과거와 같은 폭력운동출신을 영입하는 낡은 관행은 없어져야 한다.특히 일부 야당과 재야에서 과거처럼 이들 세력에 대한 동정론을 펴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차제에 모든 구시대적 연대를 말끔히 청산하기 바란다.
  • 국방대학원 「제네바 핵합의와 한·미·북관계」 주제 학술회의

    ◎“미 대북 유화정책은 남북관계 개선 장애”/핵합의 이행 주시·비무장지대 군사행동 응징/한국,조급한 접근보다 북실체 명확히 파악을 지난 94년 제네바 미·북 핵합의 이후 한반도문제를 짚어보는 국제학술회의가 국방대학원 안보문제연구소 주최로 22일 하오 국방대학원 세종대강당에서 열렸다.「미·북한 제네바 핵합의 이행과 한.미. 북한관계」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회의에서 한·미·일 주제발표자들은 『미국이 북한에 대한 연착륙정책을 계속하는 한 남북관계에 돌파구를 찾기 어렵다』면서 『체제위기에 직면한 북한의 돌발사태에 대한 미국의 두려움과 경제적 혜택을 통한 미국의 개혁·개방정책이 4자회담에 대한 북한의 유보적 태도를 조장하고 있다』고 한결같이 주장했다. 다음은 주제발표의 요지이다. ■래리 닉시(미국 의회조사국 아시아문제담당)=북한과 핵 협정을 체결할때 미국의 정책결정자들은 북한이 핵 합의 이전에 붕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핵 합의는 북한이 문호를 개방하고 고립에서 벗어나 「세계의 가족」으로나오는데 도움을 주며 이는 북한 정책의 「연착륙」을 가져올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이같은 생각은 95년말과 96년초 북한이 식량난에 봉착하면서 갑작스런 붕괴에 대한 우려로 바뀌었다. 미 행정부는 북한의 위기가 한반도 평화를 파괴하는 방향으로 발전될 가능성을 걱정하게 됐다.때문에 미국은 지금 북한의 붕괴를 연기하거나 방지하는 것을 정책목표로 하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미국의 대북정책은 두가지 면에서 모순을 낳고 있다. 첫째, 94년 핵 합의가 이루어질 당시 북한의 붕괴가 미국의 전략을 성공시키기에 유리했다는 견해와 이제와서 북한의 붕괴가 위험하기 때문에 이를 막거나 지연시켜야 한다는 견해는 명백히 상충된다. 둘째, 붕괴이론에 사로잡혀 있는 미 행정부의 정책목표를 뒷받침하기에는 재정지원이 너무나 빈약하다. 클린턴 행정부는 미의회나 한국,일본으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지 못하면 북한의 붕괴를 지연시킬 수단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미국은 국가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다음과 같은 대북정책을 취해야 한다. 첫째, 미국은 북한에 경제적 혜택을 주는 전략을 버리거나 적어도 이를 북한 개혁의 제도화와 연계시켜야 한다. 둘째,북한이 받아들일 때까지 4자회담의 제안을 계속해야 한다.셋째,미·북간 판문점 군사접촉의 용의를 버리고 비무장지대에서의 북한 군사활동을 응징해야 한다. 넷째,97년말까지 핵합의 이행에 관한 북한의 전략을 예의주시하고 5년 시한에 따른 특별사찰의 지연이나 이 문제의 사태재발에 대비한다. 마지막으로 남북한 군사력 감축과 적대감 해소를 위한 평화협정 전략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정용석 교수(단국대 정경대학장)=미·북 제네바 핵 합의문에는 문제점이 있으며 이로 인해 한·미간에 불신이 조장되고 있다. 핵 합의문을 보면 먼저 핵 발전소 핵심부품을 인도할 때까지 북한이 특별사찰을 수락할 것인지 의심스럽다.합의문 발표 1개월 이내에 모든 핵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북한의 약속은 북한의 핵 관련시설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확인하기 어렵고 폐연료봉의 재처리문제가 투명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는 문제점도노출하고 있다. 게다가 북한이 남한과 합의한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이나 남북대화 재개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데도 적절한 대응책이 없고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완화 및 상호연락사무소 설치에 따르는 한국의 불안감을 해소할 방책도 없다. 이같이 불완전한 합의문이 나오게 된 것은 미국이 엄청난 정치적·경제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핵무기비확산조약(NTP)체제 유지를 위해 북한 핵문제를 외교업적으로 과시할 필요에 따른 것이었다. 또 남한의 핵 개발 억제책으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개방을 유도하려면 북한과 합의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미국은 차후 대외정책의 기본틀을 원대한 목표 아래 선명하게 설정, 대증적 요법으로 인한 혼란을 막아야 하며 김정일이 이성적인 지도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직시해 그에게 힘의 무서움을 보여주는 정책을 추진해야 하고 제네바합의를 정치적 이용대상으로 관리함으로써 조급하게 북한에 접근하는 경향을 배제해야 한다. 한국도 유화정책만이 아닌 「담력과 배포」로 북한을상대하고 확고한 원칙에 입각, 우유부단한 정책적 표류를 탈피해야 하고 북한의 실체를 명확히 파악해 대응해야 한다.한국이 처음부터 김정일을 정확히 간파,확고부동한 자세로 임했더라면 미국도 유화일변도로 서둘지 못했으리라 추측된다.
  • “이적폭력시위 통일에 큰 장애될것”/김 대통령의 확고한 근절의지

    ◎한총련 친북세력 혁명게릴라로 규정/“다신 발못붙이게” 국민적 각성도 촉구 김영삼 대통령은 21일 대학 총·학장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친북세력에 대한 응징방침을 밝혔다.이날 언급은 최근의 학생시위를 둘러싼 대응방향을 국가통치권자로서 총정리한 듯한 인상을 주었다. 김대통령은 한총련을 중심으로 과격시위가 진행될 때 그와 관련한 공식 언급을 하지 않았다.20일 교육개혁위보고회의 자리에서 새 민주교육의 틀을 만들라는 지시를 한 정도였다. 청와대 사회복지수석실도 김대통령의 이날 오찬 인사말씀으로 『정부·대학·국민이 힘을 모아 학생선도에 힘쓰자』는 온건한 내용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김대통령은 한총련 시위의 문제점과 친북적 폭력시위에 대한 엄단방침을 스스로 추가했다. 김대통령은 또 연세대 시위사태가 표면적으로는 끝났지만 지금이야말로 이적성을 띤 폭력시위를 발본할 때라고 판단한 것 같다.통치권 차원에서 나서지 않으면 비슷한 악순환이 내년에도,내후년에도 되풀이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대통령의 단호함에는 여론의 지지도 바탕에 깔려있다.김대통령은 한총련내의 친북세력을 「반체제 폭력혁명운동을 하는 도시게릴라」라고 규정했다.이들을 용인한다면 자유민주체제 유지가 위협받음은 물론 멀지않은 미래에 올 수 있는 통일의 기회에도 장애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대통령이 친북세력을 발본색원하는 방법으로 제시한 것은 두갈래다. 첫째는 단호한 처벌이다. 김대통령은 과거 군사정권 때 학생들이 민주화운동을 할 때와는 달리 이제는 폭력시위에 대한 공권력행사가 국민적 공감대를 얻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구미 선진국처럼 법체제를 깨는 행동에 대해서는 「심하다싶을 정도의」 제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이는 연세대 시위관련자의 사법처리 강도가 높아지고 미검거된 한총련 핵심들에 대한 추적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임을 예고해주고 있다. 두번째는 대학과 국민의 각성도 촉구하고 있다. 시위가 잠잠해졌다고 해서 속으로 곪는 상태를 방관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전 세계적으로 죽은 공산이념,그것도 북한 김일성 주체사상을 맹종하는 일부주사파 학생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이념교육을 강화하고,그들을 선도하는 것은 대학인,나아가 국민 전체의 의무인 것이다. ◎대학총장 청와대 오찬 속기록/총장들­책임 통감… 교수들 이제 적극 나설것/김 대통령­민주주의 가치 새롭게 교육할 필요 김영삼 대통령이 21일 대학 총·학장들을 초청해 베푼 청와대 오찬은 한총련 시위사태를 감안,진지한 분위기속에 사골우거지탕을 메뉴로 1시간50분동안 진행됐다. 다음은 오찬간담 요지. ▲김대통령=전국 총·학장들이 청와대에서 이렇게 모이기는 헌정이래 처음이다.극히 소수지만 통일과 관련된 학생의 난동 폭력을 함께 걱정하며 진실로 나라를 바른 길로 구하자.소수 극렬학생은 살인적 무기를 갖고 있다. ▲김병수 연세대총장=학교 뜻과 관계 없이 중대한 사태를 일으켜 매우 송구스럽다.연대 교수일동은 이번일을 계기로 연대가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이념교육 현장으로 보전되기를 바란다. ▲김대통령=자유민주주의의 가치에 대해 학생들에게 새롭게 교육하는 게 필요하다. ▲김민하중앙대총장=학생들이 엄청난 위법을 저지른데 대해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 충심으로 사과드리며 책임을 통감한다.이제 모든 학생의 통일운동은 학칙에 따라 교수와 총장의 지도하에 추진되고 국법질서에 따라 하도록 지도하겠다.문제는 좌경폭력이며 옥석을 가려 개전의 정이 있는 학생은 가정과 학교에 보내달라. ▲김대통령=학생교육은 어떻게 하고 있나. ▲김기삼 조선대총장=80년대 민주화운동과정에서 공권력약화와 함께 국가기강이 약화됐다.데모문제는 정치권에서 합의를 도출해 정쟁의 도구로 삼아서는 안된다.과거 민주화운동과정에서 경찰이 학내의 사찰을 하기도 했는 데 지금은 형사가 학생에게 붙잡힌다.그런 형사를 좌천시키기도 하는 데 오히려 포상해야 한다.학교 기관 학부모가 연계해 지도해야 한다.운동권학생들의 학점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김대통령=여러 대학 학생들이 기숙사·하숙집도 아닌데 학교에서 라면이나 밥을 해먹고 밤새우고 하는 게 이런 운동을 부추기고 선동·모의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밤12시가 넘어서까지 불을 켜고 공산주의 투쟁노선에 따라가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된다. ▲박찬석 경북대총장=이번 정부의 연세대에 대한 조치를 보면서 이제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지금은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다.대학 스스로 정립할 때가 왔으며 학교는 엄격한 학칙을 적용하고 공권력의 엄정한 대응조치가 필요하다. ▲김대통령=학생들이 오도되고 잘못되는 것은 학생 본인의 책임도 있지만 총장 학장 교수 언론 국민 모두의 책임이다.왜 준엄하게 꾸짖지 못하나.죽은 공산주의에 불쌍한 극소수 학생이 빠져있다.역사를 바로잡아야 한다.최대한 관용을 베풀겠지만 핵심역할을 한 학생에 대해서는 일벌백계주의로 절대 적당히 처리하지 않겠다.
  • 대학가 좌경폭력시위 “더이상 불용” 의지 표현/총학생회의 배경

    21일 전국 대학 총·학장회의가 긴급 소집된 것은 「한총련」의 연세대 점거농성에서 나타난 학생들의 좌경폭력 성향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 학생운동에 대해 안이하게 대처해온 것을 반성하는 자리이기도 하다.회의 장소를 학생들의 폭력시위로 전쟁터가 돼버린 연세대를 택한 것도 이 때문이다. 총·학장들은 회의에 앞서 이번 시위의 중심지였던 종합관과 과학관의 참담한 현장도 둘러보았다.이들의 표정은 한결같이 어두웠고 『다시는 친북 폭력활동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이었다. 물론 4년제 대학총장들의 자율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민하 중앙대총장)가 올 들어 두번이나 좌경폭력활동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지난 12일에는 대교협 회장단 성명으로 한총련의 불법폭력시위에 깊은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결의와 성명은 선언적 의미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받은게 사실이다.내용에 걸맞게 학사관리를 엄격히 하거나 한총련으로의 자금 유입을 차단하는 등구체적인 행동이 뒤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막상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기는 했으나,문민시대 출범 이후 시위가담 학생수가 줄어드는 등 폭력학생운동이 소멸되는 추세여서 『설마 이런 일이 생기겠느냐』고 방심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 사이 학생운동권은 안병영 교육부장관의 표현대로 「독버섯」처럼 퍼지면서 자유민주주의 이념과 체제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특히 올 들어서는 학기초부터 각 대학에서 등록금 투쟁과 각종 학내 투쟁 등으로 총장실이 점거되고 기물이 파손됐다.그로 인해 학사일정이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일반학생들의 수업권마저 위협받는 등 대학의 존립기반까지 위협받게 됐다. 총·학장들은 이날 모임에서 더이상 대학이 반체제세력의 보금자리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인식 아래 앞으로 대학의 「최고 어른」답게 학생지도에 발벗고 나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따라서 이번 모임을 계기로 각 대학은 엄정한 학사관리와 학생지도체제의 정비를 통해 건전한 대학문화를 조성하는데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 김 대통령 총·학장 오찬 인사말

    ◎“무분별한 동정은 친북행태 조장”/공권력 도전세력 일벌백계로 엄벌/학생잘못 준열히 꾸짖는 용기있는 교육자돼야/문민시대 맞는 자유민주 교육 강화 ◇학생시위의 이적성과 폭력성=한총련이 주도한 이번 시위는 두가지 점에서 과거의 학생운동과는 다른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첫째는 이들 주장의 이적성이며 둘째로는 시위방법의 폭력성입니다. 과거 독재와 맞싸웠던 민주학생운동과는 달리 이들은 김일성의 주체사상을 맹종하고 북한의 통일전선·전략을 지지하는 위험천만한 혁명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이들이 주장하는 미군철수,북·미평화협정체결,국가보안법 철폐는 북한의 주장과 똑 같습니다. 또 한가지 문제는 사회안정이나 국민생활을 전혀 아랑곳하지 않을 뿐아니라 인명의 살상을 초래할수도 있는 폭력시위를 거침없이 자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이들의 집단행동은 북한을 추종하고 지지하는 반체제 폭력혁명운동이며 도시 게릴라작전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작은 폭력은 더 큰 폭력을 불러온다는 역사적 경험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한마디로 이들이 통일을 명분으로 자행하는 폭력시위는 그자체가 반통일적 행위이며 반민주적 반국가적 행위인 것입니다. ◇폭력시위에 대한 단호한 처벌=정부는 앞으로 친북적 폭력시위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일벌백계로 다스릴 것입니다.공산주의를 신봉하는 폭력학생들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으며 시대착오적인친북세력은 철저히 응징할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공권력 행사는 보다 단호하고 엄정하게 하겠습니다.공권력에 도전하는 폭력세력은 어떠한 명분하에서도 용서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공권력의 행사가 단호하고 엄정해야 모든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하며 민주주의와 평화를 누릴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의 임무=학교도 그동안의 소극적인 학생지도와 학사관리에서 벗어나야 합니다.솔직이 말해서 우리나라의 일부대학은 그동안 사실상 학생지도를 포기하거나 기피해 왔습니다. 공부를 하지 않아도 학점을 주고 학생운동 간부들에게는 공부를 못해도 장학금을 주는 등 반교육적인 관행이 일부 있었습니다.이 모든 것은 과거 군사독재정권시대로부터 물려받은 잘못된 유산입니다.그러나 이제 이러한 잘못은 더이상 용납되어서는 안됩니다. 대학은 스스로의 자세를 가다듬고 반성하여 교육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야 합니다.학생들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준열히 꾸짖어 주는 용기와 소신 있는 교육자들이 많이 나와야 합니다. ◇민주주의 교육의 강화=우리의 대학은 학생들에게 건전한 민주시민의식과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에 대해 제대로 가르치지 못했습니다. 문민시대에 걸맞는 올바른 민주주의교육 민주시민교육을 크게 강화하고 활성화해야 합니다. ◇국민의 자세=국민들도 과거 독재에 항거한던 민주학생운동과 오늘날의 친북 폭력혁명세력을 명백히 구별하여 인식해야 합니다. 이들 폭력세력에 대한 무분별한 동정론은 일부 학생들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오히려 조장하는 결과가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총·학장들에 대한 당부=철저한 학생지도와 학사지도를 통해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 올바른 이념교육도 강화해 주시기 기대합니다. 그래서 상처받은 대학의 권위를 스스로 다시 세워 주시기 바랍니다.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육개혁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 “친북세력 철저 응징”/김 대통령 강조

    김영삼 대통령은 21일 최근 한총련의 불법 폭력시위와 관련,『이들이 통일을 명분으로 자행하는 폭력시위는 그 자체가 반통일적 행위이며 반민주적,반국가적 행위』라고 규정하고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폭력학생들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으며 시대착오적인 친북세력은 철저히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낮 황광수 서울교대·김병수 연대·홍일식 고대총장 등 전국 대학 총·학장 2백83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들의 집단행동은 더이상 순수한 학생운동이 아니며 그것은 북한을 추종 지지하는 반체제 폭력혁명운동이며 도시게릴라작전이라 할 수 있다』면서 『정부는 앞으로 친북적 폭력시위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일벌백계로 다스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한총련이 주도한 이번 시위는 두가지 점에서 과거의 학생운동과는 다른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며 『첫째는 이들의 주장의 이적성이며 둘째로는 시위방법의 폭력성』이라고 지적하고 『공권력에 도전하는 폭력세력은 어떠한 명분하에서도 용서받을수 없다』고 강조했다.
  • 연대와 판문각(외언내언)

    그곳을 지나노라면 유서깊은 사학의 분방한 자유로움이 이방의 방문객에게도 기쁨으로 느껴지게 하던 백양로 나무들은 검게 그을리고 정문조차 간 곳 없어진 초토화한 캠퍼스.책상 3천개 걸상 2천개 실험실 기재 비디오 오디오장비 학사관련 서류가 든 캐비닛들이 파괴되어 당분간 학사업무에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어 망연자실해있는 상아탑 연세대. 21일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오찬을 마치고 이 기막힌 현장을 찾은 전국의 대학 총·학장들은 어떠했을까.아마도 우선은 『남의 일같지 않아』소름이 돋았을 것이다.다음 순간에는 그래도 『남의 일이어서』가슴을 쓸어내렸을 것이다.법적으로나 실체로나 유령같은 「한총련」을 대상으로 책임을 물리는 일도 막연하고 그렇다고 국가에 배상을 요구하기에도 설득력이 약한 이런 사태는 죄없이 당한 학교만 억울할 뿐이다. 『비극적 사태였지만 이런 일이 더는 용납되어선 안될 일이라는 국민적 합의를 도출했다는 사실만은 국가적으로도 불행중 다행한 일』이라고 발표한 연세대 교수총회의 성명이 새삼 총·학장들의 가슴을 저리게 했을 것이다. 그런데 백억에 이를지 천억에 이를지 손실액의 계산에만도 6개월은 걸리리라는 어처구니없는 현실앞에 또다른 어이없는 뉴스가 전해왔다.그 이름만으로도 섬뜩한 「한총련」이 북으로 파견했던 2명의 대표가 판문각에 나타나 「단식농성」을 시작했다는 것이다.『사상 유례없는 정부의 한총련 탄압과 비이성적인 언론에 항의하기 위해서』라고 한다.그들은 『반대의 주장을 포용할줄 모르는 사회는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도 말했다.언어의 희극적 평등성에 허탈을 느낀다. 인권도 자유도 주민의 최저한의 생존도 유지해주지 못하면서 김일성부자의 우상화만을 위해 존립해온 지구촌의 이상한 집단.거기 불법으로 찾아가 우상앞에 꽃다발을 바치고 충성에 동조한 그들이다.이번 폭력시위도 따져보면 그들이 원인이다.그런 그들이 「단식투쟁」을 무기로 「민주주의」를 거론하고 있다.이런 「대학생」을 만든 『배후』는 무엇일까.그들을 배출해낸 대학들의 당황과 분노가 짐작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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