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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즉각 수업복귀를”/한의대학장협

    「전국 한의대학장 협의회」(회장 경희대 송병기)는 2일 하오 경희대에서 한의대생 유급 및 제적사태와 관련,긴급회의를 열고 정부와 대한한의사협회가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설 것과 학생들의 즉각 수업복귀를 촉구했다.
  • 문준전 신임 한의사협 회장 인터뷰

    ◎“한약분쟁 대안제시로 돌파구 모색”/공중보건의제·첩약의보제 도입 절실 대한한의사협회는 3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갖고 문준전씨(56)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전임 박순희 회장은 한약분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문회장은 『앞으로 집단적인 투쟁을 지양하고 대화와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한약분쟁의 돌파구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정책대안은. ▲독립적인 한의약법 제정,정부내 한의약정국 설치,공중보건의제의 도입,첩약 의료보험 실시 등을 우선 관철시키겠다. ­이미 치러진 한약조제시험에 대한 입장은. ▲시험의 무효화에 대한 법적 투쟁을 계속하겠다.「1백방 처방」등은 한의학의 전문성이 전면부정되는 한의학의 존폐가 걸린 문제로 이 점만은 양보하기 어렵다.부정시험 관련자의 처벌도 계속 요구하겠다. ­제적위기에 몰린 한의대 학생에 대한 대책은. ▲한의학의 선배로서 어린 학생들은 학교로 돌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그러나 이들이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당국은 납득할 만한정책제시가 필요하다. ­정부에 하고 싶은 말은. ▲한의학의 수호는 민족의 전통성을 바로 세우는 길이다.한약분쟁이 단순히 밥그릇다툼이 아니라고 밝힌다.의료개혁위를 통해 모든 대화노력을 경주하겠다. 문회장은 서울고와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한의대학장 및 병원장을 역임했다.〈김경운 기자〉
  • 새 경찰위원 5명 선임

    정부는 30일 경찰위원회 제1기 위원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2기 위원 5명을 선임했다. 새로 임명된 임기 3년의 신임 경찰위원은 서재근 전 동국대 사회대학장,백영철 관동대 총장,유근완 변호사,임백 조선일보 출판국장,김춘강 대한어머니회 회장이다.
  • 부경대 초대총장 한영호 교수 임명

    정부는 22일 부산수산대와 부산공업대(개방대)를 통폐합해 신설한 부경대 초대 총장에 한영호 교수(59)를 임명했다. 신임 한총장은 지난 62년 서울대 천문기상학과를 졸업한 뒤 69년 부산수산대 교수로 임용돼 대기과학과장과 해양과학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 “정보통신 활용교육 강화”/김 대통령

    ◎비용 절감·대학운영 쇄신 시급 김영삼 대통령은 20일 상오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별관에서 열린 「96 교육개혁박람회」개막식에 참석,김종서 교육개혁위원장,안병영 교육부 장관,김현욱 국회교육위원장과 함께 개막테이프를 끊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안교육장관의 안내로 서울시교육청 전시관에 들러 『서울시의 교육개혁이 나라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만큼 서울시교육청이 개혁에 적극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대학전시관을 돌아보며 『정보통신을 통한 원격교육을 활용,교육비용을 절감하고 대학운영을 쇄신해 교육의 질을 높이며 교육기회를 더욱 확충하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개혁박람회는 오는 8월2일까지 2주간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시·도교육감과 대학총·학장,교육개혁위원회 위원,국회교육위원회 소속 의원,15개 시·도지사,관련부처 장·차관 등 2백60여명이 참석했다.
  • 법학전문대학원 무산위기 직면/대법원 등 법조계 반대로

    교육개혁 차원에서 추진돼온 「법학 전문대학원」 제도가 법조계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법원이 수정안에 대해서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해 법학제도개혁 자체가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의 법학교육개선 자문기구인 법학교육위원회(위원장 송상현 서울법대 학장)는 18일 하오 4차 회의를 열고 법학전문대학원 도입을 철회하는 대신,기존의 일반 대학원 법학과를 법학대학원으로 독립시키는 수정안을 논의했으나 대법원은 이에 대해서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실장인 양승태판사는 이날 회의에서 『법률가 양성은 사법연수원이 맡기로 한 것이 지난 해 로스쿨 논의 과정에서 내린 합의사항』이라며 『법학대학원을 기존의 대학원 체제에서 독립시켜야 할 이유가 명확치 않다』고 말했다. 또 『법학교육위원회가 현행 규정 아래서는 법학대학원 제도를 토의할 권한과 근거가 없다고 본다』며 『현행 법학제도의 틀을 유지하면서 교육의 질을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법학제도개혁 자체에 회의를표시했다. 대법원이 이처럼 법학제도개혁에 관한 논의를 거부함에 따라 제도 개선 자체가 백지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한종태 기자〉
  • 강원대 총장 하서현씨/제주교대 총장 송상순씨

    정부는 15일 강원대학교 총장에 이 대학 하서현 교수(56)를 임명했다. 신임 하총장은 지난 65년 춘천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72년 강원대 교수로 임명된 뒤 도서관장과 축산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정부는 또 제주교대 총장에 송상순 총장(59)을 연임 발령했다.〈한종태 기자〉
  • 서울대 병원에 컴퓨터 놀이방/삼성서 PC 기증… 게임 마음껏

    ◎어린이환자 병고 덜어줘 서울대 병원 안에 있는 어린이 병원 7층 소아 혈액·종양병동에서는 지난 4월 17일부터 백혈병 어린이 후원회(회장 이순형 서울의대 학장)의 주선으로 마련한 386 PC 5대로 각종 게임을 하며 컴퓨터를 배울수 있다. 어린이 환자의 병고를 덜어 주는 이 「컴퓨터 사랑방」의 컴퓨터들은 삼성데이터 시스템 수원전자 IS가 기증한 것이다.매주 수요일 하오에는 수원전자 IS직원이 강사로 나와 DOS등 기본적인 컴퓨터 이용법과 테트리스게임 등을 가르치고 있다. 문을 연지 두달째인 지난 달 26일에는 수원전자 IS실의 주최로 백혈병 어린이 컴퓨터 경진대회가 21명의 백혈병 어린이 환자가 참여한 가운데 처음으로 열렸다.어린이 환자들은 이 날 그동안 갈고 닦은 「테트리스」 「오토바이」 게임솜씨를 마음껏 뽐냈다. 삼성측은 『앞으로는 분기별로 경진대회를 열 계획이며 그동안의 컴퓨터 교육이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김성수 기자〉
  • 중소기업 무료 컴퓨터교육 인덕전문대/중기 살리고 취업 넓히고

    11일 하오7시 서울 노원구 월계동 인덕전문대학(학장 김락배) 인관 사무자동화과 컴퓨터실.머리가 희끗희끗한 초로의 신사들과 20대 젊은이들이 컴퓨터 앞에 나란히 앉아 강사의 지시대로 열심히 자판을 두드린다.「컴맹」의 오명을 씻기 위해 사장과 사원이 한데 어울려 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이 대학이 중소기업종사자를 대상으로 시작한 무료컴퓨터교육현장이다. 이 교육프로그램은 정보화시대로의 급속한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중소기업종사자에게 업무에 필요한 컴퓨터 프로그램 사용법을 가르쳐 중소기업의 경쟁력강화를 돕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또 교육시장개방을 앞두고 설 땅이 좁아지고 있는 전문대학의 존립을 위해 학생의 주요취업통로인 중소기업을 탄탄하게 만들자는 것이다. 산학협력을 위한 이 강좌는 여름·겨울방학동안 놀게 되는 대학내 컴퓨터시설과 강의실을 이용하여 열린다. 강의내용은 기업에서 활용폭이 큰 ▲DOS 및 아래 한글 ▲윈도 및 엑셀 ▲AUTO CAD ▲매킨토시 컴퓨터 프로그램의 사용요령에 관한 것이다. 수강생은 1백50여개업체 2백여명.7개 반으로 나누어 교육을 받고 있다.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과목은 통계처리및 각종 도표와 차트작성이 매우 쉬운 윈도 엑셀 프로그램으로 3개 반이 운영된다.DOS와 함께 강의하는 문서작성 및 편집의 기본 프로그램 아래 한글도 컴퓨터 초심자가 많이 몰려 2개 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건축·기계설계디자인에 응용되는 AUTO CAD프로그램과 사진및 만화디자인에 강점을 갖고 있는 매킨토시 컴퓨터과목도 이 분야 종사자의 전문성제고를 위해 1개반씩 마련됐다. 강사진은 교수및 조교 14명으로 모두 이 대학 소속이다. 강의기간은 열흘(토·일요일 제외)이며 매일 하오 6시부터 매킨토시과목은 하루 3시간,나머지 과목은 2시간씩 교육한다. 이 대학 산학협력과 박홍석과장(39·산업공학과 교수)은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컴퓨터교육을 실시할 여력이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다른 대학도 보유하고 있는 컴퓨터를 방학중에 놀리지 말고 「중소기업살리기」 차원에서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덕전문대의 중소기업종사자 여름철 컴퓨터무료교육은 12일 끝나며 다음 교육은 겨울방학중에 있을 예정이다.문의(02)901­7514.〈김환용 기자〉
  • 낙동강 그 오염의 현장에 가다(심층취재)

    ◎「영남의 젖줄」에 「죽음」이 흐른다/하구둑 반경 4㎞안 마치 쓰레기장/강물곳곳 기름띠… 하류바다도 “흙탕”/떼죽음당한 웅어·숭어 아직도 허연 배 드러낸채 떠다녀/상·하류 공단업체 오·폐수 무단방류가 주범/하수처리장 증설·오염업체 지속 단속 시급 영남의 젖줄 낙동강은 더 이상 생명의 강이 아니다.물고기조차 살 수 없는 죽음의 강으로 변해 중병을 앓고 있다.낙동강 오염문제는 지금까지 주로 상수원오염,즉 식수오염문제로 인식돼왔다.그러나 최근에는 강물뿐만 아니라 연안 바다까지 오염돼 물고기와 조개류가 떼죽음당하는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상류에 위치한 각 공단에서 유독폐수를 무단방류해 일어난 91년의 낙동강 페놀오염사건의 악몽이 아직도 생생한데 5년이 넘도록 낙동강은 방치돼온 것이다.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된 낙동강하류의 웅어·숭어·누치·붕장어·조개 등 어패류 집단폐사사건을 계기로 오염폐해가 심각한 낙동강현장을 심층취재를 통해 둘러본다. ◇현장 지난 1일 상오 굵은 비가 내리는 낙동강하구.하구둑 3∼4㎞반경안에는 건축폐자재·스티로폼·깡통·피티병·세제통 등 각종 쓰레기가 흙탕물에 휩쓸려 하구쪽으로 떠내려가고 있었다. 하구둑으로부터 불과 6백여m밖에 안 떨어진 강물 위에는 2∼5평크기의 누런 빛깔의 부유물덩어리 수십개가 거품을 일으키며 밀려내려오고 있었고 강물 위 곳곳에 시커먼 기름띠가 형성돼 있었다. 낙동강하구둑 너머 광활한 바닷물도 짙은 회색의 흙탕물로 가득차 마치 하수종말처리장을 방불케 했다. 하단어촌계 이춘식계장은 『물고기 떼죽음으로 사회적인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인데도 상류지역에서는 여전히 폐유등 각종 쓰레기를 버리고 있는 것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날 하오1시 다대포해수욕장의 몰운대쪽.모랫속에 사는 직경 3∼5㎝에서 손바닥 크기만한 노랑조개 등이 시커멓게 오염된 모래와 뻘을 반쯤 머금은 채 죽어 있었다.백사장은 흑사장으로 변했고 바다는 흙탕물로 희뿌옇게 변해 있었다. 이날 하오3시 부산 사하구 장림동 장림천.미처 수거되지 못한 10∼30㎝크기의 웅어가 물결에 휩쓸려 방죽 바위에 끼여 심한악취를 풍기며 썩어가고 있었다.죽은 고기를 들어올려보니 아가미와 몸체에서 기름 섞인 희뿌연 물이 줄줄 흘렀다. 또 장림천에는 비교적 덩치가 큰 수백마리의 숭어·붕장어가 배를 위로 향한 채 힘겨운 모습으로 물 위를 겨우 부유하고 있었다. 또 사하구 신평동 장림교부근 장림하수처리장을 통해 방류수가 배출되는 지점인 장림교 아래에는 지름 60∼80m크기의 검은 원이 선명히 그려진 가운데 미처 수거되지 못한 수백마리의 폐사웅어떼가 배를 드러낸 채 곳곳에 떠다니고 있었다. ○고기 전혀 못잡아 방류수배출구를 가린 두꺼운 덮개 아래로 흰 거품이 심한 악취와 함께 강물 속으로 계속 녹아들었다. 떼죽음당한 물고기가 처음 떠오른 것은 지난달 20일 상오6시.사하구 장림하수처리장 방류구주변에서 산란기를 맞은 웅어 등 물고기가 물결에 휩쓸려와 방죽에 널부러진 것이 발견됐다.어민은 이보다 이틀 앞서 지난달 18일 하오 을숙도 아래쪽 모래톱에서 죽은 물고기가 간간이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때부터 낙동강 하류지역인 부산시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과 북구 엄궁동 금곡동일대는 죽은 물고기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사하구 다대동 무지개공단의 홍티천과 장림동 장림천일대를 중심로 한 낙동강하류와 특히 하구둑수문에서 다대포해수욕장까지 5㎞구간의 연안은 죽음의 바다였다는 것이 하단어촌계 소속 박광덕씨(39)의 증언이다.박씨는 『떼죽음당한 수천마리의 웅어무리가 물 위 곳곳에서 형체를 일그러뜨린 채 나뭇잎처럼 떠다녔다』고 말했다.장림어촌계 정정묵계장(49)은 『물고기 떼죽음 전에 하루평균 웅어 20㎏,숭어 40㎏등 60㎏정도를 어획했으나 지금은 전혀 고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며 『12개 어촌계명의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인 이번 어패류의 집단폐사는 예견된 인재였다. 지난 13일 유독폐수유입으로 인해 장림하수처리장의 활성오니(정화처리를 위한 미생물)가 모두 사멸함으로써 하수처리기능이 중단돼 하루 30만t의 오·폐수가 낙동강에 그대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서로 책임 떠넘겨 집단폐사원인은 크게 ▲장림하수처리장의 일부가동중단으로 인한 오·폐수의 대량방류 ▲집중호우로 탁류가 내려와 용존산소량(DO)부족 ▲낙동강하구댐의 전면개방 ▲상류공단의 오폐수무단방류등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부산광역시와 한국수자원공사·낙동강환경관리청 등은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채 서로 책임을 미룬데다 폐사어종도 웅어 1종으로만 축소해 어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 국립수산진흥원 이삼근 박사(환경과)는 『낙동강상류의 갑작스러운 강우로 흘러든 흙탕물과 오염물질 등이 하구둑 수문개방으로 초당 2천t씩 18일부터 21일까지 4억7천2백만t을 일시에 방류했다』며 『이 흙탕물로 웅어의 아가미에 오물이 붙어 산란기를 맞은 웅어가 호흡곤란으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하구둑에서 4㎞ 떨어진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바닷조개가 떼죽음당한 것은 담수의 다량유입으르 염도차를 빚어 삼투압조절기능이 떨어져 일어났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원인 말고도 낙동강이 해마다 오염이 심해질 뿐 전혀 수질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가장 문제다. 지난 91년9월 페놀오염사태와 94년1월의 벤젠등 유독물질오염사태가 일어나는 등 낙동강수질오염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특히 지난 2월과 3월에는 낙동강에서 취수하는 상수원인 경남 양산시 물금 및 매리취수장의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가 기준치를 1주일동안 훨씬 초과했다.또 지난해 9월 낙동강하류 전역에서 녹조를 일으킨데다 94년 8월에는 녹색입자가 손에 잡힐 정도의 부영양화현상을 빚기도 하는 등 수질이 악화일로에 있다. ○어종 21종만 생존 부산수산대 양식학과 허성범 교수(57)는 『낙동강하구둑 건설이후 생태계가 크게 변해 낙동강에 살던 어종이 88년 1백종,89년 74종,92년 48종,93년 30종에서 지난해에는 21종만 생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낙동강 수질오염의 주범은 낙동강상류의 공단페수방류는 물론 하류에 있는 신평·장림 및 사상공단 등에 입주한 염색·도금·피혁업체 9백50여개에서 방류되는 폐수다. 이들 업체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는 하루 5만t을 웃돌지만 이들 업체가 대부분 영세해 하수처리시설이나 공해방지시설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있으며 밤중이나 비가 올 때 이들 업체에서 오·폐수를 무단방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사상구 학장동 460 플라스틱제조업체 (주)에이시디 대표인 박종태씨(36)가 시너와 페인트 등 유독성 물질이 섞인 폐수 1백50t을 인근 학장천에 무단투기하다 적발되는 등 4명이 이번에 검찰에 의해 구속됐다. ◇대책 낙동강오염사태가 발생할 때마다 정부와 부산시는 하수처리장시설의 증설과 기능강화,고도정수처리시설도입,오·폐수방류업체의 강력한 단속등 수질개선책을 내놓고 있다. 현재 가동중인 장림하수처리장의 하루 처리용량이 33만t에 불과해 오는 2000년까지 61만5천5t규모로 늘리고 총인과 총질소 제거를 위한 고도처리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또 사상·장림·신평공단등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철처히 모아 관리하기 위해 하수관 1백49㎞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시는 내년부터 2000년까지 낙동강 하구언 직상류에 위치한 강서구 대저1동에 2000년까지 처리용량 2만1천t규모의 강동하수처리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한밤중 집중단속 부산시와 낙동강환경관리청·국립수산진흥원 등에서 어패류폐사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합동조사단을 구성한 데 이어 오·폐수배출업체에 대한 환경오염행위단속반을 구성,비올 때와 휴일과 한밤중에 집중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그러나 이번 어패류수난사태에서 드러난 것처럼 관련기관의 단속이 미흡하고 사후관리체계가 비효율적이며 책임한계가 불분명해 행정기관끼리 제대로 공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부산·대구=이기철·황경근 기자〉
  • 퇴임 총장·학장/교수 자동복직/교육부 추진

    내년부터 국·공립대교수가 재직중인 대학의 총장이나 학장으로 취임한 뒤 정년전에 임기가 만료되면 교수로 자동복귀한다. 교육부는 4일 교수가 총장에 재임하는 동안은 휴직처리해 총장임기가 끝나면 자동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교육공무원법 등을 개정,97년에 임기를 시작하는 총장부터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교수가 총장에 선임되면 교수직이 의원면직처리돼 총장임기가 끝난 뒤 교수직에 복귀하려면 신규임용절차를 거쳐 특별채용형식으로 복귀해야 했다.〈한종태 기자〉
  • 대학가에 「어학연습방」 등장

    ◎연대앞 「좋은소식」… 각종 비디오·CD롬 완비/이용시간 제한 없어 직장인·대학생에 인기 「커피 한잔 값으로 어학공부를」 노래방과 비디오방에 이어 개인 어학연습방이 등장했다.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연세대 앞에 있는 「좋은 소식」이 바로 그 곳.각종 최첨단 어학장비와 비디오,CD롬 등을 갖춘 어학연습실에 토익(TOEIC),토플(TOEFL)을 공부할 수 있는 어학 테이프와 교재를 갖춰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꾸몄다. 정기적으로 학원에 나갈 수 없는 바쁜 직장인이나 대학생들이 편리한 시간에 들러 어학공부를 할 수 있다. 한 사람씩 사용하도록 설계된 0.5평의 어학연습실 20여개가 마련돼 있다.비디오로 공부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비디오실을 내주고 컴퓨터로 공부하고 싶다면 컴퓨터실을 제공하는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학습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사용료는 쿠폰제로 22회분이 6만원.1회 사용시간은 거의 제약이 없다.커피 한잔 값에 마음껏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이같은 이점 때문에 멀리서 찾아오는 직장인들이 많다.언론사 시험이나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주고객.값이 싼데다 시설이 좋아 종일 살다시피 하는 학생들도 있다. 주인 이봉식씨(38)는 『컴퓨터 통신이나 유선방송,교육방송 등에 나오는 좋은 정보를 필요한 곳에 흐르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이씨는 대한항공 정보시스템실에서 11년 동안 근무하다 이 사업을 위해 퇴직했다.〈이지운 기자〉
  • 낙동강 오염업체 적발/폐수상습 방류… 사주 2명 영장

    【부산=김정한 기자】 낙동강 하류 어패류 떼죽음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형사2부 이중훈 검사는 25일 상습적으로 폐수를 무단 방류한 부산시 사상구 학장동 460 플라스틱 제조업체 (주)에이씨디의 대표인 박종태 부산시의원(36)을 수질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폐압연유를 무단으로 방류하고 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부산시 사하구 신평동 514의 1의 신발밑창 제조업체인 (주)태성 대표 조인준씨(42)도 폐기물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시너와 페인트 등 유독성 물질이 섞인 폐수를 하루 0.5t씩 모두 1백50여t을 인근 학장천 등으로 무단 방류했다는 것이다. 박씨는 또 폐수를 무단방류해 놓고도 폐기물처리업체에 위탁해 정상처리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씨는 지난 16일 폐압연유 80를 우수관로를 통해 장림하수종말처리장 상류에 있는 장림천에 무단 방류했으며 공장부지에 폐기물 수t을 불법매립한 혐의를 받고있다.
  • 「학습자 중심 교육」 정착을/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시론)

    작년 5월 「열린 교육사회,평생 학습사회」건설을 목표로 내세운 정부의 교육개혁 작업이 추진된지 1년이 넘었다.이에 부응하여 각 대학은 창의성과 자율성 및 다양성을 제고하고 학교중심의 공급자 중심체제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동참을 중시하는 수요자 중심체제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교육을 충실히 하기 위해 강의평가제를 도입하고 연구년제 실시,연구비 지급 등을 통해 연구업적을 높이고 사회봉사를 권장하기 위해 학점제를 신설하는 등 변화와 개혁의 분위기가 널러 퍼져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적 변화와 개혁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고 교육현장에서 실천화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함께 어울려지지 않는다면 교육개혁의 실효성은 약화될 수 밖에 없다. 최근 미국대학 졸업식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는데 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실천하는 현장을 보여주고 있었다. 졸업식은 한 과정을 끝내고 다른 과정을 시작하는 것을 알리는 의식이므로 축하하고 격려해 주는 자리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대학 졸업식은 언제부터인지 졸업생 당사자들은 사진이나 찍고 대표만이 상을 받고,석·박사과정을 수료한 학생만이 학위수여를 받는 행사로 인식되어 졸업식 폐지론이 거론되기도 하는 형편이다. 우리나라 대학의 졸업식장 풍경을 상상하면서 식장에 들어선 나는 몇가지 면에서 우리사정과 크게 다른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우선 식장의 규모가 엄청나게 컸다.만명이상을 수용하는 농구경기장을 식장으로 꾸며 졸업을 축하하려는 가족,친지들을 전부 수용할 수 있었다.그 큰 경기장에 행사시각 한 시간 전부터 손님들이 질서정연하게 몰려들어 운동경기를 보러 온 관중의 열기 같은 것이 느껴졌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졸업식 순서가 학교중심이 아니고 학생과 학부형중심으로 정해져 있었다.졸업생들을 위한 특별강연을 위해 저명인사를 초빙하고 2000여명에 달하는 졸업생 전원이 한명씩 무대 앞으로 나가 총장과 단대학장과 악수를 나누고 졸업장을 받고 제자리로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었다.첫 학생부터 마지막 학생까지 모든 학생들을 똑같이 존중하고 축하해 주는 대우를 함으로써 졸업식이 수상자대표만을 위해들러리 서주는 것이 아니고 본인 자신을 위한 행사라는 것을 실감하도록 짜여져 있었다. 경기장 응원석에 앉은 학부모들은 자기 자녀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환호하며 박수를 치고 사진을 찍어주며 축제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2시간 가량 소요되는 긴 졸업식인데 별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진행되었다.식을 위해서 사람이 동원된 것이 아니고 사람을 위해 식이 거행된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학습자 중심의 교육」은 인간 중심의 배려하는 마음이 전제될 때 가능함을 시사해 주는 것이었다. 졸업식 행사장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는 장애인만 주차하도록 특별히 마련해 놓은 것을 볼 수 있었다.환자용 의자에 앉은 장애인들이 많이 참석한 것을 보면서 주민들의 항의로 장애인 학교를 신축하거나 이전시키지 못하고 있고 헌인마을에 주민들의 양해로 장애인 학교 신축이 가능해졌다는 사실이 큰 뉴스거리가 되는 우리의 실정이 떠올려졌다. 일전에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에 있는 가드너 웸 대학총장을 만나 학교의 특징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미국 전국에서 장애인 특수학교가 아닌 정상적인 대학 중에서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가장 잘 되어 있고 장애인 학생수가 가장 많은 학교로 명성이 있다고 자랑스럽게 대답했다. 그 총장에 의하면 장애인 학생들을 통해서 오히려 정상인 학생들이 배우고 느끼는 것이 너무 많아 다른 대학 학생들에 비해 이해심과 봉사정신,남을 사랑하게 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인성배양에 큰 도움이 되어 비용이 많이 들지만 특성화시키고 있다고 했다. 「사랑을 받은 자만이 사랑을 베풀 줄 안다」는 말이 있다.학교교육이 학생 한명,한명을 인간적으로 대접하고 존중하며 세심하게 보살피는 방향으로 실시될 때 남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열린 마음을 가진 「인간다운 인간」이 배출되고 교육개혁의 참된 목표가 달성되리라 여겨진다.
  • 이대 첫 기혼총장 탄생/개교 110년만에… 장상 부총장 선출

    이화여대 재단이사회는 21일 장상 부총장(57·기독교학과)을 만장일치로 제 11대 총장에 선출했다.오는 9월에 취임한다. 장 신임총장은 이화여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대학 신학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77년 이화여대에 교수로 부임,인문대학장과 학생처장 등을 역임했다.YWCA 부회장도 맡고 있다. 부군 박준서 연세대 대학원장(신학과)과의 사이에 2남을 두었다.이화여대 개교 1백10년 사상 최초의 기혼 총장이다. 이화여대는 교수를 대상으로 총장직선제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19%만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총장선출 방식을 간선제로 바꿨다.29명의 「총장후보 추천인단」을 구성,장 신임총장 등 3명을 총장후보로 재단이사회에 추천했다.〈박용현 기자〉
  • 이대 총장직선제 폐지/추천인단 구성/이사회에 후보 복수천거

    연세대 등 여러 대학에서 총장직선제를 둘러싸고 재단과 교수단체 사이에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화여대(총장 윤후정)가 총장선출 방식을 직선제에서 간선제로 바꿨다. 이화여대는 20일 29명의 「총장후보 추천인단」을 구성,투표를 통해 다수 득표자 3명을 제11대 총장후보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재단측은 21일 상오 이사회를 소집,이 가운데 한명을 오는 8월말 임기가 끝나는 윤총장의 후임으로 임명한다. 투표는 선거운동 없이 추천위원 1명이 지지하는 교수 1명의 이름을 써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추천위원은 대학원장 및 각 단과대학장이 학과장들과 협의를 거쳐 재직교수수에 비례해 1∼5명씩을 추천하고 교무회의가 3명을 추천해 구성됐다. 이화여대는 재단측이 직선제를 피하고 3명 이상의 후보를 추천하는 조건으로 새 총장선출방식 결정을 위임함에 따라 교수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19%만이 직선제를 지지했으나 81%가 반대했다고 밝혔다. 직선제를 반대하는 교수들은 재단의 임명(25%)이나 간접선거(26%)방식을 원했으며 나머지33%는 결정을 학교측에 전면 위임했다.
  • “「기간제 가족묘지」 도입 시급하다”

    ◎김병호 원광보건전문대 학장 제안 눈길/석관묘서 탈골후 유골 화장… 가족묘 합장/경제적 부담줄고 전국토 무덤화 예방 효과 국토의 효율적인 관리와 환경보전을 위해 묘지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시립묘지사용료를 2배이상 올리고 묘지사용의 연장을 금지하는 등의 장묘문화개혁안을 마련,관계법령의 개정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마련한 개선안에 따르면 근린공원에 납골당을 조성하고 사회장 또는 국민장으로 장례를 지내는 지도급인사나 국가유공자 등을 화장의무자로 지정하는 내용이다. 서울시는 특히 면적을 많이 차지하는 봉분 대신 평토장으로 시립묘지를 시범적으로 조성키로 했다. 이처럼 장묘문화개선안이 잇따르는 가운데 원광보건전문대학 김호병 학장이 새로운 묘지제도방안을 발표,관련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호병 학장이 제시한 묘지제도는 공원묘지 또는 공동묘지의 형식을 빌린 기간제묘지.20∼30평가량의 면적에 조상을 함께 모시는 가족묘지를 만드는 방안이다.특이한 점은 가족묘지 아래쪽에 석관묘 3∼4개를 만들어 탈골장소로 이용하고 육탈된 유골을 화장하여 가족묘에 함께 묻는 것이다.따라서 묘비는 족보형식의 묘보로 만들어 선조의 업적을 기린다. 이같은 방법은 시신을 곧바로 화장하지 않기 때문에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다.가족묘지주위에는 나무를 가꾸어 소규모공원으로 꾸밀 수도 있다. 김호병 학장은 『이 제도가 정착되면 전국의 묘지면적이 30분에 1로 줄어들 것』이라고 추산했다.현재 국토의 1%인 9백70만㎢에 약 1천9벡30만기의 묘지가 있으며 이 면적은 서울시의 1.6배,전국 공장부지 3백13㎢의 1.2배에 이른다.더욱이 20년동안 늘어난 묘지의 면적은 같은 기간 간척사업을 한 크기와 같다.또 묘지의 30%인 6백만∼7백만기가 무연고다. 김학장은 『기간제 묘지개념을 도입하면 경제적 부담이 줄고 묘지가 공원화하기 때문에 국토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결과가 된다』고 설명했다.이대항위원〈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본부〉
  • 조선대 10대 총장 김기삼 교수 선출

    【광주=최치봉 기자】 조선대 총장선출 특별위원회는 11일 제 10대 총장선출을 위한 결선투표를 실시,김기삼 교수(59·정치외교학과)가 총 유효투표수 5백61표 가운데 과반수인 3백20표(57%)를 얻어 2백41표(43%)를 얻은 김홍명 교수(정치외교학과)를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김 총장당선자는 조선대 법정대학을 졸업하고 조선대 교수협의회 의장과 사회과학대학 학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80년 5·18 당시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에 연루돼 7년8개월간 해직되기도 했다.
  • 한­미대학 학술교류증진차 방한 아이오와대 콜먼 총장

    ◎“한국학 석좌교수직 99년 설치”/국제교류재단 등서 1백만불 기부… 재원 마련/번역문학센터도 계획… 한국화 진흥 계기될 것 미국의 아이오와 주립대는 한국학 연구로 명성이 높은 대학이다.지난 1847년에 설립돼 1백2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이다.이 대학의 매리 수 콜먼 총장이 아이오와대내 한국학 석좌교수 설치와 한국대학들과의 학술교류 증진 등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을 찾았다. 콜먼 총장은 7일 기자와 만나 이번 방한길에는 특히 한국학 석좌교수직 설치를 위해 기금을 후원해준 한국측 인사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학 석좌교수 설치문제는 어느 정도 진행중인지. ▲긴 안목으로 보면 한국학을 진흥시키는 데 있어 제일 좋은 방법이 바로 최고대우를 받는 석좌교수제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그렇게 해야 한국인 학자는 물론 미국인 학자들 중에서 한국학 연구에 매달리는 사람이 많이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문제는 기금인데 석좌교수 1명을 두는데 드는 돈이 연간 20만달러 정도이다.수명분의 돈은 이미 마련됐다.한국의 국제교류재단이 50만달러를 도와주었고 아이오와대 자체적으로 스탠리 패밀리 재단을 통해 50만달러를 확보했다.98년에 교수를 선발해 99년부터는 정식으로 한국학 석좌교수직이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 아이오와대에 한국학 연구는 어느정도 규모인가. ▲한국학연구는 대학내 설치된 아시아태평양연구소(CAPS)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이 연구소의 소장이 김재온 교수이다.이 연구소에 김소장 외에도 김종인,주중기 교수를 비롯해 수명의 미국인 교수 등 저명한 한국학 교수들이 있다.앞으로 사회과학 분야의 한국학 전문가 수명을 더 초빙하고 한국 번역문학센터도 설치할 계획이다. ­아이오와대는 각국 문인들간의 교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중인 것으로 아는데. ▲국제문인교류계획(writings program)에 이미 한국의 문학인 22명이 다녀갔다.시인 황동규,정현종,그리고 소설가 최인훈씨 등이 이 프로그램을 거쳐갔다.각국의 문인들이 함께 모여 작품을 발표하고 토론,대화하는 프로그램이다.지금도 매년 한국문인 한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아쉬운 것은 처음 1년단위로 시작한 이 모임이 예산부족으로 6개월로 줄였다가 최근에는 3개월로 줄여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의 유수한 종합대학 모임인 미국대학연맹의 60개 대학중 여성총장은 단 4명.이 4명의 여성총장중 1명인 콜먼 총장은 여성총장으로서의 어려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총장으로 선출되기 전 학과장,단과대학장을 수년간 거쳤기 때문에 특별한 어려움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콜먼 총장 일행은 8일 한국내 2백여명의 아이오와대 졸업생들을 위해 아이오와 동창회의 밤을 가진뒤 연세대,고려대,한양대,이화여대 등 6개대와 학생교류협정을 맺고 학교발전기금을 위해 도와줄 기업가들을 만나는 등의 바쁜 일정을 가진 뒤 14일 서울을 떠날 예정이다.〈이기동 기자〉
  • 초등학교 현장실습 교실서 대체 일쑤

    ◎「책가방 없는 날」 겉돈다/박물관 등 견학 “시끄럽다” 홀대/안전사고 우려 학교서도 기피/“부모 지방출장 동행 등 고려했으면…” 초등학교의 「책가방 없는 날」이 겉치레에 그치고 있다.등산·자연관찰·박물관견학 등 현장학습을 시키도록 돼 있지만 많은 학교에서 교내 자율학습으로 대체하는 등 파행적으로 운용한다. 지난 94년부터 시범실시된 「책가방 없는 날」은 올초 모든 학교로 확대돼 매월 한 차례씩 실시되다 이달부터 두 차례로 늘었다. 학교측은 어디로 가야 할지 고심한다.정부의 지침이나 관련안내서는 전혀 없다.교사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학생은 「그저 그런」 프로그램에 흥미를 못 느낀다.박물관 등에서는 시끄럽다고 홀대받기 일쑤다. 서울 강북의 S초등학교는 지난 3월에는 「학년초의 과도한 학사일정」,4월에는 「소풍」,5월에는 「어린이날행사」 등을 이유로 책가방 없는 날을 걸렀다. 서울 강남의 S초등학교도 3월을 같은 이유로 건너뛴 뒤 4월에는 예정일에 비가 오자 교실자율학습으로 대체했다. 서울 강북의 C초등학교는 5월 시내 한 박물관에 갔지만 경비원과 안내인이 『학생이 너무 많고 소란스럽게 군다』며 귀찮아해 관람도 하는둥 마는둥 돌아왔다. 어린이에게 전문가가 나와 상세히 설명해주는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같은 선진국수준의 배려가 아쉽다는 지적이다. 교통편 때문에 학교버스를 갖춘 일부 사립학교 등을 제외하고는 좀처럼 바깥으로 나가기도 어렵다.지하철·버스 등은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고 관광버스를 빌리자니 경제적 어려움이 따른다. 서울 월촌초등학교 고은경 교사(36·여)는 『학생의 안전사고발생시 교사의 책임부분에 대한 제도적 보호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안전보장보험가입을 지원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독특한 아이디어로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학교도 있다. 94년부터 시범실시를 해온 서울 중원초등학교는 지난 3월부터 학생의 선택폭을 넓혔다.가족여행이나 아버지의 지방출장 때 3∼4일범위 안에서 동행토록 한 뒤 감상문 등을 내도록 하고 있다.시골에서 할아버지·할머니와 모내기를 하고 오는 등 효과가 크다. 김태수교장(57)은 『한정된 견학장소와 시간적 제약,예기치 않은 위험 등을 극복하기 위해 고안했다』며 『학부모로부터 감사편지가 올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김태균·김상연·정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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