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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페로프·크뢰머·킬비 노벨 물리학상 공동수상

    [스톡홀름 외신종합]스웨덴 한림원은 10일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러시아의 조레스 I.알페로프와 독일계 미국인 허버트 크뢰머, 미국의 잭 S.킬비 등 3명을 선정했다.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는 미국의 앨런 J.히거와 앨런 G.맥더미드, 일본의 시라카와 히데키 등 3명을 뽑았다. 일본인이 노벨상을 탄 것은 이번을 포함해 9번째다. 한림원 물리학상 수상자들이 고속 트랜지스터와 레이저 다이오드(이극 진공관),집적회로(IC) 등에 사용되는 장치들을 개발,현대 정보기술의 토대를 이뤘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화학상과 관련, 한림원은 수상자들이 고분자물질인 플라스틱의 구조를 변형, 전도체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혁명적 발견을 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부르크 A.F.요페 물리기술연구소에서 일하는 알페로프와 미국 샌타 바버라 캘리포니아대의 크뢰머 교수는 광전자 공학부문의 반도체소자를 개발해 인공위성과 콤팩트 디스크(CD) 플레이어,바코드 판독기 등에 응용할 수 있게 했다. 미국 반도체회사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소속의 과학자 킬비는 '칩’으로 불리는 집적회로(IC)를 개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우주탐사선과 첨단의학장비를 제어하는 기술을 향상시켰다.
  • 극동국립대 베르홀락 “이해 폭 넓힐 활발한 문화교류 바람직”

    “한·러 양국은 아직 서로 잘 모르는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앞으로각자의 입장을 이해하면 협력의 길이 더욱 다져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국립대에서 만난 극동국립대 한국학대학장 블라디미르 베르홀락은 한·러 수교 10주년을 맞아 한·러 관계를 이같이 전망하고 “서로 간의 잦은 왕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베르홀락 학장은 지난 5일대한매일과 한국언론재단이 공동주최한 한·러수교 1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끝나 한숨돌리게 되자 인터뷰를 가졌다. “한국 사람과 러시아 사람은 사고방식이나 행동양식이 달라 자칫오해나 불만이 생기기 쉬워요.” 그는 그래서 한·러 교류에서 문화교류가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경제교류가 활발해질수록 문화교류가 심화돼야 합니다.그런 면에서 이번과 같은 학술교류는 매우 바람직합니다.정보도 나누고 서로를이해하는 첩경이 되지요.”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관광사업의 확대라고 지적한다. “와서 보고느끼고 배워야 서로 불신을 털어낼 수있어요.블라디보스토크는 사실한국 독립운동의 근거지 아닙니까.테마 관광지로는 가장 적합한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극동국립대 한국학대학만 해도 ‘장도빈기념관’으로 명명돼있다. 독립운동가 장도빈 선생의 아들인 장치혁 고합회장이 5년전 150만달러를 내놓아 한국학대학을 지은 것.대한매일신보의 주필이었던장도빈 선생은 1912년 독립운동을 위해 연해주로 이주,3년 동안 머물면서 독립운동단체인 ‘권업회’ 기관지인 ‘권업신문’의 주필을 맡았다. 극동국립대는 한국학대학이 설립된 이후 러시아내 한국학 연구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학생들의 인기도 굉장히 높아요.학생들은중국이나 일본보다 한국에 훨씬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나 베르홀락 학장은 한국과의 교류가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아니라고 밝힌다.“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것이다.“역사·경제·언어 등 각 분야의 학술회의가 더욱 많아야 합니다.한국학자들도 러시아학자와 자주 만나는 게 좋습니다.그래야 서로 정보를 주고 받을 수있잖습니까. 또 지금껏 공동연구가부족했는데 이 부분도 활성화돼야합니다.”[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박재범 특파원 jaebum@]
  • 홍익대 총장 張炳起교수

    학교법인 홍익학원(이사장 李勉榮)은 5일 홍익대 제13대 총장에 장병기(張炳起·61) 불문과 교수를 선임했다. 장 신임 총장은 한국외국어대 불어과를 졸업,지난 84년 홍익대에 부임한 뒤 교무처장,문과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윤창수기자 geo@
  • 미술대전 ‘뇌물 입선’

    지난 98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 출품한 화가들이 금품을 제공해 측근인사를 심사위원으로 앉히고 입선한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4일 미술협회 동양화 분과위원장 이모씨(56)에게 금품을 주고 자신의 측근인사를 심사위원에 선정되도록 해 미술전에 입선한 화가 정동복씨(52)와 측근인사인 화가 최정칠씨(51)를 배임증재 혐의로 구속하고 이모씨를 배임수재의 혐의로 불구속 수사중이다. 정씨는 동료 화가들과 모의하여 지난 98년 11월초 화랑을 운영하는허복동씨(64)를 통해 대한민국 미술협회 간부 이씨에게 1000만원을건네고 친분이 있는 D여대 미술대학장 송모씨(64)를 운영위원에 임명하게 한 뒤 다시 송씨를 통해 최씨를 심사위원으로 앉혀 미술대전에서 특선상을 수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씨가 운영위원이 심사위원을 선정,추천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이씨에게 로비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송하기자 songha@
  • 의료계 “내일 총파업 강행 결정”

    지난 달 26일부터 시작된 의·정 대화가 원점을 맴돌고 있어 또 한차례의 의료파동이 우려된다. 의료계는 정부의 ‘성의 부족’을 탓하며 예정대로 6일부터 총파업을 강행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반면 시민사회단체들은 의약분업의 원칙이 훼손되고 있다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는 4일 “의·정 대화에서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6일부터 모든 의료기관이 참가하는 총파업을 강행키로 3일 저녁 열린 의협 중앙위원회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쟁투 주수호(朱洙虎) 대변인은 “전면적인 파업임에도 응급진료공백은 피할 것”이라면서 “응급실을 포함한 파업의 강도에 대한 구체적인 문제는 7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다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공의대표 1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쯤 대한병원협회를 방문,지난 7월 말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해줄 것을 요구했다.의대생들도 5일부터전국 41개 의대별로 자퇴서를 학장실에 낼 예정이다. 반면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인의협)와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등 보건의료 관련 10여개 단체들은 이날 낮 12시 여의도에서 완전의약분업 실시를 요구하는 집회를 갖고 “정치권 일부에서 제기되는 의약분업의 연기나 임의분업 시행 주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공적 의료보험제도와 의료보호제도를 강화하는 길만이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보건복지부와 의사협회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 용산구 캐피탈호텔에서 여섯번째 만나 절충을 계속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기고] 공적자금 관리 강화하라

    경제가 심상치 않다.IMF이후 정부는 부실을 해소하기 위해 무려 110조원에 달하는 공적자금을 투입했다. 그러나 급할 때마다 자금을 임기응변식으로 투입,부실채권 정리와구조조정은 별 성과가 없었다.이런 상태에서 최근 국제원유 가격이급등하고 반도체가격이 하락하자 경제는 심각한 위기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문제는 증권시장이 경제불안을 반영하여 붕괴하고 있는 것이다.연초1,000 포인트를 넘던 종합주가지수가 한때 550선으로 주저앉았다.지난 3월 280포인트 선까지 치솟았던 코스닥지수는 70포인트 선까지 폭락했다.고객예탁금도 연초 12조 5,000억원에 이르던 것이 7조원대로떨어졌다.증권시장이 이 정도면 기능마비에 가깝다.증권시장이 기능을 상실하자 기업과 금융기관들의 자금조달이 거의 중단된 상태다.따라서 구조조정은 무산되다시피 하고 날로 커지는 부실채권에 눌려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줄줄이 부도위기에 처하고 있다. 문제가 다급해지자 정부는 40조원의 추가 공적자금을 투입키로했다. 현 상태를 방치하면 국제신인도가 떨어져 외국자본의 유출이 본격화되고 증시가 붕괴하여 제2의 IMF 위기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실종금사 정리,투신사 지원,대우그룹 부실채권 지원 등에 40조원을 투입하면 경제위기를 벗고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게 정부계산이다. 그러나 과연 이번 공적자금 투입이 부실채권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고 경제를 살릴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110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던 과거 개혁정책 실패에 대한 원인과 책임소재 규명이 없는 것은 물론 확실한 근거나 객관적 기준없이 40조원의 공적자금 추가 투입을결정했기 때문이다. 공적자금은 회수가 어려운 것이 문제다.이자지급과 예금 대지급 등은 거의 회수가 불가능하다.부실 채권 매입과 자본투자도 기업가치회복이 어려워 회수가 불투명하다.따라서 총 150조원의 공적자금 중최소한 60조원의 손실이 국민부담으로 전가될 것으로 보인다.이렇게볼 때 추가 공적자금을 과거와 같은 땜질식 방법으로 투입하고 관리하는 것은 문제가 크다. 공적자금을 추가 투입하기에 앞서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공적자금을관리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먼저 부실채권의 실상을 파악하고 부실을 초래한 관련자들과 공적자금을 잘못 운영한 정책 담당자들은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또 공적자금의 투입과회수,투입된 돈의 감시 등 공적자금의 공정한 관리를 위하여 독립적인 전담관리기구를 구성해야한다.한편,공적자금의 투입처별로 투입사유,투입 형태,회수 대책 등을 담은 공적자금 운영상황을 국회와 감사원에 정기적으로 보고하고,국민들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게 해야한다.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의 비리와 불법행위를 방지하기 위하여 내부고발을 권장하고 보호해야한다.더 나아가 공적자금 투입에대한 부담이 선량한 국민들에게 넘어가지 않도록 철저한 회수를 의무화해야 한다.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에 대해서 이자,수수료 또는특별분담금을 징수 하여 공적자금 이자에 충당함으로써 금융기관의도덕적 해이를 방지해야 한다. 이같은 공적자금 관리강화 조치가 전제되지 않는 한 이번 공적자금추가 투입 역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으로 허사가 될 수 있다.■이 필 상 고려대 경영대학장
  • 26일부터 ‘이대원 2000’展

    한국현대미술 1세대인 이대원 화백이 팔순을 기념해 5년만에 개인전을 연다.26일부터 10월 10일까지 서울 사간동 갤러리현대(02-734-6111)에서 개최되는 ‘이대원 2000’이 화제의 전시다.출품작은‘인왕산’등 1,000호짜리 대작 3점을 포함해 50여점.모두 최근 5년 새그린 것이니,회고전이 아니라 신작발표 무대인 셈이다. 1921년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난 이 화백은 경성제대 법문학부를 나와 화가의 길로 들어 홍익대 초대 미대학장,총장,예술원 회장을 지낸 문화계 원로.화단에서는 이런 이력의 그를 ‘가장 행복한 화가’라부른다. 이 화백이 화필을 잡은 것은 올해로 70년에 이른다.서울 청운초등학교 5학년 때.‘백일홍’이란 유화를 그려 눈길을 모은 그는 제2고보(경복고 전신)에서 국내 첫 프랑스유학파 화가인 이종우에게 그림을배웠다.38,39년에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선전(鮮展,조선미술전람회)에 낸 ‘언덕위의 파밭’‘뜰’이란 작품이 잇따라 입선돼 재능을 인정받았다.심형구 유영국 장욱진 임완규 김창억 권옥연 이우경 화백 등은 제2고보 동문들.이화백은 당시 경신학교 미술교사이던 도상봉에게 데생지도까지 받으며 미술학교에 들어가려 했지만 집안의 반대로진학을 포기했다.그러나 그는 화가의 길을 스스로 개척,‘농원’등자연을 모티브로 한 독특한 작품세계를 일궜다. 이 화백은 이번 전시를 앞두고 자신의 예술관을 한 자락 밝혔다.“나무는 삶의 방향으로 가지를 뻗는다.다시 말해 나뭇가지는 생명의선이다” 그가 나무를 즐겨 그리는 데는 선친이 가꿔놓은 파주의 과수원에서 뛰놀던 유년의 기억이 큰 몫을 했다.물오른 나뭇가지,하얀배꽃,소담스런 열매와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의 오묘한 이치를 깨달았고 예술적 감성을 키웠다.색점과 색선으로 이뤄진 화사한 그의 그림은 이런 성장배경에서 탄생한 것이다. 그의 독특한 개성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난 시기는 50년대와 60년대. 동료들은 구상화를 버리고 모노크롬이나 미니멀리즘 경향의 추상회화로 전환했지만 그는 이런 시대 흐름에 아랑곳하지않고 산과 들,연못등 자연풍경만을 고집스레 그렸다.이에 대해 프랑스 미술평론가 피에르 레스타니는 이렇게 평가한다.“이대원은 동시대 한국화가 중 서양미술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이다.그러나 그의 나무 그림은 한국 수묵화 전통도 계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독보적이라 할 수 있다” 이 화백에게 또 하나의 색다른 경험은 1959년 국내 첫 상설화랑인반도화랑의 운영을 10여년동안 맡은 것.그림값이 터무니없이 비싸서는 안된다는 그의 ‘소신’은 그 때의 경험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당시 이 화백 밑에서 그림을 배우며 화상으로서의 기본을 익힌 갤러리현대 박명자 대표는 “이 화백의 그림은 값이 없다”고 말한다.호당가격제의 모순에서 벗어나 합리적으로 그림값을 정한다는 얘기다. 이 화백은 팔순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하루 대여섯 시간씩 화폭과 씨름하는 영원한 ‘현역’이다.그 육체적·정신적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그것은 바로 엄격한 자기관리다.그는 지금도 매일 아침1시간씩 수영을 하고,영어·독어 등 이미 능통한 4개국어 외에 중국어를 새로 배우고 있다. 김종면기자 jmkim@
  • 제8회 농업기반大賞

    농업기반공사는 20일 제8회 ‘농업기반대상’ 후보자 추천을 오는 30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농업기반대상은 농어촌 발전을 위한 기술개발,소득증대,생산기반분야등에서 공헌이 큰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포상함으로써 농어업인의사회·경제적 지위를 향상한다는 취지에서 제정됐다. 시상분야는 ▲생산기반부문 ▲농업경영부문 ▲친환경농업부문 ▲연구개발부문 등 4개 분야이다. 수상자는 부문별로 약간명씩 선정하며 수상자 개인은 1,000만원,단체에는 2,000만원의 부상과 상패가 주어진다. 후보자는 지방자치단체장,농업계열 대학장 및 연구기관장,각도의 농업기술원장 및 광역시·시·군 농업기술센터소장,역대수상자,농업기반공사 부서장 이상 등이 추천할 수 있다. 수상자는 오는 11월10일 발표하며 시상식은 12월8일이다.문의는 (031)420-3324∼5.
  • [高油價를 이기자](4)경제구조 ‘수술’

    유가급등시 기업체들이 받는 충격의 강도는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심하다.석유 의존도가 높은 산업구조여서 그렇다. 전문가들은 차제에 산업구조 자체를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로전환하고,산업체의 고효율기기 사용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에너지 다소비 구조 70년대 고속성장을 거치면서 정부가 중화학장치산업 육성전략을 편 결과 우리나라 산업구조는 에너지 다소비형으로 굳어졌다.시멘트 철강 석유화학 섬유업 기계조립 등 우리경제를지탱해 온 주요 산업들이 에너지 다소비업종의 ‘대표주자들’이다. 지난해 산업부문의 석유소비량이 전체 49.4%(3억5,570만배럴)였다. 전체 산업에서 1차금속,비금속,석유화학 등 에너지 다소비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73.7%로 일본(61.1%) 미국(59%)보다 높다. 에너지 원단위(GDP 1,000달러당 석유환산톤을 나타낸 값) 비교에서도 주요 선진국보다 높다.우리나라는 에너지 원단위가 0.43인데 비해미국은 0.33,영국은 0.21,프랑스는 0.19 등으로 낮은 편이다. 여러변수가 작용하긴 하지만 우리산업의 에너지 소비가 비효율적이라는증거다. 현대경제연구원 유병규(兪炳圭) 기간산업실장은 “장기간에 걸쳐 중화학 의존도가 높은 산업구조로 굳어져 단기적인 해결방안을 찾기 어렵다”며 “에너지 의존도가 낮은 정보통신,바이오 등 첨단 유망산업중심으로 산업구조를 고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저에너지 가격정책도 한 몫 정부가 산업경쟁력 강화를 명분으로 산업체에 대해 낮은 에너지가격 정책을 고수해온 점도 우리산업의 에너지 의존도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휘발유 가격은 선진국과 비슷하지만 기업들이 쓰는 경유,벙커C유,전력요금 등은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다.그 결과 전체 제조원가에서에너지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3% 이내로 매우 낮다.이런 정책이 결국 기업들에게 ‘에너지 절약 둔감증’을 심어줬다는 지적이다. 시멘트 석유화학 등 에너지 다소비업종의 중견기업 160여개 가운데에너지 소비구조개선에 나서고 있는 기업은 불과 30% 정도다.산자부는 철강 석유 화학 시멘트 등 에너지 다소비업체들이 노후설비 교체와 기술투자에 나선다면 당장에 에너지사용량을 7∼8% 줄일 수 있을것으로 보고 있다. ■에너지 소비구조 개선 절실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들은 80년대 초 2차 석유위기를 겪으면서 에너지 절약을 위한 제도개선 노력을강화해 에너지 저소비형 산업구조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우리나라 산업체에서도 몇몇 모범사례를 찾을 수 있다.삼성종합화학서산공장은 최근 폴리에틸렌 중합공정 설비의 핵산분리기에 ‘예열교환기’를 설치했다.공정 중에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회수하기 위한것으로 이를 통해 연간 1억여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뒀다. 제일제당 김포공장은 지난해 열병합 보일러 연료를 중유에서 천연가스(LNG)로 교체하고,기존시설을 절약형으로 바꿔 연간 21억원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다. 산업연구원 김도훈(金道薰) 산업정책실장은 “산업용 에너지의 저가정책이 결과적으로 에너지를 많이 쓰는 산업구조를 유도하고 경쟁력저하의 원인이 됐다”면서 “산업체의 에너지 소비를 억제할 수 있는강력한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공기업 개혁 이대론 안된다/(하)대책은 무엇인가

    ‘주인없는’공기업의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방만한 경영을 하는 공기업을 개혁하기 위한 대책은 무엇일까. 민영화를 할 수 있는 공기업은 하루라도 빨리 민영화하는 게 방안이다.공기업은 주인이 없어 방만한 경영,무사안일한 경영으로 이뤄지고있다는 분석 때문이다.지난 98년 민영화된 남해화학의 사례는 민영화의 필요성을 말해준다.남해화학은 민영화 이후 해외의존도가 높은정밀화학 제품사업을 확대하면서 우량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97년에는 부채비율은 92%,순이익은 34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부채비율은55%로 낮아졌고 순이익은 505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이필상(李弼商) 고려대 경영대학장은 “그동안 공기업은 대체로 정치적인 이해관계로 경영이 이뤄져 개혁의 사각지대가 된 경향이 있다”며 “공기업이 꼭 필요한 곳 외에는 민영화하는 게 필요하다”고지적했다. 기획예산처 유성걸(柳性杰) 공공1팀장은 “공기업 경영진들이 주인의식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적당히,대충대충 넘어가려고하지말고 책임의식을 갖고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미다.공기업 1급의 개방형 임용제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도 따지고 보면 노조의 반발도 있지만 경영진의 책임이 더 크다. 서강대 이우용(李宇鏞) 부총장은 “공기업 개혁을 위해서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부총장은 “정치인 등외부인사가 낙하산으로 최고경영인이 될 경우에는 대체로 개혁보다는노조와의 충돌이나 잡음을 피하기 위해 조용하고 적당히 끝내려는경향이 짙다”고 지적했다. 능력있는 최고경영진의 경우에는 중임을 보장하는 등 임기를 늘려주는 것도 거론된다. 정부 부처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도 필요하다.김병일(金炳日) 예산처차관은 “예산처는 인력의 한계로 공기업의 모든 부분을 점검하는 게힘들다” 며 “감사원의 감사결과를 공기업 개혁에 활용하고 필요한경우에는 특정기관의 감사를 의뢰하는 등 부처간의 협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공기업 감사를 총괄한 감사원 황숙주(黃淑周) 2국4과장은 “생산성이 없는 자회사들을 과감히 정리해 모기업의 건실화를 유도하는 게바람직하다”고 방안을 제시했다. 증권거래소나 코스닥시장에 공개된 공기업의 주주들이 제 목소리를낼 필요도 있다.국민은행 직원들이 신임 행장의 취임반대를 철회하는조건으로 받은 162억원은 따지고 보면 주주들에게 돌아갈 몫이나 다름없다.문제있는 경영진은 해임을 비롯한 중징계를 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공기업을 다그치기만 할 것이 아니라 개혁을 위한 메리트를 줘야한다는 의견도 있다.조창현(趙昌鉉) 정부혁신추진위원장은 “사무자동화나 생산성 향상 등으로 남는 인력을 감축하면 절약되는 인건비를남은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쓸수 있도록 재량을 줘야한다”고 지적했다. 곽태헌 정기홍기자 tiger@
  • 서울大‘일어서서’우수학생들 유치

    국내 최고의 대학임을 자부하던 서울대가 우수학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서울대는 최근 발간한 서울대 안내책자인 ‘서울대 요람 2000∼2001’을 전국의 모든 고교에 배포키로 했다.이번 요람은 학사 및 대학생활 안내에 역점을 둬 왔던 것에서 탈피,상세한 서울대 전형요강과함께 교과과정 및 교수 소개 등을 추가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대는 46년 개교 이래 처음으로 오는 12월7일부터 4일 동안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이 코엑스에서 주최하는 ‘2001대학입학정보 박람회’에도 참가키로 결정했다. 올 2학기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입학관리센터도 우수학생 선발을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입학관리센터 김춘기 팀장은 “수험생,학부모,진학지도 교사 등에게서울대 입시에 대한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박람회에 참여키로 했다”면서 “개별 및 집단상담을 통해 진학 및 전공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는 매년 학기 초에 고교 교사들을 초청,입시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방안과 학부모와 재학생을 입시상담원으로 채용해 서울대 수험준비 과정의 애로점,학생 뒷바라지의 고충 등을 상담토록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서울대 공과대(학장 李長茂)는 지난달 말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전국의 고교생 및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공개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세계 수준의 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우수 학생선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과 사립대학의 적극적인 홍보 및 우수학생 유치 활동으로 인한 ‘위기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영우기자 ywchun@
  •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한반도전문가 대화록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8일 오전(한국시간)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미국의 대한정책에 영향력이 있는 미국내 한반도 문제전문가들을 만나 남북정상회담 이후 변화하고 있는 한반도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대통령은 대표적인 지한파(知韓派) 인사들인 제임스 릴리 전 주한대사,폴 월포위츠 존스 홉킨스대 학장,리처드 솔로몬 평화연구소소장 등 17명과의 식사자리에서 남북관계 진전 상황을 설명하며 북한이 정상회담에 응하게 된 배경으로 “미·일 등 우방들이 북한에 먼저 한국과 얘기하라고 말해 북측의 ‘통미봉한(通美封韓)’ 정책이실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간담회 요지. ■김 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이후 상황이 희망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긴장완화를 위해 이달말 국방장관급 회담이 열려 군사직통전화와 군이동을 사전에 알려주는 등의 조치가 논의될 것이다.경제협력도 남한과미국기업 등의 투자안전장치를 만들기로 했고, 문화·관광 교류도 활성화하기로 했다.미국은 과거나 현재,앞으로도 최고의 우방이다. ■제롬코언 뉴욕대 교수 미국이 북한과의 관계에서 테러국 해제 등이 필요한가. ■김 대통령 북한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하다.북한의 최고 이익은 안보와 경제재건이다.이를 위해 북한도 관계개선을희망하는 것이 틀림없다. ■에드윈 풀러 헤리티지 재단 이사장 남북관계에서 속도조절이 필요한가. ■김 대통령 사실 그 점을 많이 걱정하고 있다.우리 국민들에게 계속메시지를 보내고 있는데 지금 우리는 남북통일 단계가 아니고 화해·협력의 단계이며 내 임기동안 통일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제임스 릴리 전 주한대사 전반적인 틀에서 휴전선 문제,군사훈련이나 통보,군사참관단의 교환,신뢰를 위한 조치들을 취해야 하는 것 아닌가. ■김 대통령 신뢰구축과 긴장완화는 상대가 있고 국민여론이 있으며미·일과도 상의해야 할 문제다. ■리처드 솔로몬 평화연구소장 김정일 위원장이 긴장완화를 추진할능력을 갖고 있다고 보는가. ■김 대통령 김 위원장은 정권을 실질적으로 장악하고 있다.75년 후계자로 지목된 뒤 군,당,그리고 행정을 관장하면서 실권을 장악해 간것으로 본다. ■에즈라 포겔 하버드대 아시아센터 소장 북·일관계 개선은 어떻게전망하느냐. ■김 대통령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개선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일본과도 적대관계를 유지할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 ■그레그 전 주한대사 미국이 할 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김 대통령 앞으로도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이 큰 변화가 없을 것임을 확신하고 안도하고 있다. 뉴욕 양승현특파원
  • 이돈희 교육부장관 프로필

    ■이돈희 교육부장관 프로필 개각 때 마다 하마평에 오를 정도로 교육 정책에 깊이 관여해왔다.온화하면서도 과묵한 성격이지만 추진력이 떨어진다는 평도 있다.학교현장을 중시하며 특히 ‘열린 교육’에큰 비중을 두고 있다. 97년 인문과학부문에서 학술원상을 수상했다. 부인 박연귀 여사(61)와 1남2녀. ▲경남 양산(63) ▲동래고 ▲서울대 사대 ▲미국 웨인주립대 철학박사 ▲서울대 사대 교수·학장·교육행정연수원장 ▲교육개발원장
  • 신임 李敦熙교육장관 회견

    이돈희(李敦熙) 신임 교육부장관은 31일 오후 취임 기자회견에서 “화려한 개혁구상이란 있을 수 없다”면서 “완급을 조절하며 필요한부분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그는 95년에 마련된 ‘5·31 교육개혁안’의 방향대로 이끌고 가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도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언제 임명 통보를 받았나 오전 10시30분쯤 서울대에서 새로 개설된2학년생 ‘교육철학’ 강좌에 들어가기 직전이었다. ■취임 소감은 부담스럽다.현 제도에 적응하는 데 긴장된다.상이 아닌 벌을 받는 느낌이다. ■장관으로서 당장 할 일은 우선 교육계의 갈등을 치유하는 일이다. 개혁을 하다보면 예기치 않게 크고 작은 갈등이 발생한다.이를 최소화하도록 조정해 나가겠다. ■평소 교육철학은 국가경쟁력을 키우는 사회투자로서의 교육,삶의질을 높이는 교육이어야 한다. ■대학 정책 방향은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대신 무거운 책무성을지울 계획이다. ■조직 운영 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인정한다.교육개발원장,서울대 사범대학장 등이 조직운영경험의 전부다.하지만 내 안에잠재된 추진력이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자립형 사립고의 도입을 주장하는 등 신자유주의자라는 시각도 있는데 획일적인 틀 속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신자유주의자’로 불린다면 받아들이겠다.자립형 사립고는 사립학교 본연의 모습으로 변신시키는 것이다.일류고,귀족명문학교를 만들자는 의도는 절대 아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이화여대 이사장 윤후정씨

    학교법인 이화학당은 26일 이화여대 윤후정(尹厚淨·69)명예총장을새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윤 이사장은 국내 최초 여성헌법학자로 이대 법과대학장,대학원장을거쳐 90년부터 96년까지 이대 총장을 역임했으며,여성특별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지냈다.취임식은 30일 이대 경영관홀에서 열린다.
  • 전남대 총장 정석종씨 “산·학·연 협동 지역발전에 한몫”

    “변화의 시대에 중책을 맡게 돼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앞섭니다” 최근 취임한 정석종(鄭碩鍾·60) 전남대 신임총장은 “산·학·연협동체제를 구축,지역사회 발전을 앞당기는데 모든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총장은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능동적으로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발휘할 수 있도록 각종 제도와 대학기능을 시대변화에 맞게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교육과 연구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남대를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상아탑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학발전기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산·학 협동의 기회와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다짐했다. “우리 대학은 과거 민주화운동기에 다른 지역에 비해 활발했던 학생운동으로 실제적 위상에 비해 대외적 평판이 왜곡돼 왔다”고 밝힌 그는 “대학 본래의 기능인 학문·연구기능을 강화해 이미지 쇄신과함께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민과 함께 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학의 모든 운영방식과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신임총장은 이 대학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자연과학대학장,학생처 부처장 등을 거쳐 이번 제16대 총장으로 선임됐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서울대 공대 학교설명회

    서울대 공과대학(학장 李長茂)은 우수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전국의 고등학생 및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비전-2000 서울대 공대’ 행사를 갖는다. ‘국내 최고’를 자부해 온 서울대 공과대가 ‘공개 대학설명회’를 갖는 것은 개교 이래 처음이다. 서울대 공대는 행사 기간 중 2002년 무시험 입학전형 및 공과대 전공설명회를 갖는 것을 비롯,275개 공과대 교수 연구실과 19개 공학관련 연구소 및 연구센터 시설을 공개하고 인터넷을 통해 외국 대학과공동강의하는 사이버 아카데미 시연회도 가질 계획이다.또 ▲총동창회 엔젤스클럽 투자유치 기업 설명회 ▲신기술 창업네트워크 벤처 전시회 등도 갖는다.
  • 현오석 세무대학장 ‘경제정책‘ 번역서 발간

    현오석(玄旿錫)세무대학장이 18일 ‘경제정책 결정론,최선의 과정은있는 것인가?’라는 제목의 번역서를 발간했다. 원저는 미국 메릴랜드대학의 데스틀러 교수가 쓴 ‘경제정책결정론…’으로 90년대 클린턴 행정부에서 경제정책 조정 업무를 맡았던 국민경제위원회(NEC)이 운영 성과를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책은 NEC를 법제화해 회의를 정례화하고 NEC 내에서 재무장관의역할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재경부 경제정책국장과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처 기획실장 등을 지낸 현 학장은 “데스틀러 교수는 NEC의 조직과 기능을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효율적인 경제정책 결정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며 “최근 우리나라에서 논의되고 있는 경제정책 조정기능 강화,경제부총리제 부활 등과 관련해 시사점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전남대총장에 鄭碩鍾교수

    정부는 16일 전남대 신임총장에 정석종(鄭碩鍾·60)교수를 임명했다.정 총장은 전남대 물리학과를 졸업,동국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69년부터 전남대 교수로 재직,자연과학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 행시14회 차관시대 막올랐다

    지난주 차관급 인사에서 장석준(張錫準) 전 기획예산처 예산실장과정건용(鄭健溶) 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사업 추진본부장이각각 보건복지부차관과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승진하며 행정고시 14회 차관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경제부처 관료 출신으로 행시 14회가 차관이 된 것은 장 차관과 정부위원장이 처음이다.행시 동기인 황용하(黃龍河) 한국전력 감사는지난 96∼98년 차관급인 경찰청장을 지냈지만 경제부처는 보통 비경제부처보다 승진이 늦다. 행시 13회 출신의 경제부처 관료중에도 아직 차관급은 없다.장 차관과 정 부위원장이 1기 선배인 행시 13회를 제치고 차관이 된 것은 그만큼 발탁성격이 짙은 셈이다.행시 13회와 14회는 73년에 같이 시험에 통과했다.1∼2년내 차관급의 주축이 될 가능성이 높은 행시 14회합격자는 모두 116명.인재가 많은 기수로 꼽힌다.주로 경제부처쪽에포진돼 있다.특히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에 많은 편이다. 재경부의 14회로는 이근경(李根京) 차관보,이용섭(李庸燮) 국세심판원장,현오석(玄旿錫)세무대학장이다.재경부의 본부 1급 5자리중 3자리를 14회가 차지하고 있다.유지창(柳志昌) 민주당 정책실장,최경수(崔庚洙) 세제총괄심의관,신동규(辛東奎) 공보관,이용희(李龍熙)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처국장도 14회다. 예산처에는 김광림(金光琳) 국회 예결위 수석전문위원과 김경섭(金敬燮) 기획예산처 예산총괄심의관, 변양균(卞良均) 기획예산처 재정기획국장 등이 14회다. 행정자치부의 김주섭(金周燮) 인사국장과 중앙인사위원회의 최석충(崔錫忠) 사무처장도 동기다. 14회 시대 본격개막이 다가오는 것 같다. 곽태헌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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