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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방학엔 금천구 코딩학교·과학수사대 모집

    겨울방학엔 금천구 코딩학교·과학수사대 모집

    서울 금천구는 다음달 8일부터 2월 21일까지 금천사이언스큐브에서 초등학생 대상 겨울방학 특강으로 코딩학교, 과학장난감 발명가와 금천 과학수사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초등학생들에게 4차 산업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방학 특강을 마련했다. 특강은 초등학교 과학 수업에 기초한 이야기 방식과 실습형 과정으로 진행된다. 코딩학교에서는 1월 14일부터 2월 14일까지 다섯가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교구 ‘알티노 라이트’를 활용한 자율주행 코딩과 주행 실습, 블록코딩 언어를 활용한 게임 기획, 드론의 구조와 비행 원리를 익히고 조종해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의 개요를 배우고 딥러닝 알고리즘 구성하기, 드론 원리와 조종법을 배워 드론 항공촬영으로 나만의 영상 만들기 수업도 진행된다. 과학장난감 발명가 프로그램에서는 초등학교 1~3학년들이 주변의 장난감에 숨은 과학 원리를 찾아보고 슬라임, 전기팔찌 등 나만의 장난감을 만들어본다. 금천 과학수사대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지문채취, 혈흔 반응 등 과학 원리와 수사기법을 연결한 실험을 통해 범인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현장감 있는 사건장소와 복장을 구현해 학생들의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사이언스큐브 겨울방학 특강을 통해 초등학생들이 4차 산업에 흥미를 느끼고, 과학을 즐겁게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 “큰 거 온다”…北 공격도 거뜬 ‘비교불가’ 전투기·잠수함 뜬다

    “큰 거 온다”…北 공격도 거뜬 ‘비교불가’ 전투기·잠수함 뜬다

    우리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 59대의 성능을 개량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잠수함구조함, 단거리공대공유도탄 등 주요 군 자산도 대대적인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1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제16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F-15K 성능개량 기종결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 사업은 2005년부터 배치된 우리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에 기계식 레이더보다 성능이 뛰어난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장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AESA 레이더는 약 1000개의 모듈을 장착하고 있어 여러 개의 목표물을 동시에 탐지·추적할 수 있다. 또한 장비가 자동으로 적 위협을 탐지하고 재머(무선 방해 장치) 등을 살포할 수 있도록 항공전자장비의 성능도 개량될 예정이다. F-15K 임무 컴퓨터의 메모리 용량도 늘릴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기간은 오는 2037년까지로 약 4조 5600억원이 투입된다. 2022년 12월 F-15K 성능개량 사업 추진 기본전략안이 방추위에서 의결될 때 2034년까지 총 3조 46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봤지만 기간도 늘고 사업비도 1조 1000억원가량 더 들게 됐다. 방사청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성, 인플레이션, 인건비 및 자재비 상승을 고려할 때 현재 가장 최적의 협상가로 생각해서 최종적으로 설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방사청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F-15K 특유의 장거리 임무능력과 무장 탑재능력이 더욱 효과적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표적식별, 타격능력 및 생존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방추위에선 잠수함구조함(ASR)-II Batch(배치·유형)-II(후속함) 사업추진기본전략(안) 및 건조계획(안)도 심의·의결됐다. 이 사업은 해군이 현재 운용 중인 ASR-I(청해진함)의 수명주기가 도래함에 따라 이를 대체하기 위해 국내 연구개발을 통해 후속함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후속함엔 선도함인 강화도함의 결함과 개선·보완 사항이 반영된다. 또한 전자광학장비와 구조작전체계가 추가 탑재돼 조난잠수함 탐색과 구조작전 지휘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2031년 진행되는 이 사업엔 총 636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해군이 현재 운용 중인 손원일급 잠수함 9척 중 6척(4~9번함)의 생존성과 은밀성, 정보처리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체계개발기본계획(안)도 이날 방추위에서 심의·의결됐다. 사업기간은 2025~2036년으로 총사업비는 약 8076억원이다. 전투체계와 예인선배열소나는 교체하고 기뢰회피소나와 부유식 안테나는 추가하는 등의 성능개량을 통해 우리 해상전력의 생존성이 높아지고 합동작전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추위에서는 KF-21에 장착할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의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단거리공대공유도탄-Ⅱ 사업의 체계개발기본계획안도 의결됐다.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2035년까지로 총 6615억 원이 투입된다. 방사청은 이 사업으로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 기술력을 확보하면서 적의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숙명여대, 용산구와 손잡고 안전한 도시디자인 만든다

    숙명여대, 용산구와 손잡고 안전한 도시디자인 만든다

    숙명여대, 용산구·한국폴리텍대학과 업무협약 체결학생 재능기부로 용산구 내 자율방범대 초소 설계 숙명여자대학교가 범죄예방 건축설계 기법인 ‘셉테드’(CPTED)를 적용해 서울 용산구 내 자율방범대 초소를 설계하는 등 지역맞춤형 도시환경 디자인 조성에 나선다. 숙명여대는 지역주민 모두를 위한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목표로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박성희 한국폴리텍Ⅰ대학 학장 등 각 기관 대표자와 숙명여대 환경디자인과,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시각디자인과 학생·교수 등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성별, 나이, 장애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유니버설디자인(범용디자인) 원칙을 기반으로 용산구의 공공디자인 저변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효율적인 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해 수준 높은 도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공동연구와 아이디어 발굴에 힘을 합친다는 계획이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지자체와 대학이 함께 도시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숙명여대는 고령화, 도시재생, 다문화 등 복잡한 도시문제를 함께 풀어나가기 위해 도시디자인 정책을 제시하고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숙명여대는 환경디자인과 학생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공공공감 디자인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서수경 숙명여대 교수와 학생 9명은 용산구 청파동 지역맞춤형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조성 사업을 맡아 ▲자율방범대 초소와 새마을협의회 창고 환경 개선 ▲용산형 자율방범대 초소 디자인 가이드라인 개발 ▲셔터 낙서 및 오염 개선을 위한 그래픽 개발 등을 수행한다. 이 중에서 정의영·고사랑·배민주 학생이 제안한 자율방범대 초소와 셔터 디자인은 다음달 시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공공공감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공공디자인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용산구청장 표창을 받았다. 문 숙명여대 총장은 “숙명여대에서 환경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실제 배운 내용을 적용해 용산구의 디자인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어 가치 있다”며 “숙명여대는 앞으로도 용산구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中, 대미 흑연 수출 통제 강화…韓이차전지 산업에 유탄 우려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전쟁’이 확전되면서 한국 이차전지 산업이 유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이 이차전지 음극재 핵심 원료인 흑연의 미국 수출 과정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사안에 따라 수출을 금지할 수 있어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전날 미국의 대중 반도체 추가 제재에 반발해 첨단 산업에 활용되는 자국의 광물자원 수출 제한 카드를 내놨다. 먼저 중국은 갈륨, 게르마늄, 안티몬 등 반도체·디스플레이·광학장비 제조에 쓰이는 희소 금속의 대미 수출을 금지했다. 흑연의 경우 수출 제한 품목은 아니지만 수출 허가 때 더 엄격하게 최종 사용자와 용도를 검증하겠다고 했다. 수출이 금지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정부와 업계는 이 중 흑연 수출 통제 강화가 한국에 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본다. 흑연은 이차전지 음극재 핵심 재료이며 중국이 사실상 세계 음극재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대부분 중국 기업으로부터 음극재를 조달하며 부분적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으로부터 구매한다. 포스코퓨처엠도 인조 흑연과 달리 천연 흑연 제품 원료는 거의 전량을 중국 협력사에 의존한다. 포스코그룹의 탈중국 음극재 공급망은 아프리카산 흑연 도입·가공 체계가 완결되는 2027년쯤부터 가동될 전망이라 그전까지 한국 이차전지 산업의 중국 흑연 의존도는 높게 유지될 수밖에 없다. 2022년 기준 한국은 2억 4100만 달러 상당의 이차전지 음극재용 인조 흑연과 천연 흑연을 수입했는데 이 가운데 93.7%를 중국에서 들여왔다. 중국이 특정 미국 기업을 찍어 흑연 수출을 금지하면 이 기업을 고객사로 둔 한국 기업은 이차전지 수출을 하지 못한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중국 발표가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라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중국의 조치가 업황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은 사실이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中, 대미 흑연 수출 통제 강화…K-배터리 영향은?

    中, 대미 흑연 수출 통제 강화…K-배터리 영향은?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전쟁’이 확전되면서 한국 이차전지 산업이 유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이 이차전지 음극재 핵심 원료인 흑연의 미국 수출 과정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사안에 따라 수출을 금지할 수 있어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전날 미국의 대중 반도체 추가 제재에 반발해 첨단 산업에 활용되는 자국의 광물자원 수출 제한 카드를 내놨다. 먼저 중국은 갈륨, 게르마늄, 안티몬 등 반도체·디스플레이·광학장비 제조에 쓰이는 희소금속의 대미 수출을 금지했다. 흑연의 경우 수출 제한 품목은 아니지만 수출 허가 때 더 엄격하게 최종 사용자와 용도를 검증하겠다고 했다. 수출이 금지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정부와 업계는 이 중 흑연 수출 통제 강화가 한국에 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본다. 흑연은 이차전지 음극재 핵심 재료이며, 중국이 사실상 세계 음극재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대부분 중국 기업으로부터 음극재를 조달하고 부분적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에서 구매한다. 포스코퓨처엠도 인조 흑연과 달리 천연 흑연 제품 원료는 거의 전량을 중국 협력사에 의존한다. 포스코그룹의 탈중국 음극재 공급망은 아프리카산 흑연 도입·가공 체계가 완결되는 2027년쯤부터 가동될 전망이라 그전까지 한국 이차전지 산업의 중국 흑연 의존도는 높게 유지될 수밖에 없다. 2022년 기준 한국은 2억 4100만 달러 상당의 이차전지 음극재용 인조 흑연과 천연 흑연을 수입했는데. 이 중 93.7%를 중국에서 들여왔다. 중국이 특정 미국 기업을 찍어 흑연 수출을 금지하면 이 기업을 고객사로 둔 한국 기업은 이차전지 수출을 하지 못한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중국 발표가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라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중국의 조치가 업황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은 사실이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中 ‘비자 빗장’ 푼 지 1년… 외국인 관광객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중국이 ‘비자 면제’ 확대 정책을 시행한 지 1년 만에 외국인 입국자가 크게 늘어 올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달 30일부터 일본,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9개국에 대해 최대 30일간 무비자 방문을 허용하는 등 지난해부터 이어진 중국 정부의 관광 진흥책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2019년에 근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에는 전 세계 3200만명이 중국을 찾았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2020~2022년 고강도 방역으로 외국인 입국을 사실상 차단하면서 관광객 수가 급감했다. 2023년부터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했지만 이미 ‘중국은 여행하기 불편한 나라’라는 인식이 퍼진 뒤여서 여행 수요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다. 이에 중국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말레이시아 등 6개국에 대해 시범적으로 비자 면제 정책 시행에 나섰다. 이들 국가 일반여권 소지자는 관광이나 사업, 친지 방문을 위해 중국에 입국할 경우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다. 이후 최근까지 단계적으로 무비자 대상국을 38개국으로 늘렸고, 한국도 지난달 8일부터 무비자가 적용됐다. 무비자 대상국은 최대 30일까지 무비자 방문이 가능하다. 장이이 베이징체육대 부학장은 “비자 면제 정책으로 중국 관광시장이 상당히 활성화돼 세계를 향한 중국의 문이 더 활짝 열렸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중국 정부가 무비자 정책을 확대하자 올해 1~9월에 해외 여권 소지자 2470만명이 중국을 방문했다. 이 추세면 4분기에도 800만명 넘는 외국인이 중국을 찾아 연간 관광객 수가 2019년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해외 여행객이 선호하는 여행지인 쓰촨 지역은 올해 1~11월 외국인 방문객 숙박 등록 건수가 98만건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가 넘는 수치다.
  • 中 ‘무비자’ 카드 통했다…“외국인 관광객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中 ‘무비자’ 카드 통했다…“외국인 관광객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중국이 ‘비자 면제’ 확대 정책을 시행한 지 1년 만에 외국인 입국자가 크게 늘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달 30일부터 일본,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9개국에 대해 새로 최대 30일간 무비자 방문을 허용하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중국 정부의 관광 진흥책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2019년에 근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에는 전 세계에서 3200만명이 중국을 찾았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2020~2022년 고강도 방역으로 외국인 입국을 사실상 차단하면서 관광객 수가 급감했다. 2023년부터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했지만 이미 ‘중국은 여행하기 불편한 나라’라는 인식이 굳어진 뒤여서 여행 수요는 회복되지 않았다. 이에 중국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말레이시아 등 6개국에 대해 시범적으로 비자 면제 정책 시행에 나섰다. 이들 국가 일반여권 소지자는 관광이나 사업, 친지 방문을 위해 중국에 입국할 경우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다. 이후 최근까지 단계적으로 무비자 대상국을 38개국으로 늘렸고, 한국도 지난달 8일부터 무비자가 적용됐다. 무비자 대상국은 최대 30일까지 무비자 방문이 가능하다. 장이이 베이징체육대 부학장은 글로벌타임스에 “비자면제 정책으로 중국 관광시장이 상당히 활성화돼 세계를 향한 중국의 문이 더 활짝 열렸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중국 정부가 무비자 정책을 확대하자 올해 1~9월에 해외 여권 소지자 2470만명이 방문했다. 이 추세면 4분기에도 800만명 이상 외국인이 중국을 찾아 연간 관광객 수가 2019년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해외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인 쓰촨 지역은 올해 1~11월 외국인 방문객 숙박 등록 건수가 98만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가 넘는 수치다.
  • 유럽서도 “중국 갈래요”…‘비자 면제’ 확대 정책에 날개 달렸다는데

    유럽서도 “중국 갈래요”…‘비자 면제’ 확대 정책에 날개 달렸다는데

    중국의 한 관영언론이 지난해부터 시행한 ‘비자 면제’ 확대 정책 덕분에 1년 만에 외국인 입국자가 대폭 늘어나면서 관광업이 살아나고 있다고 자평했다. 2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각지의 출입국관리소 통계를 인용해 ‘일방적 비자 면제’가 확대된 이후 1년 동안 해당 국가의 입국자들이 대폭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말레이시아 등 6개국에 대해 시범적으로 비자 면제 시행에 나섰다. 이들 국가의 일반여권 소지자는 관광이나 사업, 친지 방문을 위해 중국에 입국할 경우 무비자로 최장 15일간 체류할 수 있다. 당시 조치는 해당 국가들이 중국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지 않은 가운데 나온 중국의 일방적 면제로 종전 브루나이와 싱가포르를 포함해 8개국으로 늘었다. 이후 단계적으로 확대돼 현재 한국을 포함해 38개국에 적용된다. 앞서 중국 정부는 한국 일반여권 소지자 등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입국 기간을 현행 15일에서 30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비즈니스·관광·친지 방문 등으로 제한된 무비자 방문 목적에 ‘교류 방문’을 추가하고, 무비자로 중국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을 15일에서 30일로 늘린다고 밝혔다. 린 대변인은 “중국과 외국의 인적 교류를 더 편리하게 하기 위해 중국은 비자 면제 국가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달 30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불가리아·루마니아·크로아티아·몬테네그로·북마케도니아·몰타·에스토니아·라트비아·일본(총 9개국) 일반여권 소지자도 비자 면제 대상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라오스와 접경한 모한 출입국관리소에 따르면 비자면제 시행 1년을 맞은 6개국의 입국자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55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4.3% 급증했다. 이들 가운데 77.2%가 무비자로 입국했으며 국가별로는 말레이시아와 프랑스, 독일 등 순이었다. 동부 저장성 항저우의 출입국관리소는 지난 1일 외국인 입국자가 올해 들어 30만명을 넘겼으며 작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84.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무비자 입국자는 9만 4000여명으로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31.3% 이상으로 나타났다. 광둥성 선전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올해 들어 11개월 만에 48만명을 넘겨 123% 급증했다. 이 가운데 비자 면제 혜택을 받은 입국자는 18만명 이상으로 지난해보다 6배 이상으로 늘었다. 국가별로는 말레이시아가 가장 많았고 이어 싱가포르, 태국, 한국, 독일 등이 뒤를 이었다. 베이징체육대학 장이이 부학장은 글로벌타임스에 “비자면제 정책으로 인바운드(외국인의 중국 입국) 관광시장이 상당히 활성화돼 세계를 향한 중국의 문이 더 활짝 열렸다”며 “이 정책은 세계가 중국을 더욱더 구체적이고 종합적이며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고 전했다. 후난성 장자제의 한 관광지 매표소에서 일하는 장모씨도 비자 면제 확대에 따라 개별관광객을 중심으로 외국인 방문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장씨는 “무비자 시행 덕분에 동남아시아와 유럽의 관광객이 늘어나는 등 변화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장자제 당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인바운드 관광객 수는 129만여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5.5% 증가했다. 이에 따른 관광 수입은 3억 5854만 달러(약 5031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7.6% 급증했다.
  • 의협 비대위 “의학회, 의대협회 협의체서 나와라”

    의협 비대위 “의학회, 의대협회 협의체서 나와라”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여야의정 협의체를 ‘알리바이용 협의체’라 칭하며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 의료계 단체들에 탈퇴를 재차 요청했다. 28일 의협 비대위는 전날 있었던 2차 회의 관련 브리핑문에서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가 알리바이용 협의체에서 나올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구성한 허수아비 위원회”라며 “정부가 모순된 의료정책을 해결하려는 진정성을 보여주지 않으면 필수 의료는 갈수록 파탄 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형욱 의협 비대위원장은 지난 22일 1차 회의 브리핑에서도 두 단체를 향해 “이제 의료계 전 직역이 하나로 모인 의협 비대위가 구성됐으니 무거운 짐을 벗고 거기(여야의정 협의체)서 나오는 게 어떨까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한의학회는 29일 임원 회의를 열고 여의정 협의체 참여 중단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대협회도 같은 날 회의를 열고 학장들의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의협이 또다시 여야의정 협의체 흔들기에 나선 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불신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경상북도 국립 의과대학 신설 촉구 토론회’에 참석해 “경북 국립의대 신설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비대위는 이날 “한 대표 발언은 여의정 협의체가 ‘알리바이용 협의체’라는 걸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의료계는 지역 의대 설립에 대해 강하게 반발해왔다. 부실 의대 양성은 곧 의학교육 질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여야의정 협의체를 주도적으로 구성한 한 대표가 지역 의대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서자 협의체에 대한 불신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전공의 대표 격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올리며 “난 신경 안 써”라는 글을 써 한 대표를 에둘러 비판했다.
  • ‘찬성 0명, 반대 99.9%’…동덕여대 학생들 ‘공학 전환’ 부결

    ‘찬성 0명, 반대 99.9%’…동덕여대 학생들 ‘공학 전환’ 부결

    대학 측의 남녀 공학 전환 논의에 반대하며 캠퍼스 점거 시위를 벌이고 있는 동덕여대 학생들이 총회를 열고 ‘공학 전환’ 안건을 부결시켰다.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20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운동장에서 학생 총회를 열고 ‘공학 전환’과 ‘총장 직선제’ 안건을 부쳐 각각 부결, 가결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재학생 6500여명의 약 30%인 1900여명이 참석했으며, 투표는 ‘2024 민주동덕 학생총회’라고 적힌 종이를 머리 위로 들어올리는 거수 투표로 진행됐다. 공학 전환 안건에는 1973명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0명, 반대 1971명, 기권 2명으로 99.9%가 반대해 부결됐다. 총장 직선제 안건은 1933명이 참여해 찬성 1932명, 반대 0명, 기권 1명으로 역시 99.9%가 찬성해 가결됐다. 대학 “반대 의견 어려워…다양한 목소리 수렴”이날 총회는 대학 측이 공학 반대가 재학생 전체의 의견을 수렴한 게 아니어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자 전체 학생의 의견을 묻는다는 취지로 열렸다. 총학생회는 총회 안건에 대해 “공학 전환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객관적인 지표로 확인해 대학본부에 전달할 것”이라면서 “총장을 우리 손으로 뽑을 수 있도록 결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최현아 총학생회장은 “오늘 학생총회에서 의결된 안건들을 대학 본부에서 절대 좌시하면 안 될 것”이라며 “사회의 차가운 시선에도 ‘민주 동덕’이 꽃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총회 결과는 21일 진행되는 총학생회와 학교 측과의 면담에서 전달될 예정이다. 최 회장은 “대학 본부가 (공학 전환을) ‘안 하겠다’ 한 마디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대학 측은 이날 총회에서 표출된 의견을 충분히 참조하겠다면서도 “학생들 사이에서 반대 의견을 표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다양한 구성원의 목소리를 모두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교수들 “책임 커질 행동 중단해달라”대학 측이 과격 시위에 대해 ‘엄중 대응’을 경고한 상황에서 총학생회가 ‘공학 전환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동덕여대 사태는 평행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학 측은 교수들과 학장단, 총동문회 명의의 호소문을 통해 “불법 행위를 즉시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덕여대 교수 235명은 이날 ‘학내 상황 정상화를 위한 동덕여자대학교 교수 호소문’을 통해 “우리 교수들은 강의실과 실험실습실에서 학생과 함께 본래 있어야 할 자리에서 본연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수들은 “학생 여러분들이 자신의 책임을 가중시킬 수 있는 행위를 즉시 중단하길 간곡히 호소한다”면서 대학의 정상화를 위해 ▲학생들 간 수업 거부 강요 중단 ▲학교 시설 점거 및 훼손 행위 중단 ▲학내 갈등의 사회적 문제 비화 행위 중단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총동문회 역시 “지금의 동덕은 누구의 소유가 아니라 구성원 모두의 역사와 노력의 결실로 만들어진 보석과 같은 결과물”이라면서 “어떠한 이유로도 이를 함부로 훼손하고 망가뜨리는 경우는 용납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어 “‘여대의 목표는 자연소멸’ 이라는 개악적인 주장은 너무나도 충격적”이라면서 “동덕의 미래에 대한 지금의 문제를 서로 대화와 상대방 의사에 대한 경청으로 풀어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동덕여대 사태는 대학 발전방안의 일환으로 일부 단과대학을 공학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학생들이 반발하면서 촉발됐다. 대학 측은 지난 5일 대학비전혁신추진단 회의에서 해당 방안이 의제로 거론됐으며 12일 교무위원회에서 논의한 후 총학생회를 대상으로 한 설명을 거쳐 의견 수렴에 나설 방침이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지난 7일 “해당 안건이 논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본부는 지금까지 학생 대표인 총학생회 측에 단 한 마디의 언급도 없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총학생회는 11일부터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해 캠퍼스를 점거하고 수업 거부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모든 강의가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캠퍼스 곳곳이 파손되는 등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다. 대학 측은 지난 18일 “학교는 여러 가지 차원에서 이번 불법 행위를 엄중히 다루려고 한다. 단체 행동으로 이루어진 불법 행위도 그 책임은 분명 개인 각자가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교수와 직원, 학생들을 상대로 이번 점거 농성으로 인한 수업 방해와 기물 파손, 명예훼손 등 피해 사례를 접수받고 있다.
  • 리움미술관서 열흘간 펼쳐지는 ‘아이디어 뮤지엄’… 키워드는 ‘젠더와 다양성’

    리움미술관서 열흘간 펼쳐지는 ‘아이디어 뮤지엄’… 키워드는 ‘젠더와 다양성’

    리움미술관이 퍼블릭 프로그램인 ‘아이디어 뮤지엄’을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진행한다. 샤넬 컬처 펀드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미술관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인 포용성, 다양성, 평등, 접근성을 예술적 상상력으로 풀어내는 리움미술관의 중장기 프로젝트다. 지난해 12월 시작한 첫 번째 ‘아이디어 뮤지엄’은 ‘기후 위기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인간중심주의적 사고를 성찰하고, 인간과 비인간의 공생 가능성을 탐색했다. 작가 토마스 사라세노와 ‘에어로센 서울’ 프로젝트를 대구, 부산, 제주, 대전, 수원, 광주, 용산 등 10개의 지역 미술관과 함께 진행했다.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아이디어 뮤지엄’은 ‘젠더와 다양성’이 키워드다. ‘사이 어딘가에’라는 제목으로 이를 깊게 논의하는 강연, 토크, 필름 스크리닝, 퍼포먼스 등 19개 프로그램이 페스티벌 형식으로 개최된다. 여성과 남성, 인간과 비인간, 자연과 문화, 장애와 비장애 등의 고착화된 이분법을 넘어 그 사이에서 펼쳐질 무수한 가능성을 탐색한다. 특히 올해는 강연자와 토론자가 심층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구성을 통해 각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한 ‘신체성’을 탐구하는 퍼포먼스와 워크숍을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신체적 가변성을 바탕으로 타자와 얽히고 변용되는 사유의 장을 여는 기조강연과 퍼포먼스로 시작한다. 여성과 비인간의 다중적 정체성을 다루고 공동체적 사유와 연대의 가능성을 제안하는 시인 김혜순의 기조강연과 무용수이자 안무가인 세실리아 벵골레아의 퍼포먼스와 영상 ‘베스티에르’를 상영한다. 이밖에 젠더학 교수 멜 Y. 첸, 미술사가 김홍희, 예일대 미술대학장 킴벌리 핀더의 강연, 안무가이자 무용수인 안젤라 고의 ‘토털’ 퍼포먼스, 안무가 서영란의 ‘함께 짓기’ 워크숍, 시각 미술가 우 창의 ‘모비 딕, 혹은 고래’ 필름 스크리닝 등이 진행된다. 구정연 교육연구실장은 “아이디어 뮤지엄은 동시대 현안을 둘러싼 사유와 논의의 장소로써 미술관의 역할을 확장하며, 학제 간의 연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도 예술가와 함께하는 퍼블릭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젠더와 다양성’에 대한 화두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명지대, 한국SMC·삼원&로댕코리아와 반도체 산업기술 강화 업무협약

    명지대, 한국SMC·삼원&로댕코리아와 반도체 산업기술 강화 업무협약

    명지대학교가 지난달 28일 본교 자연캠퍼스 창조관 8층 대회의실에서 한국SMC㈜ 및 삼원&로댕과 ‘반도체 산업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덕진 명지대 공과대학장, 사사히라 나오요시 한국SMC 대표, 인중환 삼원&로댕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각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 간 주요 내용으로는 ▲반도체 산업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명지대 교육프로그램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전개 ▲한국SMC 교육프로그램에 명지대 측 학생 참여 ▲교육 툴 개발을 위한 한국SMC와 삼원&로댕코리아 협력 ▲한국SMC 측의 명지대 학생 인턴 및 취업 기회 제공 등이 포함됐다. 3개 기관은 공동연구를 통해 반도체 산업을 담당할 우수 인재 확보 및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장덕진 명지대 공과대학장은 “명지대는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반도체 관련 산업 분야 전문가를 산학협력 교수로 초빙하는 등 다양한 방면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 이외에도 소재, 부품, 장비 관련한 많은 기업과 다양한 형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 중국이 달에 ‘휴머노이드 로봇’ 보내는 이유는

    중국이 달에 ‘휴머노이드 로봇’ 보내는 이유는

    달의 남극에서 자원 기술을 시험하는 중국 탐사선 미션이 구체화되고 있으며, 휴머노이드 형태의 비행체가 포함될 수도 있다.​ 창어 8호 달 탐사선의 수석 설계자인 중국 국가항천국(CNSA)의 왕치옹이 중국 소셜 미디어에 올린 게시물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에서 프로젝트에 대한 업데이트를 발표했고 한다. 이 탐사선은 2028년에 발사될 예정이며, 달의 남극 근처에 착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중국 달 탐사선은 그곳에서 현장 자원 활용 기술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며,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하여 달의 표토로 벽돌을 만들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지상 생태계 실험도 실시할 예정이다.​ 새로운 게시물에는 이 탐사선을 수행할 창어(嫦娥·달의 여신) 8호 우주선을 자세히 설명하는 슬라이드가 올라와 있다. 중국의 이전 성공적인 창어 달 착륙에서 파생된 네 발 착륙선은 카메라, 망원경, 지진계를 포함한 다양한 과학장비를 운반할 예정이다. 또한 달 표면에 탑재물과 우주선을 배치할 크레인도 갖추고 있다.​ 착륙선은 이전의 창어 임무인 유투(玉兔) 로버와 유사한 6륜 로버를 운반하며, 파노라마 카메라, 달 지표 투과 레이더, 적외선 분광기, 샘플 분석 및 저장 탑재물로 무장할 것이다.​ 4개의 바퀴와 휴머노이드 상단이 있는 또 다른 우주선도 왕의 프레젠테이션에서 언급된다. 우주선의 목적이나 흥미로운 외관의 중요성은 불분명하다.​ 창어 8호는 2026년 창어 7호 임무와 함께 중국이 계획한 국제 달 연구 기지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국은 러시아와 다른 파트너의 참여로 2030년대에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보아 중국의 우주 굴기는 계속 전진할 기세다.
  • 중국, 2028년 달 상공에 휴머노이드 로봇 날린다[아하! 우주]

    중국, 2028년 달 상공에 휴머노이드 로봇 날린다[아하! 우주]

    달의 남극에서 자원 기술을 시험하는 중국 탐사선 미션이 구체화되고 있으며, 휴머노이드 형태의 비행체가 포함될 수도 있다.​ 창어 8호 달 탐사선의 수석 설계자인 중국 국가항천국(CNSA)의 왕치옹이 중국 소셜 미디어에 올린 게시물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에서 프로젝트에 대한 업데이트를 발표했고 한다. 이 탐사선은 2028년에 발사될 예정이며, 달의 남극 근처에 착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중국 달 탐사선은 그곳에서 현장 자원 활용 기술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며,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하여 달의 표토로 벽돌을 만들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지상 생태계 실험도 실시할 예정이다.​ 새로운 게시물에는 이 탐사선을 수행할 창어(嫦娥·달의 여신) 8호 우주선을 자세히 설명하는 슬라이드가 올라와 있다. 중국의 이전 성공적인 창어 달 착륙에서 파생된 네 발 착륙선은 카메라, 망원경, 지진계를 포함한 다양한 과학장비를 운반할 예정이다. 또한 달 표면에 탑재물과 우주선을 배치할 크레인도 갖추고 있다.​ 착륙선은 이전의 창어 임무인 유투(玉兔) 로버와 유사한 6륜 로버를 운반하며, 파노라마 카메라, 달 지표 투과 레이더, 적외선 분광기, 샘플 분석 및 저장 탑재물로 무장할 것이다.​ 4개의 바퀴와 휴머노이드 상단이 있는 또 다른 우주선도 왕의 프레젠테이션에서 언급된다. 우주선의 목적이나 흥미로운 외관의 중요성은 불분명하다.​ 창어 8호는 2026년 창어 7호 임무와 함께 중국이 계획한 국제 달 연구 기지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국은 러시아와 다른 파트너의 참여로 2030년대에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보아 중국의 우주 굴기는 계속 전진할 기세다.
  • 오영훈 지사,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과 ‘런케이션’ 교류 물꼬

    오영훈 지사,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과 ‘런케이션’ 교류 물꼬

    제주도가 일본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과 런케이션(배움+휴가 합성어)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해 관심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도내 6개 스타트업과 함께 14일 오키나와현에서 열린 ‘2024 리조테크 엑스포 인 오키나와’에 참가한 뒤 과학기술대학원(OIST)을 방문해 교류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리조테크는 휴양과 기술의 합성어로, 첨단기술로 관광산업의 발전을 이뤄낸다는 목표로 시작돼 오키나와현 최대의 디지털 전환·관광산업 박람회로 자리잡고 있다. 일본을 중심으로 한국과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의 IT, 디지털 전환, 관광 분야 2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도는 이번 리조테크 참가를 통해 디지털 전환과 관광 산업의 해외 동향을 파악하고, 행정과 관광 등 지역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영훈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리조테크는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오키나와 핵심 플랫폼으로 거듭났다”며 “산업의 경계를 초월한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의 결합, 산·관·학의 유기적인 협력이 이뤄낸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제주는 문화와 관광, 헬스케어, 인공지능 등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혁신 기업들과 함께 리조테크에 참여하고 있다”며 “기업 간의 교류는 제주와 오키나와 양 지역의 공동 번영을 위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오 지사는 2019년 네이처가 선정한 ‘질 높은 연구기관 순위’에서 세계 9위, 일본 1위를 차지한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OIST)을 방문해 런케이션을 비롯한 학생들의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런케이션은 ‘학습’(Learning)과 ‘휴식’(Vacation)을 합친 용어다. 오 지사는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이 학제 중심으로 혁신적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라며 “런케이션 교류를 통해 오키나와 학생들이 방학기간 제주대학교에서 창의적인 교육을 이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길 그라넛 마이어 부학장은 “교육 분야의 교류 제안이 매우 흥미롭다”라며 “오키나와와 제주 학생들의 교류는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며, 과학기술대학원도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 [사설] ‘반쪽’ 여야의정 협의체, 민주당 불참에 다른 뜻 있나

    [사설] ‘반쪽’ 여야의정 협의체, 민주당 불참에 다른 뜻 있나

    의료갈등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오늘 출범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대통령실 정책실장, 교육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부 대표로 참여해 협의체의 실효성은 어느 때보다 커졌다. 그럼에도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다수의 의사단체는 참여하지 않은 ‘반쪽짜리’ 개문발차다. 의료공백 사태 해결의 열쇠를 쥔 전공의단체 불참도 답답한데 민주당이 끝내 빠진 상황이다. 협의체를 맨 먼저 제안했던 민주당이 왜 이러는지 모를 일이다. 협의체에 참여하는 의사단체는 의학 학술단체인 대한의학회와 의대학장 단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두 곳이다. 전공의단체는 내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이건만 아직도 의대 증원 재검토를 요구하며 참여를 거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공의단체와 의정갈등 해법을 놓고 사사건건 충돌했던 임현택 의협 회장이 어제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취임 6개월 만에 탄핵됐다. 리더십 부재와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의료계 안팎의 불신만 쌓아 오다 결국 물러나게 된 것이다. 정부의 타협안에 반응하지 않았던 전공의단체는 그동안 임 회장에 대한 불신까지 심각해 의협과는 의료갈등 해법을 논의하지 않겠다는 완강한 입장이었다. 이제 의협이 재정비된다면 전공의단체도 협의체에 나와 대화의 물꼬가 열릴지 기대가 높다. 사정이 이런데 민주당이 계속 뒷짐만 지겠다는 것은 다수당의 책임을 팽개치겠다는 것과 같다. 민주당은 전공의단체와 의협이 참여해야 협의체에 동참하겠다는 전제 조건을 달고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면서 이재명 대표가 누차 했던 말이 민생이고 ‘먹사니즘’이다. 10개월째 이어지는 의료갈등 속에서 환자와 가족들이 생사를 놓고 발을 구르는 상황보다 더 시급한 민생이 있나. 의료갈등이 풀리기를 진심으로 바라는가. 그렇다면 제1당인 민주당이 누구보다 먼저 협의체에 달려들어 중재자가 돼야 마땅하다.
  • ‘막말논란’ 임현택 의협 회장, 취임 반면 만에 탄핵…대화 물꼬 열릴까

    ‘막말논란’ 임현택 의협 회장, 취임 반면 만에 탄핵…대화 물꼬 열릴까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11일)을 하루 앞두고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10일 탄핵됐다. 지난 5월 취임한 지 6개월 만이다. 전공의 단체와 불협화음을 내온 임 회장이 물러나면서 의정 갈등의 새 국면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다만 강경 기조는 더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의협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어 재적 대의원 248명 중 224명이 출석한 가운데 170명(75.9%) 찬성으로 임 회장 불신임 건을 의결했다. 의협은 60일 이내에 보궐 선거를 치러야 하며, 공백은 오는 13일까지 구성할 비대위가 메우게 된다. 차기 비대위원장이 새 회장도 맡게 될 공산이 크다. 비대위원장으로는 강경파 중 강경파로 불리는 주수호 전 의협 회장,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 중도·온건파로 통하는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 김성근 전 의협 비대위 대변인 등이 거론된다. 특히 주 전 회장은 ‘윤석열 정권 퇴진’을 언급하는 등 임 회장보다 더 센 강도로 정부에 맞서왔다. 임 회장과 대립각을 세워온 전공의 단체는 의협 새 지도부와 연대해 공동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지난 7일 “새로운 회장을 필두로 의협과 대전협 두 단체가 상호 연대를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들이 당장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의협 새 지도부와 보조를 맞춰 어떤 식으로든 목소리를 낼 것이란 게 의료계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하지만 대화가 꼭 의정 갈등 해결로 이어지리란 보장은 없다. 의료계 관계자는 “지금껏 전공의들은 대화에 부정적이었다. 의료계 전체 분위기가 오히려 더 강경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대한의학회까지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빠지는 것”이라고 했다. 의학 학술단체인 대한의학회는 탄핵당한 임현택 집행부와 보조를 맞춰왔다. 11일 출범하는 여야의정 협의체에는 일단 대한의학회와 의대학장 단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만 참여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참여에 미온적이어서 ‘여의정’ 형태로 출범한다. 정부 측에선 한덕수 국무총리,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 최고위급이 참여한다. 연내에 의료계와 합의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국민의힘에선 이만희·김성원 의원, 의사 출신인 한지아 의원이 참여한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의대 증원, 전공의 처우개선, 필수의료, 지역의료 활성화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광식의 천문학+] ‘별지기’는 무엇을 하는 사람들일까?

    [이광식의 천문학+] ‘별지기’는 무엇을 하는 사람들일까?

    ‘별지기’라는 말을 흔히들 사용하지만, 사실 이 단어는 국어사전에 없는 말이다. 유행어를 수집해놓은 오픈사전에조차 없다. 그렇다면 정확한 낱말 뜻은 무엇이고, 어떻게 이런 단어가 나타났는가를 한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일단 별지기의 ‘별’은 그렇다 치고, ‘지기’란 무엇일까? 사전에는 고지기(庫直-)란 말이 나온다. 옛날 관아의 창고나 능묘, 정자 등을 지키는 관리를 일컫는다. 창고를 지키는 사람을 창고지기, 묘를 지키는 사람을 묘지기, 문을 지키는 사람을 문지기, 산을 지키는 사람을 산지기라 한다. 별지기의 ‘지기’는 여기서 나왔다는 것을 쉬 추론할 수 있다. 영어권에서는 별지기를 ‘별을 지켜보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스타게이저(stargazer)라 하는데, 원래는 점성가나 천문학자들을 가리키는 별칭이었으나, 요즘은 거의 별지기라는 뜻으로 쓰인다. 그렇다면 이들 별지기는 무엇을 하는 사람들인가? 한마디로 아마추어 천문학을 하는 아마추어 천문가이다. 즉, 천문학을 직업으로 하거나 천문학 분야의 학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고 취미로 천문을 연구하고, 천체를 관측한다. 천체 관측에 있어서는 안시관측을 주로 하는 안시파와, 천체사진을 주로 하는 사진파로 나눠지며, 양자를 겸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 특이하게도 망원경 제작에 진심인 별지기도 있다는 점이다. 관측 대상은 달과 태양, 일식과 월식, 혜성과 유성우, 그리고 성운, 성단, 은하 등이 목록에 포함된다. 그중 가장 인기있는 것이 <메시에 목록>에 수록된 110개의 유명 천체들을 두루 관측하는 것이다. 이들 아마추어 천문가들은 대개 초심자지만, 일부는 높은 수준의 천문 지식을 탑재하고 있어 종종 전문적인 천문가를 돕는 협업의 경우도 드물지 않다. 전 세계에는 많은 수의 별지기와 아마추어 천문학 단체들이 있으며, 아마추어 천문학에 관심이 있는 이들의 만남의 장소의 역할을 하고 있다. 천문 단체는 또한 천체망원경 제작 같은 특별한 관심사를 갖는 사람들의 모임의 장소가 된다. 참여자들이 갖는 관심의 정도는 서로 다르다. 규칙적인 모임은 관측회나 발표회 같은 활동을 포함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아마추어 천문학이 삼국시대부터 있었다는 기록이 나온다. 신라 진평왕 때 ‘혜성가’를 지은 융천사를 비롯, 조선 영조 때 우주론을 담은 <의산문답>을 쓴 홍대용이 그러한 예가 될 것이다. 근대 이후로는 1972년 쟈코비니 유성우 관측을 계기로 한국 아마추어 천문학회가 결성되어 관측회와 자작 망원경 전시 등을 활동을 벌였으며, 이후 각 대학별로 천문 동아리가 결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별지기들이 황동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미국과 일본의 아마추어 천문학이 단연 선두권을 형성한다고 할 수 있다. 두 나라의 경우 천문잡지만 해도 여러 종이 발간되고 있는 데 비해 한국은 인터네 신문을 포함해 단 하나의 천문잡지도 없는 실정이다. ‘망원경을 보는 성자’ 존 돕슨별지기들의 마음속에 이 문장 씌어져 있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우리가 매일 저녁 단 한 번이라도 별을 보며 명상한다면, 이 세상은 한결 아름다워질 것이다.” 아프리카의 성자로 불리는 알버트 슈바이처 박사가 한 말이다. 이 슈바이처의 이념을 평생 온몸으로 신천해온 별지기가 있는데, 바로 ‘망원경을 보는 성자’로 불리는 미국의 별지기 존 돕슨이다. 돕소니언 망원경을 발명한 존 돕슨은 수도승 출신으로, 일찍이 청빈 서약을 하여 평생 가난하게 살았다고 한다. 돕슨이 남긴 가장 위대한되는 유산은 현재 ‘돕소니언 망원경’으로 불리는 대형 휴대형 저가 반사 망원경의 설계를 개량하고 홍보한 것이다. 천문관측의 역사는 돕소니언 망원경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그의 발명품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지만, 자신의 발명품을 특허등록하지 않아 누구나 만들어 쓰게 했을 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보는 망원경이 좋은 망원경이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평생 사람들에게 우주를 보여주며 떠돌이 삶을 살았다. 돕슨은 1987년 7월 미국 버몬트주 스프링필드 부근 산꼭대기에 있는 관측장소 스텔라파네(별들의 성지)에서 아마추어 망원경 제작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연설을 했는데, 이는 별지기 동네에선 아직까지 전설로 회자되고 있다. “저는 망원경의 크기가 얼마이고, 광학장비가 얼마나 정교하고, 얼마나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은 그리 중요하게 생각지 않습니다. 이 광대한 세계에서 여러분보다 혜택을 덜 누리는 사람들이 함께 망원경을 들여다보고 우주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느냐 하는 것이야말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입니다. 저를 계속 앞으로 나아가도록 충동질하는 유일한 신념은 바로 이것입니다.” 이러한 존 돕슨의 신조에 따라, 어느 나라의 별지기라 할 것 없이 별지기라면 ‘많은 사람이 보는 망원경이 좋은 망원경이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기꺼이 자기 망원경을 내놓고 보여주는 사람들이다. 요즘도 주말에 청계천 같은 곳에서는 망원경을 세워놓고 “토성 보고 가세요. 목성 보고 가세요” 하며 별 세일을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별지기들의 모임인 천제관측회는 보통 스타 파티라 불리는데, 어떤 사람이라도 이 잔치에 참가하는 것은 환영받으며, 어떤 망원경이라도 보고 싶다면 그 주인은 기꺼이 망원경을 내어준다. 이것이 바로 돕슨으로부터 배운 별지기의 공유 정신이다. 이처럼 존 돕슨은 전 세계의 별지기들의 사표가 되고 있다. 지난 2014년 99세의 나이로 우주로 떠났다. 별지기들은 별과 우주를 사랑하며, 이를 이웃들과 기꺼이 공유하려는 마음자리를 지니고 있다. 한마디로 별지기는 그 속성상 ‘우주교’ 전도사라 할 수 있다.
  • 별을 사랑한 사람들···‘별지기’에 대하여

    별을 사랑한 사람들···‘별지기’에 대하여

    ‘별지기’라는 말을 흔히들 사용하지만, 사실 이 단어는 국어사전에 없는 말이다. 유행어를 수집해놓은 오픈사전에조차 없다. 그렇다면 정확한 낱말 뜻은 무엇이고, 어떻게 이런 단어가 나타났는가를 한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일단 별지기의 ‘별’은 그렇다 치고, ‘지기’란 무엇일까? 사전에는 고지기(庫直-)란 말이 나온다. 옛날 관아의 창고나 능묘, 정자 등을 지키는 관리를 일컫는다. 창고를 지키는 사람을 창고지기, 묘를 지키는 사람을 묘지기, 문을 지키는 사람을 문지기, 산을 지키는 사람을 산지기라 한다. 별지기의 ‘지기’는 여기서 나왔다는 것을 쉬 추론할 수 있다. 영어권에서는 별지기를 ‘별을 지켜보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스타게이저(stargazer)라 하는데, 원래는 점성가나 천문학자들을 가리키는 별칭이었으나, 요즘은 거의 별지기라는 뜻으로 쓰인다. 그렇다면 이들 별지기는 무엇을 하는 사람들인가? 한마디로 아마추어 천문학을 하는 아마추어 천문가이다. 즉, 천문학을 직업으로 하거나 천문학 분야의 학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고 취미로 천문을 연구하고, 천체를 관측한다. 천체 관측에 있어서는 안시관측을 주로 하는 안시파와, 천체사진을 주로 하는 사진파로 나눠지며, 양자를 겸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 특이하게도 망원경 제작에 진심인 별지기도 있다는 점이다. 관측 대상은 달과 태양, 일식과 월식, 혜성과 유성우, 그리고 성운, 성단, 은하 등이 목록에 포함된다. 그중 가장 인기있는 것이 <메시에 목록>에 수록된 110개의 유명 천체들을 두루 관측하는 것이다. 이들 아마추어 천문가들은 대개 초심자지만, 일부는 높은 수준의 천문 지식을 탑재하고 있어 종종 전문적인 천문가를 돕는 협업의 경우도 드물지 않다. 전 세계에는 많은 수의 별지기와 아마추어 천문학 단체들이 있으며, 아마추어 천문학에 관심이 있는 이들의 만남의 장소의 역할을 하고 있다. 천문 단체는 또한 천체망원경 제작 같은 특별한 관심사를 갖는 사람들의 모임의 장소가 된다. 참여자들이 갖는 관심의 정도는 서로 다르다. 규칙적인 모임은 관측회나 발표회 같은 활동을 포함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아마추어 천문학이 삼국시대부터 있었다는 기록이 나온다. 신라 진평왕 때 ‘혜성가’를 지은 융천사를 비롯, 조선 영조 때 우주론을 담은 <의산문답>을 쓴 홍대용이 그러한 예가 될 것이다. 근대 이후로는 1972년 쟈코비니 유성우 관측을 계기로 한국 아마추어 천문학회가 결성되어 관측회와 자작 망원경 전시 등을 활동을 벌였으며, 이후 각 대학별로 천문 동아리가 결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별지기들이 황동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미국과 일본의 아마추어 천문학이 단연 선두권을 형성한다고 할 수 있다. 두 나라의 경우 천문잡지만 해도 여러 종이 발간되고 있는 데 비해 한국은 인터네 신문을 포함해 단 하나의 천문잡지도 없는 실정이다. ‘망원경을 보는 성자’ 존 돕슨별지기들의 마음속에 이 문장 씌어져 있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우리가 매일 저녁 단 한 번이라도 별을 보며 명상한다면, 이 세상은 한결 아름다워질 것이다.” 아프리카의 성자로 불리는 알버트 슈바이처 박사가 한 말이다. 이 슈바이처의 이념을 평생 온몸으로 신천해온 별지기가 있는데, 바로 ‘망원경을 보는 성자’로 불리는 미국의 별지기 존 돕슨이다. 돕소니언 망원경을 발명한 존 돕슨은 수도승 출신으로, 일찍이 청빈 서약을 하여 평생 가난하게 살았다고 한다. 돕슨이 남긴 가장 위대한되는 유산은 현재 ‘돕소니언 망원경’으로 불리는 대형 휴대형 저가 반사 망원경의 설계를 개량하고 홍보한 것이다. 천문관측의 역사는 돕소니언 망원경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그의 발명품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지만, 자신의 발명품을 특허등록하지 않아 누구나 만들어 쓰게 했을 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보는 망원경이 좋은 망원경이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평생 사람들에게 우주를 보여주며 떠돌이 삶을 살았다. 돕슨은 1987년 7월 미국 버몬트주 스프링필드 부근 산꼭대기에 있는 관측장소 스텔라파네(별들의 성지)에서 아마추어 망원경 제작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연설을 했는데, 이는 별지기 동네에선 아직까지 전설로 회자되고 있다. “저는 망원경의 크기가 얼마이고, 광학장비가 얼마나 정교하고, 얼마나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은 그리 중요하게 생각지 않습니다. 이 광대한 세계에서 여러분보다 혜택을 덜 누리는 사람들이 함께 망원경을 들여다보고 우주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느냐 하는 것이야말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입니다. 저를 계속 앞으로 나아가도록 충동질하는 유일한 신념은 바로 이것입니다.” 이러한 존 돕슨의 신조에 따라, 어느 나라의 별지기라 할 것 없이 별지기라면 ‘많은 사람이 보는 망원경이 좋은 망원경이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기꺼이 자기 망원경을 내놓고 보여주는 사람들이다. 요즘도 주말에 청계천 같은 곳에서는 망원경을 세워놓고 “토성 보고 가세요. 목성 보고 가세요” 하며 별 세일을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별지기들의 모임인 천제관측회는 보통 스타 파티라 불리는데, 어떤 사람이라도 이 잔치에 참가하는 것은 환영받으며, 어떤 망원경이라도 보고 싶다면 그 주인은 기꺼이 망원경을 내어준다. 이것이 바로 돕슨으로부터 배운 별지기의 공유 정신이다. 이처럼 존 돕슨은 전 세계의 별지기들의 사표가 되고 있다. 지난 2014년 99세의 나이로 우주로 떠났다. 별지기들은 별과 우주를 사랑하며, 이를 이웃들과 기꺼이 공유하려는 마음자리를 지니고 있다. 한마디로 별지기는 그 속성상 ‘우주교’ 전도사라 할 수 있다.
  • 해남군, 기후위기시대 글로벌 식량안보 모색

    해남군, 기후위기시대 글로벌 식량안보 모색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의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해남군에서 열린다. 1일 해남군에 따르면 11월 7일 오시아노관광단지 해남126호텔에서 제3회 농식품 기후변화대응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농식품 분야 기후변화대응 전략 및 공공부문의 역할’을 주제로 해남군·농촌진흥청·(사)전국농학계대학장협의회·(사)한국농식품생명과학협회·국가농림기상센터·서울대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포럼에는 남재철 전 기상청장의 ‘기후위기 시대, 글로벌 식량안보’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국가농림기상센터 김광수 센터장의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해외 정책연구 및 시사점’, 신재훈 국립농업과학원 기후변화평가과장의 ‘기후변화 영향과 농업분야 대응전략’, 이명규 상지대 교수의 ‘탄소중립시대에 있어서 가축분뇨의 경축 순환 전략’ 순으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박현철 (사)전국농학계대학장협의회장을 좌장으로 농식품부 관계자 등 전문가들의 열띤 종합토론도 이어진다. 군은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인 국립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를 중심으로 전남도 지역특화과수지원센터, 해남군 농업연구단지 등 100㏊ 규모의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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