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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 포커스] 투잡하던 성실맨…“소통 체어맨 될 것”

    [의정 포커스] 투잡하던 성실맨…“소통 체어맨 될 것”

    “여야는 물론 집행부인 구청과의 협력, 그리고 구민과의 소통에 힘쓰면서 동대문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2011년 보궐선거를 통해 입문한 김창규 동대문구의장은 3선을 달려오는 동안 지역 민원 해결에 앞장서 왔다. 당선 이듬해인 2012년 5월부터 동향 선배이자 이 지역 국회의원인 안규백 의원의 사무국장 일을 5년 7개월간 겸임하면서 각종 민원을 다뤄 왔다. 이제 사무국장을 그만뒀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김 구의장을 찾아온다. 그는 “민원을 많이 경청할수록 의정 실무 처리 능력도 좋아진다”며 “민원인 접견은 구의회 업무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인천전문대 전기공학과 84학번 출신인 김 구의장은 25세 때 소규모 전기부품 제조공장을 창업해 청계천 세운상가에 납품했다.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이후 경기가 악화되자 2년 동안 낮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저녁에는 조리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학원을 다녔다. 지역에 일식집을 개업해 2002년 청계천 고가 철거 공사 당시 공장 문을 닫을 때까지 ‘투잡’을 뛰었을 만큼 성실과 근면을 인생의 신념으로 삼았다. 2003년부터 당시 이 지역 민주당 국회의원 김희선씨를 도와 산악회 부사무국장으로 일했을 때는 매주 일요일마다 산행에 나선 것만 440회에 달할 정도다. 새벽 5시부터 당시 산에 오르는 회원들의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일을 도맡았다.구의원이 된 뒤 식당은 접었지만 온라인 꽃 쇼핑몰을 운영하며 가족 생계도 책임지고 있다. 현재 한국외대 정치언론행정대학원 공공감사정책학과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데다 두 자녀도 학자금이 필요한 대학생이어서 생업을 버릴 수가 없다. 삼성생명에서 프로농구 선수로 뛰었던 부인 탁경희씨는 여자 프로농구 진행요원으로 일하면서 김 구의장의 지역활동도 돕고 있다. 김 구의장은 8대 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서도 근면함과 성실함으로 승부한다는 각오다. 구의회 내 여야 비율이 지난 7대 동수(더불어민주당 9명, 자유한국당 9명)에서 이번 8대 들어 10대8로 기울어졌지만 상임위의장 분배 등 모든 면에서 야당을 소외시키지 않고 함께 간다는 방침이다. 집행부에 대해서도 감시는 하되 최대한 협조하며 구민 삶을 편안히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각오이다. 김 구의장은 “공약은 반드시 실천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발로 뛰는 구의회를 만들어 살기 좋은 동대문구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제천시 세자녀 이상 가정 교복비, 학자금 지원

    제천시 세자녀 이상 가정 교복비, 학자금 지원

    충북 제천시가 내년부터 다자녀 가정에 교복비와 학자금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지원 조건은 셋 이상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 가운데 보호자와 지원대상 자녀가 모두 3년전부터 시에 계속해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교복비는 중·고교 입학 시 50만원을 지원한다. 학자금은 고등학생의 경우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전액 지원, 대학생은 학기당 100만원씩 최대 8학기까지 지원된다. 다른 행정기관에서 교복비와 학자금을 지원받으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10월 현재 제천지역 세 자녀 이상 가정은 1700여 가구로 파악된다. 시의 이번 정책은 파격적이다. 교복비와 학자금을 모두 주는 지자체는 드물다. 시는 셋째 이상 자녀가 있으면 첫째와 둘째도 지원하지만 다른 지자체들은 대부분 셋째부터 지원대상이다. 시는 당초 넷 이상 다자녀 가정을 지원대상으로 할 계획이었다. 셋째 이상으로 하면 예산이 10배 가까이 필요해서다. 그러나 시의회가 지원조례안을 수정발의해 통과시켜 셋째 이상 자녀로 최종 결정됐다. 시 관계자는 “획기적인 다자녀 가정 지원책이 마련된 것”이라며 “다자녀 가정의 긍정적 가치관 확산과 사회적 우대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일자리 양적 확대보다 안정된 취업 기회 늘려야 …세대 간 자원 배분 통해 청년 자립 여건 만들어야

    가난의 대올림을 끊어내려면 청년 실업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청년 실업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일자리를 늘리고 있지만, 양적 확대만으로는 빈곤의 악순환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청년들이 노동 시장에 진입하더라도 비정규직 등 불안정 고용 상태로 취업을 하면 미래 불안전성 증가, 낮은 소득 등으로 인해 부모 곁을 떠날 수 없고 이로 인해 노인 빈곤도 심화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오호영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이 한국노동패널 데이터를 활용해 ‘캥거루족’ 실태를 분석한 결과, 정규직의 캥거루족 비율은 27.8%인 반면 비정규직은 59.5%로 비정규직의 캥거루족 비율이 정규직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 위원은 “청년들이 취업했다 해도 높은 주거비를 감당하기는 쉽지 않고, 상당수는 비정규직, 인턴 등으로 취업해 저임금, 고용 불안 등에 직면하기 때문에 부모로부터 경제적 독립을 하는 게 어렵다”고 말했다. 김문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도 “첫 단추를 잘 꿰야 한다는 통설은 노동시장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취업 자체도 어렵지만 비정규직으로 첫발을 떼면 숙련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로 옮길 수 있는 기회 자체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김 위원이 지난 2월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다차원 빈곤의 변화와 세대 간 비교’ 논문에 따르면 초기 청년(19~24세)의 상대적 빈곤 위험도는 2006년 96.4%에서 2015년 152.1%로 9년 사이 55.7% 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노인의 빈곤 위험도는 136.7%에서 147.1%로 0.4% 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김 위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청년층이 빈곤 위험 세대로 부상했다”면서 “고용률에 집착하는 현 정부 정책으로는 청년 빈곤을 해결할 수 없는 만큼 세대 간 자원 배분을 전면 검토해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청년 빈곤의 문제를 부모가 감당하도록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유럽연합(EU)이 시행 중인 ‘유스 개런티’(청년보장정책) 제도처럼 청년층의 사회 진입 과정에 공공 영역이 개입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유스 개런티는 구직 활동을 하는 청년들에게 일종의 청년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다. 이 교수는 “단순히 소득 지원을 늘리자는 게 아니다”라면서 “학자금 대출 채무에 대한 저금리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부담을 낮추는 등 나라에서 청년들의 일자리, 주거, 부채를 종합적으로 해결해 주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여든에 40대 아들 뒷바라지… 노인 빈곤 부르는 청년 빈곤

    여든에 40대 아들 뒷바라지… 노인 빈곤 부르는 청년 빈곤

    # “한 달에 많이 벌 때는 300만원도 벌었지.” 서울 강북에서 둘째 아들과 함께 사는 유모(80)씨는 수도 배관공으로 일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입가에 살짝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금세 풀이 죽은 표정으로 “이놈의 몸뚱아리가 요새는 말을 안 들어”라며 한숨을 푹 내쉬었다. 4년 전 뇌졸중 진단을 받은 뒤로 마비 증세가 오면서 일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는 푸념이다. 아내는 17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났다. 둘째 아들(46)은 어릴 때 똑똑하다는 소리를 제법 들었지만 고등학교 졸업 후 삼수까지 했는데도 대학 진학에 실패하면서 의욕을 많이 잃었다며 아쉬워했다. 번듯한 직장을 가지지 못한 아들은 끝내 배우자를 구하지 못했다. 그렇게 집에 눌러앉았다. 유씨는 14일 “매달 나오는 노인연금과 큰아들이 보내주는 용돈 10만원 가지고 근근이 버틴다”면서 “용돈을 더 받으면 좋겠지만 큰아들도 손주들 공부시킨다고 빠듯한데 용돈을 더 달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 일찍이 남편과 사별한 박모(69·여)씨는 두 아들을 힘겹게 키웠다. 평생 공사장에서 고된 일을 해 허리가 90도 가까이 꺾였지만 그렇게 번 돈으로 경기 의정부에 전용면적 84㎡(약 25평) 규모의 아파트도 샀다. 고등학교 졸업한 뒤 곧바로 취업을 했지만 안정된 직장과는 거리가 멀었던 두 아들은 어머니와 함께 살았다. 그러던 중 큰아들(42)이 뒤늦게 장가를 가면서 박씨는 둘째 아들(39)과 함께 집에서 쫓겨나오다시피 했다. 며느리가 “어머니, 시동생과 한 집에서 도저히 못 살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박씨는 둘째 아들과 함께 고시원 생활을 하면서 아파트 건설 현장에 나간다. 일감이 없는 날에는 파출부 일을 한다. 박씨는 “자식들이 자리를 잡지 못하는 한 죽을 때까지 일만 할 팔자”라고 하소연했다.취업에 실패하고 부모의 품에 사는 ‘캥거루족’이 고령화되면서 부모의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노인 빈곤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청년 빈곤이 부모 세대의 빈곤을 가속화시키는 악순환은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고서 ‘청년빈곤의 다차원적 특성과 정책대응 방안’(2017)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가처분소득 기준, 농·어가 제외)은 46.7%인 반면, 청년(19~34세)의 빈곤율은 7.6%로 나타났다. 노인 빈곤율은 전체 빈곤율(13.8%)에 비해 32.9% 포인트 높은 반면, 청년 빈곤율은 6.2% 포인트 낮았다. 빈곤율은 중위소득의 절반(빈곤선)을 밑도는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 이 수치에 따르면 노인 빈곤율은 사회적으로 심각한 수준이지만 상대적으로 청년 빈곤율은 아직 염려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들이 많을수록 청년 빈곤율이 낮게 나올 수 있다는 점이 맹점이다. 보건사회연구원이 부모 동거 여부에 따라 청년 빈곤율을 계산한 결과 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 빈곤율(2016)은 5.7%인 반면, 따로 떨어져 사는 청년 빈곤율은 10.1%로 나타났다. 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들은 부모 소득을 공유하면서 빈곤율이 낮게 나온 것이다. 김문길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청년 빈곤이 지표상으로 드러난 것보다 더 심각하다”면서 “부모한테 주거, 경제력을 의존하는 청년들이 많아질수록 부모들도 덩달아 노후 빈곤에 빠질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서울신문이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지난달 10일부터 14일까지 20세 이상 성인 남녀 1514명(단기계약직, 취업준비생, 취업포기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학자금 등 채무가 있나’라는 질문에 42.3%(640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부채 규모는 ‘100만~500만원 미만’이 12.4%(187명)로 가장 많았지만, ‘200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자도 6.3%(96명)나 됐다. ‘부모의 노후 대비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소일거리는 해야 한다”는 답변이 35.9%(544명)로 가장 높았다. “부모 건강 등의 이유로 자녀가 부양해야 한다”는 답변도 8.0%(121명) 나왔다. ‘취업 후 부모에게 용돈을 드릴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월 20만~30만원을 드릴 계획”이라는 답변(23.7%, 358명)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자녀가 부모를 부양해야 될 시기에도 부모가 자식을 돌보는 가정이 적지 않다. 최모(78·여)씨는 서울 용산 미군 부대에서 건설 잡부로 일하다 기지 이전으로 경기 평택으로 가게 된 아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함께 평택에 갔다. 며느리는 두 자녀 교육 때문에 서울에 남을 수밖에 없다고 해서 최씨가 아들을 따라간 것이다. 최씨는 평택 변두리의 다가구 주택에서 세 들어 살며 아들이 출근하면 인근 양계장에 가서 허드렛일을 한다. 최씨는 “다른 친구들은 모여서 등산도 가고 맛집도 찾아다니는데 나는 그런 호사를 누릴 수 없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 자녀의 부모 의존이 심해지면 가족 간 갈등으로 번지기도 한다. ‘취업을 못 해 겪는 어려움이 무엇인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도 가족 간 갈등을 꼽은 답변(23.2%, 351명)이 불안·압박감 등 스트레스, 경제적 어려움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취업준비생 김모(27)씨는 “집에 있는 모습을 싫어하셔서 아침 일찍 집을 나와야 한다”면서 “갈수록 잔소리가 늘어간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너한테 들어간 돈이 지금까지 얼마인 줄 아느냐”, “너 독립해서 단 둘이 살면 관리비, 생활비 적게 드는 좁은 집으로 옮길 수 있다”면서 빨리 취직하라고 압박한다는 것이다. 김씨는 “젊은층의 취업 시기가 점차 늦어지고 있으니 부모님 세대도 부담이 될 것 같다”면서 “부모님 세대가 안쓰럽다”고 했다. 다만 그는 결혼 자금을 모아야 한다는 이유로 결혼 전까지 독립할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청년 빈곤이 심각한 또 다른 이유는 부모 세대의 빈곤으로 옮아 가기 때문이다. 취업준비생 아들과 재수 학원에 다니는 딸을 둔 이모(54)씨는 자녀한테 들어가는 돈이 한 달에 500만원 넘게 들자 결국 적금을 해지했다. 20년 된 가전제품도 망가지기 전까지는 버리지 않고, 외식 한 번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허리띠 졸라 모아 둔 적금을 자녀의 앞날을 위해 깬 것이다. 이씨는 “자녀들이 독립하면 손 떼겠다는 말을 하면서도 자식이 힘들어 보이면 또 도와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중산층에 속한 부모 세대는 자신들의 노후는 건사할 수 있었는데 자녀들의 대학, 취업 지원에 노후 자산을 쏟아부으면서 힘들어졌다”며 “빈곤 노인층이 늘어나면 사회적으로 복지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대학생도 주머니 사정 나빠져...대출 1조원 돌파·연체 증가세

    대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이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학자금을 제외한 대학생 은행 대출은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학자금 목적 제외 은행권 대학생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학생 대출금액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말 1조원을 돌파했다. 대학생 대출 금액은 2014년 말 6193억원에서 2015년 말 7520억원, 2016년 말 8796억원, 지난해 말 1조 19억원 등으로 계속해서 늘어났다. 지난 7월 말 기준 1조 1004억원으로 2014년 말에 비해 4811억원(77.7%) 증가했다. 연체는 더 큰 폭으로 늘었다. 2014년 말 21억원이었던 연체액은 지난 7월 말 55억원으로 34억원(161.9%) 늘었다. 연체 건수 또한 339.5% 증가해 대출 증가보다 연체 증가 추세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학자금 제외 대학생 대출은 나이와 상관없이 대출 시점에 차주가 직업란을 대학생으로 작성한 대출이다. 레지던트, 법학전문대학원생, 일반대학원생 등이 포함된 것으로 대학생들이 생활비 명목 등으로 대출한 현황이다. 김 의원은 “취업난 속에서 점점 힘들어지는 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대출금액보다 연체금액 증가율이 두 배 이상 높은데, 이것이 대학생 채무자의 부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금융당국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3년 새 상인 절반 떠나…서해대 폐교 땐 지역도 무너질 겁니다”

    “3년 새 상인 절반 떠나…서해대 폐교 땐 지역도 무너질 겁니다”

    “3년 사이 대학 주변 상인 절반이 여길 떠났어요. 학교가 폐교하면요? 지역도 같이 무너질 겁니다.”인구 27만 3498명(2018년 7월 기준)의 군산은 전주, 익산과 더불어 전북의 3대 도시다. 그러나 지난해 7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일감 부족을 이유로 문을 닫은 데 이어 지난 5월 GM군산공장도 경영 악화를 이유로 폐쇄되면서 지역 경제에 위기감이 가중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교육부가 정원 감축 등을 권고한 구조조정 대상 대학에 군산 시내 2개 대학(전문대)이 포함됐다. 군산 시민들은 “경쟁력이 없는 대학의 구조조정은 필요하지만 지역사회가 무너지지 않으려면 대안이 필요하다”고 하소연했다.지난 4일 오전 군산 오룡동에 위치한 서해대학과 그 주변은 휴일처럼 조용했다. 서해대는 교육부 대학역량기본평가에서 최하위인 ‘재정지원제한Ⅱ’ 대학으로 선정된 5개 전문대 중 한 곳이다. 내년부터 이 학교의 신입생과 편입생은 국가장학금과 국가학자금대출을 받지 못한다. 학교 또한 2021학년도까지 전체 정원의 30%를 감축해야 한다. 정원 1476명의 서해대는 현재 915명이 재학 중이다.이날 캠퍼스에서 만난 학생들은 그보다 훨씬 적어 보였다. 수업이 한창 진행돼야 할 평일 오전 10시쯤 본관 외 2개의 강의동 중 하나인 신실관(4개층) 전체에서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강의실은 4곳에 불과했다. 각 강의실에는 그나마 남은 10명 남짓의 학생들이 교수의 강의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정문을 들어서자마자 바로 오른쪽에 위치한 학생식당 입구 한쪽엔 사용하지 않은 공사 자재가 그대로 놓여 있었다. 식당에서는 올해 새로 계약했다는 외주업체 조리사들이 의욕적으로 일하고 있었지만 식당엔 생기가 돌지 않았다. 점심시간 즈음에도 교직원과 학생으로 보이는 10명 남짓한 인원이 식사를 하고 있을 뿐이었다. 식당 관계자는 “많을 때는 하루 70명 정도 식당을 이용한다”면서 “작년까지는 매일 식단이 바뀐 걸로 알고 있는데 효율이 떨어져 올해부터는 몇 가지 메뉴로 통일했다”고 설명했다. 메뉴판에는 제육볶음(4500원), 수제 돈가스(4000원) 등 4개의 메뉴가 적혀 있었다.주민들은 이사장과 총장이 부정 비리를 저지른 이후 학생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기억했다. 지역 기독교 재단이 중심이 돼 1974년 개교한 서해대는 2013년 학교 매각 과정에서 이중학 전 이사장과 이모 전 총장이 학교자금 146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2016년 구속기소돼 현재 재판 중이다.학교 정문 앞에서 32년째 분식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고모(63·여)씨는 “10년 전만 하더라도 학생수가 3000명이 넘었고, 밤에는 야간수업을 마친 학생들을 받기 위해 11시까지 문을 열었다”면서 “지금은 점심 한때에 10명도 받을까 말까”라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맞은편에서 인테리어 가게를 운영 중인 박모(64)씨는 “3년 전 이사장 비리 기사가 나가면서 학생수가 확 줄었다. 그때와 비교하면 이 주변에서 장사를 하던 상인 절반이 떠났다”면서 “학교가 문을 닫으면 이 지역도 같이 무너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주변을 둘러보니 학교 정문에서 바로 눈에 들어오는 분식점 두 곳은 간판만 남기고 폐업한 상태였다. 서해대가 위치한 오룡동은 군산의 최대 번화가인 수송동에서 10㎞도 떨어지지 않은 시내 중심가에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나 한국GM 등이 문을 닫는 것과는 비교하기 힘들지만 서해대가 폐교할 경우 지역 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만난 학생들은 “내년 신입생부터 국가장학금이 중단된다고 들었다”면서 불안감과 걱정을 내비쳤다. 방사선학과 3학년 학생은 “우리는 졸업반이라 자격증을 딴 뒤에 취업하면 되지만 교육부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신입생들이 취업 등에 피해를 받을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학생들은 이 학교 방사선학과가 지난해 재학생 자격증 취득률 83%로 전국 평균 합격률(75%) 대비 높아 전북 지역에서 나름 경쟁력이 있는 학과로 평가받는다고 전했다. 이 학과의 다른 1학년 학생은 “전주에서 왔다”면서 “학과 취업률도 좋다고 해서 지원해 왔는데 내년부터 국가장학금을 못 받을 정도로 학교가 어렵다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 학과의 한 조교는 “재정지원제한 내용을 학생들에게 이미 모두 공지했고,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오히려 언론의 관심이 학생들을 더 불안하게 할까 봐 걱정”이라며 취재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해대의 2018학년도 입학 경쟁률은 550명 모집에 1461명이 지원해 2.7대1을 기록했다. 전년 2.2대1(726명 모집에 1629명 지원)보다 다소 올랐다. 대학기본역량평가 결과 발표 뒤 실시된 2019학년도 수시 모집 경쟁률은 공개하지 않았다. 대학기본역량평가 최하위 등급 학교는 폐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신입생 국가지원 장학금이 중단되는 내년부터 신입생이 급감하게 될 경우 학교 재정에 적지 않은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학교 운영을 담당하는 한 관계자는 “서해대는 45년간 학생뿐 아니라 야간 수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평생학습을 담당하는 등 지역사회의 한 축을 이뤄 왔다”면서 “학교를 살리기 위해 전 임직원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해대는 지난 5월 취임한 서동석 총장이 이번 평가 발표 이후 사퇴하면서 아직 총장 직무대행도 결정하지 못하는 등 적지 않은 후폭풍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최하위 등급은 아니지만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된 군산간호대 역시 위기감이 적지 않다. 군산간호대는 학생 정원이 1000명 미만(907명)으로 정원 감축 권고 대상에서는 제외(1000명 미만 대학은 정원 감축 미권고)됐지만 이번 평가 결과가 학교 이미지에 타격을 주지 않을지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군산간호대 관계자는 “간호대 특성상 취업률이 높아 지원 학생들은 꾸준한데도 이번 평가 발표로 장기적으로 학교 이미지가 나빠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군산간호대는 2017학년도 8.5대1, 2018학년도 13.4대1로 전년 대비 경쟁률이 50% 이상 올랐다. 교육부는 지방에 전국 학생의 52%밖에 없는데, 대학 정원의 64%가 지방에 있는 인구구조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등을 통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2018학년도 대학입학 정원은 48만 3000명이다. 교육부는 3년 뒤인 2021년 대학에 입학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입생은 42만 7566명으로 현 대학 정원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전국 4년제 대학 196곳, 전문대 137곳(2017년 기준) 중 38곳이 신입생을 한 명도 모집하지 못해 폐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방 대학들은 교육부가 일방적으로 ‘부실 대학’ 낙인을 찍는 것이 오히려 자율적 구조조정을 해친다고 주장한다.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발표 이후 서해대 총장을 비롯해 박진성 순천대 총장, 박한일 한국해양대 총장, 강동완 조선대 총장 등 낮은 평가를 받은 지방 대학 총장들이 줄줄이 사퇴하거나 사퇴를 표명했다. 역량강화대학 이하 등급을 받은 한 지방 대학 관계자는 “수도권에 있는 일부 대학은 단지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경쟁력이 없어도 학생이 몰려 좋은 평가를 받는다”면서 “무조건 줄세우기식 평가로 ‘부실대 낙인 찍기’를 하면 결국 지방대만 피해를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미 인구가 지방보다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지방 대학들을 전부 그대로 두면 건실한 지방 대학까지 어려움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 “대학이 폐교하면 지역 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해서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교육부가 함께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군산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신DTI·DSR 등 알쏭달쏭 부동산 대출 용어

    신DTI·DSR 등 알쏭달쏭 부동산 대출 용어

    신DTI-주택대출 건수 무관 원리금 모두 반영 산정DSR-모든 종류 부채 원리금 연소득으로 나눈 값금융 당국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을 강화한 새 대출 규제안을 이달 중 발표한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대출 규제를 이해하려면 용어부터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비교적 익숙한 개념부터 DSR, RTI 등 헷갈리는 용어들을 총정리했다. ●담보 가치 대비 대출 한도 따지는 LTV LTV는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면 귀에 익은 용어다. 주택가격 대비 대출 한도를 뜻한다. LTV가 40%일 때 5억원짜리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리려면 최대 2억원까지 가능하다. 대출자가 빚을 못 갚는 상황을 가정해 한도를 두는 것이다. 9·13 부동산 대책에 따라 규제지역(투기·투기과열·조정대상지역)에서 고가·다주택자의 LTV는 0%다. 새로 집을 사더라도 주택대출을 한 푼도 받을 수 없다는 의미다. ●갚을 수 있는 능력 살피는 DTI·DSR DTI, 신(新)DTI, DSR은 모두 갚을 수 있는 능력만큼 돈을 빌려주기 위한 잣대다. DTI는 주택대출 원리금(원금+이자) 상환액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다. 은행은 대출자의 소득이 충분한지 따져 일정 수준의 DTI까지만 돈을 빌려준다. 지난 1월부터는 신DTI가 시행됐다. 신규 주택대출 원리금에 기존 주택대출 이자만 반영했던 기존 DTI와 달리 신DTI는 주택대출이 2건이든 3건이든 원리금을 모두 반영해 산정한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 게 DSR이다. 대출자가 1년 동안 갚아야 하는 모든 종류의 원리금을 연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주택대출은 물론 전세대출, 신용대출, 학자금대출 등을 포함한다. 주택대출만 따지는 신DTI보다 부채의 범위를 확대한 개념이다. 예를 들어 연봉이 5000만원인 사람이 한 해 동안 갚아야 하는 총원리금 상환액이 4000만원이면 DSR은 80%가 된다. ●자영업자 부채 관리하는 RTI·LTI 자영업자, 특히 부동산임대업자들의 채무 상환 능력을 따져 보기 위한 RTI와 소득대비대출비율(LTI)도 있다. RTI는 연간 부동산임대소득을 연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이다. 현재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은 연간 임대소득이 이자비용의 1.25배, 상가·오피스텔 등 비주택은 1.5배 이상이어야 대출이 가능하다. LTI는 DTI와 비슷한 개념이다. 자영업자의 총소득과 모든 금융권에서 빌린 총부채를 비교한다. 은행은 자영업자에게 1억원 이상 신규 대출을 내어줄 때 LTI를 산출해 참고해야 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새달 강화되는 DSR, 신DTI와 차이 알고 싶으세요

    새달 강화되는 DSR, 신DTI와 차이 알고 싶으세요

    금융당국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을 강화한 새 대출 규제안을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다. 복잡해진 대출 규제를 이해하려면 우선 용어부터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비교적 익숙해진 개념부터 DSR, RTI 등 한 번 들어서는 헷갈리는 용어까지 총정리 했다. 담보가치 대비 대출 한도 따지는 LTV LTV는 은행에 가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봤다면 한 번 이상 들었을 용어다. 주택을 담보로 대출받을 때 적용하는 ‘주택가격 대비 대출 한도’를 뜻한다. LTV가 40%일 때 5억원짜리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리려면 최대 2억원까지 가능하다. 대출자가 빚을 갚지 않을 경우 은행은 주택을 처분해 돌려받아야 하는데, 이 때 상환액이 부족하지 않도록 LTV에 한도를 둔다. 9·13 부동산 대책에 따라 규제지역(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에서 고가·다주택자의 LTV는 0%가 됐다. 새로 집을 사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한 푼도 받을 수 없다는 뜻이다.갚을 수 있는 능력 따지는 DTI와 DSR 다음으로 DTI, 신(新)DTI, DSR은 모두 갚을 수 있는 능력만큼만 돈을 빌려주기 위해 들이대는 잣대다. DTI는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은행은 대출자의 소득이 충분하지 따져 일정 수준의 DTI까지만 대출해 준다. 올해 1월부터는 신DTI가 시행됐다. 신규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에 기존 주택담보대출 이자만 반영하는 기존 DTI와 달리 신DTI는 주택담보대출 2건이든 3건이든 원리금을 모두 반영해 산정한다. 또 두 번째 주택담보대출은 만기를 15년까지만 적용한다. 대출 기한을 늘려 DTI를 낮추려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여기서 한 발 더 나간 게 DSR이다. 대출자가 1년 동안 갚아야 하는 모든 종류의 부채 원리금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주택담보대출은 물론 전세자금대출, 마이너스 통장을 비롯한 신용대출, 학자금대출 등을 포함한다. 주택담보대출만 따지는 신DTI보다 빚 갚을 능력을 측정하는 데는 좀 더 정확한 셈이다. 현재 금융권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는 DSR은 다음달부터 관리지표가 된다. DSR이 지나치게 높으면 대출이 거절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연봉이 5000만원인 사람이 한 해 동안 갚아야 하는 총 원리금 상환액이 4000만원이면 DSR은 80%가 된다. 자영업자 부채 관리하는 RTI와 LTI 자영업자들의 채무상환 능력 심사를 위한 RTI와 소득대비대출비율(LTI)도 있다. RTI는 연간 부동산 임대 소득을 연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이다. 임대 건물의 기존 대출 이자비용까지 합산한다. 이는 자영업자 중에서도 부동산 임대업자의 부채를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은 연간 임대소득이 이자비용의 1.25배, 상가·오피스텔 등 비주택은 1.5배 이상이어야 대출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아파트의 경우 1년에 내야 하는 이자가 1000만원이라면 1년 월세가 1250만원이 넘어야 대출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금융당국은 이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LTI는 DTI와 비슷한 개념이다. 자영업자의 영업이익에 근로소득 등을 합한 총소득과 모든 금융권에서 빌린 가계대출과 개인사업자 대출을 합한 총부채를 비교한다. 은행은 자영업자에게 1억원 이상 신규 대출을 내어줄 때 LTI를 산출해 참고해야 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기도, 소득수준 관계없이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

    경기도, 소득수준 관계없이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

    경기도는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소득제한 기준과 지원기간 제한을 폐지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출이자 소득제한 기준 폐지는 가구 소득이나 대학 졸업 여부에 관계없이 학자금 이자부담을 완화해 보편적 복지를 실현한다는 이재명 지사의 민선7기 공약이다. 도는 올 하반기부터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소득제한 기준을 소득 9~10분위 가구 학생도 지원할 수 있게 소득제한을 없앴다. 지금까지는 직계존속 1년 이상 도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받은 소득 8분위 이하(총 1~10분위)인 대학생만 학자금 이자지원을 했다. 도는 또 대학생만 지원했던 자격 요건도 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 청년까지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대학을 졸업한 사회초년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확대에 따른 수혜자가 연간 1만5000명에서 2만 명으로 5000명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사업비를 8억4000만 원에서 9억9000만 원으로 1억5000만 원 증액했다. 도는 다음 달 1일부터 11월2일까지 5주 동안 2018년 하반기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 신청을 받는다. 도홈페이지(www.gg.go.kr)로 할 수 있으며, 구비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이달 말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씨줄날줄] 성매매 자활지원금/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성매매 자활지원금/박현갑 논설위원

    “성매매는 대한민국에서 불법인데 왜 체포는 못할망정 지원을 해주나요?” “성매매를 하지 않고 정직하게 열심히 아르바이트해서 학자금, 대출한 빚 갚고 생활비 버는 학생들은 무엇이 되는 것입니까?” “이럴 돈 있으면 군대에서 사고로 다치거나 죽은 사람한테 보상해 주세요.”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인천 미추홀구의 성매매 종사자의 자활지원금 조례 시행을 반대하는 목소리들이다. 수십여 건의 청원은 한결같이 조례 폐기를 외친다. 전국 단위로 시행되는 법이 아닌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려는 자치법규 시행에 대한 논란치고는 매우 뜨겁다. 논란이 된 자치법규는 인천 미추홀구에서 17일부터 시행하는 성매매 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 시행규칙이다. 관내 집창촌인 ‘옐로하우스’의 성매매 종사자로서 탈성매매확약서·자활계획서를 제출한 경우 심사를 거쳐 내년부터 1인당 연간 2260만원을 1년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월 100만원 이내의 생계비, 700만원 안팎의 주거지원비, 월 30만원 이내의 직업훈련비 등이다. 지원받았다가 다시 성매매를 한 사실이 확인되면 즉시 회수한다. 구는 2022년까지 연간 10명씩 4년간 40명에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미추홀구에 따르면 성매매 자활지원 조례는 대구, 전주, 아산시도 시행 중이며 서울 성북구도 조례 제정을 마쳤다. 옐로하우스는 1970년대 미군 부대에서 노락색 페인트를 얻어다가 벽을 칠한 데서 유래한다. 현재 70곳 정도 있다. 이곳은 700여 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로 바뀔 예정이다. 조례를 발의한 이안호 미추홀구의원은 지원 반대 목소리에 대해 “처음부터 성매매에 종사한 사람은 없다. 가정폭력 등으로 가출하는 등 여러 요인이 있다”면서 “성과와 효율성만 따질 게 아니라 취약계층 지원에 대한 가치성을 따져야 한다. 상담을 거쳐 정밀하게 지원 대상을 정한다. 젊은 사람일수록 벗어나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2004년 9월 성매매특별법 제정으로 성매매는 단속하지만 키스방, 대화방 등 변형된 오프라인상 성매매와 모바일 채팅앱 등 온라인을 통한 음성적 성매매는 더 기승을 부리는 실정이다. 이른바 풍선효과인데 단속도 쉽지 않다. 미추홀구는 다시 성매매 활동을 하면 지원금을 회수한다지만, 방세 보증금 이외에는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하다. 성매매 재유입 방지가 입법 취지라면 특정 공간 중심의 지원이 아니라 모든 형태의 성매매 종사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맞다. 궁극적으로는 현장 단속도 해야겠지만 매춘 강요나 알선 등 산업화된 ‘성 시장’의 불법성 요인부터 해결하는 게 더 필요하지 않나.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결혼하면 1천만원 드립니다

    전북 장수군은 지역 주민이 결혼을 하면 100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한다. 장수군은 저출산과 고령화, 전출, 결혼기피 등으로 인한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 결혼 축하금 1000만원을 주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축하금 지급 대상은 부부 중 한 명이라도 결혼 전 2년 이상 계속해서 장수군에 거주한 19~49세 미혼남녀다. 지원 신청일 현재 부부가 장수군에 함께 거주해야 한다. 축하금은 3년간 나누어 준다. 자격요건이 확인되면 100만원을 지급하고 1년을 경과할 때 마다 300만원씩 3년간 지원한다. 마지막 3년째 지급분은 장수 사랑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축하금은 부부가 하루라도 관외로 전출할 경우 지급이 중지된다. 군은 이 밖에도 인구감소를 위한 신규시책으로 전입세대원 지원, 고교생학자금지원, 기업자금 지원 등을 시행한다. 장영수 군수는 “인구증가를 위한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권성우의 청파동 통신] 해외여행 세계 1위라는 희망과 우울

    [권성우의 청파동 통신] 해외여행 세계 1위라는 희망과 우울

    2017년 세계에서 해외여행객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어디일까. 바로 한국이다. 연인원 기준 출국자 2600만명은 총인구 대비 출국률 50%에 이른다. 2016년에 2위였다가 작년에는 대만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같은 항목 수치가 14% 정도인 일본보다 세 배 이상 높다. 기록적인 무더위를 겪은 이번 여름으로 인해 올해에는 그 비율이 더 높아지게 되리라.해외여행객 비율 세계 1위라는 사실은 한국 사회에 대해 참으로 많은 정보를 알려 준다. 이 시대 청춘의 욕망과 심리적 습속(習俗)이 그 점에 오롯이 담겨 있다. 불과 30년 전인 1988년이 돼서야 해외여행 자유화가 비로소 가능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정확히 한 세대 만에 도래한 해외여행 문화의 급격한 팽창은 ‘압축 근대화’만큼이나 한국 사회와 한국 사람의 특성, 활력, 심성을 해명해 주는 거울이라 할 수 있다. 왜 그토록 한국인은 해외여행을 좋아하는 것일까. 우선 국토 분단으로 인한 답답함과 풍부하지 못한 국내 여행 인프라를 그 이유로 들 수 있겠다. 거대한 국토를 지닌 중국은 물론이려니와 오키나와에서 홋카이도로 이어지는 일본의 여행 인프라와 비교하더라도 우리의 국내 여행 선택지는 상당히 한정적이다.이에 더해 휴가철에 터무니없이 오르는 여행지의 높은 물가도 많은 이들에게 해외여행을 대안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한국 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 치열한 경쟁과 성취 지향적인 문화도 해외여행을 선택하게 만든 사회심리적 요인이다. 이웃이나 친구가 SNS에 올린 이국적인 해외여행 사진은 알바를 해서라도 나도 그곳으로 떠나고 말겠다는 열망을 한껏 지핀다. 타자의 욕망에 영향받으며 형성된 이런 심리는 인간에게 매우 보편적으로 존재한다. 세계에서도 가장 높은 인구밀도를 지닌 지역의 주민이자 극도의 치열한 경쟁을 일상적으로 겪는 우리에게 그런 욕망은 한결 증폭돼 나타난다. 하지만 이런 설명만으로 해외여행 세계 1위가 충분히 해명되는 것은 아니리라. 이 두 가지 요인은 늘 그래 왔던 상수들이니 유독 이 시기에 해외여행객이 급속하게 증가한 문화적·심리적 배경을 충분히 포착하지 못한다. 지금 우리 사회를 뒤덮고 있는 감정 중의 하나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상실했다는 의식이다. 많은 이들은 집을 포기하는 대신 해외여행을 선택한다. 어떤 청춘은 결혼 자금 대신 유럽행 비행기를 예약한다. 어떤 대학생은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학자금 대출 상환을 유예하고 인천공항으로 향한다. 생각해 보면 이런 결정은 한국 사회의 우울한 자화상이라기보다는 각자 자신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기 위한 합리적인 선택이 아닐까. 아무리 저축을 하더라도 수도권에서 작은 전셋집을 마련하는 것도 너무나 힘든 상황이다. 열심히 노력해도 이루지 못할 꿈을 포기하는 대신 그들은 스스로 자존감을 키워 줄 선택, 즉 ‘소확행’과 ‘욜로족’의 삶을 지향한다. 이런 상황에서 해외여행은 자신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를 증명해 주는, 충분히 실현 가능한 문화적 체험이다. 나는 이국의 사진을 SNS에 올리는 청춘과 제자들의 모습에서 집과 차, 결혼은 포기하더라도 자신의 행복만큼은 단념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리와 마음을 읽는다. 이제 이런 여행 문화는 대세가 되어 가리라. 그렇다면 이 문화적 추세에 대해 여행수지 적자니 저축 운운하며 구세대적 발상으로 딴지를 걸 것이 아니라, 이 시대 청춘의 유별난 해외여행 사랑이 문화와 생각이 다른 타자를 이해하고 문화적 톨레랑스(관용)를 넓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라는 게 현실적이지 않을까. 타자와 이국을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은 곧 자신이 사는 땅을 살 만한 세상으로 바꾸겠다는 열망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지금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이 땅의 청춘과 평범한 직장인의 마음을 기꺼이 응원하고 싶다.
  • ‘대학 살생부’ 확정…조선대 등 116곳 1만명 정원 감축

    덕성여대와 조선대 등 116개 대학의 구조조정이 최종 확정됐다. 최대 1만명가량 정원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최근 발표한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를 놓고 이의신청을 받았으나 심의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어 진단 결과를 최종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반대 19곳, 전문대 10곳이 이의신청을 했지만 결과가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반대학 187곳과 전문대학 136곳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기본역량 진단은 각 대학의 교육 역량을 평가해 정원감축 유도 대상을 추리는 사업이다. 정원감축 권고 없이 사용처 제한이 크지 않은 일반재정지원을 받는 ‘자율개선대학’은 207개 대학(일반대 120개·전문대 87개)으로 확정됐다. 정원감축(일반대 10%·전문대 7%) 권고만 받는 ‘역량강화대학’에는 덕성여대와 조선대, 연세대 원주캠퍼스, 수원대, 명지전문대 등 66개 대학이 포함됐다. 정원감축(일반대 15%·전문대 10%)에다 일부 재정지원 제한을 받는 재정지원제한대학Ⅰ유형은 상지대 등 9개 대학이 확정됐다. 현재 소송 중인 상지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의 신·편입생은 국가장학금을 지원받지 못하며 학자금 대출도 50%만 받을 수 있다. 정원감축(일반대 35%·전문대 30%) 권고를 받고 재정지원이 전면 제한되며 신·편입생은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을 전혀 받지 못하는 Ⅱ유형에는 신경대 등 11개 대학이 포함됐다. 종교·예체능계열 등의 이유로 진단 대상에서 빠진 30개 대학도 정원감축(일반대 10%·전문대 7%) 권고를 받고 재정지원이 제한된다. 한편 이번 진단 결과에 따른 정원감축 권고와 재정지원 제한은 원칙적으로 내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적용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특파원 생생리포트] 치솟는 의료비·과도한 주택담보대출에… 파산하는 노인들

    [특파원 생생리포트] 치솟는 의료비·과도한 주택담보대출에… 파산하는 노인들

    미국 버지니아주의 리암 테일러(72)는 자신과 아내의 병원비를 끝내 감당하지 못하고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파산보호 신청을 위해 변호사를 찾았다. 테일러는 “몇 푼 안 되는 연금으로 나와 아내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했다”면서 “결국 작은 집마저 은행에 넘어가고 이제 거리로 나앉게 생겼다”고 울먹였다. 중소 제조업체에서 20여년간 근무했던 테일러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병원비와 남아 있던 주택담보대출을 막기 위해 신용카드 돌려막기에 나섰다가 결국 파산에 이르게 됐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도 노인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노인빈곤’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노년층 파산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데보라 손 아이다호주립대학 교수팀의 ‘미국 파산의 고령화’ 논문에 따르면 1991년부터 2016년 사이 65세 이상 인구의 파산보호 신청률은 세 배 이상 증가했다. 다른 연령대의 파산은 줄어드는 추세인데도 65세 이상 인구의 파산만 증가했고 고령일수록 그 증가율이 더 가파른 것으로 분석됐다. 1991년 1000명당 1.2건이었던 65~74세의 파산보호 신청은 2016년 1000명당 3.6건으로 치솟았으며, 75세 이상은 0.3건에서 1.3건으로 네 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따라 1991년 전체 파산보호 신청자 가운데 2.1%에 불과했던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2016년에는 12.2%까지 크게 늘었다. 노인층의 주된 파산 원인은 치솟는 의료비용과 연금의 소멸, 부적절한 은퇴자금 관리 등이다. 이 중에서도 의료비 부담 증가가 두드러진 이유로 분석됐다. 연구팀의 설문조사에서 파산보호 신청자 중 약 60%가 감당하기 어려운 의료비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또 과도한 주택담보대출과 자녀의 학자금 대출도 노인층 파산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미 싱크탱크 도시문제연구소에 의하면 개인 파산자의 부채 중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41%로, 1989년(21%)의 약 두 배나 된다. 안정된 직장을 믿고 20~30년 상환 대출을 받아 집을 샀다가 50대 후반 조기 퇴직 등으로 수입이 줄면서 결국 파산을 맞게 된다는 것이다. 전통적 연금의 소멸 등 사회안전망 축소도 한몫하고 있다. 지난 30여년 동안 은퇴 이후 생활의 재정적 책임 주체가 정부에서 기업으로, 다시 기업에서 개별 주체인 개인으로 옮겨오면서 스스로 노후를 책임져야 하는 인구가 가파르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미국의 한 변호사는 “연금에 대한 개인 부담 비율이 높은 베이비붐 세대가 노인층에 합류하면서 파산보호 신청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면서 “거리로 내몰리는 노인층이 없도록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시점이 됐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4년제 대학 장학금은 늘고, 전형료는 줄었다

    4년제 대학 장학금은 늘고, 전형료는 줄었다

    지난해 전국 4년제 대학의 학생 1인당 장학금이 337만원으로 한 해 사이 10만원가량 늘었다. 학생 수가 줄면서 대학들이 학생 교육에 투자하는 평균 교육비는 늘었고 학생들이 부담하는 입학전형료는 낮아졌다.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1일 전국 417개 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장학금·학자금 대출 등에 관한 정보를 공시하고 이 가운데 4년제 일반 대학 185곳의 정보를 분석했다. 지난해 4년제 대학의 장학금 총액은 4조 7377억원으로 전년 대비 315억원(0.7%) 늘었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연간 337만 4000원으로 전년(327만 9000원)보다 9만 5000원(2.9%) 증가했다. 국·공립대 장학금은 평균 275만 1000원, 사립대는 355만 7000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6%와 3.2% 증가했다. 2017년 2학기와 2018년 1학기에 학자금 대출을 받은 학생 수는 35만 3257명으로 한 해 사이 1만 270명(2.8%) 줄었다. 이에 따라 학자금 대출 학생 수 비율도 12.6%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일반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546만 9000원으로 한 해 사이 60만 7000원(4.1%) 늘었다. 국·공립대 학생 1인당 교육비(학생 교육과 교육 여건 조성을 위해 학교가 투자한 비용)는 1706만 8000원, 사립대는 1497만 6000원으로 각 5.0%와 3.8% 증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에 대한 정부 재정지원은 늘어나는데 학생 수는 줄고 있어 1인당 교육비는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2018학년도 신·편입생 평균 입학전형료는 4만 8800원으로 3600원(6.9%) 낮아졌다. 국·공립대 입학전형료는 평균 3만 3000원, 사립대는 5만 2100원이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동아방송예술대학교, 2018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

    동아방송예술대학교, 2018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최우수대학 이어 대학 기본역량진단서도 우수동아방송예술대학교(총장 최용혁)가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자율개선대학은 진단 대상 대학 323개교(일반대학 187교, 전문대학 136교)의 64%인 207개교(일반대학 120교, 전문대학 87교)다. 대학 기본역량 진단은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하여 대학별 구조조정을 위해 지난 정부에서 추진된 대학평가사업으로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위원회에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의 대학역량진단센터에서 실무를 맡아 진행해왔다. 교육부는 오늘 발표된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별로 이의신청을 받아 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8월 말 자율개선대학, 역량강화대학, 재정지원제한대학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율개선대학으로 최종 선정된 대학들은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육성하여 교육부의 정원 감축 권고를 받지 않고, 2019년부터 3년간 정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 1유형의 일반재정 지원을 받아 대학별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자율적으로 혁신을 추진할 수 있으며,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대출에도 아무런 제한을 받지 않는다.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최용혁 총장은 “현재 추진 중인 대학의 중장기발전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새롭게 지원받는 대학혁신지원사업 역시 충실하게 이행해 지역발전과 국가문화융성을 위한 창의적 방송예술 인재양성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연차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은 동아방송예술대학교는 올해에도 최우수대학으로 뽑히면서 자율개선대학 선정에 이어 겹경사를 맞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북도 다음달 28일까지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신청

    경북도는 다음달 28일까지 ‘2018년도 경상북도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은 대구 또는 경북 소재 대학 재학생이며, 본인 또는 직계존속이 신청기준일(8.27) 현재 1년 이상 경북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조건은 학자금 대출 당시 소득 8분위 이하 또는 3인 이상 다자녀 가구로 2013년부터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받은 학자금의 2018년도 발생 이자액을 지원한다. 희망 학생은 본인이 직접 경북도 홈페이지(http://www.gb.go.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재학 여부 및 대출정보 등 확인을 거친 후 12월말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개인별 이자를 상환할 예정이다. 지원 내역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지난해 처음으로 대구·경북지역 대학생 1115명에게 총 1억 4039만원의 이자를 지원했다. 이경기 경북도 교육정책관은 “지역 대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이자 지원 대상 및 폭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설] 대학 구조조정 추진하되 지역사회·교육은 활성화해야

    조선대, 연세대 원주캠퍼스 등 86개 대학이 학생 정원을 줄여야 하는 구조조정 대상이 됐다. 86곳 가운데 4년제 일반대학 10곳, 전문대학 10곳 등 20개 대학은 정원 감축 권고는 물론 내년 신입생부터 국가장학금 지원이나 학자금대출 등 재정 지원이 일부 또는 전면 제한된다. 대학 진학을 준비 중인 학생들은 다음달 10일 시작하는 수시모집 지원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어제 교육부가 밝힌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다. 정부 재정 지원 제한, 정원 감축 등 진단 결과에 따른 조치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이행해야 한다.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다. 내년도 대학 입학 정원은 55만명이지만, 고교 졸업자는 50만명이다. 게다가 최고 80% 선이던 대학진학률은 60% 선으로 떨어졌다. 국내에서 학생 충원을 못 해 유학생을 받아들이는 이름뿐인 대학도 적지 않다. 대학을 졸업했더라도 청년실업률은 사상 최악인 상황이다. 이런 마당에 이름뿐인 대학 운영을 방치할 일은 아니다. 정부는 정원 감축 이행 실적과 계획을 철저히 챙기기 바란다. 특히 캠퍼스가 비수도권에도 있는 경우 지방 캠퍼스 정원만 줄일 수 있는 만큼 캠퍼스별 정원 비중에 따른 감축을 하는지 챙길 일이다. 아울러 구조조정 과정에서 지역사회가 붕괴하지 않도록 유념해야 한다. 이번 재정 지원 제한 대학 20곳 중 비수도권이 일반대 9곳과 전문대 7곳 등 16곳이다. 지방대 위기는 해당 학생들은 물론 교직원 실직, 학교 주변 공동화 등으로 인해 지역사회에 부정적 여파를 미칠 수 있다. 해산 법인 청산지원 등 부실 대학 관리라는 단기적 대책은 물론 지역특성화 대학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을 놓고 해당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정부가 능력 중심의 사회를 만드는 데 진력해야 대학 구조조정의 취지가 성과를 볼 것이다.
  • 현대重, 일감 바닥 해양사업부 희망퇴직

    무급휴직도 실시… 김숙현 대표 “사임” 노조 “일방 통보… 27~29일 부분파업” 현대중공업이 일감이 바닥난 해양사업부에서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현대중공업의 희망퇴직은 2015년 처음 시행한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2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해양사업부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조기정년 신청을 받는다. 희망퇴직은 5년차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회사는 통상임금의 최대 30개월치에 달하는 퇴직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 재취업 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근속 15년 이상, 만45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조기퇴직은 월 기본급 100%에 해당하는 위로금과 장기근속 포상금 등을 지급한다.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 소속 직원은 총 2600여명으로, 이 중 600여명은 조선사업부에서 조달한 물량으로 고용 유지가 가능해졌다. 사측은 유휴인력으로 분류되는 200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조기퇴직을 통해 인력을 줄이고, 1220명을 대상으로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6월까지 9개월간 무급휴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측은 무급휴직을 승인해 달라는 내용의 ‘기준 미달 휴업수당 지급 승인 신청’을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냈다. 김숙현 현대중공업 해양사업 대표는 이날 “현재 진행 중인 나스르 공사의 아부다비 해상 작업과 과다 공사비 문제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울산지노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가 해양 유휴인력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 중인데도 회사가 희망퇴직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면서 오는 27∼29일 부분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낙제점’ 지방대 뿔났다…“수도권과 일률적용 불공정”

    재정지원 뚝 끊겨…대부분 이의신청 계획 “폐교 불안” 재학생·지역민 달래기 안간힘 조선대 총장·보직 교수 “책임 통감”사퇴 교육부가 사실상 대학 구조조정 명단인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결과를 23일 발표하자 각 지역 대학들은 강하게 반발하는 분위기다. 이미 지난 6월 발표된 진단평가 1단계 잠정결과에 대해 반발했던 학교들은 2단계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게 나오자 공식적인 대응 준비에 나섰다. 이의신청 기한인 오는 28일까지 적지 않은 대학이 이의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대학들은 수년째 계속되는 학생 감소와 등록금 동결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이 지방대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대와 수도권 대학에 같은 기준을 적용한 것 자체가 불공정하다는 입장이다. 부정·비리 제재가 적용되면서 정원감축이 권고되는 역량강화대학에 포함된 수원대는 이날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수원대 관계자는 “부정·비리에 대한 교육부 처분에 행정법원에 효력정지 소송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이번 평가는 부당하다”면서 이의신청을 예고했다. 이번 진단평가 결과 재정지원제한대학Ⅱ 유형에 포함된 한 대학 관계자도 “이의신청을 할 계획”이라면서 “교수가 포함된 학교 운영진이 구체적인 대응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재정지원제한대학Ⅱ에 포함된 대학은 정원 감축과 함께 재정지원이 전면 제한되고 신·편입생들도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을 받지 못한다. 사실상 국가로부터 모든 재정지원이 끊겨 학생수가 급격히 줄 수밖에 없다. 이번 평가 결과 정원감축이 권고된 구조조정 대상 대학 116곳 중 지방대가 73곳으로 62.9%에 달한다. 재정지원은 받을 수 있지만 정원 감축을 해야 하는 ‘역량강화대학’에 포함된 대학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총장과 보직교수들이 이번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퇴를 표명한 조선대는 학생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원이 감축되고 정부 지원사업의 축소가 불가피하지만 학자금 대출 등은 그대로 받을 수 있으니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은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의 입장자료를 냈다. 이원복 덕성여대·정연주 건양대 총장은 지난 6월 1단계 잠정결과 이후 이미 사퇴 의사를 표명한 상태다. 덕성여대와 건양대 모두 잠정결과에 이어 이번 2단계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됐다. 덕성여대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대학의 장점과 약점을 다시 한 번 파악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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