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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세농가 자녀 학비 면제혜택

    내년부터 영농규모 1㏊(3000평) 미만의 영세농가 자녀들은 고등학교 학비를 전액 면제받는다.농어촌 출신 대학생에대한 무이자 학자금 융자도 지금의 학기당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어난다. 올 하반기에는 이동전화 요금이 상당폭 인하될 전망이다.또 일용직 근로자(1개월 미만 고용계약자)에게도 실업급여혜택을 주는 등 고용보험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20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산층 육성 및 서민생활 향상 관계장관 회의’를 갖고 이런 대책들을 마련했다. 정부는 90년부터 실업계 고교(올해 학생수 5만 2000명)에한해 이뤄져온 영세농가 자녀 수업료 면제를 내년부터 인문계 고교(5만 3000명)로 확대하기로 했다.이에따라 전체 10만 5000명이 각각 연간 79만∼88만원의 수업료를 면제받게됐다. 농어민연금에 대한 보험료 국고지원액도 현재 월 4400원에서 내년부터 66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올 7월부터는 연 5%인 농업정책자금 금리가3∼4%대로 낮아진다. 정부는 이동전화업체의 상반기 경영실적 등을 종합해 올하반기 중 요금을 내리기로 했다.지난 1·4분기 이통업체들이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기록한 만큼 상당폭의 인하가예상된다. 오는 7월부터 장애인과 학생,자활공동체 등에 적용되는 근로소득공제율이 현행 10∼15%에서 30%로 높아진다.기초생활수급가구에는 국민연금 보험료의 50%가 소득공제되며,올 2학기부터 중·고생 학용품비로 학기당 2만원이 지원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한나라당 국가혁신과제 허실/ “”사립고에 학생선발권 부여””

    한나라당이 17일 발표한 국가혁신과제는 정치·안보·경제·교육·복지·문화 분야를 포괄하는 것으로 사실상 지방선거와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선거공약으로 봐도큰 무리는 없을 듯하다.김용환(金龍煥) 국가혁신위원장은“지난 1년간 93회의 분과회의,12회의 현장방문,39회의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이 과정에서 외부전문가 237명이 연구와 토론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국가혁신위가 발표한내용 중에는 ‘장밋빛 청사진’에 그칠 것도 적지않다는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제성장률을 앞으로 20년간 연평균 6%로 하겠다는 것,또 교육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7%로높인다는 것 등은 실현이 쉽지않은 대목이다.한나라당 발표 내용과 함께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를 정리한다. ◆ 분야별 내용 정치 차기 대통령 임기중 국민의 의사를 반영하고 시대정신과국가비전을 반영하는 헌법 논쟁을 마무리한다.국회에 감사원 감사를 요청할 수 있는 감사지정제를 도입하고 국정조사는 상임위원회 의결로 실시할 수 있도록 한다.국회와 지방자치단체,지방의회 임기를 행정수반의 임기와 일치시키는 선거제도 변경도 논의해야 한다. 대통령제를 유지한다 해도 제왕적 대통령의 인치(人治)를 막고,법치주의를 확립하는 방안이나 현재의 기형적 국무총리 제도의 존폐여부를 포함해 진정한 정부혁신 방안에대해 심사숙고해야 한다.사법부의 권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대통령 사면권 행사의 원칙을 설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국가정보원의 활동범위를 엄격히 제한하고 국세청장 임기제를 도입한다.감사원의 회계감사 기능을 국회로 넘기는등의 제도개혁도 필요하다.검찰총장은 검찰인사위원회 추천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한다.검사의 임명과 보직은 검찰총장이 검찰인사위의 심의를 거쳐서 한다. 대통령 직계 존·비속의 재산공개를 의무화하고 대통령친인척의 공직임명을 원칙적으로 제한한다.정치자금 입출금은 선관위에 신고한 단일계좌를 통해서만 이뤄지도록 하고,선관위에 정치자금 감사권(계좌추적권)을 부여한다. 정치보복금지법을 제정하고,국회에 ‘정치보복금지위’를 설치한다.대통령비서실은 정권 차원의 우선 순위가 높은‘대통령 프로젝트’에 전념토록 한다.최소한 국내총생산(GDP)의 3% 정도를 국방비로 투입한다.전략적 상호주의,국민합의와 투명성,검증이라는 3대원칙에 기반한 신(新) 대북정책을 정립한다. 이지운기자 jj@ ■전문가 평가 고려대 함성득(咸成得) 교수는 “부패방지 관련 분야 등상당수 정책의 경우 혁신위라는 이름에 걸맞게 개혁적인안이 많다.”고 평했다.특히 ‘정치자금에 대한 선거관리위원회의 계좌추적권 부여’나 ‘국회 감사 지정 제도’는 아주 좋은 제도라고 평가했다. 함교수는 하지만 “대통령 사면권 행사 자제 등은 ‘대선용 정책’의 냄새가 짙고,개헌 논쟁 마무리 등은 추상적”이라고 지적했다.‘상임위 의결로 특검 실시’에 대해서는 “실효성이 의심된다.”고 했다. 외국어대 이정희(李政熙) 교수는 의회 기능 강화,투명성확보안을 높이 평가한 반면 “구체성이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친인척의 공직임명 제한 선언 등에 대해서는 ‘인기 영합적’이라고 꼬집었다. 경기대 김재홍(金在洪) 교수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주요 정당이 정치개혁 전반에 대한 정책을 정리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개혁정책을 무순으로 늘어놓는 것보다는 개혁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과 실현가능한 것인지를 검증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수 전문가들은 한나라당이 헌법개정 논의가 구체적 내용을 제시하지 않은 것을 아쉬워했다. 사회 교육분야에서는 교육재정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7% 확충과 교원관련 정책의 혁신,소외계층에 대한 배려 등이 눈에 띈다.또 복지분야에서는 직장·지역 보험재정의 분리,의약분업의 정상화를 위한 포괄수가제 실시 등이 제시됐다. 교육재정 확충 방안으로는 자연증가분과 재정개혁을 통한 재원,교육국채 발행 등을 꼽았다.이를 통해 앞으로 5년간 13조원가량의 재정을 늘려 현재 GDP 대비 5%인 교육재정을 7%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또 중등교원의 질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교원을 양성하는 ‘교원 전문대학원 제도’를 도입한다. 고교 평준화 정책과 관련해서는 공립학교의 경우 평준화틀 안에서 학교 특성과 지리적인 조건에 따라 선지원 후배정 방식을 확대 적용하고 사립학교에 대해서는 희망하는학교를 대상으로 학생선발권을 허용한다. 복지분야의 경우 4대 사회보험제도의 내실화를 위해 국민연금을 기초연금과 소득비례연금으로 분리하고 전국민 1인 1연금 체제를 구축한다.또 의약분업제도를 정상화하기 위해 포괄수가제를 실시하고 단계적으로는 총액계약제로 전환한다.건강보험 관리운영 체계를 효율화하기 위해 보험재정 제도의 독립성을 부여하고 직장과 지역 보험 재정은 분리한다. 근로능력이 없는 계층에 대해서는 의료 급여와 교육 급여를 대폭 확대하고 기초생활급여자 자녀의 중·고교 수업료와 입학금·교재비 등을 지원하는 학자금 융자제도도 강화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전문가 평가 한양대 교육학과 정진곤(鄭鎭坤) 교수는 “교육 재정을늘린다는 점과 교원의 중요성을 인식해 교원정책의 혁신을 천명한 점은 높이 산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사립학교에 ‘학생 선발권’을 허용하면 사실상 고교평준화를 해체하는 것인데 이 경우 사교육비 증가나 초·중·고 과외과열 등이 우려되는데 이에대한 대비책이 없다.”고 지적했다.교원정년 단축문제나 교원노조 등과 관련,입장을 밝히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언급했다. 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 홍경준 교수는 “전체적으로 크게 새로운 것은 없지만 복지제도와 조세제도의 연결을 감안한 ‘저소득층세액공제제도’나 ‘저소득층에 대한 간접세의 면세혜택 부여’ 등은 참신해 보인다.”면서 “그러나사회보험의 관리운영 체계 효율화를 강조하면서 동시에 지역단위의 재정분산을 말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자영업자의 소득 파악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공약은 연금보험과 건강보험의 통합을 염두에 둘 때 더 적합하지만 제시된 정책방안은 분리 쪽에 두어져 있다는 점도쉽게 납득되지 않는다.”고 밝혔다.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게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지역사회 중심으로 제공한다는 공약도 현실성이 다소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경제 앞으로 20년간 최소한 연평균 6% 이상의 성장을 뒷받침할수 있는 성장잠재력을 기른다.특히 교육정책과 기술정책의혁신을 새로운 국가전략으로 삼는다.늦어도 오는 2005년까지는 국내총생산(GDP) 3%를 연구개발에 투자한다.동북아 물류중심 국가의 기반구축을 위해 인천공항인근의 연안지역에 월드 게이트(가칭)라는 연안도시나 해상도시를 건설한다.남북 7개 간선노선 및 동서 9개 간선노선을 조기구축하고전국 순환철도망 건설 등을 통해 초고속화에 부응하는 ‘국가 신 교통체계’를 구축한다. 전략적으로 중요한 사업에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계약을 맺어 그 집행을 보장하는 ‘지역발전 협약제도’를 도입한다.지역별 특화산업 육성과 지방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경제활성화 특별법(가칭)’을 제정하고 지역경제관련 기능을 전담 수행할 ‘지역경제발전기구’를 설립한다. 공정거래법을 전면 개정해 독과점과 불공정거래행위의 피해를 막도록 하고 공정위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한다. 규제개혁을 일관되게 추진하기 위해 규제혁파 5개년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재벌정책의 혁신은 대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한국자본주의의 건전성 확립이라는 차원에서 시장원리에 입각해 추진한다.앞으로 재벌정책은 정경유착 청산,시장원리에 따른 부실대기업의 엄격한 퇴출,부실경영 책임에 대한 엄격한 적용을 핵심으로 한다.금융기관에 대한 낙하산 인사를 배격할 수 있는 제도를 엄격히 구축한다. 곽태헌기자 tiger@ ■전문가 평가 이필상(李弼商) 고려대 교수는 한나라당의 공약이 재벌개혁의 후퇴로 비쳐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그는 “재벌개혁의 핵심인 출자총액제한제도를 폐지하겠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또 “시장원리에 따르겠다는 것은 원론적으로 보면 맞는 얘기지만 법과 제도적인 틀을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시장원리만 강조하다보면 재벌의 경제력 집중만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한 관계자는 “현재의 역량을 총동원할 때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은 2010년까지 연평균 5% 선으로 추정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20년간 경제성장률을 연평균 6%로 끌어올리는 것은 쉽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과학기술이 향상되고,교육에 대한 개혁이 이뤄져 생산성이 높아지더라도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데는한계가 있다.”며 “일본의 경우도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수준과 비슷했던 지난 80년대의 성장률은 연평균 4%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도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게 쉽지도 않지만,실력 이상으로 성장률이 높아질 경우에는 물가상승 압력이 생기는 등 부작용도 적지않다.”고 말했다.
  • 구제역 피해농가 842억 지원

    정부와 민주당은 17일 구제역 관련 당정협의를 갖고,피해농가에 ▲살(殺)처분보상금 226억원 ▲오염추정물건 폐기보상금 53억원 ▲생활안정자금 9억원 등 모두 842억원을지원하기로 했다.또 피해농가의 중고등학생 학자금을 1년간 면제해 주고,소득세 및 법인세의 감면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김효석(金孝錫) 제2정조위원장은 이날 회의후 가진 브리핑에서 “피해농가의 기존 시설자금 등 정책자금상환기간을 2년간 연장하고 그 이자를 모두 면제해 주는한편,가축입식자금을 연 3%에 2년 거치후 상환하는 등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동제한 지역(3∼10㎞이내)내 소·돼지·양 등우제류 가축수매자금 243억원과 긴급경영안정자금 132억원에 대해서도 연리 3%에 2년 거치후 상환하기로 했다.”고덧붙였다. 홍원상기자 wshong@
  • 금융특집/ 유아·청소년 대상 금융상품 인기

    ‘틴틴 여러분,부자되세요.’ 가정의 달인 5월,은행들의 유아·청소년 대상 금융상품들이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은행은 ‘미래고객’을 유치할 수 있고 부모는 자녀의 장래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호응이크다.상해보험 무료가입,금리우대 등 혜택도 많다. 국민은행은 만 18세 이하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캥거루통장’을 판매한다.출생부터 유치원,초·중·고교 성장기때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해 주는 종합상해보험에무료로 가입시켜 준다.저축금액은 가입시 10만원 이상,이후에는 3만원 이상 만원 단위로 언제든지 입금할 수 있다.학자금 등 필요자금은 수시 인출이 가능하다. 금리는 연 4.5%로,자동이체시 0.2%,2년 이상 장기로 저축할 경우 0.2%가 각각 추가로 지급된다. 서울은행은 태어날 때부터 30세까지 1개 통장으로 예금할수 있는 ‘패밀리통장’을 선보였다.24∼36개월 주기로 재예치가 가능해 유아기 때 가입한 뒤 사회진출기인 30세에찾을 수 있는 라이프사이클형 상품이다. 가입대상은 만 27세 이하다.성장단계별로 필요한16가지상해보험에 무료로 들어준다.금리는 연 5%로,학교 등에서 100계좌 이상 단체가입하면 0.5%,가입자 부모가 주거래 고객일 경우 0.2%,원하는 대학에 입학하면 1% 추가 금리가 제공된다. 조흥은행은 투자금의 일부를 주식에 투자하는 어린이용 재테크상품 ‘어린이 경제박사신탁 2호’를 선보였다.자녀안심보험 무료가입 및 온라인 경제교육,교통박물관 입장권 등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만 18세 이하 미취학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6개월 이상 60개월 이내에서 월 단위로 계약할 수 있는‘장학적금’을 판매한다.외환은행은 ‘꿈나무 부자적금’을 판매 중이다.만 18세 이하 가입자의 상해에 대해 1500만원까지 보장해주는 상해보험에도 가입시켜준다.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시켜주고 환전시 우대해준다.기업은행은 만 25세 이하 세금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장학적금’을판매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 금융특집/ 한투증권 ‘부자아빠 펀드’

    한국투자신탁증권은 은행,보험 및 투신상품의 장점만을 골라 만든 ‘부자아빠 펀드’를 판매 중이다.자녀의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교육·유학·결혼자금 및 주택 마련 자금 등을 맞춤식으로 인출 할 수 있는 상품이다. 보험상품과 달리 중도해약하더라도 수당 수수료 등 사업비 집행에 따른 납입원금 손실이 없다.연체로 인한 연체료 지불이나 재계약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적립형 및 거치형으로 가입이 가능하다.대학 학자금 뿐만아니라 만 20세 때에는 청약예금 가입자금을 준다.또 4차례에 걸쳐 해외연수비,유학자금,결혼준비자금 및 주택구입자금 등을 지급,자녀를 부모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킬 수 있는상품이다. 이 펀드를 통해 AA급 이상 회사채와 국공채에 95%까지 투자한다.연평균 7∼9%의 수익률이 예상된다.판매 및 운용보수는 1.04%로 다소 저렴하며 가입 후 5년 이내 중도해약시이익금의 20%,10년 이내에는 이익금의 10%를 환매수수료로뗀다.
  • 제20회 교정대상/ 특별상

    ◆면려상-강성오 안동교도소 교위 28년동안 교정사고 방지와 무연고 수형자 생활지원 및 취업알선,불우이웃돕기 등에 힘써오고 있다. 83년부터 수형자 100여명을 교무과 복지담당자와 협의해 종교인사 또는 사회단체와 자매결연을 주선하는 등 수형생활안정에 기여했다. 78년에는 농촌지도소 영농기술자를 초청,100여명의 수형자에게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성실상-황용철 대구교도소 교위 81년 징역 20년형을 선고받고 자살을 기도하려던 이모씨를교화해 92년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도록 도왔다. 94년 10월 불심회를 창립,회원들의 성금을 모아 무의탁 수형자들에게 매월 30만원의 영치금을 지원했으며,89년에는 문제 수형자 35명을 지속적으로 상담해 교화했다. 98년에는 독후감 경진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창의상-최승각 인천구치소 교사 98년 종교위원의 지원을 받아 수형자들에게 한자교재 1000권을 지급,한자교육을 시켜 현재까지 526명이 한자능력 검정시험에 합격하도록 도왔다. 99년부터 취업장 복도에 23개의 명언판을 설치하고,폐자재를 이용해 대형 책상과 신발장·식기함 등 600여개를 제작,비치하여 사동 환경개선에 기여했다. ◆교화상-황호순 홍성교도소 교위 23년 동안 수형자 자격증 취득과 취업알선,불우 수형자 돕기 등에 힘써왔다.83년 12월 수형자 윤모씨가 자살하려던 것을 적발,교화하는 등 5건의 수형자 자살 및 난동사고를 사전에 예방했다. 87년 기능수형자 양성에 힘을 기울여 수형자 김모씨 등 3명이 양복부문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매년 40여명이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도왔다. ◆교정발전상-허민 육군교도소 상사 23년 동안 불우 수형자 후원과 재범방지,출소자 취업알선등 한순간의 실수로 군에서 이탈된 군 수형자 교정·교화에헌신해 왔다.86년부터 수형자들로 ‘희망찬양단’을 구성,음악을 지도하고 있다.또 명절 때마다 사비를 털어 부인과 함께 명절 음식을 만들어 군 수형자에게 제공해오고 있다. 93년부터 수형자들에게 자동차정비 등 기술 자격을 취득할수 있도록 도와 매년 훈련생 90% 이상을 자격시험에 합격시키고 있다.올해에는 ‘재소자 장학위원회’를 만들어 불우한 재소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도록 주선하기도 했다. ◆박애상-설삼용 안양교도소 종교의원 81년부터 수형자들을 신앙의 길로 인도해 40여명의 목사를배출했다.무의탁 수형자 280명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방문해 이들을 격려하고 지원해왔다. 85년 어버이날에는 65세 이상 수형자들을 대상으로 위로 행사를 개최했으며,교정시설 환경개선 등 복지향상 작업에도심혈을 기울여 왔다. ◆자비상-심상근 진주교도소 종교위원 17년 동안 남들이 꺼려하는 결핵환자 불교집회를 주관함으로써 수형자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12회에 걸쳐 무의탁노인,불우재소자를 위해 소장품 전시회를 개최해 훈훈한 온정을 베풀어왔다.99년에는 진주교도소 직원테니스장 공사를지원했으며,검정고시에 응시하는 수형자들에게 매년 격려금을 보내고 있다.설과 추석에는 합동차례상을 차려주기도 했다. ◆자애상-김현남 청주여자교도소 종교위원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소속 수녀로서 95년부터 청주여자교도소 종교위원으로 위촉되어 6년9개월동안 불우 수형자 지원,신앙지도 등으로 지난해 국무총리 표창도 받았다.매년 호박,감자,배추 등을 손수 재배하여 채소 735만원어치를 수형자부식으로 지원했다. 갈곳 없는 수형자들을 위하여 ‘출소자의 집’을 만들어 취업을 알선,재범 방지에도 크게 기여했다. ◆공로상-안순금 전주교도소 교화위원 대한어머니회 완주지부회장으로서 13년9개월 동안 천주교 교리 지도,불우 수형자 학자금 지원,무의탁자 생활지원,출소자 취업 알선 등 수형자 교화 선도에 관심을 갖고 헌신적으로봉사해왔다. 살인 혐의로 징역 15년형을 받은 무의탁자 박모씨 등 3명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으로 상담,안정된 수형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 자동차 3社 임협 골머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장가도를 질주하고 있는 현대·기아·쌍용자동차 등 자동차 3사가 임금 협상을 앞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임금 인상폭이나 실적 배분 등에 대한 노조의 기대감이어느 때보다 높아 협상 타결에 적잖은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들 3사의 임금 협상이 사측의 계획대로 월드컵 개막 이전에 타결될지 미지수다.또 상대적 불황을 겪고 있는 다른 업종의 임금 협상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사상 최대 실적= 현대차는 1·4분기 내수 18만 9831대,수출 21만 2935대 등 모두 40만 2766대를 팔아 5866억원의순이익을 올렸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13.3% 늘어난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이다.매출액은 6조 854억원,영업이익은 5776억원이었다. 기아차는 같은 기간 내수 9만 3522대,수출 12만 3151대를 팔아 전년동기보다 판매대수는 3∼4% 가량 줄었지만 순이익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정확한 영업실적은 오는 15일 증권거래소에 공시된다. 쌍용차도 3만 8263대를 판매해 매출액 7933억원,영업이익 540억원,당기순이익 418억원 등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올렸다.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 48%,영업이익 100% 늘어난 것이다.당기순이익도 적자에서 흑자로 반전됐다. ●노조 “실적 좋아진 만큼 임금 올려 달라”= 현대차 노조는 최근 임금 인상안을 마련,10일부터 사측과 교섭에 돌입했다.핵심 요구사항은 ▲임금 12만 8880원(기본급 대비 12.2%) 인상 ▲순이익 배분율 주주 30%,조합원 30%,재투자 40% ▲98년 성과금 반납분 지급 등이다. 기아차 노조도 ▲통상임금 12만 8803원(기본급 대비 12.5%) 인상 ▲통합수당 1만원 ▲학자금 지급 확대 등을 요구조건으로 내걸고 본격 협상에 돌입했다. 쌍용차 노조는 10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노조 협상안을 마련한 뒤 조만간 사측과 본격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사측 “무리한 임금 인상 수용하기 어렵다”= 현대차는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올해 9350억원의 재원이 필요하다며 노조는 무리한 요구를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대우차를 인수한 미 제너럴모터스(GM)의 영업이 본격화되는데다 특별소비세가 환원되는 등 경영 악화 요인이 있는 만큼 1·4분기 실적만 가지고 노조 요구를 수용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해 영업실적이 지난해보다 특별히 좋아진 것도 아닌 데 임금을 10% 이상 높여달라는 노조의 주장은 터무니없다는 입장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만성 적자에 허덕이다 1·4분기 겨우흑자로 돌아선 상태”라며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노사 모두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복지사에게 보내는 편지(Ⅰ)

    어느새 5월의 중순에 접어들고 있습니다.과천청사에서 바로 보이는 청계산의 짙푸른 신록을 대할 때면 나도 모르게 피곤이 사라지고 푸르름이 상징하는 싱싱한 젊음과 희망찬 내일을 떠올리게 됩니다.그렇지만,일선에서 고생하고있는 복지사들을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집니다. 몇차례 이메일로 여러분들께 소식도 전하고 당부의 말씀도 했습니다만,요즘 생활은 어떻습니까.지난달에 복지사분들과 짧은 만남의 시간이 있어서 여러 현안 문제에 대한의견을 들었는데,일부는 여전히 지난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지침을 변경해서 이미 내려보냈거나,다른 지역에서 개선된 사항이 아직도 문제가 되고 있었던 것이지요. 저는 그런 현상을 만나면 그동안 복지전달체계의 정비에심혈을 기울여왔지만 여전히 할 일이 많구나 하는 판단을하곤 합니다.16가지의 복지서비스를 단순화하는 작업을 추진해서 매월 20일에 8가지 서비스를 일괄해서 보내고,분기별로 지급되는 학자금 지원 등은 별도의 날짜를 지정해서지급하도록 함으로써 중복행정의 낭비를 제거하자는 것이었습니다.수급자 선정기준이 제각각 설정된 것은 일선 업무의 복잡성을 조장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단일화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단일화하고 서비스의 특성상 불가피한경우에만 별도의 기준을 두자는 원칙을 세웠는데,그동안장애인,경로 등 부가서비스 체계가 따로따로 추진돼 왔기때문에 간단치가 않았습니다. 하지만,복지전달체계의 정상화는 복지사 증원만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절대수가 부족하므로 꾸준한 증가가 필요하지만 복지행정 자체를 복잡하게 만들어놓고 인원 타령만 해봐야 실효성 있는 방안이 나올리 없지요. 그래서 내년 예산편성 과정부터 따로따로 돼 있는 복지서비스의 수준과 대상을 어느 수준에서 통일시켜서 복지행정의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지금 본부의 각 국과 과들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에 만족할 만한 정도는 어렵겠지만,어느 정도는 정비된 체계를 가질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그래도,저는 여전히 문제는 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수급자 선정기준이나지급시기,창구 등을 일정한 조건으로 정비했다고 해서 일선에서 뛰고 있는 복지사들의 애로사항이 해결될 수 있는가? 행정 집행력을 갖고 있지 않은 보건복지부의 각종 지침은 시·도·군·구의 중간과정을 거쳐 일선으로 전달되고 있는데,일선에서 직접 부딪치는 상대는복지부가 아니라 상급자와 상급기관들일 것입니다.이 부분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확보하지 않는 한 전달체계의 정상화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시·도·군·구에 5·6급의 복지직 배치를 추진하고 있는데,적재적소에 훌륭한 복지사들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정도 만들어봐야 지방행정의현실에서 어림없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그 대안으로 복지사무소를 만들어야 된다는 주장도 있지요. 어느 경우에든,어떤 상황이든 실천의 주체는 일선에서 뛰고 있는 복지사 여러분들입니다.저는 야전사령관으로서 전략적 방향과 실천의 지침을 여러분들에게 제시해서 보다성과있는 실천이 되도록 노력할 뿐입니다. 그 모든 것을 지고있는 일선 복지사들이 정말 실전에 나섰을 때 가장 경계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인격의 주체로 보면 반복지적 정서 즉,탐욕·독선·증오·나태와 같은 것들이고,조직적으로 보면 관료주의입니다.적당히 책임지지 않는 선에서 대충대충 하는 자세야말로 경계해야 될 복지사들의 장애물입니다. 그 내부의 적들을 극복하고 고통과 불행을 함께 나누어갖는 복지사로 굳건히 서주길 기원하겠습니다. 이태복 복지부장관
  • 한국투자신탁증권 홍성일사장/ ‘부자아빠펀드’ 시장선도 자신

    “올해는 경영정상화를 이뤄내 고객성공을 창출하는 선도적 종합자산관리회사로 도약하겠습니다.많은 충고와 지도를 부탁드립니다.” 한국투자신탁증권 홍성일(洪性一·53)사장이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20층에서 가진 회사 경영설명회(IR)에서 자리를 가득메운 주주와 고객들에게 밝힌 인사말이다. 홍 사장은 “공적 자금을 지원받은 금융회사 경영인인만큼저에 대한 소개는 가급적 하지말아 달라.”고 기자에게 부탁했다.홍 사장은 삼성증권 부사장과 신공항고속도로 사장을 거쳐 2000년 5월 한투사장에 취임했다.넓었던 사장실은사외이사 사무실로 바꾸고 자신은 좁은 사무실로 옮겨 집무를 보는 등 회사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여의도 한투증권 집무실에서 홍 사장을 만나 한투의 경영정상화 방안과 비전을 들어봤다. [비상장 회사가 경영설명회를 하는 것이 이례적인데요.] 그렇습니다.공시의무는 없죠.그러나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금융기관으로서 그동안의 경영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적으로설명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공적자금을 받은 만큼 도우미 동원 등 외부의 힘을 빌리지 않고 직원들이 행사준비를 다 했습니다.IR장소를 비용이 비싼 호텔로 하지않고전경련으로 잡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경영상황은 어떻습니까?] 공적자금 지원이후 점포 통폐합(2000년 6월 82곳에서 현재 73곳으로 축소) 및 인건비 절감등 구조조정과 경영합리화로 경영체질을 개선해왔습니다.그결과 2000년 회계연도에 29억원의 흑자를 낸데 이어 지난해1238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자기자본 적자도 8007억원에서 2538억원으로 큰 폭으로 개선됐습니다. [투자신탁에서 투자신탁증권사로 바뀐 뒤 수익구조에도 변화가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맞습니다.공적자금이 투입되기전에는 영업수익의 72%가 투신상품 판매에 따른 것이었습니다.그러나 지금은 투신수수료 수입이 영업수익의 33%이고증권수익이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증권시장 신규진입 2년여만에 약정고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이 업계 14위인 2.18%를 기록한 덕분입니다.2005년까지는 5%로 높일 계획입니다. [경영정상화를위해 정부와 맺은 MOU(양해각서)의 이행은잘되고 있습니까?] 필수이행사항을 포함한 MOU의 주요 항목을 대부분 초과달성했습니다.당기순이익은 당초 517억원이목표치였으나 이미 1238억원으로 초과달성했고 투신 및 증권영업 수익이나 자산대비 부채비율도 목표치를 달성했습니다. [향후 경영계획은.] 2005년까지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성공’을 창출하는 선도적 종합 자산관리회사로 발전하고자 합니다.특히 MOU상 자기자본 흑자전환 시기는 2005년6월이나 내년 3월말로 앞당기겠습니다.아울러 업계 최초로설치한 금융상품 연구소를 활용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등 금융상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이미 투신협회로부터 ‘부자아빠 펀드’ 등 2건의 배타적 금융상품 판매권을 받았습니다.기존의 주식형,채권형 등의 상품설계 개념을 뛰어넘는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야 고객만족과 감동을 줄수 있습니다. [부자아빠 펀드는 어떤 상품입니까?] 자녀 성장에 따라 교육자금,유학자금,결혼자금 및 주택마련자금 등 필요한 자금을 저축자의 직업·연령 등을 감안해 총 원리금 한도내에서나눠 지급하는 상품입니다. 10년 이상 국공채 등에 투자하는 채권형 상품으로 보험상품과 달리 중도해약하더라도 납입원금이 까지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5월3일부터 발매할 예정입니다. [한투인 윤리강령에 신경을 많이 기울였다고 들어습니다만.] 정부출자기관으로 공적자금을 받은 ‘공(公)’개념이 있는 만큼 다른 금융기관에 비해 도덕적으로 우월해야 합니다.고도의 윤리의식으로 무장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한편‘고객성공’을 실현하기 위해 윤리강령을 만들었습니다.직원들 책상마다 이를 부착해 늘 마음에 새기고 생활하도록함으로써 과거 투신시절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깨끗하고 투명한 회사’,‘윤리경영을 선도하는 회사’로 거듭날 것입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기업 후생복리 메뉴제 확산

    기업의 후생복리 제도가 선진국형으로 바뀌고 있다. 사원들이 자신의 욕구와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 후생복리제도’가 확산되는 추세다.회사가 후생복리품목을 정해 일방적으로 제공해온 관행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제일제당·한국전력 등이 도입한 데 이어 포스코도 내년부터 이를 시행키로 했다. [서비스 취향따라 선택]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 활성화된 ‘선택형 후생복리제도’는 연간 일정 금액의 후생복리비를 사원들이 필요할 때,원하는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다. 직원들은 가족 건강 검진,휴양시설 이용,외국어 학습비,문화활동,쇼핑 등 회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 가운데 필요한 것만 이용하면 된다. [사원들에게 큰 인기] 제일제당의 정모 과장은 “후생복리포인트를 이용해 아내와 함께 건강검진을 받고 골프용품도마련했다.”면서 “새로운 제도의 시행으로 아내의 건강 체크는 물론이고 취미생활까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의 김모 과장도 “각종 휴양시설 이용은 물론 패러글라이딩과 같은 다양한 레저활동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자랑한다. [기업들 앞다퉈 도입] 포스코는 내년부터 연간 53만원 범위에서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후생복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이라고 25일 밝혔다.본인 및 자녀 교육·가족건강 검진·휴양시설 이용·문화 활동 등으로 품목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선택형 복리후생제도 운영에 필요한 연간 102억원의 기금은 현행 후생제도 재원 가운데 52억원을전환하고 나머지 50억원을 회사가 매년 추가 투입하는 방식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제일제당은 임원을 제외한 전 직원에게 일괄적으로 연간 550점의 후생복리 포인트를 부여하고 있다.포인트별 사용금액은 서비스 품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주택자금 대출이나 자녀 학자금에 보탤 수 있고,계열사인인터넷쇼핑몰 i39에서 각종 물건을 구입할 수도 있다.가족들의 건강검진은 물론이고 회사가 운영하는 영화관과 음식점에서 사용할 수도 있다. 한전도 직원 1인당 연간 5000포인트를 주고 이 중 1000포인트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나머지 4000포인트는 모든 직원들에게 공통적으로 필요한 국민연금·의료보험·건강검진·교통보조금 등을 제공하는 대신 1000포인트는 외국어 교육비·휴양시설 이용료·여가 및 문화 활동비 등으로 사용토록 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남강상류 수변구역 지정 난항

    오는 7월 낙동강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에 관한 법률(낙동강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환경부가 남강 상류지역에 수변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나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 난항이 예상된다. 낙동강 특별법은 하류의 수질보전을 위해 상수원댐으로부터 상류 10∼20㎞와 하천 양측 500m를 수변구역으로 지정,구역내에서는 ▲폐수배출 시설 ▲숙박시설 ▲축산폐수 배출시설 ▲공동주택 등을 설치하는 행위를 제한하거나 금지하고 있다. 반면 하류지역 주민들로부터 물이용 부담금을 받아 ▲소득 및 복지증진 사업 ▲주택개량 사업 ▲심야전기 보일러설치 ▲자녀 학자금 및 의료비 등을 지원해 준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남강댐과 밀양댐 상류에 수변구역 지정을 계획하고 있으나 주변 주민들이 피해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24일 진주시 수곡면 수곡농협에서 수변구역 지정과 관련 주민간담회를 열었지만 주민들의 거센 항의로 무산됐다. 남강댐 상류인 진주시 수곡·대평면과 산청 단성·신안면,하동 옥종면 등 덕천강 유역 주민들은 “생존권을 말살하는 규제”라며 반대하고 있다. 특히 수곡면민들은 “수변구역으로 지정되면 농약·비료등을 사용할 수 없어 주 소득원인 딸기 농사를 지을 수 없다.”면서 “주민들이 생존권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으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대해 송희만(宋熺晩) 낙동강환경관리청장은 “주민들의 불신이 이 정도로 깊을 줄 몰랐다.”면서 “주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원만하게 처리하겠다.”고말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인적자원개발 1등국 되자

    아기의 돌반지부터 결혼 금반지까지 모아 무너진 경제를살려내려는 온 국민의 뜨거운 정성은 마침내 우리나라의국가 신용도를 A등급으로 올려놓았다.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실업률도 점차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70만명의 실업자가 있고 특히 청소년 실업문제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으나 중소기업에서는 인력난을 해결하지 못하여 부족인력을 불법체류 외국노동자에게의존하는 실정이다. 필요인력이 적재적소에 공급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가 아시아지역을 넘어 미 대륙까지 퍼져나가듯이 중국의 경제성장은 우리뿐만 아니라 세계에 위협적인 존재로 다가오고 있다.양질의 노동력을 가진중국은 우리나라가 비교우위를 차지하고 있던 시장을 급속히 잠식하고 있다.세계는 중국의 경제성장에 놀라고 있다. 이와 같이 변화하는 국내외 상황에서 양질의 인적자원을양성하는 일이야말로 시급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오늘과 같이 경제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근면하고 성실한 노동자들이있었기 때문이며기능인력 양성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기 때문에 가능했던것이다. 21세기는 창의적인 인재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지식정보화 사회이다.이제 단순히 기능인력을 양성하는 것에서 나아가 창의적인 지식근로자를 양성하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 공공 훈련기관을 지식기반 직종으로 개편하고 일반기능대를 정보기능대로 개편하여 디지털 경제에 대응함은 물론고학력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IT훈련사업도 확대되어야 한다. 근로자의 평생 능력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학자금대부사업도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제조업 등 인력부족을 겪고 있는 업종에 대한 기능인력양성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기업이 근로자의 능력개발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훈련지원 제도도 효율화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근로자가 언제·어디서나 필요한 훈련을 받을 수있는 사회적 인프라도 확충되어야 할 것이다. 이제 기업이 고용을 보장하는 ‘평생직장’ 개념은 퇴색되고 있다.어느 직장이든 자신의 전문분야를 바탕으로 고용을 보장받는 ‘평생직업’을 필요로 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학교졸업과 동시에 실업자로 사회에 발을 내딛게 되는 많은 고학력 청년실업자에게 밝은 미래를 주기 위해서라도인적자원 개발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경쟁력있는 지식근로자의 양성은 정부만의 몫은아니다.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힘을 합해야 이 목표는 달성될 수 있을 것이다. 인적자원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길만이 급변하는 지식정보화 사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유일한 방안이라는 것을 노사가 같이 인식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방용석 노동부장관
  • [사설] 野 ‘이신범 합의’ 개입했나

    이신범 전 국회의원이 김대중 대통령의 셋째아들 홍걸씨에게서 56만 달러를 받기로 하고 고소를 취하하는 과정에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정황이 드러났다.홍걸씨를 둘러싼 의혹의 본질은 물론 유학생의 신분으로서 무슨 돈으로 고급주택을 구입했는지,그 돈의 출처가 지금 한창 문제가 된 ‘최규선 사건’과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밝혀내는 것이다.그렇더라도 한나라당이 합의 과정을 알았으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사실 또한 가볍게 보아 넘길 일은 아니라고 본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당시 김무성 한나라당 총재 비서실장에게 팩스를 보내 진척 사항을 ‘보고’했다.아울러 이회창 당시 총재에게 알려주라는 부탁을 곁들였으니 이 전 총재도 이 사안을 당연히 알았을 것이다.이씨가 2000년 2월 국회 본회의에서 홍걸씨의 ‘호화생활’을 폭로한 뒤 한나라당은 최근까지 이 사안을 청와대 공격에 단골 메뉴로 삼아왔다.특히이씨의 팩스를 받은 지난해 11월 정기국회에서도 홍걸씨의유학자금 출처를 문제 삼았다.그런데 막상 합의가 있었다는사실에 대해서는 제대로 공표하지 않았으니 한나라당 태도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미국의 법 체계가 국내와 다르다고는 하나,홍걸씨 쪽에서거액을 주고 소취하를 원했다면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는 다툼을 피하려고 했음은 분명하다.따라서 홍걸씨의 ‘호화 유학생활’의혹을 제기해 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한나라당으로서는 이같은 사태 진전을 알리고 비용의 출처 등을 캐내는 노력에 더욱 집중하는 것이 공당의 도리다.그런데도 이를 공개하지 않았기에 항간에서는 더욱 큰 뒷거래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구심들을 갖는 것이다.한나라당은 지금이라도양쪽의 합의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그리고 그 의도는 무엇이었는지를 국민 앞에 떳떳이 공개하기 바란다.
  • 정부 수매약정 체결 난항

    국회의 추곡수매가 동의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정부의 수매약정 체결 등이 난항을 겪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4일 추곡수매가를 전년수준(1등급 40㎏6만 440원)으로 동결하는 내용의 동의안을 국회에 냈지만계속된 여야 극한대치와 각 당의 내홍(內訌),대통령선거 일정 등으로 5개월째 처리가 지연돼 왔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12일 첫 상임위원회를 열어 추곡수매가 동의안의 본회의 회부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한나라당은 추곡수매가를 올리지 않고동결하려면 논농업직불제 단가 인상,영농자금 저리 지원,농민 학자금 지원확대 등 소득보전책이 선행돼야 한다며 상임위 통과를 거부했다.이에 대해 농림부는 “소득보전책은 장기과제이며 현실적으로 예산 관련부처와 협의없이 결정할수는 없다.”고 난색을 표했다. 여야는 17일 다시 상임위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키로 했으나 한나라당은 기존 주장을 꺾을 생각이 없고,농림부 역시비슷한 입장이어서 통과가 극히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정부와 농민간 추곡수매 약정체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정부는 매년 봄 개별농가와 수매량·수매가를약정하고 선급금으로 50%를 주고 있지만 올해는 예산안이통과되지 않아 선급금 지급규모와 수매량을 정하지 못하고있다.이 때문에 쌀농가들의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농림부는봄철 영농기를 맞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보고 국회통과여부와 상관없이 당초 정부안에 기초해 오는 20일부터로 약정체결에 들어가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나눌수록 커지는 따뜻한 이웃사랑

    ‘사랑은 나눌수록 커집니다.’ 용산구가 생활이 어려운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상희원이 28일로 개원 1주년을 맞는다. 지난해 3월28일 독지가와 구민들의 성금으로 30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출범한 상희원은 1년동안 독거노인과 무의탁노인 보호시설,불우청소년에 대한 학자금 등으로 모두 5억 1500만원을 지원했다. 그런가 하면 효창·갈월종합사회복지법인 운영을 통해 구민 복지는 물론 정책적 복지대상에서 제외된 이른바 ‘틈새계층’의 지원에도 주력해 왔다. 특히 유사한 복지법인과 달리 생활이 어려운 하급 공무원들에 대한 지원시책도 펴 이들이 금전적 유혹에 흔들림없이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줘 눈길을 끌고 있다. 상희원은 앞으로도 기존 복지시책 외에 청소년 선도사업과 저소득주민을 위한 복지시책을 더욱 확대하기로 하고전문기관을 통해 정확한 복지수요를 측정할 계획이다. 심재억기자
  • 대입 농어촌 특별전형 확대

    앞으로 농어촌 학생을 위해 대입 특별전형을 확대하고 취업에서도 우대할 전망이다. 유아 및 초·중등학생들에 대한 학자금과 장학금도 대폭늘리고,초·중학교의 급식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농어촌 교원들에게 병역 특례와 승진 가산점,특별 수당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6일 학생수 격감에 따른 농어촌 교육의 공동화(空洞化) 현상을 막기 위해 교육부총리 자문기구로 ‘농어촌 교육발전위원회’를 이달 중에 발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위원장에는 정지웅(鄭址雄)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가 내정됐으며,위원은 기획예산처·행정자치부·농림부·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와 농어촌 교육전문가 10∼16명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추진 과제에 따르면 현재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통해 대학 모집정원의 3%로 제한한 농어촌 특별전형 모집 규모를 다소 완화하기로 했다.아울러 취업에서 우대토록 기업 등에적극 권장해 농어촌 학생들의 사회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농어촌의 인문·실업계 고교를 자율학교로 지정,전국단위로 학생을 선발하고 교육과정도 자율 운영하는 ‘지방 명문고’로 육성,농어촌 거점학교로 도약시키기로 했다. 농어촌의 실업계 고교에 ‘학교기업제’를 도입,학생들이 학습 활동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판매하면서 직업능력을 익히고 기업가 정신을 키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농어촌 학교의 교원에게는 도서·벽지에서 근무할 때 받는 가산점이나 특수지 수당,병역 특례 등의 혜택을 주는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원들의 복지를 위해 사택 제공과 함께 정착에 필요한 자금 융자 등도 검토하고 있다.교육부는 오는 8월까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농어촌 교육발전방안’을 확정한 뒤 제정할 ‘농어촌 교육발전특별법’에 반영하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제일銀 돈잔치 명예퇴직 파문

    제일은행 로버트 코헨 행장이 최근 제일은행에 쏟아지는언론비판을 “선거를 앞둔 정치적 목적”으로 매도,외국계 은행장의 ‘오만’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최근 명예퇴직을 실시하면서 과다한 명퇴금을 지급해 ‘국민혈세로 돈잔치를 벌인다.’는 비판도 다시 일고 있다. 코헨 행장은 5일 기자간담회를 자청,“최근 우리 은행이예금보험공사에 부실여신을 되사달라며 풋백옵션(4562억원)을 요청한 것은 매각계약서에 나와있는 엄연한 권리행사”라면서 “그런데도 언론은 우리가 마치 부당한 자선을요구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적자금 문제를 재부각시키기 위한 정치적 목적이 개입됐다는 주장이다.하지만 구체적인 근거를 묻는 질문에는 “추정”이라며 어물쩍 넘어갔다. 예보측은 제일은행이 요구한 풋백옵션 대상중 절반 가량은 다른 시중은행이 정상으로 분류하고 있는 여신이라며제일측이 손쉽게 공적자금을 타내려 한다고 반박했다. 코헨 행장은 제일은행의 상장폐지 위기와 관련해서도 “증권거래소에 상장폐지 유예를 요청했으며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증권거래소측은 “상장폐지 유예신청 제도란 없다.”며 현 추세대로라면 다음달 초 상장폐지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제일은행은 최근 직원 명예퇴직을 실시하면서 22∼24개월치 월급과 자녀 학자금,창업보조비까지 대준것으로 드러났다.“명퇴 신청자가 적어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게 제일측 해명이다.하지만 금융권은 “명퇴때마다은행권 최고 명퇴금을 지급하는 것은 국민혈세로 돈잔치를 벌이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명퇴가 합병을 위한 사전정지작업이라는 관측과 관련,코헨 행장은 “하나은행과의 합병협상은 전혀 진행되지 않고있다.”면서도 주주들의 움직임은 알지 못한다고 했다. 안미현기자
  • [정책갈등 해법] (4)군인보험제도 개선

    ***누구를 위한 군인보험인가. “보험료는 현역 군인들이 부담하는데 혜택은 제대 군인들이 누린다.” “저축성 보험인 군인보험은 노후복지가 시원치 않은 제대 군인들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 지난 62년 제정된 군인보험법에 따라 국가보훈처가 운영하고 있는 군인보험에 대해 국방부의 불만이 크다.복무 중 불의의사고·사망시 받는 보상금이 턱없이 적다는 것이 불만의핵심이다.국방부의 불만이란 현역 군인들의 불만이다.이에 대해 보훈처는 원래 군인보험은 보상금을 주려고 모으는돈이 아니라 장기복무자를 위한 저축이며 제대 군인에게저렴하게 대출하려고 조성한 돈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역 군인이 얼마후 자신들의 모습인 제대 군인들을 탓하는 볼썽사나운 꼴이 되고말았다.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는 재향군인회의 한 관계자는 “군인보험이 보험으로서의 실효성을 잃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보상 규모가 적다면 정부의 도움을받거나 적극적인 수익사업을 펴 재정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원칙이지 ‘너희를못 믿겠으니 내놓아라.’라는 식의대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충고했다. 부사관에서 장군까지 전군이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군인보험은 사망·사고시 받는 보상금이 150만∼600만원에 불과해 이름만 보험이지 푼돈에 불과하다. 지난해 5월 서울 올릭픽대교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준위2명에게 각각 400만원,상사 1명에게 300만원의 보상금이지급됐을 뿐이다.민간 보험에 가입했다면 똑같은 일을 겪어도 1억원 이상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보상금을 민간보험과 비교하면 5% 정도에 불과하다.더구나 10여년 동안보험료는 2배나 인상됐지만 보상금은 제자리였다. 이 때문에 현역 간부의 46%가 이중부담을 안고 군인보험외에 민간 생명보험 등에 가입해 둔 실정이다. 국가보훈처는 현역 군인들에게 받은 돈으로 제대 군인들에게 대출사업을 하고 있다.자주 이사를 하거나 자녀 학자금이 필요한 현역에게는 혜택이 없다.20년을 복무한 중령의 경우 월급을 받고 나면 30만원에 가까운 군인연금과 4만원대의 군인보험료를 내야 하는데 여기에다 10만원대의민간보험을 또 들어야 한다.부담이 너무 크다.10년 만기가 돼도 최고 600만원대의 돈을 받는데,이것마저도 일정한 기준 없이 지급된다는 불만이 있다. 2000년의 경우 2330억원에 달하는 기금의 30% 정도(752억원)를 제대 군인 대출자금으로 사용했다.현역 군인들이 내는 돈을 제대 군인에 대한 업무를 하는 보훈처가 관리하면서 제대 군인들을 위한 대출사업을 한다면 누가 봐도 잘못된 것이다. 군인보험에 대한 현역 군인들의 불만이 쌓여서 국가보훈처에 기금운영에 대한 내역공개를 공식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국방부가 군인보험을 관리한다면 사망시 최고 1억원을 주는 등의 보장성과 만기시 900만원 이상을 지급하는등의 저축성을 동시에 보장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단 제대 군인에 대한 대출은 정부 예산을 받아 별도로 해결한다는 조건이 있다.국방부가 관리하지 못한다면 가계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제도를 폐지하는 편이 낫다. 군인보험은 이름만 보험이지 사실은 10년 만기 예금과 마찬가지다.지난 62년 ‘군인보험법’이 제정될 당시 일정한 기금을 조성한 뒤 출발한 것이 아니라 푼푼이 받는 돈을 모으는 방식으로 출발했기 때문이다.따라서상이 또는 사망시 보상금은 매우 낮을 수밖에 없다.반면가입자가 매월 납입한 보험료의 원금과 함께 연복리 11%의 높은 이자에다 최고 18만원의 국가보조금을 지급한다.일반적인 보험이 아니기 때문에 10년이 지나면 모은 돈을 받고 재가입하는 것이다.이 때문에 단순히 보상금만을 비교하는 것은 잘못이다. 현역 군인에 대한 혜택이 적다는 불만은 이해하지만 군은 다른 직종에 비해 정년이 짧기 때문에 현역 시절보다 제대 이후를 걱정해야 한다.따라서 현역보다는 제대 군인에대한 대출 제도를 잘 갖추고 있는 편이다.농토구입·주택구입·사업·생활안정·학비 등 종류에 따라 최고 2000만원을 연리 5%의 저렴한 이자로 제공하고 있다.올해도 전역자 2890명에게 233억원을 빌려줄 계획이다. 국방부의 개선 요구에 따라 최근 보험개발원에 제도 개선에 대한 연구를 의뢰,▲이자를 7%로 낮추는 대신 보상금을 현재의 6배에 이르는 3600만원을 주는 방법 ▲보상금을민간보험과 마찬가지 수준인 1억 1600만원을 주는 대신 이자율을 많이 낮추는 등의 네 가지 개선안을 마련했다.아울러 군인보험의 보상금이 적다고 여겨지면 가입자가 만족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상금을 높이는 등의 제도를 개선할문제지 소관 부처를 바꾸는 것은 적절한 방법이 아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공공부문 개혁 “잘했군 잘했어”

    공기업과 정부산하기관 중 항만연수원과 대한체육회,한국국제협력단 등의 경영개선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통안전공단과 가스안전공사,증권예탁원 등은 경영혁신 추진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기획예산처는 27일 정부혁신추진위원회 산하 경영혁신 점검·평가단이 지난해 공기업과 산하기관 214곳의 경영혁신 추진실적을 평가한 결과 전체 1906개 경영혁신 개선과제 중 1817개(95.3%)의 개선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인력감축의 경우 18개 기관 2106명의 개선목표를 100% 달성했고,불필요한 자산매각은 42개 기관 114건 중 31개 기관 103건이 이뤄졌다.업무 민간위탁은 26개 기관 46건의 과제 중24개 기관 44건이 완료됐다. 퇴직금누진제는 214개 기관 모두 개선을 마쳤고 대학생자녀 학자금 무상지원,주택자금 무상지원,과다한 휴가제도 등을모두 폐지한 기관이 70개에 달하는 등 방만하게 운영되던 복리후생제도도 상당부분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경영혁신과 관련,▲성과관리 시스템 도입 178개 기관 ▲경영공시 시행 200개 기관 ▲고객헌장 시행 92개 기관▲연봉제 시행 165개 기관 ▲외부회계감사제 도입 55개 기관 등의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89개 산하기관의 경상비 증가율이 10%를 넘어 경상비 절감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행실적이 미흡한 하위 10개 기관은 재외동포재단과 항만연수원,석탄합리화사업단,국민생활체육협의회,한국국제교류재단,한국국제협력단,해사위험물검사소,대한체육회,한국표준협회,경기공업대학 등이다. 이행실적이 우수한 상위 10개 기관으로는 교통안전공단과국민체육진흥공단,가스안전공사,산업단지공단,지방행정연구원,공무원연금관리공단,증권예탁원,환경관리공단,장애인고용촉진공단,국민연금관리공단 등이 꼽혔다. 소관 부처별로는 농림부,환경부 등 17개 부처 소관기관은 90% 이상 과제를 완료했으나 외교통상부,교육인적자원부,보건복지부,금감위 소관기관의 이행실적은 90% 미만으로 미흡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집중취재/ 기업 ‘선택형 복지’ 도입 붐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복리후생 체계에 대해 불만을 가져보았을 것이다.개인의 취향과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채 연공서열에 따른 획일적인 복리후생 체계를 강요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 이같은 복리후생 체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일정 금액이나 점수 한도에서 개인이 복리 항목과 수준을 선택하는 ‘선택형복리후생체계’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주요 내용을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주요내용가 사례. 비상장회사인 D사(연간 매출 2000억원,정규직 사원 600여명)에 근무하는 입사 4년차 K대리.미혼인 그가 입사 20년차에 대학생 자녀 둘을 둔 L부장을 볼 때마다 주눅이 드는것은 연봉 격차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말 L부장이 자녀 학자금 명목으로 465만원,체력단련비로 57만원을 받아가는 것을 부러운 눈길로 지켜봐야 했다.반면 자신은 월급 외에는 한푼도 챙기지 못했다. D사가 지난 2000년 지출한 후생복리비는 모두 13억여원. 학자금 12억8500만원,체력단련비 2000만원,사원재교육비 2500만원이었다.하지만 ‘목돈’은 근속연수가 오래된 간부들의 몫이어서 신참에게는 ‘그림의 떡’에 불과했다. K대리는 “후생비를 챙기기 위해 어학원을 다니거나 헬스클럽을 드나들기에는 아무래도 눈치가 보인다.”면서 “복리후생 체계가 젊은 층의 다양한 욕구를 제대로 반영하지못하는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K대리의 불만은 선택형 복리후생 체계를 도입하면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다.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지난 98년 한국IBM이 이 제도를 처음 도입한 뒤,현재 각급 기관과 기업 등 70여곳이채택할 정도로 확산 추세에 있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경찰청 등 공공기관은 물론,SK텔레콤,삼성물산,신세계백화점,에버랜드 등 대기업과 한글과컴퓨터 같은 벤처기업도 이제도를 채택해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공기업으로는 이 제도를 처음 도입한 한국가스공사 입사2년차 A씨와 17년차 B씨의 복리후생비 지출내역을 비교하면 이 제도의 장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건강진단,재해보장,의료보상을 공통적으로 받은 상태에서 A씨는 지난해컴퓨터용품에 11만4000원,가전제품에 9만3000원,도서구입에 4만원을 쓴 반면 B씨는 치과·안과 진료에 42만3000원,한약 구입에 39만6000원을 썼다.관심 분야에 따라 쓰임새도 다른 것이다. 일부 기업에서는 적립한 휴가 포인트를 동료에게 팔 수도 있다. 신세계백화점 박찬영 홍보부장은 “1년 동안 모아둔 복리후생 포인트를 팔아 상품권을 구입,지난 연말에 장모에게고급 옷을 선물해 점수를 땄다.”며 흐뭇해 했다. ◆‘인재를 빼앗기지 말자’=기업이 선택형 복리후생제도를 도입하는 동기는 두가지로 분류된다.IMF 이후 줄어든복리후생 재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함으로써 직원들의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소극적 이유와 우수한 인재를 계속붙들어 두려는 적극적 동기가 그것이다. 김선규 한국IBM 상무는 “구조조정으로 수백명이 퇴출되자 남은 사원들도 무기력증에 빠져들게 됐다.”면서 “우수한 인재를 붙잡아두기 위해 성과급과 선택형 복리제도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회사의 복지수준은 최상급이다.급여의 25%에 해당하는 복리후생비를 회사가 부담하고 있다.주택 구입이나 전세금 대출 때 이자의 절반을 회사에서 지원하고 연간 25일인 연월차 휴가 중 사용하지 않는 휴가는 5일 한도에서 동료에게 팔 수 있다.98년 이 제도를 도입한 제일제당도3년만에 복리후생비 지원규모를 50%나 늘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김종만 노무복지부장은 “파이를 늘리는 데는한계가 있어 파이를 골고루 나눠줄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고 말했다. ◆아직도 진정한 ‘선택형’과는 거리=선택형 복리후생제도를 도입한 기업 중에서도 상당수가 과거처럼 학자금과주택자금,의료비 등을 공동수혜 항목으로 떼내 별도 관리하고 있다. 제일제당의 후생복리를 담당하다 아웃소싱으로 분사한 ㈜휴먼파트너 임도균 대표는 “덩치가 큰 부문마저 카페테리아(선택항목)에 넣어버리면 기득층의 반발에 직면하게 된다.”며 설계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테면 전체 복리후생비를 법정의무 항목과 기업부담,개인선택 몫 등으로 나눠 5대1.5대3.5로 운영하는 한국가스공사처럼 파이의 크기를 미리 정해놓는 게 좋다는 얘기다. 숙명여대 유규창(경영학) 교수는 “인재를 유치하는 데후생복리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경영자들이 직원들의 만족도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증거”라고평가했다. 임병선 안동환기자 bsnim@ ■가스公 김종만 복지부장. “하위 직급만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반론이 있었는가 하면,일부 임원은 선심쓸 몫이 줄어든다고 마뜩찮아 합디다. 노동조합 역시 복리후생비를 깎으려는 속셈이 있는 게 아니냐고 의심했고요.” 지난 99년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한국가스공사에 선택형 복리후생제도를 도입한 김종만 노무복지부장은 노사 양측을 설득하느라 몹시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그는‘많이 주는 것보다는 효용을 높이는 게 낫다.’는 논리로 양측을 설득해 관철시켰지만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도 적지 않은 품을 들여야 했다.종전의 복리후생 현황을 파악하는 데 6개월이나 걸렸고 프로그램 개발과 인트라넷 구축까지 합치면 꼬박 1년이 걸렸다. 처음 몇달 동안 그의 부서는직원들로부터 매일 50∼100통의 전화를 받았다.‘주면 받지’식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먼저 가려운 곳을 알려주면서 조직문화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지난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83.7%가복지예산을 계획적으로 설계하고 있으며,84.9%가 설계에따라 복지 항목을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97년 5점 만점에 3.1점이던 만족도는 2년 후 3.5점으로 높아졌다. 의료보상,재해보상(최고 7000만원),건강진단처럼 사원의건강과 안전에 관련되는 사항은 기본항목으로 묶고,치과·안과 등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의료서비스,어학·컴퓨터등 자기계발을 위한 학원비,스포츠·레저 등 문화활동,이사·탁아 등 생활복지 전 분야에 걸쳐 선택항목을 갖추고있다. 사내 인트라넷에 개설된 사이버 쇼핑몰 ‘kogas-카페’에서 필요한 물품을 살 수 있고 극장 티켓 등은 영수증 처리할 수 있으며 가까운 분당한방병원이나 차병원 등은 15∼2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직원들의 호응이 높다. 입사 이후 이 업무만 담당해온 김종택 대리는 “선택형복리후생제도 도입에 앞서 종전의 복지수준을 정확히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병선기자. ■벤처기업 '이제너두' 맞춤형 복지 웹서비스. 개별 기업이 선택형 복리후생 제도를 구상하고 디자인하기란 예산 면이나 인력 투입에서 상당한 출혈을 감수해야한다. 공동구매에 나설 경우 수용자 규모가 작기 때문에 가격협상 또한 여의치 않을 때가 많다. 값싼 가격에 안정적인 서비스 공급을 보장받기도 어렵다. 맞춤형 복지시스템(TBS)을 기업에 제공하는 벤처기업 ‘이제너두’(www.exanadu.com)의 손을 빌리면 이런 고민은쉽게 해결된다.2000년 8월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해 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경찰청 등 52개 회원사,40만명에게 맞춤형 복리후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든 서비스는 웹을 통해 이루어진다.예를 들어 경찰청직원이 건강검진을 받고 싶다면 이제너두가 경찰청을 위해만든 복리후생 포털사이트 ‘아이포돌이’(ipodori.co.kr)에 들어가 이제너두와 제휴를 맺은 100여개 병원 가운데한곳을 골라 건강검진을 신청한다.물론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사원들의 보험가입을 아웃소싱한 미국 회사로부터 아이디어를 빌려 왔지만 교육,은행 대출,건강검진,콘도,쇼핑몰공동구매 등의 서비스를 일괄해서 대행하는 식으로 개념을발전시켰다. 이 회사는 비즈니스 모델을 특허 출원했고 미국과 일본,유럽연합(EU)에도 특허를 신청했다. 박종철 마케팅기획팀장은 “처음에는 인사 정보가 누설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주저하는 기업들이 많았다.”면서 “양질의 복리후생을 통해 직원들의 직장 만족도를높일 수 있어 기업과 직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제너두는 2년 후 300개 기업, 200만명의 회원을 겨냥하고 있다. 임병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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