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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자금대출 서류 확인하러..” 자가격리 위반 20대, 목포시 고발

    “학자금대출 서류 확인하러..” 자가격리 위반 20대, 목포시 고발

    전남 폭포에서 코로나19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무단 이탈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고발 조치됐다. 목포시는 자가격리자 불시점검을 통해 지난 10일 격리수칙을 위반한 A씨(25)를 적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1일 목포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목포에서 3번째 자가격리 수칙 위반 고발이다. 목포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필리핀에서 입국했다. 오는 14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 대상이지만 10일 오후 광주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합동점검반이 10일 오후 4시40분쯤 자택을 불시에 방문, 확인하면서 이탈이 적발됐다. A씨는 10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자가격리 수칙를 어기고 광주광역시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합동단속반 조사에서 “동생 차를 이용해 동생과 함께 광주 집을 방문, 취업과 학자금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확인하고 왔다”고 진술했다. A씨는 무단이탈 적발 후 곧바로 귀가를 종용하는 단속반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7시가 돼서야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자가격리자 관리 강화를 위해 자가격리앱과 전화 모니터링뿐 아니라 경찰과 함께 수시로 불시점검 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의무를 준수하지 않으면 강력 처벌하는 만큼 격리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지난 5일부터 자가격리를 위반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주금공 학자금 대출 못 갚아 1만명 신용불량자 됐다

    주금공 학자금 대출 못 갚아 1만명 신용불량자 됐다

    대출 건수 15만여건에 금액 1833억 한 사람 평균 122만원 빚 남아 있어 2009년 장학재단 설립 후 대출 종료 제윤경 의원 “채무자 부담 덜어 줘야”한국주택금융공사를 통해 받은 6~7%대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한 사람이 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연체율은 점점 높아져 지난 6월 말 기준 14%에 이른다. 현재 2%대인 한국장학재단 대출 금리에 비해 이자가 월등히 높다는 점에서 주택금융공사가 아직 빚을 갚지 못한 채무자들의 부담을 덜어 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7일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주택금융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학자금 대출 건수는 15만 411건, 규모로는 1833억원이다. 한 사람당 평균 122만원의 빚이 남아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2005년 2학기부터 2009년 1학기까지 총 7조 7000억원의 학자금 대출을 취급했다. 이를 위해 채권시장에 학자금대출증권(SLBS)을 발행해 학자금 대출 자금을 조달했다. 2009년 5월 한국장학재단이 설립되면서 주택금융공사의 학자금 대출 업무도 종료됐다. 주택금융공사가 취급한 대출 규모 가운데 현재 2.3%가 남아 있는 것이다. 주택금융공사는 매년 소송을 통해 채권 소멸 시효를 연장하고 있다. 소멸 시효가 1차 연장(발생일로부터 5년 이상, 15년 미만)된 채권들의 경우 이미 이자(122억원)가 원금(116억원)을 초과했다. 대출잔액의 연체율도 늘어나는 추세다. 학자금 대출 연체율은 2014년 7.00%에서 2015년 들어 10.86%로 뛰었다. 연체율은 매년 늘어나 지난해 11.83%, 지난 6월 말 13.54%를 기록했다. 제 의원은 “주택금융공사는 기존 은행 학자금 대출보다 낮은 이자율을 실현하기 위해 교육부로부터 학자금 대출 사업을 위탁받았지만 당시 이자율은 6~7%대였다”며 “이는 현재 장학재단 이자율에 비해 높은 편이며 채무자가 이자를 전부 갚는 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주택금융공사는 SLBS에 투자한 투자자가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이유로 채무자들의 빚 부담을 덜어 주는 데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한국주택금융공사법에 따라 주택금융공사가 투자자에게 보장된 원금과 이자를 적기에 지급해 투자자가 직접적으로 손실을 입을 금액은 없다는 게 제 의원의 설명이다. 제 의원은 “남은 대출 1883억원을 감면해 주면 주택금융공사와 장학재단이 손실을 부담하는 구조”라면서 “포용적 금융이라는 현 정부 기조에 맞게 주택금융공사가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2학기 학자금 대출, 12일부터…연체시 지연배상금률 6%로 인하

    2학기 학자금 대출, 12일부터…연체시 지연배상금률 6%로 인하

    대출 금리 2.20% 전학기 동일등록마감 11월 14일 “6주 전 신청해야 안전”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12일부터 올해 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 및 접수를 받는다. 연체시 적용되는 지연배상금률도 6%로 인하된다. 교육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2학기 학자금대출 시행계획을 밝혔다. 올 2학기 학자금 대출 금리는 전학기와 같은 연 2.20%다. 대출금 연체시 적용받는 지연배상금률은 3개월 이하시 7%, 3개월 초과시 9%인 현행에서 일괄 6%로 인하된다. 또 대출 자격이 없는 학생들이 학교 추천을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었던 ‘특별추천제도’는 기존에 학생이 학교에 신청하는 방식에서 학생이 직접 한국장학재단에 신청한 뒤 ‘맞춤형 교육’을 받으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학자금 대출을 원하는 학생은 본인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에서 10월18일 오후 2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생활비 대출 및 취업후 상환 전환 대출 신청은 11월14일 오후 6시까지다. 교육부 관계자는 “소득 구간 산정에 약 6주가 걸리기 때문에 등록 마감일로부터 적어도 6주 이전에 대출을 신청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안양시, 기초단체 첫 청년층 학자금대출 상환연체액 백만원 지원

    안양시, 기초단체 첫 청년층 학자금대출 상환연체액 백만원 지원

    경기도 안양시가 학자금 대출상환을 제때 못해 신용유의자가 된 청년을 대상으로 해제를 추진한다. 시는 해당 청년에게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대호 시장과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17일 안양시청에서 청년 부실채무자 신용회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대출받은 학자금을 제때 갚지 못해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부실채무 청년들의 신용회복을 돕고자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안양시는 부실채무 청년 1인당 총 채무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초입 금으로 백만원 이내에서 지원해줄 계획이다. 또 한국장학재단은 이를 근거로 학자금 대출 신용유의자 등록을 해제하게 된다. 나머지 대출상환액은 당사자 본인이 10년 이내 장기분할 상환으로 갚아나가야 한다. 이렇게 되면 신용카드 발급제한과 이동전화 가입불가 등으로 사회활동이 제약됐던 청년들은 회생의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7월 한 달 동안 19세~39세 청년층을 상대로 신청을 받고 적격 여부 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성남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2.2% 전액 지원

    성남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2.2% 전액 지원

    경기 성남시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올해 1학기분 학자금 대출이자 2.2%를 전액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5월 31일 대상 학생의 지원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한국장학재단에서 취업 후 상환 학자금(옛 든든학자금)이나 일반학자금을 대출받은 대학·대학원 재학생이다. 본인 또는 직계존속이 1년 이상(2018년 5월 30일 기준)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기한 내 성남시 홈페이지(시민참여→온라인신청접수→대학생학자금대출이자 지원)를 통해 주소 이력 5년의 주민등록초본, 재학 또는 휴학 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성남시청 6층 교육청소년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도 된다. 시는 자격 조회 후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심의위원회를 열어 지원자를 확정한다. 지원 대상 대학·대학원생에게는 오는 8월 한국장학재단 대출 상환 계좌로 이자 지원액을 대신 상환하고 나서 휴대전화 문자로 알려 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호대 서울시의원, 서울시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조례(개정안) 대표 발의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호대 의원(더불어민주당ㆍ구로 제2선거구)은 지난 1월 31일 ‘서울특별시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의 내용에 따르면 기존 조례안에는 지원대상에 대학생만 포함되어 있었으나 대학원생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되어 여의치 않은 경제사정으로 인해 지원을 필요로 하는 더 많은 청년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기존에는 상환기간이 ‘졸업 후 2년’이었으나 개정안에는 ‘졸업 후 5년’으로 상환기간이 연장되어 지원 대상자들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이 의원은 “장기화된 청년실업과 무한 경쟁의 결과로 어쩔 수 없이 대학원을 선택하게 되는 사회적 현상으로 인해 청년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시기에 학자금대출 이자지원의 확대 운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 과제”라고 강조하며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조례로 인해 청년들의 삶이 크게 나아지지는 않겠지만 이번 계기로 인해 작은 변화가 개개인의 삶에 큰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희망을 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일 뿐”이라며 서울시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조례가 서울시의 청년들의 변화에 작은 씨앗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또한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조례는 청년들을 위한 제 선거공약 중 최우선 공약이었다. 제일 먼저 준비하고 공을 들인 조례가 발의되어 청년들과의 약속을 조금이나마 지킨 것 같아 뿌듯함을 느낀다”며 “하지만 한 편으로는 조례라는 한계성과 서울시의 현실적 재정의 한계로 인해 청년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지 못한다는 점에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 앞으로 더 열심히 청년들의 삶을 꼼꼼하게 살펴 청년들이 행복한 서울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청년들을 위한 활동을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년 새 상인 절반 떠나…서해대 폐교 땐 지역도 무너질 겁니다”

    “3년 새 상인 절반 떠나…서해대 폐교 땐 지역도 무너질 겁니다”

    “3년 사이 대학 주변 상인 절반이 여길 떠났어요. 학교가 폐교하면요? 지역도 같이 무너질 겁니다.”인구 27만 3498명(2018년 7월 기준)의 군산은 전주, 익산과 더불어 전북의 3대 도시다. 그러나 지난해 7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일감 부족을 이유로 문을 닫은 데 이어 지난 5월 GM군산공장도 경영 악화를 이유로 폐쇄되면서 지역 경제에 위기감이 가중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교육부가 정원 감축 등을 권고한 구조조정 대상 대학에 군산 시내 2개 대학(전문대)이 포함됐다. 군산 시민들은 “경쟁력이 없는 대학의 구조조정은 필요하지만 지역사회가 무너지지 않으려면 대안이 필요하다”고 하소연했다.지난 4일 오전 군산 오룡동에 위치한 서해대학과 그 주변은 휴일처럼 조용했다. 서해대는 교육부 대학역량기본평가에서 최하위인 ‘재정지원제한Ⅱ’ 대학으로 선정된 5개 전문대 중 한 곳이다. 내년부터 이 학교의 신입생과 편입생은 국가장학금과 국가학자금대출을 받지 못한다. 학교 또한 2021학년도까지 전체 정원의 30%를 감축해야 한다. 정원 1476명의 서해대는 현재 915명이 재학 중이다.이날 캠퍼스에서 만난 학생들은 그보다 훨씬 적어 보였다. 수업이 한창 진행돼야 할 평일 오전 10시쯤 본관 외 2개의 강의동 중 하나인 신실관(4개층) 전체에서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강의실은 4곳에 불과했다. 각 강의실에는 그나마 남은 10명 남짓의 학생들이 교수의 강의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정문을 들어서자마자 바로 오른쪽에 위치한 학생식당 입구 한쪽엔 사용하지 않은 공사 자재가 그대로 놓여 있었다. 식당에서는 올해 새로 계약했다는 외주업체 조리사들이 의욕적으로 일하고 있었지만 식당엔 생기가 돌지 않았다. 점심시간 즈음에도 교직원과 학생으로 보이는 10명 남짓한 인원이 식사를 하고 있을 뿐이었다. 식당 관계자는 “많을 때는 하루 70명 정도 식당을 이용한다”면서 “작년까지는 매일 식단이 바뀐 걸로 알고 있는데 효율이 떨어져 올해부터는 몇 가지 메뉴로 통일했다”고 설명했다. 메뉴판에는 제육볶음(4500원), 수제 돈가스(4000원) 등 4개의 메뉴가 적혀 있었다.주민들은 이사장과 총장이 부정 비리를 저지른 이후 학생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기억했다. 지역 기독교 재단이 중심이 돼 1974년 개교한 서해대는 2013년 학교 매각 과정에서 이중학 전 이사장과 이모 전 총장이 학교자금 146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2016년 구속기소돼 현재 재판 중이다.학교 정문 앞에서 32년째 분식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고모(63·여)씨는 “10년 전만 하더라도 학생수가 3000명이 넘었고, 밤에는 야간수업을 마친 학생들을 받기 위해 11시까지 문을 열었다”면서 “지금은 점심 한때에 10명도 받을까 말까”라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맞은편에서 인테리어 가게를 운영 중인 박모(64)씨는 “3년 전 이사장 비리 기사가 나가면서 학생수가 확 줄었다. 그때와 비교하면 이 주변에서 장사를 하던 상인 절반이 떠났다”면서 “학교가 문을 닫으면 이 지역도 같이 무너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주변을 둘러보니 학교 정문에서 바로 눈에 들어오는 분식점 두 곳은 간판만 남기고 폐업한 상태였다. 서해대가 위치한 오룡동은 군산의 최대 번화가인 수송동에서 10㎞도 떨어지지 않은 시내 중심가에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나 한국GM 등이 문을 닫는 것과는 비교하기 힘들지만 서해대가 폐교할 경우 지역 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만난 학생들은 “내년 신입생부터 국가장학금이 중단된다고 들었다”면서 불안감과 걱정을 내비쳤다. 방사선학과 3학년 학생은 “우리는 졸업반이라 자격증을 딴 뒤에 취업하면 되지만 교육부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신입생들이 취업 등에 피해를 받을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학생들은 이 학교 방사선학과가 지난해 재학생 자격증 취득률 83%로 전국 평균 합격률(75%) 대비 높아 전북 지역에서 나름 경쟁력이 있는 학과로 평가받는다고 전했다. 이 학과의 다른 1학년 학생은 “전주에서 왔다”면서 “학과 취업률도 좋다고 해서 지원해 왔는데 내년부터 국가장학금을 못 받을 정도로 학교가 어렵다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 학과의 한 조교는 “재정지원제한 내용을 학생들에게 이미 모두 공지했고,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오히려 언론의 관심이 학생들을 더 불안하게 할까 봐 걱정”이라며 취재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해대의 2018학년도 입학 경쟁률은 550명 모집에 1461명이 지원해 2.7대1을 기록했다. 전년 2.2대1(726명 모집에 1629명 지원)보다 다소 올랐다. 대학기본역량평가 결과 발표 뒤 실시된 2019학년도 수시 모집 경쟁률은 공개하지 않았다. 대학기본역량평가 최하위 등급 학교는 폐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신입생 국가지원 장학금이 중단되는 내년부터 신입생이 급감하게 될 경우 학교 재정에 적지 않은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학교 운영을 담당하는 한 관계자는 “서해대는 45년간 학생뿐 아니라 야간 수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평생학습을 담당하는 등 지역사회의 한 축을 이뤄 왔다”면서 “학교를 살리기 위해 전 임직원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해대는 지난 5월 취임한 서동석 총장이 이번 평가 발표 이후 사퇴하면서 아직 총장 직무대행도 결정하지 못하는 등 적지 않은 후폭풍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최하위 등급은 아니지만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된 군산간호대 역시 위기감이 적지 않다. 군산간호대는 학생 정원이 1000명 미만(907명)으로 정원 감축 권고 대상에서는 제외(1000명 미만 대학은 정원 감축 미권고)됐지만 이번 평가 결과가 학교 이미지에 타격을 주지 않을지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군산간호대 관계자는 “간호대 특성상 취업률이 높아 지원 학생들은 꾸준한데도 이번 평가 발표로 장기적으로 학교 이미지가 나빠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군산간호대는 2017학년도 8.5대1, 2018학년도 13.4대1로 전년 대비 경쟁률이 50% 이상 올랐다. 교육부는 지방에 전국 학생의 52%밖에 없는데, 대학 정원의 64%가 지방에 있는 인구구조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등을 통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2018학년도 대학입학 정원은 48만 3000명이다. 교육부는 3년 뒤인 2021년 대학에 입학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입생은 42만 7566명으로 현 대학 정원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전국 4년제 대학 196곳, 전문대 137곳(2017년 기준) 중 38곳이 신입생을 한 명도 모집하지 못해 폐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방 대학들은 교육부가 일방적으로 ‘부실 대학’ 낙인을 찍는 것이 오히려 자율적 구조조정을 해친다고 주장한다.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발표 이후 서해대 총장을 비롯해 박진성 순천대 총장, 박한일 한국해양대 총장, 강동완 조선대 총장 등 낮은 평가를 받은 지방 대학 총장들이 줄줄이 사퇴하거나 사퇴를 표명했다. 역량강화대학 이하 등급을 받은 한 지방 대학 관계자는 “수도권에 있는 일부 대학은 단지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경쟁력이 없어도 학생이 몰려 좋은 평가를 받는다”면서 “무조건 줄세우기식 평가로 ‘부실대 낙인 찍기’를 하면 결국 지방대만 피해를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미 인구가 지방보다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지방 대학들을 전부 그대로 두면 건실한 지방 대학까지 어려움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 “대학이 폐교하면 지역 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해서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교육부가 함께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군산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신DTI·DSR 등 알쏭달쏭 부동산 대출 용어

    신DTI·DSR 등 알쏭달쏭 부동산 대출 용어

    신DTI-주택대출 건수 무관 원리금 모두 반영 산정DSR-모든 종류 부채 원리금 연소득으로 나눈 값금융 당국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을 강화한 새 대출 규제안을 이달 중 발표한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대출 규제를 이해하려면 용어부터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비교적 익숙한 개념부터 DSR, RTI 등 헷갈리는 용어들을 총정리했다. ●담보 가치 대비 대출 한도 따지는 LTV LTV는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면 귀에 익은 용어다. 주택가격 대비 대출 한도를 뜻한다. LTV가 40%일 때 5억원짜리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리려면 최대 2억원까지 가능하다. 대출자가 빚을 못 갚는 상황을 가정해 한도를 두는 것이다. 9·13 부동산 대책에 따라 규제지역(투기·투기과열·조정대상지역)에서 고가·다주택자의 LTV는 0%다. 새로 집을 사더라도 주택대출을 한 푼도 받을 수 없다는 의미다. ●갚을 수 있는 능력 살피는 DTI·DSR DTI, 신(新)DTI, DSR은 모두 갚을 수 있는 능력만큼 돈을 빌려주기 위한 잣대다. DTI는 주택대출 원리금(원금+이자) 상환액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다. 은행은 대출자의 소득이 충분한지 따져 일정 수준의 DTI까지만 돈을 빌려준다. 지난 1월부터는 신DTI가 시행됐다. 신규 주택대출 원리금에 기존 주택대출 이자만 반영했던 기존 DTI와 달리 신DTI는 주택대출이 2건이든 3건이든 원리금을 모두 반영해 산정한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 게 DSR이다. 대출자가 1년 동안 갚아야 하는 모든 종류의 원리금을 연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주택대출은 물론 전세대출, 신용대출, 학자금대출 등을 포함한다. 주택대출만 따지는 신DTI보다 부채의 범위를 확대한 개념이다. 예를 들어 연봉이 5000만원인 사람이 한 해 동안 갚아야 하는 총원리금 상환액이 4000만원이면 DSR은 80%가 된다. ●자영업자 부채 관리하는 RTI·LTI 자영업자, 특히 부동산임대업자들의 채무 상환 능력을 따져 보기 위한 RTI와 소득대비대출비율(LTI)도 있다. RTI는 연간 부동산임대소득을 연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이다. 현재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은 연간 임대소득이 이자비용의 1.25배, 상가·오피스텔 등 비주택은 1.5배 이상이어야 대출이 가능하다. LTI는 DTI와 비슷한 개념이다. 자영업자의 총소득과 모든 금융권에서 빌린 총부채를 비교한다. 은행은 자영업자에게 1억원 이상 신규 대출을 내어줄 때 LTI를 산출해 참고해야 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새달 강화되는 DSR, 신DTI와 차이 알고 싶으세요

    새달 강화되는 DSR, 신DTI와 차이 알고 싶으세요

    금융당국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을 강화한 새 대출 규제안을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다. 복잡해진 대출 규제를 이해하려면 우선 용어부터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비교적 익숙해진 개념부터 DSR, RTI 등 한 번 들어서는 헷갈리는 용어까지 총정리 했다. 담보가치 대비 대출 한도 따지는 LTV LTV는 은행에 가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봤다면 한 번 이상 들었을 용어다. 주택을 담보로 대출받을 때 적용하는 ‘주택가격 대비 대출 한도’를 뜻한다. LTV가 40%일 때 5억원짜리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리려면 최대 2억원까지 가능하다. 대출자가 빚을 갚지 않을 경우 은행은 주택을 처분해 돌려받아야 하는데, 이 때 상환액이 부족하지 않도록 LTV에 한도를 둔다. 9·13 부동산 대책에 따라 규제지역(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에서 고가·다주택자의 LTV는 0%가 됐다. 새로 집을 사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한 푼도 받을 수 없다는 뜻이다.갚을 수 있는 능력 따지는 DTI와 DSR 다음으로 DTI, 신(新)DTI, DSR은 모두 갚을 수 있는 능력만큼만 돈을 빌려주기 위해 들이대는 잣대다. DTI는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은행은 대출자의 소득이 충분하지 따져 일정 수준의 DTI까지만 대출해 준다. 올해 1월부터는 신DTI가 시행됐다. 신규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에 기존 주택담보대출 이자만 반영하는 기존 DTI와 달리 신DTI는 주택담보대출 2건이든 3건이든 원리금을 모두 반영해 산정한다. 또 두 번째 주택담보대출은 만기를 15년까지만 적용한다. 대출 기한을 늘려 DTI를 낮추려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여기서 한 발 더 나간 게 DSR이다. 대출자가 1년 동안 갚아야 하는 모든 종류의 부채 원리금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주택담보대출은 물론 전세자금대출, 마이너스 통장을 비롯한 신용대출, 학자금대출 등을 포함한다. 주택담보대출만 따지는 신DTI보다 빚 갚을 능력을 측정하는 데는 좀 더 정확한 셈이다. 현재 금융권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는 DSR은 다음달부터 관리지표가 된다. DSR이 지나치게 높으면 대출이 거절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연봉이 5000만원인 사람이 한 해 동안 갚아야 하는 총 원리금 상환액이 4000만원이면 DSR은 80%가 된다. 자영업자 부채 관리하는 RTI와 LTI 자영업자들의 채무상환 능력 심사를 위한 RTI와 소득대비대출비율(LTI)도 있다. RTI는 연간 부동산 임대 소득을 연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이다. 임대 건물의 기존 대출 이자비용까지 합산한다. 이는 자영업자 중에서도 부동산 임대업자의 부채를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은 연간 임대소득이 이자비용의 1.25배, 상가·오피스텔 등 비주택은 1.5배 이상이어야 대출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아파트의 경우 1년에 내야 하는 이자가 1000만원이라면 1년 월세가 1250만원이 넘어야 대출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금융당국은 이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LTI는 DTI와 비슷한 개념이다. 자영업자의 영업이익에 근로소득 등을 합한 총소득과 모든 금융권에서 빌린 가계대출과 개인사업자 대출을 합한 총부채를 비교한다. 은행은 자영업자에게 1억원 이상 신규 대출을 내어줄 때 LTI를 산출해 참고해야 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학 살생부’ 확정…조선대 등 116곳 1만명 정원 감축

    덕성여대와 조선대 등 116개 대학의 구조조정이 최종 확정됐다. 최대 1만명가량 정원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최근 발표한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를 놓고 이의신청을 받았으나 심의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어 진단 결과를 최종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반대 19곳, 전문대 10곳이 이의신청을 했지만 결과가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반대학 187곳과 전문대학 136곳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기본역량 진단은 각 대학의 교육 역량을 평가해 정원감축 유도 대상을 추리는 사업이다. 정원감축 권고 없이 사용처 제한이 크지 않은 일반재정지원을 받는 ‘자율개선대학’은 207개 대학(일반대 120개·전문대 87개)으로 확정됐다. 정원감축(일반대 10%·전문대 7%) 권고만 받는 ‘역량강화대학’에는 덕성여대와 조선대, 연세대 원주캠퍼스, 수원대, 명지전문대 등 66개 대학이 포함됐다. 정원감축(일반대 15%·전문대 10%)에다 일부 재정지원 제한을 받는 재정지원제한대학Ⅰ유형은 상지대 등 9개 대학이 확정됐다. 현재 소송 중인 상지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의 신·편입생은 국가장학금을 지원받지 못하며 학자금 대출도 50%만 받을 수 있다. 정원감축(일반대 35%·전문대 30%) 권고를 받고 재정지원이 전면 제한되며 신·편입생은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을 전혀 받지 못하는 Ⅱ유형에는 신경대 등 11개 대학이 포함됐다. 종교·예체능계열 등의 이유로 진단 대상에서 빠진 30개 대학도 정원감축(일반대 10%·전문대 7%) 권고를 받고 재정지원이 제한된다. 한편 이번 진단 결과에 따른 정원감축 권고와 재정지원 제한은 원칙적으로 내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적용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동아방송예술대학교, 2018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

    동아방송예술대학교, 2018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최우수대학 이어 대학 기본역량진단서도 우수동아방송예술대학교(총장 최용혁)가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자율개선대학은 진단 대상 대학 323개교(일반대학 187교, 전문대학 136교)의 64%인 207개교(일반대학 120교, 전문대학 87교)다. 대학 기본역량 진단은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하여 대학별 구조조정을 위해 지난 정부에서 추진된 대학평가사업으로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위원회에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의 대학역량진단센터에서 실무를 맡아 진행해왔다. 교육부는 오늘 발표된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별로 이의신청을 받아 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8월 말 자율개선대학, 역량강화대학, 재정지원제한대학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율개선대학으로 최종 선정된 대학들은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육성하여 교육부의 정원 감축 권고를 받지 않고, 2019년부터 3년간 정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 1유형의 일반재정 지원을 받아 대학별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자율적으로 혁신을 추진할 수 있으며,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대출에도 아무런 제한을 받지 않는다.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최용혁 총장은 “현재 추진 중인 대학의 중장기발전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새롭게 지원받는 대학혁신지원사업 역시 충실하게 이행해 지역발전과 국가문화융성을 위한 창의적 방송예술 인재양성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연차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은 동아방송예술대학교는 올해에도 최우수대학으로 뽑히면서 자율개선대학 선정에 이어 겹경사를 맞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북도 다음달 28일까지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신청

    경북도는 다음달 28일까지 ‘2018년도 경상북도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은 대구 또는 경북 소재 대학 재학생이며, 본인 또는 직계존속이 신청기준일(8.27) 현재 1년 이상 경북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조건은 학자금 대출 당시 소득 8분위 이하 또는 3인 이상 다자녀 가구로 2013년부터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받은 학자금의 2018년도 발생 이자액을 지원한다. 희망 학생은 본인이 직접 경북도 홈페이지(http://www.gb.go.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재학 여부 및 대출정보 등 확인을 거친 후 12월말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개인별 이자를 상환할 예정이다. 지원 내역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지난해 처음으로 대구·경북지역 대학생 1115명에게 총 1억 4039만원의 이자를 지원했다. 이경기 경북도 교육정책관은 “지역 대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이자 지원 대상 및 폭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설] 대학 구조조정 추진하되 지역사회·교육은 활성화해야

    조선대, 연세대 원주캠퍼스 등 86개 대학이 학생 정원을 줄여야 하는 구조조정 대상이 됐다. 86곳 가운데 4년제 일반대학 10곳, 전문대학 10곳 등 20개 대학은 정원 감축 권고는 물론 내년 신입생부터 국가장학금 지원이나 학자금대출 등 재정 지원이 일부 또는 전면 제한된다. 대학 진학을 준비 중인 학생들은 다음달 10일 시작하는 수시모집 지원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어제 교육부가 밝힌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다. 정부 재정 지원 제한, 정원 감축 등 진단 결과에 따른 조치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이행해야 한다.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다. 내년도 대학 입학 정원은 55만명이지만, 고교 졸업자는 50만명이다. 게다가 최고 80% 선이던 대학진학률은 60% 선으로 떨어졌다. 국내에서 학생 충원을 못 해 유학생을 받아들이는 이름뿐인 대학도 적지 않다. 대학을 졸업했더라도 청년실업률은 사상 최악인 상황이다. 이런 마당에 이름뿐인 대학 운영을 방치할 일은 아니다. 정부는 정원 감축 이행 실적과 계획을 철저히 챙기기 바란다. 특히 캠퍼스가 비수도권에도 있는 경우 지방 캠퍼스 정원만 줄일 수 있는 만큼 캠퍼스별 정원 비중에 따른 감축을 하는지 챙길 일이다. 아울러 구조조정 과정에서 지역사회가 붕괴하지 않도록 유념해야 한다. 이번 재정 지원 제한 대학 20곳 중 비수도권이 일반대 9곳과 전문대 7곳 등 16곳이다. 지방대 위기는 해당 학생들은 물론 교직원 실직, 학교 주변 공동화 등으로 인해 지역사회에 부정적 여파를 미칠 수 있다. 해산 법인 청산지원 등 부실 대학 관리라는 단기적 대책은 물론 지역특성화 대학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을 놓고 해당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정부가 능력 중심의 사회를 만드는 데 진력해야 대학 구조조정의 취지가 성과를 볼 것이다.
  • [김균미의 세계는 지금]“학자금 걱정 말고 공부하세요”…뉴욕의대 학비 ‘제로’

    [김균미의 세계는 지금]“학자금 걱정 말고 공부하세요”…뉴욕의대 학비 ‘제로’

    등골이 휘는 학자금대출 부담은 우리나라 청춘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도 대출금을 갚기 위해 전공은 물론 적성에도 맞지 않는 직장에 들어갔다 후회하는 이들도 많다. ‘반값 등록금’, 국가장학금 확대 등으로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예산을 늘려가고 있지만, 학생들이 느끼는 체감도는 여전히 낮다. 학비가 비싸기로 유명한 미국의 한 유명 사립대에서 학자금을 전면 무료화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어느 나라나 의과대학의 학비는 인문대나 사회대, 일반 이공대보다 훨씬 비싸다. 특히 미국의 사립대 의대들의 1년 학비는 우리나라 대학의 4년 학비에 맞먹을 정도다. 미국 뉴욕대학교 의대는 16일(현지시간) 올해 신입생과 재학생의 등록금을 전액 무료화한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성적이나 경제적 상황 등과 상관 없이 모든 의대생에게 사실상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주요 사립 의대 중에서는 뉴욕대 의대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로버트 그로스먼 의대 학장은 이날 신입생들이 부모와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실험용 가운을 입고 예비 의료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행사에서 등록금 전면 무료라는 ‘깜짝 선물’을 공개했다. 그로스먼 학장은 “미래의 의사들이 학자금 대출 부담 때문에 전공을 선택할 때 제약을 많다”면서 “이번 결정이 의대생들의 과도한 빚 부담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로스먼 학장은 이어 “내과와 외과 전문의가 되고 있는 학생들이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정말 하고 싶은 분야를 두고 다른 다른 분야를 선택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대체 학자금대출 부담이 어느 정도나 되기에 학교측에서 이런 파격적인 결정을 내린 걸까. 뉴욕대 의대의 1년 학비는 약 5만 5000달러(약 6200만원)이다. 여기에 주거비 등 생활비가 연간 평균 2만 7000달러(약 3000만원)가 더 든다. 1년에 1억원이 든다는 얘기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대 의대 졸업생의 62%가 1인당 평균 18만 4000달러(약 2억 700만원)의 학자금대출 부담을 안고 대학 문을 나섰다고 한다. 다른 의대생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미국 의과대학협회(AAMC)에 따르면 지난해 의대 졸업생의 75%가 평균적으로 19만 달러(약 2억 1400만원)의 학자금대출 부담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의대생들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전공을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한다. 소아과나 부인과, 가정의학과나 내과, 임상학과 지원자들은 자꾸 줄어들고 있다. 특정 분야에 전공의들이 쏠리는 현상은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관심은 뉴욕대 의대의 파격적인 결정이 다른 의대들로 확산될 지 여부다. 지난해 12월 미 컬럼비아대 의대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전액 장학금을, 다른 학생들에게는 학비 보조금을 지급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밝혀 화제가 됐었다. 이밖에 미국의 UCLA 의대도 성적이 우수한 학생 20%을 선발해 등록금과 생활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임상 등 연구지원자에게 등록금을 지원하는 의대도 있다. 관건은 재원을 어떻게 확보하느냐이다. 뉴욕대 의대의 경우 홈디포의 공동창업주인 케네스 랜곤이 1억 달러를 쾌척했고, ‘억만장자’ 투자자인 스탠리 드렁큰밀러,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도 후원자로 나섰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앞서 컬럼비아 의대도 졸업생인 다국적 제약회사 머크의 전 회장 부부가 2억 5000만 달러를 내놓아 가능했다. 기업가들의 통 큰 기부가 부럽다. 뉴욕대 의대의 학자금 전면 무료화가 고질적인 전공의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 전반적인 의료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볼 일이다. 우리나라 사립대 의대 중에도 학생 전원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곳이 있다.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 차원을 넘어 기초 의학 분야에 대한 지원으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김균미 대기자 kmkim@seoul.co.kr
  • 한국장학재단-청년희망재단, 청년 학자금 대출자 적극 지원 ‘청년 학자금대출 상환지원’ 사업추진

    한국장학재단-청년희망재단, 청년 학자금 대출자 적극 지원 ‘청년 학자금대출 상환지원’ 사업추진

    지난 10일 청년희망재단 6층 대강당에서 한국장학재단(이하 ‘재단’)과 청년희망재단이 ‘청년 학자금대출 상환지원’ 사업에 적극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청년 학자금대출 상환지원’ 사업은 신용유의자로 등재된 이후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학자금 대출을 갚고 있는 청년 학자금 대출자의 상환부담을 낮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함이다. 사업의 대상자는 학자금 대출분할상환약정을 맺고 성실하게 상환중인 1983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장기연체자로서, 총 약정금액의 50% 이상을 상환하고 연체 30일 이하이며, 분할상환약정 체결일로부터 1년 이상 분할상환약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성실채무자다. 재단은 상환비율(상환금액/약정금액)이 높은 순으로 3차례에 걸쳐 신청 받을 예정이다. 먼저 신청자 중 대상자를 선발하고, 청년희망재단은 남아있는 채무 액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금액은 1인당 최대 100만 원, 올해 약 400여 명에게 4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 기관의 이번 업무협약으로 ▲상환의지가 있는 청년층 장기연체자에 대한 경제적 회복 지원 ▲학자금 지원(대출 또는 학자금) 관련 정보 공유 ▲청년 인재육성 관련 상호협력 ▲공동사업에 대한 적극적 공동홍보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안양옥 이사장은 “재단은 청년들의 학자금대출 상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청년희망재단과 같은 민간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을 계기로 보다 많은 전국의 민간장학재단들이 참여하여 청년들의 학자금대출 상환 부담을 낮추는데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청년 학자금대출 상환지원’ 사업에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지원 세부기준, 연내 시행일정 등에 대한 세부사항을 청년희망재단 홈페이지나 한국장학재단 신용회복지원상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돈 벌다 실직·육아휴직 땐 학자금 상환 미룰 수 있다

    대학 졸업 뒤 돈을 벌었던 청년이라도 실직·폐업, 육아휴직 등으로 형편이 어려워지면 학자금대출 상환을 늦출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7일 입법 예고한다고 5일 밝혔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은 대학 졸업 이후 일정 수준 이상 소득이 생기면 원리금을 갚는 대출제다. 돈을 벌었더라도 상환 기준(2018년 기준 연 2013만원)보다 적었다면 상환이 유예된다. 새 시행령은 지난해 소득이 있어 올해 의무상환 대상자가 됐더라도 퇴직·폐업·육아휴직 탓에 경제 사정이 어려워지면 상환을 미룰 수 있도록 했다. 원래 받던 월급 외에 다른 소득이 생겼더라도 상환 기준보다 적으면 한동안 대출을 갚지 않아도 된다. 예컨대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을 받은 A씨가 지난해 1월 취직해 연봉 4000만원을 받았다면 올해 대출 원금과 이자를 일정액 갚아야 하는 의무가 생긴다. 하지만 새 시행령과 규칙대로라면 A씨가 올해 회사를 그만두면 상환유예 신청을 할 수 있다. 다만 A씨가 재취업해 새로 받는 월급과 앞서 받은 퇴직금 등을 합쳐 2013만원이 넘는다면 내년에 다시 상환 의무가 생긴다. 교육부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퇴직, 육아휴직 때문에 학자금 갚는 게 부담된다’는 민원이 국세청에 많이 접수돼 법령을 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더 좁아진 대출문…상호금융권도 DSR 적용

    더 좁아진 대출문…상호금융권도 DSR 적용

    은행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가 모든 금융권으로 확대된다. 다음달에는 상호금융권, 10월부터는 저축은행 등에 추가 적용된다.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는 대출 문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23일부터 신협과 농협, 수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에 DSR 규제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저축은행과 여신전문 금융회사에서는 오는 10월부터 DSR이 시행된다. 앞서 은행권은 지난 3월 26일부터 DSR을 도입해 10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관리지표로 활용할 계획이다. 금융위가 지난해 10월 DSR 도입을 예고한 이후 상호금융권 등으로 신속하게 확대한 배경에는 업권별 규제 차이에 따른 ‘풍선효과’를 차단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신용대출이나 제2금융권 대출이 늘어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DSR은 모든 대출의 원리금(원금+이자) 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여신 심사 과정에서 차주의 상환 능력을 보여 준다. 예를 들어 연봉이 1억원인 사람이 한 해 동안 갚아야 할 원리금 상환액이 8000만원이면 DSR은 80%다. 현재 시중은행들은 신용대출의 경우 DSR 150%, 담보대출은 200%를 상한선으로 삼고 있다. DSR에는 기존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책정할 때 반영하지 않았던 신용대출, 학자금대출, 한도대출 등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이 반영돼 소비자 입장에서는 대출 한도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다만 금융위는 상호금융권의 DSR에는 획일적인 규제 비율을 제시하지 않고 대출 심사 과정에서 자율적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농어민 정책자금과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과 같은 서민금융상품, 300만원 이하 소액 신용대출, 전세대출, 중도금·이주비대출 등은 DSR 규제에서 예외로 두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전 금융업권에 DSR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대출자의 상환 능력을 정확하게 평가하는 여신 관행을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신규대출 때 모든 채무 따진다… DSR 새달 26일 도입

    신규대출 때 모든 채무 따진다… DSR 새달 26일 도입

    마이너스 통장ㆍ신용대출도 ‘체크 ’ DSR 70% 넘으면 ‘고위험 ’ 분류 추가로 대출 받기 어려워질 듯 시범운영 후 10월부터 본격 적용 다음달 26일부터 소득과 대비해 대출이 과도하게 많은 사람은 추가로 대출을 받기 어려워진다.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도입으로 은행들은 신규 대출 때 기존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의 원리금까지 모두 살펴볼 예정이다. 지난달 말 시행된 신(新)총부채상환비율(DTI)보다 한층 강화된 규제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오는 3월 26일부터 신규 대출 심사를 할 때 DSR 지표를 시범 적용한다. DSR은 채무자가 1년 동안 갚아야 하는 모든 대출의 이자와 원금이 소득과 비교해 얼마나 되는지를 계산한 수치다. 연봉 1억원인 직장인이 1년 동안 갚아야 할 빚의 원리금이 8000만원이라면 DSR은 80%가 된다. DSR은 6개월간 대출심사에서 보조지표로 사용된다. 오는 10월부터는 대출 한도를 줄이거나 승인이 거절되는 고(高)DSR의 기준이 제시될 예정이다. DSR은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해 금융 당국이 새롭게 도입하는 규제다. 신규 대출 시 대출자의 상환능력 대비 원리금 상환 부담을 정확히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신DTI가 연간 소득 대비 모든 주택대출 원리금 상환액과 기타대출의 이자상환액을 살폈다면 DSR은 연간 소득 대비 모든 대출 원리금 상환액을 본다. 예를 들어 주택대출 3억원을 15년 균등 분할상환 조건으로 빌린 경우 연간 원금 상환액은 2000만원으로 계산된다. 같은 금액을 일시 상환으로 빌렸다면 대출총액을 대출 기간으로 나누되 10년까지만 인정하면서 연간 원금 상환액이 3000만원으로 늘어난다.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은 대출총액을 10년으로 나눠 DSR을 계산한다. 할부금융, 리스, 학자금대출 등은 1년간 실제 원리금 상환액이 반영된다. 예·적금대출, 약관대출과 유가증권담보대출은 원금과 이자 모두 제외되고, 전세대출은 이자만 잡힌다. DSR이 적용되면 주택대출 3억원을 15년 균등 분할상환 조건에 연 3%의 금리로 빌리고, 금리 5%의 신용대출 4000만원과 자동차할부 원리금으로 매달 50만원을 갚아야 하는 A씨의 경우 연간 원리금 상환액은 총 4100만원(주택대출 2900만원+신용대출 600만원+자동차할부 600만원)이 된다. A씨의 현재 연봉이 6000만원이고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면 연간 소득은 최대 10% 증액된 6600만원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이 경우 A씨의 DSR은 약 62.1%로 계산된다. 은행권에서는 연간 소득 대비 대출 원리금 상환액이 70~80%대가 되면 고위험 대출로 분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다음달 26일부터 DSR이 80% 이상인 사람은 추가 대출을 받기 어려워진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0월에는 고DSR 대출을 전체 은행 여신의 일정 비율 이하로 맞춰야 하는 가이드라인도 나올 계획이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모든 채무를 들여다보는 DSR을 통해 대출 심사가 한층 깐깐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15일 부터 국세청 홈텍스 이용 가능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15일 부터 국세청 홈텍스 이용 가능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15일 오전 8시부터 국세청 홈택스에서 이용 가능하다. 지난해와 달라지는 올해 새로운 서비스들은 교육비 중 학자금대출 원리금 상환 자료, 초중고등학교 체험학습지, 신용카드로 중고차를 구입한 자료 등이 추가로 이용 가능해진다. 또한 18일 오전 8시부터는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에서 공제신고서 작성, 예상세액 계산 등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국세청은 서비스가 시작되는 첫날인 15일과 18일 등 접속자가 몰릴 것을 우려해 이용 자제를 부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세청 연말정산 서비스 15일부터 홈택스서 제공

    국세청 연말정산 서비스 15일부터 홈택스서 제공

    국세청이 다음주부터 연말정산 관련 서류를 편리하게 작성·제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예상치 못한 세금폭탄을 피하고 ‘13월의 보너스’를 챙기려면 꼼꼼한 주의가 요구된다.국세청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오는 15일부터 홈택스(www.hometax.go.kr)를 통해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당일 오전 8시부터 이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교육비 중 학자금대출 원리금 상환 자료, 초·중·고 체험학습비, 신용카드로 중고차를 구입한 자료 등이 추가 제공된다. 자료가 조회되지 않을 때는 카드사로부터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확인서’를 재발급받아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의료비 공제 자료가 조회되지 않으면 오는 17일까지 의료비 신고센터에 신고하면 된다. 수정 요청을 받은 의료기관은 18일까지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최종 자료는 20일부터 확인이 가능하다. 부양가족의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는 사전에 자료 제공 동의를 받아야 한다. 다만 부양가족이 1999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19세 미만이면 동의 절차 없이 ‘미성년자 조회 신청’을 한 뒤 조회가 가능하다. 자료 제공 동의는 온라인이나 모바일로도 할 수 있다. 오는 18일 오전 8시부터는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에서 공제 신고서 작성, 예상세액 계산 등의 메뉴도 이용할 수 있다. 소득·세액공제 신고서와 부속명세서를 전산으로 작성해 온라인으로 낼 수 있다. 국세청은 서비스 첫날인 15일과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 시작일인 18일, 부가가치세 신고 시작일과 마감일인 22일과 25일 등은 사용자가 많아 접속이 지연될 수 있다며 이용 자제를 당부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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