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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1965년 한·일협정 불충분… 전면 재검토보다 보완 지혜 필요”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1965년 한·일협정 불충분… 전면 재검토보다 보완 지혜 필요”

    이종원 와세다대 교수는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10월 30일 대법원 강제징용 판결 이후 얼어붙은 데 대해 “1965년 한·일 기본조약·협정이 불충분한 데 기인한다”고 진단하고 “조약과 협정의 전면적 재검토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피해자 관점에서 역사적 사실을 밝히고 양국이 보완해 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교수는 내년도 비핵화 전망에 대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모두 전략적 결단을 내린 이상 되돌아가기는 쉽지 않다”면서 “미국이 바라는 현재의 핵 부분, 특히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관련한 양보조치가 있으면 제재완화의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최근 도쿄에서 이 교수와 만나 가진 일문일답 내용.→일본 분위기는 어떤가. -우호는 한국이 많이 얘기하지, 일본에서 얘기하는 사람은 많이 줄었다. 일본 연구자들도 자국 풍토에 영향을 받으니까 “옛날에 다 끝난 건데 왜 다시 트집을 잡는가” 그런 프레임으로 얘기한다. 극우 진영에선 단교까지 거론한다. 한국에 우호적인 이른바 양심 세력이 극소수여서 걱정스럽다. 지금 한·일관계는 과도기다.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이 나오고 20년, 한 세대가 지났다. 1998년은 한·일관계가 막 떠올라 토대를 만들고 비약하는 시기였다. 2002년 월드컵, 드라마 ‘겨울연가’의 일본 방영이 정점이었다. 일본 전체가 한국에 가까워지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시기였다. 그러면서 혐한, 헤이트스피치(증오 발언)가 2002년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 때부터 싹텄다. 한국이 일본과 동등하거나 더 앞서가면서 친한 흐름에 대한 역류가 커졌다. 지금의 일본에는 양쪽 다 있다. →해결책이 안 보인다. -아베 신조 총리의 수정주의 역사관이 문제의 근원인 것처럼 얘기한다. 아베 총리가 그만두더라도 한·일 간 복잡한 문제는 계속될 것이다. 구조적 요인에 주목해야 하는데, 두 가지이다. 하나는 민주화이고 둘째는 지정학적 요소다. 군사독재 정권에서 억눌렸던 역사문제, 피해자 소리가 민주화한 90년대부터 나타났다. 일본에선 대법원 판단을 ‘정치 판결’이라 비난한다. 일본의 원로학자 오코노기 마사오는 대법원 판결을 ‘정치로부터 사법부의 독립선언’이라 표현했다. 나도 공감한다. 한·일협정은 고도로 정치적인 타협의 산물이다. 식민지배가 불법이라는 우리의 해석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사법부가 자기 주장을 안 하고 정치적 타결을 따라온 거다. 그러다가 피해자의 문제제기가 있고, 사법부에도 새로운 세대가 들어섰다. 식민지배가 불법이라는 법적인 해석에 근거하면 10월 30일 같은 판결이 나온다. →지정학적 요소란. -중국이 대두하면서 동북아의 전환기에 있다. 국력이 세진 중국이 자기 주장하면서 일본과 부딪치고, 한국도 힘이 없어서 못했던 부분을 정당하게 자기 주장을 하게 됐다. 일본 입장에선 100년간 유지했던 힘의 우위가 역전됐다. 2010년 중·일의 국민총생산(GDP)이 역전되면서 일본 여론이 내향적으로 됐고, 한국과 중국에 대해 거리를 두는 것은 이런 힘의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일본 스스로 강하다는 느낌이 없으니까 주변국과 마찰의 요인이 된다. →‘65년 체제’ 재검토론이 있다. -65년 기본조약·협정은 불충분했다. 우리가 힘이 없었고, 필요도 있어 타협할 수밖에 없었다. 애매하게 타협해서 모든 문제가 묻혀버린 것이다. 뚜껑을 여니 다 터져나온 것이다. 전면 재검토하면 토대 전체를 바꾸는 건데, 난관이 따른다. 부족한 부분을 하나씩 메워 나가는 게 필요하다. 일본 정부도 90년대부터 ‘3점 세트’라고 해서 협정에서 빠진 사할린 한인, 재한 피폭자,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전향적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일본도 논리적으로 65년을 부정하지 못하지만 빠진 문제가 많고 인도적 견지에서 문제가 있다고 해서 외무성이 구제조치를 했다. 아시아여성기금 같은 것은 양국 정부와 시민단체 4자가 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 한·일협정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은 장벽이 너무 높다. 피해사실을 구제하고 보완해 가야 한다. 이낙연 총리가 11월 7일 일본의 과도한 반발에 대해 경고하면서 대법원 판결이 기본조약을 부정한 게 아니라 그 적용 범위를 판단한 것이라 말했다. 조약·협정의 보완론이라 할 수 있다. 그게 합당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일본 정부와 사회를 끌어들이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한·일관계의 중요성이라면. -산업현장에서 부품의 상호의존 관계가 밀접하다. 일본은 양질의 큰 시장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다른 하나는 국제관계 측면이다. 두 가지를 말할 수 있는데 동북아에서 중국의 사이즈가 너무 크다. 중국과의 파워 밸런스를 생각하면 미국과 더불어 일본도 중요하다. 노무현 정권 때도 동북아 균형자를 얘기했다. 균형자가 되려면 모든 국가와 관계가 좋아야 한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프로세스에서 일본의 역할도 적지 않다. 미국은 안전보장 차원에서 중요하지만 일본은 지역정치, 경제면에서 중요하고, 미국을 움직이는 데도 일본이 필요하다. →비핵화를 어떻게 전망하나. -속도는 더디지만 북한과 미국의 1차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4개 항이 단계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나 김정은 모두 전략적 결단을 내렸고, 되돌아가기 어렵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지도자끼리의 톱다운 방식으로 여기까지 온 건데, 실무자가 못 따라가니까 현재 속도를 조절하는 것처럼 보인다. 세부적인 로드맵을 만드는 과정이 만만치 않을 거다. 현재 북·미는 한 단계 더 나가기 위한 마지막 조정에 왔다고 본다. 조정을 끝내면 고위급회담, 내년 초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있을 것이다. →다음 단계로 가는 최대 난관은 뭔가. -북한은 미래 핵만 얘기하고 있다. 핵 실험장 페기, 엔진 시험장에 영변 카드까지 내놨다. 적지 않은 제안인데도 미국에서 보면 현재의 핵 약속이 없다는 불안이 있다. 현재 핵의 전부가 아니더라도 영변 폐쇄 플러스 알파로 핵 신고 리스트나 ICBM 일부를 받아내려고 한다. 키워드는 ICBM이다. 핵탄두까지 안 가더라도 ICBM 기지라든가 생산공장과 관련해 한 발짝 더 들어간 조치가 있으면 제재완화, 연락사무소 설치 등이 교환될 수 있을 것이다. 동창리 엔진시험장 폐기를 꺼낸 것은 ICBM에 대해서도 거래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교섭 여하에 따라서는 생산시설이나 기지까지 갈 수 있는 시그널인 것이다. 미국이 가장 신경 쓰는 게 운반수단이다. 영변까지 해결되면 미국도 완벽한 제재유지가 어려울 것이다. 안보리 논의에서도 미국 입장이 약해질 수 있다.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취한 건 사실이기 때문이다. →북·일 대화 가능성은. -한반도 상황이란 게 남북만으로는 안 되는 구조다. 북·미가 돌아가면 북·일도 따라서 움직이겠지만, 북·일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면 북·미도 추동할 수 있다. 상호연관 관계가 있으니, 내년 일정한 시점에서 북·일관계가 표면화된다고 본다. 일본인 납치 문제가 선결돼야 하지만 아베 총리가 결단하면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아베 자신이 대북 장벽을 높인 장본인이기 때문에 해결할 책임도 있다. marry04@seoul.co.kr ■이종원 교수는 1953년생. 서울대 공학부를 중퇴하고 일본 국제기독교대를 졸업한 뒤 도쿄대에서 정치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땄다. 도호쿠대 법학부 조교수, 도쿄의 릿쿄대 교수를 거쳐 2012년부터 와세다대 대학원 아시아·태평양연구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와세다대 내 한국학연구소장이기도 하다. 동아시아에서는 현재도 냉전이 끝나지 않았다는 관점에서 한반도 중국과 미국, 일본의 관계를 읽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동아시아 냉전과 한·미·일 관계’ 등이 있다.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우리 가마의 조상 팔산, 임란때 ‘흑대장’에 의해 끌려왔죠…독자적 작품 남겨”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우리 가마의 조상 팔산, 임란때 ‘흑대장’에 의해 끌려왔죠…독자적 작품 남겨”

    가마의 ‘한국 뿌리’ 찾는 다카토리 가마 15대 계승자“우리 가마의 뿌리를 찾고 싶습니다. ‘조선전쟁’(임진왜란 및 정유재란) 때 구로다 나가마사(黑田長政) 장군이 철수하면서 데려왔던 도공이 우리 가마의 시작입니다. 그 도공은 조선의 이도(韋土)라는 곳에서 도기를 굽던 ‘팔산(八山·일본 이름 하치야마)’이란 사람입니다. 그가 게이초 5년(1600년)에 시작한 것이 다카토리가마(高取燒)의 시초입니다. 우리 가마의 조상 즉 도조(陶祖)이죠.”400년 전통의 다카토리가마의 15대 계승자 가메이 미라쿠(龜井味樂·57)는 “초대 팔산이 살던 한국 마을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는 있지만 언제까지나 수수께끼 상태로 남겨둘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가메이는 지난달 30일 경남 양산에서 열린 ‘2018년도 법기리요지 국제학술심포지엄(NPO 법기도자 주관·이사장 신한균)’에서 ‘다카토리야키의 역사와 고려다완(조선사발)의 매력’이란 주제 발표를 위해 한국에 들어온 그를 인터뷰했다. 조선 사발을 일본에서는 통상 ‘고려 다완’으로 부른다. “마을 노인 ‘흑대장’ 이야기 기록과 일부 부합항아리 사금파리 발견...초기엔 웅기마을 있어” 한국을 5번째 방문했다는 그는 뿌리찾기 과정을 설명했다. “이도에서 팔산을 데려왔다는 막연한 기록만 가지고 한국을 찾았습니다. 그 가운데 위토, 정호, 팔산, 팔산리 등 시골을 찾아다녔습니다. 한 마을의 노인으로부터 의미 있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기록은 없지만 노인의 구전에 의하면 ‘흑대장(黑大將)이 일본으로 철수할 때 하룻 밤에 마을 사람들을 전부 데려가 마을이 없어졌습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이야기 일부는 기록과 맥이 통합니다. 연행을 피한 소수의 사람이 ‘흑대장 이야기’로 전한 것으로 봅니다. 여기서 말하는 흑대장은 구로다(黑田)을 말하는 것이 틀림 없습니다. 노인이 말한 그 마을에는 김치 항아리의 사금파리가 수 없이 발견되었고, 실제로 초기의 일본 하치아먀(八山) 마을에는 옹기를 만드는 작은 집단이 있었습니다만 몇가지 더 검증이 필요합니다.” 다카토리 가마라는 이름 유래도 설명했다. “지쿠젠(筑前·후쿠오카현 북서부의 옛 이름)에 끌려온 팔산이 다카토리산(鷹取山) 기슭에 가마를 열었습니다. 그때부터 산이름을 따서 다카토리야키라고 불렀지만 조선을 그리워해 발음이 같은 고려의 고(高)를 따서 다카토리(高取) 가마로 바꿔불렸습니다. 팔산 자신은 일본식 이름 ‘타카도리 하치조(高取八藏)’라는 이름을 가졌습니다.” 팔산은 당시엔 50석의 녹을 받는 무사 신분으로 영주의 보호를 받았다. 다카토리 가마는 3대에서 팔산의 자녀가 없어 대가 끊어졌다. 사위도 없었다. “다카토리 가마는 4대째부터의 제자가 대를 이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우여곡절은 많았지만 다카토리라는 가마 이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계승자가 한국 이름을 5대째 이어오는 심수관가(家)와는 차이가 난다. “팔산, 50석 녹봉 받는 무사 신분...영주가 보호조선 그리워해 가마 이름 ‘高’ 넣어 다카토리로4대째부터 제자 계승...15대째 가마 이름 습명”다카토리 가마의 명성은 일본에서 높다. 일본의 유명 차인 고보리 엔슈(小堀 遠州·1579~1647)의 지도로 차도구를 만든 엔슈칠요(遠州七窯) 가운데 하나다. 오키나와에서부터 홋카이도까지의 수만개의 가마가 있는 나라에서 일본의 대표적 자랑거리인 다도와 관련해 타카도리 가마의 위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1667년 아사쿠라로 이전하면서 엔슈의 지도를 받아들였다. 이때부터 다카토리 가마의 스타일이 완전히 변했고, 독자적인 작품들을 남겼다. 조선의 체취가 남을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1700년대 이전한 히가시사라야마(東皿山) 가마 시절엔 1000개를 구워 최고의 한 점만 남기고 999점은 깨버렸다는 기록도 남아 있습니다. 남은 작품들은 정말 놀랍죠.” 2001년 15대 다카토리를 습명(襲名·선대의 이름을 계승함)한 그는 요즘도 하루 10시간 이상 작업한다. “어릴 때부터 13대, 14대 계승자가 작업하는 것을 어깨 너머로 보고 배웠지요. 요즘엔 보통 아침 8시부터 밤 9시까지 일하지요. 오랜 역사 속에서 선인들이 일으킨 기술을 전승하고 새로운 기법을 받아들이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가마에 불을 지핀 다음이거나 이럴 때는 작업이 없어 쉬기도 하지만요.” 사가미술대에서 도예학과를 마치고, 여러 곳에서 전시회도 많이 하고, 상도 많이 받았다. 미국 센추리대학교에서 예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일본공예회 정회원으로 도예교실도 운영한다. 그의 아들 가메이 히사아키(27)가 16대를 잇기 위해 수업중이라고 한다. “아들도 대학을 마치고, 자연스럽게 작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마 고유의 전통 기법을 전수하고 있습니다.” ‘아들이 도자기 대신 다른 일을 하고 싶어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그는 “다른 일을 하고싶다거나 별다른 거부의 의사 표시가 없었다”고 답했다.“도자기 천점 구워 한 점만 남기는 장인 정신요즘도 10시간씩 일 해...아들에 전수 작업” 한국과 일본, 중국 도자기에 관해 묻자는 그는 다음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재작년 카라츠야키(唐津燒) 수장 나카자도 다로에몬과 중국 자주요(磁州窯)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처음 방문인데다 대학생 시절 자주요 작품을 흉내내본 적이 있어 관심이 컸습니다. 옛 도자기를 보노라니 놀라운 작품에 눈이 커졌습니다만 현재의 작품은 질감 등에서 실망을 느꼈습니다. 반면 3년 전 한국의 분청 사기박물관을 찾은 적이 있습니다. 분청의 퇴색된 듯한 그 느낌의 작품이 제 취향에 맞아서인지 자주요의 그것보다 훨씬 감동이 컸습니다. 일본의 옛 도자기는 보면 어느 지역의 것인지 알 수 있지만 현대 도자기는 지역 구별이 어려워졌습니다.” “조선사발 ‘산봉우리의 꽃’...거친 조형미 완벽한국 흙·유약으로 한국 전통 가마서 구워보고파” “저는 ‘엔슈 다카토리’를 주축으로 하는 도자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려 다완에 흥미가 끌립니다. 이것은 한국에서 전해진 초기의 타카도리 가마의 기법이고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거친 도토(陶土)를 사용해 투박하고 거친 조형미가 완벽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조형에서 드러난 매화피는 정말 놀랍죠. 조선사발은 산봉우리의 꽃과 같습니다. 지금은 제 가마에서 사용하는 흙이 달라 옛 것을 재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흙을 수입하는 것은 검역 관계상 쉽지도 않습니다. 한국의 흙과 유약을 사용해 한국 전통 가마에서 한번 구워보고 싶기도 합니다.” 글·사진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새 책] 엄마 필독서 ‘나 없이 마트가지 마라’

    [새 책] 엄마 필독서 ‘나 없이 마트가지 마라’

    엄마가 마트 진열대 앞에서 아이들에게 먹일 우유, 치즈, 과자를 고를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친절한 식품 선택 지침서가 나왔다. 식품영양학 박사이자 12년간 의학기자로 활동한 배지영 중앙일보 기자가 낸 ‘나 없이 마트가지 마라’(21세기 북스)이다. 두 아이의 엄마인 저자는 “장내 유익균을 줄이는 여러 가공식품과 잘못된 식재료 섭취로 인해 아이들의 면역력이 약해져 여러 질병이 생기고 비만해진다”며 “알레르기 질환도 많아지고 감정조절이 잘 안 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어떤 식품을 선택해야 할까. 저자는 엄마들이 마트에 갈 때마다 고민하는 식재료 고르기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음료수·유유·요거트·빵·사탕류에서부터 매 식사 때마다 먹게 되는 계란·고기·채소류, 식재료로 많이 쓰이는 두부·햄·어묵·간장·고추장·식용유류, 각종 냉장·냉동·레토르트 식품과 포장 반찬 등 주부들이 많이 이용하는 식품을 항목별로 구분해 어떤 식재료를 골라야 하는지, 어떤 제품은 피해야 하는지 상세하게 알려준다. 또 식품 회사들이 감추고 싶어 하는 비밀, 반드시 살펴봐야 하는 항목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비만 전문가인 강재헌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아이들의 두뇌, 인성, 건강을 결정하는 식품 선택을 위해 부모들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유아 식생활 필독서”라고 책을 추천했다. 배 기자는 연세대에서 기능성식품영양학 석사학위를, 이화여대에서 식품영양학 박사학위를 받은 식품영양학 전문가다. JTBC, KBS, YTN 등 다수의 방송에서 건강 관련 코너를 맡았고 한국과학기자협회 이사, 대한의사협회 국민의학지식 향상위원회 신종 전염병 전문위원, 중앙일보 미디어플러스 헬스 데스크 등을 지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여기는 중국] 中 초등학교, 소형주택 사는 아이 입학 불가 논란

    중국 남방 지역의 선전시에 소재한 한 초등학교가 50평방미터 이하의 주택 거주자 자녀에 대해서는 입학 거부 안내문을 홈페이지 상에 공개해 논란이 가중되는 양상이다. 5일 오전 선전시 소재의 초등학교인 ‘뤄링외국어실험학교'(螺岭外国语实验学校) 교장은 자신의 명의로 발부된 입학 안내문에 ‘50평방미터 이하의 주택에 거주하는 학부모의 자녀는 입학이 일부 제한된다’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공고문은 곧장 논란이 되며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뿐만 아니라 해당 학교 측은 ‘입학 신청을 받기에 앞서 학교 측은 신청자에 대한 요구 사항을 상향 조정할 것’이라면서 ‘2019년을 시작으로 입학 신청자의 부동산 평형 및 선전 시 거주 연한 등에 대해서 엄격한 기준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공고문에 포함된 내용 가운데는 △입학 신청자의 학부모는 반드시 4년제 대학교 학위를 가진 자일 것 △주택 면적 30평방미터 이하에 거주하는 자의 경우 해당 주택이 반드시 자가 소유한 것이어야 하며, 자가 소유의 주택에서 6년 이상 거주했다는 증명을 스스로 할 것 △주택 면적이 50평방미터 이하일 경우에는 자가 소유 후 1년 이상 거주했다는 증명서를 제출할 것 등의 상세 내역이 포함돼 있다. 또 모든 거주 연한 및 주택 구입 연한의 기준일은 내년 4월 30일을 기준 시점으로 할 것이라고 공고했다. 그러면서 학교 측은 입학 신청문을 작성, 제출한 학부모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역 사회망과 주택 직접 방문 등의 형식으로 부동산 실제 거주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는 추가 공고문도 공개했다. 이 같은 내용이 언론을 통해 일반에 알려지자 해당 내용이 담긴 기사에는 약 4000여 개 이상의 댓글이 게재되는 등 논란이 지속되는 분위기다. 일부 네티즌들은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이미 부모가 가진 재산을 척도로 입학 여부가 갈리는 현실을 겨냥, 해당 학교장에 대한 지탄의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다. 논란이 심각해지자, 문제의 초등학교 관계자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학교는 35년의 역사를 가진 교육 기관으로, 현재 3곳의 캠퍼스를 운영 중에 있다’면서 ‘총 90개의 학습 반과 4960명의 학생, 그리고 이들의 학습을 효과적으로 도와주는 270명의 담임 선생님 제도를 운영하는 명문 학교’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년 학교 입학을 지원하는 신청자의 수가 급증, 그 가운데는 호적을 거짓으로 꾸미거나 실제로 선전시에 거주하지 않으면서 조작된 문서를 제출하는 등의 ‘유령 호적자 자녀’가 다수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유령호적자’는 선전 시 호적이 없는 농민공 출신을 가리키는 단어로, 해당 지역 호적이 없는 이들의 자녀에게 입학 자격 자체가 부여되지 않는 현행 중국 대도시 호적 제도에도 불구하고 호적을 위조하는 방식 등으로 이들의 자녀가 명문 학교에 입학하는 사례를 겨냥한 발언이다 때문에 이들 유령 선전 시민에게 피해를 입어 입학의 기회를 박탈당하는 학부모와 그의 자녀들의 피해 사례를 줄이기 위해 이 같은 선택을 강구했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매년 일명 명문 학교에서는 학부모의 학위부터 재산 소지 정도 등을 기준으로 입학 신청자를 제한하는 제도를 채택해오고 있어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양상이다. 실제로 지난해 이 시기 광저우에 소재한 모 사립 초등학교에서는 자사 전광판과 학부모 개인 문자 서비스 등을 통해 4년제 이상의 학력 이상자의 자녀에게만 입학 신청 자격을 부여하겠다는 내용을 공고해 논란을 키운 바 있다. 당시 문제가 됐던 학교 측에서는 ‘공립학교와 사립학교 입학 기준은 분명히 다르다’고 추가 입장 발표를 하며 크게 지탄을 받았다. 한편, 이번 사례의 논란을 키운 선전시 뤄링외국어실험학교 관계자는 “학교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의 자녀가 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교육 현장의 정상적인 발전을 위해 이 같은 해결책을 도입할 수밖에 없었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낮엔 부점장, 밤엔 대학생…그래도 전과목 A+ 받았죠”

    “낮엔 부점장, 밤엔 대학생…그래도 전과목 A+ 받았죠”

    특성화고를 졸업한 학생들이 취업 후에도 대학에 다니는 등 일과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일·학습 병행제 확대를 위한 세미나가 5일 열렸다. 전문가들과 특성화고 교사, 기업 관계자들은 일·학습 병행제의 장점을 소개하며 정부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신문은 이날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양사이버대 후원으로 ‘특성화고 진로 지도교사 일·학습 병행 세미나’를 개최했다. 일·학습 병행제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취업에 뛰어드는 특성화고 학생 등을 대상으로 기업 현장에서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거나 대학과 연계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기업 현장에서 교육훈련을 받으면 국가 인정 자격과 함께 대학 학위를 받을 수 있어 당장 인력이 필요한 산업 현장에서 실무형 인재를 기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발표자로 참여한 권용범 스타벅스코리아 교육팀장은 현재 스타벅스 점장인 김하영씨 사례를 소개했다. 전문대인 한국관광대를 졸업한 김씨는 스타벅스코리아와 한양사이버대가 함께 운영하는 ‘파트너 학사학위 취득’ 프로그램을 통해 2016년 9월 이 학교 호텔관광외식경영학과 2학년 1학기로 편입했다. 김씨는 온라인으로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사이버대의 장점을 살려 당시 부점장으로 일하면서도 근무 외 시간을 활용해 온라인 강의를 반복 수강했다. 그 결과 지난 학기 전 과목 A+ 학점을 받았다. 김씨는 “사이버대 졸업 후 스타벅스 본사 푸드팀에 입사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권 팀장은 “한양사이버대에 취학하는 학생들은 회사로부터 첫 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고 둘째 학기부터도 평균 B학점 이상이면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면서 “올해 2학기 기준 약 350명의 직원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승인 서울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은 “대학진학률이 70%를 상회하는 우리 현실에서 불필요한 대학 진학을 줄이고 능력 중심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일·학습 병행제는 국가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라면서 “산학 간 협의체 기능을 강화하고 우수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성화고인 신진과학기술고 박동수 교사는 “일·학습 병행제는 특성화고 학생들과 기업들이 함께 윈윈할 수 있는 제도”라면서 “하지만 지원 제도가 복잡하거나 지원 예산 부족 등으로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박 교사는 일·학습 병행제를 확대하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등에서 더 많은 참여기업을 발굴해 학교와 연결시켜주고, 운영기관을 일원화해 행정업무 등을 간소화하는 등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미래유산 톡톡] 도심 속 고딕양식 남대문교회…법복에 품격 입히는 성의사…100년 지식 창고 남산도서관

    [미래유산 톡톡] 도심 속 고딕양식 남대문교회…법복에 품격 입히는 성의사…100년 지식 창고 남산도서관

    지난 1일 답사단이 찾은 후암동의 서울미래유산은 남대문교회, 남산도서관, 성의사 등 3곳이다. 도심의 빌딩 숲 사이에 자리한 고딕 양식의 남대문교회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병원이었던 제중원 부설 교회에서 출발했다. 제중원을 운영했던 선교사들이 1904년에 세브란스 병원을 건립하고, 1910년엔 한옥 예배당으로 남대문교회를 세운 것이다. 1919년 3·1운동 당시 세브란스 병원에 근무하던 집사 이갑성이 기독교 대표로 33인에 참가해 옥고를 치렀다. 이갑성의 부탁으로 3·1운동의 현장을 사진과 기록으로 남기고 제암리 학살 사건을 해외에 알린 34번째 민족 대표 프랭크 W 스코필드의 장례식이 사회장으로 치러진 곳도 남대문교회였다. 6·25전쟁 중 전소됐지만, 1955년 교인들이 힘을 모아 현재의 위치에 완공했다. 석조 예배당인 남대문교회는 고려대학교 본관, 중앙고등학교 본관, 영락교회 등을 설계한 박동진의 작품이다.2022년이면 개관 100주년을 맞는 남산도서관은 1922년 명동 한성병원을 개수해 만든 경성부립도서관이 전신이다. 1927년 소공동으로 이전했다가 1964년 남산에 자리잡은 후 1965년 남산도서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60석으로 첫 개관했던 도서관 규모도 1600석으로 확장됐다. 학습 환경이 열악했던 시절 남산도서관은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가뭄의 단비와 같은 공간이었다. 당시 남산도서관 입장을 위해 개관 몇 시간 전부터 줄을 서는 풍경은 낯설지 않았다. 성의사는 가운 제작 전문업체로 1953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외국 선교사들의 목회 가운 제작을 시작으로 한국 교회의 성장과 함께했으며, 전국 각 대학의 학위 가운도 공동 납품하고 있다. 성의사 제품은 까다로운 품질 평가에서도 인정받아 판사 가운과 검사 가운을 전량 공급하고 있다. 국내외 유명인들의 명예박사 학위 가운도 맞춤제작하는데 김대중 대통령 명예박사 가운도 이곳에서 제작했다. 정순희 해설자·‘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 공저자
  • 서울사이버대학교, 스마트족이라면… PC급 환경 모바일 강의 참 편하네

    서울사이버대학교, 스마트족이라면… PC급 환경 모바일 강의 참 편하네

    다변화하는 사회 트렌드에 맞춰 문예창작학과, 전기전자공학과, 소프트웨어융합전공, 글로벌개발협력전공 등이 신설됐다. 또 학과명을 바꾼 글로벌무역물류학과, 빅데이터·정보보호학과 등 총 30개 학과 전공의 신·편입생을 모집한다.이 대학의 ‘커리어코칭센터’는 재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단계별로 학사학위 취득, 재교육, 신규 취업, 이·전직 등 다양한 비전과 목표를 가진 재학생의 적성·역량을 고려해 전문 커리어 코치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집중 커리어코칭 시스템 구축을 통해 1단계(직업적성검사 및 직업선호도 검사 L형), 2단계(커리어코칭 상담), 3단계(입사지원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4단계(취업특강 및 면접클리닉 참여), 5단계(실전 구직활동) 등 단계별로 일대일 맞춤형 진로상담과 더불어 커리어 역량을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또 사이버대학 중 최초로 2010년부터 모바일 강의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스마트폰으로 듣더라도 출석이 인정되며 PC와 거의 동일한 수강 환경을 제공한다. 모바일 강의의 비율도 전체의 98.5%에 달해 사이버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사이버대학 중 최대 규모의 독립 인텔리전트 캠퍼스(1만 6000㎡)를 비롯해 광주·대구·대전·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 8개 지역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본교 캠퍼스와 지역 캠퍼스에서는 다양한 오프라인 특강 및 강의, 학생들을 위한 간담회, 선후배와의 교류의 장 등 학생 만족을 위한 최상의 교육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지원 문의는 입학 홈페이지(apply.iscu.ac.kr) 또는 전화 (02)944-5000.
  • 세종사이버대학교, 콘텐츠 중요하다면…라이브 강의실·명사 특강 엄지척

    세종사이버대학교, 콘텐츠 중요하다면…라이브 강의실·명사 특강 엄지척

    국내 최초 사이버대로 ▲국제학부 ▲상담심리학부 ▲아동가족학부 ▲사회복지학부 ▲경영학부 ▲자산관리학부 ▲호텔관광경영학부 ▲자유전공학부 ▲IT학부 ▲디자인·융합예술학부 등 총 10개 학부, 30개 학과에서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전형 방법은 나의 학업플랜(70%)과 적성 검사(30%)를 반영해 평가한다.이 대학은 2019학년도 봄학기부터 입학장학 제도를 강화해 재학생들에게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직장인, 나라사랑, 가정주부, 특성화인재, 희망인재, 외국어인재, IT인재, 미래인재 등 장학 구분에 따라 1년 연속학기 수업료 30% 지급 혜택이 있다. 학사학위 소지자(새로배움 장학)와 서울 광진구 구민, 교역자에게 장학금 지급 혜택이 50%에 달한다. 이 대학은 기존 1인 전달 교수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옴니버스 방식의 강의 콘텐츠를 개발해 독자적인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100% 모바일·온라인 교육으로 언제 어디서나 공부할 수 있으며 사이버대 최초로 라이브 강의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명사 특강 등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네트워크 자산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1년에 4학기를 공부할 수 있어 신입생은 3년, 편입생은 1.5년 만에 졸업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다. 이 대학은 산업 밀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1인 1 자격증’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모든 학생들이 졸업 때까지 학과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강의 커리큘럼을 강화했다. 자세한 사항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go.sjcu.ac.kr/go/index.do) 또는 전화 (02)2204-8000.
  • 경희사이버대학교, 학점 교류 원한다면… 경희대와 수업 공유 여기 어때

    경희사이버대학교, 학점 교류 원한다면… 경희대와 수업 공유 여기 어때

    경희사이버대학교는 경희대와 강의실, 도서관 캠퍼스를 공유하고 있고, 학점 교류를 통해 경희대와 경희사이버대 학생이 각 대학의 수업을 수강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지난 3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의 ‘한국산업의 브랜드 파워(K-BPI)’ 조사에서 사이버대학 부문 3년 연속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경희사이버대는 인공지능(AI) 등 미래지향적 전공 개설을 목표로 2019년도에 8개 학과(전공)를 신설하는 등 대대적 개편을 했다. 2019학년도 1학기부터 미래인간과학스쿨(재난방재과학전공, 공공안전관리전공), 한방건강관리학과, 소프트웨어디자인융합스쿨(AI사이버보안전공, ICT융합콘텐츠전공, 산업디자인전공), 문화커뮤니케이션학부(문화매개행정전공), 금융부동산학부(도시계획부동산전공)를 신설했다. 경희사이버대는 이와 함께 ‘경희 나노디그리’라는 자격증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과학 상상력 인증 ▲미래 인재 인증 ▲문화 간 소통역량 인증 ▲군 역량 강화 인증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미국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은 직원을 뽑을 때 나노디그리 과정 이수 여부를 주요 지표로 반영하고 있다. 수능·내신 성적과 관계없이 자기소개(80%)와 인성검사(20%)로 선발한다. 졸업 땐 오프라인 대학과 동일한 4년제 정규 학사학위가 수여된다. 이 학교는 또 기후 온난화 등 다양한 인류 사회 문제를 역사·인문학·인류학·미래학적 관점으로 이해하는 미래인간과학스쿨을 신설했다. 자세한 문의는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www.khcu.ac.kr/ipsi/)나 전화(02-959-00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인간이 안 보면 멋진 빛을 부르는 기계, 이런 심상적 요소가 제 작업이죠”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인간이 안 보면 멋진 빛을 부르는 기계, 이런 심상적 요소가 제 작업이죠”

    최고 권위 RCA의 유일 한국인 교수 이창희가 말하는 디자인“기계가 하나 있습니다. 주위에 사람이 있으면 전혀 움직이지도 작동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없으면 이 기계는 혼자 작동합니다. 천천히 프리즘을 회전시켜 세상의 모든 멋진 빛을 현장에 다 불러모읍니다. 그러나 인기척이 있으면 이 기계는 작동을 완전히 멈춥니다. 인간은 누구도 이 멋진 빛을 볼 수 없습니다.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않는 기계이지만, 사람들은 이 기계가 제공하는 어떤 상상을 통해, 직접적 상호작용 없이도, 알 수 없는 형태의 즐거움을 받습니다. 이런 심상적 요소를 사물을 통해 비춰 보는 게 제 작업과 연구에 많이 들어갑니다.” 180년 전통의 RCA, 올해 교수로 임용만 30세 박사 학위 취득...軍복무 마쳐 디자인 및 예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영국 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RCA)의 이창희(31) 교수가 자신의 디자인 작품 ‘사일런트 신(Silent Scene, 2018)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2013년 ‘영국이 주목할 자세대 디자이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런던에 있는 RCA는 1837년 설립됐다. 180년 역사의 이 학교는 학부 과정이 없고, 석·박사 과정만 두고 있다. 영국 대학평가 기관인 QS평가에서 디자인 분야 부동의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런 대학에 현재 유일하게 한국인 교수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인터뷰를 추진했다. 인터뷰는 이메일을 몇 차례 주고받으면서 진행했다.- 현재 하는 일을 간략히 소개하면.☞ RCA의 혁신설계공학(Innovation Design Engineering) 학과의 조교수로, 대학원 2학년생(졸업반)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졸업 연구와 프로젝트를 지도하며 소통하고 있지요. 사실 학생들을 가르친다기보다는 산업 전반에 필요한 혁신들을 학생들과 함께 모색하고 함께 연구하고 발전시켜 저 자신도 같이 성장한다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산업 전반에 필요한 혁신이란 기술개발과 응용, 제품 설계, 서비스의 발견, 미학 연구 등의 요소들을 포괄합니다. 크게 보자면 공학과 미술의 응용을 통한 가치창출에 몰두한다고 보면 됩니다. 혁신설계학과를 마치면 RCA와 런던 임페리얼공대의 학위가 공동으로 나옵니다. - RCA에서 한국인 최연소 박사 학위 취득이라던데.☞ 박사 과정과 연구에서 언제 박사 학위를 받았느냐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습니다만. 특히 우리 학교 재학생들의 나이가 ‘워낙’ 높은 편이고, 현장에서 오래 일하다 입학한 사람이 많습니다. 굳이 나이만을 말하자면 2009~2011년 군 복무를 마치고, 만 30세 때 박사학위를 끝냈으니 일찍 끝낸 것은 맞다고 봐야죠. 중국 베이징에서 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하고 계속해서 공부한 결과 시기적으로 남들보다 일찍 박사를 취득한 것 같습니다. RCA에서 박사 학위를 밟는 한국인이 많이 없습니다. 현재 RCA에서 정식 교수진으로 있는 한국인은 제가 유일합니다. 아시아인이 RCA에서 객원이 아닌 정식 교수로 있는 경우도 매우 드뭅니다. 최연소 교수인지는 잘 알 겨를이 없지만, 올해 운이 좋게 아주 일찍 교수직을 시작했으니 소중한 기회라 생각하고, 공부를 한층 더 심화한다는 생각뿐입니다.(※180년 역사의 이 학교에서 그가 최초의 한국인 교수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그는 최초란 ‘타이틀’을 부담스러워 했다.)- 굴지의 대기업 스카우트 제의를 뿌리쳤다던데….☞ 요즘 워낙 재미있는 기업들도 많고, 그래서 기업체에 가서 일해볼까도 많이 고민했습니다만, 교수를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교수직을 고집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늘 새로운 영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직업이라 생각해서죠. 물론 예전부터 교수는 여러모로 참 매력적이라 생각했고요. 개인적으로는 참 좋은 교수님들의 지도로 공부를 해왔던 것 같은데 그런 영향도 교수라는 직업을 참 괜찮게 보이게 한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기업에 가볼 의향도 있습니다만 현재로서는 교수직이 더 끌렸습니다. (※2014년과 2018년 그를 영입하려던 대기업은 스카우트 제의 자체도 발설하지 말라고 했다며 기업 이름을 쓰지 마라고 당부했다.) “2014년 박사과정 입학...아버지뻘들과 공부박사 출신 NASA 고위직 출신 등과 같이 연구” - 공부하면서 인상 깊었거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2014년 RCA 박사 과정을 시작할 때, 나이가 아버지뻘로 보이는 사람들이 있어서 당연히 교수님이라고 생각하고 말을 하다 보니 같은 과에 다니는 학생이더라고요. 50대였는데 그런 지긋한 ‘동창’ 친구들이 꽤 있었습니다. 한 친구는 알고 보니 이미 공학박사를 갖고 있던 미국 NASA의 ‘게임 체인징 개발프로그램(Game Changing Development Program)’의 고위직이었고요, 다른 친구는 영국의 모 대학의 학장이었습니다. 이런 부분이 저에게 여러 형태로 새로운 생각을 많이 심어줬습니다. 공부하는 열정과 마음을 갖고 있던 이런 ‘쟁쟁한’ 사람들과 박사 과정을 같이하면서 정말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에피소드로는 2013년도에 제 작업 중 하나인 ‘에센스 인 스페이스(Essence in Space)로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에서 전시하고 있었는데, 거지같이 초라한 행세에 옷에는 담배 냄새로 찌든 사람이 계속 옆에서 제 작업에 대해 꼬치꼬치 캐물었습니다. 제가 일에 좀 방해를 받아서 속으로 ‘참 피곤한 인간’이라 생각했는데요, 알고 보니 기상천외한 작품을 내놓는 채프먼 형제(Chapman Brother)의 작업으로 전시 기획했던 이였습니다. 그가 나중에 저보고 ‘채프먼 형제와 전 BBC 본사에서 전시할 생각이 없느냐’고 제안하셨고요, 덕분에 영국 최고 권위의 현대미술상인 ‘터너상(Turner Prize)’ 수상자인 채프먼 형제와 함께 전시를 한 적도 있습니다. 이런 특이한 경험들이 제겐 큰 자극제가 되었습니다.“공감각 교과서에 기여...채프먼 형제와 전시도거지 행세로 다가와 꼬치꼬치 캐물었던 기획자”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개인적으로 고통의 연속이었지만 박사 공부를 참 재미있게 하였는데요, 그래서 여러 대학에 가서 연구주제로 발표도 하고 초대도 받고 부지런히 활동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퓰리처상 수상자인 ‘공감각(共感覺·synaesthetsia) 연구의 선구자이신 리처드 사이토윅(65) 박사가 이메일로 제 연구와 작업에 대해서 본인의 새로운 책에 넣고 싶다는 연락이 오기도 했습니다. 제게는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그분의 책은 이 분야에선 교과서 수준이거든요. 참 인상적인 경험이었습니다. 덕분에 그의 가장 최근 책 ‘Synaesthesia’ (2018, MIT Press)에 작게나마 기여를 했지요. - 중국이나 영국에서 공부할 때 어려웠던 점은.☞ 제가 5살 때부터 홍콩에서 살다가 그다음은 10살 무렵부터 북경에서 살아서인지 해외 생활은 그다지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아마 당시에는 제가 어렸기에 많은 것을 빨리 습득했을 겁니다. 역설적이지만 가장 어려웠던 곳은 한국 생활이었죠. 베이징에 있는 중앙미술학원에서 학부를 마무리하고, 군 문제로 한국에 들어갔는데…. 당시에 제가 어느 정도였느냐면 한국말로 휴대폰 문자 쓰는 법을 몰랐을 정도였습니다. 대화할 때 단어 선택이라던가 그런 부분도 참 이상했지요. 덕분(?)에 군대에서 선임한테서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 하하…. 공부할 때의 어려움보다는 문화적인 어려움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중국 생활에 젖어 있다가 영국으로 유학 갔으니 소통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고, 제스춰라든가 커뮤니케이션을 완벽히 할 수가 없으니 피곤한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만, 이제는 솔직히 말하면 영어로 글쓸 때 가장 편합니다. 생각해보면 저는 모국어가 없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대상·사물과 상호작용 없이 즐거울 방법 연구인간-기계 상호작용서 디자인적 상상력 녹여”- 디자인 세계이랄까, 작품 세계를 설명하면.☞ 제가 하는 작업은 대개 인간이 심상적으로 느끼는 체험과 경험에 대한 요소를 많이 포괄합니다. 사물과 인간이 상호 소통하는 데 있어서 새로운 의미와 방식을 만들어 나가기도 하고요. 근래의 작업 가운데 하나인 ‘사일런트 신’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지금 사회에는 너무나도 다양하고 즐거운 경험들을 제공해주는 서비스와 제품이 많은데요, 시대가 가면 갈수록 더 풍부하고, 더 많은 것을 체험하고 경험하게 해줍니다. 그래도 만족을 모르는 인간들을 위해 끝도 없이 서비스와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고요. 이러한 요구와 서비스들은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더 많은 것이 요구되고 제공되고 있죠. 이런 맥락에서 ‘사일런트 신’ 프로젝트는 어떤 대상이나 사물과 상호작용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아닌, 반대로 어떤 상호작용 없이도 즐거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입니다. 앞에서 간단히 설명했는데요, 이런 것들처럼 제 작업은 인간이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탐구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품, 인간-기계 상호작용(Human-Machine Interaction), 심상적 연구, 응용과학의 영역들에서 제 디자인적 상상력을 녹여내고 있습니다.- 향후 디지인은 어떻게 나아갈까.☞ 굉장히 어려운 질문 같습니다. 다수의 형태로 해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현재 디자인이라는 학문은 정말 다양한 형태로 사회에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의자를 만들고, 패션을 만들어내는 조형에 관한 공부에서부터 인간이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추상적 가치를 아주 분명하게 기술해나가는 영역까지, 디자인이라는 분야가 아주 다양한 모습으로 사회와 학계에 소개되고 있어요. 컴퓨터 공학, 인공지능, 로봇공학과 같은 연구분야에서도 인간의 체험적 그리고 경험적 요소를 설명할 때 디자인을 비중 있게 소개하고 있으니까요. 디자인은 앞으로 인간의 경험을 최적화할 수 있는 서비스적 기호로서 다른 학계와 많은 인연을 만들게 될 것으로 봅니다. 이러한 다수의 인연은 디자인이라는 학문의 정체성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는 계기를 만들게 될 거고요. 이런 연연 덕분에 흔히 말하는 4차산업 혁명에서 디자인은 화룡점정 격의 핵심으로 소개될 수밖에 것을 것이다. 물론 이게 굉장히 잘못될 수도 있습니다. 디자인은 학문적으로, 시장적으로 모두 성장통을 오래 겪게 될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 디자인은 현재 매우 즐겁고 동시에 매우 어려운 시기에 와 있습니다. 대개 이렇게 양쪽 요소가 다 맞물리는 상황은 기회적 속성을 많이 띠고 있기 때문에 저는 현재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앞으로 디자인은 과거의 공부를 통해서 미래에 대한 분명한 비전과 명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디자인은 학문적·시장적 성장통 예상재미있는 작업 계획...마흔쯤 벤처를”- 앞으로의 계획은.☞ 언제까지일지는 모르지만 30대 중반까지는 교수를 하면서 동시에 제 연구와 작업을 통해서 영향력 있는 전문서적을 한 1-2권 해외에 출판할 계획이 있습니다. 아주 재미있는 작업도 준비할 예정이고요. 하지만, 사실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주 서서히 준비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마흔 살 즈음에는 야금야금 구상해놓은 것으로 벤처를 하고 싶습니다. 그때까지 맑은 정신과 공부를 통해 제 자신을 스스로 관리하면서 지내고 싶습니다. 한국 교육으론 가능했겠느냐····반추 대목 ※이창희씨에 대한 인터뷰를 읽은 몇몇이 그가 교육 과정에 대해 물어왔다. 군복무를 마친 남자가 만 30세에 박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냐는 것이었다. 이에 이창희씨에 대한 인터뷰 기사를 다시 쓸까하다가 기사 말미에 붙인다. 그는 초등학교를 8살 때 입학하였고, 6년 과정을 마쳤다. 중학교 3년 과정을 월반없이 마쳤지만 고등학교 3년 과정을 2년 만에 아주 드물게도 조기졸업했다. 그리고 대학교는 ‘05학번’으로서 4년 과정을 마쳤다. 그는 초등부터 대학과정을 한국이 아닌 중국에서 끝냈다. 그리고 영국으로 유학, 석사 과정을 1년만에, 박사 과정을 3년 6개월만에 아귀가 맞게 끝내면서 시간을 단축시켰던 것이다. 물론 2009년부터 2011년 학업과 완전히 단절되는 군복무도 마쳤다. 우수한 인재에 대한 수월성 교육보다는 보편적 교육을 강조하는 한국 실정에서 그가 만약 온전히 한국에서 교육과정을 마쳤다면 이처럼 신속히 박사과정을 취득할 수 있었겠느냐는 의문은 남는다. 그리고 한국의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막 취득한 이에게 교수 자리를 내어주면 학교 안팎에서 상당한 논란이 일겠구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한국의 교육에 대해 곱씹어봐야 할 대목이라 생각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성균관대 일반대학원, 생명물리학과 신규과정 개설… 7일부터 원서 접수 시작

    성균관대 일반대학원, 생명물리학과 신규과정 개설… 7일부터 원서 접수 시작

    성균관대 일반대학원에서 생명물리학과 신규 과정을 개설해, 2019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성균관대 일반대학원은 VISION2020+(2017)와 대학중장기발전계획(2018)에 근거한 ‘GT10 융합 R&E 클러스터’로서 나노바이오융합분야 집중육성하고자 양자생명물리과학원(원장 루크 리, Luke P. Lee)의 학사조직으로 생명물리학과를 개설했다. 최근 현대 사회의 중대 4대 질환인 뇌질환(치매·파킨슨병), 암, 면역질환, 희귀질환에 대한 치료 및 진단을 위해 정확하고 빠른 바이오칩 기술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의료 기술력의 한계를 양자과학기술과 바이오의료기술을 접목시킨 신기술을 통해 극복하는 것은 기초과학에서 뿐만 아니라 상업적으로도 성공 가능성이 높게 제시되고 있다. 성균관대 일반대학원 생명물리학과는 국내 대기업 및 벤처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나노의료바이오칩을 만들 수 있는 전담팀을 지원받아 최첨단나노기술을 활용한 의료용 바이오칩을 개발하는 등의 양자바이오칩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당 학과는 버클리대, 하버드대 등 해외 명문대와 협력하여 MD-PhD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기초 양자생명물리학과 기초 및 임상의학 융합에 중점을 둔 MD-PhD 프로그램(연간 12명)을 운영하여 본교에서 핵심 교과과정 이수 후 해외공동연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MD-PhD 학생은 공학, 물리 또는 생명과학의 학문적 배경을 가진 일반 PhD 학생과 팀으로 구성(pairing program)되며 이 팀의 학생들은 함께 연구하면서 글로벌 의학 문제를 해결하고 Co-advisor(공동 멘토, 2가지 배경을 가진 2명의 교수진)시스템 하에 지도를 받는다. 이 외에도 나노구조물리연구단, 공동기기원, 성균바이오융합과학기술원 등 교내 관련분야 최신 연구시설 및 연구장비 공동활용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연구집중학위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에서는 학생 전원에게 등록금(입학금 제외) 및 특별학업장려금(생활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성균관대 일반대학원 생명물리학과 관계자는 “바이오칩 기술은 기초의학 전문의와 기초물리·나노엔지니어의 긴밀한 상호교류와 협력연구가 요구되나, 공동 연구인력 양성시스템을 갖추고 기관 차원에서 추진하는 곳이 부족해 해당 과정을 개설하게 됐다”며 “미래 의료사업을 이끌어 갈 양자생명물리학기반의 의료과학기술분야 고급 박사인력의 양성과 기초의학 전문의와 기초물리·나노엔지니어의 긴밀한 상호협력을 위한 석박통합과정의 ‘생명물리학과’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과정의 2019학년도 3월 신입학 원서접수는 2019년 1월 7일부터 2019년 1월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생학습도시 광명, 교육복지도시로 꿈 영글어간다

    평생학습도시 광명, 교육복지도시로 꿈 영글어간다

    경기 광명시가 교육도시로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내년 교육예산을 지난해보다 40억원 늘려 총 416억원을 편성했다. 4일 광명시에 따르면 2018년 사업비 376억 3000만원을 집행한 데 비해 내년 평생학습과 미래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편성예산이 모두 416억 7000만원에 이른다. ●경기도 최초로 내년부터 고교무상교육 단계적 실시 시는 민선7기 핵심공약으로 고교 무상교육 조기 실시를 꼽았다. 문재인 정부보다 앞서 2019년부터 고3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무상교육이 실시되면 1인당 연 170만원의 교육비가 지원될 전망이다. 시는 고교 무상교육은 보편적 교육실현 정책으로 2019년 고교무상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제정 등 행·재정적으로 지원하도록 했다. 단계적 실시를 목표로 2019년 고교 3학년, 2020년 고2, 3학년, 2021년에는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전국 최초로 중·고교 신입생 5674명에게 시비 16억 8000만원을 들여 교복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시는 내년부터 고교무상교육 시행을 앞두고 이미 법률적 검토를 마치고 보건복지부와 협의 중이다. 그동안 시는 교육복지에 있어 타 지자체에 비해 선도적으로 시행했다. 시는 이미 고교 무상교복과 무상급식 등 선도적으로 무상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친환경 학교급식, 안정성 검사 강화 지역 유·초·중·고교 NON-GMO 학교급식 지원 사업 및 고등학교 무상급식지원 등 차별화된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안전성검사 및 공급업체 실사를 강화하는 한편 농산물에 대한 방사능과 중금속 검사를 확대하고 2019년에는 농약 잔류검사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급식의 사각지대라 할 수 있는 방송통신중학교와 대안학교까지 급식을 확대 지원하고 있다. ●앞서가는 광명혁신교육 학교를 포함한 지역사회 전체가 교육공동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방자치와 교육자치 협력으로 광명혁신교육지구 14개 사업과 교육자치 역량강화 6개 사업, 고교 교육력 제고 지원 사업으로 교육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시는 아동들이 행복하고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교육시설 환경을 조성하기 다목적체육관 건립과 학교환경개선 사업비를 제공하고 있다. 광명시는 2011년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돼 47개 모든 초·중·고가 예산 지원 속에 교사연구와 혁신배움학교, 향기나는 문화예술교육 사업들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다양한 혁신교육 지원을 통한 행복가치 추구에도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교사·지역사회가 참여하는 광명혁신교육특구 사업을 강화하고 저소득층 학생의 정서 안정을 위해 조식지원사업을 전개한다. 시는 글로벌 시대 경쟁력 있는 인재양성 교육기반 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에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공감대 형성으로 교육만족도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민이 행복한 전국 최초 평생학습도시 또 광명시는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는 도시다. 평생교육 비전속에는 일하면서 건강하고, 건강하게 살면서 높은 삶의 질을 누리는 건강도시 목표와 비전이 녹아들어 있다. 대학이 없는 광명시는 지역특성을 반영해 대안적 학위취득 제도로 학점은행제 운영을 통해 열린 학습사회와 학력보완을 지원하고 있다. 시민자조의 학습문화 조성을 위해 학습적 성찰이 일어나는 모든 곳을 배움터로 정해 교학상장의 장을 만드는 시민주도 평생학습시스템인 ‘느슨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느슨한 학교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학습 주체로 자신의 삶과 관련된 주제로 상호학습 할 수 있는 다양하고 작은 연대망으로 돼 있다. 2016년 11월 ‘제1회 유네스코 학습도시 연합 국제회의’에서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이어 2018년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 프로젝트로 인정받았다. ●글로벌 시대 경쟁력 있는 인재양성 교육기반 조성 또 배움의 기회를 놓친 학습 소외계층 시민들의 문해 교육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역을 넘어 개발도상국가인 아프리카 브루키나파소와 동남아시아 동티모르 ODA 교육원조 평생학습 마을 만들기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비 문해 해소와 직업기술교육 인식개선 사업, 학습 동아리 노하우 등을 현지인들에게 전파해 그들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하는 등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 이념을 실현하고 있다. 시는 교육에 대한 국가적 책임의식을 갖고 교육의 공공성과 보편화를 위해 선진국형 교육정책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함께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시는 우리 아이를 위해 지역과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민·관·학 협력거버넌스를 구축해 마을이 학교가 되도록 했다. 박승원 시장은 “교육지원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시민사회 단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체감형 교육시책 추진으로 교육도시 광명 모습을 완성해 나가겠다”면서 “지속가능한 평생학습 도시 조성을 위해 광명평생학습특구 지정사업을 추진하고 평생학습 분야의 사각지대로 인식되는 학습형 일자리 창출사업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횡권산수화로 만나는 백두산… 동양화가 윤영경 개인전

    항공사진을 촬영하는 것처럼 높은 공중에 시점을 두고 유장하게 펼쳐 낸 횡권산수화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오는 5일부터 서울 중구 조선일보미술관에서 개최하는 동양화가 윤영경 개인전 ‘하늘과 바람과 땅’. 윤영경은 진경산수 전통을 살려 우리 산천의 아름다움을 수묵화로 그리는 작가다. 먹에 의지하는 묵법을 최대한 절제하고 선(線)으로 강산의 주름진 질감을 묘사하는 준법을 쓰는 점도 특징이다. 12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 윤 작가는 중국 지린성에서 바라본 압록강과 백두산 풍광을 특유 화풍으로 되살렸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이들 그림에 대해 “장대한 압록강 물줄기와 백두산 천지, 그리고 광활한 대평원과 자작나무숲을 장대한 퍼스펙티브의 횡권산수화로 담아냈다”며 “압록강과 백두산을 그린 것에는 민족의 기상과 통일에의 염원, 우리 산청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이 들어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윤 작가는 이화여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2년 개인전 ‘그곳에…’를 시작으로 독일 뮌헨과 베를린, 폴란드 브로츠와프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해왔다. 전시는 오는 10일까지다. (02)724-6322.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변호사가 된 한 남성의 사연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변호사가 된 한 남성의 사연

    미국에서 한때 교도소에 갇혔던 한 남성이 최근 변호사가 된 사연을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플로리다 변호사협회 소속 브라이언 타넨바움 변호사가 공유한 페이스북 게시물을 인용해 수감자 출신이라는 이력을 지닌 레이먼드 번스 변호사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10월부터 주(州)내 팜비치 카운티에서 국선변호사로 일하기 시작한 번스 변호사는 한때 죄를 지어 교도소에 수감됐던 이력이 있다. 이 때문에 그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의 친권까지도 박탈당했다. 몇 년 전, 번스는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뒤 예전부터 꿈이었던 스포츠용품 업체 ‘스포츠 오소리티’에서 일하기 위해 채용 면접을 봤다. 하지만 면접 중 자신의 과거를 밝히는 과정에서 일부 면접관의 안색이 좋지 않아 합격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따라서 그는 포기하고 곧장 비교적 채용이 쉽다고 알려진 버거킹으로 향했다. 거기서 면접 신청서를 내고 나오던 길에 그는 스포츠 오소리티부터 합격 통보를 받았다. 덕분에 그는 스포츠 오소리티에서 일하게 됐고 열심히 일했다. 그의 근면 성실함을 본 매니저는 그에게 다시 학교로 돌아가 공부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했다. 이 때문에 공부에 의욕이 생겼다는 번스는 우선 전문대에 들어가 준학사 학위를 딴 뒤 다시 플로리다 애틀랜틱대학에 들어가 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노바사우스이스턴대 법대를 나와 변호사 시험에도 합격한 것이다. 이에 따라 번스는 지난달 26일 플로리다 변호사협회로부터 정식 회원임을 인정하는 증서를 받았다. 증서 수여는 과거 그를 변호했던 타넨바움이 직접 그를 찾아가 했고 두 사람은 오랜만에 만나 함께 기념사진도 찍었다. 이 같은 사연은 타넨바움 변호사가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그의 이야기가 화제에 오른 것이다. 타넨바움 변호사가 공유한 게시물은 지금까지 좋아요(추천) 9400여 개를 받았고 2300개가 넘는 댓글이 붙었다. 대다수 네티즌은 번스 변호사의 사연에 호평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곤경에 빠져 미래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은 꼭 이 이야기를 기억하길 바란다”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길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을 변호사로 밝힌 또 다른 네티즌은 “눈물이 난다”고도 말했다. 사진=브라이언 타넨바움/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주)엔키브,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후원 기부식’ 후원물품 전달

    (주)엔키브,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후원 기부식’ 후원물품 전달

    지난 28일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은 (주)엔키브 김문경 대표와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후원물품 기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식에서는 미래지식교육원 이석준 원장과 (주)엔키브 김문경 대표, 미래지식교육원 K뷰티산업융합학전공 김숙희 주임교수를 포함한 전임교수들과 학생회장이 참여하여 약 5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 ‘퀵 클린 브러쉬’ 300여개를 전달했다. (주)엔키브의 ‘퀵 클린 브러쉬’는 세계최초 후면이탈 방식을 적용한 헤어 브러쉬로 머리카락 제거 및 위생관리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제품이다. (주)엔키브 김문경 대표는 “미래지식교육원에서 학위를 취득하려는 학습자들과 만학도를 격려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기부하게 되었다. 제품의 특성상 K뷰티산업융합학전공 학습자들에게 기부하는 것이 가장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지식교육원 이석준 원장은 “미래지식교육원 학점은행제의 발전과 학습자들을 격려해주신 뜻에 감사드리며, K뷰티산업융합학전공 학습자들의 발전을 위해 나누어 주겠다”고 전했으며 K뷰티산업융합학전공 전임교수들도 전공 학습자들의 학업발전에 도움이 되는 후원물품 전달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기부식이 마무리됐다.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은 건국대 총장명의의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학점은행제 기관으로 스포츠건강학, 사회복지학, K뷰티산업융합학, 의상디자인학, 부동산학, 경영학, 영상영화학, 무역학 총 8개의 학사학위 취득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아방송예술대학교, ‘해를 따는 소년들’로 국제 2인극 페스티벌서 대상

    동아방송예술대학교, ‘해를 따는 소년들’로 국제 2인극 페스티벌서 대상

    동아방송예술대학교(총장 최용혁)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연기예술학과 학생들이 ‘제18회 한국 국제 2인극 페스티벌’에서 ‘해를 따는 소년들’이란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동아방송예술대학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인 연기예술학과를 졸업하고 극작가, 연출가 및 배우로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출자 나지훈의 창작극인‘해를 따는 소년들’은 ‘청년 실업자가 40만 명을 넘어선 현실에서 취업도 미래도 포기한 N포 세대들에게 꿈은 포기하지 않으면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는 내용이다.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계열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동 대학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인 연기예술학과에 재학 중인 이강열 학생은 “2인극이라는 독특한 형식에 끌려 즐겨보자는 마음으로 참가했으며, 연습할 때도 지훈이 형과 민수 이렇게 셋밖에 없었기에 부담없이 연극에만 집중하며 즐길 수 있었다”며 “예술 전문배우라는 꿈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선 듯한 느낌이 든다. 아울러 졸업에 앞서 작지만 학교의 명성을 높일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함께 수상한 연출자 나지훈은 전년도 전공심화과정 재학 중에 ‘2017 거창국제연극제 대학국제(청춘마칭페스티벌)’에서 ‘돛단배(작/연출/배우)’로 참여하여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10월 28일 개최된 ‘제18회 한국 국제 2인극 페스티벌(이하 페스티벌)’은 순수한 예술전문축제로서 해외초청작 4작품을 비롯해 총 46편의 다양한 작품들이 공연되고 있으며, 이중 85개 대학출품작 중에 본선 참가 24작품이 지난 18일 경연을 마쳤다. ‘통찰과 연결’이라는 주제로 개최되고 있는 이 페스티벌에서 동아방송예술대학교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연기예술학과 이강열과 방송연예계열 박민수 학생은 대학 참가작들의 공연 부문에서‘해를 따는 소년들’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본 페스티벌은 오는 12월 2일까지 공연을 펼친다. 한편 나지훈, 이강열, 박민수는 본 공연작품인 ‘해를 따는 소년들’을 청소년들의 인성 및 정서적 함양과 연극의 대중화를 위해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찾아가는 연극’으로 기획, 제작해 현재 16개 초․중․고등학교에서 20회 공연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문화예술대학교, 2019학년도 1학기 시간제 등록생 모집

    서울문화예술대학교, 2019학년도 1학기 시간제 등록생 모집

    시간제등록은 학점은행제를 통해 대학에 입학하지 않고도 대학에 개설된 교과목을 수강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제도로,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학점인정 신청을 통해 학위 취득 또는 국가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유자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한 학기에 12학점까지 수강 가능하다. 특히 학점은행제로 잘 개설되지 않는 공학, 어문학, 문학, 예술, 디자인 등의 다양한 전공필수과목 및 교양과목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에는 실버문화경영학과, 반려동물학과, 사회체육학과, 친환경건축학과, 사회복지실습 등 다양한 과목이 개설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는 서울 4년제 사이버대학교로, 대부분의 과목이 온라인으로 운영되는 학교로 시험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수업료는 학점당 65,000원이고 특별장학, 보훈장학 등 다양한 장학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원서접수 및 수강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관련 서류는 직접 방문 및 등기우편 또는 증명서 원본 메일전송 서비스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자세한 개설과목 및 제출서류, 원서작성, 수강신청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싶다면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시간제등록 홈페이지나 전화 상담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누리호 시험발사 성공, ‘우주 주권’ 향한 첫발 뗐다

    순수 국산 기술로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시험발사체가 어제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최대 고도 209㎞로, 목표 185㎞를 넘긴 뒤 10여분간 날아 예상했던 해상 지점에 낙하했다. 로켓 엔진 연소 시간도 목표인 140초를 넘겨 151초 비행 연소를 기록했다. 이번 시험발사는 2013년 1월 과학위성을 실은 나로호가 두 번 실패 끝에 발사에 성공한 지 거의 6년여 만이다. 당시 나로호는 최고 핵심 기술인 1단 로켓에 러시아산을 썼기 때문에 순수 국산 로켓 발사 성공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 우주개발 역사에 큰 획을 그은 감격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시험발사는 2021년 발사 예정인 누리호 완전체의 주엔진 격인 75톤급 액체엔진의 비행 성능을 시험하기 위한 것이다. 누리호 1단엔 75톤 엔진 4기가 묶여서, 2단엔 1기가 장착된다. 3단에는 별도로 제작 중인 7톤급 엔진이 들어간다. 나로호 발사 때 보았듯이 우주 로켓 발사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은 1단 로켓 엔진이다. 주력 엔진 비행시험 성공은 실제 위성을 탑재할 3단 발사체 누리호 발사에 매우 가까워졌다는 의미다. 과학계에선 한국형 발사체 8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누리호 본발사가 성공하면 각종 과학위성은 물론 한반도 주변을 손금 보듯 살필 수 있는 첩보위성도 우리 힘으로 쏘아 올릴 수 있다. 명실상부한 ‘우주 독립국’ 반열에 오르는 것이다. 이번 시험발사는 분명 엄청난 쾌거지만 상당히 늦었다는 점에서 반성해야 할 점도 적지 않다. 특히 정부나 정치권이 그렇다. 그동안 우주개발사업에 대한 정책이 오락가락해 개발이 계속 지체됐기 때문이다. 이번 시험발사를 이끈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본부장은 본지 인터뷰에서 “나로호 때 발사에 실패하자 예산이 갑자기 3분1 토막 났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로 인해 연구와 실험에 막대한 차질을 빚었다고 한다. 국회에 가면 “실패만 하면서 돈만 쓰려고 한다”고 치도곤을 당했다고 한다. 우주 개발 선진국을 향한 첫발을 뗐지만 본발사를 위한 여정은 이제 시작이다. 엔진 4개를 묶어 300톤 추력의 1단 발사체를 제작해야 하고, 3단 로켓 개발과 탑재할 위성 개발을 마무리해야 한다. 발사체 제작진의 뼈를 깎는 노력과 셀 수 없이 많은 실험이 뒷받침돼야 함은 물론이다. 무엇보다 국가의 지원이 총동원돼야 한다. 지원엔 인색하면서 결과만 보고 연구개발자들을 타박하는 구태를 청산하지 않으면 우주 개발 사업은 언제든 멈춰 설 수 있다.
  • ‘환경미화원 고시’

    울산 동구의 환경미화원 채용에 20~30대가 몰렸다. 조선업 침체로 신음하는 동구의 취업난을 보여 줬다. 울산 동구는 지난 19~20일 환경미화원 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3명 모집에 113명이 지원해 37.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9대1보다 배가량 높아졌다. 연령대별로는 20대 10명(8.8%), 30대 64명(56.6%), 40대 32명(28.3%), 50대 7명(6.2%) 등으로 집계돼 20∼30대 지원자가 65.4%를 차지했다. 또 학력별로는 중졸 이하 4명, 고졸 이하 51명, 전문대졸 이상 58명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석사 학위 소지자도 2명이 있다. 조선업 위기 등 경기가 침체한 가운데 ‘이만한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는 인식도 경쟁률에 반영됐다. 올해 3분기 울산 실업자는 2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00명(33.6%) 늘어났다. 동구 관계자는 “지역 경기가 너무 어려워 당분간 경쟁률이 쉽게 낮아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울산 내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지역별 경쟁률은 북구 22대1, 중구 21.7대1, 울주군 22대1을 기록했다. 울산 5개 구·군 환경미화원 초임 연봉은 체력단련비, 시간외수당, 휴일근무수당, 유류 보조비 등을 포함해 4000만∼4300만원 수준이다. 최대 30호봉(30년)까지 임금이 오르고, 정년도 60세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스폰지밥’ 만든 스티븐 힐렌버그, 루게릭병 투병 중 별세

    ‘스폰지밥’ 만든 스티븐 힐렌버그, 루게릭병 투병 중 별세

    미국의 TV애니메이션 히트작 ‘스폰지밥 네모바지’의 제작자이자 해양생물학자인 스티븐 힐렌버그가 별세했다. 57세. 27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스폰지밥의 제작사인 니켈로디언은 힐렌버그가 지난해 3월부터 신경 퇴행성 질환인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루게릭병)으로 투병하다 전날 숨졌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훔볼트주립대에서 해양생물학을 전공한 힐렌버그는 졸업 후 해양연구소에서 교육용 만화책을 직접 제작할 만큼 그림에 대한 소질이 뛰어났다. 그는 1992년 캘리포니아 예술대(칼아츠)에 진학해 애니메이션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후 어린이 전문 케이블TV 방송인 니켈로디언에서 바다생물을 의인화한 캐릭터인 스폰지밥을 탄생시켰다. ‘비키니 시티’라는 이름의 가상 수중도시를 배경으로 한 스폰지밥은 1999년 5월 미국에서 첫 방송된 이후 한때 편당 시청자 수가 2700만명에 이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한국을 비롯한 200여개 국가에서 방영됐고 60여개 언어로 번역됐다. 2004년에는 극장용 영화로도 개봉돼 2015년 속편까지 나왔는데 시나리오와 감독 모두 힐렌버그가 맡았다. 지난해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제작돼 토니상 12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지금까지 방송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을 4차례 수상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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