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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프랑스대학 ‘공동박사’ 탄생/ LG화학 연구원 박정해씨

    서울대와 프랑스 대학에서 동시에 박사학위를 받는 ‘공동박사’가 처음으로 탄생했다. 서울대는 기계항공공학부 박정해(29)씨가 28일 공대 학위수여식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아 서울대와 프랑스 생테티엔 에콜데민 그랑제콜에서 공동박사학위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공동박사학위제’란 국제협력을 통한 연구결과의 창출을 위해 서로 다른 국가의 두 개 대학이 각각의 학위수여 규정을 동시에 만족시킨 학생에게 공동으로 박사학위를 수여하는 제도. 박씨는 지난 2000년부터 3년간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매년 6개월씩 양국의 연구기관에서 ‘복합재료 구조물의 구조 설계와 성형 공정의 동시 최적화’를 주제로 프랑스 현지의 알랭 보트랭 교수와 서울대 이우일 교수의 지도하에 공동박사 학위프로그램을 이수했다. LG화학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박씨는 “공동박사학위제도가 이공계 기피현상 해소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예술학교 대학승격 차질 우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한국예술대학교’로 개편하려는 문화부와 학교 관계자들의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다.‘한국예술대학교 설치를 위한 특별법’제정안에 교육부와 대학 예술분야 관계자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올 정기국회에서 법안을 통과시킨 뒤 내년 초에 정식 대학으로 출범하려던 계획은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다. 법안은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의원 전원의 찬성으로 발의되어,지난 26일통과시키기로 합의가 이루어졌다.다만 공청회를 열어 반대의견을 수렴한 뒤학교이름을 당초의 ‘국립예술대학교’에서 ‘한국예술대학교’로 바꾸고,이론분야에서 일부 학위과정을 제외하는 등 일부 내용의 수정이 이루어졌다.그러나 예술대학의 국립대학화를 반대하는 기존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이 회의실 복도를 점거하고,일간신문에 성명서를 광고로 내는가 하면,여야당사의 항의방문을 계획하는 등 강력한 반발이 이어지자 30일 현재까지 법안의 상임위상정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양쪽의 주장은 아직까지는 평행선을 달린다.예술학교쪽에서는예술분야의 인재를 효율적으로 양성하기 위해서는 교육부가 관장하는 고등교육법 테두리에서 벗어나 상황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교육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무엇보다 실기전문석사(MFA)나 실기전문박사(DFA)같은 유연한 학위제도를 갖추지 못하면 다른 교육기관과 호환성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다. 특별법을 제정하면 초·중등학생을 위한 예비학교를 설치함으로서 예술인재 양성에 필수적인 유아기부터의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한다.여기에 교육법상 ‘각종학교’라는 현재의 법적 지위로는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현실’도 내세운다. 문화부도 ‘예술학교의 예술대학 전환은 시대적 필요’라고 말한다.이에 따라 박지원장관은 지난 28일 종합대학의 예술대학장들을 초청,오찬을 나누며법안 통과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지만 소득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기존 대학 관계자들은 “예술학교의 예술대학 전환은 기존 대학의 예술분야 죽이기”라고 반발한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컨서버토리가 필요하다고하여 그동안 국가가 지원해주었음에도,설립 취지를 이루려는 노력은 하지않고 기존 대학과 차별성없는학교를 만들려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한다. 교육부는 기본적으로 ‘예술학교를 예술대학으로 승격시킴으로서 위상도 높이고,각종 처장 등 간부들의 자리도 늘리려는 문화부의 부처이기주의’로 규정한다.그러면서 “기획예산처가 기존의 국립대학을 민영화하는 문제를 검토하고,유사학과를 통폐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등 정부의 구조조정 분위기에도 어긋나는 것”이라는 논리를 편다. 이렇게 되자 예술학교쪽은 30일 “이 문제와 관련된 소모적 논쟁을 중단하고,예술교육 제도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관계자 모두가 참여하는 공개토론회를 갖자”는 제안을 내놓았다.“법 제정은 예술학교의 처지만을 염두에 둔것이 아니라 예술교육계 전체의 자율성 확보를 위한 거대한 개혁의 물꼬를트는 역사적 작업”이라면 기존 대학교수들의 동참을 요구하던 지난 28일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타협을 시도하고 있는 셈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교총 「국민들의 교육욕구…」 주제 토론회

    ◎“「교과전용 교실」 운영… 산교육 전수를”/다양한 교육과정 개설… 학생이 선택하도록/실업계고 대입특혜 기능인력의 공동화 우려 한국 교원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한 제28회 교육정책토론회가 「국민들의 교육욕구,교육개혁으로 해소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11일 하오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토론회는 윤형원 한국교총 회장의 기조연설과 각 분야별 주제 발표에 이어 한국개발연구원(KDI)이주호 연구위원 등 지정토론자들의 토론으로 4시간여동안 진행됐다.다음은 분야별 주제발표내용. ◇초·중등교육의 개혁과 반성(정태범 한국교원대 교수)=수업시간의 과다,학습자료의 빈곤,교과서 중심의 강의식 수업,과다한 학급 규모,빈약한 교육재정 등이 초·중등 교육의 질적 개선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교육개혁의 추진방향도 하향식이어서 중앙수준에서만 논의되고 실천될 뿐,지방과 학교현장에는 파급되지 않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특히 획일적인 개혁안을 수립해 시행토록 하는 것은 지방교육발전을 저해하고 능동적이고 경쟁력있는 교육개혁을 제약한다. 종합생활기록부도 철저한 연구 검토와 충분한 현장 적용없이 전국적으로 모든 학교에 일률적으로 적용토록 해 일선 교사들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교육개혁의 올바른 방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학교운영체계의 근원적인 변화와 발전방향 및 학교 교육구조의 개혁이 필수적이다.즉 다양한 교육과정이 개설돼 학생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교과전용 교실제를 운영해 초·중등 교사가 학생들에게 풍부한 자료와 교과연구를 통해 살아있는 교과교육을 전수해야 하는 것이다. 학습집단의 적정화와 학습의 개별화 및 다양한 학습자료의 개발을 통한 개별학습 중심의 교육구조 운영도 이뤄져야 한다.또 교원의 전문적 능력개발과 자기연수,학교행정 및 의사결정과정의 참여 확대 등이 학교교육 구조개혁을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본다. ◇고등교육 개혁에 나타난 문제점(이형행 연세대 교수)=고등교육 개혁과제 10개 영역 22개 과제의 상당부분은 조금씩 실천단계에 접어들고 있다.학교의 전·편입학 기회 확대,전문대학원 설립·운영을 위한 교육법 개정,대학 학사운영의 자율화 및 최소 전공인정 학점제,고등교육 기관의 해외 진출 지원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러나 시행 및 추진과정에서 문제가 다소 있는 것도 사실이다.대학입시 제도개선에서 나타난 중등학교 점수 올려주기 경쟁,종생부 기록의 객관성·신뢰성 미흡,고교 현실을 무시한 자기 대학 중심의 대입 전형제도 등은 시행착오와 함께 혼란의 소지를 갖고 있다는 점을 부인키 어렵다. 또 각 대학이 추진중인 학사개혁을 평가해 오는 8월까지 20여개 대학에 3백억원을 차등 지원하기로 한 계획도 과열경쟁을 부추기고 있으며 평가결과의 투명성 확보 문제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학간의 학과 통폐합과 학부제 활성화 방안도 교내 구성원들 간의 충분한 의견수렴없이 단기간내에 무리한 시행으로 적지않은 갈등을 겪고 있다. 따라서 대학교육의 내실화,대학의 다양화·특성화를 기하기 위해서는 사안마다 문제점을 충분히 수정·보완해 검증을 받아야 하며 단계적으로 수준을 높이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 ◇신직업교육체제의 발전방향과 대안(장석민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신직업교육체제의 기본적인 방향과 틀은 대체로 미래지향적으로 잘 짜여졌다.그러나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생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대폭 확대하는 것은 실업계 졸업자의 산업체 취업 기피현상을 초래해 기능인력 공동화현상을 야기할 수 있다.즉 현장교육을 충실히 하는 대신 대학 진학의 방편으로 실업계 고교를 이용할 가능성이 있으며,대학 진학을 부채질하고 고학력화를 조장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또 신대학 설립·운영 주체로 산업체가 참여하는 방안은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현실적으로 참여가 어려워,신대학안은 대기업위주로 될 수 밖에 없다. 전문학위제도 역시 사회적 인정·보수·승진 등 보상체제를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뒤따르며 자격제도 관장 주체의 다원화도 민간단체의 경험 부족과 자격제도 운영미숙으로 자격증의 남발과 자격증 전반의 공신력 실추를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신직업교육체제는 기능인력양성의 공동화 현상 및 고학력인력의 양산을 초래해 교육의 질은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형식적 학력만 높여,기대 임금수준만 높이고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주병철 기자〉
  • 서울대/학사과정 5천명 감축 대학원정원 2배 확대/개편안 확정

    ◎2003년까지 대학원 중심 전환/석박사과정 「학술」·「전문」 이원화/대학원 타대출신에 대폭 개방/학부정원 1만5천명으로 줄어 서울대는 현재 2만여명인 학사과정의 정원을 오는 2003년까지 단계적으로 1만5천여명으로 줄이는 대신 7천여명인 대학원 과정의 정원은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명실공히 대학원 중심의 대학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또 재정확충을 위해 대학이 자체적으로 확보한 수입을,국고를 거치지 않고 직접 쓸 수 있도록 특별회계를 신설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서울대는 24일 충북 수안보 와이키키호텔에서 선우중호 총장을 비롯,20여명의 보직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96학년도 학사운영 협의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서울대 교육조직 개편안 및 특별법 시행령안」을 마련했다.이 안은 오는 4월말 정부에 제출한다. 지금의 학부 중심에서 대학원 중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학부정원 감축은 빠르면 98학년도부터 시작,2003년까지 마무리짓는다.학부 정원이 1만5천여명으로 25% 줄고 대학원 정원이 두 배로 늘면 양쪽의 정원 비율은1대 1이 된다. 법대나 의대·공대 출신들의 전문 학위나 자격 취득을 돕고,세분화된 전문직업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전문대학원을 신설한다. 교수와 연구소 등은 모두 대학원 소속으로 하고,학사과정은 비슷한 학문의 분야를 통폐합하며 「학사교육원」을 신설해 운영토록 한다. 학위제도도 대폭 개편,현재 단일체제로 운영되는 석·박사 과정을,연구를 전담하는 학술 석·박사와 전문분야의 실무 기술과 지식을 가르치는 전문 석·박사 학위로 2원화한다. 대학원 과정을 다른 대학 졸업자에게 대폭 개방,서울대 졸업자와 다른 대학 졸업자의 비율을 1대 1 수준으로 맞출 방침이다. 학위수여의 기준도 현재의 일률적인 논문심사 방식에서 탈피,전문과정은 논문 통과를 필수로 하되 학술과정은 논문 없이 연구계획서 심사 등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교육기간도 석사는 2년,박사는 3년을 원칙으로 하되 장기적으로 석·박사 과정을 통합해 5년을 채우지 않고도 박사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이수기간을 줄일 방침이다. 통일문제와 한국학 연구를 전담하는「민족문화원」을 설립하고 각종 정보를 전산화해 총괄 운영하는 「학술정보원」도 신설한다.
  • 장회익서울대교수 「대학교육 다양화 방안」 제시

    ◎직업교육 특성화대학 늘려야/현장실습 강화… 수업연한도 융통성 둬야/기능분화대학 선별… 차등적 재정 지원을 서울대 교수협의회장인 장회익(물리)교수는 17일 서울대박물관 대강당에서 교육부 주관으로 열린 「대학의 기능분화를 통한 대학교육의 다양화방안」에 관한 공청회에서 주제발표를 했다.장교수는 발표를 통해 『각 대학은 획일적인 대학원중점육성방침에서 벗어나 다양한 특성을 갖춘 대학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기능분화를 원하는 대학을 선발해 차등적으로 재정지원을 하고 특히 직업지향교육을 특성으로 하는 대학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다음은 장교수의 발표문 요지. 다양한 인재양성의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교육자원의 비효율적인 낭비를 막기 위해서는 대학을 교육단계·교육목적·교육방식에 따라 특성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같은 유형화·특성화작업이 성공하면 대학간의 획일적 서열화도 없어지게 된다.대학의 기능분화를 위한 기본유형으로는 ▲학부중심의 직업지향교육 ▲대학원중심의 직업지향교육 ▲학부중심의 학문지향교육 ▲대학원중심의 학문지향교육등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학부중심의 직업지향교육=학부단계의 교육만 마치고 사회에 직접 진출할 인력을 배양한다.수업연한에 융통성을 두고 5∼6년제의 특수한 전문학교로 만들 수 있으며 교육과정은 실제 전문분야활동에 필요한 내용을 포함,현장실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공한다.학위취득은 졸업논문보다는 졸업시험이나 졸업과제를 부과하는 전문학위제도가 바람직하다. 대학원중심의 직업지향교육=학부과정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원수준에서 특정직업교육을 실시한다.학부에서는 실무능력의 배양보다 고급전문가양성을 위한 기초교육에 중점을 두고 대학원에서는 직업과 연계한 수준 높은 연구에 중점을 둔다.고급엔지니어를 양성하는 공학분야가 대표적인 분야이며 의학교육이 대학원급으로 전환하는 경우도 여기에 포함된다. 학부중심의 학문지향교육=일차적으로 전문직업에 관련된 것보다는 순수학문연구능력배양에 적합한 것을 강의한다.대학원을 둘 수 있지만 학부교육에치중한다는 의미에서 대학원생은 학부생의 10분의 1을 넘지 않게 한다.대학이 시설 및 교수인력면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형태로 장차 학문연구를 희망하는 학생에게 적합하다. 대학원중심의 학문지향교육=석·박사과정을 통합운영하여 대학원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 학생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활장학금·기숙사·기혼자아파트·탁아소등 각종 후생시설을 갖춰야 한다.대학의 행정기구와 단과대별 소속인 학과도 대학원중심체제로 전환되며 학부교육을 위해서는 독자적인 학부대학을 설치,운영한다.학생은 과거의 계열별 모집체제와는 달리 일정한 단계에서 학과를 택하는 것이 아니라 졸업때까지 학부대학에 속하면서 제시된 전공프로그램 가운데 선택하여 원하는 전공교육을 받을 수 있다.서울대를 비롯한 많은 명문종합대학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유형이다.
  • 사학 자율권 확대 교육질 향상/교개위 교육개혁안 내용

    ◎대학 재편성… 연구·기술인력 양성/부족한 재원은 기부금으로 충당 교개위가 마련한 개혁안은 21세기 정보화·세계화·다원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교육청사진을 고루 담고있다. 이는 신한국 창조를 위해 신교육체제를 구축하고 신한국인과 신인력을 양성,기술주도국과 문화수출국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삼고있다. 이러한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급한 과제로 교육예산의 확충과 대학교육의 수준향상을 선결요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특히 절름발이 상태인 사립 중·고·대학에게 학생선발·재정조달등의 자율권과 혜택을 주는 것은 정부가 지원할 수 없는 부문을 사학이 자체적으로 해결,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는 고육지책이기도 하다. 이밖에 정부의 규제아래 있던 학교교육을 96학년도이후 대폭 자율에 맡겨 입시지옥해소·기술교육강화·교육자치실현·사회교육강화 등을 꾀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사학의 활성화=93년 현재 사학비중은 학생수기준 중학교 25.6%,고교 61.9%,전문대 95.3%,대학 75.6%이다. 사립교를 재정수준에 따라 선별지원한다.희망 학교에게는 교육용·수익용 재산을 국가·지자체에 헌납하는 대신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재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중·고교에 학생선발권을 주되 시·도교육감이 이를 결정토록 하고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하며 등록금 책정자율권을 부여한다. 사학에 대한 불필요한 규제·감독을 없애며 사립학교법을 대학과 기타학교로 이원화한다. 사립학교의 학사운영·인사관리·재정운영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사학진흥기금 조성지원,법인의 수익용재산·교육용재산의 조세혜택을 준다. 평가인정을 받은 사립대에 재정지원을 확대한다.학교별후원회·학교발전기금의 설치를 지원하고 지정기부금에 대해 세제감면을 해준다.기존의 획일적인 각종 규제를 철폐하거나 개정한다. 국·공립과 사립교원간 인사를 교류한다.11월에 공청회를 연다. ◇대학의 경쟁력강화=대학모형을 연구·전문·기술인력 양성중심 대학으로 재편성한다. 학점이수 기준을 다양화한다.교수의 연구실적을 재정지원의 기준으로 삼고 박사학위에 대한 별도의 공신력제고 장치를 마련한다. 세계적 석학과 공동운영하는 연구소를 만들고 산학겸임교수와 산학학위제도등을 도입,산·학·연 협동체제를 활성화한다.교육부의 대학정책실을 별도기구로 독립하고 국립대를 특수법인화한다.10월중에 공청회를 연다. ◇교육재정확충=교육예산은 올해 일반회계기준 3.8%로 미국의 6.8% 프랑스 5.5% 영국 4.7% 일본의 4.6%에 비해 매우 낮다. 이점이 교육부실의 최대원인이 돼왔고 앞으로의 교육개혁 성패를 가름하는 관건이기도 하다. 지방교육재정교부율의 인상외에 중등교원 봉급부담과 담배소비세 전입을 전국으로 확대하며 학교용지확보특별법을 제정한다. 일부사립대에 등록금 책정권과 기여입학제와 같은 학생선발권을 부여해 재정지원을 대신토록 한다.학부모의 기부금을 허용하며 전경련으로부터 1조원의 대학발전기금을 받을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9월중 공청회를 연다. ◇기타=대학입학의 복수지원이 연중 가능하도록 해 학생의 대학선택권과 대학의 학생선발권을 높인다. 수능시험을 시험지은행 출제방식으로 바꾸기 위해 교육평가원에 교육개발원의 일부기능을 통합한다. 현행 초·중·고교 6·3·3년제인 학제에 유치원을 기본학제에 편입시켜 1·5·5·2년제 등으로 다양화한다.도서·벽지·저소득층자녀 유치원교육을 무상으로 하고 98년까지 고교 무상교육을 실시한다.2005년까지 학급당 학생수를 40∼50명에서 30명선으로 낮춘다. 교총외 교직단체의 복수설립을 추진한다.교육법에 전문을 넣고 교육방송을 독립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 학부없는 대학원 세운다/95년부터/학위는 학문­직업분야로 2원화

    ◎계열별 입학정원제로 전환… 평가제 도입 교육부는 20일 학부없이 석·박사과정만 개설되는 단설대학원을 설립 운영하고 고급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학위제를 도입하는 등의 대학원교육제도 개선방안을 마련,빠르면 오는 95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개선안은 또 대학조직에서 학부과정과 분리된 대학원체제를 정립하고 대학원전담 교원과 시설을 별도로 확보하며 대학원평가제를 도입,대학원중심대학의 육성을 지원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교육부는 이를위해 앞으로 3차례의 세미나를 통해 대학원제도개선 최종시안을 만든뒤 관계부처·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중에 관계법령을 제정하거나 개정해 95학년도부터는 비예산사업부터 구체적인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같은 대학원제도개선안은 탈산업사회와 국가간경쟁시대가 도래한데 따라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고급연구개발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대학원이 그 중추적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되어 왔다. 대학원제도에서는 앞으로 ▲교육목적및 체제 ▲학생정원및 학사관리 ▲교육과정▲교육·연구 여건 ▲행정·재정지원체계 등 5가지 분야별로 효율적인 개선책이 도입될 예정이다. 우선 교육목적면에서는 학부와 구분되는 독자적인 교육·연구기관으로 전환하기 위해 단설대학원이 설치되고 대학원중심 대학이 집중육성된다. 또 이제까지 시행되어온 대학원별 총정원제가 계열별 입학정원제로 바뀌고 석·박사과정의 공동수강제가 도입된다. 학위제도는 기초학문분야의 학문학위와 전문직업분야의 전문학위로 나뉘어 진다. 교육과정에서는 대학원간 학점교류가 확대되고 기업체가 학과 개설비와 운영비를 부담하는 특약학과의 설치도 검토되고 있다.
  • 남북 학생·교원교류 적극 추진/교육·문화·여성문제 부처별대책 내용

    ◎이공계·전문대 95년까지 3만6천명 증원/대학의 재정난타개위해 「기여입학제」도입/11개시에 문화회관…남원엔 민속국악관 국무총리실과교육·문화·체육청소년·정무제2등 5개부처는 27일 상오 청와대에서 ▲교육발전의 기본확충과 교육개혁추진 ▲민주·번영·통일의 시대 문화창달 ▲올림픽대비와 청소년 건전육성 ▲국가발전을 위한 여성역할제고 등을 주요 정책추진 목표로 한 「교육개혁과 문화창달 및 여성참여확대대책」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교육개혁 추진/교육부 학교에 「학부모교실」및 「가정교육 상담실」을 설치·운영,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 선도활동을 펴나가도록 하고 우수교원 확보를 위한 법제정도 추진한다. 의무교육을 군지역 중학교신입생부터 확대실시하는 것은 물론 도시지역 저소득층 중학생 14만9천명에게 학비를 지원해준다. 또 사학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기여입학제도의 활성화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올해부터 94년까지 기업체가 이공계대학에 모두 9백85억원을 지원토록 유도해 나간다. 산업체의 인력난을해소하고 다가올 21세기의 고도산업사회에 대비,오는 95년까지 실업계학생을 1백만명으로 늘려 인문계와 실업계의 비율이 50대50이 되도록 한다. 이를 위해 올해 인문계고교의 실업계전환 또는 실업계고교신설등을 통해 실업계고교를 22개 늘리고 인문계고교생 가운데 비진학자 4만2천5백명을 대상으로 직업교육을 실시한다. 이와함께 전문대와 이공계대정원도 95년까지 각각 3만6천명,1만6천명 늘려 중견기술인력 수요에 대비하고 기술대학제도의 도입도 추진한다. 현재 과별로 정원을 정하고 있는 대학정원정책도 단계적으로 자율화,오는 97년이후 대학별 총정원제로 바꾸고 대학교원 인사제도에 경쟁의 원리를 도입,교수의 임용 또는 승진시 연구실적을 감안토록 할 방침이다. 산학협동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산업체 고급두뇌의 교수임용폭을 확대하고 대학과 출연연구기관이 공동운영하는 합동학위과정을 활성화한다. 또 평생교육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독학학위제도의 전공영역을 인문사회계열에서 이공계분야까지 확대한다.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 북한바로알기교육을 펴나가는 한편 남북학생교류 및 학교자매결연,남북교원 및 교원단체교류 등도 적극 추진한다.○통일시대 문화창달/문화부 문화부는 올해 시책방향을 ▲민족문화의 정체성 확립 ▲문화예술의 창달과 문화의 사회적 기능 증대 ▲국민문화향수의 기반확충 ▲통일문화대책의 제시등 크게 4가지로 가닥을 잡았다. 이가운데서도 세부적으로는 임진왜란 4백주년과 관련된 사업과 청소년문화육성,문화의 중앙편중개선에 크게 비중이 두어졌다. 먼저 임진왜란의 주요전적지 가운데 이미 문화재로 지정한 15군데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아직 확인되지 않은 전적지등 11군데를 발굴해 정비한다.이와함께 일제에 의해 훼손된 문화재의 복원작업도 계속 추진해 경복궁내 건물 8동과 창덕궁 인정전의 행각을 복원한다. 청소년문제에 있어서 그동안 문화정책에서 소외되어온 지방 및 근로청소년에 초점이 모아져 박물관과 미술관·도서관·종합문예회관·문화원등 전국의 모든 문화시설을 청소년문화활동 공간으로 개방하고 직장문화활동에 대한 지도를 강화해 기업별로특성있는 중점문화서클을 육성토록 한다. 지방의 높아진 문화욕구에 부응하기 위해서 올해말까지 44개의 도서관 없는 시·군·구에 도서관이 건립되며 전국 1천4백23개 읍·면회관과 1백71개 지방문화원이 도서관으로 개방된다.또 연내에 부산 대구 광주 인천 수원 춘천 강릉 목포 구미 진주 제주등 11개 시에 종합문화회관을 건립하고 7개 시에 대한 문예회관 건립을 추진한다. 94년 완공될 국립 남원민속국악당은 오는 4월 착공된다. 통일을 대비한 문화정책은 새로운 제안 보다는 이미 제안되었거나 추진중인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으로 이에 따라 우선 10년계획으로 통일종합국어대사전 편찬작업에 착수한다. ○여성력할 제고/정무2 여성들이 앞장서서 근검·절약·저축을 생활속에서 실천,경제안정 기반 구축에 기여한다. 이를 위해 알뜰시장을 확충,유휴생활용품을 재활용하고 주부들이 에너지 절약에 적극 참여한 가운데 대중교통 이용하기등 「덜사기·덜쓰기·덜하기 운동」실천을 확산한다.또한 간소한 식단,바른식사습관으로 음식쓰레기 줄이기등 식생활 문화개선에도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도록 한다. 사회안정을 위해 여성들이 「새질서·새생활 운동」의 주체가 되어 도덕성 회복에 적극 참여하고 공명선거 풍토조성에 기여토록 한다.자원봉사활동을 생활화하여 「더불어 사는 사회」의 새로운 기풍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여성의 사회참여확대를 위해 여성전문직업훈련,시간제 취업등 여성고용안정책을 우선 강화하는 동시에 보육시설 확충등 기혼 취업여성을 위한 지원제도의 정착에 힘쓴다.
  • 대학정원 96년까지 자율화/실고출신 대상 「기술대학」 설치

    ◎산업연계 「교외학위제」 신설/중학 무상교육 면까지 확대/7차 5개년 도서벽지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중학교 무상의무교육이 오는 96년 안에 면단위 학교까지 대폭 확대된다. 또 그 동안 교육부가 일률적으로 추진해온 대학정원 정책은 「대학평가인정제도」와 연계시켜 단계적으로 자율화하되 대학평가인정제도를 관장하는 기구나 「대학교육심의회」에서 이를 심의 조정 검토할 수 있게 된다. 한국교육개발원(원장 신세호)은 24일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92∼96년) 계획 교육부문 계획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육부문계획안」을 확정,교육부와 경제기획원 등 관계당국에 건의했다. 교육부가 지난해 11월 한국교육개발원에 용역의뢰하여 이날 확정한 이 계획은 오는 96년까지 인문계와 실업계의 학생비율을 50 대 50으로 상향조정하고 실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이 계속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직업교육 학제를 마련,특수직업분야에 「직업기술대학」(가치)을 설치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미 실시되고 있는 독학에 의한학위취득제도를 확대하는 한편 학·연·산 연계에 의한 다양한 형태의 교외학위제도도 도입하게 된다. 또한 통일 및 국제화에 대비하고 교육사절단의 교류와 남북한 교육회담을 개최하기 위한 「통일교육대책반」(가칭)을 구성,운영하며 비무장지대안에 「남북학생 공동생활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4천60명을 선발,소련 및 중국 등 공산권에 연수를 보낸다. 이 계획에 따라 중학교 무상의무교육을 면단위지역까지 확대하면 현재 혜택을 받고 있는 도서·벽지의 학생 19만명에다 32만명이 더 늘어나 모두 50여 만명이 무상의무교육 혜택을 받게 된다. 4년제대학의 정원은 자연계열 중심으로 계속 늘려나가 현재 47 대 53의 자연계 및 인문계열의 비율을 55 대 45로 조정하고 이를 위해 오는 95년까지 해마다 6천명씩 대학정원을 증원하면서 4천명을 자연계열에 할당한다. 지방대학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지역실정에 맞는 특성화 공대를 신설하고 우수교수를 유치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 2∼3년제 「기술대학」 신설/민자,인력난 해소책

    ◎실고졸업생 우선 입학자격/「기술학위제」 도입도 검토 민자당은 10일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제조업체의 기술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기술학위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실업계 고교생들이 우선적으로 진학할 수 있는 2,3년제의 기술대학을 신설하거나 일정기간 제조업분야에 종사하면 병역을 면제하는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나웅배 정책위 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각종 기능을 인정하고 우대하기 위한 기술학위제를 도입하고 실업계 고교생들이 우선 입학할 수 있는 기술대학을 현행 초급대와는 별도로 신설,기술인력을 확보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히고 『해마다 40만명 이상의 재수생이 생겨나고 실업계 고교 진학률도 10%에 불과한 현실을 감안할 때 선진국처럼 기능인이 대우받는 교육제도를 장착시켜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독학사 학위시험 쉬워진다/「전공」은 직업실무 중심으로 출제

    ◎과목도 5∼6개로 축소/교육부,제도개선안 발표 독학에 의한 학사학위 취득시험이 올해부터 조금 쉽게 출제되고 8개 과목이던 과정별 시험과목도 5∼6개 과목으로 크게 줄어든다. 또 단계별 시험 및 과목면제의 폭도 훨씬 넓어진다. 교육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독학학위제도 개선방안」을 확정,발표했다. 교육부는 올해 7월14일로 확정된 1단계 교양과정 인정시험부터는 필수과목인 국어·영어·국사외에 선택으로 5개 과목을 치르던 종전의 방식을 개선,선택과목은 인문과학 6개,사회과학 6개,자연과학 5개 과목 가운데 2개 과목만을 고르도록 해 모두 5개 과목으로 교양과정 인정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또 전공기초·전공심화 학위인정 종합시험도 과목수를 8개에서 6개로 줄였다. 교육부는 이에따라 11월3일로 예정된 첫 전공기초시험도 필수 3개 과목에 5개 선택대상과목 가운데 3과목 등 모두 6개 과목을 치르도록 했다. 문제는 직업과 관련된 실무중심으로 내되 주·객관식 출제의 비율은 지금까지의 25대 75에서 35대 65로 주관식의 비율을 높이기로 했으며 필수과목 가운데 영어는 외국어로 바꿔 영어 불어 독어 중국어 일본어 가운데에서 택일하도록 바꿨다. 단계별시험의 응시요건도 완화,전과목 합격자에게만 다음단계 시험 응시자격을 주던 것을 단계별 전과목의 3분 2만 합격하면 다음단계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했으며 3년제 전문대를 포함,대학 3년 이상 수료자도 일정기간 실무에 종사하면 곧바로 4단계인 학위인정 종합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 일하면서 따내는 학사학위(사설)

    일하면서 공부하여 선망하던 「학사」 자격을 딸 수 있다면,또 그 자격이 실질적인 효력을 내며 좋은 미래를 보장할 수 있게 된다면 근로자들은 직장을 생명처럼 아끼며 소중히 여길 것이다. 고등학교 밖에 못나온 사원들을 대상으로 대학과정의 교육을 이수시켜 주기 위해 설립된 한진그룹 산하의 대한항공산업대학은 처음으로 올해 1백87명의 졸업생을 내게 되었고 그들은 졸업과 동시에 대졸과 같은 직급인 「항공기술사」로 승격이 된다고 한다. 공신력있는 기업이 사원복지를 위해 이상적 성과를 보여줬다는 뜻에서 아주 평가할 만한 일이다. 특히 명목 뿐인 산업체학교가 아니라 커리큘럼에서 학점제도까지를 대학과 똑같게 하여 「학력」에도 손색이 없는 공부를 시켰다는 점이 현명하다. 어차피 「한가족」인 사원들의 실력이 탄탄해지면 자기 기업에 더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게다가 실험실습 시설이 부실한 이공계대학에 비해 산업전선에서 실무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은 이론과 실경험을 실제로 수업할 수가 있는 것이다. 단순한 기능공이 아니라 이치와 원리를 구조적으로 파악한 인력을 양성한 셈인 이 「학사대우」 사원들에 의해 기업이 발전하는 데 도움을 받을 것이다. 사원학생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단 1명의 탈락자도 없었고 전문대출신까지 편입되어 애초에 입학한 수보다 졸업생이 늘어난 결과를 빚었다고 한다. 서로 앞자리에 앉으려고 애를 쓰고 수업받는 태도가 진지하여 교수들도 각별한 열의를 보이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방법으로 취득한 자격이 승진과 승급에 도움을 준다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일하면서 배웠다』는 점이 더 큰 긍지를 갖게 한다고 말하는 근로자가 많다. 직장이 긍지있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까지 지원을 할 수 있으면 그것은 대단히 큰 뜻을 지닌다. 직장과 더불어 희망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한다면 그에게서 성장할 애사심의 나무는 흔들리지 않는 뿌리를 내릴 것이다. 이런 결과는 한 기업과 그 가족에게만 기여를 하는 것이 아니다. 젊은이가 자기 힘으로 노력하여 단계적으로 성취해가는 인생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예시해주고 우리 사회의 뿌리깊은 학력주의 병폐를 해소하는 데도 해답의 한 모델이 되어줄 수 있다. 당면한 사회혼란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요원들이 노력을 분담해야 한다. 특히 대기업이 지닌 사회적 책임은 크다. 그런 책임의 일환으로라도 산업체대학의 건실한 운영과 지속적인 기여는 중요하다. 약속한 대로 투자와 경영을 하는 것은 물론 인사고과에서나 자격의 인정,대우면에서도 떳떳하고 타당한 기준이 변함없이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성과가 사회적 인식으로 보편화하기까지는 그 범위가 상당한 수준에까지 이르러야 한다. 문교당국이 구상하고 있다는 독학학위제도와 함께 「사내대학」에 대한 학위인정제도의 적극적인 개발도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이다. 그와 함께 산업체대학을 운영할 수 없는 기업의 근로자에게도 스스로 조금 노력하면 이런 혜택의 기회가 돌아갈 수 있게 하는 제도도 모색할 만하다. 생각이 있다고 어느 기업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므로 상당한 지원이 필요하다. 이 모든 일에는 노사가 진정한 「한몸」이라는 자각이 대전제라는 것은 더 말할 것도 없다.
  • 석ㆍ박사학위 이원화/문교부,내년부터/「학문」ㆍ「전문」으로 나눠

    ◎학위 줄수있는 대학원 축소/「학문」희망땐 취업 제한,연구비 지원 문교부는 대학원교육의 활성화와 학위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현행 석ㆍ박사학위제도를 전문학위와 학문학위로 구분하는 학위이원화 방안을 마련,92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5일 문교부에 따르면 학위이원화제도는 연구분야에 따라 의학,보건학,경제학 등 실용학문의 경우에는 전문학위를 수여하도록 하고 철학ㆍ문학 등 순수이론을 연구한 대상자들에게는 학문학위를 주도록 한다는 것이다. 문교부는 그러나 이러한 학위이원화방안이 학위남발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인 대학평가인정제도와 연계,평정에서 「우수인정」과 「인정」을 받은 대학원을 축소,조정할 방침이다. 문교부는 이와함께 학문학위의 경우에는 보다 순수학문이론만 연구해야한다는 원칙에 따라 「학문학위」취득 희망자는 대학원 재학중에는 취업을 할 수 없도록 하고 국가차원에서 연구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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