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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장에 송석언 전 총장 내정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장에 송석언 전 총장 내정

    오영훈 제39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이번 주중 출범해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오영훈 도지사직 인수위 준비위원회(준비위)는 6일 인수위원장에 송석언(왼쪽·65) 전 제주대 총장을 내정하고, 당선인 비서실장에 노무현재단 제주지역위원회 상임대표를 역임한 이종우(64) 전 남군의회 의장을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준비위는 추가적인 인수위원 인선을 마무리한 후 이번주 후반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내정자는 오 당선인과 만남 후 “제주의 미래를 위해 심각해지고 있는 청년 문제에 대한 해법을 함께 만들고, 지속가능한 제주 비전을 수립하는데 공감대를 이뤄 인수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송 내정자는 1995년 제주대 교수로 임용된 후 법과정책연구소장, 법학전문대학원장, 평의회 의장, 교수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제10대 제주대 총장 재임 당시 약학대학 유치와 첨단학과 신설 등의 성과를 이뤄냈으며,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장도 역임했다. 이 당선인 비서실장은 “당선인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면서 다양한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오 당선인은 지난 2일 도민통합 선대위 해단식에서 인수위 구성과 관련, “선거 과정에서 제안된 좋은 정책을 추려 도정과제를 세밀하게 만들어내는 작업인 만큼 실무 전문가 중심으로 꾸릴 것”이라며 “자문위원 운영에도 많은 분들과 하지 못한 점을 양해 바라며, 대신 다양한 소통 채널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 내정은 각료·참모에, 슐츠·부시 등 발탁… 미국을 주도한 공화당 인물로 키워 [이상돈 명예교수의 지금의 미국 알려면 1970년대 읽어라]

    내정은 각료·참모에, 슐츠·부시 등 발탁… 미국을 주도한 공화당 인물로 키워 [이상돈 명예교수의 지금의 미국 알려면 1970년대 읽어라]

    닉슨은 대외 정책은 대통령이 이끌어 가야 하지만 국내 정책은 각료와 참모들에게 맡기면 된다고 생각하고 다양한 성향의 인물을 기용했다. 아이젠하워 행정부에서 경제자문위 의장을 지낸 컬럼비아대 교수 아서 번스(1904~1987)를 각료급인 대통령 특보로, 케네디 행정부에서 노동차관보를 지낸 하버드대 교수 대니얼 패트릭 모이니핸(1927~2003)을 국내 문제 보좌관으로 임명하고 시카고대 경영대학원장 조지 슐츠(1920~2021)를 노동장관으로 기용했다. 보수 경제학자, 진보 사회학자, 그리고 중도 경영학자가 참여한 닉슨의 내정 팀은 치열한 토론을 했고 닉슨은 그런 과정을 즐겼다.닉슨은 존슨 대통령의 ‘위대한 사회’ 복지 제도가 실패했다고 생각했는데, 그중에도 남자 가장이 없이 자녀를 부양하는 가정에 지급하는 수당(AFDC)은 가족 해체를 촉진하고 근로의욕을 저해하는 등 부작용이 심각했다. 모이니핸은 AFDC를 폐지하고 취업 가장이 있는 빈곤한 가정에도 최저소득을 보장하자고 주장했다. 번스가 이에 대해 반대하자 슐츠는 구직과 직업교육을 조건으로 가족수당을 지급하자고 제안했다. 1969년 8월 닉슨은 소득보장 내용을 담은 ‘가정 지원 플랜’(Family Assistance Plan·FAP)을 발표했다. FAP를 반영한 법안은 하원을 통과했으나 경제계와 진보 진영의 반대에 봉착해서 상원 통과에 실패했다. 복지 제도를 개선하고 도시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모이니핸은 하버드대로 돌아갔으나 2년 후 닉슨은 그를 주인도 대사로 임명했다. 모이니핸은 그 후 유엔 주재 대사를 거쳐 상원의원을 오래 지내게 된다. 닉슨은 모이니핸과 대립했던 번스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으로 임명해서 경제운용을 맡도록 했다. 노동 요소를 가미한 복지 개혁은 클린턴 행정부에 들어와서 비로소 이루어졌다. ●국내 정책을 쇄신한 닉슨 닉슨은 기업인 출신인 로이 애시(1918~2011)를 위원장으로 한 정부조직개편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예산국을 관리예산실(OMB)로 확대하고 독립적인 환경규제 부서를 설치할 것 등을 건의했다. 닉슨은 이 권고를 수용해서 OMB와 환경보호처(EPA)를 발족시켰다. 닉슨은 또한 해양과 기상 관련 기능을 해양대기청(NOAA)으로 통합해서 상무부 산하에 두도록 했고, 산업안전보건법안이 의회를 통과토록 해서 산업안전보건청(OSHA)을 노동부 산하에 설치했다. OMB, EPA, NOAA, OSHA는 성공적인 정부기관으로 평가된다. 1969년 초 샌타바버라 앞바다에서 발생한 유류 오염사고 등으로 환경위기 의식이 팽배해지자 닉슨은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닉슨은 민주당 소속 헨리 잭슨 상원의원과 에드먼드 머스키 상원의원이 제안한 국가환경정책법안(NEPA)에 서명해서 환경질위원회(CEQ)가 설치되고 환경영향평가 제도가 도입됐다. 닉슨은 대기정화법, 연안역관리법, 멸종위기종자보호법에도 서명했다. 수질오염규제법은 예산이 지나치게 소요된다는 이유로 거부권을 행사했으나 의회는 상하원 3분의2 찬성으로 재가결해서 통과시켰다.닉슨은 슐츠, 캐스퍼 와인버거(1917~ 2006), 그리고 애시를 새로 발족한 OMB 실장으로 순차적으로 임명했다. 슐츠는 2년 동안 OMB 실장을 지낸 후 재무장관을 지냈고, 그 후 민간으로 돌아가 벡텔 그룹을 경영하다가 레이건 대통령에 의해 국무장관으로 임명돼서 레이건 임기 끝까지 재임했다. 레이건이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낼 때 주정부 예산국장을 지낸 와인버거는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을 지내다가 닉슨 대통령에 의해 OMB 부실장으로 기용됐고, 슐츠의 후임으로 OMB 실장이 됐다. 예산 배정에 깐깐해서 ‘칼잡이 캡’(Cap the Knife)이라는 별명을 얻은 와인버거는 레이건 행정부에서 보건교육장관과 국방장관을 지냈다. ●닉슨, 공화당 인물을 키우다 1970년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은 부진한 성적을 올렸다. 하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은 255개 지역구에서 승리해 종전보다 12석을 늘렸으나 공화당은 12석이 줄어든 180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주지사 선거에선 민주당은 22곳에서, 공화당은 13곳에서 승리해 민주당 소속 주지사는 18명에서 29명로 증가했지만 공화당 소속 주지사는 32명에서 21명으로 줄어들었다. 상원의원 선거에선 민주당은 2석이 줄어들어 54석을, 공화당은 1석이 늘어난 44석을 갖게 됐다. 뉴욕에서는 제3당인 보수당 후보로 출마한 제임스 버클리(1923~)가 양당 후보를 누르고 상원의원에 당선돼 화제가 됐다. 제임스 버클리는 보수 평론가 윌리엄 버클리(1925~2008)의 형으로 보수주의를 내걸고 당선됐다. 버클리는 1976년 선거에선 민주당 후보로 나선 모이니핸에게 패배해 연임에 실패했으나 레이건 대통령에 의해 국무차관보에 임명됐고 그 후 연방항소법원 판사를 지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내던 로널드 레이건(1911~2004)은 재선에 성공해 차기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입지를 확보했다. 해군에서 전역하고 고향 조지아에서 땅콩 농장을 경영하던 지미 카터(1924~)는 조지아 주지사로 당선됐다. 하지만 조지 H W 부시(1924~2018)는 상원의원 선거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공화당 상원의원을 지낸 프레스콧 부시(1895~1972)의 아들인 부시는 2차 대전 참전 후 예일대를 졸업하고 텍사스에서 석유사업을 하다가 1966년 선거에서 휴스턴 지역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1970년 선거가 닥쳐오자 부시는 안정적으로 하원의원을 계속할지, 다른 도전을 할지에 대해 고민을 했다. 부시가 이런 고민을 털어놓자 닉슨은 텍사스 상원의원 선거에 나가서 민주당 상원의원 랠프 야버러(1903~1996)를 떨어뜨리라고 격려했다. 당시 텍사스는 민주당 아성이어서 공화당원의 당선은 쉽지 않았다. 랠프 야버러는 지나치게 진보적이라서 텍사스 유권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부시는 희망에 부풀었다. 하지만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야버러 의원이 로이드 벤슨(1921~2006)에게 패배해서 상황이 바뀌고 말았다. 벤슨은 야버러보다 젊을 뿐 아니라 진보 성향이 아니었고, 텍사스는 이미 공화당 상원의원 존 타워(1925~1991)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부시를 굳이 지지할 이유가 없었다. 부시는 결국 큰 표 차이로 낙선하고 말았다. 그러자 닉슨은 부시를 유엔주재 미국 대사로 임명했다. 부시는 포드 행정부에서 중국 주재 대표부 대사와 CIA 국장을 지내고, 1980년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프라이머리에 출마하게 된다. 외교와 안보 직책을 역임한 부시는 훗날 대통령으로서 동유럽 공산권 붕괴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걸프 전쟁을 승리로 이끌게 된다. 닉슨은 일리노이 출신 하원의원 도널드 럼즈펠드(1932 ~2021)를 백악관 경제기획실장으로 임명해서 방만한 복지 정책을 손보도록 했다. 럼즈펠드는 그 후 나토 주재 대사를 지내고 포드 행정부에서 백악관 비서실장과 국방장관을 지내게 된다. 국방장관이 된 럼즈펠드는 자신의 보좌관이던 딕 체니(1941~)를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추천해서 임명되도록 했다. 카터 행정부가 들어선 후 오랫동안 공직을 떠나 있던 럼즈펠드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에 의해 국방장관으로 임명돼서 체니 부통령과 함께 이라크 전쟁을 주도하게 된다. 이처럼 닉슨이 키운 인물들이 오늘날 미국을 만든 셈이다. 중앙대 명예교수
  • 안병만 前교육과기부 장관 별세

    안병만 前교육과기부 장관 별세

    원로 교육·행정학자인 안병만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3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81세. 안 전 장관은 1941년 충북 괴산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서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플로리다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외대 기획조정처장과 대학원장을 거쳐 제5대 총장(1994년)과 제7대 총장(2002년)을 지냈다. 고인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 전부터 정책자문을 맡았고 초대 국무총리 후보 물망에도 올랐다. 2008년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기존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를 통합해 교육과학기술부를 만들었고, 그 해 8월 장관으로 임명돼 2년 1개월 동안 재임했다. 2006년 교육계에 헌신한 공로로 청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유족으로 부인 박정희씨와 1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은 3일 오전 8시 30분.
  • [부고]

    ●박판조씨 별세, 김성수(전 한국지엠 홍보임원)·형수(용인 스프라우트 학원장)씨 모친상, 이명희(하이투자증권 부장)·조은영씨 시모상, 김태완(롯데제과기술팀)·민선(중앙대 교직원)·민석씨 조모상 = 3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6월 2일. (02)2258-5973 ●나수영씨 별세, 유성엽(전 국회의원)씨 부인상, 유주연·자영·지원씨 모친상 = 31일 전북 정읍 유림장례식장, 발인 6월 2일. (063)534-4444 ●박소순씨 별세, 이영재씨 모친상, 이태섭·황호출(한국언론진흥재단 광고운영국장)·윤학준·박지영씨 장모상 = 31일 전주예수병원, 발인 6월 2일. (063)285-1009 ●고파월산씨 별세, 심경휘·미려·미라·미림씨 모친상, 박근태(전 CJ대한통운 사장)씨 장모상, 김미식씨 시모상 =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월 2일 오후 1시. (02)3010-2000
  • 안병만 전 교과부 장관 별세

    안병만 전 교과부 장관 별세

    원로 교육·행정학자인 안병만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3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81세. 안 전 장관은 1941년 충북 괴산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서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플로리다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명지대 행정학과 전임강사와 조교수, 부교수를 거쳐 1975년부터 한국외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한국외대 기획조정처장과 대학원장을 거쳐 제5대 총장(1994년)과 제7대 총장(2002년)을 지냈다. 고인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 전부터 정책자문을 맡았고 초대 국무총리 후보 물망에도 올랐을 정도로 가까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2008년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기존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를 하나로 합쳐 ‘교육과학기술부’를 만들었고, 그 해 8월 장관으로 임명돼 2년 1개월 동안 재임했다. 교과부 장관 재임 시절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 여러 정책을 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시 EBS 강의 반영 비율을 기존 30%에서 70%로 올린 게 대표적인 사례다. 이명박 정부의 보수적 교육철학에 반대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대해 가입 교원 명단 공개, 시국선언 교사 중징계 등으로 극심한 갈등을 빚기도 했다. 장관을 그만둔 뒤에는 2011년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2018년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장 등으로 교육계에서 일했다. 2006년 교육계에 헌신한 공로로 청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저서로는 ‘한국정부론’, ‘한국선거론’, ‘현대한국정치론’ 등이 있다. 유족으로 부인 박정희씨 사이에 1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3일 오전 8시 30분.
  • 호남대-㈜DH글로벌, 지역우수인재 양성 맞손

    호남대-㈜DH글로벌, 지역우수인재 양성 맞손

    호남대학교는 최근 대학본부 3층 교무위원회의실에서 ㈜DH글로벌과 상호 업무 협약을 맺고 지역 우수 인재양성과 지역사회 발전 및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지역 우수인재 양성 ▲취업 희망 학생 대상 채용 ▲지역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가의 교육 참여 및 산학연계 교육 ▲현장실습 및 인턴십 등 취업연계 지원 ▲취업 정보 제공·인적 교류 등에 대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 호남대학교에서는 박상철 총장을 비롯해 김덕모 대학원장, 정영기 AI융합대학장, 이성오 기획처장, 윤인모 산학협력단장이 ㈜DH글로벌에서는 이정권 회장과 김진우 부회장, 박동문 경영기획본부장이 각각 참석했다.
  • 제주 바다에 관해파리 출현 주의보

    제주 바다에 관해파리 출현 주의보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제주도 인근 해역에서 독성이 강한 관해파리가 출현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여름철을 앞두고 올해도 다양한 독성해파리가 우리나라 연근해에 출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특히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쏘임 사고’에 주의를 당부한다고 31일 밝혔다. 수과원의 어업인 청취조사에 따르면 지난 26일 차귀도와 제주항 등 제주해역에서는 독성이 매우 강한 관해파리가 출현하고 있으며, 7월 쯤에는 남해안과 동해 연안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측된다. 관해파리 종류인 프라야 두비아(Praya dubia)는 길이가 무려 40~50m나 돼서 세계에서 가장 긴 동물로 알려졌다. 개장을 앞두고 있는 해수욕장에서는 해수욕장 이용 중 해파리에 쏘이면 물놀이를 멈추고,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쏘인 부위를 해수나 식염수로 씻고, 통증이 심하거나 호흡 곤란 증세가 있으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상처 부위를 수돗물로 씻으면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올 여름 이른 해수욕장 개장과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해제로 해수욕객이 늘어나고 또 독성해파리 유입이 증가해 쏘임 사고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과원에서 제공하는 해파리 관련 정보와 응급대처법을 참고해 해파리 쏘임 사고에 주의 바란다”고 말했다.
  • 목원대 신임 총장에 이희학 신학과 교수 선임

    목원대 신임 총장에 이희학 신학과 교수 선임

    목원대 학교법인 감리교학원은 30일 대학 본부에서 이사회를 열고 제10대 총장에 이희학 신학과 교수(59·사진)를 선임했다. 임기는 오는 9월 1일부터 2026년 8월 31일까지 4년이다.이 신임 총장은 목원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목원대 대학원에서 문학 석사, 독일 베를린훔볼트대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 목원대 신학과 교수로 임명돼 교학부총장, 교무처장, 신학대학장, 국제교육원장, 신학대학원장 등을 거쳤다. 한국구약학회 회장, 세계다문화교육학회 부회장 등도 지냈다. 이 신임 총장은 “모듈형 전공교육 도입을 통한 자율적 학생 진로 설계 지원과 문화예술 중심 대학 브랜드 혁신 등을 추진하고, 대학 교육의 본질인 교육 및 연구 강화를 통해 학생 모두 1등이 될 수 있는 교육혁신 대학을 만드는데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경북 동해안 연안 올해 첫 냉수대 주의보...양식생물 질병 주의

    경북 동해안 연안 올해 첫 냉수대 주의보...양식생물 질병 주의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강원도 강릉에서 경북 구룡포 하정 사이 동해연안에 올해 처음으로 냉수대가 발생해 냉수대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9일 밝혔다. 냉수대는 주변 수온보다 5℃ 내외로 낮은 ‘찬물 덩어리’가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이번 냉수대 발생은 지난 26일 처음으로 확인돼 같은날 오전 11시 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26일 오전 9시 수온은 강릉 15.7℃, 삼척 10.8℃, 울진나곡 15.6℃, 울진덕천 14.3℃, 울진온양 13.0℃, 울진후포 12.2℃, 영덕 11.0℃, 포항 13.9℃, 구룡포 하정 14.5℃ 등으로 주변 연근해역 17~18℃ 보다 5∼7℃ 정도 낮았다. 수산과학원은 이번 동해 냉수대가 강원도 고성군 봉포 해역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동해 연안에서 봄철 발생하는 냉수대는 바람 방향에 따라 남풍때 발생하고 북풍때 소멸되는 현상을 반복해 지속시간이 짧고 수온 변화가 심한 것이 특징이다. 남풍이 지속적으로 불면 동해 연안 표층수가 외해로 밀려나고 그 자리에 저층의 냉수가 연안으로 솟아올라 냉수대가 생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냉수대가 발생해 수온이 급격하게 변화하면 양식생물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사육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동해 연안 어업인들은 수과원의 실시간 수온 정보와 동해 연안 냉수대 예측 정보에 관심을 기울여 냉수대에 따른 양식생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양식장 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루나 사태’는 ‘옥석 가리기’…가상자산 규제, 산업 발전과 균형 맞춰야”

    “‘루나 사태’는 ‘옥석 가리기’…가상자산 규제, 산업 발전과 균형 맞춰야”

    최근 발생한 ‘루나·테라 사태’ 여파로 전 세계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휘청이면서 암호화폐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루나·테라’를 발행한 테라폼랩스 측은 새로운 블록체인 생태계인 ‘테라 2.0’를 강행하겠다고 나섰지만 이번 사태로 당정이 가상자산에 대한 규율책 마련에 속도감을 내면서 국내 거래소에선 ‘루나2’ 상장이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서울신문은 지난 27일 일련의 사건과 관련해 국내 핀테크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진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장(전 한국핀테크지원센터장)과 인터뷰를 나눴다.-이번 ‘루나·테라 사건’에 대한 평가는 “테라가 스스로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이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구조를 들여다보면 애초에 이름을 잘못 붙인 게 아닌가 싶다. 스테이블 코인은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자산을 기반으로 하는데 테라는 루나와의 알고리즘을 통해 가격 안정화를 꾀하는 형태다. 스테이블 코인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이다. 테라는 앵커 프로토콜에 예치하면 연 20%의 이자를 지급하는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자산운용업계나 시장 매커니즘을 아는 사람들 입장에선 지속가능성이 없다는 건 쉽게 알 수 있었던 대목이다.” -이번 사태의 원인과 영향은 “미국의 금리 인상과 긴축으로 유동성이 줄면서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모든 자산에 영향을 미쳤다. 그 중에서도 특히 가격이 많이 올랐던 가상자산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과거 금융위기 상황에선 뱅크런(지급 불능 상태를 우려해 대규모로 예금을 인출하는 사태)을 걱정했다면 이제 가상자산과 연결된 각종 상품 등에서 자산이 빠져나가는 펀드런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가상자산이 독립적으로 변방에 있었다면 상관이 없었겠지만 지금은 가상자산 관련 상품들이 시중에 풀려있기 때문에 서로 연결성이 강화된 상황이다. 펀드런은 뱅크런에 비해 훨씬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악순환에 빠질 위험성도 더 크다.” -유사한 사태가 또 벌어질 수 있다는 의미인지 “루나·테라 사태가 차라리 지금 일어난 게 다행일 수 있다. 미국이 다음 달에 긴축까지 하는데 그 때 발생했다면 영향이 더 심했을 수 있다. 자산운용사들이 가상자산까지 함께 운용하지만 수익성에서 의미가 있는거지 펀더먼털이 있다는 건 아니다. 가상자산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커진 데다 금리 인상기라 위험성이 충분히 있는 데도 인식을 잘 하지 못하는 게 큰 문제다. 가상자산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충분히 유의해야 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이런 부분에 대한 제도화를 서둘러야 하는 이유다.” -당정에서도 속도 내고 있는 규제는 어떤 방식으로 해야하나 “꼼꼼하게 살펴보고 규제안을 만들어야하지만, 너무 규제일변도로 가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 신산업이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은 국가경제적으로 의미가 있으려면 산업으로 형성이 돼야 한다.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은 매우 다르다. 가상자산의 경우 유통시장은 매우 활성화돼 있어서 이에 관한 규제법을 만드는 것까진 가능하겠지만 거기서 끝나면 안 된다. 가상자산이 산업을 형성하고, 고용을 한다던가 하는 확장성이 현재 없는 상태라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가상자산에 대한 미국의 대응도 달라지고 있는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미 연방준비제도가 디지털화폐(CBDC)를 만들어야 하는지 검토할 것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이 세계 가상자산 시장 흐름이 바뀌는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루나 테라 사태가 스테이블 코인 시장을 정리하는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향후 CBDC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민간 가상자산을 컨트롤하기 어렵기 때문에 민간 가상자산과 CBDC 사이에 있는 스테이블 코인을 규제를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도 제도화를 할 때 이런 글로벌 흐름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향후 과제는 “블록체인이 현재 기술적으로 제약이 있는 상황이다. 기술 혁신 혁명이 일어나지 않아 새로운 산업이 형성되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코인이 먼저 나오다 보니 펀더먼털이 없는 상황이라 화폐가 아니라 주식이나 자산의 측면에서 봐야하게 된 거다. 기술 혁명이 일어나지 않으면 결국 플랫폼 회사들이 독과점을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나아가 양극화가 일어나는 위험도 간과할 수 없다. ”
  • 식약처장 역임 코로나 정책 대안 제시

    식약처장 역임 코로나 정책 대안 제시

    윤석열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승희(68)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지낸 의약 분야 전문가다. “국가 보건복지 정책 수립과 당면한 코로나19 위기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왔다”는 게 대통령실의 인선 배경이다. 김 후보자는 1988년 복지부 전신 보건사회부에 보건연구관으로 공직에 발을 들인 뒤 여러 번 ‘첫 여성’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2008년에는 식약청 첫 여성 국장, 2009년에는 첫 여성 국립독성과학원장, 2012년엔 첫 여성 식약처 차장이 됐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식약처장을 거친 뒤 2016년 제20대 새누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김 후보자는 “그동안 보건의료 분야에서 쌓은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적 근거 기반의 지속 가능한 방역·의료대응체계를 준비하겠다”면서 “국민과 소통하고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들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경기여고, 서울대 약학과 ▲서울대 대학원 약학 석사 ▲미국 노트르담대 화학 박사 ▲국립독성과학원장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20대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원내부대표 ▲법무법인 클라스 고문  
  •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식약처장 출신 복지부 수장되나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식약처장 출신 복지부 수장되나

    윤석열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승희(68)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지낸 의약 분야 전문가다. 대통령실은 “국가 보건복지 정책 수립과 당면한 코로나19 위기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왔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장관으로 임명되면 식약청 시기를 포함해 식약처 수장 출신 첫 복지부 장관이 된다. 김 후보자는 1988년 복지부 전신 보건사회부에 보건연구관으로 공직에 발을 들인 뒤 여러 번 ‘첫 여성’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2008년에는 식약청 첫 여성 국장, 2009년에는 첫 여성 국립독성과학원장, 2012년엔 첫 여성 식약처 차장이 됐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식약처장을 거친 뒤 2016년 제20대 새누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활동했고, 국회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회 간사도 맡았다. ▲서울 ▲경기여고, 서울대 약학과 ▲서울대 대학원 약학 석사 ▲미국 노트르담대 화학 박사 ▲식약청 생물의약품국장 ▲국립독성과학원장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20대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원내부대표 ▲법무법인 클라스 고문
  • 5대 거래소 ‘루나’ 퇴출… 당정 “가상자산 상장 기준 일원화”

    5대 거래소 ‘루나’ 퇴출… 당정 “가상자산 상장 기준 일원화”

    코빗·코인원, 거래지원 새달 중단개별종목 백서 발간 의무화 추진금감원, 테라폼랩스 연계사 점검‘루나·테라 쇼크’ 여파로 가상자산(암호화폐)에 대한 규제안 마련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코인 거래소에서 루나가 모두 퇴출되게 됐다. 당정은 거래소마다 각기 다른 상장 절차와 거래 지원 종료(상장폐지)를 주요한 문제로 보고 통일된 상장 기준을 속히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가상자산 개별 종목에 대한 정보를 담은 백서(공시)도 의무화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과 코인원은 루나를 상장폐지하기로 결정하고 각각 다음달 3일(오후 2시)과 1일(오후 6시) 루나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부터 루나·테라 하락이 시작되자 고팍스와 업비트는 지난 16일과 20일 루나 거래 지원을 종료했고, 빗썸은 27일 거래 지원을 중단한다. 이로써 국내 5대 코인 거래소에서 루나가 사라지게 됐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태에 놓고 거래소에 책임을 묻고 있는 상황이다.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에 대한 충분한 심사가 이뤄졌었는지와 투자자에게 상품의 특성과 위험성에 대한 정보가 제공됐는지, 폭락 사태 이후에도 거래 지원을 이어 간 이유 등이 불분명해서다. 전날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당정 간담회에서 윤창현 가상자산특별위원장은 “거래소들이 현재 서로 협의하거나 통일된 상장 기준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라며 “기준을 통일하는 것이 시행령에서 가능한지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마다 이에 대한 판단은 서로 달라 보인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는 당정 간담회에서 “코인 시장에는 거래소가 여럿인데 획일적 기준을 마련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임요송 코어닥스 대표는 “거래소에 통일된 상장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전날 자본시장연구원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는 향후 제정될 기본법에 발행인과 중요 투자 정보를 담은 백서 발간 의무화 등이 제안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규제 일변도가 능사는 아니라는 의견이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장을 지낸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장은 “이번 사태 여파가 크긴 하나 스테이블 코인 옥석을 가리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규제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활성화 방안과 함께 균형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이날 루나·테라를 발행한 테라폼랩스와 연계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에 대해서도 현장점검에 나섰다. 테라폼랩스를 점검할 법적 권한이 없어 연계 지급결제서비스 업체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 “채드윅 국제학교 무조건 입학시킬 수 있다” 넉 달치 1.6억… 학원비일까, 로비자금일까 [판결을 열다 판도라]

    “채드윅 국제학교 무조건 입학시킬 수 있다” 넉 달치 1.6억… 학원비일까, 로비자금일까 [판결을 열다 판도라]

    강남 부유층 사이 실력 입소문 “교장·이사장과 잘 안다” 소개 딸·아들 수업비 명목 거액 수납 2심 “증거 부족” 대법 판단 남아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소수 정예’ 국제학교 입시 전문 학원을 차려 부유층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원장 송모(55)씨가 서울중앙지법 피고인석에 섰다. 인천 송도 채드윅 국제학교 입시에 실패한 학부모가 송씨를 사기죄로 고소하면서다. “채드윅 교장과 이사장을 잘 안다. 무조건 입학시킬 수 있다”는 말을 믿고 학원비 일부가 로비에 사용된다고 생각해 4개월간 송씨에게 1억 6000여만원을 준 게 분쟁의 씨앗이 됐다. 학부모 김모씨가 A학원을 찾아간 건 2018년 12월. 김씨에겐 당시 5세 딸과 4세 아들의 채드윅 입학이 절실했다. 이미 딸은 두 차례 입학시험에 떨어진 상태였다. 채드윅은 유초중고 교육과정을 갖춘 수도권 유일 국제학교로 외국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상류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딸이 채드윅 재학생으로 알려지면서 ‘스펙 쌓기’ 문제가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송씨는 상담하는 과정에서 “채드윅과 연결된 유일한 학원인 우리를 통하지 않고서는 입학이 어렵다”면서 “지금까지 못 보낸 학생이 없다”고 했다. 채드윅 교장과 학생 상담과 관련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까지 보여 주는 모습에 신뢰가 갔다. 김씨는 그날 바로 학원에 등록했다. 남매는 주 5일 하루 6시간씩 특별수업을 받았다. 시간당 수업료는 10만원. 한 달 뒤 수업 시간이 하루 8시간으로 늘었다. 간식비도 1인당 70만원씩 받아 갔다. 채드윅 시험이 치러진 2월부턴 시간당 수업료가 15만원으로 올랐다. 순식간에 1억 6550만원을 탕진했지만 자녀 입시만 성공한다면 다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해 3월 남매 모두 채드윅 입학시험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김씨 부부는 시험 도중에 뛰쳐나온 아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딸까지 떨어진 것은 납득할 수 없었다. 송씨는 합격 발표 전 채드윅 관계자와 미팅을 한다고 거짓말까지 한 터였다. 김씨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2020년 11월 송씨를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1심과 2심의 판단은 엇갈렸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8월 “피해자를 속여 수업료 또는 로비자금 명목으로 거액을 가로챘다”며 송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반면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50부(부장 고연금)는 “피고인이 채드윅 교장과 친분관계를 언급한 사정만으로는 로비를 통해 합격을 보장한다고 피해자를 속였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시간당 10만~15만원 수업료가 다른 국제학교 입시학원과 별 차이가 없고 김씨 역시 합격을 위해서는 자녀의 학습량과 실력 향상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던 점도 고려됐다. 검찰이 지난 20일 판결에 불복해 상고하면서 송씨 사건은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
  • 삼육대 신학대학원, ‘전쟁과 평화’ 주제 정기 학술세미나

    삼육대 신학대학원, ‘전쟁과 평화’ 주제 정기 학술세미나

    삼육대 신학대학원은 지난 18일 교내 신학관 배창현관에서 ‘2022학년도 정기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쟁과 평화: 기독교 평화주의 신념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마련된 세미나에서는 독일 프리덴사우대학교의 다니엘 하인츠 교수가 기조 강연하고, 연규홍 한신대 교수, 배용하 한국 메노나이트교회연합 대표 등이 발제했다. 하인츠 교수는 ‘유럽의 사례에서 재림교회의 반전주의’를 주제로 한 영상강의에서 1·2차 세계대전 동안 양심적 병역거부와 비무장 군 복무 신념으로 고통을 받았던 재림교인들의 사례 발굴 논문을 발표했다. 이어 발제자로 나선 연규홍 교수는 ‘한국교회의 분단 극복과 평화통일 운동’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1980년대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작성한 ‘한국교회 평화통일 선언’의 역사적 의의를 제시했다. 배용하 대표는 메노나이트의 시각에서 ‘아나뱁티스트의 평화주의 신념과 국가’를 주제로 발제했다. 메노나이트의 무저항주의와 아니키적 국가관의 본질을 역사적이고 실천적인 관점에서 다뤘다. 이날 이국헌 신학대학원장은 “이번 학술세미나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해 세계적 담론으로 부각된 전쟁과 평화를 기독교 평화주의적 시각에서 다룬 의미 있는 학술 행사였다”고 밝혔다. 한편 신학대학원은 1년에 2차례 정규 학술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오는 2학기에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한국연합회 종교자유부와 연대해 ‘종교자유’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일상 회복과 풍년 기원 도심 속 전통 모내기 재개

    일상 회복과 풍년 기원 도심 속 전통 모내기 재개

    일상 회복과 풍년 기원 도심 속 전통 손 모내기 행사가 재개된다.농촌진흥청과 문화재청은 24일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청의정에서 전통 방식의 손 모내기 행사가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창덕궁 청의정 모내기는 조선시대 임금이 백성들에게 농업을 권장하고 장려하기 위해 직접 밭갈이를 행한 친경례(親耕禮) 의식을 되살린 행사다.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부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지만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일반 관람객도 2명 참여키로 했다. 또 이날 창덕궁 후원에 입장하는 관람객은 행사를 관람뿐 아니라 떡메치기·달걀 꾸러미 만들기 등 각종 부대 행사 체험도 가능하다. 모내기 품종은 외래 벼 품종을 대체하기 위해 농진청이 육성한 ‘해들’로, 밥맛이 뛰어나고 재배 안정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장에서는 농진청이 개발한 기능성 벼 품종과 다양한 쌀 가공품 등도 전시된다. 윤종철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코로나19 종식과 일상 회복,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모내기 행사를 준비했다”며 “농업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돈 주고 허위로 면허 따 수당 챙긴 도로공사 직원들

    돈 주고 허위로 면허 따 수당 챙긴 도로공사 직원들

    허위로 발급 받은 소형건설기계 조종사 면허증으로 부정하게 수당을 챙긴 한국도로공사 직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공직비리수사팀은 소형건설기계 조종사 면허증을 부정 취득한 혐의(건설기계관리법 위반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도로공사 직원 14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가운데 면허증을 사용해 매달 수당을 챙긴 80여명은 사기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에게 허위로 소형건설기계 조종면허 취득교육 이수증을 내줘 면허증 취득을 도운 학원장 2명은 건설기계관리법 위반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중장비학원을 운영하는 두 학원장은 지난해 초부터 소형건설기계 조종사 면허취득 교육을 이수한 사실이 없는 도로공사 직원 142명으로부터 수강료 20만~50만원을 받고 출결시스템을 조작해 이수증을 허위로 발급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두 학원장은 이를 대가로 각각 4800만원과 29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도로공사 직원들은 허위 이수증을 관공서에 제출해 소형건설기계 조종사 면허증을 발급받았고, 이 중 80여명은 도로공사로부터 자격증 1개당 매월 3만원의 수당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받은 수당 규모는 총 2800여만원이다.
  • 尹정부 첫 국세청장 김창기…보훈처장 박민식·법제처장 이완규

    尹정부 첫 국세청장 김창기…보훈처장 박민식·법제처장 이완규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김창기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을 국세청장에 지명하고 이공노 전 성남지청장을 법무차관을 발탁하는 등 처장, 차관, 외청장 21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9일 차관급 20명에 이어 이번 인사로 차관급 인선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처장급 인사에서는 국민의힘 박민식 전 의원이 신임 보훈처장에, 이완규 변호사가 법제처장, 인사혁신처장에는 김승호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신임 보훈처장으로는 당초 윤봉길 의사 손녀인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됐다가 막판에 윤석열 경선캠프 기획실장을 맡았고 대선 이후에는 당선인 특별보좌역으로 활동한 박민식 카드가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훈처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차관급으로 조정됐다가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급으로 다시 회복됐다. 또 ‘검수완박’ 정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법제처 신임 처장에는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인 이완규 변호사가 낙점됐다. 이 신임 처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으며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당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직권배제를 당하고 징계 처분을 받았을 때 변호인을 맡았다. 법제처는 행정부 내 법률 유권해석을 담당하는 부처이다. 국세청장을 비롯한 외청장 10명도 이날 일괄 인선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국세청장 후보자로는 김창기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이 지명됐다. 김 후보자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개인납세국장을 거쳐 지난해 12월까지 부산지방국세청장을 마지막으로 퇴임했다. 관세청장엔 윤태식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조달청장엔 이종욱 기재부 기획조정실장, 통계청장엔 한훈 기재부 차관보가 임명됐다. 병무청장은 이기식 전 해군 작전사령관, 문화재청장에는 최응천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 농촌진흥청장은 조재호 전 농림부 차관보, 산림청장은 남성현 전 국립산림과학원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이상래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새만금개발청장에는 김규현 전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이 각각 임명됐다. 그러나 외청장 중에 경찰청장, 해양경찰청장과 방위사업청장, 소방청장, 특허청장, 질병관리청장, 기상청장 인선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9일 빠진 각 부처 차관급 8명도 임명됐다. 법무부 차관에는 서울중앙지검 첫 여성 차장검사 타이틀을 갖고 있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출신 이노공 변호사가 발탁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과학)에는 오태석 과기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3차관)에는 주영창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발탁됐다. ICT분야를 담당하는 과기부 제2차관 인선은 여전히 안개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는 김건 주영국 대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에는 박일준 전 산업부 기획조정실장,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이기순 전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 국토부 2차관에는 어명소 국토부 물류교통실장이 발탁됐다.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는 이례적으로 기재부 출신인 조용만 전 기재부 기획조정실장이 발탁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구상나무 보존원 무주에 조성…정부·지자체 첫 협업

    구상나무 보존원 무주에 조성…정부·지자체 첫 협업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인 ‘구상나무’ 복원에 필요한 유전자원 보존원이 전북 무주에 조성된다.11일 산림청에 따르면 구상나무 무주 보존원은 2㏊ 규모로 국립산림과학원이 지리산에서 종자를 채취, DNA 이력관리시스템을 통해 경남산림환경연구소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에서 키운 7년생 구상나무 1591그루를 식재할 예정이다. 2019년 경북 봉화 백두대간수목원과 2020년 제주도 서귀포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시험림에 이은 세번째 구상나무 보존원이다. 무주는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가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을 위해 협업한 첫 사례다. 특히 구상나무는 꽃가루가 날아가 종자를 맺는 ‘풍매화’하는 특성을 반영해 최초로 모든 나무의 DNA를 분석해 유전적으로 가까운 나무들을 최대한 멀리 떨어뜨려 식재키로 했다. 유전다양성은 자생지의 각 나무들이 가지고 있는 유전적 차이로 유전다양성이 풍부할수록 외부 환경변화에 잘 적응해 생존능력이 높아진다. 산림청은 지난해 기후변화에 취약한 고산 침엽수종의 쇠퇴를 막고 보전·복원을 위한 ‘제2차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보전·복원 대책’을 수립했고, 개체군 유지를 위해 현지외 보존원을 확대하고 있다. 박현 국립산림과학원장은 “멸종위기의 구상나무를 보호하고 자생지를 복원하기 위한 기반 마련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구상나무뿐 아니라 기후변화에 취약한 다른 고산 침엽수까지 유전다양성을 고려한 보전·복원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코로나에 농촌관광 급감, 당일·둘레길 걷기 등 변화

    코로나에 농촌관광 급감, 당일·둘레길 걷기 등 변화

    코로나19 발생 이후 농촌관광 참여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일 여행, 둘레길 걷기로 이용 형태도 변화했다.4일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2020년 농촌관광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41.1%이던 농촌관광 경험률이 30.2%로 급감했다. 특히 20대 경험률은 38.8%에서 19.1%로 50% 이상 줄었다. 농촌관광은 농촌지역 체험활동과 농촌의 자연·환경, 역사·문화, 농업·생활 등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 2.3회이던 1인당 연간 농촌관광 횟수는 2020년 0.9회로 감소했고 재방문지는 40.0%에서 9.9%로 축소됐다. 이로 인해 1인당 평균 지출액이 1회당 13만 6884원에서 9만 341원으로 감소해 코로나19 여파로 농촌관광 활동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선호하는 활동도 맛집 방문에서 둘레길 중심으로 바뀌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는 맛집 방문(72.0%), 둘레길 걷기(70.3%), 체험활동(69.7%) 등의 선호도가 높았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둘레길 걷기(64.5%), 농·특산물 직거래(63.4%)가 상위를 차지했다. 농촌관광 동기로는 일상탈출과 휴식(32.2%), 즐길거리와 즐거움 찾기(22.75), 농촌 자연경관 감상(10.0%) 등의 순이었다. 동행자는 주로 가족·친지(73.7%)였지만 20대에서는 친구·연인·선배나 후배(66.7%)로 차이를 보였다. 여행 형태는 자가용(97.7%)을 이용한 당일 방문(72.5%)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만족도는 74.8점으로 2018년(69.8점)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국 만 15세 이상 202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김상남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코로나19 시대 국민 농촌관광 실태와 인식, 개선이 필요한 과제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일상 회복 후 농촌관광 수요 증가에 대비해 정책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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