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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책평가위원장에 李世中씨

    【朴政賢 기자】 정부는 14일 17개 부에 대한 기관평가를 전문적이고 객관적으로 담당할 정책평가위원회 위원장에 李世中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민간위원 25명을 확정 발표했다. 위원회는 오는 17일 첫 위원회를 열어 올해 정부업무심사평가 지침을 심의하고 올해 심사평가대상과제 선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책평가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李변호사 △평가제도소위 許範 성균관대 행정대학원장 金信福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申永澈 한국능률협회 상근부회장 △경제1분과위 李鎭淳 한국개발연구원장 安炅台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朴煊求 한국노동연구원장 姜應善 매일경제신문 논설위원 宋寶炅 서울여대 교수 李憲出 LG카드 사장 △경제2분과위 文熙和 경희대 교수 李建榮 교통개발연구원장 朴漢奎 연세대 공과대학장 鄭英一 서울대 교수 沈玉鎭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회문화분과위 延河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金鍾基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 韓駿相 연세대 교수 林然哲 동아일보 논설위원 趙馨 이대 교수 △일반행정분과위 金明守 외대교수 柳莊熙 이대국제대학원장 李相禹 서강대 교수 金周一 조선일보 논설위원 徐正宇 연세대 교수 金日秀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
  • 外大 총장 徐在明 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재단이사회(이사장 李淑卿)는 10일 경제학과 徐在明 교수(59)를 새 총장으로 선임했다. 徐총장은 연세대와 미국 미주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7년 동안 외국어대 경제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학생처장 사회과학대학장 상경대학장 경영정보대학원장을 지냈다.
  • 탈세 종로학원장 執猶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崔世模 부장판사)는 9일 매출액을 위장 계열사로 빼돌려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뒤 보석으로 석방돼 징역 5년을 구형받은 서울 종로학원장 丁庚鎭 피고인(68)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조세포탈죄를 적용,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4억원을 선고했다.
  • 국방개혁추진위장 李俊씨

    국방부는 8일 장관 직속기구로 신설되는 국방개혁추진위원회위원장에 李俊 예비역 육군대장을 임명하고 각계 전문가 8명을 심의위원으로위촉했다. 李위원장은 육사 19기 출신으로 사단장,국방부 사업조정관,군수본부장,1군사령관 등을 역임했으며 95년 전역한 뒤 한국통신 사장을 지냈다. 심의위원으로 위촉된 인사는 黃東準 한국국방연구원 부원장,李相禹 서강대 교수,金仁秀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장,金榮秀 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鄭求鉉 연세대경영대학원장,吳寬治 포스코경영연구소장,林台燮 예비역해군중장,裵洋一 예비역공군중장 등이다.
  • 코리아의 협상능력/李京子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장(시론)

    최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에서 발표한 한국의 국가경쟁력은 조사대상 46개국 가운데 34위로 나타났다.이같은 국제기구의 보고에 신경이 쓰이는 이유는 지금 우리가 이같은 국제기구들의 각 나라에 대한 평가가 한 국가의 운명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신용평가 기구들의 신용평가 결과에 따라 국가부도(不渡)의 위기를 당하느냐 피하느냐하는 숨막히는 경험을 통해 우리는 삶이 우리끼리,우리방식으로만 해결할 수 없는 명실상부한 ‘국제화’시대에 살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국제화 시대의 국가경쟁력 이같은 국제화시대의 개인 또는 국가의 경쟁력이란 결국 국제사회의 게임의 규칙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 규칙에 의해 게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할 것이다. 마침 지난26일 (현지시간 25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렸던 KAL기 괌 사고조사 청문회를 취재했던 기자의 취재기가 이 시점에서 유독 관심을 끄는 이유는 바로 국제화시대에서의 국가경쟁력이란 무엇을 의미하며 우리의 경쟁력의 현주소가 어떤 것인지실증적으로 확인시켜 주었기 때문이다. 청문회의 진행과정을 지켜본 한 중앙일간지의 한 기자는 6시간에 걸친 사고의 책임소재를 입증하는 청문회에서 미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제기하는 논쟁거리에 대해 논리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조사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유족에게 위로 말씀 드린다”는 “겸양의 미덕(美德)”을 발휘한 대한항공측의 대응을 지켜본 소감을 한마디로 “프로와 아마추어의 대결”이라고 결론 짓고 있다. 청문회를 통해 규명하고자 했던 사고책임의 소재는 곧 유족들에 대한 배상의 책임문제와 직결될 것이다.뿐만 아니라 항공사의 생명이기도 한 안전운항의 능력을 검증하려는 시도이기도 했다는 점에서 청문회의 대응능력이 곧 대한항공의 국제경쟁력을 시험하는 자리이기도 했을 것이다. 이 자리에서 대한항공이 보여준 감상적 겸양의 미덕은 우리식의 갈등대처방식일 수는 있으나 국제사회에서 전개되는 이해관계의 충돌에 대한 적절한 대처방식은 결코 아니다. ○토론·논쟁이 주요 무기로 취재기자의 ‘프로와 아마추어’비유는 바로 양측의국제 경재력의 수준을 지적한 것인 동시에 국제사회의 게임의 규칙에 대한 이해의 정도와 그 규칙에 의해 게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의 차이를 지적한것이라고 해석된다. WTO,IMF등과의 협상과정에서도 지켜보았듯이 국제화시대에는 각국의 이해가 첨예(尖銳)하게 충돌한다.따라서 협상과정에서 각각의 이행 당사자들이 어떤 사실에 근거하여 상대방을 어떻게 설득시키는가가 곧 국익과 직결되며,이 과정에서 자국에 유리한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 곧 국가경쟁력이다. 냉전시대의 종식과 더불어 국제사회의 게임의 규칙도 바뀌고 있다.이제는 전쟁의 능력이 아닌 논쟁(論爭)의 능력이 국가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시대로 변화한 것이다.여기에서의 주요 무기는 총칼이 아닌 논리적 설득력이다.최근 우리사회 전반의 경쟁력(오히려 생존력이란 표현이 더 적합할 지 모르지만)이 시험대에 오르는 심각한 국가위기를 경험하면서 우리사회에서도 국제무대에서의 협상능력의 중요성을 새삼 인식하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협상은 일방적인 양보나 원칙없는타협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협상은 토론과 논쟁과 설득의 결과다.따라서 논쟁은 단순한 말씨름이나 말싸움이 아니며 증거와 논리의 대결이다.따라서 논쟁에서는 감정보다는 이성의 법칙이 우선된다.토론문화가 정착된 서구사회에서는 토론이 분별력있는 사고를 촉진시킨다고 보고 있다.월터 리프만은 토론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진정한 여론도 형성될 수 없고 ”그레샴의 법칙대로 반이성(反理性)이 이성을 몰아낼 것”이라고 토론의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서구사회에서 토론을 민주주의의 도구로 존중하는 이유도 바로 토론의 이같은 기능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토론교육 활성화 시급 결국 토론과 논쟁,설득력에 기반하는 협상능력이란 이성사회의 산물인 셈이다.그런 의미에서 국가경쟁력 46개국 중 34위라는 현재 우리의 위치는 우리사회의 ‘이성성(理性性)’의 정도를 되돌아 보게 해준다. 토론과 논쟁보다는 명령과 복종의 관계를 미덕으로(혹은 효율성)생각한 우리의 전통 속에서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토론과 논쟁에 대해 체계적으로 훈련받을 기회를 갖지 못했다.이런 가운데 갑자기 유능한 협상 전문가들이 나타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다.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토론교육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체계적인 토론교육의 활성화를 통해 이성사회 구현을 앞당기는 것이야 말로 우리사회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 아닐런지.
  • 2與 수도권 단체장 후보 가닥

    ◎金 대통령 교통정리·양당 물밑협상 큰진척/서울시장 韓光玉… 경기지사는 결단만 남아 여권의 수도권 광역단체장선거 연합공천 문제가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6·4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때 여권의 서울·인천시장과 경기지사 후보가 난립 조짐이었다.그러나 金大中 대통령의 교통정리와 국민회의­자민련간 물밑 협상으로 후보군이 압축되고 있다. 서울시장 공천전도 과열경쟁의 먼지가 걷혔다.국민회의 韓光玉 부총재가 최근 외부인사 영입이라는 마지막 변수를 없애기 위해 전력질주하고 있다. 우후죽순처럼 출마의사를 비쳤던 국민회의내 유력인사들이 대부분 주저앉았다.강력한 경쟁자였던 李鍾贊 부총재는 안기부장에 발탁됐다.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던 李相洙 의원은 DJ의 설득으로 주저앉았다.鄭大哲 부총재도 주춤한 상태다.북풍문건 유출로 유탄을 맞으면서부터다.盧武鉉 부총재가 눈독을 들이고 있으나 종로보선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최근 韓부총재측의 발빠른 행보가 두드러진다.참모진을 보강하고 이미지업을 시도중이다.DJP연합,노사정 대타협을 성사시킨 DJ의 막후해결사에서 대중정치인으로 변신하려는 노력이다. 특히 TV토론 연습에도 주력하고 있다.26일 국민대 언론특강,27일 서울시학원장 연수회 초청강연에 이어 28일엔 고려대언론대학원에서 특강을 했다.다음달 24일 잠실 펜싱경기장에서 추대대회를 연다는 목표다. 국민회의측 林昌烈 전 경제부총리와 자민련 金鎔采 부총재간 경기지사 공천전은 양당 수뇌부의 결단만 남았다.그래서 거론되는 방안이 인천시장후보를 포함한 양당간 패키지딜.林전부총리와 여권의 인천시장후보로 거론되는 金學俊 인천대총장의 당적을 국민회의­자민련간에 분산배치하고 3명중 탈락후보를 정부직으로 배치하는 타협안이다.
  • 조남기 중국 정협 신임 부주석(뉴스의 인물)

    ◎최고위 공직 역임한 군 출신 조선족/중국군 원로 홍학지 측근… 당중앙위원 활동 14일 폐막된 중국 제9기 전국 인민 정치협상회의(정협)에서 부주석으로 선출된 조남기(71)씨는 중국 조선족 가운데 가장 높은 공직을 역임한 군인 출신의 지도자다. 길림성 영길에서 태어난 조씨는 충북 청원이 원적지며 중국군의 최고 계급인 상장과 총후근부 부장,군사과학원장 등 중국 인민해방군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14차 중국공산당 대회때에는 중국 정치권력의 핵인 당중앙위원회 위원으로 활동,명실상부하게 중국내 조선족을 대표해 왔다. 조씨는 중국인민해방군의 최고 원로인 홍학지 장군의 측근으로 문화혁명때 홍장군의 목숨을 구한 유명한 일화가 있다.조씨는 길림성과 연변의 공산당 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인민해방군에 입대,군수분야에서 근무했다.문화혁명후 길림성과 연변 자치주의 각급 군부대의 정치위원회 고위간부를 두루 거쳤다. 그는 길림성 부성장과 당위원회 부서기에 이어 조선족으로서는 처음으로 길림성의 제1인자인 당위원회 서기를 지냈다.87년 인민해방군 총후근부장에 임명됐으며 88년엔 인민해방군의 최고 직급인 상장으로 승진했다.92년 이후 군사과학원장으로 재직하다 95년 일선에서 물러났다. 정협은 퇴임 원로 및 각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통일전선기구다.공산당 및 정부의 자문과 여론 수집기능을 담당하며 주요 정책결정에도 영향력을 행사한다.이번 회의에서 조남기씨는 부주석 31명의 가운데 서열 24위로 3명의 소수민족 출신 부주석중 한명으로 뽑혔다.
  • 육군 수뇌부 인사 초 읽기/합참의장 도일규·육참총장 김동신씨 유력

    ◎대장 승진 길형보·정영무·한승의씨 등 거론 육군 수뇌부 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군 관계자들은 중장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천용택 국방부장관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올 국방부 업무를 보고하는 17일을 전후해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군수뇌부의 전면교체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합참의장에는 도일규 육군참모총장(육사20기)이,육참총장에는 김동신 한미연합사부사령관(육사21기)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합참의장 후보로는 김진호 2군사령관(ROTC 2기)도 계속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4성장군’ 자리로는 1·2·3군 사령관과 한미연합사부사령관 등4자리가 있다. 대장 승진 후보로는 길형보 육참차장,이호승 국방대학원장,정영무 합참작전본부장,한승의 육사교장,박용득 교육사령관,,양인목 1군부사령관 등 육사 22기 출신들과 서경석 3군부사령관(ROTC3기),갑종 출신인 조영길 2군부사령관 등이 거론된다. ‘3성장군’ 자리에서도 대폭적인 물갈이가 예상된다.5·8·9군단장 등 육사 23기 3명과 24기 선두인 수방사령관과 수도군단장 등 모두 5명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육사 25기 군단장’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25기의 선두주자로 소장인 김종환 합참 작전부장,이강언 국방부 정책국장,최동진 육본 전략기획참모부장,박영일 육본 정보작전부장,김희중 1군참모장 등의 중장 진급이 점쳐지고 있다.갑종출신(일반)으로는 맹귀재 종합행정학교장,박훤재 국방부 동원국장,조영래 합참 민신참모부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27기 7명 등이 사단장으로 나갈 것으로 보인다.
  • 경제조정회의 멤버에 안충영 중대 교수 지명

    ◎세은 고문 경력… 김태동 수석과 한때 함께 일해 정부의 주요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결정할 경제조정대책회의의 참석멤버로 김대중 대통령이 중앙대 국제대학원장인 안충영 교수(57)를 지명했다.안교수는 지난 63년 경북대를 졸업한 뒤 미 하와이대와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각각 석·박사학위를 받은 계량경제와 경제발전·산업기술분야 전문가다.저서도 ‘한국 산업구조의 장기예측’‘한국의 2001년 설계’ 등 다양하다.지난 70년대말부터 80년초 까지 세계은행(IBRD) 경제고문,한국국제경제학회장,한국경제발전학회장 등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경북 의성 출신인 그는 “김대통령에게 경제자문은 물론 일면식도 없다”고 말한다.다만 한국경제발전학회에서 교수시절 김태동 경제수석과 함께 일한 적이 있을 뿐이라고 했다.그러나 김성훈 농림부장관이 같은 중앙대 교수 출신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 장관급 후속인사서 드러난 DJ의 용인술

    ◎전문성·업무추진 능력 최우선 고려/현실정치의 실리 추구­입각경험 등 중시/개혁기조 유지하며 보수·안정 색채 가미 김대중 대통령이 6일 여성특위위원장과 한국은행총재 등 장관급 후속인사를 단행함으로써 새정부 진용이 거의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통상교섭본부장 등 차관급과 국세청장,경찰청장 등 외청장에 대한 7일 인사가 매듭되면 새정부 기본 골격은 완전히 갖춰지는 셈이다.이제 각 부·청마다 대대적인 내부 후속인사와 국영기업체 등 정부투자기관 인사만 남게 돼 그의 용인술이 구체적인 검증단계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 이날 단행된 여성특위위원장,국무조정실장,한국은행총재 인사는 전문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는 게 박지원 대변인의 설명이다.특히 한은총재는 한은독립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기대하고 선임했다고 전했다.달리 표현하면 전철환 신임한은총재가 갖고있는 ‘개혁성’을 높이샀다는 얘기다.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의 유임은 임기도 임기이거니와 그의 탁월한 업무추진 능력을 감안했다는 박지원 청와대변인의 전언이다. 윤후정 여성특위위원장은 여성관련 세계대회 등에 우리나라 대표자격으로 참석,활동한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이미 오래전부터 내정자역할을 수행해왔다.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도 비대위에서 능력을 검증받은 상태이고,김종필 총리서리가 추천한 정해주 국무조정실장도 옛 통상산업장관때부터 상당한 업무능력을 평가받아온 터이다. 이처럼 김대통령은 현실정치의 실리추구에 입각한 ‘안정’,즉 전문성과 경험을 선호하는 인사원칙을 고수하고 있다.일부 국무위원들이 전문분야와 동떨어진 부의 장관으로 임명됐다는 지적이 뒤따르긴 했지만,지난 3·3 개각때 “17명의 국무위원 중 10명이 경제지식을 가진 인사”라고 평한 데서도 이러한 원칙이 읽혀진다. 보·혁의 조화도 특징이다.지난 조각때도 경제,안보 분야에서 이원칙이 극명히 드러난 바 있지만,개혁 기조를 유지하면서 적절히 보수적인 색채를 가미하고 있다.이날 인선에서도 전한은총재 처럼 개혁성향이 강한 인사에다 오랜 경제관료을 생활을 한 보수성향의 정해주 국무조정실장을 기용한 것도 이의 방증이다.이는 아직 확실한 개혁주체세력이 형성되지 않은 데 따른 불가피성의 산물이기도 하다. 7일 차관급인사도 이 연장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내부승진을 최우선시하되 적당한 개혁세력의 수혈의 교직이 될 공산이 크다.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한은 독립의지 강한 기획원관료 출신 금융통화운영위원으로 있는 동안 한은 독립에 강한 애착을 보인 인물.고시출신으로 경제기획원등에서 12년간 근무한뒤 대학교수,금융통화운영위원 등을 지낸 경제 전문가다.관료생활을 하던중에도 서울대와 연세대 강사를 했을 정도의 학구파로 지난 76년 공직에서 떠난 후 충남대 부교수로 부임해 경상대학장까지 지냈다.한은과는 지난 83년 금융통화운영위원으로서 첫 인연을 맺어 2기를 연임했다.충남대 국문과 교수인 부인 이경자씨(58)와 2남.▲전북익산·60 ▲전주고.서울대 상대 ▲고등고시 행정과 12회 ▲경제기획원 ▲금융통화운영위원 ▲충남대 경상대학장 ◎이헌재 금융감독위장/재무부 금융정책과장 역임한 수재형 고시 선두주자로 앞서나갔지만 80년 전두환 정권이 들어서면서 사정으로 물러났던 수재형 관료.김용환 자민련 부총재의 신임이 두텁다.김 부총재가 재무장관을 하던 시절 이재국의 핵심인 금융정책과장을 맡아 ‘차관급 과장’으로 불리기도 했다.비상경제대책위의 간사를 맡아 일찌감치 중용이 예상됐다.중국에서 출생했지만 진의종 전 국무총리의 사위로 범호남 인맥에 해당한다.진진숙씨(54)와의 사이에 1남 1녀.▲중국 상해·54 ▲경기고 서울대 법대 ▲행시 6회 ▲재무부 재정금융심의관 ▲한국신용평가 사장 ▲증권관리위원회상임위원 ◎윤후정 여성특위장/추진력 강한 국내최초 여성헌법학자 국내 최초의 여성헌법학자이자 평생 여성후진 양성에 힘써온 독신 교육자.58년 전임이 된 뒤 법정대 학장,대학원장 등을 거쳐 지난해 총장으로 정년퇴임할 때까지 40년간 모교인 이화여대 교수로 일했다.84년 한국여성학회를 창설,초대회장을 지냈고 85년부터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이사를 맡아오면서 여성문제에 이론적 바탕을 제공하고 운동을 이끌어왔다.깐깐한 원칙주의자이지만 다감한 스승의면모를 함께 지녔다는 평.여성문제에 의식이 투철하고 추진력이 대단해 여성계의 기대가 크다. ▲함남 연변(66) ▲미국 노스웨스턴대 법학박사 ▲이대 교수,총장. ◎정해주 국무조정실장/강한 보스기질 바탕 기업에 수출 독려 행정고시 6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통상산업부 차관보와 통산부 장관을 지냈다.엘리트 답지 않게 털털한 성격과 구수한 언변이 장점이다.자그마한 체구지만 보스기질이 있어 선·후배들의 신임이 두텁다. 문민정부 사람으로 분류돼 통산부 장관 재직 때는 ‘다음 자리’에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고 공언하고 수출기업 독려와 금융시스템의 복원을 위해 뛰어다녔다.예상외로 중용됐다.부인 조신자씨(54)와 사이에 1남 2녀.취미는 등산 ▲경남 통영.55 ▲서울대 법대 ▲행시 6회 ▲상공부 기초공업국장 ▲특허청장 ▲중소기업청장 ▲통상산업부 장관
  • 국민회의 지방선거기획위 토론회 주제발표

    국민회의 지방선거기획위원회(위원장 안동선)는 3일 상오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지방자치제도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지방선거제도와 지방자치 활성화에 대한 한양대 조창현 지방자치대학원장과 인하대 이기우 공법학과 교수의 주제발표를 요약 정리한다. ◎지방선거 개선방향 조창현 한양대 교수/지방의원 50% 비례대표 선출을 현행 소선거구제는 의원으로 하여금 자기 지역의 이익만을 앞세우도록 하기 쉽고 의원의 자질을 떨어뜨린다.또 의원수가 너무 많아 지방의회 전체회의가 형식적인 회의로 전락,지역현안이 분과위 등 비공식적 채널로 결정되기 쉽다.아울러 이들을 지원하는 인력과 경비가 과다지출되고 있다. 기초의회의 정당공천 배제는 신인의 진출이나 의정활동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게 하고 효과적인 원내활동에 지장을 준다.유급선거운동원이 아직 많고 선거운동기간이 지나치게 길다. 따라서 선거구제는 기초의원은 대선거구제로,광역의원은 2인 중선거구제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비례대표제를 도입,지방의원의 절반은정당별 득표율로 선출해야 한다.현재의 대의회제는 소의회제로 바꾸고 광역의원부터 보수를 지급해야 한다.나아가 기초의원도 정당공천을 하는 것이 옳다. 돈이 덜 드는 선거를 위해서는 우선 공영제를 확대하고,선거기간을 자치단체장의 경우 15일에서 10일로,의원은 12일에서 7일로 단축할 필요가 있다.후보 난립을 막기 위해 시·도지사는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기초단체장은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광역의원은 40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기초의원은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인상해야 한다.유급선거원을 대폭 줄이는 것도 선거의 민주성을 하고 돈 안드는 선거를 위한 한 방안이다. 이와 별도로 단체장 궐위시에 대비,단체장과 부단체장이 러닝메이트로 입후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나,여의치 않다면 정무직 부단체장을 의회의 동의를 얻어 임명토록 하고 그 정부직 부단체장이 승계하는 것이 적합하다. ◎지방자치 제도개선 이기우 인하대 교수/입법·행정권 지자체에 대폭 이양을 지방자치단체는 국가의 법률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안에서 입법권을 행사할 수있어야 한다.이를 위해 헌법의 개정이 필요하다.행정권도 지방자치단체에 배분돼야 한다.모든 행정권한을 원칙적으로 지방의 권한으로 하되 헌법과 법률에 의해 지방의 권한을 예외적으로 제한하는 방식을 취해야 한다. 국가의 특별지방행정관청도 대폭 축소해야 한다.경찰 산림 항만 전매 환경 등과 관련된 행정은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지방분권화추진위’를 설치하고 ‘지방분권화추진법’을 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방의회를 활성화하고 유능한 인사의 진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지방의원들에게 세비를 지급해야 한다.지방의원 유급화가 되지 않고 단지 의원정수만 줄이는 것은 많은 문제를 야기할 것이다.지방의회의 예산심의와 결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의회 예결위를 상임위로 설치,지방재정을 항상 감시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의 국정참여를 위해 국회와 병립하는 제2원으로서 ‘지방원’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지방자치단체에 관련된 법률에 대한 제안권을 주고입법 심의절차에서 청문권,동의권,거부권,이의제기권 등을 인정하는 방식이다. 경찰제도는 국가경찰과 지방경찰이 병존하되 국가경찰이 지방경찰에 대한 감독권을 갖는 형태가 적합하다.대간첩작전과 공안경찰,재해대책,해양경찰,전투경찰 등은 국가경찰이 맡고 민생치안에 관련된 경찰사무는 지방경찰이 담당토록 해야 한다. 지방교육제도에 있어서는 자치단체의 교육행정기관을 일반행정기관과 분리,독립시키고 있으나 이를 분리한다고 해서 교육행정기관으로부터 학교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교육업무를 자치단체에 이양하고 자치단체의 자율권을 신장함으로써 달성될 수 있다.지금처럼 교육위와 교육감이 지방의회에 의해 간선,이중간선됨으로써 주민의 영향력은 감소하고 교육행정이 주민들과 무관하게 실시될 수 있다.따라서 현재의 교육위를 지방자치단체의 상임위로 설치하고 교육전문가를 위원으로 선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지방자치단체장이 교육사무에 대해 최종적인 책임을 지도록해야 한다.
  • 절제는 권력을 보호한다/이경자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장(시론)

    ○성공적인 전직 대통령 미국의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통령으로 꼽히지는 않지만,가장 성공적인 전직 대통령으로 꼽히고 있다. 이것은 카터 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물러난 후에 그가 보여준 생활과 역할에 대한 미국 언론의 평가이다.카터 전 대통령은 퇴임 후 고향인 조지아주로 돌아가 청바지 차림에 손수 대패와 톱을 들고 집안의 목공일을 하는 등 소박하고 평범한 미국 시민으로서의 모습을 보였다.다른 한편으로는 미국 대통령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분쟁지역이나 인권 문제의 현장에서 성공적인 민간외교 활동을 펼쳐 국제적 지도자의 역할을 조용히 그러나 위엄있게 수행하고 있다. 카터 전 대통령의 민간외교 활동은 우리와도 무관하지 않다.비록 김일성 사망으로 무산되긴 하였지만 남북정상회담의 성사를 위한 가교역할을 한 것도 바로 그였다.미국 국민들은 이런 카터 전 대통령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그가 대통령직에 있을 때보다 더 큰 사랑과 존경심을 보이는 듯 하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레이건 전 대통령은 재직시에는 그의 친근감있는 외모와 특출한 화술로 국민의 인기를 차지한 대통령이었다.그러나 퇴임후 거액의 모델료을 받고 일본의 다국적 기업인 모 전자회사의 광고 모델로 등장한다 하여 일본돈에 팔려간 전직 대통령이란 따가운 여론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우리는 일곱 분의 대통령을 맞았다.지난 2월 25일에 있었던 제 15대 대통령 취임식은 여덟 번째의 대통령을 맞는 자리였다.그 자리에는 현존하는 네 분의 전직대통령들이 모두 자리를 함께 하였다.텔레비전 화면에 비추어진 이들 전·현직 대통령들이 인사를 나누는 장면은 새로운 대통령의 취임식이라는 축제에 어울리는 환하고 밝은 모습과는 거리가 있어보였다.서로 인사를 나누는 그들의 표정이 어색하고 경직되어 있었다고 느낀 것은 단지 보는 이들의 상상 이었을까? ○‘한국의 카터’는 없는가 우리가 직접 선택하였든 그렇지 않았든간에 국가의 최고 지도자가 불명예스럽게 자리에서 물러 나거나,혹은 불행한 퇴임후를 맞는 것을 바라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왜냐하면 한나라의 지도자의 모습은 바로 그나라 국민의 자화상이기도 하기 때문이다.존경받는 전·현직 대통령을 갖지 못한다는 것은 국민들로 부터 외면당하는 그들 개인의 불행이고 비극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우리 국민 모두의 불행이자 비극이다.신임대통령 취임식장의 어색하고 경직된 전직 대통령들의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는 우리국민도 자랑스러운 전직대통령을 가질 수 있게 되길 바래본다. 사실 우리 국민은 최근 몇년 동안 전직 대통령들과 고위공직자들이 줄줄이 법정에 서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그런가하면 현직 대통령의 아들이 법정에 서는 모습도 보아야 했다.그들이 개입되었다는 부정부패의 내용은 듣기에도 실망스럽고 민망스러웠다.권력층의 그같은 부정부패에도 불구하고 나라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길 기대했다면 그것은 국가경영이 아니라 요행수를 바라는 도박을 한 셈이다. ○유리처럼 깨지기 쉬워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나서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며,대통령 가까이에서 그를 도와 국정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대통령이란 자리와 장·차관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의 자리는 보통사람들로서는 그저 멀리서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서나 만나볼 수 있는 그런 위치이다.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그런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이다.그만큼 그자리는 명예로운 자리이다.명예로운 자리일 뿐 아니라 권력의 자리이기도 하다.명예와 권력이 동시에 주어지는 그 자리에는 보통사람들이 누릴 수 없는 많은 특권이 부여되지만 동시에 의무가 요구된다.그 의무란 바로 스스로를 견제하고 통제하는 절제의 의무이다. ○욕심과 무능 경계해야 명예와 권력은 얻기도 어렵지만 지키기는 더욱 어렵다는 것을 우리는 우리의 지도자들을 통해 확인하였다.명예와 권력은 유리그릇과 닮은 점이 많다.화려한 것도 그렇고,깨지기 쉬운 것도 그렇다.그래서 명예와 권력은 유리그릇 다루듯 조심스럽게 다루었을 때만 온전하게 유지될 수 있다.그 조심스러움이란 바로 스스로를 견제하고 통제하는 절제력을 의미한다.그런 절제력이 없는 사람은 권력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한다.왜냐하면 그렇게하는 것이 개인의 비극은 물론 국가의 비극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절제력을 상실한 권력은 폭력이 될 수도 있고,부정부패의 온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은 비싼 댓가를 치루고 우리가 배운 역사의 교훈이다. 새로운 정부의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인사의 계절이 시작되었다.권력주변에 사람들이 다시 모인다.권력을 가진자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무절제한 욕심과 무능이라는 경고의 의미를 새삼스럽게 음미해볼 계절이기도 하다.
  • ‘김대중 납치’ 진상규명 착수/당선자측

    ◎내란음모 사건도 재심청구 방침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측은 여야간 정권교체를 계기로 김당선자와 관련된 과거 정치사의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 ▲73년 도쿄 납치 사건 ▲80년 5·18 내란음모 사건 ▲92년 대통령선거 당시 등의 간첩사건 및‘북풍조작 의혹’에 대한 진실규명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19일 ‘김대중 납치사건은 중앙정보부의 조직적 범행이었다’는 모 언론 보도와 관련,“책임을 추궁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지금까지 납치사건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주장을 포기한 적은 없다”면서 “지금 그 때가 왔다”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진상을 있는 그대로 밝히는 것이 국내외적으로 이같은 불행한 사태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정동영 대변인이 전했다. 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이해찬 정책분과간사는 “지난 연말 대선을 앞두고 한승헌 변호사와 고은 시인,이문영 경기대대학원장 등 관련자들이 5·18 내란음모 사건의 재심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해왔으나 현행 형사소송법의 절차가 까다로워 각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일단 유보했다”면서 “특별법 제정 또는 현행 형사소송법 개정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재심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2여 정치구조개혁 본격 시동

    ◎국회의원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 접근/박 정개위장 “내각제 지지 추락… 개헌 검토를” 여권의 정치구조개혁작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9일 상오 국회에서 정치구조개혁위 3차회의를 소집,정치구조개혁의 기본과제를 설정하고 일부 쟁점에 대한 절충을 벌이는 등 본격적인 정치구조개혁의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양당은 그동안 공식,비공식 논의를 통해 국회의원 선거에 있어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쪽으로 의견을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이와 병행하게 될 지역구 선거에 있어서는 소선거구제 주장과 중선거구제 주장이 맞서 조정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전문이다.당초 감축을 검토했던 국회의원 정수도 일각에서 반발하고 있어 고심하고 있다.그러나 지방의원의 경우 일정수준 감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초의원의 정당공천 문제는 양당 의견이 첨예하게 맞서 있는 쟁점.자민련측은 여론을 앞세워 공천에 반대하고 있으나,국민회의측은 책임자치행정 실현과 위헌소지를 들어 정당공천을 적극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정치구조개혁위는 박권상 정부조직개편심의위원장과 조창현 한양대지방자치대학원장,임좌순 중앙선관위선거관리실장 등을 초청,정치구조개혁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박위원장은 “최근 내각제 지지율이 50%선에서 30%선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행정수반은 강력해야 하는 만큼 헌법연구회(가칭)를 설치,개헌 여부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박위원장은 이와 함께 선거구별로 정당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조창현 교수는 지방의원 정수를 현재의 3분의 1로 줄여 유급화하고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을 허용할 것을 주장했다.조교수는 또 지방선거 입후보자 난립을 막는 방안으로 출마 기탁금을 시·도지사의 경우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기초단체장의 경우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인상하고 선거 기간을 대폭 축소할 것을 제의했다.
  • 새정부 첫 조각 물망오른 사람들

    ◎감사원장­한승헌·김정길·이세중 변호사/안기부장­조승형 헌법재판관 가장 유력/재경­김용환 부총재 1순위… 김원길 의원도/통일­나승일씨·정대철·박철언 부총재/외통­홍순영 대사·김철수 WTO차장/법무­박상천 총무·신건 전 법무차관/국방­천용택 의원­나병선 전 의원 경합 국민정부 출범을 1주일여 앞두고 차기정부를 이끌어 갈 각료들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이번 각료인선은 청와대 수석과 달리 언론의 검증절차 없이 오는 26일 일괄 발표될 전망이다. ▷감사원장·안기부장◁ 오는 23일 발표될 감사원장은 거의 내정단계인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한승헌 변호사다.한변호사는 재야에 오래 몸담아온 대표적인 인권변호사로 김당선자가 지역구·전국구를 여러번 제의했으나 정치권과 거리를 둔 채 김당선자를 도와왔다.34년생으로 임기중 감사원장 정년(65)에 걸리는 게 약점이다.그래서 광주고검장을 지낸 김정길 변호사와 변협회장을 역임한 이세중 변호사도 여전히 후보 반열에 올라있다. 안기부장은 조승형 헌법재판관이 유력시 된다.본인도 마음이 전혀 없지는 않은 눈치로 누구보다도 김당선자의 의중을 정확하게 읽는데다 진퇴가 분명한 게 강점이다.한때 거의 내정단계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천용택 의원은 당 안팎,특히 김당선자 측근들의 반발로 내각쪽으로 정리되는 기류다.이 때문에 서울시장후보로 유력시되던 이종찬 인수위원장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 ▷통일·외교·안보◁ 매머드 부서로 확대개편될 외교통상부 장관에는 전문성있는 능력이 최우선 낙점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타부처에 비해 외교일선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가 발탁될 공산이 크다는 얘기다. 그런 면에서 홍순영 주독일대사가 정통외교관 출신에다 러시아대사시절 맺은 김당선자와의 인연 등으로 유력후보로 거론된다.호남출신인 이정빈 주러시아대사와 박건우 주미대사 등도 후보군에 올라 있다.다만 통상기능에 초점을 맞출 경우 김기환 해외순회대사와 최근 김당선자를 만난 김철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차장의 낙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당내인사로는 국제의원연맹(IPU)집행이사회 부의장인박정수 부총재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통일부장관은 각료 배정과 관련한 국민회의­자민련간 교통정리 결과가 결정 변수다.국민회의 몫이 된다면 나종일 인수위행정실장과 정대철 부총재가 가능성이 있다.자민련에선 박철언 부총재와 이동복 의원이 꼽히고 있다. 국방부장관에는 국민회의내 군출신인 천용택 임복진 의원과 나병선 전 의원이 유력 후보군이다.이와 함께 대선 직전 입당한 오영우 전 1군사령관과 장성 비상기휙위원장 등 두 4성장군 출신도 거명되고 있다. ▷경제부처◁ 정치인보다 실물경제에 밝은 ‘전문가 그룹’이 강세다.김당선자가 ‘실력우선주의’로 사람을 쓰는데다 IMF관리체제를 감안,곧바로 조직을 장악할 수 있는‘실무형’을 선호하는 탓이다.전현직 관료나 경영마인드를 가진 재계인사의 발탁 가능성이 높아지는 이유다. 경제부처 수석격인 재경부장관으로는 비상경제대책위원장으로 활약했던 자민련 김용환 부총재가 1순위로 거론되고 있으나 본인은 당의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국민회의에서는 경제통인 장재식 김원길 의원이 물망에 오른다.관료출신의 경우 경제기획원 출신인 이기호 노동부 장관,진념 기아자동차 회장도 가시권에 들어간다. 산업자원부장관은 내부승진 케이스로 실력과 추진력을 고루 갖춘 한덕수 통산부 차관과 전북출신인 진기아자동차회장이 강력한 후보다.배순훈 전 대우전자 사장,박운서 한국중공업 사장,김기환 해외순회대사도 거론되고 있다. 정보통신부장관은 신윤식 하나로통신 사장과 박성득 체신부 차관,서생현 전 선탁공사 사장이 거론되고 있다.건설교통부장관의 경우 자민련 조부영 전 의원과 국민회의 김봉호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이부식 과학기술처 차관도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과학기술부장관은 김은영 과학기술자문회의 원장,박원훈 한국과학기술 원장,이기준 한국공학원장(서울대교수) 등이 물망에 오른다.농림부장관은 저명한 농업경제학자인 김성훈 중앙대 교수와 농림부차관을 지낸 박상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이,농림위에서 활약이 컸던 국민회의 김영진 의원이 거론된다.존치가 결정된 해양수산부는 김정길 전 의원이 후보로 등장했으나 야당인 한나라당 몫으로 돌아갈 경우 박관용 의원의 기용 가능성도 있다. 신설되는 기획예산위원장의 경우 경제기획국장과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낸 최수병 총재특보와 재경원출신의 이기호 노동부 장관이 거론된다. ▷사회문화 분야◁ 자민련과 여성몫이 상대적으로 많아질 것으로 점쳐진다.국민회의측이 통일·외교·안보 분야를 선호하고,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30%여성보장’을 약속한데 따른 전망이다. 국무조정실장은 자민련 몫이 확실시된다.이태섭 정책위의장 이정무 원내총무,조부영 정치발전위원장 등이 후보다. 법무부장관에는 검사출신의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고시13회)와 신건 전 법무부 차관(고시16회)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으며 박총무는 김태정 검찰총장과 같은 고흥출신이라는 점이 걸림돌이다.경북 영천출신인 국민대교수인 정성진 전 대검중수부장(사시 2회)도 거론되고 있으며 최근엔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 동향인 전남 신안출신으로 김정길 전 광주고검장이 급부상하고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 행정자치부장관에는 김정길 인수위정무분과간사,국민회의 김충조 사무총장과 정균환 의원,자민련 이정무 원내총무와 이양희 의원 조부영 정치발전위원장 등이 후보군에 올라있다. 교육부장관에는 국민회의 정희경 의원과 자민련 김현욱 국회교육위원장 등이 오르내린다.과학기술부장관에는 자민련 이태섭 정책위의장과 허남훈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고 문화관광부장관에는 국민회의 신낙균 의원과 자민련 이긍규 지대섭 의원,최재욱 전 의원 등과 함께 이인호 핀란드대사 장명수 한국일보 주필 최정호 연세대 교수 등이 거명된다. 환경부장관 후보는 박영숙 전 평민당 부총재와 함께 국민회의 이해찬 의원, 자민련 이긍규 국회환경노동위원장,환경처차관 출신의 한갑수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이다. 보건복지부장관에는 국민회의 신낙균 부총재 박상 천총무 채영석 의원과 자민련 주양자 부총재 등이 거명된다.
  • 김 당선자 경희대서 명예 경박

    ◎67년 경영대학원·70년 대학원 수료/두 아들·며느리도 동문… 각별한 인연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취임식을 이틀 앞 둔 오는 23일 경희대에서 명예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는다.부인 이희호 여사는 경희대가 인류문화의 향상과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한 국내외 인사에게 수여하는 대학장을 받는다. 경희대는 9일 “김당선자가 경제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정연한 이론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키로 했다”고 밝혔다.이여사는 여성인권신장 등에 기여한 공로를 평가받았다. 김당선자는 경희대와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67년 경희대 경영대학원 최고지도자 과정을 수료했으며 70년에는 일반대학원 경제학과 연구과정을 마쳤다. 장남 홍일씨(국민회의 의원)와 차남 홍업씨는 경희대 정치외교학과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큰 며느리와 둘째 며느리는 모두 사범대 외국어교육과 출신이다. 경희대 설립자이며 경희학원장인 조영식 박사(77)와의 친분도 두텁다. 경희대는 98학년도 대학원 및 학부 졸업식을 오는 23일 함께 거행할 예정이었으나 김당선자의 참석에 따른 경호 및 의전문제를 감안,학부 졸업식을 20일로 앞당겼다.
  • 중 조선족 조남기씨/정협부 주석 유력

    【베이징 연합】 중국의 조선족중에서는 최고위직을 지낸 조남기(72) 전 인민해방군 총후근부장이 통일전선 조직인 인민정치협상회의 제9기 전국위원회 부주석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북경의 한 정통한 소식통은 조씨가 인민해방군 최고계급인 상장까지 진급,군수분야를 총괄하는 총후근부장과 군사과학원장을 역임하는 등 대표성을 갖고 있어 3월 제9기 전국위원회에서 부주석중 한명으로 선출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정부조직개편위 출범/박권상 위원장 등 위원 22명 확정

    새정부 조직개편 작업을 추진할 정부조직개편심의위원회가 6일 발족했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측은 이날 언론인 박권상씨를 위원장에 위촉하는 등 13명의 심의위원과 9명의 실행위원 인선을 확정,발표했다. 정부조직개편심의위는 7일 김당선자가 참석한 가운데 첫 전체회의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정부조직개편안을 확정,2월 임시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조직개편위 명단은 다음과 같다. ◇심의위원회(13명) ▲위원장=박권상 전 동아일보주필 ▲고문=박동서 이화여대석좌 교수,이문영 경기대대학원장 ▲위원=김광웅·김철수 서울대 교수,박상천 국민회의원내총무,박범진 국민신당사무총장,정상천 자민련부총재,송재 명지대총장,이세중 전 대한변협회장,이연택 전 총무처장관,임동원 아태재단사무총장,조창현 한양대지방자치대학원장 ◇실행위원회(9명)▲위원장=김광웅 서울대 교수▲위원=김범일 총무처조직국장,김병섭 서울대 교수,김인수 고려대 교수,안문석 고려대정책대학원장,이강래·최수병 총재특보,이계식 KDI선임연구위원,정정목 청주대 교수.
  • 지도층이 모범 보여라/이경자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장(시론)

    ○새해 덕담 여유도 없어 1997년을 보내고 1998년 새해를 맞이하였다.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마음이 마냥 밝기만 할 수 없는 것은 유난히 혹독한 1997년 연말을 보내야만 했기 때문일 것이다.지난해 내내 노동법 파문이다,한보사태다,기아사태다 하여 어수선하더니 급기야 IMF 구제금융 사태로 한해를 마감하였다.어처구니 없는 국가부도 위기에 직면하여 하루 하루를 힘겹게 넘기는 긴박한 국가상황을 목격하면서 국민들은 마음을 졸이며 불안해 했다. 아무리 지난난들이 다사다난했다 하라도 덕담으로 새해를 맞는 것이 우리의 풍속이나 새해에는 올 해가 지난보다 우리 국민들에게 더욱 잔인한 해가 될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에 그럴 여유마저도 잃은 듯하다.상존하는 외위기설,대량실업에 고물가시대 및 외국본의 기업사냥 예고,이 모두가 엄청난 고통을 요구하며 우리 앞에 전개될 변화들이다.이러한 변화가 몰고 올 시련을 이겨내기란 전에 없이 매우 고통 스러울 것이다.왜냐하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고통의 성격이 이전에 우리 사회가 겪었던 고통과는근본적으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우리 국민은 수없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내핍의 생활을 해왔다.그러나 그것은 보다 나은 내일을 향한 희망을 품은 인내와 고통이었다.이에 비해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것은 오늘보다 못한 내일을 바라보는 좌절의 고통이란 점이 다르다.그리고 물질적 풍요와 편리함,그리고 소비의 쾌락을 경험한 이후에 오는 것이란 점에서도 그전에 경험했던 내핍의 고통과는 같을 수가 없다. 우리사회 전반의 본격적인 구조조정 시작되면 일자리를 잃게 되고 임금동결이나 감봉,물가고를 감수해야 하는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고통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국민들은 내필 생활 익숙 지금 우리의 정치지도자들은 국민들의 고통분담을 호소하고 있다.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같은 국민들의 고통을 분담하여야 할 당사자들은 바로 국정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이 나라의 지도자들이 아닌가 싶다.왜냐하면 이런 파국의 첫 단추는,그것이 정경유착이 되었든,정치관료사회의 부정부패가 되었든,이들에 의해 잘못 끼워졌기 때문이다.지도계층의 고통분담 실천없이 국민들의 고통만을 강요한다면 국민들이 결코 납득하지 않을 것이다. 사실 국가가 국민들에게 고통분담을 요구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나라가 어려울 적마다 위정자들은 고통담을 호소했다.국민들은 선택의 여지 없어 고통분담에 참여할 수 밖에 었다.국가살림을 위해 세금을 올려야 한다면 세금을 더 냈고,사회보장정책을 확대하기 위해 국민연금에 들라면 연금에 들었고,기금이 필요하다면 기금을 냈고,성금이 필요하다면 성금을 냈다. 그런데 그것들이 어떤 결과로 국민들에게 돌아왔는가.세금은 경부고속철도의 경우에서 보듯,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사업에 낭비되기가 일쑤였고,연금은 무책임하고 허술한 운용으로 바닥이 나 수많은 국민들의 노후의 희망을 좌절시켰고,각종 기금과 성금은 어디에 어떻게 쓰여지는지 오리무중인 채 부패와 부조리의 온상이라는 의구심만 자아내고 있지 않은가.어디 그 뿐이가.국가의 미래를 위해 국민의 고통분담이 불가피하다던 우리의 정치 지도자들이 천문학적인 액수의 부정부패에 연루되어 보도진의 취재대상이 되는 것을 우리 국민들은 수없이 보아오면서 정치지도자들에게 실망하고 우리의 현실에 좌절감을 느끼며 살아왔다. 이런 국민들에게 또다시 고통분담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선 민들의 정치,정부에 대한 불신의 앙을 걷어내고 정치지도자들을 신뢰할 있도록 하여야 한다.그러기 위하여 적어도 고통분담의 노력이 지도층으로부터 솔선되는 변화가 있어야 한다.그리고 지도층의 고통분담은 정치적 수사나 구호가 아닌 실천으로 확실하고도 구체적으로 보여 주어야 한다. ○김 당선자 앞장 약속 환영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신년사에서 “공정한 고통분담이 이루어질 때 모든 국민이 자진해서 국난극복에 나설 것”이라며 대통령 자신과 청와대가 고통분담에 앞장서고 그 다음에 정부가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참으로 올바른 처방이라고 생각하기에 우리는 대통령 당선자가 이같은 새해 다짐의 차질없는 실천을 통해,선거에서 그를 지지해준 국민뿐 아니라 그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의 신뢰까지 얻어 이 난국을 극복해 주기를 바란다.많은 국민들은 대통령 당선자의 새해 첫 약속이 어떻게 지켜지는가를 유심히 지켜볼 것이다.
  • 남덕우·이홍구 전 총리 등 회견에 담긴 뜻

    ◎“대선후보 IMF관련 발언 자제해야”/“재협상 주장·무조건 비난땐 국제신뢰 더 추락/구조조정 특별법 통과 등 합심해 자구노력을” 12일 기자간담회장인 인터컨티넨탈 호텔 카밀리아룸으로 나란히 들어선 남덕우·이홍구 전 국무총리,김경원 사회과학원장,한승주 고려대 교수 등의 표정에는 일종의 결연함이 엿보였다.김 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남 전 총리는 “지난날 오랫동안 정부에 몸담았던 사람으로 현사태에 책임을 느낀다”고 운을 뗐다.사회의 모든 현상이 근원을 따지자면 과거에서부터 잘못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얘기였다. 그는 일문일답에 앞서 우선 이번 사태를 금융기관·환율·구조조정·국가신뢰도 등의 이슈로 나누어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우선 가장 다급한 것으로 종금사의 영업정지에 따른 혼란을 거론했다.대통령이 예금자 보호를 언급하고 정부의 공식 발표에도 불구,예금자들이 인출을위해 아우성을 치는데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예금을 인출하더라도 그 돈은 (일부만이 장롱으로 들어가고) 결국 금융기관으로 다시 돌아올수 밖에 없기 때문에 언제라도 찾아가라고 해도 상관없다고 했다.. 환율문제에 대해서는 IMF가 대량으로 돈을 투입해 대세를 꺾어 주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환율폭등은 국제사회의 신뢰가 떨어진데서 온 만큼 신뢰가 회복되지 않는 한 잠재우기 어렵다고 했다.현재의 외환시장은 순전히 투기현상일 뿐이며 지금이라고 IMF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주면 오히려 (달러를)내다팔기 바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IMF가 이같은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세계 국제통화질서에 큰 불안이 올지도 모른다고 했다.현상태에서 환차익을 운운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다음은 구조조정 문제.부실 종금사를 계속지원하는 것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이며 차라리 그 돈을 다른데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기업이 한숨을 돌리도록 은행이 ‘네고’를 해주어야 하며 수출산업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예를 들자면 세계은행(IBRD)에서 1백억달러를 빌려와 이를 성업공사에 줘서 5∼10년 장기저리로 곤란한 기업을 구출해주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렇게 함으로써기업의 단기자금을 장기자금으로 바꾸어야 기업이 안정된다는 것이다.다행히 우리는 재정적자에 대한 걱정이 필요없어 과감하게 국채를 발행할수 있으며 구조조정으로 멀쩡한 기업이 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국제사회에서 신뢰회복 문제를 언급했다.그는 “우리는 지금 IMF만 쳐다보고 있기 때문에 재협상 분위기를 잠재워야 한다”며 “(IMF가)우리를 ‘때려 잡으려고’ 하는 작태로 봐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경제회생을 위해서는 IMF가 조목조목 열거한(기업집단과 금융기관의 유착,은행법 개정 등) 것에 대해 그들이 납득할 수 있는 ‘종합계획표’를 제시해야 하며 그래야 국민도 알고 앞을 내다볼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그는 “정부도 (합의사항 이행을) 노력하고 있지만 지금은 혼미상태라서 쓰던 달던 분명한 방향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불행히도 대선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통령은 당선자와 협의하고 구조조정 과정의 어려움을 받아들여야 한국경제는 산다고 강조했다.특히 국회 상임위 등을 거치는 등2∼3개월씩 끌게 아니라 ‘구조조정 특별법’에 개별법을 통합해서 국회에서 일괄 통과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구조조정을 위한 법적 조치가 빠를수록 실행도 빨라지고 IMF에게도 우리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각당 대선 후보들은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도록 발언에 일관성이 있어야 하며 정치권이 결연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MF가 우리에게 재앙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은 우리를 도우러 왔다는 점을 인식해야 하며 비방 보다는 단결해서 난국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의 요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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