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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주총 본격 개막

    3월 정기주총을 앞두고 12월 결산법인들이 비상이 걸렸다. 주총은 종전에는 총회꾼의 방해만 없으면 무사통과되는 일과성 행사였다.그러나 주주행동주의에 익숙한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이 커지고 주주제안제 등 소액주주들의 권한이 강화되면서 주총은 통과의례에서 경영활동 평가의 장으로 위상이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해외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소액주주들의 요구사항을 일부 반영하는 등 주주총회가 원활히 끝날수 있도록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주가하락으로 투자자들이 불만을 가진데다사외이사제도,집중투표제 등 새로 도입된 제도의 운용을 둘러싸고 소액주주들과 기업사이에 시각차가 존재,올 주총에서도 진통이 예상된다.대우사건에서 보듯 투명한 회계처리에대한 요구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소액주주운동을 벌이고 있는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운동위원회(위원장 張夏成 고려대 교수)는 지난달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지배구조 개선이 목표”라면서 “올 대기업 주총에서는 독립된 사외이사 선임에 역점을 두고 활동할 것”이라고 기본방향을 밝혔다. 참여연대는 “삼성전자,SK텔레콤,현대중공업 등 국내 대표적 기업을 소액주주운동의 대상으로 삼아 이들 기업에 힘을집중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오는 16일이 주총인 SK텔레콤은 참여연대 등 소액주주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당장 9일 삼성전자의주총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별다른 문제가불거지지 않았지만 언제 악재가 돌출될 지 몰라 걱정하고 있다.회사 관계사인 SK C&C에 사내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를 과도한 비용에 맡겼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만만찮은 변수를 안고 있다. ◆현대중공업=16일 열린다.재무제표 승인,정관변경,사외이사 선임,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은 4개지만 사외이사 선임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이의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사외이사 문제도 지난해 참여연대가 추천한 박진원(朴振源)변호사가 현대전자의 외자유치에 보증을 선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등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별다른 문제가 없을것으로 보고 있다. 임태순기자 stslim@. * 삼성전자 9일 정기주총 관심 집중. 삼성전자가 오는 9일 정기주총을 개최한다. 참여연대는 삼성전자 주총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자신들이추천하는 전성철(全聖喆) 변호사를 삼성측이 사외이사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물론 삼성은 “참여연대가 추천하는 인사를 사외이사로 꼭 선임해야 할 이유는 없다”며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양측은 주총을 앞두고 이미 장외에서 한판 신경전을 벌였다. ◆신경전=참여연대는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주총 및 현안과 관련된 기자간담회를 가지면서 미국의 ISS가 세종대 세계경영대학원장 전성철 변호사의 사외이사 추천에 찬성하는 등 자신들의 입장을 지지하는 편지를보내왔다며 선제공격을 가했다.ISS는 최근 삼성전자에 기업지배구조 최우수상을 준 세계적인 투자자문회사로 이 사실을 언론에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삼성전자로선 입장이 난처해지게 됐다. 참여연대는 또 “ISS는 삼성측의 사내이사 추천과 정관개정 반대 등의 뜻도 알려왔다”며 “영국의 슈로더,홍콩 투자가 등 해외 삼성전자 기관투자가들도 우리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소개했다. 참여연대는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아들 재용씨의 편법증여를 비롯,경영참여도 따질 계획이다.특히 이 회장이 전경련회장단 만찬모임에서 “재용이가 올해부터 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말한 사실을 중시,재용씨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할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지난 27일 참여연대가 기자회견을 갖고 공세를 퍼붓자 삼성전자가 아닌 그룹 홍보실에서 반박자료를 내는 등 그룹차원에서 적극 대응했다.삼성은 “참여연대가 삼성전자의지배구조개선상 수상은 합당치 않다는 내용의 항의서한을 보내자 ISS가 참여연대에 편지를 보낸 것같다”며 “그러나 ISS는 삼성전자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독립적 외국인 이사를 선임했으며,내부거래를 제한하는 정관을 개정하는 등 지배구조개선에 큰 성과를 보여 상을 주게 됐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참여연대의 아전인수식 해석을일축했다. 삼성은 이어 “시민단체인 참여연대가 국내 대표기업의 수상을 축하해 주지 못할망정 자신들의 견해와 다르다고 무조건 해외기관에 항의서한을 보내는 것은 외세와 연합해 국내기업을 난관에 빠뜨리려는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참여연대와 ISS의 입장을 보면 도대체 누가 국내기관이고 누가 해외기관인지 알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삼성은 나아가 “참여연대가 전성철씨를 삼성전자 이사후보로 추천하면서 돌린 해외투자자용 이력서에 16대 국회의원출마(낙선),신한국당 대표위원 특별보좌역 등 정치경력 부분을 고의로 누락한 채 보냈다는 의혹이 있다”며 역공을 가했다.그러나 양자의 이러한 싸움에 대해 재계에서는 “경영투명성이라는 본질을 벗어나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다”며 “서로가 한발 물러나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쟁점은= 전성철 변호사의 이사선임이 핵심.참여연대는 전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추천하려 했으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지 못해 주주제안을 통해 사내이사로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참여연대는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경영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전 변호사가 이사로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러나 삼성은 사내이사는 상근을 해야 하는데다 회사 직원 출신이 되는 것이 관행인 점을 들어 받아들일수 없다는 입장이다.반면 참여연대는 형식논리상 문제가 있지만 전 변호사는 실질적으로는 사외이사라고 주장한다.삼성은 또 경영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라면 적합한 인물군(群)을 추천하면 되지 특정인을 이사로 선임하려는 것은 무슨 저의가 있는 것 아니냐며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그러나참여연대는 삼성전자가 삼성자동차 부채 상환에 나선 것에서보듯 오너의 전횡이 문제라며 경영을 감시할 사외이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임태순기자. *사외이사 선임‘태풍의 눈’. 사외이사 선임은 올 주총의 태풍의 눈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펴낸 ‘주주총회의 주요 현안’보고서에서 “주주총회를 생산적 대화와 신뢰회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사외이사제도가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인력 풀과 생산적 토론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부터 관련규정이 개정돼 자산 1조원이상인 상장사는 이사회 이사의 절반 이상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전문적 식견과 경영마인드를 갖춘 사외이사의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과 달리 경영자시장이 발달하지 못해 사외이사 인력이크게 부족하다. 이 때문에 일부 기업에서는 이사회 규모를 줄이거나 외국인사외이사를 선임하기도 한다. 사외이사의 독립성에 대한 과잉기대로 주총시즌마다 사외이사 선임을 놓고 갈등이 반복되고 있고 제도운영의 어려움도가중되고 있다. 기업은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외부인사를 선호하는 반면,시민단체 등은 외부 감시·감독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기때문이다. 국내기업 이사회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보다 훨씬 엄격한 사외이사 자격기준을 갖추고 있지만 대주주나 CEO가 추천하는사외이사는 불신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외이사를 포함한 이사회 중심의 의사결정시스템이 자리잡기에는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외이사제도와 관련된 규제는 세계 어느나라보다 세지만 제기능을 발휘하기 위한 적절한 인력 풀과생산적인 토론문화가 미흡한 탓이다. 이와 함께 감독기능에 치우쳐 사외이사를 포함한 이사회의경쟁력이 도외시되는 것도 문제다. 사외이사 후보자격 시비에만 논의를 집중할 뿐 정작 이사회를 통한 의사결정 기능의 발전방안에 대해서는 연구와 토론이 미흡한 게 현실이다. 임태순기자
  • [2001 남북한 주변4강] 전문가에게 듣는다

    보수를 표방하는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출범으로 미국의 한반도 정책의 새로운 틀이 짜여지고 있다.오는 7일로 다가온한·미 정상회담은 양국 정부가 북한정책을 새롭게 조율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미국의 남북한 문제 전문가들로부터 급변하는 한반도 주변 정세의 오늘과 내일을 들어본다. *갈루치 前 美 제네바 핵협상 대표. 로버트 갈루치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원장은 부시 행정부가국가미사일방어(NMD) 체제를 추진하더라도 북한에 대한 포용정책 기조는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994년 북한 영변의 핵발전소 건설을 중단시키기 위한 제네바 핵협상의 미정부 대표였던 갈루치 원장은 “공화당 일각에서 제네바합의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으나 북한의 핵개발을 중단시킨 의의는 부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가장 큰 관심사는 무엇이 될 것으로 보는지. 대북정책에서 한·미 공조가 핵심인 것은 모두 아는 사실이다.최근 양국 사이 관점의 차이에서 오는 이견이 노출됐다. 이런 상황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부시 대통령과 만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분명히 진솔한 대화가 오가면서 양측의 입장 차이가 줄어들 것이다.최근 양국 사이에 불거진 이견은 정상회담을 통해 해소될 것이다. ◆한·미간에 무슨 입장 차이가 왜 발생했다고 보나. 부시 행정부는 분명히 NMD 체제를 정책기조의 머리에 놓고있다.그래서 전체적인 모습은 강경 대 포용으로 나타나지만거기에는 3가지 요인이 있다.첫째,전략적 위협을 이해하는개념이 미 새행정부와 한국이 다르다는 점이다.90년대 북한의 가장 큰 위협은 핵무기 개발이었다.그러나 지금은 장거리미사일 개발 및 수출의도가 미국의 가장 큰 우려 대상이다. 반면 한국은 전쟁의 위협보다는 한반도 전체의 안정과 통일이 더 큰 관심사다. 두번째는 동아시아의 전략적 이익을 이해하는 시각도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셋째,상호 국내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즉한국은 통일을 염두에 두는 국내 정치적인 동기가 우선이다. 반면 미국 정부는 적국의 위협을 막겠다는 동기가 우선이다. ◆이견 해소는 어떤 방향으로 정리될 것으로보는지. 한반도를 중심으로 해서는 한국과 미국,미국과 일본이란 두개의 축이 있다. 한 지역에 두 동맹축이 존재한다는 것은 지역긴장을 막는 장치가 든든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미·일 3국 모두 전쟁을 원치 않고 북한의 핵무기 소유와 장거리 미사일 보유 또한 원치 않는다는 공통점이 분명히존재한다.거기서 북한과의 대화를 통한 평화체제 유지라는공통점이 도출되는 것이다. ◆미 행정부의 대북 포용정책 기초가 된 94년 제네바 핵협상에 대해 미 새행정부내에 비판적인 시각이 제기되는 것으로알려져 있다. 제네바 회담에 대한 비판은 잘 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북한도 보상을 거저 얻은 것은 아니라는점이다. 그들도 대가는 치렀다.추진해 오던 핵실험은 완전히중단됐다. 핵 협상에 조인한 북한의 진짜 의도는 나도 모른다. 분명한 것은 그 당시 북한이 조인한 이후 북한핵 문제는 더이상 걱정하지 않게 됐다는 점이다.그 점에서 우리는 분명히무엇인가를 얻었다. ◆그렇다면 최근 제네바 회담을 고쳐 재협상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많은 사람이 고치자고 원한다면 재협상할 수도 있을 것이다.기술적으로 가능한 예기다.그러나 그렇게 함으로써 현재까지 진행된 포용정책의 기조는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이고 그경우 미국은 원치 않는 긴장을 얻는 부담을 갖게 될 것이다. 또 부시 행정부가 대북정책에서 진전을 보이지 않고 시간을 끌 경우 북한은 현재까지 진행된 상황을 십분 이용해 일본채널을 가동시켜 일본으로부터 동일한 효과를 얻으려 할 것이다.그러면 한국에서는 미국이 자국의 이익을 앞세워 우방을 팔아버렸다는 비난도 나올 것이다. ◆김대통령과 푸틴 러시아대통령이 정상회담후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의 NMD와 직결된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의 유지,강화를 천명했다.그 배경에 대해 많은 궁금증이제기되고 있다. 러시아는 이번 방문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자체 판단할 수 있다.ABM 개정협상을 앞두고 있는 러시아로서는 한국의 입장공감을 얻음으로써 매우 중요한 고지를 확보했다고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의 입장은 그렇게 단순해 보이지 않는다.정부 당국자가 즉각 그에 대해 해명한 부분은 그런 상황을 잘 말해 준다.이전부터 군비축소 노력이란 대의명분에 따라 사용돼 왔던 외교용어를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그를 확대해석해 받아들이는 쪽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미 국무부의 공식언급 등으로 볼 때 현재 이로 인한 양측간 논란은 없어 보인다. ◆미국은 NMD가 한반도 안정에 유익하다는 논리를 갖고 있다. 미국이 한반도 지역에서 우려하는 것은 북한뿐만이 아니다. 미국은 중국이라는 이웃의 커다란 위협도 고려하고 있는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NMD는 물론 전역방어망(TMD)체제도 염두에 두고 있을 것이다.미국은 NMD 구축을 통해 북한은 물론중국을 견제하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한국은 이미 TMD 참여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입장을밝힌 바 있다.따라서 미국은 앞으로 미사일과 관련,비슷한위협을 느끼는 일본과 NMD 혹은 TMD 협상을 추구할 것으로보인다.그러나 한국의 공조없이 동아시아 안보정책은 불가능할 것임을 부시 행정부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갈루치 前 美 제네바 핵협상 대표.▲뉴욕 브루클린 출생 ▲54세 ▲뉴욕주립대 정치학과 졸 ▲브랜디스대 정치학박사 ▲존스홉킨스·스와드모어대 교수 역임 ▲국무부 군축국 근무(74∼78) ▲국무부 정보연구 국장(81∼79)▲근동·남아시아담당 차관보(82∼83) ▲정무담당 차관보(83∼84) ▲유엔 이라크 비무장위원회 부위원장(91) ▲국무부 전권대사(91∼94) ▲제네바 회담 핵대사(94)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장(현)대담 최철호 워싱턴 특파원 hay@
  • 김대통령 방미 수행원 15명 확정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6일 출국하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방미 공식수행원 10명과 특별수행원 5명의 명단이 확정됐다고 청와대가 28일 발표했다.이번에 재계 인사 등은 수행하지 않는다. ◆공식수행원 진념 경제부총리,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양성철(梁性喆) 주미대사,황두연(黃斗淵) 통상교섭본부장,조영길(曺永吉) 합참의장,이기호(李起浩)청와대 경제수석,김하중(金夏中) 외교안보수석,박준영(朴晙瑩) 공보수석,최정일(崔禎鎰) 의전비서관,김성환(金星煥) 외교통상부 북미국장◆특별수행원 정균환(鄭均桓) 민주당 총재특보단장,유재건(柳在乾) 한·미 의원외교협의회 회장,정우택(鄭宇澤) 자민련 의원,이상훈(李相薰) 재향군인회 회장,김경원(金瓊元) 사회과학원장
  • 21세기 문화정책위 발족

    문화관광부는 중장기 문화예술정책 개발과 자문을 위해 정진홍(鄭鎭弘) 서울대 종교학과교수 등 각계 인사 15명으로 ‘21세기 문화정책위원회’를 발족시켰다. 21세기 문화정책위는 한달에 1∼2차례 전체회의를 열어 문화현장과 수요자 중심의 문화예술 정책개발과 문화정책 현안에대한 자문기능을 맡는다. 다음은 21세기 문화정책위원 명단. ▲강교자(康喬子) 대한YWCA연합회 사무총장 ▲강준혁(姜駿赫) 추계예술경영대학원장 ▲김정호(金井昊) 향토문화진흥원장▲김홍식(金鴻植) 명지대 교수 ▲박은주(朴恩珠) 김영사 대표 ▲성제환(成濟煥) 게임종합지원센터 소장 ▲송미숙(宋美淑) 성신여대 교수 ▲이상만(李相萬) 다움문화예술기획연구회 이사장 ▲임영웅(林英雄) 연출가·예술원 회원 ▲전명옥(全明玉) 코코엔터프라이즈 대표 ▲정무형(鄭茂亨) 한림대 교수 ▲정진홍 ▲주진숙(朱眞淑) 중앙대 교수 ▲주철환(朱哲煥) 이화여대 교수 ▲홍기삼(洪起三) 동국대 교수서동철기자 dcsuh@
  • 서울언론재단 신년 교례회

    서울언론재단(이사장 신동호)은 16일 오후 서울 힐튼호텔에서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교례회에는 신 이사장,김선우 KBS이사,성병욱 중앙일보 상임고문,이동화 재단 감사,최동호 세종대 공연예술대학원장,최정호 울산대 석좌교수,최종률 예술의전당 사장 등이 참석했다.
  • 삼성전자 등기이사 7명 줄여

    삼성전자는 현재 21명인 등기이사 수를 14명으로 줄이고,일부 부장급에게도 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했다. 사외이사 수는 7명이 그대로 유지된다.자산규모 2조원 이상인 상장회사는 올해부터 사외이사 수를 전체 등기이사의 50%이상으로 해야 한다는 개정 증권거래법에 따른 것이다. 사외이사를 구하기가 어려워 여타 상장업체들도 이번 주총에서삼성전자와 유사한 경향을 띨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6일 정기 이사회와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열고 이런 내용의 정기주총 주요 안건을 확정했다. 주총은 3월9일 열린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외이사 임기가 끝나지 않은 4명 이외에김석수(金碩洙) 전 대법관(재선임),이갑현(李甲鉉) 전 외환은행장,요란 맘 아이콘 미디어랩 사장 등 3명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도입한 스톡옵션을 성과가 좋은 부장들에게도 부여키로 하고 전체 스톡옵션 규모를 발행주식의 2%(300만주) 및 대상자 560명 수준으로 늘렸다.임원은 5,000∼10만주,부장은 1,000∼1,500주 가량의 스톡옵션을 받게 될전망이다. 지난해에는 발행주식의 1%였고 대상도 76명이었다.또 정관상 주식소각 관련근거도 신설,증권거래법 등 관련법개정안이 공표되면 시행키로 했다. 한편 참여연대가 주주제안을 통해 요청한 전성철(全聖喆)세종대 세계경영대학원장의 이사선임 건도 이번 주총에서 안건으로는 제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균기자
  • “”해외 한국학자료 이전 사업 심혈””

    흔히 21세기를 ‘문화의 시대’라고 한다.그러나 해당 정부부처나 관련 학계를 뜯어봐도 별다른 알맹이는 눈에 띄지 않는다.간판만 내건 채 또 한 세기를 맞이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생긴다.이런 와중에 예산당국과 국회의 박수를 받으며 새사업을 펼치는 정부기관이 있어 주목된다.국사편찬위원회(국편)가 바로 그곳이다.청사 맞은편 산기슭에 흰눈이희끗한 가운데 봄소식이 기다려지는 13일 오후 과천 청사로이성무(李成茂·64)위원장을 찾아가 금년도 사업계획 등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올해 국편이 1946년 발족 이후 최대규모의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주요사업의 구체적인 내용과 예산규모는? 크게 세가지 사업을 금년부터 장기계획으로 시작한다.우선 해외에 산재한 한국학 관련자료 이전사업을 5년계획으로 추진중이다.1차년도인 금년 예산은 10억원이다.또 10개년 계획으로 ‘승정원일기’ 전산화작업을 추진중이며 예산은 8억9,000만원을 확보했다.관련학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남북한 역사학술회의 예산으로 2억4,000만원을 배정받았다.■해외한국학자료 이전사업은 중복작업으로 인한 예산·인력낭비라는 비판에 종지부를 찍는 대역사로 기대된다.이전자료의 내용과 대상지역은? 기본적으로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나자료가 집중된 미·일·중·러 등 4개국에 집중될 전망이다. 대상자료는 한국학 분야 가운데 독립운동사,이민사,각국과의교류사 등이 예상된다. ■해외 자료수집 관련,정부내 관련 기관과의 협조체제는 어떤가? 대통령령에 따르면 국편이 이 사업을 조정하도록 돼있다.지난해 정부내 9개 관련의 기관장회의와 실무자회의를신설,업무를 조정하고 있다.우선 각 기관이 독자적으로 해외에서 입수한 자료의 실태를 파악,목록 작성부터 협력해 나가고 있다.기관별 성격에 따라 특성에 맞게 자료 입수를 조정하며 필요하면 국편이 배정받은 예산을 각 기관에 나눠줄 계획이다. ■사업추진 과정에서 예산당국과 국회로부터 박수를 받은 것으로 아는데. 전례없던 일이라 초창기 예산당국자를 이해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그러나 이 사업의 의의를 끈질기게설명한 결과 예산당국도 납득하고 ‘줄곳에 마땅히 (예산을)줬다’는 반응을 보였다.국회에서도 여야 모두 반대는 커녕 오히려 예산을 더 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의원도 있었다. 국편 발족 이후 최대규모의 예산을 확보한 셈이어서 보람과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승정원일기’ 전산화작업은 문화사적으로 어떤 의미를갖는가? ‘승정원일기’는 ‘조선왕조실록’과는 달리 승정원에서 매일 그날의 주요 국사(國事)를 기록한 것으로 당시대의 원전자료다.‘실록’의 4배에 달하는 분량(2억4,250만자)으로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기록이다.이미 유네스코에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록도 신청했다.역사자료 전산화 차원을 넘어 우리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콘텐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70∼80년대 민주화운동 관련자료도 입수예정인 것으로 안다.어디서,어떤 자료가 얼마나 입수되나? 종교계 인사들이국내 탄압을 피해 독일,일본 등으로 내보내 보관해오던 자료를 영구 보관하기 위해 국편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컨테이너 1개 분량으로 금년중 들어올 계획이다.정리가끝나는대로 국내에서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남북한 역사학 교류사업은 어떻게 추진하며,현재 진척정도는? 북한 민화협을 통해 이같은 의사를 북한 역사학계에 전달했으며,북한 역사연구소와 당 역사연구소 소장 앞으로 각각 편지도 보냈다.학술교류 주제와 발표자는 국내 통사(通史)학회 회장들과 의견을 모아 선정하고 있다.‘북한관계 논저목록’을 금년중 CD롬으로 펴낼 계획이다.아직 북측에서 답변이 오지는 않았으나 중국 등 제3국에서 행사를 개최하는방안도 검토중이다. ■역사학자이자 공직자로서 연구활동 외에도 다양한 대외활동을 하는 것으로 아는데 어려움은 없나? 요즘은 나를 부르는 곳이 있으면 어디든 마다않고 달려간다.청와대,감사원,지방도 수없이 다니며 특강을 했다.(26일에는 총리실 특강이예정돼 있다.)기본적으로 역사학자는 대중속에서 숨쉬고 또연구성과를 나눠야 한다고 본다.60이 넘으면서 대중용 역사책을 쓰기 시작한 것도 그런 맥락에서다. ■ 이위원장 약력 △문학박사 △1937년 괴산 출생 △60년 서울대 사학과 졸업 △65년 서울대대학원 졸업 △75년 국민대교수 △81년 정신문화연구원 교수 △93년 〃 한국학대학원장 △96년 〃 대학원장 △98년 〃 부원장 △99년 국사편찬위원장정운현기자 jwh59@
  • 서울여대 총장 이광자씨

    서울여대는 12일 이광자(李光子·57) 사회사업학과 교수를4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이 신임총장은 서울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71년부터 이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생처장,대외협력처장, 사회복지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 조영식 경희대 설립자 比아로요 집안과 30년 친분

    경희대 설립자인 조영식(趙永植·80) 학원장이 글로리아 아로요(54·여) 필리핀 신임 대통령 집안과 30여년 동안 친분을 나눠와 화제다.세계평화운동에 헌신해 온 조 학원장은 25일 “아로요 대통령의 부친이자 필리핀의 제9대 대통령인 고(故) 디오스다도 마카파칼 아로요와 지난 65년 알게 돼 98년 그가 숨질 때까지 깊은 교분을 나눴다”고 말했다. 조 학원장은 “65년 마닐라 시립대에서 세계 평화를 주제로 강연을할 때 부친인 아로요 당시 산토 토머스 대 명예총장과 처음 만났다”면서 “그뒤 아로요 대통령 일가를 10차례 한국에 초청했다”고 말했다. 조 학원장은 75년 ‘밝은사회국제클럽’, 96년 도덕부흥을 주창하는운동을 벌일 때 부친 아로요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부친 아로요는 또 남북이산가족 문제를 국제 사회에 환기시키는 등 ‘친한파 인사’였다. 조 학원장은 “아로요 현 대통령은 81년 ‘세계 평화의 날’ 행사에서 만났고 98년 부통령 재직 시절에는 경희대에서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말했다. 조 학원장은 “평생 친구의 딸이 민주화 투쟁의 결과로 대통령이 된것을 보니 내 딸의 일처럼 대견하고 흐뭇하다”고 덧붙였다. 박록삼기자
  • 대통령 연두회견/ 각계반응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11일 연두기자회견에 대해 각계 인사들은대통령의 현실인식에 대해 서로 다른 반응을 보였다. ●姜英勳(전 국무총리) 아직 우리 사회는 가치관이 정립이 되어 있지않고 준법정신이 미약하다는 점에서 김 대통령의 의지 표명은 적절하다.남북관계에 대해 지속적 햇볕정책을 밝힌 것에 동감한다. ●孫炳斗(전경련 부회장) 정치 안정과 지속적 개혁을 통한 경제살리기에 매진해 21세기 경제강국의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는 국정운영 방향은 적절하다고 본다.재계 입장에서 볼 때 정부는 기업의 자금경색을 해소하고,기업이 마음놓고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사기진작대책을강구해야 한다. ●柳莊熙(이화여대 국제대학원장) 대통령이 우리 경제의 지적 기반과실물경제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바탕으로, 구조개혁을 통한 경제 회생 및 도약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인 것이 특징이다.대통령이 회견에서 말한 대로 실천만 된다면 우리 경제의 재도약은 충분한 가능성을 갖는다.올해 우리 경제에 특별한 외부 악재는 보이지 않는다. ●金聖植(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대통령이 4대 개혁이 미진한 데 대해 직접 유감의 뜻을 나타낸 것은 바람직한 현실인식을 드러낸 것이다.기회가 이번밖에 없는 점과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로 볼 때 앞으로4대 부문,특히 공공부문의 개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본다. 다만 우리경제가 하반기부터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 ●楊世鎭(참여연대 시민감시국 부장) 최근의 개혁 좌초와 정치파행,경제위기와 서민에 대한 고통 전가 등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개선의지를 읽을 수 없다.4대 부문 개혁을 강조하고 있지만 도덕적 해이와 일방적 고통 전가가 횡행하는 현실에 대한 반성없이 ‘생산적복지’라는 원론만 되풀이하는 점에 실망이다. ●河勝彰(‘함께 하는 시민행동’ 사무처장 정도와 법치를 통해 정치를 안정시키겠다면서도 헌정사상 유례없는 의원 꿔주기는 야당의 정치공세 정도로 치부하는 대통령의 현실인식은 국민들의 인식과 큰 거리가 있다.또 국민들이 체감하는 고통과 달리 각종 지표가 좋은 상태에 있다면서 경제위기의 본질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崔祐英(납북자가족협의회 회장) 납북자문제가 거론되지 않은 것을아쉽게 생각한다.대통령은 지난해 9월 납북자 수를 최초로 인정했고,반드시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하지만 아직 구체적 시안이 나오지않고 있다.더 이상 납북자문제가 방치되지 않기를 바란다.
  • 관훈클럽 새 임원진 선임

    관훈클럽(총무 姜信徹)은 11일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창립 제44주년기념식과 제18회 관훈언론상 시상식을 갖고 제48대 임원을 선임했다. △서기 김충식(金忠植) 동아일보 논설위원△기획 이혁주(李赫周) 조선일보 편집국 부국장△회계 김수길(金秀吉) 중앙일보 편집국 부국장△편집 김흥식(金興植) 연합뉴스 민족뉴스취재본부 부본부장△감사홍성규(洪性奎)KBS시청자센터장,신재민(申載旻)한국일보 주간국장△편집위원 박영상(朴永祥)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장,정성환(鄭晟煥) SBS해설위원,김종호(金鍾鎬) 문화일보 논설위원,정세용(鄭世溶) 한겨레논설위원,신연숙(辛然淑) 대한매일 편집위원,김현주(金賢珠) MBC문화부차장△산악회장 정만호(鄭萬昊)한국경제 사회부장
  • 신지식인 공모전 37명 포상

    제2건국추진위원회(대표 공동위원장 金相廈)는 22일 전국에서 응모한 신지식인 응모자 870명 가운데 모범사례 37명을 선정했다. 대통령표창 6명,제2건국위 대표상 10명,분야별 기관장상 8명,후원기관장상 13명 등이다. 신지식인은 16개 광역자치단체에서 1차 심사를 거쳐 선발된 인원을대상으로 제2건국위가 창의성,가치창출성,지식공유성 등을 기준으로뽑았다. 수상자 중 대통령표창을 받은 남혜운씨(36·아이넷 대표)는 서울대법대 재학중이던 20살 때 1급 시각장애인이 되는 아픔을 겪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시각장애인용 음성지원 윈도우를 개발,보급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통령표창. △윤생진(49·금호산업) △전상호(52·포항제철 광양제철소) △전용복(45·공예가) △윤영재(49·T&RB 대표) △이석우(36·포항제철 지곡초등학교 교사)■제2건국위 대표상. △김대균(50·서광물산 대표) △이종민(46·농업)△김병철(41·강원과학고등학교 교사) △이후근(43·포항제철) △송영창(56·인천제철) △이채윤(50·리노공업) △박수관(45·갑우정밀대표) △임낙균(33·농업) △신철수(50·성심당 제과학원장) △권이성(54·삼양사 전주공장)최여경기자 kid@
  • 부 음/ 학술원 회원 김옥근박사

    학술원 회원 김옥근(金玉根) 박사(경제학)가 20일 오전 10시 부산 동의한의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향년 76세.김박사는 부산대 교수와경성대 대학원장,한국경제사학회장 등을 역임했다.88년 학술원상,90년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유족으로는 미망인 이영옥(70) 여사와장남 재환(신일금속 전무),차남 중환(동의대 교수)씨 등 2남2녀가 있다.발인 22일 오전 9시,장지 경남 김해시 한림면 선영.(051)852-0298
  • 중앙대 총장에 박명수교수

    학교법인 중앙대 이사회(이사장 金熙秀)는 15일 제 11대 총장으로안성 제2캠퍼스 부총장인 박명수(朴命洙)교수를 선임했다. 박 총장은 61년 중앙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남가주대학에서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중앙대 사회과학대학장,사회개발대학원장을 거쳐 안성캠퍼스 부총장을 2차례 역임했다.임기는 4년이며 내년2월9일 취임식을 갖는다.
  • [부시시대 美國] (2)모습 드러내는 행정부 인선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차기 미 대통령 당선자 지위를 공식 확보한조지 W 부시는 그동안 묵시적으로 해오던 차기 각료 및 백악관 비서진 인선 작업을 활성화하기 시작했다. 국무장관에는 이미 콜린 파월 전 합참의장이 내정돼있는 만큼 14일부터는 그를 전면에 내세워 각료인선에 본격 착수한다는 방침이며 그동안 하마평에 오르던 인물들을 확정지어 나갈 예정이다. 백악관 비서진에는 이미 대선전을 치르면서 익히 알려진 인물들이대거 그대로 기용될 전망이다.부시의 각료진용은 부친의 영향력을 벗어나지 못한 채 옛인물을 그대로 기용한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그는경험자들을 활용한다는 논리로 이를 반박한다. 그동안 선정대상자들을 공식 비공식적인 자리를 통해 직접 접촉하거나 딕 체니 부통령 당선자와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을 통해 의사를 확인한 부시는 이제는 확정명단을 발표하면서 인선을 계속한다는방침이다.부시 당선자는 당초 국방장관에 민주당의 샘 넌 전 상원의원을 내정했다가 거절당했지만 분명한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은 사람을 포함,민주당 인사를 적극 영입해 민주당과의 화합에 기반을 갖출것이라고 전해진다. 당선자 지위확정과 함께 부시는 안보진용부터 갖춰 발표할 예정인데 국방장관 자리에는 역시 보수파로 분류되는 댄 코츠 전 인디애나주상원의원이 확실시된다.이럴 경우 안보진용은 딕 체니 부통령을 비롯해 파월 국무,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 내정자 등으로진용이 확정되는 셈이다. 이밖에 개표논란에 적극 방어역할을 한 마크 래시코트 전 몬태나주상원의원이 내무장관이나 법무장관에 기용될 것이 확실하며,오클라호마 주지사 프랭크 키팅 역시 법무장관 대상자이다. 인디애나폴리스 시장인 스티브 골드스미스는 주택장관,그리고 짐 헌트 노스캐롤라이나주 주지사는 교육장관에 내정돼 과거 공화당에 헌신적이었던 인사들에 각료의 자리를 배려한 성격을 드러냈다.미주리주에서 사상 최초로 사망한 후보에게 상원의원직을 빼앗긴 존 애시크로퍼드 전 의원도 이번 조각명단에 올라 상공,외교위원회 소속이었던장점을 살려 관련분야 장관직에 기용될 예정이다. 당초 재무장관에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던 로런스 린제이 미기업연구소 경제분야 연구원은 백악관에서 경제자문회의 의장직을 맡을 것이확실시된다.또 부시의 절친한 친구로서 늘 옆자리를 지켜왔던 도널드 애번스는 마침내 부시와의 인연으로 상무장관직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백악관 비서실장에는 부시 전 대통령시절 교통장관이었던앤드루 카드가 다시 부시가문을 위해 일할 것으로 알려졌고,선거팀의 전략을 책임져왔던 칼 로브는 백악관 정책입안실을 책임져 국가정책의 핵심요직에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당선자가 인선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부친 시대의 인물과새 인물과의 조화를 어떻게 이루느냐는 부분.안보·외교분야에는 부친시대 인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반면 국내정책 분야에는 새 피가대폭 수혈되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인선내용을 바탕으로 안보에서는 전통 공화당,국내정책에는신 보수주의의 색채를 띨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hay@. *분열된 여론·의회 달래기.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 미대통령 당선자가 본격적으로 여론과 의회 추스르기에 나섰다. 부시 당선자는 13일 행한 대국민 연설에서 여론단합과 지지를 차분하면서도 겸허하게 호소했다.주지사로 지낸 텍사스 주의사당에서 당선자 지위로 처음 국민들에게 다가선 부시는 연설내용을 국민을 위한 정책방향 제시와 분열된 여론의 단합 호소란 두가지 내용에 모두 할애했다. 미 언론들은 유머가 자제된 정중한 연설에 대해 혼란스런 투개표 논란과정에서 나타난 여론의 분열과 ‘반쪽 대통령’의 우려를 잘 알고 있는 그가 본격적으로 지지여론 형성에 나섰음을 알리는 연설이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우세한 주의사당을 연설장으로 선택한 이유도 초당적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그곳을 십분 이용,단합의 의미가 더욱 효과적으로 나타나도록 했다는 분석이다.그는 연설에서 “미국이 화해와 단결을 필요로 하며 미국인들은 전진을 원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공화당만의 대통령이 아닌 미국이란 한 나라,전국민의 대통령임을 강조,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6일 동안의 갖가지 투표에도승자가 가려지지 않다가 결국 하원에서 36석의 선거인단을 더 획득,대통령에 당선된 제3대 토머스 제퍼슨의 예와 그의 연설문을 강조,혼란 뒤 미국의 기반이 더 튼튼해졌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국민지지 정책으로 그는 사회보장제도의 확충과 은퇴자들의 안정된 생활보장,의료제도의 확대,그리고 공화당의 정강인 세금감면등을 다시 한번 지적했다. 정당교체에 따른 일부 우려를 가진 외국을 의식,그는 “우리의 가치와 우정에 충실한 초당적인 외교정책을 가질 것이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런 가운데서도 부시 당선자는 “우리는 모든 도전에 대응하는국방력을 가질 것이며 모든 적들을 이길 것이다”며 기존 공화당 국방노선을 밝히는 데 소홀하지 않았다. 외교·국방관련 연설은 한반도 대북정책과 관련,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설에서 밝혔듯 각종 복지 혜택확충과 세금감면 정책을 임기 첫해에 나타내야 하는 부시로서는 당장 지연되고 있는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협상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연계를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예산안 절충은 곧 민주당 달래기와도 맥을 같이 하는 것이자 직접적인 수혜자가 차기 공화당 행정부인 만큼 당선후 처음 시작하는 민주당과의 화합시도가 성공적으로 매듭지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미 관계. 미 공화당 조지 W 부시 새 행정부가 출범하더라도 전통적인 한·미우호관계에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 초당 외교전통이 확립돼 있는 미국으로선 남북 정상회담 이후 급물살을 타고 있는 남북관계에 대해 한국 정부 입장을 최대한 존중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당국자들은 “대북 포용정책을 통해 한반도 화해협력과 북한의 개방을 이끌고 있는 우리 입장을 계속 지지할 것”으로 관측했다.그러나 ‘큰 틀’의 변화는 없더라도 북 미사일 보상 등에서 정책의 부분수정이나 북·미 관계개선의 감속(減速)은 예상된다.특히 공화당의 외교노선으로 볼 때 한반도 돌발사태 등에 대해서는 민주당보다 강경입장을 띨 공산도 크다. 한·미 동맹관계를 중시하고 있는 만큼 주한미군 지위문제 논의도수면 밑으로 가라앉을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같은 양국 관계와 대북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조율하기 위해 내년 1월20일 부시 새 대통령 취임 직후 미국 방문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분야에서는 자유무역 원칙에 입각한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우리와 적지 않은 마찰이 예상된다.특히 쌍무 협상에서는 힘을 앞세워 밀어붙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정부 당국자는 “자동차,지적재산권,농산물 등 분야에서 시장 개방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협의를 통한 양자차원의 해결이 어려울 경우 세계무역기구(WTO)의 분쟁해결 절차를 적극 활용함으로써통상마찰로 확대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성기기자 marry01@. *부시 당선자 한국내 인맥. 미 공화당 조지 W 부시 대통령 당선자의 한국 인맥은 8년 집권한 민주당 앨 고어 진영에 비해 많지 않다.그러나 아버지 부시 대통령 시절의 인맥을 대물림 받으면 그리 적은 숫자는 아니다. 먼저 레이건 행정부 때부터 공화당쪽 사람들과 두터운 친분을 쌓은전 주미대사(85∼88년) 김경원(金瓊元) 사회과학원장.중용이 예상되는 마이클 아머코스트 전국무부 정무차관과 가깝다.부시 대통령 시절 주유엔(90년)·주미대사(91∼93년)를 지낸 현홍주(玄鴻柱)변호사도그중 한명이다. 현직 외교관으로는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차관,장재룡(張在龍) 차관보,임성준(任晟準) 아셈기획단본부장 등을 들 수 있다. 반 차관은 부시 집권말기 주미공사(93년)를 지냈으며 이전에는 주미 참사관,외무부 미주국장을 거치며 공화당 인맥을 늘렸다.장차관보,임본부장 등은 주미 대사관 근무당시 백악관·국무부 국·과장급이던 제임스 켈리,로버트 젤릭,토클 패터슨과 교분을 쌓았다. 정계에서는 주미대사(93년)를 지낸 한승수(韓昇洙) 의원(민국당),이종찬 전의원을 들 수 있다. 황성기기자
  • 金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눈길 끈 퓨전요리

    11일 저녁(현지시간) 노르웨이 최대 공연장인 오슬로 시내 스펙트럼에서 열린 노벨평화상 축하음악회 1부 공연이 끝난 뒤 열린 초청인사만찬에서는 동·서양 퓨전(fusion)요리가 선을 보였다. 350여명이 참석한 만찬에는 노르웨이 음식 3가지와 우리 음식 3가지가 한 접시에 제공됐다.시간과 장소의 제약 때문에 뷔페식 대신 접시1개에 음식을 한꺼번에 담아냈다. 우리측에서는 이종임(李鍾任) 영동수도요리학원 원장이 김치를 주메뉴로 한 퓨전요리 3가지를 내놓았다.빨간 맛김치,신선한 백김치,고갱이김치 등과 노르웨이 국민들이 자주 먹는 연어·송어·고등어 등을 조화시켜 입맛을 돋웠다. 특히 서울에서 공수된 김치는 바이오벤처기업인 마이크로비아가 만든 ‘바이오 김치’로 상온에서도 신선도를 유지하는 게 특징이다.이김치들은 서울대 정가진(鄭佳鎭)교수와 인하대 한홍의(韓弘毅)교수가유산균을 이용해 공동 개발했다. 이 원장은 어머니 하숙정(河淑貞·종로수도요리학원 원장),큰이모 선정(善貞·하선정요리학원 원장)씨와 함께 한국요리의 명가(名家)를이루고 있는 요리가족이다.
  • 경기불황 따른 취직난 여파 가짜자격증 나돌아

    최근 경제난으로 취직이 어려운 틈을 타 가짜 자격증과 경력증이 나돌고 있다. 광주지검은 6일 건설회사에 취직하기 위해 지난 9월 구속된 H학원대표 임모씨(38·서울시 양천구 신정동)에게 접근,60만∼250만원을주고 가짜 건설기술자 자격증을 발급받은 박모씨(36) 등 26명을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또 광주시 동구 대의동 J간호전문학원 원장 임모씨(38)와 학원 관계자들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중이다. 임씨는 학원수강 및 병원실습 과정을 받은 것처럼 꾸며 수료 증명서를 발급해 준 대가로 학원수강자 1인당 10만원씩 100여명으로부터 1억4,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대한시론] 이와쿠라 도모미의 충고

    때는 1870년대,이제 갓 개항한 일본의 정치·사회적 정황은 어렵기만했다. 미완성된 초기 자본주의의 모순으로 인해 빚어진 자원 부족과열악한 노동조건,빈곤,인구 과잉,그리고 일련의 어려움의 마지막 형태인 만성적 사회 불안은 위정자들로 하여금 최후 수단을 강구하지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그래서 나타난 것이 정한론(征韓論),즉 조선을 정벌하는 길만이 살 길이라는 논리였다. 정한론은 멀리 하야시 시헤이(林子平)에서부터 비롯하여 요시다 쇼인(吉田松陰)의 쇼카의숙(松下義塾)에서 구체화했다.당시 이 의숙에는후에 명치 공신이라는 칭호를 들은 야마카타 아리토모(山縣有朋)를비롯하여 한일합병의 주역이 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등이 수학하고 있었다. 이토는 그의 스승인 요시다가 국헌을 문란시켰다는 이유로 29세의 젊은 나이에 참형당하고,선배들이 연루가 두려워 모두 도피했음에도 불구하고 18세의 어린 몸으로 목이 잘린 스승의 시체를 거둔 뒤 유훈(=征韓)을 수행할 것을 무덤 앞에서 맹세한다. 사이고 다카모리(西鄕隆盛),그리고 이들의 막내인 이토 히로부미로이어지는 정한파들의 꿈은 집요한 데가 있었다.예컨대 사이고는 중신회의에서 일부 온건파가 조선 정벌을 반대하며 정한의 구실을 묻자“내가 조선에 사신으로 파견되어 조선 국왕 앞에서 그를 모독하면나를 죽일 것이니 그때 내 죽음을 구실로 조선을 정벌하라”고 발언했다.그러나 꿈이 이루어지지 않자 그는 고향인 사츠마(薩摩)로 돌아가 사설 육군사관학교를 세웠다.그는 이곳에서 군대를 양성한 다음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무렵 즉각적인 정한론에 가장 강력히 반대한 사람이 바로 이와쿠라 도모미(岩倉具視)였다.1870년대 초에 이미 세계를 일주하고 귀국한 이 명치 공신은 조선을 정벌하는 것 자체를 반대한 것이 아니라우선 내정을 바로 잡고 국력을 키운 연후에 조선을 정벌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했다.이 내치파들의 논리가 강세를 보이자 사이고는 그의고향에서 황권(皇權) 강화와 군국주의를 주창하며 반란을 일으켰으나(1877년)뜻을 이루지 못하고 자결함으로써 사무라이다운 최후를 마쳤다. 1990년대 이후 우리 사회에서 가장빈번하게 회자되는 말 중의 하나가 국제화와 세계화인 것 같다.아마도 이제부터는 밖으로 진출하자는뜻이 아닌가 여겨진다. 우리나라가 처한 지리적인 궁벽성(窮僻性)과쇄국이라는 역사 유산에 비추어볼 때 더 넓은 세계로 뻗어 나가자는의지에는 전혀 잘못됨이 없다. 그러나 우리는 과연 밖을 볼 만큼 집안을 잘 꾸려 나가는가? 사흘이멀다 하고 무고한 시민이 떼죽음을 당하고,지하철과 철도는 어느 하루 편할 날이 없고,르완다니 소말리아에 구호 양식과 평화유지군을보낸다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에 결식아가 있는 차제에 국제화니 세계화니 하는 것들이야말로 일의 선후가 잘못된 것은 더 말할 나위도 없고,그 성공 자체가 의심스럽다. 인명이 걸린 대형 건설 공사장에서는 덤핑 입찰과 하도급 비리가 먹이사슬처럼 얽혀 있고,시멘트를 아끼느라 비닐을 섞어 버무리고,철제빔을 넣어야 할 곳에 스티로폴을 채우고,마대로 교각을 호도하고, 관청은 세도(稅盜)의 소굴이 되어 있고,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화물운임이 부산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가는 운임보다 비싼경황에 세계의 대열에 끼려는 꿈이 너무 허황하지 않은가?그러므로 세계로 뻗어 가려면 내 몸을 먼저 추스려야 한다.몸은 만신창이가 됐는데 그 몸을 가지고 어찌 비정한 국제 무대에 올라갈 수있을까? 우리는 체력도 허약하고 기본기도 갖추지 못한 권투선수가링 위에 올라 강자의 먹이가 되는 모습을 보면서 연민을 느낀 적이한두 번이 아니다. 지금 한국의 현실이 그렇다.이제 우리는 이와쿠라의 충고를 유념하면서 우선 최소한의 정의만이라도 갖춘 사회가 되는 것,그것이 세계화의 첫 단계일 것이다. 신복룡 건국대대학원장·정치학
  • 박찬호 ‘이쁜짓’

    ‘코리아특급’ 박찬호(LA 다저스)의 선행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 호텔 도어맨 등으로 자선기금마련에 나섰던 박찬호가 25일 오후 5시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박찬호 해피투게더 2000’ 행사를 갖는다. 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팀 61’에서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박찬호 장학회에 장학금이 전달되고 사랑의 자선 경매품과 결식아동돕기 기금이 함께 기탁되며 팬클럽 회원과의 소중한 만남도 마련된다. 특히 박찬호 장학생으로 뽑힌 20명이 초청돼 꿈과 희망을 위해 항상 노력할 수 있도록 힘을 불어넣는 자리가 준비됐다.또 박찬호는 결식아동돕기 1억원 모금을 위한 자신의 소장품 경매에서 입찰자로 결정된 10명도 초청,소장품을 직접 전달하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게된다. 이로써 박찬호는 올해 모두 3억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이 기금은박찬호 장학회의 이사장인 유장희박사(이화여대 국제대학원장) 등에의해 관리,운영된다. 김민수기자
  • [失業 이렇게 풀자](3-1) 정부 실업대책 구조조정 지원에 초점 맞춰야

    *‘환부' 도려내야 모두 산다 내년 초의 대량실업 가능성으로 정부부처 관리들도 바빠졌다. 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은 22일 민주당과의 정책협의회를 앞 두고도 관계자들로부터 외국의 경제동향,유가,주식시장,구조조정에 따른 예상실업자수 등을 보고받느라고 바빴다. 진념 재경 ·김호진( 金浩鎭)노동부장관을 비롯한 다른 경제장관들도 비슷하다. 실업대책은 어떤 쪽에 초점을 맞춰야 할까.근본적 대책으로는 구조 조정이 꼽힌다.단기적으로는 실업자가 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경쟁 력을 회복해 고용이 다시 늘 수 있어 실업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 문이다. 김철수(金哲洙)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제통화기금(IMF) 경 제위기가 터진 뒤 3년이 지났지만 대량실업을 염려해야 하는 이유는 구조조정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 경쟁력이 향상돼야만 결과적으로 일자리가 창출돼 실업문 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주(金榮柱) 예산처 재정기획국장은 “불확실성과 불투명성이 없 어져야 투자도 늘어 경제도 살아난다”면서 살릴 기업은 살리고 쓰러 질 기업은 쓰러지는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필상(李弼商) 고려대 경영대학장은 “경제를 살리려면 구조조정을 해야되겠지만 근 로자 뿐 아니라 경영진,채권단,정부도 책임을 지는 고통분담의 형평 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금융기관에 공적자금을 빨리 투입해 우량기업에 대한 대출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현재 금융기관들이 지나칠 정도로 대출을 꺼려 기업 자금난을 부채질하고 있기 때문이다.정구현 (鄭求鉉) 연세대 경영대학원장은 “국내외 기업의 투자가 늘어나려면 노동시장이 유연화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건설경기가 위축돼 실업자가 된 일용직에 대한 대책에 우선 순 위를 둬야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충고다.일용직 실업자들은 고용보험과 임금채권보장기금 등의 수혜대상에서도 제외돼 있는 등 매우 취약한 탓이다.이한구(李漢久) 한나라당 제2정조위원장은 “이 들을 수해방지사업이나 환경정비사업 등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좋을것”이라고 밝혔다. 돈만 많다면 실업대책에 뭉칫돈을 퍼부으면 되지만 IMF 후 적자재정 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재원마련은 쉽지않다.이필상 학장은 “고소득 층으로부터 세금을 더 걷을 수 있는 세제개혁을 통해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곽태헌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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