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학원장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타이틀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청소 로봇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민생 예산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9000억원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40
  • 安 ‘등판’ 대선 전초전

    安 ‘등판’ 대선 전초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24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범야권 박원순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거듭 피력했다. 이에 따라 선거 막판 표심의 향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안 원장은 이날 박 후보의 선거사무실을 방문, 박 후보에게 “오늘 응원차 방문하게 됐다. 꼭 바라는 바를 이루시길 바란다. 박 후보가 이겨서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뿌리 뽑기 바란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어 “투표율이 60%를 넘었으면 좋겠다.”며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박 후보 측은 안 원장의 막판 지원에 힘입어 초박빙 판세가 박 후보 쪽으로 기울게 됐다며 한껏 고무된 가운데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다. 박 후보는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안 원장과 같은 우리 사회의 몇 안 되는 신뢰받는 인물이 나를 지지하면 아무래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면 한나라당과 나경원 후보 측은 이미 선거 구도가 굳어진 상태여서 판세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안철수 효과’를 일축했다. 나 후보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억지로 안 원장이 지원하는 모양새다. 안 원장 효과는 이미 반영됐다고 보며,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차기 유력 대선주자로 거명되는 안 원장이 박 후보 지원을 공식화함에 따라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두 후보의 승패를 넘어 14개월 뒤에 치러지는 18대 대선을 겨냥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안 원장의 전초전이자 대리전 성격을 지니게 됐다. 다만 박 전 대표가 전국 재·보선 선거구를 상대로 지원 유세를 펼친 데 비해 안 원장은 서울시장 보선만 지원한 만큼 서울시장 선거 결과만으로 내년 대선을 점치기엔 무리라는 시각도 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安의 정치적 멘토는 오바마?

    安의 정치적 멘토는 오바마?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스스로 선택한 정치적 멘토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다?’ 안 원장이 24일 박원순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에게 건넨 편지는 미국 흑인 민권운동의 어머니 ‘로자 파크스’ 얘기로 시작한다. 1955년 12월 1일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에 사는 42세의 흑인 여성 로자 파크스는 퇴근길 버스에서 백인 승객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몽고메리시 흑인들이 백인버스 탑승 거부운동을 벌인 끝에 이듬해 미 연방법원에서 인종차별, 인권탄압의 상징이던 흑백분리법에 대한 위헌 판결을 이끌어냈다. 이 로자 파크스 스토리는 오바마 대통령이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2005년 이후 그의 연설에 숱하게 등장했다. 안 원장이 로자 파크스를 끄집어낸 것은 두 가지 의미로 읽힌다. 즉, ‘변화’와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권력’이다. 일차적으로는 박 후보에게 사회 변화를 견인해 달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구원투수’의 의미지만, 한발 더 나아가면 차기 대선에서 오바마식 정치를 실천하는 ‘선발투수’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그동안 안 원장의 ‘사회 변화 욕구’와 달리 ‘권력 의지’에는 의문부호가 찍혀 있었다. 지지율 50%의 안 원장이 지지율 5%에 불과한 박 후보에게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양보했을 때 더욱 그랬다. 그러나 이날 지지 선언으로 이러한 의구심을 불식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사평론가 김종배씨는 “이번 선거는 교수 또는 기업인 안철수와는 무관하다. 정치인 안철수에게 영향을 미친다.”면서 “박 후보에 대한 지원은 대선에 뜻이 있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박 후보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 간 대결 구도에서 안 원장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간 대선 전초전으로 변모하게 됐다. 특히 박 후보는 선거전 초반 우세를 중반 이후 까먹은 형국이었다. 안 원장의 지원을 등에 업고 박 후보가 당선될 경우 ‘안철수 파괴력’을 다시 한번 공인받을 수 있다. 내년 대선 판도가 ‘박근혜 VS 안철수’라는 양강 구도로 갈 수 있는 길이 닦이는 셈이다. 김 평론가는 “안 원장은 이번 선거 이후에는 정치 전면에 나서지 않고 당분간 휴지기 내지 조정기를 거칠 것”이라면서 “이는 박 후보가 지더라도 마찬가지다. 안 원장 입장에서는 흠집은 나겠지만 치명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신율 명지대 교수는 “안 원장 본인이 향후 대선을 꿈꾸고 있다면 너무 이른 때 등판했다.”면서 “냉혹한 정치권의 검증 과정이 본격화될 경우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인사]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회담3과장 오대석 ■문화체육관광부 <국립민속박물관>△전시운영과장 기량△어린이박물관과장 이관호 ■법제처 ◇승진 △사회문화법제국 법제심의관 김의성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개발본부장 직무대리 공봉성△기술연구소장 〃 성유현 ■고려대 △사범대학장(교육대학원장 겸임) 이연숙 ■삼양홀딩스 ◇승진 <부사장>△운영그룹장(재경실장 겸임) 윤재엽<상무>△경영진단실장 서진웅<총괄>△SCM실장 문정근△경영지원〃 김광열◇전보△전략기획실장 엄태웅 ■삼양사 ◇신임 △대표이사 김정 문성환△사외이사 김유승 김진배△상임감사 목상균◇승진 <부사장>△식품BU장(삼양밀맥스 대표이사 겸임) 김명기<상무>△도매·실수요총괄 고영성△울산공장장 양종철<총괄>△사료BU장 이성우△관리총괄 송규훈 ■삼양바이오팜 △대표이사 곽철호 ■삼양제넥스 ◇승진 <상무>△진황도삼양제넥스식품유한공사 총경리 이태석<총괄>△판매총괄 송자량 ■삼남석유화학 ◇승진 <상무>△판매총괄 김선일 ■삼양EMS ◇승진 <상무>△대표이사 소인영 ■삼양웰푸드 △대표이사 보좌(경영지원팀 사무 겸임) 이영길 ■삼양엔텍 △대표이사(삼양사 이온수지BU장 겸임) 문현동◇승진 <상무>△기계사업팀장 남상헌
  • 羅 “安 구원, 열세 자인한 것”

    羅 “安 구원, 열세 자인한 것”

    서울시장 선거를 이틀 앞둔 24일 한나라당 나경원(얼굴) 서울시장 후보는 여성 대 남성의 성(性) 대결 구도를 부각시켰다. ‘여성 정치인, 엄마’의 이미지를 강조함으로써 여성 유권자들을 파고드는 한편 범야권 박원순 후보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나 후보는 오전 서울 중구 정동의 한 음식점에서 이공계 여성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여성의 역할이 확대되고 선배 여성들이 힘들게 활동한 게 꽃 피울 때”라면서 “서울 시정도 여성성 리더십을 잘 발휘할 사람이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이어 홀트아동복지회 입양가정지원센터를 방문해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에게 분유를 먹이는 등 봉사활동을 했다. 그는 특히 호화 피부클리닉, 고가 미용 비용 등이 논란이 된 것을 두고 “치졸한 네거티브는 여성 정치인에 대한 테러”라면서 “여성 유권자들의 공분을 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후보는 또 “준비가 안 된 후보가 억지로 도움을 받아 후보가 되고 무리수를 둬서 이기려고 하다 보니 여성 후보 한 사람을 상대로 야권 대선주자가 총출동했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박 후보를 응원하는 변수가 나타난 데 대해서도 반격했다. 그는 오후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를 향해 “남자가 쩨쩨하게 치졸한 선거캠페인을 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나 후보는 “선거 막판에 안 원장이 등장한 것은 선거 판세가 박 후보에게 어려워진 것을 스스로 자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후보와의 당당한 1대1 대결을 원한다.”면서 “더 이상 온갖 방어막과 모호함, 그리고 다른 세력의 그림자 속에 숨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나와 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박 후보를 압박했다. 오후에는 마포구 망원시장, 금천구 대형마트, 동작구 백화점 등을 찾아 주부, 상인들과 소통했다. 이 자리에는 홍준표 대표와 정몽준 전 대표 등이 각각 동행했다. 나 후보는 거리 유세에서도 “협찬을 넘어 협박 수준으로 안 원장을 끄집어냈다.”면서 “대권 주자를 데려다가 대권놀음을 하는데, 서울 시정이 아닌 정계개편에만 신경을 써서야 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후보는 연설 도중 팔을 번쩍 들다가 위쪽 표지판에 손을 긁혀 반창고를 붙인 채 유세에 나섰고, 송파 유세에서는 이례적으로 5t 유세차량을 동원, 연단 위에 올라가 한 표를 호소했다. 선거운동 기간 가급적 찾지 않았던 강남 3구 지역도 모두 방문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안철수의 ‘응원편지’… 중도·부동층 투표장에 불러낼까

    안철수의 ‘응원편지’… 중도·부동층 투표장에 불러낼까

    “멀리서나마 계속 성원하고 있었다.” “56년 전 로자 파크스처럼 행동에 나서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막판에 등장해 박원순 범야권 단일후보의 원군으로 나섰다. 안 원장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 박 후보의 희망캠프를 찾았다. 오전 서울대 학장단 회의를 마친 뒤 박 후보 측에 캠프 방문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홀로 캠프를 방문한 안 원장은 A4 용지 2장 분량의 편지를 박 후보에게 건네며 ‘응원의 메시지’라고 했다. 편지글은 민권운동의 상징으로 일컬어지는 ‘로자 파크스’에 대한 내용으로 시작됐다. 인종차별의 벽을 허문 그녀를 내세워 변화의 필요성, 당위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박 후보 지원의 뜻을 밝힌 것이다. 안 원장은 그러면서 “당시 변화를 이끌어낸 힘은 작은 행동이다. 선거는 바로 참여의 상징”이라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안 원장과 박 후보는 20여분간 대화를 나누며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고 한다. 박 후보 측의 송호창 대변인은 “안 원장은 투표율 60%가 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安 “시민들의 생각을 믿는다” 안 원장은 별도 질의응답 없이 서둘러 캠프를 떠났다. 기자들의 요청에 “응원차 방문했다. 상식을 기반으로 하고, 누구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시민들의 생각을 믿는다.”며 박 후보에 대한 지원을 에둘러 당부했다. 관심이 집중됐던 ‘안철수 등판’은 여기까지다. 박 후보와 유세를 함께 다니거나 심지어 지지한다는 말 한마디도 없었다. 그러나 송 대변인은 “(안 원장의 방문은) 가장 큰 힘을 준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반겼다. 하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안철수 효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사평론가 김종배씨는 “특정 세력의 편이 아닌 새로운 정치를 촉구한 안 원장의 메시지는 중도·부동층을 견인한다.”고 전망했다. ●별도 질의응답 없이 朴캠프 떠나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특히 20~40대층 가운데 박 후보를 떠났던 사람들과 지지는 하지만 투표에 열정적이지 않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거들었다. 서울신문·엠브레인의 지난 10~11일 여론조사에서 ‘안 원장의 지지 선언 시 지지 후보를 변경하겠다’는 응답은 6.6%였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경우는 2.5%였다. 국민일보·리서치뷰의 지난 18일(800명 대상) 여론조사에서 무응답층 148명(18.5%) 가운데 ‘안철수 원장이 선거지원을 하면 박원순 후보를 찍겠다’고 답한 사람은 8.2%였다. 전체 응답자(800명)에 대한 백분율로 환산하면 1.5%에 해당한다. ●朴측 “가장 큰 힘 준 자리” 선거를 이틀 앞두고 등장한 ‘안철수 변수’에 대해 김윤철 경희대 교수는 “안 원장은 네거티브 선거전을 낡은 정치로 규정하며 새로운 정치 복원을 환기시키는 데 의미를 뒀다. 상징성을 노린 만큼 실제 표의 향배를 이끌 것 같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안 원장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데다 상대적으로 나경원 후보에 대한 보수층의 결집도 예상되기 때문에 박 후보의 우위를 지켜주는 범위에서 효과가 작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대가) 안 원장을 영입하면서 그 부인도 의대 종신교수로 영입했다는데 그렇다면 안 원장은 서울대와 융합과학기술 발전에 전념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조직총괄본부장인 김성태 의원도 “안 원장의 지지율은 이미 박 후보의 지지율에 반영됐다.”고 깎아내렸다. 구혜영·허백윤기자 koohy@seoul.co.kr
  • 安 등판한 날, 野텃밭 강북 찾은 손학규

    安 등판한 날, 野텃밭 강북 찾은 손학규

    ●“朴승리는 야권통합 발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등장으로 하루 종일 술렁였던 24일 손학규(얼굴) 민주당 대표는 서울 강북 지역 유세에 집중했다. 이날 손 대표가 택한 동선은 전통적 지지층이 많은 곳이다. 전날 서울 전체 지역위원장들과 만나 자체 후보를 내지 못해 서운해하는 당원들을 달래고 민주당 중심으로 선거를 치르기로 다짐한 뒤다. 손 대표는 한 시간 단위로 강북·노원·중랑 지역을 돌며 “박 원순 후보의 승리는 야권통합의 발판”이라면서 “민주당 지지층이 움직이면서 박 후보가 민주당의 후보라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통합주도권 잡기 나서 이날 손 대표의 유세 메시지를 종합하면 전통적 지지층 결집과 야권통합이다. 깊이 파고들면 ‘포스트 10·26’에 시선이 가 있는 듯하다. ‘안철수 등장’ 자체를 두고 승패를 거론하거나 ‘안철수 효과’를 이번 선거에 적용하지 않으려는 의중만 봐도 그렇다. 실제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원장 지원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유세 현장에서 “안 원장의 합류로 민주진보 진영이 대통합의 쾌거를 이뤘다.”고 간단히 언급했을 뿐이다. 안 원장이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서울시장 선거전은 대선 대리전으로 재편됐다. 안 원장이 보편적 가치를 앞세운 새 정치를 촉구하면서 야권 통합 프레임도 기존 반한나라당(정권심판)에서 새로운 정치 쪽으로 기울 수 있다. 만에 하나 박 후보와 민주당 후보가 출마한 지역이 패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책임론까지 얹힐 판이다. 현재로선 박 후보가 이기든 지든 민주당 안팎의 통합 주도권을 둘러싼 갈등이 불거질 조짐이다. 고비고비마다 시련이다. 이런 상황에서 손 대표는 야권 통합 국면을 틀어쥐는 길 이외엔 달리 묘수가 없어 보인다. 어차피 안 원장은 기존 정당(통합정당 포함)에 가입하는 식의 정치를 피할 가능성이 높다. 손 대표는 그래서 지지층을 결집, 민주당을 야권통합의 중심에 세워야 ‘대선주자 안철수’를 견제할 수 있다. 한 핵심 측근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하면 당 밖 야권인사 모임인 ‘혁신과 통합’과 민주당이 통합을 추동할 수밖에 없다. 손학규와 문재인의 경쟁”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마저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대표직을 한 달여 남겨둔 손 대표와 신임 당권주자들의 통합 주도권 쟁탈전이 뜨겁게 펼쳐질 상황이기 때문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코스피 59P 급등… 1900 눈앞

    코스피 59P 급등… 1900 눈앞

    24일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에 비해 59.94포인트(3.26%) 오른 1898.32로 마감해 1900선 탈환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전 거래일보다 13.00원 내린 1134.40원에 마감했다. 이날 금융시장이 크게 안정된 것은 지난 23일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유럽은행들의 자본 확충과 그리스 국채의 손실부담 비율에 대한 논의가 상당부분 진전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EU는 남은 쟁점에 대해 개별적으로 접촉한 후 오는 26일 2차 정상회담을 열고 종합 대책을 일괄 타결할 계획이다.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가 추가적으로 상승해 1950∼2000 수준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코스피지수가 1900선을 넘을 경우 지난 8월 8일 이후 51거래일 만이다. 하지만 26일 EU 정상회담 결과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칠 경우 후폭풍이 나타날 수 있다. 이날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는 1.90%, 타이완 자취안지수는 2.97% 각각 상승하는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한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야권 단일후보를 지원하기로 하자 코스닥시장에서 안철수연구소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사상 최고인 1조 14억원에 달했다. 안 교수는 이 회사 지분 37.1%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이날 급등세로 보유 주식가치가 3700억원을 넘어섰다. 반면 나경원 테마주인 한창(통신장비업체)은 전날보다 13.59% 떨어진 426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23일보다 11.81포인트(2.45%) 오른 493.03을 기록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박근혜 “할말 없네요”

    박근혜 “할말 없네요”

    “안철수 원장이 박원순 후보를 지지한다는데 한 말씀 해 주시죠.”(기자들) “오늘은 별로 할 말이 없네요.”(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박원순 야권 단일후보 지지 입장을 표명한 24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는 10·26 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이날 대구와 경북 칠곡, 부산을 동시에 훑으며 여당이 박빙으로 앞섰거나 고전 중인 지역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대구 서구청장 보궐선거와 칠곡군수 재선거 지원유세를 마치고 부산으로 이동하는 도중 기자들과 마주친 박 전 대표는 안 원장에 대한 질문에 입을 다물었다. 박 전 대표는 기자들에게 “비가 오는데 감기에 걸리시겠다. 들어가시라”고만 말한 뒤 차 문을 닫고 “답변을 달라.”는 기자들에게 침묵으로 일관했다. 박 전 대표를 수행한 대변인격 이정현 의원은 “말을 하지 않는 것도 반응이 되므로 그조차 안 하겠다.”면서 “우리는 우리 일을 하고 있고 각자의 길을 가면 된다.”고 일축했다. 측근인 유승민 최고위원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껏 안 원장에 대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던 것과 달리 한마디 언급도 하지 않았다. 앞서 박 전 대표가 방문한 대구 서구 북비산 네거리엔 지역 주민들과 당 소속 국회의원, 시의원 등 1000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박 전 대표를 환호했다. 박 전 대표는 “(자신을 이렇게 반겨준) 성원을 잊지 않고 보답하겠다.”면서 “강성호 후보가 서구 현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차근차근 준비해 온 젊고 유능한 후보”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 혼란스러운 안철수의 ‘정치기술’

    “(서울시장 출마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9월 2일) “(서울시장 출마) 결심이 서면 직접 말하겠다.”(9월 3일) “이상한 사람이 서울시를 망치면 분통 터질 것이다. 그것이 서울시장 출마 고민의 시작점이었다.”(9월 4일) “(불출마 선언 직전) 한나라당도 지지할 수 있다. 바뀌기만 한다면….”(9월 6일 불출마 선언 직전) “제가 국가 공무원 신분이라…선거에 관여하지 않겠다.”(9월 6일 불출마 선언 직후) “대권 도전 생각해 본 일 없다. 학교로 돌아가 학교 일에 집중하고 있다.”(9월 9일) “(박원순 후보 쪽에서 지원 요청하면) 그때 가서 고민해 보겠다.”(10월 9일) “(박 후보 지원 여부 관련) 제가 인문학은 아는데 정치 쪽은 모른다.”(10월 12일) “(박 후보에게) 바라시는 바 이루시길 바란다.”(10월 24일)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한 뒤 24일 무소속 박원순 후보를 공식 지원하고 나서기까지 기자들에게 한 말들이다. 그간 그의 행보를 보면 일관성을 찾기 어려울 만큼 혼란스럽다. 후보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가 1주일도 안 돼 박 후보에게 양보한 뒤 학교로 돌아갔지만 잊혀질 만하면 다시 등장해 한마디씩 던지며 자신의 존재를 확인시켜 온 셈이다. 스스로 정치 쪽은 모른다고 했지만 정치적 언행을 멈추지는 않았다. 서울시장 선거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박 후보를 공식 지지하고 나섰다. 그때그때 말이 달랐다. 대권 도전을 생각해 본 적 없다고 했지만 그 말 역시 곧이 들리지 않는다. 물론 그의 언행에 대한 반응도 엇갈린다. 범야권에서는 사람이 순수하고 진정성이 느껴진다고 말한다. 반면 범여권에선 고도로 계산된 정치적 술사로 보고 있다. 분명한 사실은 그간의 말들이 ‘치고 빠지기’였다는 점이다. 정치권 일각에선 안 원장을 중심으로 한 제3의 정당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더욱이 차기 대선주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황이다. 이쯤 되면 분명한 입장을 보여줄 때도 된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바람처럼 일어나 단기간에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복안이라면 기성 정치권보다 더 정치적이지 않은가. 정치를 하려거든 이제라도 당당하게 나서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소신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안 원장은 앞으로의 정치행보에 대해 확실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정치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朴 “네거티브 역풍 증명돼”

    朴 “네거티브 역풍 증명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공개 지지 선언을 한 24일 박원순(얼굴) 범야권 후보는 날개를 단 듯 여세를 몰아 ‘1박 2일’의 총력 유세를 벌였다. 박 후보는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한나라당의 검증 공세를 ‘네거티브’로 규정, 역공을 가하는 한편 야당 지도부와 함께 대학생들이 많이 사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마포구 홍익대 주변거리 등을 찾아 젊은층 표심 잡기에 바빴다. 박 후보는 이날 종로구 안국동 선거캠프로 응원을 하러 온 안 원장과 만나기 앞서 라디오 인터뷰를 갖고 한나라당의 공세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시민단체 운동은 대기업 협찬과 양립할 수 없다.’는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 “아름다운재단은 모금 전문재단으로 시민 5만명, 심지어 이명박 대통령도 서울시장 시절에 월급을 기부했다.”면서 “네거티브는 했던 곳이 상처를 입고 역풍을 맞는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며 한나라당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고급 피부 클리닉 이용 등 박 후보 측이 나 후보에게 공세를 편 데 대해서는 “우리가 아니라 언론과 네티즌이 밝혀낸 것”이라면서 “우리는 (네거티브를) 안 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주류 언론은 이 정부에 장악돼 있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하는 이유도 설명했다. 오전 박 후보는 출근 인사도 거른 채 마지막 TV토론인 방송기자클럽 주최 토론에 집중했다. 이어 거리 유세에서는 30분 단위로 관악·마포·동작·은평·종로·서대문 등 서남권, 강북권 6곳을 돌며 젊은 유권자의 표 결집에 주력했다. 박 후보는 “전세대란, 등록금·취직 걱정 속에 MB는 4대강을 하느라 22조원을 강바닥에 묻었는데 이런 정치를 보고도 조용히 있는 게 역사에 대한 반역이다. 희망에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대학촌 등지에서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 박지원 전 원내대표,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등 야당 지도부가 번갈아 동행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도 “열 번 생각해도 박원순뿐”이라며 당원들의 투표 참여를 유도했다. 박 후보는 마지막 선거운동일인 25일 0시가 되자 강남역으로 달려가 대리운전 기사들을 격려한 뒤 노량진수산시장, 강서농수산물시장, 남대문시장 등을 차례로 돌며 인사하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박 후보의 캠프에서는 브리핑, 논평을 통해 나 후보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임신 5개월의 몸으로 멘토단 일일 대변인으로 나선 배우 김여진씨는 나 후보의 정신대 행사 참석 문제, 사학법 개정 반대, 1억원대 피부숍 등을 박 후보와 비교하며 “나 후보가 ‘나도 연예인을 부를 수 있다’고 했는데 연예인에게 오라가라 하지 마라.”고 비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안철수 원장, 게릴라 아니면 아웃복서?

     “(서울시장 출마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9월 2일) “(서울시장 출마) 결심이 서면 직접 말하겠다.”(9월 3일) “이상한 사람이 서울시를 망치면 분통 터질 것이다. 그것이 서울시장 출마 고민의 시작점이었다.”(9월 4일) “(불출마 선언 직전) 한나라당도 지지할 수 있다. 바뀌기만 한다면?.”(9월 6일 불출마 선언 직전) “제가 국가 공무원 신분이라?선거에 관여하지 않겠다.”(9월 6일 불출마 선언 직후) “대권 도전 생각해 본 일 없다. 학교로 돌아가 학교 일에 집중하고 있다.”(9월 9일) “(박원순 후보 쪽에서 지원 요청하면) 그때 가서 고민해 보겠다.”(10월 9일) “(박 후보 지원 여부 관련) 제가 인문학은 아는데 정치 쪽은 모른다.”(10월 12일) “(박 후보에게) 바라시는 바 이루시길 바란다.”(10월 24일)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한 뒤 24일 무소속 박원순 후보를 공식 지원하고 나서기까지 기자들에게 한 말들이다.  그간 그의 행보를 보면 일관성을 찾기 어려울 만큼 혼란스럽다. 후보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가 1주일도 안 돼 박 후보에게 양보한 뒤 학교로 돌아갔지만 잊혀질 만하면 다시 등장해 한마디씩 던지며 자신의 존재를 확인시켜 온 셈이다. 스스로 정치 쪽은 모른다고 했지만 정치적 언행을 멈추지는 않았다. 서울시장 선거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박 후보를 공식 지지하고 나섰다. 그때그때 말이 달랐다. 대권 도전을 생각해 본 적 없다고 했지만 그 말 역시 곧이 들리지 않는다.  물론 그의 언행에 대한 반응도 엇갈린다. 범야권에서는 사람이 순수하고 진정성이 느껴진다고 말한다. 반면 범여권에선 고도로 계산된 정치적 술사로 보고 있다. 분명한 사실은 그간의 말들이 ‘일관성 없는 치고 빠지기’였다는 점이다.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게릴라식 선동 전술’을 구사해 왔다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정치권 일각에선 안 원장을 중심으로 한 제3의 정당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더욱이 차기 대선주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황이다. 이쯤 되면 분명한 입장을 보여줄 때도 된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바람처럼 일어나 단기간에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복안이라면 기성 정치권보다 더 정치적이지 않은가. 정치를 하려거든 이제라도 당당하게 나서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소신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더 이상 대학을 정치적 은신처로 활용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서울시장 보선 D-2] “박원순 지원방법 24일중 밝힐 것” 안철수 전격 구원등판

    [서울시장 보선 D-2] “박원순 지원방법 24일중 밝힐 것” 안철수 전격 구원등판

    안철수(얼굴)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24일 범야권 박원순 후보 지원에 나설 전망이다. 안 원장은 23일 저녁 범야권 박원순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드리고 싶다. 늦어도 24일 중으로 구체적인 지원 방법을 고민해서 알려주겠다.”고 말했다고 박 후보 측 선거대책위원회의 송호창 대변인이 전했다. 송 대변인은 “앞서 안 원장과 박 후보가 지난 21일 아침 두 분이 알고 지내는 한 지인의 강남 사무실에서 만나 선거 양상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하고 “이 자리에서 안 원장은 선거가 지나친 인신 공격으로 흐르는 데 대해 박 후보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30분가량 배석자 없이 만났다고 송 대변인은 전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박 후보의 초박빙 접전이 열흘 이상 이어져 온 상황에서 안 원장이 박 후보의 ‘구원투수’로 나설 뜻을 밝힘에 따라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까지 남은 기간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박 후보를 지지하는 젊은 층의 투표 참여욕구를 자극해 박 후보에게 결정적으로 유리한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반대로 이미 ‘안철수 효과’가 박 후보의 지지율에 반영돼 있는 데다 보수 진영의 위기의식을 자극함으로써 나 후보 지지층의 결집력을 높일 가능성 또한 적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각에선 박 후보가 21일 회동에서 안 원장으로부터 확실한 지원 약속을 받지 못했으나 이후 다각도의 설득 작업을 벌인 끝에 지원의사 표명의 뜻을 받아낸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우선 안 원장과의 회동을 이틀간 박 후보 측이 공개하지 않은 점, 그리고 회동 이튿날인 22일 한강 잠실지구에서 열린 서울 공무원가족 걷기대회에 참석한 박 후보가 “안 원장과 나는 일심동체다. 내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떨어지면 안 원장도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두 사람이 회동에서 구체적인 공조 방안에 합의했다면 굳이 이튿날 ‘자신의 패배=안철수 타격’을 언급하며 안 원장을 압박하는 듯한 발언을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경위가 어떻든 안 원장이 박 후보 지원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지자 민주당은 크게 반색했다.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은 “안 원장의 등장은 박 후보의 승리를 굳히는 효과가 있을 것이고 안 원장이 박 후보를 지지하는 건 일부 부동층의 움직임을 이끌어내는 데 매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미 박 후보를 민주당 후보로 생각하고 있고 이번 선거는 더 큰 민주당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과 나 후보 측은 “안 원장은 더 이상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절하하면서도 내심 민심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이종구 한나라당 서울시당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안 원장의 영향력은 이미 박 후보의 지지도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일축했다. 구혜영·이재연기자 koohy@seoul.co.kr
  • [인사]

    ■한국철도시설공단 ◇상임이사 △부이사장 오병수 ■전남대 △부총장 조길환 ■순천대 △대학원장 박경량◇처장△교무 최규상△학생 김원중△기획 이도진◇단장△산학협력 조규진◇본부장△교수학습지원 송복승△입학관리 신은주◇부처장△교무 김현덕△학생 문승태△기획평가 김선명△대외협력 장승태◇부단장△산학협력단 곽준섭◇관장△도서 김응곤△박물 홍영기△학생생활 이상구△공동실험실습 배창휴◇원장△정보전산 강의성△평생교육 고진광△영농교육 송경환△국제교류어학 장동식◇주간△언론사 이하자◇센터장△여대생커리어개발 이옥희△IT기반첨단농업 배영환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매크로팀장 이민구
  • 나경원·박원순 후보 진영 ‘총성없는 TV 광고전’ 컨셉트는

    나경원·박원순 후보 진영 ‘총성없는 TV 광고전’ 컨셉트는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막판 유권자들의 감성을 뒤흔들 광고대전이 시작됐다. 여·야 후보진영은 각각 TV와 신문을 통해 총성 없는 광고전을 시작했다. 21일부터 전파를 탄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의 광고 컨셉트는 ‘인간 나경원’. 반면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TV 광고는 ‘범야권 총출동’에 초점이 맞춰졌다. 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홍보본부장인 진성호 의원은 “21일 시작된 약 1분짜리 방송광고는 다른 인물은 등장하지 않은 채 나 후보가 걸어온 길을 담은 사진을 보여주는 형식”이라고 전했다. 진 의원은 “나 후보가 평범하게 살다 (다운증후군인) 첫 아이를 낳고 초등학교 입학을 거절당하며 약자의 설움을 알게 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면서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개인사를 바탕으로 약자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서울시를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21일자 조간신문에는 ‘하나가 되어 주십시오. 서울을 지켜 주십시오’라는 카피에 나 후보가 박근혜 전 대표와 나란히 손을 흔드는 사진을 실은 전면 광고가 실렸다. 광고에는 ‘더이상 침묵하지 마십시오.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사람, 남에게 의존만 하고 의혹투성이인 사람이 어떻게 올바른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까’라며 지지자들의 적극적인 투표를 호소하는 문구가 함께 게재됐다. 박원순 후보 측 광고는 ‘나홀로 나경원’ TV 광고와 대조적으로 ‘범야권 총출동’에 방점이 찍혔다. 앞서 18일 ”우린 하나 되어 이겼어’를 제목으로 첫선을 보인 TV광고는 범야권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나 되어’라는 노래를 합창하는 장면으로 채워졌다. 박 후보는 물론 민주당 손학규 대표,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국민참여당 유시민·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서울대 조국 교수와 영화배우 문성근, 가수 이은미씨까지 등장한다. 초반부에는 박 후보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포옹하는 사진도 한 컷 실렸다. 오는 24일 공개될 신문 광고는 이명박 대통령·오세훈 전 시장의 심판을 앞세우며 통합·변화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상 두 후보는 TV·라디오에 25일까지 각 5회, 일간지에 24일까지 최대 13회의 광고를 낼 수 있다. 이재연·강주리기자 oscal@seoul.co.kr
  • “朴 양아치식 사업” “羅 계속 짖어대고”… 갈수록 막가는 與野

    “朴 양아치식 사업” “羅 계속 짖어대고”… 갈수록 막가는 與野

    “박원순 후보는 시민운동이 아니라 저잣거리 양아치 방식의 사업을 했다.”(한나라당 차명진 의원) “나경원 후보는 자기도 문제가 많으면서 상대방에게 숨 쉴 틈을 안 주고 짖어대는 상황”(민주당 주승용 의원)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둔 가운데 여야 후보 진영의 막말 비방전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자기 후보의 장점과 정책을 알리는 일은 뒷전이고, 당 지도부에서부터 일선 대변인에 이르기까지 상대 후보 비방에 여념이 없다. 오로지 유권자들의 표심을 흐려놓고 보자는 의도로, 결국 그 피해자는 이들의 저질 비방을 별다른 확인과정 없이 듣고 판단해야 하는 국민 전체가 될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상대 후보를 헐뜯는 모양새지만 사실상 이 나라 정치와 국민을 물어뜯고 있는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선거 초반부터 야권 단일후보인 무소속 박원순 후보에 대한 검증 공세를 가했던 한나라당은 발언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유승민 최고위원은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범야권 박원순 후보 진영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게 지원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을 두고 “안철수 교수에게 구걸하다시피하는 현상”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선대위 강성만 부대변인은 ‘박 후보는 공상허언증 환자이자 제왕적 시민운동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까도남(까도 까도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남자), 애정남(애매하고 정체가 불분명한 남자), 미스터 리플리, 기부금 사냥꾼 등 별명이 다양하다.”고 비난했다. 선대위 대변인실은 또 지난 18일 박 후보가 대기업 후원을 받은 것을 두고 “앞에서는 재벌기업을 때리고 뒤에선 깨끗한 돈, 더러운 돈을 가리지 않고 재벌기업으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고 모른 체할 수 없었던 박 후보의 시민운동은 조폭의 수법과 다를 바 없다.”고 했다. 뒤늦게 ‘나경원 때리기’를 강화하고 나선 박 후보와 민주당 진영의 대응도 난형난제의 모습이다. 이날 오전 민주당 고위정책회의에서 주승용 의원은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말이 있고 ‘방귀 뀐 사람이 성낸다’는 말도 있다.”면서 “나 후보는 ‘자기가 하면 로맨스’라는 식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18일 선대위 제윤경 부대변인은 나 후보가 지방소비세 증가분으로 서울시 부채를 상환하겠다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이미 민선 5기 중기 재정계획에는 증가분이 반영돼 있지만 적자구조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음이 현실”이라면서 “가격이 오른 명품 백을 할부로 미리 구입해 버리는 정신 나간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제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나 후보에 대해 ‘또세훈’, ‘오세훈 아바타’ 등의 별명을 소개하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처럼 치열한 신경전에 대해 신율 명지대 교수는 “정책적 이슈가 분명하게 있으면 네거티브가 묻히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보궐선거다 보니 여야 후보 모두 뜬구름 잡는 식의 급조된 정책을 내놓아 흑색선전이 부각될 수밖에 없다.”면서 “정치공세의 효과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여야 모두 비난을 감수하고서라도 점점 강도 높은 비방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강해지는 지지층 응집력…첫 마음이 끝 마음

    강해지는 지지층 응집력…첫 마음이 끝 마음

    한나라당 나경원, 범야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층 이탈율이 한 자릿수대에 그칠 정도로 응집력이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두 후보의 지지표 확장이 쉽지 않다는 점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두 후보사이 오간 비율 3.6% 뿐 19일 서울신문·엠브레인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나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429명 가운데 ‘한달 전에는 다른 후보를 지지하다 나 후보로 바꾸게 됐다’는 응답자는 나 후보 지지자의 8.2%(35명)로 조사됐다. 변경 전 지지 후보로는 박 후보가 2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민주당 박영선 정책위의장 지지자 5명,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지지자 3명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박 후보 지지자 470명 중에서는 9.3%(44명)가 다른 후보에서 박 후보로 전환했다고 답변했다. 마음을 바꾸기 전에 지지했던 후보로는 10명이 나 후보를 꼽았다. 나머지 대부분은 범야권 후보 단일화 이전에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박 정책위의장(23명), 안 원장(8명),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2명) 등이 차지했다. 따라서 나 후보에서 박 후보로, 박 후보에서 나 후보로 갈아탄 지지자는 여론조사 전체 대상자 1000명 중 36명(3.6%)에 불과했다. ●부동층 →35.4% 朴→44.5% 이와 함께 ‘한달 전부터 나 후보를 계속 지지해 왔다’는 응답자는 나 후보 지지자 중 56.4%를 차지했다. 박 후보 지지자 중에서는 46.2%가 변함없는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한달 전에는 지지 후보가 없다가 지금은 나 후보와 박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는 응답은 각각 35.4%, 44.5%로 집계됐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시장 보선 D-6] 朴 “안철수 지원 요청 검토”

    [서울시장 보선 D-6] 朴 “안철수 지원 요청 검토”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범야권 단일후보로 나선 무소속 박원순 후보는 19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선거 지원 요청 가능성에 대해 “지금은 아니지만 앞으로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안 원장이 반(反) 한나라당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면서 “한나라당이 청산해야 할 구태적인 모습을 계속 보인다면 나도 여러 가지 고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한나라당이 검증 공세를 지속할 경우, 적정 시점에 안 원장에게 선거 지원 요청을 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안 원장은 박 후보 측이 지원을 요청해 오면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그는 나경원 후보가 추가 TV토론을 제안하며 ‘기피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TV토론은 당연히 많이 해야겠지만 이미 역대 서울시장 선거 사상 가장 많이 하고 있다.”며 “말싸움하는 것보다는 현장이 중요하다. 정치공세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이 프로그램 출연 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시정철학을 담은 ‘서울시민 권리선언’을 선포했다. 이 권리선언은 ‘서울시정은 시민의 존엄성을 지키고 행복한 삶의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목적을 둔다.’는 대원칙 아래 정보공개, 표현과 집회 결사의 자유, 안전, 이동권, 환경권, 노동권, 교육권, 문화·여가권, 건강권 등 시의 의무와 시민의 권리를 담은 10개 조항으로 구성돼 있다. 박 후보는 “이명박 정부와 오세훈 전 시장 아래서 시민의 기본권리는 크게 훼손됐다.”고 비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서울시장 보선 D-6] “朴, 926억 등록도 않고 모금” vs “사저의혹 고발” 불씨 키우기

    ‘눈에는 눈, 이에는 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전이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다. 여야 모두 네거티브 공격으로 상대 지지층의 결속을 느슨하게 하는 것 외에는 달리 전술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19일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건립 부지 매입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의 장남 시형(33)씨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 고발로 ‘정권 심판론’의 불씨를 살리겠다는 의지다. 민주당 최규성 의원과 이용섭 대변인은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하며 “업무상 배임과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니 철저히 수사해 달라.”고 말했다. 고발 대상은 시형씨와 임태희 대통령실장, 김인종 경호처장, 김백준 총무기획관, 경호처 재무관 등 5명이다. 당초 고발하겠다고 밝힌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제외했다. 범야권 무소속 박원순 후보 측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에 대한 검증 공세도 폈다. 박 후보 측 우상호 대변인은 “법률 포털사이트 오세오닷컴의 나 후보 약력을 보면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박사로 기재돼 있다.”면서 “나 후보는 박사학위를 가진 적이 없다.”고 따졌다. 우 대변인은 또 “나 후보가 등록한 재산 목록을 보면 2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700만원에 신고했으나, 전문가에게 물어본 결과 2캐럿 다이아몬드는 최고 1억원이고 평균시가도 3000만원대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나 후보 측 안형환 대변인은 “나 후보는 한 번도 법학박사라고 한 적이 없다.”면서 “오세오닷컴 측의 단순착오가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이어 “다이아몬드 반지는 23년 전 시어머니가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2005년 사학법 재개정 당시 나 후보가 자신을 찾아와 부친이 운영하는 학교재단을 감사원 감사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청탁했다고 주장한 정봉주 전 열린우리당 의원은 “한나라당 의원이 내 방을 찾은 것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명백히 청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나 후보는 “처음부터 감사 대상에 있지도 않았다.”면서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 지도부와 중진의원들은 박 후보에게 ‘융단 폭격’을 퍼부었다. 홍준표 대표는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박 후보가 아름다운재단 모금사업을 하면서 926억원을 모금했다는데 기부금을 모집하는 단체로서 행정안전부나 서울시에 등록한 사실이 없다는 제보가 있다.”면서 “모금액 중 380억원이 기부되지 않고 유보돼 있다는 말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아름다운재단 측은 “올해 3월에도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서울시에 등록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홍 대표는 자신의 부인이 동대문구 모 교회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벌였다는 내용의 글이 트위터에서 퍼지자 경찰에 진정을 냈다. 정몽준 전 대표는 “박 후보가 2000년에 주도한 낙천·낙선운동이 실제로는 김대중 정부와 결탁한 것으로, 박 후보는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무성 전 원내대표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겨냥해 “선거전에 기웃대지 말고, 그 시간에 학생들이 듣고 싶어 하는 강의를 하라.”고 주장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서울시장 보선 D-6 본지·엠브레인 마지막 여론조사 ‘혼조세’

    서울시장 보선 D-6 본지·엠브레인 마지막 여론조사 ‘혼조세’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일주일 남겨두고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범야권 박원순 후보의 지지율이 초박빙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은 기간 누가 지지층을 보다 공고하게 결집시키느냐와 함께 어느 후보의 지지자들이 더 많이 투표에 참여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서울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이 18~19일 이틀간 서울지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MMS(유선전화·휴대전화 병행조사) 방식을 통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후보 47.0%, 나 후보 42.9%의 지지율을 얻어 오차범위(표본오차 ±3.1% 포인트)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66.6%)에서도 박 후보는 47.6%의 지지율을 얻어 나 후보(46.1%)를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지난 10~11일 서울신문·엠브레인 조사에서는 나 후보가 47.6%의 지지율로 박 후보(44.5%)를 따돌리고 역전에 성공한 바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를 둘러싼 논란 등이 재역전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권역별로는 박 후보의 경우 한나라당 지지층이 많은 강남권에서 한때 40% 중반대의 지지율을 보였으나 이후 점차 하락세를 보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37.0%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반면 민주당 강세 지역인 서남권에서 한때 41.0%까지 하락했던 지지율이 반등하면서 51.0%를 기록했다. 나 후보는 강남권에서 우위를 이어가는 동시에 자신의 지역구인 중구를 포함한 서북권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강북권에선 박 후보(48.4%)가 여전히 나 후보(41.5%)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TV 토론을 누가 더 잘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4.2%가 나 후보를 꼽았고, 박 후보를 꼽은 응답자는 16.5%에 불과했다. 나머지 49.3%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선거 지원 영향력과 관련해서는 각각 81.6%, 84.7%의 응답자가 매우 크게 도움이 되거나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박원순 후보 지지 키워드] 안철수風, 反한나라

    [박원순 후보 지지 키워드] 안철수風, 反한나라

    박원순 범야권 단일 후보에 대한 지지세는 ‘안철수 효과’와 ‘반한나라당 후보’가 핵심 동력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층에서 박 후보 지지층으로 돌아선 유권자들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지지한 후보’라는 이유가 컸다. 다른 후보에서 박 후보를 지지하게 된 유권자들은 ‘범야권 후보’라는 배경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서울신문·엠브레인의 19일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 지지자 가운데 지지 이유로 ‘안철수 원장이 지지한 후보라서’라고 답한 응답자가 12.8%로 가장 많았다. ‘한나라당에 시장을 맡길 수 없다’(정권 교체)는 응답은 10.5%였다. 9.8%는 박 후보가 ‘범야권(진보) 후보’라서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안철수 지지해서” 가장 많아 ‘안철수 효과’에 대해서는 30대 이하 젊은 층, 주부층(18.2%), 학생층(14.6%), 판매·서비스(12.5%) 직종에서 많은 기대를 갖고 있었다. 박 후보의 지지층 유형을 분류해 보면, 특히 ‘지지 후보가 없다가 박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고 밝힌 응답자(44.5%)들이 ‘안철수 효과’를 지지 이유로 들었다. 14.8%를 차지했다. ‘정권 교체’는 9.6%, ‘공약·전문성’을 선택한 경우는 8.6%였다. 반면, ‘다른 후보를 지지하다가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22.7%는 ‘범야권·진보진영 후보’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 ‘정권 교체’와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가 싫어서’라는 응답은 각각 13.6%였다. 전통적 야권 지지층이 대다수 포함된 경우다. 하지만 당초 박 후보에 대한 기대치로 거론됐던 ‘새로운 변화’, ‘기존 정치인과의 차별성’은 각각 4.5%와 3.8%에 그쳤다. 엠브레인 측은 “범야권이 내세운 정권 심판론·새로운 정치 구도가 효과적으로 작동했지만 정작 박 후보 개인의 장점은 부각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효과’는 선거 판세를 좌우하는 ‘중도 경쟁력’이다. 박 후보 지지층 중 특히 40대(13.1%)와 중도층(18.2%), 강남권(18.6%)이 ‘안철수 효과’에 각별한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정치인과 차별성 부각 적어” 엠브레인 측은 “무응답층에서 나 후보를 선택한 비율은 35.4%인 데 반해 박 후보는 44.5%다. 박 후보가 9% 포인트 정도 중도 흡수력이 높다.”고 말했다. 박 후보에 대한 연령별 지지 이유를 보면 20, 30대의 경우 ‘안철수 효과’와 ‘범야권 후보’를 주로 꼽았다. 50대 이상은 ‘정권교체’와 ‘도덕성·청렴성’을 택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