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학용품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 서원밸리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 달탐사선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 경사로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 방공망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1
  • 왼손잡이법 토론회/ “삶의 소수자 배려 계기돼야”

    왼손잡이의 편의증진을 위한 입법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관련 토론회가 국회 인권정책연구회(회장 이미경 민주당 의원) 주최로 열렸다. 대한매일이 후원했다. *법률의 필요성= 관련법 개정안을 국회에 낸 정몽준(鄭夢準·무소속) 의원은 “왼손잡이는 장애인이 아닌데도 소수라는 이유로 부당한 인권침해를 받아왔다.”면서 “왼손 사용은 좌뇌와 우뇌의 적절한 발달을 가져옴으로써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 중에 왼손잡이가 많다.”며 피카소,아인슈타인,클린턴,빌게이츠 등을 예로 꼽았다.이미경 의원은 “왼손잡이법안에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도 넣으려고 한다.”면서 “왼손잡이와 더불어 삶의 소수자에 대한 배려가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제발표에 나선 광주보건대 강미희(姜美姬) 교수는 “뇌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왼손잡이는 개인 의지나 후천적 습관이 아니라 선천적으로 형성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강 교수에 따르면 1914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아동전문가들은 ‘왼손잡이는 선천적인 것’이라 선포하고 ‘왼손잡이는 열심히 반복하면 교정된다.’는 생각을 ‘헛된 망상’으로 규정했다.이때부터 왼손잡이를 고려한 지도법,생활용품,학용품 등이 보급되기 시작했다.프랑스는 1960년대 편견이 사라졌고,호주는 왼손금지법을 없앴다.그 결과 19세기말 2%였던 왼손잡이 비율이 13%가 됐다.그 이후로는 줄어들거나 늘지 않았다.결국 왼손잡이는 자연법칙처럼 일정 비율 유지된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이들 나라에선 왼손잡이 어린이를 자리 배치에서 고려하고 쓰기 지도도 달리 한다.캐나다는 대학 강의실에 왼손잡이용 책걸상을 10% 배치하고 있으며 가위,야구 글러브,키보드,마우스,총 등 200여종의 왼손잡이 용품이 생산,판매되고 있다. 왼손잡이 비율은 전세계 인구 10명중 1명꼴이다.우리나라는 1994년 2002명의 유치원 어린이를 조사한 결과 8.2%였고 서울시내 초등생 2582명 중에는 17.3%였다. 강 교수는 “소수인 왼손잡이의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미래의 국가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불편과 대책= 왼손잡이들에게는 신기한 눈길로 바라보는 것이 스트레스다.“오른손으로 한번 써봐.”라는 얘기가 가장 듣기 싫다.부당한 오른손 강요도 폭력이다. 왼손잡이 생활용품은 구하기 어렵고 일반용품보다 3∼4배 비싸다.실험실이나 산업체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위험한 사고에 노출돼 있다.강 교수는 “지하철 개찰구 5개중 1개는 왼손잡이용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공공시설의 개선을 촉구했다. *사회문화적 접근= 주강현(朱剛玄) 한국민속문화연구소장은 “레비 스트로스 등 세계 석학들은 좌우의 문제를 인류문화의 근본 사안으로 심오하게 다뤘다.”면서 “오른손잡이란 말이 없다는 자체가 왼손잡이를 특수 부류로 보는 시각”이라고 지적했다.오른손을 ‘바른손’이라 부르는 것도 지독한 편견이라는 것이다.영어로도 ‘right’는 ‘올바른’,‘권리’라는 뜻이고,‘left’는 ‘그릇되다’,‘급진적’ 등을 일컫는다.주 교수는 “대량생산체제에서 왼손잡이용품은 별도의 생산라인이 필요,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으므로 세제혜택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원웅(金元雄·한나라당) 의원은 “독립법으로 할지 임산부·노인 편익증진법의 조항으로 넣을지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면서 “앞으로 교육부 정책에도 반영해 책걸상 보급예산 증액,왼손잡이 통계마련 등의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리 박정경기자 olive@
  • 노인·재소자 돕는 공무원 ‘천사부부’

    산골지역의 한 공무원 부부가 십여년째 새벽 우유 배달로 번 돈 전액에 박봉을 쪼갠 돈까지 합쳐 홀로 사는 노인과 재소자 등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져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경북 청송군 진보면사무소에서 일하는 김영철(金永鐵·38·지방기계원 8급)·고재연(高再蓮·36)씨 부부. 이들 부부는 김씨가 공무원이 된 지난 88년 10월부터 15년째 눈비 가리지않고 새벽 3시 30분이면 어김없이 우유 배달에 나서 오전 7시까지 3시간동안 200여집을 돈다.우유 배달로 버는 월평균 40만∼50만원 만큼을 매일 우유로 바꿔 면내 홀로 사는 노인과 의지할 곳 없는 노인들이 모여 사는 사회복지시설인 ‘축복의 집’에 전달한다. 98년 봄부터는 박봉을 쪼개 청송 1·2감호소와 1·2교도소에서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재소자 80여명에게 우유와 빵·학용품 등을 사주고 있다.주민과 청송교도소 관계자들은 “김씨 부부는 주위에서 ‘천사’로 통한다.”면서 “이들 부부의 봉사활동에는 대단한 노력과 정성이 담겨 있다.”고 칭찬했다. 김씨는 이런봉사활동으로 지난 99년 경북도에 의해 청백리 봉사상 후보로 추천됐지만 “나는 한 일이 없다.”며 포기서를 제출하기도 했다.그는 80년중학교를 졸업한 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진학을 포기,진보면사무소에서 사환으로 근무하면서 주경야독으로 대학까지 마쳤다.김씨는 “어려움을 마다하지 않는 아내에게 감사한다.”면서 “주위에 어려운 이웃이 없을 때까지 봉사활동을 계속 하고 싶다.”고 말했다. 청송 김상화기자 shkim@
  • 태극기 사용규제 완화

    행정자치부는 4일 월드컵 대회를 계기로 조성된 국민들의 태극기에 대한 관심을 지속시키기 위해 국기 사용에 대한 규제범위를 축소하는 등 법규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행자부는 이날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정부기관 및 민간단체 대표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극기사랑의 생활화를 위한 실천방안’에 관한 회의를 열고 국기 관련 법령을 개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서는 대통령령인 ‘국기에 관한 규정’ 가운데 ‘국기는 품위를 손상하지 아니하는 범위 안에서 각종 물품의 문양으로 이를 활용할 수 있다.’는 22조에 “현저히 손상하지…”라는 내용을 추가,활용범위를 대폭 확대키로했다. 또 행사장 등에서 일시적 응원을 위해 태극기를 모자·망토·치마 등의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대통령령과 국무총리 훈령 등을 정비키로 했다.다만 몸에 부착하기 위해 구멍을 내거나 절단하는 행위는 현행대로 지속적으로 규제키로 했다. 이와 함께 행자부는 태극기문양을 학용품,스포츠용품,의류 등 각종 생활용품에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디자인개발 및 보급에 참여하는 업체에는 재정지원과 함께 인천공항 등에 상설전시관을 운영토록 하는 등 정책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또 태극기문양을 대표적인 ‘코리아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패션,수출상품 및 포장지 등에 적극 활용토록 하고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국내외에 홍보관 등을 통해 관광상품으로도 개발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행자부 박명재(朴明在) 기획관리실장은 “정부는 국기의 존엄성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태극기를 사용·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범위를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영세농가 자녀 학비 면제혜택

    내년부터 영농규모 1㏊(3000평) 미만의 영세농가 자녀들은 고등학교 학비를 전액 면제받는다.농어촌 출신 대학생에대한 무이자 학자금 융자도 지금의 학기당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어난다. 올 하반기에는 이동전화 요금이 상당폭 인하될 전망이다.또 일용직 근로자(1개월 미만 고용계약자)에게도 실업급여혜택을 주는 등 고용보험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20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산층 육성 및 서민생활 향상 관계장관 회의’를 갖고 이런 대책들을 마련했다. 정부는 90년부터 실업계 고교(올해 학생수 5만 2000명)에한해 이뤄져온 영세농가 자녀 수업료 면제를 내년부터 인문계 고교(5만 3000명)로 확대하기로 했다.이에따라 전체 10만 5000명이 각각 연간 79만∼88만원의 수업료를 면제받게됐다. 농어민연금에 대한 보험료 국고지원액도 현재 월 4400원에서 내년부터 66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올 7월부터는 연 5%인 농업정책자금 금리가3∼4%대로 낮아진다. 정부는 이동전화업체의 상반기 경영실적 등을 종합해 올하반기 중 요금을 내리기로 했다.지난 1·4분기 이통업체들이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기록한 만큼 상당폭의 인하가예상된다. 오는 7월부터 장애인과 학생,자활공동체 등에 적용되는 근로소득공제율이 현행 10∼15%에서 30%로 높아진다.기초생활수급가구에는 국민연금 보험료의 50%가 소득공제되며,올 2학기부터 중·고생 학용품비로 학기당 2만원이 지원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발언대] 교육방송등 활용 私교육비 줄이게

    과도한 사교육비 문제가 심각성을 더해 가고 있다.최근한국교육개발원의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교육비는 26조원으로 올해 국가교육예산 21조원을 넘어서고 있으며 등록금과 학용품비 등에 소요되는 공교육비의 두 배에 육박하고 있다. 냉정하게 보아 사교육비 문제는 국가교육제도나 정책에서 비롯된 측면이 없지 않다.그러나 과도한 교육열과 배타적 경쟁심을 지닌 학부모들의 왜곡된 의식도 부인할 수 없다.학부모들의 의식이 변화되지 않는 한 지금과 같은 광적인 사교육 열풍은 그 어떤 제도나 정책 앞에서도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다. 우선 학부모와 자녀는 각자 냉정하게 자기진단을 해야 한다.학부모는 단지 남의 아이들이 사교육을 받으므로 내 아이만 시키지 않을 수 없다는 막연한 불안감 하나로 앞 뒤가리지 않고 무조건 아이를 사설학원이나 과외교습으로 강제로 내몰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한다.아울러 자녀는 자신이 받는 사교육이 진정으로 학력신장에 도움이 되고 자신에게 필요한 보충학습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짚어보아야 한다.부모와 자녀는 이제 한자리에 마주앉아 사교육의 효용성 여부를 진지하게 판가름해야 한다.만약 사교육의 실체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얻게 되면 과감하게방향을 전환해야 한다. 여기서 사교육을 대체할 대안으로 다양한 교육방송 강의를 적극 활용할 것을 제시한다.교육방송 강의는 객관적으로 공인된 최고의 교재와 강사진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신뢰할 수 있는 준 공교육수단으로 자리매김되기에 충분하다. 교육당국에서도 교육방송과 같은 효율적인 사교육 대체수단들을 발굴하고 그 성공적 활용사례들을 제시하여 과도한 사교육으로부터의 방향전환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사교육비 문제 해결의 열쇠는 제도와 정책 속에 있지 않고 학부모의 손에 쥐어져 있다.이제 학부모 스스로가 나서 자물통을 풀어야 한다. 이관우 공주대 교수·독문학
  • 김대통령 “감사할 줄 아는 어린이가 되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제 80회 어린이 날을 앞두고 3일 축하 메시지를 발표,“큰 꿈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고,친구와 이웃을 위하고 감사할 줄 아는 어린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나라 축구 대표선수들이 멋지게 잘 싸우고,월드컵 대회도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어린이 날을 맞아 전국의 소년소녀 가장 3000여명에게 학용품 선물세트를 전달하고,4일에는 아동 양육시설을 방문할 예정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어린애가 돈은 무슨 돈…”무시해도 괜찮은 걸까 ?

    ■어린이 경제교육 어떻게 ‘어린이 경제교육’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경제관념을심어주는 인터넷사이트가 속속 생기는가 하면 서점에서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을 시켜주는 책들이 불티나게 팔린다.‘돈이 제갈량’인 세상에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경제관념을심어줄 수 있는지 전문가 등으로부터 들어본다. 전문가들은 “돈을 빼앗는 등 아이들 눈앞에서 돈이 사라지면 돈 관리의 의욕을 잃는다.”면서 “어려서부터 돈의 소중함를 알고 직접 쓰는 경험을 해야한다.”고 강조한다.부자가 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소비자’가 되는 길로 안내하는 것이 어린이 경제교육이란 설명이다. 돈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을 위해서는 용돈을 주는 것이 가장 좋다.“엄마 나 돈.”이라며 달라는 표현을 하고 돈을 어디에 흘리고 다니지 않는다면 용돈을 줄 때가 됐다는 신호다.대략 유치원에 다니는 시기부터 지급 간격,액수 등을 단계적으로 밟아나간다.(표 참조) 용돈기입장을 쓰는 등 ‘지독하게’ 돈 관리를 하게 하되지나치게 틀에 박힌 교육은 좋지 않다.천규승 KDI경제교육팀장은 “만7세 정도면 돈에 대한 가치는 알고 있다.”면서 “어른들이 모범을 보여 아이들이 아는 가치를 행동으로 옮기도록 이끄는 것이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세뱃돈 등 갑자기 많은 액수의 용돈이 아이에게 주어져도절대 뺐으면 안된다.건국대 소비자주거학과 이승신교수는 “통장에 넣어서 보여주고 함께 어디에 쓸지 토론해 보는 것이 좋다.”면서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스스로 관리하게 하고 1주일에 한 번은 평가해줘야한다.”고 조언했다. 구두를 닦는다거나 숙제를 하는 등 착한 일을 할 때 용돈을 더 주는 것은 위험하다.책임과 의무조차도 거래관계로 생각하기 쉽기 때문이다.가족 구성원,학생으로서 해야할 일이 있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돈 관리와 함께 자신의 물건을 소중히 여기고 아끼게 해야한다.경제교육 시범학교인 서울 탑산초등학교는 학용품에 이름쓰기,폐품활용 작품 만들기,경제일기 쓰기 등을 가르치고있다.문은자 교사는 “버리고 마구 쓰는데 익숙하던 아이들의 생활자세가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www.komsep.comuseum)과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www.bok.or.krusium.html) 등 경제관련 박물관에 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화폐의 역사,제조와 순환과정,물가의 개념 등을 배우고 전시된 화폐를 통해 상상력을 키울 수도 있다. 어린이책인 ‘어린이와 돈 그리고 가치(시그마프레스 펴냄)’‘돈은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는다(동문선)’‘돈 밝히는아이 돈 모르는 아이(중앙M&B)’는 용돈 쓰는 법을 상세하게 담고 있다.‘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을파소)’는 어린이가 경제활동을 벌이면서 커나간다는 내용의 창작동화로 돈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갖게 해주는 책이다.‘아이들이 읽어야 할 경제이야기’(사계절)‘그림과 만화로 배우는 어린이경제백과’(을파소)는 경제의 개념과 원리를 쉽게 설명하고있다.경제전문 사이트로는 어린이 서울경제에서 운영하는 ‘이코노아이’(econoi.co.kr)와 인터넷 신문인 이데일리가 운영하는 ‘이코비’(ecovi.co.kr)가 있다.비즈니스 체험,경제동화 등을 실어 쉽고 재미있게경제를 배울 수 있다. 김소연기자 purple@ ■일상생활속 아이들 교육요령 용돈 교육 외에도 실생활의 ‘작은 사건’속에서 아이들이경제에 친숙해지도록 해보자. [광고 보고 사달라고 떼쓸 때] “저 음료수 사줘.이거 TV광고에 나온다.”며 졸라대는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광고를 보는 안목을 가지게 한다.“엄마 생각에는 그 음료수 만드는사람들은 만드는 동안 애정이 생겼으니까 좋은말만 할 것 같아.그 사람들 생각하고 다른 사람 생각은 다를 수 있겠지?”라며 광고를 만드는 사람은 그 상품의 생산자라는 사실을 충분히 이해시킨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됐다면 정보와 상업광고를 구별하는 것도 가르쳐주자.신문에서 상업광고 지면과 정보 지면을 비교해 보도록 하면서,유용한 정보를 통해 현명하게 의사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해 준다. [친구와 물건을 바꿨을 때] 친구의 물건이 순간적으로 좋아보여 자신의 것과 바꾼 뒤 다시 돌려달라고 떼쓰는 아이들이 많다.당장 찾아다주는 것보다는“그렇게 소중한 것이라면많이 생각했어야지.아까워도 할 수 없어.네 스스로 결정했잖아.”라며 계약의 의미를 가르쳐야 한다.계약은 충분한 협의와 신중한 고려를 통해 이루어져야 하고 한번 결정되면 최선을 다해 지켜야한다는 것을 알려 주자. 놀이공원·미술관·영화관 입장권이나 고속버스,기차 승차권에 인쇄된 약관 등을 읽어보게 하는 것도 산교육이다.자유입장권,빅 3 등의 선택을 직접 하게 하고 결과를 스스로 평가하게 하는 것도 좋다. [물건을 훔쳤을 때] 아이들은 때때로 친구 물건이나 진열대의 작은 상품을 그냥 가져온다.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소유권에 대한 개념이 덜 발달했기 때문에 지나치게 혼을 내는것은 좋지 않다.아이를 데리고 가게에 가서 물건 값을 돌려주면서 “다음부터 그러면 너 혼자 가서 돌려줘야 한다.”고 지적해 준다. 돈에 쉽게 노출돼 있거나 지나치게 금지돼 있다면 초등학교 고학년이라도 손버릇이 고쳐지지 않을 수 있다.아무리 작은 액수의 동전이라도 부모가 함부로 취급해서는 안된다. ▲도움말 한국소비자보호원 정책연구실 배순영 박사
  • [분필과 칠판] 학부모가 된다는 것 걱정만 할것인가

    내 딸이 학교에 간다.새해 첫날부터 딸 아이가 들은 수많은 덕담들은 한결같이 학교 들어가면 공부 열심히 하라는 것이었다.그래도 실감나지 않더니 취학통지서를 들고 초등학교예비소집에 다녀오니 이제야 슬슬 내가 학부모가 된다는 것이 실감나기 시작한다. 병원에 가서 홍역 예방 접종 확인서를 떼고,공부방을 꾸며주고,입학식에 입고 갈 옷을 한 벌 사고,책가방에 신발주머니에 학용품을 사고,이만하면 모든 준비가 끝난 것만 같은데 맘이 무겁다.학부모가 된다는 것이 왜 이렇게 겁나고 두려운 것일까. 3월 4일이 딸의 초등학교 입학식이다.‘학교에 가면 선생님들이 공부 못한다고 혼내?’하면서 걱정하던 딸 아이의 손을 꼭 잡고 입학식에 가고 싶은데 어려울 것 같다.우리 학교도 그 날 입학식이 있기 때문이다.부모가 불참한 딸의 입학식. 생각만으로도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다.하지만 마음을 무겁게 하는 것은 그것만이 아니다. 3월 한달은 학교 적응기간으로 일찍 귀가시킨다.방과후에돌봐줄 사람을 구하든지 아니면 학원을 알아봐야 한다.새로운 곳에적응한다고 힘들텐데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떠돌이처럼 여기저기 쉴 새없이 다녀야 하는 처지가 안쓰럽다. 그리고 무엇보다 초등학교는 부모가 해야할 것이 아주 많다.이미 초등학생 숙제는 엄마 숙제라고 할 정도로 분에 넘치며 아이가 학교 임원이나 되면 부모는 끊임없이 학교에 불려 간다.오죽하면 선배 교사는 뒷바라지할 능력이 안 되면 임원은 절대 시키지 말라고 당부했을까. 예비소집이 있던 날 교실이 너무 비좁아서 정원을 물어보니 40명이 넘는다고 했다.‘교사 혼자 그 많은 학생들을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앞섰다.그 열악한 환경속에서 적응이 안되어 친구들의 놀림을 받고 교사도 모르게방치된다면 그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는 걸까.첫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새내기 학부모들의 마음은 다 이럴 것이다.그러나 이렇게 걱정만 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나도 이제 학부모다.교육의 주체다.내 딸이 다니는 학교가건강한 교육의 장인가를 감시,관리할 의무와 책임을 가진 학부모인 것이다.우리가 내 자식의 이익만을 따질 때 치맛바람의 장본인으로 전락하겠지만,크고 바른 교육을 생각할 때 당당한 교육의 주체가 될 것이다.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은 학부모들의 손에 달렸다. 아이가 자라서 학교에 간다는 것은 가슴 벅찬 일이 되어야한다.취학은 ‘행복 끝 불행 시작’도 아니고,낙오하면 안되는 치열한 경쟁의 출발선도 아니다.학교는 배움이 있어서아름다운 곳이며 친구들이 있어서 행복한 곳이어야 한다.안그런가?▲장미정 구미 형남중 교사
  • 무너지는 농어촌학교/ (하)교사·학부모·전문가 제언

    ***“지역별 특화교육 적극 지원을”. 일선 교사와 학부모,전문가들은 농·어촌 학교를 살리려면 무엇보다 지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사교육 열풍이 농어촌에도 몰아 닥치면서 공교육을 위협하고 있지만 농어촌 학교를 살리려는 교육부의 의지가 미흡하다는 게 이들의 시각이다. 도회지에 비해 경제적으로 열악한 농어촌지역 학생들은 별도의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상급학교 진학에서 열세에 놓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전남 순천 해룡초등학교의 송안종 교감은 “현대화시설을 갖추고 특기적성 교육을 자율화한다고 해서 농어촌 학교가 활성화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시와 인근 농어촌을공동 학군으로 묶고 농어촌에서도 원하는 상급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학부모 이철우(경기 포천군 관인면)씨는 “지역 특징에맞는 모델 학교를 만들되 지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면서 “예·체능이나 컴퓨터 등 다양한 과목의 전문 교사를 초빙해 지도한다면 사교육을 받기 위해 농어촌을 떠나는 학생들도 크게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경북 칠곡지부 김명진(金明珍) 회장은 “학생 수가 줄어든다는 이유로 학교를 없애서는 안된다.”고 전제한 뒤 “농어촌 지역의 학군제를 폐지,지역 명문 학교가 생겨날 수 있도록 정부가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어촌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조차 인근 대도시에서출퇴근하면서 자녀들을 도회지 학교로 보내는 현실에서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만으로 농어촌 학교가 살아나지는 않는다.”면서 “농어촌 지역에는 순환 근무제보다 오랫동안한 지역에 머물면서 아이들을 가르치려는 교사를 우선적으로 채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획일적인 지원 기준을 타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국교육개발원 유균상(柳均相) 연구원은 “학급 수에 따라 교사를 배정하는 획일적인 수급방식으로는 농어촌 학교를 살릴 수 없다.”면서 “농어촌의 10학급 미만 학교에대해서는 기준에 상관없이 과감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 출신 교사들을 우선 채용해 애정을 갖고 학생들을 지도하도록 하고 농어촌 학교 교사들에 대해서는 보수면에서도 파격적인 지원이 이뤄진다면 농어촌을 떠나는학생들도 자연적으로 줄어들게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강원 정선 여량중의 김창회 교사는 “젊은 사람들이 농촌으로 돌아올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농어촌 학생들에게는 교복과 학용품,참고서 등 학습 도구 일체를 지원,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줘야한다.”고 강조했다.경북 농어촌 고교의 윤모 교사는 “농어촌 학생들은 학원이나 과외 등 사교육 부문에서 열세에놓여 있는 만큼 농어촌 특별전형 수를 대폭 늘려야 한다. ”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특기적성 교육의 활성화는 농어촌 학교를 살리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 충남 아산 거산초등 분교는 지난해 다양한 과목의 교사들을 초빙,열린 수업을 성공적으로 한 것이 입소문을 타면서최근 인근 도시에서 70여명이 이 학교로 전학을 신청했다. 시민단체인 ‘작은 학교를 지키는 사람들’의 전성환 총무는 “다양한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면 학생들이학교를 찾는다는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교사들이 다양한 특기적성 지도를 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 차원에서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재천 김소연기자 patrick@
  • [세계의 자녀교육] 독일 폰 모르 부부

    “창의력을 키우려면 노는 것이 최고입니다.” 최근 서울 성북동의 주한 독일 대사관저에서 뒤늦게 막내딸을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 있는 후버투스 폰 모르(55)대사와 부인 이레네 폰 모르(52)여사를 만났다. 맏딸 프리드리케(24)는 독일에서 역사학을,둘째 아들 막시밀리안(21)은 경영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이다.이레네 여사는 30여년을 전업주부로 자녀 교육에만 힘을 쏟았다.자녀들이 육체,정신적으로 건강하기만을 바랬는데 모두 잘자라주어서 더 바랄 것이 없단다.신이 주신 선물이라는 11세 막내 샤롯테는 부부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자녀를 키우는 데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창의력’이다.TV는 절대 못 보게 했다.어릴 때는 레고,인형,기차 등의 장남감을 갖고 놀게 했고,동화책을 읽어주며 상상력을 키우도록 했다. 피아노,미술 등 특별활동도 거의 안시켰다.둘째 아들만그 스스로 원했기 때문에 피아노를 가르쳤다.학교가 끝나면 오늘 어떤 일이 있었는지 대화를 나누고 숙제를 한 다음 놀게 했다.고등학교 때도 예외는 아니었다.독일의 김나지움은오후 1시15분이면 모든 수업이 끝난다.그 긴 오후시간동안 놀기만 하냐고 물었더니 주로 동아리 활동을 한다고 했다. 한국 학생들은 학교가 끝나면 학원에 다니느라 바쁘다고하자 독일에는 학교 수업에 못 따라가는 경우에만 학원에간다고 전했다.낙제를 하거나 꼭 보충해야 할 것이 있는과목을 빼고는 학원의 도움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독일 교육의 장점을 말해달라고 부탁하자 이레네 여사는‘자율성’을 특징으로 꼽았다.스스로 선택해 원하는 것을 해야 즐겁게 잘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부모와 의견 충돌이 있을 수 있다.수공업과 중소기업이 발달한 독일은 자녀에게 가업(家業)을 물려주고자 하는 부모가 많다.하지만 자녀가 싫다고 하면 설득은 하지만 강요하지 않는다.만 10세 때 첫번째로 진로를 결정하는데 학생의 희망이 전적으로 반영된다. 이레네 여사도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을 강제로 막은 적이없다.큰 딸이 13세 때 친구들과 어울려 담배를 피웠다.딸을 불러다가 “밖에서 담배를 사다 피지 말고 내 것을 갖다 피워라.”고 말했더니(이레네 여사는 인터뷰 내내 담배를 피워대는 ‘골초’다.) 더이상 담배를 피지 않았다. 아들도 14세 때 맥주를 마신 일이 있었다.대사 부부는 아들에게 함께 맥주를 마시자고 하고 알코올 도수가 아주 높은 맥주를 주었다.아들은 마신 후 바로 테이블에 쓰러졌다.그 후론 성인이 될 때까지 술을 입에 대지 않았다.“아이들은 금지하면 호기심 때문에 더 하고 싶어합니다.아이들의 판단을 믿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돌려서 말하거나 행동하면 받아들이게 되죠.” 독일 학교에도 체벌이 있느냐는 질문에 “학생을 때리면교사를 고발할 수 있고 즉각 해고될 뿐만 아니라 형사법으로 처벌을 받는다.”고 설명했다.한국에는 체벌이 교육적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교사도 있다고 했더니 “체벌 이외의 방법으로 학생을 통제하거나 권위를 세울 수 없는 교사는 무능력한 것”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자식 자랑도 빠지지 않았다.맏딸이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학교를 다닐 때 반장을 맡았다.독일인을 싫어하는 오스트리아에서는 이례적인 ‘사건’이었다.아들은 9세 때 비엔나에서길거리에 나가 물건을 팔았다.대사는 “아마도그것이 경영학을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농담을 건넸다. 자녀를 3명이나 키운 부모로서 조언을 부탁했다.이레네여사는 “옆집에서 하니까 따라하는 식이 아닌 마음에서우러 나오는 교육을 하라.”고 말했다.사랑을 쏟으라는 말도 덧붙였다.폰 모르 대사는 “독일엔 ‘한 분야의 전문가이지만 나머지는 바보’라는 말이 있다.”면서 “폭넓은교양과 지식을 쌓은 후 자신의 분야에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연기자 purple@ ■독일, 초등졸업생 3분의1 직업교육. 독일 교육의 특징은 직업교육이 활성화되어 있다는 점이다.우수한 인력을 빨리 발견하고 확보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일반 교육기관과 직업 교육기관이 서로 오갈 수 있도록 문을 열고 있어 직업학교를 다니다가 인문계로 옮길수 있다.취업 후에도 다시 학교로 진학하거나 대학을 갈수 있다. 의무교육은 만 6세부터 18세까지다.공립학교의 학비는 전액 무료이며 학용품도 무상으로 지급되거나 빌려준다. 만 6세 때 초등학교에 들어가 4년 과정을 마치면 하우프트슐레(Hauptschule),레알슐레(Realschule),김나지움(Gymnasium) 등 3개 중등과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초등학생 졸업생의 3분의 1(95년 기준)은 하우프트슐레에 진학한다. 하우프트슐레는 직업교육의 기초를 닦는 과정.5∼6년의과정을 마치면 18세까지 직업학교(Berufsschule)를 다니게 된다. 레알슐레는 하우프트슐레와 김나지움의 중간과정으로 6년을 이수하면 직업전문학교(Berufsfachschule)나 전문고등학교(Fachoberschule)에 들어갈 수 있다. 직업교육은 독일의 최대 자랑거리.학교에서 이론을 배우고 기업에서 실습하는 이중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다.대기업은 직업교육 전문실습장과 작업장을 갖추고 있으며 중소기업은 작업현장에서 실습을 시킨다.다른 학교에 재학하고 있지 않은 만 18세 미만의 청소년은 의무적으로 직업학교에 다녀야 한다. 9년과정의 김나지움은 가장 심화된 학습을 하는 인문계과정이다.학년은 이수한 과목에 따라 정해지며,필수 과목을 제외하고는 자유로이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13학년을이수하고 아비투어(대학입학 자격시험)에 합격하면 대학입학 자격증을 받는다. 대학은 원칙적으로 원하는 사람은 모두 들어갈 수 있다. 대신 중도 탈락률이 높다.종합대학은 학생들에게 많은 선택권을 허용하기 때문에 필수 과목이 대부분 없다.학문과이론 중심의 연구로 진행된다. 김소연기자.
  • [허윤주기자의 교육일기] 캐나다의 코흘리개 유학생들

    ■캐나다의 코흘리개 유학생들 환상의 교육천국과는 큰 거리. 여기는 캐나다 토론토.하루는 화창했다 하루는 눈보라가 몰아치는 고약한 겨울날씨다.한국보다 14시간이 늦은 이곳은이제 막 밤 10시를 지나고 있다. 캐나다에 온지 오늘로 7일째.서울시내 초중고 교장,교감 등 10여명과 함께 지난달말 10여일의 일정으로 캐나다 학교의금연실태 등 교육환경을 둘러보고 있다.캐나다가 어떤 땅인가.‘교육의 천국’이라며 한국사람들이 너도나도 교육이민을 떠나는 나라가 아닌가.그래서인지 ‘교육천국’의 실상과 이민 온 한국인,유학생들의 삶에 촉각이 곤두선다.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IMF이후 갑절로 늘어 총 10만여명.이중 6만7만명이 토론토에 몰려 산다.최근 한국 유학생들이 급속히 늘면서 이곳에는 새로운 현상들이 잇따라 생겼다. 토론토 외곽인 노스 욕(North York)의 한 초등학교는 한국에 ‘명문’으로 입소문이 퍼진 곳이다.한국에서 온 조기유학생이 전교생의 절반인 600여명에 이르러 학교측이 부랴부랴 교실을 새로 짓기까지 했다.부모와 떨어져 유학 온 학생중에는 초등학교 1∼2학년짜리 코흘리개도 있다.교사들이 “어린애가 엄마도 없이 불쌍하다.”고 혀를 찬다. 얼마 전에는 서울에서 온 강남·강북 출신 학생끼리 패싸움이 벌어졌는가 하면 한국의 ‘학습열풍’까지 상륙했다.‘수학,영어 전문’이라고 적힌 한글 간판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다. 캐나다의 공립학교는 수업료가 무료이고 학용품 일체를 공짜로 준다.한반의 학생 수는 20여명이 조금 넘는다.재정을뒷받침하기 위한 국가 지원도 튼튼하다.그렇다면 이곳은 정말 만사를 제치고 찾을 만한 ‘천국’일까.170여개국의 이민자들로 구성된 다문화국가 캐나다에서도 주류는 역시 유럽계 백인들이다.한인타운의 교민들에게서,거리에서 만난 동양인들의 표정에서 자신감 보다는 묘한 위축감을 읽을 수 있는것은 그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또한 이 나라는 일자리가 넉넉하지 않다.야채가게나 음식점을 해 고생고생 아이를 공부시켜도 회사에 취직해 화이트칼라가 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명문대학 입학 경쟁도 치열하다.원하는 대학에 실패한 백인 상류층 자제들은 엄청난 돈을 들여 미국에서 공부하고 되돌아온단다. 토론토의 짧은 소감.한국에서 피상적으로 갖고 있던 머리속의 환상이 와장창 깨지는 소리를 들었다.유학을 한다고 열등생이 갑자기 우등생이 되지는 않는다.영어 하나를 건졌다고성공을 보장받지도 못한다.이른바 성공을 거둔다 하더라도부모가 치를 희생,어린 나이에 부모와 떨어진 아이들의 상처는 가혹하다.‘그곳에 가면 모든게 해결된다.’는 착각이 더이상 우리 사회에 퍼지지 않았으면 한다. 허윤주기자rara@
  • 2002 우수기업 우수상품/ SK㈜ SK엔크린카드

    ‘카드속에 고객 행복을 담았습니다.” SK㈜는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 더 큰 만족을 주기 위해지난 97년 SK주유소 멤버쉽 카드 ‘SK엔크린보너스카드’를선보였다. 다양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지난해 상반기까지 850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신용카드사를 포함해 국내카드 중최단기간내 최대 회원수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3600여개에 달하는 가맹주유소,충전소를 확보해 어디서나 이용하는데 편리하다. SK는 고객이 SK엔크린보너스카드를 발급받은뒤 3회이상 주유하면 최고 1000만원을 보장하는 교통재해보험(6개월 만기)에 무료로 가입해 준다.또 고객들이 포인트 실적에 따라최고 1억원 짜리 교통재해보험과 엔진오일 무료교환권,동산C&G 생활용품,학용품세트 등을 고를 수 있다.회원이 포인트를 거부할 경우에는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사용된다. 이와 함께 매년 두차례 회원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왕대박잔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해 회원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SK㈜는 99년 11월부터 SK엔크린보너스카드를 주유소 뿐 아니라 ‘OK캐쉬백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이용 금액의 일정률을 적립해 현금처럼 쓰거나 현금으로 돌려주고 있다. OK캐쉬백 포인트 5000점 이상이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수 있고, 5만점 이상이면 현금으로 돌려 받는다.주요 가맹점으로는 KFC,TGIF,롯데월드,신세계 등 전국에 5만여개가넘는다. SK㈜는 계열 주유소에 자동차 종합서비스업체인 ‘스피드메이트’,편의점 ‘OK마트’,한진택배와 제휴한 ‘주유소택배서비스’ 등 각종 부대사업을 추진해 고객이 주유소에서 일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고객만족경영에 최선을다하고 있다. 이밖에도 고객이 직접 친절주유원 및 우수 서비스 주유소를 뽑을 수 있도록 모니터 요원 2000명을 선발해 운영하고있다. SK㈜는 앞으로도 이러한 고객만족 서비스를 통해 SK엔크린이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잡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 에듀토피아/ “수학이 이렇게 재미있을수가”

    교실 밖에 어둠이 깔린지 오래지만 삼삼오오 무리를 지은 학생들은 색종이를 오리고 접느라 바쁘게 손을 놀리고 있다.정육면체를 만들고 그안에 삼각뿔 세개를 집어 넣어 보며 신기한 듯 이리저리 돌려보며 눈을 반짝인다.초등학교 미술시간이 아니다. 수학교사 50여명이 직접 학생의 입장이 되어 종이접기를 실습해 보며 다면체의 원리를 익히고 부피를 계산해보는 시간. 전국 수학교사 모임 ‘수학사랑’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인하대에서 개최한 ‘제4회 매쓰 페스티벌’의 한 워크숍풍경이다.진주 대아중학교 김권수 교사는 “직접 만들어 봐야 학생들이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게 가르칠 수있다.”며 혹시라도 잊어버릴까봐 몇번씩이나 접었다 폈다를 반복했다. 공식을 달달 외우고 문제를 푸는 수업 방식을 바꿔 보려는교사들의 아이디어는 톡톡 튄다. 예를 들어 정답에 대한 보기를 숫자가 아니라 글자로 준다. 여러 문제의 답을 죽 쓰면 하나의 문장이 된다.정답을 맞춰야만 문장이 완성되기 때문에 푸는 즉시 맞았는지 틀렸는지알 수 있다.보통 시구(詩句)나 격언을 제시하기 때문에 문장 교육도 함께 할 수 있다. 네모 안에 여러 식을 나열해 놓고 2X,5X 등 동류항을 찾아색칠하면 하트 모양의 그림이 완성되기도 한다.자신이 푼 정답과 같으면 예스(YES),다르면 노(NO) 방향으로 가면서 미로의 끝을 찾아가는 방식,바둑판 모양을 그려 문제의 답을 다쓴 뒤 빙고 게임으로 정답을 맞추는 문제풀이도 있다.제시된 숫자를 좌표 위에 그리면 완성되는 별자리 등 숫자만 보면‘머리가 아픈’ 학생이라도 지루하지 않게 공부할 수 있다. 실제로 체험할 수 없어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속도와 농도문제는 러닝머신의 원리와 소금·물알갱이 그림으로 해결했다.오차의 한계와 유효숫자는 ‘움직이는 저울의 숫자를 믿을 수 있나 없나.’라는 질문으로 원리를 이해시킨다. 이 행사에 처음 참가했다는 인천 광교여중 김은희 교사는“이렇게 재미있게 수학을 가르칠 수 있는지 몰랐다.”면서“다음 학기부터 적용해보고 싶어 벌써부터 들뜬다.”고 말했다. 4개의 전시방에서는 닮은꼴을 그리는 도구,원뿔 제작기 등다양한 교구들이 눈길을 끈다.5개의 끈으로 12개의 정오각형과 20개의 정육각형으로 구성된 공을 직접 만들어보며 축구공의 원리를 이해하는 ‘세팍타크로 공 만들기’는 교사들에게 최고 인기다.학생들과 만든 수학신문,학교 주변의 시설물을 조사해 통계를 활용해보는 실습 보고서 등 교사들의 고민이 녹아든 현장의 교육자료도 전시됐다. ‘수학사랑’은 94년 현직 중고등학교 교사들이 수학의 대중화를 위해 만든 모임이다.현재 전국에 회원이 3500여명에이른다.매주 한차례 이상 세미나에 참여하는 회원도 25개팀에 150명이나 된다. 매년 여름방학 때는 학생들을 위한 ‘체험수학전’을 연다. 겨울방학에는 1년간 연구한 재미있고 다양한 수학 교수법을발표하는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에서는 발표회만 60여개,워크숍은 21개가 열렸고 전국 각지에서 교사 400여명이 참가했다. 최수일 수학사랑 부대표(용산고 교사)는 “답을 찍는 훈련이 학생들을 수학으로부터 멀어지게 한다.”면서 “원리를이해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는 수학 교육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김소연기자 purple@ ■영화로 배우는 수학. 수학공부가 지긋지긋한 학생이라면 영화를 통해 수학에 흥미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큐브] 누구나 한번쯤 해보았을 작은 큐브(정육면체)들로 이루어진 커다란 정육면체 퍼즐 ‘루빅스 큐브’에 갇힌 여섯사람의 이야기.큐브는 외벽,순환을 하는 내부,내부와 외벽을 연결해주는 방으로 나눠진다.방의 개수는 26³=17576이고,외벽의 개수는 방 한 개를 더해 27³이다.각 공간에 다리 역할을 하는 방을 더하면 총 방의 개수는 17576+3.수학의 문외한이 보면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안되지만 소수,테카르트 좌표 등을 이용,함정을 뚫는 스릴을 통해 수학의 매력에 흠뻑빠져들 수 있다. [다이하드3] 주인공은 악당이 제시한 퍼즐을 풀어야만 도시에 설치된 폭탄을 막을 수 있다.직접 문제를 풀어보자.‘이가방에는 폭탄이 설치돼 있다.주변에는 5ℓ와 3ℓ의 물통이하나씩 놓여 있고 이를 이용해 정확하게 4ℓ의 물을 가방 위에 올려 놓아야만 폭탄이 터지지 않는다.’[제5원소] 입체도형 가운데모든 면이 정다각형으로 이루어진 정다면체는 5개뿐이다.플라톤은 정사면체,정육면체,정팔면체,정이십면체,정십이면체에 불,흙,공기,물,우주공간이 각각 대응된다고 보았다.영화는 이 5가지 원소를 이용해 외계인의 공격으로 멸망할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한다. ■“프랑스·한국 교육방식 천양지차”. “프랑스에서 두 아이가 교육받는 것을 지켜보았더니 정말한국과 비교되더군요.” 지난 16일 굴곡 많은 인생 여정 끝에 먼 타향 땅을 떠나 영구 귀국한 홍세화씨(55). ‘남민전’ 사건으로 망명 길에 오른지 23년만이다.그는 지난 95년 자전적 고백서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를 출간하기도 했다. 귀국 하루만이라 피곤할텐데도 ‘현장에 있는 교사들과 교육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싶어’ 17일 수학사랑 행사를 찾았다.원래 말주변이 없다며 소년처럼 수줍게 말문을 열었지만교육문제 얘기로 들어가자 날카로운 비판들을 쏟아냈다. “프랑스는 ‘끌어올리기’ 교육인 반면 한국은 ‘추려내기’교육입니다.” 그는 원인을 역사적인 데서 찾았다.공화주의를 위해피를 흘린 경험이 있는 프랑스에서 교육은 신분적 질서를 깨뜨리는 의미를 갖는다.하지만 한국은 일제와 권위주의 정권을 거치면서 질서와 위계를 재생산하기 위해 교육이 이용되었다는 것. “물론 프랑스에서도 교육을 통해 계층이 재생산됩니다.하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한다는 점에서한국과 다르죠.” 공교육비 지원에 인색한 현실도 꼬집었다.“제 아이들은 중·고등학교 때는 신학기마다 학용품비로 30만원을,대학 때는 매년 250만원을 받았습니다.” 프랑스에서 진보와 보수는이 학용품비를 가정형편에 따라 차등 지급할 것이냐 아니냐를 놓고 싸운다.한국과는 차원이 다른 셈이다. 프랑스에서는 인문계,자연계 할 것 없이 수학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라틴어,철학 등의 성적은 부모와 집안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수학은 개인의 능력이 성적을 좌우하기 때문이다.단 2%에 불과하지만 엘리트 코스인 그랑제꼴의 입학시험에서도 수학의 비중이 가장 크다. 그는 마지막으로 아들의 고3 성적표를 보여줬다.경제사회반임에도 수학 과목이가장 위에 있었고 철학,역사,사회경제등의 순이었다.본인의 점수,최고점,평균점,최하점과 과목마다 교사의 의견이 적혀 있었다.석차는 없었다. “수학을 통해 소수의 엘리트를 거르지만 철학을 통해 비판적 안목을 키워 균형있는 인재를 키우게 되는거죠.” 학창시절 공부를 잘해 ‘얼결에’ 서울대에 들어갔다는 그는 여전히 엘리트에게 책임과 역사의식을 가르치지 않는 한국의 교육 현실을 아쉬워했다. 김소연기자
  • 쪽방촌 9세꼬마 ‘슬픈 크리스마스’/ “성탄 선물요? 엄마 낫게만”

    “선물은 필요없어요.엄마의 병만 꼭 낫게 해 주세요.” 이정일군(9) 가족에게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는 찾아왔다. 하지만 작은 선물조차 받지 못하고 이불 하나에 네식구가 발을 포갠 채 김치 반찬 하나로 저녁을 때웠다. 성탄 전야인 24일 밤 서울 종로3가 돈의동 쪽방촌.20여년전부터 쪽방이 들어서기 시작한 이 곳에는 빌딩 틈바구니 속에 1평이 채 안되는 900여개 ‘벌집’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행려자,무의탁 노인,실직자,중증 장애인 등 2,000여명이 모여산다. 빈 소주병이 쌓인 골목 귀퉁이를 지나 낡아빠진 나무계단을 올라가면 정일군과 막노동을 하는 아버지(44),허리가 아파8개월째 누워있는 어머니(38),고교 1년인 형(17)이 사는 곳이 나온다.창문도 없는 반평 남짓한 방에 주전자,냄비 등 생필품과 옷가지,학용품이 널려 있다. 정일이는 형과 함께 경북 안동 할머니 집에서 학교를 다니다 부모님과 함께 성탄을 보내기 위해 23일 저녁 집에 돌아왔다.파출부 일을 하던 어머니가 지난 5월 허리병으로 몸져눕고,새벽마다 인력시장으로 돈벌이를 나가는아버지도 일감이 끊겨 하루 방값 6,000원도 내기 어려워 안동으로 내려간것이 지난 9월이다. 정일이는 집안 일도 잘 거드는 ‘살림꾼’이다.아버지가 일을 나가면 어머니 대신 설거지와 빨래,청소를 도맡는다.“부모님께 속만 썩혀 드려서 산타할아버지가 안 오시는 것 같아요.친구들을 보면 부러울 때도 있지만 부모님을 생각하면 가슴이 더 아파요.” 4개월만에 본 정일이의 말을 듣는 어머니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다. 정일군 가족은 낡은 전기장판 마저 고장나 연탄불과 이불만으로 겨울을 힘겹게 나고 있다.아버지는 얼마 전 동사무소에 생활보호대상자 신청을 했다가 나이가 젊고 몸이 멀쩡하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24일에는 구청에서 쌀 배식과 의료 지원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끼니를 걱정할 때가 많지만 돈의동 사랑의 쉼터 자원봉사자들에게 일주일에 한번씩 김치 종지를 지원받는 것이 전부다.연말까지밀린 방세를 어떻게 내야할 지 걱정이 태산이다. 그래도 정일군은 씩씩하다.축구와 컴퓨터만은 뒤지지 않아‘꼬마 마라도나’,‘꼬마 빌게이츠’로 불리는 정일군군은“나중에 꼭 훌륭한 컴퓨터공학자가 돼 부모님들을 호강시켜드리겠다”고 말했다. 네식구가 손을 마주 잡은 쪽방에서 불과 50m도 떨어지지 않은 종로 3가 극장가는 현란한 조명 속에 크리스마스 캐롤이울려퍼지는 가운데 성탄 분위기를 만끽하는 연인과 가족들로가득했다. 돈의동 사랑의 쉼터 자원봉사자는 “쪽방 거주자들 대부분이 건강이 나쁜데다 추위 때문에 꼼짝도 못하고 있다”면서“종로 3가에서 성탄을 즐기는 사람들은 쪽방 사람들의 어려움을 모른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벽안의 산타’ 32년 한국고아 사랑

    ‘벽안의 산타할아버지’.주한 미7공군 소속 303정보부대 장병들이 32년동안 한국의 고아들에게 사랑을 전해 감동을 주고 있다.부대원들은 지난 22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푸짐한 선물을 원생들에게 안겨주는 ‘사랑나누기 행사’을 가졌다. 부대 장병들과 한국 고아와의 인연은 지난 6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장병들이 미국인 선교사 화이트 제인(66) 여사가 충북 제천에서 운영하는 ‘영육아원’에 창고를 지어준 것이 계기가 됐다.제인 여사는 63년 한국에 건너와 영육아원을 설립,독신으로 살면서 고아들을 돌보고 있다. 부대원들의 봉사는 매월 이뤄지고 있다.30∼40명의 부대원들이 영육아원을 방문,시간을 같이보내는 것 부터 성금을 모아 학용품 등을 사주는 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특히 99년에는 바자회를 열어 마련한 3만달러로 영육아원 별관을 지었다. 현재는 초등학교 원생들을 등·하교를 위해 ‘스쿨버스사주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3만달러 가운데 현재 1만8,000달러를 모았다. 앳된 모습의 니콜 완타 병장(22·여)은 “귀국뒤에도 선배들처럼 아이들과의 인연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차1대 팔때마다 ‘사랑의 1만원’

    자동차 판매업을 하는 30대 남자가 자동차 1대를 팔 때마다 1만원씩을 적립한 뒤 연말이면 이 돈으로 불우이웃돕기를 하고 있어 화제다. 기아자동차 서강판매점 강동오(姜東吾·39)소장은 4일 자신이 살고 있는 신수동지역의 홀로 사는 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80여명에게 김장김치 130포기와 운동복 75벌, 쌀20㎏ 등을 전달했다. 선물 비용은 그가 올해 초부터 고객들에게 자동차를 1대판매할 때마다 1만원씩 모아온 것으로 올해는 170여대를팔아 170여만원이 모아진 상태. 자동차 판매업계에서는 이 정도 판매 실적이면 매우 우수한 편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앞서 지난해에도 그해 하반기에 모은 80여만원으로고기와 내의,학용품,떡 등을 마련해 상암동의 한 복지시설에 기탁했다. 헌혈 기록만 40여차례에 이르는데다 동네에서는 ‘나누리봉사회’라는 모임까지 결성,남 돕는 일이라면 결코 빠지지 않아 ‘오지랖’이 꽤 넓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 그는 “자동차 판매업을 하는 동안은 앞으로도 이 일을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초등생 개학 D-7…일기등 과제물 미리 점검을

    초등학교 개학(27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밀린 숙제는 없는지,생활리듬이 너무 흐트러지지는 않았는지 꼼꼼히 챙겨 ‘방학 후유증’이 남지 않도록 준비해야 할 때다. [과제물 챙기기] 요즘은 똑같은 숙제 대신 스스로 선택하도록 하는 과제가 많다.방학초 자녀가 정한 과제 목표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체크한다.실천이 안됐다고 해서 나무라기 보다는 계획대로 안된 이유를 차근차근 대화로 푸는게 중요하다.숙제를 대신 해주거나 밀린 일기를 한꺼번에 몰아서 쓰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방학 때 이것저것 욕심부려 보냈던 학원들도 자녀가 정말흥미있어 하는 분야만 남겨놓고 정리해 새학교 생활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개학 전에 옷과 가방,학용품 등을 두루 점검하고,필요한 것이 있으면 자녀와 함께 문구점에 들러 쇼핑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생활 습관 되찾기] 방학 동안 늦게 자고,늦게 일어나는 습관이 들었다면 자녀가 힘들어 하더라도 일찍 깨워 가족들과아침밥을 같이 먹도록 한다.낮잠은 되도록 자지 않게 하는게 좋다.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은 첫날 30분,둘째날 1시간 등의 방식으로 차츰 늘려간다. 개학전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눈병 등 물놀이 후유증은 없는지 살펴보고,충치가 있으면 미리 치료하는것이 좋다.TV와 컴퓨터 때문에 시력이 더 나빠지지 않았는지도 검사해 볼 필요가 있다. [인터넷에서 도움을] 모든 과제를 인터넷에 의존하는 것은좋지 않지만 혼자 하기 벅찬 부분은 숙제도우미 사이트의 도움을 받아 해결한다. ‘로봇아카데미(www.robotacademy.net)’‘함께하는 전래놀이(www.jammy.net)’‘자연관찰(www.cocoons.co.kr)’‘별자리 이야기(www.neofeel.com/design)’ 등은 선택과제 수행에 유용한 사이트들이다.
  • 미국판 ‘1000냥 하우스’ 돌풍

    1달러짜리 물건만 파는 ‘1달러 상점’이 미국에서 소매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미 소비시장을 주도해 온 대형 쇼핑센터나 할인점을 대신해 ‘작지만 필요하다’는 모토를 통해 새로운 소매체인점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유명 제조업체들도 ‘1달러 상점’에 물건을 대려고 제품의 크기를 조정하는 등 생산분야에서까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버지니아 체사피크에 본사를 둔 ‘달러트리’는 36개주에 1,863개의 ‘1달러 상점’을 두고 있다. 주방·욕실용품,과자,장난감,선물포장품,학용품 등을 주로 취급하면서 지난해에만 17억달러의 순 매출을 올렸다. 5년간 평균 매출신장률 35.96%로 지금까지 총 26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월간지 ‘리테일 머천다이저’로부터 최고의 소매점에 뽑혔다. 이 회사는 3,5,7달러 등 가격을 정해놓고 물건을 파는 기존 ‘달러 상점’들과 달리 철저히 1달러 이하만 고집한다. 누구든 쉽게 고를 수 있으면서도 브랜드가 보장된 상품만 취급,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메이콘 브록 회장은 “브랜드가 없는 상품은취급하지 않는다.소비자들이 찾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소비자들은 “이곳에서는 필요한 물건을 사는 것 외에 가격에 부담이 없기 때문에 고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특정한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이면 10평부터 100평까지 다양한 크기로 문을 연다. 점포 개설에 평균 27만달러(3억5,000만원)가 들지만 1년 내에 이윤을 내고 연 100만달러 이상의 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소파선생 어린이 참사랑 기리며…

    서울 중랑구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날을 있게한소파 방정환선생 묘소를 찾아보는 뜻깊은 행사를 마련한다. 주민들이 자녀와 함께 관내 망우리 애국지사 묘역의 소파선생 묘소를 참배하고 그의 생애를 살펴볼 수 있는 ‘애국지사 묘소 순례 및 구민 한마음걷기대회’를 갖는것. 일제하인 22년 색동회를 조직해 ‘나라의 희망인 어린이를 잘 키우자’며 어린이날을 제정,선포한 소파선생의 어린이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겨 보자는 취지다.참배행사 도중 어른들이 모처럼 자녀들과 진지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자유토론시간도 마련된다.참가 어린이에게는 학용품 등푸짐한 선물이 주어지며 소파 선생을 비롯해 한용운·지석영·오세창 선생 등의 묘소도 참배할 수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학부모 61% “어린이날 교육용SW 선물”

    ‘어린이날에는 교육용 SW를’ 초등학생 학부모들의 절반 이상이 올 어린이날 선물로 장난감 등 완구나 문구류보다는 교육용 소프트웨어(SW)를 구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SW 서비스업체 한국소프트중심(www.sofrano.com)은25일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 50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선물’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응답자의 61%(305명)가‘교육용 SW를 선물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선물로 적당한 교육용 SW로는 어린이용 게임이나 학습용 CD 타이틀,한글 워드프로세서 등이 꼽혔으며,어린이용 MP3플레이어 등 하드웨어도 인기가 높았다.반면 완구류는 11%,학용품 등 문구류는 6%에 불과했다. 지난해 어린이날 선물로는 완구류(35%)가 가장 많았으며문구류(31%),교육용 SW(11%) 순이었다. 한국소프트중심은 다음달 10일까지 우정사업본부와 함께전국 우체국에서 가족용 및 교육용 SW와 캐릭터 상품 등을전시,판매하는 ‘어린이날 SW선물 대잔치’를 가질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