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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상 재해 사망 공무원 자녀에 만 24세까지 유족급여

    공무상 재해 사망 공무원 자녀에 만 24세까지 유족급여

    인사혁신처는 오는 6월부터 공무상 재해로 숨진 공무원의 자녀·손자녀가 만 24세까지 재해 유족급여를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현행 공무원 재해보상법 시행령에 따르면 재해 유족급여를 받을 수 있는 유족의 자녀·손자녀의 나이 요건은 19세 미만이다. 정부는 시행령을 개정해 나이 요건을 25세 미만으로 상향 조정하고 6월 2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학업 등의 사유로 자녀 등의 경제적 자립 연령이 늦어지는 현실을 고려한 대책으로, 만 24세까지 유족연금을 받고 만 25세에 수급권 상실 신고를 하면 된다. 또 공무원이 출퇴근 중 생활용품 구매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행위를 하다가 재해가 발생하면 출퇴근 재해로 인정받게 된다. 산업재해보상보험법과 시행령에서 규정하는 ‘출퇴근 중 일탈 또는 중단’에 대한 인정 기준이 공무원 재해 보상에도 적용키로 했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재해를 입은 공무원과 유족에 대해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개선안을 발굴할 계획”이라면서 “일하다 다치거나 죽은 공무원과 유족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 성남시, 셋째 이상 대학생 등록금 학기당 최대 100만원 지원

    성남시, 셋째 이상 대학생 등록금 학기당 최대 100만원 지원

    경기 성남시는 다자녀가구의 셋째 이상 대학생에게 등록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액은 학기당 최대 100만원(연 200만원)이다. 시는 올해 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오는 6월 9일까지 1학기분 대학 등록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올해 1월 1일 기준 30세 미만의 셋째 이상 미혼 대학생이다. 사업 공고일(4.4.) 현재 학생과 보호자(1명 이상) 모두 1년 이상 성남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지급일까지 지원 대상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 학업을 위해 대학생 본인이 재학 중인 대학교 소재지 인근에 주민등록을 둔 경우라면 직전 주민등록이 성남시에 1년 이상 돼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성적 기준은 재학생의 경우 직전 학기에 12학점 이상을 이수하고 평균 B학점(100점 만점 기준 80점)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 신입생, 편입생, 재입학생은 첫 학기에만 성적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국가장학금, 학교장학금, 부모의 직장 장학금(지원금) 등 다른 기관에서 받은 금액을 제외한 실제 본인 부담 대학 등록금을 1학기당 최대 지원금(100만원) 내에서 지급한다. 지원 횟수는 최대 8회(4년제 기준)다. 지원받으려는 대상자는 기간 내 성남시 홈페이지(시민참여→온라인신청→다자녀가구 대학생 등록금 지원)를 접속해 신청서 등을 내면 된다. 시는 자격 조건 심사 뒤 오는 6월 말 신청 계좌로 지원액을 입금한다. 성남시는 다자녀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22년 이 사업을 도입해 최근 2년간 1185명 대학생에게 11억8000만원을 지원했다.
  • “일단 뛰어들어야죠”…손자와 세계 일주 나선 94세 할머니

    “일단 뛰어들어야죠”…손자와 세계 일주 나선 94세 할머니

    “내겐 남은 날이 얼마 없으니 뛰어들어야죠.” 지난해 93세의 나이로 미국의 63개 국립공원을 모두 방문해 화제가 된 일명 ‘조이 할머니’가 이번에는 손자와 함께 세계 일주에 나선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조이 라이언(94)은 손자 브래드 라이언(42)과 함께 2015년부터 여행을 다니며 ‘조이 할머니의 로드 트립’(Grandma Joy’s Road Trip)이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며 인기를 모았다. 팔로워만 10만명에 달한다. 부모님이 이혼하면서 한동안 조이 할머니와 연락하지 못하고 지낸 손자 브래드는 2010년 오랜만에 만난 할머니와 대화하며 그가 평생 산을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CNN에 “할머니가 한 여행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같이 플로리다로 여행을 몇 번 간 것 말고는 없었다”며 “할머니가 본 세계는 뉴스나 여행 채널을 통해 본 것이 다였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난 후 브래드는 학업에 지쳐 노스캐롤라이나주와 테네시주에 걸쳐 있는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스 국립공원’에 가기로 여행 계획을 세웠고 그때 할머니에게 함께 갈 것을 청했다. 조이 할머니는 손자의 제안에 응했고 그렇게 2015년 9월 두 사람의 첫 여행이 시작됐다. 85세의 나이에 처음 산을 보고, 처음 산을 오른 조이 할머니는 매 순간을 만끽했다. 손자 브래드 역시 할머니와의 여행을 통해 전에 느껴보지 못한 즐거움을 느끼게 됐다고 한다. 두 사람은 모험을 계속하기 위해 62개 국립공원을 모두 여행하자는 계획을 세웠고 8년 만인 지난해 그 계획을 완수했다. 브래드는 ‘조이 할머니의 로드 트립’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두 사람의 여행기를 공유했고 네티즌은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조이 할머니는 8년에 걸친 대장정에 대해 “긴 여정이었으나 모든 것을 즐겼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새로운 목표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남극,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7개 대륙을 모두 방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조이 할머니는 2022년 처음 여권을 발급받았다. 지난해 캐나다와 케냐를 방문했고 올해는 에콰도르와 칠레를 찾았다. 올해 말엔 호주로 떠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남극에 방문하는 것이 두 사람의 목표다. 조이 할머니는 CNN과 화상 인터뷰에서 “내겐 남은 시간이 많이 없으니 일단 뛰어들어야 한다”며 “속도를 줄이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 이민석 서울시의원, 청년 가구 부동산 중개수수료·이사비 지원 조례 발의

    이민석 서울시의원, 청년 가구 부동산 중개수수료·이사비 지원 조례 발의

    서울특별시의회 이민석 의원(국민의힘, 마포1)이 ‘청년가구의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사업’ 조항을 신설하는 ‘서울특별시 청년주거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이 의원은 “학업, 구직 등으로 이사가 잦은 청년층에게 부담이 되는 중개보수비와 이사비를 지원하는 정책이 계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조항을 조례에 명시했다”며 발의 취지를 밝혔다. 이 의원은 “청년몽땅정보통(youth.seoul.go.kr)에서 다음주 19일까지 상반기 참여자 모집이 진행 중이니, 지원대상에 해당하는 청년이라면 신청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 완화와 생활 안정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서울특별시 청년주거 기본조례 일부개정안’은 19일부터 열리는 서울특별시의회 제323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 후 확정될 예정이다.
  • ‘나 혼자 산다’ 1000만 시대…5가구 중 2가구 ‘1인 세대’

    ‘나 혼자 산다’ 1000만 시대…5가구 중 2가구 ‘1인 세대’

    우리나라 가구 중 ‘1인 세대’ 수가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전체 5세대 중 2세대가 나 혼자 사는 시대에 접어든 것으로, 베이비붐 세대의 급속한 고령화와 20·30대의 비혼주의 확산 등이 주요 배경으로 추리된다. 9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1인 세대 수는 1002만 1413세대로 집계됐다.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로, 1인 세대 수가 1000만을 넘어선 것도 사상 처음이다. 직전 달인 2월 1인 세대 수는 998만 1702세대였다. 지난달 1인 세대 수는 전체 2400만 2008세대의 41.8%로, 5세대 중 2세대 이상 나 홀로 살고 있는 셈이다. 이는 독거노인과 미혼자 등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인 세대를 10살 단위의 나이별로 나누어 보면 60~69세가 185만 1705세대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30~39세가 168만 4651세대, 이어 50~59세가 164만 482세대 순이었다. 70대 이상 초고령자 1인 세대도 198만 297세대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25만 1376세대로 1인 세대가 가장 많았고, 서울이 200만 6402세대로 그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자 1인 세대가 515만 4408세대로 여자 1인 세대(486만 7005세대)보다 많았다. 지역별로 인구 많은 경기도, 서울 높고 성별로는 남자 1인 세대가 많아 3월 전체 세대원 수를 살펴보면 1인, 2인 세대 등 적은 수의 세대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4인 세대 이상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2인 세대는 지난 2월 589만 2869세대에서 3월 590만 9638세대로 늘었고, 3인 세대도 같은 기간 403만 5915개에서 404만 571개로 증가했지만, 4인 세대는 312만 7685개에서 311만 3527개로 줄었다.보통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 상 ‘1인 세대’는 통계청의 ‘1인 가구’ 통계보다 다소 많다. ‘가구’의 경우 실제로 함께 살지 않아도 생계 등을 같이 하는 경우 1가구로 집계하지만, ‘세대’는 주민등록 주소지를 기준으로 구분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부부와 자녀 1명은 통계상 ‘3인 가구’지만, 이들이 주말 부부로 떨어져 살고 자녀가 학업 등을 이유로 다른 주소에 산다면 주민등록상 ‘1인 세대’ 3개로 분류되는 것이다.
  • “엄마가 숨을 안 쉬어요” 쌍둥이의 외침…4명 살리고 떠난 무용수

    “엄마가 숨을 안 쉬어요” 쌍둥이의 외침…4명 살리고 떠난 무용수

    자신의 꿈을 위해 학업에 열중하며 쌍둥이 육아도 소홀히 하지 않은 40대 엄마가 4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8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충남대병원에서 장희재(43)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폐장, 간장, 좌우 신장을 기증했다. 장씨는 지난달 9일 가족들과 부모님 댁에서 잠을 자던 중 심정지가 발생했다. 장씨 가족에 따르면 당일 새벽 장씨의 쌍둥이 아들들이 “엄마가 숨을 안 쉰다”고 외쳤다고 한다. 병원으로 이송된 장씨는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가 됐다. 가족들은 7살 쌍둥이 아들들에게 엄마가 좋은 일을 하고 떠났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고, 다른 누군가의 몸속에서라도 살아 숨 쉬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증을 결심했다. 이들은 장씨의 외할머니가 20년 넘게 신장 투석을 받았기에 장기가 아파 고생하는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도 했다. 서울에서 1남 2녀 중 둘째로 태어난 장씨는 남들과 어울리기 좋아했고, 책을 즐겨 읽었다. 어려운 사람을 보면 늘 먼저 도왔고, 평소 봉사와 함께 어려운 곳에 기부하던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었다. 장씨는 무용하는 언니의 영향으로 고등학교 때 무용에 입문해 충남대 무용과에서 학·석사를 취득했다. 초등·중등 수업과 여러 대학에 무용 강의를 나가며 박사 과정 학업과 쌍둥이 육아를 함께한 열정적인 엄마였다.장씨의 어머니 김광숙씨는 “희재야, 너무 보고 싶어. 매일 아침 네 이름을 몇 번씩 불러봐. 애들 걱정하지는 말고 이제는 편히 쉬어. 자주 엄마 꿈속에 나타나. 그러면 아이들 이야기 전해줄게. 근데 애들이 엄마를 그리워하는 것 같아서 그게 더 힘들어. 희재야 애들 잘 자라날 수 있게 하늘에서 꼭 지켜줘.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언니 장혜선씨도 “희재야, 사랑하고 너무 사랑했고, 내가 너의 언니여서 너무 행복했다. 더 많은 걸 못 해줘서 미안해. 나에게 아들 둘을 선물로 주고 간 것으로 생각하고 내 딸과 함께 잘 키울게. 살아 숨 쉬는 동안에는 내가 엄마가 되어줄 테니 하늘나라에서 편히 잘 지내”라고 했다. “사랑하는 딸 희재야, 너의 환하게 웃는 모습이 너무 그립다. 너는 하늘나라 가면서도 새 생명을 살리고, 얼마나 선한 일들을 하고 가니. 잘 가라, 내 딸 희재야. 2024년 3월 16일 새벽에, 못난 아빠가.” 아버지 장인욱씨는 딸이 생명을 나눈 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 “6·25때도 책 놓지 않아”…‘선배 의사’ 이길여, 의대생들에 호소

    “6·25때도 책 놓지 않아”…‘선배 의사’ 이길여, 의대생들에 호소

    의료계 원로인 이길여(92) 가천대학교 총장이 의대 증원 정책에 반대하며 수업 거부를 하는 의대생들에게 학교로 돌아오라고 호소했다. 이 총장은 8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올린 ‘사랑하고 자랑스러운 가천의 아들, 딸들에게’라는 제목의 편지를 올려 이같이 밝혔다. 가천대 의대는 1학기 학사 일정상 대량 유급 사태를 피하고자 지난 1일 개강해 일주일간 수업을 진행했으나, 현재 수업 참여 학생들은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장은 “가천의대생 여러분은 수많은 시간을 인내해 의대에 입학했고, 사람의 생명을 다루기에 엄청난 공부의 양을 견디며, 하루하루를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공부하고 수련받아 왔다”고 했다. 이어 “지금의 상황이 너무 혼란스럽고 고통스럽겠지만, 6·25 전쟁 당시 포탄이 날아드는 교실에서도, 엄중한 코로나 방역 상황에서도 우리에겐 모두 미래가 있기 때문에 책을 놓지 않았다”며 “그 어떤 상황에서도 배움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는 정부와 의료계 선배들이 지혜를 모아 최선의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며 “여러분은 이럴 때일수록 학업이라는 본분에 충실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하루빨리 강의실로 돌아와 학업을 이어가면서 여러분의 의견을 개진하시기 바란다”며 “여러분이 강의실로 돌아올 때, 지금 하루하루 위급상황에서 노심초사하며 절망하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 국민 모두 작은 희망을 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총장은 어떤 상황에서도 환자를 포기해선 안 된다며 ‘의사의 숙명’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의사는 사람의 생명을 다루기에 정말 숭고한 직업이다. 선망의 대상인 동시에 사회의 존경과 사랑을 받지만, 무거운 책임 또한 뒤따른다”며 “여러분은 그 숭고한 의사의 길을 선택했고,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라도 환자를 포기해서는 안 되며, 환자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나의 희생도 감수하는 것 또한 의사의 숙명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1957년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인천의 작은 산부인과 의사로 출발해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의료법인(길의료재단)을 설립한 인물로, 의료취약지역 병원 운영과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운영에 헌신해왔다. 현재 가천대 총장을 비롯해 가천대 길병원 이사장, 가천길재단 회장 등을 맡고 있다.한편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효 휴학을 신청한 학생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누적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이로써 1만 375건이 됐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1만 8793명)의 55.2%가 휴학계를 제출한 셈이다. 유효 휴학 신청은 학부모 동의, 학과장 서명 등 학칙에 따른 절차를 지켜 제출된 휴학계다. 교육부는 2월까지 학칙에 따른 절차 준수 여부와 상관없이 학생들이 낸 휴학계 규모를 모두 집계했는데, 이렇게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총 1만 3697명(중복 포함)이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는 유효 휴학 신청만을 집계하고 있다.
  • 38살에 얻은 아들, 갑작스레 심장마비…식음 전폐하던 부모가 한 일

    38살에 얻은 아들, 갑작스레 심장마비…식음 전폐하던 부모가 한 일

    결혼 8년 만에 얻은 유일한 아들을 갑작스레 떠나보낸 부모가 아들이 다니던 학교에 1억원을 기부했다. 5일 창원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창원대 경영학과에 입학한 고 손성혁씨의 부모가 대학발전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 손씨는 23세이던 지난해 12월 21일 갑작스레 심장마비 증세를 보이며 세상을 떠났다. 당시 다니던 대학을 휴학하고 경남 창원에서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던 중이었다. 손씨의 아버지 손명동(61)씨는 38세에 낳은 늦둥이 아들을 허망하게 잃자 한동안 식음을 전폐할 정도로 충격이 컸지만, 정신을 차리고 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고민했다. 이후 아내와 상의해 아들이 다녔던 창원대에 아들 이름으로 대학발전기금을 출연하기로 했다. 아들 손씨는 전체 학점 평균 4.3점을 기록할 만큼 학업 성취도가 높았다. 그는 학과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성실한 대학 생활을 보냈다. 손씨의 부모가 아들이 못다 이룬 꿈을 대신 이뤄주기로 한 것이다. 손씨 아버지는 “수험 기간 아들은 힘들다는 내색조차 하지 않을 만큼 마음이 깊었다”며 “힘든 점을 먼저 알아차리고 더 많은 것을 해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아들은 꿈을 펼치지 못했지만, 아들처럼 열정을 가지고 대학에 다니는 학생을 위해 대학발전기금을 기탁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손씨 부모는 앞으로도 대학발전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창원대는 이런 사연과 손씨 부모의 뜻을 기리기 위해 오는 8일 대학 본부에서 기탁식을 연다.
  • 출산·보육·돌봄 서비스를 한곳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양양’

    출산·보육·돌봄 서비스를 한곳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양양’

    강원 양양군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양양군은 넷째 아이를 낳으면 총 1900만원에 이르는 파격적인 출산장려금에 이어 출산부터 영유아 보육, 초등생 돌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육아지원센터를 선보인다. 또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재경 양양학사도 운영한다.●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종합시스템 군은 양양읍 서문리에 있는 육아지원센터가 다음달 공식 개원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이 2018년부터 추진한 육아지원센터 건립에는 군비 232억 9870만원, 도비 24억 6490만원, 국비 37억 6100만원과 하나금융공익재단이 지원한 31억 8590만원 등 모두 327억 1060만원이 투입됐다. 9900㎡ 부지에 짓는 육아지원센터는 어린이집동, 산후조리원동, 가족센터동 등 크게 3개 동으로 나뉜다. 어린이집동은 완공됐고 산후조리원동과 가족센터는 95%의 공정률을 보인다. 육아지원센터는 출산, 보육, 돌봄 서비스를 한 곳에서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해 벌써 주목받고 있다. 이순애 육아지원센터 소장은 “종합육아지원시스템은 전국에서 양양이 최초이자 유일하다”며 “출산율을 높이고 육아 부담을 줄여 인구절벽을 극복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집동은 양양하나어린이집과 돌봄센터로 이뤄졌다. 기존 꿈을주는어린이집, 이솝어린이집, 서문어린이집, 양양어린이집을 통합한 국공립어린이집인 양양하나어린이집에서는 16개 반으로 나뉜 190명의 영유아를 41명의 보육교사가 맡는다. 운영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자정까지여서 연장보육, 야간연장보육이 가능하다. 돌봄센터에서는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방과후 돌봄이 이뤄진다. 정원은 37명이고 이용료는 무료다. 운영시간은 학기 중 오전 10시~오후 8시, 방학 중 오전 9시~오후 6시여서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 맞벌이가정,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저학년 자녀를 둔 가정, 다자녀가정이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양양하나어린이집과 돌봄센터는 육아지원센터 개장에 앞선 지난달 초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산후조리원동은 연면적 1638㎡ 규모의 4층 건물 모두가 산후조리원으로 이뤄진다. 주요 시설은 산모실 7개실을 비롯해 신생아실, 피부관리실, 휴게실, 교육실, 식당 등이다. 이용료는 2주에 180만원이다. 취약계층은 90%, 군민은 최대 80%까지 이용료를 감면받는다. 속초, 고성, 인제 주민도 이용할 수 있고 30% 감면 혜택까지 준다. 가족센터동은 가족센터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작은도서관, 공동육아나눔터로 구성된다. 가족센터는 가족 문제 예방과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다문화가정을 위한 가족 및 자녀 교육, 상담, 통·번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식단 개발과 급식관리 컨설팅 외에도 급식 안전, 영양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작은도서관은 도서 열람,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공동육아나눔터는 학부모들이 휴식을 취하는 맘카페 기능을 한다. 정영화 육아지원센터 관리팀장은 “육아지원센터는 각각 독립성을 확보하면서도 서로 간 연계성을 이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어린이, 학부모 모두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21억 8900만원을 들여 현남면 인구리에도 돌봄센터를 갖춘 현남하나어린이집을 1층 연면적 588.44㎡ 규모로 건립했다. 정원은 5개 반 50명이고 보육교사는 8명이다.●양양학사 50명 모집… 장학사업도 확대 군 인재육성장학회가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인근에 조성한 양양학사는 5~6월 공모로 입사생을 선발한 뒤 7월 문을 연다. 모집 인원은 50명이고 양양 거주자 및 초중고 졸업자로 신청 자격을 제한한다. 양양학사는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1956㎡ 규모이고 숙소 50개실과 공부방, 체력단련실, 회의실 등으로 이뤄진다. 1인 1실이어서 사생활을 보호받고 학업에도 집중할 수 있다. 공용 세탁기, 인덕션, 전자레인지 등도 구비돼 있다. 이용료는 1인당 월 10만원으로 인근 원룸 월세 70만~80만원보다 크게 낮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경의중앙선 신촌역이 도보로 2~5분밖에 걸리지 않는 등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주변에 연세대, 이대, 서강대, 홍익대, 추계예술대 등 대학이 밀집해 있다. 장학회는 2022년 양양학사 운영 계획을 세웠고 지난해 135억여원을 들여 양양학사로 쓸 건물을 매입했다. 매입비는 장학기금과 대출로 충당했다. 장학회는 양양학사 운영 외 장학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2031년까지 장학기금을 2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2013년 장학회 설립 이후 모인 장학기금은 지난해 기준 130억원이다. 이기훈 양양군 인재육성장학회 사무국장은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양양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양양학사를 운영한다”며 “학생들이 중요한 인재로 성장해 양양의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광진구, 건국대·세종대 ‘천원의 아침밥’ 운영

    광진구, 건국대·세종대 ‘천원의 아침밥’ 운영

    서울 광진구가 건국대학교, 세종대학교와 함께 대학생에게 건강한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학생이 1000원만 부담하면, 나머지 비용은 광진구와 서울시,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한다. 고물가 속 청년층의 식비 부담을 덜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각 기관이 손을 잡았다. 구는 예산 3000만원을 지원한다. 학교는 재정 지원을 통해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하고 배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밥과 국, 반찬 3~4개가 놓인 백반식이 기본이고, 빵과 쌀국수처럼 젊은 세대의 기호에 맞춘 음식도 선보인다. 쌀은 모두 국내산을 사용한다. 최근 물가 상승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도움을 주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과 학교의 재정 부담 완화는 물론,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아침밥을 거르기 쉬운 학생들이 비용 부담 없이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챙기길 바란다”며 “학업과 취업으로 한창 고민이 많을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갈 수 있도록 청년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도봉 청소년들 평창으로 캠프 떠나자”

    “도봉 청소년들 평창으로 캠프 떠나자”

    서울 도봉구가 학업 등에 지친 청소년을 위해 특별한 캠프를 마련했다. 구는 다음달 17일부터 19일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2박 3일간 강원 평창군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도봉구 청소년 미래인재 캠프’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캠프는 공동체 활동과 인공암벽 타기, 로프 타기 등으로 꾸려진 챌린지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캠프에서 청소년들이 빼어난 자연환경 속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참가 대상은 도봉구에 주소를 둔 초등학교 5~6학년으로 일반학생 45명과 사회적 배려대상 학생 5명, 총 50명이다. 캠프 참가 신청은 오는 15일까지 도봉구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신청자가 모집 인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전산 추첨으로 선정한다. 참가 비용은 일반학생의 경우 1인당 6만 8000원이다. 참가비 34만 2000원 중 27만 4000원은 구에서 지원한다.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은 구가 참가비 전액을 지원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 청소년의 리더십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청년 이사비·중개료 최대 40만원 지원

    서울시가 학업, 구직 등으로 이사가 잦은 청년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부동산 중개보수비와 이사비를 1인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한다.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사업’은 지난 2022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서울시에서 시작됐다. 지난 2년간 9441명의 청년에게 평균 30만원씩 지급했다. 서울시는 올해 지원 대상이 총 6000명이며, 이번달 4000명을 모집한 뒤 오는 8월 2000명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청년들의 평균 이사 주기(2년) 등을 고려해 지원대상 기간을 2년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2022년 1월 1일 이후 서울로 이사 왔거나 서울 내에서 이사한 청년들이라면 지원받을 수 있다. 모집 횟수도 연 1회에서 2회(상·하반기)로 늘린다. 선정에 소요되는 기간은 기존 5개월에서 3~4개월로 최대 2개월 단축한다. 2022년 1월 1일 이후 서울시로 전입했거나 서울시 내에서 이사한 19~39세 청년 중 거래금액 2억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면서 가구당 중위소득이 150% 이하인 무주택 청년 세대주·임차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들의 주거를 촘촘하게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준혁 막말 파문… “김활란, 美장교에 이대생들 성상납”

    김준혁 막말 파문… “김활란, 美장교에 이대생들 성상납”

    김준혁(경기 수원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과거 유튜브 방송에서 “김활란 전 이화여대 총장이 이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에게 성상납하도록 시켰다”고 주장했던 사실이 1일 드러났다. 한신대 교수이자 역사학자인 김 후보는 2022년 8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서 “전쟁에 임해 나라에 보답한다며 종군위안부를 보내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한 사람이 김활란이다.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 장교에게 성상납시키고 그랬다”고 했다. 이어 “김활란이 일제강점기에도 친일파였는데, 독립운동가로 위장하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통화에서 “역사적 사실과 근거를 기반으로 한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가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발언을 여러 번 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2017년 9월 ‘수상한 이야기 1회-수원 화성, 욕정남매의 시작’이라는 인터넷 방송에서 영조가 숙종의 아들이 아니라는 의혹, 경종이 성(性)불구였다는 의혹 등을 언급했다. 진행자 김용민씨가 “모든 역사적 진실은 ××와 연관돼 있다”고 하자 김 후보는 “궁중 문화의 ‘에로 문화’가 내 전공”이라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궁중 에로 전문가인 김 후보는 저급한 언행으로 역사를 왜곡하고 국민에게 모욕감을 준 과오를 반성하고 후보에서 사퇴하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김경율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김 후보가 논을 4필지 갖고 있는데 소재지는 천안, 여주, 강릉”이라며 “이분이 천안, 여주, 강릉에서 토지를 경작할 수 있을까. (자경 의무를 명시한) 농지법 위반”이라고 했다. 이에 김 후보 측은 천안 땅은 이미 팔았고, 여주 땅은 농업 관련 학업을 하는 자녀를 위해 준비했고, 강릉 땅은 생태교육을 하는 부인의 식물 연구용이라고 해명했다.
  • 경기도,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 ‘신용 회복’ 지원···최대 1백만 원 이자 지원

    경기도,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 ‘신용 회복’ 지원···최대 1백만 원 이자 지원

    신용 회복 위한 분할상환약정 초입금 지원 나이, 소득에 상관없이 1백만 원(채무액 5%) 한도 내 지원경기도가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의 신용회복을 위해 최대 1백만 원의 이자를 지원한다. 경기도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 신용 회복 지원사업‘은 학자금 장기 연체로, 신용도 판단정보 등록자(구 신용불량자)가 된 도민들의 신용 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1억 5,350만 원 예산이 투입된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1년 이상(2023.4.1~2024.4.1) 경기도에 거주한 도민이며 장기 연체로 한국신용정보원에 신용도 판단정보가 등록된 사람이다. 선정 결과는 매월 통지되며 원금과 이자를 합한 채무액의 5%, 1인당 최대 1백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는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계약을 체결하면 연체이자가 전액 감면되고, 등록된 신용도 판단정보가 풀리므로, 대출 및 취업에서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으며 체납에 따른 법적 조치를 유보할 수 있다. 박상응 교육협력과장은 “학자금대출 연체로 금융거래나 취업에 불이익이 발생하면 경제적 어려움이 더욱 커지기 마련”이라며 “신용 회복 지원을 통해 채무에서 벗어나 학업 및 취업의 어려움이 해소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2021년 10월부터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 신용 회복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536명을 지원했다.
  • 홍콩 보안법 통과 후폭풍…미, 홍콩관리 비자 제한에 중국 “비열한 시도”

    홍콩 보안법 통과 후폭풍…미, 홍콩관리 비자 제한에 중국 “비열한 시도”

    미국 국무부가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 이후 홍콩 공무원들의 비자 발급 제한에 나섰다.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지난 1년 동안 중국은 홍콩에 대해 약속한 고도 자치와 민주적 제도, 권리와 자유에 반하는 조처들을 취했다”며 비자 제한 조치에 대해 밝혔다. 홍콩 입법회(의회)는 지난 19일 국가 분열과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선동, 국가 기밀 유출 등 각종 안보 범죄와 그에 대한 처벌을 담은 국가보안법을 통과시켰다. 미 국무부는 국가보안법이 미국의 이익을 위협하는 조치로 홍콩에 사는 약 8만 4000명의 미국인이 공개적으로 중국을 비난할 경우 “체포, 구금, 추방 또는 기소의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홍콩판 국가보안법 시행으로 홍콩 사무소를 닫았다고 밝혔다. 베이 팡 RFA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홍콩 사무소를 닫았다면서 자사는 더 이상 홍콩에 상근 직원을 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RFA를 ‘외국 세력’이라고 언급하는 등 홍콩 당국의 행동은 국가보안법이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을지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말했다.홍콩 주재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비자 제한 계획을 비난하며, 이는 홍콩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비열한” 시도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또 미국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이 “부당한 심문과 괴롭힘”을 당했다며, 미국에 대한 ‘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30일 몇몇 중국 학생과 회사 직원들이 최근 미국 공항 법 집행관으로부터 부당한 수색을 받고 입국이 금지된 사례도 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서만 유효한 서류를 소지한 중국 학생 최소 8명이 수색, 심문받거나 송환됐다. 중국과학원 산하 언론인 차이나 사이언스 데일리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생명과학과 박사 후보자가 학업을 계속하기 위해 미국으로 돌아가려던 중 12월 덜레스 공항에서 관리들에 의해 추방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학생은 신체 수색을 받고 심문실에서 8시간, 독방에서 12시간을 보냈다.
  • [서울인싸] 서울런 날개 달고 하늘 높이

    [서울인싸] 서울런 날개 달고 하늘 높이

    ‘부모의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자녀가 더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임금 수준도 높아진다’는 사회 통념을 방증하듯, 지난 2월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소득 상위 20% 가구는 하위 20% 가구에 비해 평균 8.3배에 달하는 교육비를 지출하고 있다. 서울런은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공정한 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위와 같은 사회문제를 완화하고 교육사다리를 복원하기 위해 탄생했다. 그리고 지금 그 존재 이유를 성공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는 ‘서울런 진로·진학 실태 조사’를 실시해 서울런이 2024년 대학입시에 끼친 영향을 조사하고, 관련 우수 사례 발굴을 진행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번 대입에 도전한 서울런 회원 1084명 중 682명이 대입에 성공, 지난해에 비해 220명이 증가했다. 개인별 학습시간, 접속 횟수, 만족도 등 모든 부문의 수치가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 참여한 수능 응시자 중 무려 95%가 ‘입시 준비 후배들에게 서울런을 추천하겠다’고 답했다. 서울런은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영역에서도 눈부신 성장을 보여 줬다. 19세의 서울런 회원 A씨는 서울런을 만나 크게 성장한 ‘학교 밖 청소년’이라고 자기를 소개했다. 학교를 그만두고 스스로 ‘인생 망했다’고 생각했지만 서울런을 만난 뒤 수능 등급이 무려 17등급이나 향상하며 자신감을 찾은 A씨는 올해 한양대 신입생이 됐다. 이런 성과를 두고 스스로도 한계를 넘은 결과였다고 말한 A씨는 “너도 할 수 있어!”라는 이야기를 입시 후배들에게 남겼다. 또 다른 서울런 회원 B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결국 학교를 그만둬야 했다. 병원비 외에 사교육비를 추가로 지출하기 어려워 학업을 포기하려 했을 때 서울런을 만났다. B씨는 서울런으로 병원에서든 차에서든 집에서든 꾸준히 공부해 올해 의과대학에 합격했다. B씨는 서울런과 만난 일을 두고 “어둡고 끝이 없던 터널에 빛이 온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제 3년차에 접어든 서울런은 다시 한번 도약을 앞두고 있다. 먼저 ‘인공지능(AI) 학습진단 프로그램’을 도입해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자기 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학습 열의가 높은 학생을 대상으로 ‘서울런 집중지원반’을 운영해 학습교재, 수강사이트, 멘토링 등의 지원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며 EBS와 함께 오프라인 특강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정서지지 멘토링’을 제공함으로써 정서적 문제로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에게 대학생 형·언니 멘토들이 찾아가 체험·문화활동 등을 통해 정서적인 부분까지 지원하는 등 올해 서울런은 양과 질 모든 부분에서 풍부해진다. 서울의 모든 청소년이 ‘공정’을 바탕으로 배움과 성장을 즐기고 하늘 높이 오를 수 있도록 서울런은 앞으로도 희망의 날개가 될 것이다. 더 많은 청소년이 서울런을 등에 달고 눈부시게 날아오르기를 기대한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
  • 지역인재 키우는 강서구 “장학금 신청하세요”

    지역인재 키우는 강서구 “장학금 신청하세요”

    서울 강서구는 우수 지역 인재 발굴을 위해 ‘2024년 상반기 강서구장학회 장학생’ 57명을 선발한다고 28일 밝혔다. 선발인원은 ▲구민한마음(2명) ▲모범(46명) ▲특기(4명) ▲소액(5명) 등 4개 분야에 고등학생 25명과 대학생 32명으로 총 57명이다. 구민한마음 장학금은 올해 국내 4년제 대학교에 입학한 1학년 학생 중 고등학교 3학년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 2명을 선발한다. 4년(최대 8학기) 동안 지원되는 장학금으로 등록금 범위 내에서 학기당 최대 350만원을 지원한다. 단, 최초 장학생으로 선발된 후 매학기 지원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모범 장학금은 최근 1년간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대상이며, 고등학생과 대학생 각 23명씩 총 46명을 선발한다. 특기 장학금은 수학, 과학, 체육 문화예술 등 특기 분야로 전국 규모 이상의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학생이 대상이며, 고등학생과 대학생 각 2명씩 총 4명을 선발한다. 모범 장학금과 특기 장학금 모두 고등학생은 100만원, 대학생은 최대 200만원을 지급한다. 마지막 소액장학금은 한국장학재단에서 취급하는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생 중 이자 지원을 받지 않는 학생이 대상이며, 1회에 한하여 20만 원을 지급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인 3월 13일 기준 강서구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학생으로 고등학생은 학교장의 추천을, 대학생은 거주지 동장의 추천(소액 장학금 제외)을 받아야 한다. 단, 국가, 지방자치단체, 타 재단, 학교로부터 학비 또는 장학금을 전액 지원받거나 강서구 관외에 소재한 학점은행제, 방송통신대학, 사이버(원격)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희망자는 오는 4월 15일까지 강서구장학회 사무국(강서구 공항대로 615, 1층)에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서류 등 더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장학회 누리집(열린소식-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장학금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펼치고 지역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금천구, 위기청소년 생활비·교육비 특별 지원

    금천구, 위기청소년 생활비·교육비 특별 지원

    서울 금천구는 오는 다음달 19일까지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은 보호자의 보호를 받지 못해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놓인 청소년(9~24세)에게 필요 분야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득에 따른 선정 기준은 중위소득이 100% 이하 가구다. 지원 대상은 ▲비행·일탈 예방을 위해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보호자가 없거나 실질적으로 보호자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청소년 등이다.올해는 ▲저소득 한부모 가족 자녀 ▲사회·경제적 요인 등으로 일정 기간 이상 집이나 한정된 공간에서 외부와 단절된 상태로 생활하여 정상적인 생활이 현저히 곤란한 청소년까지 확대했다. 지원 규모도 4천만 원에서 5590만원으로 늘려 보다 많은 청소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생활(의식주 등 기초생계비와 숙식), 건강(건강검진, 처치·치료), 학업(수업료, 교과서대, 검정고시 학원비), 자립(기술훈련, 진로상담, 직업체험 비용), 상담(본인·가족의 상담비, 심리검사비), 법률(소송비용, 법률상담비용), 활동(수련·문화·특기 활동비), 기타(흉터교정, 교복 지원) 등 8개 분야 중 가장 긴급하거나 중요한 서비스 1개를 지원한다. 지원하는 서비스에 따라 월 15만원(학업 지원)부터 최대 월 65만원(생활 지원)까지 지원되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사례관리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 신청자의 소득·재산에 대한 사전 검토 후 5월 중 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다른 제도 및 법에 따라 동일한 내용의 지원을 받지 않는 경우에만 지원받을 수 있다. 금천구청 누리집 ‘금천소식’에서 신청서률 내려받아 청소년 본인, 보호자 또는 사회복지사, 상담사, 교원 등이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보호자의 실질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거나, 학업 중단, 가출, 범죄, 폭력 피해 등 여러 위기 상황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아동청소년과(02-2627-2845) 또는 주소지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코로나19 끝나니…학생들 건강에 나타난 변화

    코로나19 끝나니…학생들 건강에 나타난 변화

    코로나19 종식 후 일상이 회복되면서 우울감을 느끼는 초·중·고교생은 줄고 신체활동을 하는 학생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2023년 학생 건강 검사 표본 통계’와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학생 건강검사는 전국 1009개 초·중·고교를,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우울감을 경험한 청소년은 남성이 21.4%, 여성이 30.9%로 전년 대비 각각 2.8%포인트, 2.6%포인트 줄었다. 전년대비 남고생은 25.3%에서 21.4%로, 여고생은 33.6%에서 30.2%로 감소폭이 컸다. 평상시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비율인 스트레스 인지율도 남녀 모두 감소해 남성은 36.0%에서 30.8%, 여성은 47.0%에서 44.2%로 내려갔다. 스트레스 원인은 성적·진로에 대한 부담(36.1%)이 가장 컸으며 학업(25.9%), 외모(10.2%), 부모와의 갈등(9.4%) 순이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코로나19 때 원격 수업 증가로 학생들이 받는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높아졌지만 지난해 일상 회복이 되면서 정신 건강이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학생의 비율은 29.6%로 2년 연속 감소했다. 다만 과체중·비만 학생 비율의 읍·면과 도시 간 격차는 더 커졌다. 읍·면 지역 과체중·비만 학생 비율은 34.4%로 도시 학생(28.7%)보다 5.7%포인트 컸다. 2019년 2.0%포인트, 2021년 3.4%포인트였던 읍·면과 도시 간 비만 학생 비율 격차는 최근 더 벌어지고 있다. 하루 60분 주 5일 이상 신체활동을 한 학생은 남학생 24.6%, 여학생 9.2%로 전년 대비 각각 1.2%포인트, 0.4%포인트 늘었다. 반면 아침 식사 결식률은 41.2%(남학생 39.7%, 여학생 42.6%)로 2014년 조사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 전지희, 오준성 나란히 WTT 챔피언스 인천 2024 남녀 단식 16강 진출…신유빈 1회전 탈락

    전지희, 오준성 나란히 WTT 챔피언스 인천 2024 남녀 단식 16강 진출…신유빈 1회전 탈락

    여자 단식의 전지희(세계랭킹 20위·미래에셋증권)와 남자 단식의 오준성(46위·미래에셋증권)이 나란히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인천 2024에서 남녀 단식 16강에 올랐다. 반면 에이스 신유빈(7위·대한항공)은 유럽의 장신 공격수 소피아 폴카노바(29위·오스트리아)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전지희는 27일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자난위안(18위·프랑스)에 접전 끝에 3-2(11-6 11-5 8-11 7-11 11-5)로 승리했다. 1세트 초반 6-0까지 앞서나간 전지희는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 1-3으로 밀린 전지희는 하지만 침착하게 리턴과 백푸쉬 공격 등을 이어가며 전세를 순식간에 7-4로 뒤집었다. 기세를 탄 전지희는 9-5로 달아났으며 백푸쉬 공격으로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 들어 전열을 정비한 자난위안이 좌우 갈라치기 등으로 전지희를 공략하면서 7-7접전을 벌였는데 연속 3실점하며 7-11로 게임을 내줬다. 한번 기세를 빼앗긴 전지희는 4세트들어서도 상대방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0-5까지 밀렸으며 열세를 뒤집지 못했다. 5세트들어 분발한 전지희는 6-1까지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아 경기를 매조졌다. 전지희의 다음 상대는 류양쯔(25위·호주)를 꺾은 이토 미마(8위·일본)다. 전지희는 “관중들의 응원으로 힘이 많이 났다”라며 “이기고 있다가 3,4세트에 상대의 서브가 좋고 제 미스가 많이나서 힘들었는데 과감하게 해야하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잘 먹혔다”고 말했다. 남자부에서는 와일드카드로 진출한 막내 오준성(46위·미래에셋증권)이 이집트의 노장 오마르 아사르(17위)를 세트스코어 3-2로(11-7 9-11 11-7 8-11 11-5)로 잡는 이변을 일으키며 16강에 진출했다.오상은 미래에샛증권 감독의 아들인 오준성은 만 17세로 지난해 하반기 고교 학업 대신 미래에셋증권에 입단해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걷고 있다. 그는 지난해 종합선수권 남자 단식 역대 최연소 우승자로 등극했다. 그동안 안재형, 유남규, 박강현 등이 모두 실업 1년차때 우승이 최연소 우승이었으나 오준성은 10대 중후반에 최강자로 등극해 아버지를 뛰어넘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오준성의 아버지인 오상은 감독은 종합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최다우승자다. 오상은 감독은 만22세때인 1999년 대회에 처음으로 개인단식 우승을 차지했는데 오준성은 이보다 5년이나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준성은 이날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 등을 바탕으로 오마르를 몰아부쳐 첫세트를 가볍게 가져왔다. 2세트를 9-11로 내준 오준성은 3세트에서도 여유있는 공격을 펼치며 따냈다. 세트스코어 2-2 동점이던 5세트 오준성은 2-2동점에서 내리 4득점하며 6-2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고 이어진 긴 랠리에서도 승리하며 9-5까지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오준성은 “아버지가 출전하기전 좋은 경험을 쌓고 오라고 말해줬다”며 “상대가 강하긴 하지만 짧은 서브와 좌우 갈라치기에 따른 연결능력은 내가 좋다고 생각해 그런 전략을 펼쳤다”고 말했다.기대를 모았던 신유빈은 먼저 두세트를 따내고도 폴카노바에 2-3(11-8 14-12 7-11 7-11 5-11)으로 역전패했다. 신유빈은 1세트를 가볍게 따낸 뒤 2세트에서도 접전끝에 따내며 손쉽게 승리하는듯했다.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폴카노바는 속도전을 펼치지 않고 신유빈의 흐름을 빼앗으면서 전세를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3세트 5-5 동점에서 랠리 끝에 점수를 허용한 신유빈은 연속실점하며 3세트, 4세트를 내줬다. 신유빈은 “상대 선수가 2세트까지 빼앗긴 뒤 속공보다는 지공전략을 핀 것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 패인인것 같다”라며 “파리 올림픽을 위한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하려 한다”고 말했다. 신유빈을 꺾으며 이변의 주인공이 된 폴카노바는 “2세트까지 빼앗긴 뒤 내 자신의 경기를 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오늘 마침 9년전 돌아가신 아버지의 생일이라 아버지가 응원해준 것 같아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WTT 시리즈는 시즌에 걸쳐 열리는 최고 수준의 탁구 국제대회로 국제탁구연맹(ITTF)이 탁구의 상업적 가치를 높이고자 2020년 별도 사무국까지 구성해 만들었다. 챔피언스는 WTT 대회 중 메이저 대회에 해당하는 그랜드 스매시(2000점), 연말 왕중왕전 성격의 파이널스(1500점)에 이어 3번째로 많은(1000점·이상 우승 랭킹 포인트) 랭킹 포인트를 주는 대회다. 챔피언스에서는 복식 없이 남녀 단식만 펼쳐진다. 총상금 30만 달러(약 4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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