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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혼 대신 혼투

    투혼 대신 혼투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한민국 선수단은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와 ‘신화’를 만들며 올림픽을 아름답게 마쳤다. 파리올림픽까지 3년이 남은 만큼 앞으로 체육계는 도쿄올림픽에서 얻은 성과와 과제를 점검하고 보완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첫 금메달 소식을 전한 양궁부터 메달 이상의 투혼을 보여준 여자배구까지 선수단은 팬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한 근대5종과 세계 상위팀과 끝까지 대등하게 싸웠던 여자농구, 사상 첫 올림픽에 출전해 투혼을 보여준 럭비 등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종목이 선전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개로 37년 만에 최소 금메달에 그쳤다. 금메달이 전부는 아닌 시대가 됐다고 해도 열심히 노력한 선수가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환경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선수들은 앞으로도 외로운 싸움을 펼칠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투자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체육계에서 나온다. 대표적으로 메달 효자 종목이던 레슬링은 런던 올림픽 이후 삼성의 지원이 끊기면서 서서히 쇠락했다. 반면 전웅태가 깜짝 동메달을 획득한 근대5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36년간 이어진 후원이 결실을 봤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물심양면 후원하는 양궁은 세계 최강의 지위를 굳건히 유지한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도 지난 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업이 더 참여를 해주셔야 경기력이 향상된다”면서 “정부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기업의 참여가 더더욱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 사이를 오가는 정부의 체육 정책도 중요하다. 이번 대회 금메달 27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일본은 2010년대 이후 정부가 정책적으로 투자한 것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공부하는 선수’도 중요하지만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몇몇 선수가 학업 대신 운동에 더 전념하길 원한 것처럼 엘리트 체육에 대한 수요도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 회장도 “전문 운동선수에 대한 수업을 융통성 있게 할 필요는 있다”면서 “엘리트 스포츠의 가치를 저평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에둘러 아쉬움을 표했다.
  • 투혼 보여준 한국 선수단, 이제 필요한 것은 투자

    투혼 보여준 한국 선수단, 이제 필요한 것은 투자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한민국 선수단은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와 ‘신화’를 만들며 올림픽을 아름답게 마쳤다. 파리올림픽까지 3년이 남은 만큼 앞으로 체육계는 도쿄올림픽에서 얻은 성과와 과제를 점검하고 보완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첫 금메달 소식을 전한 양궁부터 메달 이상의 투혼을 보여준 여자배구까지 선수단은 팬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한 근대5종과 세계 상위팀과 끝까지 대등하게 싸웠던 여자농구, 사상 첫 올림픽에 출전해 투혼을 보여준 럭비 등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종목이 선전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개로 37년 만에 최소 금메달에 그쳤다. 금메달이 전부는 아닌 시대가 됐다고 해도 열심히 노력한 선수가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환경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선수들은 앞으로도 외로운 싸움을 펼칠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투자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체육계에서 나온다. 대표적으로 메달 효자 종목이던 레슬링은 런던 올림픽 이후 삼성의 지원이 끊기면서 서서히 쇠락했다.반면 전웅태가 깜짝 동메달을 획득한 근대5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36년간 이어진 후원이 결실을 봤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물심양면 후원하는 양궁은 세계 최강의 지위를 굳건히 유지한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도 지난 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업이 더 참여를 해주셔야 경기력이 향상된다”면서 “정부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기업의 참여가 더더욱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 사이를 오가는 정부의 체육 정책도 중요하다. 이번 대회 금메달 27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일본은 2010년대 이후 정부가 정책적으로 투자한 것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공부하는 선수’도 중요하지만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몇몇 선수가 학업 대신 운동에 더 전념하길 원한 것처럼 엘리트 체육에 대한 수요도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 회장도 “전문 운동선수에 대한 수업을 융통성 있게 할 필요는 있다”면서 “엘리트 스포츠의 가치를 저평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에둘러 아쉬움을 표했다.
  • 타란티노 감독 “내글 비난한 어머니에 한푼도 안줄것”

    타란티노 감독 “내글 비난한 어머니에 한푼도 안줄것”

    영화 ‘펄프픽션’ ‘저수지의 개들’ ‘킬빌’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명장 쿠엔틴 타란티노(58) 감독이 자신의 어머니에게 동전 한푼도 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타란티노 감독은 최근 애플 팟캐스트로 ‘더 모멘트’에 출연해 어릴 때 자신의 글에 대해 신랄한 평가를 내렸던 어머니에게 한 푼의 돈도 주지 않겠다고 맹세했던 것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타란티노 감독은 팟캐스트에서 학교 숙제 대신 시나리오를 쓰는 데 몰두했던 어린 시절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의 어머니 코니 자스토필은 학업에 전혀 능력이 없는 아들을 심하게 꾸짖었다고 타란티노는 털어놓았다. 특히 그녀는 기나긴 잔소리 도중에 아들의 글쓰기에 대해서 거론하며 욕설과 함께 완전히 끝났다고도 했다. 타란티노는 “어머니가 나의 글에 대해 빈정댈때 나는 머리 속으로 생각했다”면서 “내가 작가로 성공하면 절대 한푼도 어머니에게 주지 않겠다고. 집도, 휴가도, 고급 차도 모두 받지 못할 것이라고. 왜냐하면 어머니가 그렇게 말했으니까”라고 말했다.타란티노는 아직도 어린 시절 맹세를 지킬 것이냐는 질문에 웃으면서 “그렇다. 어머니의 개인연금을 도와드리긴 했지만 집과 차는 사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어머니에게 새 집을 사주면 어린 시절 타란티노에 대한 어머니의 말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는 제안에 “당신이 아이들을 대할 때라도 그 말에는 결과가 따른다”며 “아이들에게는 의미가 있는 것에 대해 비꼬는 부모의 말에는 상응하는 결과가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다. 타란티노는 12번이나 아카데미상 후보로 올랐으며, 두 번 수상에 성공했다. 그의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성적을 거둔 것은 2012년작 ‘장고: 분노의 추적자’로 4억 2000만달러(약 48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타란티노의 어머니는 그가 어렸을 때 토니 타란티노와 헤어지고 재혼했다. 타란티노는 아버지와도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타란티노란 성의 발음이 좋아서 바꾸지 않고 그대로 유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타란티노는 자신의 성에 대해 “가족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면서 “만약 내가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타란티노를 성으로 쓰지 않고, 쿠엔틴 제롬이 되었을 것”이라고도 했다.
  • 中 “초등학생 학습량 줄이되 시진핑 사상은 필수로”

    中 “초등학생 학습량 줄이되 시진핑 사상은 필수로”

    중국 교육 당국이 초등학교의 영어 기말고사 실시를 막으면서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사회주의 사상은 필수적으로 가르치라고 지침을 내렸다. 중국 정부가 학생들의 공부 부담을 줄여 주겠다면서도 사상 통제는 더욱 강화하려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상하이시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위원회는 일선 초중고를 대상으로 새 학기 교과과정 관련 통지를 내놨다. 앞으로 초등학교 과정에서는 일선 교육청 단위로 학업성취도 평가를 치를 수 없고 학업평가시 점수제가 아닌 등급제를 쓰도록 했다. 3~5학년은 기말고사에서 중국어와 수학 2과목만 치르도록 했다. 반면, 상하이 교육위원회는 지난달 중국 교육부의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사회주의사상 학생 교재’ 사용 관련 통지에 근거해 “새 학기부터 초중고에서 이 교재를 반드시 배우라”고 지시했다. 특정 학년에서 도덕과법치(정치) 과목 수업 등을 이용해 매주 1시간 정도 가르치도록 한 것이다. 앞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지난달 말 사교육 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의무교육 단계의 학생 과제 부담과 방과 후 과외 부담 감소를 위한 의견’을 발표했다. 어문(국어)과 영어, 수학 등 핵심 의무교육 과정의 영리 목적 강의를 금지하고 사교육 기업들이 기업공개(IPO)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골자다. 사교육 시장의 자본화·산업화를 차단하려는 의도다. 중국 당국은 사교육 시장이 팽창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세부 지침이 나오지 않아 현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상하이 교육위원회는 언론 인터뷰에서 “최근 5년간 발표한 연간 교과과정 계획에 모두 담겨 있던 내용이다. 올해 갑자기 나온 규정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서는 “(기존과) 완전히 다른 정치적 신호다”, “향후 중국 교육개혁의 풍향계가 될 수 있다”는 등 평가가 나온다. 한 학부모는 “지금의 대입 구조에서는 더 많은 내용을 더 일찍 배워야 한다. 대입 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사교육 금지가 실효성을 거두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다른 학부모도 “관련 보도에 유의하고 있지만 아직 정책의 상세 내용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초등학교에서 시험이 없어지면 해당 과목 학습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 그러면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영어 등을 더 많이 가르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초중고생 자녀 둔 학부모 92% 2학기에 ‘등교’ 희망

    초중고생 자녀 둔 학부모 92% 2학기에 ‘등교’ 희망

    초중고생 자녀 둔 학부모 92%가 2학기 ‘등교’ 희망하고, 경기도민 82%도 2학기 전면 등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7월 여론조사 결과, 도민 10명 가운데 8명이 ‘전면 등교가 필요(82.1%)’하다고 밝혔다. 특히 ‘전면 등교가 필요하다’는 응답자 가운데 초등학교 학부모(90.3%), 중학교 학부모(93.9%), 고등학생 학부모(93.1%)가 전면 등교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민은 전면 등교로 ‘일상생활과 학습 등 규칙적인 생활(54.2%)’을 기대한다고 응답하면서도 우려하는 사항으로 급식 관련 방역 취약(27.1%), 학교행사로 인한 감염 위험(24.8%), 인력 부족으로 인한 방역 공백(20.2%), 과밀·과대학교로 밀집도 증가(17.8%) 등을 꼽았다. 또 2학기 전면 등교수업을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사항으로 학생, 교직원, 학원 종사자 등 백신 접종(50.4%), 방역 보조 인력 배치(25.7%), 급식 방역 취약 문제 해결을 위한 위탁 급식 전환(10.3%) 등을 제시했다. 도민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초학력 저하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학교가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26.5%), 조기진단과 학습 코칭(22.3%), 자기주도학습능력 향상프로그램(21.3%), 학습동기 유발프로그램(16.1%), 보조교사(12.8%)를 지원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자체가 담당할 부분으로는 취약계층 특별프로그램(23.5%), 소규모 대면 수업(16.6%), 방과후 외부강사 코칭(16.3%), 스마트기기 지원 예산 확보(15.7%), 자존감 회복 프로그램(8.1%) 순으로 응답했다. 경기교육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신체, 정서, 사회성 등 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발달을 돕는 지원 정책’과 ‘기초학력 및 학업 성취도 향상 정책’이 1, 2위를 차지했다. 도교육청의 이번 여론조사는 도민대상 2학기 전면등교 인식과 기대, 학교 교육 회복 지원에 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진행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학기 전면 등교 상황을 준비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1학기까지 각 학교가 방역 지원 인력 예산 일부를 내야 하는 부담을 없애고 별도 예산을 확보해 2학기 유·초·중·고등학교에 모두 233억원을 투입해 8386명의 학교 방역 인력을 지원한다. 도교육청 김주영 대변인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주목할 점은 도민과 학부모가 ‘신체, 정서, 사회성 등 전인적 성장’을 학교교육의 핵심기능으로 본다”는 것이라면서, “다양한 학습 경험과 학생 성장을 위해 도교육청은 안전한 등교 준비와 학교 교육 회복 지원 방안 마련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도교육청에서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여론조사업체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 응답률은 10.0%다.
  • 계명문화대, ‘금융부동산과’ 신설…전문가 양성 목표

    계명문화대, ‘금융부동산과’ 신설…전문가 양성 목표

    계명문화대가 ‘금융부동산과’를 신설했다. ‘100세 시대 행복한 부자 설계’를 슬로건으로 내건 금융부동산과는 부동산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과 금융, 법학, 회계학, 조세 등 관련 교과목 통합 교육 구축을 통해 자산관리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파이낸셜 플래닝(금융리스크 관리, 증권거래 실무 등 금융 실무) △부동산 운영 및 관리(부동산 투자 및 경매 전략, 관련 법규 등 부동산 관리 실무) △종합자산관리(재무비율 분석, 상속 및 가업 승계 설계, 조세 등 자산 관리 실무)에 관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공인회계사, 세무사, 부동산학 박사 등 이론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교수진으로 초빙해 실무역량 강화와 함께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AFP(재무설계사) 등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고 취업 및 창업 또한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동아리 및 스터디 그룹 활동을 활성화하여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실무지식 함양을 위한 전문가 특강과 산업체 견학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만 25세 이상(1997년 2월 28일 이전 출생자) 평생학습자를 모집대상으로 하는 금융부동산과는 학생들의 수업 편의성을 위해 온라인 수업을 활성화하고 평일 야간 수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장학제도를 마련해 입학생 전원에게 수업료 50% 감면 혜택과 학업디딤돌 장학금 10만원을 지급하며, 학기중에는 성적 3.0이상을 유지할 경우 수업료 50%를 지속 감면한다. 국가장학금 지급기준에 해당할 경우 수업료 100% 감면도 가능하다. 금융부동산과 이태정 책임교수는 “100세 시대를 맞아 그 어느 때보다 부동산 및 금융 등 생애 자산관리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며, “자신의 자산은 물론이고 타인의 자산을 유용하게 운영 및 관리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한편 이들이 원하는 분야로 취업 및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나의 길 찾기?… 도봉 메타버스에 올라타

    나의 길 찾기?… 도봉 메타버스에 올라타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운 메타버스 멘토링 기대하세요.” 서울 도봉구는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21년 도봉 메타버스 진로 멘토링 사업’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오는 7일부터 11월 20일 사이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2021년 대입진로 설계 멘토링은 도봉구민청을 소재로 한 메타버스 공간에서 랜선으로 진행한다. 메타버스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단순 가상공간이라는 뜻을 넘어서 현실과 가상이 연결돼 있고, 두 공간이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가상현실보다 더 진화한 개념이다. 도봉 메타버스는 멘토·멘티가 자신의 아바타를 생성해 랜선으로 만난다. 멘티가 멘토의 대학 입학 전형별 상담 방에 입장하면 쌍방향 소통 방식이 가능하다. 멘토는 준상담사로의 경험이 있는 한국대학생멘토연합의 학생들이 참여하며, 멘티의 대학 진학에 필요한 진로 상담과 학교, 학과 소개 등 학업적 상담과 청소년기 고민 등 정서적 상담을 도울 예정이다. 멘티는 도봉구 지역 내 중·고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매주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대부분의 소통이 비대면 공간으로 옮겨가게 되면서 메타버스 공간이 익숙한 MZ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사이의 출생자)를 위해 메타버스 멘토링을 준비했다”면서 “청소년들이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운 메타버스 공간에서 진로 설계에 많은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 추미애, 10대 땐 “기자와 배우의 꿈…연기 못해 접어”

    추미애, 10대 땐 “기자와 배우의 꿈…연기 못해 접어”

    이재명 “장래 희망 대통령…단점, 덤비는 성질”이상형에 “아내 김혜경, 3일 만에 결혼 결심”정세균 “가난해 빵 팔며 정치 꿈, 별명 빵돌이”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이 4일 TV 토론회에서 각자의 유년기를 돌아보며 학창 시절 장래 희망을 언급하는 시간을 가진 가운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한때 기자와 배우가 꿈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기를 너무 못해 접었다고 전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통령이 꿈이었다고 밝혔으며 부인 김혜경씨를 이상형으로 꼽았다. 이날 YTN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서 대권 후보들은 자신의 10대 시절을 소개하는 ‘다시 쓰는 생활기록부’ 코너에서 학창 시절 사진과 함께 당시 품었던 장래 희망을 공개했다. 추 전 장관은 장래 희망에 기자, 판사, 변호사와 함께 영화배우라고 적었다. 그는 배우의 “꿈을 접은 지 오래됐다. 연기를 너무 못해서”라며 웃고는 이상형으로 미국 영화배우인 클라크 게이블을 꼽았다. 이 지사는 “10대 시절 중고등학교에 못 다니고 공장 생활을 해서 생활기록부가 없어 초등학교 6학년 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썼다”면서 “어려웠지만 그땐 꿈이 있었던 것 같다”고 장래 희망란에 대통령을 적었다. 이 지사는 성격의 장점으로 “활발하며 책임감이 강함”, 단점으로는 “덤비는 성질이 있음”이라고 적었다. 또 이상형으로 아내 김혜경씨를 꼽으며 “8월에 만나 3일 만에 결혼하기로 마음을 먹고 6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말했다.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매점에서 빵을 팔며 학업을 해 별명이 빵돌이였다”면서 “어릴 때 선거 벽보를 보고 ‘정치인이 되어야 하겠다’는 꿈을 꿨다”고 말했다. 특이사항란에 ‘밥을 남기는 적이 없음’이라고 적은 것을 두고는 “밥은 정말 남기지 않고 다 먹어야 직성이 풀린다. 그래야 예의 바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초등학교 6학년 시절 당시 은사였던 박태중 선생님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작은 분교에 다니는 시골뜨기에게 대도시 진학의 꿈을 심어주셨다. 제 인생의 원점이기 때문에 국회의원이 돼 후원회장으로 모셨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의 장점과 단점으로 모두 ‘일에 대한 집중’이라고 적었다. 고교 2학년 때까지도 키가 작아 번호가 3번이었다고도 했다. 김두관 의원은 “고교 2학년 겨울방학 때 육지를 처음 밟고 장학퀴즈에 출연해 차석을 했다”면서 “배구 해설가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은 자신의 단점으로 “기분 나빴거나 저한테 불리한 것을 까먹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피곤해한다”면서 “부친이 경찰 공무원인데도 전교조 관련 교내 시위를 해서 졸업을 못 할 뻔했다”고 했다.
  • 김경근 경기도의원, 남양주 금곡중 노후시설 개선위한 학무모 정담회 개최

    김경근 경기도의원, 남양주 금곡중 노후시설 개선위한 학무모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경근 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6)은 지난 3일 남양주 금곡중학교 노후 시설 개선을 위하여 학부모들과 정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남양주 금곡중학교는 1955년 개교한 학교로 학내 여러 시설들이 노후돼 학생들의 학습환경이 매우 열악하고 시설 개선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이날 학부모들의 시설개선 요구 민원을 들은 김경근 의원은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 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시대흐름에 맞춘 유연한 학습공간과 다양한 교육과정을 담을 수 있고 무선인터넷과 첨단 기자재가 구비된 학습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경근 의원은 “지역내 노후화된 학교 공간을 파악하고 효과적으로 개선해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 할 수 있는 학생 중심 교육공간을 조성하는데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산업도시 울산은 ‘휴가 중’… 현대차·현대중공업 등 기업 여름휴가

    산업도시 울산은 ‘휴가 중’… 현대차·현대중공업 등 기업 여름휴가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등 울산지역 주요 기업들이 일제히 여름휴가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사태로 ‘탈울산’보다 가족과 함께 ‘집콕’을 택하는 등 휴가 풍경도 바뀌고 있다. 3일 산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등 주요 기업이 주말과 휴일을 포함해 짧게는 9일간, 길게는 17일간의 긴 여름휴가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16일까지 17일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8일까지 9일간 여름휴가에 들어갔다. SK와 S-OIL 등 석유화학업계는 집단휴가 없이 24시간 공정을 가동한다. 이 때문에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협력업체 등이 대거 입주한 울산 동구와 북구는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가와 음식점, 학원들까지 모두 문을 닫았다. 상가에는 ‘여름휴가’라는 안내문이 붙었고, 대형 차량으로 분주했던 염포로와 아산로도 한산하다. 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예년과 달리 ‘탈울산’은 크게 눈에 띄지 않고 있다. 대부분 울산에서 가족들과 함께 조용한 휴가를 보내고 있다. 북구 정자 해안과 동구 주전 몽돌해변·일산해수욕장,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작천정 계곡 등에는 지난 2일부터 피서 인파가 몰리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울산지사의 교통량 분석에 따르면 지난 주말(7월 30~8월 1일) 울산IC를 통해 빠져나간 차량은 총 7만 8688대로 집계됐다. 또 울산IC를 통해 들어온 차량도 7만여 대로 평소와 큰 차이가 없다. 김모(44·울산 북구)씨는 “다른 지역의 코로나 확산이 울산보다 심해 외지로 피서를 떠날 계획은 없다”며 “올해 여름휴가는 가족들과 함께 울산 내의 바닷가나 계곡에서 더위를 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모(여·33·울산 남구)씨는 “코로나 때문에 다른 지역을 가기가 무섭고, 울산 내 해수욕장에는 피서객이 넘쳐날 것으로 보여 마땅히 갈 곳이 없다”며 “집에서 에어컨 틀어놓고 맛있는 음식 먹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려 한다”고 말했다.
  • 멘토링 확대… 교육공동체 다지는 관악

    멘토링 확대… 교육공동체 다지는 관악

    서울 관악구가 코로나19의 장기화 상황에서 지역 학생과 마을 어른을 연결해주는 ‘학생-마을 어른 친구 맺기 사업’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지난해 9월부터 서울시교육청, 관악교육복지센터와 함께 ‘학생-마을 어른 친구 맺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육, 상담 등의 경력이 있는 마을 어른을 선정, 기초학력 부진 등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매칭해 ▲온라인 수업 ▲과제 지도 ▲관심사 및 일상소식 공유 등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학생 25명과 마을 어르신 11명이 사업에 참여했으며, 올해는 인원을 확대해 약 4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모두 15명의 마을 어른이 참여해 음악치료, 합기도, 안무 등을 가르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주 5회, 코로나 상황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진행된다. 또한 멘토링을 통해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마을 어른으로 참여하고 있는 박진욱씨는 “지난해 멘토링 활동에 이어 올해도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며 “멘토링 활동이 진행될수록 담당하는 학생이 학습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발전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끼고 책임감이 생긴다”고 밝혔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청소년들의 학력격차 및 코로나블루 등의 문제는 점차 심화되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사회의 책임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선제적이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아이들의 학습격차 해소와 관악의 교육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음주 차량에 숨진 의대생 의사 소득 수준으로 배상”

    “음주 차량에 숨진 의대생 의사 소득 수준으로 배상”

    고정적 소득이 없는 의대생 신분으로 숨졌더라도 사고 배상 책임은 장래에 예상됐던 의사의 평균 소득을 기준으로 계산해야 한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는 2014년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의대생 김모씨의 유족이 사고 차주의 보험사인 DB손해보험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패소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일 밝혔다. 김씨의 부모는 사고 당시 의과대학 본과 3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아들이 사고가 없었다면 대학 졸업 후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해 정년 65세까지 의사로 일하며 수입을 얻었을 것이라며, ‘보건의료 전문가’ 남성의 월 급여를 토대로 손해배상 액수를 산정해 부모 각각에게 5억 3490만원을 배상하라고 청구했다. 그러나 1·2심은 보험사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배상액을 각각 2억 4000만원으로 책정했다. 재판부는 김씨가 사망 당시 학생 신분이었던 점을 들어 의사 직종이 아닌 25∼29세 남성의 전 직종 평균 수입인 월 284만원을 손해배상 산정 기준으로 잡았다. 하지만 대법원 재판부는 김씨가 입학 때부터 양호한 성적을 유지했고, 김씨처럼 유급이나 휴학 없이 학업을 마친 학생의 의사고시 합격률이 92% 이상이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원심 판단을 뒤집었다. 대법원 재판부는 “원심은 김씨의 개인적인 경력은 물론 김씨가 전문직으로서 소득을 얻을 수 있는지를 심리해 손해배상액 산정의 기초가 되는 소득을 정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대법 “음주차량에 사망한 의대생, 의사 소득으로 배상”

    대법 “음주차량에 사망한 의대생, 의사 소득으로 배상”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할 가능성이 큰 의대생이 사고로 사망한 경우, 전문직 소득을 기준으로 해서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의과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이던 A씨(사망 당시 24세)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A씨 부모가 보험사 K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2014년 9월 충남 천안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혈중알코올농도 0.170%의 음주 상태로 운전하던 B씨의 차량에 치여 크게 다쳤고 이로 인해 10여일 뒤 사망했다. A씨의 부모는 B씨가 가입한 자동차 보험회사 B사를 상대로 각각 5억 3000여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A씨가 장차 레지던트와 군의관을 거쳐 의사로 일하면서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보건의료 전문가의 월 급여를 토대로 했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반드시 의사 자격을 취득해 의사로 종사하며 수입을 올릴 수 있었다고 보기는 부족하다”면서 A씨가 사망 당시 일정한 소득이 없는 학생 신분이었던 점을 들어 25∼29세 남성의 전 직종 평균 수입인 월 284만원을 기준으로 손해배상액을 산정했다. 여기에 위자료를 합쳐 A씨의 부모에게 각각 2억 4100만원, 조부모에게 각 500만원을 보험사가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2심도 1심의 판단을 유지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A씨가 살아있다면 의대를 졸업해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상고심 재판부는 A씨가 입학 때부터 양호한 성적을 유지했으며 A씨처럼 유급이나 휴학 없이 학업을 마친 학생의 의사고시 합격률이 92% 이상이었다는 점을 주목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전문직을 양성하는 대학에 재학 중 사망해 전문직으로서 소득을 얻을 상당한 개연성이 인정된다면, 전문직 취업자의 일반 통계에 의한 수입의 평균 수치를 기초로 수입을 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특파원 칼럼] 세계 경제 ‘상수’ 된 ‘시진핑 리스크’/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세계 경제 ‘상수’ 된 ‘시진핑 리스크’/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중국에서 대약진운동(미국 추월을 목표로 한 농공업 개혁 정책)이 한창이던 1958년. 쓰촨성의 농촌 마을을 방문한 마오쩌둥(1893~1976)이 참새가 곡식을 쪼아 먹는 모습을 본 뒤 “참새는 해롭다”고 규정하고 박멸을 지시했다. 마오에게 참새는 중국의 소중한 양식을 좀먹는 ‘인민의 적’이었다. 대대적인 소탕 작전이 시작됐다. 실제로 참새가 사라졌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천적이 없어지자 해충들이 논밭을 점령한 것이다. 마오의 의도와 달리 곡식 수확량이 크게 줄었다. 1958년부터 3년간 4000만명 가까이 굶어 죽는 대기근이 생겨났다. 정치 지도자가 정교한 계산 없이 대증요법 정책을 추진하면 얼마나 처참한 결과가 나오는지 잘 보여 주는 사례다. 부연하지 않아도 알겠지만 대약진운동은 실패로 막을 내렸다. 60여년이 지난 지금 또 한 번 대약진운동이 벌어지는 듯하다. 이 때문에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가 수직 낙하했다. 발단은 지난달 24일 발표된 사교육 금지 조치다. 중국 공산당과 국무원은 학생들의 학업 부담과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겠다며 규제책을 발표했다. 국·영·수 등 주요 교과목을 가르치는 사교육 업체 설립을 금지하고 기존 학원도 모두 비영리 기관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방학과 휴일에는 학원 수업을 못 하게 하고 현직 교사들의 학원 강의도 불법화했다. 밤 9시 이후 온라인 강의도 막았다. 기자가 머무는 베이징만 해도 사교육 열기가 상상을 초월한다. 서울도 마찬가지지만 여기서도 거의 모든 학생들이 보습학원을 다니거나 푸다오(개인교사)에게 과외를 받는다. 매달 1만 위안(약 175만원) 넘게 사교육비를 쏟아붓는 가정이 태반이다. 어지간한 직장인의 급여보다 많은 돈이다. 부부가 맞벌이를 해서 한 사람 월급을 자녀 과외비로 쓴다고 보면 된다. 망국병인 사교육 열기를 차단하려는 당국의 노력에 충분히 공감하고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런데 문제는 중국 정부의 대처 방식에 있었다. 다른 나라 정부라면 고액 수강료부터 제한하면서 사교육 업체들이 새 대책에 적응할 시간을 줬을 것이다. 어찌 됐건 이들도 법과 제도의 틀 안에서 합법적으로 운영되던 기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은 그냥 하루아침에 사교육 시장을 공중분해시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신의 저서 ‘국정운영을 말하다’에서 주장했듯 “사교육은 해롭다”고 규정한 뒤 해당 산업 자체를 도려낸 것이다. 마오가 참새에게 했던 것처럼 말이다. 이 과정에서 뭔가 정교한 계산이 있었던 것 같지는 않다. 당장 1000만명에 달하는 중국 내 사교육 관련 종사자 상당수가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 결국 서구 세계 투자자들이 폭발했다. 시 주석의 ‘자기파괴적’ 규제에서 안전한 중국 기업은 없다는 불신, 어떤 기업이라도 ‘제2의 알리바바’나 ‘제2의 디디추싱’이 될 수 있다는 공포가 탈중국 현상을 만들어 냈다. 중국 금융 당국과 관영매체가 “개혁·개방의 큰 흐름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국제 금융시장은 믿지 않는 눈치다. 중국 자본시장의 가장 큰 리스크는 바로 중국 정부 자신이 됐다. 시 주석이 과거 대약진운동을 연상시키는 행보를 보이며 자국 기업 옥죄기에 나서는 것은 다분히 내년 10월에 열리는 20차 당대회를 염두에 둔 것이다. 그는 마오쩌둥처럼 장기 집권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비난을 누그러뜨리고자 ‘사교육을 근절한 지도자’, ‘빅테크 독과점을 깨뜨린 지도자’ 등 차별화된 업적을 내세우고 싶은 것 같다. 국내 지지층 결집을 위한 ‘홍색 규제’는 시 주석이 집권하는 동안 끊임없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미중 패권 갈등과 마찬가지로 ‘시진핑 리스크’도 글로벌 경제의 ‘상수’로 자리잡고 있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규제 공포’’에 하얗게 질린 중국 기업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규제 공포’’에 하얗게 질린 중국 기업들

    중국 기업들이 정부의 규제 공포 속에 벌벌 떨고 있는 모양새다. 정보기술(IT) 대기업에 대한 ‘사정’(司正)에 가까운 고강도 규제 조치가 이어지는 와중에 1200억 달러(약 138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사교육 시장과 6500억 위안(약 115조원) 규모를 넘어서는 음식 배달산업을 초토화하는 초강력 규제를 잇따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과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공안부, 인력자원사회보장부 등 7개 정부부처는 26일 ‘음식배달 플랫폼의 책임 강화 및 배달원 권익 보호에 대한 의견(지침)’이라는 문건을 내놨다. ‘배달원에게 최저시급 이상을 보장하고 의료·실업보험 등 사회보험에 가입시키라’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중국 대륙 배달 시장의 95% 이상을 장악한 ‘메이퇀’(美團·60%)과 ‘어러머’(餓了麽·Eleme·35%)가 직접적인 타겟이다. 메이퇀 지분 20%를 갖고 있는 2대 주주인 텅쉰(騰訊·Tencent)그룹, 어러머를 거느리고 있는 알리바바그룹 등 중국 양대 빅테크가 그 소용돌이 속에 휘말렸다. 중국의 음식 배달원들은 모바일 앱으로 일감을 받고 배달 건수에 따라 돈을 버는 ‘긱 이코노미’(gig economy·비정규 프리랜서 근로 형태가 확산되는 경제) 종사자다. 지난해말 기준 메이퇀과 어러머 배달원은 각각 950만명, 300만명에 이른다. 두 기업은 하루 아침에 1000만명 이상의 정규직원을 고용해야 하는 초유의 상황을 맞은 것이다. 이에 따라 메이퇀의 주가는 이날 홍콩 증시에서 13.76% 폭락한데 이어 27일에도 18%가 더 떨어졌다. 이틀간 시가총액 4052억 위안이 증발했다.중국 배달업체들의 초고속 성장은 저렴한 배달료 덕분이다. 메이퇀에 따르면 지난해 배달원 950만명에게 지급한 총비용은 486억 9000만 위안에 불과하다. 이 회사가 지난해 받은 총 주문 건수가 101억 5000만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 건당 배달원에게 4.79위안을 지급했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앞으론 이들에게 최저 시급(베이징 기준)인 59위안을 챙겨줘야 한다. 순식간에 감당할 인건비가 10배까지 뛰어오를 수 있다. 중국 증권시보(證券時報)는 “각종 보험까지 고려하면 배달 업체가 불어나는 적자를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배달원들의 불만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월 어러머의 배달원이 배달 중 과로로 목숨을 잃었다. 어러머는 고인의 사망을 산재로 인정하지 않고 위로금 2000위안만 지급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정부의 보호 조치가 미비했다는 비판으로 확산되는 바람에 중국 지도부는 화들짝 놀랐다. 체제안정이 1순위인 중국 정부 입장에서는 기존 시스템과 다른 공유 경제가 반정부적 사회 불만을 촉발하는 ‘독’이라고 인식한 것이다. 중국 당국은 사교육 시장도 송두리째 뽑아낼 태세다. 중국 당중앙과 국무원은 앞서 23일 초·중·고 학생들의 학업 부담과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정책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초·중·고 학생에게 예체능 외에 국·영·수 등 교과목을 가르치는 사교육 업체 설립을 금지하고 기존 업체를 모두 비영리 기관으로 전환토록 했다. 교육업체의 증시 상장을 통한 자금조달이나 상장한 업체에 대한 투자나 학원 광고도 금지했다. 이 뿐만 아니다. 방학이나 휴일 학원가 수업 금지, 학원가의 초·중·고 교사 채용 금지, 밤 9시 이후 온라인 강의 금지 등 사교육 단속도 대폭 강화했다. 당국의 이런 조치는 미국과 중국 증시에서 투자자들이 공포 속에서 신둥팡교육(新東方敎育) 등 사교육 기업 주식을 무조건 내다파는 투매를 부추겼다. 신둥팡교육은 23일과 26일 홍콩 증시에서 이틀째 40%대 폭락한 데 이어 27일도 10% 가까이 추가 하락하며 사실상 휴지조각이 됐다. 뉴욕 증시에서도 이 소식이 전해진 23일 전날보다 무려 59.4%나 수직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셜 미디어에서 유출된 (사교육 규제) 문건이 돌면서 이미 지난주 금요일 홍콩과 미국 증시에서 그 섹터는 피바다(bloodbath)가 됐다”고 전했다.이 때문에 중국과 홍콩 주식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위안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자금 유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27일 홍콩 항셍지수와 홍콩 H지수(중국 본토에서 설립된 국유기업 혹은 중국 정부가 30% 이상의 지분을 가진 기업이 홍콩거래소에 상장한 주식인 ‘H주’ 40개로 구성된 지수)는 각각 4.22%, 5.08%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 2.49%, 선전종합지수도 3.33% 각각 떨어졌다.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가도 폭락했다. 미국에 상장된 98개 중국 빅테크로 구성된 ‘나스닥 골든드래곤 차이나지수’는 26일 전주말보다 7% 급락하는 등 사흘새 19% 이상 곤두박질치며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2월 고점보다 반 토막이 났고 시가총액은 8290억 달러나 사라졌다. 위안화 가치 역시 미 달러화에 대해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에 움직이며 자금 유출을 부채질하고 있다. 달러-위안화 환율은 27일 6.51위안까지 치솟아 3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중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94%로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5년 중국 증시 버블 붕괴로 전 세계 금융시장을 패닉 상태로 몰아넣었던 악몽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중국 정부가 초강력 규제를 내놓는 무리수를 둔 것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권력 다지기와 관련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내년 가을 개최될 공산당 제20차 당대회를 앞둔 시 주석이 장기집권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독점적 지위에 있는 대기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기업 통제 강화를 통해 고용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을 보호하겠다는 방침을 선명히 드러냄으로써 국민의 폭넓은 지지를 모으겠다는 전략이라는 얘기다. 경제 사령탑인 류허(劉鶴) 부총리는 “중소기업은 일자리 유지의 주역이며, 중소기업이 좋아져야 경제도 좋아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전과 안정의 (정책적) 조정은 공평한 경쟁 환경을 보호하려는 것이 목적”이라며 데이터 보안 등을 이유로 한 거대 기업에 대한 통제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여기에다 중국 정부가 사교육 시장 철폐를 통해 교육 기회 불평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교육비 문제와 저출산 부부가 자녀를 3명까지 낳을 수 있도록 허용한 저출산 대책의 걸림돌을 한꺼번에 해소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대기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사교육업체를 해체함으로써 중국 라오바이싱(老百姓·서민)들의 폭넓은 지지를 얻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다. 이제 관심은 중국 당국의 간단없는 ‘기업 옥죄기’가 어디까지 확대·강화되느냐에 쏠리고 있다. 당국은 IT 플랫폼, 교육 기업에 이어 부동산 개발회사를 주목하고 있다. 교육비에 이어 국민의 큰 불만 가운데 하나인 주택비용 상승을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부동산개발회사의 경우 거액의 부채를 안고 있는 탓에 향후 규제 동향에 따라 중국 경제 둔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이런 만큼 외국 투자자들은 여차하면 중국 시장에서 발을 뺄 채비에 들어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규제 정책에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당분간 중국 주식을 피해 일본과 호주, 인도 성장주로 자금을 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콩 소재 CMB국제증권의 데니얼 소 투자전략가는 “현재 핵심 관심사는 당국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서 단속을 다른 분야로 확대할지 여부”라며 “규제 우려는 하반기 시장의 핵심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투자정보회사 뉴컨스트럭츠의 데이비드 트레이너 최고경영자(CEO)도 “저가매수 기회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최근 중국의 잇따른 규제는 끝이 아니라, 지도자들의 통제와 지휘 강화의 시작”이라고 경계했다.
  • 숭실사이버대학교-㈜한컴피플, 상호 발전 위한 업무교류 협약 체결

    숭실사이버대학교-㈜한컴피플, 상호 발전 위한 업무교류 협약 체결

    숭실사이버대(총장 한헌수)가 ㈜한컴피플(대표 강병주)과 업무교류 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지난 26일, 숭실사이버대 종로캠퍼스에서 숭실사이버대 한헌수 총장과 정병욱 부총장, 이정재 기획부처장, 조문기 요양복지학과장, 김지은 대외협력팀장을 비롯해 한컴피플 강병주 대표와 유상민 이사, 안주환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교류 협약식을 열고 향후 긴밀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한글과 컴퓨터’ 계열사인 한컴피플은 국내 최초로 ICT기술과 체계적 운영프로세스를 적용한 시니어케어 전문기업이다. 현재 디지털 소외계층인 시니어를 대상으로 전문의들과 함께 개발한 인지훈련 치매예방 가상현실(VR)과 상호교감이 가능한 인공지능 로봇 활용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실시간으로 바이탈 체크 및 위치 확인이 가능한 웨어러블 기반의 보호자 안심 서비스 제공 등 첨단 IC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숭실사이버대와 한컴피플과 더불어 한컴피플 소속인 ‘한컴 말랑말랑 행복케어’는 교원 교류 및 교육과정 연구, 프로그램 개발 자문, 취업, 창업 지원 등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친 업무교류를 통해 공동의 발전을 도모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협약식에는 위탁교육협약도 추가로 진행됐다. 한컴피플 임직원이 숭실사이버대 입학할 경우, 입학금 면제 및 매 학기 등록금을 40% 감면해주고, 한컴피플 소속 ‘한컴 말랑말랑 행복케어’, 가맹점 및 브랜드파트너 임직원들은 매학기 30% 등록금 감면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임직원들이 숭실사이버대학교를 졸업하면 해당 학과의 전공과목을 평생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한컴피플 강병주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숭실사이버대의 교육인프라와 한컴피플 시니어헬스케어 서비스인 말랑말랑행복케어가 지속적인 정보교류, 프로그램 개발 등 상호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숭실사이버대 한헌수 총장은 “‘한컴 말랑말랑 행복케어’는 한컴피플이 보유한 첨단 ICT 기술력과 체계적인 시스템이 집약된 스마트 헬스케어를 바탕으로, 국내 데이케어센터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인 것은 물론 우리나라 복지산업의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개교 24주년을 맞은 숭실사이버대학교는 강력한 콘텐츠로 구성된 이러닝 시스템과 최첨단 모바일 LMS를 구축, 100% PC와 스마트폰으로 강의수강 및 시험응시가 가능하고, 졸업 시 4년제 정규 학사학위와 국가공인 및 학교인증 자격증 동시취득이 가능한 온라인 교육기관이다. 일반 오프라인 대학 1/4 수준의 등록금과 입학·일반·성적·교역자(목사, 전도사, 선교사, 강도사와 가족 및 교인) 장학과 군장학(군 장교 및 군 가족 장학, 예비역장학), 산업체위탁교육장학, 장애인장학, 교육기회균등장학 등 다양한 교내 장학제도를 운영, 학생들이 학비 부담 없이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모든 학생에게 장학 혜택을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교내 장학 수혜자 전원에게 한국장학재단의 국가장학금 이중혜택을 지원하고, 재학 중은 물론 졸업 후에도 전공과목을 평생무료 수강할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일까지 진행된 2021년도 2학기 정시모집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무리된 가운데, 숭실사이버대는 7월 21일부터 8월 18일까지 2학기 추가모집에 대한 원서를 접수한다.
  • 임창열 경기도의원, 소규모교육환경개선사업을 위한 정담회 개최

    임창열 경기도의원, 소규모교육환경개선사업을 위한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임창열 의원(더불어민주당·구리2)은 지난 28일 경기도의회 구리상담소에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우상찬 재무관리과장, 남진희 교육시설과장 외 직원3명, 양경애 시의원과 함께 소규모교육환경사업에 관하여 정담회를 가졌다. 우상찬 재무관리과장은 지난 1일자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 발령받아 방문하게 됐다고 했다. 양경애 시의원은 운영위원으로 있는 구리 구지초등학교의 열악한 교육환경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경애 시의원은 “현재 구리 구지초등학교 본관 옥상 노후화로 교실 내에 빗물이 새고 있어서 아래층 교실창문을 비닐로 덮고 흘러내리는 빗물 등은 양동이를 받쳐 놓고 수업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21세기 최첨단 시대에 우리 미래의 기둥인 학생들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빠른 시일내에 개선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임창열 도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바로 구지초등학교(교장 김흥식)를 방문, 옥상의 방수상태와 곰팡이 상황 등을 점검하며 올해 예산이 확보되지 않았다면 9월 추경 예산에 반영해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학생 학업에 지장이 없도록 반영구적인 조치를 하는데 힘쓰겠다”며 “환경개선으로 쾌적한 교내환경조성과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학생들이 행복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교육 받을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올해 하반기 ‘학습결손 학생’ 방과후 집중 지도…학생 4명 중 1명 혜택

    올해 하반기 ‘학습결손 학생’ 방과후 집중 지도…학생 4명 중 1명 혜택

    코로나19로 학습 결손을 겪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교사의 방과후 집중 지도가 확대된다. 교육부가 8000억원을 투입하고 사·도교육청이 공동 투자해 올해 하반기 전체 학생의 약 25% 이상, 내년 40% 이상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2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교육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총 3개 학기 동안 학습 결손을 겪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사의 교과보충 집중 프로그램을 전액 무상으로 지원한다. 방과후나 방학 중 교사가 학생 3~5명을 대상으로 소규모 집중 지도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특별교부금 2200억원, 내년 3500억원을 투입한다. 특별교부금을 기준으로 추산한 수혜 학생 수는 올해 하반기 69만명(전체 초·중·고등학생의 12.9%), 내년 109만명(20.5%)이다. 올해 하반기 수혜 학생의 비율은 지난해 11월 실시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중·고등학교의 수학 기초학력 미달(1수준) 학생 비율(13.4%·13.5%)을 소폭 하회하는 규모다. 그러나 각 시도교육청이 1대1 대응 투자를 하면 최소 25%로 확대되며, 내년에는 학생 5명 중 적어도 2명이 보충지도를 받는다. 교육부 관계자는 “각 시도교육청이 기존에 운영하던 기초학력 보충지도까지 포함하면 규모가 더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초등학교 교사 550명을 ‘키다리샘’으로 선정해 초등학생 3000여명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보충지도를 실시하고 있는데, 교육부의 특별교부금을 투입해 대상 학생을 확대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와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소그룹 기초학력 보충지도를 하는 사례가 많은데 정부 차원에서 예산을 집중 투입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이밖에도 ▲교·사대생 학습 튜터링(학생 24만명 대상) ▲교사의 학습 컨설팅(고교생 1만명 대상) ▲초등학교 1수업 2교사 협력수업 확대(올해 1700개교 → 내년 2200개교) ▲두드림학교 확대(올해 5193개교 → 내년 6000개교) ▲학습종합클리닉센터 확대(올해 142개소 → 내년 193개소) 등도 추진한다. 여기에 각 시도교육청이 2차 추경으로 증액 확보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6조 3685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학습결손 회복 지원사업들을 전개할 계획으로, 구체적인 계획은 다음달 중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발표한다. 과밀학급 학교의 학급 당 학생 수를 28명 이하로 낮추는 방안도 추진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학급 당 학생 수가 28명 이상인 학급은 전체의 18.6%(4만 439학급)으로, 이중 1155개교는 오는 2학기부터 모듈러 교실(91개교)과 특별교실의 일반교실 전환(967개교), 학급 증축(61개교) 등의 방안을 학교의 여건과 구성원의 의견을 고려해 추진한다. 2024년까지 중·장기적으로 ▲학교 신·증축 교부금 인상 ▲중앙투자심사 횟수 확대(연 3회 → 4회) ▲공동주택 인접 위치에 학교 용지 확보되도록 학교용지법 개정 등도 추진된다. 과밀학급 해소에는 2024년까지 총 3조원이 투입된다.
  • 편지 남기고 극단 선택 고교생…학폭 가해자 3명 구속영장

    편지 남기고 극단 선택 고교생…학폭 가해자 3명 구속영장

    최근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고등학생이 학교 폭력에 시달렸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가해자로 분류된 동급생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8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등 혐의로 광주 한 고교 재학생 3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은 지난달 29일 광산구 어등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급우 A군을 장기간 때리고 괴롭히며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2차 피해 등을 우려해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A군에 대한 학교폭력 가해자로 입건된 동급생은 모두 11명이다. A군은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19분쯤 광산구 어등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군은 숨지기 직전 작성한 편지를 남겼는데, 학업 성적에 대한 고민, 가족과 친구 등에게 남기는 말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편지 말미에는 A군이 학교폭력을 당했음을 유추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은 지난해 교실에서 기절할 때까지 목이 졸리는 A군의 모습이 촬영된 영상, 사망 전 남긴 편지 등을 근거로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은 유가족 신고를 접수해 A군 사망 배경에 학교폭력이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고교생 극단 선택…학교 폭력 가해자 3명 구속영장

    고교생 극단 선택…학교 폭력 가해자 3명 구속영장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고등학생이 학교 폭력에 시달렸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가해자로 분류된 동급생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등 혐의로 광주 한 고교 재학생 3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3명은 지난달 29일 광산구 어등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급우 A군을 장기간 때리고 괴롭히며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2차 피해 등을 우려해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A군에 대한 학교폭력 가해자로 입건된 동급생은 모두 11명이다. A군은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19분께 광산구 어등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군은 숨지기 직전 작성한 편지를 남겼는데,학업 성적에 대한 고민,가족과 친구 등에게 남기는 말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편지 말미에는 A군이 학교폭력을 당했음을 유추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은 지난해 교실에서 기절할 때까지 목이 졸리는 A군의 모습이 촬영된 영상,사망 전 남긴 편지 등을 근거로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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